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차은우 "엄마가 '차스타'라 불러, 아빠는 본인 90% 닮았다해" [TV나우]차은우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부모님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가족 특집으로 꾸며져 차은우가 출연했다. 지난달 '원더풀 월드'가 인기리에 종영한 바. 이에 대해 차은우는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어떻게 남주 선배님이랑 같이 하게 됐다"며 "어제도 선배한테 '저 유퀴즈 나간다'고 했는데, '너무 잘하고 와'라고 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줬다. 특히 엄마 아빠 주변 분들이 잘 봤다더라"라고 두 손을 모았다. 또한 부모님이 부르는 호칭에 대해 "아빠는 '우리 아들', 엄마는 통화할 때 '차스타'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분을 닮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아빠는 본인 90%라고 얘기를 한다. 엄마는 예전에는 뭔 소리야라고 했는데 지금은 아무 말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예전에 고깃집에서 부모님과 식사하는 은우 씨를 만났는데, 두 분 다 너무 미남, 미인이시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
'유퀴즈' 전배수 "나이스한 헐랭이 김수현, 현장서 항상 막내아들 모드" [TV나우]전배수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전배수가 '눈물의 여왕' 속 아들로 열연한 김수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김미경, 전배수가 출연했다. 최근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또한번 흥행을 경험하게 된 전배수는 "처음에는 '왜 이렇게 잘 되지'라며 의아했는데, 이제는 제작사 측에서 날 부적처럼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퀴즈' 출연 제의에 대해 김미경은 ""예능을 힘들어하는데 주변에서 '유퀴즈'라면 무조건 나가라고 하더라. 영광이다 싶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전배수는 "전 첫 예능이다. 그런데 유퀴즈에 나와서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다. 섭외되고 바로 집사람에게 말했더니 안아주더라. 생전 그런 일이 없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배수는 김수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너무 영광이었다. 첫 촬영 때는 넋 놓고 얼굴만 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팬이었다. 내가 수현이 아빠도 해보는구나 싶었다"고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 친구 자체가 워낙 나이스하고, 어떨 땐 헐랭이 같다. 현장에 올 때 항상 막내아들 모드로 와서 재롱을 떨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
[TD영상] 트리플에스, '아침밥 해주는 막내?' 같은 반 친구처럼 지내는 트리플에스 '매력 어필 타임~'[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정규 앨범 'ASSEMBLE24(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트리플에스가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TD영상] 트리플에스, '새벽 1시에 샵 간다고?'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그룹 여기 있어요~[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정규 앨범 'ASSEMBLE24(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트리플에스가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TD영상] 트리플에스, 강력한 퍼포먼스로 가득 찬 'Girls Never Die' 무대[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정규 앨범 'ASSEMBLE24(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트리플에스가 타이틀곡 'Girls Never Di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엔시티 드림, 日 두 번째 싱글 타이틀 곡 ‘문라이트’ 공개엔시티 드림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일본 두 번째 싱글 타이틀 곡 ‘문라이트(Moonlight)’가 오늘(8일) 선공개됐다. 엔시티 드림은 6월 5일 일본 두 번째 싱글 ‘문라이트’를 발표하며, 이에 앞서 이날 오후 6시 멜론, 플로, 지니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을 통해 타이틀 곡 ‘문라이트’ 음원을 선공개해 음악 팬들의 높은 관심을 사로잡았다. 신곡 ‘문라이트’는 가슴을 울리는 듯한 상쾌한 멜로디 라인, 경쾌한 기타 사운드와 드럼이 어우러진 팝 장르의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 이 빛나는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않아, 지금을 즐기자’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더불어 엔시티 드림은 5월 11~12일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첫 일본 돔투어에서 신곡 ‘문라이트’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만큼,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한편, 엔시티 드림은 5월 11~12일 쿄세라돔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5~26일 도쿄돔, 6월 2일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일본 첫 돔투어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 인 재팬(2024 NCT DREAM WORLD TOUR in JAPAN)’을 개최하고 열도를 또 한 번 사로잡을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TD영상] 트리플에스, '24명의 요정이 모이면?' 사랑스러움에 끝이 없는 개별 포토타임[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정규 앨범 'ASSEMBLE24(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트리플에스(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 = 안성후 기자]
[TD영상] 트리플에스, '이런 포토타임은 처음이야...' 보는 사람도 놀라는 24명 완전체 포토타임[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 정규 앨범 'ASSEMBLE24(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 참여한 트리플에스(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TD포토] 트리플에스 어셈블24 '무대 가득채운 존재감'[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트리플에스 어셈블24의 첫 정규앨범 '어셈블24'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날 트리플에스 어셈블24(tripleS ASSEMBLE24 윤서연 정혜린 이지우 김채연 김유연 김수민 김나경 공유빈 카에데 서다현 코토네 곽연지 니엔 박소현 신위 마유 린 주빈 정하연 박시온 김채원 설린 서아 지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팬 투표 ‘그래비티’ 결과를 반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지구마불2' 강기영, 유쾌한 예능 나들이 기대강기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강기영이 유쾌한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강기영이 주사위를 던져 떠나는 예측불허 어드벤처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오랜만의 예능 출연에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지구마불2' 9화에 4라운드 여행 파트너로 모습을 드러낸 강기영은 "현지 로컬 여행을 선호한다"라고 밝히며 '현지인'이라는 키워드로 호기심을 유발했다. 곽튜브와 짝을 이룬 강기영은 운명의 주사위를 통해 페루로 여행지를 정했고,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현지인 못지않게 능숙한 의사소통 실력과 친화력을 보여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는 예능감을 보유한 강기영은 그동안 '미추리 8-1000'을 더불어, 'RUN', '개취존중 여행배틀 – 펫키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전했다. 이밖에도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각기 다른 유쾌한 연기와 애드리브로 웃음꽃을 피웠다. 그런 그가 오랜만에 예능 출연 소식을 알린 만큼 곽튜브와 통통 튀는 케미스트리와 넘치는 에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영이 출연하는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
하이브 직원들, 민희진 성토 "어떤 엔터 대표가 아티 단독 소유권 요구하나?"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가 소속 걸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권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지난 7일 블라인드에는 하이브와 민희진의 갈등을 지켜보고 있는 하이브 평직원들의 글이 게재됐다. 이날은 민희진 대표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날이기도 하다. 해임 기로에 선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임시 주총 개최는 물론 본사 주주들의 의결권 행사 막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부지법에 임시 주총 심문기일을 연기하는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이를 두고 한 하이브 직원은 “군대 축구를 비판하더니 자신은 침대 축구를 하고 있다”며 민희진을 비판했다. 이 직원은 "(기자회견에서) 맞다이로 들어오라할 땐 언제고, 감사도 안 받고, 심문기일도 연장 신청하고, 이번엔 의결권 행사 못하게 막고 나선 거냐"고 지적했다. 현재 민 대표는 하이브의 감사 요청에 불응, 정보 자산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 민 대표는 하이브에 측에 어도어 지분(18%)에 대한 풋옵션을 13배에서 30배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이브는 1000억 원 가량을 제시했지만, 민 대표는 차후 신예 보이 그의 제작 가치도 반영해 달라며 30배(3000억 원 가량)를 요구했다. 또 민 대표는 하이브에 뉴진스에 대한 전속 계약권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요구했다. 아티스트가 곧 재산권인 엔터 업계에서 이들의 전속 계약권을 대표 이사나 특정 임원이 단독으로 소유, 행사하는 건 불가능하다. 아티스트의 전속계약 및 해지 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건 이 때문이다. '금전적 목적은 없다'던 민 대표가 ▶아직 데뷔 조차 하지 않은 어도어 신예 보이 그룹에 대해서도 거액의 보상을 요구한 점, ▶사실상 뉴진스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희진 사태’는 새 국면을 맞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KBS가 낳고 MBC가 키운 전현무 전성시대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고정 프로그램만 열댓개, MC 전현무가 새 예능으로 안방 문을 두드린다. 전현무는 7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근황에 대해 전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인 MC 전현무와 가수 권은비가 연예계 최강 골프 실력자인 김국진, 문정현 프로를 만나 100타의 벽을 깨는 과정을 그리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현무는 몰라보게 날씬해진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내세운 공약이었던 다이어트에 성공, 바디프로필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멤버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식단을 조절하며 총 13kg을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 전현무는"오늘 아침에도 쟀다. 72.5kg이 나왔는데 유지는 잘 되고 있다. 근데 어젯밤에 못 참고 한치를 시켜 먹었다. 라면을 끓여 먹을까 하다가 참은 것"이라며 체중 감소 유지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MBC '나 혼자 산다'로 입지를 굳힌 전현무는 아나운서로 데뷔한 KBS가 아닌 MBC에서만 두 차례 연예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21개 프로그램을 고정으로 진행하는 건 아니"라며 "그 숫자는 한 컷이라도 나온 걸 다 털어서 나온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는 "21개라는 말은 사실 아픈 말이다. 사라진 것도 많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기회들을 주셔서 좋은 프로그램 만났다. 사실 많은 프로그램을 하는 것 보다 길게 가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해 기안84와 함께 MBC연예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작년에 사랑하는 기안이를 만났다. (기안84가) 받았으니 상관없다"라면서도 "마음을 놓은 듯하더니 이번에도 '태계일주' 재밌다면서 긴장감을 주더라. (올해 MBC 연예대상은) 우리 둘이 싸우는 사이에 다른 사람이 받을 것 같기도 하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더 이상 대상 수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전현무는 "상이라는 게 받으면 좋지만 지금은 상을 받는 것보다 하는 프로그램이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라며 "가슴이 아프다. 누가 받든 장수하는 예능이 있으면 좋겠다"며 장수 예능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덧붙여 "프로그램이 잘 돼서 시즌2, 시즌3가고. 팔이 빠지는 한이 있더라도 전원일기같은 예능이 되면 어떨까"라고 빠르게 달라지는 방송가에서 장수 프로그램이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전현무는 MBC에브리원 '나 오늘 라베했어', MBC '송스틸러', SBS '더 매직스타', SBS Plus '리얼 연애 실험실-독사과(가제)', ENA '현무카세' 등에 출연하거나 출연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가 수상하다 (첫방)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천우희의 수상한 모습이 드러났다. 그는 고두심이 말한 구원자가 맞을까. 지난 4일 밤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1회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도다해(천우희)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도다해는 친절하고 사려 깊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물속에 뛰어든 복귀주(장기용)를 구하고, 잠에 들지 못하는 복만흠(고두심)을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잠들게 만들었다. 심지어 생일을 맞이하고 밥을 먹지 못한 복이나(박소이)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다. 도다해는 마사지를 받는 복만흠의 차에 수면제를 타 깜빡 잠들게 만들었다. 그의 마사지가 마음에 들고, 복귀주를 구해줬다는 점에 만족한 복만흠은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복 씨네 가족 집에 초대된 도다해는 앞선 두 번의 이혼과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밝히며 복만흠에게 더 큰 점수를 얻었고, 그는 다시 복만흠의 차에 수면제를 탔다. 술을 찾는 복귀주의 옆에서 와인병을 직접 손으로 쳐 떨어트리기도 했다. 그는 복귀주의 탓을 하며 복만흠 앞에서 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같이 식사를 하며 복이나에게 "너희 아빠 죽으려던 것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복이나는 "우리 가족과 얽히지 마라. 초능력 가족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밀을 캐내는 도다해에게 복이나는 초능력을 잃게 된 사유(현대인의 질병)까지 설명해 줬으나, 도다해는 믿지 않았다. 도다해는 복귀주와 대면해 복이나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복귀주가 어느 소녀의 인형을 구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도다해는 "나도 누가 구해줬다.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기적처럼 겨우 살았다. 그런데 살아남은 게 죄지은 기분이더라. 다른 사람이 살았어야 하는데, 쓸데없이 내가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외롭기만 하지만 목숨 걸고 날 구해준 사람을 위해 살아야겠더라. 가능한 행복하게"라고 말했다. 도다해는 "그 사람을 닮았다. 귀주 씨도 그런 사람이지 않냐. 누군가를 구하고 살게 하는 사람"이라 전했고, 복귀주는 "사람 잘못 봤다. 난 누구 못 구한다"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그러나 도다해는 앞선 두 번의 이혼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들을 하며 사기를 쳐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엄마 백일홍(김금순)은 "앞선 두 명도 그렇게 넘어갔잖아"라고 말했고, 첫째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사람은 도다해의 동생 그레이스(류아벨)이었으며, 둘째 남편과의 이혼 과정에선 스스로 머리에 상처를 내며 이혼했다. 도다해는 복 씨네 가족에 대해 "헬스장 말고 돈을 벌 구석이 없다. 복 여사가 예지몽을 꾼다더라. 그러면 복권 번호와 주가 그래프를 볼 것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인 시선에서 황당할 뿐인 초능력 소식에 다해가족은 큰 웃음만 터트리고 말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민희진의 뉴진스 업고 튀어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본사 하이브 측에 뉴진스에 대한 계약 해지 권한을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또 어도어 지분(18%) 풋옵션 행사 권리를 13배(1000억 원)에서 30배(2~3000억 원)로 올려 달라고 요구한 것 역시 사실로 드러났다. 그간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해임 요구와 관련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며 정정을 요구하자 갑작스럽게 해임을 통보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등 배임 주장과 관련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하이브에 뉴진스를 포기(계약 해지)하라고 요구한 점, 2~3000억 원에 가까운 풋옵션을 요청한 것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모든 것이 뉴진스에 대한 사랑이자 K팝 업계의 정화를 위한 것'이라는 민희진 대표의 주장은 신빙성을 잃게 됐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개최, 하이브가 자신은 물론 뉴진스를 홀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번 사태의 핵심 쟁점인 경영권 탈취 논란의 근거가 된 '어도어 부대표 A씨의 문서 3건'에 대해서는 '개인 메모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민희진 대표는 감정 섞인 반말과 욕설 등 호소성 짙은 직설 화법을 보여 준 기자회견을 통해 여론의 힘을 등에 업는 듯 했다. 자신을 거대 조직의 부조리에 항의하는 '내부 고발자'로 칭하기도 했다. 전례를 찾기 힘든 남다른 캐릭터에 대중은 호기심을 가졌다. 하지만 민희진 대표가 본사에 무리한 보상을 요구한 것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론은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 측은 2일 보도자료를 배포,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의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합리한 간접을 해결하기 위해 독립적인 레이블 운영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하이브에 뉴진스에 대한 계약 해지를 요구한 것이다. '데뷔 과정에서 나왔던 불리한 간섭'에 대한 어도어의 주장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기자회견 후 알려진 것 처럼 뉴진스 멤버 전원은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쏘스뮤직의 연습생 출신이었다. 연습생부터 데뷔까지 뉴진스의 모든 것이 100% 하이브의 자본으로 이뤄졌다. 빅히트 뮤직 소속의 르세라핌과 뉴진스의 제작비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브는 두 그룹 제작에 수백 억 원 가량을 투자했다. 어도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희진 대표가) 풋옵션 행사시 30배수를 요구한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단 "풋옵션 행사 시 '30배 배수'를 주장한 것은 차후 보이그룹 제작 가치를 반영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아직 데뷔 조차 하지 않은 보이그룹 제작 가치에 대한 반영을 요구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반응이다. 더욱이 뉴진스의 경우처럼 해당 보이그룹 역시 본사 하이브가 100% 투자, 제작하는 그룹이기에 민 대표의 요구는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어도어 측은 "여러 가지 불합리한 요소를 가지고 있던 주주 간 계약을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제안 중 하나일 뿐, 협상 우선순위에 있는 항목도 아니었다"며 하이브에 보상금을 요구한 것이 사실임을 인정하면서도, 우선순위 요구는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달 어도어 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어도어의 부대표 A씨는 ▲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Exit) ▲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 적당한 가격에 매각 ▲ 민 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 + 캐시 아웃(Cash Out)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하이브가 어도어에 대한 지분 80%를 해외 국부 펀드에 매각하도록 유도하는 문건을 작성하기도 했다. 민희진 대표는 해당 감사 결과에 대해 "문건은 A씨의 개인 메모일 뿐이며, 직원끼리 농담을 주고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눈물의 여왕' 이주빈,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다'라는 격언이 있다. 모진 풍파를 이겨내고 피워내는 꽃봉오리에 대한 치하가 담겨있는 말이다. '눈물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이주빈도 그렇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데뷔했지만 조급한 마음을 이겨내고 수려한 외모와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종영한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이주빈은 홍해인의 동생 홍수철(곽동연)과 결혼하는 천다혜 역할을 맡았다. 극 중 천다혜는 교도소에서 징역을 살고 나와 홍수철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게 됐다.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역대 필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는 "캐스팅되고 대본을 받았다. 원래 제 캐릭터를 먼저 보지만 전체 대본을 많이 봤다. 그만큼 재밌었고, 다른 모든 캐릭터를 본 건 처음이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대본을 보던 그는 이것저것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단다. 그의 부담을 덜어준 이는 감독이었다고, 이주빈은 "감독님이 '그 대본 안에 다 들어 있다'라고 말해주셨다. 한 가지 한 가지씩 하면 그게 보이게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주빈은 천다혜의 어떤 점에 끌렸을까. 그는 "다혜가 초반에 온갖 나쁜 짓을 다한다. 돈이나 결핍을 느끼는 부분에서 채워주는 사람을 통해 변화한다는 게 매력적이었다"라며 "수철이가 채워주고, 사랑을 베푸는 데까지 이어가는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주빈은 한 매체의 화보 인터뷰를 통해 "천다혜가 악연인지 몰랐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천다혜의) 배경이 많이 설명되진 않았다. 이 캐릭터가 왜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더 매끄럽게 연기할 수 있지 않냐"라며 "해외로 입양을 간 고아가 파양을 당해 만난 사람들이 윤은성(박성훈), 한준호(김현준)였다.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 상태에서 한준호와 사고를 치게 돼, 삶에 대한 욕심이 생겨 퀸즈가 작전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이주빈은 미소를 지으며 얘기를 이어갔다. 그는 "감독님 두 분이 계신데, 두 분이 스타일이 정반대다. 장영우 감독님은 엄마처럼 부드럽게 지도해 주시고, 김희원 감독님은 포인트를 정확히 알려주신다"라며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들과, 박성훈 배우, 곽동연 배우와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박성훈 배우는 '더 글로리'의 전재준, 윤은성과 다르게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눈물의 여왕'은 사랑에 대해 새롭게 깨닫는 메시지를 준다. 그 대상은 가난한 이, 재벌 모두가 대상이다. 이에 대해 이주빈은 "작가님 작품은 결국에는 인간관계와 인간 사이에 오고 갈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관계가 다양하게 담겨있다. 특히나 공감됐던 건 배경이 재벌집이지 않냐. 부모와 자식관계가 모두가 절절하다"라며 "이렇게 가진 것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차별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 상처와 풀어내는 과정들이 있다. 애써 드라마에서 드러내지 못한 부분을 꼬집어 다뤘던 것 같다. '단지 돈이 없어서 여유 없는 서민의 이야기가 아니라, 재벌집에서도 다루는구나' 싶어서 새로웠다"라고 전했다. 걸그룹 데뷔를 준비했던 이주빈은 지난 2017년 SBS 드라마 '귓속말'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주빈은 "아무 생각 없이 연기가 하고 싶었다. 당시 소속사 의장님이 도움을 주셨다. 연기 연습을 했지만, 노래는 정말 어려웠다"라며 연습생을 그만두고 학교를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학교를 가니 정말 재밌었다. 그러다 배우전문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23살 정도였고, 배우지망생을 근 10년간 했다"라고 밝혔다. 이주빈은 배우가 되기 위해 목표를 설정해 두고 짧지 않은 시간을 돌아 목표에 도착하게 됐다. 그는 "20대엔 할 수 있는 걸 다 해서 오히려 30대 때는 연기에 본격적으로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20대 초반에 데뷔해 필모를 쌓아가는 배우들도 있기에 이주빈은 "나는 해놓은 게 없다는 조급함이 있기도 했다. 그래서 오히려 현장에 많이 가고 작품도 많이 했다. 쉼 없이 달리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련이 없었다. 20대와 30대의 청춘이 다르지만, 30대의 청춘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이주빈은 겸손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을 한 게 연기를 하는데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 캐릭터나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커진 것 같다"라며 "4년 전까진 카페 알바를 했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회상했다. 이주빈은 최근 '보호자들'에 합류한다고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주빈은 "지금껏 있던 모습 중 가장 내추럴한 모습을 비출 것"이라며 "이미지적인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걸 많이 해왔다. 다른 버전과 다른 성격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주빈은 "너무 좋은 타이밍에 하고 싶던 역할이 찾아왔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드라마에 많은 분량이 나오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라며 "사랑을 받은 만큼 더 좋은 작품과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며 차기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앤드마크]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50년 이어지는 신박 해피엔딩 (종영)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오는 2074년까지 행복을 누리는 신박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됐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최종회에선 백현우(김수현)의 재청혼에 응하는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총에 맞은 백현우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윤은성(박성훈)의 죽음 이후 모슬희(이미숙)는 긴급 체포돼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홍해인은 의식이 없는 백현우 곁을 지키며 "나 물만 마셨다. 이렇게 무리하다가 쓰러져도 어쩔 수 없다. 지금 울어서 약간 어지럽긴 한데. 이래도 안 일어날 거야?"라고 말했고 이후 백현우는 깨어났다. 두 사람은 다시 아웅다웅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을 심산이었다. 나비서(윤보미)와 대화를 하다 백현우가 레스토랑을 예약했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했지만, 백현우는 직원들과 회식을 하기 위해 예약한 것이었다. 다음날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면 거절하려고 했다"라며 서운함을 드러내다, "오늘은 거절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현우는 "딱 하나 확실한 건, 같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난 건 메우고. 완벽하지 않아도 그냥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재청혼 했고 홍해인은 "당연하지"라고 말하며 그를 받아들였다. 시간이 지나, 한 노인이 홍해인의 묘비에 방문했다. 묘비에는 '2074년 4월 7일'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었다. 앞서 홍해인은 생전 백현우에게 자신이 죽으면 독일에서 함께 봤던 죽은 아내의 묘지에 방문했던 한 노인처럼 자신의 묘지에 방문해 달라고 한 바 있었기에, 백현우의 모습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번갈아 "어느 날엔가 한 사람만 남겨지게 되면 그땐 다른 한 사람이 마중 나오면 된다. 그럼 하나도 무섭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이 오랜 시간 해로한 뒤에도 다시 재회했음을 짐작케 했다. 한편, '눈물의 여왕' 후속작은 '졸업'으로 오는 5월 11일 첫 방송된다. 5월 4일과 5일에는 '눈물의 여왕' 스페셜이 방송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눈물의 여왕']
'전참시' 이준, 송지은-박위 커플에 부러움 폭발 "연애하고 싶다" [TV온에어]전지적 참견 시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준이 달콤한 분위기를 풍기는 송지은-박위 커플의 모습에 부러움을 표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기적을 전하는 크리에이터 '위라클' 박위-시크릿 송지은 커플,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위는 송지은과 어떻게 만났냐는 물음에 "친한 지인 중에 코미디언 (김)기리 형이 있다. 형이 교회에 초대했는데 청년 중에 빛나는 한 명이 있었다. 그게 지은이었다"라고 답해 부러움을 자아냈고, 송지은 역시 "나 역시 오빠가 휠체어를 밀고 들어오는 순간에 반했다. 밝은 에너지가 있었다. 주변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더라. 내가 먼저 SNS를 팔로우 했고 오빠가 먼저 번호를 물어봤다"라며 운명처럼 동시에 반했다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박위가 "지은이를 3월 7일 날 처음 만났다. 그런데 내 생일이 13일이다. 지은이한테 생일 축하 연락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홀로 갖고 있었는데 때마침 문자가 왔다. 거기서 내가 흥분한 거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같이 보러 가자고 제안했고, 첫 데이트를 하게 됐다. 처음엔 지은이가 배려하는 줄 알았다. 워낙 착하다 보니 친구로서 잘 해주는 줄, 챙겨주는 줄 알았다"라고 연애 비하인드를 들려주자, 송지은은 "오빠도 워낙 친구가 많다 보니, 친한 동생 중 한 명으로 생각하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꾸 나한테 '너 진짜 카리스마 있는 거 알아? 내 이상형이 카리스마 있는 여자야'라고 하더라"라고 해 설렘 수치를 상승시켰고, 심지어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다. 날짜는 아직 안 정했는데 신혼집의 가계약금을 넣었다"라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죽하면 이준은 "와 너무 부럽다"라고 외칠 정도. 이에 전현무가 "계속 옆에서 넋이 나가 부럽다 부럽다 하는데, 연애하고 싶냐"라고 묻자, 이준은 "하고 싶다. 난 정말 내 여자한테는 전혀 돈을 아끼지 않는다. 내가 다 산다. 난 나한테만 아끼고 남들한텐 잘 쓴다"라며 연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평소 돈을 아끼는 효율맨으로 유명한 이준. 전현무는 "만약 여자친구가 '저 백 이쁘다'라고 하면 사주냐"라고 물었고, 이준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안 사준다. 의도적이면 절대 안 사준다. 그냥 방향제 같은 거나 준다"라고 답하며 "다만 이를테면 네가 한 번 샀으니까 다음엔 내가 해줘 이렇게 얘기하면 바로 넘어간다. 그 마음이 예쁘지 않냐. 그런 분은 말하지 않아도 내가 오히려 더 사준다"라고 설명했다. 연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이준은 이후에도 서로를 예뻐하고 귀여워하는 박위-송지은 커플의 모습에 부러움을 숨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팔로우' 계단식 성장 세븐틴, 캐럿과 함께 상암벌 달궜다 [리뷰]세븐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세븐틴이 캐럿(팬덤명)과 함께 상암벌을 뜨겁게 달궜다. 27일 저녁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의 단독 콘서트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의 첫날 공연이 진행됐다. 니난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투어의 첫 포문을 연 세븐틴은 28일까지 이어지는 서울 공연으로 총 7만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타이틀인 ‘팔로우(FOLLOW)’는 세븐틴이 더 밝고 넓은 곳으로 나아가는 과정과 세븐틴만의 긍정적 가치관을 토대로, 캐럿과 ‘팀 세븐틴(TEAM SVT)’으로 뭉쳐 함께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가운데 세븐틴은 이날 ‘손오공’을 시작으로 ‘DON QUIXOTE’ ‘박수’로 오프닝 무대를 꾸몄고, 공연의 열기로 상암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세븐틴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먼저 도겸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인데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디에잇은 “오늘도 좋은 추억 같이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조슈아는 “이렇게 큰 공연장을 캐럿(팬덤명)들이 다 채워주셨다”면서 공연장을 채워준 관객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호시는 “지난 2019년에 저희가 드림콘서트 왔을 때 구석에 캐럿분들이 있었는데 오늘은 이 공연장을 다 채워주셨다. 말이 필요 없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정한은 “저도 기분이 이상하다. 핑계는 아닌데 집중이 안 되더라. 그만큼 긴장이 되고 우리 캐럿들을 만나는 게 설蔑굅했다. 부승관은 “아직까지도 꿈같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적응한 줄 알았는데 떨린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오늘 와주신 모든 캐럿 분들에게 최고의 하루를 선물하는게 목표다. 이 한 몸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버논은 “제가 마포구 출신이다.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아니냐. 너무 좋다. 저는 실제로 이 지역에서의 추억이 많다. 어릴 때 여기서 축구도 봤다. 여기서 공연을 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우는 “아무도 다치지 않고 캐럿 한 분 한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에스쿱스는 “리허설 할 때부터 드림콘서트 이야기를 계속 했다. 추억이 많은 장소에서 캐럿분들하고만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좋다. 캐럿 분 들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제가 가진 에너지 다 쏟고 가겠다”고 했다. 우지는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늘 그랬듯이 열심히 하겠다. 재밌게 즐겨달라”고 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새로운 유닛곡 무대가 공개됐다.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은 ‘LALALI’, 퍼포먼스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은 ‘Spell’,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은 ‘청춘찬가’로 신곡 무대를 각각 펼쳤다. 호시는 퍼포먼스 팀의 신곡 무대에 대해 “안무는 커스틴이 작업해줬다. 커스틴이 한국에 왔을 때 함께 작업했다. 디에잇은 ”몽환적인 춤선으로 무대를 꾸몄는데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서울’은 스타디움 투어에 걸맞은 규모로 관객의 눈과 귀를사로잡았다. 공연장에 설치된 거대한 LED 가 공연의 스케일을 더욱 생생 하게 전달했고, 공중에 매달리는 플라잉 스테이지를 통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앞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공연 당시 호평 받았던 불꽃놀이도 돌아왔다. 오직 세븐틴과 캐럿을 위한 불꽃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공연의 백미를 장식했다. 캐럿이 응원봉을 이용해 공연에 참여하는 ‘CARAT TIME’과 다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이벤트 또한 오직 현장에서만 느낄 수있는 특별한 시간. 세븐틴과 캐럿은 그렇게 ‘완벽한 한 팀’이 됐다. 세븐틴은 공연 규모만 키운 게 아니다.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긴밀한 호흡을 나눌 수 있게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혔다. 양 쪽으로 길게 펼쳐진 돌출무대, 객석을 가로지르는 무빙 스테이지 덕에 관객은 한층 가까이에서 세븐틴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었다. 29일 컴백을 앞둔 세븐틴은 이날 공연에서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MAESTRO’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캐럿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븐틴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에너지로 객석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가 됐고, 캐럿들은 이에 화답하든 열띤 응원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 외에도 세븐틴은 ‘손오공’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Rock with you’ ‘HOME;RUN’ ‘Left & Right’ ‘음악의 신’ ‘HOT’ 등 히트곡 무대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무대, 각 유닛의 색깔을 담은 무대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마친 뒤 5월 일본 스타디움에서 투어를 이어나간다.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같은 달 25~26일 일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현지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일본 공연 전후로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 ‘세븐틴 ‘팔로우’ 더 시티 오사카/요코하마(SEVENTEEN ‘FOLLOW’ THE CITY OSAKA/YOKOHAMA)’가 진행된다. 4월 27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한달 간 두 도시의 랜드마크와 주요 관광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엄마의 과도한 소유욕은 때때로 자녀의 앞길을 망친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뉴진스’가 ‘민희진’이 아니었다면 과연, 지금과 같은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어려웠을 테다. 즉, 그녀의 공은 어떤 이의도 없이 그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팩트 중의 팩트다. 하지만 뉴진스가 이룬 모든 성취가 온전히 그녀로부터 말미암은, 온전한 그녀의 것이냐고 물을 때 그렇지 않으며, 그럴 수도 없다는 게 옳은 반응이겠다.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된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대해 감사권을 발동했다는 소식이 연일 화제다. 박지원 하이브 CEO에 따르면,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중 한 명이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를 한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났고 해당 사안을 확인하여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민희진 측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새로운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하는 등 하이브 내부 문제를 고발했더니 보복성으로 들어온 감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체적으로 분위기는 하이브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 팬 중 일부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를 밝히는 트럭 시위를 시작했다고 하니 민 대표 측이 수세에 몰린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때는 ‘뉴진스 엄마’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으며 K-팝의 위상을 높였다고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민희진의 주장이 대중을 설득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그녀가 대립각을 세운 하이브가 K-팝의 대표주자인 ‘BTS’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여서 발동된 구도는 아니다. 실은, 아이러니하게도 민 대표가 사태의 본질로 지적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가 문제라면 문제였다. 그녀는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탄생한 ‘아일릿’이 사람들 사이에서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라 평가될 정도로 모든 면에서 뉴진스를 카피했다며, 진짜 문제는 어도어 및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가 다름 아닌, 바로 하이브에 의해 침해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문제로 제기했다가 ‘경영권 탈취 시도’라는 ‘어이없는 내용의 언론 플레이’에 휘말렸다는 게 민희진 대표의 입장이다. 그런데 이러한 ‘카피’ 맥락에 사람들이 의아함을 느끼고 있다. 뉴진스가 선보인 ‘이지 리스닝’, ‘Y2K’ 감성의 현대적인 재해석 등이 뉴진스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획기적인 전략이었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아이돌 가수의 세계 특성상, 아니 실은 대부분의 직종에서 앞서 잘된 누군가를 표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결국 정체성의 문제인데 뉴진스가 확고히 만들어놓았고 만들어놓은 정체성은, 아일릿이 아무리 카피한다 해도 카피할 수 없는 것인 까닭이다. 어찌 되었든 초반에 앞선 이의 후광을 받아 놀라운 성과를 내었다 해도, 후발 주자는 후발 주자일 뿐으로 자신의 것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후로는 그 이상의 성취를 받아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마디로 과민반응이란 이야기. 아니면 정말, 하이브의 주장처럼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일까. 우선 이 부분은 어떤 진실이 내재되어 있는지 아직 명확지 않기에 그녀가 왜 과민반응을 보였는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를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인식한 결과가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어떤 위대한 업적도 홀로 이루기 어려우며, 설사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해도 더 앞선 무언가의 혹은 자신만이 알고 있을 미지의 것으로부터 조금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자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바로 들 수 있는 예로, 뉴진스를 여동색 격으로 올려놓으며 그 싹을 틔우도록 햇빛을 비추어준 BTS의 도움이 있지 않나.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말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삐딱하게 하는 이유일 터. 그리고 무엇보다 주체는 뉴진스다. 만약 그녀가 아무리 애를 쓰고 온갖 뛰어난 전략을 다 짰다 하더라도 뉴진스가 그녀의 노력과 능력에 제대로 응해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뉴진스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니까. 어쩌면 민희진 대표야말로 ‘뉴진스’를 자신이 함께 크나큰 성과를 이루어낸 아티스트가 아니라 하나의 상품, 소유물로서 인식하고 있는 건 아닐지. 엄마의 과도한 소유욕은 때때로 자녀의 앞길을 망치기도 함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뉴진스, 민희진 대표 SNS,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
민희진·어도어 경영진 진짜 밝혀야 할 의혹들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개인 생각이 담긴 메모일 뿐" 엔터테인먼트 그룹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의 부대표 A씨는 하이브의 지분을 해외 국부 펀드에 매각하도록 유도하는 문건에 대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아닌 경영권 개인 생각이 담긴 메모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A씨의 말을 순수하기 믿기는 힘든 상황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오전 어도어 업무지를 찾아 전산 자산들을 확보, 감사했다. 포렌식을 거친 결과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 시도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어도어의 문건은 총 3개이다. 대부분 '민희진의 오른팔'이라고 불리는 A씨가 작성한 문건들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3, 29일 문건을 작성했다. 23일자 문건은 '어젠다'(Agenda)는 제목으로 작성됐다. 프리젠테이션 구성을 갖춘 이 문서의 목차에는 경영 기획, 계약서 등에 대한 시나리오가 담겼다. 주된 내용은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80% 중 일부를 해외 국부 펀드에 매도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외부 투자자 유치 1,2안으로 정리돼 있다. 명시된 국부 펀드 G사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P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로 추정되고 있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이 문서에는 "하이브가 어떻게 하면 (지분을) 팔 것인가' 문장이 명시돼 있다. 하이브가 어도어를 자체 감사를 하게 된 배경이라고 밝힌 '경영권 탈취 시도'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애초 A씨는 하이브 재무팀 (IR, investor relations)부서에 소속됐다가 어도어로 이적하며 부대표로 승진했다. A씨는 하이브 내에서 투자와 관련된 부서에서 재직한 만큼 하이브의 보안 문서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한 인물이었다. 하이브는 A씨가 하이브의 각종 재무 정보와 투자 계약 정보를 어도어에 빼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논란이 된 문건은 A씨가 어도어에서 제작한 이번 펀드 매각 시나리오다. 하이브의 지분 매도를 유도하는 모의 과정이 담겨 있어 그간 '경영권 탈취' 논란에 선을 그어 온 민희진 대표의 신뢰도에도 흠집이 생겼다. A씨는 일부 매체에 "해당 문서는 지분 매각 모의가 아닌 개인 메모일 뿐"이라고 밝히며 민희진 대표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씨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 일부는 해당 문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 애널리스트까지 고용해 분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해외 투자자문사,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관계자 등이 현 문건의 매각 구조 등에 대해 검토한 상황이다. 해당 문건은 어도어가 실제로 하이브의 경영권을 탈취할 의도가 있었는지 판가름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다. 민 대표가 하이브를 비롯해 현 사안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K팝 팬들에게도 반드시 정확히 답변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이 스타일링한 점,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 빌리프랩이 제작한 신예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는 사실을 피력하는데 여념이 없다. 하이브에 카피 논란을 제기하자 해임을 요구했다며 자신을 내부 고발의 피해자로 자처했다. 또 어도어 내 하이브의 지분이 80%에 달하기에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번 감사를 통해 발견된 문건은 이 같은 민 대표의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자료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뉴진스도 아일릿도 아니다. 카피도 내부 고발도 아닌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다. 민 대표와 A씨가 답해야 할 건 이 부분이다. '개인 메모에 불과하다'는 눈 가리고 아웅과 같은 답변은 말장난 일 뿐 진실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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