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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34 of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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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기사2' 곽준빈의 자신감 "장수프로 목표, 시즌 5·6까지" [TD현장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이 기분 좋은 자신감을 갖춘 채, 시즌 2로 돌아온다. 1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에서 EBS·ENA 예능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크리에이터 곽튜브로 활동중인 곽준빈과 송준섭 PD가 참석했다. '기사식당2'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곽준빈이 해외 기사식당을 방문하고 평범한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 시즌 2로 돌아온 '곽기사', PD "이 즐거움 지속되길" 이날 송준섭 PD는 "시즌 2를 할 수 있어 즐거웠고, 이 즐거움이 지속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곽준빈은 "시즌 1 때만 해도 방송을 처음 해봐서 시즌 2를 한다는 게 와닿지 않았는데 방송을 해보니까, 의미가 컸다고 생각한다. 시즌 2는 더 열심히 재밌게 찍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즌 1 때 세계테마기행에 출연하는 게 꿈이었는데 프로그램이 론칭됐다. 항상 다른 프로보다 반응을 살펴봤던 것 같다. EBS 사장님도 만났다. 시즌 2를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를 하는 입장에서 촬영분이 잘 나올 것 같더라. 너무 기대가 큰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송 PD는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선 "여행지를 고르는 기준은 대리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저희를 따라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보시기도 하기에, 남들이 안 하는 특이한 나라를 가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중앙 아시아나 튀니지나 시즌1엔 매끄럽게 만들고 싶어서 안 좋은 장면을 뺐다"라고 밝혔다. 시즌 1과 시즌 2 사이 많은 방송을 하며 스스로 성장했다는 곽준빈은 "시즌 1 때는 마이크도 안 차고 하고 장비도 적응이 안 됐다. 그러나 그 사이에 제가 방송을 많이 했다. 이번엔 곽튜브의 오리지날리티가 담긴 것 같다. 곽튜브의 고퀄리티 버전이 나올 것 같다. 수입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데 방송계에선 제가 아직 초짜다 보니 수입이 높진 않다. 유튜브 수입이 훨씬 많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 곽준빈 "츠키와 함께 떠난 우즈베크, 택시기사까지 변모" 이번 시즌엔 츠키가 곽준빈과 함께 우즈베크으로 떠난다. 곽준빈은 이에 대해 "츠키랑 간다고 해서 긴장됐다. 여자 아이돌이 저랑 우즈베크을 간다는 게 부담이었을 것 같다. 우즈베크이란 나라가 생소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라며 "어리고 여행을 안 해본 친구가 여행을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 츠키가 잘 모르고 왔음에도 잘 즐겨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택시 기사로 변하는 모습에 대해서 곽준빈은 "기획 단계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많이 했다. 기사가 되어보고 싶었는데 과정이 복잡했지만 EBS가 도와줬다. 일단 신호가 달라서 힘들더라. 우즈베크 운전하시는 분들이 운전 스킬이 와일드해서 적응하는데 힘들었다. 게다가 생각보다 콜이 안 잡히더라. 밥 먹다가 뛰어 나가기도 했고, 나올 때마다 간절하게 손님을 잡았다"라고 택시기사로 일한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 곽준빈 "여행프로그램에 대한 피로감? 당분간 지양할 것" 곽준빈은 여행 프로그램을 주로 하고 있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행 프로그램을 두 개 하고 있다. '지구마불 2'는 룰이 있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즉흥여행 위주로 한다. 기사식당은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특이하고 재밌는 체험에 대해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고 싶던 것과는 다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의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준빈은 "장수 프로그램으로 가는 게 목표다. 더 많은 방송사와 함께 시즌5·6까지 갈 수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 많은 여행프로그램으로 인한 피로감에 대해서는 "여행프로그램의 피로감보단 야외 촬영이 많은 것 같다. 야외 촬영인데 맞는 옷인지 안 맞는 옷인지를 생각해 본다. 맞는 옷을 입으려 한다. 야외 촬영이 피로감이 덜하다. 원래 하던걸 해야 잘된다고 생각한다. 여행 프로그램은 이제 지양하려 하고 야외 촬영만 하려고 한다. 최근에 못 쉬긴 했지만 짬짬이 잘 쉬려고 한다. 안 쉬고 하는 것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안 쉬어야 돈을 잘 벌 수 있기에 괜찮다"라고 전했다. 로컬 여행의 진수를 보여줄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오는 15일 저녁 8시 5분에 EBS와 ENA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EBS·ENA]
  • '돌싱글즈5' 손민성 "연 매출 30억 대형 철물점 운영중"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돌싱글즈 5'에서 손민성이 연 매출 30억 대형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5'(이하 '돌싱글즈 5')에선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제주도에 찾아온 MZ돌싱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8인의 돌싱남녀들의 2차 정보가 공개됐다. 6번째 차례로 손민성은 "제 나이는 90년생, 직업은 춘천에서 쉽게 말하면 철물점을 운영하고 있다. 쉽게 이해하시기 편한 게 철물점이고 건축자재, 공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손민성은 "건물 하나를 다 철물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춘천 지역 내에서는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철물점이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유세윤은 "우리가 생각하는 작은 동네 철물점이 아니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는 "원래 다른 전공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유학하고 있던 시절에 매장에 불이 한번 났었다"라며 "그때 부모님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도와드려야 할 것 같아서 그때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연 매출은 25억에서 30억 정도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은지원은 "25억~30억? 민성이가 제일 부자다"라고 감탄했다. 손민성은 "매장에 방문하시는 손님들께 원하시는 물건을 찾아 드리거나 관공서나 기업에 철물, 건축 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규온은 "철물점이 사업권을 갖기 힘들다더라"라고 말하자 손민성은 "판매업이라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도소매업 중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이 못 들어오고 있는 게 철물점이다"라며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5']
  •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병문안 온 한선화와 한 침대 行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가 엄태구의 병문안을 왔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2회에선 서지환(엄태구)과 고은하(한선화)의 만남이 그려졌다. 앞서 서지환은 고은하의 일격에 갈비뼈 골절을 당해 계단에서 떨어져 기절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서지환은 고은하가 궁금해서 미니 언니를 검색하며 키즈 크리에이터 채널을 살펴보며 모든 동영상을 시청했다. 비눗방울 속 담긴 고은하를 생각하며 서지환은 그렇게 고은하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며 비눗방울을 터트리던 서지환은 때 맞춰 병문안 온 고은하를 막대기로 위협해 당황을 금치 못했다. 고은하는 "아프시진 않냐"며 걱정했고 서지환이 가방이 열렸다는 걸 말해주려던 순간, 가방에서 많은 호신용품이 떨어졌다. 그렇게 돌아가려는 고은하를 두고 서지환의 부하 직원이 병문안을 왔다. 당황한 서지환은 고은하를 이불 안에 숨겼다. 부하 직원들은 서지환을 다치게 만든 고은하를 찾으려 했고, 서지환은 부하 직원들에게 "그 여자 털끝하나 건드리지마라"라고 명령했다. 직원들이 병실을 나가자 서지환은 이불을 내렸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던 두 사람의 물리적 거리에 고은하는 "털 끝은 자기가 건드려 놓고선"이라고 투덜대며 병실을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놀아주는 여자']
  • "스트레스, 그 이상의 도파민"…주니, 오늘(13일) 전곡 프로듀싱 신보 발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주니(JUNNY)가 미국 3대 힙합 매거진 '더 소스(The Source)'에서 천재적인 K팝 앨범 톱3에 선정됐던 '인비테이션(INVITATION)' 이후, 더욱 트렌디한 구성의 신보를 선보인다. 주니는 13일 오후 6시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 '도파민(dopamine)'을 발매한다. '도파민'은 주니가 느껴온 다양한 형태의 도파민을 음악적으로 해석한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주니는 스트레스와 그 이상의 도파민 사이에서 쾌락의 감정과 거친 모습들을 곡마다 다채롭게 표현하며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주니 만의 트렌디한 시선과 화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러시'(RUSH, Feat 바비)는 갈망하는 것과 현실의 벽 사이에서 싸우는 것 자체로 희열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주니와 처음으로 신선한 호흡을 맞췄다. 주니는 유니크한 음색으로 곡 전체를 이끄는 것은 물론, 중독성 강한 훅과 싱잉랩으로 '러시'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구성으로 완성했다. 12일 공개된 '러시'의 뮤직비디오 티저는 현실과 가상의 대조적인 모습을 빗대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뮤직비디오 속 주니는 트렌디한 사운드에 감각적인 영상미를 더해 직접 연기에도 도전하며 시각적인 도파민도 일으킨다. 아름다운 가상의 연애와 현실에서 느끼는 허상에 대한 도파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목표를 갖고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히얼 위 고 어게인'(Here We Go Again),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었을 때 느낄 수 있는 희열에 대한 '테이스트'(TASTE), 스트레스와 사랑하는 것들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조율하는 내 모습에서 오는 희열을 담은 '컴플리케이션즈(Complications, Feat. 쏠), 해 뜰때까지 작업에 열중하며 오는 희열에 관한 '데이라이트'(Daylight), 수많은 스트레스와 싸우다가 집으로 돌아와 안식처에서 느끼는 희열을 표현한 '피규어 에잇'(figure 8)까지 주니가 작사, 작곡 및 전체 프로듀싱을 한 전곡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주니는 힙합·R&B∙Soul 씬에서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올라운드 뮤지션이다. 2018년부터 자신의 이름으로 꾸준히 웰메이드 음악을 선보여왔으며, 아이유, 카이(KAI), 수호, NCT, 제이비(JAY B), 다이나믹 듀오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 작업물들을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쌓아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모브컴퍼니]
  • 강형욱·박세리 구설…‘개훌륭’이 감당할 것들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는 훌륭하다' 출연진들의 사생활로 인해 돌연 비상등이 걸리며 시청자들의 우려도 더해진다. 다만 스타 출연진 프라이버시와 프로그램의 주제 의식·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는 제작진의 진짜 능력을 시험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지난 11일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측은 다음 주 17일 화요일부터 방송은 재개된다며, 최근 회사를 운영하며 갑질 논란에 휩싸인 대표 강형욱을 배제한 채 제작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강형욱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은 지난 달 20일부터 약 한 달 간 방송을 보류했다. 이미 녹화한 분량에 강형욱이 등장한 바, 이에 부득이한 결방을 결정한 것이었다. 구직 사이트 잡코리아 등 리뷰를 통해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폭로성 글을 올린 게 문제의 시발점이었다. CCTV, 메신저 등으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을 중점으로 강형욱과 와이프가 대표 이사로 이름을 올린 채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이나 '갑질'을 했다는 것. 이에 더해 반려견 레오 방치, 임금 체불, 보호자 험담 등 낯 부끄러운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이에 관련해 강형욱은 지난 24일 와이프와 함께 이를 영상으로 해명했으나, 논란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사내 메신저 열람에 따라 전 직원들에게 고소를 당한 상태다. 이미 법정 공방이 시작된 참이며, 이에 지상파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KBS는 '개는 훌륭하다' 간판 스타였던 강형욱 문제로 인해 프로그램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성토와 빗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연진 사생활 논란과 프로그램은 무관하므로 재개가 결정된 상황. 또 하나, 이내 다른 출연자 박세리 역시 부친에 관련한 구설에 휘말린 상태다. 최근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 감독의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 학교(골프 아카데미, 태안 및 새만금 등 전국 모든 곳 포함) 유치 및 설립에 대한 전국 어느 곳에도 계획 및 예정이 없다"고 밝혔는데, 이는 박세리 부친 박준철 씨가 도장을 만들어 진행한 사안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의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사문서위조 행사 혐의로 고소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한 고소이며, 재단은 검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박세리 본인이 도의적으로든 법적으로든 물의를 일으킨 것은 아니기에, 그는 프로그램 출연을 이어간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씨가 부친을 고소한 형국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고,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강형욱에 이은 박세리 사생활로 인해 또 다른 무게와 부담을 안게 됐다. 17일 방송을 재개하는 프로그램이 간판 급 전문가였던 강형욱을 배제한 이후, 여전한 퀄리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지구마불2' 김태호·김훈범PD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예능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지구마불 세계여행2'의 김태호 PD와 김훈범 PD는 성향은 다르지만 같은 지향점을 바라보며 예능의 지속 가능성을 꾸준히 생각한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시청자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 된 예능 대가 김태호 PD와 성장중인 김훈범 PD의 이야기다.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곽튜브, 원지가 설계된 세계여행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기며 총 3주간의 여행기간 동안 지구 5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튜브 채널 TEO를 통해선 방송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부분까지 영상을 통해 공개된다. 이들은 앞선 시즌1에 이어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오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김태호 PD는 구성적으로 다양한 변화, 그중에서도 파트너 제도를 도입한 시즌 2에 대해 평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출연자들의 파트너에 맞게 성향 분석을 했다. 캐릭터에 부합하는 출연자들을 섭외했던 것 같다. 현장에선 케미가 더 돋보였다"라고 말했다. 김태호 PD가 전하길, 시즌 2에선 세 크리에이터 모두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상황이었다고. 이어 "방송에 적합한 콘텐츠가 나올 거란 신뢰가 있었고, 이 부분이 시즌 2에 반영되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훈범 PD는 "시즌2를 보시면 유튜브와 방송에 나가는 내용이 다르기도 하다. 어떤 부분과 부분에 입각해서 다르게 찍었다. 유튜브엔 두 사람의 사적인 이야기와 대화 위주를 담아냈다. 방송으로는 비주얼적으로 세고 가장 큰 콘텐츠들을 담아가려고 했다. 오늘 오픈될 마지막 콘텐츠를 보는데 두 사람들끼리 여행의 끝을 앞두고 하는 대화들이 좋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빠니보틀이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공항에서 짐을 찾지 못한 돌발상황들에 대해서 김훈범 PD는 "위기는 아니고 주변에서 솔직히 소매치기당했을 때 좋지않냐고 하더라. 당시 저는 발리우드에서 곽튜브님과 춤을 추고 있었다. 소매치기당했을 때 멘털이 걱정되긴 했다. 그러나 베테랑이신 만큼 멘털을 잘 챙기시더라. 여행에 있어 도가 튼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라고 밝혔다. '지구마불2'는 TV와 유튜브 두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었다. 편집 방법과 사용하는 문법 자체에 차이가 있었다고. 김태호 PD는 "유튜브는 오디오로도 많이 듣게 된다. 이들의 작은 스몰토크도 잘 들어온다. TV는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해서 그림적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게끔 편집했다"라고 말했고, 김훈범 PD는 "여행 콘텐츠 한정으로 하면 유튜브는 1인칭 시점이 많다. 저희도 접근을 했을 때 1인칭 외의 시점이 보이면 재밌겠더라"라고 접근방식을 전했다. 주사위를 굴려 그 나라를 방문하는 특수한 촬영이 진행되기에 변수도 많았을 터. 이들은 미리 촬영하는 인력들과 변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태호 PD는 "주사위 결과를 예측하고 갈 순 없다. 보드판에 적힌 나라들이 몇 개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을까. 어떤 콘텐츠를 찍어야 2개 이상은 나올까를 정해놓는다"라고 설명했고, 훈범 PD는 "숙소라는 장치라던가 인도에서의 알바라던가 본부에서의 과정은 크리에이터분들도 한 타임 쉴 수 있는 기능을 작용한 것 같다. 숙소는 예약금 날리는 정도지만 사전에 선발대가 가있으면 오히려 안 걸릴까 봐 조마조마하다"라고 말했다. 본부의 역할을 한 포르투갈에 대해서 김태호 PD는 "본부의 목적은 지치는 타이밍에 모여서 허심탄회한 얘기와 식사를 주려고 했다. 파트너들과의 케미가 안 맞거나 하면 파트너를 바꿀 기회를 주려고도 했었다. 준비해 갔으나 슬쩍 세 분에게 물어봤더니 불만이 없고 같이 가고 싶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게임 큐시트와 다양한 준비물들은 무용지물이 됐지만 그런 인간적인 선택이 훈훈하고 좋았다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해서도 소견을 전했다. 그는 "'무한도전'때도 그렇고 카메라 앞에 서있는 사람들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준비한 게 10가지인데 1시간 만에 10가지를 소화해 버리는 경우도 있다. 즉흥성이 중요한 장르다 보니 순발력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그 현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그들의 컨디션이나 상황이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플레이어의 컨디션이라고 전했다. 김훈범 PD는 "예전에는 피디들이 구성한 것을 관찰해야 보람 있고 재밌을 것 같을 순간들이 있는데 저의 욕심이라 느꼈던 것들이 많았다.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구마불의 시즌3도 진행될까. TEO의 대표이기도 한 김태호 PD는 "저희 회사가 생기고 PD들의 성장과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기도 해서 저희 회사의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라며 "후배 PD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훈범 PD는 "우승 상품 여행을 급선무로 생각하고 있고, 스핀오프 형식으로 진행되고 시즌3에 대한 윤곽이나 구성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스핀오프 형식의 프로그램을 암시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비전은 지속 가능성이었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진행되는 변화들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지니고 있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도 그렇고 '놀면 뭐 하니'도 그렇고 시행착오를 거친다. 시즌이 거듭되면서 콘텐츠로 유입시키기보단 시청자를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점조정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 그게 프로그램이 오래가는 부분이다"라며 "변화할 수 있고, 변화해야 한단 생각을 하게 된다. 처음엔 두렵더라도 대중들에게 던져봐야 하는 것 같다. 명중시키려는 욕심과 기대치가 후속 행동을 막는 영향을 주기도 한다. 큰 기대 없이 움직였을 때 영점을 찾는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여행 유튜버들과 재미있게 콘텐츠를 하려다 여기까지 온 '지구마불' 시리즈에 대해서도 "더 성장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훈범 PD는 "앞으로 파트너들과 더 작업하고 싶고, 콘텐츠도 생각해 놓은 게 있다. 지속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것들을 생각하며 일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ENA]
  • '핸섬가이즈' 한국에 없는 코미디로 여름 극장가 강타할까 [TD현장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핸섬가이즈'가 오컬트를 섞어낸 한국에 없는 코미디를 선보이며 여름 극장가를 노린다. 1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시사회에는 남동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 파격 비주얼 이희준 "외모 망가지지 않아서 어려웠어요" 이날 이희준은 극 내에서 망가지는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 외모가 망가트려지지 않아서 어려웠다. 분장과 의상, 스태프의 도움으로 저런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촬영할 때 계속 더 좋은 애드리브를 찾아가며 즐거운 작업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늘 영화를 준비할 때처럼 차질 없이 준비했으나, 유독 외모에 신경이 쓰였다. 극 중에서도 저와 희준의 캐릭터의 외모가 중요한 사건의 시작이다. 영화 보고 나서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공승연도 체중을 증량했다고. 그는 "풋풋하고 귀엽고 동글동글한 느낌을 위해 증량을 했다. 증량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 마음 편하게 행복하게 연기했다. 액션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액션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다. 선배님들과 하면서 따라갔던게 많다"라고 밝혔다. 살벌한 외모로 극을 이끌어 나가는 이희준과 이성민에 대해 남동협 감독은 "양면성이 담긴 캐릭터라 섭외하게 됐다. 선과 악이 둘 다 가능하다. 현빈 강동원 정도는 아니시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 이성민·이희준, '남산의 부장들' 이후 재회 "같이 연기하는 것 즐거워" 앞서 이성민과 이희준은 '남산의 부장들'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좋았다. 이번엔 마음을 열고 서로 뭔가 빌드업될 수 있게 마음껏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게 '남산의 부장들'때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어렸을 때부터 선배와 연극을 해왔다. 같이 연기하는 것에 대해 너무 편하고 더 좋은 애드리브를 찾는 것에 마음이 열려있기에 함께 하는 작업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외모에 자극된 부분이 있었을까. 이성민은 "희준 씨는 늘 그래왔다. 준비하는 과정이 길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그렇더라. 역시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이희준은 "전 선배님이 살 탄 자국들을 분장팀에게 얘기할 때, 게다가 배는 하얗게 하는 걸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 그래서 저는 부항자국을 냈다. 즐거운 경쟁이었던 것 같다. 현실적이면서 즐거운 아이디어들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공승연 "작품의 매력? 한국에 없는 코미디 같아" 공승연은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말하며 "감독님이 한국에 없는 코미디를 하시는 것 같아서 궁금했다. 안 할 이유도 없어서 신나는 마음으로 감독님을 만났다"라고 전했다. 박지환 역시 "한국에 없는 코미디란 말에 공감했다. 자칫 이해가 안 될까 우려되긴 했지만 현장에서 해나가고 모니터 하면서 신선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감독은 "제가 생각했을 땐 코미디가 웃기려고 했을 때 웃겨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웃기기 위한 상황까지 도달하는 과정과 전개, 캐릭터 성이 설득력을 가지고 가야 그 장면이 먹힐 거란 생각을 했다"라며 "이후 벌어지는 상황과 소품, 전조들을 관객들에게 심어두려 노력했다. 캐릭터도 어떤 캐릭터인지 쌓이고 난 다음에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웃길 수 있게끔 설계해 두고 세팅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개무량하다. 영화를 보셨으니까 아시겠지만, 모험과 도전이 필요한 영화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시나리오를 보고 배우님들 입장에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하는 작품일 수도 있었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봐주시고 아직 검증되지 않은 남동엽이라는 감독을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성민은 "찍으면서 힘들었거나 그런 건 몸이 힘들었던 건 기억이 안 난 지만, 늘 의문이었다. 한 컷씩 찍으며 '우린 즐거운데 관객들이 즐거워하실까?' 하는 미스터리 속에서 촬영했다"라며 "이것이 코미디 영화를 촬영하면서 빠지는 딜레마인 것 같다. 우리가 의도한 부분에 관객들이 반응을 할까 체크하면서 봤는데 다들 영화를 보시고 나오면서 어느 정도는 의도한 곳에 반응해 주셔서 안도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성민은 마지막으로 "저희 영화는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웃다 보면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영화다. 저희 영화 보시면서 잠시 현실을 잊고 많이 웃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나도 동시·동화 작가가 될 수 있다'…우촌초, 학생들과 7人7色 작가 만남 주선 우촌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적은 동시 작품을 선보이고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소재한 우촌초등학교(교장 김봉석) 학생들이 지난 5월 20일과 28일 '나도 동시·동화 작가가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7명의 동시·동화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5, 6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학교 역점 교육인 '독서 교육을 통한 생각 키우기'와 '진로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시·동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2024학년도 우촌꿈나무도서관 행사로 진행됐다. 우촌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앞서 해당 작가들의 작품을 미리 읽고 작가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메모해 두었으며, 작품 속 마음에 드는 문장 및 감동받은 구절을 쓰는 등 적극적으로 행사 참여 준비를 했다. 학생들이 사전에 작가의 저서를 읽고 메모해 두었던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있다. 함영연 작가가 우촌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가지고 있다. 우선 20일에는 동시 작가인 고영미 작가(아동문예문학상 수상), 김영 작가(푸른문학상 새로운신인상 대상 수상), 유이지 작가(어린이문화대상 신인상 수상), 차영미 작가(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수상)가 5학년 학생들을 만나 동시를 창작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직접 동시를 지어보며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28일에는 동화 작가인 김도식 작가(MBC 창작동화 대상 수상), 함영연 작가(계몽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수상), 이성엽 작가(산림문화작품 공모전 대상 수상)가 6학년 학생들과 동화 작품의 내용과 창작 동기를 공유하고 작가가 되는 법, 좋은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나누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준비해온 작가의 책과 종이에 사인을 받는 즉석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우촌초등학교는 책을 통해 다양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으로 독서·토론·논술 교육, 독서로 아침열기, 책나무 꿈나무 독서록을 활용한 독서 나눔 교육, 독서마라톤 행사, 온라인 북 퀴즈, 독서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독서 활동으로 학생들의 꾸준한 독서를 위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성북강북 교육발전 독서교육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지난 1965년 4월 15일 개교한 우촌초등학교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믿음, 소망,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고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성이 바른 창의적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전통 있는 명문사립 초등학교의 명성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커리큘럼과 교육 시설을 자랑하며 주목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우촌초등학교]
  • "민희진, 하이브에서 떠나라" 국제 청원 5만 명 돌파 [이슈&톡] 민희진 어도어 대표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민희진은 하이브에서 떠나라." 하이브와 경영권 다툼에 휘말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하이브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 청원 글이 등장, 5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청원 플랫폼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는 민희진 대표의 하이브 퇴사를 주제로 한 청원글이 게재됐다.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 소속 타 아티스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작성자는 "하이브 내 여러 구성원의 사기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문제를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특정 개인(민희진 대표)이 방탄소년단(BTS), 아일릿(ILLIT), 르세라핌(LE SSERAFIM)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으며, 뉴진스(NewJeans)의 계약을 해제해 가치를 하락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을 보장받기 위해 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잘못된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랐다. 또 민희진 대표가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입힌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을 해야 한다고도 적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 아울러 작성자는 하이브 경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는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핵심 경영진들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과 민희진 대표와 무속인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첨부하기도. 작성자의 아이디가 '아미 포에버(ARMY Forever)'인 점으로 보아 작성자는 방탄소년단의 팬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당 청원은 10일(오전 기준) 총 5만 명 이상이 동의를 얻고 있다. 다수의 누리꾼들 역시 해당 청원에 "잘못된 정보 유포로 회사와 아티스트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다" "그는 자신을 도와준 회사를 파괴하려 했다. 퇴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회사를 계속해서 어렵게 할 것" 등의 댓글을 게재, 민희진 대표의 퇴사를 촉구했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민희진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을 한 상황이기에 경찰 수사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 측에 화해를 제안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DB, 체인지닷오알지]
  • '단둘이 여행 갈래' 이효리, 30년 만에 맛본 母음식에 눈물 "감정 복받쳐" [TV온에어]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수 이효리가 30년 만에 엄마가 만들어 준 오징엇국을 맛보곤 눈물을 흘렸다. 9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는 여행 3일차를 맞은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모친은 각각 요가와 마사지로 개인 시간을 마친 뒤 집에서 재회했다. 이효리는 "마사지 어땠냐. 좋았냐"라고 질문을 쏟아냈지만, 엄마는 딸이 어디에 다녀왔는지 묻지 않았고 그런 엄마가 서운했던 이효리는 "나 요가 갔다 온 건 어땠는지 안 궁금하냐. 왜 안 물어보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엄마는 "네가 물어보면 싫어할까 봐 그랬다. 물어봐도 또 성의껏 대답 안 하면 안 물어본 것만도 못하지 않냐. 성의껏 대답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는 예상 밖 대답을 건네 이효리를 당황케 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효리는 "그 대답을 들었을 때 망치로 한 대 맞은 것처럼 정말 놀랐다. 아예 상상도 못했다. 옛날 같으면 엄마는 안 궁금한가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끝났을 텐데, 날 궁금해하지 않는다는 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과 비슷하지 않냐. 그래서 이번에 용기를 갖고 물어봤는데 그런 말을 해서 놀랐다. 내가 엄마한테 오해하고 있었던 게 많았겠다는 걸 느꼈다"라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엄마는 "남의 딸처럼 TV에서나 보고 그랬지. 나는 나대로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만 봤다"라고 해 애틋함을 더했다. 오늘 저녁은 특별히 외식이 아닌 집밥으로 꾸려졌다. 이효리가 여행 전부터 언급했던 엄마표 오징엇국을 맛보는 날이었는데, 이효리는 "오징엇국 안 먹어본 지 30년 넘은 것 같다.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이다"라고 설렘을 표했다. 이효리는 수많은 요리 중 오징엇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오랜만에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엄마는 여섯 식구를 먹이기 위해 오징어로 국을 끓인 거라, 힘들었던 때라 기억이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오랜만에 옛날 생각하면서 먹어보고 배워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엄마는 집에서 가져온 양념으로 정성껏 오징엇국을 만들며 이효리에 레시피를 전수했다. 그런 엄마의 뒷모습을 지켜보던 이효리는 "너무 바쁘게 종종거리면서 준비하는 걸 보면서 '옛날에 엄마가 저랬겠구나' 생각이 든다.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다"라고 되뇌었고, 엄마는 "누구 엄마 같으면 바리바리 준비해서 왔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딸의 마음을 더 속상하게 했다. 얼마 뒤 이효리는 엄마가 만들어 준 오징엇국을 맛봤다. 엄마는 "어떠냐"라고 물었으나 이효리는 아무 말 없이 방으로 향한 뒤 홀로 눈물을 감췄고, 엄마도 그런 딸의 마음을 아는지 어떤 이유도 묻지 않았다. 마음을 진정시킨 이효리는 "옛날 그 맛이랑 너무 똑같은데, 딱 먹는 순간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받치는 감정이 있었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하며, 엄마에게 "엄마는 내가 우는 걸 금방 안다. 반면 상순 오빠는 내가 우는 걸 모른다. 그런데 개인적으론 그런 상순 오빠가 좋다. 예민하지 않아 너무 좋다. 그냥 나 혼자 없던 일처럼 울고 말면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엄마는 "울고 싶을 때는 울어라. 울고 나면 속이 후련하지 않냐"라고 답하며 이효리의 마음에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김수인, 박소이에 사과 "많이 무서웠지" [TV온에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김수인이 박소이에게 사과했다. 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최종회에서는 화해한 복이나(박소이)와 고혜림(김수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복이나는 감금 사건 이후 왕따가 되어버린 고혜림을 찾아가 "네가 필요하다. 같이 하자"라며 함께 무대 위에 서주길 제안했다. 고혜림은 "나는 나 빼고 너희들끼리 대회 나가서 개망신 당하는 거 꼭 보고 싶다"라고 삐딱하게 말하며 거절했지만, 복이나는 "거짓말. 너도 하고 싶지 않냐. 집에서도 맨날 연습하고 엔딩 포즈까지 연습하고 있지 않냐. 아니어도 상관없다. 내 마음대로 할 거다. 내 마음이 너 붙잡으라고 한다. 같이 춤 추자"라고 설득했다. 결국 고혜림은 못이기는 척 공연장에 등장, 미소와 함께 무대를 끝마쳤다. 그러나 막상 기념 사진을 찍으려 하자 고혜림은 또다시 도망가 버렸다. 복이나는 홀로 계단에서 노래를 듣고 있는 고헤림에게 다가갔다. 그는 "네 마음에 들려고 되게 노력했었는데 내가 왜 갑자기 싫어졌냐"라고 조심스레 물었고, 고혜림은 "그게 싫었다. 너만 내 마음에 들고 싶었겠냐. 나도 네 마음에 들고 싶었다. 그런데 넌 네 마음은 하나도 안 까지 않았냐. 솔직히 말해주지, 나도 네 마음 듣고 싶었다. 친구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복이나는 "실은 나, 비밀이 하나 있다. 초능력이 있다. 눈을 보면 마음이 들린다"라며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고혜림은 "나도 그런 초능력 있다. 눈을 끄는 능력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나만 쳐다본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서도, "미안하다. 체육관에서 많이 무서웠지?"라며 자신이 했던 잘못을 사과했다. 그런 고혜림의 사과를 받아들여 준 복이나는 "무서웠는데 이젠 괜찮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새로운 장 [인터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 어느 앨범보다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젠 '플랫폼(♭form)'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로 또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 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 준한, 주연)가 30일 정규 1집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으로 컴백한다. '트러블슈팅'은 2021년 12월 데뷔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2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이자, '라이브록(Livelock) 이후 6개월여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그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활용해 앨범명을 소개했다면 이번엔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 '트러블슈팅'을 신보명으로 활용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첫 정규인만큼 의미가 남다를 터. 먼저 건일은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이게 돼 설레고 기쁘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다들 이번 곡들에 대한 자부심을 많이 갖고 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고, 가온은 "이번 작업을 하며 라이브를 어떻게 할까 정말 많은 상상을 했다. 라이브 무대를 보여드릴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드는 "많은 기대를 갖고 작업했고, 또 많은 장르를 담고 있는 만큼 더 다양한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했으며, 준한과 주연은 "저희가 2년간 활동했는데 그간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음악을 만들어 보여드릴지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런 고민이 듣는 분들께도 잘 전달도 됐으면 한다. 기존에 저희가 보여드렸던 강렬한 색깔과는 다른 느낌의 앨범이다. 다만 변화 속에서도 수록곡을 통해 강렬한 색을 잃지 않으려 했다. 닭과 꿩을 다 잡은 최고의 앨범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시선을 끌었다. 정수도 이에 공감하며 "1번부터 10번 트랙까지 하나도 거를 타선이 없는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주연의 말처럼 이번 신보의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기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보여줬던 것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의 감성이 녹여져 있다. 기존엔 파워풀하고 강력한 멜로디와 비트로 좌중을 압도했다면 이번엔 다소 서정적이고 감정적인 매력이 주를 이룬 것. 주연은 이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곡을 제작한 이유와, 그리고 이 곡을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자면 대중성을 잡고 싶다는 마음도 한 켠에 있었지만, 우린 항상 곡 작업을 할 때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해야지, 어떤 장르의 곡을 만들어야지' 하고 작업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곡을 만들고 싶다, 재밌는 시도를 하고 싶다는 실험 정신을 갖고 곡을 만드는 편이다. 어떤 곡이든 좋기만 하면 타이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장르의 경계 없이 곡을 만들 수 있었고 한 앨범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과감하고 하드한 곡을 주로 타이틀로 내세웠다면 이번엔 서정적으로 리스너들에게 다가가게 됐는데, 어떤 면에선 우리의 과감한 선택이라 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수는 "'플랫폼' 세계관의 마지막인 만큼 뭐가 중요할까 멤버들끼리 생각해 봤는데, 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서정적인 이야기로 분위기가 흘러간 것 같다. 다만 앞으로 더 서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건 아니다. 앞으로도 경계를 두지 않는, 때론 강렬하고 때론 서정적인 곡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며 더 다채로운 색의 곡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성장해 가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의 제작 비화도 들려줬다. 정수는 "이번 앨범은 우리가 '플랫폼'이라는 세계관에서 벗어나 현실로 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무엇보다 진심을 담은 가사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때 준한이가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라는 가사를 써냈더라. 이 가사가 우리의 이야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선택했고, 제목으로도 사용하게 됐다"라고 전했으며, 준한은 "살다 보면 각자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같이 느껴지는 순간이 있지 않냐. 우리가 살아온 인생 경험과 콘셉트를 함께 담아내고 싶었고, 고심하다 이런 가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보 '트러블슈팅'에는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을 시작으로 '노 매터(No Matter)', '언디파인드(UNDEFINED)', '페인트 잇(Paint It)', '머니 온 마이 마인드(Money On My Mind)', '꿈을 꾸는 소녀', '언틸 디 엔드 오브 타임(until the end of time)',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머니볼(MONEYBALL)', '불꽃놀이의 밤'까지 첫 정규 앨범답게 무려 10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다. 10곡의 트랙을 채우기까지의 과정을 물어보니 주연은 "작업 기간이 꽤 길었다. 앨범이 완성되기 직전에 완성된 곡도 있고, 미니 4집 '라이브록(Livelock)'을 발매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전부터 작업을 했던 곡도 있다. 오랜 기간 시간을 쏟았기에 다채로운 색의 곡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이 물론 쉽지만은 않았다. 앨범을 작업하다 보면 막힐 때도 당연히 있었고, 특히 멜로디와 가사 작업을 할 때 많이 막혔다. 그럴 때면 가온이가 내 목줄을 잡고 채찍을 휘두르며 '멜로디 써라, 넌 해야 한다, 할 수 있다'라며 마치 착즙기처럼 날 갈아넣었다. 그럼 또 멜로디와 가사가 나오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고 당황한 미소를 짓던 가온은 "주연이가 멜로디에 정말 재능이 많다. 우리끼린 속어로 '주연이 짜내기'라 하는데, 짜내다 보면 뭔가 계속 나온다. 저번 앨범 때 느꼈는데 이번에도 막힐 때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멤버가 여섯이나 되지 않냐. 여기저기 캐묻다 보면 아이디어가 계속 나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이처럼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발전하고자 하는 욕심으로 곡들을 차근차근 쌓은 끝에 노력의 결실인 '트러블슈팅'을 무사히 완성하는 데 성공, 새로운 장을 열게 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다. 월드투어까지 돌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들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먼저 건일은 "지난주에 했던 콘서트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었는데, 불과 12월 때만 하더라도 매진이 아니었다. 몇 달 사이에 분위기가 변한 걸 보고 밴드를 향한 관심이, 우리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라며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 물으면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답변이 같다. 우리 여섯 명이 뭉쳐 녹음할 때, 밥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 우리끼리 정말 오래 보자, 롱런하자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평생 음악을 하며 오래 함께하고 싶다. 평생 몸 담을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주연 역시 "동경했던 록스타들을 보면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돼도 모여 음악을 하던데, 그런 모습들이 정말 멋있다 생각한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 노래를 부르기 힘들어지더라도, 다 같이 모여 음악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평소 우상으로 모시고 있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보컬리스트가 한 분 계신다. 5 세컨즈 오브 서머의 루크 헤밍스라는 분인데, 우리의 곡을 듣고 '노래 좋다'라고만 해주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순수한 바람을 전했다. 정수의 경우 비교적 현실적인 목표를 건넸다. 그는 "며칠 전에 데이식스 선배가 실내체육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를 했는데,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너무 멋있고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에 성진 선배가 '다음엔 네가 여기서 해'라고 하더라. 그 말이 마음 깊게 남았다. 기회가 된다면 그곳에서 멤버들과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다"라고 했으며, 가온은 "현재 '쇼챔피언' MC를 맡고 있는데 우리도 컴백을 하지 않냐. 우리 팀이 1등을 해 내 손으로 트로피를 건넬 수 있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원더랜드’ 박보검 “감수성 잃고 싶지 않아요” [인터뷰] 원더랜드 박보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비현실적으로 착하다. 완전 무결한 사람은 없다는 진리도 배우 박보검 앞에서는 무색해진다. 착하다는 말로는 부족한, 배우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선한 박보검의 나날들을 아낌없이 응원하고 싶다. 지난 5일 개봉된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검은 극 중 의식을 되찾고 혼란을 겪는 태주를 연기했다. 박보검은 “보고 싶은 사람을 영상으로 복원시켜 만난다”는 소재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분량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박보검은 “이런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면 닿을 수 없는 외로움을 회복시켜주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던지면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나리오에 비어있던 정인이 식물인간인 태주를 ‘원더랜드’에 복원시킨 이유는 상상으로 메웠다. 박보검은 “두 사람이 얼마큼의 관계이기에 정인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했을까 궁금했다. 극 중 다른 가족 관계만큼 관객들이 태주와 정인의 관계성에 공감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했다. 박보검이 찾은 해답은 두 사람 모두 어렸을 때 부모를 여의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준 연인이라는 설정이었다. 박보검은 “서로한테 서로밖에 없는 존재로 설정하고 연기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편한 대로 연기를 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다. 사전 작업부터 다 같이 한 느낌이다”라고 했다. 태주와 정인의 오랜 연인 ‘케미’를 위해 사전 미팅으로 수지와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박보검은 “태주와 정인이의 전사가 영화에 담기지 않으니 수지 씨에게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자고 했다. 그 사진들이 영화에 활용된 것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이번 영화를 통해 AI 태주와 현실 태주, 1인 2역 연기를 해야 했다. 그는 두 역할의 차이점을 분명히 두고 연기하려고 했단다. 박보검은 “AI 태주는 정인이와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보니까 활기차고 밝은 에너지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현실로 돌아온 태주는 감독님께서 이상하게 보였으면 한다고 이야기를 하셨다. 의식을 찾은 뒤 혼란스러워하는 감정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괴리감을 느끼면서 연기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박보검이 태주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건 수지와의 호흡이 뛰어났기 때문이다. 진짜 연인과 같은 분위기를 만나기 위해 수차례 수지와 만나며 자연스럽게 ‘케미’를 쌓아갔고, 이는 영화게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특히 박보검과 수지는 각자 태주와 정인에 몰입해 디테일을 추가하기도 하고, 함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오랜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시간이 지나서 비하인드를 보니까 즐겁게 촬영한 게 보이더라”면서 “수지 씨는 또 한 번 작업해보고 싶은 배우들 중 한 명”이라면서 수지와의 연기호흡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보검과 인터뷰하는 내내 난생처음 경험해 보는 것들 투성이었다. 인터뷰 전에 참석한 기자들의 출석체크를 부르지를 않나, 사소한 만남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기억해 기자들을 놀라게 하질 않나. 또 인터뷰 내내 맑은 눈으로 선한 아우라를 뽐내는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마치 ‘원더랜드’의 AI 태주가 방금 튀어나온 것처럼 말이다. 정말 무결한 사람은 없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박보검의 선함은 어떻게 보면 인간미 없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박보검의 이러한 성격은 타고난 본성에 노력까지 더해진 결과물이었다. 공감 능력을 잃고 싶지 않다는 박보검은 “공감하지 못하면 제가 연기함에 있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라는 확신이 안 들 것 같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서 공감하려고 한다. 내가 최선을 다해서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것들이 느껴졌다면 성공인 거고. 오히려 감사한 거다. 공감능력뿐만 아니라 감수성을 잃고 싶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박보검은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고 시험에 드는 일도 많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약간의 포인트만 바꿔도 마음 가짐이 달라진다”라고 했다. 사소한 행복을 느끼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굳이 부정적인 것에 매몰되지 않는 것, 그것이 박보검이 감수성과 선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군대에 복무하는 동안 사소한 것들에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행복함을 느낀다. 녹색 어머니회만 봐도 소중하더라. 또 그것들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 그전에는 상대방이 편안하면 저도 편안한 사람이었다. 물론 그 마음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내 마음에 여유가 많아야 다른 것들을 돌볼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구나라는 걸 많이 느꼈다”면서 “외부에 있는 시선을 나로 돌려서 나 자신을 건강하게 사랑해 주고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수성과 공감능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렇듯 박보검은 날씨만 좋아도, 또 나무가 흔들리는 것만 봐도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낄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있었다. 같이 작업한 사람들이 그때의 행복한 기억으로 다시 작업해보고 싶다고 말할 때, 행복이 배가 되는 이유도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박보검의 그 성장이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으로 다가올지,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원더랜드', 더블랙레이블]
  • '히어로는' 김금순, 천우희에 속내 고백 "엄마라 불러줘서 고마웠다" [TV온에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김금순과 천우희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8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극본 주화미·연출 조현탁) 11회에서는 백일홍(김금순)의 진심을 알게 된 도다해(천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집 앞을 서성이는 노형태(최광록)의 모습을 본 도다해는 백일홍이 뒤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고 확신, 그의 찜질방을 찾았다. 때마침 백일홍은 "너도 왔냐. 선약이 있으니 좀 기다려라"라고 해 의심을 키웠다. 백일홍이 불러낸 건 다름 아닌 복만흠(고두심). 그는 "보자고 하신 용건이 뭐냐"라고 묻는 복만흠에 "난 내가 뱉은 말은 웬만하면 책임을 지는 편이다"라고 답하며 과거 엄순구(오만석)를 통해 얻은 로또를 건넸다. 이어 그는 "예단, 혼수 섭섭하지 않게 해드린다 하지 않았냐"라고 해 도다해와 복만흠을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진실이 밝혀졌다. 복동희(수현)와 조지한(최승윤)의 결혼을 막기 위해 도다해가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백일홍은 "다해 걔는 나한테 뭘 배운 거냐. 작품 스케일 좀 키워야겠다. 내가 못 먹은 걸 조지한이 가지려는 하는 데 영 거슬린다. 이 구역 사기꾼이 누군지 보여주자"라며 아무도 모르게 도다해를 도와줬던 것이었고, 덕분에 도다해 역시 작전을 성공할 수 있었다. 뒤늦게 백일홍의 진심을 안 도다해는 "엄마답지 않게 왜 그랬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백일홍은 도다해를 끌어안으며 "너 나한테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갚아줄 거라 하지 않았냐. 맞다. 네가 없는 건 나한테 무엇보다 잔인한 일이었다. 우리 딸, 네가 살아있어줘서 참 다행이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백일홍은 "나 같은 사람도 엄마라고 불러줘서 고마웠다. 끝내 너한테 가족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진짜 가족이 생긴 거 축하한다. 내가 뭐라 그랬냐. 도다해 복귀주 두 사람이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 않았냐. 사기꾼 말이라고 허투로 들었냐. 행복해라. 황금알 쏟아지게 잘 살아"라고 덧붙였고, 도다해는 눈물을 흘리며 "이제야 엄마 같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 '아는 형님' 박민철 "김종국과 복싱으로 친해져…20년간 이어온 인연" [TV온에어] 아는 형님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는 형님'에서 박민철 변호사가 김종국과의 인연에 대해 들려줬다. 8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변호사 이인철, 박민철, 서아람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이날 자신을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라고 소개한 박민철은 "연예인 관련 사건을 많이 다룬다. 이혼부터 전속 계약 분쟁,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또 요즘 엔터테인먼트계에는 기업 사건이 많다"고 설명한 박민철은 "요즘은 연예 기획사가 엄청 커지지 않았냐. 시가 총액이 조 단위일 정도다. 사실 내가 일하는 로펌에는 엔터 분야가 없었는데 처음 만든 게 나다. 10년 전 한류 바람과 함께 K-문화가 커지면서 산업도 커져가는 걸 느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게 됐다. 지금은 우리 로펌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민철은 "원래 우리 로펌이 방송 출연이 안 된다. 미디어에 나와 얘기를 하면 모르는 사건들과 관련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론 안 된다. 하지만 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이지 않냐. 엔터 산업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다. 없던 관례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자신이 담당했던 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종국이가 로이더(약물 의혹) 사건이 한 번 있지 않았냐. 그게 유튜브 첫 출연이었는데 같이 나가서 잘 정리를 했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덕분에 해프닝으로 종결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종국이는 운동하지 않는 사람하곤 잘 친해지지 않지 않냐. 종국이랑 막역하던데 어떻게 친해진 거냐"라고 질문했고, 박 변호사는 "처음 만난 건 복싱장이었다. 종국이도 헬스 하기 전엔 복싱을 자주 했는데, 그때 인연이 20년째 이어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이 "관상에 운동이 없다. 인상에 운동 신경이 없다. 생긴 건 약간 박성광, 안일권 같다"라며 놀리기 시작하자, 그는 직접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복싱 시범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아는 형님']
  • 방탄소년단 정국, 7일 오후 1시 ‘2024 FESTA’ 기념하는 팬송 ‘Never Let Go’ 발표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2024 FESTA’를 맞아 팬송을 발표한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7일 오후 1시(이하 한국시간) 디지털 싱글 ‘Never Let Go’를 발표한다. ‘Never Let Go’는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영어곡으로, 미니멀하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신디 사이저와 청량감 넘치는 악기들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Never Let Go’는 정국이 ARMY(아미.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팬송이다. 정국은 작사, 작곡 전반에 참여한 이 곡을 통해 ‘맞잡은 서로의 손을 절대로 놓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노래한다. “Everything falls into place / ‘Cause you’re right here with me / Without your love I’m nothing / You mean more than you know”라는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이 곡은 전 세계 ARMY에 대한 감사함을 담았다. 또한 팬들을 향한 정국의 따뜻한 마음과 벅차오르는 리듬이 어우러져 곡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Never Let Go’는 ‘2024 FESTA’의 일환으로 공개된다. ‘FESTA’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특별한 음원이 공개된다. 앞서 발표된 단체곡 ‘So 4 More’(2014), ‘Take Two’(2023) 등에 이어, 올해는 정국의 팬송이 더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온, 오프라인을 통해 ‘2024 FESTA’의 열기를 잇는다. 8일 정오부터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가 개최되고, 13일에는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오프라인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오프라인 행사에는 진이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빅히트 뮤직]
  • 르세라핌 측 "악플러 벌금 200만 원, 앞으로도 선처 없다" [공식]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소속사가 악플러 고소 진행 상황을 전했다 7일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당사는 르세라핌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임을 앞서 알려드린 바 있다"라며 "현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 중인 상황 및 후속 경과를 팬 여러분께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관련 국내외 소셜 계정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 채증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팬 여러분의 제보를 비롯, 추가로 선임된 국내외 로펌을 포함한 다수의 전문 인력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증거자료를 수집했다"고 전했다. 쏘스뮤직은 "방대한 양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에도 채증을 지속하고 있다.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인신공격, 멸칭, 조롱, 저급한 악플 모두 빠짐없이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진행 중인 고소 건 중 처벌이 확정된 일부 사건의 결과를 알려 드린다. 커뮤니티에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한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다.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한 행위가 유죄로 인정되어, 다수의 피고인들이 최대 200만 원의 벌금형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고소 대상 건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입니다. 먼저, 르세라핌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입니다. 당사는 르세라핌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여,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임을 앞서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24년 상반기 정기 공지를 앞당겨, 현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이행 중인 상황 및 후속 경과를 팬 여러분께 안내드립니다. 그동안 광범위한 채증 및 고소장 제출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즉각적인 상황 공유가 어려웠던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관련 국내외 소셜 계정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 채증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팬 여러분의 제보를 비롯, 추가로 선임된 국내외 로펌을 포함한 다수의 전문 인력들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증거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 결과, 방대한 양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에도 채증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인신공격, 멸칭, 조롱, 저급한 악플 모두 빠짐없이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고소 대상 게시물과 댓글은 네이버, 네이트판, 더쿠,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일간베스트 등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및 SNS를 모두 포함합니다. 해외 플랫폼에 게시된 악성 게시물과 댓글 및 채널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기존 진행 중인 고소 건 중 처벌이 확정된 일부 사건의 결과를 알려 드립니다. 커뮤니티에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한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한 행위가 유죄로 인정되어, 다수의 피고인들이 최대 200만 원의 벌금형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습니다.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거쳐 법적 판결 등 사건 종결까지는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됩니다. 당사는 시일이 걸리더라도 아티스트에 대한 범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고소 대상 건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르세라핌을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과 헌신에 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쏘스뮤직 법적 대응 계정을 통한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쏘스뮤직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 유일 수목극인데 시청률은 1%대, JTBC의 깊어지는 고민 [이슈&톡] 비밀은 없어, 놀아주는 여자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일하게 수목극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입지가 불안하기만 하다. JTBC 수목극이 1%대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내내 부진이 이어지던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가 결국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비밀은 없어' 최종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1%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저 시청률로 막을 내리는 굴욕을 당했다. 심지어 이는 2020년대 방송된 JTBC 수목극 중에서도 가장 낮은 시청률. 2020년 방송된 '사생활'(최저 1.2%, 최고 2.5%)보다도 낮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방송된 30편에 가까운 작품 중 두 자릿수 시청률을 넘긴 건 '나쁜엄마'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JTBC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JTBC 수목극이 이런 부진을 겪고 있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비밀은 없어'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매력 포인트가 없었다는 점도 물론 아쉬운 부분이지만, 수목극 팬층이 비교적 얕다는 점도 시청률 하락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언제든 드라마를 돌려볼 수 있는 OTT 플랫폼이 다수 생겨난 시점에서, 일로 바쁜 평일에 굳이 본방사수를 할 여유나 이유까진 없다는 것. 이에 차라리 가벼운 예능이나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런 콘텐츠 소비 패턴의 변화에 맞춰 지상파 3사는 일찍이 수목극을 포기한 상태다. SBS는 2019년 11월 '시크릿 부티크'를 끝으로 수목극에서 손을 뗐고, KBS와 MBC는 각각 2022년 11월과 12월에 백기를 들었다. KBS는 이후 단막극 형태의 '드라마 스페셜 2022'를 편성하다 지금은 예능프로그램 '2장1절'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스모킹건'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 등을 선보였던 tvN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예상 밖의 대성공을 거둔 ENA도 마찬가지. 양사 모두 수목극에서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편성을 유지해 왔으나, 연이은 시청률·화제성 하락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당시 tvN 측은 "시청 패턴의 변화에 따라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수목극이 완전히 폐지된 건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tvN은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를 끝으로 약 13개월 동안, ENA는 '모래에도 꽃이 핀다'를 끝으로 5개월 동안 수목극을 편성하지 않고 있는 중이다. 한편 JTBC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비밀은 없어' 후속으로 '놀아주는 여자'를 편성하며 수목극 계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과연 '놀아주는 여자'가 수목극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 '런닝맨', '코리안 황소' 황희찬 출격한다… 15분 확대편성까지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런닝맨'에 '코리안 황소' 황희찬이 뜬다.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제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으로 꾸며져 15분 특별 확대 편성된다. 그동안 '런닝맨'에서는 '풋살 런닝컵'을 개최하며 축구에 과몰입한 모습들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는데 최근 진행된 녹화에 올 시즌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등극하고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 전에서도 통쾌한 골을 기록한 황희찬 선수가 전격 등판한다. 금의환향 후 첫 예능 출연으로 '제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을 선택해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FC 뚝' 유재석 감독은 지난 2연패의 설욕을 벗고자 '특급 해외파 용병'으로 황희찬 선수 영입을 선언했고 "오늘은 축구가 쉽다"며 한껏 성장한 'FC 뚝'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듯 'FC 꾹' 김종국 감독도 선수 전력 보강에 나서는데 최근 프로 복서로 데뷔한 장혁부터 '엔터테인먼트 수장' 지코, 베일에 싸인 뉴페이스가 대거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선수단과 함께한다. 이날은 황희찬이 선수 평가를 진행해 계약금 재책정에 나섰다. 평소 '런닝맨' 애청자라고 밝힌 황희찬은 "멤버 전부와 나 혼자 붙어도 돌파 가능"하다며 직접 몸으로 뛰어 선수 평가를 한다. 또한 프리미어리거다운 냉철한 판단력으로 계약금 대폭 조정에 나서는가 하면, 김종국에게는 "주변에서 못한다고 하는 소문이"라며 운을 떼어 촌철살인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제3회 황희찬 배 풋살 런닝컵' 현장은 특별 확대 편성으로 9일 저녁 6시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 신성훈 감독 출연 예정이었던 '신들의 하이텐션', 결국 제작 무산 신성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성훈 감독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신들의 하이텐션' 제작이 무산됐다.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 측은 7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성훈 감독이 출연 예정이었던 OTT 예능 '신들의 하이텐션'(제작사 빌드업) 제작이 무산됐다. '신들의 하이텐션'은 오는 9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었으나, 신성훈 감독이 '영화 제작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며 출연을 취소함에 따라 제작이 취수됐다"라고 밝혔다. 이엉 소속사 측은 "신 감독이 며칠간 쉬며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했다. 영화 제작과 드라마 극본 작업 외에는 다른 일을 하지 않겠다 결정한 상태이며, 지난해 미국에서 연출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영화 '식 마인데드' 역시 곧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여러 업무를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판단해 출연을 취소했다.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신들의 하이텐션'은 유명 점술가와 스님이 함께 출연해 비연예인 및 연예인 출연자들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지친 어깨를 토닥토닥 쓰담아주는 소통 프로그램. 미국 카비드 스튜디오와 사전 계약을 맺고 미국에서도 방송될 예정이었다. 신성훈 감독이 MC는 물론 작가 및 연출자의 역할까지 모두 한다고 알려지며 주목받았으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빨간 불이 켜지면서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한편 신성훈 감독은 최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한 뒤 잠적해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만든 바 있다. 다행히 그를 걱정한 박재선 감독이 경찰에 신고, 신 감독 집으로 찾아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라이트컬처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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