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보다 높은 신뢰 얻은 '이 사람'…차기 대선서 변수 될까'12·3 비상계엄' '12·14 탄핵소추 가결' 사태로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이 치러질 전망이 나온다. 현재로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압도적 우위다. 다만 이번 사태 가운데 국민으로부터 이 대표보다 정치적 측면에서 높은 신뢰를 얻은 정치인이 등장해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 대권의 최대 변수인 사법리스크가 현실화 할 경우, '이 사람'이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고 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약 2주간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발(發) 비상계엄 사태와 야권발(發) 탄핵소추안 가결 사태로 온 나라가 혼란에 빠진…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하지 않겠다”는 약속…이재명이 지킨다고?지난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노무현·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 진영을 떠나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윤 대통령의 퇴진 시기와 방법 등을 두고 갈등을 빚던 국민의힘은 가결에 대한 책임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홍에 빠졌다.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정부 흔들기에 몰두했던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그러잖아도 어려운 경제는 급전직하의 위기에 처하고, 국민들의 삶은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다. 탄핵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방과 치안 최고…
이재명 "이제 국민의힘은 야당" 일격 날렸다가 되치기…권성동 만만치 않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정협의체'를 고리로 여당을 압박하고 있지만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초유의 탄핵 정국 속에서도 존재감을 발휘 중이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의 공식 사퇴로 권성동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당이 '국회 1당' 지위를 계속해 강조하자, 권 대행은 아직 국민의힘이 여당임을 강조하면서 좀처럼 틈을 내어주지 않고 있다.권성동 권한대행은 16일 이재명 대표가 월권성 발언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대통령 놀음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탄핵 정국에 따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의…
원희룡? 권영세?…윤 정권서 5번째 비대위 '구원투수'는 [정국 기상대]국민의힘이 '한동훈 체제' 붕괴로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다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게 됐다. 당 안팎의 최대 관심은 누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힘의 구원투수가 되느냐다. 그 어느 때보다 혼란 수습과 내부 화합이 필요한 만큼 당을 잘 아는 당내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엔 이견은 크게 없는 분위기다. 다만 당은 '조기 대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신중히 검토 후 비대위를 출범시키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16일 오후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 절차와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군 등을 논의했다. …
조경태 "탄핵 찬성했다고 징계? 계엄 선포한 '1호 당원' 尹부터"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의원들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오는 것에 관해 "계엄에 찬성했는지 반대했는지 입장을 밝히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정치인들이 먼저 징계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받아쳤다.조경태 의원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에 찬성한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위헌적인, 위법적인 계엄이었지 않느냐. 거기(계엄)에 반대해야 하는 게 옳지 않느냐. 잘못된 당론을 거부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도 관저도 모두 尹대통령 출석요구서 수령 거부'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가 16일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고 했지만, 대통령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수사관 등 4명을 보내 출석요구서 전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이후 한남동 관저로 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공조본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저에서 둘 다 수령 거부를 당해 인편 전달을 못 했다"며 "경호처는 자신들 업무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를 댔다"고 말했다.대통령비서실도 대통령 직무정지 상태에서 출석요구…
20대母, 멋모르는 2살 아들의 행동에 숨졌다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두 살배기 아기가 가지고 놀던 권총이 발사되면서 20대 엄마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14일(현지 시각) 미국 CBS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의 한 가정집에서 제시냐 미나(22)가 2살 아들이 쏜 총알을 가슴에 맞았다.경찰 조사 결과 사건 당시 미나는 남자친구인 앤드류 산체스(18)와 침실에서 쉬고 있었다. 이 때 미나의 2살 아들이 테이블에 놓인 권총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고, 발사된 총알은 그대로 미나를 향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가 쓰러져 있는 미…
포스트 탄핵, 국정 '샅바싸움'…이재명 "국회 제1당" vs 권성동 "국민의힘이 여당"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포스트 탄핵' 국면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 '샅바싸움'이 시작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의 '국회 제1당 지위'를 강조하며 국정안정협의체를 제안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여당 지위'를 부각하며 선을 그었다.이재명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는 "어느 때보다 정부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
이원진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Z를 위한 X의 가요㉟]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가요톱10’ 1994년 12월…
외신 "尹, 배우자가 가장 큰 부담…계엄 도박수가 몰락 자초"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자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며 윤 대통령이 스스로 몰락을 자초했다는 분석을 내놨다.외신은 특히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가장 큰 정치적 부담이었다고 지적하며 탄핵안 통과에도 당분간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한국 대통령은 어떻게 자신의 몰락을 결정지었나'라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품위 있는 퇴진'의 기회를 제공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마다하고 비상계엄을 택하며 도박적 행태를 보였다는…
#시즌2로 돌아온 오징어 게임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대학살의 신' #미야오 엘라, 떨리지만 도도하게 [D:주간 사진관]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트로피를 40개 이상 휩쓸고, 누적 조회수 3억 3000만뷰, 시청시간 22억 시간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시즌2로 돌아왔다. 토니 어워즈(최우수 작품상, 연출상, 여우주연상), 올리비에 어워즈(최우수 코미디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쥐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
미코진 김성령, 마스터 김윤석에 비견 ‘아름다운 성장’ [홍종선의 신스틸러㉓]영화든 드라마든, 연극이든 뮤지컬이든 우리가 어떤 문화콘텐츠를 볼 때 중시하는 요소는 다양하다. 어리석은 질문이지만 단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무엇일까.신선한 스토리와 쫀쫀한 플롯도 중요하고, 우리 눈 앞에 펼쳐지는 프레임 속 아름다움이라 할 미장센도 중요하고, 배우의 연기력도 중요하고, 이 모두를 아우러내는 연출력도 중요하다.개인적으로, 서슴지 않고 배우를 첫 번째로 꼽고 싶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다른 요소가 여러 여건에 의해 불충분할 때 그것을 능히 메워낼 가능성이 배우에게 있다. 둘째는, 다른 요소가 기본 이상으로 만…
中, ‘반도체 D램 덤핑 공습’에 나섰다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창신춘추(長鑫存儲·CXMT)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 수출통제 강화 속에 창신춘추가 D램 제품을 반값에 무더기로 쏟아내는 바람에 ‘덤핑 주범’으로 지목된 것이다.대만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1월 레거시(범용) 메모리인 DDR4 8Gb 가격은 전달보다 20.6% 내린 1.3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2.10달러에서 불과 넉달 새 35,7%나 곤두박질치며 지난해 9월(1.30달러)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중국 반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이재명 "尹 탄핵인용" 여론전 고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1차전 승리'라고 규정하면서도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전 승리(본회의 탄핵안 가결)에 이어 2차 '파면(헌법재판소)'에서 종지부를 찍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서, 여론전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삐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정지됐고 헌법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4시 본회의…
불확실성 사라지고 '한덕수 체제'로…소극적 권한행사 할 듯한덕수 대통령 직무대행 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탄핵소추 의결서'를 전달받은 즉시 대통령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 한 대행은 이제 '법적 근거' 논란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한덕수 체제'로 국정운영을 이어간다. 차분한 업무 스타일을 지닌 한 대행 특성상 '소극적 권한대행' 행보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한덕수 권한대행은 14일 오후 8시 정부서울청사서 제55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권한대행으로서 첫 일정을 수행했다. 이후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면서 숨 가쁘게 권한대행 업무…
[속보]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상정…곧 무기명 표결[속보] '윤 대통령 탄핵안' 본회의 상정…곧 무기명 표결
K시위, 모두가 놀란 이유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시위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신속성에 놀랐다. 계엄 선포가 알려지자마자 사람들이 한밤중에 즉시 국회 앞으로 모였기 때문이다. 한 일본 방송에선 ‘만약 우리 위정자가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했을 때 일본인들도 한국인들처럼 저렇게 모여서 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는 해설이 나오기도 했다.한국인들의 용기에도 놀랐다. 총 든 계엄군 앞을 시민들이 맨몸으로 막아 섰기 때문이다. 당시 계엄군에게 작전 수행의 의지가 별로 없었다는 것이 나중에 밝혀졌지만, 그 순간엔 눈앞의 군인이 어떤…
"부디 동참을"…尹 2차 탄핵표결 목전 이재명, '호소 모드' 전환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을 호소했다. 1차 탄핵안 표결이 불발된 직후 '내란 동조 정당'이라며 각을 세웠지만, 최근 여당이 2차 탄핵 표결 찬반을 놓고 내홍을 겪는 틈을 파고들어 설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대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국민의힘을 향해 "역사가 여러분의 선택을 기억할 것이다. 부디 탄핵 찬성 표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반면 전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서는 "국민을 향해 광기의 '선전포고'를 감행했다"며 "탄핵만이 혼란을 종식할 …
더숲아트시네마, 문화의 숲에서 영화를 만나다 [공간을 기억하다]문화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OTT로 영화와 드라마·공연까지 쉽게 접할 수 있고, 전자책 역시 이미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디지털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는 사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공간은 외면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공간이 갖는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 문화팀은 ‘작은’ 공연장과 영화관·서점을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예술독립영화 꾸준한 상영 및 기획전으로 차별화7호선 노원역 앞에 있는 더숲아트시네마에 들어서면, 문…
응원봉 휘두르며 축제처럼 즐기는 MZ세대의 집회 [기자수첩-사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 30분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 단독 처리와 이례적인 감사원장 탄핵 등을 추진한 야당에 맞서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불과 2시간 30분만에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며 계엄 상황은 종료됐다. 하지만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해됐던 1979년 10월 26일 이후 약 45년 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자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이런 충격은 곧바로 분노로 바뀌며 정권 퇴진 집회의 기폭제가 됐다. 지난 주말인 7일을 기점으로 서울 여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