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규홍 PD, 언론사 '솔로나라뉴스' 창간[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는 솔로'를 연출하는 남규홍 PD가 언론사를 차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스포티비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의 연출 남규홍 PD는 인터넷 언론사 '솔로나라뉴스'를 창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솔로나라뉴스'는 '나는 솔로' 공식 언론사로, 해당 프로그램 화제의 출연자의 근황과 청춘에 관련된 이슈를 다루는 솔로 전문 언론사다.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과 배경을 상세히 소개하고, 대한민국 청춘 남녀 이슈를 탐색 보도함으로써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비혼 저출산문제를 화두로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솔로 이슈를 다루겠다"라고 소개했다. 게다가 "청년 문제에 대한 정치권의 정책 개발 소식부터 각종 솔로 맞춤형 경제 트렌드와 문화계소식도 전하면서 대한민국 솔로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대한민국 청춘 남녀가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기르며 당연히 노려야 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솔로나라뉴스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규홍 PD는 '솔로나라뉴스'의 발행인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솔로'의 힘을 등에 업고 언론사까지 창간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는 솔로']
김종민→김준호, 2025년 백년가약 맺는 스타들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2025년 사랑의 결실을 맺을 스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 김종민은 자신의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프로그램 '1박 2일'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김종민은 '1박 2일'이 첫 방송한 200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1박 2일'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그는 KBS 본관 앞에서 "오늘이 그날이 될 줄 몰랐다. KBS 앞에서 이걸 발표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라며 "저 결혼한다. 날짜를 정확히 발표하려 한다. 4월 20일이다. 저녁 6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김종민은 발표에 이어 결혼식은 1부와 2부가 나눠져 있으며 1부 사회는 유재석이, 2부 사회는 문세윤과 조세호가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문세윤은 "'1박 2일'을 그렇게 하고 사회를 '런닝맨'에게 맡겼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12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 하니'를 통해 김종민이 참가한 연말 파티에서 "수유리 후배다. 결혼식 사회는 제가 보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단칼에 약속을 지킨 유재석과 김종민의 의리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어 김종민은 같은 날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예비 신부와 통장을 합친 사실, 두 사람의 맑은 애정전선을 과시하며 김희철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기도 했다. 배우 이장우도 지난 12월 11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에서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장가 안 가냐'는 홍석천의 질문에 "내년에 준비하고 있다"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앞서 이장우는 2018년 KBS2 '하나뿐인 내 편'에 함께 출연한 8세 연하의 조혜원과 인연을 맺고 공개 열애 중이다. 다만 그는 지난 '2023 MBC 연예대상'에서 "결혼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나 '나 혼자 산다' 조금만 더 해도 될까"라고 말할 정도로 '나 혼자 산다'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5년 결혼은 예정된 것으로 보인다. 코미디언 김준호도 2025년 결혼 행렬에 합류한다. 그는 지난 12월 22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프러포즈 장면을 직접 공개하며 공개 연인인 김지민과 결혼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준호는 김지민을 회사로 불러 노래를 부르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진심을 전달했다. '담배를 끊겠다'는 다짐과 함께 전한 그의 진심은 김지민에게 닿았고,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약속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또렷이 기억나는 게, 지민이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 준호가 빈소를 지키는 모습이 듬직하고 든든했다"라고 전했고, 김지민의 어머니도 "참 마음이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족이 될 김준호에게 "건강 관리를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김준호는 김지민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방송을 봤는데 너무 민망하다. 사실 지민이는 방송을 끼지 말라고 해서 미안했는데, 그래도 기뻐해 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김지민은 "그 얘기를 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솔직히 자료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미운 우리 새끼' 팀과 유튜브 팀한테 같이 준비해달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냉부해' 케이티♥송중기의 아들은 어떤 언어를 구사할까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송중기가 아들을 위해 이탈리아어를 공부 중이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선 배우 송중기의 냉장고를 통해 요리하는 셰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송중기는 지난 2024년 11월 둘째를 득녀한 소식을 전하며 축하받았다. 그는 딸 아빠가 된 것이 실감이 나냐는 질문에 "그렇게 실감 안 나고 이제 둘째가 태어난 지 2주 됐다. 그냥 너무 행복하다. 너무 좋다. 연년생인데 딸은 확실히 이렇게 팍 안기더라. 포근하게. 그 기분을 잊을 수 없더라. 저만 그런 거 아니죠?"라고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송중기는 첫째 아들은 말을 하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하기 시작했다. 입이 트이니까 너무 예쁘다. '아빠 잘 자, 사랑해'라고 한국말로 한다. 안아달라고 할 때는 '콜로'라고 한다. '목'이라는 뜻이다. 목 쪽으로 안아달란 뜻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와이프가 이탈리아에 살다 보니 첫째가 말을 시작했는데 이탈리아말로 얘기하는데 제가 못 알아들어서 큰일 났다고 느꼈다. 언어 공부에 좀 더 집중하고 반대로 와이프는 아기가 가끔 한국말할 때도 있다. 그럴때 와이프는 반대로 한국어 공부를 한다"라고 밝혔다. 송중기는 아내와는 영어로 대화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다 할 줄 알아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고 저는 영어, 이탈리아어를 좀 더 배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는 안정환은 "이탈리아 어디 쪽에 있냐"라고 물었고, 송중기는 "토스카나주에 살고 있고, 한국과 이탈리아를 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성준 셰프는 나폴리에서 요리를 배워온 일화를 전하며 "나중에 나폴리 투어를 시켜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월 영국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 신고 및 임신 소식을 알렸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고향은 로마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미우새' 진태현 "마라톤 하는 이유, 유산된 아이와의 약속"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우 진태현이 유산의 아픔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선 진태현이 마라톤을 하는 이유를 전했다. 이날 신동엽은 진태현을 사랑꾼으로 소개했고, 그는 "전 약간 부담스럽다. 최수종 선배님이나 차인표 선배님, 션 형님 그분들을 잇는 사랑꾼이라고 하는데 그쪽 분들과는 다르다. 그분들은 천상계고 저는 인간계다"라고 겸손히 대답했다. 신동엽은 "아내와 떨어져 있으면 불안해한다는데 진짜냐"라고 물었고, 진태현은 "내가 비정상인가 생각할 정도로 떨어져도 그냥 기다리면 되는데 혹시 교통사고라도 날까 봐 걱정이 된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태현은 마라톤을 하게 된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벌써 2년이 됐다. 출산 열흘을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냈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기념으로 마라톤 완주를 하겠다고 했었다. 하늘나라로 떠나서 사실 안 달리려고 했는데 왔다 간 아이니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게 됐다"라며 최근 마라톤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진태현은 "당시 아내를 잘 챙겨줬냐"라는 물음에 "병실에 있으면서 아내가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갑자기 일어나서 막 걷더니 '나는 회복해야 돼'라고 하더라. 복도를 걷는 모습을 보며 '내가 정말 이 여자를 끝까지 지켜야겠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입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말씀을 안 드려서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더 있다. 품을 아이들이 더 있다. 우리 딸과 똑같은 거기 출신 아이들이 우리를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공부하고 있다"라며 많은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진태현은 아내 박시은과 지난 2010년 드라마 '호박꽃 순정'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0월 대학생 딸을 입양했고, 이후 2022년 2세를 임신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출산을 20일 앞두고 유산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하이브 1호 걸그룹'·'표절', 민희진 vs 쏘스뮤직·빌리프랩 소송 쟁점 정리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뉴진스 어도어 사태'의 시발점이 된 사건과 관련된 소송이 오늘(10일) 열린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2민사부는 이날 오후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25억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손배소)의 첫 변론 기일을 진행한다. 쏘스뮤직 vs 민희진 쟁점 - 누가 뉴진스 데뷔를 미뤘나 민희진 전 대표를 둘러싼 쏘스뮤직과 빌리프랩의 갈등 쟁점에는 차이가 있다. 먼저 쏘스뮤직과의 갈등은 민희진이 하이브와 쏘스뮤직이 뉴진스의 데뷔를 미뤘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브가 자신 몰래 쏘스뮤직 소속인 르세라핌을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만들어 줬다는 것. 또 르세라핌을 마치 '민희진 걸그룹'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다고도 주장했다. 반면 쏘스뮤직은 뉴진스 데뷔를 미룬 건 오히려 민희진 전 대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가 현 뉴진스, 당시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이었던 뉴진스(당시 N팀) 멤버들을 쏘스뮤직으로부터 빼오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팅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언론을 통해 공개된 양 측의 문자를 살펴보면 민희진 전 대표는 N팀 브랜딩과 관련된 미팅에 적극 참여해 달라는 박지원 전 하이드 대표의 요구에 "내 레이블 정리가 우선"이라는 답변을 보냈다. 민희진 전 대표가 타임라인을 지켜주지 않아 뉴진스 브랜딩이 지연되고 있다는 방시혁 의장의 문자도 공개됐다. 그는 박지원 전 대표에게 "희진 님이 브랜딩 해주시기로 했는데 그걸 기다리다 거의 8개월이 지나갔다"라며 "타임라인을 지켜주지 않아 뭔가 진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빌리프랩 vs 민희진 쟁점 - 아일릿 표절 주장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 빌리프랩의 소송은 민희진 전 대표가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초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에 아일릿이 뉴진스와 자신의 아이디어를 차용, 표절했다며 이에 대해 항의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아일릿 데뷔 7일 차에 벌어진 일이다. 어도어 전 부대표 A씨도 아일릿의 표절을 주장하며 하이브와 빌리프랩의 답변을 촉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같은 달, 민희진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그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게 "하이브에게 아일릿 표절과 관련한 문자를 보냈으나, 하이브가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과 하이브, 하이브 레이블즈의 갈등이 본격화된 시점이기도 하다. 빌리프랩은 즉각 항의했다. 이들은 "민희진 (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라며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건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본인(민희진 전 대표)의 사익 확보 수단으로 표절을 주장함으로써 대중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본인이 만든 길도 아니면서, 심지어 본인도 선배들이 개척한 길을 이용했으면서 자기 외에는 누구도 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듯 길을 막아서는 안된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빌리프랩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20억 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민희진은 맞고소로 대응했다. 그는 빌리프랩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며 50억 원 상당의 손배소를 제기했다. 오늘(10일) 진행되는 변론 기일은 쏘스뮤직과 빌리프랩, 민희진 측의 주장을 전면 검토하는 날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올해 줄 소송을 앞두고 있다. 불과 나흘 전인 지난 6일에는 어도어 전 직원 B씨가 제기한 손배소 조정이 진행됐다. B씨는 부대표 A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는 인물이다. B씨는 민희진 전 대표가 사건을 은폐하는 것은 물론 A씨를 두둔했다고 주장했다. 조정은 결렬됐다. 이날 조정에 직접 참석한 B씨는 민희진 전 대표의 법률대리인 측이 단 하나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 조정이 결렬됐다고 밝히며 결국 양측의 갈등이 정식 재판을 거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9일 상장사 다보링크 박정규 회장은 지난해 10월 민희진 전 대표와 함께 뉴진스를 어도어에서 데리고 나올 계획을 세웠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민희진 전 대표는 관련 보도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해명할 게 산더미…탑(최승현), 마약·연기력·인맥캐스팅 논란 정면돌파 나선다 [이슈&톡]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016년 마약 논란 이후 9년 만의 첫 인터뷰다. 오랜 공백만큼 해명할 부분도 산처럼 쌓여있는 가운데, 탑(최승현)이 다음 주 있을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10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탑이 오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탑이 취재진과 만나는 건 2016년 마약 논란 이후 9년 만이다. 탑은 지난 2016년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 당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었지만 해당 사건으로 직위해제 절차를 받았고, 형이 확정된 이후엔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재복무했다. 군 복무 이후 탑은 마치 연예계에서 은퇴한 듯한 행보를 보여줬다. 가요·방송 활동과는 거리를 둔 채 미술과 관련된 일정을 통해서만 근황을 밝혀왔고, 본인 역시 SNS 등을 통해 국내에서 활동할 마음이 없다는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 팬들 역시 사실상 탑이 연예계에서 은퇴한 것이라 보고 있었다. 하지만 돌연 탑의 방송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그것도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후속편을 통해서 말이다. 탑은 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쳤을 당시에도 인상적인 연기력을 보여주진 못했기에 많은 이들이 캐스팅 소식에 의문을 품었고,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탑과 평소 친분이 있던 이정재가 작품에 꽂아준 게 아니냐는 '인맥 캐스팅'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정재가 직접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과 제작사의 권한"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누리꾼들은 이번엔 탑을 캐스팅한 넷플릭스와 황동혁 감독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번 캐스팅이 부정적 선례를 남길 수 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넷플릭스 측은 "캐스팅에는 변동이 없다"라는 입장을, 황 감독은 작품 공개를 앞두고 "결과물로서 증명하겠다"라는 강력한 자신감을 표해 팬들을 실망케 했다. 막상 작품이 공개된 후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캐스팅 라인업 공개 때부터 언급된 연기력이 문제였다. 극의 전반적인 톤과는 섞이지 않는 과장된 표정 연기와 말투가 다소 어색해 보인다는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더욱이 그가 내뱉는 '빨주노초 I'm a legend 타노스 푸르뎅뎅 녹색 빛깔 내게 밝혀줘 green light'와 같은 랩 대사가 호불호 갈리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커뮤니티에는 탑의 연기를 질타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이런 부정적 반응을 의식했는지 탑은 제작발표회, 글로벌 쇼케이스 등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식 홍보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정재와 이병헌 등 무려 11명의 이름이 적힌 인터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저 자신의 SNS에 티저 영상이나 홍보물 등의 사진을 올릴 뿐이었다. 하지만 돌연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2주 만인 오늘,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함께 추가 인터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9년 만에 각종 논란들에 대해 정면으로 맞설 것임을 예고한 것. 이에 과연 탑이 인터뷰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콩콩밥밥' 이대로 괜찮나… 이광수, 소금으로 탕후루 제조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콩콩밥밥'의 어려운 난관이 예상된다. 지난 9일 첫 방송한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에서는 사장 이광수와 본부장 도경수가 구내식당을 개업해 첫 식사 준비에 돌입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프로그램 첫 방송에 앞서 영업 2일 차의 모습이 선공개됐다. 식당 내에서 도경수는 바쁘게 움직이는 이광수를 뒤에 두고 나영석 PD에게 "저 키 큰 사람이 너무 탕후루에 집착하고 있다. 한 40분 동안 탕후루만 한다. 농담이 아니다. 근데 손이 느려서 그걸 어떻게 하고 놔두고 하면 40개 금방 하는데 1개 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돼?'하고, 10개 하는데 설탕이 타서 아무것도 못하고 다시 또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광수는 이 말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또 탕후루를 만들고 있었다. 도경수는 "벌써 3번째다"라며 혀를 내두르며 황당해했다. 탕후루에 집착하며 설탕물을 끓이던 이광수는 "이거 왜 이러냐. 또 안 되는 것 아니냐. 냄비가 이상한 것 아니냐.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다"라고 물었다. 설탕물이 타면 노란 기운이 돌아야 하는데, 이광수의 냄비 안에는 하얀 가루만이 남아있던 것. 도경수는 이광수의 주변에 소금통이 있는 걸 발견했다. 그는 이광수에게 "근데 저거 맛소금 아니냐"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그게 왜 여 냐. 소금이 왜 여기에 있냐"라며 당황했다. 이광수가 소금으로 설탕물을 만들고 있던 것. 도경수는 "와 이 형 진짜 대박이다. 아니 잠깐만 맛소금으로"라며 황당해했고, 이광수를 향해 "아 그만해 이제 탕후루"라고 화내 폭소를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콩콩밥밥']
'미스터트롯3' 이정, 천록담으로 등장… "행복 나누고자 출연"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스터트롯 3'에 가수 이정이 천록담으로 출연했다. 지난 9일 방송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 3'에선 마스터 예심의 타장르부 천록담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지난주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천록담이라는 가수가 등장했다. 그의 정체는 가수 이정이었다. 이경규는 "정이야, 네가 왜 거기에 있어"라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앞선 방송에서 이정은 신장암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제 괜찮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정은 암 투병 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인생에서 소중한 게 무엇인지, 매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그래서 용기내 참가했다"고 털어놨다. 천록담은 "20년 넘게 이정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금부터는 트로트 가수 천록담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름까지 버리며 그가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트로트를 부를 때 제가 좀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 행복을 나누고자 무대에 오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해 사연 깊은 목소리를 구슬픈 멜로디와 어우러지게 불렀고, 이경규는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천록담은 총 하트 17개로 예비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단 한 사람, 영탁이 하트를 누르지 않았고, 그는 "조금 끊기는 느낌이 들었다. 호흡 조절이 다양하길 바랐다. 끊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이유를 댔다. 주영훈은 "트로트 가수들의 단골 곡이다. 그런데 처음 들어보는 노래 같았다. 소리를 짜내서 부르는 게 신선했다"라고 평가했다. 이경규는 천록담에 대해 "천록담이란 이름을 지은 것부터 각오가 된 것이다. 보통 의지가 아니다"라고 칭찬했고, 천록담은 "천록담으로 살 것이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마스터 예심에서 진선미를 발표했다. 미는 대학부의 최재명, 선은 직장부의 박지후 진은 손빈아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후 본선 1차 합숙을 진행하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미스터트롯3']
美LA 덮친 역대 최악의 산불, 할리우드도 직격타 [이슈&톡]LA 산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된 산불이 할리우드도 덮쳤다.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전 10시 30분께 LA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됐다. 산불은 LA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애나로 인해 순식간에 확산됐고, 캘리포니아주 이튼과 허스트, 우들리 등 LA 인근 지역에서도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하며 진화 작업은 더 힘겨워지고 있다.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여의도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1만6000에이커(약 60㎢)의 땅과 300여 개의 건물을 불태웠으며, 1만3300개 이상의 건물이 위험에 놓여 있다. 또 이튼에서 난 산불은 1만600에이커(약 43㎢) 이상 면적을 불태우고 최소 5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비교적 작은 규모로 여겨지던 허스트 산불도 현재 확산돼 700에이커(약 2.83㎢)를 집어삼켰다. 이 밖에우들리 산불은 30에이커(약 0.12㎢), 올리바스 산불은 11에이커(약 0.05㎢), 리디아 산불은 80에이커(약 0.32㎢)를 각각 태워버린 상태다. LA 당국은 현재까지 15만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미 캘리포니아주 전역에 엄청난 손실을 끼쳤지만 피해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리디아 산불만 30%의 진화율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산불은 손도 못 쓰고 있기 때문. 이번 산불은 1994년 노스리지 지진 이후 LA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평가받으며, 경제적 손실은 최소 500억 달러(한화 약 72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갑작스러운 화재 사태에 할리우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ABC 방송은 ‘그레이 아나토미’, ‘닥터 오디세이’, ‘지미 키멀 라이브’ 등 대표 프로그램들의 촬영을 중단하거나 연기했고, 워너브라더스는 버뱅크 스튜디오의 문을 닫았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모레 예정됐던 회장 주최 파티를 취소했다. 또 오스카상(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투표 시한과 후보 발표를 각각 이틀 씩 미룬 14일과 19일로 연기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측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많은 회원과 업계 동료들이 LA 지역에 거주하고 일하고 있으며, 늘 여러분들의 안위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산불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대피한 할리우드 스타들도 있었다. '스타워즈'로 유명한 배우 마크 해밀과 오스카상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제이미 리 커티스를 비롯해 빌리 크리스탈, 맨디 무어, 제임스 우즈, 하이디 몬테그 등 팰리세이즈 지역에 거주 중이던 스타들이 대거 인근 지역의 호텔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제이미 리 커티스, 맨디 무어, 제임스 우즈 인스타그램]
'살림남' 이희철,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절친 풍자 "믿기지 않아"[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살림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희철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지난 7일 유튜버 풍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글을 쓰면서도 믿어지지 않지만, 오빠를 사랑해 준 분들, 지인들 중 아직 소식을 접하지 못한 분들 위해 글 남긴다"라며 이희철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 갈 수 있길 기도해 달라"라고 애도했다. 이어 풍자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지인들이 많다"면서 "내 연락처, DM 주면 장례식장 안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빈소는 순천향서울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풍자와 절친한 사이인 이희철은 사진작가 출신 인플루언서 겸 사업가로 풍자의 추천으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합류해 얼굴을 알렸다. 불과 일주일 전 지난달 31일 이희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너무나 힘들었던 아홉수 2024년. 사실 저에게는 건강도 마음도 지치고 참 정말 힘든 한 해였다"라며 "아픈 만큼 배우고 성장한다는 걸 잘 알아서 겸허하고 단단하게 잘 이겨 내리라 믿고 기꺼이 감사하게 잘 보내주려 한다. 이 또한 고마웠다고! 2024년의 어려움 들은 꼭 건강한 내 밑거름으로 잘 쓰겠다고"라며 한 해를 보내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2025년 새해에는 우리 꼭 보다 더 건강하게!! 유연한 삶을 유지하며 매 순간 감사로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고 소망합니다"라고 새해소망을 전한 바. 이로 인한 안타까움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살림남2', 풍자 SNS]
아이브, '아이브 엠파시' 트레일러 포토 공개... '따로 또 같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아이브가 새 앨범의 콘셉트가 돋보이는 트레일러 포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아이브의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의 트레일러 포토를 게재했다. 사진 속 아이브는 몽환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표정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고, 따뜻한 색감과 콜라주 편집, 낙서 등이 더해져 여섯 청춘의 순간을 그려냈다. 안유진은 청재킷에 가죽 바지를 매치해 펑키한 무드를 자아냈고, 웃음을 짓거나 장난기 섞인 표정을 보였다. 가을은 크롭티와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캐주얼한 매력을 보여줬다. 레이는 수트 착장으로 우산을 들고 무표정을 짓거나 눈을 감는 등 '콘셉트 장인'의 면모를 뽐냈다. 장원영은 볼캡에 프릴 원피스, 퍼 재킷으로 힙하면서도 걸리쉬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리즈는 금발과 잘 어울리는 핑크 컬러의 후드집업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했고, 마지막으로 이서는 가죽 조끼와 유니크한 원피스, 롱부츠로 더욱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유닛 사진은 안유진·장원영, 가을·리즈, 레이·이서로 나뉘어 공개됐다. 서로 기대거나 손을 잡고, 바라보며 웃는 등 서로의 감정을 주고받는 듯한 포즈로 이번 앨범의 주제인 '공감'을 녹여내는 동시에 탁월한 표정 연기가 더해져 보기만 해도 미소를 유발하는 '특급 케미'로 팬들의 반가움을 불러일으켰다. 단체 사진에서는 아이브만의 팀 색깔이 더욱 돋보였다.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며 비주얼을 뽐내기도, 커다란 하트 오브제를 끌어안아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은 팔짱을 낀 채 한 명씩 뒤를 돌아보는 듯한 연출을 보여주며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한편, 아이브의 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는 오는 2월 3일 발매된다. 발매에 앞서 콘셉트 포토와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오는 13일에는 선공개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컴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윌 스미스, '매트릭스' 신작 합류하나…의문의 티저 게재 [TD할리웃]윌 스미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의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윌 스미스는 7일 아무런 설명 없이 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1997년, 워쇼스키 자매(전 형제)는 윌 스미스에게 '매트릭스'의 네오 역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지만 윌 스미스는 이를 거절했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가 그에게 더 맞는 역할이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여전히 질문이 남는다. 만약 윌 스미스가 네오 역을 맡았으면 어땠을까?"라는 텍스트로 시작된다. 이어 "일어나 윌" "'매트릭스'는 널 붙잡고 있어"라는 글귀가 이어지며 궁금증을 높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새 '매트릭스' 영화와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든 티저는 영화가 아닌 윌 스미스의 새 음악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윌 스미스는 지난 2019년에도 인터뷰를 통해 "'매트릭스'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인디펜던스 데이' 이후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는 하고 싶지 않았기에 거절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윌 스미스 인스타그램]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서 송중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송중기의 대답은 "자신이 전하고 싶은 현실에 닿아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었다. 자칫 마이너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송중기가 '보고타'를 선택한 이유였다. 31일 개봉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보고타'가 끌린 점에 대해 "대단한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다. 현지에 정착해서 모여사는 한인 사회에서 별것도 아닌 걸로 시기 질투 이간질하고 싸우는 얘기다"라며 "한국 사람들끼리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우리만의 색깔이라고 해야 할까. 그걸 해외에서 찍는 게 좀 지루하지 않고 새롭게 느껴졌다. 한국적 이야기를 현지에서 찍어 새로운 그림을 만드는 게 신선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간 송중기는 유독 사회의 약자로 시작하는 작품을 많이 참여해 왔다. 그런 이야기에 끌림을 느끼냐는 질문에 그는 미소를 띠며 "그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전 촌스러운 영화를 좋아한다. 긍정적인 촌스러움이다. 붕 떠 있는 얘기 말고 현실에 발붙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라며 "드라마에선 시청자분들에게 판타지를 줘야 하다 보니 그게 빠질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면 '늑대소년'이라는 영화도 사람의 얘기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남녀의 진실된 사랑이야기가 들어가다 보니까 달라붙는 느낌이 들었다. '화란'이란 영화도 마찬가지고, '로기완'도 마찬가지고 사람 느낌 물씬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송중기는 이번 극에선 빠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고 싶은 얘기를 담았으나, 빠졌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다. 국희가 살아남기 위해 왜 이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빠진 부분이 있다. 국희가 살아남아 내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어떤 부분이 빠졌을까. 그는 "국희 가족에 대해 빠진 부분이다. 국희는 현지 콜롬비아 여자와 가정을 이룬 내용도 있다. 그래서 제가 스페인어 연습을 했던 것이다. 그 지점이 빠졌다. 편집한 결정을 동의하기도 한다. 그것까지 있으면 저는 좋을 수 있어도 관객분들이 보시기엔 영화가 쳐져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촬영한 부분이 빠져서 아쉽지만, 저희는 관객분들의 니즈를 맞추는 게 최고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렇게 스페인어를 직접 배우는 노력까지 덧붙인 송중기다. 그는 "제가 스페인어를 배운 친구가 대여섯 살 어린 남자였다. 콜롬비아에서 30년을 넘게 산 친구다. 이게 성에 안 차서 콜롬비아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내며 현지 느낌을 더했다. 국희가 잘 스며들어 잘 살고 있다는 걸 표현하고 싶은 욕심이 컸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에 더해 "이 친구가 현지에서 몸싸움하는 걸 봤는데, '이거다'라고 느껴서 국희에 많이 접목시켰다. 그 친구랑 지내며 국희에 투영된 부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빈센조'에선 이태리어를 '보고타'에선 스페인어를 소화하며 느낀 점은 없었을까. 송중기는 "두 언어가 모두 라틴어에서 와서 발음이나 구조가 비슷하다. 이태리어가 훨씬 어려웠다. 스페인어의 리듬감이 재밌던 지점이 있었다. 언어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고, 작품에 짜인 베이스가 좋으면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생긴다.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작품을 새로 만나서 또 다른 언어가 있다면 선택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도전 의식을 전했다. 10대부터 30대를 모두 직접 본인이 소화한 것에 대해서 그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마음처럼 안 됐다. 중간에 1년 반이 넘는 텀도 생겼고, 장소를 다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국희가 적응한 상황을 잘 표현하고 싶어 귀도 뚫어봤다"라고 설명했다. 어려 보이는 분장에 대해선 "워낙 동안이라"라고 농담하며 "햇빛이 강해서 현지 꼬마들 중 주근깨가 많이 난 애들이 많다. 그걸 분장팀에서 애들이 이게 많은데 어떠냐고 하더라. 아이디어를 받아서 주근깨를 분장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지난 '보고타' 제작보고회에서도 너스레를 떨며 현장 분위기를 책임졌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분위기를 책임지는 스타일이라고. 송중기는 "주인공을 맡으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것을 다 신경 써야 한다고 하는 부분이 생기는 것 같다. 칭찬해 주려 이쁘게 말해주신 것 같다"라고 머쓱한 듯 대답했다. 2024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송중기는 삶에서 달라진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촬영을 하는데, 옛날에 비해선 꽂히는 단어가 확실히 다른 게 있더라.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작품을 선택할 때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던 것처럼 제가 관심사를 두고 있는 것도 타이밍이 있기에 자연스럽게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 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최근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 극장가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잘됐으면 좋겠다. 예전엔 같은 시기에 경쟁하는 작품들을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그랬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라며 "업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영화에선 한국 사람들끼리 싸우지만 현실에선 모든 작품들이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하이지음스튜디오]
'데뷔 22주년' 노을 전국투어 성료 "음악의 가치 다시 한번 되새겨"[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노을이 전국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노을은 지난해 12월 31일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노을이 내린 밤'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22주년을 맞아 더욱 각별했던 이번 노을 콘서트는 지난해 11월 대전을 시작으로 창원, 대구, 청주, 서울, 전주, 부산까지 6개 도시 관객들을 만나며 따뜻한 연말을 장식했다. '노을이 내린 밤'은 매년 연말 노을만의 겨울 감성으로 팬들에게 감미로운 하루를 선사해 왔다. 이에 노을은 올해도 변함없이 관객들을 찾아 압도적 공연을 선보이며 기대를 제대로 충족시켰다 관객들의 환호 속 노을은 '그리워 그리워'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기간 사랑받은 노을의 시그니처 발라드곡들로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다시 한번 각인, OST 메들리로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사랑의 시작과 끝을 담은 노래들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의 연말을 맞아 주변의 소중한 '인연'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주제로 사연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래의 남자 친구에게 축가는 노을 담당이라며 미리 선언한 유쾌한 사연부터 대학교 동아리 첫 공연 때 불렀던 노을의 '인연'을 사연자가 직접 선보인 시간까지, 관객들과 가까이서 교감한 노을은 멤버들의 사인이 새겨진 무드등을 사연자들에게 선물하며 따스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노을의 깜짝 댄스 무대는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강균성과 이상곤이 정국의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로, 나성호와 전우성이 각각 '슈퍼노바'(Supernova)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무대에 올라 완벽한 안무를 선보였고 예상치 못한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함성과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 끝으로 노을은 "우리가 하는 일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음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여러분들로부터 정말 많은 힘과 위로를 얻고 있기에 음악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되었다. 정말 멋진 2024년의 마침표를 찍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앙코르를 외치는 청중들에 노을은 이번 콘서트 테마와 딱 맞는 '인연'을 부르며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고, 직접 관객석으로 내려가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씨제스 스튜디오]
'냉부해' 이희준, 라면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 [TV온에어]이희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 이휘준이 라면에 얽힌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줬다. 5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의 송중기와 이희준이 냉장고 주인으로, 샘킴 셰프와 권성준 셰프(나폴리 맛피아)가 스페셜 셰프로 출격했다. 이날 이희준은 무명 시절 기억 때문에 못 먹는 음식이 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 정체는 바로 라면. 이희준은 "연극할 땐 라면만 먹었었다. 고시원에 살 때 항상 밥통에 밥은 있었는데, 가장 적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라면이었다. 컵라면 하나 사서 면은 아침에 먹고 국물은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저녁에 밥을 말아먹곤 했다. 그렇게 하면 800원으로 하루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예종 입시 면접 당시에도 그런 얘기를 했었다. '배우가 안 되면 뭘 할 것 같냐'는 질문에 '뭘 하든 라면 안 먹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는데 그 답변 덕분에 붙은 것 같다"라며 "그만큼 라면은 당시의 내게 너무 소중한 존재였지만 동시에 너무 먹기 힘들었던 음식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때 김풍은 "만약 라면 CF가 들어오면 어쩔 거냐"라고 장난스레 질문했고, 이희준은 한치에 고민도 없이 "해야죠. 한국 사람에게 라면은 꼭 필요한 음식인 것 같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오죽하면 송중기는 이희준에 손가락질을 해 모두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라면에 얽힌 이야기는 또 있었다. 이희준은 "술병을 모아 짜장라면과 바꿔 먹은 적이 있다"라고 밝히며 "연극할 때 친한 연극 선배가 자기 집에 와서 편하게 자라고 한 적이 있다. 원룸 현관에 냉장고가 하나 놓여있었는데 그 앞에서 1년을 살았다. 그래서 지금도 그 냉장고 소음을 들으면 잠이 잘 온다"라면서 "새벽 한두시쯤 되면 동료 배우분들이 그 옥탑방에 모였었다. 그래서 냉장고 앞에도 술병이 가득 쌓여있곤 했는데, 그걸 짜장라면으로 바꿔 먹기도 했다"라고 무명 시절 있었던 일화를 들려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오겜2' 잡은 '나솔사계', 도파민 파티 통했다 [이슈&톡]나솔사계, 오징어 게임2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솔사계'가 론칭 2년 반 만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더니 한국 넷플릭스 1위 자리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4일(현지시간)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가 한국 지역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나솔사계'가 정상에 오른 국가는 집계 대상인 93개국 중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 성적이 더 놀라운 이유는 '나솔사계'가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도 잡아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 시즌 전 회차를 하루에 몰아 모두 공개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특성상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구독자들의 관심도 분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나, 현재는 한국을 비롯해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정상 자리를 빼앗기며 현재는 79개국에서만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 점수는 915점이다. '나솔사계'는 '나는 솔로' 출연자들의 방송 출연 이후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새해를 맞아 전성기급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나는 솔로'에서도 레전드 기수로 꼽히는 10기(1차 돌싱 특집)들의 활약이 시청자들에 역대급 도파민을 선사하며 각종 커뮤니티를 장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주에는 '나솔사계' 론칭 2년 반 만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기도 했다. 2일 방송된 '나솔사계' 94회에서는 미스터 박과 미스터 백김 사이에서 갈등하는 10기 영숙의을 비롯해 미스터 백김을 두고 말싸움을 벌이다 극적 화해하는 10기 정숙과 10기 영숙의 모습이 담겼는데 자극적인 장면들이 연달아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이 3.5%(SBS Plus, ENA 합산)까지 치솟은 것. 분당 최고 시청률은 4%대까지 급등했다. 최고 시청률이 나온 구간은 다름 아닌 예고 부분으로, 10기 영자의 뜻밖의 선택으로 깊은 고민에 빠진 10기 정숙의 모습이 담기며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고편이 송출되는 후반부까지 몰린 만큼 다음 주에도 호성적을 기대해 볼 법 하다. 이처럼 '나솔사계'는 '오징어 게임2'까지 잡아내는 등, 뜨거운 입소문을 타며 화제성을 키워가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후반부에 돌입한 지금, '나는 솔로' 10기들의 활약에 힘입어 화제성을 끝까지 지켜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Plus, ENA, 넷플릭스]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트라우마로 실신 직전 한지민 구했다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위기의 한지민을 이준혁이 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2회에서는 CEO와 비서로 다시 만난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미애(이상희)는 유은호가 한수전자에서 징계해고를 당했지만, 비서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그를 보고 강지윤의 추천해 회사로 데려왔다. 강지윤은 채용을 거부했으나, 유은호가 자신을 받아달라고 했다. 이에 강지윤은 "여기가 무슨 일 하는 회사인 줄은 아냐. 핵심 인재 빼가서 회사에 분란 일으키는 회사다. 양심도 없는 곳"이라며 앞서 유은호가 자신에게 내뱉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유은호는 서미애에게 팁을 전수받아 일을 시작했으나, 강지윤은 그에게 차갑게 대했다. 꼼꼼한 성격의 유은호는 강지윤을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그러나 강지윤은 서미애에게 "내 마음에 들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고, 서미애는 "너 건강을 위해서 뽑은 사람이다. 싫으면 너 혼자 일 다해라. 그래서 또 쓰러져서 병원 가라"라고 받아쳤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시간 낭비 그만하자. 나는 최소한 내 직업을 존중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고 동행을 마치려했고, 유은호는 "편견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 대표님이 가르쳐달라. 여기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날 일은 정말 죄송했다. 저를 비서로만 판단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강지윤은 누군가가 자신의 업무를 방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경쟁사 대표 김혜진(박보경)을 찾아갔다. 그는 "뒤에서 수작질 그만해라. 내가 무섭냐"라고 도발했고, 김혜진은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무섭지. 제발로 여길 어떻게 오냐. 너는 다 잊었나보다"라고 깜짝 발언을 덧붙였다. 강지윤이 컨디션 악화로 쓰러지기 직전인 상황, 유은호가 나타나 그를 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오징어 게임2' 감독 "최승현·송영창·오달수 캐스팅, 문제라 생각 안 했다" [인터뷰 맛보기]오징어 게임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 배우 송영창과 오달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최승현, 송영창, 오달수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제작 초반 과거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현 캐스팅 소식으로 시청자들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타노스라는 캐릭터는 원래 있었던 캐릭터다. 이번 시즌에서는 젊은 친구들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그 그룹을 통해서 인터넷 도박이나 가상화폐, 마약 이야기를 다뤄보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그 그룹에서 처음 마약을 시작하는 타노스라는 인물을 만들고 오디션을 쭉 봤었다. 그 과정에서 타노스에 어울릴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이후 캐스팅 리스트에 최승현 이름이 있었다. 이 친구가 쉰 지 오래돼서 활동 안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연기 의지는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이 역할로 오디션을 보라고 하면 볼까 생각했는데, 그 친구가 고민을 오래 하다가 해보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고 했다. 마약으로 파멸의 길을 걷는 그룹 중 가장 먼저 마약을 시작하는 타노스 역할을 동종 전과로 이미 ‘벌’을 받은 최승현이 연기하는 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다. 황동혁 감독은 “그런 점을 고려해서 캐스팅을 했는데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했을 거란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다. 대중의 반응이 나왔을 때 저도 많이 놀랐다. 이렇게까지 용서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다면 캐스팅 발표를 안 했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같은 사례들을 찾아봤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마약이든 대마초를 한 뒤 복귀한 사례가 있었고, 최승현의 공백기가 짧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혹시 최승현이 더 잘못한 게 있나 찾아봤다. 그랬더니 팬들하고 설전을 벌인 게 있더라. 이 친구가 반성하는 자세를 제대로 못 보여주고 화를 키웠구나라는 생각을 뒤늦게 했다. 다만 ‘사람들이 너 너무 싫어해서 안 되겠다’라고 내칠 수가 없었다. 이미 이 캐릭터를 같이 만들어 왔었고, 세상에 내놓고 최승현이 용서를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는 최승현 외에도 송영창과 오달수 캐스팅으로도 공개 이후 논란이 됐다. 송영창은 지난 2000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지상파 출연 정지를 받았으며 현재 영화 및 공연 케이블TV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오달수는 지난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 사과문과 함께 활동을 중단하고 1년 반의 자숙 기간을 가졌다. 해당 사건은 내사 종결로 무혐의 결론이 났다. 이와 관련해 황동혁 감독은 “송영창 배우 같은 경우에는 ‘남한산성’도 같이 했었고 이미 그 사이에 많은 작품에 나와서 문제라고 생각 안 했다. 그동안 아무도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래서 그 생각 자체를 못했다”고 송영창 캐스팅에 대해 말했다. 오달수에 대해서는 “오달수 선배 같은 경우에도 문제가 있었고 쉬는 기간을 거쳤고 복귀를 하셔서 작품을 좀 하셨다. 그래서 저도 사실 오달수 선배와 일면식이 없지만, 박선장이라는 역할에 오달수 선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 (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을 기록하며 K-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썼던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김흥국ㆍJK김동욱, '내란혐의' 尹공개지지…누리꾼 갑론을박 [이슈&톡]김흥국, JK김동욱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김흥국과 JK김동욱이 내란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에 나섰다. 하나 전국적으로 민감한 정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자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흥국은 "추운 날씨에도 보수분들이 윤 대통령을 위해 모였는데 한 번도 못 나와 죄송하다.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 '호랑나비'를 '계엄나비'라 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내란나비'라고 하기도 해 살 수가 없다.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라고 소리치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하는데, 조금만 더 힘을 합쳐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이용해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흥국은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신 윤 대통령이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들겠냐. 어제도 편지를 봤는데 여러분 때문에 끝까지 싸우겠다고 한다. 저런 분이 어딨냐. 2년 반 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건 김흥국뿐이 아니다. JK김동욱 역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라는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 지지에 나섰다. 이와 함께 JK김동욱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사진에는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듯 태극기를 들고 있는 누군가의 손 사진이 담겨있어 시선을 끌었다.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이에 대한 글을 남기는 건 분명 불법은 아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최근 선포한 비상계엄은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선포됐을 만큼 가벼이 여겨선 안될 일.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도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캐나다 국적을 지닌 JK김동욱을 비꼬며 "왜 외국인이 대한민국 문제에 왈가왈부하냐"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다른 건 몰라도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의 편을 드는 게 올바른 일이냐"라고 지적했고, 김흥국에 대해선 "해병대의 수치"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 아니다" "계엄까지 감싸는 거 보고 놀랐다" 등의 댓글을 적었다. 반면 두 사람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경우 이들을 지지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세계문화유산에 박힌 못 5개, '남주의 첫날밤' 제작진 경찰 고발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기둥에 못을 박은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경찰에 고발됐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은 최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세계문화유산 병산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박았다. 안동시는 2일 현장 조사에서 깊이 박힌 못자국 5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산서원은 조선 중기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으로, 한국의 9대 서원 중 하나로 불린다. 서애 류성룡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이 서원은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교 건축물로, 사적 제26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문화재다. 한 민원인 A씨는 경북경찰청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작진이 문화유산을 훼손한 것은 범법 행위라고 고발했다. A씨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드라마 촬영팀이 문화재를 훼손한 행위를 저지른 것은 명백히 법적 처벌 대상이 된다. 복구 절차가 협의됐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해당 고발 접수 내용을 확인하고 안동경찰서에 사건을 배당할 방침이다. 제작진의 횡포는 건축가 B씨의 폭로로 세간에 알려졌다. B씨는 스태프들이 등을 달기 위해 나무 기둥에 못을 박자 문화재 훼손이라며 항의했지만 드라마 스태프들은 "안동시의 허가를 받았다"며 거부했다. 결국 B씨는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에 연락해 "드라마 스태프들이 나무 기둥에 못을 박고 있다"고 고발했다. 이후 안동시는 현장에 나가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소품용 모형 초롱 6개를 매달기 위해 만대루 나무 기둥에 못자국 5개를 남긴 사실을 확인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못자국은 개당 두께 2~3mm, 깊이는 약 1cm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커지자 KBS는 "우선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지만, 대중의 분노는 가라 앉지 않고 있다. 한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소설 속 남자주인공과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로맨스다. 배우 서현 옥택연 등이 출연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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