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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12 중 72 번째 페이지

티브이데일리 (2224 Posts)

  • 손예진, BIFAN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제28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배우 손예진을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2017년부터 배우 특별전을 진행해온 BIFAN은 전도연·정우성·김혜수·설경구·최민식에 이어 올해 손예진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을 개최한다. 영화제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은 영화·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손예진은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진은 영화 '연애소설'(2002) '클래식'(2003) '내 머리 속의 지우개'(2004) '작업의 정석'(2005) '아내가 결혼했다'(2008)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 '비밀은 없다'(2016) '덕혜옹주'(2016) 등에 출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美 힙합스타, 여친 무차별 폭행…CCTV 공개되자 사과 [이슈&톡] 션 디디 콤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진 미국 힙합스타 션 디디 콤스가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션 디디 콤스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분 11초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션 디디 콤스는 폭행 논란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미국 CNN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2016년 로스앤젤레스(LA)의 한 호텔 복도에서 한 남성이 한 여성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파문을 일으켰다. 영상 속 남성은 여성의 목덜미를 잡아 내동댕이치거나, 쓰러진 여성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 무자비하게 폭행을 가했다. CNN은 남성이 션 디디 콤스라고 전했고, 여성은 그와 2007년부터 10년 넘게 연인 사이로 지낸 전 여자친구 가수 캐시 벤트라로 밝혀졌다. 션 디디 콤스 캐시 벤트라는 지난해 11월 션 디디 콤스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다음 날 곧장 합의하면서 소송은 진행되지 않았다. 폭행죄 공소시효 역시 지나 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당 영상이 보도되자 션 디디 콤스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점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션 디디 콤스의 SNS에는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힙합 레이블 배드 보이 레코즈의 창립자인 래퍼 겸 프로듀서 션 디디 콤스는 그래미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힙합계 거물이다.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명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소송에 휩싸이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션 디디 콤스 SNS]
  • ‘성장 모먼트’ 기대…라이즈, 6월 첫 미니 발표 라이즈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첫 미니앨범의 발매일을 6월 17일로 확정 짓고, 2024년 반박불가 ‘라이즈 붐’을 일으킨다. 라이즈는 20일 0시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리얼타임 오디세이’ 타임라인을 업데이트하고, 첫 미니앨범 ‘라이징(RIIZING)’ 관련 티저 이미지,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 팝업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 오픈 일정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붐 붐 베이스(Boom Boom Bass)’를 비롯해 이미 음원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이렌(Siren)’, ‘임파서블(Impossible)’, ‘나인 데이즈(9 Days)’, ‘어니스틀리(Honestly)’, ‘원 키스(One Kiss)’, ‘토크 색시(Talk Saxy)’, ‘러브 원원나인(Love 119)’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지난 4월부터 라이즈는 ‘리얼타임 오디세이’ 타임라인에 따른 모든 활동의 테마를 ‘허슬(HUSTLE)’로 설정하고 다음 목표를 향해 과감히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으며, 프롤로그 싱글 ‘임파서블’ 활동에 이어 앨범 준비와 동시에 첫 팬콘 투어에 돌입해 본격적인 ‘허슬 행보’를 펼치는 중이다. 더불어 타임라인에 오는 9월 주요 스케줄도 함께 공개, 라이즈가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팬콘 투어를 마친 후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팬콘의 피날레를 서울 KSPO DOME에서 의미 있게 장식하는 일정까지 한번에 표기된 만큼, 남은 올해 계속될 라이즈의 ‘성장 모먼트’를 더욱 기대케 한다. 한편, 라이즈 첫 미니앨범 ‘라이징’은 오늘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 세븐틴 日 오사카 콘서트 11만 명 운집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세븐틴이 일본 오사카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 11만 명의 캐럿(팬덤 명)과 하나가 됐다. 세븐틴은 지난 18, 19일 이틀간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오사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들의 일본 스타디움 투어는 이번이 처음으로, 회당 약 5만 5000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에서 세븐틴은 플라잉 스테이지에서 히트곡 ‘손오공’을 부르며 등장해 시작부터 객석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이들은 ‘돈키호테’, ‘박수’, ‘울고 싶지 않아’, ‘퍼킹 마이 라이프’, ‘레프트 앤드 라이트’, ‘뷰티풀’, ‘음악의 신’, ‘에이프릴 샤워’ 등 28곡의 무대로 3시간 30분을 가득 채웠다. 일본 공연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마련됐다. 멤버들은 일본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Ima -Even if the world ends tomorrow-’를 비롯해 일본어 버전의 ‘록 위드 유’, ‘홈;런’, ‘겨우’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끌어냈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고유 유닛의 무대는 세븐틴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해가 지자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공연장이 세븐틴 상징색인 로즈쿼츠, 세레니티로 물들며 관객의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관객들의 응원봉 색깔을 통합 제어해 객석에 다양한 문구를 새기는 깜짝 새기는 이벤트는 장관을 이뤘다. 드넓게 펼쳐진 객석 위로 ‘SVT’, ‘CARAT(팬덤 명)’, ‘おおきに(‘고맙다’는 뜻의 오사카 방언)’ 등의 글자가 떠올라 일본 관객에게 벅찬 감동을 안겼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 타이틀곡 ‘마에스트로’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팬들은 멤버들의 이름을 연호하고 한국어로 ‘떼창’을 하며 공연을 즐겼다. 18일 공연은 일본 전역의 극장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송출됐고, 19일에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병행됐다. 특히, 둘째 날 공연에서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스타디움에 올 것이라고는 감히 꿈도 꾸지 못했다. 무대에 있으면서도 이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더욱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세븐틴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타디움 투어와 함께 펼쳐진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투어 ‘팔로우’ 더 시티’ 또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 오사카 대표 랜드마크에서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이벤트들이 펼쳐지며 팬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포토존, 디지털 스탬프 랠리, 메시지보드 등 이벤트 장소 곳곳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오사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25, 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이곳은 회당 7만 명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으로, 세븐틴은 역대 K-팝 보이그룹 가운데 두 번째로 ‘꿈의 무대’에 오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더 에이트 쇼' 문정희, 美친 캐릭터 메이커 더 에이트 쇼 문정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더 에이트 쇼’ 문정희가 의뭉스러운 캐릭터 플레이로 흥미를 고조시키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드러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공개 직후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문정희는 쇼를 평화롭게 진행하려 하는 피스메이커 ‘5층’ 역을 맡았다. 5층(문정희)은 모두가 갈등 없이 잘 지내기를 바라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화를 중재한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쇼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평화주의자’로, 선함을 추구하지만 어딘지 의뭉스러운 분위기로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점점 가혹해지는 쇼에서 혼란을 겪고, 쇼가 지속될수록 혼돈에 빠지며 극적인 전개를 불러오는 5층의 ‘평화주의’는 결국 쇼의 존폐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문정희는 8명의 참가자 중 가장 가늠할 수 없는 5층의 복잡한 면모를 내공 깊은 연기로 펼쳐내며 미친 흡입력을 자아냈다. 캐릭터의 순하고 착한 모습 위로 끊임없는 물음표를 던지며 5층의 심리와 감정에 의혹을 느끼게 한 것. 순수했던 눈빛에 묻어나기 시작하는 공허함과 슬픔부터 상황과 감정에 따라 시시각각 변모하는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담아낸 문정희의 세심한 캐릭터 묘사는 마냥 선할 것만 같던 5층을 향한 궁금증과 의문을 일으키며 끝까지 캐릭터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갈수록 혼란을 겪는 5층의 위태로운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 문정희의 연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현실 감각을 무뎌지게 만들며 극 속 상황 자체를 현실로 느껴지게 만드는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기도. 문정희는 캐릭터와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인물로서 5층을 완성했다. 이처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고밀도 열연으로 본 적 없는 피스메이커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끝없는 ‘의문’을 자아낸 문정희의 ‘힘’은 다음 화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들며 열띤 반응을 이끌었다. ‘더 에이트 쇼’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지금 바로 전편 시청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 '빅플래닛메이드 걸그룹' 배드빌런, 6월 3일 데뷔 확정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BADVILLAIN)이 데뷔일을 확정했다.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0일 0시, 배드빌런 공식 SNS 채널에 커밍순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배드빌런의 팀명·로고와 함께 데뷔 날짜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에 따르면 배드빌런은 오는 6월 3일 오후 6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배드빌런 로고가 새겨진 세이프티 라인의 감각적인 이미지와 데뷔 일정이 오픈되면서 배드빌런의 데뷔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설립 3년 만에 제작하는 신인 걸그룹이다.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댄스 크루 '원트' 소속으로 활약했던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휴이와 윤서, 팀의 '비밀병기' 켈리 이나 빈까지 7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독보적인 실력과 개성을 갖춰 데뷔 전부터 '완성형 올라운더'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데뷔를 앞두고 선공개한 스포일러 필름과 퍼포먼스 영상 등이 모두 100만건이 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배드빌런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이무진,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 천우희 정체 고백,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최고 시청률 경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6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3.9%보다 0.3%P 상승한 수치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귀주(장기용)를 향한 마음이 점점 진심이 되어가던 도다해(천우희)가 결혼식장에서 복 씨 가문에게 진실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다해는 복귀주에게 자신이 사기꾼이라 고백했고, 복귀주는 허망한 표정으로 떠나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히어로' 장기용, 천우희 향한 직진 로맨스 '설렘 유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장기용이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에 돌입했다. 장기용은 지난 18,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5, 6회에서 드디어 도다해(천우희)를 향한 마음을 각성, 직진 로맨스를 시작한 복귀주로 분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 귀주는 다해와의 '확인' 키스 이후 밤새 키스 타임으로 무한 루프 하면서도 '사랑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어 왔지만, 13년 전 겪은 화재 사고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다해의 표정에 가슴 아파하는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 귀주는 딸 복이나(박소이)의 상담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가 체육관 창고에 갇혀 과거 화재 사고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다해를 구하게 되고, 그 순간 둘의 운명적 관계를 받아들인 귀주는 "아무래도 그게 나여야 될 것 같은데, 도다해 구한 사람. 내가 구할게요"라며 구원을 약속했다. 장기용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운 귀주의 감정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호흡으로 섬세하게 묘사했고, 혼란에서 확신으로 서서히 증폭되는 감정의 변화를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본격 로맨스에 돌입한 귀주는 다해를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타임 슬립 능력을 되찾겠다고 결심한다. 어두웠던 방의 커튼을 활짝 열고, 술병을 치우고, 운동과 요리도 다시 시작하는 등 우울함을 떨치고 본래의 밝았던 복귀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또, 귀주는 "복씨 집안의 일들이 버겁다"라며 집을 나가버린 다해의 마음을 돌리려 무던히 애썼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해가 지내고 있는 찜질방에 찾아가 짐을 나르고, 바닥 청소를 하고, 눈이 매워 훌쩍거리면서도 열심히 마늘을 까며 일꾼을 자처하는가 하면 다해가 보이는 곳에서 일부러 테니스 연습을 하면서 '운동 부심'을 부리는 귀여운 '복귀주표 플러팅'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 말끔한 정장 차림에 꽃다발을 들고 다해 앞에 나타난 귀주는 "'도다해가 내 옆에 살아있다'는 희망을 붙잡고 살아보게요. 나는 지금 내가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게 결혼이든... 사랑이든"이라며 고백해 심쿵 설렘을 유발했다. 장기용은 우울함과 밝음을 오가는 확실한 감정의 온도차를 둔 연기로 캐릭터의 변화를 눈에 띄게 그렸다. 귀주의 버석한 과거를 잊게 만드는 어딘가 하찮으면서도 귀여운 모습에서부터 사랑에 진심인 진중함까지, 장기용이기에 가능한 매력 화수분의 면모도 뽐냈다. 미래의 귀주가 돌아올 또 다른 행복한 시간이 됐어야 할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다해가 "사실은 내가 사기꾼이다"라며 폭로하고 뛰쳐나가 혼란에 빠진 장기용의 마지막 표정이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6회 방송은 엔딩을 맞았다. 7회 예고 속 귀주가 다시 어두워진 모습으로 "다시는 도다해와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2막을 앞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런닝맨' 쥐락펴락한 안유진·레이의 예능감, 최고 시청률 5.9%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런닝맨'에 아이브 멤버 안유진과 레이가 예능감을 뽐낸 가운데,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2.4%(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미운 우리 새끼'와 함께 '2049 시청률' TOP 2에 랭크됐다. 가구 시청률은 4.1%, 분당 최고 시청률은 5.9%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아이브 안유진, 레이가 게스트로 출격해 '1위를 해야 해'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날 레이스는 엔터테인먼트 수장이 된 유재석, 김종국 팀으로 나뉘어 레이와 안유진이 각 팀에 합류했다. 안유진과 레이는 데뷔가 확정된 아이돌 선배로서 '런닝맨' 멤버들의 데뷔 가능성을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안유진은 양세찬이 "그럼 저희가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묻자, "사실 연습생들은 눈도 못 쳐다본다"며 꼰대미를 드러냈고, 양세찬은 "저런 빡빡한 선배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태어날 때부터 아이돌을 준비했다"며 레이저 시술을 고백해 폭소를 선사했다. 송지효와 지석진은 유재석과 레이의 '빵끗 엔터'에 합류했고, 하하와 양세찬은 김종국과 안유진의 '터브 엔터' 연습생이 됐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자, '선배돌' 안유진과 레이의 예능감이 발휘됐다. 추가 제작비 획득을 위한 게임이 진행됐는데 안유진은 강한 자신감과 달리 릴레이 오답을 쏟아냈고, '빵끗 엔터'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김종국은 "안유진한테 농락당한 느낌"이라고 말했고 레이는 "고집이 세다. 꺾이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는 유재석과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또 레이는 자신의 의견에 모두가 시큰둥해하자 "마음에 안 드냐"고 묻는가 하면 빵끗 엔터의 의상 콘셉트에 대해 답답해하며 "장난치지 말고, 정하고 하는 거 어떠냐. 답답해서 고구마 100개 먹은 것 같다" 덧붙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유재석은 "레이와 콩트 짠 줄 알겠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고백했고 레이는 "재밌다. 분량 뽑았다"고 덧붙여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한편, 최종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빵끗 엔터는 숏폼 챌린지로 유명한 가수 이짜나언짜나를 초대했고, 터브 엔터는 AI 작곡가를 활용해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인기 순위는 안유진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태프 투표로 유재석의 빵끗 엔터가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런닝맨']
  • 스테이씨, 7월 컴백 확정…"앨범 준비 매진 중"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스테이씨가 7월 가요대전에 합류한다. 20일 스테이씨의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오는 7월 초 컴백을 앞두고 앨범 준비에 매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스테이씨는 앞서 '테디 베어(Teddy Bear)', '버블(Bubble)'을 연달아 발매하며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틴프레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중독성 넘치는 후렴과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보적인 팀 컬러로 4세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스테이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5개 도시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TEENFRESH)'를 성료하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글로벌한 위상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브랜드 모델 발탁, 해외 화보 촬영, 프로야구 시구·시타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데뷔 3년 반 만에 멤버별 개인 SNS를 개설해 활발한 팬 소통을 예고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팬미팅을 개최하며 꾸준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큼 공들여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스테이씨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 = 하이업엔터테인먼트]
  • 세븐틴 새 유닛 정한X원우, 6월 17일 출격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정한X원우가 오는 6월 세븐틴의 새 유닛으로 나온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0일 세븐틴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한X원우 첫 번째 싱글 콘셉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정한X원우는 6월 17일 첫 번째 싱글 '디스 맨'을 발매한다. 영상은 도시의 밤을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번개와 함께 도시가 정전되고, 정한X원우의 앨범 명과 발매일이 등장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앨범과 무대를 통해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을 비롯해 다양한 유닛을 선보여 왔다. 정한X원우의 첫 번째 싱글 앨범 '디스 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키스오브라이프, 첫 팬콘 성료 "팬들 응원에 감동받아" 키스오브라이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첫 팬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지난 18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첫 팬 콘서트 '키 오브 팩토리(KEY OF FACTORY)'를 열었다. 이날 키스오브라이프는 'Bad News'를 시작으로 '쉿 (Shhh)', 'Nobody Knows', 'TTG', 'Midas Touch', 'Nothing', 'Says It' 등 대표곡부터 팬들의 사랑을 받는 노래까지 완성도 높은 무대들을 선보이며 실력파 아이돌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 밖에도 'My 808'의 첫 공식 퍼포먼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멤버들의 다채로운 커버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벨은 Zedd, Kehlani의 'Good Thing'을 선곡해 특유의 팝 감성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하늘은 디오의 'Rose'를 선곡, 청아한 보이스와 기타 연주 실력을 뽐냈다. 쥴리와 나띠는 챌린지 메들리부터 크러쉬의 'Rush Hour'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공연 콘셉트에 맞게 연구소의 우수 연구원으로 변신, 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자신들만의 강점인 보컬과 퍼포먼스, 챌린지 등 각종 영역을 소화하며 분위기를 달군 키스오브라이프는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까지 준비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국내 첫 팬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국내 팬들과 만나는 첫 자리인 만큼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공연을 통해 직접 눈을 맞추며 많은 사랑과 응원을 전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을 완성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 키스오브라이프를 기대해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2엔터테인먼트]
  • 온유, 첫 단독 팬미팅 성료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겸 솔로가수 온유(ONEW)가 국내 첫 단독 팬미팅 현장을 초록빛으로 물들였다. 20일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온유는 지난 17~1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팬미팅 '2024 온유 팬미팅 '게스!'(2024 ONEW FANMEETING 'GUESS!')'를 개최했다. '게스!'는 온유가 지난 2008년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팬미팅이다. 온유는 첫 팬미팅에 함께해 준 모든 팬들에게 손편지와 포토카드를 선물했다. 팬미팅은 이례적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졌다. 팬미팅은 온유가 직접 MC로서 진행까지 겸하며 온유의 목소리로만 채워졌다. 팬미팅은 온유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다양한 코너들로 구성됐다. '게스!'라는 타이틀에는 '내가 뭘 할지 궁금하지? 맞혀 봐!'라는 의미도 담겼다. 온유는 첫 솔로 정규 앨범 '서클(Circle)'의 타이틀곡 'O (Circle)'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요즘 온유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근황 네컷'과 지금은 온유를 있게 한 시간들을 돌아보는 '그땐 그랬지 QUIZ' 코너가 이어졌다. '이럴 때, 이 노래' 코너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팬들이 온유의 목소리로 듣고 싶은 노래를 직접 선정했다. 온유는 잠든 연애세포를 깨우고 싶을 때 듣는 노래로 '밤양갱'을 깜짝 선곡했다. 또 온유가 그간 무대에서 들려주지 않았던 '카라멜(Caramel)'을 완곡으로 가창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춤신춤왕' 온유의 면모도 공개됐다. 온유는 투어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태연 '투 엑스(To. X)', 라이즈 '겟 어 기타(Get A Guitar)'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했다. 미발매 신곡 '월화수목금토일'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팬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신나는 노래로 온유는 떼창 구간을 만들기도. 팬사랑으로 꽉 채운 온유의 첫 팬미팅에 팬들도 온유에게 보내는 응원 메시지 등을 영상으로 만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해 결국 온유를 눈물짓게 했다. 온유는 "새로운 도전에 앞서 이야기 나누며 함께 방향을 설정하는 것도 멋진 일일 것 같아서 팬미팅을 준비하게 됐다"라며 "늘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서로에게 긍정적인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가 좋은 영향력을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내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온유는 오는 6월4~5일 오사카, 6월7~8일 요코하마, 6월23일 마카오, 7월4일 마닐라, 7월13일 가오슝, 7월21일 싱가포르, 7월27일 쿠알라룸푸르 등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TD영상] 아이브, '아침에도 상큼함 못 잃어~' 화사한 비주얼 '공주님들 출국해요'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그룹 아이브(안유진, 장원영, 가을, 레이, 리즈, 이서)가 20일 오전 해외 일정 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도쿄로로 출국했다. [티브이데일리 채아영 기자 news@tvdaily.co.kr]
  • '스타워즈' 이정재 "가장 어려웠던 건 영어, 광선검 무거워" ('뉴스룸')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소회를 전했다. 이정재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할리웃에 진출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촬영을 마친 것과 관련해 "아직도 제가 '스타워즈'에 출연을 했다라는 거가 믿어지지가 않고 '스타워즈'는 제안이 왔을 때 이게 몰래카메라인가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좀 많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재는 "동양인으로 제다이 마스터를 한다는 것이 저한테는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 마치 이게 제가 여기서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국가 망신을 시키는 게 아닌가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이정재는 제다이의 상징인 광선검을 처음 잡은 감정에 대해 "굉장히 차가웠다. 진짜 쇠로 만들어서 무게감도 상당했다. '아, 이거 진짜 잘 써야 되겠구나 무술 훈련 굉장히 더 열심히 많이 해야 되겠구나' 뭐 이런 생각도 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어려웠던 거는 영어였던 것 같다. 영어 대사가 현재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시대에 훨씬 더 윗 전 시대를 이제 표현하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악센트가 강한 유럽식 혹은 이제 뭐 영국식 영어를 좀 구사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실제 영국에서 활동하시는 액팅 코치님들과 다이얼로그 코치님들과 함께 연습을 했다"며 제다이 역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들에 대해 전했다. 한편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스타워즈: 애콜라이트' 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평화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6월 5일 1, 2회 글로벌 동시 공개.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최병길 PD "서유리 위해 사채까지 썼는데" [TD#]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최병길 PD가 전 아내인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공개 비판에 불쾌감을 표했다. 최병길 PD는 1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최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사람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 살이를 했는데.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밝혔다. 앞서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3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서유리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최선을 다 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인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하이브 측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앞세우지 말라" [전문]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하이브 측이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다시 한 번 반박했다. 하이브 측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민희진 대표는 이날 오후 언론에 직접 장문의 글을 보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기자회견에 나선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민 대표는 뉴진스 관련 대화 내용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 '짜깁기'라는 입장이었다. 또 네이버와 두나무에 어도어 인수를 제안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하이브 측이 다시 반박하는 입장을 밝힌 것.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그간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습니다. 이번 입장문에서도 또 한 번 그런 의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수많은 증거와 팩트에 의해 본인의 의도와 실행이 드러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 투자자들을 어떤 의도로 접촉했고 끌어들일 생각이었는지는 민 대표의 대화록에 무수하게 남아있습니다.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의 '짜깁기' 주장에 대해서는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이 없습니다.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습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하고 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아티스트를 앞세우거나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감사에 응하고 수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이하 하이브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하이브에서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앞둔 시점에 개인의 감정을 앞세운 입장문을 배포한 민희진 대표의 행태에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아티스트가 본 사안에 언급되지 않길 바란다면서, 아티스트와 본인의 관계를 부각시키며 직접적으로 끌어들인 행태 또한 매우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그간 선동적 언행과 감정적 호소로 사안의 본질을 가려왔습니다. 이번 입장문에서도 또 한 번 그런 의도를 드러내고 있지만, 수많은 증거와 팩트에 의해 본인의 의도와 실행이 드러나고 있을 뿐입니다. 여러 투자자들을 어떤 의도로 접촉했고 끌어들일 생각이었는지는 민 대표의 대화록에 무수하게 남아있습니다. 경영권 탈취 시도, 비이성적인 무속 경영, 여성 직장인과 아티스트들에 대한 비하 발언들이 명백한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모두 회사를 이끌어갈 대표이사로서는 부적절하고, 매우 심각한 결격사유입니다. 당사는 어떤 자료도 짜깁기한 적이 없습니다. 적법절차에 의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음을 재판정에서 말씀드리고 원문을 제출했습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언론을 상대로 '불법취득한 자료', '짜깁기한 자료'라고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민 대표는 아티스트를 앞세우거나 언론에 입장문을 발표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감사에 응하고 수사와 사법절차에 성실히 임해주기 바랍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뉴진스 멤버 부모들,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변호사 선임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들 부모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했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여러 번 맡은 바 있다. 또 뉴진스 멤버들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민 대표는 하이브와 분쟁 과정에서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10.6% 유종의 미…이제훈, ‘수사반장 1958’ 종영 소감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제훈이 '수사반장 1958'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원톱' 공력을 다시금 인증했다. 19일 소속사 컴퍼니온은 지난 18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을 마무리한 이제훈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이제훈은 극 중에서 과거 최불암이 분했던 박영한 형사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지막 회 악행을 멈추지 않는 백도석(김민재 분)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종남서에 평화가 찾아오게 함은 물론 유반장(최덕문 분)과 함께 진급의 기회를 얻으며 '박반장'이 되는 결말을 그렸다. 이제훈은 극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강자와 대립할 때는 냉정하면서도 매서운 눈빛으로 표현했고, 열혈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트라우마를 겪는 상황에서는 혼란스러운 감정 연기로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 여자와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사랑을 안정적으로 표현했다. 이제훈은 "본편 드라마 '수사반장'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한 사명감으로 임한 작품인 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시청자로서 유독 빨리 끝난 것 같아 저에게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라며 "여름에서 겨울까지,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였던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971년 방송한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이며 형사 박영한의 젊은 시절을 그려냈다. 마지막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민희진 “네이버·두나무, 사적 만남일뿐” [전문]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분쟁에 관련, 해명 입장을 전했다. 19일 민희진 대표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에 관련,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접촉했다는 하이브 주장을 해명했다. 그는 이 자리가 단순히 사적인 만남이었다며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 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이런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며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이브가 공개한 자신과 어도어 임원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항변했다. 그는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 문제를 겪어왔다.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다른 상처를 야기 시키게 돼 불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이하 민희진 심경글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진입니다. 기자회견 이후 처음으로 개인의 입장에서 글을 씁니다. 딱딱한 입장문의 형식을 빌지 않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밝히고자 하는 사안의 성격이 공식 입장문의 형식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맥락이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과 밝히게 되는 내용들이 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이런 입장을 전해야 하는 것인지 저조차 의아하고 본의 아니게 죄송합니다만, 4월 22일부터 매일매일 당혹스러운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오해를 최소화하고, 법정에서의 하이브 측이 주장한 허위사실에 대한 정정이 필요하기에 글을 씁니다 저의 솔직한 성격은 이미 기자회견으로 접하셨을 것이라 생각하기에 가감 없이 말씀드립니다. 본 글에서 솔직함이 더욱 필요한 이유는 무엇보다 사안의 본질이 엄격, 근엄, 진지한 내용과 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겪은 이는 접니다. 중한 일을 경히 본다-라는 편견은 감히 사양하겠습니다. 1. 먼저, 네이버 두나무 사안과 관련하여 말씀드립니다. 저의 지인 A씨는 24년 3월 6일 7시 30분에 저를 저녁 식사에 초대합니다. A는 본인의 오랜 친구들이 동석할 것이니, 불편해하지 말라고 얘기했고 만나뵌 A의 지인분들은 저보다 연배도 있으신 편한 분들이셨습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 A의 지인 한 분이 또 다른 지인을 불렀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당시 어떤 분이 오시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한 시간쯤 뒤 그분이 오셨고 처음엔 누구인지도 몰랐습니다. 본인 소개를 하실때 두나무의 C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래전 방시혁 의장을 통해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말씀을 주셨던 분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이 저녁 자리에 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본인도 참석하고 싶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뉴진스에 관심이 많았고 제작자인 제가 궁금한 이유라고 하셨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몰랐지만, 참석자들 모두와 친분 관계가 있던 네이버의 B분께도 연락이 되었는지 B분도 오시게 되었습니다. 제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모든 분들이 모인 자리를 갖게 되었고 그 자리는 당일 참석자들이 모두 증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투자와는 무관한 사적인 자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이브의 거창한 언론몰이와는 다르게, 놀랍게도 두나무 C분과의 만남은 그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만남에 참석하지 않았던 하이브는 무엇을 근거로 허위 주장을 하는 것인지요. C분은 뉴진스 도쿄돔 공연에 놀러 오고 싶다고 말씀하셨고 이후 그분과의 대화는 도쿄돔 공연 관련한 짤막한 대화가 끝이었습니다. B분과도 이후 사적인 고민을 나누는 연락을 몇 차례 주고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집에 가던 길에 저는 L부대표에게 그렇게 당일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 대해 말했고, 그 얘기를 들은 L부대표는 차라리 하이브에 투자한 회사 중 하나인 두나무 같은 곳이 어도어의 주인이 되면 하이브나 어도어나 서로 좋을 수 있겠다는 막연한 대화를 나눕니다. 그런데 이 생각은 현실적으로 성립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하이브 동의 없이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을 저희가 모를 리 없습니다. 두나무 C분과는 그 날 처음 만난 사이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수 조차 없습니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당시 이 내용을 듣고 잠시나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그간 어도어 대표로서 어도어가 하이브 내에서 은근한 괴롭힘과 따돌림에 시달리는 ‘은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지내왔습니다. 벗어날 수 없는 가해자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상상을 해봤다는 것이 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검열’하는 세상에 사는 것도 아닌데 도대체 어떤 문제가 된다는 것인지, 저도 하이브 임원들의 생각을 검열해 보고 싶어집니다. L부대표는 어도어에 입사한 뒤, 같은 하이브 내 있었지만, 어도어가 하이브로부터 이렇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줄 몰라 놀랐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게 ‘그 동안 어떻게 지내오신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L부대표와 저는 그간 하이브로부터 각종 괴롭힘을 받지 않기 위한 방법과 대응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을 뿐인데, 하이브는 이 대화를 캡쳐하여 편집하고 뭔가 대단한 모의와 실행을 한 듯 악의적으로 이용했습니다. 마치 대역죄에 대한 해명을 하듯 사적 만남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나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주장하시던 사우디 국부의 실체는 찾으셨는지요. 그리고 하이브가 본인들과도 지인 관계인 사람들을 끌어들여가며 그들을 곤란함에 빠뜨리고,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지인과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분들인데 상식적으로 인수 제안이 말이 되는 일인가요. 거듭 말하지만, 이에 대한 확실한 사실확인이 필요하다면 하이브를 포함해 4자 대면을 요청합니다. 저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그런 제안한 바 전혀 없으니, 하이브는 네이버나 두나무에 인수 제안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장난처럼 ‘만남’을 확인받지 마시고, ‘만남의 목적과 나눈 대화’에 대한 확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실과 무관하게, 그간의 경험상 “어쨌든 네이버 두나무 만난거 인정" 이런식의 말장난 기사 헤드라인이 뽑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언급했습니다. 제가 그간 말한 “투자자를 만나지 않았다”라고 한 내용이, "경영권 찬탈을 목적으로 만나지 않았다"는 의미라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실것이지만 뻔한 말장난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립니다. 사람들에게는 여러 사회적 지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장, 변호사, 의사, 선생님 등. 가령 학교 학부모 모임이라면, 어떤 투자회사 대표가 나왔든 그 모임은 학부모 모임일 뿐, 변호사 미팅이나 투자자 미팅이 될 수 없습니다. 설령 투자자를 만났다 한들, 한 회사의 대표이사나 부대표가 투자자를 만난 것이 대체 무슨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까. 하이브 내 타 자회사 사장들이 투자자를 만났다고 이렇게 의심하고 추궁합니까. 투자자, 거래처를 접대한다고 룸싸롱, 텐프로에 수시로 들락대는 이들은 다 감사하셨는지요. 그리고 감사 전에 왜 미팅 제안이나 구두 질의가 없으셨던 겁니까. 내부 고발 문건으로도 협의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는데, 왜 한번도 만남을 요청하지 않으셨던 겁니까.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 내용”을 보자면, “자회사와 모회사의 독립성을 고려할 때, 우선 모회사 감사위원회는 자회사에 대해 조사 보고 요구를 먼저 한 다음에 조사 보고 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보고 내용이 미흡한 경우 직접 감사할 수 있는 것” 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이브가 왜 주가 하락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위법한 감사를 한 것일까요. 하이브가 제시하는 증거도 모두 불법적으로 취득된 자료임을 말씀 드립니다. 아무리 우기고 억지로 두들겨 때린다 한들, 없던 일을 있던 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투자자를 만났느냐 아니냐’와 같은 말장난식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2. 복잡한 인간사, 인간 관계는 단순히 멋대로 오려 붙여진 카톡 몇 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변명을 할 이유도 없고, 해명을 할 사안도 아닙니다. 제 성격과 평소 말투, 농담이나 장난 스타일, 그리고 처했던 상황과 그 대화의 대상을 모르는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순하게 치부해 평가할 일도 아니고, 하이브의 저열한 방식으로 짜깁기 당하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뉴진스와 저는 그간 여러분이 모르실 수 밖에 없는 수많은 일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왔습니다. 그것들을 이 자리에서 다 설명할 수도 없을 뿐더러, 설명해야 할 이유도 없으며, 쓸데없는 부가 설명은 다른 이들의 사적인 내용을 말해야 하고 또 다른 이간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야기 시키기 때문에 불필요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르는 수많은 일들로 그간 미치게 괴로웠지만, 또 그렇게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저희 안의 많은 일로 우리 관계는 더 돈독해지고, 단단해 졌습니다. 어찌보면 20여년 종사해왔지만 아직도 이해 안 되는 아이돌 사업이란 것이 우리를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편견 어린 사업 환경에서, 어린 친구들과 함께, 남의 돈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괴롭고 난관을 극복해내야만 하는 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로 태어나지 않습니다.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은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내 돈으로 사업 자금을 마련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도 같은 일입니다. 돈이 없는 사람이 재능으로 투자를 받는 것도 능력입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아 일을 시작하는 것이 죄도 아니고, 초단기간 내 이미 투자를 받은 금액의 10배 이상을 갚았으며, 금전으로 계산되지 않은 막대한 가치로 되돌려 줬음에도 최초 투자를 받아 시작했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왜 배신자니, 자아비대니, 찬탈이니 어이없는 프레이밍에 걸려 들어야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하이브에 제공해왔던 가치는 어디로 증발해 버린 것인가요? 그 가치를 갖고 싶어 저를 영입하셨던 것 아닌가요. 제가 겪어 본 아이돌 사업은 모순으로 점철된 일이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면서 특히 어린 친구들의 안위를 동시에 균형 맞추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제가 강박이 덜 했다면 오히려 수월했을 수도 있고, 단순한 월급 사장 역할이었다면 이렇게 고단하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책임감으로 모든 것들에 흠결을 내고 싶지 않았던 열정이 독이 된 것인가 수없이 자책하게 만들지만, 지나온 일을 돌이켜 보면 또 후회가 남는 상황은 없습니다. 괴롭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곤란하기도 했던 이런 모든 과정을 함께 겪으며 뉴진스와 저는 가족 같지만 그런 단순 가족 관계와는 또 다른 단단함으로 뭉쳐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진스와 저의 관계는 여러분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 그 생각 이상의 관계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짜깁기된 카톡 대화로 공격받은 직후, 멤버들은 일제히 제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냥 위로의 문자가 아닌 사랑이 넘치는 내용이었습니다. 위로의 문자는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제가 소리내어 울었던 이유는 낯 모르는 타인들에게 오해받고 욕을 먹어서가 아니라 이 상황에 처한 모든 이들이 이런 최악의 거지 같은 일들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 한스러워서였습니다. 의도가 훤히 보이는 작태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그것은 선동을 하는 이들의 문제이지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뉴진스를 조금이라도 생각해주시는 분들이시라면 여러분께서 해주실 수 있는 일은,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사안에 최대한 멤버들이 오르내리지 않게 해주시는 일 같습니다. 제가 아무리 미워도, 멤버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런 짓을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간 악성 유튜브 채널을 고소하는데 혈안이었습니다. 평소 그런 채널에 누가 사적인 자료를 제공하는 것인지 악의적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금번 사태를 접하며 아이러니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제가 포기하면 된다고 누군가는 쉽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을 붙들고 한번 더 생각해 본다면, 그리고 우리가 겪어오고 처했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 없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 천 만 번 이 일이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적당히 타협하면서 일하면 임기를 마친 뒤 충분한 금전적 보상이 보장된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위험을 감내하며 내부고발을 진행한 것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돈이 목적인 사람이 굳이 힘들게 내부 고발을 하며 싸우고 최종적으로 하이브 승인이 필요한 법적으로 불가능한 방법을 어렵게 도모할까요.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돈은 애시당초 제 관심영역이 아니었다고 여러번 말해도 저를 모르는 이들은 각자 생각하고 싶은대로 생각합니다. 아무리 저를 매도하려 해도,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입니다. 어떤 말보다 앞으로 제가 내리는 결론과 결정이 제 생각을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을 구차하게 설득하고 싶지 않음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돈 이상의 것임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제가 일해왔던 과정, 결정, 판단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돈이고 뭐고 그간 부조리가 가득한 이 업을 수없이 버리고 떠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이들에게 굳이 저를 포장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이런 일을 겪자니 그간 왜 안간힘으로 싸우며 이 일을 이어온 것인지 다시금 황망해지지만 그간 늘 대의가 있을 것이라 되새김질 하며 버텨 온 생각을 다시금 곱씹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뉴진스라는 팀을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까지 일을 몰고 온 그들이 끔찍하고 징그럽습니다. 인간은 인형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판단, 낙인으로 인형화 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각자의 인생은 소중하기 때문에 함께 일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의 인민 재판으로 판가름 할 일이 아닙니다. 하이브가 아무리 저를 마녀로 만들고 싶어해도, 저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은 그들이 아닙니다. 3. 세상을 살다 보면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세상의 모든 반목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갈등은 싫지만 더 나은 도약을 위해 괴로워도 필수불가결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평소 자조적 성향이지만 그나마 제 안의 긍정 기운을 최대한 끌어모아 생각해 본다면 이 어처구니 없는 현실도 동일 맥락에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편을 나누어 어떤 특정 세력이나 성별에 감정을 호소하거나 지지를 바라지 않습니다. 인간의 개성은 단순히 성별의 나눔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특징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존재 이유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생각과 고민이 참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 이유와 설명이 넘친다는 건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화 맥락, 시점, 대상이 생략된 단편적 짜깁기 따위로 제 평소 생각이나 철학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제 성향 때문에, 저는 가급적 소규모/소수와 일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어도어 내 저와 직접적으로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구성원들은 5명 내외로 아주 소수입니다. 이는 개인적 트라우마 때문에 생긴 이유 같습니다. 저는 이상하게도 전 직장 시절부터 제가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모함 받거나,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음에도 마치 저를 만나본 것처럼 저에 대해 거짓말하는 이들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술, 담배, 유흥을 즐기지 않고 평소 스트레스 푸는 법을 잘 몰라 치료를 받았던 이력 때문에 자기 방어 차원에서 만남을 더 최소화했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도어 외 하이브 구성원들과 업무로 직접 소통한 적이 거의 없음에도 저와 직접 일해본 것처럼 말하거나 그런 듯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상당히 의아했지만, 이 와중에도 조심스럽게 전달된 하이브 타 조직 구성원들의 응원 메시지는 꼭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문득,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박지원 대표이사가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본인이 이전 직장에서 구조조정을 얼마나 잘 해왔는지, 그래서 무엇 무엇에 대한 주의가 어떻게 필요한 것인지, 흘려 들었던 것들이 퍼뜩 떠올라 오싹했습니다. 그때는 관심 없던 내용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 이런 식으로 돌아올 줄 몰랐습니다. 하이브는 제가 입사 시 받아 사용했다가 초기화 시켜 2년 전 반납했던 노트북을, 감사 이전에 ‘동의 없이 사전 포렌식’하여 저의 개인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서로 공유하고 감사 문건에 넣었습니다. 어도어 설립 전의 일이 본 감사와 어떤 연관이 있습니까. 또한 수십 명의 기자들이 공개법정에서 방청하고 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 법리적인 주장은 하지 않은 채 개인 사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사담 중에서도 일부만을 꺼내어 자극적인 어감으로 낭독하였다고 들었습니다. 당시 법정에 있지 않아 나중에 전해 들은 입장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명예를 해치는 행위를 그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소름 끼칩니다. 어도어 설립 이전의 개인사를 함부로 공공에 공개하고, 저에 대한 공격거리를 찾고자 부대표의 노트북을 무단으로 가져가 형사 책임을 운운하며 부대표를 협박 및 회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도어 구성원을 압박하여 밤 늦은 시간에 집 안까지 들어와 개인 소유의 휴대폰을 요구하였고, 관련없는 사적인 대화를 짜깁기 해 유출하는 행위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비상식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를 하고도 구성원들을 보호한다는 기사를 배포했습니다. 감사의 진짜 의도가 궁금해집니다. 사적인 카톡 대화까지도 사찰한 하이브는 편집되지 않은 맥락에 제게 유리한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그들에게 불리한 내용이 얼마나 더 많았는지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상법상 자회사 조사권’에 명시된 내용이 있음에도, ‘그들만의 기준’으로 시행한 불법 감사로 얼마나 저열한 수준의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하이브의 도덕적 불감증에 다시 한 번 의문을 표합니다. 4. 여러분께서는 본질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진정 감사가 목적이고 경영권 찬탈의 증거가 확보 되었다면, 대대적 언론 플레이는 필요 없습니다. 정확한 증거와 적법한 감사 프로세스로 신속, 조용하게 처리한 뒤 외부엔 결과만 발표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랬다면 주가 하락도 막을 수 있었고 이간질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분쟁의 본질은, 저를 비롯한 수많은 누군가들의 미래를 담보로 심각한 어떤 문제가 생겨났고 그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법에 도달하는 것에 있습니다. 단편적이고 편향된 정보와 날조에 의한 제 개인에 대한 인민 재판이 아닙니다. 현재 저희는 법리 다툼 중에 있습니다. 사실 관계에 입각한 판사님의 판단을 기다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하이브가 주장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해 본질에서 벗어난 주제를 악의적으로 끌어와 날조하여 호도하는 것에 이제 신물이 나지만, 이런 행태가 허용되면 앞으로 제게만 적용되지 않을 것이 더욱 끔찍합니다. 때문에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방시혁 의장이 제출했다는 탄원서는 보지 않았지만, 헤드라인에 적힌 ‘악’이라는 표현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단어도 그 용례가 참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출처 무근의 사실과 다른 기사들이 너무 파생되고 있습니다. 사실무근의 기사가 한번 나면 사실이 아님에도 그것이 프레임이 되어, 해명을 해야하는 기사를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과정이 지난해 집니다. 그리고 먼저 공격한 주장에 선동되기 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대중의 입장에선 무엇이 사실인지 가름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기에, 무분별한 기사에 휘둘리기 보다는 차분히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또 그 이후의 수순을 정리하는 것이 옳습니다. 부득이하게 시끄럽게 심려 끼쳐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끝으로 글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 드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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