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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7 of 106

티브이데일리 (2103 Posts)

  • 4개 도시 7회 공연 매진…NCT 도영, 日 투어 성료 NCT 도영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CT 도영이 도쿄 공연을 끝으로 첫 일본 단독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 in JAPAN’(2024 도영 콘서트 [ 디어 유스, ] 인 재팬’은 6월 24~25일 요코하마, 26일 오사카, 8월 10~11일 나고야, 9월 7~8일 도쿄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펼쳐졌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현지에서 굳건한 도영의 인기와 파워를 실감케 했다. 특히 도쿄체육관 메인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 공연은 전석 매진으로 1만 8천 관객을 동원했으며, 도영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감성, 여유 있는 무대 매너,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성이 어우러진 최고의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도영은 이번 공연에서 ‘반딧불’, ‘새봄의 노래’, ‘나의 바다에게’, ‘쉼표’ 등 첫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는 물론, 일본 발표곡 ‘Cry’(크라이),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 (雪の華)’, 아이’D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愛を伝えたいだとか)’ 등 현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스테이지까지, 총 22곡의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일본 투어를 마무리하며 도영은 “시즈니 덕분에 첫 일본 투어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한 순간 오래도록 간직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노래하고, 여러분께 힘이 될 수 있는 도영이 되겠다”라는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도영은 9월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 HALL 1에서 첫 아시아 투어 ‘2024 DOYOUNG CONCERT [ Dear Youth, ]’를 펼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에스엠엔터테인먼트]
  • 스타의 연애 예능, 진심을 다해 진심을 연기한다는 것의 매력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누군가 ‘나’의 지나간 연애를 촬영해 두었고 다시 보기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 그 제안을 처음으로 접한 순간은, 아마도 오만상을 찌푸리며 손사래를 치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조심스럽게 조금 전의 반응을 번복하며, 수락하고 말 테다. 객관적인 관찰자의 관점에서 연애하는, 사랑에 빠진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기란, 거의 불가능하니까. 연애, 그것도 타인의 연애를 소재로 한 예능프로그램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실상 사람이란 거기서 거기고, 그런 사람이 하는 연애란 또 거기서 거기인 까닭에, 나와 다른 타인의 사랑 타령이라 해도 공감되는 지점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니, 과거를 반추하며 현재를 점검하며, 혹은 미래의 어느 날을 유추해 보며 최상의 몰입도를 발휘한다. 그런데 그 몰입의 대상이 일반인이 아니라 스타라면. 즉, 다른 세계에 사는 존재로 여겨지곤 하는 스타가 누군가와 분홍빛 감정을 나누고 연애를 하는 과정을 보게 된다면 어떠할까. 드라마나 영화 속 상황도, 어떤 설정 위에서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위적인 콘텐츠도 아닌, 현실성을 가지고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이라면. 물론 그럼에도 실화를 기반으로 한 한편의 연애물을 본 듯한 느낌을 주겠지만. 그리고 이미 우리는 그렇게 탄생했던 몇몇 프로그램을 알고 있고 결국 프로그램에 불과했던 결말 또한 겪어 보았다. 식상하게 느껴질 소지가 다분한 가운데서도, 스타의 연애 예능이 또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건 그 안에서 우리가 어느 정도의 진정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리라. 즉, 어느 정도 입김과 손맛이 개입된 것이라 해도 연애를 하는 스타의 모습에서 중간중간 목격되는 행태가 우리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어떤 알 수 없는 공감과 친밀감을 치솟게 하면서, 자발적으로, 즐거이 과몰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출연하는 스타들 또한, 적어도 그 프로그램 내에서만큼은 진심을 다하고 혹은 진심을 다해 진심을 연기하고 있을 터여서 더욱 가능한 이야기다. 사실 연애 예능은 스타들에게도 하나의 기회다. 당연히, 우선은 일반인보다 만남의 기회가 많지 않은 그들로서 좋은 짝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겠고, 좀 더 다른 면을 이야기하자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예능프로그램 진행자로서 등등, 그러니까 본업에선 보여 줄 수 없었던 자신의, 어쩌면 지극히 개인적인 매력을 상당히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노출할 수 있는, 이만한 기회가 또 없겠다. 그러다 보니 놀랍게도 예기치 못한 스타들이 연애 예능에 출연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로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연예인 특집을 만든다면 나가고 싶다고 했던 방송인 전현무, 배우 손석구 등이 있다. 어떤 스타이든, 대중으로서는 더없이 흥미진진한 이벤트이며 쇼임이 분명하다. 안 그래도 재미있는 남의 연애 이야기에, 스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니 팝콘이라도 사둘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SBS Plus,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ENA ‘현무카세’, 유튜브 ‘최호구를 지켜줘’]
  • 이혜리→박세완 진심 통했나, '빅토리' 주말 좌판율 증가 빅토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빅토리'가 개봉 3주 차 주말에 오히려 전주보다 좌석 판매율이 증가하는 역주행 행보를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빅토리'(감독 박범수·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개봉 3주차 주말(8월 30일~9월 1일) 동안 좌석 판매율 14.1%를 기록, 지난 주말(14.0%)보다 0.1%P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영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이 식어가는 만큼 좌석 판매율이 전주보다 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여주는 건 이례적인 일. 하나 '빅토리'는 올여름 극장가에 시원한 응원의 에너지를 전하며 역주행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는 반짝이는 청춘들이 전하는 청량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는 물론, 응원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가슴 벅찬 감동까지 꽉 채운 영화 '빅토리'를 향한 실 관람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은 결과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한편 '빅토리'의 배우들은 지난 8월 30일 창원/거제 지역을 시작으로, 8월 31일에는 부산, 9월 1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각 지역을 찾은 '빅토리'의 배우들은 관객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아낌없는 팬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친필 사인이 담긴 폴라로이드 사진과 엽서 등 특별한 선물까지 나눠주며 역대급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창원부터 거제, 부산, 대구까지 이어진 무대인사로 극장가에 힘찬 응원의 에너지를 전한 '빅토리'는 개봉 4주 차에도 여전히 CGV 골든에그지수 96%(9월 2일 오전 7시 기준)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어 놀라움을 더한다. 입소문을 입증하듯 좌석판매율 역주행을 통해 흥행 언더독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빅토리'의 열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마인드마크]
  • 아일릿 공식 팬클럽명은 '글릿'…"서로에게 가장 빛나는 존재될 것" 아일릿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의 공식 팬클럽명이 '글릿(GLLIT)'으로 확정됐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1일 오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그룹의 공식 팬클럽 명을 발표했다. '글릿'은 '반짝반짝 빛나다'라는 뜻의 영단어 'glitter'에서 착안했다. 아일릿의 눈에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존재들이자 아일릿을 반짝거리게 만들어줄 수 있는 존재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속사 빌리프랩은 "서로에게 가장 반짝거리고 아름답게 빛나는 아일릿과 '글릿'이 앞으로 만들어 나갈 많은 순간들을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특히 팬클럽명이 공개된 이날은 아일릿이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결성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이라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면서 '알유넥스트' 마지막 무대의 순간에 느꼈던 감정부터 최근 근황까지 다양한 추억을 나누며 팬들과 소통했다. 아일릿은 "팬분들을 만나면서 처음 겪는 감정을 느꼈고,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 소중한 사람들이 생겨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해서 오래 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빌리프랩]
  • '한이결' 김용만, 27년 만의 고백 "신혼여행 때 이혼 생각해"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방송인 김용만이 아내와 이혼을 고려했던 일화를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는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집에 손님을 초대해 홈파티를 즐기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김용만이 손님으로 등장했고, 고민환에 대해 "예전엔 소리 지르던 걸 요즘은 돌려서 하는 게 보인다"라고 그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혜정은 "남편이랑 옛날보다 소통이 되는 것 같다. 전에는 각자 억울했다. 약올라서 팔팔 뛰었다. 논리적인 궤변을 하니까. 이제는 나이가 드니까 다행히 안 들려"라며 오랜 부부 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고민환은 김용만에 "이혼을 고민했던 적 없냐"라고 물었고, 김용만은 "생각해보니까 있더라. 아내는 모른다. 신혼여행 때였다"라고 일화를 언급했다. 김용만은 "결혼 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갔다. 이혼 위기가 있었다. 당시에는 운전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줬던 신혼여행 패키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가이드와 사진가를 자처했다. 용두암에서 (사진 찍어주려고) 뒤로 가라고 하니까 아내가 그만하라고 하더라"라며 "사진 100장 넘게 찍었다고 하더라. 그때 화내는 걸 처음 봤는데, 용두암보다 더 무섭더라. 내가 봤던 사람이 맞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용만은 "기념하는 방법이 달랐던 것 같다"라고 아내와의 차이를 인정했다. 그는 "그런 생각이 들던 그날 우리 아들이 생겼다"라며 자신의 자녀가 허니문베이비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걸 어떻게 아냐는 질문에 김용만은 "날짜 따져보면 아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 '미운 우리 새끼' 최진혁, 반려견 몽실이 혈관육종 암 진단에 눈물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최진혁의 반려견 몽실이가 혈관육종 암 진단을 받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최진혁이 반려견과 병원을 찾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최진혁은 "몽실이가 한 번씩 컨디션이 안 좋다. 가만히 죽은 듯이 있으면 혹시라도 싶어 잠을 잘 못 잔다"라고 말하며 걱정했다. 그는 병원에서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들었기에 더 신경 쓰고 있었다. 그는 "너무 신경이 쓰인다. 그날 이후로 잠을 잘 못 잔다. 아예 숨을 안 쉬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너무 놀라서 흔들어 깨우기도 한다. 거의 매일 그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가 방문한 동물 병원에선 "3개월 전에 심장 소리가 약하게 들렸다. 심장 초음파를 봤더니, 심장에 자리 잡은 커다란 종양을 발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혈관육종 암이다. 사람의 혈액암과 비슷하다. 몽실이는 우심방에서 유래한 종양이 확인됐고, 종양 덩어리가 심장 대부분을 누르고 있어 혈액이 잘 들지 않고 심장 자체가 뛰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고, 심장과 비장, 피부까지 전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병원 측에선 "언제든 갑자기 떠날 수 있다"라고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진혁의 어머니도 스튜디오에서 눈물 지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처음 키워본 강아지인데 누워 있으면 심장이 뛰는데 저러다가 딱 멈출 것 같았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설명했다. 최진혁은 몽실이의 상태에 대해 재차 물었고, 의사는 "약으로 활동을 억제한 상태이긴 한데, 약물이 듣지 않을 정도로 활동이 시작되면 암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커진 부분에서 피가 날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최진혁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지만 처음 키우는 강아지이고 떨어져 본 적이 없어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가족 입장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의료진은 "장례 준비를 말씀드리는 것이다. 그런 곳을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권해드린다. 그 자체가 마음이 무거운 일이지만 꼭 한 번 해야 하는 일이라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설명을 덧붙였고, 최진혁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몽실이랑 너무 닮은 강아지의 사진을 발견하고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 일본으로 향하는 '개그콘서트', 한국형 공개 코미디 통할까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K-코미디도 해외로 향한다. 주인공은 '개그콘서트'다. 오는 5일 KBS2 코미디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제프 하네다에서 '개그콘서트 in JAPAN'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8월 23일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됐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의 국제코미디페스티벌로,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된 행사다. 국내·외 코미디언들이 선보이는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K-코미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개그콘서트'팀은 최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석해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전한 바. 지난 24일 공연을 펼치며 공개코미디를 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런 K-코미디가 이번에는 일본으로 장소를 옮긴다. '개그콘서트' 팀은 5일 일본에서 공연을 열어 한일 코미디언 대항전을 통해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개그콘서트'가 시작된 지 25년 만에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첫 해외공연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데프콘 어때요'의 신윤승, 조수연 '심곡 파출소'의 박성호, 송필근, 홍현호 등 새로운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지난 어린이날 방송을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 방송 시청 등급을 기존 15세 이상 시청가에서 '전체 관람가'로 낮추고,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개그콘서트'로 만들었다. 이는 1999년 '개그콘서트'가 방송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전설이 돌아온다'라는 슬로건 하에 3년 만에 지난해 11월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지난 1999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한 '개콘'은 2020년 6월 26일 1050회를 마지막으로 잠정 휴식기를 가지기까지 21년이라는 세월 동안 대한민국 공개 코미디의 표준을 세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의 복귀에 탐탁지 않은 시선도 분명 존재했으나 '개그콘서트'는 공중파를 통한 심심한 웃음과 유튜브 채널을 통한 미방송분 공개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어린이날 전체관람가 행사와 이번 일본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도전까지 꾀하고 있다. '개그콘서트'는 K-코미디의 대표격이다. 한국 코미디의 전통이자 유일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휴식기로 이어졌던 이전과는 다르게 만담과 같은 스탠드업 코미디, 스케치 코미디 등의 신선한 코미디를 결합하며 새로운 K-코미디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타국에 진출하는 만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웃음을 선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열린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는 언어의 제약에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개그로 실망감을 안긴 바 있기에, 이를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소리로 웃음을 자아내는 옹알스 팀처럼 K-코미디의 자체적인 무기를 통해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개그콘서트' 팀이 일본 인기 개그맨들이 현지 코미디의 맛을 선사하는 사이, 언어의 벽을 넘어 웃음을 전하는 풍경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
  • '미녀와 순정남' 고윤은 임수향의 정체를 눈치챌까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의 정체를 눈치챌 수 있을까. 지난 8월 31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3회에선 공진단(고윤)이 박도라·김지영(임수향)의 정체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공진단은 고필승(지현우)에게 맞은 것을 떠올리며 "몇 번을 얻어터지는 거야. 이 새끼를 어떻게 밟아주지"라며 타는 속내를 식히지 못했다. 이어 그는 고필승이 김지영을 박도라라고 부른 것을 떠올리며 "아까 고필승이 지영 씨한테 '도라야'라고 했던 거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공진단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여기서 도라 소리가 왜 나와. 근데 김지영 씨는 나한테 생전 한 번 오빠 소리 안 하더니 고필승 그 자식한테는 오빠라고 불러? 생각할수록 열받네"라며 생각을 멈췄다. 이어 공진단은 박도라를 따로 만나 고필승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그를 험담했고, 이에 박도라는 참지 않고 "듣자 듣자 하니 별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한다. 네가 반말하는 데 내가 반말하면 안 되냐. 내가 왜 이러는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라고 강하게 나가며 공진단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김지영 맞나? 쟤 내가 알던 김지영이 아닌 것 같다. 다른 사람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공진단은 커피차를 보내며 박도라에 대한 애정을 접지 않았다. 그는 "이별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아직 지영 씨를 보낼 준비가 안 됐다. 그리고 나 지영 씨 드라마 대박 난 거 축하해 주러 온 것"이라며 박도라에게 커피차를 보냈다. 이러한 궤변에 박도라는 역시 참지 않고 "설사 순수한 마음이라고 해도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폭력이다. 대표님 때문에 이상한 오해받고 싶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끝나지 않는 고집에 분노한 박도라는 "사회적 체면 생각해서 이렇게 안 하려고 했는데 대표님 스토커로 고소하고 접근금지 신청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공진단은 "난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네 팬 한다고"라고 말하자 박도라는 "야, 공진단 너 내가 우습지? 좋은 말로 할 때 그만해라. 한 번만 더 미친놈 짓 하면 신고한다. 마지막 경고다"라고 소리쳐 다시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공진단은 "저거 김지영 아니다. 얼굴만 김지영이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 김우빈의 ‘조용한’ 애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한마디로 누군가를 진심으로 돕고 싶다면 생색내지 말고 조용히 하란 이야기. 어떤 상황에 놓이든 주목을 받는 스타에겐 전혀 소용없는 것이긴 하다만, 이를 다시 한번 짚어낸, ’김우빈‘이란 배우가 보여준 진정성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바다. 최근 배우 김우빈이 어느 고인(故人)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마음을 표한 일이 알려졌다. 김우빈이 평소에 알고 있던 지인도, 그의 팬도 아니었다. 고인이 걸어놓은 현수막을 통해서만 고인의 이름과 사연을 접했을 뿐 일면식도 없던 사이였고. 김우빈의 소속사조차 이 사실을, 조화에 적힌 김우빈의 이름을 알아본 기자가 사실 확인차 한 연락을 통해서야 인지했다고 하니 말 다한 셈이다. 김우빈이 이토록 조용히 애도하고자 한 이는, 고(故) 송길용 씨다. 그는 1999년부터 17세의 어린 나이에 실종된 딸 송혜희 씨를 25년간 찾아 헤매다 지난 8월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평소에 딸과 다시 만나기 전까지 죽을 수 없다고 말했다던 그는,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도 현수막을 주문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김우빈 또한 마찬가지. 오가는 길에 딸을 애타게 찾는 송길용 씨의 마음을 마주할 때마다 안타까워했고 그러던 중 고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개인적으로 애도의 뜻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소속사에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보낸 것으로 보이나 워낙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스타인 데다가 이름 자체도 평범하진 않다 보니 현재의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 스타는 본의 아니게 영향력을 갖는다. 대중이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한가득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까닭에, 누구를 만나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그 ‘누구’가, ‘무엇’이, ‘어디’가 덩달아 알려지는 것이다. 그러니 인지도가 높은 스타일수록, 즉 대중에게 크나큰 사랑을 받는 스타일수록 의무 아닌 의무로 선한 영향력이 요구되곤 한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일부러 고려하며 취하는 선택이란 얼마나 피곤할까. 결국 대중이 스타에게 원하는 건, 그만큼 건강한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가진, 진정성을 보유한 존재임을 되짚어볼 수 있다. 어쩌면 김우빈은 고 송길용 씨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면서, 스타로서 발산해야 할 영향력에 관해 별다른 고려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저 자신이 그러고 싶어서 취한 선택이고 행동이었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조용히 마음을 표현하는 게 고인에 대한 예우라고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우빈’이란 이름 석 자만으로도 충분한 스타성이 그것을 가만히 둘 리 없고 여기저기 퍼뜨리며 김우빈의 진정성을 새삼 각인시켰으니, 대중이 진정 바라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이 힘을 받아, 고인이 생전에 그토록 찾던 딸을 찾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김우빈 개인SNS, 유튜브 ‘법률방송’ ‘실종가족을 찾습니다’ 편]
  • 안젤라→양준모, 초호화 출연진으로 무장한 '토스카'가 온다 [TD현장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초호화 출연진으로 무장한 오페라 '토스카'가 온다. 30일 오후 오페라 '토스카' 제작발표회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박혜진 예술감독, 지중배 지휘, 표현진 연출, 안젤라 게오르규, 임세경, 김재형, 김영우, 사무엘 윤, 양준모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스카'는 지난 1900년 1월 14일 로마 콘스탄치 극장에서 초연 이후 무려 124년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푸치니 3대 걸작 중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오페라단이 그려내는 '토스카'는 연출가 표현진의 대담한 연출을 바탕으로, '마렝고 전투'로 인한 정치적 긴장감을 전쟁 키워드로 활용하여, 사랑과 평화의 상징이자 신성한 공간인 성당이 전쟁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훼손되고 파괴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한다. ◆ 안젤라 게오르규 "전 운이 좋은 성악가에요" 앞서 안젤라 게오르규(이하 안젤라)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한국에서 만날 관객들에게 "토스카 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할 중 하나"라며 "올해는 자코모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그는 "'토스카' 전막 공연을 통해 사랑하는 한국 관객을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모든 한국 오페라 팬들에게 나의 사랑을 보낸"라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올해는 특별한 행사다. 올해 초에는 푸치니의 음악들을 모아 음반을 녹음하기도 했다. 그런 음악들 중 외부에 소개된 적 없는 음악들도 있었다. 아름다운 한국에 제가 방문을 많이 했었다. 같이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토스카'의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안젤라는 "'토스카'에 대한 비하인드를 말씀드리자면, 모국인 루마니아와 우연이 있다. 리허설할 때까지만 해도 아리아가 없었는데, 루마니아 가수가 아리아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만들어지게 됐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음악이 그녀가 아니었다면, 이 곡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젤라는 "토스카가 갖고 있는 매력과 열정, 드라마적인 부분들이 이 안에 정수만 담겨있다. 극의 중심인 '마지막 날 24시간'에 집중해 작곡을 해줬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며 "'토스카' 뿐 아니라, 많은 아리아 등 우리가 이런 노래를 부르고 듣고 싶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제가 부르는 곡뿐 아니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의 곡이라 생각한다. 대중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 공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안젤라는 자신을 운이 좋은 오페라 가수라고 칭하기도. 그는 "오페라 레퍼토리들을 거의 다 해본 것 같다. 기존 예정했던 레퍼토리 말고 현대적인 모던 오페라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많은 작곡가들이 저에게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제 커리어에서 제가 어떤 공연을 할 때라도 작업을 하며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적이 없다. 운이 좋게도 어떤 프로덕션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제 선택과 제 의지가 담겼다. 코로나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아티스트들도 대중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존 오페라들을 바꾼다기보단, 새로운 음악, 새로운 오페라 새로운 주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커리어를 쌓아오면서 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공연을 해달라는 초대를 받았지만, 반 이상을 거절해 왔다. 오페라를 파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 이런 정신과 기조로 지금까지 작업을 했다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었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공연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다 보니 오페라 세계에서 친구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표현진 연출 "이보다 더 좋은 캐스팅 있을까 싶어… A팀 B팀 두 번 보는 걸 추천" 표현진 연출은 "훌륭한 제작진들과 이보다 더 좋을 수 있는 캐스팅이 있을까 싶었다. 이들과 작업하며 더욱 성장했다.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설득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너무 훌륭한 분들의 색깔이 각자의 팀에 담겨있기에 다를 수밖에 없다. 관객들이 한 팀만 보면 아쉬울 수도 있다. 화려한 조화가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운 공연이라 생각한다. A팀을 보면 B팀도 보고 싶어 지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쟁으로 인해 폭격을 맞은 성당을 배경으로 소개하며 "시대를 정확하게 설정하지 않았다. 전쟁이라는 게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는 공포 속에 살고 있지 않냐. 1900년대 말, 1차 대전·2차 대전을 배경으로 삼았다. 나폴레옹 시대로 생각하면 동떨어진 시대로 생각할 것 같아서 시대를 조금 옮겨봤다"라고 덧붙였다. 표 연출은 "전쟁이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전쟁에 화두에 대해 '토스카'를 통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화두를 던졌다. A, B팀이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표 연출은 "어떤 신을 할 때 이들의 합과 디테일이 다를 수밖에 없다. 저는 대배우님과 가수님들의 의견을 존중했다, 그러면서 A, B 팀의 색이 달라지더라. 제가 갖고 싶은 아주 큰 콘셉트에서 색을 입히니 느낌이 정말 달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지중배 지휘가 말을 덧붙였다. 그는 "같이 작업하며 느낀 것이 이순재, 신구 님의 '리어왕'이 있다면 전 둘 다 볼 것 같다. 결과적으로 보면 오페라도 극이다.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자신의 역할이 만들어진다. 그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극 중에서 동기를 서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젤라는 "굉장히 다르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교육도 다 같이 다른 곳에서 받고 각자의 문화와 해석이 다름이 있었다. 제가 같은 공연을 1주일에 2회 한다고 하면 다른 프로덕션이라고 생각한다. 같을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 사무엘 윤·양준모 "인간 본연의 악을 표현하려 노력" 사무엘 윤과 양준모도 자신들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사무엘은 악인 구축을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 "같이 의논한 적이 없다. 둘 다 50세가 넘었다. 오페라 가수로서의 음악 인생을 통해 갖춰진 표현 방식이 있다. 양준모 씨도 그럴 것이다. 저희들이 표현하는 악에 대한 것이, 개인적인 구스토라고 얘기하는 데 제가 표현하는 것과 분명히 다를 것이다"라고 말했고, 양준모는 "배우들도 그렇고 예술가들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범죄가 연극에선 연출상으로 허용되는 부분이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악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 표출되지 않을 뿐이다. 전 무대에서 표출하고자 한다. 의논하지 않은 이유는 같은 맛이라도 서로가 느끼는 게 다르기에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사무엘 윤은 악역을 하며 느끼는 고충에 대해서는 "전 항상 공연을 많이 하던 사람이었다. 365일 중 300일을 공연했다. 300일이 악역이었던 셈이다. 전 집에 오면 클래식 음악을 듣지 않았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능력이 생기는 것 같다. 무대에 서면 무섭게 되지만 분장이 지워지면 곧바로 돌아오게 된다. 그게 조절이 되는 게 프로페셔널한 성악가다"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토스카'는 세몽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는 9월 5일부터 8일까지 4회 공연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르세라핌, 'CRAZY' 청음회 깜짝 등장 "피어나와 6개월 만에 만나는 자리" 르세라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청음회에 깜짝 등장,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발매를 기념한 청음회 '크레이지 썬더 파티(CRAZY THUNDER PARTY)'를 개최했다. 빛의 시어터는 대규모 미디어 파사드 연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르세라핌은 이러한 특성을 적극 활용한 색다른 청음회를 준비했다. 단순히 음악만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새 앨범의 디자인과 콘셉트 사진을 활용한 모션 그래픽을 대형 LED에 띄워 청각적,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 또 수록곡들이 재생되기 전, 멤버들이 사전에 녹음한 곡 소개가 먼저 흘러나와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팬들을 놀라게 한 건 르세라핌의 깜짝 방문. 예고에 없던 멤버들의 등장에 현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르세라핌은 "피어나(FEARNOT, 팬덤명)와 6개월 만에 만나는 자리다. 신보 '크레이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렇게 들려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떨린다"라고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타이틀곡에 대해서는 "EDM 계열의 하우스 곡으로 엄청난 중독성이 있다. 딱 한 번만 들어도 'make me super CRAZY'를 외치게 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르세라핌은 30일 오후 1시 "르세라핌과 함께 그냥 한 번 미쳐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미니 4집 '크레이지'를 발매한다. 같은 시각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서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만날 수 있다. 새 음반에는 총 5곡이 수록되며 허윤진이 마지막 트랙인 '미치지 못하는 이유'의 메인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쏘스뮤직]
  • 아이브, '롤라팔루자' 비하인드 화제…새까매진 무릎 '눈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아이브(IVE)의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 비하인드가 공개돼 화제다.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 ·장원영·리즈·이서)는 지난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의 무대 당일 현장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롤라팔루자 공연 당일을 맞이한 아이브는 각자의 방식으로 준비하며 긴장감을 떨쳐내는 모습을 전했다. 가을은 "리허설을 하면서 많이 맞췄기에 걱정을 내려놓고 즐기고 오겠다"라는, 레이는 "우리가 즐겨야 보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는 명언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공연에 오르기 전부터 텐션을 끌어올렸다. 공연에 앞서 리더 안유진은 멤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하며 똑소리 나는 면모를 보이고, 체크했던 호응 유도 멘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며 공연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설렘과 떨림을 안은 아이브는 밴드 연주에 맞춰 최종 점검을 한 뒤 무대에 올라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과 마주했다. 무대를 시작한 아이브는 긴장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무대뿐만 아니라 관객들과 소통, 호응 유도까지 척척해낸 아이브는 "시카고에 돌아와서 기쁘고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릎까지 모두 새까매질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 아이브는 무대 뒤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리즈는 무대가 끝남과 동시에 "우리 노래를 아실 줄도 몰랐는데 여러 감정이 섞여서 울컥했다"라며 울음을 터트려 보는 이들까지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아이브는 "롤라팔루자가 끝났다.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는데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롤라팔루자' 공연에 대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아이브는 '롤라팔루자'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아이브는 '롤라팔루자'에서 올 라이브 밴드와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는 무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 외신으로부터 실력적인 호평을 이끌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국 페스티벌에 이어 일본 최대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까지 압도한 아이브는 흠잡을 곳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글로벌 페스티벌 강자'임을 증명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첫 월드 투어 '아이브 더 퍼스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를 개최하고 세계 각지 팬들과 만났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42만 관객 동원 공연의 마지막 피날레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이브 공식 유튜브]
  • '슈가 응원+7인 방탄소년단 지지'…해외 아미들, 하이브에 트럭 보내 [이슈&톡]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팬클럽 아미(ARMY)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사건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를 응원하고, 7인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트럭을 소속사 하이브(HYBE)에 보내 화제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라틴아메리카 팬덤)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인근에 해당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택시 정류장 내 광고판에도 같은 내용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게재했다. '슈가를 사랑하고, 슈가를 믿는다' '괜찮을 거다'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광판 트럭은 이날 오후부터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순회하고 있다. 역시 라틴아메리카 팬덤이 보낸 것으로 트위터 등에 해외 팬들이 직접 촬영해 올린 인증샷들도 다수 게재된 상태다. 이는 슈가의 구설 이후 분열된 팬덤을 다잡기 위한 해외 아미들의 노력으로 보인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입건된 바 있다. 슈가는 최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는 경찰 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며, 수사 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아미의 반응은 나뉘고 있다. 국내 팬 일부는 슈가가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탈퇴란 극단적인 방법 까지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역시 하이브 사옥 앞에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근조 화환과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팬들을 비롯한 대다수의 아미들은 국내 팬들의 이와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일부 해외 매체는 한국 언론과 한국 팬들이 슈가를 상대로 집중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녀사냥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과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태도가 K팝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트위터]
  • "티켓값 내리자", 최민식 발언은 정말 소신이었을까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관 티켓값 인하 여부를 두고 영화계 안팎이 시끄럽다. 한 교수는 티켓값을 내려야 한다는 배우 최민식에게 “영화관 사업은 땅 파서 하냐?”고 일갈했다. 실제로 CJ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 등 한국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만년 적자다. 대중, 관객의 입장에서 대기업이 보는 손해는 중요하지 않다. 몇 끼 굶은 공룡의 볼멘 소리가 아닌가. 이제 극장은 따끈따끈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가족, 친구와 계정을 공유 중인 OTT 플랫폼이 있다. 서로 저가 커피 한두 잔 값만 보태면 한 달 구독료를 해결할 수 있다. 글로벌 제작 수십 만 개의 콘텐츠가 자신을 봐주기만을 기다리고 있고, 지루하면 리모콘을 눌러 다른 작품을 고르면 그만인데 극장에서 단 한 편의 작품에 1만 5천원을 지불하는 건 가성비가 떨어져도 한참 떨어지는 것 같다. "나라도 (극장에) 안 가겠다"는 최민식의 발언에 대중이 공감한 건 이 때문일 것이다. '파묘'의 흥행으로 수 십억원의 러닝개런티를 챙긴 그의 입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게 흥미롭긴 하지만, 배우는 대중의 요구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디 한국만의 얘기일까. '극장 티켓값에 대한 불만'은 OTT 기업이 진출한 모든 시장에서 발견되는 정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OTT가 주는 편의성에 익숙해졌고, 이러한 관람 문화의 변화는 시장에도 파괴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 멀티플렉스 기업 AMC의 주가는 폭락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문화 사업에서 멀티플렉스 사업은 이미 '사양 사업'이 돼버렸다. 멀티플렉스 기업들은 생존의 기로를 넘어 마지막 선택지에 놓인 분위기다. 입지는 좁아지는데 관객들은 티켓값을 내리라고 아우성이니 골치가 아프다. CGV, 롯데시네마는 부랴부랴 지방 상영관의 문부터 닫았다. 엎친 데 덮친 격 지방 인구가 감소하고 있어 지방 상영관은 도무지 비전이 없다는 판단이다. 3사 지방 상영관 대부분이 극장 건물 소유주에게 위약금을 내더라도 남은 임차료를 줄이는 선택을 했다. CGV의 경우 소유주인 자산운용사에 크게는 100억 원의 위약금을 문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는 위약금 여부를 두고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서울 상영관의 사정은 어떨까. ‘충무로 영화의 상징’과 같았던 대한극장은 오는 9월 30일 문을 닫는다. 1958년 개관해 66년 동안 한국영화의 희노애락을 함께 한 대한극장 폐업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의 초라한 은퇴식을 떠오르게 한다. 1987년 ‘빽투더퓨쳐’ 개봉 당시 극장 앞 도로가 꽉 막혀 차도 사람도 움직이지 못했다는 대한극장의 영화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대기업 3사의 사정은 좀 나을까. 지난해 3사의 통합 영업이익은 227억 원에 그쳤다. 자세한 사정은 처참한 수준이다. CGV만 해외 상영관을 통해 흑자를 봤고,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적자를 기록했다. 팬데믹 후 티켓값을 인상했음에도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3사는 소비자· 영화계와 티켓값을 두고 이견이 있고, 관객들의 OTT 선호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으니 암울한 전망이지만 한국 멀티플렉스 사업의 미래는 불투명 하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파묘’ 흥행과 같은 이변적인 흥행을 제외하고 극장가가 팬데믹 이전의 평균 관객수를 회복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올해 8월 기준, 3사의 관객수 추이는 팬데믹 이전 60% 미만 수준이다. 뭔가 석연치 않다. 콘텐츠 홍수인 시대, 그 무엇이든 쉽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극장의 현 티켓값은 부적절하게 느껴지지만, 적자 행진이라 문을 닫을 위기라니 난감하다. 그래도 무작정 티켓값을 내리라고 요구해야 할 지, 더 이상의 인상만 하지 말라고 요구해야 할지 관객은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 분명한 건 수년 간 적자에 시달리는 극장가에 티켓값 인하를 요구하는 건 문을 닫으라는 요구와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다. 멀티플렉스가 생존을 위해 맘껏 티켓값을 올려도 된다는 시장 만능주의를 지향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티켓값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은 시장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 소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 아쉽다. 시장에는 낭만이 없다. 관객은 힘들다 호소만할 뿐 자신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멀티플렉스에 등을 돌릴 것이고, 기업은 이익을 보지 못하는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다. 사기업에 문화 사업의 공공성을 요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들은 사익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이고, 시장의 논리에 충실할 것이다. 이는 ‘티켓값 인하’ 논란은 결국 대중의 선택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시장에서 극장이 사라져도 괜찮은지 직접 선택하는 상황에 놓였다. 27일 영화인연대는 멀티플렉스 기업들의 고질적 문제, 계열사 밀어주기와 스크린 독과점문제 등에 대해 지적했다. 맞는 얘기다. 3사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 3사가 영화계에 미치는 문제적 행위를 감사하고 개선할 수 있는 창작 영화인들의 공통체 의식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티켓값 인하를 요구하는 건 전세계적 현상인 멀티플렉스 시장의 위기를 전혀 고려치 않은 발언에 가까워 보여 아쉽다. 이들은 상생 관계고, 공존에는 논의와 협의가 필요하다.
  • '피해자와 합의' 김호중, 보석 심문 앞둬…석방 여부 주목 [이슈&톡] 김호중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의 보석 심문이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다음달 30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호중의 보석 심문 기일을 진행한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와 사고를 낸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다. 김호중은 처음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사건 열흘 만인 지난 5월 19일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당시 김호중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저는 음주 운전을 했다.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호중 김호중 측은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 가운데 음주 사고 피해자와는 합의했다고 전한 바다. 앞서 피해자는 법원에 "김호중을 선처해 달라"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호중은 21일엔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석은 법원에 보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김호중은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는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호중의 구속 상태는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석 심문이 열리는 다음 달 30일은 결심 공판일이기도 하다.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이어진 후 재판부가 선고 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통상 선고까지는 한 달여가 걸리는 만큼 이르면 10월 말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파친코' 이민호를 있게 한 원동력 [인터뷰] 파친코 이민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금까지 이룬 것들에 안주할 법도 한데 끊임없이 새로운 것들을 찾아 변화하려고 노력한다. 배우 이민호가 청춘스타를 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던 동력이기도 하다.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 23일 시즌 2 첫 에피소드를 공개, 시즌 1로부터 7년이 지난 1945년 오사카를 시작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위협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선자(김민하)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앞서 이민호는 시즌 1에서 선자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한수 캐릭터로 섬세한 감정 연기로 연기 변신에 성공, 전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시즌 2에서는 여전히 선자 곁에 머무르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한수를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담아낼 예정이다. 극 중 7년이라는 세월을 표현하기 위해 이민호는 중년 남성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집중했다. 수 휴 작가가 20kg 증량을 제안했지만 “그 정도면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본다”라고 했다고. 대신 이민호는 한수의 세월을 위스키로 표현하려고 했다. 이에 대해 이민호는 “한수라는 인물이 등장했을 때 화면을 뚫고 위스키 냄새가 났으면 해서 모든 장면에서 제가 술잔을 들고 연기를 했다”라고 했다. 작은 디테일 하나로 한수의 세월을 표현한 이민호는 이번 시즌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매료시킬 전망이다. 이민호는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계속 되뇌며 한수의 감정선을 만들어나갔다. 왜 한수가 그렇게까지 선자에게 집착하는지, 왜 폭력적인지에 대한 물음들을 존재 이유에서 찾으려고 했단다. 이민호는 “한수가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한수는 본인 스스로가 답을 몰랐을 것 같다. 에피소드 후반부에 가서 소중한 게 없어지고 나서야 날 존재하게 했던 것들이 또 그렇게 열망했던 것이 갖지 못했던 것들이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다”면서 “선자와 노아는 한수를 존재하게끔 해주면서 동시에 자신을 대변하는 존재이지 않았을가 싶다”고 설명했다. 한수가 선자에게 폭력적인 것도 결국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민호는 “한수는 생존의 무기로 폭력성을 택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사랑을 표현할 때에도 폭력에 기반한 방식을 선택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민호가 한수 캐릭터로서 ‘파친코’에 잘 녹아들 수 있었던 건 감독들의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리안 웰햄, 진준림, 이상일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표현에 있어서 존중을 많이 받았다고. 자신이 그려내는 한수에 대한 감독들의 존중이 있었기 때문에 편안하게 자신만의 표현 방식으로 한수를 그러낼 수 있었단다. ‘파친코’는 한국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군가의 엄마, 딸뿐만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즌2 홍보 차 뉴욕에 방문했을 때, 이민호는 국적과 세대를 뛰어넘는 ‘파친코’의 힘을 제대로 느꼈다고 했다. 이민호는 “뉴욕이 부를 상징하는 도시 아닌가. 다양한 인종들이 사는 뉴욕에서 프리미어를 진행하는데, 다들 작품을 보고 눈물을 훔치고 있더라”면서 “‘파친코’라는 작품은 단순히 이민자뿐만 세대를 초월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류스타를 넘어 ‘파친코’로 이제는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민호는 배우로서 소화할 수 있는 감정의 영역대가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민호는 “한국 콘텐츠들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한국에서 나고 자라며 한국 콘텐츠를 접한 입장에서는 뻔하다고 느끼는 지점이 있지만, 한국 콘텐츠를 지금 접한 분들의 입장에서는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봤을 때 저에게는 오히려 외국의 시나리오가 신선한 배우가 된 거다. 내가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나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더 풍성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데뷔 18년을 맞이한 이민호는 ‘파친코’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한류스타 혹은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던 시간들을 지나 ‘파친코’로 연기 변신을 시도, 배우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이민호는 ‘파친코’라는 작품의 의미에 대해 “깊은 감정을 소화하고 여러 사람들과의 자유로운 작업들이 배우로서나 개인으로서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파친코’로 배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었던 건 이민호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민호는 이에 대해 “제가 어느덧 데뷔 18년 차가 됐다. 그동안 나를 안정적이게 해 준 모든 것들에 감사하고 그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0년을 바라봤을 때 지금까지 걸어왔던 것들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안정적인 것들과 반대되는 무언가를 찾으려고도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이민호는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결혼이나 자식에 대한 고민도 진지하게 하는 것 같다. 결혼에 대한 것도 진지한 고민도 해봐야 하는 나이가 됐다. 살면서 나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배우, 개인으로서의 고민에 대해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Apple TV+]
  • '엄친아' 정소민, 정해인 무시하는 전 회사 동료에게 사이다 펀치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이 정해인을 무시하는 전 회사 동료의 얼굴에 펀치를 날렸다. 25일 밤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 4회에선 최승효(정해인)의 미팅을 돕는 배석류(정소민)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최승효의 회사 아틀리에 '인'과 배석류의 전 회사 그레이프는 협업을 위한 미팅을 진행하게 됐다. 그레이프의 협업 회사는 화운으로 내정되어 있던 상황. 배석류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이를 옅듣고 알게 됐다. 그레이프의 크리스(헤이든원)는 배석류와 악연이 있던 인물이었고, 크리스는 배석류에게 "편리하고 똑똑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만큼 멍청한 지니였다"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최승효는 이 상황을 보고 크리스의 멱살을 잡으며 "정정당당한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이건 정말 천박하다"라고 따졌고, 크리스는 "주제 파악부터 해라 직원을 보면 회사 수준을 아는데, 대표님 수준이 실망스럽다"라고 최승효를 더 자극했다. 크리스는 "본사 직원을 상대로 폭력이라니 그냥 못 넘어간다"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지금부터 아틀리에 '인'을 그만 두겠다. 난 이제 여기와 상관 없는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크리스는 배석류를 자극하며 "부탁을 할땐 '플리즈'를 붙여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고, 배석류는 "플리즈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라며 크리스의 안면을 가격한 뒤, 그의 정강이를 걷어 찼다. 그는 "너 나 일할때 봐서 알지. 내가 얼마나 집요한지. 여기는 너한테 과분한 회사다. 아틀리에 '인'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경고했다. 배석류는 자리를 떠나 전 회사에 관해 최승효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나 그레이프에서 왕따 였다. 회사 그만두고 처음에는 크리스랑 걔네 때문인줄 알았는데, 널 보니 나때문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일이었다면 끝까지 버텼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최승효는 "괴롭힌건데 일을 좋아하고 말고는 중요한 게 아니다. 피해자가 자책하는 게 말이되냐"라고 답답해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엄마친구아들']
  • '음악일주' 기안84, 용돈 주려다 美 래퍼 조카 울렸다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미국으로 떠난 기안84가 미국 조카를 울렸다. 2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서는 브루클린 현지 래퍼의 집에 초대 받은 기안84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기안84는 브루클린에서 만난 래퍼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동네 투어에 나섰다, 기안84는 래퍼 브이솝의 이모댁에 방문해 그의 가족들을 만났다. 기안84는 "집 초대하는 게 쉽지 않은데 고맙더라"라고 전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가족애 넘치는 모습에 기안84는 "미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 개인주의인줄 알았는데 인간 냄새가 많이 났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집으로 입장한 기안84는 브이솝의 가족들과 인사했고, 가족들은 반갑게 기안84를 반겼다. 브이솝은 "이모가 아기 때부터 키워주셨다. 제 이모를 존경하다. 많은 지혜를 배웠다"라며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했다. 그의 이모는 "자식들이 6명이고 손자가 22명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각자 20달러 씩을 주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옆에 앉아있던 아이에게 돈을 건넸고, "'땡큐'라고 말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아이는 갑자기 시무룩해지며 돈을 다시 돌려줬고, 급기야 눈물까지 보였다. 당황한 기안84는 다른 아이들에게 차례로 용돈을 줬고 다시 아이에게 돈을 줬다. 기안84는 한국의 문화라고 설명했고, 가족들은 미국 문화도 똑같다고 기안을 안심시켰다. 기안84는 "엄청 걱정했다. 문화 차이로 실수했을까봐"라며 당시 속마음을 설명했다. 기안84는 "아저씨들이 할 수 있는 건 용돈 주는 것밖에 없다. 그런데 문화의 차이인가.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자존심이 상했나 싶어서 걱정됐다"라고 언급했고, 기안84는 "금액이 적어서 그랬나"라고 고민해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 80분 내내 유쾌한 '만담어셈블', 이름값 해낸 '빵송국' [리뷰] 만담어셈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특별한 무대 효과나 극적인 편집도 필요없다. 능력 좋은 코미디언 10인은 재치 가득한 만담만으로 관객석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의 '만담어셈블' 공연이 24일 오후 부산은행 본점 오션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빵송국' 곽범과 이창호, '스낵타운' 강현석과 이재율, '유스데스크' 구정모와 유영우, '보따' 김원식과 조다현, '플러스 마이너스' 김영구와 김진경이 함께했다. '만담어셈블'은 메타코미디클럽이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코미디 쇼 중 하나로, 두 명의 콤비는 소도구 없이 마이크 하나만을 앞에 두고 대화만을 통해 관객 웃기기에 도전한다. 이날 10명의 코미디언들은 마치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입장 퍼포먼스로 시작부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가벼운 스몰토크로 친밀감을 쌓으며 관객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힌 코미디언들은 쉴새 없이 공연 순서를 랜덤으로 뽑거나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 분위기를 다질 한 명의 주인공을 뽑는 등 오프라인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날것의 맛을 선사하며 흥미를 드높였다. 아무리 오프닝 분위기가 좋다 하더라도 막상 메인 코너인 만담이 재미가 없다면 허탕일 테지만 그 부분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섯 팀은 아무런 무대 효과도 없이 잘 짜인 만담 토크만으로 각자 부여받은 10여 분을 지루할 틈 없이 탄탄히 채우고, 이 와중에 팀 각자의 색깔도 놓지 않으며 5팀 5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한다. 특히나 빛났던 건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두 듀오의 호흡. 얼마나 오랜 시간 함께 연습을 했으면 다섯 팀의 모든 듀오는 마치 녹음기를 튼 것 마냥 대사들을 완벽히 주고받고, 이 와중에 관객들의 반응도 매끄럽게 대사와 행동을 통해 녹여내며 함께 소통하는 느낌을 선사한다. 간혹 대사 사이의 텀이 너무 짧아 단어 몇 개를 버벅대거나 두 번씩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 역시 미리 예상했다는 듯 재치 있게 애드리브를 덧붙이며 웃음 텐션을 이어간다. 메타코미디클럽을 대표하는 듀오 중 하나인 '빵송국' 곽범과 이상호 역시 여지없이 본인들의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관객들의 기대감이 이미 높은 상황이라 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주기 쉽지 않았을 텐데, 그야말로 압도적인 연기력과 능청스러운 대사들, 그러면서도 선을 넘지 않는 고급스러운 개그로 관객들을 연신 웃게 만든다. 왜 '빵송국'이 코미디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왜 이들이 대세인지 확인할 수 있던 10여 분이었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막을 올린 제12회 부코페에는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를 비롯해 '숏별클럽'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만담어셈블@부코페' '버블쇼 인 스페이스'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테이프 페이스' 등의 공연이 준비됐으며. 오는 9월 1일 폐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부코페]
  • 호불호 갈릴 '오와라이 쇼', 개그페이도 여전히 아쉽네 [리뷰]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부산=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언어가 달라도 통할 마임과 슬랩스틱을 들고왔다는 점까진 좋았으나, 과하게 단순하고 일차원적이다. 이런 스타일의 개그를 좋아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유쾌할 70분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후회의 70분이 될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준비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의 1회 공연이 24일 오후 부산예술회관에서 진행됐다.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는 일본 최대 규모 코미디 기획사 요시모토흥업을 대표하는 가베지(GABEZ), 웨스-P(WES-P), 이누(DOG)가 총출동한 코미디쇼. 가베지와 웨스-P는 각각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마임을 선보인 주인공과 '브리티시 갓 탤런트' 준결선 진출자로 유명한 만큼, 이들이 어떤 코미디를 선보일지 기대를 높였다. 호불호 갈릴 개그 스타일 다만 높았던 기대감은 금방 사그라들었다. 20여 년 전에나 인기 있었을 슬랩스틱, 마임 개그를 2024년에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 물론 해외 팀인 만큼 할 수 있는 개그에 제약은 있었겠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너무나도 단순하고 일차원적인 개그만 남발돼 실망감을 선사한다. 일례로 가베지는 10분여 간 박수로만 호응을 유발하고, 이누는 개그라기보단 근육과 신체 능력을 자랑하는 재주만을 선보이며 웃음이 아닌 신기한 감정만 느끼게 한다. 실수도 잦다. 특히 갈라쇼부터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웨스-P가 대표적. 수백, 수천 번을 했을 테이블 빼기 개그를 진행하며 수 차례 실수를 범해 김이 팍 새게 만들고, 멘트 역시 길지 않은 영어가 대부분인데 버벅이거나 급조한 듯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낸다. 개그 페이, 아직은 아쉽네 이번 공연에서 활용된 '개그 페이' 역시 참신함보단 부족함이 먼저 보인다. '개그 페이'란 관객이 웃은 만큼 관람료가 책정되는 신개념 관람료 지불 시스템으로, 관객은 1회 웃음당 500원, 최대 2만 원의 관람료를 지불하게 된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호평받으며 지난 10회 때 처음 도입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지만 보완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 우선 착석부터 시선을 뺏는 커다란 태블릿이 그렇다. 관객의 웃음을 판단하기 위해 설치됐으나 관객의 얼굴을 비추는 카메라 화면이 계속 켜져 있는 탓에 정작 본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심지어 큰 태블릿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거치대는 공연이 진행되는 중간에도 여러 차례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식률과 안정성도 끔찍하다. 카메라는 사용자 뿐 아니라 뒷좌석에 앉은 관객까지 인식하는 데 이를 위해 태블릿의 위치를 조정하다 보면 소위 말해 '굴욕샷'이라 불리는 앵글이 완성된다. 더군다나 얼굴 정면을 찍는 게 아니다 보니 인식률도 떨어진다. 이 탓에 웃음을 터트린 관객은 적은 금액을, 막상 웃지 않았던 관객은 최대 금액을 내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런 아쉬운 완성도는 '개그 페이'라는 아이디어 자체는 좋기에 더 큰 아쉬움을 자아낸다. 한편 지난 23일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막을 올린 제12회 부코페에는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를 비롯해 '숏별클럽' '개그콘서트 with 부코페' '만담어셈블@부코페' '버블쇼 인 스페이스' '요시모토 오와라이 쇼' '테이프 페이스' 등의 공연이 준비됐으며. 오는 9월 1일 폐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부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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