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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2005 Posts)

  • 조세호 "10월 결혼식, GD·싸이 온다"… 유재석 "삼성 이재용 형은?" (핑계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코미디언 유재석이 자신의 애착 동생 조세호의 결혼식에 대해 질문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미니 핑계고: 유재석, 조세호, 박신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되었다. 유재석은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조세호의 결혼식 하객을 단속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조셉의 결혼식이 또 요란할 것 같다. 어디 CEO도 오시고 많던데"라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조세호는 "아니다. 많이 담백하게 할 예정이다"라고 부인했다. 유재석이 "GD랑 싸이 오냐"라고 묻자, 조세호는 "오긴 온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유재석은 "우리 조셉 결혼식은 거의 스케줄처럼 빼놨다"라며 조세호의 결혼식에 참석 의사를 내비쳤다. 박신혜 역시 "조세호 씨 결혼식은 거의 시상식 방불케 할 정도다"라며 화려한 하객 라인업에 감탄했다. 유재석도 "아마 해외 유수의 언론에서 보기에는 '이 친구가 누구길래?' 할 거 같다"라고 농담을 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마무리 인사를 하며 "우리 조셉 결혼식 담백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 GD, 싸이에 이어 많은 회장님들이 오신다는데 이재용 형도 오냐"라며 조세호에게 삼성의 이재용 회장을 언급해 그를 다시 당황하게 했다. 그는 "모르는데 어떻게 부르냐"라며 자신의 유행어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혹시 만약에 오신다면 준비 한 번 해볼까요? 지나가다 들리실 수도 있으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조세호는 오는 10월 20일 9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뜬뜬']
  • 민희진은 정말 몰랐나, 뉴진스 라이브 방송 미스터리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25일까지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 달라." 9월 11일, 걸그룹 뉴진스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모회사 하이브에 구체적이고 노골적인 요구 사항 한 가지를 전달했다. 매니저가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등 지엽적인 에피소드를 차치하면, 이날 주요 메시지는 현 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에 대한 직급(대표이사) 복귀 요구다. 그야말로 비장한 통첩이다. 멤버들의 첫 멘트도, 마지막 멘트도 민희진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리하지 않았지만 함께 있는 것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켜며 “민희진 (전) 대표님이 지시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점차 접속자가 몰리며 관심이 고조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치르는 전쟁의 핵심인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첫 자리였다. 민희진 전 대표는 내내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소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진스는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힌 당사자다. 멤버들의 입에서 구체적인 정황들과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이들이 밝힌 에피소드는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아 불쾌했다는 감정 고백과 (하이브가)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을 공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토로한 것이 전부다. 멤버들이 왜 현재의 인기를 만들어 준 연습생 시절 영상 공개에 불쾌함을 느끼는지 알 수 없다. 의료 기록 공개에 대한 우려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멤버들의 불만에는 알맹이가 빠져있다. 의료 기록은 민희진 전 대표의 ‘멤버 강탈’ 논란에서 촉발됐다. 알려진 것처럼 뉴진스 멤버들의 태생은 쏘스뮤직이고, 데뷔도 쏘스뮤직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 기록이 공개되면서 팩트로 확인 됐다. 굳이 이를 팩트로 체크해야 했던 이유, 민희진 전 대표가 의도적으로 뉴진스의 데뷔를 미루고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적시켜 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인지 체크하기 위한 일종의 증거 자료였던 셈이다. 멤버들은 이 모든 시작이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어도어 직원들도 전혀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준비됐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님께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시작했다.촬영 장소 섭외나 장비 세팅 등은 믿고 신뢰하는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멤버들은 연신 라이브 방송이 누구의 개입도 없이 비계획적으로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멤버들이 자발적인 방송이었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에 의해 짜여진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들이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이 기획된 것이라고 의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 라이브 방송 자체가 애초 즉흥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까닭이다. 유튜브는 계정, 채널을 개설한 후 곧바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불가능 하다. PC건, 노트북건 모바일이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려면 최소 하루 전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날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은 계정의 구독자수는 1,250명으로 표기됐다. 계정의 주인이 뉴진스라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고, 어떤 콘텐츠도 없는 계정이었음에도 천 단위의 구독자를 미리 형성하고 있던 것이다. 채널의 소유자는 누구였을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노트북의 경우 구독자 수와 시청자 수 모두 제한이 없지만, 모바일의 경우엔 최소 50명의 구독자 수가 있어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청자 수 제한을 풀려면 구독자 수는 1,000명 이상이어야 한다. 1,000명을 모은다 해도 시청자층 제한을 없애려면 또 몇 주가 소요된다. 한마디로 어떤 경우든 라이브 방송을 하려면 ‘천 단위의 구독자를 모은 계정이 사전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군가 이미 만들어진 계정을 제공하지 않는 한 뉴진스 멤버들이 극비리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계정은 방송이 끝나자 마자 폭파 됐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굳이 곧바로 삭제하는 것도 의아한데 멤버들은(?) 계정 자체를 삭제해 계정의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게 했다. 멤버들의 말한 것처럼, 뉴진스의 의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계정이 주인이 뉴진스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만 굳이 삭제 시켰다. 일각에서 계정 제공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는 멤버들의 주장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영상 곳곳에 조력자들의 흔적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을 살펴보면 라이브가 시작되고 암전 화면이 지속되다 2분 13초께 카메라 덮개를 치우는 손이 등장한다. 덮개가 치워지자 멤버 5명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카메라를 핸들링하는 별도 인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날 멤버들은 수시로 카메라 우측을 힐끗힐끗 바라봤다.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는, 자발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의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는 제스쳐가 종종 포착됐다. 지시를 따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이다. 실제로 라이브 시작 5분 52초께 카메라 옆에서 여성의 음성으로 ‘음~’하는 소리가 나자 멤버들은 물을 마시면서 방송을 시작했다. ▶‘기획’이 의심되는 부분은 또 있다. 해당 계정은 라이브 방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폭파됐지만, 곧바로 일본어 번역본 영상이 업로드 됐다. 번역본 영상은 사전에 준비됐다. 뉴진스는 오로지 자신들의 의도, 계획 아래 라이브 방송을 극비리에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의아하다. 멤버들은 어떻게 단시간에 천 단위의 구독자가 미리 형성된 계정을 만들었을까. 멤버들이 구독자를 직접 섭외했을 가능성은 ‘비밀리에 진행 됐다’고 밝힌 만큼 정황상 불가능하다. 멤버들은 직접 일본어 번역본 영상을 게재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들이 이익 만을 최우선에 뒀다면 적어도 라이브 방송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은 제기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날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요구한 건 단 한 가지 뿐이다. 25일까지 민희진을 대표직으로 복귀시켜 달라는 것. 이날 라이브로 가장 이득을 본 자, 뉴진스가 아니다. 민희진 전 대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 '수지맞은 우리' 선우재덕, 신정윤에 "잃을 게 더 많은 진실, 덮어버리자" [TV온에어] 수지맞은 우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수지맞은 우리' 선우재덕이 신정윤에 진실을 덮어버릴 것을 제안했다. 18일 저녁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극본 남선혜·연출 박기현) 116회에서는 채우리(백성현)에 대한 비밀을 숨기려는 한진태(선우재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마리(김희정)는 한진태에 저녁 식사를 차려주며 "지난번에 내가 말한 건 생각해 봤냐. 명동 부지 당신한테 넘긴다 한 거 말이다. 왜 아직 답이 없냐"라고 물었다. 한진태가 "말하지 않았냐. 다 필요 없다고. 400억 넘는 땅이 나한테 무슨 필요가 있냐"라고 하자 김마리는 "내 사죄의 표현이다. 사회에 환원을 하던, 당신이 원하는 곳에 출자를 하던 당신 뜻 펼쳐라"라고 재차 설득하려 했고, 한진태는 고민 끝에 "알았다. 곧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날 밤 한진태는 아들 한현성을 조심스레 불러 이 땅에 대해 밝혔다. 명동 땅을 아들에게 넘겨줄 계획을 들려준 것. 한현성 역시 아버지처럼 "저 그런 거 필요 없다. 아버지도 잘 아시지 않냐"라고 거절했으나, 한진태는 거듭 "나 역시 필요 없다. 너도 필요 없다면 훗날 네 자식한테 물려줘라"라고 답했다. 진실을 숨긴 상태로 재산 얘기만 하는 아버지에 큰 실망감을 느낀 한현성은 "대체 언제 밝히실 거냐. 아버지가 직접 다 정리하신다 하지 않았냐"라고 따졌다. 하지만 한진태는 "꼭 밝혀야 할 필요가 있냐. 모든 게 밝혀졌을 때 잃어야 할 걸 생각해 봐라. 네 엄마, 네 형, 우리 가족, 모든 게 산산조각 나도 상관없냐. 그게 대체 누굴 위한 진실이냐. 덮고 가자. 아버지, 이제야 비로소 사는 것 같다. 부탁이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수지맞은 우리']
  • '유어 아너' 허남준의 가치관 [인터뷰] 허남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허남준이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빌런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연기였기에 처음엔 튀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선배들의 응원과 도움 덕에 첫 도전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 준 두 선배처럼 허남준 역시 추후 후배들에 용기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극 중 허남준은 김강헌(김명민)의 문제만 일으키는 큰아들 김상혁 역으로 활약했다. 10회의 길지 않은 여정을 마친 허남준은 "촬영하는 동안에도 무척 짧게 느껴졌는데 작품도 금방 끝나버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재밌게 봐주시고 만족스러워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출연한 작품이 이런 반응을 받을 때면 늘 짜릿하다"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허남준이 맡은 김상혁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악몽 같은 사건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인물. 송호영(김도훈)의 모친이자 송판호(손현주)의 아내에게 몹쓸 짓을 했고 이 때문에 송호영은 피의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송호영의 사고가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살인임이 드러나며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허남준은 처음부터 김상혁의 모든 악행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나쁜 놈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악인인지는 몰랐다"라는 그는 "촬영을 하는 중간에 후에 나오는 범죄를 알게 됐다. 초반엔 그냥 평범하고 철부지인 빌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 놀라긴 했지만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이 서사가 꼭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넣을 것인가' 등을 고민했고, 최대한 이 설정을 빨리 받아들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남준은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완전한 악인인 김상혁을 어떻게 만들어갔냐는 물음엔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처럼 연기하긴 싫었다. 내가 생각하는 상혁이는 우원 그룹과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건드리는 게 용납이 안 되는 친구다. 첫 대사부터 '생명의 가치가 다르다'라고 하지 않냐. 마치 '난 신이고 넌 노예인데 어떻게 네가 날 건드려'라고 생각하는 친구다. 태어날 때부터 이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본인이 어떤 사고를 치더라도 잘 해결된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상혁이를 그려나갔다"라고 답했다. 허남준의 나르시시스트적인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외형과 행동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이질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안 좋은 습관을 오히려 드러내려 했다. 속은 텅 비었는데 외형과 보이는 것에만 집착한다던가, 최대한 여유롭고 허세가 가득하게 보이려 했다. 행동도 따로 정제하지 않았다. 눈 깜빡임부터 움직임까지 흐름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였고, 이런 모습이 상혁과 잘 어울릴 거라 봤다. 나중엔 너무 정제를 안 했나 후회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좋은 도전이었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유어 아너'의 메인 빌런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특히나 이토록 색이 짙은 악역을 연기하는 건 처음이기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을 터. 허남준은 "누아르 작품들을 보다 보면 빌런의 등장에 앞서 강력하고 잔인한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 않냐. 반면 상혁이는 대놓고 힘을 보여주는 장면은 별로 없어 걱정이 됐다. 심지어 첫 대사가 다소 중2병 느낌이 나는 대사이지 않냐. 여기에 담배까지 무니 자칫하면 튈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솔직히 밝혔다. 허남준이 고민에 부딪힐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어줬던 건 두 주인공 손현주와 김명민. 특히 아버지 역의 김명민이 큰 힘을 줬단다. "이번 촬영을 하며 선배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는 허남준은 "작품을 하기 전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는데 선배들이 우쭈쭈해주면서 힘을 실어준 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김명민 선배는 내가 촬영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떨려 할 때면, 먼저 다가와 '많이 떨리지? 나도 아직까지 떨린다'라고 농담해 주셨다. 덕분에 무장해제가 됐고 더 편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허남준은 "'과연 상혁이의 당위성이 뭘까'라는 고민에 빠져 있으니 '너무 거기에만 빠져 있지 말고, 얘도 사람이니 어딘가에 결핍이 있을 거다. 그걸 먼저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해 주시더라. 그걸 듣자마자 상혁이가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배들의 도움에 처음부터 안정적인 빌런 연기를 선보인 그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개인적으론 좀 더 넓게 보지 못한 시선이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겸손히 덧붙이며 "늘 수정해야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유를 갖고 넓게 보려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 영화 '찻잔처럼'으로 데뷔한 허남준은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시작은 단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주연으로도 밟을 넓혀가며 대중에 자신의 얼굴을 익히고 있다. 그런 그에게 배우로서 본인만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 뭐냐 물으니 "'무조건 재밌게 하기'이다. 흥미를 느낄만한 어떤 한 포인트라도 잡아서 무조건 시도하고 도전하는 게 내 가장 큰 가치관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참 좋은 선배들, 어른들이 많은데,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내가 멋있다고 생각했던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 좋은 어른이 된 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후배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사랑 후에' 사카구치 켄타로가 밝힌 다작의 이유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미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는 배우 연차에 비해 많은 작품을 소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만 선택하며 자신의 필모를 다지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이번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첫 한국 작품에 도전한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지영·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일본 유학 중이던 최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극 중 준고의 역할을 맡았다. 켄타로는 해당 작품에 대해 "4,5년 전쯤 영화로 제안받았다. 두 사람의 감정을 한두 시간의 영화로 담을 수 있을까 싶어 시리즈로 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의 우여곡절과 많은 시간을 표현하는 가운데 애정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합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0년 전부터 베스트셀러였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20년 전 작품이어도 충분히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을 작품이다. 예전에는 서로 연락이 바로바로 닿지 않아, '뭐 하고 있지'하는 서로에 대한 생각을 더 했었을 것이다"라며 "지금은 한국과 일본의 거리감만 다르다. 20년 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은 애정의 교환 또한 밀접하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대답했다. 일본과 한국의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의 차이도 체감했을 켄타로다. 그는 "대본을 완성하기 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준고의 시선에서의 두 나라의 차이는 한국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쓰고, 일본은 정말 중요할 때만 쓴다는 사실이다. 제가 대본을 보고 너무 자주 쓰인다고 말했지만 감독과 세영은 더 적혔으면 좋겠다더라. 문화적 차이가 아닐까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준고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게 정답일 것이라며 도움을 주셨다. 그래서 그들이 이별한 것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켄타로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대중들에게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그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다. 처음부터 작품을 선택하려 한 건 아니다.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해왔다. 연인, 친구, 가족, 스승 등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선택해 왔다. 애정을 느낀다는 건 작품을 사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선호하는 장르와 배역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중요하다. 제 속에는 장르를 선택하는 무언가가 있겠지만, '이 장르가 좋아'이런 건 없다. 저에겐 애정이라는 게 어떤 의미에선 장르가 아닐까 싶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켄타로는 한국에서의 첫 도전에 인상적인 제작시스템도 언급했다. 그는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신선한 것을 담으려 노력하셨다. 차가운 두 사람의 분위기를 촬영하는 신에서 감독님이 저에게 '왜 다른 곳을 쳐다봤냐'라고 물어보시고 제가 대답하면 감독님은 '그것도 준고의 감정'이라며 이해하셨다. 일본은 모든 순간을 담진 않기에 그런 차이가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도전은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켄타로는 "이제 하나의 작품을 찍으면 다양한 국가에서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넓어졌다. 많은 분들이 봐주실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며 "그러나 현장은 변하지 않았기에 저에 대한 평가만 내릴 수 있겠다. 4개월 정도의 촬영동안 저에게 충실한 시간이었다. 제가 사랑을 줄 수 있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 판단해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켄타로가 언급한 OTT의 급부상으로 콘텐츠의 장르에선 나라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다. 켄타로는 "스트리밍 채널이 늘어나면서 작품 수가 늘었다. 경쟁률이 늘어나면서 좋은 작품만 평가받는 시대에 들어섰다.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늘어만 가는 인기에도 켄타로는 자신이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그는 "조금 자신감이 붙은 건 사실이다. 한국에서 인기 있다고 들어도, 내가 여기서 작품을 한 게 아니라 인기 있다고 하기 애매했다. 접근 허들이 낮아지다 보니 더 당당히 '나 한국에서 인기 있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한국 활동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쿠팡플레이]
  • '여배우의 사생활' 예지원, 이동준의 깜짝 프로포즈에 '감동'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동준이 예지원에게 깜짝 프로포즈로 설렘을 선사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맏언니 예지원과 이동준의 불멍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이동준은 "불멍을 하다 보면 시간이 빨리 간다. 처음 여기 왔을 때 바다 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제가 바다를 준비했다"라고 말해 예지원을 놀라게했다. 이동준이 준비한 바다는 미디어 아트로 만든 것이었다. 파도치는 바다를 빔 프로젝터를 통해 예지원에게 선물했다. 예지원은 "너무 훌륭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준비한 영상에선 '안녕하세요. 이동준입니다'라는 자막이 나와 예지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동준은 "처음 짝꿍을 만났을 때 어색하지만 환하게 웃어주던 짝꿍. 털털하지만 내 앞에서는 다소곳해지는 짝꿍. 재미없는 나의 말에도 언제나 재밌게 받아주는 짝꿍. 모든 순간이 나에게는 특별했습니다. 내 볼에 흐르는 물을 닦아주던 그 순간, 네 미소와 눈빛이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했습니다"라며 "짝꿍과 함께 있는 동안 나는 변해갔습니다. 짝꿍과 함께 한 순간들은 나의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어떨 때는 배우로서의 빛나는 당신의 모습. 당신과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따뜻한 마음이 담긴 고백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놀란 예지원은 "당황스럽고, 감동했다"며 그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동준 또한 인터뷰에서 "너무 울컥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누군가가 정성스럽게 만든 제 결과물을 보고, 진심으로 바라보더라. 저도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글로 선을 지키려 했다. 준비하면서 걱정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예지원은 이후 "내가 이런 호사를 다 누리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게다가 그는 "멋진 선물을 받았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하지"라며 고마워했다. 이동준이 "저도 태어나서 처음 해본다. 정말 많이 떨렸다"라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
  • [TD인터뷰+] 박세현 '지상에 내려온 요정의 한복 자태'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배우 박세현이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한복을 입고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박세현은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통 한복 맵시를 뽐냈다. 박세현이 한복을 입는 건 지난 2월 종영한 MBC '밤에 피는 꽃' 이후 처음. 얼마 전까지 사극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만큼 그는 한복을 입고도 자연스럽게 러블리한 포즈들을 잇따라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그런 그에게 추석을 맞아 한복을 차려입은 소감을 묻자 "'밤에 피는 꽃' 때는 좋은 한복은 입어보지 못했는데, 시간이 지난 뒤에 좋은 한복을 입어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사실 한복은 일상에서 자주 입을 수 있는 옷이 아니지 않냐. 이렇게 명절마다 한복을 입고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고 미소와 함께 답했다. 이어 추석 계획을 묻는 질문엔 "아주 평범하게 가족들과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고 '유어 아너'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보내려 한다. 푹 쉬면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세현은 지난 12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에서 김강헌(김명민)의 막내딸이자 그의 유일한 약점인 김은 역으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news@tvdaily.co.kr]
  • 윤하ㆍ온유ㆍ하성운ㆍ이무진ㆍ츄, 귀성길 추천곡 [추석에 뭐 듣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닷새 가량 이어지는 연휴에 명절 계획을 세우는 손들도 분주했다. 그중 최고는 역시 고향 방문.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기대하며 귀성길에 오른 이들이 다수인 가운데, 가수 윤하, 그룹 샤이니 온유, 하성운, 이무진, 츄가 설렘 속 떠나는 귀성길을 10배 더 즐길 수 있는 추천곡들을 티브이데일리에 보내왔다. ◆ 윤하 윤하 - 윤하 '태양물고기' "'태양물고기'는 개복치의 영문명 '선피시'(Sunfish)에서 따온 이름이자 새 앨범의 타이틀곡인데요. 태양의 힘을 받아 심해에 다다라도 끄떡없는 개복치처럼 가족들의 힘을 받아서 깜깜한 바다와 같은 현실로 돌아올 때에도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추억 만들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 온유 온유 - 온유 '매력'(beat drum) "한가위는 오랜만에 많은 가족들이 모이는 화기애애한 자리인 만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곡을 선곡했습니다." ◆ 하성운 하성운 - 소수빈 '사랑하자' "따뜻한 수빈님의 목소리와 가사들이 지친 일상들에게서 위로가 되어 줄 것 같아요. 가족들과 함께 있는 시간들을 이 노래를 들으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 이무진 이무진 - 김희정 '추석 송편' "장거리 운전에 들으시면 추석 분위기를 한껏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들 이번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데 모여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신 후 다시 무대에서 뵙도록 할게요!" ◆ 츄 츄 - 피에이치원(pH-1) '365&7' "저는 드라이브 송에 굉장히 진심인 사람인데 아주 시끄럽지 않으면서 누구든 함께 신날 수 있고 리드미컬한 알앤비를 트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갈 거예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가족X멜로' 윤산하 "집 망했다고 초등생 시절 왕따당해" [TV온에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족X멜로' 윤산하가 막내의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5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12회에서는 막내의 고민을 토로하는 변현재(윤산하)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변무진은 금애연에게 "현재가 집을 나간 거 같다"라며 "사업 얘기로 사이가 안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변미래는 "하루 이틀 아니면 들어올 거다. 학교 들여보낸 거 졸업은 시켜야 한다"라고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변현재를 기다리던 세 사람은 집에 들어온 변현재를 보고 "너 언제 들어왔냐"라고 물었고, 변현재는 "내 인생을 왜 나 빼놓고 정하냐"라고 되물었다. 변현재를 어리게만 생각하던 변미래는 "네가 정신 못 차리고 그러니까 그렇지"라고 답했고, 변현재는 "나도 진지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해 봤냐. 다들 내 말 들어준 적이라도 있냐. 엄마 아빠 이혼할 때도 아무도 나한테 말 안 하지 않았냐"라고 호소했다. 그는 "아버지는 도망가고 집은 망했다고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따돌림당했다. 아빠가 없어졌는데 왜 아무도 말 안 했냐. 막내니까 못 알아들을 거라고 생각했냐. 그때 내 마음이 어땠는지 생각해 봤냐. 자기들 멋대로 헤어지더니 갑자기 내 인생을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고 있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밖으로 뛰쳐나가는 변현재를 붙잡은 건 금애연이었다. 그는 "엄마랑 얘기 좀 해"라며 변현재를 붙잡았고, 대화를 이어갔다. 금애연은 "언제부턴가 네가 친구얘기를 하는 걸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다. 그것도 엄마가 몰랐다"라고 말했고, 변현재는 "내가 티를 안 냈으니까, 엄마는 그때 일하느라 바빴지 않냐"라고 대답했다. 금애연은 그에게 사과하며 "그땐 널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네 마음을 헤아릴 생각을 하진 못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는 변현재에게 "엄마, 네가 만든 어플 봤다. 매달 여행 가고 싶더라. 신나서 만든 게 느껴지더라. 엄마는 그런 게 보고 싶었던 것 같다. 말만 앞서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말이다. 네가 대체 왜 이게하고 싶은 건지 안 보이니까 걱정했던 거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금애연은 "너희 아빠를 보면 울화통이 터졌는데, 네가 훨씬 낫다. 이제 네가 행동으로 보여주면 우리가 너의 말에 더 귀 기울일 것이며 더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가족X멜로']
  • 홍진영ㆍ박군ㆍ김희재ㆍ이찬원ㆍ홍지윤ㆍ이수연, 귀성길 추천곡 [추석에 뭐 듣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닷새 가량 이어지는 연휴에 명절 계획을 세우는 손들도 분주했다. 그중 최고는 역시 고향 방문.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기대하며 귀성길에 오른 이들이 다수인 가운데, 가수 홍진영, 박군, 김희재, 이찬원, 홍지윤, 이수연이 설렘 속 떠나는 귀성길을 10배 더 즐길 수 있는 추천곡들을 티브이데일리에 보내왔다. ◆ 홍진영 홍진영 - 김연자 '10분 내로' "차 막히는 도로지만 고향집에 빨리 도착하라는 마음에 김연자 선배님의 '10분 내로'를 추천드려요. 굳이 제 곡을 들으신다면 '따르릉'입니다. 빨리 달리시라고. 막히는 도로에선 빠른 비트도 좋을 것 같아서요." ◆ 박군 박군 - 박군 '아침밥상' "'아침밥상'의 가사처럼 가족 및 친가분들과 도란도란 둘러瞞맛있는 한끼 하시며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김희재 김희재 - 양지은 '나도 한 잔' "추석 연휴 가족들과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난 후,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낸 여러분을 위해 축배의 잔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멋진 인생 우리 모두 건배~'(가사 중)" ◆ 이찬원 이찬원 - 김상진 '고향이 좋아' "바쁜 일정과 다른 사연 때문에 고향에 못 가고 그리워하는 분들을 위한 추천곡입니다. 마치 귀성길에 함께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시라고 추천합니다." ◆ 홍지윤 홍지윤 - 홍지윤 '가보자고(GO)' "고향길 가는 길. 신나게 갔음 좋겠습니다. 모두들 고향으로 가보자Go!" ◆ 이수연 이수연 - 진성 '보릿고개' "가족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임을 일깨워 주는 곡인 것 같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 '유어 아너' 손현주, 고생 전문 배우의 발걸음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매번 쉬운 배역이 없어요." 10년 이상을 함께한 매니저도 그가 "고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권유했단다. 손현주는 "얼마나 고생스럽겠냐"라며 '유어 아너'를 선택했지만, 심정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고. 말 그대로 목숨 걸고 연기하며, 그만큼 보람도 느꼈다는 손현주의 이야기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의 이야기를 그리며,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유어 아너'의 원작은 이스라엘 드라마 'Kvodo'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바. 미국에선 'Your Honor'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된 바 있다. 손현주는 존경받던 판사에서,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기로 결심하며 타락하는 송판호 역을 맡았다. 채널의 접근성의 한계에 마주한 '유어 아너'의 첫 방송 시청률은 1.7%였으나 입소문을 통해 현재 4.6%의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손현주는 "우선 대본이 재밌었다. 매니저가 함께한 지 10년 이상 됐는데, '선배는 조금 고생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라고 하더라. 고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사람들이 많이 따라와 주실 것이라고 했다"라며 작품 합류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명민과의 맞대결에 대해서는 "김명민 씨와는 처음 만났다. '베토벤 바이러스', '불멸의 이순신' 등에서 제가 하고 싶던 배역들을 다 가져간 인물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친구처럼 동료 같은, 소중한 사람이다. 진중한 인물이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보통 남자 배우들하고 만나면 편해진다. 연기 대결을 펼치는 것보단 같이 가는 것이다. 드라마 밖에선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참 잘 만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김명민에 대한 칭찬뿐 아니라 후배 배우들을 향한 극찬도 덧붙였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본 배우들이 많았다. 백주희라는 배우를 봤고, 정애연도 처음 만났는데 신선하더라. 김명민의 딸로 나왔던 박세현도 굉장히 신선했다"라며 "주조연 나눌 것 없이 다들 각자 맡은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연기했다. 나중에 이런 작품이 나에게 또 들어오면 똑같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정말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 역을 맡은 김도훈과는 대화를 별로 안 했다고. 손현주는 "별로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더라. 보통 아버지들과 아이들이 얘기를 많이 안 하지 않냐"라며 "나중에 드라마 외적으로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고, 뜨거움을 받았다. 그런 속정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속정이 없으면 이 드라마를 할 이유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어 아너'를 촬영하며 육체적·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쌓였을 무렵, 그의 형이 세상을 떠났다. 손현주는 "제 형도 기자님들처럼 있었기에 남 같지 않게 느껴진다. 지병도 없던 형이 갑자기 떠났다"라며 "일정상 끝내야 하는데 발인까지 진행 후 촬영했어야 했다. 여러 마음들이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촬영은 잘 마쳤다"라고 회상했다. 손현주는 "아마 잘 보고 있을 것 같다. 우리 형은 90년대부터 제 팬이었다. 손발이 오글거릴 정도로 절 좋아했다. 저도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올라가면 형과 사진 찍고 재밌게 놀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손현주는 극 중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 "촬영을 하다 보면 죽을 것 같고, 무서운 마음을 느끼는 상황이 있다. 실제로 그걸 느꼈다. 배우들이 멋을 내거나 고급스럽게 표현을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어떻게 표현할지 미리 정하고 들어가진 않는다"라며 "우원시도 서울이 아닌, 만들어진 도시지 않냐. 지방에서 찍었는데 먼저 가서 공간을 보고 주위에 뭐가 있나를 확인한다. 지금까지도 대비해야 되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손현주의 연기 커리어는 '추적자 더 체이서'를 기점으로 크게 변했다. 그는 "두려움에 대한 걸 검토하다 보니 '추적자' 이후론 장르물만 하게 됐다"라며 "그전까지 주로 소시민적 인물을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적자' 이후 권력을 가진 인물들을 표현해 왔다. 손현주는 자신의 필모와 연기에 대해 "목숨 걸고 했다"라며 회상하기도 했다. 극 중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그는 "잘못된 부성으로 그렇게 가서는 안 됐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됐다. 시즌2가 나온다면 더 열심히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그 일 때문에 드라마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 많이 몰입해 울기도 했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든 드라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걷는 것뿐이다"라고 평가하기도. 무엇보다 그는 "결말을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다. 선악이 없기에, 시즌2가 시작된다면 '이제는 반성할 때'라고 말하고 싶다. 과연 반성을 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반성하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스튜디오지니]
  • '굿파트너' 남지현, 피오에 고백 "우리 만나보자" [TV온에어] 굿파트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굿파트너' 남지현이 피오에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 15회에서는 마침내 전은호(피오)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한유리(남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유리는 오랜만에 만난 전은호에 반가움을 표하며 "나 전 변호사랑 밥 먹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이게 몇 주만이냐"라고 말했다. 하나 전은호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이거 어쩌지. 당분간 나랑 밥 못 먹을 것 같다. 휴가 좀 썼다. 집에 좀 다녀오려 한다"라고 해 한유리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유리는 울리지 않는 휴대전화와 비어있는 전은호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그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지만 막상 본인만은 이 감정이 호감임을 알아채지 못했다. 그저 아무런 연락이 없는 전은호에 마음만 답답해질 뿐이었다. 한유리는 전은호가 휴가를 마치고 곧 돌아올 거라 기대했으나 그를 반긴 건 폭탄 같은 통보였다. 전은호가 그만 두기로 결정했다는 것. 짐을 정리하고 사무실을 떠나는 전은호를 붙잡은 한유리는 "어떻게 나한테 이러냐. 한 번쯤 상의할 수 있었지 않냐. 난 답답할 때마다 다 털어놨는데 그럼 내가 너무 미안해지지 않냐"라며 섭섭해했다. 이에 전은호는 "아니다. 나중에 한 변 바쁜 거 다 끝나면 그때 보자"라고 답한 뒤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하나 두 사람의 재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전은호는 차은경(장나라)이 새롭게 차린 사무실에 취업했고, 둘의 회식 장소에 한유리가 정우진(김준한)과 함께 나타났기 때문. 알고 보니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표현은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을 위한 큐피드가 됐던 것이었다. 그렇게 짧은 저녁 식사를 뒤로하고 두 사람이 작별 인사를 나누던 사이, 한유리는 멀어져 가는 전은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차은경이 했던 "안 보이면 보고 싶더라. 혼자서 노는 것보다 재미있던 게 없던 내가, 그 사람 없이는 못 살 것 같더라"라는 말을 곱씹던 한유리는 전은호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호감이라는 걸 알게 됐고, 전은호에게 달려가 그를 끌어안으며 "이번엔 내가 먼저 고백하겠다. 우리 만나보자"라고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굿파트너']
  • '유어 아너' 허남준의 가치관 [인터뷰] 허남준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허남준이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빌런 연기에 도전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연기였기에 처음엔 튀지 않을까 걱정도 됐지만, 선배들의 응원과 도움 덕에 첫 도전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그리고 자신을 응원해 준 두 선배처럼 허남준 역시 추후 후배들에 용기를 주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극 중 허남준은 김강헌(김명민)의 문제만 일으키는 큰아들 김상혁 역으로 활약했다. 10회의 길지 않은 여정을 마친 허남준은 "촬영하는 동안에도 무척 짧게 느껴졌는데 작품도 금방 끝나버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재밌게 봐주시고 만족스러워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내가 출연한 작품이 이런 반응을 받을 때면 늘 짜릿하다"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에서 허남준이 맡은 김상혁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악몽 같은 사건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인물. 송호영(김도훈)의 모친이자 송판호(손현주)의 아내에게 몹쓸 짓을 했고 이 때문에 송호영은 피의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송호영의 사고가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살인임이 드러나며 많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허남준은 처음부터 김상혁의 모든 악행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 "나쁜 놈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나 악인인지는 몰랐다"라는 그는 "촬영을 하는 중간에 후에 나오는 범죄를 알게 됐다. 초반엔 그냥 평범하고 철부지인 빌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 놀라긴 했지만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이 서사가 꼭 필요한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넣을 것인가' 등을 고민했고, 최대한 이 설정을 빨리 받아들이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남준은 일반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완전한 악인인 김상혁을 어떻게 만들어갔냐는 물음엔 "일반적인 사이코패스처럼 연기하긴 싫었다. 내가 생각하는 상혁이는 우원 그룹과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건드리는 게 용납이 안 되는 친구다. 첫 대사부터 '생명의 가치가 다르다'라고 하지 않냐. 마치 '난 신이고 넌 노예인데 어떻게 네가 날 건드려'라고 생각하는 친구다. 태어날 때부터 이게 당연하다 생각했고, 본인이 어떤 사고를 치더라도 잘 해결된다는 걸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상혁이를 그려나갔다"라고 답했다. 허남준의 나르시시스트적인 면모를 강조하기 위해 외형과 행동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이질적인 느낌을 내기 위해 안 좋은 습관을 오히려 드러내려 했다. 속은 텅 비었는데 외형과 보이는 것에만 집착한다던가, 최대한 여유롭고 허세가 가득하게 보이려 했다. 행동도 따로 정제하지 않았다. 눈 깜빡임부터 움직임까지 흐름에 맞춰 자유롭게 움직였고, 이런 모습이 상혁과 잘 어울릴 거라 봤다. 나중엔 너무 정제를 안 했나 후회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좋은 도전이었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유어 아너'의 메인 빌런 역할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 특히나 이토록 색이 짙은 악역을 연기하는 건 처음이기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었을 터. 허남준은 "누아르 작품들을 보다 보면 빌런의 등장에 앞서 강력하고 잔인한 힘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지 않냐. 반면 상혁이는 대놓고 힘을 보여주는 장면은 별로 없어 걱정이 됐다. 심지어 첫 대사가 다소 중2병 느낌이 나는 대사이지 않냐. 여기에 담배까지 무니 자칫하면 튈 수 있겠다 싶더라"라고 솔직히 밝혔다. 허남준이 고민에 부딪힐 때마다 도움의 손길을 내어줬던 건 두 주인공 손현주와 김명민. 특히 아버지 역의 김명민이 큰 힘을 줬단다. "이번 촬영을 하며 선배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는 허남준은 "작품을 하기 전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상태였는데 선배들이 우쭈쭈해주면서 힘을 실어준 덕에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특히 김명민 선배는 내가 촬영을 앞두고 긴장하거나 떨려 할 때면, 먼저 다가와 '많이 떨리지? 나도 아직까지 떨린다'라고 농담해 주셨다. 덕분에 무장해제가 됐고 더 편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혁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도 많은 힌트를 얻었다고. 허남준은 "'과연 상혁이의 당위성이 뭘까'라는 고민에 빠져 있으니 '너무 거기에만 빠져 있지 말고, 얘도 사람이니 어딘가에 결핍이 있을 거다. 그걸 먼저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해 주시더라. 그걸 듣자마자 상혁이가 인정과 사랑을 받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기에서 힌트를 얻어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선배들의 도움에 처음부터 안정적인 빌런 연기를 선보인 그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개인적으론 좀 더 넓게 보지 못한 시선이 아쉽게 느껴진다"라고 겸손히 덧붙이며 "늘 수정해야 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여유를 갖고 넓게 보려는 습관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2019년 영화 '찻잔처럼'으로 데뷔한 허남준은 5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다. 시작은 단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주연으로도 밟을 넓혀가며 대중에 자신의 얼굴을 익히고 있다. 그런 그에게 배우로서 본인만이 갖고 있는 가치관이 뭐냐 물으니 "'무조건 재밌게 하기'이다. 흥미를 느낄만한 어떤 한 포인트라도 잡아서 무조건 시도하고 도전하는 게 내 가장 큰 가치관이다. 주변을 돌아보면 참 좋은 선배들, 어른들이 많은데, 10년 20년이 지났을 때 내가 멋있다고 생각했던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 좋은 어른이 된 뒤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후배들의 순수함을 지켜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영탁ㆍ김동찬ㆍ손태진ㆍ최수호ㆍ정다경ㆍ오유진, 귀성길 추천곡 [추석에 뭐 듣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닷새 가량 이어지는 연휴에 명절 계획을 세우는 손들도 분주했다. 그중 최고는 역시 고향 방문.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기대하며 귀성길에 오른 이들이 다수인 가운데, 가수 영탁, 김동찬, 손태진, 최수호, 정다경, 오유진이 설렘 속 떠나는 귀성길을 10배 더 즐길 수 있는 추천곡들을 티브이데일리에 보내왔다. ◆ 영탁 영탁 - 영탁 '풀리나' "한가위에 많은 분들께서 고향 방문하실텐데... 가시는 길과 가족 모든 분들 하시는 일 술술 풀리시라고 '풀리나' 추천드립니다." ◆ 김동찬 김동찬 - 정다한 '고향 친구' "고향에 사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지금의 내가 아닌 어릴적 철없던 학생 시절의 제가 떠오르며 추억에 잠시 빠지더라고요. 휴대폰이 없던 초등학교 시절 제기차기, 축구, 친구들과 여기저기 돌아다녔던 그날이 생각나는 노래라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 손태진 손태진 - 정미조 '통영'(feat. 손태진) "오랜만에 고향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지루하고 힘들지만, 도착하면 가족과 있을 아름다운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곡인 것 같습니다. '통영'이란 곡 자체도 통영 바다의 아름다움을 담은 곡인데 꼭 바다가 아니어도 나의 고향이, 그리고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의 포옹이 마치 아름다운 풍경처럼 가장 따뜻하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 최수호 최수호 - 최수호 '조선의 남자' "들으면 항상 힘이 나는 조선의 남자를 추천합니다. 차가 너무 막히고 졸릴 때 들으면 졸음이 싹~! 추천합니다." 최수호 - 최수호 '사랑시 고백구 행복동' "몽글몽글 귀여운 노래예요. 들으면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에 절로 기분 좋은 웃음이 날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용." 최수호 - 남진 '님과 함께' "저는 이 곡만큼 신나는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노래죠! 남진 선생님의 '님과 함께'! 모두가 아는 노래라 다같이 신나게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추천 합니다! 가족들과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 정다경 정다경 - 미쓰정(정다경) '좋습니다' "빠르고 신나는 템포이기 때문에 좋음운전을 방지해 줍니다. ^^" ◆ 오유진 오유진 - 오유진 '예쁘잖아' "차가 많이 막히는 귀성길에 제 목소리를 들으면서 조금이라도 심심하거나 힘들지 않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소속사 제공]
  • 유제원X신하은 조합 또 통했다, '굿파트너' 꺾은 '엄친아'의 저력 [TV공감] 엄마친구아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신하은 조합이 다시 한번 통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매주 상승세를 기록하더니 3주 만에 결국 '굿파트너'마저 꺾고 정상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준 '엄마친구아들'이다. 지난달 17일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특히 3년 전 '갯마을 차차차'를 통해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가 다시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엄마친구아들' 그 자체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정해인과 흥행 불패 신화의 정소민까지, tvN 주말극 상승세에 힘을 더해줄 작품이 될 게 분명했다. 하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엄마친구아들'은 시작부터 불안한 출발을 보여줘 우려를 자아냈다. 전작 '감사합니다'의 1회 시청률보단 높았지만, 그렇다고 만족하긴 다소 어려운 4.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기 때문. 화제성 순위에서도 '엄마친구아들'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는 '굿파트너'에 밀려 2위(펀덱스 기준)에 머물기도 했다. 전개에 있어서도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초반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강렬한 한방이 있어야 시청층을 다음 회까지 탄탄히 잡고 있읕텐데 떡밥들만 가득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 것. 석류(정소민)는 엄마 나미숙(박지영)에게 마치 자신이 바람을 피워서 파혼을 당한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상은 아니라던가, 승효(정해인)와 혜숙(장영남)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이 있다든지, 당장 풀리지 않을 이야기 거리들만 잔뜩 풀어놔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만 했다. 이런 이유 탓에 '엄마친구아들'의 3회 시청률은 4.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나 석류와 승효의 러브라인이 짙어지기 시작하며 '엄마친구아들'은 반전 드라마를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승효와 석류의 유년 시절 이야기부터 승효가 석류를 몰래 짝사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승효의 고백까지 연달아 터지며 시청자들의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켰고, '엄마친구아들'은 순식간에 두터운 팬층을 쌓는데 성공했다. 이런 반응은 화제성 수치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3주간 경쟁작 '굿파트너'에 빼앗겼던 화제성 정상 자리를 마침내 빼앗는데 성공했기 때문. 특히 누리꾼, SNS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정소민과 정해인까지 나란히 출연자 화제성 1위와 2위에 오르며 '엄마친구아들'의 뜨거운 인기를 가늠케 했다. 더 긍정적인 소식은 '엄마친구아들'엔 이젠 떡밥을 풀어낼 일 밖에 없다는 점. 승효가 이미 석류에게 고백한 상태이고, 석류의 비밀도 드러난 만큼 '엄마친구아들'은 더욱 본격적으로 설렘 터질 로맨스 스토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일한 불안함은 '굿파트너' 역시 엔딩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 과연 3주 만에 정상 자리를 꿰찬 '엄마친구아들'이 '굿파트너'의 퇴장까지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엄마친구아들']
  • '돌싱글즈6' 레드삭스 정명 "결혼 생활 동안 따뜻한 말 한마디 듣지 못해" [TV온에어] 돌싱글즈6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돌싱글즈6' 레드삭스 정명이 힘겨웠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12일 밤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6'에서는 첫 만남을 갖게 된 돌싱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익숙한 얼굴의 출연자가 아홉 번째 돌싱으로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은지원은 "낯이 익다"라며 단번에 그를 알아봤고, 이지혜 역시 "얼굴을 안다. 연예인 출신인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정명이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레드삭스라는 걸그룹으로 활동했었다. 5인조 걸그룹으로 활동하다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이지혜는 깜짝 놀라며 "원조 군통령이다. 그런데 언제 결혼했다 언제 이혼했는지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정명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가 생각해도 스스로 끼가 많고 텐션이 높다. 자유로운 영혼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혼 생활을 하다 보니 그런 내 본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다. 따뜻한 말 한마디 듣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결혼 생활 중 '음식 맛있다' '잘 먹었다' '고맙다'라는 말을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라는 정명은 "꼭 좋은 사람이 있으면 좋겠고 제 마음에 다시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인생에서 어떻게 보면 사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한다. 그리고 난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열정이 있는, 눈빛이 살아있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라고 바랐다. 정명을 알아본 건 은지원과 이지혜뿐만이 아니었다. 다른 여성 출연자 진영이 "아는 사이인 것 같다"라며 그를 알아본 듯한 말을 했기 때문. 이어 진영은 "깜짝 놀랐다. 함께 나오는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였다. 진영은 "정명이 바로 윗 선배다. 선배인 걸 아는 데 반말을 하려니 당황스러웠다"라고 했고, 정명은 "내가 2학년 때 (진영이)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아마 나랑 같은 방 쓰기 싫어할 거다"라며 순탄치 않을 합숙 생활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돌싱글즈6']
  • '산지직송' 안은진, 염정아 큰손에 또 깜짝 "'백패커'인 줄" [TV온에어] 언니네 산지직송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 안은진이 염정아의 큰손에 다시 한번 놀랐다. 12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9회에서는 고창의 명물 동죽과 복분자를 이용한 요리에 도전한 사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정아는 갯벌에서 직접 수확한 동죽으로 만든 감바스를 저녁 메뉴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때 엄청난 양의 준비 재료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감바스에 투입된 올리브유의 양은 무려 3통. 여기에 안은진이 썰어놓은 마늘과 페퍼론치노까지 더하니 마치 식당에서 팔 비주얼이 완성됐다. 이를 본 덱스는 "이건 감바스가 아니라 조개탕 아니냐"라고 했고, 안은진 역시 "'산지직송'이 아니라 '백패커'에 온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는 아직 모든 재료가 투입되지 않았던 상태. 새우와 토마토까지 들어가자 양은 배로 들었고, 안은진이 "이렇게 많은 건 처음 봤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라고 감탄하자 요리를 만든 염정아조차도 "나도다"라고 공감했다. 특별한 건 비주얼뿐이 아니었다. 제철 맞은 동죽이 뿜어내는 감칠맛에 멤버들은 감탄을 내뱉었고, 안은진은 눈을 동그랗게 키운 채 연신 "너무 맛있다"를 연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언니네 산지직송']
  • 트리플에스 지연 "팀에 마지막으로 합류, 멤버들 보자마자 깜짝" 트리플에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트리플에스(tripleS)에 마지막으로 합류한 지연이 멤버들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트리플에스 멤버 유연, 마유, 지연, 주빈은 최근 한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꿈'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뭉친 네 멤버는 단체 컷에서 하이틴 스쿨 룩 콘셉트로 통일감을 드러내며 오버 핏 재킷과 넥타이로 힙한 느낌을 더했다. 이와는 또 다른 무드를 선보이는 개인 컷은 파스텔 톤의 러블리한 원피스와 셋업으로 요정처럼 몽환적인 비주얼을 연출했다. 트리플에스는 케이팝 역사상 최초인 2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해 글로벌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8월 한터 월간 차트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기도. 아이돌을 시작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유연, 마유, 지연, 주빈은 "뉴진스와 트와이스의 무대를 보며 케이팝 가수의 꿈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마유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아이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커져 스무 살이 넘어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며 꿈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런가 하면 팀에 마지막 멤버로 합류한 지연은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 "다들 너무 예뻐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현재는 서로의 성향을 알아가며 지지해 주고, 언니들에게 조언도 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연은 힘들고 지칠 때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팬과 멤버들"이라 답하며 따뜻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금까지 10대와 20대 초반의 고민과 방황을 다뤘다면 앞으로 그룹이 성숙해지며 생기는 새로운 고민을 음악에 녹여내고 싶다는 바램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Y 매거진]
  • "한국 음식 알리고파"…백종원X안성재, 넷플릭스 첫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글로벌 정조준[TD현장 종합] 흑백요리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계급전쟁’ 콘셉트가 입혀진 요리 서바이벌 예능이 찾아온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백종원, 안성재 셰프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대의인 ‘한국 외식업의 발전과 한국 음식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JW 메리어트호텔 동대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제작발표회에서는 김학민 PD, 김은지 PD와 백종원, 안성재 셰프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요리사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수저’ 요리사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피지컬:100’을 통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넷플릭스 코리아의 첫 요리 서바이벌이자 ‘싱어게인’, ‘슈가맨’ 시리즈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제작진의 만남으로 뜨거운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제목과 포맷에 대해 “첫 기획 자체가 이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무명 요리사 100명의 요리 대결을 펼치는 포맷이었다. 분명한 포인트를 좋아하고 100명의 규모감 있는 서바이벌도 좋지만 하나의 포인트를 가진 임팩트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 집앞 음식점 사장님과 누구나 다 아는 셰프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라는 생각을 확장해서 무명 요리사와 누구나 아는 유명 요리사의 대결로 확장시켰다. 흑수저 팀과 백수저 팀의 거대한 격돌을 보여주면 어떨까라는 기획을 하게 됐다. 일종의 계급전쟁처럼 다뤄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은지 PD는 ‘계급전쟁’이라는 콘셉트에 대해 “콘셉트 자체가 큰 차별점이 될 것 같다. 유명 요리사와 무명 요리사의 대결을 통해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서 저희만의 특별한 서사가 나온 것 같다. 또한 대한민국 요리 예능 사상 이 정도 규모의 스케일은 없었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미션들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존의 정제된 요리 서바이벌이 아닌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로 무장한 극한의 요리 계급 전쟁이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 100인의 요리사가 오로지 ‘맛’으로 맞붙는 과정을 담아 이들 사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김학민 PD는 “이렇게 대규모 요리 서바이벌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이다. 저희는 크게 두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삼고 연출했다. 첫 번째는 안전이다. 안전에 최우선으로 신경을 썼다. 두 번째는 요리서바이벌인 만큼 최대한 모든 요리사들의 진심이 담긴 요리를 공정하게 심사할 수 있도록 모든 규칙들을 신경 쓰고 다듬었던 것 같다”라고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말했다. 더불어 ‘흑백요리사’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외식 경영인’ 백종원과 ‘국내 유일 미슐랭 3 스타 셰프’ 안성재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김학민 PD는 백종원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왜 백종원 심사위원을 선택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 질문 자체가 어폐가 있다. 저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백종원 선생님이 우리를 선택해 주셨다. 백종원 선생님은 이 프로그램의 시작과도 같은 분이다. 백종원 선생님이 안 계셨으면 이 프로그램이 시작을 못 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성재에 대해서는 “안성재 셰프는 저희 프로그램의 끝과 같은 분이다. 우리나라 유일 미슐랭 3 스타 타이틀 자체가 의미가 있다. 안성재 셰프와 백종원 선생님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다. 두 분을 모시게 되니까 심사위원으로서 빈 곳이 없더라. 그래서 두 분만 모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외식 사업가와 셰프, 요리라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음식을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른 두 사람의 심사는 ‘흑백요리사’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이기도 하다. 김은지 PD는 백종원, 안성재의 심사에 대해 “두 분이 정말 다르시다. 음식을 보는 관점이 다르시다 보니까 의견이 갈릴 때가 있었다. 저희가 실력자 분들만 모셨다 보니까 음식 수준이 정말 높았다. 불일치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두 분이 하나의 결론을 도출하실 때까지 토론을 벌였다. 길게는 20분 동안 토론하셨다. 그러다 보니까 더 심도 있는 심사가 가능했고, 더 정확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은 심사기준으로 “저는 맛으로만 심사했다. 생각보다 심사 기준이 높지는 않다. 워낙 많이 먹으러 다녔고, 대중에게는 제가 가성비 음식을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두루두루 거의 다 먹어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성재는 “많이 제일 중요했다. 다만 맛 하나로 가기에는 너무 다양한 장르의 셰프들이 나와서 음식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의도나 테크닉, 방향성들이 중요했다. 그들의 의도를 제일 중요시했다. 그 의도와 음식의 맛과 전체적인 느낌이 잘 맞는지 보려고 했다”라고 심사 기준을 설명했다.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를 시작으로 현재 미슐랭 1스타 오너 셰프 김도윤과 조셉 리저우드, 하이브리드 스타 셰프 오세득, ‘마스터 셰프 코리아1’ 준우승자 박준우,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대한민국 최초 여성 중식 스타 셰프 정지선, 대한민국 대표 스타 셰프 최현석,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 에드워드 리 등 요리 경연 심사위원 자리에 앉아도 이질감이 없는 스타 셰프 20인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김학민 PD는 ‘백수저’ 셰프 참가자 섭외 과정에 대해 “신기하게도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요식업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저의 처음 목표는 프로그램이 잘 되는 것이었다면,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보니 요식업을 살리자는 마음으로 모두가 움직이고 있는 것이 느껴지더라. 저도 거기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더라. 일례로 여경래 셰프님은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요리를 시작하신 분인데 떨어져도 괜찮고 그걸로 다른 셰프들이 살아날 수 있다면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학민 PD는 ‘흑수저’ 요리사 섭외 과정에 대해 “SNS를 많이 찾아봤다. 지원 공고를 내서 거기에 지원해 주신 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직접 만나서 면접을 보는 과정을 거쳤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스포츠보다 민감한 게 요리다. 당일에 누가 먹느냐에 따라서도 높낮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유명 셰프들이 참여한 것이 놀랍다. 특히 저는 백색 셰프님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겸손해졌다. 제가 많은 음식들을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숨은 요리 고수들이 있더라. 우리나라 음식의 깊이를 많이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안성재는 “백수저인 셰프님들 중에 제가 존경하는 셰프님들이 많이 나오셨는데, 제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셰프로서 매일마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만드는 동지이기도 하다. 레스토랑을 운영하시거나 업장을 책임지시는 분들과 생계를 이어나가는 분들을 평가하는 게 혹시나 해가 될까 봐 고민했다. 위너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경쟁이지만 루저는 없다고 생각한다. 출연하시는 모든 분들이 엄청 용기가 있어야만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제가 심사위원으로서 해야 할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했고, 겸손해지는 경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흑백요리사'로 한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목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흑백요리사’는 17일 1-4회 공개를 시작으로 9월 24일 5-7회, 10월 1일 8-10회, 10월 8일 11-12회까지 차례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 SM 1세대 가상인간…나이비스 첫 발걸음 [가요공감] ☞ 기사 내용 요약 새로운 세계관·성장 지향형 SM엔터테인먼트, 첫 가상 아티스트도 한끗 달라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이제 다 됐어, 그러니 더 높이” 가상인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국내 음악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에 관한 첫 작품을 내놨다. 해당 소속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비로소 오프라인에서 베일을 벗었다. 나이비스 데뷔 싱글 '던(Done)'이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신곡 '던'은 데뷔곡으로 자기를 억압했던 공간, 존재로부터 벗어나 자유를 향한 여정으로 나아가는 나이비스의 첫 걸음을 상징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나이비스의 얼굴과 신스 사운드를 유의미하게 조명했다. SM 메타버스, 즉 가상 공간 등을 의미하는 세계관인 ‘광야’의 웅장한 분위기를 풍기는 가운데, 새로운 세상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 버추얼 아티스트의 밝은 활기가 느껴졌다. 나이비스는 일명 ‘플렉서블 캐릭터’다.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한다는 뜻이며, 가상 인간인 만큼 각종 이미지나 영상, 곡 속에서 변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편이다. 당연히 이번 뮤직비디오에서도 여러 느낌의 표정, 이미지를 연출하는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압도했다. DONE, 창립 이래 새로운 도전 일삼는 SM 세계관 반영 이번 데뷔곡 ‘던’은 말 그대로 인생의 한 챕터를 끝내고 자기 세계를 향해 새롭게 나아가는 내러티브의 총칭이다. 이 같은 스토리텔링이 곡 군데군데 가사와 신스 사운드를 통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실제로 “Enough of this / Enough of that / Done”의 의미는 언제고 국내, 글로벌 가요계에서 가장 모험적인 음악적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각양각색 색깔 있는 시도를 해 온 SM의 성장 경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측의 세계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가 이 첫 버추얼 아티스트에게도 고스란히 녹아난 것. “liar liar liar liar" "higher higher higher higher” 등의 반복적인 부분도 눈길을 끈다. 여성으로 대변되는 나이비스의 청량하고 상큼한 매력이 묻어나기도 했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겨울왕국’의 주체적인 캐릭터 엘사만큼이나 강렬한 존재감을 심어준다. 앞서 이번 데뷔곡은 에스파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패러렐 라인(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게스트 출연 당시 기습 선공개 된 바 있다. 에스파 역시 데뷔 당시 각 멤버별 가상 캐릭터와 함께 활동한 바, SM의 메타버스와 IP(지적 재산권)에 대한 관심이 또 한 번 공표된 바다. 이후 나이비스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형 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웹툰, 게임, MD(굿즈상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 유니버스로 확장될 전망이다. SM이 야심 차게 내놓은 이 1세대 버추얼 아티스트가 향후 차세대 가상 인간의 탄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다. 그렇다면 나이비스는 국내 K-POP(케이팝) 음악 기획사들의 가상 인간 연예계 활용법에 관한 리트머스지일까. 나이비스의 재기발랄한, 점진적 가요계 활동을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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