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다, 마음에 훈훈한 난로 들이는 영화 [다시 보는 명대사⑯]여러모로 추운 2024년 12월이다. 출구를 찾기 어려운 이때, 찬 바람 부는 마음에 따뜻한 난로 들여주는 영화가 있다. ‘오랜만이다’(감독 이은정, 제작 ㈜필름모멘텀, 배급 ㈜블루필름웍스).‘오랜만이다’는 ‘변산’(감독 이준익, 2018)처럼 세상살이에서 받은 상처를 고향과 추억이 치료해 주는 청춘영화이기도 하고, ‘미드나잇 선’(감독 스콧 스피어, 2018)처럼 여자주인공의 맑은 음색과 잔잔한 노래가 귓전에 맴도는 음악영화이기도 하고, ‘오만과 편견’(감독 조 라이트, 2006)처럼 주인공들의 미묘한 감정과 사소한 오해가 사랑의…
'탄핵' 맛 들린 민주당, 尹정부서만 29번…위기대응 취약 초래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들어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29건(국회 본회의 통과 13건)에 달하면서, 심화하는 경제·외교·안보 위기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돌발 재난 속에서 대응 능력이 취약해지는 국가 기능 마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을 보류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
'올해의 선수' 페이커 선정…"팀원 덕분에 명예로운 상 받아"2024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를 빛낸 최고의 선수로 T1 '페이커' 이상혁이 선정됐다. 이로써 페이커는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EWC), 202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우승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29일 페이커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LCK 어워드는 매년 한 해의 성적을 종합해 부문별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앞서 페이커는 특별상인 OP.GG 서치 킹 상을 받고 …
앤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국내 AI반도체 기술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이하 IITP)은 29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인 AX 시대의 디지털 대변혁을 이끌 기술 혁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정보통신 분야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올해의 ICT R&D 우수성과(이하 올해의 우수성과)’를 발표했다.올해 과기정통부와 IITP는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에 연간 약 1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발굴된 올해의 우수성과는 국가 경제와 사회의 미래를 변화시킬 우리 디지털…
[인터뷰] 선관위 굴복시킨 정연욱…"편파적 판단 간과할 수 없었다"엄정한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헌법기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적 편파성 및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내란 공범' 표현 등이 담긴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 현수막은 허용해놓곤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 문구의 현수막은 게시 불허 판단을 내리면서다.후자(後者)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과 조기 대선 가능성, 그 조기 대선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마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이 대표의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었다.해당 논란은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美·中 ‘흑연전쟁’ 본격화미국이 중국에 ‘흑연전쟁’을 선포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인 흑연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이 막대한 국가 보조금을 통해 글로벌 경쟁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중국산 흑연에 대해 관세의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미국 내 흑연 생산업체들을 대표하는 미 활성양극재생산자협회는 중국 기업들의 반덤핑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미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거액의 보조금을 지원받은 중국 기업들이 흑연 가격을 덤핑 수준으로 끌어내려 …
줄탄핵 찬반 대규모 집결…野 전유물 여기던 '광장 정치' 중대기로올해 마지막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찬반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면서 대규모 인파가 운집했다. 윤 대통령 퇴진과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가 비슷한 규모로 집계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유물처럼 여기던 '광장 정치'가 중대기로에 놓였다는 관측이다.특정 성향 시민단체 등이 주축이 된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은 28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약 5만 명의 시민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경찰 비공식 추산 인원은 오후 5시 기준 4만 명가량으로 집계됐…
최상목, 계엄 사흘 뒤 ‘尹 탄핵은 기정사실’…기재부 “발언한 적 없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분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3일 후 “어차피 윤 대통령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같은 논란이 확산하자 기재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이런 발언이 없다고 일축했다.김양희 대구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경제부총리께서는 이번이 자신이 공직자로서 겪는 세 번째 탄핵이라면서 ‘어차피 탄핵은 기정사실’이라며 의외로 담담했다”고 밝혔다.계엄 사흘 후 지난 6일 열린 대외경제자문회의에서 최 권한대행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다.그러…
한동훈, 사퇴 후 '온라인 등장'…송영훈 전 대변인 면직에 "고맙다"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사퇴 후 페이스북 활동을 접고 칩거에 돌입한 상태였다.송영훈 전 대변인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달 25일부로 당 대변인직에서 면(免) 됐다"며 "오늘 오후에 통지받았기에 처음 임명되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송 전 대변인은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 공보국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당의 주인으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수가 전례 없는 위기에 …
이찬원 또 한 번 비상했다이찬원이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날아올랐다. 1996년생으로 28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상 수상이 더욱 놀랍다. 역대 방송 3사 연예대상 수상자들 중 남성 단독으론 최연소 수상이자, 박경림 이후 23년 만에 탄생한 20대 KBS 연예대상 수상자이기도 하다.과거에도 20대 대상 수상은 힘든 일이었지만 요즘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과거엔 우리 대중문화계가 너무 젊은이들 위주라는 한탄이 나올 정도로 젊은 세대의 영향력이 컸다. 중년 이상 세대가 예능프로그램의 한 축을 차지하는 해외 상황을 보며 놀…
이재명 대표의 '썩소'가 두렵다 [기자수첩-정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마저 거침없이 쓰러뜨렸다. 이 나라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 체제라는,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에 접어들었다.일본 최대 뉴스통신사 교도통신(共同通信)은 "한국 국회가 최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는 한덕수 총리의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지 얼마되지 않아 권한대행까지 탄핵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 국정 혼미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타전했다.일본의 3대 중앙일간지 중의 하나이자 중도 성향인 마이니치 신문(毎日新聞)은 '부총리가 대통령 대…
양주시, 미래 자족도시 도약하게 한 올해 10대 뉴스 선정경기북부 중심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실행하기 위해 힘써온 경기 양주시가 행정의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며 중점과제에 집중,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양주시는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율 전국 3위, 신도시 평균 연령 36세(수도권 평균 43세)를 기록하며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자리 잡았다.양주시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꿈꾸며 도시개발, 의료,문화교육,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 양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성과로 시가 선정한 주요 10대 …
탄핵 가결 속 숨죽인 기재부…전례 없는 혼란 속 상황 변화 예의 주시기획재정부는 국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이다.탄핵안이 가결되면서 한 권한대행의 권한을 또다시 대행해야 하기 때문이다.기재부 간부와 직원들은 탄핵안 가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정부서울청사와 정부세종청사에 각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기재부는 탄핵안 가결을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과 별도의 새로운 팀을 꾸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현직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를 당한 뒤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파주시,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개통식 행사 가져..GTX시대 개막경기 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이 27일 운정 중앙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날 개통식 행사는 파주시에 위치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출발역과 종착역인 운정중앙역에서 개최됐다.개통식에서는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파주시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경과보고, 지역주민 축하영상 등이 진행됐으며, 본행사 이후 운정중앙역~서울역 시승행사도 이어졌다.GTX-A 노선은 최고속도 시속 180km로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소…
민주당 이재명 버리고 한덕수에 배팅하나짐작건대 더불어민주당은 차기대선 승리를 위해, 그간 집착했던 이재명 카드를 포기한 모양이다. 대신 집어 든 것이 한덕수 카드인 것 같다. 그럴싸한 추측 아닌가? 이 대표는 도덕적 법적 하자를 너무 크게 드러내고 있다. 지금은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원톱이지만 그게 별로 미덥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난번 대선 때도 그는 대통령 당선이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여겨질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패배였다.당시는 문재인 좌파정권의 집권기였다.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확보한 압도적 국회 의석수는 대선에서 대단한 득표력으로 나타날 가능성…
"안정만 아니라 쇄신도 담아야"…권영세號 오를 비대위원 누구?국민의힘을 새로 이끌게 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비대위원 인선에 나설지가 당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계엄 사태를 겪으면서 무너진 당을 재건하기 위해 지도부에서 낼 메시지나 전략이 더 중요해진 만큼 안정 뿐 아니라 쇄신을 담을 수 있는 인선이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내에선 '친윤' 색채가 강한 인사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로 각각 지명·선출한 만큼 비대위원만큼은 쇄신을 책임질 인사로 꾸려져야 한다는 주장도 고개를 들고 있다.국민의힘은 26일 국회 본관에서 상임전국위원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 의결을 위…
AI기본법 제정, 2026년 시행…단통법은 10년만에 폐지4년동안 국회에 계류돼 있던 인공지능(AI)기본법이 제정돼 2026년 1월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또 소비자 통신기기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말기 유통법이 10년만에 폐지됐다.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 제정안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 폐지 법안,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AI기본법은 2020년 7월 국회에서 법안이 처음 발의된 이후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논의된 법안이다. 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에 마음 편해졌나…'민심 괴리' 발언에 '사과 반대'까지국민의힘 내에서 '쇄신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추락했던 당 지지율이 반등세로 접어들면서 정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민심과 괴리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당 지지율 반등은 보수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강성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인 만큼, 그들만 바라보는 것이 아닌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행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이틀간 무선 100% RDD방식 ARS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
30돌 넥슨, 던파·메이플 발판 삼아 'IP 명가' 정조준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그간 축적한 개발력과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 30년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유수의 게임을 탄생시킨 저력을 발휘해 글로벌 IP 명가로서 입지를 다진다.넥슨이 26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4년 서울 역삼동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30년 만에 연매출 4조원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데뷔작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PC, 모바일 시대로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국내 게임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강으로 올라섰다.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라…
尹대통령, 초등학생 때 다니던 교회서 성탄 예배…"헌법 체계, 성경에서 나와"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영암교회를 찾아 성탄 예배를 드렸다. 영암교회는 윤 대통령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교회다. 윤 대통령이 49년 만에 이 교회를 다시 찾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예배 후 "제가 법학을 공부해보니 헌법체계나 모든 질서, 제도가 다 성경 말씀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문명과 질서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웃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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