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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당한 클린스만, 위약금 챙기고 '축협 언팔'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 통보를 받은 직후 ‘대한축구협회’ SNS 공식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오전 협회 집행부 임원진들과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고 논의를 진행했다.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공식 발표 전 미리 클린스만에게 전화로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클린스만은 경질된 뒤 가장 먼저 개인 SNS에서 ‘언팔’로 한국 축구와의 팔로우 관계를 끊었다. KFA, K리그 등을 팔로우하고 있었던 클린스만은 경질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국 축구 관련 팔로우를 모두 취소했다. 클린스만의 X(옛 트위터) 계정 소개도 변경됐다. 기존 소개 문구는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이었는데 현재는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공식 발표 직전 경질을 암시하는 글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SNS를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성원에도 감사하다"며 “계속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부임 당시부터 큰 우려를 낳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내 경질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래도 거액의 위약금은 챙기게 됐다. 지난해 2월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다. 2년6개월 이상의 임기를 남기고 ‘손절’ 당한 클린스만 감독은 잔여 연봉 및 위약금으로 약 70억 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위약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8년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계약기간 1년8개월을 남겨놓고 경질, 8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받았다. 일부 축구팬들은 “모든 언행이 위약금을 받기 위한 것 같다”고 비꼬기도 한다. 감독으로서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회장을 향한 사퇴 여론은 클린스만 경질 이후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하며 중도 사퇴에는 선을 그었고, 위약금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라면서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려대로’ 무능한 클린스만, 1년도 못 채운 유일한 외국인 감독 클린스만 경질 발표한 정몽규 회장, 사퇴 여부·위약금 질문에…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그래도 달려야 하는 한국 축구…월드컵 예선 이끌 소방수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한국 럭비,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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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한국 럭비,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 갖춰야”
럭비 100주년 기념행사서 럭비 발전 위한 제언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좋은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힘 보태겠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이 한국 럭비가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럭비 100주년 기념 럭비인의 밤’ 행사에서 럭비 발전을 위한 제언을 했다. 그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나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에 섰다”며 “오늘의 자리는 끈질긴 생명력과 크나큰 풍파에도 굴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저의 인사말은 찬란했던 과거에 대한 찬사이자, 어두웠던 과거에 대한 고별사이자 밝은 미래를 기대하는 환영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회장은 한국 럭비 발전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 럭비는 1995년 프로화 선언 이후 국제 럭비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는 흐름에 따라가지 못하고 과거의 영광과 엘리트스포츠 정책의 성공에 취해 변화의 시기를 놓친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2002년 아시안게임 2연패라는 위대한 성과 후부터 우리는 목표를 잃었다”며 “국제대회에서 그 이상의 경기력 성과를 이뤄내지도 못하고 일본과의 격차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이제 대한민국 럭비는 새로운 100년의 역사에 첫 발을 내딛었다. 100년의 대한민국 럭비 역사 속에서 상속받은 자산과 부채를 계승, 발전, 보완해 나가야 한다”며 “한국 럭비의 미래 100년은 자생력이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럭비를 경험한 사람들이 럭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럭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에서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는 지난 1923년 한국 럭비가 처음 도입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리에 참석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한국 럭비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돼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해주고 저항 정신의 역할을 해줬다. 해방 이후에도 큰 수고와 열정으로 성과를 이뤘다 생각한다”며 “도쿄올림픽 첫 출전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좋은 성과를 낸 럭비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문체부는 더 나은 환경에서 좋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윤 회장 전폭 지원’ OK금융그룹 럭비단, 2024년 첫 해외 전지훈련 돌입 최윤 대한럭비협회 협회장 신년사 “지속 발전 가능한 생태계 활성화 주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아시아 럭비 어워드'서 최고 공로상 수상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클린스만 경질 발표한 정몽규 회장, 사퇴 여부·위약금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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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 이렇게 당했다"…키 190㎝에 57㎏ 된 우크라 포로
전쟁 중 러시아군에 포로로 잡혀갔다가 풀려난 한 우크라이나 병사의 최근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병사였던 볼로디미르 체마부르소프(41)는 지난달 양측 포로 교환 협정에 따라 석방됐다. 그는 우크라이나군 제56독립차량화보병여단 소속으로 전쟁에 참전했다가 2022년 4월 12일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혀 약 20개월간 구금돼 있었다. 포로로 붙잡히기 전 키 189㎝, 몸무게 95㎏ 정도로 매우 건장했던 체마부르소프는 이전 모습은 오간 데 없이 달라져 있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체마부르소프의 얼굴은 눈가와 광대 부분이 음푹 패어있다. 몸무게는 무려 38㎏가량이 빠져 5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비뼈가 하나하 다 보일 정도로 살가죽 밖에 남지 않은 앙상한 몸이다. 포로 기간 심각한 기아 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진 체마부르소프는 현지 언론에 "현재 내 건강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지 않다"며 "만성 위염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위식도 역류 질환, 소화기 질환, 만성 전립선염 등 여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및 러시아 본토 내 구금 시설 등 여러 장소에서 포로 생활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체마부르소프는 "한 포로시설에서는 왼쪽과 오른쪽에 러시아군이 서 있고, 포로를 그 가운데에서 달리게 하는 고문이 있었다"며 "이 러시아 군인들은 금속 막대나 채찍 등으로 포로들이 달리는 동안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러시아군)은 포로의 옷을 벗기고 이런 고문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많은 포로들이 큰 부상을 입었다"면서 "내가 석방됐을 때 혼미한 정신 탓에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는 사실조차 깨닫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내는 남편을 다시 만난 기쁨도 잠시, 이전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에 오열했다. 아내는 "러시아 감옥에 갇힌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남편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손가락 탈구됐는데…물병놀이 즐기는 '이강인 3인방' 밤만 되면 술집 접대부…20대女 어린이집 교사의 이중생활 男직원 지시에 '리얼돌' 공항 전시…발칵 뒤집힌 지자체 시신 처리하다 빼돌렸나…화장장서 발견된 '금니' 무더기 女배구 경기인데…男성기 달린 트랜스젠더 줄줄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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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정부를 경기북부 중심으로"…경기분도 원샷법 추진 공약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방문 "경기분도 필요…적극 추진하겠다" "규제 해제로 지역민 이익에 앞장" 원샷법 공약하며 총선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분도를 통해 새로운 삶을 원하는 분들에 맞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함께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는 분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동훈 위원장은 16일 경기도 의정부시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둘러본 뒤 "경기도는 남과 북의 이해관계와 생각, 그리고 규제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묶여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방식을 선택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쪽 지역은 군사 관련 그리고 수도권이라는 중첩적인 규제로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웠다"며 "미군이 빠져나가고 있고 그 부분(규제)이 해결되고 있다. 미군이 있어 가질 수 있었던 상권적 이점이 있었지만 그것과 차원이 다른 발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북부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할 때가 됐다"며 "70년 동안 희생을 당해 온 관점에서 벗어날 때가 됐고 지역민의 이익과 삶의 질을 높일 때가 됐다. 우리가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아직 이름은 정하지 않았지만 서울편입과 경기분도 원샷법을 발의해 추진할 것"이라며 "4월이 되면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게 하고, 이곳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새로운 산업과 주거, 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사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한 위원장은 '원샷법'과 관련해 "큰 규모의 정책은 법적 근거가 없이 추진하면 안 되기 때문에 추진의 강도와 방식 등 기본 사안에 대한 법률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그저 말로만 하는 약속으로는 흐지부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정책이 대단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22대 총선 경기도 의정부갑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전 전 비서관은 전날 국민의힘 공관위로부터 단수추천을 받아 후보로 확정된 상태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구역 재편을 위해 당 차원에서 발족한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TF'에 팀원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전 후보는 흔쾌히 수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서울 동대문갑·양천갑·강동갑 충북 청주상당 등 22곳 경선 확정 대통령실, 카이스트 졸업식 소란에 "경호원칙 따른 불가피한 조치" 민주당 '위성정당' 창당 착수…'조국 신당' 글쎄 "저질 정치공작" 걸려든 정우택, '돈봉투' 언급 이재명에 "허위사실 법적조치" '정진석·김학용·성일종·송석준' 단수 공천…국민의힘 경기·충청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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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우리은행과 상생·협력 MOU…물 기업 저금리 금융 지원
중소기업 해외사업 진출 지원도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는 우리금융그룹과 지난 15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상생·협력하고,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에 전략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 ▲·탄소중립 이행 및 ESG 실천 ▲해외사업 협력 ▲자금조달 및 운영 4개 분야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2018년부터 물 산업 분야 지원·육성을 위해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창업·펀딩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맞춤형 성장지원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지원 대상 기업 누적 수출액은 1425억원에 달한다. 계약 선금 보증 수수료 지원 등 상생 계약 제도도 운용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금융그룹이 함께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물 분야 협력 기업에 대출금리 및 한도 우대 등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해외사업 진출 지원, ESG 컨설팅과 같은 비금융지원도 제공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기관이 각자 강점을 살려 힘을 모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리금융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조력자가 되고, 국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국민들은 싸늘하고 냉담한데…전국의 의사들, 가운 벗고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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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원 오른 1335.4원 마감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35.4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한동훈 "조국·창원간첩단도 국회의원 되는 준연동형…이게 말이 되는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프랑스로 돌아가" 이강인 응원 불똥...파비앙에 악플 테러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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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성비 뜨자‘ 쇼츠로 틱톡 따라 잡은 유튜브 [2024년 유튜브 그리고 유튜버③]
쇼츠, 유튜브 성장의 주역 드라마를 유튜브 요약본으로 숙지하고,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책 리뷰 영상을 시청한다. 또 사고 싶은 화장품이 있다면 뷰티 크리에이터가 리뷰한 영상들을 찾아보고 비교 분석한다.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무대를 집중적으로 보고 싶으면 유튜브 직캠을 찾아본다. 이를 두고 최근에는 '시성비'라는 신조어가 붙었다. '시간'과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가 합쳐진 신조어로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의미하는 시간 대비 성능이란 뜻이다. 이제 우리 일상에서 시성비는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일본에서도 시성비를 중시하는 신조어 타이파'라는 단어가 일본의 출판사 산세이도 선정 2023년 신조어 대상으로 뽑혔다. 가성비를 따지는 ‘코스파(코스트 퍼포먼스·Cost Performance)’에서 ‘코스트(비용·가격)’ 대신 시간을 뜻하는 ‘타임(Time)’을 넣어 만든 일본식 신조어다. 우리가 유튜브를 통해 나에게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습득해 시간을 아끼는 행동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10분 이상의 영상도 길다며 10초에서 15초 분량의 숏폼 영상을 시청하는 문화가 자리잡았다. ‘핵심만 알고자 하는 최근 소비자 경향’과 숏폼의 형식의 형식과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콘텐츠가 감상의 대상이 아닌 소비의 대상이 됐다는 의미다. 숏폼 선두주자인 틱톡에 이어 유튜브도 2020년 쇼츠 서비스를 시작, 2023년 2월에는 쇼츠의 수익화 전환을 시작했다. 쇼츠에 광고도 붙이기 시작했으며 쇼츠에 쇼핑 기능을 붙여 본격적으로 기능을 강화했다. 이후 쇼츠 콘텐츠 업로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유튜브 쇼츠의 월간 이용자가 20억명을 돌파한 것. 이는 2022년 구글의 월간 이용자수(15억명)보다 25% 증가한 수치이며, 틱톡의 2022년 월간 이용자수 16억 명을 넘은 수치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유튜브 지난해 12월 국내 월 이용자 수(MAU)가 4564만 5347명으로, 처음으로 카카오톡을 앞질렀다. 2위 카카오톡의 MAU는 4554만 367명으로 유튜브보다 약 10만 5000명 적었다. 지난해 1월에만 해도 두 앱의 MAU 격차는 125만 명 이상이었지만 1년 새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쇼츠였다고 분석된다. 규제 사각지대 속에서 유튜브의 파급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쇼츠 시장을 발판으로 유튜브가 플랫폼의 절대강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표다. 이 조짐은 지난해부터 예고됐다. 크리에이터 전문 스타트업 콜랩아시아가 지난해 발표한 1500여개 보유 채널을 대상으로 시청자 데이터 분석 결과 유튜브 시청의 84%가 모바일에서 일어났으며, 10명 중 7명은 쇼츠로 처음 채널에 접근했다. 또 시청자 뷰의 88.2%가 쇼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실제로 쇼츠를 집중적으로 만들고 있는 ‘쇼츠 크리에이터’가 생기는가 하면, 쇼츠로 단기간에 많은 구독자를 유입시킨 사례도 있었다. ‘1분 요리 뚝딱이형’은 채널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쇼츠 영상으로 10만 명을 모았으며, 요리 레시피 ‘요리용디’, 반려견의 일상을 기록한 ‘진솔쓰’ 등도 같은 간결하고 재미있는 쇼츠로 인기덤에 올랐다. 쇼츠가 유튜브의 성장의 동력인 걸 부정할 순 없지만, 변화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이용자들의 특성이 늘 고려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크리에이터 업계 종사자는 “유튜브, 쇼츠를 보는 사람들의 종류는 시간이 없는 사람과 주어진 시간 안에서 더 많은 영상을 소비하고 싶은 사람으로 나뉜다. 즐거움을 감동을 얻는 것이 진짜 목적이 있는 사람이 존재하는 반면, 무언가를 소비한 상태가 되는 것이 목표로 삼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사람마다 시간의 가치가 다르다는 걸 영상에 반영해야 한다. 유튜브는 재생속도를 0.25배속부터 2배속까지 8단계로 나눠져있다. 이용자의 다양한 감상 스타일을 맞춘 것이다"라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밤만 되면 술집 접대부…20대女 어린이집 교사의 이중생활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조국의 강 되돌아가는 꼴"…민주당, 조국 신당 창당 선언에 난감 클린스만 계약조건 따져보니…"경질 위약금은 축구협회가 부담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30] 축구 경기 중 진짜 '날벼락'…영상 속 선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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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관광,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봄 시즌 유럽 여행상품 출시
그리스, 코카서스, 북유럽 노르웨이 등 힐링·역사·문화 체험 등 콘텐츠 다각화 한진관광(대표이사 안교욱)은 그리스, 코카서스, 노르웨이 오슬로 등 유럽을 배경으로 한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고객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행 상품을 통해 기쁨과 감동을 모두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진관광은 인천·아테네 대한한공 직항편에 의해 떠나는 그리스 전세기 상품을 최근 선보이며 고객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미 지난 2016년, 2019년 그리고 지난해 그리스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하며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그리스 여행 상품은 4월 12일, 19일, 26일, 5월 3일, 10일 매주 금요일 5회 출발 스케줄로 편성됐다. 또한 산토리니, 크레타, 미코노스, 자킨토스 등 아름다운 그리스 섬 관광 중심 콘텐츠로 전개되며 디럭스 호텔 숙박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tvN ‘벌거벗은 세계사’, MBN ‘그리스 로마 신화’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김헌 교수가 동행하는 문명기행 테마 여행 상품도 출시하여 인기리에 판매 중에 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특징은 품격 플러스 상품(크레타, 산토리니, 미코노스 숙박)을 예약할 경우,스냅촬영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한진관광은 코카서스를 관광하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도 런칭했다. 이미 한진관광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코카서스 전세기 여행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4회 출발 일정으로 편성된 가운데 5월 22일, 6월 5일은 인천에서 조지아 트빌리시로,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인천으로 왕복 이동하는 전세기 직항 일정이다. 5월 29일, 6월 12일은 인천에서 예레반으로, 트빌리시에서 인천으로 왕복 이동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여행 일정은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으로 구성됐다. 전 일정 4~5성급 호텔 투숙 스케쥴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전문 인솔자 및 가이드 동행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대자연의 힐링 여행,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 여행, 낭만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콘셉을 지닌 코카서스 여행 상품이다. 이와 함께 노르웨이 오슬로 전세기 여행 상품도 런칭해 판매 중에 있다. 6월 19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10회 출발 일정으로 이뤄진다. 이 상품은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를 비롯하여 게이랑에르 피오르, 겨울왕국 배경인 베르겐, 덴마크 왕실 주거지인 아말리엔보그 궁전, 안데르센 동화에 등장하는 인어공주 동상, 중세 분위기가 물씬 피어나는 스웨덴 감라스탄 구시가지, 스톡홀름 시청사, 핀란드의 헬싱키 대성당, 아이슬란드 명소인 키르큐펠산과 키르큐펠 포스, 푸른 빛의 지열 온천 명소인 블루라군, 발트 3국 등 광활한 북유럽 여행 콘텐츠를 담고 있다. 엄선하여 선택한 북유럽 체인 호텔 및 피오르 지역 호텔 숙박 일정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인솔자 및 지역별 현지 가이드 동행 아래 발트해 럭셔리 크루즈 숙박, 게이랑에르 피오르 유람선 탑승, 로맨틱 플롬 열차 탑승 등의 경험도 누릴 수 있다. 한진관광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을 위해 그리스의 역사와 전통, 코카서스의 대자연, 북유럽의 낭만과 여유를 체험할 수 있는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팬데믹 위기 동안 해외여행 갈증에 빠져 있던 고객들에게 니즈에 맞춰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한진관광의 봄 유럽 직항 전세기 여행 상품은 최고의 선택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금쪽이' 된 이강인, 인스타 악플 4만개 '도배' 소통 강화하겠다던 정몽규 회장, 이제는 입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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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달려야 하는 한국 축구…월드컵 예선 이끌 소방수는?
국내파 가운데 홍명보, 최용수, 황선홍 등 하마평 외국인 감독 영입 시 선임 과정에 긴 시간 걸려 예상대로 위르겐 클린스만(60)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자리에서 경질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진행,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정 회장은 "먼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차기 대표팀 감독에 관해서는 국적 등 상의된 바 없다.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린 뒤 조속히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다시 앞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한국 축구다. 특히 다음달에는 당장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어 정식 감독이든 임시 감독이든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 일단 클린스만 사단은 모두 물러나게 된다. 수석코치를 맡았던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역시 클린스만 감독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더는 한국 축구와 인연을 맺을 수 없다. 결국 새로운 사령탑을 임명해야 하는데 국내파와 해외파라는 선택지가 축구협회에 주어질 전망이다. 국내파에서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김기동 FC서울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그리고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경우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이끌었던 경험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대회 본선을 앞두고 긴급하게 구성되었던 터라 팀이 완성되지 않았고 홍 감독 본인도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없었다. 이후 홍 감독은 울산의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지금은 한국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클럽을 맡고 있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특히 울산은 최근 ACL 16강에 참가하는 등 벌써 2024시즌 일정에 돌입한 상황이다. 클럽을 끌어가기도 벅찬 상황에서 대표팀까지 떠안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올 시즌부터 FC 서울을 맡게 된 김기동 감독에게도 해당되는 사항이다. 외국인 감독의 경우 선임 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어야해 당장 데려올 수 없다. 지급해야 할 연봉도 만만치 않을 전망인데 클린스만에게 줘야할 위약금까지 감안하면 이 또한 축구협회의 부담으로 다가온다. 축구대표팀은 지금까지 9명의 외국인 감독들과 인연을 맺었다. 이 가운데 아나톨리 비쇼베츠와 거스 히딩크, 딕 아드보카트, 파울루 벤투는 계약 만료 후 팀을 떠났고 나머지는 자진 사퇴 또는 경질 수순을 밟았다. 외국인 감독들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경우에는 국내파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04년 움베르트 코엘류 감독이 물러나고는 박성화 대행이 4경기를 이끈 뒤 조 본프레레를 데려왔고, 핌 베어벡이 물러난 2007년과 울리 슈틸리케가 경질된 2017년에는 각각 허정무, 신태용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허정무, 신태용 감독의 경우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제법 긴 기간 팀을 이끌며 월드컵 예선 및 본선까지 책임지며 뒷수습을 잘한 사례로 남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에게 전화로 경질 통보 '발표 전' 클린스만 감독 , SNS 통해 경질 암시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 손흥민 손가락 탈구됐는데…물병놀이 즐기는 '이강인 3인방' 성명 발표한 붉은악마 “정몽규 회장 및 지도부 전원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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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연구자 지원 대폭 확대"…윤 대통령, 젊은 과학자들 만나 격려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 도입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장학금 규모를 계속 늘려서 우리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우리 과학자들의 꿈과 도전을 가장 잘 뒷받침하는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10여 명과 국제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50여명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발전한 나라들이 선진국이고 강대국이 되는 세상"이라며 "작년 12월 네덜란드 순방길에 반도체 장비 생산 기업 ASML을 방문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생산한다. 이 장비가 없으면 첨단 나노 반도체를 만들 수 없다. 장비 한 대 가격이 7000억원이나 하는데 한국·미국·중국 등 반도체 강국들이 줄을 서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이런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미래 과학자들이 쑥쑥 성장해서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정부는 미래 과학자 여러분이 마음껏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올해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해 석박사 과정 120명이 장학금을 받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공계 17개 분야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부터 '대학원생 연구생활장학금'을 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가연구개발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정부는 국가 R&D 사업에 참여하는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달 최소 8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학업을 마친 뒤에도 연구를 이어가고,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 장학금 규모를 계속 늘려서 우리 청년들의 꿈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을 향해 과감히 도전해 여러분의 꿈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대한민국과 세상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기 바란다. 항상 여러분 곁에 서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이공계 대학원 생활장학금…月 석사 80만원·박사 110만원 지원" 윤 대통령, 석종건 신임 방사청장 임명안 재가 윤 대통령 독일·덴마크 순방, 여러 요인 검토 끝에 순연키로 [尹 민생토론] 윤 대통령 "부산특별법 제정…부·울·경 기업 금융지원 확대" 윤 대통령, 부영 '1억원 출산장려금' 지급에 "세제 혜택 강구하라"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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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마약’ 상호 뗀다…대체 이름 놓고 ‘고심’
오는 7월 관련 용어 사용 중지 권고 및 제재 외식업계, 대안없어 냉랭한 반응…“부담도 커” 전문가 “젊은 친구들에게 부정적 영향 불가피” 외식업계가 하반기 간판 교체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7월부터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등 음식 메뉴에 마약과 관련된 용어 사용이 전면 금지되면서다. 해당 표시를 변경하지 않으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으나 당장 마땅한 이름을 찾지 못해 조급해 하는 분위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대마, 마약 등 문구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표시·광고를 하지 않도록 영업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관련 용어가 긍정적, 친화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올해 1월 식품 표시광고법을 개정하기도 했다. 그동안 ‘마약떡볶이’, ‘마약옥수수’, ‘마약김밥’ 등의 명칭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중독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됐다. 최근에는 음료까지 ‘대마리카노’ ‘대마라테’ 등으로 광고하는 업체가 등장하면서 ‘마약 마케팅’이 더 심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영업자가 영업소의 간판, 메뉴, 제품 등에 마약, 대마, 헤로인, 코카인 등 마약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면 제재받게 된다. 식약처는 이런 홍보 행위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상 부당광고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일상에서 마약이 긍정·친화적으로 보이는 것을 차단하고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에 ‘마약’ 혹은 ‘대마’란 단어가 들어간 음식점은 총 275곳에 이른다. 하지만 외식업계 상인들은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심각한 마약범죄를 생각하면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나친 간섭이라는 이유에서다. 대안이 가장 큰 문제다. 당장 간판 교체 비용만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한다. 여기에 오랜 기간 마약 관련 단어를 이용해 이름이 알려졌는데 대체할 이름이 없다는 점도 고민이다. 때문에 상인들은 간판 교체 비용 지원 등도 필요하지만 ‘마약’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상호나 제품명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뺀다고 기대하는 효과가 날 지 여부에 대해 의문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고물가에 소비침체까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잘 나가던 음식 이름까지 바꾸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크다. 강서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A씨(40대)는“비유적으로 드는 이름 마저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인 것 같다”며 “세상엔 다양한 수식어와 비유가 있는데 ‘마약김밥’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판매한다고 해서 실제 마약범죄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코메디”라고 말했다. 이어 “가뜩이나 소비침체로 갈수록 매출이 떨어져 고민이 많은데, 메인 메뉴명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고, 해당 브랜드로 쌓은 인지도와 단골이 있는데 하루 아침에 이를 잃게 되는 셈”이라며 “간판 교체 역시 100% 지원이 아니고서야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업계는 더 고민이 크다. 개인 매장이라면 지원받아 상호를 바꿀 수 있겠지만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는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마약범죄를 유발한다는 근거 없이 하루아침에 마약범죄를 부추기는 낙인을 찍는다는 이유에서 골치가 아프다는 반응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이 한 두 개도 아니고 상호명 변경과 관련해 본사 차원에서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본사 지원을 요구하는 가맹점이 많을텐데 그것도 골치 아픈 노릇이고, 향후 간판갈이를 하지 않으면 가맹점 모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만 외식업계 반응과 달리 시민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직장인 B씨(30대)는 “요즘 마약 문제가 심각해져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만 급급해 내놓은 미봉책이 아닌가 싶다”며 “마약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또 다른 직장인 C씨(30대)는 “그간은 마약 청정국이었으니 웃으며 넘길 수 있었던 표현이지만 지금은 사회적 문제가 된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상호명에 불필요하게 ‘마약’이라는 자극적인 단어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상품명에 마약을 쓰면 호기심에서 친숙함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무심코 사용한 ‘마약김밥’이란 표현이 마약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춘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성인들이 보기에는 이 정책이 ‘쓸데없는 호들갑’으로 보일 수 있고 자영업자 입장에서도 간판 비용 등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인지 발달이 성숙되지 않은 젊은 친구들에게 음식과 같은 긍정적인 매개체를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인들은 비유적인 표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특히 마약의 경우 40대 이후 중독되는 경우보다 어릴 때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호기심에 노출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체돼야 하는 작업”이라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손흥민과 멱살잡이’ 이강인 없이 월드컵 예선? ‘주먹질 논란’ 이강인, 챔피언스리그 명단서 제외…구보와 맞대결 무산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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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주식 몇 주나 가지고 계세요? [박영국의 디스]
포항 시민단체, 포스코홀딩스 본사·연구원 포항 설치 주장하며 2년 넘게 경영간섭 회사 실적이나 미래 발전방향 무관한 지역 이기주의 앞세워 현직‧차기 CEO 압박 "포스코홀딩스 지분 100% 매수하고 이래라 저래라 해라" 주주들 비난 잇달아 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트렌트에 따라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자본주의로 확장되는 추세긴 하지만, 그럼에도 기업의 흥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이들이 주주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포스코홀딩스를 정점으로 여러 계열사들이 포진한 포스코그룹은 ‘소유분산기업’이다. 대주주라 할 만한 이가 없는, 소액주주 지분율이 75%에 달하는 기업이다. 주인이 여럿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강력한 리더십이 없다 보니 종종 ‘외풍(外風)’에 휘둘리는 게 소유분산기업의 특징이다. 내부의 ‘적폐’가 판을 치지 않도록 외부의 감시는 필요하지만, 사공이 많다 보면 배가 산으로 가게 마련이다. 지난 2년여간 이어진 포항 지역 시민단체의 횡포는 소유분산기업 포스코가 처한 현실을 잘 대변해준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되고 포스코홀딩스가 출범한 2022년 3월 이전부터 회사의 경영사안에 간섭을 시작했다. 이들은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라며 2년 넘게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단순히 입장문 발표나 집회 등으로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원색적 비난과 고발 등으로 적극적인 실력행사에 나서왔다. 첫 타깃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었다. 단체명 앞에 ‘최정우 퇴진!’을 붙일 정도로 최 회장에 대한 공격에 열성이었다. 법인차 사적 유용 혐의를 들춰내 검찰에 고발하고 퇴진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말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고 최 회장의 퇴진 여부가 무의미해지자 타깃을 포스코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로 바꿨다. 해외 호화출장 논란과 관련해 후추위 위원들을 포함한 포스코홀딩스 사내외 이사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범대위는 선임 절차가 진행되는 내내 후추위가 자격 미달이라며 중단을 요구했다. 지난 8일 후추위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지명하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대주주인 국민연금에 비토를 놓을 것을 요구했다. 개인 비위가 문제라면 처벌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수도 있고, 고발할 수도 있다. 그게 기업과 경영진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었다면 공익적 측면에서 바람직한 일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들의 비난과 고발 뒤에는 항상 포스코홀딩스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설치하라는 주장이 따라붙는다. 다시 말해,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관용차를 유용하건 해외 호화 출장을 가건 상관없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포스코가 포항시민 만을 위한 기업일까. 앞으로 포스코의 모든 경영전략은 포항시의 경제발전에 맞춰져 수립돼야 하고,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포스코를 이끌어야 하는 것일까. 포스코의 법적 주인, 즉 주주들 대부분은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200명 남짓한 포스코홀딩스 직원들이 포항에 적을 두고 대관업무 등 대외활동을 위해 서울을 오가느라 회사 돈을 낭비하는 것을 허용치 않는다. 포스코그룹의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를 포항에 배치해 고급 연구인력을 다른 기업에 빼앗기고 미래 성장동력을 상실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포스코 계열사 주주들이 모인 종목토론방이나 범대위의 주장이 언급된 기사 댓글에는 범대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줄을 잇는다. 그 중 한 글을 소개해본다. “범대위가 포스코홀딩스 지분 100프로 매수하고, 이래라 저래라 하든지...몇명 되도 않는 사람들이 포스코를 못 잡아먹어 안달 난 듯하군.”(네이버 아이디 haeo****). 포스코 경영에 관여하려면 지주회사 주식을 사거나 주주들을 설득해 주주총회에서 결론을 내리면 될 일이다. 회사의 실적 개선이나 미래 발전과 무관한 지역 이기주의에 설득될 만한 주주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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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전셋값' 8개월만에 약세 전환
설 연휴 주거 이전 수요 급감 수도권 매매가격 5주째 보합 1·10대책 후 1개월 이상의 시간이 지났지만 수도권 주택시장 움직임은 밋밋한 상황이다. 다만 최근 집계된 1월 월간 변동률을 살펴보면 GTX 등의 광역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있는 ▲동탄신도시(0.01%) ▲구리(0.03%) ▲안산(0.08%) ▲의왕(0.07%) ▲평택(0.08%) ▲양주(0.12%) 등 몇몇 지역들이 상승 반전하거나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대부분 외곽지에 해당되는 곳인 만큼 수도권 전체 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는 적었다. 최근 7개월 가까이 상승세를 이어가던 전세가격의 경우 설 연휴에 수요 감소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2월 들어 가격 움직임이 멈추거나 하락하는 지역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도 임대차 가격 약세 전환에 따른 심리 위축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설 연휴 영향에 매도·매수 움직임이 사실상 멈춘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으며, 신도시는 3주 연속, 경기·인천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용산(-0.03%) ▲송파(-0.02%) ▲구로(-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이 하락했고, ▲광진(0.02%) ▲은평(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2%)이 떨어졌고 나머지 신도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고양(-0.03%) ▲의정부(-0.01%)가 하락한 반면 ▲화성(0.02%) ▲안산(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움직임이 제한됐지만, 지역 별 국지적 움직임은 계속됐다. 서울이 약 8개월(32주, 시세 조사일 기준)만에 약세(-0.01%)를 나타낸 반면 경기·인천은 0.01% 올랐다. 신도시는 보합(0.00%)에서 정중동 흐름을 보였다. 서울은 ▲송파(-0.08%) ▲영등포(-0.05%) 등이 떨어졌고 ▲구로(0.05%) ▲용산(0.04%) ▲광진(0.04%) ▲강동(0.01%)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이 0.02% 올랐지만 ▲산본이 0.02% 떨어졌다. 나머지 신도시에서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경기·인천은 ▲수원(0.04%) ▲화성(0.03%) ▲이천(0.02%) ▲인천(0.01%) 등이 오른 반면 ▲평택(-0.03%) ▲과천(-0.02%) ▲의정부(-0.01%)에서 떨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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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현금 보따리' 사상 첫 20조…위기 대응 '안전판'
고금리 충격파에 커지는 '경보음' 리스크 대비 위한 자산 확보 총력 국내 저축은행들이 품고 있는 현금 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 탓에 곳곳에서 부실 경보음이 울리자, 혹시 모를 리스크에 대비해 안전 자산을 최대한 확보해 두려는 모습이다. 올해도 당분간 지금의 높은 금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유동성 안전판을 확보하려는 저축은행업계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들이 직접 현금으로 갖고 있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해 둔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21조79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7% 늘었다. 저축은행업계의 해당 자산이 20조원을 돌파한 건 이번에 역대 최초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SBI저축은행의 현금·예치금 자산이 2조6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1%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역시 2조1865억원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1조9962억원으로 각각 34.7%와 35.1%씩 늘며 관련 자산이 많은 편이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9419억원) ▲모아저축은행(8998억원) ▲다올저축은행(7737억원) ▲예가람저축은행(6670억원) ▲애큐온저축은행(5780억원) ▲상상인저축은행(5669억원) ▲KB저축은행(5472억원) 등이 현금·예치금 자산 규모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현금 보따리 확대 배경에는 최근 몸집을 불리고 있는 부실채권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혹여 리스크가 가시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고정이하여신은 지난해 9월 말 6조92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7.7% 급증했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3개월 넘게 연체된 대출을 가리키는 말로, 통상 부실채권을 분류할 때 잣대로 쓰인다. 유동성 확보가 예전보다 어려워진 상황도 선제적인 현금 자산 확대의 유인이 되고 있다. 자금 조달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에 현금을 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이런 배경에는 모두 고금리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쌓여 가는 이자 부담에 대출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부실채권이 누적되는 흐름이다. 금융사의 자금 조달 역시 높아진 금 때문에 부담이 커진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고금리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미뤄지면서, 한은도 올해 하반기나 돼야 손을 댈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동안은 저축은행들의 보수적 유동성 관리도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과도한 현금 자산 보유는 자산운용 수익률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일 수 있는 만큼 적정 수준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문학진 주장 '이재명 비선 여론조사 파문' 일파만파…권노갑·정대철도 우려 표명 LG화학,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합작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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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변동형 3%·신용대출 4%…영끌족 '숨통'
1월 코픽스 3.66%, 2개월 연속 하락 고정형 이어 변동형 최저금리 3.96% 신용대출 최저금리 4.34%, 0.15%p↓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은행권 주담대 최저금리가 고정형에 이어 변동형도 3%대로 내려오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도 이자 부담을 한시름 덜게 됐다. 신용대출 최저 금리도 4%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이날 주담대 변동금리를 일제히 하향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해서다. 전날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전달(3.84%)보다 0.18%포인트(p) 낮은 3.6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4.00%)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변동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적용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가 4.30~5.70%에서 4.12~5.52%로, 우리은행은 4.78~5.98%에서 4.60~5.80%로, NH농협은행은 4.07~6.08%에서 3.96~5.97%로 하락했다. 변동형 최저 금리가 3%대로 진입한 것이다. 신한과 하나은행은 금융채 금리에 따른 기준금리를 산정해 변동형 금리를 산정하지만,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의 신규 주담대 변동형 금리는 4.00~6.03%, 하나은행은 4.940~5.340%로 집계됐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고정형 금리는 3.27~5.36% 수준이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 기준이 되는 은행채 5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선반영해 지속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지나달부터 주담대 온라인 대환대출이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금리 인하에 나선 영향도 받았다. 신용대출도 준거 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내려가면서 4~6%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금융채 6개월 기준)는 4.34~6.35%로 지난해 말(4.49~6.49%)과 비교하면 하단 0.15%p, 상단은 0.14%p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금리인하 기대감이 은행채 금리에 선반영되면서 가계대출 금리가 많이 낮아졌고, 대출대환이 시작되면서 은행별 금리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대출금리가 많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는 변수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100% 아래로 끌어내리기 위해 주담대 대출 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5대 금융지주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전년 대비 1.5~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6일부터는 은행 주담대에 '스트레스 DSR’ 제도를 도입한다.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차주의 대출한도를 줄이는 내용이 골자다. 가계대출 금리 인하 추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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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 이곳에 또 공급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 할지라도 미계약이 일어나는 사태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유독 이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예외다. 괄목할 만한 경쟁률은 기본이되, 계약까지 순조롭게 진행되며 100% 완판도 거둔다. 모두가 꿈꾸는 최고의 삶, 모두가 바라는 좋은 집의 기준을 제시하는 브랜드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얘기다. 경기 안성시(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경기 시흥시(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경기 용인시(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비롯해 인천시 서구(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등 지역에 공급된 아파트들은 괄목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자들이 이렇게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던지며 내 집 마련에 열을 올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매 공급 단지마다 각 지역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상품을 적용하는데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설계 능력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e편한세상' 브랜드의 가치는 그야말로 덤이다. 실제 DL건설은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집중해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여기에 'e편한세상' 브랜드는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총 11회 수상, 국가브랜드대상 6년 지속 수상,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총 9회 수상, 스타브랜드 대상 6년 연속 지속 수상 등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으며, 최고의 브랜드 아파트라는 수식어를 증명하고 있다. 소위 이름값을 한다고 일컫는 분양권 프리미엄의 경우도 빠른 속도로 붙는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지난해 6월 6억6,877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월에는 6억9,17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실거래가 이뤄졌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신규로 공급되는 'e편한세상'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높다. DL건설에 따르면, 오는 3월에는 경기 안양시 일원에서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면적 59~98㎡, 총 4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호계동 일대는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면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평촌생활권에 포함되면서 우수한 학군과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향후에는 GTX-C노선(예정)까지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추진에 따른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수도권 전역 이동은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시공하는 DL건설이 2023년 9월 기준 부채비율 85% 수준의 양호한 재무 상태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한 만큼 단지는 시공 안정성과 품질 우수성도 확보한 상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에 따른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와 원자재, 인건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도 연이어 예상된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사이버 주택전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자세한 분양 정보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택전시관은 서울시 서초구 코스트코 양재점 건너편에 마련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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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가락 탈구됐는데…물병놀이 즐기는 '이강인 3인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겪은 사실이 밝혀 가운데,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을 포함한 선수 3명이 준결승전 당일 경기에 앞서 '물병 세우기 놀이'를 하는 모습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손흥민 손가락 골절 다음 날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6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이강인과 설영우(26·울산), 정우영(25·슈투트가르트)은 경기장 한쪽에 모여 앉아 물병을 던져 세우는 놀이를 하고 있다. 첫 번째 시도에선 세 선수 모두 물병 세우기에 실패한다. 이에 설영우가 두 번째로 시도한 후 성공하더니 양팔을 뻗어 세리머니를 한다. 이강인도 성공했으나 정우영은 실패한다. 이에 이강인과 설영우는 정우영에게 미소를 지으며 장난을 친다.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공교롭게도 경기 전날 탁구를 하려다 주장 손흥민(32·토트넘) 등 선수들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젊은 선수들'이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다툼이 벌어진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내용까지 나와 일부 누리꾼들은 이들 '젊은 선수들'을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의 글을 올렸으며 일부 보도의 '주먹질' 논란 내용에 대해서는 대리인을 통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를 땐 나라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부상 병사 부친의 분노 시신 처리하다 빼돌렸나…화장장서 발견된 '금니' 무더기 女배구 경기인데…男성기 달린 트랜스젠더 줄줄이 출전 유부남 고위간부가 젊은女 입술을 강제로…"아내 아니다" 영상 파문 밤만 되면 술집 접대부…20대女 어린이집 교사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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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부동산금융 심화’ 과정 개설
내달 7일까지 모집…4월 1일 개강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부동산 관련 업무 실무자를 위한 '부동산금융 심화'집합과정 교육생을 3월 7일까지 모집한다. 개강일은 4월 1일이다. 이 과정은 금융투자회사, 연기금, 리츠(REITs) 및 기술금융회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금융투자 관련 법규, 절차 및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도록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수강생은 부동산 투자시장의 현황 및 전망, 부동산 실무 Case Study 등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간은 올 4월 1일~29일까지 총 12일(48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주 3일(월·수·금),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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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원 내린 1329원 출발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0원 내린 1329.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서지영 "이준석 개혁신당? 보수정당 대표하던 이가 가는 길 맞나"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허리띠 졸라매도 나랏빚 76조원↑…세입 확충 방안 시급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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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근 "'시스템 공천' 이뤄지고 있어…용산 출신 특혜 없다"
박성근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 인터뷰 "尹, '내려가서 싸워서 쟁취하라'고 마지막 말씀" "정부가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의힘 총선 공천 신청을 철회하며 부산 중·영도에 파란이 일고 있다. 본선에 출마한다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됐던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중·영도의 새주인이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만큼 국민의힘 공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중·영도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를 제외한 총 4인이다. 이 중 박성근 예비후보와 조승환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박성근 예비후보는 15일 부산에 위치한 박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김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발표문을 보면 이렇게 돼 있다. '선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김 전 대표의) 논리상 안 나오시는 게 맞다"며 "지금 당이 단수공천 하는 것만 봐도 시스템 공천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 용산 출신이나 장·차관 출신이라고 특혜받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1967년 영도구 영선동에서 태어나 남항초·해동중·혜광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제36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법률자문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다음은 박성근 국민의힘 부산 중·영도 예비후보 일문일답. Q.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이유는? 왜 중·영도인가? "영도에서 나고 자랐고 중구에서 공부를 해서 서울대학교로 입학을 했다. 그게 바탕이 됐고, 긴 공직 생활 동안 정신적 기둥이 됐다. 부모님께서 아직 영도에 살고 계신데, 이곳에 내려오면 내 정신적 기둥이고 마음의 고향인데 점점 쇠락해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변화가 없다. 인구도 2000년 들어오면서부터 점점 빠져나가고 있다.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어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영도는 진짜 천혜의 자연과 자원을 가지고 있다. 관광자원과 문화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가능성이 정말 많은데 자꾸 쇠락해가니까 어떻게든 공직을 마치게 되면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정신적 기둥이자 고향인 영도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기회가 맞아진 것이다. 키워주신 부모님, 가르쳐주신 선생님, 내 친구들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는 생각을 항상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쉽게 결심할 수 있었다." Q. 중·영도에 시급한 과제는 무엇인가. 주요 공약을 소개해달라. "주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환경이 좋아야 젊은 사람들이 안 빠져나갈 것이다. 왜 다들 영도 밖으로 빠져나가는가. 일단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영도도 중구도 그렇다. 중구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도 제한 때문에 개발이 안 된다. 영도는 너무 따닥따닥 붙은 지역이 많고 빈집이 많아서 재개발 요건을 못 갖춘다. 교통도 안 좋다. 중구 교통 안 좋다. 주거 문제, 교통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돼야 한다. 도로를 반듯하게 내면 재개발이 쉬워진다. 또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가니까 교육환경이 더 심각해졌다. 교육환경이 안 좋으니 젊은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중학교도 고등학교도 없어진다. 영도에 있는 남고등학교 없어졌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문제다. 사람 빠져나가니 교육환경 안 좋아졌다. 교육환경이 안 좋아지니 인구소멸 지역이 된다. 돈이 되는 게 아무것도 없다. 젊은 사람들이 일할 게 없으니까 사람들 빠져나간다. 뭐가 먼저냐가 아니고 한꺼번에 해결돼야 한다. 주거·교통·교육·일자리 이걸 한 번에 해결해야만 여기가 살아난다. 영도의 문제는 12년~15년 길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우선 교통 문제부터 영도의 경우 교통 문제를 어떻게든 해결하고 중구는 고도 제한 문제를 풀어야 한다. 교육 문제도 어떻게든 풀어가고 돈벌이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영도를 '행복 1번지'로 만들겠다." Q.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며 느낀 민심은 어떠한가? "부산엑스포 이야기하는 분은 없다. 내가 한덕수 총리 모시고 열심히 해보려고 한 사람이다. 그런데 만난 주민들 중에 부산엑스포 실패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분은 만난 적이 없다. 이재명 대표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로) 올라간 것 초창기에는 말했지만 (이제) 그것 이야기하는 사람 없다. 제일 많이 하는 말씀은 싸우지 말고 정부가 일 좀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국회와 정부가 호흡이 잘 맞아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많다. 지역주민들이 보수성향이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싸우는 거 보기 싫다, 안 싸우고 손잡고 일하는 것 보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 말씀은 이제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다. 여당이 다수당이 돼서 좀 일 좀 하는 거 보고 싶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Q. 중·영도의 경우 김무성 전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결단을 어떻게 평가하나? "오늘 김무성 전 대표의 불출마 발표문을 보면 이렇게 돼 있다. '선관위에서 시스템 공천을 정착시켜 잘 진행되고 있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부산 중·영도 선거구에 등록한 후보들을 한 달간 지켜보니, 모두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돼 이제 내 역할이 끝났다고 판단했다' 그러면 논리상 안 나오시는 게 맞다. 지금 당이 단수공천 하는 것만 봐도 시스템 공천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실제 용산 출신이나 장·차관 출신이라고 특혜받은 바가 없다." Q. 다른 후보와 비교한 본인만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젊다, 정치적 감각이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애정·열정도 제일 뛰어나다고 완벽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끓어오르는 열정이 제일 뛰어나다. 힘 있다, 젊다, 지역에 애정과 열정이 넘친다. 새로운 인물이다. 조건을 다 갖춰서 호소력이 있을 것 같다. (경선 룰이) 지역 주민과 지역 당원들에게 50%·50%니까 지역 당원들에게 호응받아야 하고 일반 지역민에게도 호응받아야 한다. 실력도 내가 있는 것 같다. 검찰 21년, 국무조정실 2년, 국정원 2년, 공정위 1년, 법무부 2년, 법무연수원 1년 6개월, 대검찰청 1년, 행정 부처 근무만 9.5년이다. 거기에 더해서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1.5년 이상 했다. 수사검사로서 근무한 것 이상으로 누구보다 폭넓게 행정역량과 실무경험이 있다. 어느 누구보다도 제일 폭넓은 게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모든 걸 다 본다. 총리가 아는 것은 나도 다 알아야 한다. 가장 폭넓은 행정 실무경험과 각 부처의 부서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 복지부·기재부·교육부 다 있다. 그게 내 강점인 것 같다. 거기다 일을 제대로 잘할 수 있는 자질·역량·실력에서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Q. 21대 국회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가? "'나는 바른 정치 다른 정치를 하겠다' 이게 내 표어다. 국회의원은 항상 두 가지를 해야 한다. 지역의 대표로서 지역의 일을 해야 하고 동시에 국민의 대표로서의 지위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21대 국회에서 아쉬운 점은 거대 양당이 있는데 상대보다 높은 자리에서 우위에 서야만 표를 많이 얻을 수 있다. 표를 얻기 위해 상대방을 깔아뭉개고 깎아내리고 짓밟는 식으로 정치를 한다. 실제 대변인들이 발표하는 것의 절반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바른 정치'는 더 공부하고 더 뛰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사람들을 만나고 이 사람 저 사람 비난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이재명 대표가 헬기 타고 올라간 것 여당에서 이야기 한마디 안 해도 우리 부산 시민들은, 의사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알아서 다 평가한다.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우리 국민들이 진짜 배운 게 많고 현명하다. 이렇게 정치 좋아하고 그런 국민들이 어디 있나. 그래서 나는 내가 더 열심히 하고 만약 올라간다고 해도 이걸로 어떻게 해보려고 다른 사람을 까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Q.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활동하셨다. 이 경험을 살려 22대 국회에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국민의 대표로서 내게 익숙한 행정부의 언어로 질의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를 끌어낼 것이다. 입법기관인 국회의원 질의의 목적은 행정부를 움직여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언어가 서로 달라 정책 집행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있다.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쌓은 폭넓은 행정 경험을 활용해, 각 행정기관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해서 정책 입안과 집행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효율성을 증진하겠다. 아울러 지역의 대표로서 고령화 및 인구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을 진흥하겠다. 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초고령 사회라고 하는데, 중구의 경우 노인 인구 비중이 30%에 육박해 초고령사회 넘어섰다. 영도구의 고령화 속도는 전국 2위다. 그래서 이곳에 휴양 클러스터를 만들고자 한다. 80대 이상의 분들이 이곳에 와서 안락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노인 전문병원, 노인 클리닉 등 치료도 섬 밖에 나갈 필요도 없이 여기서 다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민간 자본 투자를 통해 휴양시설·요양시설을 이곳에 만들겠다는 것이 내 계획이다. 그리고 천혜의 자원을 가진 영도에 관광객들이 머물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만들도록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할 것이다. 또 학령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수 제한을 비롯한 교육 규제를 없앤 '교육 자유 특구' 조성을 통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현재 유사한 내용의 '교육 발전 특구' 지정 사업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 중이다. 당선되면 5~6월 중 2차 공모에 지원해 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떤 학교는 과학 중점 초등학교로, 어떤 학교는 수학 중심, 어떤 학교는 영어 중심으로 운영해 선생님과 학부모, 아이들이 커리큘럼을 자발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면 거기에 호응하는 부모들은 영도라는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건 단기간 4년 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내가 12~15년 국회의원을 하며 프로젝트를 길게 진행하고 싶다." Q.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의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은 사실상 대통령의 지지율과 함께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평가하나. 또 어떤 것을 보완해야 할 것 같나? "국가의 미래를 위한 일을 하면 대통령 지지율은 떨어진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왜 40%대 지지율을 유지한 줄 아느냐. 일을 안 해서 그렇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왜 지지율이 떨어지냐면 일을 하는 데 마다 걸린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수당이 아니기 때문에 순조롭게 되는 게 없다. 그래서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의대 정원 확대도 국민들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을 하는 것이지만, 그걸로 지지율이 올라갈 일은 없다. 그런데 이걸 강력히 추진하면 의사 지지율은 떨어진다. 그럼 지지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면 반대하는 사람과 찬성하는 사람은 당연히 있다. 윤 대통령의 성과는 20~30년 뒤에 평가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대통령 측근인 '친윤' 인사들이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 "특혜를 주면 모르겠지만 공천 특혜를 안 줬기 때문에 당이 정한 규정대로 공천받으면 아무 문제가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당이 정한 룰에 따라 맞춰 공천받으면 '친윤 공천'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마지막 국무회의 때 악수하면서 대통령이 내게 한 말씀이 '내려가서 싸워서 이겨라. 쟁취하라'다. 특혜 안 주겠다는 말씀이다. '네가 알아서 해라'. 똑같이 나는 처음부터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오로지 믿을 건 내 경쟁력뿐이라고 생각하고 선거에 임했다." Q. 왜 본인과 국민의힘을 지지해야 하는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일을 하려고 무지하게 노력했다. 2년 동안 협치를 하려고 해봤고 야당을 설득하려고도 해봤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이 촘촘히 쌓여있는데 되는 게 없다. 우리 부산만 해도 산업은행 이전이 대통령 공약 사항이고 법안에 반대할 이유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안 되고 있다. 여당이 소수당이라 그랬다. 이제 남은 3년간 일을 하게 해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정권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라는 평가도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 제대로 평가를 받으려면 국민의힘이 제대로 과반 정당, 다수당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홍근은 조국 선 그었는데…'강성 친명' 민형배 "이재명은 문 열어놓은 듯"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與 "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확대…이재명 '3실장' 정조준 "시너지 통합하겠다"던 이준석…탈당 러시에 '류호정 때문' '떡잎 제거자' 이재명도 재판받는데 '비리 혐의' 현역 컷오프?…"내로남불 전형"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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