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폭' 수준의 망언…최민희, 의원직 사퇴해야"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십니까."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탈북자 출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에게 한 말이다.순간 2020년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떠올랐다. 당시 이인영 후보자는 탈북자 출신 태영호 의원에게 "남쪽 민주주의 이해가 떨어진다"고 비하했다. 문정복 의원은 SNS에 '변절자의 발악'이라고 비난했다.그뿐만 아니다. 전대협 출신 박영순 의원은 대정부질문을 하는 태 의원을 두고 '북한에서 온 쓰레기'라 했고, 민주당 의원들은 '부역자' '빨갱이'라 소리치며 …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의 필요성 [윤희종의 스윗스팟]‘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꽃’은 누군가로부터 나의 본질에 걸맞은 의미를 부여받아야 비로소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우리가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자연 또한 적절한 의미를 부여해야 우리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자연 그대로의 산을 골프장이나 공원 등으로 개발하자고 하면 극단적인 환경론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중에서도 자연은 당연히 자연 그대로 보호하는게 맞는게 아닌가하고 막연하…
최민희, ‘인민재판’ 지적엔 반성부터 했어야지인격적으로 멀쩡해 보이던 사람이 국회에만 들어가면 야차(夜叉: 모질고 사나운 귀신의 하나. 염마청에서 염라대왕의 명을 받아 죄인을 벌하는 옥졸)의 목소리와 표정(야차를 본 적은 없고, 상상 속의 야차를 두고 하는 말임을 양해하시라)을 흉내 내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국회의원 모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니 오해 없기를 바란다. 그 중 극히 일부, 정말 듣기 거북한 막말·욕설·모함·모욕적 말투를 버리지 못하는 의원들을 보면 ‘야차 같다’라는 느낌이 들게 된다는 뜻이다.조심하라는 위원장의 사전 경고도대체 이들은 어디서 그런 말투를 배웠을…
IPO 드라이브 나선 드론 기업들…주관사 역량 ‘관건’드론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국내 드론 스타트업들이 기업공개(IPO) 시장에 속속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드론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속 연구개발(R&D) 자금을 모으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다만 올해에도 뻥튀기 상장·고평가 등 IPO 시장을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면서 시장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 이에 예비 상장사들의 기술성·성장성 입증이 요구되자 주관사의 역량이 흥행의 관건으로 떠올랐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숨비·파블로항공·니어스랩·인투스카이·가이온 등 국내 드론 기업들…
우리證, 내달 1일 출범…“10년 내 톱10” 목표에도 과제 ‘산적’내달 출범을 앞둔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내 ‘메기’로 자리 잡을 수 있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10년 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을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작은 자본규모와 추가 인가 여부 등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다는 진단이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을 합병한 ‘우리투자증권’이 내달 1일 정식 출범한다. 우리금융지주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의 증권업 재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빌라 인허가·착공·준공 ‘마이너스’, ‘묘수’ 없이는 공급 회복 어렵다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 위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아파트 위주의 주택시장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공급 부족론이 연일 지적되면서 비아파트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3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정부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비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전세사기 이후 비아파트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데도, 관련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로는 향후 아파트로의 수요 쏠림 현상 및 전셋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최근 건설경기 악…
코스콤 신임 사장에 윤창현 유력...금융 전문가 vs 낙하산 ‘팽팽’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자본시장의 정보기술(IT) 전문 기관인 코스콤의 차기 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코스콤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총선 보은성 인사라는 시각과 금융 전문가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이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돌입하면서 윤창현 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업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보은 인사라는 평가와 금융 전문가로서 수장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서다.코스콤은 자본시장에서 IT 인프라·서비스를 …
매물 사라진 1기신도시 선도지구, 호가 상승도 계속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공개한 뒤 해당 지역내 매물이 크게 줄고 매도 호가는 높아지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선도지구 중 가장 선정 규모가 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매물은 정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5월23일 5358건에서 전날 기준 4363건으로 18.6% 줄었다.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매물이 15만4110건에서 14만6730검으로 4.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유독 크다고 볼 수 있다.특히 통합 재건축을 추진 …
'방송 4법' 필리버스터 정국 일단락됐지만…여전히 극한 전쟁터장장 5박 6일간, 111시간의 '방송 4법' 필리버스터 정국이 30일 오전 일단락 됐지만 여야의 극한 대치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국회에서 벌어졌던 '법안 상정→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강제 종결→야당 강행 처리'의 악순환은 조만간 또 재연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25일부터 엿새에 걸쳐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및 운영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상정,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도 강행 처리를 했다.민주당 당론 법안인 '2024년 민생회복…
"국민·의원 지쳐간다"…與 내부서 '필리버스터 회의론’ 고개국민의힘이 '방송 4법'에 맞서 111시간 27분간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마치자마자 또다른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필리버스터가 여소야대 정국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응책이라는 입장 아래 여야 간 협상 없이 강행되는 법안에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에서다.하지만 당내에선 너무 많은 필리버스터가 국민들에게 정치적 피로감을 높일 뿐 아니라 야당에 발언권을 주는 등 부작용을 만들 수 있단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필리버스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건 좋지만, 40개가 넘는 법안에 일일이 필리버스터로 대응하는 전략을 국민 기…
“기권까지 했는데” 아직은 거친 세계의 물살…한국수영 황금세대 6위놀라운 속도로 많이 올라왔지만, 아직 세계 정상급의 벽은 높았다.대한민국 남자 수영대표팀이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7초26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6위에 만족했다.영국(6분59초43), 미국(7분00초78), 호주(7분1초98)가 금·은·동메달을 나눠가졌다. 영국은 유일하게 6분대(6분59초43)를 기록, 도쿄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한국 수영 역사상 첫 남자 계영 800m 올림픽 결선 무대였다.큰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부터 선두권과 멀어졌다. 첫…
'핵기반 한미동맹' 디테일 채우기 '착착'…마지막 퍼즐은한국과 미국이 핵·재래식 전력 통합에 기초해 '핵 기반 동맹'으로 나아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30일 전략사령부령 제정안을 의결했다.핵협의그룹(NCG)을 신설한 한미가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하 공동지침)을 마련한 상황에서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 정비까지 이어가는 모양새다.정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전략사령부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일주일 뒤 공포가 완료되면 전략사 창설의 법적 토대가 마련된다.윤 대통령은 "전략사는 우리 군의 최첨단 전력을 통합·운용해 북한의 핵과 대량…
"샤워 마치고 어떡하라고…" 미녀선수 숙소 다 보여서 논란부실한 채식 위주의 식단과 에어컨 없는 찜통 버스 논란이 일고 있는 파리올림픽에서 이번에는 '커튼 없는 창문'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29일(현지시간) 미국 NBC 투데이쇼에 따르면 미국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최근 틱톡을 통해 창문에 커튼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며 선수촌 숙소 상황을 알렸다.호킨스는 자신의 창밖으로 각국 선수단이 숙소에 국기를 내건 장면을 보여주며 "굉장하다"면서도 "이거 참 재밌다. 커튼이 없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나눠준 대형 수건 한 장을 창문에 붙여 커튼으로 사용한다며 이를 직…
'사도광산 강제성 누락' 일파만파…커지는 '진상규명' 목소리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해 '전체 역사를 반영하라'는 요구를 수용한 일본이 전시시설에 '강제동원' 문구를 명시하지 않으면서 우리 정부가 이를 사전 합의해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정부와 일본의 입장이 엇갈리는 것과 함께, 국회서 야당을 중심으로 진상 파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30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 시설물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동 표현이 빠졌다는 우리 측의 비판 여론에도 별다른 설명 없이 환영 입장 만을 밝혔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
박상웅 "공영홈쇼핑도 위메프에 석달간 21억 물려"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공영홈쇼핑도 위메프로부터 수십억원의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소상공인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 소속 박상웅 의원(초선·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위메프로부터 7월 정산금 8억4600만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8월분 9억5500만원, 9월분 3억4000만원까지 더하면 공영홈쇼핑이 위메프로부터 받아야할 정산금은 총 2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앞서 위메프는 전날…
대통령실, 김 여사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돌입…"국민 뜻 수용"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에 본격 돌입했다. 제2부속실장에는 장순칠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8월 중에 직제 개편과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연초 대담에서 국민이 원한다면 국민의 뜻을 수용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직제 개편을 통해 제2부속실을 설치하기로 최종 결심한 것"이라고 했다.제2부속실은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행…
칼 잡은 펜싱 선수, 뱃속에 아기 있었다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한국 국가대표 전하영(22)이 꺾은 이집트 국가대표 나다 하페즈(26)가 임신 7개월 차였던 것으로 알려졌다.하페즈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임신 7개월의 올림픽 선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경기장에 두 명의 선수가 올라간 것처럼 보였겠지만 사실은 3명이었다"며 "나와 상대 선수, 그리고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 않은 내 작은 아기가 함께했다"고 밝혔다.하페즈는 "난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이번 무대는 달랐다"며 "파리 올림픽엔 작은 올림피언을 데리고 다녔다"…
‘합법 병역브로커’ 신유빈…격하게 끌어안은 임종훈탁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따낸 올림픽서 메달 획득의 값진 성과를 냈다. 그리고 동메달의 주역 임종훈(한국거래소)은 입대 3주를 남기고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임종훈-신유빈은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성 복식 3위 결정전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을 맞아 세트 스코어 4-0 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12년 만에 따낸 메달이다.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오상은, 주세혁, 유승민)을 끝으로 2개 대회 연속 무관에 그쳤으나 혼성 복식에서 동메달을 추가하며 …
트럼프 캠프에서 확산되는 ‘러닝메이트 밴스 리스크’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발탁한 부통령 후보 J D 밴스 상원의원이 잇따른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수세에 몰렸다.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밴스 상원의원은 지난 27일 미네소타 주 골든 밸리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모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진 사퇴에 대해 "우리 모두 정치적인 기습 공격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쁜 소식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닌 약점이 없다는 것"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은 훨씬 더 젊고, 향후 바이든 대통령이 당했던 방식으로 고전하지 않…
'티라미수의 아버지' 伊 요리사 린구아노토, 향년 81세 '별세'티라미수 창시자인 이탈리아 제과 요리사 로베르토 린구아노토가 향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린구아노토가 이날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티라미수의 기원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린구아노토와 레스토랑 여주인인 알바 디 필로가 공동으로 개발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린구아노토는 1970년대 초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에 있는 레스토랑 '레 베케리에'에서 제과 요리사로 일하면서 인근 성매매 업소를 자주 찾는 남성들을 위해 티라미수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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