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올해 크리스마스 '오징어 게임2' 공개 예정, 기대해 달라" (WWD)[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공유가 '오징어 게임 2' 공개 시기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일 공유는 유튜브 채널 'WWD KOREA'에 'S/S 쇼에서 만난 공유와 퍼렐 윌리엄스'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의 공개 시기를 스포일러 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새 시즌과 관련해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아마 올해 크리스마스 때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전 세계에서 볼 수 있을 듯하다.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플레이어가 456억 원의 상금을 놓고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도전하는 드라마로, 공유는 '오징어 게임'의 양복남으로 출연해 성기훈(이정재)을 서바이벌 게임으로 이끈 장본인의 역할을 소화했으며, '오징어 게임'은 지난 2021년 9월 공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즌2에서는 배우 시즌 1 주인공 이정재를 포함해 프런트맨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더해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최승현(탑), 노재원, 조유리, 원지안, 오달수 등이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제작비는 국내 최대인 1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WWD KOREA]
'현무카세' 전현무·김지석 "진선규·'문남' 하석진→RM 초대하고파"현무카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현무카세'의 전현무와 김지석이 각자 초대하고 싶은 출연자에 대해 말했다. ENA 새 예능프로그램 '현무카세' 측은 3일 '대한민국 대표 맛잘알' 전현무와 '요섹남' 김지석의 '주인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퇴근길에 생각나는 친한 지인을 아지트로 초대해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며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 '문제적 남자'(이하 '문남') 이후 다시 뭉친 '무지 브라더스' 전현무-김지석이 대본 한 장 없이 '환상x환장' 케미를 선보일 계획이다. 본 방송을 앞두고 전현무는 "지석이와의 호흡은 '말해 뭐해'다. '문남' 때도 지석이가 서브 MC라고 할 정도였다. 말도 잘하고 인간성도 좋은 친구라 정말 훌륭한 진행 파트너다. 하석진, 이장원, 타일러, RM 등이 문제를 풀 동안 저희 둘은 열심히 입을 털었다"라며 김지석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석도 "현무 형과는 6년간 '문남'을 함께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아 든든하다. '현무카세'로 새로 다시 만난 우리의 호흡과 '쿵짝'을 시청자분들께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초대된 손님에게 진정성 있는 맞춤 요리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두 사람은 초대하고 싶은 출연자에 대해서도 말했다. 먼저 전현무는 진선규를 '현무카세' 아지트에 초대하고 싶다며 "영화계 분들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라고 하더라.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저랑 동갑이어서 급격히 친해졌다. 진짜 착하더라. 진선규에게 '어떤 음식 좋아하냐?'고 물어보니 '맵찔이'였고, 장어국과 굴라쉬를 좋아한다더라. 저랑 입맛이 안 맞지만 순한 맛 레시피를 뒤지고 있다. 만약 와준다면 진선규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순한 맛 중 맛있고 트렌디한 음식을 해주고 싶다"라고 러브콜 했다. 김지석은 "저는 오랜 시간 함께 많은 문제들 앞에서 동고동락했던 '문남'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다. 현무 형과 제가 손수 만들어주는 음식과 이야기들이 오랜만에 기념비적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제가 배우이다 보니, 같은 직업군인 배우들의 이야기도 굉장히 궁금하다"라고 밝히며 "오시는 손님의 입맛과 취향에 최대한 맞춰 대접하고 싶다. 특히 보양식과 제철 음식 위주로 건강도 챙겨 드리고 싶다"며 따뜻한 진심을 전했다. 이어 김지석은 "요리의 맛과 이야기 맛이 모두 있는 ‘현무카세’에서 한바탕 놀고, 먹고 가세요!"라며 '대확행' 가득할 '현무카세'만의 매력을 어필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현무카세'는 1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ENA '현무카세']
김희선 30년 연기 내공 제대로 빛난 '우리, 집' [스타공감]우리 집, 김희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 분야를 10년만 지켜도 전문가라 불리는데, 무려 30년간 정상 자리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우리, 집'을 통해서도 30년 내공의 아우라를 제대로 보여준 배우 김희선이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극본 남지연·연출 이동현)이 최근 깊은 여운을 남기며 종영했다. 노영원(김희선)을 향해 광기 폭주를 벌이던 이세나(연우)가 불속에서 죽음을 맞음에 따라 노영원家는 마침내 평안을 찾을 수 있었고, 집으로 돌아온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은 "난 내가 원하는 가족을 만들려고 강요해왔고 우리 집 안에 모두를 가둬왔다. 이젠 각자 자신을 위해 살자"며 새 출발을 제안했다. 이후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의 행복을 찾는 데 성공했다. 극 초반, '우리, 집'을 향한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극단적 선택, 불륜, 살인 등 다소 자극적인 소재가 함께하는 탓에 대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 빠른 전개와 통쾌한 서사가 주를 이루는, 소위 말해 요즘의 대세 드라마들과는 결을 달리하기에 '우리, 집'의 시청률은 5~6%대에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나 높은 진입 장벽만큼 '우리, 집'은 깊고 진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작품 곳곳에 뿌려져 있는 떡밥과 다음 사건으로 발을 이끄는 단서들이 채널을 돌릴 수 없게 했고, 이와 함께 드러나는 주제의식도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촬영과 음향 역시 훌륭했지만 단연 빛났던 건 배우들의 호연. 강렬한 악역 연기를 보여준 연우부터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홍사강을 완벽히 연기해 낸 이혜영, 끊임없이 방황하고 흔들리는 최재진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김남희까지. 빈틈없는 연기로 극을 가득 채우며 설득력을 더했다. 김희선 역시 마찬가지. 연기하기 쉽지 않았을 노영원 역을 유려하게 소화해 내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그가 연기한 노영원은 하나만 겪어도 힘겨울 일들을 연달아 겪게 되는 인물. 기둥 같았던 시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가 하면, 다정다감한 줄 알았던 남편은 외도를 저지르고, 믿었던 아들은 동성애라는 비밀을 품고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물론 가족의 목숨을 쥐고 협박하는 이도 있다. 분명 쉽지 않은 역할이지만 김희선은 가족을 위해 전부를 거는 노영원의 강단 있는 면모부터 연이은 역경을 딛고 성장해 가는 노영원의 내면까지, 그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절로 노영원의 서사에 젖어들게 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늘 적절했던 감정의 정도. 자칫 잘못해 감정이 과잉된다면 다소 부담스럽거나 오그라든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었을 테지만 김희선은 늘 부족하지도, 그렇다고 또 넘치지도 않는 감정 연기로 몰입감이 흔들리지 않게끔 했다. 그야말로 김희선의 30년 연기 내공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12부였다. 이렇듯 '우리, 집'은 대본, 연출, 연기 모두가 완벽한 합을 이뤄내며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해냈다. 요즘 보기 드문 '용두용미'로 결말을 맞았다는 점 역시 괄목할만하다. 만약 잘 만들어진 한편의 소설 같은 블랙 코미디 드라마를 보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우리, 집'을 정주행 해보길 추천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우리, 집']
넷플릭스 또 자막 논란, 이쯤 되면 의도 아닙니까 [TV공감][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가 또 자막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계속되는 자막 논란은 실수일까 의도일까. 지난 5월 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슈퍼리치 이방인’ 6회에서는 상위 1% 부자들이 김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치를 중국식 매운 채소 절임을 뜻하는 ‘라바이차이(辣白菜)’라고 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21년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지적하며 넷플릭스에 즉각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 교수는 “중국의 김치 공정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빌미를 제공할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시정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넷플릭스는 다수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을 일으켰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라바이차이’로 표기했으나 시청자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해 앞으로 한국 콘텐츠의 김치를 ‘신치(辛奇)’로 표기하기로 했다”며 “기존 자막도 ‘신치’로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자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화 ‘사냥의 시간’에서는 독일어 자막으로, 드라마 ‘하백의 신부’에서도 프랑스어 자막으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일본해 자막 논란으로 여러 차례 뭇매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같은 논란을 반복했다. 최근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서는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으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넷플릭스는 “자막을 수정 중”이라며 “유사한 사례가 없는지 검토하고, 추후 번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매번 누군가 지적해야지만 이를 인지하고 수정 절차에 들어가는 넷플릭스의 반복된 행태에 신뢰감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라바이차이’ 논란은 중국에서 넷플릭스가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더욱 황당하다. 정식 서비스 중인 한국식 표기를 내버려두고 왜 중국식 표기를 왜 써야만 했을까.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라는 넷플릭스의 해명이 그다지 납득이 되지 않는 이유다. 실수가 반복되면 의도가 될 수 있다는 걸 글로벌 거대 OTT 플랫폼 기업인 넷플릭스는 정말 몰랐고, 모르고, 앞으로도 모를까.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넷플릭스]
'푹다행' 더보이즈 주연, 전복 사냥 성공 "음방 1위보다 좋아"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더보이즈 주연이 전복을 잡았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서는 안정환과 운동부 일꾼 홍성흔, 유희관, 김남일, 조원희 그리고 아이돌계 운동부 더보이즈(THE BOYZ) 주연과 셰프 정호영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 CEO는 모터보트 운전 면허증이 없어서 운동부 일꾼들에게 무중력 배로 손님을 모시고 배달까지 했다. 손님들에게 대접할 요리를 만들기 위해 정호영은 "전복 1개만 더 있으면 좋겠다. 1인 1개는 가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축구부는 낙지 팀으로 야구부와 스킨스쿠버 자격증 보유자 주연, 정호영 셰프는 머구리 팀으로 나뉘었다. 홍성흔, 유희관, 주연은 전복을 잡기 위해 잠수를 했고 유희관은 2번 연속 전복을 낚았지만 주연은 잡지 못했다. 주연은 다시 전복을 잡으러 나가기 전 이미 잡은 자연산 전복을 관찰하며 "아 완전 돌처럼 생겼구나. 이제 알겠다. 진작 볼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복을 한 마리도 잡지 못하던 주연은 전복을 찾기 전에는 나오지 않겠다는 기세로 해루질을 했다. 그는 몇분뒤 "전복 전복"을 외치며 물 밖으로 나왔다. 주연은 "딱 전복을 발견한 순간 저희 음악방송 1위 할 때보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낙지 팀 안정환, 김남일, 조원희는 낙지 조업을 하는 선장님을 돕고, 일당 대신 낙지를 받기로 했으나, 낙지 통발을 끌어 올릴때마다 통발이 비어 있었 웃음을 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푹 쉬면 다행이야']
'동상이몽2' 김민재 아내 최유라, 허성태·변요한과 오디션 동기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김민재의 아내가 배우 허성태, 변요한과 같은 오디션 출신이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김민재가 아내 최유라와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한소희 닮은꼴로 화제된 바 있는 최유라의 모습에 MC진들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최유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2011년 당시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해 최종 4위까지 등극했다고. 이어 해당 프로그램엔 당시 배우 허성태와 변요한도 오디션에 참가했단 사실이 알려져 더욱 큰 놀라움을 안겼다. 배우로 커리어를 쌓아가던 두 사람은 이후 지난 2015년 한 드라마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며 2년간의 열애끝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그는 "이효리 씨를 만났는데, 약간 자매 같은 느낌이었다. 효리씨도 '신인 때와 닮았다'고 했었다. 강혜정, 한소희씨 등 닮은꼴 연예인이 많더라"고 직접 설명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민재의 너스레에 최유라는 부끄러워하며 "그렇게 가까운 얘기 같진 않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는 최유라가 말할때 머리를 만져주며 팔불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김민재의 2세들도 공개됐다. 두 사람 모두 김민재를 닮은걸 보고 김숙은 "엄마를 닮아야 하는데"라고 반응을 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동상이몽2']
'스캔들' 한보름, 기억 잃은 최웅 찾았지만… 만나기도 벅찼다 (종합)[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스캔들'의 한보름이 최웅을 찾았으나 고행이 예상된다. 1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11회에서는 백설아(한보름)가 그토록 찾던 서진호(최웅)을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기억을 잃은 정우진(최웅)은 문정인(한채영)의 딸 민주련(김규선)과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나, 민주련은 대답을 피했다. 두 사람이 껴안고 있던 장면을 발견한건 문정인이었다. 정우진은 꿈 속에서도 의문의 인물이 찾아오는 등 잠을 설쳤다. 새벽에 부엌에 나가 문정인과 만난 정우진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물었지만 문정인은 "누구라도 상관없다. 순수 무결한 남자가 되어 모든 여자가 원하는 깨끗한 남자가 되어야한다. 자신있냐"라고 말했고, 정우진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문정인은 연인이 있다는 걸 알게되면 스타를 사랑하는 마음이 반감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문정인은 민주련과 대화를 나눴다. 문정인은 "정우진에게 떨어져라"라고 말했고, 민주련은 "우리의 대화를 엿들은 거냐. 그건 아니지않냐"라고 대답했다. 민주련은 "내가 결혼 할 사람이다"라고 덧붙였고, "설마 남자로 바라보는 건 아니겠지?"라며 문정인을 자극했다. 고은별(오영주)과 걷던 백설아(한보름)는 행방불명된 서진호(최웅)를 시내 광고판에서 보고 실의에 빠졌다. 집으로 돌아온 백설아는 최미선(조향기)에 "다 포기했고, 죽은 줄로 알았다"라고 말했고, 최미선은 속상해하는 백설아를 위해 분노했다. 실시간 검색어는 정우진이 점령했다. 문정인과 민주련이 관심을 전하는 상황 속, 정우진은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백설아는 광고판에 나온 모델을 검색했고, 정우진이라는 정체를 알게 됐다. 그는 '왜 연락을 하지 않았던거냐'라고 상상하며 속상해했다. 백설아는 정우진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찾아갔지만, 정우진의 팬들과 엮여 같은 취급을 받으며 입장을 저지당했다. 정우진을 찾기 위해 회사에 방문한 최미선은 민태창(이병준)을 만났고, 과거를 회상했다. 최미선은 "민 소장, 당신은 살인자다. 천벌 받을 것"이라고 소리치며 경비원들에게 연행당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스캔들']
비비업, '에인트 노바디' MV 티저 공개…독보적 청량미 '눈길'[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신인 걸그룹 VVUP(비비업)이 여름을 의인화한 청량한 비주얼을 뽐냈다. VVUP(현희, 킴, 팬, 수연)은 오늘(1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지털 싱글 '에인트 노바디(Ain't Nobody)'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 LA 인근 산타 카탈리나섬을 배경으로, 네 멤버가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고 있다. 맑은 햇살 아래 비눗방울을 불거나, 함께 뛰어노는 모습에서 VVUP의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폴더폰 등 레트로한 오브제를 통해 VVUP만의 키치하면서도 힙한 '하이틴 악동'의 면모를 배가했다. '에인트 노바디'는 VVUP이 데뷔 후 선보이는 첫 서머송으로, 유케이 게러지 장르를 기반으로 세련된 일렉트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VVUP의 팀 정체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K-POP 히트 메이커 이어어택이 작곡을, 멤버 현희가 작사진에 이름을 올려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 데뷔 싱글 '두둠칫'(Doo Doom Chit)과 데뷔곡 '락던'(Locked On)에 이어 댄스 크루 라치카가 이번 '에인트 노바디'의 안무 제작에도 참여했다. 라치카만의 노랫말을 특색 있게 살린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로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VVUP의 싱글 '에인트 노바디'는 오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이고이엔티]
주비트레인ㆍ이하늘 갈등, 발단은 'DJ DOC 재결합'? [이슈&톡]이하늘 주비트레인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디제이 디오씨(DJ DOC) 이하늘(53)과 그룹 부가킹즈 출신 가수 주비트레인(45·주현우)이 폭로전을 통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갈등의 발단이 DJ DOC 재결합이었단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과 주비트레인의 소속사 베이스캠프스튜디오는 지난달부터 고용 계약 문제 등을 놓고 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펑키타운의 주장에 따르면 주비트레인과 베이스캠프스튜디오의 이 모 대표를 사기, 횡령, 전자기록손괴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이어 지난달 명예훼손과 관련해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비트레인은 이하늘을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마약 사범 누명을 씌워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려 했단 주장이다. 또 지난 4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오는 5일 관련 재판이 진행된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한 가운데, 주비트레인 측은 1일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이 해고 과정에서 상습적 마약사범이기 때문에 해고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거듭 강조하며 이하늘 측의 주장들에 불편을 드러냈다. 앞서 이하늘 측은 "내용증명을 보낸 적도 없으며, 대마 흡연 및 성범죄 복역 의혹에 대해서 단지 회사 입장에서 근로자에게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한 것이 전부"라고 공식입장을 낸 바 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방송에서 '해당 내용증명은 주비트레인 측이 만든 것(사문서 위조)이다'라고 했다며 "심각한 허위사실을 유포"라고 했다. 또 "명확한 증거 자료를 이미 경찰서와 고용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했다. 많은 고민 끝에 이런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아니면 말고' 식의 심각한 명예훼손으로 더 이상의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늘이 주비트레인의 마약 음성 판정이 간이 검사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담당의 측은 '정밀 검사는 1차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대상자들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받은 이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해당 담당의의 말이 곧 명백한 해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늘 측이 주장한 주비트레인의 불성실한 근무 태도와 이에 따른 해고 역시 부인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신고했으나 불성실한 근무 태도와 사기, 횡령 등의 이유로 신고 접수된 것이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무엇보다 주비트레인은 이하늘 측과의 갈등에 DJ DOC 재결합 이슈가 있다고 주장했다. DJ DOC 재결합을 바랐던 이하늘이 기약이 없이 밀리자 솔로 앨범을 준비했고, 솔로가 부담스럽자 주비트레인과 함께 듀오 활동을 제안했는데, DJ DOC 재결합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자 주비트레인을 마약 사범으로 몰고 보수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주비트레인 측의 주장이다. 앞서 이하늘은 라이브 방송에서 "주비트레인이 DJ DOC 재결합 분위기를 와해하고자 본인과 회사를 협박했다"고 말했는데, 주비트레인 측은 이를 두고 "DJ DOC 30주년 활동이 불발되자 이하늘의 데뷔 후 첫 솔로 활동을 계획하게 됐고, 솔로 활동에 부담을 가진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에게 근로 계약에 이어 추가적인 연예계 듀오 활동을 제안했다"라는 입장을 냈다. 이후 두 사람은 곡 작업과 프로필 사진 촬영까지 마쳤고, 주비트레인 측은 이 사진 촬영 현장을 첨부해 주장을 뒷받침하고자 했다. 하지만 최근 이하늘과 김창열이 화해하면서 DJ DOC 재결합 분위가 조성되자, 주비트레인에게 마약 사범 프레임을 씌워 부당해고하고 보수도 미지급했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끝으로 주비트레인 측은 "서로 간의 오해로 발생한 문제가 아닌 무언가를 은폐하고자 이하늘과 펑키타운에서 벌인 이번 악의적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형사 고소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업 발전을 퇴보시키는 심각한 문제로써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무관용 원칙으로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하게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하이브가 본 지속 가능 엔터테인먼트는 무엇일까[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하이브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활동, 주요 성과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하이브의 전사적 노력을 담은 보고서다. 하이브가 1일 공개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는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하여(FOR SUSTAINABLE ENTERTAINMENT)’라는 방향성 아래 세 가지 지속가능경영 세부 목표를 수립했다. 세부 목표 세 가지는 ▲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할 생각의 진보(THINK FORWARD FOR FAN’S LIFESTYLE) ▲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CREATE POSSIBILITIES WITH THE COMMUNITY) ▲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준이 되는 거버넌스(LEAD INDUSTRIES BY THE STANDARD)다. 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풍성하게 할 생각의 진보 부문에선 ▲ 폭 넓은 공연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한 위버스 공연 라이브 스트리밍 확대 운영 ▲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위버스앨범의 지속가능 소재 적용 ▲ 공연장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상품 출시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도 포함됐다. 공동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 파트너사 평가기준에 지속가능성 관련 항목을 반영했다.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기틀을 마련하려는 목적이다. 공동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아티스트·레이블 차원의 노력도 보고서에 담겼다. 빅히트 뮤직과 방탄소년단은 세계 아동·청소년의 마음 건강을 위한 유니세프의 '#OnMyMind 이니셔티브'를 지원했다. 2017년부터 이어온 'LOVE MYSELF'의 캠페인의 두 번째 파트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와 세븐틴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함께 교육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및 아동청소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Goin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후원금으로 동티모르 리파우 오외쿠시(Oecusse), 마나투토(Manatuto) 지역에 학습센터 2개소를 신설했다. 세븐틴이 지난 6월 유네스코 본부의 최초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되면서, 해당 캠페인은 글로벌 규모로 확장돼 진행될 예정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기준이 되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서는 ▲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을 간접 배출량까지 포함한 스코프 3(SCOPE 3)로 확대해 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으며 ▲ 최고경영자 승계 규정을 제정하고 ▲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29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하이브는 지속가능경영의 전사적 내재화 및 고도화를 위한 내부 추진 체계도 신설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상설 조직인 지속가능경영팀과 레이블·솔루션·플랫폼 사업 부문 별 담당자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실무협의체를 발족했다. 아울러 2022년 이사회 내 설치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주요 경영 정책 사항에 대한 관리·감독, 성과 검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이브가 올해 중점 이행할 지속가능경영 핵심 이슈는 ▲친환경 제품 제작 및 서비스 기획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고객(팬) 경험 개선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4가지다. 직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비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이 추가됐다. 하이브는 체계적인 중대 이슈 도출을 위해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글로벌 보고 이니셔티브)와 유럽연합의 CSRD(Corporate Sustainability Reporting Directive,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를 준용했으며, ‘이중 중대성 평가’ 방법론을 적용해 사업 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 이슈가 기업 재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하이브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2023년은 하이브의 지속가능경영이 전사적으로 내재화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한 해였다”며 “하이브는 앞으로도 성실하고 꾸준하게 하이브다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의 아우라 [인터뷰]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부정적인 의견에 매몰돼 자신을 잃기보다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는데 에너지를 쏟는다. 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티파니 영이 배우로서 자신의 영역을 조금씩 넓혀갈 수 있었던 이유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지치지 않는 열정 때문이었다. 티파니 영의 아우라는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끈기와 열정, 그리고 긍정의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 지난 19일 전편 공개된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티파니 영은 김산의 조력자 레이첼 정을 연기했다.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 함께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삼식이 삼촌’이라는 작품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니지먼트와 함께 수소문 끝에 대본을 받았고, 열과 성을 다해 오디션을 준비했다. 비흡연자지만 레이첼 캐릭터를 위해 전자 담배를 들고 오디션을 볼 정도로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 진심이었다. 레이첼이 아니더라도 단역이라도 하고 싶었을 정도로 티파니 영은 왜 그렇게까지 ‘삼식이 삼촌’에 출연하고 싶었을까. 한국계 미국인인 티파니 영은 줄곧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었다. 그래서 조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삼식이 삼촌’이라면 오랫동안 궁금해왔던 자신의 ‘DNA’를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았다고. 티파니 영은 “저의 뿌리를 알고 싶었다. 내 본성이 왜 이런 건지 궁금하기도 했다”고 했다.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절박하게 매달린 티파니 영은 마침내 ‘삼식이 삼촌’의 레이첼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을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면서 “1960년대를 알고 싶어서 그 전후도 공부했다. 시대적 배경이 이랬기 때문에 조부모와 부모님이 그런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통해서 내가 만들어진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새빨간 열정을 가지고 레이첼이 되기로 한 티파니 영은 극 중 ‘복어 같은 여자’라는 표현에 매달려 캐릭터를 잡아나갔다. ‘복어 같은 여자’는 잘 쓰면 맛있는 식재료가 되지만 잘못 쓰면 독이 되는 복어, 즉 양날의 검과 같은 레이첼의 캐릭터를 단번에 설득시키는 수식어이기도 하다. 티파니 영은 직접 복어에 대해 찾아봤다면서 “그동안 ‘여우 같은 여성’ 등 여러 여성이 있었지만 ‘복어 같은 여성’은 획기적인 표현이어서 저도 감탄하면서 다 찾아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티파니 영은 “복어는 뜨거운 열이 닿아도 독이 변하지 않고 그 독으로 남을 헤칠 수 있지만 스스로는 쿨한 생선이라는 설명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복어 같은 여자’에서 힌트를 얻은 덕분에 티파니 영은 레이첼이 김산에게 접근하는 중요한 신을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 속으로는 무슨 속내를 감추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자체로 너무나 매력적인 레이첼의 아우라를 완성한 것이다. 티파니 영은 “저는 너무 즐거웠다”면서 “사실 저의 복어 같은 순간들은 촬영 감독님이 잘 담아주셨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티파니 영이 레이첼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건 그의 남다른 노력 덕분이었다.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변요한 이규형 서현우 등 연기파 선배들의 모습을 촬영장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고 눈에 담았다. 마치 수험생의 심정으로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배우며 레이첼에 녹여낸 티파니 영이다. 이처럼 티파니 영은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삼식이 삼촌’까지 무사히 마치며 대중에게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점차 넓혀가는 중이다. 두 작품 모두 한국계 미국인 역할이었지만, 티파니 영은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작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티파니 영’이 아닌 ‘황미영’의 모습도 보여주고 싶단다. 티파니 영은 “언젠가는 황미영다운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황미영 다운 대본도 언젠가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특히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으로 더욱 배우로서 열정을 불태우게 됐다고 했다. 좋은 대본과 좋은 동료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현장을 또 만나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물론 아직까지 자신의 배우 활동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아프고 슬프지만, 그럴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연습해서 나아진 내일을 만드는 게 티파니 영의 ‘야망’이었다. 티파니 영의 단단한 아우라는 노래만큼이나 연기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 전전긍긍하기보다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작품과 선배들에게 기댈 때는 기대야 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티파니 영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은 역시 소녀시대라는 버팀목 덕분이었다.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는 좋은 앙상블 캐스트다. 소녀시대를 통해서 너무 좋은 형태의 시스템을 배웠다. 우리는 서로를 응원한다. 소녀시대는 끈끈하고 단단한 가족이며 저의 일부다”라고 했다. 특히 배우로도 활동 중인 윤아와 유리, 수영은 티파니 영에게 나침반 같은 존재다. 티파니 영이 좋은 영향을 받고, 계속해서 배우라는 꿈을 꾸는 것도 소녀시대 멤버들이 있기에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다. 스스로 건강해야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 티파니 영은 이제 ‘믿고 보는 배우’가 되기 위해 식지 않는 열정으로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티파니 영을 아낌없이 응원하는 이유다. “뭐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TV와 무대를 동시에 뛰고 있는 지금이 꿈만 같아요. 지금도 레이첼과 ‘시카고’ 록시로 인사를 드리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에요. 앞으로도 그 어떤 형태가 됐든 좋은 메시지와 캐릭터로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디즈니+, 써브라임]
"서머송도 자신 있어" 한계 없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새로운 도전 [인터뷰]키스오브라이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지난해 헤성처럼 데뷔해 새로운 기록들을 새롭게 써내려간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서머송'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지난 1년간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온 것처럼 이번에도 본인들만의 특별함으로 차별화되는 볼거리를 보여주겠다는 그들이다. 키스오브라이프가 7월 1일 발매하는 새 디지털 싱글 '스티키(Sticky)'는 멤버들만의 자유롭고 눈부신 여름날을 표현한 싱글로, 기존과 다른 청량한 매력으로 무장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머송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또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중이다. '마이다스 터치(Midas Touch)' 이후 약 3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게 된 쥴리는 "엄청나게 기대하고 기다려왔던 컴백"이라며 "여름에 맞춰 이런 곡을 선보일 수 있어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말했고, 벨 역시 "누구보다 행복하게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곡의 무드나 퍼포먼스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저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콘셉트라 말할 수 있다. 시원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쥴리가 이번 활동의 관전 포인트를 귀띔했다. "이전엔 강렬하고 힙한, 90년대 느낌의 곡들을 선보였다면 이번엔 소녀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는 그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핫걸 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즐겁고 재밌는 무대를 만들자는 것에 초점을 두고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해 기대를 더했다. 달라진 콘셉트로 돌아온 소감은 어떨까. 먼저 나띠는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기에 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다. 밝고 청량한, 거기에 핫함이 살짝 섞인 서머송을 보여드리게 됐는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장르가 또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으며, 벨은 "늘 틀에 갇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새로운 장르에 계속 도전하는, 새로운 것들을 팬들에게 가져다드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는 목표를 들려줬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머송인 만큼 멤버 개개인이 기울인 노력도 컸다. 특히 벨은 직전 활동보다 훨씬 갸름해진 비주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벨은 "여름 콘셉트이기도 하고, 이번 활동 때 예쁜 옷을 많이 입을 것 같아 다이어트를 좀 했다. 건강미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운동을 병행하면서 감량했고 열심히 목 관리도 했다. 많은 신경을 기울이며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늘과 쥴리 역시 "매 활동마다 그렇지만, 여름 콘셉트인 만큼 핫한 의상도 준비되어 있기에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멤버 모두가 붓기 관리도 하고, 예뻐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관리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서머송 대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 이미 투어스, 라이즈, 뉴진스 등 굵직한 아이돌 그룹들이 신곡을 내놨고, 베이비몬스터, 태연, 프로미스나인, 르세라핌 등도 곧 컴백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 쟁쟁한 후보들과 '서머퀸'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 것과 관련, 벨은 "부담보단 많은 선후배 분들과 함께 멋진 서머송들로 화끈한 여름을 만들어낼 생각에 신이 난다. 빨리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답하면서도, "저희 역시 '서머 핫 걸' '서머퀸' 타이틀을 얻을 자신이 있기에 타이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며 '서머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쥴리의 경우 "아무래도 우리가 '핫걸'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리스너 분들도 씨스타 선배와도 같은 섹시 청량 분위기를 예상하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소 뻔한 여름곡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회사 내에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그 안에도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키스오브라이프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또 다른 장르가 있을 수 있다 생각하기에 자신감 있게 이번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만이 표현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음악성이 있다 생각했다. 핫하고 강렬한, 또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하고 있다"라고 키스오브라이프가 들려주는 서머송의 차별점을 들려줬다. 이어 이번 활동 목표를 묻자 벨은 "음악방송 1위를 해서 멋있는 앙코르 무대를 보여드리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바랐고, 나띠는 "'마이다스 터치'가 빌보드200에 올라갔었는데, 이번엔 톱100까지 올라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쥴리의 경우 "'스티키'가 키스오브라이프를 대표하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며 "너무 애정 하는 곡이고 저희만의 장점이 담긴 곡이라 꼭 히트곡이 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7월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인상 깊은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로 단숨에 슈퍼 루키 반열에 입성, 지난 1년간 괄목할만한 성적들을 써내려가며 대중을 놀라게 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을 비롯' '서울가요대상'과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등 각종 주요 음악 시상식의 신인상을 휩쓸었을 정도. 쥴리는 "짧다면 짧은 그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룬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다. 1년을 알차게 보냈다 싶다. 이 모든 건 그만큼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감사한 기회가 많이 주어졌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기대되는 결과물을 내는 키스오브라이프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멤버들끼리 늘 '이렇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활동하자'는 얘기를 하는데, 초심 잃지 말고 건강하게 즐기면서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 많은 스케줄을 하며 초심을 잃는 게 정말 쉽다고 생각하기에, 이 순수한 마음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서로 늘 주의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데뷔 1주년을 눈앞에 두게 됐는데 후배들에게 용기를 심어주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쥴리는 "다양한 성격과 음악성과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 네 명을 보며 '나도 나만의 개성을 살리면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다. 음악만 사랑하고 열심히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라고 했으며, 벨 역시 "많은 연습생들이 내 모난 부분을 깎아야 아이돌이 될 수 있다 생각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모난 부분을 갈고닦아, 특출난 부분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겠다라는 용기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앞으로 나올 후배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2엔터테인먼트]
끝없이 빛날 에스파…쇠맛 더욱 달군 150분의 용광로 [리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에스파가 에스파했다. 쇠맛 카리스마로 콘서트를 멋지게 성료했다. 에스파는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개최했다. 앞서 에스파는 지난 29일부터 2일간 콘서트를 진행한 바, 이날 콘서트는 온라인으로도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에스파는 미니 4집 '드라마'의 타이틀 곡 '드라마'와 데뷔 싱글 '블랙 맘바', '솔티 앤 스위트 '(Salty & Sweet)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화제의 히트곡 '수퍼노바'와 '마인'(Mine)', '도깨비불'까지 선보인 후 에스파는 관중들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카리나는 "저희와 기깔난 시간 보내보자"라고 말해 신나는 콘서트를 예고했고, 지젤은 "더 뜨겁고 재밌게 놀아보자"라고 말해 관중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에스파는 글로벌 팬들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지젤은 영어로, 카리나는 일본어로, 닝닝은 중국어로 해외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패러렐 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겼다. 부산 출신인 윈터는 귀여운 사투리로 애교를 전했다. 이어 '떨스티'(Thirsty), '프롤로그'(Prologue), '롱 챗'(Long Chat (#♥))까지 무대 중간 선보인 VCR도 에스파의 색을 잘 나타냈다. '에스파의 다중우주'라는 주제에 맞게 영상과 무대 연출, 세트리스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팬들의 몰입도를 이끌어 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빛났다. 지젤의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도파민'을 시작으로, 카리나는 '업'을 통해 힙한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닝닝은 작사에 참여한 '보어드'로, 윈터는 '스파크'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이어 '스파이시', '리커리쉬'를 선보인 뒤, 애플 오리지널 영화 'Tetris' 주제곡 'Hold On Tight'를 선보였다. 솔로 무대를 마친 뒤 카리나는 "저희 무대가 모두 솔로 무대였다. 굉장히 특별한 게 모두가 솔로곡에 참여를 했다"라며 "다음 콘서트가 언제 될진 모르겠지만, 더 재밌게 만들어 오겠다"라고 다음 콘서트를 기약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윈터는 "제 솔로곡은 '스파크'란 곡이다. '작은 불씨가 있으면 우린 더 불탈 수 있다'는 뜻이다. 인이어와 마이크에 마이를 새겼다. 이 무대도 마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뒤를 보고 마이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구성해보려 했다. 저의 이런 새로운 모습들도 보여드릴 테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팬사랑을 선보였다. '시대유감' (時代遺憾) (2024 aespa Remake Ver.), 'Live My Life'에 이어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의 오프닝 테마곡인 'We Go'까지 선보인 에스파에게 조력자가 등장했다. 세계관 속 등장하는 나이비스가 콘서트에서 무대를 펼쳤다. 나이비스는 에스파의 정규 3집 내 '웰컴 투 마이월드'(Welcome To MY World)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나 이비스는 스크린을 통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무대 말미엔 에스파 멤버들과 함께 나란히 서 눈길을 더욱 끌었다. 이어 'Trick or Trick', 'Set The Tone'를 선보인 에스파는 세 번째 싱글곡인 '넥스트 레벨'로 분위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이어 '아마겟돈'의 무대와 앙코르 무대까지 이어가기도 했다. 에스파는 관중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게스트로 참여한 혜리를 시작으로 청하, 외국인 팬들과 무대 뒤 스태프들까지 한 마음이 되어 에스파의 유명 춤을 따라 추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콘서트의 마무리를 앞두고 에스파 멤버들은 소감을 전했다. 윈터는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이걸 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에스파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솔직히 기대되시지 않냐. 콘서트에서도 이 만큼의 모습이 있지만, 저희 아직 보여드린 게 없다.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더 많은 마이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라고 전했다. 지젤은 "이번 콘서트를 같이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우리 마이들 숙제를 너무 잘해줘서 이렇게 기쁠 수가, 우리가 콘서트를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오래 보자"라고 말했다. 카리나는 "너무 감사드릴 분들이 많다. 생각보다 더 고마워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마이분들이 없으시면 저희가 연습을 한들 완성되지 않는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우리 마이들에게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대화를 하며 많은 분들과 친해진 것 같다. 마이들도 처음에는 어색하지 않았냐. 우리도 앞으로 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감사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다"라고 전했다. 닝닝은 "이틀 연속 우리와 재밌는 시간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한 거라 시간이 부족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항상 고맙고 많은 도시를 갈 테니 그때 또 뵙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싱크 : 패러렐 라인'은 에스파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치는 단독 콘서트로, 에스파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 펼치며, 내년 초 미주와 유럽으로 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활발한 글로벌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방송의 연이은 논란이 주는 교훈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오로지 재미만을 위해 존재해도 된다고 여길 테지만 결정적인 순간 발목을 잡는 건 윤리에 관한 문제다. 만드는 이들이 기본적인 도덕성을 갖추고 있는지, 그에 기반하여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등으로 해당 채널의 지속성이 판단되기도 한다는 이야기다. 유튜브 방송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방송에 비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하다. 나름의 선을 가지고 있는 후자와 달리 유튜브는, 수익을 창출할 통로만 제공해 줄 뿐 그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을 수만 있다면, 무엇을 소재로 활용해도, 삐딱한 시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설사 진실인 척하는 허구일지라도 이 모든 것을 허용한다. 대신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대차게 삐끗하여, 절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어버렸을 때, 그에 관한 책임은 오롯이 해당 콘텐츠를 만든 당사자가 진다. 이는 실체가 있는 지상파나 종합편성채널, 케이블방송이 지는 모양새보다 더 혹독한데, 바로 이전엔 긍정의 호응을 보내주었던, 일명 구독자라 불리는 이들이 등을 돌림으로써 직접 응징을 당하는 형태인 까닭이다. ‘피식대학’은 특정 지역 비하 논란으로 대중에게 비난 세례를 받은 후 적지 않은 구독자들이 이탈했고, 탁재훈이 진행하는 채널인 ‘노빠꾸탁재훈’에서는 출연한 한 걸그룹 가수가 함께 자리를 채운 일본 AV(Adult Video) 배우에게 AV 활동을 제안받는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는 바람에 성희롱이 될 만한 발언과 상황이라는 비판이 터져 나와 제작진이 사과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문제는 이러한 내용이 별 문제의식 없이, 여과 없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전해졌다는 데 있다. 조금이라도 자체 검열의 시간을 가졌다면 누구나 멈칫할 만한 사안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인지하지 않았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며, 더 나아가 아예 인지할 생각이 없었다고 해석해도 되겠다. 재미를 줄 수 있다면야 감수할 만한 침해 정도로 여겼던 건 아닐지. 어차피 법적으로 규제가 되는 특정한 선이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설사 있다고 해도 좀 넘나들어 주어야 화제의 물꼬를 틀 게 아니냐며, 수익이 우선인 곳에서 뭣이 중헌디, 라며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나, 분명한 건 이들이 한 가지 간과한 혹은 간과하지 말았어야 할 대목이 있는데 이제 제재의 시선이 도처에, 아니 이전보다 더 가까운 곳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좋아하는 마음을 배신당한 구독자의 등 돌림은 한순간에 일어난다. 방금까지 깔깔대며 보다가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킬 만한, 도덕성이 의심되는 거리가 발견되면, 비판하는 입장으로 가차 없이 돌아선다. 자신이 좋아서, 자발적으로 그들의 수익 구조에 보탬이 되기를 선택하여 소비하는 것인 만큼, 그 선택이 어리석지 않길 바라니까. 어리석은 선택이라 판단되는 기준은 다름 아닌,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발휘해야 할 ‘정도’의 도덕적 민감성을 갖추었느냐는 것이다. 이는 평소엔 잘 드러나지 않다가 좀 더 높은 성과를 얻고자 이 ‘정도’는 괜찮다며 살짝 눈 감는 바로 그 순간, 아주 선명하게 노출되는데 그간의 공든 탑이 무너지기 딱 좋은 때다. 결국, 아무리 수익성이 최우선이라며 재미의 여부만을 운운해도,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일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정도와 선이 있다. 게다가 그 마음을 얻는 일이 돈과 연결되어 있다면 더더욱. 이 이치를 놓치고 만다면 사람의 마음을 끌어들였던 바로 그 방법으로 사람의 마음을 잃는 결말을 맞이하고 말 테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노빠꾸탁재훈’, SNS]
조진웅→이광수 총출동…'노 웨이 아웃' 티저 공개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극본 이수진·연출 최국희)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28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의문의 남성 '가면남'이 돌린 룰렛이 김국호를 대상으로 한 행위와 보상을 가리킨 후, 출소하는 그를 향해 분노하는 시민들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함을 전한다. 이어지는 백중식(조진웅)의 "지금 네 모가지에 200억 걸렸어"라는 말과 함께 살인 보상금을 노리는 자들이 준비된 총과 칼을 장착하는 모습은 200억을 갖기 위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인간들의 무자비함을 보여주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전대미문 악질 흉악범, 대국민 살인청부, 그놈을 죽여라!" 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하는 백중식, 이상봉(김무열), 안명자(염정아), 서동하(성유빈), 미스터 스마일(허광한), 윤창재(이광수), 성준우(김성철)의 모습은 각각 다른 이유로 김국호를 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들이 취할 행동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숨막히는 긴장감이 느껴지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시청 욕구를 자극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7월 31일 U+모바일tv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U+모바일 tv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티저]
이상순, 3년 만의 신곡 '완벽한 하루'[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 오늘 7월 4일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 발매를 알렸다. 소속사 안테나는 오늘(28일) 공식 SNS 채널에 이상순의 디지털 싱글 '완벽한 하루'의 어나운스 영상을 게재하며, 오는 7월 4일 신곡 발매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완벽한 하루'의 Inst. 음원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이 담긴 컷들이 차례로 등장한다. 이는 모두 이상순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정교한 사운드 위 아날로그 필름 효과가 더해져 따스한 감성을 배가한다. '완벽한 하루'는 이상순이 지난 2021년 6월 발매한 첫 솔로 EP 'Leesangsoon' 이후 약 3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이상순은 그간 싱어송라이터 겸 작곡가, 기타리스트, 프로듀서로서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위로와 위안을 건네준 바, 신곡 '완벽한 하루'로 들려줄 평온한 이야기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상순의 새 싱글 '완벽한 하루'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한편, 이상순은 가수 이효리와 2013년 부부의 연을 맺었고, 올해 햇수로 결혼 12년 차를 맞았다. 두 사람 사이에 아이는 없다. 이상순은 이효리와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홈즈' 김대호가 소개한 공주의 매력 [TV온에어]홈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김대호 아나운서가 육중완과 함께 공주의 매력을 소개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충남 공주로 임장을 떠난 김대호 아나운서와 육중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는 게스트 육중완과 함께 충청남도에서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공주시를 찾았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두 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었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요즘 5도 2촌(5일은 도시에 2일은 농촌에)이 유행하지 않냐. 5도 2촌러들이 몰리고 있는 도시라 한다. 아이들과 놀러 다니기도 좋은 도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는 "공주의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이 있는데 쉼과 여유를 주는 하천이다. 공주가 예전에 백제가 있던 지역이지 않냐. 백제에서 '제', 백성 민(民)의 '민'을 따 제민천이라 이름이 지어졌다. 뿐만 아니라 공산성, 무령왕릉 등 백제역사지구 여덟 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라며 공주 자랑에 나섰다. 이게 끝이 아니라 수국 정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역시 빼놓지 말아야 할 명소 중 하나였다. 김 아나운서는 본격적인 임장을 위해 육중완을 한 골목길로 이끌었다. 이곳은 옛날 하숙집 골목의 향기가 물씬 풍겨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 골목길 끄트머리에는 '하숙집 구함'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는 한 빌라가 있어 시선을 끌었다. 김대호는 "90년대에 하숙집으로 썼던 다가구 주택인데, 공주에서 워케이션(일과 휴식의 합성어) 하는 분들이 사용 중이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낡은 외형과 달리 내부는 깔끔한 신식 인테리어를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방마다 번호키까지 달려 있는 건 물론 방음까지 완벽한, 과거 하숙집과는 다른 면모로 시선을 끌었다. 다음으로는 70년대 분위기를 풍기는 한옥집을 찾았다. 60년대 지어진 해당 구옥은 현재 리모델링 되어 게스트 하우스로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집안 곳곳에 옛날 물품이 배치되어 있는 등, 큰 변화 없이 과거의 향수를 그대로 머금고 있어 매력을 배가시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홈즈']
'돌싱글즈5' 민성·규온, 새봄에 멈춤 없는 직진 [TV온에어]돌싱글즈5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돌싱글즈5' 손민성과 김규온이 장새봄에 직진했다. 27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5'에서는 결혼 유지 기간과 자녀 유무를 공개한 뒤 대화에 나선 돌싱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새봄은 마지막 정보 공개를 마치고 손민성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봄은 조심스레 "미리 내 자녀 유무를 알지 않았냐. 어땠냐"라고 질문했다. 민성은 "둘째 날에 정보 공개 방에서 알게 됐는데, 처음엔 멘탈이 조금 나갔다. 자녀 유무는 내게 가장 중요한 문제였기에 고민이 됐다. 현실로 닥치니 좀 다르더라. 다만 '안 된다'가 아니라 '고민이 많이 될 것 같다'였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세 번째 날에 캠핑 데이트로 서로 떨어지지 않았냐. 떨어지니까 오히려 생각이 더 나고 마음이 굳혀졌다"라며 "3일차에 무조건 일대일 데이트에 가야겠다 다짐했다. 네가 종규를 생각하고 있는 건 잘 알지만, 오늘 데이트를 갔다 와서 재밌게 놀고 내일 또 가면 잘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게 오늘까지의 내 마음이다"라고 고백해 새봄을 안심시켰다. 새봄은 김규온과도 대화를 나눴다. 그는 같은 질문을 규온에게 건넸고, 규온은 "그건 내 행동으로 증명된 거 아니냐. 난 알고도 널 선택했다"라는 남자다운 답변을 건네 새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를 들은 새봄은 "오빠랑 대화를 더해보고 싶어서 LP 바를 갔고, 대화를 해보니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좀 더 괜찮은 분인 것 같다 생각했다"라며 규온에 대한 호감을 표했고, 두 사람은 이후로도 깊은 대화를 이어가 앞으로의 선택을 궁금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돌싱글즈5']
전도연·지창욱·임지연 '리볼버' 8월 7일 개봉 확정[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을 만난다. 세 사람이 주연을 맡은 영화 '리볼버'가 8월 극장가에 출격하는 것. 오늘(27일) 영화 '리볼버'의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을 알리며 공식 1차 포스터 4종과 공식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영화 '무뢰한'으로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승욱 감독과 '신세계', '아수라', '헌트' 등 흡입력 높은 작품들을 제작한 사나이픽처스가 두 번째로 손잡고 선보이는 작품이다. 1차 포스터는 '버려진 약속, 하나의 목적' 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등 뒤로 비밀스럽게 숨긴 리볼버 한 자루가 눈에 띈다. 또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독기 가득한 얼굴을 담아낸 포스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포스터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아슬한 긴장감과 세 사람의 날카롭고 맹렬한 눈빛은 차갑고도 뜨거운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공식 1차 예고편은 '리볼버'만의 화려한 색감이 담긴 톤 앤 무드와 고요하면서도 뜨겁게 휘몰아치는 인물들의 감정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들의 열연이 눈에 띈다. 모든 비리를 뒤집어쓴 전직 경찰 수영은 출소 후 돈을 주기로 했던 앤디를 포함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사실을 깨닫는다. 먼지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수영은 2년 전 약속 받았던 대가라는 단 하나의 목적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기 시작한다. 믿을 사람 하나 없는 수영 앞에 그녀를 도와줄 유일한 조력자인지, 누군가가 보낸 감시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윤선이 등장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너는 내 운명', '밀양', '길복순' 등으로 사랑 받아온 전도연이 비리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전직 경찰 하수영 역을 맡아 그동안 보지 못한 건조하고 냉한 얼굴로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그려낸다. 수영을 움직이게 만든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는 '힐러', '수상한 파트너',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이 연기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더 글로리'의 '연진이'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임지연이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윤선으로 분해 입체적인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다. 오승욱 감독은 "인물을 그려내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모두 조금씩 색다른 방식을 모색했다. 독특하고 기묘한 재미가 담긴 작품"이라며 살아 숨 쉬는 캐릭터와 인간 정서를 파고드는 세밀한 연출력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서유리 "안 갚은 돈 3억" vs 최병길 "사실과 달라"…끝나지 않은 폭로전 [이슈&톡]서유리, 최병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이혼 전부터 금전적인 이유로 갈등을 겪었던 서유리와 최병길 PD가 남남이 된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를 향한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서로 주장하는 부분이 너무나 다른 만큼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서유리는 26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어느새 난 나쁜 년이 되어 있었다. 언젠가 한 번은 해명하고 싶었다"라고 적었다. 서유리가 가장 억울함을 느끼고 있는 건 금전적인 부분. 글에 따르면 최병길은 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유리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길 원했고, 5년간 무려 6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아내로부터 빌려 갔다. 이 중 갚은 건 3억에 불과하다고. "최병길은 나와 우리 엄마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 돈을 빌려오게 했다"고 덧붙인 서유리는 "이 탓에 현재 난 이자와 원금 1500만 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다. 작성한 이혼 협의서에 따르면 최병길은 올해 12월 말까지 내게 이자 포함 3억2000만 원을 갚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하나 최병길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라고 반박하며, 서유리에게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의 대출에 대해 거짓말 한 적 없을 뿐 아니라 용산 아파트로 담보 대출을 받은 이유 역시 생활비 마련 차 필요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또 서유리가 주장한 3억2000만 원의 변제금에 대해서도 "이혼 협의 과정에서 서유리가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들을 선의로 받아들인 부분이 많다. 그래서 3억2000만 원이 책정됐다. 그중 현금으로 돌려줘야 할 금액은 7000만 원뿐"이라고 설명하며, 상호 간 공개하지 않기로 협의한 내용을 왜 공개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곧장 서유리는 다시금 SNS를 통해 "계속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한다면 카카오톡 대화, 이혼 협의서 같은 증거 자료를 공개하는 수밖에 없다. 난 그걸 공개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 그만 멈춰라. 난 '일방적인' 나쁜 년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다"라고 최병길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서유리와 최병길이 금전적인 이유로 갈등을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서유리는 남편이자 MCN 기업 로나유니버스의 공동 대표였던 최병길을 믿고 인감도장까지 넘긴 뒤 모든 관련 업무를 맡겼지만 자신에겐 어떤 지분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는 회사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용산 아파트를 내놨다고 설명했었다. 결국 '로나로나땅'으로 활동하던 서유리와 '병길쿤' 최병길은 같은 해 11월 회사를 떠났고, 로나유니버스는 솔레어로 사명이 변경됐으나 현재는 모든 소속 '버튜버(버츄얼 유튜버)'들이 탈퇴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렇듯 양측의 입장 차이가 극명하고 오랜 시간 이어온 갈등인 만큼, 두 사람의 폭로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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