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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623 중 530 번째 페이지

데일리안 (12448 Posts)

  • 세금 줄이려 美 나갔더니…배터리·태양광 글로벌 최저한세에 ‘긴장’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최소 15% 이상 실효세율 부담 미국 IRA 수혜 위해 대미 투자 확대한 배터리3사·태양광 업체 부담 가중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결정 한 바 없어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가 시행되면서 미국에 적극 투자해왔던 국내 배터리‧태양광 업체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최저한세 규정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미국 투자의 배경이 됐던 세금 감면 효과가 대폭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가장 먼저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한화솔루션 등은 해외에서 받은 보조금만큼 추가 세액 부담이 늘어날 예정이다. 새로운 다국적기업의 조세체계인 디지털세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목적으로 필라 1, 2로 구성됐다. 그중 필라 2(글로벌 최저한세)는 전 세계 매출이 7억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최소 15% 이상의 실효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다. 우리나라에 모회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경우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세금을 낸다면 한국에서 부족분에 대한 추가 세액을 내야 한다.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 국내 기업은 200여개이며 최초 신고·납부 기한은 2026년 6월까지다. 예를 들어 A회사가 법인세율이 8%인 국가에 공장을 짓고 해당하는 세금을 낸다면 추가로 한국에 7%를 내야 한다. 현지 국가의 세금 지원을 받기 위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인데 아낀 만큼 다시 자국에 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이에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해왔던 국내 제조업체들도 서둘러 대응 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천억원 단위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생산세액공제(AMPC)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한화솔루션 등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게 미국에 진출한 삼성SDI는 아직 해당되지 않지만,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한국이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이 절세 등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해 온 노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매출 규모가 크고 AMPC를 많이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0% 이상 보유한 LG화학의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백억원, 내년부터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과세분을 내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마저 제시됐다. 하지만 글로벌 최저한세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LG화학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받은 IRA 세금 혜택을 LG화학이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은 당사가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올해 부담해야 하는 글로벌 최저한세 금액은 많지 않으며 최저한세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상황, 전략적 기업합병(M&A)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도 해외 투자에 따른 세금감면 및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전반적인 사업성과 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세 부담의 가감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해외 투자 자체가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기업들이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시행 초기로 실제 납부 기간은 여유가 있으며 금액 자체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의 부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 코카-콜라, 제로·한류열풍 잇는다…'K웨이드' 대박 조짐 20일 ‘코카-콜라 제로 한류’ 론칭 음료업계, 헬시플레저 열풍 지속 한국 문화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카-콜라사가 ‘K팝’에서 영감을 받은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출시했다. 탄산음료를 대신해 ‘제로 음료’ 열풍에 대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 이 시장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글로벌 한류 문화에 기여하기 하기 위해서다. 코카-콜라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 및 해외 미디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세계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과 오늘날 K팝 문화의 주축이 된 K팝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 역시 폭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나 기자간담회에는 간담회에서는 한정판 제품 실물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타이틀곡 ‘Like Magic’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카콜라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컬래버레이션한 해당 곡은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ITZY, 엔믹스가 참여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코카콜라가 전하는 함께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함께 색다른 방식으로 K팝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K팝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각별한 사랑과 K팝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은 “K팝 팬들 덕분에 지금의 K팝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의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열정적인 헌신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팝 팬덤에서 영감을 받은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와 동시에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경험을 통해 K팝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애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선보인 한정판 제품을 제로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근 제로 열풍이 먹거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트렌드가 생겼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본격적으로 ‘제로 슈거·칼로리’ 트렌드가 불기 시작한 2021년 21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3년 사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사는 이런 흐름에 맞춰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제품 출시로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슈거 ‘코카-콜라 제로’, 제로 칼로리‧제로 카페인 ‘코카-콜라 제로제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음료 브랜드 ‘환타’를 앞세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환타 제로 포도향’과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에 이어 최근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상황에 맞춰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한국코카콜라는 제로 음료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매출액이 2874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연 1회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데,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음료업계는 제로 음료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로 스테디셀러 제품을 제로 버전으로 다시 내놓는 형태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제품 인기가 보장된 만큼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제로 음료 제품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펩시 제로슈거에 이어 지난해 2월 ‘밀키스 제로’를 선보여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던 롯데칠성은 올해 ‘제로의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새로운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초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를 출시하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이후 ‘탐스 제로’ ‘핫식스 제로’ ‘밀키스 제로’ 등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달 들어서도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 반응도 꽤 긍정적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매년 성장세다.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제로 음료의 자체 탄산음료 내 비중도 2021년 12%에서 2023년 30%로 뛰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대로 소비자들의 제로음료 선호도가 증가하고 다양한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로 음료 시장 선점을 위해 음료업계도 스테디셀러 리뉴얼, 색다른 맛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제로음료는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몇 년간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 데상트골프, 정경호 앞세운 ‘프로클래식’ 골프화 출시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골프화 ‘프로클래식(PRO-CLASSIC)’ 출시를 기념하며, 배우 정경호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골프화 ‘프로클래식’은 데상트골프에서 첫 선을 보이는 클래식 디자인의 스파이크 골프화이다. 끈을 묶는 레이스업 구두 타입에 깔끔한 앞 코, 윙팁 펀칭, 스티치 디테일로 클래식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췄다. 디자인은 클래식이지만 데상트골프가 추구하는 퍼포먼스 골프화의 본질은 그대로 담았다. 어드레스부터 스윙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 차이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의 접지력을 위한 스파이크 구조로 설계됐다. 그 결과,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여 어떤 라운드 포즈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착화감을 결정 짓는 라스트는 데상트골프의 베스트셀러 ‘R90(알구공)’의 것을 기반으로 하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외관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 라스트는 데상트코리아가 부산에서 운영 중인 자체 신발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데상트코리아는 한국인 족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라스트를 골프화에 접목 중이다. 한편, 정경호 화보는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의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런칭하며, 고기능성 위주였던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경호는 스크린과 방송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특유의 시크함과 젠틀함을 지닌 배우로, 프로클래식 골프화의 댄디한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진다. 화보 주제는 ‘NEW STANDARD’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골프화로 새로운 기준점 제시라는 컨셉을 함축한다. 정경호는 진중함, 위트를 자유자재 오가며 스타일리시한 골프 화보를 완성했다. 실제로도 정경호는 골프 애호가로서 남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 화보에서 정경호는 전반적으로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 톤의 데상트골프 2024 봄 신상품과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착용하고 세련미를 선사했다. 정경호가 착용한 풀오버 스웨터와 팬츠, 니트 가디건과 티셔츠는 구두 느낌의 ‘프로클래식’과 어우러지며 필드 룩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기존의 골프웨어 디자인과 차별화 된다. 한편, 데상트골프는 골프화 비즈니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R90’과 ‘데상트골프콘도르’가 있다. 최근 ‘데상트골프콘도르’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퍼포먼스 골프화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에 브랜드 최초로 클래식 디자인의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 KPGA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프로, 정찬민 프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 후원에도 적극적이며, 연내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향한 도 넘은 비판,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 말아요' 다저스 오타니, 라이브 배팅서 호쾌한 홈런 이영건·신운선,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동반 우승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최상의 타구감’ 마제스티 골프 명품 퍼터 3종 출시
  • 이종혁 한공협 회장 “민간자격사 도입…연말 자체 부동산 시세 발표”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민간자격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하고 시장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KAR(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격지수를 공표한다. 이종혁 중개사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추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협회 자체기구인 부동산교육원에서 민간자격사 프로그램을 ▲부동산 권리분석사 ▲부동산 분양상담사 ▲부동산 임대관리사 ▲부동산 정보분석사 ▲풍수상담사 ▲주거용부동산 분석사 ▲상업용부동산 분석사 ▲토지개발분석사 등 8개 분야로 운영한다. 이 회장은 “중개업을 하는 파트가 여러 가지다. 주거용을 전문으로 하거나 상업용, 토지, 업무용 오피스텔, 상가, 공장, 경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진행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별도로 만들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부동산협회(NAR) 등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협회는 2022년 9월부터 내부 민간자격사 운영규정에 교육 훈련 과정을 추가했으며 각 자격사별로 현장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각 분야별로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이를 수료한 후 검정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에 민간자격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협회에서는 중개사의 실무능력 배양과 교육 강화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등 국민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격정보 시스템과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회가 개발 중인 가격정보시스템은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5월 구축을 완료해 6월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12월부터 협회만의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AR 시세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 이번 주 용역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올해 내에는 주거용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상업용 등 비주거용 부동산까지 모두 가격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 국세청, 취약계층 대상 9000% 이자 뜯고 대출금 절반 강탈한 대부업체 조사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검·경·금감원 정보 공조로 동시 조사 2차 세무조사 대상 179건 선정 국세청은 서민과 영세사업자 등 민생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불법 사금융에 관해 관계기관 공조 수사로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대통령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조처로 불법사금융 사례 179건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를 착수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차 조사 때 출범한 범정부 TF를 바탕으로 검찰과 경찰, 금감원 등이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사 범위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조사에서 파악한 전주(錢主), 휴대전화 ‘깡’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한 불법 사채업자도 포함했다. 국세청이 밝힌 주요 조사사례로는 먼저 A 씨 경우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고 연 9000% 고리를 수취하고 이자소득을 체납했다. A 씨는 대부업 수익금을 친인척과 지인 명의 차명계좌로 수취·관리했다. A 씨는 재산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주소지를 위장 이전했으나 국세청 조사팀이 탐문으로 실거주지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거주지에서 외제차량과 명품가방, 신발 등을 압류해 수억원 대 채권을 확보, 현재 공매를 진행 중이다. B 씨는 지인들과 텔레그램 전담팀, 면담팀, 인출팀 등 역할을 분담해 사채 조직(5명)을 만들었다. 대부 중개 플랫폼에 광고하면서 신용 취약계층 수천 명을 상대로 최고 3650% 이율로 이자를 수취했다. 다른 채무자들 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익을 은닉하기도 했다. B 씨는 사전에 확보한 채무자 개인 정보와 지인 연락처 등을 이용해 가족과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채무자 지인에게 문자하거나 전화, 방문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한 경우도 있다. 국세청은 2차 세무조사 대상 가운데 60% 이상을 관계기관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선정했다. 압수·수색 영장 청구 법률지원, 조사 착수 경찰관 동행, 조세 포탈범 기소 등 부처 간 공조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상호 협력해 세무조사뿐만 아니라 사금융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하는 등 불법사금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김경율 네 번째 타깃…'임종석 평창동 주택 전세 특혜' 의혹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 인도 증시 활황에 ETF 수요 급증…운용사 경쟁 치열 미·중 갈등 수혜…세계 4위 성장 ‘니프티50 ETF’ 거래금 급증세 섹터·테마 등 상품 다양화 계획 인도 증시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가 제한적인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ETF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산운용업계 상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인도 니피트50 ETF’의 최근 한 달간(1월19~2월19일) 일 평균 거래대금은 51억7000만원이다. 직전 한 달간(2023년 12월 18~1월18일) 일 평균 거래대금(44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15.9%(7억10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 니프티50 ETF’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37억8000만원에서 40억3000만원으로 6.6%(2억5000만원) 늘었고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인도니프티50’의 거래대금은 44.6%(22억4000만→32억4000만원) 급증했다. 이 상품들은 공통적으로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을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니프티50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50개 기업을 묶은 주가지수다. 국내에서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품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레버리지 ETF 1종씩을 추가한 5종목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ETF 수요 증가에 따라 지수 외 섹터·테마 등과 관련된 ETF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인도 ETF 수요 증가는 인도 증시가 최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며 중국을 제치고 새로운 주요 투자처가 될 것이란 전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인도 주식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3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증시는 이러한 기대에 부흥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 증시는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352조원)를 돌파해 홍콩 증시를 제치고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니프티50은 지난 19일 장중 2만2186.65를 찍으며 역사상 최고점에 이르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해 연초(1만1979.45)와 비교해 약 13개월 여만에 85.2%(1만207.2포인트)나 급등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미·중간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부동산 부실과 내수 부진, 미·중 갈등의 부정적 영향권 아래 놓인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 받으며 투자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업계는 올해 인도가 경제와 자본시장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ETF 투자 수요 역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인데 이는 전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 .1%)과 중국(4.6%) 등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인도를 둘러싸 대내외적 정치 상황도 시장에 우호적이다.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데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이라며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SBI저축은행 대출 15→5개로 줄인다…중‧저신용자 '보릿고개' 제 2의 에코프로 열풍?…2차전지 소부장株 ‘고공행진’ 쏟아지는 증시대책…시장 왜곡 부작용 막아야 [기자수첩-금융증권]
  •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연세대 출신 청년' 선호 분위기 있자 김구 증손자 영입인재 김용만 띄우기 "넋 놓고 있다 연대 출신 꽂히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들까지 전략공천에 대한 압박을 넣고 있다. 민주당이 22대 총선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서대문갑 공천을 연세대 출신에게 주는 것은 안되고, 개혁의딸(개딸)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에게 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만 이사는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8호'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이다. 20일 데일리안이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일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서대문갑 지역구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에게 특정 후보를 꽂으라는 문자를 대거 보내고 있다. 연세대 출신 권지웅 전 비대위원이 전략공천이 돼선 안 되며 김용만 이사를 꽂아야 한다는 요구가 골자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지역구 서대문갑에 같은 연세대 출신인 권지웅 전 비대위원을 꽂아야 한다고 꼬장을 피운다. 당에서는 영입인재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이분을 보내고 싶은데, 넋 놓고 있다 권지웅이 전략으로 꽂히게 생겼으니 다들 우상호 의원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문자를 좀 보내달라"는 메시지가 공지됐다. 공지에서는 특정인을 '수박(비이재명계를 칭하는 은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서대문갑에는 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인 연세대 출신 권지웅 민주당 전세사기 고충접수 센터장이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1988년 생인 권 전 비대위원은 사회적 주택협동조합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한 인물이다. 또 다른 연세대 출신 청년 후보로는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군산 출신의 1982년생 전수미 변호사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 연세대 출신은 아니지만 1984년생 청년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황두영 예비후보, 또 연세대 출신이지만 1965년생으로 청년 나이를 충족하지는 않은 김홍국 예비후보도 활동 중이다. 김 예비후보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대변인직을 맡았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사정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우상호 의원이 (전략공천 염두 대상자로 자신과 같은) 연세대 출신 청년, 자기 콘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해달라고 했다"면서도 "(지역에서는) 서대문갑에 영입인재 김용만이란 분의 얘기도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이사도 데일리안에 "전략공관위에서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면서도 "서대문구도 말씀드렸었고 인천, 내가 있는 하남도 (원하는 지역으로) 얘기를 드렸었다. 그래서 아마도 그렇게 세 군데쯤에서 뭐가 나오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어떨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서대문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갑 쪽을 희망하긴 했다"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의 궁금증…"민주당 시스템공천,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 이낙연, 독자 노선으로 총선 치른다…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손짓' 이재명 "현역 하위 평가, 불만 있겠지만 '환골탈태' 위한 진통" 홍영표 "친문회동 계속하기로…투명한 공천 무너지면 총선 尹정권에 헌납하는 것"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 원·달러 환율 2.4원 오른 1337.6원 마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337.6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 삼성 준감위 3.0 가동…컨트롤타워·지배구조 해법 '촉각' 삼성 준감위, 3기 시작…그룹 지배구조개선 성과낼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내 등기이사 복구 여부도 '촉각' 1기 대국민 사과·무노조 경영 폐기, 2기 준법경영 문화 강화라는 결실을 거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3기에는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준감위가 그간 미뤄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그룹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을 조율할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기 삼성 준감위는 20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3기 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진 이후 처음 가진 자리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 온 한승환 위원을 비롯해 3기 위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동시에 내부 거래, 대외 후원, 제보 상황 등에 대한 일반적인 안건을 다루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최근 각사 이사회에서 이찬희 위원장 및 외부위원(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에 대한 연임 및 사내위원(한승환 사장)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 신규 선임 및 연임된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2월 5일부터 2년이다. 이날 1시 45분께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도착한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3기 중점 과제를 묻는 질의에 "인권 경영"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 2기 과제였고 3기에서도 이어질 과제가 인권 중심 경영이다. 인권 중심 경영은 여러 분야에서 의미가 있는데 노조, 노-사, 노-노 관계 부분에서 인권 경영이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삼성 컨트롤타워, 지배구조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왔다"며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3기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말처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컨트롤타워 복귀 여부는 올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 5일 제일모직-삼성물산을 둘러싼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운신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모델을 연구·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지배구조 재편 탄력…방식은? 이재용 회장은 올해로 회장 취임 3년차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삼성 지배구조 문제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이 오랜 사법리스크로 묶여있던 탓에 개편 작업은 사실상 탄력을 얻지 못했다.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53%를 보유하고 삼성물산을 통해 다른계열사를 지배하는 '총수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구조로 이뤄져있다.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를 직접 지배하지 않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간접 지배하는 형태다. 이 같은 지배 형태는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 지분이 1.63%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한 지배 형태를 벗어나 직접적인 지배력을 강화하는 문제가 삼성그룹의 숙원이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일명 '삼성생명법'이라고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꼽힌다. 해당 개정안은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삼성생명을 정조준한다. 현행법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열사 채권·주식을 총 자산의 3%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3%를 따지는 기준을 '취득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하도록 해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을 팔아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낮아지게 되는 만큼 지배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재계는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제기한다. 삼성물산을 둘로 쪼개 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된 사업지주와 삼성생명 등을 거느리는 금융지주로 분할하는 방안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30%까지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수십 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재계는 판단한다. 지배구조 개편은 삼성그룹 전반의 변화 뿐 아니라 국내 경제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데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구성원 등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 방향성 제시 등 그룹 내 구심점 역할 기구 탄생 관심 그룹 전체의 전략을 짜고 계열사와 협력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가 새롭게 세워질지도 관심사다.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활이 다시 거론되는 것은 삼성이 당면한 위기 극복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발굴, 그룹 전략 및 사업 방향성 조율·지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톱5' 수준으로 커진 상황에서,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구심점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삼성그룹에 전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혀 미래전략실 부활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삼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은 산·학계 공통 의견이기도 하다. 삼성 컨트롤타워는 2017년 이후 약 6년간 부재한 상황이다. 비서실,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업무추진실, 미래전략실 등으로 간판이 바뀌었다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 연결고리로 지목되며 2017년 3월 해체됐다. 이후 계열사간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에 사업지원TF를 만들었지만 역할은 제한적이다. 이 TF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금융과 EPC(설계 조달 시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TF가 있지만 계열사별 업무 효율화를 넘어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구심점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컨트롤타워 형태는 기존 TF 개편·확대 또는 별도 조직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부활에 초점을 둘 경우, 과거 2017년 당시 미전실 해체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권한과 책임을 아우를 만한 명분과 대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 연내 등기이사 선임은? 이 과정에서 조만간 이재용 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1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책임경영·준법경영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만큼 올해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찬희 위원장은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해 "책임 경영 강화 의미에서 빠른 시일 내 복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선임은) 경영적 판단의 문제이고 주주나 회사 관계자,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현재 준감위로서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절한 시점에서 복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이 3기 출범을 계기로 준감위와 만남을 갖는 등 새롭게 힘을 실어줄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 회장은 2기 출범 이후 2022년 10월 준감위를 찾아 위원회가 독립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준감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데는 최고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해 위원회와 면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류현진 합류하면' 한화 5강 기대, 5선발 경쟁마저 치열 류현진(37)이 올해 합류한다면 한화 이글스는 단숨에 5강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뛰어오른다. 18일 오후부터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류현진이 올해 한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돌았다. 이미 한화는 류현진에게 국내 복귀 시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1월 보다는 2월 들어 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한화 관계자들도 “류현진과 복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나눠왔다.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실상 계약 임박 상태임을 밝혔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의 고객인 류현진을 향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여전히 오퍼를 넣고 있어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지울 수 없지만, 그 규모가 흔쾌히 받아들일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의 제시 규모 보다야 크지만, 빅리거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 중이던 개인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여러 정황상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지난 2022년 김광현의 4년 151억원 규모는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 복귀는 KBO리그의 역사적인 컴백이다. 류현진은 한화를 넘어 한국이 자랑하는 특급 좌완이다. 고졸 출신으로 2006년(2차 1라운드 2순위) 한화서 데뷔한 류현진은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신인왕·최우수선수(MVP)·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통산 190경기(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포스팅 비용 약 2574만 달러(약 345억원)에 6년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MLB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했다. 1년의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복귀, 시즌 11경기(52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MLB 통산 186경기(1055.1이닝) 78승4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투구 능력 자체는 여전히 MLB에서 버티기 가능한 수준이지만, 30대 후반인 나이와 팔꿈치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5강 판도를 출렁이게 할 큰 변수가 된다. 일단 마운드의 무게와 높이가 류현진 가세 하나로 급상승한다. 류현진과 ‘신인왕’ 문동주,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탄탄한 로티이션을 가동할 수 있고, 이태양-김서현-김기중-장민재-황준서 등 5선발 경쟁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홈런·타점왕 노시환이 버틴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FA로 합류한 채은성-안치홍까지 떠올리면 5강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한화는 2018년 이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가 지난 시즌 9위로 한 계단 오른 상태다. 그럼에도 변함 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며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쳤던 한화 야구팬들에게 진짜 행복야구를 선사할 기회가 오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내년 아닌 올해 한화 이글스행?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이강인·클린스만 논란만 부각…더 중요한 정몽규 회장 숙제 음바페 레알행, 수차례 오류 끝에 갈락티코 3기 완성 ‘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 정기선‧김동관 이어…조원태, M&A로 퀀텀점프 대한상공-아시아나 합병 메카 캐리어 출범 한진그룹 재계 서열 14→12위 상승 가능성 높아 정기선 건기, 김동관 방산에 이은 오너 3세 'M&A 성공시대' HD현대와 한화에 이어 한진그룹이 ‘퀀텀점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재계 서열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오너 3세 주도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약적 성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한 EU 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아내면서 연내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EC 승인으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중 13곳의 관문을 넘게 됐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승인만 받으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의 걸림돌은 모두 사라진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EC의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등으로 독과점 우려를 제거한 만큼 미국 심사 통과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 부문에서도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중복 노선 5개 중 3개를 운항하고 있어 미국 경쟁당국이 합병을 불허할 명분을 찾기 힘들다. 대한항공은 6월 말께 미국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신주 인수를 통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슬롯 반납에 따른 노선 조정 등 합병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조원태 "거대한 성장 동력" 강조 아시아나항공을 완전 흡수해 브랜드까지 통합하기까지는 2년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회사 편입만으로도 메가 캐리어로 불릴 만한 위용을 갖추게 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는 세계 10대 항공사에 진입하게 되며, 각각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하나로 통합돼 규모의 경제를 갖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출범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두산인프라 인수, 한화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 어땠나 동종 기업을 인수해 크게 재미를 본 최근 사례로는 HD현대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를 들 수 있다. 2018년부터 지주사 경영지원실장과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의 사업 재편을 이끌어온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M&A 이전인 2020년까지만 해도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부문(HD현대건설기계)은 3조원 자산과 2조원대 매출로, 조선 중심의 그룹 사업구조 내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 지붕 안으로 들어오면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계열 간 사업 정리를 통해 시너지효과도 확대했다. 마침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설기계 수요 급증이라는 호재를 맞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타이밍도 적절했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부분 중간지주사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거느린 현대사이트솔루션의 자산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하고 매출은 8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지금은 조선(한국조선해양), 에너지(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당당하게 HD현대그룹의 3대 축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도 성공적인 M&A 사례로 꼽힌다. 동종 기업은 아니지만 기존 육상‧항공우주에 더해 해양부문까지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 인수를 주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방산 외에도 한화오션을 활용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The First Fossil-Free Ship on the Water)’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공개했다. 기존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위주의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해양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 한화 계열사들의 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역량과 한화오션의 에너지 생산 설비, 운송 기술 분야를 결합시킨 그린 에너지 밸류 체인 구축도 한화그룹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한진그룹, 재계 서열 CJ‧KT 넘어설 듯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M&A를 통해 주력 사업인 항공사들간 유기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 외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바로 재계 서열 상승이다. 한진그룹의 공정자산총액은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37조8260억원으로, 재계 서열 14위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조2534억원이었다. 단순 합산하면 합병 이후 한진그룹의 자산총액은 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EC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속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등을 감안하면 실제 합병 이후 자산총액은 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한진그룹보다 재계 서열 상위에 있는 CJ그룹(40조6970억원)과 KT(45조8660억원)를 넘어 두 단계 오른 12위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친인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시절보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경기 침체·中 추격에도"…삼성 TV, 2년 연속 점유율 30% '정조준' 작년 글로벌 TV 시장 3.4% 감소…수요 부진 속 삼성전자 1위 수성 올해 대형 스포츠·쇼핑 이벤트에도 드라마틱한 TV 판매 낙관 어려워 프리미엄 성장세는 지속…삼성 '거거익선·AI' 내세워 판매 드라이브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 18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이어갔다. 시황을 잘 타지 않는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2020년(31.9%) 이후 3년 만에 점유율 30%도 넘어섰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인 Neo QLED·QLED·OLED 라인업 확대, 차세대 AI 프로세서 등으로 소비자 수요를 새롭게 공략, 19년 연속 1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은 990억5100만 달러(약 132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와 견줘 3.4% 감소했다. 대수로는 2억140만대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원자재·에너지 공급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실질 소득 감소 등에 두루 기인한다. 글로벌 수요 위축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작년 점유율(금액 기준) 30.1%를 달성, 2020년 이후 3년 만에 점유율 30%를 다시 넘어섰다. TV 시장은 쪼그라들었지만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결과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 달러(약 3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5%(매출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2년(48.3%)과 견줘 12.2%p나 늘어난 수치다. 초대형 시장에서도 30%를 웃도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75형 이상 초대형에서 삼성전자는 33.9%(매출 기준)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30.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TV 라인업은 크게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OLED, QLED 등으로 나뉜다. QLED는 프리미엄급 LCD 패널를 개선한 제품으로, 이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 네오(Neo) QLED TV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TV 라인업 최상단에 배치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앞세워 831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첫 출시된 QLED TV는 작년까지 누적 4400만대가 팔리며 삼성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재출시한 OLED TV 역시 100만대를 팔아치우며 2022년 연간 판매량(35만대)을 넘어섰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22.7%로 LG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는 7~8월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대형 스포츠·쇼핑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수요만 받춰준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점유율 30%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98형 초대형 TV, 마이크로 LED TV, 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OLED·LCD 물량 확대로 19년 연속 TV 1위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DSCC 등 시장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LCD 및 OLED 패널 공급을 위한 장기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등 4개 OLED TV 라인업을 두고 있는데 올해는 83인치 외에 42인치, 48인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40인치~80인치를 아우르는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앞으로 5년간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50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도 공급량을 늘린다. DSCC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한 LCD 패널 공급량을 300만대 정도로 추산했으며, 올해는 500~6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그간 중국 업체인 BOE의 LCD 제품을 많이 가져다썼지만 지난해부터 양사간 소송 문제가 불거지자, LG디스플레이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19년 연속 1위 타이틀을 거머쥐려면 수요 회복과 더불어 경쟁사들을 뿌리칠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중국 TCL, 하이센스 등 3~4위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점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이들은 LCD TV를 중심으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LG전자, 일본 소니의 작년 매출 기준 점유율은 전년과 견줘 0.4p, 1.9%p 각각 감소한 반면 이들 중국업체는 1.3%p, 0.6%p 증가했다. 특히 TCL은 두 자릿수(10.7%)의 점유율 기록하며 삼성과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가 지난해처럼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나지 못하면 수익 제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IT 경기 회복에 힘입어 관련 품목 수출과 무역수지는 개선되나, 대중국 비IT 수출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월 31일 가진 2023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QLED, OLED 및 75인치 이상 대형 같은 프리미엄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일상 속 초연결 경험과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옴디아는 글로벌 TV 출하량이 2020 2억2535만대로 정점을 찍었던 2023년까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올해에는 2억942만대를 기록, 4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마틱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올해 마이너스 성장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TV 출하량이 3540만대로 작년(3670만대) 보다 130만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LCD TV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800만대를 예상하면서도 프리미엄 효과로 ASP(평균판매단가)는 622.7 달러를 기록, 지난해(619.13 달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산업부, 11대 업종 협·단체와 간담회 개최…수출 7000억 달러·투자 110조원 달성 박차 '신산업정책2.0' 통해 첨단산업 초격차·주력산업 대전환 추진 업종별 '수출·투자 애로 지원센터' 설치…밀착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개 핵심 업종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업계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투자 110조원 달성을 위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대표 업종 전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방문, 업종별 기업 간담회를 매주 이어가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종별로 수출·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설비투자 110조원을 위한 전략과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신산업정책2.0'의 핵심인 '첨단산업 초격차'와 '주력산업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체감 성과를 만드는데 민관이 원팀이 돼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현장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는 장·차관이 직접 수출·투자 상황을 면밀히 챙길 계획이다. 정부 부처간 협업을 통해 기업들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협·단체에 업종별로 '수출·투자 애로 지원센터'를 설치해 업종 단체가 산업부, 대한상의와 기업애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탁구게이트 분란으로 곤욕 지난해에는 SNS 계정 팔로우 끊은 김민재와 불화설 손흥민 부담 덜어주고 대표팀 분위기 쇄신 차원의 주장 교체 고려해 볼 때 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입은 선수는 바로 주장 손흥민(토트넘)일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여러 차례 대표팀 동료들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우선 지난해 3월 A매치를 마친 뒤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영광”이라며 김민재를 겨냥한 듯한 글을 썼다. 이후 서로가 SNS 계정 팔로우를 끊은 흔적까지 포착되면서 두 선수 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다행히 김민재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면서 손흥민과의 불화설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요르단과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저녁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러 가려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지하려다 갈등이 폭발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으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 개성 강하고 자유분방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발탁되면서 본의 아니게 손흥민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9월 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데뷔전부터 정식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현재까지 5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 패배 직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충격을 안겼다. 물론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대표팀을 은퇴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자신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경질됐다. 다만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직을 맡길지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손흥민은 이미 5년 넘게 대표팀 주장으로 헌신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상처도 받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은 주장을 겸임하느라 온전히 경기에만 100% 에너지를 쏟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는 매번 소속팀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처럼 어린 후배들과의 갈등으로 몸과 마음이 다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축구대표팀은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사태를 수습하고 팀 분위기를 추스를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하는 게 시급 과제다. 새 감독 선임시 이제는 대표팀 은퇴까지 시사했던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표팀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장 교체도 고려해 볼 때가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질에도 당당한 클린스만 “경기 면에선 최고”…코치는 손흥민·이강인 탓 '말하지 않아도' 런던서 껴안은 손흥민-황희찬…한국인 관중 대거 입장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음바페 레알행, 수차례 오류 끝에 갈락티코 3기 완성
  • 공모주 광풍에 주식 계좌 수 최대...빈손 청약자 ‘속출’ IPO 열기 속 신규 개설 급증...역대 최대 7천만개 돌파 에이피알 최소 증거금 125만원...100명 중 6명만 ‘1주’ 높은 공모가 확정에 투자 부담 증대...당분간 지속 전망 공모주 투자 열풍 속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1주도 배정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시장 과열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역대 최대치인 7097만8873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여 전인 지난해 2월20일(6435만8007개)과 비교해 10.29%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29일(7003만681개) 사상 처음으로 7000만개를 돌파한 이후에도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란 예탁자산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간 1회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를 뜻한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면 계좌에서 거래를 재개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와 기업공개(IPO)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가열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적정 주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말 상장 첫날 가격 제한 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한 것이 공모주의 고수익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설 연휴를 마친 지난주(2월 13~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4개사가 20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으로 주목 받은 에이피알에 13조911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쏠렸고 코셈(3조220억원)·케이웨더(1조7400억원)·이에이트(1조767억원) 등도 줄줄이 조 단위 자금을 모으며 일반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광풍에 가까운 투자 열기로 인해 공모주를 1주라도 받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됐다. 공모주는 청약에 참여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균등배정’과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비례배정’이 반반씩 적용된다. 최근 투자자들은 균등배정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미성년자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는 등 가족 명의 계좌를 동원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이 약 10만주에 불과한 데다 투자자들이 다수 몰린 탓에 최소 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가 0.06주로 줄었다. 10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6명만이 1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공모가는 고가인 25만원으로 균등 청약을 위해선 최소 증거금 125만원이 필요했는데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나왔다. 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은 단순 계산 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선 최소 2억7800만원, 하나증권에선 2억3625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1주를 배정 받을 수 있었다. 코셈 역시 균등배정 물량 0.18주로 균등 청약 참여자 5명 중 1명이 코셈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케이웨더도 균등배정 주식 0.28주로 균등 배정을 통해 1주를 받을 확률은 4명 중 1명 꼴에 그친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높은 공모가를 확정한 뒤 빈손 청약까지 속출하고 있지만 이런 투자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보고 있다. 새해 기관투자가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받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주문을 내면서 공모가는 줄줄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웃돌고 있는 상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공모가 상단 초과 비중이 높은 것은 과거 IPO 시장이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에 월별로 자주 발생했던 현상”이라며 “IPO 시장의 호황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한동훈 "민주당계 비례정당, 음험한 뒷거래 난무…조국 뒷구멍 공천통로" 증권사, 홍콩 ELS 가입분 배상 제외 가능성에도 반응 미미 이유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 또또또 만났다…정진석 vs 박수현, 공주·부여·청양서 경쟁 [총선 민심 픽미업 ⑬]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선 부여·청양 승리한 鄭 당선 공주 우세 朴은 낙선 오는 4월 22대 총선과 관련한 여야 공천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단수공천이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충청남도 공주·부여·청양에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간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주·부여·청양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20대 총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두 후보는 앞선 두 차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를 무대로 경쟁한 바 있으며, 모두 정 의원이 승리했다. 특히 득표차가 3.17%p(20대 총선)에서 2.22%p(21대 총선)로 줄어 경쟁 구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대선에선 "충청이 고향"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지지세가 확인된 바 있다. 충남 최다선인 정 의원은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영입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어수선했던 당 분위기를 추스르기도 했다. 지역주민과의 스킨십에 능한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정 의원은 지난달 의정보고회에서 "뿌리가 공주인 윤 대통령이 이륙할 수 있도록 4월 총선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도전자인 박 전 수석은 자신의 출마를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끈질긴 도전"으로 규정했다. "차돌처럼 단단한 보수 지역"에서 민주당도 선택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해 보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박 전 수석은 공주에서 웃고, 부여·청양에선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배지를 거머쥔 것은 언제나 정 의원이었다. 이번 선거 역시 부여·청양에서 최종 승자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박 전 수석은 해당 지역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본선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두 사람은 우선 장외에서 불어오는 부정적 여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정 의원은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다만 1심 판사가 학생 시절은 물론 법관 임용 후에도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민주당 지지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돼 '좌파 판결'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 측은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정 의원에게 검찰 구형(벌금 500만원)보다도 무거운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의원 측은 "피고인은 현역 국회의원"이라며 "선고 결과가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되도록 총선이 있는 4월 10일 전에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수석은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은 이력이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는 유엔 명칭·로고를 활용해 기업 등으로부터 44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유엔과 무관한 단체라는 점이 뒤늦게 드러났다. 박 전 수석은 한국위에 후원금을 냈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고소를 당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후원금 가운데 약 7억원이 박 전 수석 지역구에 활용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 전 수석이 '유엔 사칭 단체를 지역구 관리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취지다. 이에 박 전 수석은 "낙후된 마을회관, 지역아동센터나 보육원 시설의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어떤 정치적 이득이 있다는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초대회장으로 약 1년 3개월간 재직하는 동안, 단 1원의 월급도 수령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천안 을·병 '교통정리' 고심 [총선 민심 픽미업 ⑫]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천안갑 재대결…신범철 vs 문진석, 희비 가를 변수는 [총선 민심 픽미업 ⑩] '명·낙·문' 총집합 '부천을'…민주당 수도권 '총선 축소판' 평가 받는 이유 [총선 민심 픽미업 ⑨] 564표에 갈린 운명…이명수 vs 복기왕, 아산갑 리턴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⑧]
  • 원·달러 환율 0.9원 오른 1336.1원 출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336.1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 오아이오아이컬렉션(OIOICOLLECTION), '무신사 홍대'서 팝업스토어 오픈 OIOICOLLECTION(오아이오아이컬렉션)의 팝업스토어가 '무신사 홍대'에서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아이오아이컬렉션으로의 리뉴얼 후 공식적으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로 리뉴얼 된 SI 무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무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기존 OIOI는 24S/S 시즌을 기점으로 'NEW DAILY CLASSIC' 슬로건을 가지고 OIOICOLLECTION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브랜드 뮤즈 이솜과 함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 1월 선 공개된 데님 스웻 위주의 PART.1 뿐만 아니라 코팅 바람막이, 바시티 자켓 등의 아우터류가 메인으로 구성된 PART.2 봄 아우터 컬렉션까지 24 S/S 'NEW DAILY CLASSIC' 신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컨템포러리캐주얼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2030 여성 고객에게서 좋은 피드백이 있는데 새로운 로고 그래픽이 들어간 '빈티지 데님 스웻 맨투맨'은 무신사 온라인에서 랭킹 상위권에 노출되며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리뉴얼 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을 고객들이 직접 만나보며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즌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기간 동안 팝업 기간 동안 24 S/S 신상품 5% 할인과 더불어 15% 할인 쿠폰이 주어지고, 구매금액별 로고 에코백과 로코 네크리스를 증정한다. 추가적인 프로모션은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 고물가에 가성비 PB 날개…‘빙과‧우유‧스낵’ 가공식품 강세 월드콘, 투게더 등 제치고 PB상품이 빙과 1위 편의점 성장세 가장 높아…장보기 시장 공략 PB 대폭 강화 글로벌 유통업계 평균 PB 점유율 21%…“지속 성장 예상”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PB상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재 전반에 걸쳐 PB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는 가공식품의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는 대기업 계열 식품회사의 베스트셀러 비중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PB상품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NB(일반 제조사 브랜드) 상품 매출을 추월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1년간 국내 자체 브랜드(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전체 소비재 시장이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약 6배 높은 수치다. 자체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비식품보다 식품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식품 부문 시장 성장률은 7.4%였던데 비해 식품은 12.4%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PB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그 중에서도 빙과를 비롯해 우유, 스낵, 두부 등 가공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가 마켓링크의 데이터(소매점 매출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빙과 주요 브랜드 중 PB상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작년 PB 빙과 매출은 887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위는 월드콘으로 709억5700만원, 3위는 떡붕어싸만코로 64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인 NB 상품에 비해 PB 상품 수가 많지만 수십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월드콘, 부라보콘, 투게더, 메로나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시장이 커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스낵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인 새우깡, 포카칩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100억8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스낵 시장 성장률(8.4%)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작년 원유가 상승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이 유독 심했던 우유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B상품 매출(1577억7400만원)은 전년과 비교해 12.6%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우유 시장은 1.1% 감소했다. 장보기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두부는 293억2400만원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3% 늘었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풀무원, 대상 등 내로라하는 식품 대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이지만 매출 성장률 만큼은 PB상품이 가장 높았다. 유통채널 중에서는 편의점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 모두 전체 소비재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편의점이 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형마트 10.3%, 기업형 슈퍼마켓 5.7%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업계가 장보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PB상품 출시를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편의점업계에서는 대용량 쌀을 비롯해 고기,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비중을 크게 늘린 바 있다. 지난달 CU에서는 차별화 상품으로 내놓은 PB 아이스크림이 해당 카테고리 매출 순위 1, 3위를 차치했다.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로 선보인 ‘라라스윗’이 그 주인공인데 지난달(1.1~1.20) CU에서만 30만개 이상 판매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작년 9월 출시한 프로틴 음료 ‘짱구 액션가맨 프로틴’은 기존 NB 인기 프로틴 음료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출시 한 달여 만에 프로틴 음료 중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유럽의 경우 경제 저성장기에 실속소비 패턴이 정착하면서 자체브랜드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도 최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글로벌 유통업계 평균 자체브랜드 점유율이 21%인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유통사들은 자체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플러스, PB상품 효자 노릇 ‘톡톡’…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고물가에 소비심리 꽁꽁” 유통업계, ‘가성비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 “고급화 된 가성비” 고물가 시대가 바꾼 명절 선물세트 시장 “고물가 속 2030에 통했다” GS25, ‘알찬한끼세트’ 최단기 80만개 판매 엎치락뒤치락 ‘스낵 시장’, 오리온 vs 농심 1위 경쟁 치열
  • 쏟아지는 증시대책…시장 왜곡은 오히려 확대 [기자수첩-금융증권] ‘밸류업’ 기대감 만으로 코스피 2680선 회복 정책 일관성 ↓…자사주 소각 등 핵심 빠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것에 이어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한국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우리나라 기업 주가가 비슷한 수준인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을 말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선진 주식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시장은 이미 뜨겁게 화답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도입 예고 후 금융·보험·증권, 자동차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업종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24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1년 9개월 만에 26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증시 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채 정부의 입에 따라 투자자들의 혼란은 커지고 시장만 왜곡되는 상황이 나타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정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진입을 위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에 하루 아침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 국내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까지 당혹스럽게 했다. 이전 정부에서 결정된 사안을 바꾸는 사례도 나왔다. 현 정부가 폐지를 추진 중인 금융투자소득세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2023년에 도입하기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금투세에 대해 장기 보유한 상품을 처분할 때 세금을 적게 부과하는 등의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폐지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자사주 개선안의 경우 핵심 내용인 ‘소각 의무화’ 조항을 빼면서 힘이 빠졌다는 평가다. 국내 상장사가 보유한 미소각 자사주는 약 74조원으로 국내 전체 시가총액의 약 3%가 넘는 물량이다. 소각 없는 매입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저PBR 열풍에 대해 정부에서 또 하나의 테마주를 만들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저PBR 수혜 종목’과 같은 내용 등을 범람하고 있는 등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개인들의 단타·빚투가 몰리면서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증시 관련 대책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오히려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단기 증시 부양을 위한 ‘립 서비스’보다는 보다 세밀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는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한동훈 "민주당계 비례정당, 음험한 뒷거래 난무…조국 뒷구멍 공천통로"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현대차·기아, 시총 합산 100조 돌파…저PBR 열풍에 고공행진 ‘밸류업’ 저PBR 테마 과열 양상…AI株, 호재로 관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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