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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주주환원 확대 장 되나
26일 세부 내용 발표되면 주주환원 요구 거세질 전망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행동주의펀드 공세 심화 가능성 이달 말로 예정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내용 발표로 내달 정기 주주총회가 주주환원 확대 요구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경영권 분쟁과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들의 공세가 심화될 여지도 있어 이번 주총에 더욱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주환원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소액 일반주주들의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법에서 주주 제안은 주총일 6주 전까지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프로그램 발표 후 주주환원 관련 새로운 주주 제안이 등장하기는 어렵지만 주총 소집 결의와 통지·공고, 배당 결정 등은 주총 개최 2주 전까지 하도록 하고 있어 기업들의 관련 대응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 때문에 내달 주총 시즌에서 주주환원 정책 관심은 작년보다 커질 전망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주주환원을 검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주주환원 언급 건 수는 167건으로 벌써 지난해 2월(193건) 대비 86.5%에 달한다. 보름 동안의 수치로 설 연휴가 끼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00건 이상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주주총회 시즌 내 주주환원 검토 빈도는 작년 3월에 역대급으로 높았는데 올해는 관련 논의가 더 활발할 전망”이라며 “주주환원 언급 빈도가 작년보다 높고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추기 위한 민간 변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안의 관건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라며 “ROE 관리 요구가 일본·대만 등 글로벌 주식시장 표준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정책 당국이 이에 발맞출 경우 기업에 적극적으로 ROE 관리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행동주의 펀드들의 행보도 이번 주총 시즌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주주환원 공세로 소액주주들의 관심을 받는 한편 경영권 분쟁으로 주총에서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등의 안건에서 표 대결 시 언제든 개입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에서는 박찬구 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 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지난 15일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을 제안하며 행동주의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에 권리를 위임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021년부터 박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물이다. 또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 16일 태광산업에 대해 “제안된 후보자들이 이사회에 참가해 회사의 영업 상황 개선 및 이사회 중심 경영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주주 제안 내용을 공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물산·KT&G·삼양그룹·현대엘리베이터 등도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를 받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확대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주주들의 환원 요구, 주총·이사회에서 나오는 기업들의 대응이 2~3월 중에 활발히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인도 증시 활황에 ETF 수요 급증…운용사 경쟁 치열 제 2의 에코프로 열풍?…2차전지 소부장株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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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부터 F까지 깔린다는데”…GTX 뜬구름은 아니겠지 [기자수첩-부동산]
GTX-A 차량 타보니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 정부, GTX 시대 밑그림 내놨지만…주민들 반신반의 선거 카드로 남발됐던 GTX, 현실화 위한 로드맵 세워야 할 때 지난달 6일 취재차 동탄역에서 GTX-A 시운전 차량에 탑승해 수서역에 도착했을 때다. 서울에서 동탄역까지 이동하는데 버스와 지하철로 1시간 30분이 소요됐는데, GTX-A로는 20분만에 수서역에 도착해 놀람을 금치 못했더랬다. 이론상으로 최대 시속이 180km라는 것을 아는 것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인생의 20년 이상을 경기도에서 보냈던 기자에게 GTX는 상상 속의 동물인 유니콘 같았다. 수년째 추진 중이라는 얘기는 들리는데 실체가 보이지 않으니 믿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다음 달이면 동탄~수서역 구간뿐이지만 GTX-A가 부분 개통되며 GTX 시대가 열린다. 오는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파주 운정~동탄)과 C노선(덕정~수원)이 개통되고 2030년이면 B노선(인천대입구~마석)까지 개통돼 1기 GTX망 구축이 완료된다. 이제 정부는 2기 GTX 구상까지 그리고 있다. GTX-A·B·C 노선을 연장하고 D·E·F 노선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신설 노선의 경우 사업성에 따라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GTX-D·E·F의 첫 개통 시점으로 정부는 2035년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는 2035년이면 A·B·C·D·E·F 노선이 깔리며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부까지 20~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만 되면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져 출퇴근 시간도 크게 줄어들고 생활반경이 확대되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서울에서 벗어나 경기도나 인천에서 내 집 마련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 지형이 크게 변화될 수 있다. GTX를 이용함으로써 자가용 이용이 줄어 교통체증 문제는 물론 환경 문제가 개선되는 효과까지 덤으로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만 그리기에는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GTX-A·B·C만 보더라도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며 논의가 시작됐지만, A노선만 부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사업비 마련도 숙제다. 정부가 예상하는 GTX 사업에 필요한 재원 규모는 38조6000억원 수준인데, 민간 재원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다만 노선별 사업성에 따라 민간 투자 유치가 힘든 노선은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부 노선을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GTX 특성상 여러 지역을 거칠 수밖에 없어 노선을 두고 지자체 및 주민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착공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민원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정부의 GTX 구상에 수도권 주민들이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그동안 GTX는 선거철이면 정치권에서 우려먹던 단골 소재였다. 이번에도 총선을 앞두고 발표된 GTX 1·2기 사업이 선거용 카드로만 전락하지 않기를 바란다. 계획을 발표했으니 이제 세부적인 로드맵을 세우고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실 가능성을 높여나갈 때다. 기자는 2년 전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고된 출퇴근을 버티지 못하고 자취를 시작하며 서울시민이 됐다. 훗날 GTX가 수도권 곳곳을 누비게 될 때, 고향에 내 집 마련을 해보는 상상을 해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한동훈의 궁금증…"민주당 시스템공천,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 이낙연, 독자 노선으로 총선 치른다…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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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Arm과 협력…GAA 공정 기술 경쟁력↑
GAA 기반 최첨단 공정에 Arm 차세대 Cortex™-X CPU 등 설계 자산 최적화 AI 칩렛 솔루션, 차세대 데이터센터 등 생성형 AI 시대 겨냥 제품 협업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설계 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 회사 Arm(암)의 차세대 SoC 설계 자산을 자사의 최첨단 GAA(Gate-All-Around) 공정에 최적화해 양사간 협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Arm과의 협력을 통해 팹리스 기업의 최첨단 GAA 공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계종욱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Design Platform개발실 부사장은 "Arm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 고객들에게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을 지원하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Arm은 다년간 쌓아온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이번 설계 기술 최적화를 통해 팹리스 고객들에게 최선단 GAA 공정 기반 초고성능, 초저전력 Cortex-CPU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은 다년간 Arm CPU IP를 삼성 파운드리의 다양한 공정에 최적화해 양산한 협력의 연장선이다. 양사간 협업으로 팹리스 고객들은 생성형 AI 시대에 걸맞는 SoC 제품 개발 과정에서 ARM의 최신형 CPU 접근이 용이해진다. 삼성전자의 최선단 GAA 공정을 기반으로 설계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는 우수한 성능과 전력효율로 최고의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Arm의 협력은 팹리스 기업에게 적기에 제품을 제공하면서도 우수한 PPA (Power: 소비전력, Performance: 성능, Area: 면적)를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를 위해 협력 초기부터 설계와 제조 최적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DTCO(Design-Technology Co-Optimization)를 채택해 Arm의 최신 설계와 삼성전자의 GAA 공정의 PPA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생성형 AI는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전자의 GAA 공정을 기반으로 Arm의 차세대 Cortex-X CPU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의 제품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Arm 클라이언트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크리스 버기(Chris Bergey)는 "삼성전자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다년간 혁신을 지속할 수 있었다. 삼성 파운드리의 GAA 공정으로 Cortex-X와 Cortex-A 프로세서 최적화를 구현하여 양사는 모바일 컴퓨팅의 미래를 재정립하고, AI 시대에 요구되는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양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 맞춤형 반도체를 위한 2나노 GAA와 미래 생성형 AI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획기적인 AI 칩렛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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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이승만, 4.19 학생 위로 사진 왜 이제서야 1954년 8월 뉴욕 카퍼레이드 매우 인상적 한미상호방위조약으로 한국군 현대화 이뤄 이승만과 김구에 대한 평가 관점 수정해야 필자가 건국전쟁을 봤다. 나는 주사파·운동권의 관점에서 이에 대한 독후감을 써보겠다. 첫째, 4.19에 대한 인상은 이승만 독재정권이 학생과 시민들을 잔인하게 탄압한 후 4월 26일 미국으로 망명했다는 것이다. 영화에는 4월 23일 서울대 병원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학생들을 위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심지어 영화 장면에서 이승만 대통령은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내가 이전에 이 사진을 본 적이 있는 것일까? 선배들 또는 4.19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이 사진을 의도적으로 감춘 것일까? 아니면 내가 사진을 봤음에도 무신경하게 모른 척하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눈에 들어온 것일까? 어쨌든 그것이 사실이라면 4.19에 대한 우리의 인상은 교정되어야 한다. 연로한 이승만 대통령(당시 85세)은 말년에 정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고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승만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상태에서 즉 4.19 유혈사태 등이 이승만의 적극적인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벌어졌는데 뒤늦게 이를 안 이승만 대통령이 학생들을 위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하다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달라진다. 일정한 책임은 있겠지만 지금처럼 4.19 유혈사태를 온전히 책임져야 하는 무자비한 독재자는 아닌 것 같다. 나는 이 사진 한 장으로 4.19와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바꿔야 할 듯하다. 둘째, 한미동맹과 관련된 부분이다. 1954년 8월 뉴욕에서 있었던 카퍼레이드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무려 100만명이 이 카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 장면은 영화 상영에 맞춰 발굴한 것이라고 한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났을 때 한국은 풍전등화의 상황에 있었다. 미국은 하루라도 빨리 한국에서 손을 떼기를 바랐고 북한과 중국·소련 등은 여전히 침략 야욕을 거두지 않고 있었다. 여기서 이승만의 놀라운 외교적 수완이 작동한다. 이승만 대통령은 거제 포로수용소의 포로를 전격 석방하는 것을 지렛대로 미국과 협상을 끌어내고 이 협상을 통해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다. 이를 통해 주한미군의 주둔과 한국군의 현대화를 이끌어낸다. 위 카퍼레이드는 한국전쟁과 그 이후 과정에 대한 미국민의 신뢰와 애정을 보여준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한미동맹을 부정·폄훼 입장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최근에는 한미동맹이 갖는 위치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영화는 거기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했던 잘 보여주었다. 셋째, 압권은 이승만과 김구에 대한 평가이다. 일반적으로 이승만은 단선단정, 김구는 남북을 포괄하는 통일조국으로 대비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김구는 순수한 통일지상주의·민족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1980년대 중반 재야와 학생운동은 김구를 중심으로 한 통일관을 정립한다. 이 과정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분단주의자 등으로 격하되었다. 이런 관점이 강화되면서 김구는 단순한 정치지도자가 아니라 민족의 이익을 대변하는 민족적 지도자로 격상되었다. 김영환·구해우 등 주사파의 핵심 리더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김구를 존경했던 점,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김구 주석이 국부가 되어야 한다고 발언한 점 등은 김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잘 보여준다. 건국전쟁에서 유엔한국위원회 중화민국 대표 유어만(劉馭萬) 공사가 김구와 나눈 대화록을 소개한다.(유어만 공사는 1948년 7월 11일 오전 11시 경교장으로 김구를 방문했다고 한다.) “유어만 공사는 백범이 부통령이 되어 대통령 우남(雩南) 이승만을 돕길 바란다는 장제스(蔣介石) 총통의 권유를 내비쳤지만, 거절당한다. 백범이 밝힌 이유는 이렇다. 나는 얼마 전 평양 남북한 지도자 회의에 참석했을 때 이미 완벽한 국가체제를 갖춘 북한의 엄청난 인민군 열병식을 보았다. 그런 병력과 무기를 가진 현대군대가 밀고 내려올 텐데 남쪽에 국가를 만들어봤자 곧 파괴될 뿐이다”(‘유어만 보고서’) 참으로 놀라운 보고서다. 유어만 보고서가 맞는다면 첫째, 김구는 순수한 민족주의라기보다는 정략적 이해에 민감한 정치지도자라 할 수 있고 둘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가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이승만-김구에 대한 평가는 주사파·운동권 평가에서 핵심적인 지위를 갖는다. 이승만-김구에 대한 평가가 흔들린다면 주사파·운동권의 역사 인식·통일관 전체가 흔들린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필자가 그랬다. 우리는 통일조국을 위해 구차한 생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김구의 절절한 소회를 기억하며 통일운동을 했다. 유어만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이승만-김구에 관한 판단 그리고 역사에 대한 근본적인 관점 전체를 수정해야 할 것 같다. 글/ 민경우 시민단체 대안연대 상임대표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한동훈의 궁금증…"민주당 시스템공천,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 푸틴 '사살' 명령, 망명 러 헬기 조종사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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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美 부실채권 1000억 돌파…부동산 경보음 '촉각'
현지 고정이하여신 1년 새 80%↑ 금감원, 해외 관련 투자 점검 나서 국내 4대 은행의 미국 현지 지점들에서 불거진 부실채권이 한 해 동안에만 두 배 가까이 불어나면서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와중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부실 경보음이 확산되며 불안이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자 당국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투자 내역을 면밀히 살피기로 하면서 은행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미국 내 지점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10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2% 늘었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은행별로 보면 우선 우리은행의 미국 현지 고정이하여신이 631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46.7%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의 해당 금액이 각각 362억원과 81억원으로 규모가 큰 편이었다. 두 은행 모두 미국 내 고정이하여신이 없다가 조사 대상 기간에 새롭게 발생했다. 하나은행만 미국 현지 고정이하여신이 없는 상태였다. 문제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경고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에 내준 대출과 관련한 손실 우려로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 등급으로 강등됐다. 독일의 부동산에 초점을 맞춘 대출 기관인 도이체 판트브리프방크도 부동산 시장 약세로 채권 값이 폭락한 상태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익스포저가 존재하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리스트를 사업장 단위별로 살펴보고 있다. 익스포저는 금융사의 자산에서 특정 기업이나 국가와 연관된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주로 신용 사건 발생 시 받기로 약속된 대출이나 투자 금액은 물론 복잡한 파생상품 등 연관된 모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손실 금액을 가리킨다. 은행들은 현재 미국 현지의 익스포저 규모를 감안하면 당장의 부실채권 수준은 크게 염려할 수준이 아니란 입장이다. 그래도 언제 어디서 위험이 가시화할지 모르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을 가동하는 모습이다. 4대 은행의 미국 내 익스포저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21조7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미국 익스포저는 6조46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 줄었지만 여전히 금액이 많은 편이었다. 하나은행은 5조9235억원으로, 우리은행은 5조2013억원으로 각각 3.2%와 41.7%씩 해당 액수가 증가했다. 신한은행도 4조5697억원으로 미국 내 익스포저가 1.4% 늘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익스포저 대비 고정이하여신의 크기로 보면 현재 미국 현지의 부실채권은 그렇게 두드러지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개별 투자 규모가 커 부실 발생 시 불확실성이 클 수 있는 만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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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보호대' 손흥민, 전지현이 말 걸자 '이 반응' 보였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탁구 게이트' 내분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영국 런던에서 배우 전지현을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는 소셜미디어(SNS)에 "다시 한 번 성사된 손흥민과 전지현의 기념비적인 만남"이라는 글과 함께 런던의 한 행사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버버리 2024 가을/겨울 패션쇼에 참석한 손흥민과 전지현이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손흥민과 전지현은 버버리의 공식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9월에도 영국에서 개최된 버버리 행사에서 만난 바 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때보다 더욱 편안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눴다. 손흥민은 전지현이 건넨 이야기를 듣고 "아 정말요?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환하게 웃으며 답하기도 했다. 이들이 함께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손흥민은 이날 이강인 선수와 갈등을 빚은 과정에서 다친 손가락에 여전히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 등 동료 선수들과 다툼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 불화설은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전날, 팀 동료와 몸싸움을 벌여 손가락이 탈구됐다"라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이 저녁 식사 후 탁구를 하겠다며 일찍 자리를 떴고, 손흥민이 이를 제지하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때 손흥민은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측이 지난 16일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는데 여러분(토트넘 팬)들이 다시 일으켜 줘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대회를 마친 뒤 영국 런던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지난 11일 복귀전으로 치른 브라이턴전에 이어 17일 황희찬과 맞대결을 펼친 울버햄튼전에서도 손가락 보호대를 착용한 채 경기에 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성욕 채우려고…" 신종 '타이즈 변태' 목격에 경악했다 "병원 옆자리 환자가 母 살해…말도 안 되는 이유였습니다"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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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쟁?…누가 웃을까 [총선 민심 픽미업 ⑭]
국민의힘, 정우택 vs 윤갑근 경선 민주, 노영민 vs 이강일 경쟁 상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충청북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 지역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청주 상당을 경선 지역으로 분류한 데 이어, 오는 25일 1차 경선을 진행하는 20곳 중 한 곳으로 확정했다. 해당 지역 현역 의원이자 충북 최다선(5선) 의원이기도 한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예비후보가 재대결을 펼치게 된 셈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대선과 동시에 실시된 3·9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경선에서 맞붙었으며, 첫 대결에서는 정우택 부의장이 승리한 바 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는 정 부의장이 '김형오 공관위'에 의해 강제로 인접 지역구인 청주흥덕으로 차출돼, 윤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지만 본선에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배해 여의도 입성에는 실패했다. 회계책임자 실형 선고로 정정순 의원이 배지를 내려놓자, 민주당은 귀책사유 제공을 근거로 무공천을 선언했다. 출마가 곧 당선이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경선을 실시했다. 원래의 지역구로 귀환한 정 부의장과 윤 예비후보가 맞대결을 펼쳤고, 승자는 부의장이었다. 재선거에 나선 정 후보는 본선에서 과반 득표로 여유 있게 5선 고지에 올랐고,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당원 20%·일반국민 80% 경선룰 인지도 높은 鄭에 유리할 거란 관측 감산 페널티와 불거진 의혹이 변수 국민의힘은 충북 지역 경선을 당원 20%, 일반국민 80% 여론조사로 실시한다. 정치 구력이 높은 정 부의장의 인지도가 경선 향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부의장은 1992년 총선에서 충북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이래, 원외(院外) 시절에도 충북을 떠나지 않고 택시기사 등을 하며 32년째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상당구에 소재한 충북도청에 착좌해 도지사까지 지냈다. 다만 무게추가 완전히 기울었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관측이다. 정 부의장은 2012년 총선부터 청주상당에서 3선을 하고 있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페널티'로 경선 득표율의 15% 감산이 확정됐다. 게다가 공관위 면접 직전 뜻밖의 의혹이 불거져 진화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우택 부의장 측은 해당 의혹이 정치공작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공관위 면접 하루 전날, 그것도 재작년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근거로 의혹이 제기된 것은 배후를 의심케 한다는 주장이다. 정 부의장 측은 통장 사본까지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돈봉투는 바로 돌려줬고, 추후 정치후원금 계좌를 통해 300만원을 받아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까지 했다는 설명이다. 영상에서 돈봉투를 건네는 듯한 모습을 보였던 카페 주인 오모 씨도 "(정 부의장이 봉투를) 바로 돌려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의장은 "익명의 제보자라는 꼼수에 숨어 마타도어와 네거티브를 하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악의적인 저질 정치공작, 정치공세에 당당히 맞서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면접 즈음해서 이런 문제제기가 많아진다"며 "(정치부 기자) 여러분은 프로니까 이런 상황 이해하지 않느냐"고 미묘한 뉘앙스를 남겼다. 윤갑근 예비후보는 의혹에 대한 사실 규명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흑색선전 없는 공정한 경선을 촉구했다. 그는 "관련 보도를 비롯해 '돈봉투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된 배후설에 선을 긋는 한편 "죄인지 아닌지를 법률적으로 다뤄야 하는데 (정 부의장이) 탄압받고 있다는 프레임을 만들어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사실 규명 필요성을 제기했다. '尹정권 탄생 책임론', 盧에 영향? 당원 50%·일반국민 50% 경선 승자 예측하기 어려워 청주 상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민주당에선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예비후보와 청주 상당 지역위원장을 지낸 이강일 예비후보, 도지사 소환 서명운동을 주도했던 이현웅 예비후보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노 전 실장과 이강일 예비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노 전 실장에 대한 민주당 공관위의 '판단'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언급하며 사실상 문재인 정권 출신 인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종용한 만큼, 노 전 실장 거취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노 전 실장은 이를 의식한 듯 페이스북 계정에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얼싸안은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 하단에는 '친명도 친문도 민주당! 분열은 필패입니다! 목표는 총선승리!'라는 문구가 담겼다. 책임론에 선을 긋고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셈이다. 다만 노 전 실장이 이 예비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해도 최종 승자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HCN충북방송이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 전 실장과 이 예비후보의 후보적합도는 각각 23.2%, 23.4%로 집계됐다. 초접전 양상이 확인된 가운데 민주당 지지층 내에선 이 예비후보가 노 전 실장보다 4.4%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주당이 당원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경선을 진행하는 만큼, 어느 쪽도 승리를 자신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평가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또또 만났다…정진석 vs 박수현, 공주·부여·청양서 경쟁 [총선 민심 픽미업 ⑬] 여야, 천안 을·병 '교통정리' 고심 [총선 민심 픽미업 ⑫] "탈환" vs "사수"…여야, 분당서 '빅매치' [총선 민심 픽미업 ⑪] 천안갑 재대결…신범철 vs 문진석, 희비 가를 변수는 [총선 민심 픽미업 ⑩] '명·낙·문' 총집합 '부천을'…민주당 수도권 '총선 축소판' 평가 받는 이유 [총선 민심 픽미업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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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복귀 초읽기, 당장 달성 가능한 대기록은?
한화 구단 메이저리그에 신분조회, 계약 초읽기 복귀 후 2승만 더하며 역대 33번째 통산 100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의 KBO리그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행선지는 친정팀 한화 이글스다. 한화 구단은 20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류현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 신분 조회 요청은 계약 성사 직전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 이내 요청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한다. 따라서 한화는 공식 절차를 모두 마친 뒤 류현진의 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 측은 긍정적인 기류 속에 세부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7년간 KBO리그 무대서 활동하며 최고 투수로 군림했다. 입단 첫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괴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7시즌 동안 98승 52패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의 놀라운 성적을 내며 차원이 다른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2013년 포스팅으로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LA 다저스에서 7년, 토론토에서 4년을 뛰는 등 성공적인 빅리그 생활을 보냈다. 특히 토론토로 이적했을 당시에는 4년간 8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따내며 가치를 입증 받기도 했다.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될 류현진은 사실상 4년 계약을 맺을 게 유력하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팅을 통해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복귀한 선수들은 4년간 팀을 떠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고, 최근 도입된 비FA 다년 계약까지 마련돼 장기간 입지 걱정 없이 공을 던질 수 있다. 액수는 역대 최고액(양의지 4+2년 152억원) 경신이 확실시된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몸 상태가 다소 걱정이나 건강한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거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화를 대표했던 선수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가 된 류현진은 선수 생활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12년 만에 돌아온 그가 KBO리그서 남길 기록은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 달성 가능한 기록은 KBO 통산 100승이다. 류현진은 데뷔 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으나 마지막 해인 2012년 타선의 지원을 지독할 정도로 받지 못하며 9승에 그쳤고, 통산 승수도 98승에 멈춘 채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이 앞으로 2승을 더 보태면 역대 33번째 100승 투수가 될 수 있다. 류현진하면 떠오르는 기록이 바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이다. 류현진은 7년간 1269이닝을 던지며 2.80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류현진보다 이닝 수가 많은 투수 중 통산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전설’ 선동열(1.20), 최동원(2.46)뿐이며 구원 투수 오승환을 제외하면 현역 선발 투수 중 1위에 해당한다. 탈삼진은 7년간 1238개를 따내며 역대 공동 17위에 위치해있다. 다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정교한 제구를 바탕으로 한 ‘맞춰 잡는 투수’로 변신을 꾀했는데 KBO리그 복귀 후 투구 스타일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에 따라 삼진 수 증가도 달라질 전망이다. 탈삼진 부문 역대 1위는 2048개를 기록한 송진우이며 현역 중에서는 1947개의 양현종이 2위에 올라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향한 도 넘은 비판,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 말아요' 다저스 오타니, 라이브 배팅서 호쾌한 홈런 '신분조회 요청' 류현진, 한화 복귀 초읽기…진짜 행복야구 시작? '류현진 합류하면' 한화 5강 기대, 5선발 경쟁마저 치열 몸집 불린 샌프란시스코…이정후 안고 짝수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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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기자가 뽑은 '올해의 차' 주인공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 BMW 5시리즈, 기아 EV9, 토요타 알파드 등 수상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 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뽑은 2024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열린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이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80.77점(100점 만점)을 얻어 2024 올해의 차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BMW 5시리즈는 79.90점을 받으며 근소한 차이로 아이오닉 5 N의 뒤를 잇는 등 박빙의 결과를 보였다. 이어 기아 EV9이 79.54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가 78.79점, 제네시스 GV80 쿠페가 78.76점을 각각 기록했다. 2024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EV와 올해의 퍼포먼스에도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은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70 Nm(78.5kgf·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보인다.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서는 기아,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BMW, 쉐보레, 제네시스, KG 모빌리티, 토요타, 현대자동차 등 9개 브랜드 13개 차종이 치열하게 경합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자동차의 특성과 소비자의 구매 의도 관점에서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NVH(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에서 79.90점(100점 만점)을 기록한 BMW 5시리즈가 선정됐다. BMW 5시리즈는 독보적인 디자인, 스포티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감각, 혁신적인 편의사양 및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균형감 있게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의 SUV는 기아 EV9이 수상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로, 웅장한 외관을 갖춘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 극대화로 국내 기준 최대 50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올해의 유틸리티는 토요타 알파드가 차지했다. 정숙함을 추구한 소음/진동 저감 설계, 신형 쇽 업소버 등 신기술을 탑재했고, 2.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과 E-Four 시스템을 적용해 리터당 13.5km의 높은 연비와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선정됐다. GV80 쿠페는 GV80의 우아함과 강인함을 계승하면서 과감한 실루엣의 외관과 하이테크하고 스포티한 감성이 구현된 내장이 돋보이며, 쿠페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N 이 쉬프트(e-Shift)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자동차의 N e-Shift는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와 연동된 가상의 엔진 RPM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돼 가속 및 감속시 보다 직관적인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KATRI 내 주요 시험로에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실차 평가를 진행하는 등 여느 해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상한 브랜드에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저녁 서울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장,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을 비롯,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원정 기아 부사장 등 정부 부처 및 기관, 자동차 업계 관계자, 기자협회 집행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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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줄이려 美 나갔더니…배터리·태양광 글로벌 최저한세에 ‘긴장’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최소 15% 이상 실효세율 부담 미국 IRA 수혜 위해 대미 투자 확대한 배터리3사·태양광 업체 부담 가중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결정 한 바 없어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가 시행되면서 미국에 적극 투자해왔던 국내 배터리‧태양광 업체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최저한세 규정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미국 투자의 배경이 됐던 세금 감면 효과가 대폭 희석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가장 먼저 올해부터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한화솔루션 등은 해외에서 받은 보조금만큼 추가 세액 부담이 늘어날 예정이다. 새로운 다국적기업의 조세체계인 디지털세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목적으로 필라 1, 2로 구성됐다. 그중 필라 2(글로벌 최저한세)는 전 세계 매출이 7억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최소 15% 이상의 실효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다. 우리나라에 모회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경우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세금을 낸다면 한국에서 부족분에 대한 추가 세액을 내야 한다.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 국내 기업은 200여개이며 최초 신고·납부 기한은 2026년 6월까지다. 예를 들어 A회사가 법인세율이 8%인 국가에 공장을 짓고 해당하는 세금을 낸다면 추가로 한국에 7%를 내야 한다. 현지 국가의 세금 지원을 받기 위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인데 아낀 만큼 다시 자국에 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이에 공격적으로 해외 투자를 해왔던 국내 제조업체들도 서둘러 대응 태세에 돌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천억원 단위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생산세액공제(AMPC)을 받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한화솔루션 등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배터리 3사 중 가장 늦게 미국에 진출한 삼성SDI는 아직 해당되지 않지만,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한국이 글로벌에서 가장 먼저 시행하면서 국내 기업이 절세 등 혜택을 받기 위해 미국 투자를 확대해 온 노력이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가장 매출 규모가 크고 AMPC를 많이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0% 이상 보유한 LG화학의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백억원, 내년부터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과세분을 내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마저 제시됐다. 하지만 글로벌 최저한세에 따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LG화학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분기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받은 IRA 세금 혜택을 LG화학이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판단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은 당사가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올해 부담해야 하는 글로벌 최저한세 금액은 많지 않으며 최저한세뿐만 아니라 자금 조달 상황, 전략적 기업합병(M&A)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 결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른 기업들도 해외 투자에 따른 세금감면 및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등 전반적인 사업성과 최저한세 시행에 따른 세 부담의 가감효과를 모두 고려하면 해외 투자 자체가 큰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최저한세 시행으로 기업들이 내야 하는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시행 초기로 실제 납부 기간은 여유가 있으며 금액 자체도 시장에서 우려하는 수준의 부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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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로·한류열풍 잇는다…'K웨이드' 대박 조짐
20일 ‘코카-콜라 제로 한류’ 론칭 음료업계, 헬시플레저 열풍 지속 한국 문화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코카-콜라사가 ‘K팝’에서 영감을 받은 ‘코카-콜라 제로 한류(K-Wave)’를 출시했다. 탄산음료를 대신해 ‘제로 음료’ 열풍에 대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어 이 시장 수요에 대응함과 동시에 글로벌 한류 문화에 기여하기 하기 위해서다. 코카-콜라는 20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국내 및 해외 미디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적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는 K팝을 모티브로 한 글로벌 한정판 프로젝트인 코카-콜라 제로 한류의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한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세계 시장에서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한 K팝과 오늘날 K팝 문화의 주축이 된 K팝 팬들의 헌신과 열정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 역시 폭발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특히나 기자간담회에는 간담회에서는 한정판 제품 실물과 함께 K팝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타이틀곡 ‘Like Magic’ 뮤직비디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코카콜라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컬래버레이션한 해당 곡은 프로듀서인 박진영과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ITZY, 엔믹스가 참여했다. 오아나 블라드 코카콜라 글로벌 전략 시니어 디렉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K팝 팬들의 무한한 헌신에서 받은 영감을 기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코카콜라가 전하는 함께 하는 마법 같은 경험을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카콜라 제로 한류와 함께 색다른 방식으로 K팝을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한국과 일본의 코카-콜라 브랜드 마케팅 리드 권정현 상무는 “코카-콜라 제로 한류는 전 세계 K팝 팬들의 열정을 원동력으로 생동감 넘치는 K팝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축제와 같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각별한 사랑과 K팝이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명하고, 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 한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박진영은 “K팝 팬들 덕분에 지금의 K팝이 존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의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의 열정적인 헌신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팝 팬덤에서 영감을 받은 코카-콜라 제로 한류 출시와 동시에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경험을 통해 K팝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애정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선보인 한정판 제품을 제로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근 제로 열풍이 먹거리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유행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트렌드가 생겼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본격적으로 ‘제로 슈거·칼로리’ 트렌드가 불기 시작한 2021년 21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3년 사이 3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카-콜라사는 이런 흐름에 맞춰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신제품 출시로 오리지널 ‘코카-콜라’, 제로 슈거 ‘코카-콜라 제로’, 제로 칼로리‧제로 카페인 ‘코카-콜라 제로제로’,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을 갖추게 됐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음료 브랜드 ‘환타’를 앞세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환타 제로 포도향’과 ‘환타 제로 파인애플향’에 이어 최근 ‘환타 제로 오렌지향’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와 상황에 맞춰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에 한국코카콜라는 제로 음료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매출액이 2874억3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8.1% 성장했다. 한국코카콜라는 연 1회 감사보고서를 통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데, 지난해 실적은 아직 공시하지 않았다. 음료업계는 제로 음료가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관련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로 스테디셀러 제품을 제로 버전으로 다시 내놓는 형태인데,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제품 인기가 보장된 만큼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제로 음료 제품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 칠성사이다 제로·펩시 제로슈거에 이어 지난해 2월 ‘밀키스 제로’를 선보여 소비자 호응을 이끌었던 롯데칠성은 올해 ‘제로의 영역’을 보다 세분화해 새로운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초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를 출시하며 제로 탄산음료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이후 ‘탐스 제로’ ‘핫식스 제로’ ‘밀키스 제로’ 등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달 들어서도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를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 반응도 꽤 긍정적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매년 성장세다. ▲2021년 890억원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제로 음료의 자체 탄산음료 내 비중도 2021년 12%에서 2023년 30%로 뛰었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 확대로 소비자들의 제로음료 선호도가 증가하고 다양한 카테고리 신제품 출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로 음료 시장 선점을 위해 음료업계도 스테디셀러 리뉴얼, 색다른 맛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제로음료는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지만 몇 년간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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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골프, 정경호 앞세운 ‘프로클래식’ 골프화 출시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골프화 ‘프로클래식(PRO-CLASSIC)’ 출시를 기념하며, 배우 정경호와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골프화 ‘프로클래식’은 데상트골프에서 첫 선을 보이는 클래식 디자인의 스파이크 골프화이다. 끈을 묶는 레이스업 구두 타입에 깔끔한 앞 코, 윙팁 펀칭, 스티치 디테일로 클래식함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췄다. 디자인은 클래식이지만 데상트골프가 추구하는 퍼포먼스 골프화의 본질은 그대로 담았다. 어드레스부터 스윙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에 가해지는 미세한 압력 차이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에 근거해 최적의 접지력을 위한 스파이크 구조로 설계됐다. 그 결과, 지면과의 밀착력을 높여 어떤 라운드 포즈에서도 안정감을 준다. 착화감을 결정 짓는 라스트는 데상트골프의 베스트셀러 ‘R90(알구공)’의 것을 기반으로 하되,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변경된 외관에 맞춰 새롭게 설계해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 라스트는 데상트코리아가 부산에서 운영 중인 자체 신발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데상트코리아는 한국인 족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기반한 라스트를 골프화에 접목 중이다. 한편, 정경호 화보는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의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런칭하며, 고기능성 위주였던 기존 라인업과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정경호는 스크린과 방송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특유의 시크함과 젠틀함을 지닌 배우로, 프로클래식 골프화의 댄디한 컨셉과 잘 맞아 떨어진다. 화보 주제는 ‘NEW STANDARD’이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골프화로 새로운 기준점 제시라는 컨셉을 함축한다. 정경호는 진중함, 위트를 자유자재 오가며 스타일리시한 골프 화보를 완성했다. 실제로도 정경호는 골프 애호가로서 남다른 실력을 갖추고 있다. 화보에서 정경호는 전반적으로 그레이, 네이비 등 무채색 톤의 데상트골프 2024 봄 신상품과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착용하고 세련미를 선사했다. 정경호가 착용한 풀오버 스웨터와 팬츠, 니트 가디건과 티셔츠는 구두 느낌의 ‘프로클래식’과 어우러지며 필드 룩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기존의 골프웨어 디자인과 차별화 된다. 한편, 데상트골프는 골프화 비즈니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R90’과 ‘데상트골프콘도르’가 있다. 최근 ‘데상트골프콘도르’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하며 퍼포먼스 골프화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이번에 브랜드 최초로 클래식 디자인의 골프화 ‘프로클래식’을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확충하게 됐다. KPGA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프로, 정찬민 프로 등을 비롯해 다양한 선수 후원에도 적극적이며, 연내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도 펼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향한 도 넘은 비판,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 말아요' 다저스 오타니, 라이브 배팅서 호쾌한 홈런 이영건·신운선, 아이스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동반 우승 '도끼 살인마' 반더레이 실바, UFC 명예의 전당 입성 ‘최상의 타구감’ 마제스티 골프 명품 퍼터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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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한공협 회장 “민간자격사 도입…연말 자체 부동산 시세 발표”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올해 민간자격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입하고 시장감시기능 강화를 위한 KAR(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가격지수를 공표한다. 이종혁 중개사협회 회장은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올해 추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협회 자체기구인 부동산교육원에서 민간자격사 프로그램을 ▲부동산 권리분석사 ▲부동산 분양상담사 ▲부동산 임대관리사 ▲부동산 정보분석사 ▲풍수상담사 ▲주거용부동산 분석사 ▲상업용부동산 분석사 ▲토지개발분석사 등 8개 분야로 운영한다. 이 회장은 “중개업을 하는 파트가 여러 가지다. 주거용을 전문으로 하거나 상업용, 토지, 업무용 오피스텔, 상가, 공장, 경매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진행한다”며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받아 각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별도로 만들어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부동산협회(NAR) 등에서 실시하는 전문교육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협회는 2022년 9월부터 내부 민간자격사 운영규정에 교육 훈련 과정을 추가했으며 각 자격사별로 현장 전문 강사진을 구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각 분야별로 9주간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진행되며 이를 수료한 후 검정시험을 통과한 수강생에 민간자격사 자격증이 수여된다. 협회에서는 중개사의 실무능력 배양과 교육 강화가 전세사기 피해 예방 등 국민 재산권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가격정보 시스템과 공공데이터 구축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회가 개발 중인 가격정보시스템은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것으로, 올해 5월 구축을 완료해 6월 첫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고 12월부터 협회만의 부동산 가격지수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AR 시세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확보해 이번 주 용역 공고를 낼 예정”이라며 “올해 내에는 주거용 아파트뿐 아니라 빌라, 연립주택, 단독주택, 상업용 등 비주거용 부동산까지 모두 가격 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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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취약계층 대상 9000% 이자 뜯고 대출금 절반 강탈한 대부업체 조사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검·경·금감원 정보 공조로 동시 조사 2차 세무조사 대상 179건 선정 국세청은 서민과 영세사업자 등 민생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불법 사금융에 관해 관계기관 공조 수사로 엄정 대응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대통령 불법 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후속 조처로 불법사금융 사례 179건에 대한 전국 동시 조사를 착수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1차 조사 때 출범한 범정부 TF를 바탕으로 검찰과 경찰, 금감원 등이 공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조사 범위는 지난해 11월 진행한 1차 조사에서 파악한 전주(錢主), 휴대전화 ‘깡’ 등 신종 수법을 활용한 불법 사채업자도 포함했다. 국세청이 밝힌 주요 조사사례로는 먼저 A 씨 경우 신용불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고 연 9000% 고리를 수취하고 이자소득을 체납했다. A 씨는 대부업 수익금을 친인척과 지인 명의 차명계좌로 수취·관리했다. A 씨는 재산추적을 회피하기 위해 주소지를 위장 이전했으나 국세청 조사팀이 탐문으로 실거주지를 확인했다. 국세청은 거주지에서 외제차량과 명품가방, 신발 등을 압류해 수억원 대 채권을 확보, 현재 공매를 진행 중이다. B 씨는 지인들과 텔레그램 전담팀, 면담팀, 인출팀 등 역할을 분담해 사채 조직(5명)을 만들었다. 대부 중개 플랫폼에 광고하면서 신용 취약계층 수천 명을 상대로 최고 3650% 이율로 이자를 수취했다. 다른 채무자들 명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익을 은닉하기도 했다. B 씨는 사전에 확보한 채무자 개인 정보와 지인 연락처 등을 이용해 가족과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채무자 지인에게 문자하거나 전화, 방문하는 수법으로 불법 추심한 경우도 있다. 국세청은 2차 세무조사 대상 가운데 60% 이상을 관계기관 정보를 기반으로 분석·선정했다. 압수·수색 영장 청구 법률지원, 조사 착수 경찰관 동행, 조세 포탈범 기소 등 부처 간 공조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상호 협력해 세무조사뿐만 아니라 사금융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하는 등 불법사금융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김경율 네 번째 타깃…'임종석 평창동 주택 전세 특혜' 의혹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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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활황에 ETF 수요 급증…운용사 경쟁 치열
미·중 갈등 수혜…세계 4위 성장 ‘니프티50 ETF’ 거래금 급증세 섹터·테마 등 상품 다양화 계획 인도 증시가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인도 증시에 직접 투자가 제한적인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ETF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자산운용업계 상품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인도 니피트50 ETF’의 최근 한 달간(1월19~2월19일) 일 평균 거래대금은 51억7000만원이다. 직전 한 달간(2023년 12월 18~1월18일) 일 평균 거래대금(44억6000만원)과 비교하면 15.9%(7억10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자산운용 ‘KODEX 인도 니프티50 ETF’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37억8000만원에서 40억3000만원으로 6.6%(2억5000만원) 늘었고 키움투자자산운용 ‘KOSEF 인도니프티50’의 거래대금은 44.6%(22억4000만→32억4000만원) 급증했다. 이 상품들은 공통적으로 인도의 대표 주가지수인 ‘니프티50’을 기초 지수로 추종한다. 니프티50은 인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50개 기업을 묶은 주가지수다. 국내에서 니프티50을 추종하는 상품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레버리지 ETF 1종씩을 추가한 5종목에 불과하다. 자산운용사들은 인도 ETF 수요 증가에 따라 지수 외 섹터·테마 등과 관련된 ETF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인도 ETF 수요 증가는 인도 증시가 최고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며 중국을 제치고 새로운 주요 투자처가 될 것이란 전망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인도 주식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3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증시는 이러한 기대에 부흥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인도 증시는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352조원)를 돌파해 홍콩 증시를 제치고 미국과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니프티50은 지난 19일 장중 2만2186.65를 찍으며 역사상 최고점에 이르기도 했다. 지수는 지난해 연초(1만1979.45)와 비교해 약 13개월 여만에 85.2%(1만207.2포인트)나 급등했다. 인도 증시의 상승세는 미·중간 갈등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부동산 부실과 내수 부진, 미·중 갈등의 부정적 영향권 아래 놓인 중국을 대체할 투자처로 주목 받으며 투자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 업계는 올해 인도가 경제와 자본시장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ETF 투자 수요 역시 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5%인데 이는 전세계 평균(3.1%)은 물론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 평균(4 .1%)과 중국(4.6%) 등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인도를 둘러싸 대내외적 정치 상황도 시장에 우호적이다. 오는 4월 인도 총선에서 모디 총리의 3연임 가능성이 높은데 제조업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모디노믹스’에 대해 시장의 신뢰가 높다는 평가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인도는 미·중 갈등의 대표 수혜국”이라며 “오는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전후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SBI저축은행 대출 15→5개로 줄인다…중‧저신용자 '보릿고개' 제 2의 에코프로 열풍?…2차전지 소부장株 ‘고공행진’ 쏟아지는 증시대책…시장 왜곡 부작용 막아야 [기자수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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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연세대 출신 청년' 선호 분위기 있자 김구 증손자 영입인재 김용만 띄우기 "넋 놓고 있다 연대 출신 꽂히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들까지 전략공천에 대한 압박을 넣고 있다. 민주당이 22대 총선 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서대문갑 공천을 연세대 출신에게 주는 것은 안되고, 개혁의딸(개딸)들의 선호도가 높은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에게 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용만 이사는 이재명 대표의 '영입인재 8호'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이다. 20일 데일리안이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일부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서대문갑 지역구 현역인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에게 특정 후보를 꽂으라는 문자를 대거 보내고 있다. 연세대 출신 권지웅 전 비대위원이 전략공천이 돼선 안 되며 김용만 이사를 꽂아야 한다는 요구가 골자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우상호 의원이 지역구 서대문갑에 같은 연세대 출신인 권지웅 전 비대위원을 꽂아야 한다고 꼬장을 피운다. 당에서는 영입인재 김구 선생 증손자 김용만 이분을 보내고 싶은데, 넋 놓고 있다 권지웅이 전략으로 꽂히게 생겼으니 다들 우상호 의원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문자를 좀 보내달라"는 메시지가 공지됐다. 공지에서는 특정인을 '수박(비이재명계를 칭하는 은어)'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서대문갑을 청년 전략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서대문갑에는 당 비상대책위원 출신인 연세대 출신 권지웅 민주당 전세사기 고충접수 센터장이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1988년 생인 권 전 비대위원은 사회적 주택협동조합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한 인물이다. 또 다른 연세대 출신 청년 후보로는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낸 군산 출신의 1982년생 전수미 변호사도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외 연세대 출신은 아니지만 1984년생 청년인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황두영 예비후보, 또 연세대 출신이지만 1965년생으로 청년 나이를 충족하지는 않은 김홍국 예비후보도 활동 중이다. 김 예비후보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일 때 대변인직을 맡았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 사정에 능통한 한 관계자는 "우상호 의원이 (전략공천 염두 대상자로 자신과 같은) 연세대 출신 청년, 자기 콘텐츠가 있는 사람으로 (대상을) 해달라고 했다"면서도 "(지역에서는) 서대문갑에 영입인재 김용만이란 분의 얘기도 있었다. 서대문 형무소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용만 이사도 데일리안에 "전략공관위에서 아직 연락이 안 왔다"면서도 "서대문구도 말씀드렸었고 인천, 내가 있는 하남도 (원하는 지역으로) 얘기를 드렸었다. 그래서 아마도 그렇게 세 군데쯤에서 뭐가 나오지 않을까 일단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어떨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서대문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갑 쪽을 희망하긴 했다"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의 궁금증…"민주당 시스템공천,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올까" 이낙연, 독자 노선으로 총선 치른다…민주당 현역 의원들에 '손짓' 이재명 "현역 하위 평가, 불만 있겠지만 '환골탈태' 위한 진통" 홍영표 "친문회동 계속하기로…투명한 공천 무너지면 총선 尹정권에 헌납하는 것"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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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4원 오른 1337.6원 마감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오른 1337.6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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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 3.0 가동…컨트롤타워·지배구조 해법 '촉각'
삼성 준감위, 3기 시작…그룹 지배구조개선 성과낼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내 등기이사 복구 여부도 '촉각' 1기 대국민 사과·무노조 경영 폐기, 2기 준법경영 문화 강화라는 결실을 거둔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가 3기에는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 안팎에서는 준감위가 그간 미뤄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그룹 전략 및 사업 방향성 등을 조율할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제안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3기 삼성 준감위는 20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3기 위원회가 새롭게 꾸려진 이후 처음 가진 자리다. 이찬희 삼성 준감위원장은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 온 한승환 위원을 비롯해 3기 위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동시에 내부 거래, 대외 후원, 제보 상황 등에 대한 일반적인 안건을 다루겠다고 했다. 앞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최근 각사 이사회에서 이찬희 위원장 및 외부위원(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에 대한 연임 및 사내위원(한승환 사장) 신규 선임을 결의했다. 신규 선임 및 연임된 위원들의 임기는 2024년 2월 5일부터 2년이다. 이날 1시 45분께 삼성생명 서초타워에 도착한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3기 중점 과제를 묻는 질의에 "인권 경영"을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준감위 2기 과제였고 3기에서도 이어질 과제가 인권 중심 경영이다. 인권 중심 경영은 여러 분야에서 의미가 있는데 노조, 노-사, 노-노 관계 부분에서 인권 경영이 이뤄지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여러 차례 삼성 컨트롤타워, 지배구조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밝혀왔다"며 "다만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가장 올바른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3기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의 말처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컨트롤타워 복귀 여부는 올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이 지난 5일 제일모직-삼성물산을 둘러싼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운신의 폭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모델을 연구·검토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 지배구조 재편 탄력…방식은? 이재용 회장은 올해로 회장 취임 3년차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삼성 지배구조 문제에서는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이 오랜 사법리스크로 묶여있던 탓에 개편 작업은 사실상 탄력을 얻지 못했다.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작년 9월 말 기준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가 삼성물산 지분 31.53%를 보유하고 삼성물산을 통해 다른계열사를 지배하는 '총수 일가-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구조로 이뤄져있다.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를 직접 지배하지 않고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을 통해 간접 지배하는 형태다. 이 같은 지배 형태는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에 대한 이 회장 지분이 1.63%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한 지배 형태를 벗어나 직접적인 지배력을 강화하는 문제가 삼성그룹의 숙원이었다. 현재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는 일명 '삼성생명법'이라고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꼽힌다. 해당 개정안은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삼성생명을 정조준한다. 현행법은 보험사가 보유한 계열사 채권·주식을 총 자산의 3%를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3%를 따지는 기준을 '취득 원가'에서 '시가'로 평가하도록 해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상당 부분을 팔아야만 한다. 결과적으로 이 회장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낮아지게 되는 만큼 지배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재계는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제기한다. 삼성물산을 둘로 쪼개 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된 사업지주와 삼성생명 등을 거느리는 금융지주로 분할하는 방안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삼성물산의 지주회사 전환으로 삼성전자 지분을 30%까지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수십 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재계는 판단한다. 지배구조 개편은 삼성그룹 전반의 변화 뿐 아니라 국내 경제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있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데다, 외부 전문가와 내부 구성원 등 다양한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래 방향성 제시 등 그룹 내 구심점 역할 기구 탄생 관심 그룹 전체의 전략을 짜고 계열사와 협력 역할을 할 컨트롤타워가 새롭게 세워질지도 관심사다.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활이 다시 거론되는 것은 삼성이 당면한 위기 극복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발굴, 그룹 전략 및 사업 방향성 조율·지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글로벌 '톱5' 수준으로 커진 상황에서,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구심점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삼성그룹에 전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혀 미래전략실 부활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삼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가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은 산·학계 공통 의견이기도 하다. 삼성 컨트롤타워는 2017년 이후 약 6년간 부재한 상황이다. 비서실, 구조조정본부, 전략기획실, 업무추진실, 미래전략실 등으로 간판이 바뀌었다가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사건 연결고리로 지목되며 2017년 3월 해체됐다. 이후 계열사간 협력을 위해 삼성전자에 사업지원TF를 만들었지만 역할은 제한적이다. 이 TF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금융과 EPC(설계 조달 시공)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삼성생명과 삼성물산도 TF가 있지만 계열사별 업무 효율화를 넘어 그룹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한 구심점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컨트롤타워 형태는 기존 TF 개편·확대 또는 별도 조직 설립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다. 부활에 초점을 둘 경우, 과거 2017년 당시 미전실 해체 사례를 반복하지 않도록 권한과 책임을 아우를 만한 명분과 대안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회장, 연내 등기이사 선임은? 이 과정에서 조만간 이재용 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될지도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이재용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았다. 다만 1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책임경영·준법경영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만큼 올해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찬희 위원장은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해 "책임 경영 강화 의미에서 빠른 시일 내 복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선임은) 경영적 판단의 문제이고 주주나 회사 관계자, 이해관계자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한 부분이어서 현재 준감위로서는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적절한 시점에서 복귀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이 3기 출범을 계기로 준감위와 만남을 갖는 등 새롭게 힘을 실어줄지도 관심사다. 앞서 이 회장은 2기 출범 이후 2022년 10월 준감위를 찾아 위원회가 독립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준감위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데는 최고경영진의 준법경영 의지와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조만간 여러 일정을 고려해 위원회와 면담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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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합류하면' 한화 5강 기대, 5선발 경쟁마저 치열
류현진(37)이 올해 합류한다면 한화 이글스는 단숨에 5강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뛰어오른다. 18일 오후부터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류현진이 올해 한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돌았다. 이미 한화는 류현진에게 국내 복귀 시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1월 보다는 2월 들어 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한화 관계자들도 “류현진과 복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나눠왔다.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실상 계약 임박 상태임을 밝혔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의 고객인 류현진을 향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여전히 오퍼를 넣고 있어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지울 수 없지만, 그 규모가 흔쾌히 받아들일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의 제시 규모 보다야 크지만, 빅리거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 중이던 개인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여러 정황상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지난 2022년 김광현의 4년 151억원 규모는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 복귀는 KBO리그의 역사적인 컴백이다. 류현진은 한화를 넘어 한국이 자랑하는 특급 좌완이다. 고졸 출신으로 2006년(2차 1라운드 2순위) 한화서 데뷔한 류현진은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신인왕·최우수선수(MVP)·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통산 190경기(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포스팅 비용 약 2574만 달러(약 345억원)에 6년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MLB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했다. 1년의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복귀, 시즌 11경기(52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MLB 통산 186경기(1055.1이닝) 78승4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투구 능력 자체는 여전히 MLB에서 버티기 가능한 수준이지만, 30대 후반인 나이와 팔꿈치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5강 판도를 출렁이게 할 큰 변수가 된다. 일단 마운드의 무게와 높이가 류현진 가세 하나로 급상승한다. 류현진과 ‘신인왕’ 문동주,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탄탄한 로티이션을 가동할 수 있고, 이태양-김서현-김기중-장민재-황준서 등 5선발 경쟁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홈런·타점왕 노시환이 버틴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FA로 합류한 채은성-안치홍까지 떠올리면 5강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한화는 2018년 이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가 지난 시즌 9위로 한 계단 오른 상태다. 그럼에도 변함 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며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쳤던 한화 야구팬들에게 진짜 행복야구를 선사할 기회가 오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내년 아닌 올해 한화 이글스행?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이강인·클린스만 논란만 부각…더 중요한 정몽규 회장 숙제 음바페 레알행, 수차례 오류 끝에 갈락티코 3기 완성 ‘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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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김동관 이어…조원태, M&A로 퀀텀점프
대한상공-아시아나 합병 메카 캐리어 출범 한진그룹 재계 서열 14→12위 상승 가능성 높아 정기선 건기, 김동관 방산에 이은 오너 3세 'M&A 성공시대' HD현대와 한화에 이어 한진그룹이 ‘퀀텀점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내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덩치를 키우고 재계 서열도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오너 3세 주도의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약적 성장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핵심 계열사 대한항공은 최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대한 EU 집행위원회(EC) 승인을 받아내면서 연내 메가 캐리어 출범을 알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EC 승인으로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이 필요한 14개국 중 13곳의 관문을 넘게 됐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승인만 받으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의 걸림돌은 모두 사라진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EC의 까다로운 심사조건을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등으로 독과점 우려를 제거한 만큼 미국 심사 통과는 상대적으로 수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 부문에서도 국내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가 중복 노선 5개 중 3개를 운항하고 있어 미국 경쟁당국이 합병을 불허할 명분을 찾기 힘들다. 대한항공은 6월 말께 미국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신주 인수를 통한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편입,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슬롯 반납에 따른 노선 조정 등 합병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세계 10대 항공사 진입…조원태 "거대한 성장 동력" 강조 아시아나항공을 완전 흡수해 브랜드까지 통합하기까지는 2년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회사 편입만으로도 메가 캐리어로 불릴 만한 위용을 갖추게 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는 세계 10대 항공사에 진입하게 되며, 각각의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도 하나로 통합돼 규모의 경제를 갖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통합 항공사의 출범은 장기적으로 우리에게 거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통합 항공사의 출범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를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게 되면 스케줄은 합리적으로 재배치되고 여유 기재는 새로운 취항지에 투입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더 넓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 두산인프라 인수, 한화 대우조선 인수 시너지 어땠나 동종 기업을 인수해 크게 재미를 본 최근 사례로는 HD현대그룹의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인수를 들 수 있다. 2018년부터 지주사 경영지원실장과 대표이사를 맡으며 그룹의 사업 재편을 이끌어온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꼽힌다. M&A 이전인 2020년까지만 해도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부문(HD현대건설기계)은 3조원 자산과 2조원대 매출로, 조선 중심의 그룹 사업구조 내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하지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 지붕 안으로 들어오면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했고, 계열 간 사업 정리를 통해 시너지효과도 확대했다. 마침 코로나 팬데믹 이후 건설기계 수요 급증이라는 호재를 맞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타이밍도 적절했다. 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부분 중간지주사로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거느린 현대사이트솔루션의 자산규모는 10조원에 육박하고 매출은 8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지금은 조선(한국조선해양), 에너지(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당당하게 HD현대그룹의 3대 축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도 성공적인 M&A 사례로 꼽힌다. 동종 기업은 아니지만 기존 육상‧항공우주에 더해 해양부문까지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화오션 인수를 주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방산 외에도 한화오션을 활용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지난달 17일 다보스포럼(WEF) 연차총회 세션인 ‘세계 최초 탈화석연료 선박(The First Fossil-Free Ship on the Water)’에서 한화의 해양 탈탄소 비전을 공개했다. 기존 태양광, 수소,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위주의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해양으로 확장한 것이다. 기존 한화 계열사들의 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역량과 한화오션의 에너지 생산 설비, 운송 기술 분야를 결합시킨 그린 에너지 밸류 체인 구축도 한화그룹이 그리는 청사진이다. 한진그룹, 재계 서열 CJ‧KT 넘어설 듯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의 경우 아시아나항공 M&A를 통해 주력 사업인 항공사들간 유기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 외에도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바로 재계 서열 상승이다. 한진그룹의 공정자산총액은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기준 37조8260억원으로, 재계 서열 14위에 해당한다. 아시아나항공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3조2534억원이었다. 단순 합산하면 합병 이후 한진그룹의 자산총액은 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EC의 기업결합 심사 통과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약속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 매각 등을 감안하면 실제 합병 이후 자산총액은 이보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한진그룹보다 재계 서열 상위에 있는 CJ그룹(40조6970억원)과 KT(45조8660억원)를 넘어 두 단계 오른 12위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친인 고(故) 조양호 선대회장 시절보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의 위상이 한층 강화되는 셈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죽여버리겠다" 고교생 제자들의 협박…교사는 '방검복' 입었다 “이러려던 건 아닌데”…욕심이 낳은 ‘리바운드’ 효과 [친환경의 역설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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