"목표는 두 자릿수"…'멱살 한번 잡힙시다', KBS 월화극 부활 이끌까 [종합]멱살 한번 잡힙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KBS 월화극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시티 더세인트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호 감독을 비롯해 김하늘, 연우진, 장승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 장승조는 유명 소설가이자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 역으로 활약한다. ◆ 8년 만에 KBS로 돌아온 김하늘 김하늘이 KBS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2016년 '공항 가는 길'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소감을 묻자 김하늘은 "'공항 가는 길'이 시청자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때가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번 작품도 KBS이다 보니 그런 기운과 함께 이번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부담감도 있다"라는 그는 "기사를 검색하는데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관련된 타이틀이 엄청 뜨더라. 부담이 안 됐다고 말하면 거짓말일 텐데, 현장의 에너지로 이겨내려 했다. 이번 작품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재밌고 열심히 찍었다 자부할 수 있는데, 다른 주조연 배우분들 역시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촬영장 가는 게 즐거웠다. 상대가 어떤 연기를 할까, 어떤 장면이 완성될까 늘 설레는 기분으로 촬영장에 간 기억 있다. 이런 기분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이런 분위기가 안방극장에도 전달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요일에 편성됐지만 비슷한 결을 지닌 김남주의 '원더풀 월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하늘은 "오히려 시청률이 잘 나와서 안심이 됐다"며 "'원더풀 월드'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고들 하시지만 색이 많이 다르고 저희 드라마만의 장점도 있다. 방송되는 요일이나 시간도 다르기에, 다 같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겨 이를 기점으로 드라마 시장이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관전 포인트는 '관계성' 세 주연 배우는 돌아가며 '멱살 한번 잡힙시다'만의 차별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먼저 김하늘은 "사실 지금까지 추적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보다 보면 '멜로는 배제하는 게 좋지 않나' 싶었는데, 우리 드라마를 보며 생각이 바뀌었다. 세 명의 감정들이 사건들 안에 너무 잘 버무려져 있어서 오히려 흥미롭더라. 촉촉한 포인트를 멜로가 잘 잡고 있고 작가님들이 탄탄하고 감성적으로 잘 써주셔서 재밌게 읽혔다. 세 명의 관계가 굉장히 잘 얽혀있다는 점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되는 지점이자, 저희 드라마의 핵이 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연우진은 "저희 드라마에는 여러 장점들이 있지만, 가장 큰 건 사건이 진행되고 인물들이 소용돌이에 빠져들수록 멜로 역시 짙어진다는 점이다. 관계성이 굉장히 촘촘한데 과거가 드러나고 이유가 밝혀짐에 의해서 세 사람의 관계가 더 짙어진다. 굉장히 밀도 높은 장면들이 많이 담길 거라 생각하는데, 저희도 사소한 감정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기했으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귀띔했으며, 장승조 역시 "캐릭터 개개인이 지닌 본인들만의 사랑 방식이 어떤 사건을 만들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끝까지 가는데, 이야기 구조 자체가 하나의 관전포인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 우울증 벗어나 더 단단해졌다(종영) [종합]닥터슬럼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닥터슬럼프' 박신혜가 우울증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데 성공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극본 백선우·연출 오현종) 최종회에서는 여정우(박형식)와 남하늘(박신혜)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여정우는 자신의 청혼에 답하지 않는 남하늘 탓에 멘붕에 빠졌다. 심지어 "네가 연애하긴 괜찮아도 결혼하긴 별로인 스타일인가 보다"라며 눈치 없이 자신을 놀리는 빈대영(윤박)에 속이 터지려 했다. 이때 타이밍 맞춰 남하늘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다. 저녁 식사 데이트를 하자는 것. 리버뷰의 와인, 그리고 고급스러운 레스토랑까지. 프러포즈에 대한 대답이 나올 것이 분명했다. 남하늘 역시 "반지에 대한 대답을 하려 했는데, 사실 대답이라 할 것도 없다. 나도 그러고 싶다"라며 여정우의 청혼에 응하는 듯한 대답을 해 여정우를 기대케 했다. 하나 예상 못 했던 폭탄 발언이 더해졌다. "변수가 생겼다"라며 운을 뗀 남하늘은 "과장님이 해외 연수 6개월간 다녀오라고 한다. 우리 병원 내년에 어린이 병원 개원하는데, 나보고 해외에 있는 병원 둘러보면서 마취과 시스템 좀 배워오라 하더라. 난 사실 궁금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너한테 프러포즈 받은 타이밍에 6개월이나 떨어져 있자 말하기가 마음에 걸렸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를 들은 여정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난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했으면 좋겠다. 무언가 선택할 때 그 선택에 있어 내가 고민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해. 말하지 않았냐. 난 여자 앞길 막는 남자 아니라고. 내 걱정 말고 잘 다녀와라"라고 해 남하늘을 감동케 했지만, 어딘가 고장 난 듯 그릇을 칼로 썰거나 꽃병에 담긴 물을 마시려고 하는 등 이상 행동을 했다. 알고 보니 속으로는 남하늘의 연수가 탐탁지 않았던 것. 집으로 돌아온 여정우는 "지금 나랑 장난하냐. 6개월을 어떻게 기다려. 하루도 힘들다. 그냥 가지 말아라. 힘든 일 다 지나가고 꽃길만 남은 줄 알았는데 이게 뭐냐. 제발 가지 마"라고 홀로 절규했다. 속마음은 타들어갔지만 여정우는 오랜 고민 끝에 결국 남하늘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이 있지 않냐. 내가 너의 그 시간까지 뺏는 건 아닌 것 같다. 6개월 금방이다. 통화 자주 하고 내가 시간 될 때마다 가면 되지 않냐. 처음 들었을 땐 당황하기도 해서 쿨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했는데, 지금은 진심이다. 잘 다녀와라"라고 진심을 담아 속마음을 전했고, 남하늘은 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곧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1순위였던 김 교수가 연수를 고사하며 제안이 2순위인 남하늘에게 왔던 것이었는데, 김 교수가 입장을 번복하며 연수가 불발됐기 때문. 예전 같았으면 남하늘은 속상한 마음을 티 내지 않고 속으로만 끙끙 앓았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자신의 섭섭하고 좋지 않은 기분을 과장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 남하늘은 이를 여정우에게도 알려줬고, 여정우는 달라진 남하늘의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진행된 우울증 테스트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의 주치의(이승준)는 "민 교수(오동민) 이야기 듣고 걱정했는데 오히려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이젠 더 안 오셔도 될 것 같다. 상처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이미 남하늘 씨 안에 있다. 그동안 애쓴 모든 것들이 하늘 씨를 지켜줄 거다"라고 해 남하늘을 기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닥터슬럼프']
'효심이네' 유이, 가족의 의미 찾고 하준과 결혼…꽉찬 해피엔딩(종영) [종합]효심이네 각자도생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꽉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최종회에서는 이효심(유이)이 마침내 가족의 의미를 찾고 강태호(하준)와 가정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심(유이)은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이라는 존재를 되찾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이에 강태호(하준)와 결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난 아직 결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더 정확히는 가족을 만들 자신이 없다. 날 희생하면서까지 가족들을 도와줘야 하는지, 그거 때문에 가족을 미워해야 하는 게 맞는지, 이걸 냉정하게 거절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진정한 독립이 뭔지 찾기 전까진 어떤 약속도 해줄 수 없다"라는 편지를 남긴 뒤 그의 곁을 떠났다. 그렇게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이효심은 가족들에게 안부 전화만 간간이 남길 뿐, 돌아올 생각은 하지 않았고 강태호는 홀로 그리움 속에 긴 세월을 버텨야 했다. 그러다 강태호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우연히 이효심의 근황을 알게 됐다. 그는 지방의 한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중이었고, 강태호는 한치의 고민도 없이 이효심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마침내 이효심을 마주한 강태호는 "잘 지냈냐. 혹시 찝쩍거리던 남자 하나 보고 싶진 않았냐"라고 눈물을 흘리며 그동안의 그리움을 들려줬다. 이에 이효심은 "보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 내가 정말 미안하다"라며 강태호를 끌어안았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을 집으로 데려왔다. 가족들은 민망한 인사를 건네는 이효심을 반갑게 반겼고, 이선순(윤미라)은 그동안의 미안함을 쏟아내듯 오열하며 딸을 품에 안았다. 그날 밤에도 이선순은 "넌 싫겠지만 다음 생에도 꼭 엄마 딸로 태어나줘라. 그때는 내가 더 잘 키워주겠다. 그러니까 한 번만 더 엄마 딸로 태어나줘라. 효심이 없었으면 내가 어떻게 살았겠냐.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라고 거듭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며 이효심을 울컥하게 했다. 얼마 뒤 이효심과 강태호는 그동안 미뤄놨던 결혼식을 올렸다. 오빠 이효성(남성진)의 에스코트로 강태호의 곁으로 간 이효심은 순백의 드레스에 어울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표했고, 두 사람은 반지를 교환한 뒤 입을 맞추며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했다. 2년 뒤 이효심은 쌍둥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이선순 앞에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아파트404' TXT 연준 놀리기에 맛들린 제니 "적성 찾은 듯" [TV온에어]아파트404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파트404' TXT 연준과 제니가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1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파트404'에서는 완벽한 빙고를 만들고 싶은 자들과 한몫 챙기려는 자들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다섯 멤버와 게스트 TXT 연준은 입주민 활동으로 '양동이 게임'을 진행했다. 제시어에 따라 1층에서 원하는 재료를 설명하면, 2층 플레이어는 재료를 찾은 뒤 양동이에 담아 1층으로 돌려보내면 되는 미션이었다. 하나 문제는 수비 팀의 방해공작. 수비 팀은 각종 악기를 이용해 공격 팀의 말이 상대에게 들리지 않게 하면 됐다. 유재석, 제니, 양세찬이 속한 '공무원' 팀이 '업자' 팀의 방해로 블루베리 김밥이라는 끔찍한 메뉴를 완성하게 된 가운데, '공무원' 팀은 이를 갈고 수비에 나섰다. 우선 1층엔 연준이 자리했고 2층에선 오나라가 재료를 찾는 임무를 담당했다. 이들이 만들어내야 하는 건 우유와 샌드위치로 구성된 서양 조식. 연준은 오나라를 향해 목이 터져라 재료들을 선보였지만 차태현과 제니의 거센 방해에 부딪혔고, 연준은 답답함에 넋이 나간 듯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수비 팀의 사물놀이는 격해져만 갔고, 유재석은 허무한 표정의 연준을 바라보며 "너 되게 화났구나"라고 놀렸다. 또 제니를 보면서는 "너 적성을 찾았구나"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런 차태현과 제니의 모습에 연준은 "여기 소리가 너무 커요. 안 들려요"라고 소리치기도. 결국 '업자' 팀은 치즈 과자 파인애플 김부각 깻잎 샌드위치라는 괴상한 요리를 완성해내며 대결에서 패배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아파트404']
'댓글부대' 손석구x김성철x김동휘x홍경, 연기 앙상블로 완성시킨 현실 풍자극이 온다 [종합]댓글부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댓글부대의 실체에 대해 다각도로 파고들어가면서 흥미를 자극하고 배우들의 앙상블로 몰입도를 이끌어낸다. ‘댓글부대’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언론시사회에서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손석구 김성철 홍경 김동휘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안국진 감독은 댓글부대의 실체에 대해 “이걸 처음 접근할 때나 지금이나 같은 입장이다. 일반 대중과 똑같이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왜인지 있는 것 같은데 실체를 모르겠고, 없다고 하기에는 현상이 있지 않나.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국진 감독은 “우리는 인터넷 서칭을 많이 하지 않나. 뭐가 진실이고 아닌지 우리 직업군들은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바란 건 일반 대중들도 진짜 같다고 생각하고 보길 바랐다. 지금 분열의 시대가 너무 기분 나쁜 정도는 안 갔으면 했는데, 너무 기분 안 나쁘면 현실 같지가 않을 것 같았다. 그 중간을 찾아 헤맸다. 커뮤니티를 하는 스태프와 안 하는 스태프들과 상의하면서 커뮤니티를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국진 감독은 영화 말미 모든 내용은 허구의 내용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이유에 대해 “소설 원작이지만, 많은 부분이 다르다. 긴 기간 동안 실제 알게 되고 만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영화에 나오는 것들이 실화에 가깝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마지막에 나오는 건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했다. 허구라고 말한 건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 넣은 문구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인터넷 화면 창과 SNS, 각종 ‘밈’ 등을 빠른 속도감과 리듬감으로 스크린에 담은 감각적인 편집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안국진 감독은 “사실 흔히 볼 수 없는 틀이고, 상업영화로서 어떻게 보면 위험한 요소라서 걱정 많았다.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안국진 감독은 각종 ‘밈’을 스크린에 옮긴 것에 대해 “‘밈’의 역사에 대해 배워야 했다. 저작권자를 찾아 너무 많은 시간을 들였다. 허락을 받을 수 있는 건 허락을 받아서 썼다. 어디선가 자연발생한 ‘밈’이면 오히려 불안해서 쓰지 못했다. 휴대전화 없는 웹툰 작가님들의 연락을 한두 달씩 기다렸다. 역사를 찾아서 깨끗한 ‘밈’만 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배우 손석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임상진과 대립하는 일명 ‘팀알렙’의 멤버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의 김성철, 후킹 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손석구는 안상진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를 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마냥 자기를 증명하는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안 보이길 바랐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니 우리의 의도가 통했다 싶은 부분은 임상진 캐릭터가 짠하고 귀엽더라. 앞으로는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찡뻤킹’ 역의 김성철은 “촬영할 당시에는 찡뻤킹 만이 가진 정의감에 중점을 뒀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사명감과 정의감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다. 각자 캐릭터들이 하나의 색깔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 저희 세 명의 앙상블이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휘는 ‘찻탓캇’ 캐릭터에 대해 “‘찻탓캇’은 애처럼 보였으면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아이처럼 표현하려고 했다. ‘팀알렙’ 뿐만 아니라 임상진 기자도 만나고 하니까 공통점을 가져가면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팹택을 연기한 홍경은 “비교적 ‘찻탓캇’이나 ‘찡뻤킹’과는 다르게 외부 접촉이 없는 인물이다.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찻탓캇과 찡뻤킹이 팹택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고민했다. 그렇게 가다 보니 그런 행동을 하는 이면에 이들의 결핍에 집중했다. 그 외의 스타일링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팀알렙’의 앙상블에 대해 “촬영할 때 재밌게 찍었다. 놀면서 찍었던 걸이 잘 나온 것 같다. 세 인물들이 각자의 색깔을 표현해야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이야기할 때 저도 어떻게 리액션해야 할지 굉장히 주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휘는 “저희가 현장에서 세 캐릭터는 감독님의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있었다. 저희가 원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들이 좋은 충돌을 일으켜 ‘케미’가 만들어진 것 같다. 홍경 배우랑 전작품에서 해서 그런지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경은 “캐릭터의 내피뿐만 아니라 외피도 있지 않나. 외피는 저희가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분장팀, 의상팀이 정말 치열하게 각각 캐릭터의 고유성이 드러나면서 어떻게 집안에서 어우러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희가 내피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했던 것은 한 집에 살면 공통점이 있어서 사는 것이겠지만, 자란 환경이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살면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일을 진행할 때에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와야 재밌다고 감독님께 피력했다. 감독님도 그 과정에서 저희가 엇나가지 않도록 잘 잡아주셨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석구는 “우리의 ‘웃픈’ 현실을 잘 보여주는 풍자극 같았다. 저랑 비슷한 혹은 다르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댓글부대’는 27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정글의 법칙'은 계속된다…김병만, 新 도전작 '정글 크래프트' 화제 만발김병만의 정글 크래프트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개그맨 김병만의 새로운 도전이 유튜브에서도 통했다. 유튜브 채널 '정글 크래프트(Jungle Craft)'는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 족장으로 활약한 김병만의 또 다른 도전작이다. 방송보다 더욱 유쾌하고, 리얼한 '생존 끝판왕' 김병만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정글 콘텐츠 전문 예능인 김병만의 다양한 생존기술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일으키고 있으며, 전 세계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택배 물품으로 기본 의식주를 해결은 물론,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소원을 들어주는 쌍방향 소통 리얼리티라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10년간 전 세계 정글을 누비고 다녔다. 그러나 '정글의 법칙'이 아쉽게 막을 내렸고, 김병만은 일자리를 잃은 스텝들을 위해 '정글 크래프트'를 제작했다. '정글 크래프트'는 '정글의 법칙'을 통해 가정을 꾸린 PD 부부가 직접 찍고, 편집한다. 또 마음 잘 맞는 음향 감독이 개그 콤비로 직접 출연하기도 하며, 수중 촬영 감독은 매니저를 자처, 김병만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다. 취미로 시작해 김병만의 권유로 '정글의 법칙’ FPV 감독이 된 스텝도 함께 해 영상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는 베테랑 드론 감독이지만 김병만의 요청에 한달음에 달려와 '정글 크래프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김병만의 생생한 정글 라이프가 담긴 '정글 크래프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업로드된다. 네팔에 학교를 건립한 김병만 한편 김병만은 앞서 국립생태원 홍보대사로 위촉돼 친환경적인 생명사랑 강조와 함께 자연과 생태의 보존, 생물다양성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 사회 선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자원재생활동가를 위해 출연료 전액을 기부하는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낙후한 해외 지역의 교육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는데, 네팔의 아이들에게 수년째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3년 네팔에 첫 학교를 건립한 김병만은 내년까지 또 하나의 학교를 완공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김병만 '정글 크래프트']
'피라미드 게임' 장다아, 스스로 지워낸 '장원영 언니' 꼬리표 [스타공감]장다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장다아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냈다. 괄목할 빌런 연기로 '피라미드 게임' 열풍의 주역이 된 그다. 장다아의 연예계 데뷔 소식이 처음 들려왔던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우려 쪽에 가까웠다. 심지어 그의 배경을 두고 근거 없는 악플이나 루머를 남기는 이들도 존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즈원 출신이자 아이브 멤버인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이유만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게 아니냐는 각종 시기와 질투로 가득 찬 악플을 남기기 급급했고, 심지어 드라마 주연 낙점 소식까지 들려오자 비난의 목소리는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런 억지스러운 비난을 제외하고도, 장다아는 지금껏 어떤 작품에서도 연기를 선보인 적 없기에 다른 이들 역시 그의 연기 실력에 있어선 물음표가 남아있던 상태였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장다아를 향한 시선은 180도 뒤바꼈다. '게임 설계자' 백하린 역을 완벽하게 표현해 낸 그의 연기에 칭찬 글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피라미드 게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에서 배경이 현실에 비해 상당히 극적이며 대사 역시 일반적으로 쓰기엔 민망한 표현들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장다아를 비롯해 김지연(박소을 역), 신슬기(서도아 역) 등의 주역들은 몰입도 있는 연기로 묵직하게 극을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이 오그라들 낌새도 주지 않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런 서바이벌 장르의 작품에선 빌런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데, 장다아는 그 역할을 꽤나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 자칫 빌런을 잘못 연기했다간 긴장감이 풀리거나 작품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으나, 때론 서늘하고 때론 따스한 이중적이고 싸이코패스적 성향의 백하린을 섬세하게 연기해내며 '피라미드 게임'의 중심을 탄탄히 붙잡고 있다. 일례로 백하린이 자신의 가면을 벗고 명자은(이채빈)에게 위협을 가하는 신에선 시청자들로부터 "소름 돋았다"는 평가가 잇따르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피라미드 게임'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한 건 물론, 영국 BBC·NME와 같은 해외 매체들로부터 좋은 평가까지 받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의 박소연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지연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중점이 된 건 원작 속 캐릭터와 외형, 행동, 목소리가 얼마나 닮았느냐였는데 장다아는 백하린 그 자체였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장다아는 백하린 그 자체가 된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의 신인 배우라면 눈빛, 발성, 톤, 대사 소화력 중 한 부분에서라도 비판을 받기 마련인데,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내는 데 성공한 것.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장원영 언니'라는 꼬리표를 완벽히 지워낸 그가 배우로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킹콩 by 스타쉽]
편집 논란 '고거전', 종영 후에도 뒤숭숭한 분위기 [이슈&톡]고려 거란 전쟁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방영 도중에도 역사 왜곡 의혹, 늘어지는 편집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잡음이 종영 후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올해 3월 10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KBS가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사극이라는 점, 또 270억 원의 엄청난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기대에 걸맞게 '고려 거란 전쟁'은 기존의 사극에선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의 전투신을 안방극장에 그대로 옮겨놔 호평받았다. 특히 초반부에 등장한 흥화진 전투와 통주 전투 신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탄탄한 디테일 역시 입소문을 더하는 데 한몫했다. 여기에 해외 매체에서의 극찬까지 쏟아지며 사극계의 전설로 남는 게 아니냐는 기분 좋은 설레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본격적인 후반부로 돌입하는 16회를 기점으로, 양규 장군(지승현)의 사망 이후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시선은 180도 뒤집혔다. 중요한 내용을 건너 뛰거나 인물의 서사를 너무 축약해서 설명해 시청자들을 의아하게 만드는가 하면, 칭찬받았던 전쟁 신의 퀄리티도 급속도로 추락해 실망을 자아낸 것. 이 과정에서 사극에선 절대 나오지 말아야 할 역사 왜곡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현종을 암군(국가에 큰 해악을 끼친 임금)으로 묘사하거나, 원성왕후를 무릎 꿇리는 원정왕후의 모습 등 실제 역사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장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원작가 길승수 작가 마저 "역사적 사실을 충분히 숙지하고 자문도 충분히 받은 뒤 대본을 썼어야 하는데 숙지가 충분히 안 됐다. 대본 작가가 본인 마음대로 쓰다 이 사달이 났다. 정말 한심하다"라고 질타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자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고려 시대의 경우 역사의 행간을 메우기 위한 작가의 상상력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과장'과 '왜곡'을 피하기 위해 역사서에 기초한 고증과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면밀하게 대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길승수 작가의 소설 '고려거란전기'의 판권을 구매했고 전투 장면 등의 고증에 도움을 받은 건 맞으나, 참고 자료 중 하나였고 드라마 내용은 1회부터 사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새롭게 창조해냈다"라고 해명했다. 하나 이후에도 실제 역사서에선 찾아볼 수 없는 캐릭터나 상황들이 등장하거나 전쟁 신을 함축해 연출하는 등 아쉬운 행보가 이어졌고, 결국 '고려궐안전쟁' '우천취소전쟁' 등의 오명 속에 불명예 종영했다. 더군다나 '고려 거란 전쟁'을 향한 잡음은 종영 이후에도 끊이질 않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건 메인 연출이었던 전우성 감독과 전쟁 신을 맡은 김한솔 PD 사이의 불화설. 텐아시아는 전 감독은 편집을 진행하며 김 PD가 촬영한 분량의 상당분을 잘라냈고, 결국 혹평을 받고 있는 지금의 '귀주대첩' 장면이 탄생했다 설명했다. 더군다나 매체는 전 감독이 현종의 즉위식에 5000만 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장면은 통편집했다 주장해 드라마 팬들을 분노케 했다. 논란이 일자 제작진 측은 "모든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BTS 뷔, 각도 구애받지 않는 독보적 비주얼BTS 뷔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가 신곡의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0시(이하 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의 공식 SNS에 게재된 뷔의 새 디지털 싱글 'FRI(END)S' 2차 티저는 이 곡의 뮤직비디오 장면으로 구성됐다. 1차 티저와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주는 이번 티저는 신곡의 감미로운 멜로디, 이와 상반되는 반전 장면으로 이목을 끈다. 1차 티저와 마찬가지로 홀로 밥을 먹으며 고독한 시간을 보내는 뷔의 모습으로 2차 티저도 시작된다. 하지만 영상 말미 뷔가 피를 흘리며 길 위에 쓰러진 장면이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1차 티저에는 'FRI(END)S'의 짧은 선율만 담긴 반면, 2차 티저에는 곡의 주요 멜로디가 녹아 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차분한 리듬, 매혹적인 뷔의 저음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이날 2차 티저와 함께 'FRI(END)S'의 감성을 종합적으로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플래시 비디오'도 공개됐다. 신곡의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 쇼트 필름 속 워드플레이 장면을 비롯해 뷔의 상반된 매력을 포착한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등 지금까지 공개된 다양한 콘텐츠와 보지 못했던 이미지가 새롭게 편집돼 또 다른 재미를 안긴다. 2차 티저를 끝으로 신곡 발표를 앞두고 뷔가 준비한 콘텐츠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특히, 뷔는 고독과 달콤함이라는 상반된 분위기의 1, 2차 콘셉트 포토를 통해 각도에 구애받지 않는 독보적 비주얼을 뽐냈다. 오는 15일 오후 1시 공개되는 음원과 뮤직비디오에 전 세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뷔는 팬들이 'FRI(END)S'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신곡 발표 다음 날인 오는 16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팬이벤트 'FRI(END)S PARTY'를 개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비주얼 케미→콘셉트 소화력⋯유니스, 데뷔 기대감 UP유니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완벽한 비주얼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12일 0시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미니 1집 'WE UNIS(위 유니스)'의 스타트 버전 두 번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먼저 단체 콘셉트 포토는 하나의 그림 같은 유니스의 비주얼 합이 인상적이다. 짙은 오렌지 컬러 배경에 녹아든 멤버들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네 멤버의 개인 콘셉트 포토도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코토코는 맑고 깨끗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엘리시아는 나무에 앉은 채 시크한 무드를 내뿜는다. 오윤아는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무심한 듯 도도한 매력을 더했고, 임서원은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분위기를 풍긴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 11일부터 양일간 공개된 이번 콘셉트 포토는 앞서 선보였던 무드 스포일러 속 배경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유니스가 첫선을 보일 데뷔 앨범을 향한 기대감까지 한층 높인다. 유니스는 오는 27일 첫 번째 미니앨범 'WE UNIS(위 유니스)'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이들은 SBS와 F&F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됐다. 최종 데뷔 멤버는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이다. 팀명 '유니스(UNIS)'는 유니버스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스토리를 함께 써 내려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데뷔 전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꿈을 향한 첫발을 내디딘 멤버들이 유니스로서 계속해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확장된 서사를 그린다. 한편, 유니스의 데뷔 앨범인 미니 1집 'WE UNIS'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F&F엔터테인먼트]
'15주년' 하이라이트가 그려보는 새로운 15년 "스위치 온" [종합]하이라이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그룹 하이라이트가 새로운 15년의 출발점이 될 '스위치 온'을 소개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Switch 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스위치 온'은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새롭게 발매하는 앨범으로, 더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이라이트가 그간 해보지 않았던 하우스 스타일의 타이틀곡 '바디(BODY)'를 포함해 '스위치 온' '필 유어 러브(Feel Your Love)' '하우 투 러브(How to Love)' '인 마이 헤드(In My Head)' 등 5곡이 수록되어 있다. ◆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하이라이트 오랜 만에 팬들과 만나게 된 이기광은 "1년 4개월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열심히 갈고 닦았다. 모두 성의있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완성도 높고 계절감 맞는 노래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 있게 새 앨범을 소개했고, 양요섭은 "15주년에 맞춰 사랑하는 멤버들과 새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영광이다"라고 겸손한 마음을 덧붙였다. 윤두준은 "새 앨범을 낸다는 게 참 쉽지 않고 당연하지도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 이렇게 앨범을 공개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했으며, 손동운은 "다 같이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다. 한 번만 들어도 바로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다.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모습 담았다" 특히 이기광은 '스위치 온' '하우 투 러브' '인 마이 헤드' 등 3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기광은 "다른 앨범을 작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즐거웠다. 회사 직원분들과 열심히 회의한 끝에 저의 곡이 픽이 되어 감사했다. 잘 따라와 준 멤버들의 공도 크다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동안 하이라이트, 비스트 하면 서정스러운 댄스곡이 떠오르지 않냐. 그게 우릴 떠올리면 생각나는 이미지일 텐데, 그런 것도 좋지만 계절에 맞게 신나고 즐거운 곡으로 찾아뵙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멤버들의 능력치가 이미 높기에 어떤 곡도 잘 소화하지만, 확실히 콘서트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콘서트에서 사용 가능한 분위기가 좋은 곡을 만들어내고 싶었다. 그런 걸 생각하며 작업했다"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녹음 과정은 어땠을까. 양요섭은 "작사 작곡을 한 이기광이 디렉팅도 함께 해줬는데, 이전에도 그랬지만 이번에는 유독 천사가 됐더라. 이 지구에 있는 모든 긍정의 말들을 다 해줘서 힘이 굉장히 많이 됐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15년 동안 함께 해오면서 서로의 성향을 너무나도 잘 파악하고 있다 보니 녹음할 때나 연습할 때나 더 말과 행동을 조심하려 하더라. 말을 예쁘게 하려 했다. 다른 멤버들도 똑같이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들려줬다. ◆ "15년간 함께해 준 멤버들, 자랑스럽고 대견해" 양요섭의 말처럼 하이라이트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물으니 손동운은 "멤버 모두가 양보하고 또 배려하고 이런 게 깔려 있다 보니까 이렇게 롱런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또 변함없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이 있기에 이렇게 올 수 있었다. 앞으로 15년 더하고 그 이후로 15년 더 하고 그렇게 나아갈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이기광은 "이렇게 숫자로 들으니 꽤 오래 했구나 생각이 든다. 항상 붙어 있고 같이 떠들고 연습하고 놀고 그런 추억들이 많다 보니 나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가 있더라.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노래하고 춤추다 서른다섯이 되고 마흔다섯이 되고 그러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이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앞으로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한다. 15년 동안 참 잘 해왔구나 싶고 우리 멤버들이 대견하다. 나 스스로도 참 잘해왔다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훈훈한 답변을 건넸으며, 윤두준은 "10월 16일이 딱 15주년인데, 그때까지 올 한 해를 잘 해나가는 게 목표다. 나름의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알차게 해서 행복한 15주년을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서도 말했다. 먼저 양요섭은 "이번 앨범의 성공이 우리의 목표다. 할 수만 있다면 70주년이 될 때까지도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사실 신인 때 15년 뒤의 모습을 떠올리라고 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생각하지 못했을 거다. 그룹이 없어졌을 수도, 직업이 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냐. 정말 막연했을 것 같은데, 여전히 앨범을 발매할 수 있고 긴장감 있게 함께 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존경스럽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자부할 수 있게 되는 순간이다. 이 긴장감과 설렘을 오래오래 멤버들과 함께 이어가고 싶다"라고 뭉클한 소감을 밝혔으며, 손동우 역시 "멤버들과 건강하게, 또 오래 노래하고 싶다"라고 희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애정전선 이상無' 현아·용준형, 손 꼭 잡고 공개 데이트 [이슈&톡]현아 용준형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1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현아와 용준형은 태국 방콕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매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10초가량의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바캉스룩 차림의 두 사람은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꼭 잡고 거리를 거닐어 눈길을 끌었다. 용준형 현아 또 현아가 용준형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거나, 용준형의 어깨에 손을 얹는 등 애정 가득한 모습을 보이기도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판 SNS인 샤오홍슈를 통해 "잘 어울린다" "무대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자연스러운 스킨십"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아 용준형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현아는 1월 18일 밤 자신의 SNS에 한 남성과 손을 잡고 있는 뒷모습을 공개했는데, "예쁘게 봐달라"라며 용준형을 태그하면서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이후 다음날 용준형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라며 현아와의 열애를 인정, 가요계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과거 포미닛, 비스트(현 하이라이트) 멤버로 활동할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으며, 2010년 현아의 솔로곡 '체인지(Change)'에 용준형이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용준형은 오는 25일, 새 EP '뷰티풀 디스토피아(Beautiful Dystopia)'를 발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현아 SNS, 이티투데이]
"힘들수록 똘똘 뭉쳤다"…화랑 없이 '항해(Voyage)' 나서는 템페스트 [종합]템페스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템페스트가 6인조로 항해(Voyage)에 나선다. 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LEW), 태래) 미니 5집 '템페스트 보야지(TEMPEST Voyage, 이하 '보야지')'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템페스트 멤버들이 참석해 신규 앨범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화랑은 활동 중단으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보야지'는 더 넓은 세상으로의 항해를 시작하는 템페스트의 오늘을 담은 앨범으로,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마치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듯 불완전하고 혼란스러운 템페스트의 내면이 그대로 담겼으며, 분위기 역시 파워풀하고 밝았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엔 아련하고 성숙하게 바뀌었다. 지난 '폭풍 속으로' 활동 이후 6개월 만에 신보로 돌아온 LEW는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떨린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정말 애착이 가는 앨범인데, '폭풍'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많은 성장통을 겪었다. 그럴수록 멤버들끼리 더 많은 대화를 하려 했고, 덕분에 더 단합하고 팀워크를 살릴 수 있었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고 행복했다. 그렇기에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고, 맏형 한빈은 "지난 활동 때 1위도 하고 팬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엔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템페스트 ◆ 멤버들의 작사로 진정성이 더해진 '보야지' 이번 앨범에는 내면의 성장통을 겪으며 더 단단해진 템페스트의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라이트하우스(LIGHTHOUSE)'를 비롯해 '데어(There)' 'B.O.K' '슬로 모션(Slow Motion)' 등 4곡이 수록됐다. LEW를 비롯해 혁과 태래가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라이트하우스' 작사에 참여한 LEW는 "항상 작사를 할 기회가 있을 때면 대표님이 너의 이야기를 썼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시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내 이야기를 담고 싶어 열심히 참여했다. 처음 데모 버전을 들었을 때 위로받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받은 이 위로를 듣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황하는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작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혁은 "감사하게도 'B.O.K' 작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면 이번엔 마음과 함께 부르고 싶어 작사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고, 태래는 "앨범 활동을 계속하면서 언젠가는 직접 쓴 가사가 앨범에 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앨범에 실릴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2주년을 맞은 소감도 밝혔다. 태래는 "형들이랑 팬들이랑 2년을 함께했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템페스트 음악을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어 좋았다. 힘든 순간도 분명 있겠지만 성장통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지 않겠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화랑 ◆ 화랑 없이 6명으로 활동하게 된 템페스트 그런가 하면 템페스트 멤버 화랑은 최근 컴백을 앞두고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팬과의 영상통화에서 클럽에 방문한 사실을 인정한다는 발언을 해 질타 받은 것. 지난 6일 소속사 측은 "SNS에 유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면서도, "화랑은 해당 장소에 방문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이후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혁은 "저희의 힘듦보다 팬들의 걱정이 더 컸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 템페스트의 항해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고, LEW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거다. 저희 역시 똘똘 뭉쳐서 부족하지 않게, 팬들에 걱정을 끼치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무대로 보답하는 템페스트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끝으로 LEW는 "지난해 음악 방송 1위도 하고 올해도 여러 상을 받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게 됐는데, 그럴수록 부담감과 책임감도 함께 커지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팬분들과 대중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물할 수 있을까, 앞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며 템페스트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까' 등의 고민 말이다. 특히 리더로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상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멤버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도 끊임없이 월요 회의를 하고 있을 정도다. 멤버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생각하고, 덕분에 똘똘 뭉칠 수 있었다 생각한다. 앞으로도 저희 템페스트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싱어게인3‘ 서울 콘서트 성료. ‘1만 석 전석 매진’[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싱어게인3’ 톱10 콘서트가 1만 관객들을 동원하며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2024 싱어게인3 TOP10 전국투어 – 서울’이 지난 9, 10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4회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최종 톱10에 오른 출연자들 (홍이삭, 소수빈, 이젤, 리진(leejean), 채보훈, 신해솔, 임지수, 추승엽, 강성희, 호림)의 무대로 꾸며졌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프로그램과 출연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티켓 오픈에서 10분 만에 1만 석을 전석 매진시켰다. 이날 톱10은 다 함께 무대에 올라 ‘길’을 합창하며 웅장한 오프닝을 열었다.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눈 이들은 방송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콘서트에 임하는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개개인의 개성을 엿볼수 있는 개인 무대들이 이어지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호림의 ‘하입 보이(Hype Boy)’를 시작으로 채보훈의 ‘못찾겠다 꾀꼬리’, 임지수의 ‘메이크 업(Make Up)’, 추승엽의 ‘낙하’, 강성희의 ‘날아’, 리진의 ‘연극이 끝난 후’, 신해솔의 ‘LLL’, 이젤의 ‘와이 소 론리(Why So Lonely)’, 소수빈의 ‘트라이 어게인(Try Again), 홍이삭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등 여러 장르의 노래들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또한, 리진, 이젤, 소수빈, 홍이삭의 ‘당신만이’, 강성희, 추승엽, 채보훈의 ‘버터플라이(Butterfly)’, 신해솔, 이지수, 호림의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 등 콘서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조합의 유닛 무대들도 이목을 모았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개인별 소감과 함께 “멋진 동료들과 함께 관객분들 앞에서 무대를 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함께 애써주신 스텝분들과 밴드에게도 많은 박수 부탁드린다”라며 감사해 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전국 투어를 다니면서 열심히 할 예정이니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톱10 출연진들은 “싱어게인 파이팅”이라는 힘찬 구호와 함께 관객들과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첫 공연을 기념했다. 끝 곡으로는 ‘이 밤이 지나면’을 부르며 훈훈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이어서 앵콜곡 ‘뜨거운 안녕’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배웅했다. 1만 관객들과 음악으로 호흡하며 150분간의 알찬 서울 공연을 꾸민 ‘싱어게인3‘ 톱10 가수들은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오는 3월 23일 열리는 창원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수원, 의정부, 광주, 대구, 대전, 고양, 울산, 청주 등 전국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만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뮤직팜]
아이유, 유애나와 함께 내디딘 월드투어 'HER'의 첫 발걸음 [리뷰]아이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아이유(IU)가 유애나와 함께 월드투어 'HER'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이유가 10일 저녁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를 열고 유애나(팬덤명)들과 만났다. 아이유는 지난 2일부터 3일과 9일, 그리고 오늘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서울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북미(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먼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국가 및 지역을 방문해 세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22년 '더 골든아워(The Golden Hour):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약 1년 6개월만으로, 4회의 서울 콘서트는 물론 요코하마와 타이페이, 북미 6개 지역과 자카르타에서도 전석 매진 행보를 기록하며 그의 영향력을 가늠케 했다. 이날 아이유는 서서히 어두워지는 공연장과 맞춰 커지는 유애나의 함성 속에 등장, 최근 발매한 '더 위닝(The Winning)'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홀씨'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유애나는 약속이라도 한듯 아이유와 함께 곡을 열창하며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고, 아이유는 2017년 발매한 '잼잼'으로 화답하며 KSPO DOME을 한층 더 뜨겁게 만들었다. 특히 공식 응원봉인 '아이크'가 곡의 콘셉트에 맞게 저마다 빛을 내며 공연을 풍성하게 했다. 오프닝 무대를 끝내고 무대 위에 오른 아이유는 "매 오프닝 때마다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 같다. 어제 정말 역대급이었기 때문에 이 이상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막공답다. 다음 들려드릴 곡들은 좀 귀여운 곡들이다. 멜로디는 귀엽지만 가사는 멋있는 곡들이다"라며 연달아 '어푸'와 '삐삐'로 공연을 이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순식간에 1부를 마치고 '셀러브리티(Celebrity)'로 2부를 연 아이유는 "무대 가운데에서 한곳으로 모이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 소리가 내 귀에도 들리지만 마이크를 타고 인이어로도 들어온다. 그리고 그 쾌감이 엄청나다. 순간적으로 귀가 마비되는 느낌인데 오늘 그랬다"라고 유애나의 함성에 감탄을 내뱉었다. 이어 "이번에 부를 곡은 저녁 7시에 부르면 좋을 곡인데, 오늘은 막공이니 한 시간 일찍 불러보도록 하겠다"라며 '에잇'과 '내 손을 잡아'를 가창, 관객들로 하여금 2년 전 '골든아워' 콘서트를 떠올리게 했다. 유애나와 함께 만드는 무대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특히 '관객이 될게' 트랙에서 유애나는 "제 기 좀 살려주세요"는 부탁에 맞춰 온 힘을 쏟아내는 피처링으로 아이유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비로소 찢어버리셨네요"라고 말했을 정도. 이어 아이유는 유애나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응원봉을 최초로 공개하며 "저희 공연은 이제 더 찢길 곳이 없다. 이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유애나 응원봉인데, 여러분들을 응원할 일이 있을 때 이걸 갖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살면서 힘들 일 있거나 응원이 필요할 때 이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아이유가 있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공연에도 깜짝 게스트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뉴진스, 라이즈, 르세라핌이 각각 1일차, 2일차, 3일차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유에 힘을 더해준 가운데, 이날 공연엔 박보검이 참석해 무대를 빛냈다.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만큼 노래를 잘하고, 정말 믿기지 않게 잘생긴 친구"라는 아이유의 소개와 함께 무대 위에 등장한 박보검은 유애나를 바라보며 '응답하라' 시리즈 유행어인 "반갑구먼 반가워요"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보검은 유애나와 함께 '봄 사랑 벚꽃 말고'를 부른 뒤, "아이유의 월드 투어 'H.E.R.'의 첫 시작이자 출발점인 서울 막콘에 힘을 더해주기 위해 왔다. 'H.E.R.' 세트 리스트를 보니까 각 파트 별로 의미가 담겨있더라. 다음으로 이어질 무대는 로맨틱하고 사랑스러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그 흐름에 맞춰, 지금이 행복한 순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별 보러 가자'를 선택했다"라며 두 번째 곡을 부른 뒤 무대 아래로 퇴장했다. 게스트의 축하 무대를 기점으로 콘서트가 본격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아이유는 '너의 의미' '금요일에 만나요' '밤편지'와 같은 메가 히트곡을 비롯해,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한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등의 곡을 쉼 없이 불러내며 세트리스트를 풍성히 채웠다. 도중에 깜짝 발표로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브리지 영상을 통해 모든 월드 투어 일정을 마치고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 것을 예고한 것. 아이유는 "도파민 좀 터졌죠? 영상 타이밍 좋았죠?"라며 미소 짓더니 "투어 한 바퀴 열심히 도는 동안 내가 많이 보고 싶지 않겠냐. 그래서 앙코르 공연을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일요일 공연에 찾아오신 여러분께 가장 먼저 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2주 연속 공연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어제 무대에서 조금 달려서 오늘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오프닝에서 '홀씨'를 부르는 순간 관객들이 채워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공연이라 기대도 했지만, 그 기대를 뛰어넘을 정도의 호흡을 보여주셔서, 너무 크게 '아이유 좋다'를 외쳐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엔딩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을 소개했다. 하나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앙코르 공연과 '앵앵콜' 순서가 남아있었다. 아이유와 유애나는 엔딩 크레디트가 내려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월드 투어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LTNS' 전고운·임대형 감독 "권선징악 NO, 오히려 판타지 드라마"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LTNS'는 뻔한 권선징악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범죄와 불륜과 함께하는 판타지적 요소가 담긴 드라마에 가깝다. 전고운 감독과 임대형 감독은 클래식적인 소재 불륜을 통해 시원한 '개싸움'을 선보이며 현대인의 욕망과 초상을 무겁지 않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는 짠한 현실에 관계마저 소원해진 부부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들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예측불허 고자극 불륜 추적 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1일 전편 공개됐으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전고운 감독은 'LTNS'의 수위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불륜 추적극이라는 말에 전 감독은 "미드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라고 말하며 "수위에 대한 조율은 필요 없이 수위에 점점 무뎌졌다. 수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사람 모두 블랙 코미디를 하고자 하는 공감대가 있었다. 웃긴 걸 해보고 싶었다"라며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는 곳은 OTT가 받아줄 것 같았다. 그래서 드라마로 넘어왔다"라고 말했다. 회가 반복될수록 재밌다는 반응에는 "경직된 사고와 싸우고 거기에 길들여지다 보니, 점점 자극과 재미를 추구했다. 결국 6화에서 화룡점정을 찍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LTNS'에선 수많은 불륜 커플이 나온다. 젊은 커플, 장년 커플, 심지어는 레즈비언 커플까지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 임대형 감독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드라마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커플들을 내세우고 싶었다"라며 "커플들의 양상을 드러내고, 인물들이 가진 사연들을 보일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극 초반 이학주의 불륜녀가 두 개의 야구팀을 응원한다는 설정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두 팀을 사랑한다는 그의 모습을 본 야구팬들은 경악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극 중 트윈스와 타이거스의 모자 T 모양이 비슷했고, 두 팀을 사랑하는 모습과 두 남자를 사랑하는 모습이 겹쳐 보였다. 국내 야구 문화에선 흔하지는 않은 일이기 때문. 이에 대해 임대형 감독은 "두 팀을 응원할 수 있다. 저도 기아를 좋아하고 한화도 좋아한다. 이를 불륜에 빗대기 좋은 코드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극 중 주인공 우진(이솜)과 사무엘(안재홍)은 성격이 매우 다르다. 두 사람은 이름부터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캐릭터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이름을 짓는 시간이 무려 한 달남짓이었다고. 심플하고 직선적인 외자이름 우진과 달리 임박사무엘은 섬세하고 감수성이 짙게 들어간 이름이었다고 전했다. 젠더감수성에 더해 구구절절해 보이는 사무엘의 감성을 넣으려 노력했다고. 이들은 결국 이혼이라는 결말을 맞는다. 불륜을 쫓아다니며 불법적인 일로 수익을 창출하던 이들은 본인들도 결국 불륜 때문에 발등을 찍힌다. 이에 대해 전 감독은 "권선징악보단 순리에 가깝다. 자기가 던진 돌에 자기가 찍힌 거다. 남의 사연은 거리를 두고 관찰하면 웃기기도 하는데 자신의 사연이 되면 참담해진다. 이게 코미디의 특성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두 감독이 생각하는 'LTNS'의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내로남불이라는 의견을 들은 임대형 감독은 "'개싸움'"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싸움의 끝을 보여주려 했다. 우리가 흔히 보지 못하는 싸움, 거기서 클라이맥스는 큰 싸움이었다. '저렇게 시원하게 말을 하네, 그러기 쉽지 않은데' 하는 연출이었다"라며 "'섹스리스를 겪고 있을 바엔 차라리 싸워라. 다들 이렇게 살 거면 싸워라'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두 감독은 불륜이란 소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들은 "불륜은 클래식이다. 사람의 이면을 보여주기에 적합한 소재라고 생각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고, 그래서 불륜이라는 소재를 생각했던 것 같다. 연출방식은 이 밸런스를 잡는 게 중요했고, 욕을 많이 먹을 줄 알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두 감독은 "수위와 자극적 단어들이 많지 않냐. 막상 오픈되니까 우리의 이면을 봐주시더라. 감사했다. 댓글들을 통해 랜선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었다.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시청자 분들에겐 언제든 보실 수 있다면 빨리 보셨으면 좋겠다. 신선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많이들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감정의 소용돌이 끝에 우진과 사무엘의 집엔 비가 내린다. 이에 대해서 임 감독은 "집에 비가 내린 이유는, 우진이 불륜을 하고 나온 호텔에서도 비가 온다. 그때의 감정과 정서를 끌고 오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판타지가 긴 대화신에서 극적인 요소로서 활용이 된 것 같다. 물로 대변되는 게 재난이다. 그런 식으로 연결을 하다가 그쪽으로 가게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감독은 이 작품이 '결혼 제도에 대한 풍자'라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결국 이혼을 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잠자리를 갖게 된다. 임 감독은 "결국에는 모든 걸 다 털어내는 결혼 제도에 대한 아이러니를 담았다. 다 찍고 나니까 우진의 환상 같기도 했다. 은근 슬픈신으로 보이더라. 풍자와 그런 의미에선 생각이 열리는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티빙]
알고보니 '전자서명'…미노이-AOMG 갈등, 새 국면 [이슈&톡]미노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대리서명' 놓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당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문제 삼은 '가짜도장'은 '전자서명'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AOMG가 수십차례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미노이는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이번 광고 건 역시 같은 방식. 다만 계약의 내용 및 일정 등을 사전에 설명해야 하는데, AOMG가 세부 내역을 자세히 공유하지 않은 부분은 안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노이는 AOMG로부터 광고 계약서를 공유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AOMG는 지난해 8월 해당 광고 계약 건 및 금액을 미노이에게 전달했고, 미노이는 긍정의 답을 줬다. AOMG는 이를 확답으로 해석해 계약을 진행했으나, 미노이가 계약서를 공유받지 못한 건 사실이다. 그리고 광고 촬영 전날인 지난 1월 29일, 미노이는 AOMG 측에 "광고 조건 수정 없이는 내일 광고 촬영을 못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OMG 측은 사정했지만, 다음날 미노이는 끝내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노이는 이번 건이 자신의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지난달 22일, 양측은 얼굴을 마주했다.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 AOMG 측은 5대5를 제안했지만, 미노이는 회사의 귀책사유를 주장하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노이 앞서 미노이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면서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혔다.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야 계약 내용을 알게 됐고, 찍혀있는 도장은 자신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조건에 대한 수정 요구를 했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들어 광고를 찍지 않았다는 것. 미노이는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있는 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였다는 걸 알았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다.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인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해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미노이는 "회사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도 밝힌 바다. 한편 현재 AOMG 측은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연 AOMG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노이는 지난해 11월, AOMG 합류와 동시에 싱글 '어떨것같애(Feat. ZICO)'와 '티켓(Ticket)'을 발매한 바다. 최근엔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 OST를 내놓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반년간 피프티 후속편 안 내놨던 '그알', 스리슬쩍 "계획 없다" 입장 번복 [TV공감]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 피프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 이후 7개월만에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시청자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논란이 된 부분을 후속 방송을 통해 해명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스리슬쩍 전 멤버들의 건강 상태를 이유 삼아 "후속편 제작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기 때문. 그간 어떤 소통도 없다가 돌연 방송을 취소한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허망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 5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2023년 8월 19일 방송분) 편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에 대해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진행했다. 의견 진술은 중징계를 전제로 하되 제작진의 해명 기회를 부여하는 자리로, 이날 의견진술자로는 한재신 CP가 참석했다. 한 CP는 "해당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어트랙트,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의견을 공평히 다루려 했으나 제작진의 지혜와 섬세함이 부족했다. 특히 방송 말미 멤버들의 편지를 다소 감정적으로 소개한 부분이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30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방송을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새나, 시오, 아란)의 법적 공방이 시작되기 직전 방송한 이유와 다시보기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해명했다. 한 CP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거라 생각하지 못했냐"는 지적에 "그런 불순한 의도가 있진 않았다. 양측이 법적으로만 갈등을 빚고 있고 마땅한 대화 협상 자리가 없다는 걸 확인하고 방송으로서 (양측의 대화를) 살펴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과한 욕심을 내고 방송을 시작했다"라며 "취재 과정에서 세 당사자가 화해하는 과정을 담아낼 수 있진 않을까 욕심을 냈다. 대중 문화를 사랑하는 업계 종사자로서 그저 양측의 대립이 잘 해결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답했다. 다시보기의 경우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사생활이 안될 정도로 언론의 취재가 오다보니 그를 보호하기 위해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속편 제작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피프티 피프티 편 방송 이후 전 멤버들과 템퍼링 의혹을 받고 있는 더기버스를 옹호하려 했다는 편파 보도 논란에 휩싸이자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니다. 추가 취재를 통해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7개월째 어떤 후속 보도도 내놓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들려온 건 후속 보도 취소 소식. 제작진은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고, 힘든 상황에 놓인 멤버들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심리적으로 불안하기에 다시 방송을 계획하고 있진 않다"라고 밝혔다. 그간 어떤 입장문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반년 만에 겨우 변명 뿐인 제작 취소 소식을 알린 것. 그런 제작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 취소 소식을 알릴 기회는 충분히 있었는데 그러지 않은 게 시청자 기만과 다름없다는 이유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방송 내용이 잊히고 사건이 잠잠해지길 기다린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추측들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것이 알고 싶다'는 피프티 피프티 편파 보도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으나 여전히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순간의 실수로 30년 공든 탑을 무너트린 '그것이 알고 싶다'. 잃어버린 30년의 명예를 회복하기엔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4쌍 파경' 서인영·황정음·허동원·벤, 연예계는 사랑과 전쟁 中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봄을 앞둔 연예계는 사랑과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여간 네 쌍의 스타 부부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배우 황정음, 가수 벤, 배우 허동원에 이어 가수 서인영이 파경 소식을 전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인영은 결혼 1년 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부부는 서로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서인영은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서인영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자 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며 남편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언론에는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데 신중한 모습이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6살 연상 사업가 A씨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했다. A씨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 대표다. 서인영은 결혼식 과정을 방송에 공개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1억 원을 들인 화려한 결혼식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서인영과 A씨의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않았다.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A씨는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서인영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률대리인을 고용해 서인영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당시 서인영은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두 사람 모두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배우 황정음도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황정음은 지난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2016년 사업가 이영돈과 10개월 여의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2017년 첫아들을 출산했지만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하지만 이들은 10개월 후 재결합한다고 밝고,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협의 이혼 절차를 밟았던 황정음, 이영돈 부부는 결국 재결합에 실패, 이혼 소송 절차에 들어섰다. 이혼 소식 발표에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올리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달았다. 이영돈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들을 연이어 게재 중이다. 가수 벤(본명 이은영)도 이욱 W재단 이사장과 결혼 4년 만에 파경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 2월 29일 벤 측은 "지난해 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판결이 난 상태"라며 "이혼 신고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벤 측에 따르면 벤은 이욱 이사장에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이혼을 결정했다. 딸의 양육권은 벤이 갖는다. 2019년 처음 열애 사실이 알려진 벤, 이욱은 교제 1년 만인 2020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팬데믹으로 식 없이 혼인신고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 이들은 이듬해인 2021년 정식으로 식을 올렸고, 2023년 2월 딸을 얻었다. 하지만 벤과 이욱은 득녀 이후 약 1년 만에 이혼하게 됐다. 지난해 넷플릭스 '더 글로리', 영화 '범죄도시2' 등에 출연하며 활약상을 보인 배우 허동원도 같은 날 파경 소식을 전했다. 결혼 1년 만이다. 29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허동원이 이혼했다"라며 "배우 사생활로 추가적인 답변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허동원은 지난해 3월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서인영·남편 A씨, 이혼 소송 절차 中 "양측 귀책 주장"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서인영이 결혼 1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부부는 서로의 귀책 사유를 주장하며 소송에 들어섰다. 서인영은 최근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인영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자 했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았다며 남편의 귀책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인영은 이혼 소송 절차에 들어섰지만, 언론에는 일체 관련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6살 연상 사업가 A씨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했다. A씨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 대표다. 서인영은 결혼식 과정을 방송에 공개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1억 원을 들인 화려한 결혼식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결혼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A씨는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서인영에게 귀책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법률대리인을 고용해 서인영을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이혼설이 보도되자 서인영은 한 매체를 통해 "소송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서인영은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는 내요을 기사로 접해 매우 당혹스럽다"며 "최근 남편으로부터 '우린 성격 차이가 있다', '서로 맞지 않는다'며 헤어지자는 말을 일방적으로 들었지만 직접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좀 갑작스러워 상황을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며 "나는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나와 남편 사이에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 서로 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가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서인영 역시 소송 절차에 들어서면서 두 사람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게 됐다. 양측이 주장하는 귀책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서인영은 최근 SW엔터테인먼트(이하 'SW')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SW 홍성용 대표는 "서인영은 현재 새 앨범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앨범 발매와 동시에 본격 컴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라며 서인영의 복귀 계획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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