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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강남선 민자철도' 검토…"지자체 재정부담 적어"
강남~성남~화성 총연장 39㎞, 총사업비 약 4조4336억원 복선전철 경기 성남시는 최근 민간에서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으로 정부에 제안한 '신강남선 민자철도' 추진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오전 성남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은 수도권 남부 주요 도로의 상습 정체와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을 수년간 추진하고 있는데, 운영상 비효율적인 부분이 있다"며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은 이를 개선할 수 있고 3호선 연장사업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은 국가재정 지원사업과 달리 지자체에서 부담할 재정이 적고 사업추진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우리 시에서는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신강남선 민자철도도 같이 검토하고자 한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성남을 지나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9㎞, 총사업비 약 4조4336억원의 복선전철 사업이다. 3호선 연장사업은 총연장 47㎞이고 총사업비는 약 8조5265억원이다. 신 시장은 "시민의 교통복지 확대를 최우선으로 삼아 3호선 연장사업 용역 과정에서 민간 투자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민주당 집단탈당→새로운미래?…김종민 "조만간 비명계 집단행동" 이명수까지 9번째 與 현역 불출마…한동훈식 '컷오프의 기술’ 정청래 "이재명 민주당, 시대정신이자 '손흥민'…李 깃발 아래 단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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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나균안, 장인 선물 외제차서 업소녀와 불륜" 아내 폭로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의 아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균안의 불륜과 가정폭력을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나균안의 아내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작년 여름부터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를 본 시청자들이 A씨 주장이 담긴 글을 요약해 올리면서 확산하고 있다. 글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여름 남편 나균안의 불륜을 알게 됐고, 현재는 나균안이 이혼을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는 "나균안은 비시즌에 친정에서 용돈을 타서 생활했고, 외도 이후에는 상간녀에게 용돈을 받았다"며 "장인이 사준 차량에서 블랙박스를 끈 채 불륜을 벌였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급 수입차 BMW 7시리즈를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아빠 천사! 내년에도 나서방이 힘내라고 사주셨다"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BMW 7시리즈의 가격은 약 1억 5000만 원대이다. 추궁하는 A씨에게 나균안은 이혼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도 행사했으며, 이로인해 A씨가 머리를 부딪치고 기절해 경찰이 출동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나균안과 A씨의 개인 채널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에 나균안은 "최근 알려진 일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적인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나균안은 1998년생으로 올해 26세다. 2017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으며 1살 연상인 A씨와 2020년 결혼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장시장 눈 감아"…같은 가격, 차원이 다른 양에 '깜짝' "나랑 살고 싶으면 죽여" 불륜女 요구에 15층서 자식들 던진 男 "요즘 상황 안 좋아서" 아프리카BJ 데뷔한 걸그룹 멤버 "뱃속에 아이 들어서자 남편이 그제야 대머리 고백을…"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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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 조건 5개월 연속 개선…수출금액 4개월째 상승
우리나라 교역 조건이 5개월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물량과 금액이 모두 늘어나면서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26.08로 전년 동월 대비 17.1% 오르면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6.9%), 운송장비(18.3%), 섬유및가죽제품(12.3%)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28.20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7% 오르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30.6%)와 운송장비(21.4%) 등이 늘었다. 수입물량지수는 130.18로 1년 전보다 3.9% 내리며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석탄및석유제품(15.4%), 기계및장비(8.4%) 등이 증가했지만, 광산품(-7.4%), 화학제품(-10.1%) 등이 감소했다. 수입금액지수도 151.72로 7.9% 내리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석탄및석유제품(14.4%), 기계및장비(5.3%) 등이 증가했으나 광산품(-14.8%), 화학제품(-15.9%)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입 가격과 물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산한 순상품교역조건지수(수출물가지수÷수입물가지수)는 87.24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입가격(-4.2%)이 수출가격(-1.2%)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해외에 물건을 팔아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늘고 있다는 의미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9.99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오르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출물량지수(17.1%)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3.1%)가 모두 상승하면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이재명, 자기 가죽은 왜 안 벗기나!”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현실화되고 있는 ‘이재명의 방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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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만 이어 저커버그도 관심...K-반도체 기회 잡나
글로벌 빅테크사, AI칩 자체 개발 추진 활발 국내 기업들 양분하고 있는 HBM 수혜 기대 메모리 및 파운드리 영위하는 삼성에게도 '호재' AI(인공지능) 시대가 개막하며 글로벌 빅테크사들이 AI반도체 자체 개발을 추진하면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선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가 필수적인 탓이다. 지난달 오픈 AI의 샘 알트만의 방한에 이어 메타의 저커버그가 한국을 찾은 것도 이런 상황의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저커버그는 전날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저커버그의 방한에 쏠리는 업계의 눈길은 바로 메타와 삼성의 AI 관련 사업 협력 도출 여부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모두 영위하고 있어 빅테크사의 AI칩 개발 수혜 가능성이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현재 메타는 자체 AI칩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메타는 최근 인간 지능에 가깝거나 능가하는 AGI(범용인공지능)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그 일환으로 엔비디아의 H100 프로세서 35만개를 포함해 연내에 총 60만 개의 H100급 AI 칩을 확보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궁극적으로 메타의 자체 AI칩 개발 선언은,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차원이다. 엔비디아는 사실상 AI 칩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점유율은 80%에 육박한다. 이렇듯 엔비디아의 독점은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오픈AI의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혁신을 불러일으키며 AI 시대가 본격 개화하면서, 메타와 같은 빅테크사들은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방안으로 AI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오픈 AI의 샘 알트만 방한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저커버그에게 있어 가장 큰 관심사가 AI 반도체 확보인만큼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해당 부분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에 뛰어들면서, 삼성전자는 대만의 TSMC에 이어 인텔과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상대적으로 빅테크 AI칩 수요처가 적은 삼성 입장에서도 이번 메타와의 협업은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메모리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현재 AI 반도체 생산의 필수인 HBM(고대역폭메모리) 글로벌 시장을 SK하이닉스와 양분하고 있다.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악화 상황 속에서도 HBM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HBM은 AI반도체 안에서 작업 성능을 끌어올리고 신속한 데이터 전송을 돕는 고성능 D램이다. 이에 오픈 AI의 샘 올트만 CEO 역시 지난달 26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경영진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잇따라 만나며 국내 기업에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각각 40%, 50%다. AI를 기반으로 한 HBM 시장의 성장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미 기술 확보 및 생산능력 확충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트만에 이어 저커버그가 방한하는 것은 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장 협력이 가시화되면 더욱 좋겠지만, 만약 연내 협력이 성과적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이같은 글로벌 빅테크사들의 '찍먹' 행위가 결국은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를 모두 영위하는 삼성전자의 향후 고객사 확보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이재명, 자기 가죽은 왜 안 벗기나!”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현실화되고 있는 ‘이재명의 방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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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낸드" 삼성, 업계 최초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고성능∙고용량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최신 V낸드 기반 고용량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 양산도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고성능 SD 익스프레스 인터페이스 기반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SD 익스프레스는 PCI익스프레스®(PCIe®)사양을 사용하는 신규 SD메모리카드용 인터페이스다. 2019년 2월 발표된 SD 7.1 사양 기준 985MB/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저전력 설계 기술과 펌웨어 최적화로 발열 등 마이크로SD 폼팩터 기반 제품 개발의 기술 난제를 해결해 손톱 크기만한 폼팩터에서도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SD 익스프레스 7.1 규격을 기반으로 마이크로SD 카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 메가바이트(800MB/s)와 256GB의 고용량을 제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용량을 자랑한다. 연속 읽기는 스토리지 메모리에 이미 저장된 영화 등을 불러오는 속도(MB/s)를 말한다. 연속 읽기 800MB/s는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로 기존 UHS-Ⅰ카드의 연속 읽기 200MB/s 대비 최대 4배까지 향상시켰다. UHS-Ⅰ(Ultra High Speed-Ⅰ)는 2009년 1월 제정된 기존 SD 메모리 카드에서 사용되는 규격을 말한다. 또한 SSD에 탑재했던 DTG(Dynamic Thermal Guard) 기술을 마이크로SD 카드에도 최초 적용해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DTG 기술은 특정 온도 이상으로 오르지 않도록 제품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과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신뢰성 문제, 갑작스러운 성능 하락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최신 V낸드 기반 1TB 고용량 UHS-Ⅰ마이크로SD 카드 삼성전자는 최신 V낸드 기반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고용량 1테라바이트(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를 양산한다. 최신 8세대 1테라비트(Terabit) 고용량 V낸드를 8단으로 안정적으로 쌓아 패키징해 기존 SSD에서 구현할 수 있었던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소형 폼팩터인 마이크로SD 카드에서도 구현해냈다. 이 제품은 방수, 낙하, 마모, 엑스레이, 자기장, 온도 변화 등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췄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마이크로SD 카드는 손톱만한 크기지만 PC 저장장치인 SSD에 버금가는 고성능과 고용량을 선사한다"며,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다음달 양산해 B2B 공급을 시작으로 연내 B2C 출시 예정이며,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검찰 "대포폰으로 민주당 공천 관여" vs 정진상 "전부 허위"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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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자동차·플랜트 등 핵심품목 수출목표 제시…무역금융 360조원으로 상향
4대 메가트렌드 대응 20개 주력품목·9개 타겟시장 선정 범부처 수출협업 프로젝트 가동…경제영토 세계 GDP 90%로 확장 올해 역대 최대 수출규모인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공급망·탄소중립·디지털화·인구구조 대응 등 4대 메가트렌드 20개 주력품목·9개 타겟시장을 선정했다. 무역금융을 360조원으로 상향해 금융·마케팅·인증 역대 최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반도체, 자동차, 플랜트 등 핵심품목의 수출목표와 역대 최대규모 지원방안을 담은 범부처 차원의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하여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2024년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 플랜트 수주확대 지원방안, 수출현장 애로해소 실적과 계획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우선 반도체 1200억 달러 이상, 자동차 750억 달러, 콘텐츠 160억 달러, 농수산식품 132억 달러, 플랜트 330억 달러 등 핵심품목의 수출·수주목표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4대 메가트렌드별 기회 요인과 원전, 방산 등 수주 분야의 전략성을 고려해 최대 수출성과를 낼 수 있는 20대 주력품목을 발굴했다. 이들 주력품목별로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타겟시장을 선정했다. 반도체, 자동차, 농수산식품 등 20대 수출 주력품목에 대해서는 생산능력 확충, 초격차 기술 확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현안 대응, 금융·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주력품목과 연계한 미국, 아세안 등 9개 타겟시장에 대해서는 신규 협력 프로젝트 발굴, 판로개척 등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무역금융은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여 5조5000억원을 추가 증가시킨 360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를 통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유망 방산·원전·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마케팅과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테크 100개사(社), 내수·초보기업 5500개사, 내수중견 40개사 등을 신규 지원해 신(新)수출 플레이어로 육성한다. 민간중심의 10개 유망시장 무역사절단을 새롭게 출범해 3월 중동(두바이)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만 7개 시장에 집중 파견한다. 해외인증 시험비용 인하(최대 20%)와 패스트트랙 시행을 당초 올해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국내외 시험인증기관간 상호 인정 품목을 기존 186개에서 200개 이상으로 확대해 신분야·신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범부처 4대 수출협업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유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붐업코리아, 서울푸드전 등 대표 전시·상담회에 부처별 전용관 설치, CES, MWC 등 유명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를 추진한다. 방산·원전·플랜트 등 대형 수주 프로젝트별로 공동 금융지원 방안 마련, 부처별 소관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체계 구축, 화장품·의료기기·할랄식품 등의 해외인증 취득에 대한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수출 밀착지원형 통상 전략으로 경제영토 전세계 GDP 85%에서 90%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에도 내수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산업부는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과 함께 350억 불 외국인투자 유치 및 110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국내투자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이재명, 자기 가죽은 왜 안 벗기나!”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현실화되고 있는 ‘이재명의 방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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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부동산PF 영향 돈맥경화…사업성 평가기준 개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과도하게 투자된 금융 자금이 묶이게 되면서 소위 돈맥경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PF 사업성을 엄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개정하고 있어 멀지 않은 시점에 PF 사업장 재구조화 모범사례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28일 연구기관장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업성이 현격히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사가 충분한 충당금을 쌓도록 하고, 정리·재구조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진행된 연구기관장 간담회는 올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고 금융시장의 대내외 주요 리스크요인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박종규 금융연구원장, 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소장 등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연구기관장들은 올해 금융권이 주목해야 할 금융산업 트렌드로 ▲인구구조 변화 ▲기후금융 ▲사이버 보안 ▲AI 금융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선정했다. 이들은 우선 예상보다 견조한 세계경제 성장 및 금리인하 기대감 등 우호적인 경제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부동산 PF 부실화 우려, 높은 가계부채, 취약차주 금융부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 리스크가 산재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PF 사업성 평가기준을 개정해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회사가 충분한 충당금 쌓고 신속히 정리·재구조화하는 등 부실 사업장에 묶인 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배분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가계부채 문제는DSR 제도를 내실화해 채무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관행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GDP대비 가계대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회복 지연, 고금리 지속 등에 따른 다중채무자 채무상환능력 악화에 대비해 공적·사적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차주의 신용회복 및 재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그간 금융회사의 손실흡수능력도 많이 확충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PF 연착륙 방안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인구구조, 기후변화 등 이미 예견된 미래의 위험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연구기관장들은 금융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 AI금융 등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면서 사이버 보안도 강화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사회·경제 및 금융산업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부동산 및 이자수익 중심의 금융산업 구조를 선진국형으로 개선할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관련 연구조직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의 기후금융 대응 노하우를 동남아 감독당국 등에도 적극 전파하는 등 K-금융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금융회사의 사이버 위협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AI 금융서비스 활용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주환원 활성화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검찰 "대포폰으로 민주당 공천 관여" vs 정진상 "전부 허위"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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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천 대림아파트' 내달 준공
공공기관·조합 공동시행으로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 구현 공공참여형은 안정적 재원조달·2만㎡까지 사업면적 확대 가능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제1호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부천시 역곡동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이 다음달 준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합 단독이 아닌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책임 준공을 위한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사업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1981년 2개동 48세대 규모로 준공된 노후주택인 부천역곡 대림아파트를 지상 14층, 지하 1층의 1개동 81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신축하는 것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2019년 3월 19일 부천역곡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하고 2021년 11월 착공 후 2년 4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경기도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참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천 대림아파트가 처음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불량건축물의 밀집 지역에서 주택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일반 정비사업에 비해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등 절차가 생략되고, 소규모 사업임에도 시공자 참여 걱정을 덜 수 있고, 사업시행계획인가에 관리처분계획이 포함돼 사업 전반의 절차 이행 기간이 짧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경우에는 사업 면적을 2만㎡까지 확대하는 특례도 적용될 수 있다. 이번 대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조합이 주도하는 기존 방식 대신 조합과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에서 저리로 대여받아 사업비로 사용하고, 사업비가 부족한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중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자금조달에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조합은 사업시행 제반업무를 총괄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인허가, 분양업무 등을 지원하는 상호 간의 업무 분담으로 사업절차 이행을 원활하게 수행해 통상 10년 이상 소요되는 재개발사업이 5년 만에 준공됐다. 도는 앞으로도 소규모정비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공공이 조합을 대신해 행정 제반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실시할 수 있었다”며 “이로 인한 혜택은 결국 조합원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아동 급식' 배달앱 비대면으로 주문 경기도, 연천군 종합감사… 위법·부적정 행위 41건 지적 경기도, 올해 'G-펀드' 205억 출자…연내 1500억 추가 조성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어르신 힐링캠프 프로그램 참가 기관 모집 경기도, ‘불편한 편의점’도서관 최다 대출 도서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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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원 오른 1332원 출발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32.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이재명, 자기 가죽은 왜 안 벗기나!”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현실화되고 있는 ‘이재명의 방탄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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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겸임과는 다르다’ 쉽지 않을 황선홍호 병행
3월 A매치 후 곧바로 파리 올림픽 걸린 U-23 아시안컵 과거 1999년 허정무, 2006년 핌 베어벡 감독이 병행 축구대표팀의 소방수는 U-23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3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낙점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은 회의 후 “황선훙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춘 지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3월 예정된 A매치 기간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를 지휘한다. 대표팀은 21일과 26일, 태국과 홈&어웨이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시한부 감독이라는 특수성을 띤다. 축구협회는 3월 A매치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표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황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쥐어준 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정식 감독 후보군에 황선홍 감독도 포함될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은 과거 두 차례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 겸임 사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특히 축구협회는 여론의 반발을 의식, K리그 현역 감독 선임을 피했다. 두 번째 선택지인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는 게 보다 현실적이나 높은 연봉 및 클린스만 감독 실패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황선홍 감독이 3월 A매치서 청사진을 그린다면 그대로 정식 감독으로 선임돼 월드컵 예선 및 본선까지 팀을 이끌 수 있다. 황 감독이 위기에 봉착한 축구대표팀의 구원 투수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 축구 레전드인 황 감독은 K리그 감독직을 맡으며 많은 경험을 축적했고,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경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여기에 지난 아시안게임서 ‘탁구 게이트’ 논란에 휩싸인 이강인, 정우영, 설영우를 문제없이 이끈 바 있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지니고 있어 지금의 선수단을 지휘하는데 제격이라는 평가다. 다만 황 감독 입장에서는 본업인 23세 이하 대표팀의 중요성도 놓칠 수 없다. 특히 U-23 대표팀은 오는 4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AFC U-23 아시안컵에 돌입하고 3위 이내 진입 시 곧바로 올림픽 일정을 준비해야 한다. 과거 축구대표팀은 1999년 허정무, 2006년 핌 베어벡 감독이 성인 및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도한 바 있다. 다만 두 감독 모두 지휘봉을 잡은 뒤 월드컵 예선이 아닌 아시안컵에 돌입했고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다. 과연 황선홍 감독이 정식으로 성인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망 못 간 한국전력, 박 터지는 봄 배구 경쟁 돌아온 정지석·김민재에 행복한 틸리카이넨 “기분 좋은 걱정” 2024시즌 K리그 신인선수, 한자리 모인 이유는? ‘임시사령탑’ 황선홍 감독 “대한민국 축구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 A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낙점 “경험과 이해도 갖춘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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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화되고 있는 ‘이재명의 방탄 민주당’
민주당 의원들 자신 사법리스크 방탄에 이용 의도 각종 단규 개정은 이 대표 하위평가에 대비한 조치 하위 20% 31명 가운데 비명계 28명, 90%에 달해 ‘친명단수, 비명경선’·‘친명횡재 비명횡사’, 결국 외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선후보 시절에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는 그 말이 단순한 정치적 발언인 줄 알았다.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보니 그가 말했던 ‘이재명의 민주당’이 무슨 의미였는지 짐작이 간다. 이 대표는 대선에서 패배한 지 3개월도 안 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리고 당 대표 경선에 나서 거대 야당의 대표직까지 거머쥐었다. 일정 기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이전의 정치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그 이유는 뻔하다. 대선 유세 중에 “선거에서 지면 감옥 갈 거 같다”라고 한 그의 말에서 유추해 보면, 공천권을 담보로 삼아 민주당 의원들을 자신의 사법리스크 방탄에 이용하려는 의도였으리라. 그리고 그 의도대로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방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다. 이 대표의 처지에서는 앞으로도 자신을 결사적으로 옹위해 줄 방패가 필요하다. 그러려면 22대 총선에서 다시 국회의원에 당선되고, 이른바 친명들이 최대한 많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 그런 구도가 된다면 올해에 실시될 당 대표 선거에서 연임되는 것은 떼놓은 당상이고, 사법리스크에 맞서는 최선의 방탄벽이 될 것이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그런 준비가 착착 진행됐음이 드러나고 있다. 우선 지난해 5월에는 ‘후보자선출규정’을 개정해 1심에서 유죄를 받더라도 출마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가 총선 전에 유죄판결 받을 것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1월 31일 자 본란 참조). 그리고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기 약 1달 여 전쯤인 9월에는 ‘제21대 국회의원 평가 분야 및 방법’의 내용을 수정해 당 대표에 대한 평가는 조정이 가능하게 했음이 새롭게 밝혀졌다. 즉 의정 활동 평가 부문에서 ‘당 대표와 국무위원의 경우 수행 기간에 비례해 입법 수행 실적, 위원회 수행 실적, 본회의 질문 수행 실적의 평균 점수를 가산’하도록 한 것이다. 당무로 바쁘기는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등도 마찬가지일 텐데 당 대표에게만 혜택이 부여됐다. 이 대표가 하위평가를 받을 것에 대비한 조치였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런 특혜가 없다면 이 대표는 하위 20%에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하위 10%의 평가를 받은 박용진 의원의 경우, 상임위와 본회의 출석률은 95%, 90%이고, 대표발의 법안은 82건이었다. 이에 비해 이 대표의 국회 출석률은 각각 35.56%와 86.67%였고, 법안 발의 건수는 6건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야권에서는 이 대표가 하위 20%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이 대표 자신도 하위 20%에 포함됐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컸다고 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민주당의 공천 상황을 보면 이른바 비명계가 철저히 배제되는 구조다. 보도에 의하면 하위 20%의 평가를 받은 31명 가운데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은 28명으로 90%에 달한다. 또한 상당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친명계 정치신인들과 경선에 부쳐졌다. 정치신인에게는 20%의 가산점이 부여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절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반면에 친명계 인사들은 대다수 단수 공천받았다. 오죽하면 ‘친명단수, 비명경선’이란 신조어까지 생겼겠는가. 불공정 공천 논란과 관련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에 성남시 용역을 수행했던 여론조사 업체가 일부 비명계 의원들의 지역 활동 평가와 경쟁력 조사에 참여했다거나 비선조직의 공천개입설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이라며 곳곳에서 갈등이 분출하고 있지만, 이 대표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시스템에 의한 공정한 공천’이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22대 국회에서의 민주당 내 의석 구도는 친명계 일색이 될 것이 자명하다. 이를 바탕으로 이 대표는 당 장악력과 대여·대정부 투쟁을 더욱 강화하고, 사법리스크 국면을 넘어 차기 대선에 대비하려 할 것이다. 물론 그 힘이 얼마나 클지는 전적으로 의석수에 달려있다. 어떤 방법으로 누구를 공천할지는 정당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하지만 선거에서 지지를 얻으려면 국민들이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대체로 정체 또는 하향 추세다. 공천 잡음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당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게 마련이다. 글/ 이기선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조국 딸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 장난하나" 정유라 발끈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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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갑' 김보현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김포갑 김보현 국힘 예비후보 인터뷰 국회 18년·대통령실 2년의 공직경력 윤 대통령 '김포골드라인' 탑승 기획 "2호선 지선 연장, 인적 네트워크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 '베이징 발언'으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우리 정치는 4류에서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보며, 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는 22대 총선을 통해 '4류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까. 데일리안은 '4류 정치 청산'을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본다. 마흔일곱 번째 순서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김보현 국민의힘 경기 김포갑 예비후보를 만났다. "김포가 발전하려면 윤석열 정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발맞출 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합니다. 반드시 여당 후보가 당선되려면 어쨌든 경선에서는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합니다. 경력이나 경험을 봐주십시요.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김보현입니다. 익숙한 사람보다는 능력을, 경쟁력을 봐주십시요." 김보현 예비후보를 인터뷰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로 향했다. 김포공항역의 2량 플랫폼은 이미 사람들이 네 줄로 가득 메우고 있었다. 스크린도어가 열리기 무섭게 꾸역꾸역 밀려들어간 사람들, 짧은 눈치싸움 끝에 출발역에서의 자리는 재빨리 채워지고, 못 앉은 사람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임산부석을 덧없이 바라봤다. 13분 걸려 도착한 사우역(김포시청역), 스크린도어마다 빨간 바탕에 '무리한 승차 금지' 경고문이 덕지덕지 붙었다. 분명 이 열차가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열차인데도 역사내 곳곳에는 '70번 버스 타고 버스전용차로로 김포공항역까지!'라며 출근길에 이 열차 대신 급행버스를 타라는 호소의 펼침막이 내걸려 있었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왔다고 하자 대번 웃으며 "고생 많으셨다. 대통령께서도 '정말 힘들었다'고 하셨다"는 말부터 꺼냈다. 아닌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은 실제로 지난해 11월 GTX 차내 간담회를 할 때 대선후보 때의 김포골드라인 탑승 경험을 떠올리며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당시 윤 후보의 탑승을 이끌어내고 동승해, 여의도 중앙당사까지 동행했던 게 바로 김 예비후보다. "대통령께서 (2021년) 11월에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는데, 그 이후에 지역공약을 개발할 때 내가 지속적으로 김포골드라인을 설명드렸다. 나는 김포에서 출퇴근을 했으니 김포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지 않느냐"라며 "그 결과 1월 7일에 골드라인을 풍무역에서 타게 됐다. 그것을 내가 기획했다. 플랫폼에 모시고 내려가서 같이 타고 여의도 당사까지 모시고 올라갔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김 후보 본인이 9년째 풍무동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풍무역이었을까. 이 질문에 김 후보는 웃으며 "꼭 그런 것은 아니고 풍무역에서부터 열차가 꽉 찬다. 출근시간에 풍무역·고촌역에서는 열차를 너댓 대는 보내야 탈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는 마스크도 껴야 했는데 옴짝달싹을 할 수 없는 상황을 체험했기 때문에, 여의도 당사로 가시면서도 내게 '이러다가 사고 크게 난다'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연신 지시하셨다"고 회상했다. 덕분에 현 정부 들어서 GTX-D 노선이 강남 직결로 발표됐다. 지난 문재인정부에서는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연결하는 이른바 '김부선' 계획으로 김포시민들을 격분케 했는데, 지난달 새롭게 발표된 GTX-D 노선은 이후 신림역을 거쳐 사당역·강남역·삼성역까지 간다. 김 후보는 "말도 안되는 노선을 정상화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지난달에는 김포시민들 사이에서 최대 교통 현안이던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관련한 대광위(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중재안이 발표됐다. 김 후보는 "김포에 유리한 안으로 발표됐다. 노선이 확정되는대로 예타(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시켜서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며 "대통령실 출신인 내가 정부와 대통령실을 설득해서 하겠다"고 자신했다. GTX-D, '김부선'서 강남 직결로 "정상화" 5호선 "김포에 유리…예타 면제로 빨리" "2호선 지선 연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병수 시장 협의 테이블서 적극 찬성" 그외에 김보현 예비후보는 '2호선 지선 연장안'도 꺼내들었다. 김 후보는 "신도림에서 까치산으로 이어지는 2호선 지선이 있고 끝에 차량기지가 있는데, 양천구청은 차량기지를 밖으로 빼면서 신월동까지 지선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그게 김포 고촌·풍무까지 연장되면 환승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 이기재 양천구청장·김병수 김포시장의 협의 테이블에서 나도 적극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호선 연장은 2030년 이후라 인구 70만 명을 바라보는 김포로서는 광역철도 한 개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추가적인 게 9호선이 될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 2호선 지선을 연장해오겠다. 신도림까지 바로 갈 수 있는 황금노선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통 인프라 공약'은 '공약의 왕(王)'이라 불린다. 유권자들의 이목을 잡아끄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수많은 후보들이 공약을 내지만, 4년 임기를 지내보면 공약(空約)이 돼있기 일쑤다. 김 후보의 공약(公約)을 믿을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이 질문에 김보현 예비후보는 "내가 국회에 18년, 대통령실에 2년 있으면서 정책을 오랫동안 해왔다. 일을 어떤 절차로 해야 되는지, 국가시스템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반드시 지킬 수 있는 공약만 내고 있고, 거기에 플러스 해서 일단 한 번 공약한 것은 그동안 굉장히 키워온 인적 네트워크로 반드시 해내겠다"고 눈을 빛냈다. 앞서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김병수 김포시장과의 '지하철 2호선 지선 연장안' 협의 테이블에 낀 것도 국회 생활 18년 '인적 네트워크'의 산물이다. 김 후보는 "구청장들과도 예전에 보좌진 생활을 할 때 굉장한 친분을 가지고 있어, 더 수월하게 소통하며 정책 수립을 할 수 있다"며 "(역시 마찬가지로 보좌진 출신인 김병수 김포시장은) 10년 이상 잘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자신했다. 교통 문제와 함께 이번 총선 김포의 핵심 쟁점은 '서울 편입' 여부다. 이 문제가 화두에 오르자 김 후보는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명함 전면에는 사진과 나란히 가장 큰 글씨로 '김포 서울 하나로'라고 적혀 있었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김포와 서울을 꼭 하나로 하겠다는 내 강력한 의지이자 메인 공약"이라며 "지역을 돌며 주민분들을 만나보면 어마어마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꼭 해달라' '이것은 진짜 해야 한다. 이게 공약(空約)이 된다면 나중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까지 한다는 게 김 후보의 전언이다. 김 후보는 "교통과 함께 서울 편입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으신 상황"이라며 "특히 김포는 메가시티 논의에 있어서 가장 먼저 얘기가 시작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지역구보다 주민들의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역구의 민주당 진영에서 제기하는 '무산설'을 적극 반박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무산됐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라 선거일 전 60일 동안에는 주민투표를 할 수 없어서 잠깐 연기된 것일 뿐"이라며 "김병수 시장이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를 건의해놓은 상황이고, 나도 행안부와 대통령실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투표는 총선이 끝나면 바로 가능하고,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하는데 '김포 서울 통합'이 나의 '1호 법안'이 될 것이다. 내가 대표발의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들께서 국민의힘에 과반 의석을 몰아주시면, 빠르면 올해 안에도 가능하다"고 자임했다. 28~29일 국민의힘 당내 경선 실시 예정 "민주당 이길 후보 누구냐?…당연히 나" "21대 국회, 완전한 입법독재·야당독주 진정한 의미의 '정치'를 복원시키고 싶다" 차체에 김 후보는 이곳 김포갑 지역구가 분구(分區)된 이후, 20대 김두관·21대 김주영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이어온 지난 8년의 시간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뭐 하나 된 게 없지 않느냐. 김포의 교통난을 전국민이 다 알 정도가 돼서 김포시민 입장에서는 창피할 정도"라며 "인구 50만 명이 넘어가는데 광역도로 하나도 추가하지 못해 여의도까지 출근시간에 한 시간 반, 월요일에는 두 시간이 걸릴 정도라 김포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주영 의원이 21대 총선 공약에서 뭐랬느냐. 5호선·GTX-D를 '임기 내에 착공시키겠다'고 하지 않았느냐. 이게 22대 공약이 아니라 21대 공약이다. 임기 세 달 남았다"며 "22대 공약으로 해도 빠를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뭐 하나 지켜지지가 않았다"고 성토했다. 나아가 "김포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분들이 과연 김포시민을 위하는 분들인지 회의감이 굉장히 크다"며 "나는 이사 온지 9년째이지만 본가와 처가가 다 김포에 있고, 아이들 남매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김포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민주당 의원들이 8년 제대로 못한 것을 이번에 내가 꼭 당선돼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해내겠다"고 자처했다. 경기 김포갑에서는 28일부터 국민의힘 당내 경선이 실시된다. 28~29일 양일간 국민여론조사 80%·책임당원투표 20%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선을 앞둔 김보현 예비후보는 "직전 당협위원장과 나의 경선 구도"라며 "(직전 당협위원장도) 여러모로 수고 많으셨지만 당협위원장 외에는 어떠한 공직 경험도 없으시다. 나는 국회 18년·대통령실 2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책능력이나 여러 경험에 있어서 본선 경쟁력이 더 강하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아울러 "시민들께서 국민의힘의 당선을 원하시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이길 후보가 누구냐'를 보실 것 같은데, 경쟁력 있는 후보는 당연히 나라고 말씀드린다"며 "총선을 다섯 차례, 지방선거도 세 차례 치러봤고, 대선 때 대통령께 1기로 투입됐던 보좌진으로서 그 어려운 선거를 1년 이상 하면서 대선을 이긴 경험이 있다. 20년의 공직 경험 또한 인정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자부했다. 2000년 총선으로 구성됐던 16대 국회에 인턴으로 들어와 4년만에 '초고속 승진'으로 보좌관을 달고, 18년의 국회 경력 중 14년을 보좌관 생활을 한 김 후보, 그런 그가 보기에도 이번 21대 국회는 국민들로부터 '4류'라는 지탄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수긍했다. 김보현 예비후보는 "완전한 입법독재였다. 한마디로 야당 독주"라며 "윤석열정부가 들어서고나서 주요 국정과제가 제대로 돌아간 게 없을 정도였고, 거듭된 입법독주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국회에 20년 가까이 있으면서 정부를 이렇게 무시하는 야당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돼 22대 국회에 등원할 경우 '진정한 의미의 정치'를 복원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예전에 보좌진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어땠느냐 하면, 의원들끼리 입법이든 예산이든 격한 토론을 하더라도, 토론이 끝난 다음에는 식사도 같이 하면서 물밑협의를 하는 '정치'가 있었다"며 "지금은 그게 다 사라졌다. 나는 예전의 그런 '정치'를 복원시키고 싶다. 진정한 정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본인 가죽 안 벗기나"…공천 갈등에 분당 직면한 민주당 비례정당 전락 위기 개혁신당, 경기 남부 지역구 공략 '안간힘' 이명수까지 9번째 與 현역 불출마…한동훈식 '컷오프의 기술’ 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한동훈 "임종석 컷오프?…이재명, 정치 참 이상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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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헌법·DJ 언급하며 '의대 2000명 증원' 타협 불가 재차 쐐기
중앙지방협력회의서 '의료 개혁' 의지 거듭 강조 "의료는 복지 핵심…협상·타협 대상 될 수 없어" "증원 시 10년 후 의사 배출…언제까지 미루나" "DJ, 사법시험 합격자 수 두 배 늘려 법치주의 발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김대중(DJ) 전 대통령 시절 사법시험 합격자 증원 사례를 언급하며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안심 의료대응, 따뜻한 늘봄학교'라는 주제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의사 증원은 우리 의료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의료 개혁의 필수 조건이지, 충분 조건이 아니다"며 "일단 의사 수를 늘리지 않고는 해결이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이 사법시험 합격자 수를 500명에서 1,000명으로 두 배로 늘렸다"며 "그때도 '(증원 규모가) 많다'고 했다. (그런데) 변호사 숫자가 늘어나니 사회 모든 분야에 법을 배운 사람들이 다 자리를 잡게돼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됐고, 민주화에도 굉장히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의료 환경과 관련해 "필수의료체계가 완전히 무너졌다. 의사 수를 묶고, 의사 수를 줄였기 때문"이라며 "의사가 줄면서 수입이 높은 비급여에만 (의사들이) 전부 몰리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치열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시장 원리가 작동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의사 수를) 1년에 350명씩 20년간 줄여서 지금 한창 활동해야 할 의사가 7,000명이 줄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는 복지의 핵심이다.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약자 복지와도 직결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료 개혁은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돼서도 안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 제36조 3항은 국민의 보건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와 국가의 보호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며 "국민이 아플 때 제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헌법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 된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3.7명인데 우리나라는 2.1명"이라며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연 2,000명씩 증원할 때 OECD 평균에 도달하는 시점은 앞으로 27년 후, 2051년이 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의대 정원을 늘려도 의사가 배출되는 것은 10년 후라는 점을 강조하며 "도대체 언제까지 어떻게 미루라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적 근거 없이 직역의 이해 관계만 내세워서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 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다음달 확대 시행을 앞두고 있는 '늘봄학교'에 대해선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고, 저출산 문제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다"며 "이 문제만큼은 정치 진영과 이해득실을 다 떠나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모두가 또 중앙과 지방이 힘을 모아야 한다.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를 만들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2시간 45분간 진행됐으며 전체 생중계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지방4대협의체 회장, 시·도지사, 시·도 교육감 등이 자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시사령탑’ 황선홍 감독 “대한민국 축구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 윤 대통령 "늘봄학교, 저출산 문제 해결 실마리…정부 총력 지원" 윤 대통령 "의료개혁, 협상이나 타협 대상 될 수 없다" 여의도 117배 규모 군사보호구역 푼다…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결정" 대통령실, 尹 '양심 고백' 가짜 영상에 "심각한 우려…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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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파 차선책은 조국신당?…셈법 복잡해진 새로운미래
'친문 핵심' 조국, 창당 추진 및 출마 공식화 '민주당 텃밭' 호남서 상당수 조국 지지 새로운미래, '이삭줍기' 차질 빚을 수도 개혁신당과의 결별 후 본격적인 지분 경쟁에 나선 새로운미래가 난관에 봉착했다. 최대 경쟁자로 '조국신당'(가칭)이 떠오르고 있어서다. 더불어민주당에 불만이 쌓인 현역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차선책이 새로운미래가 아닌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조국이 창당한 정당이 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면서, 세 확장 전략이 계획처럼 풀리지 않을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신당은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약진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7~19일 유권자 2005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10.8%를,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7~18일 유권자 1007명에게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9.4%를 기록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민심이 조국신당으로 크게 기울기 시작했다. 조원씨앤아이의 비례정당 선호조사서 조국신당은 광주·전라에서 14.5%로 나타났는데, 광주에서는 19.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비례정당(48.9%)에 이어 2위다. 여론조사의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마를 공식화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신당은 점점 체계가 갖춰지고 있다. 1호 총선 영입 인재로 신장식 변호사를 영입했으며, 총선 목표를 10석 확보로 설정했다. 조 전 장관은 신 변호사를 소개하며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며 지향하는 바"라며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새로운미래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탈한 의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조국신당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조국신당이나 새로운미래 모두 '이삭줍기' 말고는 덩치를 키울 수 있는 다른 방도도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내 탈당을 결정한 의원들이 하나둘 새로운미래로 모이는 듯 하지만 이마저도 명확한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을 결정할 현역 의원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을 뿐더러, 조국신당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면서 갈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현역 의원들의 합류를 기대하면서도 "현역 정치인들은 노력할 일이 굉장히 많다. 당원이나 지방의원 포함해 함께 상의해야 할 분들도 많다.그래서 우리같이 자유로운 사람들과는 다르다"며 섣불리 합류할 의원들의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치인들 의식과 행동 사이에는 여러 겹의 레이어가 있어 화났다고 바로 행동하거나 그러지 않는다. 결이 다르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은 어떻게 될지 봐야한다"며 현역 의원들의 고심이 깊다는 점을 암시했다. 반면 22대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은 조국신당행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 중 민주당이 검찰개혁을 유능하게 해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가진 지지자들을 조국신당이 흡수한다면 민주진보진영의 반윤석열 전선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검찰개혁으로, 현 시점에서 검찰 개혁을 가장 강하고 선명하게 기치를 높이 든 정당은 조국신당이 맞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운미래가 조국신당보다 현역 의원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지역구 선거가 아닌 제3지대 정당들 사이 정당투표를 통한 비례 의석 경쟁만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현역 의원들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새로운미래는 지역구에 출마할 사람도 구하기 힘들 것"이라며 "(따라서)이번 총선에 있어 큰 영향력을 행세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김병욱 "분당, 강남 뛰어넘는 '재건축 특별시' 만들 것" 비명계 박영순, '하위 10%' 반발 탈당…"새로운미래 합류" 비명계 고민정 "물러나라 하니 물러난다"…高 사퇴로 '친명 지도부' 완성 이준석 "화성시 동탄 출마 검토…반도체 벨트서 반드시 승리" [현장] "평생 검사만 하신 분 대통령 되더니" 이소영, 의왕·과천 출마선언서 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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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전락 위기 개혁신당, 경기 남부 지역구 공략 '안간힘'
'비례정당 아니다' 공언했지만… 낮은 당 인지도에 지역구 고전 전망 "출마 지역 위주로 현장 방문 예정" 전문가 "맥빠진 분위기 전환용" 분석 개혁신당이 몇몇 비례대표만 배출하고 마는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요 당직자들이 경기 남부지역에 방문해 지역 유권자들에 읍소하고 나섰다. 낮은 인지도와 지지율, 적은 지역구 후보 등으로 지역구 선거에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후 부랴부랴 현장 방문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용인(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양향자 원내대표와 화성(을) 이원욱 의원을 중심으로 경기남부에서 일부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수도권 외 다른 지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7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준석 대표, 양향자 원내대표, 이원욱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용인·화성 첨단산업벨트 총선 전략 발표를 진행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 성공이 한국의 희망"이라며 반도체 연구 시설 강화를 약속했다. 특히 첨단산업 특화단지 인프라를 국가가 직접 조성해 용인 반도체 공장 가동 시점을 3년 이상 앞당기고 반도체 생활권 교통망을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첨단 기업 연계형 마이스터 중·고등학교 △과학기술 영재 고등학교 △군 간부·경찰/소방 공무원 자녀 대상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설립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이원욱 의원도 첨단산업과 교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화성을 규제프리존 특구로 지정해 동탄신도시 대기업과 제조시설의 입지 제한을 해제하고, 동탄테크노벨리 지식산업센터와 인규베이팅센터 용도규제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아울러 동탄에서 용인클러스터까지 교통망과 생활권을 연결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개정해 모빌리티와 수소산업을 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리고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R&D 비용과 시설투자비에 대한 세액공제 특례도 10년 연장, 임시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을 7년 연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처럼 개혁신당이 지역구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개혁신당이 거대정당에 밀려 지역구 의원 없이 비례정당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실제로 복수의 여론조사 따르면 개혁신당의 지지율은 3% 안팎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조사결과가 실제 득표율로 이어진다면 1~2석 정도의 비례대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낮은 인지도와 현역 의원 부족으로 기호가 뒤로 밀려 지역구 선거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혁신당은 비례대표 양성을 위한 다른 위성정당들과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강조했던 만큼 앞으로도 예비후보가 등록돼 있는 지역 위주로 추가적인 현장 유세를 나설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도 다른 지역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개혁신당의 행보에 대해 엄경영 시대연구소장은 "당내 인지도 있는 인물들이 각 지역구에 대거 출마해야 도움이 되는데 그분들이 비례대표에만 목을 메고 있는 경향이 있어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개혁신당의 규모의 확장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최근 국민의힘 총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당에서 이탈해 입당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가능성이 있어서 당세 확장은 다소 맥이 빠진 상황"이라며 "(개혁신당에 현재) 있는 사람들과 연습 삼아 출마하는 사람들을 최대한 모아서 지역구에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갈등 뇌관' 임종석 결국 공천 배제…중성동갑 자리엔 전현희 한동훈, 2일부터 호남 시작으로 총선 필승결의 전국순회 [단독] 민주당 '고별사' 설훈, 내일 오전 9시 20분 탈당 기자회견 정승현 경기도의원,내실있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 촉구 설훈, 민주당 탈당 임박…"의총서 고별사, 내일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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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경제 전문가' 김학도 "발전 더딘 청주 흥덕, 빠른 성과 자신"
국민의힘 청주 흥덕 예비후보 경제 전문가로 흥덕 발전 적임자 文 탈원전 정책에 제동 걸기도 충청도는 일찍부터 수도권과 영호남을 잇는 요충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청주 흥덕구는 연 이용객 1000만명에 달하는 오송역은 물론, 청주국제공항까지 품고 있어 경제 발전 요건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바이오, 의료기기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에 성공해 잠재력도 크다는 평가지만,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구체적 청사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뛰어난 입지 조건으로 대규모 산단을 유치했음도 이를 뒷받침할 정주여건 등을 제때 마련하지 못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청주 흥덕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김학도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일을 가장 많이 할 수 있고,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 흥덕"이라며 '변화'를 자신했다. 특히 산업부 재직 시절 오송 1산업단지·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 관여한 만큼, 누구보다 지역 핵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전략에 능통하다는 평가다. 35년간의 공직 생활을 통해 경제·산업 전문성을 갖춘 김 전 차관은 지역 발전 청사진을 △오송역 주변 개발 △오송역과 청주를 잇는 미호강 일대 육성 △청주 구도심 재활성화 등 3가지로 요약했다. 이원화된 오송역 부근과 청주 구도심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엮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전 차관은 청주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기도 한 그는 지식경제부 대변인과 신산업정책관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 등 요직을 두루 맡았다. 특히 참여정부 '10대 신성장동력'과 MB정부 '17개 신성장동력산업', 박근혜 정부 '미래성장동력-산업정책 종합실천계획' 등 3개 정부에 걸쳐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발굴에 깊숙이 관여했다.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속도조절'을 요구한 여파로 공직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차례로 맡으며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힘을 쏟았다.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난해부터는 충북도청 경제수석보좌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35년을 행정가로 일하다가 정치인의 삶을 택했다. "공직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충청북도 경제수석보좌관을 맡았다. 직접 겪어보니 중앙정부와 국회, 양쪽의 지원 없이 지역 발전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았다. 경제수석보좌관으로서 한계를 느꼈다. 입법을 통한 규제 완화와 예산 확보, 중앙정부 네트워크 활용 등 3가지 요소의 복합적 활용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국회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Q.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많이 듣나. "'뽑아주면 현장에 안 온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한 시장을 찾았는데 상인회장께서 '최근 몇 년간 정치인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셨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해 많은 건의를 했지만, 반영된 적이 없다'는 아쉬움도 토로하셨다. 그러면서 '너도 똑같을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셔서 참 안타까웠다. 김학도는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이 되겠다. 공직 생활 중에도 현장을 중시했다. 산업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찾고 정책에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택을 받는다면 매주 토요일을 '흥덕구민의 날'로 정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할 생각이다." Q. 현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 정책의 속도조절 필요성을 언급한 것도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였나.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은 에너지 정책에 있어 공히 탈원전을 표방했다. 당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으로서 대비 차원에서 '미래에너지포럼'을 만들었다. 각계 전문가와 연구를 시작했고, 대선 2달을 앞두고 미래 에너지 관련 정책 방향을 만들었다. 화석연료 없는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모색하되 원전은 서서히 변화시키자는 것이 골자였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였지만, 문재인 정부는 급격한 원전 삭감·폐지, 석탄발전소 중단 등을 추진했다. 그래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신고리 5·6호기와 신한울 3·4호기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 정책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하루아침에 국장 4명이 교체되기도 했다.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후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으로 발령을 받았고, 1년이 안 돼 중기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관료로서 전문성과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전 정부에서 혜택을 입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산업부 주요 보직을 거친 사람이 사표를 냈으니, 오히려 피해자라고 생각한다." Q. 청주 흥덕은 여권 험지로 분류된다. 흥덕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흥덕은 청주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흥덕에 청주 인구의 34%가 거주하고, 청주 기업체의 40%가 모여 있다. 오송역으로 (연간) 1000만명 지나가고 청주국제공항도 있지만 발전을 못했다.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지난 20년간 (지역 정치인이) 경제와 산업을 잘 알지 못했고,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발전이 더뎠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 흥덕이다. 경제·산업 전문가인 제가 일을 가장 많이 할 수 있고, 가장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는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청주에 갑자기 나타난 것도 아니다. 산업부가 세종으로 내려온 2013년부터 2017년 퇴직할 때까지 4년을 청주 본가에서 부모님을 모시며 출퇴근했다. 지역에서 충북도 관계자, 동창 등과 수도 없이 교류하며 지냈다." Q.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구체적 구상은? "모든 공약이 이원화된 오송과 청주를 연결하는 방안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오송은 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등 미래 산업의 중심지다. 정주 여건과 배후 시설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 생활권이 세종으로 넘어갈 수 있다. 오송역을 중심으로 국제비즈니스센터를 마련하고 정주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오송과 청주 사이엔 옥산면과 강내면이 있는데 비어있다. 미호강 주변을 활용해 은퇴휴양 수요를 겨냥한 실버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실버산업을 지원할 의료 서비스 및 IT기술 등 주요 콘텐츠는 청년들이 맡게끔 일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이를 통해 오송의 정주 여건이 미호강 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청주 지역의 구도심 재활성화도 추진하고자 한다. 주차장 확보 등 생활 맞춤형 공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Q. 당내 경선 통과가 우선인데, 선거운동은 어떻게 펼치고 있나. "기본적으로 많은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손을 잡고 김학도가 누구인지 설명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로서 전통시장, 중소기업체, 경제 관련 단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많이 만났다. 그분들이 토로하는 어려움을 경청하고 있기도 하다." Q. 선거 슬로건은 무엇인지. "'흥덕의 경제엔진을 바꾸겠습니다'로 정했다. 흥덕이 처한 경제 현실을 하나의 엔진에 비유했다. 청년 유권자를 겨냥해 '심쿵하다'는 신조어도 활용하고 있다. 해당 표현이 설렘과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흥덕경제 심쿵하게' '경제심쿵 전문의 김학도'라는 문구도 사용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이 잘 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역에 기업이 많이 들어와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가 늘어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지역기업이 잘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난다는 얘기다. 능력 있고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아주시면 좋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희석 "변화하는 니즈에 맞춘 '효율 정치'로 강동갑 바꾸겠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인터뷰] 나경원 "추미애와 정식으로 일합 겨뤄도 좋을 것" [인터뷰] '험지개척자' 오신환 "광진엔 일꾼호소인 고민정 아닌 진짜 일꾼 필요"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인터뷰] 이성만 "부평갑 진보 단일화 안하면 尹정권 도와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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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낙점 “경험과 이해도 갖춘 지도자”
황선홍 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3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낙점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우승을 이끌었고,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춘 지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18~26일) 기간 펼쳐지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21·26일)를 지휘할 예정이다. 이후 황 감독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파리올림픽 최종예선(U-23 아시안컵)에 집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한 이후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날 임시 감독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서 정 위원장은 "세 차례 회의를 통해 임시 감독으로 치른 뒤 다음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며 "위원들은 임시 감독에 대해 A매치 두 경기를 위해 K리그 현직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도 맞지 않다. 그래서 협회 소속이거나 경험 많지만 팀을 맡지 않는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고, 1순위가 황 감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U-23대표팀을 맡는 경우가 있다"며 "황 감독이 올림픽대표팀을 지휘하는 협회 소속 지도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 경험과 아시아 축구에 대한 이해도도 갖췄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해도 다각도로 검토했다. 본인이 일시적으로 두 개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나름의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 검토해야 할 후보라고 의견을 모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5일 낮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으로부터 어제 수락하겠다는 뜻을 받았다. 3차 회의해서는 1순위 후보자의 수락 의사를 전했고,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운영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다음 회의 때부터는 장기적 관점에서 차기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본격적인 정식 감독 선임은 오는 6월 A매치 평가전 이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이날 오후까지도 국가대표팀 지휘 경험과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이번에는 지휘봉을 잡지 못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국 2연전 앞둔 축구대표팀, 최적의 임시 감독은 박항서? ‘라스트 댄스’ 클롭이 안겨준 EFL컵 10번째 트로피 ‘린가드 효과?’ FC서울, 돌풍 넘어 3강 후보 부상 [K리그 미디어데이] ‘K리그 경력자’ 조영욱, 린가드에게 조언 “생각보다 수비가 빡셀 수 있다” ‘연봉 430억+?’ 사우디 PIF, 손흥민 타깃으로 또 ‘돈다발’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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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1원 내린 1331원 마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331.0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있다" 했을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360]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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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외친 상대팀 응원단을 향해 보란듯 내보인 행동이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날두가 소속된 알 나스르는 알 샤밥과 사우디 프로리그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반 21분 호날두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어 승리에 기여했다. 문제는 경기를 마친 뒤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알 샤밥 응원단을 향해 왼손으로 귀를 기울이는 듯한 포즈를 취한다. 그러더니 돌연 오른손을 골반 부위 앞으로 반복해 흔드는 동작을 보인다. 외신은 호날두의 이 동작이 "음란행위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알 샤밥 응원석에서는 경기 도중 호날두의 오랜 라이벌인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가 나왔다. 관객들의 비매너 행동에 대한 호날두의 대응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그의 행동이 '선을 넘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가 3-2 승리가 확정된 이후 외설스러운 몸짓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며 "상대 팀 팬들을 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작은 TV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호날두에게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의 저명한 작가이자 TV 진행자인 왈리드 알 파라즈는 X(엑스·옛 트위터)에 "아무리 유명해도 모든 일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게 프로의 세계"라고 말했다. 한편 사우디 축구협회와 알 나스르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32세 어린 금발女 만나는 71세 푸틴…완벽한 그의 취향" "조국 딸 조민에게 유독 공격적? 장난하나" 정유라 발끈 "얼굴이 벌써 완성형?"…750만명 거느린 10세 여아의 진짜 비결 '손가락 보호대' 손흥민, 전지현이 말 걸자 '이 반응'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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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 “소상공인 번영 이끄는 원동력 될 것”
경기 남양주시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26일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 공연장에서 남양주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장 상호 간 협력을 위해 구성된 ‘남양주시 총상인연합회’( 이하 총상인연합회) 발대식에 참석,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주광덕 시장을 비롯한 이희문 초대 총상인연합회장, 주요 내빈, 총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 및 축사 △자문위원 위촉식 △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발대식 축하를 위해 참석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상인회 간 협력을 강화해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권익 보호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총상인연합회의 결성은 남양주시 소상공인들의 번영과 나아가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남양주시와 경기도 관련 부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상인연합회는 남양주 16개 상인회가 모여 결성된 단체로, 앞으로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 제안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너도나도 손 벌린 현대차 '특별성과금'의 최후 [박영국의 디스]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있다" 했을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360] 자식 둘 39세女, 독일 '최고 미인' 차지했다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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