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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111 중 4 번째 페이지

티브이데일리 (2207 Posts)

  • ‘생존왕’ 이승기 배 난파, 최종회도 실전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생존왕’ 이승기 배가 난파됐다. 최종회도 실전이었다. 9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생존왕’에서는 추성훈, 김동현, 김병만, 이승기, 박태환, 김동준, 김민지 등 다양한 스포츠, 연예계 인사들의 무인도 생존기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최종 미션이 공개됐다. 바지선에 먼저 도착하는 팀이 최종 승리였다. 이들은 최종 승부를 향해 만전을 기했다. 마지막 젖 먹는 힘까지 짜내는 이들의 남다른 생존력과 전략이 돋보였다. 군인팀 이승기는 가장 먼저 직접 만든 통통 배에 탑승했다. 바지선을 향해 이들은 열심을 다해 노를 저었다. 빨간 바지선까지 총 700m였다. 해당 장면은 구조 전문가 등의 도움, 보호를 받아 촬영된 가운데, 이들은 긴장감 넘치는 패들링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병만 팀이 앞선 가운데 이승기 팀이 이들을 빠르게 쫓았다. 하지만 갑자기 이들의 뗏목에 문제가 생겼다. 상판의 못에 문제가 생겼고, 배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실제 상황이었다. 결국 고정이 풀리면서 드럼통이 벌어졌다. 세 명의 군인들은 침착하게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결국 배는 가라앉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생생한 생존 서바이벌의 현장이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배우 손예진·강동원·전도연·전지현 NO"…문소리→고민시 등 영화인 3천명 尹 퇴진 요구 [이슈&톡] 문소리 김혜수 고민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영화인들이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및 구속 성명에 동참했다. 다만 당초 알려진 것과 다르게 배우 손예진 강동원 전도연 전지현 김고은 등은 참여하지 않고, 동명이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인들은 지난 8일 성명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및 구속을 촉구했다. 이들은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현실을 규탄했다. 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며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는 뜻을 밝혔다. 손예진 강동원 전도연 전지현 이와 함께 영화인 성명에 참여한 이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강동원 손예진 전도연 김고은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동명이인의 제작분야 인원 및 관객,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81개 단체와 3007명의 영화인의 참여한 이번 성명에 영화배우는 총 239명이 참여했다. 배우 문소리 김혜수 조현철 고민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배우 외에도 정지영 감독,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변영주 감독 등이 참여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및 구속을 촉구하는 영화인들의 성명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4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이후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30분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히면서 비상계엄이 해제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8일 윤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 수사본부 본부장(서울고검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고발장이 많이 접수돼 절차에 따라 수사 중이다. 고발이나 고소가 되면 절차상으로는 (피의자로 입건되는 것이) 맞다"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대상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끝까지 수사할 것"이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20주년' 다이나믹듀오, '가끔씩 오래 보자' 올해도 성료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가끔씩 오래 보자'로 2년 연속 연말을 뜨겁게 달궜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는 지난 6, 7, 8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단독 콘서트 '가끔씩 오래 보자'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가끔씩 오래 보자'는 다이나믹 듀오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타이틀로 선보인 연말 콘서트다. 정규 7집 수록곡명에서 착안해 오래도록 위로와 공감을 선사해온 다이나믹 듀오의 명곡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앞서 전 회차 전석 초고속 매진을 기록한 만큼, 올림픽홀을 꽉 채운 '놀 줄 아는' 관객들이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와 스웨그에 열광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날 다이나믹 듀오는 '이력서'와 '다시 쓰는 이력서'를 시작으로 '피타파' '맵고짜고단거' '죽일놈' 등 '떼창'을 부르는 폭발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19' '시간아 멈춰' '소모크(Smoke)' 등 신곡부터 '에아오(AEAO)' '고백' '출첵' '배엠(BAAAM)' 등 대표곡까지 풍성한 셋 리스트 구성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앙코르 '진짜' '링 마이 벨(Ring my bell)' '불타는 금요일'과 '자니'까지 총 30곡이 넘는 힙합 라이브 무대가 관객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쾌감을 선사했다. "우리가 누구? 다이나믹 듀오!"라는 시그니처 구호로 인사한 다이나믹 듀오는 "20주년 특별 콘서트라 더 소중한 밤이다. 저희를 사랑해주신 분들이 모인 공연이라 많이 떨리고 잘하고싶다. 매일이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고 쏟아붓겠다. 지금이 저희에겐 커리어 하이"라고 말했다. 사흘 내내 화려한 게스트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6일에는 에픽하이와 정인, 박재범이 출격, 게스트 무대로만 10곡이 넘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을 만들었고, 7일에는 로꼬와 싸이가 출격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마지막 8일에는 김범수, pH-1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특히 정인과 김범수는 다이나믹 듀오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다이나믹 듀오는 이번 '가끔씩 오래 보자' 콘서트를 비롯해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2 Kids On The Block)을 발매하고, 첫 유럽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에아오' '스모크'의 음원 파워에 힘입어 20주년 이후에도 꾸준히 히트곡으로 레퍼토리를 추가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에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은 매번 높은 관객 만족도를 이끌어낸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에는 남녀노소 전 세대의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초등학생 팬의 응원에 감동하며 "저 친구가 대학교에 가서 그 축제 무대에 저희가 설 때까지 계속 열심히 음악 하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 콘서트 장외에서는 포토 스팟 '다듀네 포차'와 포토시그니처와 협업한 한정판 포토 프레임부스가 다채롭게 마련돼 관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 공연을 성료한 다이나믹 듀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가끔씩 오래 보자' 공연을 이어간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아메바컬쳐]
  • 여자친구, '데뷔 10주년' 스페셜 앨범 콘셉트 스케치 영상 깜짝 공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데뷔 10주년을 앞둔 여자친구(GFRIEND)가 콘셉트 스케치 영상으로 신보에 대한 힌트를 전했다.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는 8~9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과 쏘스뮤직 공식 SNS에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의 콘셉트 스케치 영상 개인 6종과 단체 1종을 게재했다. 한 편당 20초 남짓의 짧은 분량이지만 멤버들을 닮은 일러스트가 담겨 높은 관심을 얻었다. 공개된 영상은 내년 1월 1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신보 '시즌 오브 메모리즈'의 콘셉트에 대한 힌트를 준다. 영상 속 일러스트는 겨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털모자, 레그워머, 목도리 등을 착용하고 편안하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실제 사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데뷔곡 '유리구슬 (Glass Bead)'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 '시간을 달려서 (Rough)' '너 그리고 나 (NAVILLERA)' '핑거팁(FINGERTIP)' '귀를 기울이면 (LOVE WHISPER)' '밤 (Time for the moon night)'까지 여자친구가 앞서 발매한 앨범의 타이틀곡을 배경 음악으로 활용해 그 시절 추억을 소환한다. 내년 1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여자친구는 청순한 매력과 파워풀한 칼군무로 '파워 청순'이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으며 격정적이고 아련한 음악과 몽환적인 분위기, 레트로풍까지 완벽 소화하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콘셉트 장인’답게 매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이들이 신보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여자친구는 스페셜 앨범 발매에 앞서 1월 6일 정오 신곡 음원을 선공개한다. 이들은 같은달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후 7시에는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dingo music)의 '킬링 보이스'에서 여섯 멤버를 만날 수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킬링 보이스' 티저 영상은 9일 오전 7시 기준 조회 수 81만 회, 좋아요 6만 8000개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쏘스뮤직]
  • '사외다' 주지훈·정유미, 집안 갈등에 혐관 ON "너랑 내 얘기겠냐"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김갑수와 이병준의 갈등으로 주지훈과 정유미도 다퉜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 5회에서는 석지원(주지훈)과 윤지원(정유미)이 갈등을 빚어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윤재호(김갑수)와 석경태(이병준)는 골프장을 짓는 문제로 갈등했다. 이에 윤지원은 석지원에게 "우린 바라던 대로 쫄딱 망했고 학교도 빼앗겼고 아무런 힘도 없다. 그쪽 아버지도 그걸 알고 조롱한 거 같은데 더 해야 하냐. 기어이 그 산과 우리 할아버지를 깎고 무너뜨려야 속이 시원하시겠냐"라고 분개했다. 석지원은 "아버지는 끝까지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고, 윤지원은 "당신은 기꺼이 그걸 도울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석지원은 황당한 미소를 지으며 "난 사업가다. 회사에서 골프장이 필요하고, 이윤이 남으면 법에 어긋나지 않는 한 안 할 이유가 뭐가 있냐. 그게 알량한 복수심 때문이든 뭐든"이라고 대답했다. 윤지원은 "참 간단하고 쉽다"라고 비아냥댔고, 석지원은 "세상이 그렇다. 18년 전에 우리도 참 쉽고 간단하게 무너졌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윤지원은 "그때 할아버지는"이라고 반박하려 했지만, 석지원은 "일부러 그런 게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대도 무너진 쪽은 죽을 만큼 힘들고 아픈 것, 그래서 긴 세월이 흘렀어도 치졸한 복수심을 던져버릴 수 없는 것"이라고 말을 끊었다. 말을 듣던 윤지원은 "지금 그쪽 아버지랑 우리 할아버지 얘기하고 있는 거 맞냐"라고 따졌고, 석지원은 "그럼 뭐 고작 3개월 그걸로 끝인 너랑 내 얘기하고 있겠냐"라며 발끈했다. 이에 윤지원은 "저번부터 왜 3개월 타령하면서 눈을 세모나게 뜨고 노려보냐"라고 말했고, 석지원은 "무슨 상관이냐. 발목 삔 거 같은데, 내일 병원이나 가라"라며 그를 챙겼다. 두 사람은 이후 길을 걸으며 사택에서 한 지붕아래 사는 이야기를 나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사외다']
  • MBC·SBS·종편, 오늘(7일) ALL 결방…윤석열 탄핵 특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따라 지상파 3사, 종편 등 드라마와 예능이 대거 결방한다. 7일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6일에 이어 오늘(7일)도 뉴스 특보로 편성되지 않았다. 이에 앞선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토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지적 참견시점' 역시 한 주 쉬어가기로 했다. SBS '열혈사제2'는 어제 편성됐으나, 10회는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결방하며 다음 주 13일(금)으로 편성됐다. 다만 KBS는 1TV에서 뉴스 특보가 방송 중이다. 이에 2TV는 '불후의 명곡', '살림하는 남자들', '나라는 가수 인 독일', '다리미 패밀리' 등의 드라마, 예능을 정상 편성했다. 종편 역시 특보를 배치했다. 이에 채널A 예능 '금쪽같은 내새끼'와 드라마 '결혼해YOU', MBN '가보자 GO', '동치미', JTBC 예능 '아는 형님', 드라마 '옥씨부인전'도 결방을 확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께 비상계엄을 선포, 국회는 4일 새벽 재적 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이날 새벽4시께 비상계엄을 해지했으나 여파는 계속된다.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할 예정이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각 방송사들이 긴급 특보를 편성한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한매연·연제협 뉴진스에 한 목소리 "K팝 시장 투자·성장 멈추는 일"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 사태'에 한 목소리를 냈다. 계약은 법적으로도 산업적 관행으로도 일방적으로 해지할 수 있는 게 아니며, K팝 시장에 대한 투자를 얼어 붙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은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할 것을 선언한 그룹 뉴진스에 대해 "해지 선언으로 계약의 효력을 무시하는 것은 계약의 신뢰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조속히 분쟁을 끝내고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며칠 후인 6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도 비슷한 결의 목소리를 냈다. 연제협은 "우리의 자부심이자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자산인 K팝은 뉴진스 사태로 인해 그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라며 "일방적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매연부터 연제협까지 '뉴진스 사태'를 바라보는 양측의 관점은 비슷하다. 첫째, 계약 해지 선언이 법률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매연과 연제협은 계약해지를 선언했다고 실제로 계약이 해지된 것처럼 주장하는 뉴진스의 입장에 대해 "터무니 없다"라거나 "생떼'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계약해지 통보만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는 뉴진스의 입장에 대한 우려는 법조계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김경남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원은 해제에 엄격하다. 계약 해지는 현저한 계약 위반에 이르러야 해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어도어가 파산했거나 경제적 위기로 회생 절차를 밟아 소속 가수에 대한 지원이 불가능해졌을 때와 같은 위기 상황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하지만 뉴진스가 주장하는 계약 해지 사유에 이런 사정들이 없다"며 "게다가 뉴진스의 현 시정 요구들은 본인들에게 큰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수익 분배 비율을 조정해달라는 등 본인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모를까 아쉬운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연제협도 이와 비슷한 관점이다. 연제협은 "모든 절차들을 무시한 현재 뉴진스 측의 입장은 처음부터 계약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노력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러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라며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매연과 연제협이 밝힌 입장의 공통점 둘째는 K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에 대한 우려다. 국내 연예 산업 종사자들이 이번 '뉴진스 사태'를 하이브, 어도어와 뉴진스, 민희진 전 대표의 문제만으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K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상징적 사건이라는 것이다. 먼저 한매연은 "이러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선언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기 계약이 아닌 수년의 장기 계약 더 나아가 연습생 시절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다"라며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어떻게 전속 계약의 효력을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대중문화산업, 특히 대중 가수에 대한 국내 산업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선투자 후회수’의 원칙 아래 이루어져 왔다"라며 "투자가 먼저 이뤄지는 K팝 산업의 특성상 수익이 발생하기 전 아티스트와 분쟁이 일어나면 전속계약 유지와 보존을 바랄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소속사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이외에 계약을 유지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볼 때 현재의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연제협은 이번 '뉴진스 사태'를 둘러싸고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다뤄지는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도중 소속사 내부 인력이 제3자와 적극적으로 결탁하여 계약해지를 유도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라며 "템퍼링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신뢰를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치명적인 행위다. 뉴진스와 같은 유명 K팝 아티스트가 템퍼링에 연루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대중문화산업 전체에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매연, 연제협은 더불어 전속계약 효력 및 템퍼링에 대한 법적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전속계약 분쟁과 템퍼링 문제는 (엔터)기업의 존립과 더불어 그동안 종사하고 있던 수많은 근로자들의 생계와도 심각하게 직결된다"라며 "더 이상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해지 통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보완책을 마련해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호소했다. 한편 어도어는 지난 5일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이들과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확인받기 위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뉴진스 측은 어도어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같이삽시다' 원미연 "고관절 부러진 母, 1년 반 동안 밤낮으로 간호" [TV온에어]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원미연이 어머니를 위해 기울인 노력에 대해 말했다. 5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서는 원미연이 휠체어에 얽힌 사연을 들려줬다. 이날 원미연은 허리가 불편한 박원숙을 위해 휠체어를 끌고 등장했다. 그는 익숙한 듯 박원숙을 끌고 경복궁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박원숙은 오랜만에 마음 놓고 구경하는 풍경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짧은 관광을 마치고 네 사람이 찾은 곳은 근대 양옥을 개조한 한 레스토랑. 자리에 앉자 박원숙은 구경하는 내내 휠체어를 끌어준 원미연에 고마움을 표하며 "고마운데 미안하다. 내 몸무게 때문에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원미연은 "새털만큼 가벼웠다. 마음으로 들면 휠체어가 무겁지 않다"라고 답하며, "생전에 엄마가 고관절이 부러지셨었다. 그래서 내가 휠체어로 다 모시고 다녔다. 엄마가 신경정신과, 내분비내과, 호흡기 내과 등 병원 진료과 여섯 군데를 다녔었는데, 약 때문에 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다녔어야 했다. 한 번 가면 하루에 2~3개 진료과를 다녀야 했는데, 어머니가 고관절이 부러지셔서 못 움직이시지 않냐. 그래서 나중엔 내가 베드를 끌었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원미연은 "남자 조무사가 도와주지 않냐"는 물음에 "민간 업체를 쓰려면 시간당 5만원이 추가된다. 진료비, 약값에 그거까지 더해지면 부담스러워서 내가 밀고 다녔다. 재활병원에도 들어가시긴 했는데 너무 힘들어하셔서 집에서 지내셨다. 주말에는 라디오를 하고 주중에는 간호를 하는 일정으로 그렇게 1년 반 정도를 동생과 밤낮으로 간호했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
  •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의 스펙트럼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어느덧 불혹을 앞둔 지창욱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며 많은 것을 붙잡고, 노력하며 공부를 하고 있다. 그는 시간이 흐르면서 짙어지는 자신의 색을 계속 내고 싶단다. 그렇게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는 배우 지창욱의 이야기다.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의 밤을 배경으로 경찰과 주류 세계에 몸 담고 있던 해결사, 검사 등이 한 팀을 이뤄 블랙 커넥션을 쫓는 범죄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지창욱은 극 중 생존을 위해 화려한 도시 이면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인물 윤길호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의 좋은 성적에 대해 "예상은 항상 못한다. 지금도 체감은 안된다. 선물 같은 일이다. 저희에겐 마무리의 느낌인데, 누군가에겐 시작일 수 있지 않냐 좋은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화려한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액션에 대해 "항상 힘들고, 어렵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은 "부상의 위험 때문에 조심해 가면서 예민하게 촬영을 하는 것 같다. 큰 부상 없이 무사히 촬영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다. 힘든 만큼 보는 쾌감이 있지 않냐. 가장 효과가 빨리 즉각적으로 오는 게 액션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유독 힘들었던 장면은 어떤 장면이었을까. 그는 "옥타곤 안에서 웃통을 벗고 싸우는 장면이 힘들었다. 실내 주차장이라 너무 추웠는데, 옷을 벗고 있어서 보호대를 차기도 어렵고, 기름을 온몸에 들이부은 상태였다. 실제로 일주일 넘게 촬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맨몸 액션에 대해 따로 운동을 하며 준비하진 않았다고. 그는 "준비한 부분은 따로 없었다. 어느 순간 잠깐 노출이 있을 때 인위적으로 운동을 해서 만드는 게 '굳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그 장면 때문에 애써 운동을 하려고 하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창욱은 박누리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강단 있고 끈기 있는 감독이라 생각했다. 작업을 하는데 정확했던 것 같다. 멘털이 강했고, 대장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연출이 아닐까 싶었다. 누구보다 많은 짐을 지고 누구보다 앞장서서 걷는 게 전 100% 신뢰하면서 작업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언급한 "콜로세움 신도 '이거 안 하면 안 될까요?' 싶은 마음을 담아 물어봤더니 괜찮다고 하더라"라며 "이제 제 말의 무게가 생겨서 눈치를 보게 됐다. 직접적으로 말하기 보단 '괜찮을까요?'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느와르 장르에 대해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지만,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기회가 없어도 표현을 못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이런 표현이 가능해진 게 아닐까 싶다. 뭔가 어색해지지 않는 나이가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김형서(비비)와 '최악의 악'에 이어 또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창욱은 "그때도 또래 친구들이 많았는데, 자신의 몫을 잘해줘서 든든함을 느꼈다. 동료들이 뭔가 딱 해줬을 때 소리 지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다. 지금 '조각 도시'도 촬영하고 있지만 그 배우들이 해줄 때 감독님보다 더 크게 박수 치고 달려가서 안아버린다. 이게 작업인 것 같다. 원래 나 하기 바빴는데 이젠 나도 나지만, 동료들이나 친구들, 선 후배들이 보여주는 것들이 즐겁고 재밌어서 응원해주고 싶다"라고 자신의 태도를 전했다. 지창욱은 김형서와의 호흡을 언급하며 작품의 서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극 중 재희(김형서)를 구하려는 설정에 대해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얘는 왜 이렇게까지 할까?'를 제 스스로 납득하고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 배우는 해내야 하며, 스스로를 납득시키고 관객도 설득해야 하는 직업이다. 서사를 장황히 보여주는 게 큰 도움이 안 됐을 거라는 이유였던 것 같다. 그렇다면 '그 감정을 뚜렷하게 보여주자'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초고에는 두 사람의 멜로적 라인이 드러났지만, 그걸 들어냈다. 이 작품은 윤길호의 사랑 얘기가 아니지 않냐. 그래서 덜어내게 된 것 같다. 스스로가 나쁜 놈들을 쫓는 미친 사람으로 보였으면 했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이 생각하는 윤길호는 어떤 인물이었을까. 그는 "자기 사람에 대한 보호본능과 집착이 있는 인물이다. 사랑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인물이기에, 자기 사람을 지키기 위한 감정이 강한 사람이었다. 누군가가 건드렸을 때 그게 터진 것이다. 그게 사랑일 수도 자존심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복합적인 것으로부터 그런 감정이 나온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같은 사나이픽처스의 작품을 이어가게 된 지창욱은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최악의 악'을 하면서 되게 재밌게 작업했다. 이후 '리볼버'라는 작품을 제안해 줬고, 배우로 새로운 색깔을 내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강남 비-사이드'는 또 다른 선택이었다. 오히려 이 작품은 배우의 목적보단 사람의 이유 때문에 선택했던 작품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나이 픽처스와 작업을 해가면서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가고 있다.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지창욱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어렸을 때 내 모습으로 머무르고 싶지 않다"라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놓고 붙잡으려 노력하며 노력을 하며 공부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 요즘"이라고 전했다. 그에게 멜로라는 확실한 기반이 있기에,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작업을 해보고 싶다. 계속 해왔던걸 반복하기에는 10년 뒤 내 모습이 초라해질 것만 같았다. 어쩔 수 없이 계속 모험하고 도전해야 나중에 내가 초라해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는 '굳이 왜 하냐'라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의 수요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지창욱은 "팬분들이 원하는 작품은 팬들이 원하는 작품이고, 제가 원하는 건 제가 원하는 것이다. 저도 제가 원하는 것만 하진 않는다. 저는 전체적으로 배우로서 선택하고 해 나가는 배열을 생각할 뿐이지, 팬들의 눈치가 보여서 작품 배열의 눈치를 보거나 하진 않는 것 같다. 물론, 팬분들은 다 좋아해 주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감사함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선을 넘는 클래스’ 컴백한 설민석이 택한 ‘안중근’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선넘클’ 설민석, 안중근을 첫 강의 주제로 잡았다. 3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선을 넘는 클래스’에서는 전현무, 설민석 강사, 유병재 등의 출장 역사 강의가 시작됐다. 이날 설민석과 전현무, 유병재는 양양의 현서분교, 곧 폐교가 확정된 작은 학교에 도착했다. 설민석은 작은 학교에서 그간 공부해 온 6학년의 남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역사적 인물을 떠올리려 했다. 설민석은 즉석에서 특정 연령층,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강의를 준비했다. 오랜만에 지상파 강의에 나선 설민석은 무척 긴장한 눈치였다. 비로소 늦가을, 예쁜 야외 수업이 시작됐다. 전교생 네 명을 위한 설민석의 역사적 인물 초이스는 독립운동가들이었다. 이날의 주제는 ‘안중근’이었다. 그는 안중근 의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얼빈에서 적장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했잖냐. 많은 콘텐츠로 안중근이 나왔지만, 실제로 그때 안중근은 혼자가 아니었다. 안중근과 친구들이 있었다”라며 전교생이 네 명인 이 아이들의 우정을 빗대 역사를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배후엔 안중근을 지도편달하는 선생도 한 명 있었다. 딱 이들의 상황에 걸맞은 강의가 펼쳐졌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오징어 게임2' 빌런 탑, 돌연 포스터 ·출연자 명단서 제외된 까닭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기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합류한 가수 겸 배우 탑(본명 최승현)이 예고편에서 삭제됐다. 넷플릭스는 12월 26일 작품 공개를 앞두고 2차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2차 포스터에는 배우 이정재를 선두로 참가자들이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출연진 대부분이 포스터에 얼굴을 비췄지만, 탑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넷플릭스 측은 이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특별 출연자와 전체 출연자 명단을 모두 공개했다. 특별 출연자는 배우 임시완, 강하늘,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이다. 이 명단에서 탑은 제외됐다. 전체 출연자 명단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정재를 비롯해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 그리고 공유까지만 기재돼 있는 상황이다. 수년 간 활동을 중단한 탑은 이달 '오징어 게임' 시즌2로 화려하게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는 지난 11월 1일 공개된 시즌2 첫 예고편에 참가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1분 52초의 짧은 예고편에서 탑은 보라색 머리를 한 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임했다. 탑이 곁에 있던 여성 참가자에게 "너한테 벌이 앉았어"라고 말하는 대사도 등장했다. 극 중 탑의 말에 깜짝 놀라 움직인 참가자는 첫 희생자가 된다. 이는 탑이 시즌2에서 범상치 않은 캐릭터를 맡게 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탑을 둘러싼 부정적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됐고, 이에 부담을 느낀 제작진이 2차 예고편과 출연자 명단에서 탑의 존재를 지운 것으로 보인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으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긴 자숙 시간을 가졌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라방·국감’ 알고 있었던 민희진, 버니즈와도 등질까 [이슈&톡]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라이브 방송과 멤버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뉴진스 엄마’를 자처하며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한 선택을 강조해온 민희진이 정작 뉴진스 멤버들을 ‘전장의 창과 방패’로 사용했단 의혹이 함께 제기되며, 뉴진스를 지키기 위해 민 전 대표와 연대해온 버니즈(뉴진스 팬덤)도 흔들리는 모양새다. 디스패치는 2일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이용해 독립을 준비하는 과정을 밟아왔다고 보도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귀를 요청한 긴급 라이브 방송과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 등이 멤버들 자의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어도어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지난 9월 11일 기습 라이브 방송 진행 여부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 민 전 대표가 지시해 이 라이브 방송을 기획·진행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매체가 보도한 민 전 대표와 뉴진스 멤버 가족의 대화가 담긴 메시지 캡처본에 따르면 또 다른 이슈가 생겨 “라이브 방송 시간을 살짝 미뤘다”라는 등 방송 자체에 깊게 개입됐단 합리적 의심을 가능케 하는 대화를 멤버의 가족과 나눴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이 라이브 방송 중 했던 말이나, KBS에서 보도했다가 삭제한 민 전 대표 측근과의 인터뷰와는 배치되는 내용이다. 뉴진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 중 “대표님께서 시킨 게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라며 민 전 대표와의 연관성을 차단한 바 있다. KBS는 측근 인터뷰를 인용해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의 기습 라이브 방송을 말렸다”라고 보도했다가, 다른 주장이 확인됐다며 이를 삭제하기도 했다. 디스패치 보도 내용처럼 멤버들의 민 전 대표 복귀 요구와 전속계약 해지 암시가 민 전 대표의 입김 아래 이뤄진 것이라면, 대표이사직 복귀 등을 위해 멤버들을 카메라 앞에 세웠거나 이를 방조한 것이라면, 부정 여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뉴진스의 팬덤은 민희진과 뉴진스가 음악 활동을 위해 한 배를 타는 것은 지지하면서도, 민희진과 하이브 간의 갈등에 뉴진스 멤버들이 이용되는 것에는 불편한 시각을 드러내 왔다. 국정감사 출석 전날 민 전 대표와 만나 긴 시간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드러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부정 여론을 키우는 분위기다. 디스패치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0월 8일 하니가 민희진의 법률 대리를 맡은 세종의 한 변호사와 민 전 대표의 작업실을 찾은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손에 참고인 출석 봉투를 쥐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다음날인 10월 9일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에게 국정감사 출석 소식을 알리며, 회사와 매니저들도 모르게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날 민 전 대표와 관련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드러나며, 이 역시 민 전 대표의 입김 아래 결정됐을 수 있단 의혹이 나왔다.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은 출석 자체를 놓고도 의견이 나뉘었다. 특히 하니를 걱정하는 팬덤은 국감에서의 발언이나 행동들이 아티스트의 활동 자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점에서 출석 결정을 우려했다. 특히 연예인이 정치적 이슈와 거리를 두는 것은 불문율로 통한다는 점을 걱정했다. 억울함 호소를 위해 출석을 스스로 결정했을 수 있지만, 당시 하니의 발언은 대체로 새롭게 꾸려진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강한 불신과 불만으로 해석됐다. 민 전 대표가 하니의 출석과 국정감사장에서의 발언에 영향을 행사했다면, 역시 자신과 어도어, 하이브의 갈등에 하니를 이용했단 의심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버니즈 역시 이 대목에서 디스패치의 해당 보도에 대한 민 전 대표의 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한편 민 전 대표는 이날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보도를 한 기자들과 하이브 고위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단 입장을 배포했다. 탬퍼링이나 뉴진스 멤버 이용 등에 대한 해명은 일절 없었다. 민 전 대표는 앞서도 자신을 둘러싼 불편한 시각을 내놓는 보도에는 ‘으름장’으로 대응해 왔다. 의혹을 제기하는 것 자체를 허위사실로 간주, 언론 홍보를 대행하는 M사를 통해 기사 삭제를 요청하며 삭제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및 손배소 등 민형사 절차를 밝겠다는 메일을 언론사들에 수시로 보내왔다. 기자 고소와 이러한 협박성 메일 모두 언론 재갈 물리기란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법적 대응보단 명확한 해명과 이를 통한 의혹 해소가 우선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민 전 대표 측은 고소 입장 이후엔 해당 보도와 관련한 추가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송선미 기자]
  • '조립식 가족' 정채연 "원작 인기 부담감? 물론 있었지만 놓치기 싫었어요" [인터뷰] 정채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립식 가족'은 중국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만큼 배우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원작 팬들의 실망을 사는 결과물을 낼 수도 있기 때문. 그럼에도 정채연이 '조립식 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조립식 가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더 클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종영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처럼 엮인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8주간의 여정을 마친 정채연은 "열심히 찍은 만큼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아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큰 작품이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조립식 가족'은 시청률 면에선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화제성과 OTT 랭킹에선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출연자 화제성 톱3를 올킬 하는 건 물론, 티빙·넷플릭스 등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이런 인기의 비결에 대해 정채연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가족들끼리 다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이런 결과를 낸 게 아닌가 싶다. 또 요즘 K-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드라마도 그 덕을 본 것 같다"는 겸손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조립식 가족'은 중국의 인기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이가인지명'은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보유한 작품인 만큼 배우 입장에선 '조립식 가족'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엔 큰 고민이 잇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원작의 캐릭터와 비교가 될 수도 있기 때문. "물론 걱정이 됐다"라고 운을 뗀 정채연은 "따뜻한 내용에 글려 대본을 읽자마자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하고 싶다'라고 말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잘 살릴 수 있을까', '원작 팬에게 해가 되는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함께했다. 그렇게 원작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고민 때문에 놓치기엔 너무 몰입감이 좋고 훌륭했다. 좋은 작품이라는 마음이 컸고, 그때부턴 원작 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만의 주원이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채연이 본인만의 주원을 만듦에 있어 가장 많이 참고한 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김승호 감독과 주원에 대해 상의를 하던 중, 스스로에게 자신도 알지 못했던 여러 표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주원의 매력 중 하나로 넣기로 결정한 것. 정채연은 "감독님이 내 브이로그를 보고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나 역시 영상을 보며 내게 어떤 표정이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 주원이의 높은 텐션을 연기하면서 자연스레 이런 표정들을 녹여 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원을 연기하며 찾은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정채연은 "주원이가 '주원적 사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일이든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냐. 나 역시 주원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생각이 깊어지다 보면 가끔 문제의 화살을 내게로 돌리기도 하는데, 그럴 땐 생각을 멈추고 심플하게 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주원이와 비슷한 부분이자 닮고 싶은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대로 주원과 다른 부분에 대해선 "촬영하는 내내 왜 주원이는 항상 가족들에 대해 모두 알려고 할까, 왜 모든 걸 꼬치꼬치 물을까 싶었다. 아무래도 가족의 중심 같은 역할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나와는 조금 다르긴 했다"라고 전했다. 정채연은 아버지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물론, 최무성, 황인엽, 배현성과 약 8개월의 기간 동안 실제 식구가 된 듯 함께 식사를 먹고 동고동락하며 '조립식 가족'이라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가족처럼 살을 부대껴가며 한마음으로 대부분의 신을 만들어 온 만큼 서로의 의미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정채연은 "정말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촬영이 끝나기 한 달 전부터 끝난다는 게 와닿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턴 촬영장에 가기 힘들 정도로 섭섭했다. 서운하고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마지막 촬영 날엔 세 남매가 서로 안고 울기도 했다. 산하 대사 중에 '그동안 우리 없었는데 고생 많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슬퍼서 울음이 터진 순간도 있다. 그만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작품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립식 가족'을 통해 용기를 얻기도 했다는 그는 "시작하기 전엔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주원이를 하면서 밝은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주변 분들도 '표정이 다양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가 생겼다. 예전엔 카메라 앞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번에 많이 나와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또 밝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코믹적인, 따뜻한 내용인 담긴 드라마를 더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휘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금까지 보여준 건 3%밖에 안 된단다. 앞으로 더 다채로운 색깔로 가요계를 본인들만의 빛깔로 물들여갈 휘브(WHIB)다.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는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 사이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겠다는 포부를 담아 데뷔한 그룹으로, 지난 8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좋은 소식은 또 있다. 얼마 전 '휘브 퍼스트 아시아 팬밋업 - 이터널 유스 : 킥 잇'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일본 프로모션 활동까지 잘 마치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데 성공한 것. 세 개의 싱글을 발매하는 것부터 해외 일정을 소화하기까지, 꽉 찬 한 해를 보내고 돌아온 휘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1년이었다. 또 앤드(팬덤명) 분들이 이렇게나 글로벌하게 계시다는 것도 알 수 있는, 의미 있고 행복한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아무도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휘브를 더 많이 알릴 수 있고, 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무대하면서 너무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음 앨범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쉬지 않고 일정을 소화했던 만큼 휘브는 그들의 말처럼 1년 새 몰라볼 정도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하승은 "데뷔 초엔 퍼포먼스에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지금은 다소 여유가 생겼다. 다방면으로 무대를 대하는 태도가 성숙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고, 제이더는 "앞선 두 개의 싱글을 준비할 땐 녹음하면서 떨었던 기억밖엔 없었는데, 세 번째 싱글 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를 먼저 고민하게 됐다. 잘 나온 결과물을 보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라고 변화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준은 "데뷔 초엔 팬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게 굉장히 쑥스러웠는데 이젠 그런 부분이 없어졌다. 조금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라고 했으며, 재하는 "이젠 앤드 분들과 친구 사이같이 편해진 것 같다"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년간 그들의 기억에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순간은 언제일까. 원준은 "데뷔하는 순간이 되면 내가 지금까지 봐왔던 선배님들처럼 준비된 상태로 무대에 설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선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크더라. 앨범을 거듭할수록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했고, 이번 3집을 통해선 어느 정도 프로다워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그런 상태로 무대에 오른 순간이 인상 깊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 유건은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가장 좋더라. 특히 팬들이 외치는 응원법이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때가 있는데,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그간 휘브는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매번 다른 키 컬러를 콘셉트로 삼으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줘왔다. 데뷔 싱글 '컷 아웃(Cut-Out)'에선 '블랙 앤 화이트'를 콘셉트로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줬다면, 두 번째 싱글 '이터널 유스: 킥 잇(ETERNAL YOUTH : KICK IT)'에선 '블루'로 청량을, 세 번째 싱글 '러시 오브 조이(Rush of Joy)'에선 경쾌한 음악의 '블루'와 강렬한 퍼포먼스의 '레드'를 섞은 '퍼플'을 통해 시크하면서도 펑키한 매력을 뽐냈다. 지금까지 총 3개의 색깔을 보여준 휘브는 "우리가 보여드릴 색은 무궁무진하다. 아직 3% 밖에 보여드리지 않았다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표하면서, "아직 다음 키 컬러가 정해지진 않았지만, 개인적으론 '레드'에 도전해 보고 싶다. 힙합적인 무드가 강조된, 그러면서도 록적인 요소도 있는 강렬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각자가 생각하는 본인들만의 키 컬러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정은 "개인적으로 노을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노을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런 위로를 앤드 분들께도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노란색'을 날 대표하는 컬러로 선택하고 싶다"라고 했고, 원준은 "열정적인 사람인데 빨간색까진 아닌 것 같아 '핑크'를 키 컬러로 꼽고 싶다. 뭔가 통통 튀는 느낌도 있는 색이라 나와 어울린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제이더는 '빨간색'을 꼽으며 "깊고 열정적인 면모가 나와 닮았다 생각한다"라고 했으며, 진범은 "무채색인 '블랙'이 시크해서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유건은 "원래 보라색을 좋아하지만 강렬하고도 청량한 느낌이 담긴 '주황색'과 같은 매력을 앤드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고, 하승은 "허스키한 내 목소리와 어울리는 '회색'을 선택하고 싶다. 블랙의 강인한 면모와 화이트의 밝은 면모가 섞여있는 부분도 나와 어울린다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홍과 재하의 경우 '초록색'과 '하늘색'을 선택하며 "평소 무해한 멤버라는 말을 듣는데, 앤드 분들에게도 눈과 귀를 힐링시켜드릴 수 있는 힐링 가이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하늘 같이 맑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끝으로 휘브는 남은 두 달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선 '러시 오브 조이' 활동을 건강히 마무리해 기쁜 마음이다. 이젠 연말 무대만 남겨두고 있는데, 이것도 잘 마무리하고 새해도 잘 맞이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욕심이 있다면 이제 연말이 다가오고 있지 않냐. 꼭 신인상을 타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엑소 출신 타오♥쉬이양, 연애 인정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목표 달성" [이슈&톡] 쉬이양 타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엑소 출신 타오가 SM 루키즈 출신 쉬이양과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결혼했다. 타오는 지난 2일 웨이보를 통해 쉬이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과 함께 타오는 “목표 달성”이라고 적었다. 사진에는 타오와 쉬이양이 부부증을 들고 카메라를 향해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타오는 지난 7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한 여성과 함께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타오가 여성과 석양을 배경으로 입을 맞댄 채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해변을 걷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타오는 “우리가 영원히 우리가 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쉬이양의 계정을 태그하면서 사진 속 여성이 쉬이양임을 암시했다. 타오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 2015년에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쉬이양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지난 2016년에는 SM 루키즈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쉬이양은 지난 2018년 타오가 설립한 롱타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22년 2월에는 타오가 쉬이양을 비롯한 일행과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돼 첫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같은 해 4월에는 두 사람이 중국 항저우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두 번째 열애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꾸준히 제기된 열애설에 침묵으로 일관해 왔다. 그러던 중 타오가 쉬이양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를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이 가운데 타오와 쉬이양이 공개 연애 5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타오 웨이보]
  • 이유 있는 짠내…‘동상이몽2’ 슬리피 “10년 간 無 정산”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동상이몽2’ 슬리피, 짠내 아이콘 비화를 전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 와이프 김나현 집, 결혼 생활 등이 공개됐다. 슬리피는 2006년 언터처블로 데뷔해서 일을 무척 많이 했지만, 10년 가량 정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고. 그는 “그렇게 디스패치를 찾아갔었다”라며 이를 세상에 제보하며 상황을 스스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슬리피는 수익 정산이 어려워, 한동안 가장 싼 김밥 한 줄로 끼니를 겨우 떼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우종은 “상처를 많이 받았겠다”고 말했고, 김숙은 “저런 상황에서도 늘 웃으면서 있었던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슬리피는 “노래들도 많이 망했고, 남의 유명한 노래들을 트로트로 부르고 다니면서 일했다”라며 “유튜브도 구독자 5~6만 모았다. 그 채널도 죽어버렸다”라며 힘들었던 시간을 회상했다. 슬리피는 연예계에서 짠내 아이콘으로 통한다. 이는 정산이 되지 않은 지난날 탓이었고, 생활력 강한 그는 재기를 위해 애쓰고 있다. 슬리피는 전 소속사와의 분쟁에서 최종 승소를 받아냈다. 총 6년의 기간이었지만, 전 소속사가 파산해 정산은 받지 못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조립식 가족' 정채연 "원작 인기 부담감? 물론 있었지만 놓치기 싫었어요" [인터뷰] 정채연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조립식 가족'은 중국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만큼 배우들에게도 커다란 도전일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원작 팬들의 실망을 사는 결과물을 낼 수도 있기 때문. 그럼에도 정채연이 '조립식 가족'을 선택한 이유는 '조립식 가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게 더 클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종영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처럼 엮인 세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8주간의 여정을 마친 정채연은 "열심히 찍은 만큼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심지어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아 기분이 좋다.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큰 작품이었는데, 그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말처럼 '조립식 가족'은 시청률 면에선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화제성과 OTT 랭킹에선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출연자 화제성 톱3를 올킬 하는 건 물론, 티빙·넷플릭스 등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기도. 이런 인기의 비결에 대해 정채연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가족들끼리 다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라 이런 결과를 낸 게 아닌가 싶다. 또 요즘 K-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감사하게도 우리 드라마도 그 덕을 본 것 같다"는 겸손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조립식 가족'은 중국의 인기 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이가인지명'은 국내에서도 커다란 팬덤을 보유한 작품인 만큼 배우 입장에선 '조립식 가족'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엔 큰 고민이 잇따를 수밖에 없었다. 자칫하면 원작의 캐릭터와 비교가 될 수도 있기 때문. "물론 걱정이 됐다"라고 운을 뗀 정채연은 "따뜻한 내용에 글려 대본을 읽자마자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하고 싶다'라고 말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과연 잘 살릴 수 있을까', '원작 팬에게 해가 되는 건 아닐까?'하는 고민이 함께했다. 그렇게 원작 드라마를 시청했는데 고민 때문에 놓치기엔 너무 몰입감이 좋고 훌륭했다. 좋은 작품이라는 마음이 컸고, 그때부턴 원작 팬분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만의 주원이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채연이 본인만의 주원을 만듦에 있어 가장 많이 참고한 건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었다. 김승호 감독과 주원에 대해 상의를 하던 중, 스스로에게 자신도 알지 못했던 여러 표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주원의 매력 중 하나로 넣기로 결정한 것. 정채연은 "감독님이 내 브이로그를 보고 이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나 역시 영상을 보며 내게 어떤 표정이 있는지 새롭게 알게 됐다. 주원이의 높은 텐션을 연기하면서 자연스레 이런 표정들을 녹여 내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주원을 연기하며 찾은 공통점은 무엇이었을까. 정채연은 "주원이가 '주원적 사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일이든 굉장히 단순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냐. 나 역시 주원이만큼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생각이 깊어지다 보면 가끔 문제의 화살을 내게로 돌리기도 하는데, 그럴 땐 생각을 멈추고 심플하게 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주원이와 비슷한 부분이자 닮고 싶은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대로 주원과 다른 부분에 대해선 "촬영하는 내내 왜 주원이는 항상 가족들에 대해 모두 알려고 할까, 왜 모든 걸 꼬치꼬치 물을까 싶었다. 아무래도 가족의 중심 같은 역할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이 나와는 조금 다르긴 했다"라고 전했다. 정채연은 아버지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물론, 최무성, 황인엽, 배현성과 약 8개월의 기간 동안 실제 식구가 된 듯 함께 식사를 먹고 동고동락하며 '조립식 가족'이라는 작품을 완성해냈다. 가족처럼 살을 부대껴가며 한마음으로 대부분의 신을 만들어 온 만큼 서로의 의미도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정채연은 "정말 가족이 된 듯한 느낌"이라며 "촬영이 끝나기 한 달 전부터 끝난다는 게 와닿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턴 촬영장에 가기 힘들 정도로 섭섭했다. 서운하고 촬영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다. 마지막 촬영 날엔 세 남매가 서로 안고 울기도 했다. 산하 대사 중에 '그동안 우리 없었는데 고생 많았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슬퍼서 울음이 터진 순간도 있다. 그만큼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던 작품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립식 가족'을 통해 용기를 얻기도 했다는 그는 "시작하기 전엔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주원이를 하면서 밝은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다. 주변 분들도 '표정이 다양하다'는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가 생겼다. 예전엔 카메라 앞에서 나오지 않았던 부분들이 이번에 많이 나와 다행이라 생각하고, 다음 작품에서도 또 밝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코믹적인, 따뜻한 내용인 담긴 드라마를 더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BH엔터테인먼트]
  • "영원한 오빠"…조용필, 130분간 29곡 '완벽 라이브'로 화답 '가왕은 건재했다' 조용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왕'은 건재했다. 조용필(74)은 130분을 달리며 무려 29곡을 '완벽 라이브'로 선보였다. 70대 중반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저력이다. 2024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서울 3회차 공연이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됐다. 밴드 위대한탄생(최희선(기타), 이태윤(베이스), 최태완(키보드), 김선중(드럼), 이종욱(키보드))과 함께한 이번 콘서트는 조용필의 20집 '20' 발매 기념 공연으로, 11월 23~24일, 11월 30일~12월 1일까지 총 4일간 4회차 공연이 열린다. 공연 시작 전부터 현장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식지 않은 조용필의 인기를 몸소 느끼게 했다. 공연장에 들어서자 조용필이 등장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객석 곳곳에서 '조용필' 이름 석 자를 연호하거나, "오빠"를 찾는 팬들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어 조용필이 팔을 양옆으로 펼치며 등장하자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공연장 한 면을 가득 채운 커다란 스크린에 조용필의 얼굴이 비치자 공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은 더 커졌다. 조용필 공연은 '아시아의 불꽃'으로 시작됐다. 조용필은 시작부터 압도적인 성량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무대 중 불꽃까지 터지며 공연장 분위기는 화끈하게 달아올랐다. 계속해서 '자존심' '물망초' '나는 너 좋아' '그대를 사랑해'까지 부른 뒤 조용필은 첫 인사를 건넸다. 그는 "위대한탄생, 올해로 30년 같이 했다. 그렇게 하기도 힘든데 그래도 하나의 역사를 만들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다. 여러분은 55년. 이것도 하나의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제 모습을 보면 딴 사람 같다. 나이가 있으니까"라며 "오늘 정말 즐거운 시간 갖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스트레스 다 뽑고 내일 또 오시라. 서울은 내일이 마지막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아마 이 곡 때문에 오빠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며 '단발머리'를 불렀고,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난 아니야' '내가 어렸을 적엔' '그대여'를 연달아 소화했다. 74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조용필의 가창력에 팬들의 떼창이 함께 했다. 조용필 이어 조용필은 "제 노래 중에 남자분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라며 '남겨진 자의 고독' '기다리는 아픔'을 불렀다. 또 그는 "날짜도 안 잊는다. 79년도 12월 6일, 전화가 왔다. 1월 1일부터 드라마가 나가는데 노래를 불러달라. 그 사람이 높은 사람인지 몰랐다. 그날부터 만들어서 열흘 있다가 데모 테이프 만들어서 방송국 갖다줬다. 그게 '창밖의 여자'였다. 라디오였다. 옛날에 라디오는 진짜 청취율이 높았다. KBS 주차장에 가는데 또 높으신 양반이 지나가는 거다. 주제가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만든 게 '촛불'이다. 아마 드라마 제목은 '축복'이었던 것 같다"며 '창밖의 여자' '촛불'을 불렀다. 쉬지 않고 '돌아와요 부산항에' '잊혀진 사랑' '친구여'를 부른 뒤 조용필은 "제가 새로운 앨범을 냈다. 20집. 제가 지난주에 잘못 세서 말을 잘못했는데 10집이 1, 2로 나오고 그리고 12집으로 가서 총 20장이다. 많이도 했다. 처음에는 30집 쑥쑥 나갈 줄 알았는데 나이가 자꾸 어려지면서 더뎌지더라"라며 이번 20집 '20'의 타이틀곡 '그래도 돼'를 열창했다. 조용필 먹먹한 감동 속에 들을 때마다 놀라움을 주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내레이션이 시작됐다. 이어 '못찾겠다 꾀꼬리'가 나오면서부터는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뛰면서 열광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찰나' '청춘시대' '판도라의 상자' '미지의 세계' '모나리자'와 본 공연 마지막곡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공연장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랐다. 흥분한 관객들의 "앙코르" 외침 속에 잠시간 후 조용필이 다시 등장했다. 조용필은 '추억 속의 재회' '꿈' 'Bounce'를 끝으로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남긴 채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조용필은 130분간 본 공연 후 잠시 무대에서 내려간 것 빼고는 한 번도 쉬지 않고 29곡을 소화하며 어마어마한 체력과 관리 능력을 보였다. 마지막 곡까지도 그의 성량은 공연장을 날릴 듯 쩌렁쩌렁했다. 팬들 역시 지치지 않고 함께하며 그야말로 축제의 장을 연출해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YPC]
  • '옥씨부인전' 임지연, 손나은의 진심 어린 사과에 마음의 문 열었다 [TV온에어] 옥씨부인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손나은의 사과에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었다. 30일 밤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1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와 옥태영(손나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구덕이는 주막의 손님으로 온 옥태영과 길거리를 거닐다 한 양반과 몸을 부딪히고 말았다. 양반이 "재수 없게 어디 더러운 몸을 들이미냐"라고 화를 내자 옥태영은 구덕이를 대신해 따졌고, 구덕이는 그런 옥태영을 겨우 말리며 다른 곳으로 끌고 갔다. 구덕이는 "사람이 할 말은 하고 살아야 하지 않냐"는 옥태영의 말에 "아씨야 그래도 되지만 전 그러면 큰일 난다. 아씨가 하는 일은 도움이 아니라 동정이다. 하찬한 저를 동정하면서 우월감을 느끼시는 거 아니냐"라고 반박했고, 옥태영은 "난 가졌기 때문에 우월한 게 아니라 가졌기 때문에 책임을 져야 한다 생각한다. 난 아무 노력 없이 많은 것들을 가졌으니 그러지 못한 사람들을 돕는 게 이치에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옥태영은 "나이가 비슷해 보여서 동무가 하고 싶어 따라다녔다. 이리 만난 것도 인연이니 선물을 하나씩 나눠갖고 싶었고. 형편없는 자에게 모욕을 당하기도 참기에 편을 들어주고 싶었다. 동정도, 우월감도 아니니 오해하지 말았으면 한다. 네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김소혜(하율리)와는 전혀 다른 그의 따스한 면모에 구덕이는 꽉 닫힌 마음의 문을 열었다. 구덕이는 "제 이름은 구덕이다. 구더기처럼 살라고 제 주인이 지어준 이름이다. 저는 한양에서 도망친 노비다"라고 자신의 비밀을 고백한 뒤, "저 같이 천한 년과 귀한 아씨가 동무라뇨. 당치 않다"라고 속마음을 들려줬다. 이에 옥태영은 "네가 노비 신분인 것이 나랑 동무가 되는 게 무슨 방해가 되냐"라며 따스한 미소와 함께 그의 손을 꼭 잡아줬다. 집으로 돌아온 옥태영은 "넌 꿈이 뭐냐"라고 물었다. 구덕이는 "아버지를 다시 만나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사는 게 꿈이다"라며 "아씨의 꿈은 뭐냐"라고 되물었고, 옥태영은 "난 외지부(변호사)가 꿈이다. 억울한 일을 당했어도 글을 모르고 법을 몰라 소송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 외지부는 벼슬이 아니다. 아무나 글만 알면 할 수 있다. 여인이라도 아무 상관없다. 난 꼭 외지부가 될 거다. 난 내 호도 '변호'라고 지었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옥씨부인전']
  • '돌싱글즈6' 보민이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던 이유 = 가족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돌싱글즈6' 정명과 보민이 보민의 누나를 만났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6'에서는 커플로 맺어진 돌싱들의 후일담이 방송됐다. 이날 정명과 보민은 보민의 누나를 만나러 향했다. 전날 행복해서 팩을 한 채 눈물까지 흘린 정명은 "너무 떨린다. 천천히 가면 안 되냐"라며 보민에게 긴장감을 드러냈다. 보민의 누나는 영어 교습소를 운영 중이었다. 정명은 보민의 누나를 만나 선물을 전하며 호감을 샀다. 보민이 녹차를 타러 간 사이, 정명은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보민의 누나는 "오글거려서 못 물어보겠는데, 제 동생 어떠냐"라고 물었고, 정명은 "아버님이랑 닮으셔서 너무 좋더라. 그래서 보민이가 복이 많은 것 같다. 어제 너무 행복해서 울었다"라고 전했다. 보민의 누나는 "너무 좋은 일"이라며 기뻐했고, 정명은 보민의 아버지와 찍은 사진을 그와 공유했다. 보민의 누나는 "아빠가 이런 표정을 짓고 있으니까 나까지 행복하다"라며 웃었다. 그는 "동생이 갔다 왔더니, 표정이 좋아졌다. 웃는 모습도 보이고 얼굴이 편해지니까 저희 가족들끼리도 굉장히 기뻐했다"라고 말했고, 정명은 "첫째 날부터 얼마나 직진을 해왔는지, 원래 그런 성격인 줄 알았다"라고 대답했고, 누나는 "나는 그럼 방송 못 본다"라고 대답해 MC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형제가 연애하는 모습은 예측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보기도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보민이 가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매형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었다. 누나는 "2021년 6월에 사별했는데,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퇴근하면 저희 집에 온다.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동생이라도"라며 보민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보민의 누나는 "저는 동생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 이젠 제가 일도 시작했고 하니까 훨훨 날아갔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보민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지혜는 "왜 또 울고 그려냐. 나도 계속 같이 울잖아"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 가족은 말을 할때마다 울컥하게 한다"라며 감동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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