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證 “2월 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중립 입장 유지”
물가 둔화 속도 불확실성 여전 키움증권은 19일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둔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적인 정책 환경을 유지시킬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월 금통위에선 지난 달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스탠스가 더 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은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 전망을 함께 발표하는데 지난 11 월에 발표했던 2024년 경제성장률(2.1%)과 물가 상승률(2.6%)전망치를 크게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금통위는 오는 22일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이뤄질 경우 9회 연속 동결이다. 키움증권은 한은의 통화정책 방향이 지난 1월에 낮춘 톤을 유지시키는 가운데 향후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열지 않는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으며 과도했던 인하 기대를 되돌리는 과정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상승시 채권 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상반기를 지나면서 물가 둔화와 고금리 여파 등에 따른 내수 부진 등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
급기야 '다수결로 가자' 말까지…개혁신당 내홍 중대국면
총선 정책 주도권, 배복주 거취 놓고 주말휴일 동안 내내 당내 충돌 이어가 이준석~배복주, SNS 성명 맞부딪혀 19일 최고위서 다수결 강행? 중대국면 개혁신당이 제3지대 대통합 합의로부터 불과 열흘만에 '내홍 중대국면'에 돌입했다. 총선 정책의 주도권과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당원자격 및 정치적 거취를 둘러싸고 주말휴일 내내 당내 제세력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급기야 19일 최고위원회의 에서 '다수결 처리'가 강행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 와중에 내홍의 중심에 선 배복주 전 부대표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공개 '저격' 했고, 이 대표도 지지 않고 "우스꽝스러운 행보"라고 맞받는 등 충돌은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배복주 전 부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을 '전장연 박경석 대표의 배우자'라고 지목해온 이준석 대표 측의 거부 움직임을 거론하며 "이준석 대표와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 지난 13일 입당 사실을 알리고 '만나서 말씀을 나누고 싶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튿날 개혁신당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배복주의 문자를 받았고, 이는 도발이자 선전포고'라는 식의 언급을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했다. 배 전 부대표는 "박경석은 장애인 인권운동 활동가이며, 배복주는 정치인"이라며 "두 사람이 부부이고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고 해서 반드시 그 문제 해결 방법이나 입장들이 모두 같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준석 대표는 지금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게 일종의 정치적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양당 내부의 패권 세력이 해왔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대표는 곧바로 자신의 SNS와 당 공보본부를 통해 입장을 냈다. 이 대표는 "배 전 부대표는 스스로 주체적인 정치인임을 강조하면서 전장연의 불법적인 시위를 옹호해왔고, 스스로도 전장연의 반성폭력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며 "지난 2022년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를 옹호하며 공개적인 발언으로 그에 대한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면서 정의당에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론 정치적 상황으로 개혁신당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 못했기에 그런 발언을 했겠지만, 그렇다면 (개혁신당에서) 함께 하려면 생각을 정정하거나 과거 발언에 대해서 책임지고 설명해야 하는 주체는 배 전 부대표"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표에게 사법리스크를 외치면서 민주당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행보겠느냐"며 "전장연은 과거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석방대회와 반미자주대회에도 참여하던 단체인데, 왜 그 단체의 핵심간부가 뜻하는 바를 펼치기 어려운 개혁신당에 들어오고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지원하겠다고 인터뷰 하면서 입당하겠다는 것인지 상식적인 수준에서는 이해가 어렵다"고 받아쳤다. 개혁신당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소집을 예고한 가운데, 최고위에서는 주말휴일 내내 당내 세력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 총선 정책 주도권과 배복주 전 부대표 등 '문제 인사'의 당원자격심사 등을 둘러싸고 '다수결 처리'가 강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SNS에서 "합당 합의에는 병목을 해소하는 절차적 안전장치가 있으니, 월요일(19일)에 병목 지점을 해소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으며, 이준석 대표 측 김용남 정책위의장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수결로 표결을 하기로 한 상황"이라고 뒷받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떡잎 져야" 타깃 어디까지…노웅래·송갑석·이인영·홍영표 제외 여론조사 [정국 기상대] '용핵관' '윤핵관' 특혜 차단 주력…공천 전쟁은 이제 시작 송파병 김성용, 국토부장관 만나 '송파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개혁신당 내홍 격화..."선거운동 전권 이낙연에"·"부적절한 처신" [단독 영상] 이재명-원희룡, 지역 행사장에서 만났다…6초간 악수
-
‘날림집’ 개혁신당, 국고 털어 50일 살고 마나?
깜짝 통합, 깜짝 영입…돈 때문이라면 “날 샜다” 정당 보조금, 특권 폐지-축소 차원 손질해야 이준석, 비판자들 예측대로 분탕질 시작 지지율 급락, 이대로면 ‘자민련’도 어려워 제3지대 표방 4개 신당이 어느 날 갑자기 개혁신당이란 이름으로 날림 합당했다. 야바위 판 같았다. 각 당 당원들 포함 지지자들과 일반 유권자들에게 보여 준 논의, 협상 과정이 전혀 없었다. 이념과 가치, 정책에 관한 얘기도 아예 하지 않기로 하거나 할 내용 자체가 없었다. 4개 정파는 그러니까 정강정책도 없이 보따리만 싸 들고 각각 거리를 배회하다 어떤 꿍꿍이속으로 돌연 ‘위장결혼’한 셈이다. 여당 비대위원장 한동훈이 그렇게 비유했다.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 비슷한 것 아닌가 한다. (각 신당이) 생각이 다르고 생각을 같이 모을 생각이 없지 않은가? 일반적인 정당 형태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들의 전격 합당 선언 다음 날 신문에 난 ‘합의문’은 놀라운 것이었다. 중소기업들 합병은 고사하고 친구들 간에 돈 빌리고 빌려줄 때 쓰는 차용증보다 못한, ‘간이 영수증’ 같은 형식과 내용이라서 그렇다. <제3지대 통합신당 합당 합의문> 첫째, 당명은 개혁신당으로 한다. 둘째, 지도부 명칭은 최고위원회로 한다. 공동대표는 이낙연 대표, 이준석 대표가 맡는다. 최고위원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 상식이 각 1인씩 추천하여 구성한다. 얼마나 급했으면, 첫째와 둘째 다음 셋째와 넷째란 말이 실종돼 버렸다. 정강정책은 물론이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총선에 관한 원칙적 합의 사항도 없다. 닥치고 합해서 일단 국고 보조를 두둑이 받아 각자 창당하느라 지게 된 빚 먼저 갚고 공천 등 현안들은 차차 생각해 보기로 하자는 것 아니면 달리 이유가 없다. 돌이켜보면, 한국 정당들의 이합집산이 다 이렇게 깜깜이로 진행됐다. 겉으로는 아닌 척하면서 바람만 잡고 속에서는 머리 맞대고 열심히 주판알을 두드렸다. 1990년 1월 노태우-김영삼-김종필의 3당 합당은 그날 9시 뉴스에 발표되기 전까지는 극소수 관계자 외에 아무도 몰랐다. 1997년 11월 DJP 연합도 비슷했다. 이번 개혁신당 깜짝 쇼의 하이라이트는 이준석 당 허은아의 ‘소외’다. 그녀는 “뉴스 보고 알았다”라고 했다. 엊그제까지 금배지를 달고 있었고, 아나운서 출신의 유명 여성이기에 그 고백이 ‘충격적’이다. 핵심 인사들조차 몰랐을 정도로 허겁지겁 합치게 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보도된 대로, 큰 이유 중 하나는 지지율 폭락이다. 신당들의 태동 전후에는 중도 또는 반(反) 양당 국민의 지지세가 꽤 높았다. 이준석 당의 경우 10%를 훨씬 넘었다. 거품이 사그라들고 이준석의 지하철 노인 이용 무료 폐지, 여성 공무원 병역 의무화 같은 노이즈 마케팅 목적의 갈라치기 공약이 많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서 제3지대 전체 지지도가 5%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설 밥상에 합당 얘깃거리가 올라가도록 서둘러 날림 집을 지었다? 그게 아니고 진짜 속 사정은 돈 문제였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다. 이 가설을 입증한 또 하나 깜짝 쇼가 무소속 의원 양정숙의 영입이다. 그녀 입당 뉴스가 나기 전까지 양정숙의 양 자도 개혁신당 기사에는 보이지 않았다. 중앙선관위의 올 1분기 정당 경상보조금 지급 기준(의원 5명 이상) 시한(15일) 1시간 전에 부랴부랴 그녀 이름을 개혁신당 소속으로 올리려고 물밑 작업을 부지런히 하고 있었다. ‘젠더 갈등’이 트레이드 마크인 반페미니스트 이준석은 정의당 출신 ‘페미니스트’ 류호정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련) 시위 지도부 배복주에게는 적대감을 보이면서도 부동산 의혹으로 ‘내로남불’ 민주당에서조차 쫓겨났던 양정숙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6억원 돈벼락을 안겨 준 ‘천사’여서인가? 정당 보조 혈세 낭비도 총선 후 정치 개혁 차원에서 국회의원 특권 폐지/축소와 함께 반드시 손을 봐야만 한다. 국회의원 0석, 보조금 때문에 당을 지킨다는 무명 인사들만 남아 있는 민생당이 21대 총선 득표율 2.02%로 2% 이상 기준을 채웠다고 해서 보조금을 한 해에 10억원씩이나 받는 게 말이 되나? “홍보-정책 전권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이낙연으로부터 거절당한 이준석의 분탕질과 내홍이 신당 출범 1주일 만에 벌써 시작됐다. 이준석에 비판적인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익히 예견한 대로다. 그는 비명-친문계 공천 탈락자들이 신당으로 대거 밀려 들어오면 이낙연 측에 의해 축출되거나 스스로 ‘가출’할 수도 있다. 양당 구도를 타파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떤 개혁 정치를 실천할 것인지를 고민하기보다 큰집에서 뛰쳐나와 새로 셋방살이하느라 들었던 돈부터 챙기려 했다면, 그들의 말로는 뻔하다. “날 샜다”라는 말을 들어도 싸다. 국민 혈세로 50일 잘 먹고 끝나려고 신당 했나? 이준석과 이낙연 신당은 국고 터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이대로 가면 호남과 수도권에서 비례 포함 10석 안팎에 그쳐 ‘자민련’ 타이틀도 못 다는 대실패로 막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
토스뱅크 남다른 '국채 쇼핑'…금리 내리막 앞두고 '선견지명'
홀로 10조 육박…인터넷은행들 중 최대 이자 마진 축소 상쇄할 히든카드로 주목 토스뱅크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들 가운데 국채 자산을 가장 많이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터넷은행들 가운데 막내 격으로 전체 자산의 사이즈가 아직 그렇게 크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두드러지는 규모다. 이제 금리가 본격적인 내리막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면서 은행권의 이자 마진 축소가 점쳐지는 가운데, 토스뱅크의 남다른 국채 쇼핑이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선견지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은행 계정 기준으로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3개 인터넷은행이 보유한 국채 자산은 총 16조4555억원이었다.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토스뱅크의 국채 자산이 9조3312억원으로 최대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해당 금액은 각각 5조2234억원과 1조9009억원에 그쳤다. 각 은행의 전체 자산의 파이를 놓고 보면 토스뱅크의 국채 보유량은 한층 눈에 띈다. 총 자산은 카카오뱅크의 절반을 밑돌고 있음에도 국채만큼은 오히려 두 배 가까이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시점 인터넷은행들의 은행 계정 총 자산은 ▲카카오뱅크 53조21억원 ▲토스뱅크 24조6973억원 ▲케이뱅크 19조5544억원 순이었다. 실제로 토스뱅크의 은행 계정 자산 중 국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37.8%에 이른다. 운용하는 자산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국채 투자에 배분하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국채 자산 비율은 각각 9.9%와 9.7%에 그쳤다. 흥미로운 대목은 토스뱅크의 이런 국채 확보가 앞으로 메리트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조만간 시장 금리가 인하 사이클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뚜렷한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하락하는 구조다. 즉, 향후 금리가 내려가면 그 동안 쌓아둔 채권의 가격은 점차 오르게 될 가능성이 크다. 금리 변동에 따른 효과만으로 자산 가치를 키울 수 있는 셈이다. 그런데 최근 금융권에서는 현재의 시장 금리가 정점으로, 조만간 내리막길을 걸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아직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시기와 폭의 문제일 뿐 올해 안에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다. 연준은 가장 최근 열린 지난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에 이은 네 번째 동결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를 인하하고, 올해 최대 6~7차례까지 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전망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현재보다 0.65~0.90%포인트 낮은 4.6%(중간값)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세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 실적의 핵심인 이자 마진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와중 적극적으로 확대해 둔 채권 자산이 평가 이익을 내면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與도 野도 내놓은 철도 지하화 공약 실현 가능성‧실효성 의문…“정치 아닌 정책 나와야” “철도·도로 지하화 사업비 규모는 약 65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50조원이 철도 지하화에 해당한다.”(1월25일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1월3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철도·광역급행철도(GTX)·도시철도 도심 구간을 지하화하겠다. 그러면서 지하화 부지에 주거복합 시설을 개발하겠다. 이를 위해 약 80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2월1일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종 부동산 공약들이 쏟아진다. 이중 정부·여(與)당에 이어 야(野)당도 ‘철도 지하화’를 대표적인 공약으로 내걸은 게 눈에 띈다. 지난달 9일 여야는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국회에서 처리했다. 특별법은 철도를 지하화함으로써 확보하게 되는 지상의 철도 부지와 주변지역을 용적률·건폐율 특례 적용·부담금 감면 등을 통해 주거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자, 정부·여당과 야당 모두 철도 지하화를 밀어붙이며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실효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크다. 여야 모두 국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자 유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업비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 민자 유치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또 수도권 일부 노선을 제외하면 철도 이용객 규모를 고려했을 때 사업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사업이 추진되더라도 사업성이 높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 이 특별법은 국회를 통과하면서 제도적 걸림돌이 사라졌으나, 대부분의 공약들은 법 개정 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 만약 통과되더라도 실질적인 시행 역시 중요한 문제다. 지난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공약으로 1가구1주택 ‘종부세 인하’를 언급한 적이 있다. 당시 문재인 정부가 2019년 고가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확대하기 위해 종부세법 개정을 추진하던 와중에 나온 공약이었다. 결국 문 정부 집권 후반기 종부세 과세기준을 9억원에서 11억원 상향하는데 그쳤고, 이후 지난 대선에도 종부세 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대선에 지자 법 개정안에 대해 ‘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부동산 정책은 선거철 마다 쏟아지는 핵심 공약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처럼 매표를 위한 수단으로만 이용되고 만다. 이번 총선에는 ‘부동산 정치’가 아닌, ‘부동산 정책’다운 실현 가능한 공약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
NH證, 올해도 공개매수 시장 주도…IB 수익 다각화 효과↑
수수료에 이자수익까지…성장 가능성 주목 향후 인수금융 주관 등 ‘패키지 딜’ 효과도 NH투자증권이 작년에 이어 올해 첫 공개매수를 주관하는 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증권사 기업급융(IB) 부분이 위축된 가운데 공개매수 주관이 새로운 수익 창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주관 중인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쌍용C&E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수수료는 물론 차입금에 대한 이자 비용까지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앤코는 지난 5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쌍용C&E 주식 1억25만4756주(총 발행주식수의 20.1%)를 공개매수할 예정이다. 현재 한앤코의 특수목적법인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쌍용C&E 보유지분은 78.48% 쌍용C&E는 1.4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개매수로 각각 88.99%, 11.01%까지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앤코가 제시한 매수 가격은 주당 7000원이다. 쌍용C&E의 주가는 지난 16일 기준 695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제시 가격 아래를 유지하고 있어 공개매수가 큰 차질 없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개매수가 마무리될 경우 NH투자증권의 공개매수 시장의 선점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작년에도 NH투자증권은 전체 13건의 공개매수 중 오스템임플란트와 루트로닉 등 8건을 주관하면 존재감을 키운 바 있다.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공개매수를 통해 ‘패키지 딜’ 확보 성공 사례를 쌓고 있다고 보고 있다. 패키지 딜은 기업의 자금조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조달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쌍용C&E의 공개매수 주관을 통해 NH투자증권이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은 11억원, 수수료율은 0.16% 수준이다. 이는 통상적 회사채 인수수수료(0.20%)와 비슷하지만 쌍용C&E와 한앤코시멘트홀딩스 양쪽에 모두 차입을 제공하면서 이자수익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쌍용C&E에 1800억원, 한앤코시멘트홀딩스에 2800억원을 각각 빌려 줄 예정이다. 각각 최소고정금리는 5.9%, 6.9%다. 차입 기간은 6개월로 각각 53억원, 96억원 등 총 150억원을 버는 셈이다. 아울러 NH투자증권은 올해 의무공개매수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업계 최초로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선보아는 등 관련 시장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제도 도입시 회사 주식 25%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가 인수합병(M&A)을 진행할 때 일반주주를 대상으로 공개매수 청약 의무를 부과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에서 한앤코의 지난 2015년 한온시스템, 2016년 쌍용C&E의 인수금용을 주선하는 등 꾸준한 관계를 맺어온 것이 공매개수 등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후에도 자문·자금조달을 총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침제된 IB부문의 수익 다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종 앞두고 경영권 분쟁 증가 조짐…백기사 확보 활발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3거래일 만에 상승…2648.76 마감 [특징주] 쌍용C&E, 한앤코 공개매수에 52주 신고가 국민들은 싸늘하고 냉담한데…전국의 의사들, 가운 벗고 거리로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
첨단바이오 기술개발의 허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D:로그인]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로 떠올라 ‘세포치료제’로 난치성 암 치료 개발 ‘디지털 바이오 혁신’에 주력 “국가전략 기술 확보·해외 네트워크 구축할 것”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공공기관의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의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됐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로그인]처럼 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과학기술이 국가 안전과 번영을 담보하는 이른바 ‘팍스 테크니카(Pax Technica)’ 시대가 도래했다. 팍스 테크니카란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기술 패권 시대를 의미한다. 바이오는 기술 발전,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환경, 고령화, 감염병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의 핵심 열쇠로 부각되고 있으며, 기술 패권 경쟁과 기술 블록화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바이오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활용되면서 신약 개발 같은 연구와 사업화 과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되고 있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이전에는 없었던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졌다. 정부도 바이오헬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보고 여러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경제 시대에서 글로벌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 바이오를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했다. 나아가 미국, 영국 등을 방문해 합성생물학, 첨단 바이오의약 분야에서 기술 선도국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합성생물학 기술 확보에 매진…‘바이오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오는 2029년 구축 우리나라 유일의 바이오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러한 첨단 바이오 기술을 구현하는 곳이다. 생명연은 1985년 개원한 이래 39년간 바이오 분야의 기초 연구에서부터 보건 의료, 식량 증산, 바이오 신소재와 신에너지 개발에 이르기까지 국가 바이오 분야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첨단바이오는 합성생물학, 감염병 백신·치료, 유전자·세포 치료, 디지털 헬스 데이터 분석·활용 기술 등 4대 중점기술 분야로 이뤄져 있다. 합성생물학이란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해 DNA, 단백질, 인공세포 등 생명시스템을 설계·제작하는 기술이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제조산업을 친환경 바이오 제조 기반으로 대체해 미래의 바이오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연은 10여 년 전부터 합성생물학 분야에 전문 연구 조직을 운영하며 원천 기술을 확보에 매진해 왔다. 장(腸) 내 염증 진단 스마트 미생물, 온실가스인 메탄을 고부가가치 친환경 소재로 바꿔주는 인공미생물 등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시험용 바이오파운드리를 운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합성생물학 인프라의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바이오파운드리연맹(GBA)에도 참여해 관련 연구 개발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 1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하면서 2029년까지 바이오파운드리 통합 플랫폼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생명연은 코로나19 당시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개발하고 위험도 높은 감염병 연구를 할 수 있는 특수 시설인 ABSL-3 시설을 활용해 국내 기업에서 개발한 백신·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효능 평가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을 비롯한 치료제용 물질과 백신용 물질이 임상에 진입할 수 있었다. 나아가 앞으로 발생할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 mRNA 기반 백신 플랫폼과 원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mRNA는 유전 정보를 체내 세포로 전달하는 매개체다. 또 감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전임상시험을 상시 지원하는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생명연은 ABSL-3 시설 확충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체계도 지속해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유전자 가위, NK세포 기술 개발에 주력 유전자·세포 치료제는 의약품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연 혁신 기술로 이목을 끌고 있다. 유전자 치료제란 비정상 유전자를 정상 유전자로 바꿔 유전적 결함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현재는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까지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져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 정보가 들어있는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 서열을 인식한 후, 해당 부위 DNA를 제거 또는 삽입하거나 대체하는 기술이다. 유전자가위 기술로는 지난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크리스퍼(CRISPR) 기술이 가장 대표적이다. 생명연은 대표적 유전자가위인 CRISPR-Cas9 보다 획기적으로 작고 다양한 유전질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CRISPR-Cas12f1 기술을 2021년 개발했다. 크기가 큰 탓에 Cas9 기술로는 도달할 수 없던 신체 장기까지도 이 기술을 이용하면 유전자 편집이 가능하다. 또한 2022년에는 DNA를 절단하지 않고도 교정이 가능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기존에 유전자가위로 접근할 수 없는 염기변이에 의한 유전 질환까지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해당 기술의 개발자인 김용삼 박사는 생명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김 박사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벤처기업인 진코어를 창업했다. 2022년 말에는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와 최대 3억 5000달러 규모의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생명연은 세포치료제 기술 개발을 통해 부작용 없는 난치성 암 치료도 개발하고 있다. 사람 또는 동물 세포를 체외에서 물리, 화학, 생물학적으로 조작해 제조한 의약품을 가리켜 세포치료제라고 한다. NK세포는 인체 혈액 면역세포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면역세포다. 다른 자극 없이 암세포를 최전선에서 바로 살상하는 대표적 항암 면역세포다. 이런 NK세포를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해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세포 수를 얻고, 항암 능력이 뛰어난 NK세포를 만드는 기술이 중요하다. 최인표 생명연 박사 연구팀은 조혈줄기세포로부터 활성이 뛰어난 NK세포를 분리·분화, 대량 증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임상 연구해 난치성 백혈병 등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다양한 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1년 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에 1500억원이 넘는 조건으로 기술 이전됐다. 기존 바이오가 가지던 한계에 데이터를 활용해 극복한 것을 ‘바이오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한다.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등 유전체 해독 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유전체·임상 데이터 등이 축적하면서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생명정보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은 필수적이다. 생명연은 범부처 바이오 데이터 공유 플랫폼인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K-BDS)’을 운영하고 있다. 공유 플랫폼으로 국가 연구개발(R&D)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를 수집, 관리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기반으로 질환 발생을 전 주기적으로 대응하고자 디지털바이오혁신센터를 신설해 디지털바이오 혁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생명연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국가 R&D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략적 신약개발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비롯한 기초 연구기관, 여러 대학과 협력할 계획이다. 생명연은 원천 R&D 성과와 임상 R&D를 결합해 첨단바이오 의약품 분야의 기술성숙도(TRL)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영국(케임브리지 대학교) 등 해외 연구 단체와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경제 시대에 발맞춰 첨단바이오 기술 확보, 해외 네트워크 구축할 것”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인터뷰]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4차산업혁명 핵심으로 첨단바이오를 꼽았다. 바이오경제 시대에 발맞춰 생명연이 나아갈 방향은 첨단바이오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해외 선진기관과의 네트워크라고 언급했다. 김 원장은 “바이오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혁신성장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자 바이오경제 시대를 주도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강대국 간 패권경쟁으로 비롯된 공급망 대전환, 생성형 AI가 가속화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대전환,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고착화와 같은 대내외적 요인들로 인해 연구 현장 역시 많은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김 원장은 “생명연은 국내 바이오 연구의 구심체로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과학기술, 그리고 정부 정책 등의 다양한 요구에 앞장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합성생물학, 첨단·디지털 신약,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융복합 연구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첨단바이오 전략기술을 확보했다고”고 자신했다. 이어 “국가 R&D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K-BDS 플랫폼을 운영해 연구 데이터를 생산, 공유,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명연은 중개 연구와 바이오인프라 운영 등을 통해 기초 연구 아이디어가 매몰되지 않고 응용 연구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각 연구 주체를 잇는 가교로서의 정부 출연연이 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우리 연구원은 첨단바이오 국가전략기술 확보와 세계적 난제 해결을 위해 산·학·연·병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해외 선진기관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이를 고도화해 세계에서 인정받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연구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
해외사업 넓히는 건설업계…“올해는 400억 달러 수주 목표”
주택시장 위축에 해외 일감 확보 나서 지난해 333억 달러 수주했지만…목표액 350억 달러 못 미쳐 박상우 국토장관 “과거 패턴 벗어나 해외 도시개발사업 관심 가져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을 필두로 해외사업 비중 확대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도 정부가 목표로 했던 수주액을 달성하지 못한 만큼, 올해 건설사들이 우수한 해외 실적을 거두기 위해서 민관 협력이 두텁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21개 건설사가 95개국에서 33억1000만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수주액 대비 7.5% 증가했다. 중동과 북미·태평양 지역에서 상당 규모의 수주 성적을 올렸다. 지역별로 중동에서 114억 달러(34%)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고 그 뒤를 이어 북미·태평양에서 103억 달러(31%), 아시아에서 68억 달러(20%), 유럽에서 21억 달러(6%)를 기록했다. 개별사업 별로 현대건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사우디에서 아미랄 석유화학플랜트 PKG1·4 사업으로 50억7600만 달러를 수주했는데, 지난해 사업을 통틀어 최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 12월 23억6900만 달러 규모의 자푸라 가스 플랜트 2단계 확장 공사 PKG2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이 대만에서 가오슝 아오디지 복합개발 프로젝트(6억1200만 달러), GS건설이 사우디에서 아람코 얀부 정유 플랜트황회수 설비(SRU) 업그레이드 공사(1억9000만 달러) 등을 수주했다. 올해도 건설업계에서는 주택시장 침체와 부동산 PF 부실 우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해외건설 수주 여건도 녹록지는 않다. 올해 정부가 목표하고 있는 수주액은 400억 달러 수준인데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지난해에도 해외건설 수주액이 증가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정부가 목표로 했던 350억 달러는 달성하지 못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공사를 발주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올해도 사우디를 중심으로 대형 공사 발주가 이뤄질 것 같다”며 “요즘 해외사업 비중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에서 거둬들인 수주액이 100억 달러(30%)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국내 기업이 현지에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등 공장을 설립한 데 따른 실적이다. 이를 제외한 수주 실적은 233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도 올해 400억 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자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는 한편, 해외건설 사업의 패러다임을 스마트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전환해 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6일 해외건설 업계 및 건설사와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주로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면 수출입 은행에서 도와주고 정부에서 나서서 지원해주는 등 기업 중심으로 개별 공사를 수주하는 형태로 진행돼 왔다”며 “50년 동안 우리나라는 성장했는데 해외건설은 과거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팀 코리아로 흩어진 역량과 힘을 모아 세계에서 무궁무진하게 펼쳐질 도시개발 수요를 우리 걸로 만들어 보자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용광 해외건설협회 글로벌사업지원실장도 “고금리, 고물가, 물류망 위기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인 리스크로 인해 글로벌 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하면서 “다각적인 수주 활동과 원팀코리아를 통해 민관 협력을 다한다면 올해 연간 수주 금액 400억 달러 달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저질 정치공작" 걸려든 정우택, '돈봉투' 언급 이재명에 "허위사실 법적조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
'말하지 않아도' 런던서 껴안은 손흥민-황희찬…한국인 관중 대거 입장
EPL 25라운드 토트넘-울버햄프턴전 킥오프 앞서 포옹하며 한마디씩 주고받아 '코리안 더비'에 평소 보다 배 이상 많은 4000여 한국 팬들 입장해 응원 아시안컵 피로 여파로 손흥민-황희찬, 공격 포인트 없이 마쳐 피치에서 승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사이로 만난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킥오프에 앞서 껴안았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울버햄프턴전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재회했다. 각각 팀에서 올 시즌 최다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12골)과 황희찬(10골)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에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황희찬은 손흥민과 껴안으며 짧게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2023 AFC 아시안컵’ 후폭풍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코리안 더비’라고는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평소보다 2~3배 이상 많은 4000여 한국인 관중이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손흥민과 황희찬을 연호했다.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다”고 말한 손흥민에게는 황희찬 보다 더욱 뜨거운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찾아온 관중들이다. 한국 축구는 격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4강 탈락으로 간절히 바랐던 우승에 실패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능에 이어 무책임한 행보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결국 경질됐다. 어느 누구 못지않게 아픈 것이 ‘캡틴’ 손흥민이다. 4강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과정에서 후배 이강인의 주먹질 의혹이 담긴 하극상 보도까지 터지면서 손흥민은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한 주일을 보냈다. 여파는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문제의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내내 표정이 밝지 않았던 손흥민은 피로가 누적된 듯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침투도 보기 어려웠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매겼다.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중 최저 평점이다. 손흥민 보다는 나았지만 황희찬도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어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 정말 많이 오셨다. 이런 성원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황희찬은 원정경기임에도 경기 후 경기장을 거의 한바퀴 돌며 곳곳에 자리한 한국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4승5무6패(승점47)로 EPL 순위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49)와는 2점 차. 토트넘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울버햄튼은 10승5무10패(승점35)로 EPL 순위 11위에 자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미국 월드컵 2골·먹튀 논란…한국 축구 두 번 울린 클린스만 ‘승점2+’ 현대건설, 어렵사리 지킨 불안한 선두…2위 흥국생명 턱밑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복귀 시 양의지의 6년간 152억원 돌파는 확실 관건은 현재 몸 상태와 메이저리그 잔류 의지 스프링캠프 시작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FA 류현진의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친정팀 한화 복귀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최근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스는 “좌완 선발 요원이 부족한 샌디에이고는 베테랑 류현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류현진 측은 염가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겨울 내내 소문만 무성한 류현진의 차기 행선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의 4년간 800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됐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시장에 나왔지만 새 소속팀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의 현재 기량이라면 웬만한 팀의 선발 한 축을 꿰찰 수 있다. 하지만 수술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가 ‘물음표’로 따라붙는다. 이로 인해 장기 계약은 물론 몸값 면에서도 만족스러운 제시를 받지 못할 것이란 게 중론이다. 류현진에게는 메이저리그 잔류 외에 또 다른 선택지가 있으니 바로 친정팀 한화 이글스 복귀다. 지난 2012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떠난 류현진은 포스팅을 거쳤기 때문에 KBO리그로 돌아올 경우 무조건 원소속팀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한화 역시 꾸준히 리빌딩 작업을 거쳤으나 투, 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비상할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라는 거물급 선수가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차지해준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만약 류현진이 KBO리그 복귀를 결정할 경우 많은 야구팬들의 시선은 그의 몸값으로 향할 전망이다. 일단 역대 최고액 계약은 확정적이다. 지금까지 KBO리그 역사상 최고액 계약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로 복귀한 FA 양의지의 4+2년간 152억원이다. 어째서 152억원이라는 액수가 설정됐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지난 2017년 일본과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복귀한 이대호는 종전 최고액이었던 최형우의 4년 1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150억원(4년)의 액수를 보장받았다. 롯데 입장에서는 조선의 4번 타자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예우였다. 이후 많은 FA들이 배출됐으나 그 누구도 이대호를 뛰어넘지 못했고, 5년이 지나서야 나성범이 KIA와 계약하며 같은 액수를 6년에 걸쳐 받기로 했다. 그리고 시즌 개막 직전 메이저리그서 돌아온 SSG 김광현이 1억원 더 많은 151억원(4년)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 최고액 역사가 새롭게 작성됐다. 김광현의 최고액은 불과 1년 만에 양의지에 의해 1억원 증액된 액수로 설정된 상황이다. 류현진은 이보다 훨씬 많은 액수가 보장될 전망이다. ‘류현진’이라는 상징성과 한화 구단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 무엇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하는 기량을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이대호가 복귀할 당시 계약 총액은 세간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고 류현진 또한 이를 재연할 수 있다. 가늠조차 되지 않은 역사적인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제 류현진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월드컵 2골·먹튀 논란…한국 축구 두 번 울린 클린스만 클린스만, 獨 언론에 "경기 면에선 성공적 결과…최고였다"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서 침묵…최종 승자는 울버햄튼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
미국 월드컵 2골·먹튀 논란…한국 축구 두 번 울린 클린스만
1994년 미국 월드컵 한국전서 2골 기록하며 아픔 안긴 장본인 대표팀 지휘봉 잡았지만 무능력·무책임 비판 속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 최근 경질 통보를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애초에 한국 축구와는 악연일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만나 멀티골을 기록하며 좌절을 안겼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을 울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 축구와는 보통 인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 인연은 결코 맺어져서는 안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그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3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그게 내세울 수 있는 전부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으로 미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으로 무능하고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혹평을 받아왔다. 책임감도 없었다. 그는 지난 2019년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잡았지만 단 10주 만에 개인 소셜 미디어로 사임 발표를 하는 다소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아시안컵 4강 패배의 원인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로 꼽은 것은 감독으로서 그의 무책임함을 잘 나타내준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는 대표팀 부임 이후 A매치 5경기(3무 2패) 무승을 기록했다. 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하지 못한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여기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졸전 끝에 4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패배를 막지 못했다. 4강전이 열리기 하루 전 대표팀 선수들끼리 내분설이 불거지면서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16일 정몽규 회장이 직접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1년도 안 된 동행을 마무리했다. 물론 아직 클린스만 감독을 완벽하게 정리한 것은 아니다.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이 돼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중도에 경질했기 때문에 축구협회가 약 60억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급 먹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번은 선수로, 한 번은 감독으로 두 번이나 울린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에 깊은 상처를 안긴 채 미소만 남기고 떠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서 침묵…최종 승자는 울버햄튼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캡틴’ 손흥민, 이강인 충돌 후 첫 심경 전달 “가장 힘든 한 주”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
산업부,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개최…반도체 석·박사 학생 네덜란드서 교육
지난해 12월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 후속조치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한-네 아카데미)'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네 아카데미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약 60여명(한 50명, 네 10명)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초미세 패턴 제작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과 공정개발, 원자층 증착 기술개발, 웨이퍼 표면 특성 제어 외 IMEC에서 진행되는 칩 제조 공정 등을 ASML, IMEC 개발자들의 특강과 토론 등을 통해 교육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 전략 등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든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여 반도체 분야 최고 기술·연구자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에는 지난해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현장형 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극자외선(EUV)·플라즈마 등 미세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해 SK하이닉스·소부장 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 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정·소재·장비 교육 등을 개설해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며 반도체특성화대학원간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시스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네 아카데미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으로 한-네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하여 향후 5년간 양국 총 500명의 고급인재 양성과 함께 첨단반도체 R&D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이러니 '윤두환' 말 나오는 것"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주먹질 의혹’ 이강인 징계 여론 확산…정몽규 회장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개혁신당 통합 일주일 만에 내홍…이준석, 기자회견 1시간 전 돌연 취소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
5대 금융 해외 부동산 투자 20조…평가 손실 1조 돌파
국내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 규모가 20조원을 넘는 가운데 관련 평가 손실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뉴스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그룹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총 782건으로, 전체 원금은 20조3868억원이었다. 이는 고객에게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 등과는 별개로 금융그룹들이 자체 집행한 투자다. 이 중 대출 채권을 제외하고 수익증권과 펀드 등 512건의 투자에 투입된 원금은 총 10조444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자산들의 현재 평가 가치는 총 9조3444억원으로, 원금보다 1조1002억원 줄어든 상태다. 전체 평가 수익률은 –10.5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존재하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리스트를 사업장 단위별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해외 부동산의 기한이익상실(EOD) 발생 사유를 보다 상세하게 분석할 방침이다. EOD 발생으로 선순위 투자자의 매각 결정이 이뤄지면 선순위 이외 투자자는 원금 회수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해외 자산 가치가 폭락했음에도 손실을 숨기는 사례가 있는지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해외 투자 자산에 대한 실사 한계 등이 존재하다 보니 금융사들이 과거 투자 시점의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며 자산 부실이나 손실 반영을 최대한 미룰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경고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에 내준 대출과 관련한 손실 우려로 신용등급이 정크(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독일의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대출 기관인 도이체 판트브리프방크도 부동산 시장 약세로 채권값이 폭락한 상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단독] 미뤘던 ‘빚잔치’ 시작…소상공인 36만명, 손실보상 선지급 1조원 갚아야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한지붕 n가족' 개혁신당…이준석 '세 가지 제안', 이낙연 '하나만 수용' 국민의힘 닷새간 면접 종료…18일 영남권 단수공천·경선 추가 발표
-
[인터뷰] 박재호 "개혁신당·조국신당, 순조롭지 않을 것…본인들 먼저 비워내야"
합구시 현역 '빅매치' 부산 남구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터뷰 "'친노'도, '친문'도 아냐…나는 내 정치하는 것" "계파 갈등 잘 봉합하는 게 정당의 수권 능력" 인터뷰가 있던 16일에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구에 위치한 국립 부경대학교의 졸업식이 있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해당 졸업식에서 축사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내가 3번을 낙선하며 느꼈던 점이 있다. 첫번째는 똑똑함보다 겸손함이 더 강하다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이 이야기를 졸업생들에게 하고 왔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이 말에는 본인 만의 삶의 철학을 넘어 정치철학이 담겨 있었다. 인터뷰 와중에도 "누군가를 헐뜯고 비난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연신 반복하던 그는 상대 후보나 특정인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도 최대한 비난을 아끼며 자신만의 철학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데일리안은 부산 남구에 위치한 지역사무실에서 박 의원과 만났다. 박 의원은 합구가 된다면 최대 경쟁자가 될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그분은 행정 경험도 있고 여러 가지 장단점도 있으시겠지만 나 같은 경우 현장경험도 많고 정치를 오래 했으니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 주민의 민원이나 억울한 것을 듣는 것이 정치인이지, 행정 경험이 많다고 (정치인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균형 발전이 돼야 대한민국이 4만불~5만불로 향할 수 있다. 우리 부산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며 "남구와 부산을 위해서 참 열심히 일해왔다. 또 박재호를 선택해 주신다면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 추진 등 남은 일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똑똑하지는 않지만 이게 맞다 싶으면 밀어붙이는 것은 또 잘 밀어붙이는 사람"이라며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남구와 부산을 위해서, 또 대한민국을 위해 철 지난 이념 전쟁이나 누군가를 헐뜯고 비난하는 정치가 아니라 진짜 실용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나는 사실 '친노'면 '친노'지, '친문'도 '친명'도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내 정치 하는 것이지, 남에 의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야당일 때는 항상 이런 갈등이 생겼다. 누구 계보니 아니니 이런 것들이 있었다"라며 "이런 과정을 잘 봉합해서 잡음을 줄이고 미래로 향하는 것이 정당의 수권 능력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개혁신당과 합당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가서 여러 정당을 만드신 분들이 여태까지 있었으나 큰 성공을 못 거뒀다"며 "그렇게 (신당이 성공을) 하려면 (창당하는) 본인들이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 '진짜 우리를 위하네. 자기 욕심이 없네'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구성이) 다양하기도 하고, 지도자 되신 분이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미래 세대를 위해 어떻게 하겠다', 여러 지도자들이 '나는 비우고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돼야 옳게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박재호 의원은 김영삼 대통령 총무인사비서관, 노무현 대통령 정무2비서관등을 역임한 대표적 민주당 '독수리 5형제'이자 '친노' 인사로 꼽힌다. 박 의원은 17·18·19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지만, 지난 20·21대 총선에 당선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비상대책위원, 부산시당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문일답. Q. 21대 국회에서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일은 무엇인가? "24시간 뜨는 공항이 없으면 부산은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을 정치권에 있으면서 많이 봤다. 인천공항이 개항하고 나서 경기도와 인천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봤다. 그런데 20대 국회에 들어왔는데 김해공항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그래서 24시간 뜨는 공항을 추진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20대에는 김해공항 정책을 폐기하는 데 주력했고, 그 다음에 21대에 들어와 24시간 뜨는 공항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내 이름으로 법안을 발의하면 호남에서 반대할 수도 있어서 정책위의장 이름으로 발의하게 했고 송영길 당시 대표에 더 열심히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부·울·경 국회의원들을 1대1로 다 만나봤을 정도로 가덕도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도 토론을 주고받을 정도로 엄청 열심히 했다. 그게 지금은 통과되고 정상궤도에 올라가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Q. 이번 22대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22대 총선에 재도전하는 이유가 뭔가? 왜 다시 부산 남구인가? "내가 모든 주민들께 직통 전화번호를 드린 지가 15년째다. 직통번호로 소통하면서 주민들의 억울하고 궁금한 사연을 듣고 그에 대해 공무원들에 질타도 하고 또 법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결국 국회의원의 참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국민이 주인 되는 국가가 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기 위해서는 직통 전화번호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덕분에 나도 많이 배웠다. '요양병원 CCTV법'도 지역구 민원을 듣고 했다. 화재보험 문제도 화재 후 갱신을 요청하자 보험료를 약 18배 늘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금감원을 질타해서 표준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우리 부산 남구에 오래도록 뿌리를 내려왔구나' 생각을 했고, '나의 정치의 미래를 맡길 수 있는 곳은 이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지금도 남구와 동고동락 하고 있지만 나는 죽을 때까지 남구에 살 것이니까 부산과 남구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이런 뜻에서 이번에 한 번 더 도전했다. 이를 통해 미완성인 부산 남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또 상임위원장이 되면 더 힘이 있고, 예산을 끌어오는 데 힘을 더 얻을 수 있으니 우리 부산 남구를 위한 시도를 좀 더 해야겠다는 뜻에서 3선에 도전하게 됐다." Q. 부산 남구가 부산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개특위에서 합구가 결정되면 현역의원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데 지역을 돌아보니 분위기가 어떠한 것 같나. "4년 전보다는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당시에는 문재인 정권 중간평가로 엄청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윤석열 정권 중간평가 이렇게 되니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다. 선거로 주민이 분열되거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을 치유하는 것을 선거 과정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념이나 갈등보다 남구와 부산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상대 후보인 박수영 의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또 박 의원과 차별화되는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분은 학벌도 좋고 행정 경험도 있고 낙선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 많은 경험을 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남구에 사는 사람이고 낙선해도 남구에 살았고 당선되고도 남구에 살고 있다. 남구와 부산 전체를 위해 의정 활동을 열심히 했다. 박수영 의원은 행정 경험도 있고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현장경험도 많고 정치를 오래 했으니,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더 잘 알고 있다. 지역 주민을 바탕으로 하는 민원이나 억울한 것을 듣는 것이 정치이지, 행정 경험이 많다고 되는 것이 (정치가) 아니다." Q. 박수영 의원이 박재호 의원이 8년간 지역을 위해 일을 한 게 없다고 주장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박 의원이 조금 잘 모르는 것 같다. 우암동 해양산업 클러스터라는 것을 내가 법안을 만들어서 추진했다. 수소 R&D 지식산업센터, 해양 마리나 비즈센터도 내가 만들었다. 아울러 인생 후반전 지원센터라든지 2개의 남구 복합체육센터를 정부 예산을 받아서 추진했다. 그분은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 과거 사람들의 공이라든지 이런 것을 조금 알고 말씀을 하면 좋겠다." Q.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 갇혀있다.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현재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크다. 지금 정치가 상생이나 협치가 전혀 없고 상대를 죽이려는 정치가 계속되니까 국민들은 싫을 수 밖에 없다.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있는 것도 현 정부·여당의 무능함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아니겠나 생각이 든다. 민생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은 뒷전이고 이념 공세를 집권한 사람이 하고 있으니, 국민의 실망감이 커지고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 아니겠느냐." Q. 민주당 상황이 꽤 복잡한 것 같다. 'PK(부산·경남) 친문재인계'로서 현재 당의 계파 간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나는 사실 '친노'면 '친노'지, '친문'도 '친명'도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내 정치 하는 것이지, 남에 의해 정치하는 것이 아니다. 나도 YS 존경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존경하고 좋아한다. 그러나 야당일 때는 항상 이런 갈등이 생겼다. 누구 계보니 아니니 이런 것들이 있었다. 이런 과정을 잘 봉합해서 잡음을 줄이고 미래로 향하는 것이 정당의 수권 능력이 아니겠느냐. 부산의 민주당에서는 노무현 정신으로 시작해 동고동락한 분들이기 때문에 부산 쪽은 별로 갈등이 없는 것 같다." Q. 이낙연 전 대표가 개혁신당을 운영하고 있다. 조국 전 장관도 신당 창당을 선언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작용할까? "부산에 있는 민주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은 분열되는 것을 싫어한다. 안 그래도 어려운 판에 분열하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봉합하고 하나로 가는 힘이 필요한데 이게 인력으로 안될 때가 있다. 또 시대정신이라는 게 있어서 그때는 (신당이) 맞다고 생각해서 나가서 여러 정당을 만드신 분들도 여태까지 있어왔다. 그러나 그게 큰 성공을 못 거두었다. 양당이 너무 싸움만 해서 거기에 대해 싫증을 느낀 국민들의 지지가 좀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신당을 만든 많은 분들이) 가졌는데 그렇게 하려면 본인들이 먼저 마음을 비워야 한다. 국민들이 볼 때 '진짜 우리를 위하네. 자기 욕심이 없네'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을 비우지 않고 어떻게 지도자가 되겠느냐. 그런 면에서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구성이) 다양하기도 하고, 지도자 되신 분이 자신의 것을 내려놓고 '미래 세대 위해 어떻게 하겠다', 여러 지도자들이 '나는 비우고 어떻게 하겠다' 이렇게 돼야 옳게 하겠는데 그게 안 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 정치 발전을 위해 3당을 가는 것은 나쁘지 않다. 그러나 그게 안되면 악순환이 거듭될 수 있다. 오히려 거대 양당에만 이득이 되는 구조가 될 수 있다." Q. 국민의힘 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이던 이언주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어떻게 보나? "이언주 전 의원이 부산 출마를 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에서 전략적으로 필요해 입당하신 것이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분이 부산으로 나온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산 정치에 영향을 미칠 것은 없다. 내가 무슨 평가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나는 누가 물어봐도 '본인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Q. 왜 박재호와 민주당을 뽑아야 하는가?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부산이 30년 전에 인구가 약 400만 정도였는데 30년 만에 지금 328만이다. 한 80~90만이 빠졌다. 이러한 현상은 전쟁이 일어나지 않고는 쉽지 않은 것이다. SOC들이 다 갖춰져 있는 대도시가 이렇게 빨리 몰락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대한민국 1인 GDP가 4만~5만불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 수도권 1극 체제로서는 불가능하다. 수도권과 서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산이 망하느냐, 안 망하느냐'다. 균형 발전이 돼야 대한민국이 4만~5만불로 향할 수 있다. 우리 부산이 잘 돼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 그래서 남구와 부산을 위해서 참 열심히 일해온 박재호를 선택해 주시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된다면 가덕도 등 여러 일들을 밀어붙이고, 내게 남은 일을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나는 억수로 똑똑하고 그렇지는 않지만 이게 맞다 싶으면 밀어붙이는 것은 또 잘 밀어붙이는 사람이다. 어쨌든 해내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게 기회를 한 번 더 주신다면 우리 남구와 부산을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철 지난 이념 전쟁이나 누군가를 헐뜯고 비난하는 정치가 아니라 진짜 실용적인 미래를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붕 n가족' 개혁신당…이준석 '세 가지 제안', 이낙연 '하나만 수용' 국민의힘 닷새간 면접 종료…18일 영남권 단수공천·경선 추가 발표 녹색정의당, 민주당 위성정당 불참 '만장일치' 결정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정진석 '좌파 판결' 논란, 판사 출신 정영환 "내용 검토해보니 안 맞아"
-
금융당국,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 지원 협의체 '시동'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사업장 정리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업계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출범했다. 아울러 경·공매 장애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5일 금융사와 건설업계, 신탁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공매 장애요인에 대한 제도개선 추진을 위한 협의체 출범 회의를 열었다. 금융당국은 현재 캠코와 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한 1조원 대 규모의 PF 정상화 펀드가 소진되면 펀드의 추가 조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사업성이 우려되는 PF 사업장에 대한 엄격한 평가를 위해 다음 달까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오는 4월부터 사업장을 재분류해 사업장별 경·공매 등 부실 정리 또는 사업 재구조화 계획을 제출받은 후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계획이 실제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마련도 검토 중이다. 금융당국이 사업성 재평가를 추진 중인 국내 PF 사업장은 3000개가 넘는다. 금감원은 금융권에 결산 시 사업성이 없는 PF 사업장에 대해서는 예상 손실을 100% 인식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신속히 매각·정리할 것을 주문한 상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한지붕 n가족' 개혁신당…이준석 '세 가지 제안', 이낙연 '하나만 수용' 美에 ‘대서양 제해권’ 내놓으라는 中
-
[주간 증시 전망]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코스피 2540~2660
세부내용 따라 수급 등 구체적 방향 윤곽 1월 FOMC 의사록 주목…연준 시각 가늠 저PBR 업종 내 종목 선별 중요성 부각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540~2660으로 제시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으로 마감했다. 지난주(2월12~16일) 지수는 주당순자산가치(PBR)가 낮은 업종을 중심으로 투심이 몰리며 2601.99에서 2656.87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이번주도 저(低)PBR주에 대힌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이달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을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구체적인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면 주주환원책 요구가 활발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인공지능(AI)테마에 대한 관심으로 반도체주 등이 주목 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들 이슈의 영향을 받는 주식들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 대응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기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변동성 우려도 덜어낼 수 있다며 코스피 장부가(코스피 2650~2680) 이하 구간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도 중요한 이벤트로 지목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와 양적긴축(QT) 속도 조절에 대한 입장에 따라 증시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1월 FOMC 의사록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며 이번 의사록을 통해 내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시각을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주에 대한 관심 지속과 더불어 종목별 차별화도 나타날 것으로 봤다. 이에 종목 선별 작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역대급으로 관심이 높아질 주주총회 시즌에 대비해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 종목군 중심 대응 전략이 유효하다”며 “HD현대인프라코어·휴젤·기아·우리금융지주·JB금융지주·SK텔레콤은 시총 1조원 이상 기업 중 주주환원수익률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수혜주에 대한 집중력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파른 기울기의 상승보다 2600선 등락 과정이 예상된다”며 “화장품·2차전지·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전력기기 업종 등으로 순환매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국민들은 싸늘하고 냉담한데…전국의 의사들, 가운 벗고 거리로
-
[인터뷰] 박용찬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쟁력, 4월 10일 승리 자신있다"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예비후보 "최근 출마 예정 후보 여론조사서 1등 지역에서도 '일하는 정치인'으로 인정 가장 본선 경쟁력 있는 후보는 박용찬"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예비후보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2020년 총선 당시 출구조사까지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충격의 석패를 당한지 4년만이다. 당시 총선은 '바람'도 불리했고 보수정당 당대표를 지낸 인사의 무소속 출마로 '구도'도 불리했다면, 4년간 당협을 재건하고 지역구 현안을 해결한 끝에 맞이한 이번 총선에서는 승리를 확신한다는 것이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17일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최근 출마 예정 후보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내가 1등을 했다"며 "팩트와 숫자·통계가 말해주는데 이 이상 어떻게 더 명확하게 내 경쟁력을 말씀드리면 좋겠느냐.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는 박용찬"이라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박 후보가 인용한 여론조사는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다. 박용찬 후보 39.9%, 김민석 민주당 의원 35.4%, 신경민 전 의원 10.3%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김민석 의원이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우리 지역구에 도움이 될만한 이렇다할 국비 예산을 끌어오는 것을 보지를 못했다. 그분은 일하는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정치하는 정치인"이라며 "지역민들은 진영 논리에 갇혀있고 이념에 집착하는 정치인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다. 현수막 정치보다 실천하는 정치인을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살아왔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지역구 관리에 혼신의 힘을 다해왔다"며 "지역에서도 '박용찬은 정치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일하는 정치인'이라는 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영등포을 관내서 초중고, 50년간 거주 文정권 적폐청산 고초 겪으며 정계 입문 "지역구 누구보다 샅샅이 알고 있고, 애정 행동으로 보이고 대안까지 내놓아" 박용찬 예비후보는 여의도초·여의도중·여의도고를 다니는 등 약 50년간 서울 영등포을 관내에서 거주한 '토박이'다. 1991년 운명처럼 여의도에 있는 MBC에 입사했다. 뉴욕특파원을 다녀온 뒤 보도본부의 2인자인 취재센터장을 맡는 등 언론인으로서 승승장구하던 그에게 문재인정권 하에서의 적폐청산 광풍은 생각지도 못했던 시련이었다. 국(局)·부(部) 없이 달랑 '보도본부'로만 발령을 내 공원을 떠돌아야만 했던 유랑 생활, 이후의 조명창고 격리 수용, 정상화위원회·감사국의 잇단 소환조사…… 그 시절을 토로한 박 후보는 "그야말로 참혹한 인고의 세월"이었다며 "나같은 중견 언론인도 이같은 고초를 겪었는데 일반 국민들은 얼마나 많은 억울함과 고초를 겪겠는가 하는 생각이 내가 정치권으로 들어오는 크나큰 원동력이자 이유가 됐다"고 회상했다. 정치권에 들어온 뒤 50년간 거주한 영등포을을 지역구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박 후보는 관내에서의 오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파악과 해결에서부터 팔을 걷어붙였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지역구를 샅샅이 그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행동으로 보여야 하고, 그 지역구의 여러 현안에 대해 해법과 대안을 내놓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스타급 거물 명망가가 오면 무조건 찍어주던 것에서 지금은 유권자 트렌드가 달라졌다. 이번 총선 공천에 임하는 당 지도부가 매우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내 이번 선거 슬로건이 '소통과 실천'이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과 공약이라 하더라도 소통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성사되기가 불가능하더라는 것을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끼고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낸 것"이라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했는데, 지난 5년간 정말 많은 영등포을 주민들과 듣고 대화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재건축, 대림 모아타운·신통기획, 신길동 교육혁신타운 '맞춤형 정책' 제시 "현안 해결에 서울시와의 공조 무척 중요 오세훈과 '특별한 인연'의 내가 적임자" 영등포을 지역구는 크게 여의도동·신길동·대림동으로 구성돼 있다. 박 후보도 나눠서 설명에 나섰다. △여의도동은 재건축 가속화 △신길동은 교육혁신타운을 통해 신길뉴타운의 교육 문제 해결 △대림동은 모아타운·신통기획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을 속도감 있게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박원순 체제 10년 동안 여의도 재건축의 시계가 완전히 멈춰, 아파트에서는 녹물이 쏟아져나오고 주차장이 부족해 주민들끼리 싸우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멈추는 상황"이라며 "오세훈 체제가 들어선 뒤 내가 도문열 시의원과 함께 시범아파트·한양아파트·공작아파트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는데 노력했다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낀다. 다른 단지도 하루빨리 재건축이 될 수 있도록 오세훈 서울시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신길동에 관해서는 "신길뉴타운 학부모들이 자녀들 학원을 목동에 데려다주고 사당동에서 데려오는 힘겨운 일상을 지속하고 있다"며 "교육혁신타운이라는 공간을 세팅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대형 백화점처럼 한 자리에 결집시키는 시스템을 신길뉴타운에 도입하고자 공약 설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림동에 대해서는 "80년대 그대로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 열악한 주거 환경 문제부터 하루빨리 개선해야 한다"며 "모아타운·신통기획 등 서울시에서 내놓은 여러 훌륭한 주택정책을 대림동에 도입해왔고, 앞으로도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림동 모아타운·신통기획은 물론이고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 신길뉴타운 교육혁신타운까지 시비 예산과 인허가에 있어서 서울시와의 공조·협조·소통의 중요성은 재삼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얘기가 나오자 박 후보는 슬몃 미소를 지었다. 박 후보야말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오세훈 캠프의 대변인을 맡는 등 오 시장과 '특별한 인연' 관계이기 때문이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다행스럽게도 나는 오세훈 시장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오지 않았느냐. 오 시장이 그동안 영등포 발전을 위해 너무나 많은 배려를 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무척 감사한 생각"이라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서울시와의 공조가 무척 중요한데, 오 시장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내가 지역 현안 해결의 적임자"라고 자처했다. 나아가 "갑자기 와서 지역 지리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현안을 파악하는데만 4년 임기 중 1~2년이 걸릴텐데, 영등포을이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지금 당장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며 "지역 문제를 공부하고 파악하고 소통하고 대안 마련을 하기까지는 굉장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데, 갑자기 와서 '내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한다는 것은 말에 불과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맡은 지난 5년간 책임당원 250명에서 2600명으로 늘려 선거 성적도 좋았다…대선 12%p 압승 대림동서 16년만에 시의원 배출 쾌거" 이날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으로서 최근 당무감사 과정에서의 당무평가 성적에 관한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박 후보는 "몇 개월 전에 내 당무평가가 하위권이라는 잘못된 루머가 돌아서,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방치할 수 없다 싶었다"며 "당무감사를 직접 했던 감사위원에게 사실확인을 했고 '아주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역에 있는 당협간부와 시·구의원 동료들에게는 사실을 다 바로잡아드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당무평가가 잘못 나올 이유가 없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민주당 후보의 계속된 당선으로 허약해진 영등포을 당협을 성공적으로 재건했다는 게 당원 숫자로 입증된다는 것이다. 당협위원장으로 있던 시절의 2022년 대선 성적도 뛰어났고, 지방선거에서도 16년만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킨 지역이 나오는 등 자갈밭을 문전옥답으로 직접 밭갈이 해냈다는 말도 빠지지 않았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2019년 영등포을 당협에 처음 왔을 때는 제대로 된 유권자 명부조차 없어 당협 조직이 거의 와해된 상태였다. 책임당원 숫자가 250여 명에 불과했던 수준"이었다며 "책임당원 배가 캠페인을 열고 여러 경로로 당원 모집에 혼신의 힘을 기울여 책임당원이 200~300명 수준에서 2600명까지 늘었다"고 회상했다. "그것 쉽지 않았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일이었다. 조직력을 재건한 것"이라고 이 대목에서 다소 목 메인 회고를 하던 박 후보는 "정치조직은 조직력이 있어야 선거라는 전투 때 투입될 수 있다"며 "완전히 와해된 조직을 상당 부분 끌어올렸기 때문인지 선거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고 자신했다. 朴, '본선 경쟁력'으로 평가해달라 호소 "이번 총선 반드시 이겨야…대통령과의 친소 관계, 권력과의 거리는 한가한 얘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 삼아야" 일례로 지난 2022년 3·9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전국적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0.73%p 차로 신승했다. 하지만 영등포을에서는 12.19%p 차로 압승했다. 같은해 6·1 지방선거에서 영등포을 관내인 대림동에서는 16년만에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대림동 지역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을 배출했는데,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던 일을 실현한 쾌거"라며 "그외 다른 선거에서도 우리 영등포을에서 압도적으로 좋은 선거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어떤 정치인 한 분이 우리 지역구에 오면서 '영등포을 험지로 온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 서울의 동료 당협위원장들이 어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여기는 격전지면 격전지지, 자신이 험지로 간다고 하기 위해 왜곡된 프레임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결코 올바른 처신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 후보는 당과 당원, 국민들이 오로지 후보의 본선 경쟁력만 가지고 평가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박용찬 예비후보는 "오로지 경쟁력, 공천의 최우선 기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쟁력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우리 당이 굉장히 어려웠던, 김기현 체제가 무너지는 상황이었던 지난해 연말 여의도연구원 서울 접전지역 조사에서도 이곳 영등포을에서는 나와 김민석 의원이 초박빙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대통령과의 친소 관계, 권력 핵심층과의 거리, 이런 한가한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 기준인 경쟁력을 가지고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붕 n가족' 개혁신당…이준석 '세 가지 제안', 이낙연 '하나만 수용' 국민의힘 닷새간 면접 종료…18일 영남권 단수공천·경선 추가 발표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정진석 '좌파 판결' 논란, 판사 출신 정영환 "내용 검토해보니 안 맞아" [본선 직행] 윤창현 "대전 동구 탈환 작업 시작…충청권 지지세 확산 기폭제 만들겠다"
-
[현장] 이창근 개소식 '북새통'…"확고한 정치철학으로 하남 미래 준비"
참석자만 '1500명', 수어통역사 배치 세심함도 국힘 권영세·하태경·송언석·유의동 영상 축사 오세훈 서울시장·이현재 하남시장 '유선 응원' 정책비전, '하남시 교실혁명·미래경제 도약' 등 경기 하남시 '갑'(원도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이창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총선 행보의 신호탄을 쐈다. 이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확고한 정치 철학'의 소신을 밝혔고, 현장은 총선 비전을 듣기 위해 몰린 수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하남시청 별관 맞은편 코아빌딩에서 열릴 개소식 시작 전부터 선거 캠프를 찾은 지지자들을 일일이 맞이했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인원만 1500명에 달한다. 선거 캠프 현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뤘다. 개소식 시작 20여분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힘들어 참석자들은 맨 뒷자리에 서있을 지경이었고, 그마저도 빼곡해 마치 서울 지하철 퇴근길 풍경을 연상케했다. 특히 농인을 고려해 수어통역사를 배치한 세심함도 눈에 띄었다. 공연단의 '아리랑' 공연이 개소식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기세를 몰아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의 영상 축사가 이어졌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서울 용산·4선)은 "이창근 예비후보는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다방면에서 인정 받은 우리 당의 귀한 인물"이라며 "그간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하남 발전에 큰 도움을 주길 기대하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다선 의원 험지 출마를 최초 선언한 뒤 이번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하태경 의원(3선)은 "이창근 예비후보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대변인으로 오세훈 시장을 도와 서울 탈환을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2022년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한 인물"이라며 "기업·학계·정부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물경제 이론, 경제정책의 노하우를 통해 하남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한몸 바칠 후보라는 점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당 정책위의장인 유의동 의원(경기 평택을·3선)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력을 얻고 3대 개혁 완수와 민생경제 회복을 통한 국가 업그레이드를 위해선 이번 선거의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앞으로 이창근 예비후보가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재선)은 "하남의 이창근 예비후보 개소식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늘 하남시를 생각해왔고, 지역 발전을 위해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들었다. 많은 분들께서 이창근 예비후보와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영화배우 정준호씨의 깜짝 영상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정 씨는 "참 좋은 일을 많이한 이창근 예비후보가 하남시의 큰 일꾼으로서 멋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소식에 오신 모든 분들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선거법상 총선을 60일 앞둔 지난 10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은 정당이 개최하는 정견·정책발표회 등 정치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지자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도 금지됐다. 이에 따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하지 못한데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유선 전화로 축하 인사를 대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빈소개와 영상축사 등 식순 전반부를 마치자 이 예비후보가 단상에 올랐고, 이 후보를 향한 열띈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오며 가히 축제 행사장을 방불케 했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인삿말에서 "총선 출마 선언 당시 나는 '지난 날을 뒤로하고 미래로 가야한다' '하남시민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국회의원, 늘 힘이 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우리는 미래다.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운을 뗐다. 경제전문가로서 앞서 'MZ가 묻고 이창근이 답하다' 출판기념회를 통해 'K경제'에 관한 견해는 충분히 밝힌 바가 있기 때문에, 이날 만큼은 자신이 구상하는 '정치'와 '미래'를 설명하는데 주력했다. △진로 컨설팅 확대 및 1대1 맞춤형 고교 입시 컨설팅 등 '하남시 교실혁명' △경제 민주화와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관계 구축 등을 통한 '미래경제로의 도약'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기업정책' △지나친 세금으로 인한 기업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상속·증여제' 개선 △하남시의 서울 편입을 통한 한강 르네상스 시즌2 등 '하남시 문화인프라 확충'을 등이 골자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확고한 정치 철학과 확고한 정책이 마련돼 있을 때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회가 과연 입법 기관이라는 이유로 규제 입법을 과도하게 양산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문화되거나 실효성을 잃은 기관들도 과감히 정비하는 게 우선"이라며 "정치가 민생을 다룬다고 하지만, 결국 정치인들이 오늘날을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창근 예비후보는 오세훈 2기 서울시정에서 서울시 대변인을 지냈으며,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근혜정부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하남에는 29년째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대우증권 팀장으로 재직한 적도 있는 '경제전문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가 미래다"…하남 이창근 국민의힘 예비후보 개소식 성료 송파갑 투입설에도…임종석 "아픔 드리는 일 없을 것" 중성동갑 출마 고집 정진석 '좌파 판결' 논란, 판사 출신 정영환 "내용 검토해보니 안 맞아" 개혁신당 통합 일주일 만에 내홍…이준석, 기자회견 1시간 전 돌연 취소
-
육류↓설탕↓ 메시 살린 ‘지중해식 식단’이 주는 메시지
스페인·그리스·이탈리아 등 지중해 연안 국가들의 전통적인 식습관이 녹아있는 ‘지중해식 식단’은 세계 최고의 건강 식단 중 하나로 꼽힌다. 유네스코가 세계무형문화유산에 지중해식 식단을 등재했을 정도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 사이에서도 지중해식 식단은 인정받았다. 영양학적으로 상태가 저하됐던 리오넬 메시(37·아르헨티나)를 일으켜 세운 식단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발롱도르 최다 수상자(8회) 메시는 10년 이상 세계 축구 역사에 남는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전드다. 수비수 입장에서 박자를 맞추기 어려운 슈팅 타이밍, 화려한 드리블과 순간적인 스피드로 많은 수비수들의 태클을 무력화하는 등 창의적인 천재성을 발휘한 메시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잘 나갔던 메시에게도 고비가 있었다. 2010년대 중반 육류의 과다 섭취, 초콜릿(케이크), 탄산음료 중독 등 나쁜 식습관 여파로 경기 도중 구토를 하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았다. 앞서 거론했듯, 지쳐가며 퇴보할 위기에 놓였던 메시를 끌어올린 것이 지중해식 식단이다. 지중해식 식단은 주로 올리브유(불포화지방산), 콩류, 통곡물, 닭고기, 생선, 채소, 마늘, 과일(신선한 토마토) 등 열량이 낮으면서도 몸에 좋은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과 가공된 식품 등은 철저하게 제한한다. 소금 대신 허브와 향신료를 사용하는 것도 지중해식 식단의 장점이다. 적당량의 레드 와인도 곁들어 먹을 수 있다. 위와 같은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메시지’를 받아들인 메시는 물과 견과류를 중시하면서 육류 섭취량을 줄이고, 일 2~3회 단백질 쉐이크를 마셨다. 건강한 근육을 만들 때 가장 방해가 되는 설탕과 정제된 밀가루, 인공 감미료, 튀긴 음식과 알콜을 대폭 줄였다. 햄버거 등과 같은 패스트푸드도 멀리했다. 지중해식 식단을 한국의 일반인이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입맛도 맞지 않고 낯선 데다 식재료를 구하는 것도 일이다. 메시가 그랬던 것처럼 지중해식 식단이 주는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고, 우리의 식재료로 접근해 식생활에 접목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당장 식단을 완전히 바꾸기는 어렵다. 점진적으로 변화된 식단의 횟수를 늘리되 탄수화물의 비율은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다면 지쳐가던 메시가 살아난 것처럼 몸 상태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 빠져 포기? 운동해도 이렇게 먹으면 ‘무쓸모’ ‘메시 노쇼’에 뿔난 중국, 다음 달 아르헨 친선 투어 취소 “환불해! 환불해!!” 풍선껌 씹고 벤치 달군 메시 향해 쏟아진 야유 ‘캡틴’ 손흥민, 이강인 충돌 후 첫 심경 전달 “가장 힘든 한 주”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
박수홍 친형 양형 선고 항소 / 조현영 코인 사기 연루설 반박 / 피독·김가영 열애 [주간 대중 문화 이슈]
'서울의 봄', 불법 영상 유포 법적 대응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 박수홍, 친형 징역 2년 선고에 "1심 판결 양형 부당, 항소"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박진홍과 형수 이씨의 1심 선고에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씨와 이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찰이 기소한 금액 40억 원 중 20억 원에 대한 횡령 혐의만 인정하고 박수홍의 개인 자금 16억 원을 빼돌린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습니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측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판결에 대해 피해 호소가 정당했으며, 사법부가 직접 이를 인정한 판결이라 볼 수 있다"라며 "1심 선고 결과로 지난 3년 간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의 아픔을 모두 씻을 수는 없지만, 피고가 죗값을 치르고 진심으로 뉘우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 검찰 측에 강력한 항소 의지를 전달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이번 판결을 기점으로,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숱한 허위사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조현영, 코인 사기 연루설 부인 "내 15년 연예계 생활 건다" 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조현영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페이 및 위너즈 코인 관련 논란과 전혀 무관하며 이와 관련해 청년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2022년 당시 한국청년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제안받았다. 당시 위원회 측에서는 청년위원회가 비영리단체로서 국회의 지원 하에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청년 복지 확대 등과 같은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단체라고 설명했고 청년페이 역시 위원회의 수많은 사업 중 일부라고만 이야기했다. 청년페이가 사기나 스캠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현영은 "'2009년 데뷔 이후 약 15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하며 누구보다 구설수 없이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다만 누군가를 만나고 인간관계를 맺을 때도 신중했어야 했는데 이런 일로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15년의 세월을 걸고 여러분께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제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코인 사기 등에 가담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들이 스캠 코인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는 블록체인과 격투기를 연계한 서비스를 내세운 위너즈가 발행한 '위너즈 코인'이 스캠 코인이라는 주장이며 청년페이 코인도 위너즈와 동일한 거래소에 상장됐으나 실체가 없다는 게 밝혀지면서 상장폐지 됐습니다. 유튜버 오킹이 워너즈에 투자했다는 것이 밝혀져 사과했습니다. ▲ 'BTS 프로듀서' 피독, 기상캐스터 김가영과 열애 기상캐스터 김가영과 프로듀서 피독이 열애 중이다. 지난 방탄소년단 프로듀서로 알려진 피독과 김가영의 열애 기사가 보도됐습니다. 피독이 소속된 빅히트 뮤직 측은 "소속 프로듀서의 사생활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15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깨알뉴스' 코너를 진행 중인 김가영은 "둘 다 일을 좋아해서 일 열심히 하며 잘 만나고 있다"라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 '서울의 봄' 불법파일 유포 법적 대응 경고 영화 ‘서울의 봄’ 배급·제작사 측이 불법 영상 유포 관련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RUDRHGOtTMQSLEK. 12일 ‘서울의 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당사는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서울의 봄' 영상 파일을 공유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행위는 저작권법과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를 침해한, 엄연한 범죄"라면서 "불법 행위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최초 유포자를 비롯해 영상 파일을 시청하고 링크를 공유한 이들을 특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피해 상황을 자세히 체크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확산 범위에 따라 그에 걸맞은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을 소재로 만들어진 영화로 1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아이들의 경이적인 존재감 민주당, 임종석 송파갑 검토…박정훈 "송파주민 좋아하겠나"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동행취재] '與대권주자' 원희룡에 쏟아진 환호…"왜 이제야 왔나" 계양을 들썩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