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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514 of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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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장신 남자, 최단신 여자 만남 '화제' 세계 최장신 남성과 최단신 여성이 만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의료과학 매체 '퓨처리즘닷컴'은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튀르키예 출신 남성 술탄 코센씨와 가장 작은 인도 출신 여성 조티 암지씨가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251cm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코센씨와 62.8cm인 암지씨와의 신장 차이는 188cm 가 넘는다. 코센씨는 가장 큰 손(27.5cm)과 가장 큰 발(36.5cm)부문에서도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41세의 코센씨는 10살 이후 뇌하수체에서 과도한 성장 호르몬이 넘쳐나는 질환으로 계속해서 키가 자라 약물치료와 종양제거술을 병행해 성장을 중지시켰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4만1000명에 달하는 그는 특별 제작한 옷이 필요하고 3m 길이의 침대에서 잠을 잔다. 2009년 당시 최장신 기록 보유자보다 10cm 이상 더 큰 것으로 밝혀져 공식적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30세의 인도 여배우 암지씨는 연골 형성 부전증으로 첫 번째 생일 직후 성장을 멈췄으며 뼈가 쉽게 부서져 가족의 보살핌 없이는 살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14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암지씨는 미국 TV 시리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에 출연한 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주 한인 일가족 3명 피살…용의자는 태권도 사범 태국 유명 인플루언서 자택서 숨진 채 발견…남자친구가 살해? "이별통보 후 다른 남자 만난다고 착각"…전 여친 살해시도 50대, 징역 10년 "여자친구와 성관계 했냐"…회사 면접관 10명 중 1명이 묻는 질문 여자화장실에 숨어들어가 신체 몰래 촬영한 고교생 입건
  • 패션 브랜드 맥카지, 헐리웃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스텔라 맥스웰과 함께한 2024년 봄여름 캠페인 공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맥카지가 헐리우드 스타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Alexander Skarsgård), 스타일 아이콘 스텔라 맥스웰(Stella Maxwell)이 함께한 2024년 올 시즌 첫 글로벌 캠페인을 공개한다. 2월 20일 공개되는 2024년 봄/여름 캠페인은 맥카지만의 혁신적이면서도 모던한 우아함을 강조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시즌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말리부의 건조한 자연 풍경과 독특한 선과 구조의 건축물을 배경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유명 패션 포토그래퍼 셰인 래버디에르 (Shayne Laverdiere)가 촬영하고, 조지 코티나(George Cortina)가 스타일링을 담당했다. 24년 봄/여름 컬렉션에는 클래식한 울코트와 다운 재킷, 레인 코트, 가죽 소재를 새롭게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현대적인 미학에 기술적인 혁신을 담아 완성된 이번 캠페인은 맥카지 신제품 컬렉션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디테일한 실루엣과 생동감 넘치는 컬러를 담아냈다. 맥카지 CEO인 타냐 골식(Tanya Golesic)은 “헐리웃 스타인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와 탑 모델 스텔라 맥스웰과 함께 캠페인을 선보이게 되어 설렌다. 두 사람 모두 강렬하고 세련된 캐릭터와 아름다움을 지닌 글로벌 스타들로 맥카지의 아이덴티티를 함께하고 있다. 맥카지는 이번 캠페인 론칭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확장하고, 럭셔리 패션 브랜드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라고 캠페인 론칭 소식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 협업으로 맥카지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계절을 넘나들며 연출할 수 있는 시즌리스한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캠페인 이미지와 뉴 컬렉션은 2월 20일 맥카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 '파티는 끝났다'…한 번도 봐준 적 없는 尹정부 직면한 의료계 윤 대통령, 전날 국무회의서 "국민 생명 안전은 헌법적 책무" 강한 압박 한덕수 이날 경찰병원 찾고 '의료개혁 추진' 공 넘겨받아 공백 현장 위문 정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발표… '尹 특유 추진력' 다시 한번 발현 윤석열 정부가 이번엔 '의료개혁'에 드라이브를 건다. 의대 정원이 2006년 이후 19년째 묶여있다 보니 고령화로 늘어난 의료 수요 충족율이 떨어지고, 필수·지역의료 재건과 직결된 의대 증원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어서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노동조합 회계 투명화'를 둘러싼 싸움에서 강성 노동계를 한 차례 판정승으로 제쳤다.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썩은 권력을 도려내던 특유의 강골 검사 방식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의사는 군인·경찰과 같은 공무원 신분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인 진료 거부를 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이라며 현장 복귀를 강하게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국가안보, 치안과 함께 국가가 존립하는 이유이자, 정부에 주어진 가장 기본적인 헌법적 책무"라며 "그러한 차원에서 국가는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또 지역 필수의료 붕괴·빅5 병원 내 수술 가능 의사 부재로 인한 간호사 사망 등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점 등을 열거하며 "의대 증원은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의료서비스의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데,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인력은 더 현저히 줄어들었고 지역 필수의료도 함께 붕괴됐다고 꼬집은 것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추진 공을 넘겨받아 뒷받침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추진력에 불을 붙이고 민생토론회 등 정책 수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을 통괄하는 한 총리가 관계 부처 및 의료 당사자들과 논의하며 줄사직으로 인한 '사각지대'를 챙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덕수 총리는 21일 오후 경찰병원을 찾아 "경찰병원은 서울 동남권의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이번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주민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셔야 한다"며 "힘드시겠지만 평일 진료시간 확대, 주말·휴일 근무, 24시간 응급실 운영 등 지역주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비상조치들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립경찰병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보고받고, 남아서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사·간호사·직원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입원병동을 찾아 근무를 하다 부상을 입은 경찰 입원환자도 찾아 위문했다. 전날 대통령실과 국무회의에서 '강한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이어 의료 공백 현장을 돌아보며 '당근책'을 강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정부들은 의료개혁 대치 끝에 한발 물러선 바 있다. 김대중·박근혜·문재인 정부 집권 당시 의료개혁이 추진됐지만, 의사단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백기를 들었다. 지난 2014년 원격의료 도입 철회, 2020년 의대 증원 무산이 대표적이다. 한편 윤 대통령 특유의 추진력이 노동계에 이어 의료개혁에서 다시 한 번 발현되고 있다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10월 양대 노총은 모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정책에 보폭을 맞췄다. 한국노총에 이어 민노총까지 '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정부가 요구한 노조 회계 공시를 수용한 것이다. 노동계는 그간 노조 회계 공시와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연계하는 내용의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노조 탄압'이라며 반발해 왔는데,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 제외 등 기존 입장에서 물러나게 했다는 점에서 현 정부의 '강한 추진력'이 주효했다는 해석이 있었다. 의료계 반발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의지가 자칫 민간인들과 의사들에게 위험성을 초래 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정부가 의사의 희생만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개혁 의지를 '촘촘히 보강'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앞서 필수·지역의료 문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보완점을 협의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이준석 '이대남' 재규합 나선다…"즉시 복당 가능" 송갑석도 '하위 20%'…"비명계 설마했지만 이 정도면 공천파동"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새로운미래 공관위원장 조기숙…이낙연 '광주 공천심사' 받나
  • 금감원, 올해 24개 금융사 정기검사…부동산PF‧홍콩ELS 집중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 한해 올해 24개 금융회사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EL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해 집중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처음으로 초대형 보험판매대리점(GA)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21일 공정 금융, 건전성 제고,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올해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올해 예정 검사횟수는 622회로 지난해 대비 40회 줄었다. 검사연인원 역시 전년 대비 2245명 감소한 2만1154명이다. 검사 규모를 예년 수준으로 조정해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줄이는 대신 긴급 현안사항과 중점 검사사항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기 검사는 ▲은행(지주포함) 7회 ▲보험 7회 ▲금융투자 2회 ▲중소금융 8회 등 총 24회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중점 검사사항에는 우선 홍콩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의 적정성 및 불완전판매 등 불법행위가 올랐다. 부동산PF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단기 실적 위주의 투자 의사결정 및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실태도 중점 점검한다. 은행권의 경우 대출 관련 목표이익률, 원가 등 가산금리 산정기준과 수수료 부과체계 등을 들여다본다. 건전성 제고를 위해는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고, 시스템리스크 발생 우려시 검사인력을 집중 투입해 신속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증권사·여신전문회사 등의 자금조달 상황을 점검하고, 유동성 위기 금융회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보험회사의 해외 대체투자 손실이 확대될 것에 대비해 리스크관리 강화 및 자본적정성 제고 방안 마련 등을 점검한다.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서 중소기업·자영업자에 대한 여신심사·관리체계, 부실채권 상·매각절차의 적정성을 들여다 본다. 초대형 GA에 대해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보험회사 정기검사시 판매자회사형(계열사형) GA에 대한 연계검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은행·증권사들의 홍콩 H지수 기초 ELS 판매처럼 다수 권역에 발생한 불건전 영업행위에 신속히 공동 대응해 권역간 검사의 일관성을 제고하겠다"며 "중요 부문에 대해 필요 시기에, 필요 인력을 집중 투입할 수 있도록 검사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與, 부산진갑 공천 잡음…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에 '시끌'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 ‘전공의 줄사표’ 공정위 제재 가능한가…‘사업자 판단’ 주요 쟁점 의사 집단행동 공정위 칼 빼드나 “신고 들어오면 담합 여부 검토” ‘근로자’ 판단 우세, 처벌 어려워 복지부 “강경대응 보단 대화 먼저” 전공의 3분의 2 정도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법 위반 여부 검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의사 면허취소’ 카드를 꺼내 드는 강경책을 내놨음에도 전공의들의 대규모 사직 사태 등 집단행동이 이어지자 정부도 관련 적용 법 조항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공정위와 복지부 등 관계 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시민단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9일 성명서를 내고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한 의사들이 환자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본격화하며 의료 현장 혼란 가중이 시작했다”며 “전공의들이 근무 중단을 하고 정부의 업무 복귀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공정위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상 사업자 단체로 분류되는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들에게 집단행동을 부추겨 파업에 나선 것인지 등을 보고 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발 파업 당시 공정위는 의사협회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법원은 의약분업 사건만 공정위 손을 들어줬다. 의사협회가 집단휴업을 사실상 강제했다며 공정위 승소로 판단했다. 반면 원격의료 사건 때는 의사들의 사업 활동에 부당한 제한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와 의사협회는 서로 1번씩 승리한 꼴이다. 특히 공정위가 이번 사건을 조사할 경우 앞선 판례들을 검토하기 때문에 신중한 입장을 표하며 법 위반 조사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공정위는 직권조사에 나서기보다 관련 부처와 시민단체 등의 신고가 접수되면 이를 토대로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 접수 시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서 사건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관련 내용이 통상적으로 중대한 사안이거나 중점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 본부에서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 조사가 시작되더라도 실제 공정거래법이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사업자’를 규율하는 공정거래법이 전공의를 개인사업자와 근로자로 보는지에 따라 조사 개시 여부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의사는 전공의 과정을 마친 개원의가 사업자에 해당한다. 이들이 모인 의사협회는 사업자 단체다. 일각에서 주목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조항은 크게 2가지다. 공정거래법상 부당 공동행위(담합)와 사업자 단체 금지행위다. 특히 담합은 사업자가 계약·협정·결의 또는 그 밖의 어떠한 방법으로도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행위가 적발될 경우 시정조치, 과징금, 형사고발 등으로 조치한다. 여기서 행위는 명시적 합의뿐만 아니라 묵시적 합의도 들어간다. 사업자 단체 금지행위는 사업자 단체가 일정한 거래 분야에서 현재 또는 장래의 사업자 수를 제한하거나 사업자 단체 구성원인 사업자 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 등에 인정된다. 모두 사업자 행위를 규율하기 때문에 법 적용을 위해선 먼저 전공의를 사업자로 볼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도 “전공의는 의사 면허가 있지만, 월 받고 일하는 근로자에 해당할 것”이라며 “현재 전공의 집단행동을 담합행위에 해당하는지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로서는 사업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우세하다. 현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8816명(71.2%)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7813명(63.1%)은 근무지를 이탈했다. 의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의 영향이다. 최근 정부는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2000명 늘린 5058명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정부는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11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상황이다. 공정위는 복지부에서 조사를 요청하면 그때부터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복지부에서는 아직 의사들을 강경하게 대응하기 보단 대화를 통해 병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당장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위한 우편, 문자까지만 송부하고 있다”며 “의사단체와 대화의 장을 열고 병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기에 실제로 아직 고소나 고발까지 가고 있진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與, 부산진갑 공천 잡음…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에 '시끌'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 상호금융권, 건설‧부동산 PF대출 대손충당금 30% 상향 상호금융업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적립률이 기존 대비 30%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은 신협‧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업권의 건설업‧부동산업 관련 익스포저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상호금융업권은 건설업‧부동산업 대출에 대해 일반 기업대출 대비 강화된 대손충당금 요적립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감독규정 개정은 상호금융업권 건설업‧부동산업 대손충당금 요적립률을 저축은행 및 여전사의 PF대출 요적립률 수준으로 추가 강화해 기존 대비 30% 상향 적립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나 시장 상황과 업계 부담 등을 감안해 오는 6월부터 10%씩 대손충당금 요적립률을 단계적으로 상향 적용한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건설업·부동산업 대출 관련 대손충당금을 110%, 올해 말까지 120%, 내년 6월 말까지는 130%를 충족해야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與, 부산진갑 공천 잡음…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에 '시끌' 하위 10% 현역 컷오프 명단 유출 파장…與 수습에 진땀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 수원 장안구 신축 아파트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 주목 입주 10년차 이상 아파트 비율 높은 장안구 햇수로 4년 만에 신축 아파트 공급 소식 수원시 전용면적 84㎡ ‘10억대’ 분양가를 갖춘 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며, 차기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0일(화)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12.07: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영통자이 센트럴파크’의 분양가는 약 10억4000만 원(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 수준이었다. 특히 원자재값, 인건비 등이 치솟으며 분양가 상승 추세에 따라 신규 분양을 묵묵히 기다리던 수요자들도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 청약통장을 꺼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3월 중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Ⅱ)’의 분양이 예정되어 주목을 받는다. 단지는 수원시 내에서도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눈에 띈다. 1번 국도와 영동고속도로를 자차로 약 5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양재, 사당 등 서울 주요 강남권에 자차 약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과천, 용인, 안양 등 인접 지역 접근도 가능하다. 도보로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일대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 ‘신분당선(광교중앙역~호매실) 연장(예정)’ 등 호재가 있어 이후 교통 여건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분당선(군포·의왕·안산) 연장(추진)’안 역시 거론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유치원·초등학교 부지(예정)가 있다. 인접한 약 20,635㎡에 달하는 상업용지(C1~C5)에는 교육관련의무용도(서점, 학원, 독서실 등) 시설(주차장 제외)이 건축 연면적의 약 30% 이상 확보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공공도서관 부지(예정)도 인근에 위치한다. 인근에는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천천점, 만석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 인프라도 조성되어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내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스크린골프장, 플레이라운지 등 다채로운 시설이 적용된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대(Ⅰ), 2대(Ⅱ) 수준이다. 전 세대 천장고는 최고 약 2.6m(우물천장)로 개방감이 확대됐으며 5m 이상의 광폭거실(일부타입)이 적용된 4Bay(일부타입) 평면 설계와 3면 발코니 설계(일부타입)도 적용되었다. 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이강인 사과 받아들인 손흥민 “똑같은 상황 처해도 팀 위해 행동”
  • 원·달러 환율 2.9원 내린 1334.7원 마감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34.7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민주당, '통진당 후신 의혹' 진보당에 지역구 내주며 위성정당 끌어들였다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이강인 사과 받아들인 손흥민 “똑같은 상황 처해도 팀 위해 행동”
  • 코로나 위기 속 ‘24시간’ 컨셉 유지 위해 심야영업 강제한 이마트24…공정위, 과징금 1.5억 심야시간 매출 안나와도 영업 강제 인건비 부담 커도 콘셉트 유지해야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빼앗기도 판촉행사 집행 내역 미통보…‘경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초기에 외부 활동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든 가맹점 영업시간을 구속하고 가맹금을 전액 빼앗는 등 ‘갑질’을 한 이마트24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21일 심야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 시 가맹금 수취행위, 판촉 행사 집행 내역 미통보 행위 등을 벌인 이마트24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해 3개월간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 손실이 발생한 2개 가맹점이 2020년 9, 11월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됐던 2020년 서울 홍익대 인근 이마트24 A편의점은 당시 온라인 수업 실시 등으로 고객 수가 감소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으나 결국 2년 뒤 폐점했다. 가맹점주는 3개월간 심야 영업시간대에 영업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가맹본부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A점은 2020년 9월 직전 3개월간 손실이 발생했다. 심야 예상 이익은 평균 5만4000원가량이었는데 실제 점주가 소요하는 비용은 7만7000원 정도라 2만3000원 상당의 손실이 나타났다. 류수정 공정위 가맹거래조사팀장은 “한 달로 추정하면 70만원 상당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이마트24도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B가맹점의 경우 이마트24 해당 권역 담당자가 가맹점주 영업시간 단축 요구가 타당하다는 내부 문서를 올렸음에도 이를 승인하지 않았다. 관광객이 감소하고 인근 공단이 가동하지 않아 매출이 급감하고 있을 때였다. 2021년 6월 이마트24에 대한 공정위 현장조사가 진행된 이후에야 해당 2개 점포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허용했다. 류 팀장은 “심야 영업시간 구속행위는 정률 과징금 700만원이 부과됐다”며 “위반 기간 가맹본부가 제공한 상품 공급액 합계액인 4억4000만원을 관련 매출액으로 잡고 1.6% 부과 기준율이 적용했다”고 말했다. 단순히 명의 바꿨더니 가맹금 수취 또 이마트24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6개 점포 양수도 과정에서 사업자 명의만 바뀌는 단순 명의변경으로 기존 점포를 실제 운영하는 가맹점 운영권자 실질적인 변화 없었음에도 일반적인 양수도와 같은 가맹금을 수취했다. 편의점주가 일반 양수도 시 가맹본부에 지급하는 가맹금은 가맹본부가 양수인에게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대가다. 서비스에는 ▲점포운영, 재무관리, 고객 응대 등에 대한 교육 ▲상품진열, 상품 판매요령 등 점포운영 지원 ▲재고 조사, 사업자등록·영업허가 등 인허가에 대한 행정절차 지원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 교부 등이 담긴다. 반면, 단순 명의변경 시에는 통상 교육과 점포운영 지원, 재고 조사 등이 포함되지 않고 행정비용과 서면 교부 등에 실비만 소요된다. 이는 가맹점 사업자에 부당하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가맹사업법에 위반한다. 류 팀장은 “해당 위반행위는 정액과징금이 부과됐다”며 “기초과징금 2억원을 산정한 뒤 위반 기간 가산 10%를 적용하고 조사 협조 10% 감경 등을 통해 1억3800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촉행사 정보 통보 없어…‘경고’ 처분 이 밖에도 이마트24는 2018~2021년 가맹점 사업자가 비용 일부를 부담하는 KT 멤버십 제휴, 신세계 포인트 제휴 등 판촉 행사를 실시했으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 종료 후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 통보하지 않았다. 가맹점주는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내용대로 비용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알아야 하지만, 이마트24는 가맹점주에 이를 통지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선 가맹점 사업자들이 자신의 부담비율을 알고 있었고 법이 개정되는 사정을 고려해 경고 처분을 내렸다. 류 팀장은 “브랜드 명칭조차도 ‘24’다 보니 가맹본부 입장에선 통일적인 가맹점, 편의점 운영을 위해 24시간 운영 방침을 고수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심야시간대 영업 적자를 보는 편의점에 대해 24시간 영업을 강요하는 행위는 법 위반이라는 점을 확인한 첫 번째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마트24는 이날 공정위 심의 결과 발표 뒤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 조사와 심의 과정에 성실히 임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소명을 진행했다”며 “입장 차가 있었지만, 공정위 판단을 존중하며 동일한 사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와 가맹점과의 상생·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 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개발 본격화…英 밥콕과 공동개발 추진 밥콕과 잠수함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 논의 개발 중인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 기술 접목 글로벌 시장 공략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과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닐 마이젤 최고기업업무책임자(Chief Executive) 등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t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는 밥콕의 검증된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사의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오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한 214급(1800t급) 잠수함을 기술도입 방식으로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3000t급 잠수함 기본설계와 건조 등 다양한 규모의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출형 호위함, 원해경비함(OPV) 표준선을 개발해 필리핀으로부터 호위함, 초계함, 원해경비함 등 다양한 함정을 수주하는 등 수상함 수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 농진청, 민관 합동 수출버섯 경영체 위생관리 교육 21~22일, 신선농산물 생산자 교육 진행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케이머쉬(주)와 공동으로 21~22일 대구에서 ‘신선농산물 생산자 교육(PSA GT, Produce Safety Association Growth Training)’을 한다. 올해 2회째 열리는 신선 농산물 생산자 교육에는 미국에 버섯(새송이, 팽이버섯)을 수출하는 생산업체를 비롯해 관련 기관 관계자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은 2011년 제정, 발효한 ‘식품안전현대화법’에 근거해 자국에 신선 농산물을 수출하는 수출국의 생산자를 대상으로 신선 농산물 생산자 교육을 이수토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식품안전현대화법 가운데 ‘수입식품 해외 공급자 검증’ 조항이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업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대응책을 공유하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첫날에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검역 위생 분야의 세계적 경향과 유해 미생물 저감 기술 개발 현황 등을 교육한다. 이어 둘째 날에는 ▲작업자 위생 조건 ▲비료, 퇴비 등 토양개량제 관리 ▲야생동물 또는 가축으로 인한 위해요소 관리 ▲농업용수 관리 ▲수확 후 위생관리 등을 내용으로 농산물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특히 농작물 안전관리 계획서 작성법을 교육 과정에 포함해 미국식품의약국(FDA) 현장실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주한 명덕농산 대표는 “수출농산물 위생관리 교육은 미국의 강화된 위생검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수출 생산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위태석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 과장은 “해외 검역 환경이 엄격하게 변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 때보다 수출농산물의 품질 안전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분위기”라며 “농촌진흥청은 수출농산물 생산자가 대미수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 항저우 참사 겪은 남자농구, 아시아컵서 명예회복 도전 22일 세계랭킹 4위 호주와 아시아컵 예선 첫판 항저우아시안게임 7위라는 부진한 성적 만회할지 관심 지난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서 역대 최저 순위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긴 남자농구가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의 첫 여정을 통해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오는 22일 호주 벤디고에서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호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추일승 감독 체제서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했지만 역대 아시안게임 최저 순위인 7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별리그서 일본 2군 대표팀에 덜미를 잡힌 한국은 결국 8강서 개최국 중국을 만나 완패를 당했고, 2006년 도하 대회 5위 이후 17년 만에 빈손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서 7위에 머문 농구대표팀은 도하 대회 때 기록한 종전 최저 성적인 5위보다 낮은 순위표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이후 추일승 감독이 물러난 한국은 안준호 신임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특히 안 감독은 주장으로 귀화선수 라건아(KCC)를 선임하는 등 대표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명예회복을 준비하고 있다. 2025년 FIBA 아시아컵 예선은 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조 3위를 한 6개 나라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국이 본선에 합류해 2025년 FIBA 아시아컵에 나갈 16개국이 정해진다. 2025년 FIBA 아시아컵 본선은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FIBA 랭킹 51위인 한국은 호주(4위), 인도네시아(74위), 태국(91위)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2025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은 호주에 이어 조 2위가 유력하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도 객관적인 전력상 약체로 평가 받는 팀들에 덜미를 잡힌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한국의 첫 상대인 호주는 세계 랭킹 4위로 아시아권에서는 범접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 무엇보다 호주는 2017년과 2022년 최근 두 차례 아시아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은 이번 한국과 경기에 나서지 않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넘기 힘든 상대임은 분명하다. 다만 호주를 상대로 대패를 당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면 오는 25일 열리는 태국과 홈경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납득할만한 경기력을 펼치고 돌아올 필요가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신분조회 요청' 류현진, 한화 복귀 초읽기…진짜 행복야구 시작? 여자프로농구 4R 페이크 파울 총 2건, 집계 후 최소 수치 ‘51득점 폭발’ 워니, 프로농구 올스타전 MVP 자격 없는 클린스만 “파주, 북한과 너무 가까워 싫다”…전임 벤투 일산 상주
  • 원·달러 환율 3.6원 내린 1334원 출발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내린 1334.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기아, 카이스트와 ‘차세대 라이다’ 공동 연구 나선다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건국전쟁’, 운동권의 관점과 평가가 뒤집혔다 연정훈♥한가인 아들 최초공개…'이목구비 무슨 일이야' [텐트밖은유럽]
  •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성공 DNA 해외로 수출 태국 ‘시암 피왓’과 방콕 내 ‘K콘텐츠 전문관’ 운영 업무협약 체결 “이색 팝업 콘텐츠․파격적인 매장 구성 등 MZ특화 공간 조성”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태국에 수출한다. 태국 대표 리테일그룹과 손잡고 방콕 대형 쇼핑몰 내 ‘K콘텐츠 전문관’을 선보이고, MZ세대를 사로잡은 독창적인 매장 운영 방식 전수에 나선다. 특히, K콘텐츠 전문관 일부를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로 채워 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태국 시암 피왓 그룹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 시암 피왓 빌딩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 차다팁 추투라쿨 시암 피왓 그룹 총괄 CEO와 마유리 차이프롬프라시스 시암 피왓 그룹 총괄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58년에 설립된 시암 피왓 그룹은 시암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시암 센터, 아이콘시암 등 쇼핑몰을 운영 중인 태국의 대표 유통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백화점은 시암 피왓 그룹이 태국 수도 방콕에 운영중인 쇼핑몰 내 ‘K콘텐츠 전문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게 될 매장은 수도 방콕의 시암에 위치할 예정이다. 시암은 관광객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 명소인 명동과 고급스러운 강남을 합친 상권이다.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을 K푸드·K팝·K웹툰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K콘텐츠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K콘텐츠 전문관 일부 매장에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입점시켜, 이들 브랜드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매장 운영 노하우도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특히,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적인 팝업스토어와 파격적인 매장 구성, 고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인테리어 등 더현대 서울의 성공 노하우를 시암 피왓 그룹의 쇼핑몰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VIP 마케팅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태국 시암 피왓이 운영하는 쇼핑몰을 방문하면 VIP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시암 피왓 측 VIP 고객들도 현대백화점을 방문하면 현대백화점이 제공하는 VIP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시암 피왓 그룹이 현대백화점에 ‘러브콜’을 보내며 시작됐다. 시암 피왓 그룹 임직원들은 엔데믹 전환 이후 지난해부터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투어를 재개했는데, 코로나19와 온라인 쇼핑이 급속도로 성장해 전세계 오프라인 유통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도 ‘MZ세대의 메카’로 자리잡은 더현대 서울에 큰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쇼핑 공간에 머물던 백화점에 대한 인식을 깨고 오프라인 리테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더현대 서울은 명실상부 ‘MZ 핫플’로 자리매김하면서 오픈 2년6개월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백화점 최단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더현대 서울의 20~30대 매출 비중은 58%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평균 20~30대 비중(25%)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통해 태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 더현대 서울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며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득보다 실이 더 커”…광고모델에 울고 웃는 외식·유통업계
  • "36년 기다렸다" 오신환…고민정과 '광진을' 승부 예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⑮] 15대 총선 이후 '민주당'만 당선된 '광진을' 최근 3차례 선거에선 '국민의힘' 강세 뚜렷 '관악을 신화' 쓴 오신환, 정권교체 앞세워 36년만에 '현역 고민정'과 '정면승부 예고' 서울 '광진을'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가 완성된 곳이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번째 단수공천을 발표하면서 광진을에 오신환 전 의원을 단수 추천했다. 이에 질세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현역 고민정 의원을 바로 이튿날인 15일에 광진을에 단수 추천했다. 여야 모두 첫 번째 단수공천 발표에서 광진을의 후보를 확정지은 것이다. 여야 모두 광진을 지역에 나설 후보를 빠르게 결정지었지만 그 배경은 조금 달랐다. 오신환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이유는 국민의힘에서 광진을에 뛰겠다고 나선 다른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광진을 탈환에 나서겠다는 후보가 적은 이유는 한 가지다. 광진을은 지역구가 신설된 15대 총선 때부터 진보 성향 정당이 한 번도 내준 적 없는 민주당 텃밭이기 때문이다.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5선을 지낸 지역구다. 추 전 장관은 17대에 김형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한 번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15·16대와 18·19·20대 국회의원을 광진을에서 지냈다. 광진을 내 강력한 민주당세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19대 총선에서 추 전 장관은 4만5980표(55.19%)를 얻어 정준길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후보(3만2456표·38.95%)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추 전 장관은 4만3980표(48.53%)를 휩쓸어 정 후보(3만3701표·37.18%)를 1만279표(11.35%p)차로 압도했다. 특히 20대 총선에서는 호남을 기반으로 황인철 국민의당 후보가 1만2938표(14.27%)를 가져갔음에도 추 전 장관은 압도적인 표차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민주당 지역에 오신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최근 광진을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그 변화는 21대 총선에서부터 감지됐다. 추 전 장관의 공석으로 광진을에 전략공천 받은 고민정 당시 민주당 후보는 5만4210표(50.37%)를 득표해 당선됐으나, 당시 맞대결 상대엿던 오세훈 후보(5만1464표·47.82%)와의 격차는 2746표(2.55%p)에 불과했다. 이후 2022년 3월 열린 대선에서 광진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민주당 후보(10만9922표·47.19%)보다 3811표(1.64%p) 많은 11만3733표(48.82%)를 던졌다. 같은 해 6월 열린 지방선거에서도 오세훈 서울시장은 9만734표(58.31%)를 얻어, 송영길 전 대표(6만2217표·39.98%)를 2만8517표(18.33%p) 차로 제쳐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 역시 7만9404표(51.20%)를 얻어 7만5657표(48.79%)를 얻은 김선갑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12년 만에 구청장 자리를 탈환하기도 했다. 최근 3차례에 걸친 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있어 광진을이 '해볼 만한' 지형으로 인식되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오신환 후보는 개인적으로도 강력한 민주당 세를 이겨낸 경험이 있다는 것 역시 도전의 근거로 꼽힌다. 오 후보는 지난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단 적이 있다. 보수당이 관악을을 차지한 건 오 후보가 처음으로 이뤄낸 결과였다. 그 전까지 관악을은 통합진보당 소속이었던 이상규 전 의원이 당선될 정도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오 후보는 관악을 지역에서 20대 총선에서까지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친오세훈계인 오 후보가 지난 총선에서의 오 시장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자신감을 비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오 후보는 현재 서울과 광진구의 행정을 맡고 있는 오 시장, 김 광진구청장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다. 오 전 의원은 출마선언에서도 "새로운 광진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 대통령·서울시장·광진구청장에 이어 국회의원까지 바꿔서 모처럼 맞이한 광진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달라"는 뜻을 피력하기도 했다. 또 오 후보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구의자양 재정비사업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 자양4동이 신통기획 사업대상지로 선정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정상화하는 성과를 내며 광진과 인연을 맺게 됐다"며 "다가오는 광진을 국회의원 선거는 진짜 일꾼과 일꾼 호소인의 한판 대결이다. 36년 민주당 일당독재를 끊어내고 새로운 광진의 미래를 열어내겠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정 의원의 현역 파워도 여전하다. 앞서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김상진 예비후보가 공관위의 단수공천에 반발해 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재심까지 신청했지만 재심위가 이를 기각하면서 고 의원의 입지는 더 공고해진 모습이다. 또 고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정권심판론 바람을 광진을로 가져올 방침이다. 정치권에선 각 후보가 어떤 전략을 갖고 나오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천차만별로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정치권 한 인사는 "광진을은 사실 '묻지마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인데다 현역 고민정 의원의 프리미엄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선거에서 구도가 깨졌고 주민들의 구조도 바뀐 만큼 오신환 후보가 개인적인 매력을 앞세워 인물 간 대결 구도를 만들어 바람을 일으킨다면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수성 vs 8년만에 탈환…'송파병'서 부는 심판론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⑬] '임종석 공천 딜레마'에 '윤희숙 펀치' 멈칫…중·성동갑은 내전 중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⑫] 노웅래家 40년 세습정치, 조정훈이 뚫을까…격전지 '마포갑' 주목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⑪] 박찬대-정승연, 연수갑 '리턴매치' 성사될까…보수 강세 회귀도 주목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③] 권영세·추미애·이낙연…'용산 대첩' 일어날까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⑩]
  • 부동산 ‘적자 늪’ 에도 증권株 목표주가 우상향 이유는 대규모 충당금 여파…10대 증권사 순이익 25%↓ 업계 우려에도…목표주가 상향·투자의견 매수 多 PF 리스크 해소 비롯 저PBR·주주환원 효과 기대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인해 대규모 충당금을 쌓은 결과 실적이 일제히 저하했다. 올해에도 부동산 PF 추가 부실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달리 증권가에서는 향후 증권주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어 주목된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자기자본이 높은 주요 증권사 10곳의 연간 총 순이익은 3조4259억원으로 전년(4조5515억원) 대비 25%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이 중 순이익이 감소세로 전환한 증권사는 하나·신한투자·미래에셋·메리츠·키움증권 등 5곳으로 절반에 달한다.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곳은 하나증권이다. 하나증권은 지난 2022년 13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1년새 2673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안으며 적자 전환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4125억→1009억원·-75.5%), 미래에셋증권(7061억→2980억원·-57.8%), 메리츠증권(8281억→5900억원·-28.8%), 키움증권(5082억→4407억원·-13.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부동산 업황 악화로 인한 PF 부실 및 해외 대체투자 부문의 가치 하락 여파로 충당금 비용이 반영된 결과 증권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돼 증권사의 부동산 부실 관련 충당금 부담이 쌓이며 실적 개선이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예리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임차수요 감소와 고금리 기조의 지속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추가 손실 발생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와 반대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증권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제시하는 증권주들의 목표주가는 우상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달 2일 7882원에서 19일 기준 8741원으로 상향 조정된 것을 비롯, 키움증권(12만1693→13만5714원), 삼성증권(4만6438→4만7500원), NH투자증권(1만2481→1만3393원) 등도 잇달아 올라갔다. 이같은 판단은 정부와 금융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예고에 따른 투자심리 활성화 및 증권주의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등극, PF 리스크의 고점 해소 등의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증권사들의 지난해 실적에 충당금이 충분히 반영됐고 추후 반영할 경우에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증권업 PBR이 0.5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단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면 증권주에 대한 시각을 변경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내놓지 않았던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등은 최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발행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를 높이는 효과를 발휘해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여겨진다. 이에 증권주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충당금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부진한 실적이 나타났으나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는 등 주주환원에 대한 능력과 의지가 모두 높기에 주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쏟아지는 증시대책…시장 왜곡 부작용 막아야 [기자수첩-금융증권]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부동산 정치’ [기자수첩-부동산] “목표 시청률 8%”…‘웨딩 임파서블’, 전작 ‘내남결’ 기세 이을까 [D:현장] 배우들 뭉치거나, 일반인 활약…예능인 없는 예능 봇물 [D:방송 뷰] [D-시사만평] 예상대로 기획회의였나?…이낙연-이준석 통합 결렬
  •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 박용진이 하위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하위 20%에 들어간다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도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한동훈―(2. 20. 일간지 보도)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의 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의 정곡을 찔렀다. 어떻게 컷오프 범주에 들 만한 평가를 받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모조리 비명계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의정활동 하위 20%의 평가를 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더 수모를 겪기 전에 떠나기로 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와 대선 후보 경선을 치렀던 박용진 의원,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멤버였던 윤영찬 의원이 컷오프 점수인 10% 통보받았다고 한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김 부의장은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친명계는 아니었다. 박 의원의 경우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자의 이미지가 뚜렷했다.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의 3의원이 탈당하는데 합류하지 않고 당 잔류를 택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명계라는 것이었다. 이들에게는 공천판 안에 비집고 들 틈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위 20% 대상으로 통보받은 의원들의 반발하자 이 대표가 진무(鎭撫: 안정시키고 어루만져서 달램)에 나섰다. 그는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으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을 공정하게 진행한다.……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이재명―(2.20, 일간지 보도) 객관적으로 공평무사한 평가 시스템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의도가 개입되게 마련이다. 특별당규나 당헌의 내용도 다를 바 없다. 민주당의 이 모든 기준·규범은 이 대표가 당권을 장악한 후에 수정·보완됐다. 그가 정말로 공천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신이 ‘환골탈태’ ‘가죽을 벗기는(혁신) 고통’ 운운하며 최종 평가자 행세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대표 자신이 컷오프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더 의아하다. 그는 지난 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를 피해 인천 계양을 선거구로 갔다. 송영길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며 비운 자리를 바로 차지한 것이다. 그런 요령을 피워가며 당선된 그는 당 대표직까지 차지했다.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당 대표가 된 후엔 거대 정당을 검찰 수사 방어·방해 전에 투입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박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자기 사병(私兵)으로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체포를 통한 수사와 기소를 피하려고 장기간의 단식을 강행하는 등 교활한 수법도 예사로 구사했다. 과거의 전과 4건에 더해 7개 사건에서 10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가 사실상 당 공천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작년 12월 12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새로운 민주적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었다.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오직 더불어민주당만 있을 뿐이다.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임혁백―(2023, 1. 12. 일간지 보도). 임 위원장, 요즘은 전화로 컷오프 대상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기 바쁘다던데, 자신의 공언과 소신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구현된다고 여기고 있을까? 이 대표는 전혀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지, 아니면 당 대표는 애초에 평가와 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는지도 궁금하다. 설마 띠동갑인 이 대표의 ‘사당화 완결 작업’을 거들고 있기야 하려고! 임 위원장의 입장과 역할이 어떤 것이든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 ‘비선’, ‘밀실’, ‘사천’ 논란으로 시끄럽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비명계 의원도 여럿이다.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 출신의 이수진 의원은 18일, 같은 선거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을 통해 항의했다. 19일에는 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친명계인 같은 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경기 성남 중원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 지금 성남 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이수진―(1.22, 일간지 보도). 별일이다. 그 ‘심장’은 이 대표 자신이 버렸다. 같은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로 피해 갔다. 당사자가 내팽개친 지역구를 비례대표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지키겠다고 나서다니….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 지목된 예비후보는 윤영찬 의원이다. 이러니 비명계 의원들이 공포감을 가질 수밖에….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비명계의 위기는 곧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기이기도 하다. 그는 19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의사를 전화로 전달받았는데 그 직후 전해철 의원 등 과거 청와대 참모들이 김 부의장에게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뜻이었겠지만 김 부의장은 굽히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명문정당(이재명 문재인 당)’이라며, 앞자리를 양보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과정을 지켜보자니 이러다가는 친문계가 ‘폐문(廢門 또는 廢文)’ 당할 판이 아닌가. 친문계가 지리멸렬하면 자신의 정치권 내 입지도 사라지고 만다. 위기감에 빠질만하다. 문제는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데 있다. ‘친문’이 무사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리고 4월 10일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파워’에 대적할 사람이나 세력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대 정당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극렬 지지 세력, 즉 ‘개딸’ 덕분이다. 그들은 대단히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민주당을 휘어잡았고, 이 대표를, ‘일그러졌든 어쨌든’ 자신들의 영웅으로 삼았다. 머릿수가 민주정치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여긴다면 이는 오해다. 의식이 획일화된 집단은 민주정(民主政)의 적일 수밖에 없다. 머릿수는 강제·협박의 수단이 될 뿐이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머릿수로 입법과정에서 어떤 횡포를 저질렀는지를 돌아보라.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주 ‘집단지성’을 들먹이며 정권 성립의 정당성·민주성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군중이 운집한 광장에는 집단지성이 없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와 개딸들이 장악한 민주당, 민주당이 이끄는 국회의사당 안에도 없기는 마찬가지다. 4월 총선 결과 여하간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말대로 ‘환골탈태’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는 조롱을 더는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머릿수의 힘을 맹신해서 반민주적·반의회적 입법 폭주를 계속하는 민주당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일개 필부의 생각인데 민주당의 모호한 인사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필부가 왜 말이 많으냐고? 천하흥망필부유책(天下興亡匹夫有責)이라 하지 않던가.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 [인터뷰] 이성만 "부평갑 진보 단일화 안하면 尹정권 도와주는 것" 재선에 도전하는 '인천 부평갑' 이성만 무소속 의원 돈봉투 사건에 민주당 탈당…"제 속 여전히 파랗다" 노종면에 단일화 제안…"날 극복하면 인지도 상승" '송영길 신당' 합류 여부엔 "고민하고 있지 않다"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 인천 부평갑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진보 진영 부평갑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면서 당과 지지층을 향해 이렇게 호소했다. 상대적으로 인천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부평갑이 이 의원과 국민의힘, 민주당, 개혁신당 후보 '4파전'으로 재편되면서 인천 내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변수는 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다. 이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고, 지난 5일 출마 선언을 했다. 민주당은 이 의원 탈당으로 비게 된 이 지역에 최근 영입 인재인 노종면 전 기자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에서도 유제홍·조용균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을 하고 있고, 이 지역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문병호 개혁신당 예비후보까지 부평갑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 의원과 노 전 기자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보수 진영에 유리한 판세가 될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관측이다. 이 의원은 "당이 선택을 못한다면 그때는 진보 진영 후보 선택권을 국민에게 줘야 한다"며 "국민적 판단에 의해 단일화가 되면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 전 기자 본인에게도 단일화 과정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노 전 기자가 부평을 떠난 지 꽤 시간이 됐다. 그래서 인지도를 높이는 길 중 하나가 나와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 나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만약 단일화 제안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검찰이 순수한 사법적 활동을 하는 것인지, 정치를 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중요한 기점"이라며 "나는 부평구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으로 정치검찰을 퇴진시키고, 윤석열 정권을 꾸짖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의 인터뷰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다음은 인천 부평갑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의원과의 일문일답. ―인천 부평갑 선거가 이번 인천 선거 중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등에 연루되면서 출마 결정 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다. 부평갑에 다시 출마하게 된 배경과 이번 총선의 의미를 규정한다면. "세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국가적으로 보면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국민적인 실망이 크지 않나. 그래서 경제적인 상황도 그렇고 대외 정책도 외유로 나가는 건지, 외교하러 가는 건지 잘 구분이 안 되고 구설수도 많고, 국내 정치를 보면 최근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 퇴장 사태' 같은 경우 등에 반대하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외치·내치·인권 또 민주주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감이 있었고,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그런 문제에서 많이 싸워왔기 때문에 이걸(정권심판) 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또 하나는 검찰이 정치화되는 과정이 있었고, 내가 그 과정 속에서 피해자의 한 사람 또 쟁점의 한 사람이 돼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이걸 국민한테 묻고 싶다. 검찰은 (돈봉투 의혹에 대해 내가) 유죄라고 하고 범죄라고 얘기를 하는데 국민은 어떻게 느끼는지, 결국 국민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려면 투표로서 확인하는 것 아니겠느냐. 세 번째로는 지역적으로 보면 부평 지역이 오랜 잠을 자다가 새롭게 깨어나는 중이다. 부평 미군기지도 반환되고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재배치도 이루어지고 또 경인전철 지하화가 국정과제가 되고, GTX-B 노선 등 많은 내용이 새롭게 전개가 되고 있다. 그러면 이제 이런 것들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깨워야 보배'라는 말처럼 한 지역에서 일어나는 변화 속에서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면서도 또 도시계획적으로 미래 지향성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을 잘 조화시켜 내야 된다. 그러려면 전문적인 테크닉이 필요하다. 나는 대학교에서 도시계획도 수년간 가르쳐 왔고, 나름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서 부평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서도 내가 제일 '적임자' 아니겠느냐고 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부평갑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꼽혀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개혁신당, 그리고 이 지역 현역인 이 의원까지 4파전 구도가 성립돼 요동치는 상황이다. 이 의원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부평을 제일 오래 지켜왔다는 것. 2009년 말부터 정치를 해봐야겠다 해서 입당과 활동을 했는데 그로부터 15년이 지나도록 당적의 변화도 없고 꾸준히 이 지역을 지켜왔다. 그동안 살아온 이력 자체가 정치적인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부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두 번째는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의정 활동에 대한 평가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 평가 결과 국민이나 주민들이 볼 때 불만족스러운 점이 많으면 잘 안되겠지만, 내가 지역에서 평가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우리 주민들과 국민한테 기대감을 심어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세 번째는 부평구가 변화의 과정에 있는데 정치적인 이슈도 중요하지만 지역적인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 나는 대학교에서 도시계획 강의를 수년간 해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앞으로 부평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는 검찰이 정치를 했다는 점을 국민이 심판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는 나한테 투표하는 것.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금은 떠나 있지만, 겉만 떠난 것이지 속은 떠난 게 아니기 떄문에 그런 점을 어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속은 민주당에서 떠난 게 아니라고 했는데,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의미로 민주당 부평갑 전략공천자인 노종면 전 기자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다시 한 번 단일화 제안 이유를 듣고 싶다. "분열의 또 다른 한 축, 분열의 한 단초가 돼서 선거 과정에서 오히려 윤석열 정부를 도와주는 (결과로) 여당이 당선이 된다면 결국 목적적 실패 아니겠나. 그래서 이걸 회피하는 방법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끔 단일화 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실제 당 관계자가 내가 복당 신청을 했을 때 '이 의원이 복당이 되면 언론으로부터 또는 타 당으로부터 우리 당이 공격을 받을 수도 있고 해서 복당하기가 어렵게 됐다'라고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 의원이 억울한 것은 충분히 알지만 여러 대의 과정상 받아주기가 어려웠다'라고 하더라. 당의 그런 결정을 어디 가서 비판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럴 수 있다고 봤다. 다만 부평에서 우열이 확실히 드러나서 내가 뭐 도저히 안 된다는 상황이면 모르겠지만, 이게 (판세가) 비슷비슷해서 지면 안 되지 않나. 당이 선택을 못하면 그때는 선택권을 국민에게 줘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를 원하는 국민에 (진보 진영 후보에 대한) 선택권을 주자, 그것에 의해서 결국 단일화가 되면 (진보 진영이) 승리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다." ―노 전 기자의 반응은 있었나. "없었다. 노 전 기자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 단일화를 제안하고 당 관계자로부터는 전화를 받았다. 당 관계자는 내가 요구하는 게 뭔지, 의미 파악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 내가 알기로는 아마 (노 전 기자가) 부평을 떠난 지 꽤 시간이 된 것 같은데, 인지도가 굉장히 낮다. 그래서 이 인지도를 높이는 길 중에 하나가 나와의 단일화 과정을 통해서 나를 극복하는 길이다. 그러면 본인도 당선으로 가는 직행길을 타는 거니까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 ―단일화 제안에 대한 시한은 있나. "일단은 후보 등록하기 전에는 (후보 정리를) 해야 한다. 3월 중순까지는 해야 한다. 이번 달까지 적정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나 노 전 기자 측에서) 답변이 없다면 한 번 더 재차 요구를 할 생각이다." ―만약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부평갑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나. "객관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이 제일 유리하지 않겠나. 국민의힘도 개혁신당 후보가 출마하면 물론 영향은 있겠지만, 큰 영향을 줄까에 대한 의문이 있고, 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최근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진보 진영이) 분열되는 것에 대한 (영향이라고 본다)." ―부평 주민의 민심을 얻기 위해선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내 선거도 아니고 내가 다른 사람 열심히 돕다가 벌어져 생긴 오해를 받고 벌어진 일 아닌가. 지역을 돌아다녀보면 '아이고 내가 좀 부패한 놈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또 나한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면 내가 그렇게 쉽게 출마를 한다고 돌아다닐 수 있겠느냐. 국민한테 (내 의혹이) 다 해소됐다 이렇게 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상당수의 국민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또 나에 대해서 신뢰감을 갖고 대하는 게 아니냐, 이런 확신을 갖고 있다. 그러니 출마가 가능한 것이다. 당에서도 나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했지,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해체당(가칭)'을 창당했다. 송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였는데, 여기에 합류할 생각은 전혀 없나. "(참여를) 권유받은 적도 없고, 그것에 대해 지금 고민하는 단계도 아니다. (진보 진영) 단일화를 해서 민주당과 함께 하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다른 당 가는 건 고민하고 있지 않다. 지금은 단일화에 집중할 생각이다. 민주당으로부터 심리적으로나 마음속으로 떠난 게 아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참 부평구민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간 세 번 출마하면서 (민주당에서) 전부 다 공천을 받았고, 그런 점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만 중앙에도 열심히 뛰고 지역에도 열심히 뛰었는데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가 돼서 우리 부평구민한테 마음의 짐과 상처를 준 것 같다. 그 점에 대해서는 아주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검찰이 진짜 순수한 사법적인 활동을 하는 것인가, 아니면 정치를 하는 것인가 하는 중요한 기점이다. 그 기점은 결국 국민의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다. 그래서 국민, 우리 부평구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으로 정치검찰을 퇴진시키고, 윤석열 정권을 꾸짖고, 정상화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힘을 보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선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만약에 당선된다면 지금의 어떤 것보다 더 겸손하게 그 은혜로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평갑' 이성만 "제 속은 여전히 파랗다"…민주당 노종면에 단일화 제안 [단독] 무소속 이성만, 내일 '민주당 전략공천' 노종면에 '부평갑 단일화' 제안 민주당, 영입인재 4명 전략공천…"이광재도 검토·추미애는 아직" 인천시, 옛 부평미군기지 공원 조성 방향…‘시민 여론조사’ 국세청, 인천 부평·주안 산단서 중소기업 수출 지원 간담회
  • “득보다 실이 더 커”…광고모델에 울고 웃는 외식·유통업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갈등에 '아라치 치킨' 곤욕 백종원, 김혜자 모델로 쓴 편의점 간편식은 승승장구 ‘수십억 비용에 점주 동의까지’ 프랜차이즈 본사 부담 커져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하면서 외식·유통업계의 광고모델 수난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빅모델을 기용해 단숨에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의 경우 이미지 손실은 물론 상품 불매운동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어 모델 선정을 놓고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을 모델로 쓰고 있는 아라치 치킨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 선수의 광고 영상을 삭제했다. 이달 말 계약이 종료되는 이강인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같은 대표팀 소속인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메가커피는 신제품 매출이 급증하는 등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조별리그 1차 바레인전부터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딸기 시즌 신메뉴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출시 한 달도 안 돼 누적 147만잔 판매를 돌파했다. 과거에도 광고모델로 희비가 엇갈린 사례는 많았다. 작년만 하더라도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받은 가수 임창정을 비롯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을 모델로 기용한 유통, 패션업계가 모델 계약을 해지하거나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등 손절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반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배우 김혜자를 모델로 도시락 등 간편식을 기획한 CU, GS25는 각각 해당 상품이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매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CU는 백 대표와 2015년부터 협업해 도시락·김밥·맥주·막걸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 상품 약 500종을 출시해왔다. 특히 시즌별로 선보이는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꿰찰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GS25가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딴 '혜자 브랜드' 도시락 등을 지난해 2월 재출시한 이후 1년 만에 2800만개를 팔았다. 하루 평균 7만7000여개, 1분당 약 53.3개가 팔린 셈이다. 직접 매출 효과는 약 1100억원이며 도시락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1% 증가했다. 이처럼 빅모델 기용에 대한 장단점은 확실하지만 최근 광고모델에 대한 부정 이슈가 잇따르면서 관련업계의 움직임도 소극적으로 변하는 추세다. 특히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수억원에 달하는 모델료를 가맹점과 나눠 내는 경우가 많은데 모델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맹점의 불만은 물론 심한 경우 가맹계약 해지 등 이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현행 가맹사업법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일정비율(광고 50%, 판촉 70%) 이상 가맹점주에게 사전 동의를 받으면 광고 혹은 판촉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한 관계자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여 빅모델을 기용하려면 점주 사전 동의가 필요해 이에 따른 별도 비용과 시간이 들 수 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모델을 기용해서 잘 되면 다행이지만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 신뢰도 하락은 물론 가맹점 불만이나 이탈 모두 본사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빅모델 기용에 따른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 새 광고모델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022년부터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쓰고 있는 메가커페는 모델료 등 총 광고비가 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BTS 뷔를 모델로 발탁한 컴포즈커피도 총 광고비가 6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라치 치킨, 이강인 '손절'했다 [단독] “규제로 몸살”…가맹점 접는 외식 프랜차이즈 50% ↑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작년比 9% 늘어…편의점 1위 필수품목 규제 법안, 연내 통과되나…프랜차이즈업계 “계약서 바꾸다 끝난다” 메가커피, 손흥민 선수 골 넣을 때마다 딸기시즌 무료 음료 쿠폰 쏜다
  • 돌아온 증권채...총선 앞두고 발행·주관 ‘속도’ 대형사 이어 한화·유안타·현대차證 흥행가도 4월 이후 PF 불확실성...“자금 조달 서둘러야” 흥행 속 금리 차별화도...그룹 지원 기대 변수 올 들어 회사채 시장에 온기가 퍼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도 줄줄이 수요 예측에 흥행하는 등 발행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4월 총선 이후에는 다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어 미리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발행·주관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투자·유안타·현대차증권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2.8배~6배에 달하는 주문을 받으며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에 나선 미래에셋·삼성·KB·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모두 완판한 가운데 중소형사에도 온기가 확산된 것이다. 기관이 자금을 집행하는 ‘연초 효과’와 함께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달 한화투자증권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22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고 유안타증권은 1500억원 모집에서 4660억원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현대차증권은 1000억원어치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6배를 넘어서는 6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시장에선 다른 증권사들도 회사채 시장에 속속 복귀해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형사들에겐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를 타고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등 단기채를 만기가 긴 회사채로 전환해 차입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4월 총선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회사채 발행은 물론, 회사채 주관 실적 쌓기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4월 총선 이후 정책 불확실성이 우려되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도 불투명해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4월 총선 이후 부동산 PF 등 리스크 요인들이 어떻게 확대될지 모르는 일이고 채권시장도 다시 흔들릴 수 있다”며 “시장 상황이 바뀌기 전에 자금 조달 일정을 앞당기려는 기업들이 많아 증권사들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증권채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들어 증권채 수요예측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모든 만기물에서 ‘언더발행’에 성공한 증권사들은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3곳에 불과하다는 점에서다. 언더발행은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 대비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로 모집액을 채우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이자 비용 부담이 낮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증권사들은 모두 목표 금액을 초과하는 주문을 받으며 흥행했지만 대부분 ‘오버발행(회사채 발행금리가 민평금리보다 높게 결정)’을 면치 못했다. 첫 주자로 나선 미래에셋증권은 전 만기 구간에서 민평 대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책정됐고 특히 3년물은 희망 금리 범위의 최상단인 30bp(bp=0.01%포인트)로 결정돼 이자 부담이 커졌다. 삼성증권과 KB증권은 민평금리 수준의 금리를 적용받았고 유안타증권도 모든 만기물이 언더금리에 형성되진 못했다. 업계는 그룹의 든든한 지원 가능성을 앞세울 수 있는 증권사들이 유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들 중에서도 모회사 및 금융지주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일수록 흥행했고 중형사인 유안타·현대차·한화투자증권도 마찬가지”라며 “아직 시장의 불안감이 남아있어 그룹의 주체이거나 모회사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든 곳들은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날 거절해?" 짝사랑女 부모 살해하고 불 지른 10대 '사형선고' 이낙연 '결별 통보'에 이준석 대답…"오늘만큼은 겸허한 성찰"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공식화…"개혁신당, 민주주의 정신 훼손" 인도 증시 활황에 ETF 수요 급증…운용사 경쟁 치열 제 2의 에코프로 열풍?…2차전지 소부장株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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