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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2 of 114

티브이데일리 (2261 Posts)

  • ‘결혼지옥’ 절망 부부, 술독 빠진 남편 ‘추태’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절망 부부, 남편의 술독에 빠진 삶이 모든 것을 망가뜨렸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절망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실상 알코올 중독이었다. 절제 못해 망가진 삶 그 자체였다. 아내는 “딸이 차를 사 줬다. 그런데 남편이 3일 만에 술을 마시고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있다”라며 남편의 음주운전 범죄 상황을 방송에서 솔직하게 토로했다. 결국 남편은 주차장에서 차를 세우고 잠이 들었고, 경비는 그런 남편을 수도 없이 집에 데려다 줬다고. 아내는 “딸이 저 없을 때 술 취한 남편을 집에 데리고 와서 눕혀놓은 적도 있고..”라며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라며 그간의 고충을 전했다. 소유진은 “너무 힘드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늘 밖에서 일을 하는 아내 탓에 만취한 남편 케어는 자식들의 몫이었다. 오은영은 “술을 못 하게 카드나 돈을 가져가기도 했냐”고 물었다. 아내는 “당연하다. 다 안 주기도 했지만, 그러면 남편은 온 집안을 다 뒤졌다. 슈퍼마켓이나 술집 가서 늘 외상으로 술을 마셨다”라며 “늘 외상하기에 좋은 슈퍼마켓을 알아두더라. 제가 사장님 찾아다니면서 ‘이 사람한테 술 팔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아내는 “아무리 술 마시지 말라고 사정해도 안 되더라”라고 전했다. 남편은 “직장 다닐 때는 퇴근하고 마셨다”라고 답했다. 아내는 “늘 술 마신 사람이니까 아침에 출근할 때 늘 제가 남편을 사무실에 데려다줬다. 늘 사무실에 밀어넣고, 바깥으로 나올까 봐 대기하고 있었다. 집에만 오면 또 술을 마셨다”고 남편의 심각한 삶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나완비' 김혜진, 피플즈 인수하나… "한지민 해임이 조건"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피플즈가 커리어웨이에게 인수될까.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1회에서는 피플즈를 인수하려는 커리어웨이의 검은 속내가 방송됐다. 이날 강지윤(한지민)은 우철용(조승연)을 찾아갔다. 우철용은 "회사 꼴이 말이 아니다. 이게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었고, 강지윤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우철용은 "사업은 팩트로 하는게 아니라 신용으로 하는 것이다. 한 번 잃은 신용이 어떻게 회복되냐"라고 말했다. 그는 "강 대표가 그러지 않았냐. 헤드헌터 회사가 신뢰와 공정성을 잃으면 더 이상의 서치폼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진실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회사의 대표라면 애초에 일이 이렇게 되도록 두지 말았어야지"라고 강조했다. 우철용은 이어 강지윤에게 대표 자리 해임을 제안했다. 게다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이사회를 통해 해임 안건을 올리겠다고 협박했다. 강지윤은 "이렇게 물러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전했고, 우철용은 "피플즈를 인수하겠다는 곳이 있다.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지윤은 "혹시 그곳이 커리어웨이냐. 제가 물러나는 것이 조건이냐"라고 물었고, 우철용은 "피플즈 시장가치는 이미 상실됐다. 직원들은 먹고 살아야지. 어떤 게 피플즈를 위한 결정인지 잘 생각해봐라"라며 자리를 떠났다. 커리어웨이는 김혜진(박보경)이 대표로 있는 헤드헌터 회사다. 김혜진은 커리어웨이 회의에서 피플즈 인수를 선언했다. 그는 "조만간 강지윤 대표 해임되고 본격적 인수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주들의 반대에도 개인 돈으로 매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김혜진은 "피플즈는 이 업계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커리어웨이에 흡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 송대관 별세, 영원히 기억될 그의 58년史 '유행가' [이슈&톡] 故 송대관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유행가 유행가 신나는 노래 나도 한번 불러 본다 쿵쿵따리 쿵쿵따~' '유행가' '해뜰날' 등 수많은 트로트 명곡을 남긴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7일 소속사 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고,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트로트계 레전드다.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유행가' '차표 한 장' '큰소리 뻥뻥' '네 박자' 등 숱한 히트곡을 만들어내며 국민 가수 반열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세상을 떠난 고 현철,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8부터 2년간 제2대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지난해 11월 발매한 '지갑이 형님'이 고인의 유작이 됐다. 불과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초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지갑이 형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태진아, 故 송대관 최근까지 건강히 대중 앞에 섰던 고인인지라 가요계는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라이벌이자 파트너로 꼽혔던 가수 태진아는 애끓는 심경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송대관은 동반자였다"라며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별 중의 별이었다"라고 애도했다. 태진아의 아들 가수 이루는 "어릴 적부터 항상 인자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큰 아버지였다"며 "너무나 갑작스럽게 떠나 너무나도 허망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내비쳤다. 설운도는 "트로트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계기를 만든 분"이라며 "그가 남긴 음악은 영원히 모두의 가슴속에서 살아 숨 쉴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현숙 역시 갑작스러운 비보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저리다"라며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고, 양지은은 "언제나 따뜻하고 다정하게 후배들을 대해줬다"며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바란다"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추가열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회장은 "평소 협회에 대한 응원도 아끼지 않으셨으며 신곡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후배 가수들에게도 동기부여를 주셨는데 큰 별을 잃게 되어 대단히 슬프고 황망하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아픔 없는 곳에서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방송가도 송대관을 기리기 위한 특집 영상을 준비 중이다. KBS '불후의 명곡'은 8일 방송에 추모 VCR을 내보낼 예정이며, '가요무대' 역시 헌정 영상으로 고인을 기릴 계획이다. 또한 '전국노래자랑'은 지난해 10월 기 녹화된 당진시 편, 영등포구 편에 초대가수로 출연한 고인의 생전 무대를 각각 16일, 3월 2일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11시 엄수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콩콩밥밥' 이광수, 엑소 노래 몰랐다… 도경수 "이걸 모른다고?"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콩콩밥밥' 이광수와 도경수의 캐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 최종회에서는 KKPP 푸드사 사장 이광수와 본부장 도경수의 좌충우돌 구내식당 영업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광수와 도경수는 이영지와 함께 구내식당 오픈 이후 처음으로 하는 야외 배식에 도전했다. 대부분의 음식을 혼자 만드느라 고군분투하는 도경수에 제작진은 "경수 '콩콩밥밥 2'는 절대 안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도경수는 "이렇게 둘이는 못할 것 같다"라며 난색을 표했고, 이광수는 "내가 요리를 좀 배우면 되잖아"라며 반박했다. 도경수는 "그러면 너무 좋죠"라며 기뻐했다. 이광수는 "근데 나 아니면 떡볶이 누가 저을 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지가 자리를 비우게 된 상황, 저녁 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 위해 이광수, 도경수, 이영지는 마케팅 팀을 찾았고, 음악 퀴즈를 통해 아르바이트생을 영입하려 했다. 음악의 초반을 듣고 맞히는 문제로 엑소의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가 출제 됐으나, 이광수는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마케팅 팀이 답을 맞혔다. 이에 도경수는 "이걸 모른다고?"라며 이광수를 향한 광기 어린 눈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당황한 이광수는 "안다. 구호를 늦게 했다"라고 변명했고, 흘러나오는 '콜 미 베이비'에 "이거 지금 도경수!"라며 노래를 아는 척했다. 도경수는 "이거 저 아니다"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고, 이광수는 "역시 엑소는 다 비슷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도경수의 고개 도리도리를 이끌어 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콩콩밥밥']
  • '같이 삽시다' 이영하, 가짜 재혼뉴스에 억울함 토로… "진실처럼 왜곡"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이영하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영하,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하는 가상 재혼프로그램 '님과 함께'에 출연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영덕을 휩쓸었다. '님과 함께' 할 때, 농구선수 박찬숙 씨와 함께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데 무대에서 떨어져 고관절이 나가 중도하차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 겨울을 만끽하기 위해 청송 얼음골을 찾았다. 높이 약 60m, 넓이 약 100m의 거대한 얼음 폭포의 절경 앞에서 캠핑 마니아 윤다훈과 박원숙, 혜은이, 이영하는 겨울 캠핑에 도전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이영하는 혜은이와 함께 약수를 뜨러 갔고, 박원숙은 돌아온 그들에게 "약수 두 병 받았냐. 그런데 그렇게 오래 걸렸냐"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이영하는 "데이트 좀 했다.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도 좀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다훈은 "어떤 등산객이 혜은이와 이영하를 보고 둘이 계곡 캠핑 왔다고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이영하가 가짜 뉴스를 언급했기 때문. 이영하는 캠핑장 도착 1시간 전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가짜 뉴스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예를 들어서 병원에 입원했다. 돌아가셨다 이런 가짜 뉴스들이 많다"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혜은이도 몇 번 죽었다"라고 짚었다. 이에 혜은이도 "저 많이 죽었다"라고 공감했다. 지난 2007년 선우은숙과 이혼한 이영하는 재혼설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다. 이영하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가수의 엄마와 이영하가 결혼을 했다는 가짜뉴스에 동영상까지 만들었다. 결혼식장에 손잡고 입장하는 것처럼 묘하게 만든다. 가짜가 진실인 것처럼 왜곡돼서 지쳤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앞서 이영하는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18년째 혼자 생활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혼자인 생활에 익숙해졌다. 재혼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같이 삽시다']
  • 스타들의 SNS, 사유하지 않는 죄의 대가는 혹독하다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알고리즘의 세계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에게, 어쩌면 더 이상 나만 알고 있는 혹은 다른 이에겐 숨기고픈 취향은 존재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유튜브를 비롯하여 SNS, 심지어 검색 플랫폼들마저 우리가 적어넣은 검색어의 기록을 따라, 유사하거나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정보들을 띄워주기 시작했으니까. 그리하여 요새 상대방의 사고방식을 알고 싶다면, 즉 결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 궁금하다면, 그 사람의 알고리즘을 알 수 있을 만한 공간을 들여다보라고 하지 않나. 알고리즘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별다른 의식이나 사유 없이 취한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가, 생각지 못하게 우리의 취향을 정해버리는 하나의 기준이 되는 것이다. 이제 개인의 어둑한 비밀,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내면의 진실은 열쇠 달린 일기장 안에만 있지 않다. 그곳을 벗어난 시대로, 어쩌면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그것이 설사 순간의 실수라 하더라도 보호받기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하겠다. 이에 더욱 유의해야 할 부류는, 물론 스타들이다. 최근 배우 김성철과 그룹 멜로망스의 멤버 가수 김민석이 곤욕을 치렀다. 그들의 SNS에서 일명 ‘걸그룹 성희롱 게시물 투표’, 슬로우 효과를 사용하여 특정 걸그룹 멤버들의 신체를 부각시킨 무대 영상이 게시된 투표에 참여한 흔적이 발각된 것이다. 이 사실이 일파만파 퍼지며 성희롱에 동조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으나, 두 사람 모두 미처 몰랐고, 실수였으며 문제를 인식한 후 바로 취소했다고, 부주의한 행동에 대한 진정성 어린 사과의 뜻을 밝혀 일단락된 바 있다. ‘옥씨부인전’에 이어 ‘중증외상센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추영우 또한 SNS상에서 빌미가 하나 잡혔다. 그가 팔로우하고 있는 이들 중 일부 인플루언서와 스트리머가 노출 콘텐츠를 게시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큰 실망감을 시사한 것이다. 그가 게시한 당사자도 아니고 단지 팔로우만 하고 있을 뿐인데 무슨 문제가 되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우선 추영우 쪽은 해당 논란을 무게감 있게 받아들인 듯하다. 그가 팔로우를 맺고 있는 이들의 목록이 어느 순간 대다수 정리되어 있었기 때문. 현재 추영우가 쌓아가고 있는 이미지에, 어디까지나 맡은 배역 중심의 성과이긴 하나,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게 아닐까. 오늘의 SNS는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사용하는 이를 해석할 만한 꽤 설득력 있는 단서로 작용하니 스타라면, 소통을 목적으로 한 계정이든 뭐든 자신의 공간만은 아니기에 생각하지 않고 손가락부터 움직이는 일은 철저히 단속해야 할 테다. 알고리즘이 흥미롭고 또 공포스러운 사실은, 처음엔 호기심에 불과했던 것을 그 혹은 그녀의 가치관과 취향을 설정하고 형성하게끔, 그 혹은 그녀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만들어 나간다는 데 있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전개여서, 사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이상, 이 과정에서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판단이 끼어들기 쉽지 않다. 그저 광대하게 뻗어나가는 알고리즘의 먹이가 되기 십상으로, 앞서 언급한 스타들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 하겠다. 사유하지 않는 죄의 대가가 이토록 크고 혹독한 것이다. 유명인이나 스타라면 더더욱. 끝까지 제대로 숨겨 드러내지 않거나, 좋은 흐름의 알고리즘을 위해 생각을 꼼꼼히 해나가거나, 알고리즘의 자발적인 희생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DB]
  • 故오요안나 괴롭힘 주범 A씨, 김가영 도마 위로 던지고 숨은 그 선배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던 고 오요안나의 유족이 "고인을 가장 괴롭힌 건 A씨"라고 지목했다. A씨는 고인의 유서가 공개된 후 뭇매를 맞은 김가영과 달리 가해자로 크게 지목받지 않았던 인물이다. 지난 해 9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 오요안나의 모친이 6일 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괴롭힘의 주범은 A씨"라며 "A씨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매체는 고인의 모친과 삼촌 말을 빌어 "고 오요안나가 A씨 대신 '뉴스투데이'를 맡게 되면서 A씨의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족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뉴스투데이' 날씨 뉴스를 전담했지만 두 차례 방송을 펑크 내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 하차했다. MBC 과학기상팀 팀장이 A씨 대신 고 오요안나를 투입 시켰고, 이후 A씨의 괴롭힘이 본격화 됐다는 설명이다. 고 오요안나의 모친은 "요안나가 4개월 만에 A 대신 '뉴스투데이'를 맡았다. 그게 (괴롭힘의) 발단이었다"라며 "제 기억으론 22년 3월이다. 안나 전화가 왔는데 숨이 뒤로 넘어가더라. '엄마, 나 미칠 것 같아' 라면서 통곡했다. A가 자신을 너무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고 오요안나의 실력과 발음 등을 쉴새 없이 지적했다고 한다. 실제로 일부 매체에 의해 보도된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에서 A시는 고 오요안나의 실력을 폄하하는 글들을 남겼다. 고 오요안나를 따돌리는 분위기는 '뉴스투데이' 투입과 더불어 고인이 tvN '유퀴즈'에 출연하면서 본격화 됐다. 해당 시점 후 MBC 기상 캐스터들은 그들의 단톡방에서 고 오요안나를 비하하는 글들을 남겼다. "냄새 난다"는 등 터무니없는 비방 대화들이 대부분이다. 고 오요안나는 A씨의 끊임없는 지적과 선배들의 냉랭한 태도를 극복하기 위해 2023년 아나운서 학원 강사를 찾아가 1:1로 교육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선배와 동료들의 인정을 바랐지만, 돌아오는 건 폄하 뿐이었다. 하지만 모친은 "안나는 계속해서 노력했다. (선배들에게) 인정받고 싶어 했다"면서 "그러나 선배들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제자리였다"며 안타까워 했다. 유족들의 주장은 그간 공개된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고 오요안나가 A씨 대신 '뉴스투데이'에 투입되고 '유퀴즈' 등에 출연하는 등 대중의 주목을 받는 기회를 잡자 고인을 따돌리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주범으로 지목된 A씨는 단 한번도 유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됐다. 고 오요안나의 어머니는 A씨에게 바라는 건 '진심어린 사과 뿐'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모친은 "저는 기상 캐스터들이 잘리길 원치 않는다. 그들도 프리랜서니까. 그냥 잘못이 있다고 느낀다면 사과했으면 좋겠다. MBC도 마찬가지"라고 호소했다. 유족의 절박한 심정이 느껴지는 말이다. 5~6명의 현직 MBC 기상 캐스터들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고 오요안나의 유서가 공개되자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 중 가장 많이 도마 위에 올려지고,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건 이들 중 가장 많이 얼굴이 알려진 오요안나의 동료, 김가영이다. 그러나 고인이 생전 가장 두려워 한 인물은 A씨였다. 도마 위에 올라 뭇매를 맞고 있는 김가영의 등 뒤에 숨어 있던 인물이다. 그는 무려 두 차례나 일방적으로 방송을 펑크 낸 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 오요안나의 근무 태도를 수차례 지적했다. 물론 김가영 역시 가해자로 지목될 수 밖에 없는 정황이 충분하다. 고인의 죽음 후 MBC 기상캐스터 단톡방을 보게 된 유족들은 "오히려 김가영, 이현승이 더 악질이었다"는 말로 배신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는 김가영이 선배들과 함께 고인을 적극적으로 험담하는 글들을 남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고인의 죽음에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건 고인이 생전 가장 두려워 한 인물은 A씨 였다는 사실이다. 고 오요안나에게 선,후배의 자격을 운운하던 A씨는 자신의 과오를 숨기는 데 급급하다. 파장이 커지자 SNS 댓글창부터 폐쇄한 그의 행동은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심리를 반영해준다. 고 오요안나가 살아있을 때도, 세상을 등 졌을 때도 A씨는 한결같이 비겁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본격화, YG "콘서트·컴백 가동" [공식]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걸 그룹 블랙핑크가 마침내 완전체 귀환을 공식화했다. 그 출발점은 2025년 월드투어 개최 발표로,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우뚝 선 이들인 만큼 글로벌 음악 시장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블로그에 'BLACKPINK 2025 WORLD TOUR TEASER'를 게재했다. 블랙핑크가 [BORN PINK] 투어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 프로젝트에 돌입했음을 알리는 첫 번째 티징 영상이다. 지난 투어 당시 대규모 공연장을 수놓은 핑크빛 응원봉 물결, 그 앞에 선 네 멤버들의 아우라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전 세계 관객들을 열광케 했던 '레전드 걸그룹'의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다시금 상기시킨 가운데 '2025 WORLD TOUR'라는 문구가 새겨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투어 규모, 일정 등의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기대감은 최고조다.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블랙핑크의 컴백을 예고했던 만큼 월드투어를 비롯해 굵직한 플랜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엿보게 해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는 2022년 10월부터 약 1년간 34개 도시, 66회차에 걸쳐 전개된 [BORN PINK] 투어를 통해 18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명실상부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YG 측은 "올해 블랙핑크의 폭넓은 그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마련했고, 컴백 준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블랙핑크의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대형 프로젝트로 채운 한 해가 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에스파 여동생' 하츠투하츠, 8인 8색 다 예쁨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의 셀피 비디오가 공개됐다. 2월 5일 오후 6시 하츠투하츠 채널을 통해 오픈된 셀피 비디오는 여덟 멤버들의 쿨한 비주얼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셀피 비디오는 유튜브에 직접 노출되거나 검색되지 않고 제공되는 링크로만 볼 수 있는 미등록(Unlisted) 기능을 활용했다. 앞서 공개된 그룹콜 영상 마지막 부분에 셀피 비디오 링크를 삽입, 멤버들의 시크릿 모멘트를 글로벌 팬들과 공유해 친밀감을 더하고 있다.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 총 8명의 멤버들로 구성된 하츠투하츠는 2월 24일 첫 싱글 ‘The Chase’(더 체이스)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팬 쇼케이스 'Chase Our Hearts'(체이스 아워 하츠)를 개최한다. 하츠투하츠 첫 싱글 ‘The Chase’에는 타이틀곡 ‘The Chase’와 수록곡 ‘Butterflies’(버터플라이즈) 총 2곡이 수록돼 있다. 2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전곡 음원으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영하 8도 강추위에 섬 임장…풍자 "얼굴 실리콘 다 얼어" (구해줘 홈즈) [T-데이]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6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방송인 풍자와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서해 섬 임장 2탄에 출연, 당진&태안으로 향한다. 이날 방송은 '섬 임장 2탄'으로 방송을 통해 바닷가 집에 대한 로망을 밝힌 박나래가 풍자와 김진우를 데리고 당진과 태안의 다양한 섬 매물을 임장한다. 섬 임장을 떠나기 위해 세 사람이 모인 곳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도비도항으로 서울에서 두 시간밖에 소요되지 않아 5도 2촌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프닝을 위해 아침 7시에 모인 세 사람은 영하 8도의 강추위와 강풍을 견뎌야 했다고 한다. 풍자는 "저 오늘 새벽 3시에 나와서 풀 세팅하고 촬영하는데, 눈 내리고 우박까지 맞는다. 너무 추워서 얼굴의 모든 실리콘이 다 얼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강추위를 뚫고 이들이 향한 곳은 도비도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소난지도로 35가구의 104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유인도라고 한다. 섬을 돌아다니는 마을 행복 버스로 2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은 집주인이 낚시하러 왔다가 단번에 매입한 곳으로 주택과 보트가 포함된 매물이라고 해 눈길을 끈다. 실내는 2년 전, 올 리모델링을 통해 편백나무와 대리석의 고급진 인테리어를 자랑했으며, 집 안 어디서든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별장 같은 집에 반한 풍자는 "여기 너무 마음에 든다. 나래 언니, 나 돈 좀 빌려주면 안 돼?"라며 말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세 사람은 태안군 연포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소나무가 울창한 캠핑장을 발견한 풍자는 "얼마 전, 울릉도로 캠핑을 다녀왔는데, 최고의 장소였다"고 소개하며, 캠핑을 다니다 보니 점점 장비 욕심이 늘어난다고 고백한다. 그는 "1박 2일 혼자 캠핑을 가는데, 텐트를 3동씩 연결한다. 랜턴도 스무 개를 들고 가고, 이소 가스도 여덟 개 들고 가서 모두 쓰고 온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캠핑 먹코스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일단, 어묵탕을 올려놓고 시작합니다. 저만의 가습기에요. 어묵탕 가습기! 그런 다음 맥반석 오징어와 정종을 시작으로 수육과 김장 김치, 각종 꼬치와 라면까지 먹다 보면 다음날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한다. 세 사람이 임장할 집은 해수욕장에서 도보권에 위치한 세컨드 하우스로 2020년 올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한다. 숲을 품은 아늑한 거실에서는 바다 뷰를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구해줘! 홈즈']
  • ‘커플팰리스2’ 래퍼 맥대디‧여자 2번, 결혼 가나요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커플팰리스2’ 래퍼 맥대디, 결혼을 소망했다. 5일 밤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첫 방송 1회에서는 다양한 비연예인 선남선녀들의 짝짓기 과정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개성 넘치고 미모, 매력, 스펙이 화려한 Z세대 청춘 남녀들이 등장했다. 시즌1에 이어 재기발랄한 이 비연예인, 혹은 셀럽들의 연애를 향한 욕망은 뜨겁기 그지 없었다. 특히 이날 남자 출연자 중 래퍼 맥대디(이기택)가 출연해 시선을 강탈했다. 맥대디를 알아본 여자 2번은 맥대디의 광팬이었다. 그는 “진짜 팬이다”라고 외쳤고, 결국 맥대디는 그런 여자의 진심에 감화한 듯 2번, 24번의 요청 중에서 2번을 택했다. 맥대디는 실제로 결혼을 원한다며 “만약 어머니랑 밥 먹어야 한다면 어떨 것 같냐”고 말했고, 여자는 놀라며 “저희 결혼하는 거냐”라고 넉살을 떨면서도 수줍어했다. 이 가운데 여자의 이상형에는 전문직이 기재돼 있었다. 맥대디는 다소 부담을 느끼는 눈치였다.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여자 2번은 “사실 저는 래퍼도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영역에서 최고를 향해 달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거잖냐”라고 기분 좋게 대화를 이어갔다. 맥대디는 그제서야 얼굴에 안도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기분 좋은 대화 이후, 터플 기류가 포착되면서 시즌2 첫 방송은 또 한 번 마니아 시청층 형성을 예고했다. 맥대디는 본명 이기택이며 1990년생으로 현재 30대다. 앞서 티빙 오리지널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시즌에 여러 번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다재다능한 감각을 과시했으며 유명 곡으로는 ‘포화’ 등을 보유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피독→장성규… 주변에 연달아 불똥 [이슈&톡] 김가영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으로 인해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5일 오전 방송인 장성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향한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고인을 추모하며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며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 2024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최근 고인의 유서를 공개하며 직장 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故 오요안나의 직장동료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나눈 대화 목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 중 김가영은 공개된 대화 목록에 그의 이름과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장성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공개한 MBC 관계자와의 대화 녹취록에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장성규 사이의 관계를 이간질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장성규가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한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이어갔고, 결국 비난이 도를 넘었다. 피독, 김가영, 장성규 불똥은 연인에게도 확산됐다. 김가영의 공개 연인인 BTS의 프로듀서 피독도 누리꾼들에게 날이 선 비판을 받고 있다. 피독의 SNS에는 연인 김가영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가영은 앞서 지난 2024년 2월 15일 현재는 하차한 MBC 라디오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자신이 진행하던 '깨알뉴스'에서 피독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튜버 일주어터도 김가영으로 인해 피해를 본 주변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故 오요안나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채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라고 달았으나, 이후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MBC 측은 고인의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으며, 5일 진상조사단이 첫 회의를 진행한다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김가영 SNS]
  • 회당 출연료 5만원 받던 김대호, 출연료 80~100배 상승 예상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돈 벌러 나간다'며 MBC를 퇴사한 김대호의 소망은 금세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김대호가 지난 4일 14년간 몸담은 MBC에서 퇴사했다. 이날 그는 퇴사 이유를 묻는 수많은 질문에 "돈 벌러 나간다"라며 명쾌히 대답했다. 같은 날 MBC는 사표 수리를 마쳤다. 김대호는 퇴사설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자유인이 됐다. 세간의 관심사는 MBC가 '보도국이 아닌 예능국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키운 김대호를 계속 자사 예능에 출연 시킬 것 이냐'에 쏠린 상황. 일각에서는 김대호가 그간 고정 출연해 온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에서 하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MBC가 그와 계속 협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대호의 프리 선언이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뤄졌고, MBC는 나흘 만에 그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대호는 "퇴사한다고 회사에 얘기했다 생각 많이 했다, 마음 먹은게 아니고 이미 얘기했다"며 "후회없이 회사생활 열심히했다. 일도 바빠지면서 힘들었지만 어느새 마흔이 넘어버린 나이에 변화는 지금 아니면 못할 것 같다. 되든 안 되든 더 늦기 전에 내 삶의 변화가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다. 모든 사람들 한 번쯤 생각했을 거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며 "너무 고맙게도 그 계기가 생겼다. 내 인생에 가장 좋은 타이밍 아니지만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기는 순간이란 생각이다.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김대호는 "사실 입에서 안 떨어졌다, 말하고 나니 별것도 아니다. 너희니까 얘기하지 어디가서 얘기하겠나. 기분이 이상하다"며 "2년 여동안 나의 인생을 재밌게 공감하먀 지켜봐준 사람들 고맙다. 중요한 순간을 공유한 것이 나의 일상이었다. 마지막까지 내 일상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무지개 회원들을 향한 소중함을 전하기도 했다. 김대호가 '나 혼자 산다'와 '구해줘 홈즈'에 잔류할 경우, 그의 출연료는 전 보다 수 배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소속 직원으로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는 고정된 출연료를 받아 왔지만, 외부 소속으로 출연할 경우 시장가대로 출연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김대호는 지난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후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뿐 아니라 타고난 예능감으로 예능 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그는 MBC 아나운서 브이로그 콘텐츠인 '뉴스 안 하니'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뒤 MBC '14F' 채널에서 '사춘기' 콘텐츠를 이끌었고, '나혼산' 회원으로 합류하며 대중적 입지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최고의 라인업"…넷플릭스, 양질의 韓 콘텐츠 물량공세로 OTT 시장 입지 굳힌다 [TD현장 종합] 넷플릭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넷플릭스가 올해 시리즈부터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물량공세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에서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2025년 한국 및 글로벌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올해 넷플릭스는 시리즈와 예능, 영화 등 약 40편 가량의 한국 작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강동한 VP는 “콘텐츠의 홍수 시대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 콘텐츠 홍수 시대에 더 많이 더 자주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길이와 종류의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 감정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부지런히 소비하며 살고 있다. 여러분들의 취향이 어떤 것이든 여러분들이 작품을 만났던 순간을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셨기를 바란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취향을 지닌 시청자들을 만족시키려면 다양한 작품이 필요하다. 단순히 많은 작품을 만든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엄선된 버라이어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넷플릭스는 특별한 취향과 모두의 취향을 만족시킬 작품들을 엄선했다. 또 오직 넷플릭스만이 가능한 스크린 밖에서의 재밌는 경험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일례로 성수동에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한 VP는 “올해 라인업이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것 중에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여러분들을 찾아간다. 52주 동안 매주 한국 작품들이 TOP10 리스트에 올라갔다. 시즌2 같은 경우에는 벌써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비영어권 콘텐츠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현장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페셜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강동한 VP는 “이 장면을 기점으로 가장 충격적인 게임들이 시작된다”라고 귀띔했다. 또한 강동한 VP는 “올해 넷플릭스의 목표는 여러분들이 최애 콘텐츠를 만나는 순간에 특별한 순간에 넷플릭스가 함께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르불문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로 팬들을 사로잡았던 넷플릭스 영화가 2025년에는 스릴러부터 액션, 로맨틱 코미디와 SF, 애니메이션과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로 돌아온다. 영화 ‘로마’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로 참여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계시록’부터 넷플릭스의 첫 번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 ‘84제곱미터’, 청춘 로맨스 ‘고백의 역사’,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 ‘사마귀’, 변성현 감독이 그린 예측불허의 비행기 착륙 작전 ‘굿뉴스’,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을 그린 SF 재난 영화 ‘대홍수’ 등의 작품이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김태원 디렉터는 “올해 한국 영화 7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저희의 올해 목표는 다양성을 넓히고 재미와 작품성을 높이자는 것이다. 중견급 감독부터 신인 감독까지 다양한 창작자들과 협업을 해서 장르의 다양성도 함께 넓힐 수 있었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해외 영화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올해 넷플릭스 한국 영화 라인업에 대해 소개했다. 1분기에는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이 공개된다. 배우 류준열 신현빈이 연상호 감독과 만났다. 2분기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이 공개된다. ‘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의 첫 번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로, 세상에서 가장 먼 롱디 로맨스라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배우 김태리와 홍경이 목소리로 전할 예정이다. 3분기에는 ’84제곱미터’와 ‘고백의 역사’ ‘사마귀’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4분기에는 ‘굿뉴스’와 ‘대홍수’가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넷플릭스 예능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매일 매일 꺼내볼 수 있는 일일 예능부터 굵직한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로 돌아온다. 핫한 연애 예능의 아이콘인 ‘솔로지옥’ 시즌4부터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명실상부 예능 대세 기안84와 BTS 진, MZ대세 지예은이 함께하는 ‘대환장 기안장’, 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 제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예능 시리즈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여기에 두뇌 서바이벌 게임 ‘데블스 플랜’ 시즌2, 각국의 대표선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강렬한 국가 대항전을 벌일 ‘피지컬: 아시아’,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K-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등 K-예능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들이 돌아와 더욱 탄탄한 재미를 예고한다. 유기환 디렉터는 “작년에 많은 콘텐츠들이 있었지만 ‘흑백 요리사’의 해가 아니었나 싶다. 감사하게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흑백 요리사’의 기운을 받아서 2025년 예능 라인업을 이븐 하게 깔았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 시청자의 취향을 모두 반영해 일일 예능을 신설하고 그 이외에는 대세감 있고 굵직하고 큰 오리지널 시리즈물을 일 년 내내 이븐 하게 깔아 볼 생각이다”라고 2025년 넷플릭스 한국 예능 청사진에 대해 밝혔다. 이어 유기환 디렉터는 “‘대환장 기안장’이 저희의 2분기를 화려한 포문을 열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의 제작진이 뭉쳐서 만든 원조 민박 버라이어티라고 할 수 있다”라고 ‘대환장 기안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데블스 플랜’ 시즌2에 대해 “시즌 1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다. 얼마 전 시즌2 캐스팅 발표가 화제가 됐다. 이세돌 씨가 이제 AI가 아니라 인간을 상대로 두뇌 게임을 벌이실 예정이다. 시즌2의 최강점은 캐스팅이다. 쟁쟁한 출연진들이 승리만을 위한 플레이를 펼친다. ‘데블스 플랜’ 시리즈에는 게임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나. 그러한 이들의 치열한 승부 속에서 뒤통수가 얼얼한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유기환 디렉터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연애 예능인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에 대해 “‘솔로지옥’과는 정반대의 예능이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이 지원을 하셨고, 4000명이 넘는 모태솔로들이 지원을 해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기환 디렉터는 레전드 추리 예능 ‘크라임씬’의 다섯 번째 시즌인 ‘크라임씬 제로’에 대해 “레전드 경력직들이 모여서 최고의 추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넷플릭스로는 처음 오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해주시고 있다. 제가 ‘크라임씬’을 했었다. 그래서 ‘크라임씬’에서 어떤 요소를 팬들이 좋아해 주시는지 알고 있다. ‘크라임씬’의 잘 짜인 사건과 멤버들의 추리와 ‘케미’ 등 본질을 잃지 않고 잘 살려낼 예정이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유기환 디렉터는 ‘피지컬: 아시아’에 대해 “100이 빠진 이유는 지난 시즌까지는 100명이 참가해서 최고의 피지컬 1명을 뽑지 않았냐. 이번 시즌에서는 아시아 국가 별 팀 대항전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복싱 레전드 챔피언 매니 파퀴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출연할 예정이다. 더불어 ‘흑백 요리사’ 시즌2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더불어 공개 이후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의 두 번째 이야기인 ‘나는 생존자다’고 공개된다. ‘나는 생존자다’에서는 JMS의 마지막 이야기와 또 다른 한국의 비극적인 사건들 속 생존자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 4분기에는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처음으로 손을 잡고 오리지널 예능을 론칭한다. 다채로운 콘텐츠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넷플릭스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취향을 고루 반영한 각기 다른 매력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자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 이루어질지니’부터 일과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멜로무비’, 하드보일드 느와르 액션 ‘광장’, 미스터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일 ‘자백의 대가’, 다중언어 통역사와 글로벌 톱스타의 예측불허 로맨스를 그린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등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와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물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유와 박보검의 통통 튀는 모험 가득한 일생을 담은 ‘폭싹 속았수다’, 지독한 악연으로 얽힌 6인의 이야기를 그린 ‘악연’, 흙수저 슈퍼히어로의 이야기 ‘캐셔로’와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 ‘트리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의 이야기 ‘은중과 상연’ 등 장르를 넘나들며 더욱 풍성해진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들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배종병 디렉터는 “2025년 시리즈 라인업 첫 번째 키워드는 ‘사랑의 다양한 형태’다. 올해 저희 넷플릭스는 사랑을 제각각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멜로무비’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탄금’ 등이 다양한 형태의 사랑 이야기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기 위해 출격 준비 중이다. 또한 올해 첫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된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해 ‘애마’ 등을 소개하며 유쾌한 웃음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불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인생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은중과 상연’과 ‘폭싹 속았수다’가 올해 공개된다. 다채로운 액션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할 ‘광장’ ‘약한영훈 Class 2’ ‘캐셔로’ ‘트리거’ 등이 올해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긴장감 있는 스릴러 장르의 ‘당신이 죽였다’ ‘악연’ ‘자백의 대가’가 올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이후 진행된 시리즈 패널 토크 시간에서는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악연’의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의 유영은 감독, ‘캐셔로’ 이창민 감독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이나은 작가가 집필한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같은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 작품으로, 2월 14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나은 작가는 ‘멜로무비’에 대해 “뜻하지 않게 마주하는 고난과 사랑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3월 27일 첫 공개를 앞둔 ‘폭싹 속았수다’는 4개의 막으로 나눠서 4주에 걸쳐 나눠서 공개될 예정이다.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의 신작으로 김원석 감독의 첫 넷플릭스 연출작이기도 하다. 김원석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가 65년 간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라 등장인물이 많다. 짧은 역할에 특별출연해 주신 고마우신 분들이 많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 배우는 우리 드라마의 유일한 메인 빌런인 상길 역의 최대훈 배우다. 우리 드라마는 시대 상황 자체가 빌런이라서 악역이 많지는 않지만, 가장 메인 빌런이다. 너무 얄미워서 꿀밤을 먹여주고 싶은 메인 대본이다. 대본의 두 배, 세배 이상 연기를 펼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영화 ‘검사외전’으로 약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이일형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첫 시리즈 연출작 ‘악연’을 선보인다. 올해 2분기 공개 예정인 ‘악연’은 벗어나고 싶어도 빠져나올 수 없는 악연으로 얽히고설킨 6인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작품은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제목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다. 이 작품이 악연이 아니라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배우 분들과 많은 소통을 했다. 저의 생각에는 모두가 좋은 인연이지 않았나 싶다”면서 “다만 촬영 끝나고 함께 밥을 먹은 적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자매의 넷플릭스 첫 시리즈 집필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가 올해 4분기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배우 김선호 고윤정 등이 출연한다. 유영은 감독은 김선호 고윤정의 ‘케미’에 대해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강한 분들이었다. 서로 말이 통하려면 마음이 열려있는 게 중요한데 두 분 다 오픈 마인드라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제가 보태지 않아도 완벽한 ‘케미’다”라고 했다.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준호)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생활밀착형 흙수저 슈퍼히어로물이다. 이창민 감독은 “넷플릭스라는 점이 제일 끌렸다. 제가 작품을 10개 이상 했는데, 안 해본 장르이지만 남의 돈으로 한 번 더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했다. 주인공인 상웅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돈만큼 초능력을 쓰는 것처럼 제작비만큼 퀄리티를 뽑아보자는 느낌으로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넷플릭스]
  • '냉부해' 손석구, 최강록 입도 열게 한 남심 폭격기 [TV온에어] 냉장고를 부탁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손석구가 지닌 마성의 매력이 최강록의 입까지 열게 했다. 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손석구와 현봉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석구는 "평소 '냉장고를 부탁해'의 팬이다. 예전부터 즐겨봤고, 여기 계신 셰프님들이 출연하신 '흑백요리사'도 최근에 챙겨봤다. 그래서 오늘도 복장을 흑백으로 맞춰봤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며 "옆에 있는 에드워드 셰프님도 너무 감동적으로 봤다. 어느 정도 커리어를 이룬 상태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것이지 않냐. 안주하지 않고 파격적인 도전을 한 모습이 나라면 같은 선택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에드워드 리 셰프는 포옹을 건네며 존경의 말에 감사함을 표했다. 현봉식의 경우 최강록이 가장 보고 싶었던 셰프였다고. 이를 들은 손석구가 "난 봉식이가 내성적인지 오늘 처음 알았다"라고 하자 김성주는 "손석구 씨가 형이냐?"라며 깜짝 놀랐고, 심지어 자신과 띠동갑이라는 말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봉식과 동갑내기 친구인 손종원은 "나도 쥐띠다. 동갑이다"라며 수줍게 "친구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손석구의 출연은 평소 과묵한 편이었던 최강록의 입을 열게 했다. 최강록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배우"라며 "'범죄도시' 시리즈 중 최강의 빌런 역시 손석구가 연기한 강해상이라 생각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강록은 "내가 분석을 해보니까 타고난 눈이 있더라. 조선 시대 벽화에 나올 법한, 민화에 나오는 무쌍 여인의 눈을 갖고 있다. 그런 눈꺼풀이 착한 역할도 하게 해주고 나쁜 역할도 하게 해주는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듯하다"라고 디테일한 칭찬을 건넸고, 손석구는 감동한 듯 "눈꺼풀 칭찬은 처음 들어봤다. 이렇게 디테일한 칭찬은 처음 들어봤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또 이원복은 "최강록이 냉부해에서 가장 길게 말을 한 순간이다"라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 '나완비' 한지민 父 목숨과 바꾼 아이=이준혁… 로맨스 무너지나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목숨 바쳐 이준혁의 생명을 구한 이 가 한지민의 부친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9회에서는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 강지윤(한지민)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듣게 된 유은호(이준혁)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유은호는 과거 가진동 화재 때 자신을 구해준 강경태(조완기) 선생님에 대해 듣게 됐다.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딸은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았다는 사실과 심지어 그가 한 회사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강경태의 딸에 대해 알기 위해 그의 학교를 찾아갔고, 딸의 이름이 강지윤(한지민)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과거 유은호는 홀로 화재사건 속 위기 상황을 겪었다. 그때 구해준 사람이 바로 강경태였고, 그는 강지윤의 아버지였다. 강경태는 아파트에 불이 나 강지윤을 대피시키고 사람들을 구하러 갔다가 사망한 의인이었다. 유은호는 서미애(이상희)에게 "물어볼 게 있다. 지윤 씨 아버님"이라며 입을 뗐고, 서미애는 "지윤 씨의 상처다. 화재 사고 때 어린 학생을 구하다가 돌아가셨다. 주변에선 의로운 죽음이라고 하는데 지윤이는 그게 듣기 싫었다더라. 하루아침에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으니, 아빠가 원망스러울만하다. 친척들은 안 키우겠다고 미루더니, 이제야 자기들이 키웠다고 하며 돈을 뜯어간다"라고 전했다. 유은호는 과거 강지윤이 남겼던 말들에 대해 곱씹었다. 그때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별이(기소유)랑 데이트하고 있으니 여기로 와라"라고 전했다. 별과 강지윤에게 찾아간 유은호는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강지윤은 "평소랑 다르다"라며 "부럽다. 별이에겐 유은호 같은 아빠가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유은호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았다. 다음날, 유은호는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강경태의 납골당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제 제가 지윤 씨를 지켜주고 싶다"라고 허락을 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 '독수리 5형제' 이필모, 강렬 첫 등장… 강도잡고 엄지원 구했다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필모와 엄지원이 강렬한 첫 등장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에서는 오장수(이필모)가 강도를 잡고 마광숙(엄지원)을 구해내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독수리술도가의 대표 오장수와 결혼을 앞둔 마광숙은 자신이 일하는 우체국에 강도가 들었지만, 비상벨을 누르지 않았다. 결혼이 일주일 남은 상황, 마광숙은 강도의 눈에 띄며 인질로 잡히고 말았다. 그는 "저요. 결혼식 일주일 앞둔 신부다. 식도 못 올리고 노처녀 될 순 없다. 비겁하게 들려도 어쩔 수 없다. 새끼손가락 하나 까딱 못 한다"라고 토로했다. 강도는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 하면 이 아줌마 골로 가는 거야"라고 위협했고, 그때 오장수가 우체국에 찾아왔다. 마광숙은 그를 향해 '이곳에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를 줬다. 그러나 오장수는 눈치채지 못했고, 강도는 마광숙을 수상히 여겼다. 자신의 애인이 인질로 잡히자 오장수는 강도에게 소화기를 뿌리려 들었고, 강도는 오장수를 향해 총을 겨눴다. 그 순간 마광숙이 상자가 가득 들어있는 카트로 강도를 밀었고 강도는 무릎 꿇으며 옆으로 쓰러졌다. 그러나 오장수의 손은 멈추지 못했고, 마광숙은 오장수가 쏜 소화기를 온전히 얼굴로 받아냈다. 다행히도 강도를 해치운 두 사람은 우체국 사람들의 축하와 박수를 받았다. 오장수는 무섭진 않았냐는 질문에 "광숙 씨가 위험했기에 아무 생각 없었다"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샀다. 이후 마광숙과 오장수는 결혼을 앞두고 드레스를 고르기 위해 부랴부랴 웨딩 업체를 방문해 장모 공주실(박준금)을 만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지드래곤‧김태호 팀플…‘굿데이’, MBC 살릴까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지드래곤, 김태호PD, 화제의 셀러브리티들은 어떤 호흡을 보여줄까. 오는 2월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예능 ‘굿데이(Good Day)’를 향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는 프로듀서 지드래곤이 2024년을 빛낸 목소리들을 모아 큰 에너지를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김태호 PD가 연출을 맡아 시너지를 더했다. 패널로는 지드래곤과 호흡이 좋기로 유명해 '형용돈종'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형돈이 합류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도가요제'에서 밀고 당기는 커플, 형용돈종으로 인기를 모았다. 이들이 김태호 PD 손 아래 다시금 합심하는 것. 여기에 방송 감각 면에서 내로라하는 데프콘, 조세호, 코드쿤스트도 힘을 더한다. 무엇보다 연예인 중의 연예인 지드래곤의 프로젝트인 만큼, 화려한 게스트들이 총 출격한다는 후문이다. 지드래곤의 가족과 다름 없는 빅뱅 태양, 대성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임시완, 김고은, 김수현, 이수혁 등이 초대됐다. 황광희, 세븐틴 유닛 부석순 등도 이름을 올렸다. 지드래곤과 절친들이 총 출격하는 셈이다. 김태호 PD가 자신의 친정이었던 MBC에 복귀한다는 점도 메리트다. 지난해 그는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을 연출했으나 시청률 면에서 저조했다. 그런 그의 차기작이 MBC에서 펼쳐진다는 것은 재기를 꿈꾸는 의도로도 비춰진다. '무한도전'으로 사실상 MBC 예능국 새 역사를 쓴 그의 재기발랄한 감각이 친정에서 다시금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드래곤과 김태호의 새로운 호흡 속 연예계 화려한 인맥들이 초반 시청률을 견인할 가능성도 크다. 사실상 시청자들에겐 시상식 같은 예능이 내달 준비됐다. '굿데이(Good Day)'는 오는 2월 1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을 앞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전설의 리그' 기보배, 개인전 결승서 승리 '영원한 클래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전설의 리그' 개인전 결승이 펼쳐진 가운데, 기보배가 우승을 차지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전설의 리그'에서는 개인전 결승에서 만난 이성진과 기보배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성진은 '2004 아테네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경력을 갖고 있는 선수며, 기보배는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다. 두 선수 모두 여전히 화려한 실력을 뽐내며 결승에 안착한 가운데, 경기를 위한 강풍기가 등장하며 한 치 앞도 모르는 박빙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에 침착맨은 "농구에도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경기를 잡는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은 바람을 제압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 포인트를 짚어줬다. 1세트 첫 순서에 나선 기보배는 머리가 흩날릴 정도로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9점을 쏘며 시원한 시작을 알렸다. 이에 이성진도 9점을 쏘며 결승전 다운 기싸움을 선보였다. 1세트 결과 기보배는 총 26점, 이성진은 마지막 차례에서 5점을 쏘며 총 22점을 기록했다. 이우석은 "바람을 너무 의식하며 실수 발이 난 것"이라고 해설했다. 이성진은 "너무 창피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2세트에선 기보배가 흔들렸다. 연이어 7점을 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첫 발에서 9점을 쏜 이성진은 연이어 8점과 9점을 쏘며 2세트 승리를 확정 지었다. 동점이 이어진 3세트에선 마지막 화살이 희비를 갈랐다. 기보배가 3번째 화살로 10점을 기록했고, 이성진은 9점을 기록해 승패가 갈렸다. 이어진 4세트에서 이성진은 첫 발에 6점을 기록했고, 기보배는 안정적인 10점을 기록하며 희비가 갈렸다. 기세를 탄 기보배는 연이어 9점을 기록하며 개인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전설의 리그']
  • 어느 기상캐스터의 죽음,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한 까닭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사람은 얼마큼 궁지에 몰려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할까.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할 만큼 궁지로 몬 사람들은, 그것이 상대에겐 사지(死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까. 물론 직접적으로 죽음을 원하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죽음을 불러오는 계기로 작용한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테다. 지난해 9월, 갑작스레 사망 소식을 알린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가 실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얼마 전 비밀번호가 풀린 그녀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정도 되는, 총 2,750자의 유서가 발견되면서 그 안에 관련 내용이 확인되었고 결국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이다. 유서에서 그녀는, 함께 일했던 기상캐스터 중 몇몇에 받은 괴롭힘과 피해를 호소하고 있었다. 여기에 생전 전화 통화 내용과 메신저 속 대화 곳곳에서 찾은 흔적이 더해졌는데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감과 모멸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정황이 여러 차례 발견된 것이다. 이제 단순한 의혹을 넘어 심각성을 느낀 유족 측은, 해당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들이 속한 방송국 또한, 오요안나의 유족들이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면 최단 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으니, 곧 베일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제 윤곽을, 선명한 생김새를 드러내리라 기대해 보는 바다. 아울러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수 외에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해 더욱 절망하고 고통스러워했을 고인의 한이 얼마간 풀어질 수 있기를. 해당 방송국이 진상조사를 제대로, 속히 해내야 할 이유는 또 있다. 개인의 비극인 동시에, 주요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직장 내 괴롭힘’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이 사건을, 특정한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써 활용하려고 시도하는 이들이 존재하기 때문. 사건의 진상에 포인트를 맞추기보다 관련된 방송국을 걸고넘어지는 데 혈안이 되어, 도리어 사건의 논점을 흐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할까. 그러다 보니, 잘못된 정보로 애꿎은 사람이 가해자로 지목되어 마녀사냥을 당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고. 유족 측이 기상캐스터 오요안나의 죽음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다루기로 결심하고 소송을 제기한 만큼, 방송국은 단 하나의 의혹이나 의뭉스러운 점도 놓치거나 빠트리지 않고, 성심성의껏 조사에 착수하여 다시는 동일한 비극이 나오지 않게끔 제동을 걸어주는 본이 되어 주길 바란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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