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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中 추격에도"…삼성 TV, 2년 연속 점유율 30% '정조준'
작년 글로벌 TV 시장 3.4% 감소…수요 부진 속 삼성전자 1위 수성 올해 대형 스포츠·쇼핑 이벤트에도 드라마틱한 TV 판매 낙관 어려워 프리미엄 성장세는 지속…삼성 '거거익선·AI' 내세워 판매 드라이브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 18년 연속 1위 타이틀을 이어갔다. 시황을 잘 타지 않는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2020년(31.9%) 이후 3년 만에 점유율 30%도 넘어섰다. 올해 글로벌 TV 시장은 지속되는 경기 침체와 중국업체들의 추격으로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프리미엄 제품인 Neo QLED·QLED·OLED 라인업 확대, 차세대 AI 프로세서 등으로 소비자 수요를 새롭게 공략, 19년 연속 1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은 990억5100만 달러(약 132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와 견줘 3.4% 감소했다. 대수로는 2억140만대로 전년 대비 0.9% 줄었다. TV 시장이 역성장한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원자재·에너지 공급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 실질 소득 감소 등에 두루 기인한다. 글로벌 수요 위축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작년 점유율(금액 기준) 30.1%를 달성, 2020년 이후 3년 만에 점유율 30%를 다시 넘어섰다. TV 시장은 쪼그라들었지만 초대형·프리미엄 제품 판매는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결과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 달러(약 3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60.5%(매출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2년(48.3%)과 견줘 12.2%p나 늘어난 수치다. 초대형 시장에서도 30%를 웃도는 점유율을 나타냈다. 75형 이상 초대형에서 삼성전자는 33.9%(매출 기준)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은 30.4%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TV 라인업은 크게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OLED, QLED 등으로 나뉜다. QLED는 프리미엄급 LCD 패널를 개선한 제품으로, 이를 한 단계 진화시킨 것이 네오(Neo) QLED TV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TV 라인업 최상단에 배치하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네오 QLED를 앞세워 831만대 가량의 QLED 제품을 판매했다. 2017년 첫 출시된 QLED TV는 작년까지 누적 4400만대가 팔리며 삼성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재출시한 OLED TV 역시 100만대를 팔아치우며 2022년 연간 판매량(35만대)을 넘어섰다. 매출 기준 점유율은 22.7%로 LG전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올해는 7~8월 파리 올림픽을 비롯해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시즌 등 대형 스포츠·쇼핑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수요만 받춰준다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점유율 30%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98형 초대형 TV, 마이크로 LED TV, 세계 최초 대형 OLED 게이밍 모니터 등 혁신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OLED·LCD 물량 확대로 19년 연속 TV 1위를 정조준하는 모습이다. DSCC 등 시장분석기관 등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LCD 및 OLED 패널 공급을 위한 장기 공급 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등 4개 OLED TV 라인업을 두고 있는데 올해는 83인치 외에 42인치, 48인치를 추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40인치~80인치를 아우르는 OLED TV를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DSCC는 앞으로 5년간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500만대의 OLED 패널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D(액정표시장치)에서도 공급량을 늘린다. DSCC는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한 LCD 패널 공급량을 300만대 정도로 추산했으며, 올해는 500~600만대를 공급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그간 중국 업체인 BOE의 LCD 제품을 많이 가져다썼지만 지난해부터 양사간 소송 문제가 불거지자, LG디스플레이로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19년 연속 1위 타이틀을 거머쥐려면 수요 회복과 더불어 경쟁사들을 뿌리칠 묘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중국 TCL, 하이센스 등 3~4위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점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이들은 LCD TV를 중심으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LG전자, 일본 소니의 작년 매출 기준 점유율은 전년과 견줘 0.4p, 1.9%p 각각 감소한 반면 이들 중국업체는 1.3%p, 0.6%p 증가했다. 특히 TCL은 두 자릿수(10.7%)의 점유율 기록하며 삼성과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가 지난해처럼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나지 못하면 수익 제고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IT 경기 회복에 힘입어 관련 품목 수출과 무역수지는 개선되나, 대중국 비IT 수출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월 31일 가진 2023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QLED, OLED 및 75인치 이상 대형 같은 프리미엄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며 "차세대 AI 프로세서와 타이젠 OS를 바탕으로 일상 속 초연결 경험과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AI 스크린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옴디아는 글로벌 TV 출하량이 2020 2억2535만대로 정점을 찍었던 2023년까지 감소세가 지속됐지만 올해에는 2억942만대를 기록, 4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라마틱한 성장세는 아니지만, 올해 마이너스 성장 기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전자 TV 출하량이 3540만대로 작년(3670만대) 보다 130만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LCD TV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800만대를 예상하면서도 프리미엄 효과로 ASP(평균판매단가)는 622.7 달러를 기록, 지난해(619.13 달러)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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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1대 업종 협·단체와 간담회 개최…수출 7000억 달러·투자 110조원 달성 박차
'신산업정책2.0' 통해 첨단산업 초격차·주력산업 대전환 추진 업종별 '수출·투자 애로 지원센터' 설치…밀착지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개 핵심 업종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와 업계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투자 110조원 달성을 위해 서로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대표 업종 전체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현장방문, 업종별 기업 간담회를 매주 이어가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종별로 수출·투자 여건을 점검하고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설비투자 110조원을 위한 전략과 건의사항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신산업정책2.0'의 핵심인 '첨단산업 초격차'와 '주력산업 대전환'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체감 성과를 만드는데 민관이 원팀이 돼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현장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부는 장·차관이 직접 수출·투자 상황을 면밀히 챙길 계획이다. 정부 부처간 협업을 통해 기업들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해 나감과 동시에 협·단체에 업종별로 '수출·투자 애로 지원센터'를 설치해 업종 단체가 산업부, 대한상의와 기업애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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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탁구게이트 분란으로 곤욕 지난해에는 SNS 계정 팔로우 끊은 김민재와 불화설 손흥민 부담 덜어주고 대표팀 분위기 쇄신 차원의 주장 교체 고려해 볼 때 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상처를 입은 선수는 바로 주장 손흥민(토트넘)일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은 여러 차례 대표팀 동료들과 불화설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우선 지난해 3월 A매치를 마친 뒤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표팀 은퇴를 시사하면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는데, 이에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대표팀을 위해 뛰는 것은 영광”이라며 김민재를 겨냥한 듯한 글을 썼다. 이후 서로가 SNS 계정 팔로우를 끊은 흔적까지 포착되면서 두 선수 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다행히 김민재가 소속사를 통해 사과하면서 손흥민과의 불화설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최근 막을 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불화설의 중심에 섰다. 요르단과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저녁식사 자리에서 탁구를 치러 가려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지하려다 갈등이 폭발해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졌다. 이른바 ‘탁구게이트’ 사건으로 손흥민은 손가락을 다치기도 했다.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는 흐름 속에 개성 강하고 자유분방한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발탁되면서 본의 아니게 손흥민의 리더십도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018년 9월 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데뷔전부터 정식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현재까지 5년 넘게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전 패배 직후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님께서 더 이상 나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대표팀 은퇴를 시사해 충격을 안겼다. 물론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대표팀을 은퇴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자신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경질됐다. 다만 손흥민에게 계속 주장직을 맡길지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손흥민은 이미 5년 넘게 대표팀 주장으로 헌신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상처도 받았다.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은 주장을 겸임하느라 온전히 경기에만 100% 에너지를 쏟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대표팀에서는 매번 소속팀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이번처럼 어린 후배들과의 갈등으로 몸과 마음이 다쳤다.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축구대표팀은 지금 변화의 기로에 서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 사태를 수습하고 팀 분위기를 추스를 새로운 지도자를 선임하는 게 시급 과제다. 새 감독 선임시 이제는 대표팀 은퇴까지 시사했던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표팀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주장 교체도 고려해 볼 때가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질에도 당당한 클린스만 “경기 면에선 최고”…코치는 손흥민·이강인 탓 '말하지 않아도' 런던서 껴안은 손흥민-황희찬…한국인 관중 대거 입장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음바페 레알행, 수차례 오류 끝에 갈락티코 3기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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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광풍에 주식 계좌 수 최대...빈손 청약자 ‘속출’
IPO 열기 속 신규 개설 급증...역대 최대 7천만개 돌파 에이피알 최소 증거금 125만원...100명 중 6명만 ‘1주’ 높은 공모가 확정에 투자 부담 증대...당분간 지속 전망 공모주 투자 열풍 속 증권사 계좌를 추가로 개설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1주도 배정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시장 과열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 계좌 수는 역대 최대치인 7097만8873개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여 전인 지난해 2월20일(6435만8007개)과 비교해 10.29%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 29일(7003만681개) 사상 처음으로 7000만개를 돌파한 이후에도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란 예탁자산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간 1회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 계좌를 뜻한다. 신규 계좌를 개설하거나 휴면 계좌에서 거래를 재개하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증시와 기업공개(IPO)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가열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적정 주가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말 상장 첫날 가격 제한 폭을 공모가 대비 최대 400%로 확대한 것이 공모주의 고수익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설 연휴를 마친 지난주(2월 13~1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4개사가 20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으로 주목 받은 에이피알에 13조911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쏠렸고 코셈(3조220억원)·케이웨더(1조7400억원)·이에이트(1조767억원) 등도 줄줄이 조 단위 자금을 모으며 일반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광풍에 가까운 투자 열기로 인해 공모주를 1주라도 받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됐다. 공모주는 청약에 참여한 모두에게 공모주를 배분하는 ‘균등배정’과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비례배정’이 반반씩 적용된다. 최근 투자자들은 균등배정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미성년자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는 등 가족 명의 계좌를 동원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일반 청약자 배정 물량이 약 10만주에 불과한 데다 투자자들이 다수 몰린 탓에 최소 청약 기준 균등배정 주식 수가 0.06주로 줄었다. 100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6명만이 1주를 받게 되는 것이다. 공모가는 고가인 25만원으로 균등 청약을 위해선 최소 증거금 125만원이 필요했는데 1주도 받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나왔다. 나머지 절반인 비례배분은 단순 계산 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선 최소 2억7800만원, 하나증권에선 2억3625만원의 증거금을 넣어야 1주를 배정 받을 수 있었다. 코셈 역시 균등배정 물량 0.18주로 균등 청약 참여자 5명 중 1명이 코셈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케이웨더도 균등배정 주식 0.28주로 균등 배정을 통해 1주를 받을 확률은 4명 중 1명 꼴에 그친다. 시장에선 기업들이 높은 공모가를 확정한 뒤 빈손 청약까지 속출하고 있지만 이런 투자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보고 있다. 새해 기관투자가들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받기 위해 높은 가격으로 주문을 내면서 공모가는 줄줄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웃돌고 있는 상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공모가 상단 초과 비중이 높은 것은 과거 IPO 시장이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에 월별로 자주 발생했던 현상”이라며 “IPO 시장의 호황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한동훈 "민주당계 비례정당, 음험한 뒷거래 난무…조국 뒷구멍 공천통로" 증권사, 홍콩 ELS 가입분 배상 제외 가능성에도 반응 미미 이유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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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또 만났다…정진석 vs 박수현, 공주·부여·청양서 경쟁 [총선 민심 픽미업 ⑬]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선 부여·청양 승리한 鄭 당선 공주 우세 朴은 낙선 오는 4월 22대 총선과 관련한 여야 공천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거물급 인사들에 대한 단수공천이 속속 진행 중인 가운데, 충청남도 공주·부여·청양에선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간 3번째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주·부여·청양이 하나의 선거구로 통합된 20대 총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맞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두 후보는 앞선 두 차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를 무대로 경쟁한 바 있으며, 모두 정 의원이 승리했다. 특히 득표차가 3.17%p(20대 총선)에서 2.22%p(21대 총선)로 줄어 경쟁 구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지난 대선에선 "충청이 고향"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지지세가 확인된 바 있다. 충남 최다선인 정 의원은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윤 대통령의 국민의힘 영입 단계부터 깊숙이 관여하며 윤석열 정부 출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정부 출범 뒤엔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어수선했던 당 분위기를 추스르기도 했다. 지역주민과의 스킨십에 능한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적임자라는 점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정 의원은 지난달 의정보고회에서 "뿌리가 공주인 윤 대통령이 이륙할 수 있도록 4월 총선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도전자인 박 전 수석은 자신의 출마를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한 끈질긴 도전"으로 규정했다. "차돌처럼 단단한 보수 지역"에서 민주당도 선택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증명해 보이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박 전 수석은 공주에서 웃고, 부여·청양에선 고개를 떨궜다. 그리고 배지를 거머쥔 것은 언제나 정 의원이었다. 이번 선거 역시 부여·청양에서 최종 승자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박 전 수석은 해당 지역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히는 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사실상 본선 경쟁이 시작된 가운데 두 사람은 우선 장외에서 불어오는 부정적 여론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정 의원은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다만 1심 판사가 학생 시절은 물론 법관 임용 후에도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민주당 지지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돼 '좌파 판결'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 측은 "1심 형량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심 재판부는 정 의원에게 검찰 구형(벌금 500만원)보다도 무거운 징역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정 의원 측은 "피고인은 현역 국회의원"이라며 "선고 결과가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되도록 총선이 있는 4월 10일 전에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수석은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을 맡은 이력이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는 유엔 명칭·로고를 활용해 기업 등으로부터 44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나, 유엔과 무관한 단체라는 점이 뒤늦게 드러났다. 박 전 수석은 한국위에 후원금을 냈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고소를 당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후원금 가운데 약 7억원이 박 전 수석 지역구에 활용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박 전 수석이 '유엔 사칭 단체를 지역구 관리에 활용한 것 아니냐'는 취지다. 이에 박 전 수석은 "낙후된 마을회관, 지역아동센터나 보육원 시설의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어떤 정치적 이득이 있다는 말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 초대회장으로 약 1년 3개월간 재직하는 동안, 단 1원의 월급도 수령한 적이 없다"고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천안 을·병 '교통정리' 고심 [총선 민심 픽미업 ⑫]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천안갑 재대결…신범철 vs 문진석, 희비 가를 변수는 [총선 민심 픽미업 ⑩] '명·낙·문' 총집합 '부천을'…민주당 수도권 '총선 축소판' 평가 받는 이유 [총선 민심 픽미업 ⑨] 564표에 갈린 운명…이명수 vs 복기왕, 아산갑 리턴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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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9원 오른 1336.1원 출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오른 1336.1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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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이오아이컬렉션(OIOICOLLECTION), '무신사 홍대'서 팝업스토어 오픈
OIOICOLLECTION(오아이오아이컬렉션)의 팝업스토어가 '무신사 홍대'에서 오는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아이오아이컬렉션으로의 리뉴얼 후 공식적으로 열리는 첫 팝업스토어로 리뉴얼 된 SI 무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무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기존 OIOI는 24S/S 시즌을 기점으로 'NEW DAILY CLASSIC' 슬로건을 가지고 OIOICOLLECTION으로 리뉴얼 되었으며, 브랜드 뮤즈 이솜과 함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시작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난 1월 선 공개된 데님 스웻 위주의 PART.1 뿐만 아니라 코팅 바람막이, 바시티 자켓 등의 아우터류가 메인으로 구성된 PART.2 봄 아우터 컬렉션까지 24 S/S 'NEW DAILY CLASSIC' 신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관계자는 "리뉴얼 이후, 컨템포러리캐주얼 브랜드로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2030 여성 고객에게서 좋은 피드백이 있는데 새로운 로고 그래픽이 들어간 '빈티지 데님 스웻 맨투맨'은 무신사 온라인에서 랭킹 상위권에 노출되며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리뉴얼 된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을 고객들이 직접 만나보며 좋은 경험이 됐으면 한다"며 "새로운 시즌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아이오아이컬렉션은 이번 팝업 스토어를 기념하여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팝업 기간 동안 팝업 기간 동안 24 S/S 신상품 5% 할인과 더불어 15% 할인 쿠폰이 주어지고, 구매금액별 로고 에코백과 로코 네크리스를 증정한다. 추가적인 프로모션은 오아이오아이컬렉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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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가성비 PB 날개…‘빙과‧우유‧스낵’ 가공식품 강세
월드콘, 투게더 등 제치고 PB상품이 빙과 1위 편의점 성장세 가장 높아…장보기 시장 공략 PB 대폭 강화 글로벌 유통업계 평균 PB 점유율 21%…“지속 성장 예상” 고물가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PB상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소비재 전반에 걸쳐 PB상품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여주는 가공식품의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분야는 대기업 계열 식품회사의 베스트셀러 비중이 높은 만큼 상대적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PB상품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NB(일반 제조사 브랜드) 상품 매출을 추월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1년간 국내 자체 브랜드(PB) 상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1.8% 성장했다. 전체 소비재 시장이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약 6배 높은 수치다. 자체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비식품보다 식품 부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지난해 비식품 부문 시장 성장률은 7.4%였던데 비해 식품은 12.4%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PB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그 중에서도 빙과를 비롯해 우유, 스낵, 두부 등 가공식품이 강세를 보였다. aT식품산업통계정보가 마켓링크의 데이터(소매점 매출 기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빙과 주요 브랜드 중 PB상품이 매출 1위에 올랐다. 작년 PB 빙과 매출은 887억6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2위는 월드콘으로 709억5700만원, 3위는 떡붕어싸만코로 64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단일 브랜드인 NB 상품에 비해 PB 상품 수가 많지만 수십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월드콘, 부라보콘, 투게더, 메로나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은 그만큼 시장이 커졌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스낵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인 새우깡, 포카칩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4.6% 증가한 1100억8400만원으로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체 스낵 시장 성장률(8.4%)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작년 원유가 상승에 따른 밀크플레이션이 유독 심했던 우유는 전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PB상품 매출(1577억7400만원)은 전년과 비교해 12.6%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전체 우유 시장은 1.1% 감소했다. 장보기 대표 품목으로 꼽히는 두부는 293억2400만원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3% 늘었다.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을 비롯해 풀무원, 대상 등 내로라하는 식품 대기업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시장이지만 매출 성장률 만큼은 PB상품이 가장 높았다. 유통채널 중에서는 편의점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 모두 전체 소비재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편의점이 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형마트 10.3%, 기업형 슈퍼마켓 5.7%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편의점업계가 장보기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PB상품 출시를 늘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편의점업계에서는 대용량 쌀을 비롯해 고기,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비중을 크게 늘린 바 있다. 지난달 CU에서는 차별화 상품으로 내놓은 PB 아이스크림이 해당 카테고리 매출 순위 1, 3위를 차치했다. 저당, 무당, 저칼로리 콘셉트로 선보인 ‘라라스윗’이 그 주인공인데 지난달(1.1~1.20) CU에서만 30만개 이상 판매되며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작년 9월 출시한 프로틴 음료 ‘짱구 액션가맨 프로틴’은 기존 NB 인기 프로틴 음료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출시 한 달여 만에 프로틴 음료 중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유럽의 경우 경제 저성장기에 실속소비 패턴이 정착하면서 자체브랜드 시장이 크게 성장했는데 우리나라도 최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글로벌 유통업계 평균 자체브랜드 점유율이 21%인 점을 감안할 때 국내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므로 유통사들은 자체브랜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플러스, PB상품 효자 노릇 ‘톡톡’…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 “고물가에 소비심리 꽁꽁” 유통업계, ‘가성비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 “고급화 된 가성비” 고물가 시대가 바꾼 명절 선물세트 시장 “고물가 속 2030에 통했다” GS25, ‘알찬한끼세트’ 최단기 80만개 판매 엎치락뒤치락 ‘스낵 시장’, 오리온 vs 농심 1위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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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증시대책…시장 왜곡은 오히려 확대 [기자수첩-금융증권]
‘밸류업’ 기대감 만으로 코스피 2680선 회복 정책 일관성 ↓…자사주 소각 등 핵심 빠져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것에 이어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한국형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연이어 발표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란 우리나라 기업 주가가 비슷한 수준인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는 현상을 말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로 선진 주식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의 발표에 시장은 이미 뜨겁게 화답하고 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도입 예고 후 금융·보험·증권, 자동차 등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꼽히는 업종이 일제히 급등했다. 이에 24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지수는 최근 1년 9개월 만에 26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증시 내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채 정부의 입에 따라 투자자들의 혼란은 커지고 시장만 왜곡되는 상황이 나타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정부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진입을 위한 개선책을 발표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에 하루 아침에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 국내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까지 당혹스럽게 했다. 이전 정부에서 결정된 사안을 바꾸는 사례도 나왔다. 현 정부가 폐지를 추진 중인 금융투자소득세는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2023년에 도입하기로 여야 합의가 이뤄진 바 있다. 시장에서는 금투세에 대해 장기 보유한 상품을 처분할 때 세금을 적게 부과하는 등의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폐지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자사주 개선안의 경우 핵심 내용인 ‘소각 의무화’ 조항을 빼면서 힘이 빠졌다는 평가다. 국내 상장사가 보유한 미소각 자사주는 약 74조원으로 국내 전체 시가총액의 약 3%가 넘는 물량이다. 소각 없는 매입은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다 이번 저PBR 열풍에 대해 정부에서 또 하나의 테마주를 만들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최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저PBR 수혜 종목’과 같은 내용 등을 범람하고 있는 등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개인들의 단타·빚투가 몰리면서 시장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증시 관련 대책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오히려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될 일이다. 단기 증시 부양을 위한 ‘립 서비스’보다는 보다 세밀한 정책과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오는 4월 총선 이후 정부가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한동훈 "민주당계 비례정당, 음험한 뒷거래 난무…조국 뒷구멍 공천통로"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현대차·기아, 시총 합산 100조 돌파…저PBR 열풍에 고공행진 ‘밸류업’ 저PBR 테마 과열 양상…AI株, 호재로 관심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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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업계, “해외영토 확장”…이번엔 동남아서 ‘격돌’
국내 포화, 진입장벽 낮은 해외로 시선 BBQ, 베트남 하노이에 BSK 1호점 오픈 경쟁사 교촌‧BHC치킨도 시장 확대에 속도 치킨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넘어 상대적으로 K-콘텐츠에 익숙해 진입장벽이 낮은 동남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루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치킨업계 ‘빅3’라고 불리는 교촌에프앤비·BHC·제너시스BBQ를 중심으로 뚜렷하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는 한편, 한식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지 호응에 따라 매장 역시 빠른 속도로 늘려가는 추세다. 지난 16일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동남아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 배달‧포장 전문 BSK(BBQ Smart Kitchen) 매장을 열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Vinhome Gardenia)’ 상가에 ‘BBQ 가드니아점’을 오픈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가 증가한 수치다. 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00명당 700대(70%)에 달하는 베트남 시장은 향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BBQ는 이러한 베트남 배달 시장 확대 전망에 따라 전략적 상권 분석을 통해 동남아 BSK 타입의 매장을 가드니아 아파트 단지에 열었다. 매장이 오픈한 상권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에 대학교,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내점 이용보다 배달 및 포장 고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상권이다. BBQ는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BSK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 약 1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국가마다 특성을 살린 시장 분석을 통해 현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매장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쟁사들 역시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동남아시아 시장에 매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제 성장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동남아 국가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류 문화가 인기를 끌며 한국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교촌에프앤비는 2013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교촌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장은 말레이시아 34곳, 인도네시아 10곳, 태국 5곳으로, 총 4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bhc치킨은 지난 2018년 동남아 진출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홍콩점을 오픈한 이후 현지 기업과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싱가포르에 3개점, 말레이시아에 6개점을 오픈했다. 최근에는 동남아 시장 11번째 매장이자 태국 1호점인 ‘bhc 센트럴월드점’의 문을 열었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닭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굉장히 높은 곳”이라며 “여기에 한국 음식, 한국 노래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더해져 한국식 치킨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아의 국가적 특성을 기반으로, ‘치킨’을 파는 치킨 브랜드를 넘어 한국의 다양한 식문화를 선도적으로 전파하며 한식 콘텐츠를 넓혀가는 데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 모델에 대한 혁신과 고도화를 통해 확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림집’ 개혁신당, 국고 털어 50일 살고 마나? 황선우 앞세운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 역대급 성과…파리서 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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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400억달러 목표…정부, 우크라 재건사업 준비 본격화
우크라 재건시장, 향후 10년간 ‘1200조 규모’ 수주물량 예상 국토부, 국내 기업 효과적 재건시장 진출 위한 연구용역 발주 재원조달 및 사업구조 이해 바탕, 시장 진출전략 수립 목적 정부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400억 달러로 설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인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관련 재원 마련 및 시장진출 전략 등을 수립하는 연구용역에 나섰다. 2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지난해 수주 실적(333억1000만 달러) 대비 20%가량 늘어난 400억 달러로 설정했다. 지난해 연간 목표치인 350억 달러보다 50억 달러 더 늘어난 규모다. 이 같은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설 방침이다. 해외건설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스마트시티 등 도시개발사업을 발굴, 더 많은 수주 물량을 확보한단 계획이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한국은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이 됐다. 앞으로 재건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경제계에선 우크라이나에서 향후 10년간 1200조원 규모의 각종 재건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내다본다. 국토부는 이들 프로젝트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현황 분석 및 참여전략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최근 G7, EU, 국제금융기구 등 국제사회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추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MDCP가 출범하고, 정부 및 금융기관 간 재원조달 및 사업화 방안 등 논의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재건사업 동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국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약속한 데 이어 국토부는 민관합동 재건협력단을 구성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재건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사업 참여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다. 현재 양국은 공공·민간 간 재건협력이 활성화되고 국내 여러 기업들이 재건사업 참여를 본격 검토·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큰 만큼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사업에 참여해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마련됐다. 주요 과업 내용은 ▲현황조사 ▲재건에 대한 전반적 이해 ▲재건사업을 위한 재원조달 ▲재건시장 진출 전략 등이다. 우크라이나 전쟁피해 및 인프라별 피해 규모, 재건소요를 산출·분석하고, 우크라이나와 국제사회와의 재건 거버넌스도 분석한다. 재원조달을 위한 루가노·런던 재건회의 등 국제회의에서 논의된 재건사업 재원조달 전략 및 방향성을 살펴보고 유형별 재원조달 방안 및 이에 따른 사업·조달 구조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국내 금융지원 현황과 이와 연계한 사업 진출 전략, 사업화 방안 등을 연구한다. 또 우크라이나 지사 설립 등 현지 진출을 위한 관계법령 및 제도 등에 대해 조사하고, 국내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참여 촉진을 위한 지원정책 방향도 설정한다. 용역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6개월로 계획대로 연구가 진행되면 올 하반기께 종료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재원은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여러 기업의 원조, 차관, 투자 형태로 마련될 예정”이라며 “우리 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해선 재원조달 및 사업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출 전략을 마련하고 사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용역에서 금융지원·재원조달에 따른 사업구조 및 참여전략 등과 함께 현지 지사설립을 위한 관계법령·제도 등에 대한 정보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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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매력 '뚝'…소비자 발길 '주춤'
1년 만에 이자율 최저 고객 유입 증가 둔화세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1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조달비용 상승, 건전성 악화 악재로 대출을 줄이면서 높은 예금금리를 내세울 필요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다만 이로 인해 고객들의 발걸음도 조금씩 줄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3.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저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3.50~3.60%) 상단과 불과 0.18%포인트 차이다. 가장 높은 4%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7개의 저축은행은 중‧소형저축은행이다. 참‧청주저축은행이 4.10%로 가장 높았고, 이어 CK‧대백‧드림‧MS‧평택저축은행 4.0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 자산규모 상위 5대 저축은행의 경우 OK저축은행이 3.8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웰컴‧한국투자저축은행 3.80% ▲SBI저축은행 3.70% ▲페퍼저축은행 3.50% 순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신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저축은행권의 수신은 110조7858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권의 금리경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전년 11월(120조2384억원) 대비 약 10조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 게다가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 발길도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수신금리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고객들이 시중은행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3분기 거래 고객은 총 383만6088명으로, 전년 대비 3.01% 늘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로는 1.68% 증가에 그친 수준이다. 수신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렸던 2022년 같은 기간에 5.85%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된 것이다. 심지어 2022년 2분기는 1분기보다 고객 유입이 8.41% 늘어나는 등 10%대에 달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당분간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야 하는 만큼 수신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제2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리스크 해소를 위한 충당금 적립 강화를 주문하고 있어 앞으로 ‘몸집 줄이기’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외형성장보다 건전성 관리 등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등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이같은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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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부실채권 1조 넘게 털었지만…고금리에 건전성 '악화일로'
상·매각 1조3250억 1년 동안 두 배 급증 NPL비율 상승 추세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손실 처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된 탓이다. 다만 이 같은 부실 관리에도 건전성 악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진다. 특히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된 만큼 앞으로도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1조3250억원으로 전년보다 93.6%(6405억원)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면서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전북은행의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가 18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8%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은행(4017억원·158.0%) ▲광주은행(1361억원·119.5%) ▲부산은행(3733억원·94.0%) ▲경남은행(2269억원·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한 배경에는 길어지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가계와 기업의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실제 5개 지방은행들이 지난해 12월 새로 취급한 가계와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각각 7.01~10.64%, 6.02~7.67%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말과 비교해 각각 3.54%~3.75%포인트(p), 2.18%~2.47%p 높아진 수준이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대규모로 정리하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5개 지방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은 0.54%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고정이하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은행의 부실채권 규모가 두드러지게 확대됐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분기 대비 0.15%p나 상승했다. 이 기간 대구은행은 0.65%로 경남은행은 0.39%로 각각 0.09%p, 0.02%p씩 올랐다. 반면 JB금융그룹 계열 은행들은 당장 급한 불은 끈 상태다. 광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북은행은 0.76%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5%p, 0.24%p씩 하락했다. 두 은행이 그동안 보증서 위주의 보수적 대출 취급에 나서고, 부실채권 상·매각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지방은행들의 건전성은 악화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지난해 2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탓이다. 특히 금융당국이 코로나19 피해를 크게 입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한 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부터 종료된 점도 우려를 가중한다. 금융지원 대상자들의 분할 상환이 시작됐는데, 유예 기간 동안 금리가 급격히 오른 만큼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아직도 높은 수준이고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차주들의 사정이 나아지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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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위기 대응' 충당금 작년만 4조…리스크 비용 '쑥'
1년 새 1조4000억 넘게 불어 길어지는 고금리 충격파 누적 금융당국 압박까지 부담 가중 국내 4대 은행이 대출 부실에 대비해 새로 쌓은 충당금 규모가 한 해 동안에만 1조4000억원 넘게 불어나면서 지난해 4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충격파가 누적되면서 리스크 비용이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더욱 적극적으로 충당금을 쌓으라는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은행권의 부담은 한층 커지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총 4조3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1조4370억원)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금융사가 고객들에게 빌려준 돈의 일부가 회수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미리 수익의 일부를 충당해 둔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우선 국민은행이 쌓은 신용손실충당금이 1조608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3.4%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역시 9793억원으로, 신한은행은 8733억원으로 각각 113.4%와 42.6%씩 해당 금액이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신용손실충당금도 8478억원으로 24.9% 늘었다. 은행권의 충당금이 몸집을 불린 배경에는 치솟은 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대출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금융사의 여신 건전성에도 악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당국의 충당금 확대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은행이 부실에 대비해 쌓는 대손 비용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추가로 적립토록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 수준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특별대손준비금 확충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적립 수준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특별대손준비금을 적립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대손충당금과 대손적립금은 은행이 손실에 대비하는 핵심 수단이다. 우선 은행들은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자체 평가를 통해 이익의 일부를 대손충당금으로 쌓아 둔다. 그런데 만약 해당 충당금이 은행업 감독 규정에 명시된 대손충당금보다 적으면 모자란 만큼을 대손준비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또 금융위는 각 은행이 충당금 산정에 활용하는 자체 시나리오의 적정성도 검증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들은 각자의 예상손실 전망 모형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손실을 추정,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왔다. 그런데 앞으로는 예상손실 전망 모형에 따른 충당금 적립의 적정성을 점검해 그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이를 토대로 예상되는 손실을 은행이 적절히 측정했는지 등을 확인해 개선 요구 등의 조치를 할 수 있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올해도 대출의 질 악화와 그에 따른 은행들의 충당금 확대가 예상된다"며 "고금리에 따른 충격이 금융사로 서서히 전이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男女나체가 너무 적나라해서…" 경주 그 조각상 기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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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린 샌프란시스코…이정후 안고 짝수해 우승?
샌프란시스코 2010, 12, 14년 징검다리 짝수해 우승 이정후 이어 거포 솔레어까지 영입하며 타선 보강 이뤄 이정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차곡차곡 전력을 보충해나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호르헤 솔레어(32)와 3년간 4200만 달러(약 561억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솔레어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는 타자다. 그도 그럴 것이 2014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솔레어는 빅리그 통산 10년간 870경기에 나서 타율 0.243 170홈런 452타점을 기록한 거포. 특히 캔자스시티 시절이던 지난 2019년에는 48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이력도 지니고 있다. 이후 애틀랜타, 마이애미를 거치며 저니맨 신세가 됐으나 장타력만큼은 살아있는 솔레어다. 솔레어는 지난 시즌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137경기에 출전, 36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을 선언한 상황이다. 솔레어의 가세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함께 든든한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정후는 6년간 1억 13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고 팀의 리드오프로 큰 활약이 기대된다. 타선을 보강하면서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짝수해 우승’ 기운도 슬금슬금 고개를 들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2010년과 2012년, 그리고 2014년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하며 짝수해에 유독 강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무엇보다 2014년에는 라이벌 LA 다저스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으나 와일드카드 경기를 거쳐 디비전시리즈, 리그챔피언십시리즈서 워싱턴, 세인트루이스를 잇따라 격파했고 월드시리즈서 캔자스 시티마저 물리쳤다. 이때 샌프란시스코는 우승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포스트시즌서 괴물급 활약을 펼친 매디슨 범가너의 호투, 그리고 파블로 산도발, 헌터 펜스, 브랜든 벨트 등의 맹타를 앞세워 기적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판도는 오타니 쇼헤이를 품은 LA 다저스가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역시 알찬 보강을 이뤘고 이정후를 앞세운 타선의 응집력이 발휘된다면 10년 만에 짝수해 우승을 꿈꿀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시즌 K리그 공인구…아디다스 ‘푸스발리버’ 채택 박항서 감독 다시 베트남으로, 박닌FC 고문 취임 이강인·클린스만 논란만 부각…더 중요한 정몽규 회장 숙제 "감히 손흥민을…" 해외서도 난리난 '탁구게이트' 복귀한 조규성, 치명적인 PK 실축…미트윌란 0-1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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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을' 김은혜 "재건축 1+1 분양 중과세 폐지하겠다"
"1~2인가구 대세 따라 맞춤형 평수 전환해야" "부동산 보유자 죄인 취급 文정부 잔재 남아"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을 탈환을 예고한 김은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익적 목적을 충족하는 '재건축 1+1 분양'과 관련한 모든 종류의 중과세 폐지를 공약했다. 김은혜 예비후보는 19일 페이스북에 "중대형 평수를 수요 맞춤형 평형으로 바꾸고자 하는 '재건축 1+1' 정책을 100% 장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건축 1+1 분양은 대형면적 아파트를 보유한 자가 정비사업을 거쳐 만들어진 중소형 아파트를 두 채로 받는 방식이다. 김 예비후보는 "1990년대 분당 신도시가 처음 들어설 때만 하더라도 4~5인 가구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며 "그러나 30여 년이 지난 지금, 저출산과 더불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1~2인 가구가 대세가 됐고, 자녀 1명 이상 둔 가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중대형 평형 이상의 아파트를 중소형 평형으로 바꿔가야만 주택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수요 맞춤형 공급이 된다"며 "중소형 평형 지향은 국가가 공익적 목적에 의해 장려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런데 정작 중대형 평형을 중소형 평형으로 유도하는 대표 정책인 '재건축 1+1 분양'을 받을 경우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며 "다주택자로 분류돼 종합부동산세·재산세를 비롯한 각종 보유세가 중과세된다. 양도소득세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일부 단지에서는 대출까지 규제된다고 한다"며 "부동산 보유자를 죄인 취급하던 지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어르신의 노후를 위한 임대사업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을 21대 국회 최초 발의한 원작자의 뚝심으로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재건축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주, 민주당 탈당 "하위 20% 통보 '모멸감'…'이재명 사당' 전락" 이준석, 정책발표 재개 "선거 신속함과 승리 위한 취지…정치적 해석은 의아" 윤재옥 "野, 쌍특검 오늘도 재표결 않겠다니…총선용 민심 교란" 송갑석 "정체불명 여성 내세운 지역구 여론조사 2건…19대 총선 데자뷔 떠올라" 박정훈 "임종석, 피의자 전환될 수 있는 분…송파갑 주민 선택 받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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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분당갑 출마 김지호 "이광재, 후배들과 경쟁? 노무현 정신 반하는 것"
'친명 최측근', 국힘 대권잠룡 안철수에 도전장 "安, 대권주자 유명세로 허공에 둥둥 떠다녀" '이재명 조언' 묻자 "李, 특혜 줄 수 없다고 해" '이광재 분당갑 출마시사'엔 "언론플레이" 일축 4·10 총선에서 대권 잠룡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장을 던진 정치 신인이 있다. 경기권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분당구 '갑' 예비후보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당에만 25년째 거주 중인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47)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선)이 현역으로 있는 이곳은 최근 경쟁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과거 '노무현의 오른팔'로 불린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前 3선)이 출마를 시사하면서다. 현재 분당갑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김지호 예비후보 외 권락용 전 경기도의원과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이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분당갑 탈환을 위한 안 의원과의 경쟁을 준비하면서도, 동시에 이 전 총장의 출마에 대한 견제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안 의원을 향해서 "멋진 경쟁을 기대하겠다"면서도,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해선 "당의 검증도 받지 않고 후배들과 경쟁을 하겠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분당갑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예고한 친명 최측근과 친노 최측근의 경쟁구도가 형성될지 주목된다. 당에서도 경선으로 할 것이냐, 전략공천으로 할 것이냐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 대표의 최측근 김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데일리안과 만나 자신의 총선 출마 포부와 최근 상황에 대한 심경을 진솔하게 밝혔다. 다음은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 분당갑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22대 총선 출마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달 2일 당대표가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가짜 뉴스가 퍼지고 당대표에 대한 공격이 상당했다. '피해자인데 이 정도로 공격을 할 수 있는가' '당대표가 검찰 수사와 재판을 오랜 기간 겪다 보니까 오해와 억측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다. 이제는 당대표 뒤에서 보좌하기보다 옆에서 정치를 하며 (당대표를 향한) 화살도, 눈도 비도 함께 맞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10년 전 분당갑에 성남시의원으로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떨어졌다. 이후 김병욱 민주당 의원(분당을) 선임비서관,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 이재명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책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제는 직접 행정과 입법으로 분당갑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치가가 되고자 한다." Q.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까지 최근 정치인에 대한 테러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정치테러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 "정치권에서 상대방을 악마화하고 있다. 내편이 아닌 상대에겐 범죄자, 범죄 혐의자로 낙인을 찍어 공격을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보복 수사가 이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분당갑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다보면 '거대 양당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시기도 한다. 혐오를 유발하는 발언이나 상대를 악마화하는 주장은 반드시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특히 정치혐오가 실제 테러 행동으로 발현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미디어 환경이 바뀌면서 자의적으로, 자극적으로 해석하는 정치 콘텐츠가 무차별 양산되다 보니 정치 현상에 몰입하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또 인터넷 언론 매체 간 경쟁으로 인해 기사를 자극적으로 써야 하고, 그런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몰입되다 보니 실제로 테러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Q. 분당갑은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다. 도전자로서 구상하고 있는 대표 공약 '세 가지'를 설명해달라. "우선 분당은 재건축·리모델링 등 주거환경 개선이 필수다. 이곳엔 지어진지 30년 된 아파트들이 많다. 다음으로는 교통난 해소가 시급하다. 분당 서현동과 경기 광주시 오포 쪽으로 나가는 교통난이 굉장히 심각하다. 서현동이 개발되면서 사람들이 몰렸고, 인접 지역인 광주가 난개발 됐다. 대중교통 활성화, 즉 지하철 8호선 연장을 통해 서현동과 오포지역 교통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아울러 용인시·서판교·대장동 지역도 지하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하철 3호선 연장도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판교테크밸리 IT노동자들의 주거시설 공급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인근 지자체 및 경기도, 국회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며 분당·판교 중심의 대중교통 노선을 기획해 도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정책 구상을 하고 있다. 김지호는 입법부·지방행정에서 일했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일례로 과거 분당 미금역에 에스컬레이터를 추가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10년 넘게 제기됐는데, 분당을 김병욱 민주당 의원실 비서관으로 일했을 당시 이를 해결하는데 일조했다. 1년 동안 김 의원과 철도청·철도시설공단·기획재정부·국회 예결위 간사실을 수없이 방문해 예산 10억원을 확보해 에스컬레이터 두 대를 설치했다. 아울러 곧 개관하는 수내도서관, 미금동 스포츠센터 건립에 이어 분당내 중·고등학교에 16개의 체육관을 지었다. 이처럼 국회의원이 본인 지역에서 노력을 하면 할 수 있는 굉장히 많다고 본다." Q.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부터 원내 1당 대표가 되는 순간까지 지근거리에 있었다. 출마 결심에 앞서 당대표가 어떤 조언을 하던가. "당 검증위원회에 검증 서류를 내기 전날 오전에 대표에게 분당갑 출마 결심을 알렸다. 그랬더니 이 대표가 '당대표실에 근무했다고 해서 어떤 혜택을 줄 수도, 도울 수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Q.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매정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겠다. "그분은 옆에서 보고 있자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여러 가지 억측을 많이 받는 상황에, 내가 출마를 해서 저 때문에 당대표가 또 다른 어떤 구설수에 오르는 게 싫었다. 그리고 지금 정도의 경력이나 경험이 있으면 스스로 하는 거지 당대표 후광을 내세워 출마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정치권 선배들이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을 좀 놓아 주셨으면 한다. 나까지 누군가를 (후광이나 배경으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 Q.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이광재 전 사무총장이 최근 분당갑 출마를 시사했다. 전략공천관리위에서도 "여러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보고 있나. "이광재 전 총장은 당의 자산이다. 하지만 이 전 총장은 지금 특정 지역구를 정해서 출마 의사를 밝힌 게 아니라, 언론에 '출마의사'만 우회적으로 흘리는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 공정하지 않은 처사다. 본인이 당에 출마 지역구 선정에 대해 일임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실제론 '여기 출마하겠다'라는 압력을 당에 가하고 있다. 경선을 통한 경쟁은 환영한다. 하지만 이 전 총장은 공천신청도, 당 검증위의 후보자 적격 검증도 받지 않았으며 공관위 면접도 보지 않았다. 수능 보는 수험생이 수험표도 안 받고 '특혜 입학'으로 대학 가겠다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 전 총장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어떤 특정 지역을 우회적으로 압박해 전략공천을 달라는 건가. 그야말로 당에 '특혜 공천'을 요구하는 게 아닌가. 분당에 연고가 있긴 한가. 뜬금 없다. 이 전 총장이 후배들과 경쟁하겠다는 건 좋지만, 이런 방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에 반하는 것이다. 이 전 총장이 강원도지사와 강원도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만큼, 강원도민들께 경쟁력을 어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당의 자산이시니 어떤 곳이든 당선 가능성을 높여 선전하시길 기원하겠다." Q. 분당갑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재선 가능성은 어떻게 평가하나. "안철수 의원은 인지도도 높고, 대권 후보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굉장히 유리한 측면도 있는 반면, 단점도 있다. 어떤 지역구 밑바닥 선거라든지 지역 현안 문제해결 경험은 없고, 그저 대권주자로 허공에 둥둥 떠다니기만 하다보니 선거 기법 등에 익숙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유세장에서 욕설하고, 이준석 전 대표 제명 운동하고, 복어집에서 기자들 앞에서 이 전 대표 욕을 하다가 당사자와 다투면서 구설에 오르지 않았나. 분당의 품격을 떨어뜨린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분당주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주민들에게 본인 지역 국회의원은 매스컴에 나오는 유명 탤런트가 아닌 '머슴'을 더 좋아한다." Q. 보수세가 강한 분당갑이다. 민주당 입장에선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지역구다. 김지호 예비후보 만의 총선 '필승전략'과 만약 당선 될 경우 분당에서 하고 싶은 '첫 행보'는 무엇인가. "정치적으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비롯해 분당의 격을 훼손한 안 의원 심판론을 띄우고, 실무적으론 풍부한 행정, 정책 전문성을 통한 실천을 보여드릴 것이다. 만약 당선이 된다면 우선 초기 6개월 정도는 지역 인사를 다니면서 주민들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는데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후 '사회적 격차 해소'에 관심이 많은데 약자를 대변하고, 그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 정책과 제도화라는 것은 결국 인식의 싸움이자 행정적 기술의 싸움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정책발표 재개 "선거 신속함과 승리 위한 취지…정치적 해석은 의아" "이게 회의냐" 문 박찬 이낙연·김종민…"개혁신당, 이준석 사당화" 윤재옥 "野, 쌍특검 오늘도 재표결 않겠다니…총선용 민심 교란" 송갑석 "정체불명 여성 내세운 지역구 여론조사 2건…19대 총선 데자뷔 떠올라" 박정훈 "임종석, 피의자 전환될 수 있는 분…송파갑 주민 선택 받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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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걸림돌 ‘인구감소’…정부, ‘2015년 티핑포인트’ 파헤쳐 해결한다
출산율 급락했던 2015년 문제 파악 저출산 원인 주목…일하는 女 증가세 崔 “선택 집중된 저출산 대책 마련” 정부가 저출산 위기 탈피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구 늘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강대국 도약을 위한 가장 큰 걸림돌인 인구감소 근본적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서도 나섰다. 19일 관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미래전략국과 각 실국 등에 “종합적·체계적 인구정책 수립과 개선 등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문제점을 면밀하게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최 부총리가 2015년을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작은 변화로 큰 변화를 가져오는 시점)로 보고 문제점을 파악하라고 주문했다”며 “출산율 급락 기점이 된 이 시점에 사회·경제적 요인이 작용했는지 들여다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24로 정점을 찍었다. 2016년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를 보인 뒤 2022년 0.78명을 기록, ‘1.0명대’ 선이 붕괴했다. 정부가 2015년을 특별하게 주목하는 이유도 있다. 당시 여성 고용률은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1%를 기록했다. 점차 상승세를 보인 뒤 지난해 54.1%로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여성 취업자 중에선 30대가 대다수였다. 30대 여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56.9%에서 2022년 64.4%, 지난해 68%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로는 처음으로 70%를 찍었다. 기재부는 여성 경제활동이 참가율이 높아질수록 출산율도 상승하도록 만들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과 가정의 양립은 물론 여성이 일 대신 아이를 포기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세는 해당 연령대의 유자녀 여성 비중 감소에 밀접하게 연동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를 갖지 않거나 자녀를 갖는 시기를 미루는 여성이 증가하는 것이 30~34세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의 일차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출산을 포기하고 일을 택한 셈이다. 이 같은 배경에 기재부는 다양한 저출생 원인을 심층적으로 검토 중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두고 여러 가설이 나오고 있는데, 출산율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은 사실”이라며 “인구 이동성 등 객관적인 정보를 활용해 저출산 관련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부총리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보다는 질서 있게 선택 집중된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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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V 시장, 이번에도 삼성·LG가 1등...QLED-OLED가 견인
삼성전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8년 연속 1위 LG전자는 11년 연속 OLED TV 시장 1등 지켜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30.1%를 기록하며 18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LG전자는 11년 연속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 30.1%를 기록했다. Neo QLED를 포함한 삼성 QLED TV는 지난해 831만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QLED를 처음 선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약 4400만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 중이다. 특히 삼성 TV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인치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5%에 육박한다. 이는 전년(48.3%)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Neo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의 경우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해 전체 OLED TV 출하량은 약 300만 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3%를 차지했다. 특히 75인치형 초대형 OLED TV에서는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7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적용한 무선 OLED TV 시리즈를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본격 확대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2억 135만 대로 직전년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 세계 LCD(액정표시장치) TV 출하량 역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억 대를 밑돈 가운데,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의 출하량은 560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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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2원 내린 1335.2원 마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335.2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또1107회당첨번호 '6·14·30·31·40·41'…1등 당첨지역 어디?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한동훈 "보조금 사기가 개혁이냐"…이준석에 일침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강인 또 때린 홍준표 "좀 떴다고 안하무인, 마음은 콩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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