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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뉴진스 2년 연속 3관왕…실리카겔도 3관왕‧빈지노 ‘올해의 음반’
‘한국의 그래미’를 표방하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KMA) 시상식에서 뉴진스와 실리카겔은 각각 3관왕을 차지했다. 래퍼 빈지노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음반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광현)는 2월 29일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 온라인 중계를 통해 종합·장르·특별 분야 26개 부문 수상자를 발표하고 시상했다. 이날 ’디토‘(Ditto)로 올해의 노래(종합분야), 최우수 케이팝(K-POP) 노래(장르분야)를, 두 번째 EP ’겟 업(Get Up)으로 최우수 케이팝 음반(장르분야) 3개 부문을 수상한 뉴진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이란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민지는 “뉴진스는 항상 새로운 시작에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고, 배워야 할 것도 넘쳐나지만 뉴진스의 다음이 더 기대된다. 여러분도 뉴진스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하니는 “항상 진심으로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버니즈(Bunnies.팬덤명) 덕분에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힘을 얻고 기쁜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올해도 좋은 음악 보여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실리카겔 역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모던록 음반(머신 보이 / 장르분야), 최우수 모던록 노래 (‘틱 택 톡(Feat. So!YoON!)’ / 장르분야)로 3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실리카겔은 “첫 번째 순서로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다. 음악을 만들 때 항상 도와주시는 많은 분에게 감사하다.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을 3년 연속 수상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데저트 이글’(Desert Eagle), 2023년 ‘노 페인’(NO PAIN)에 이어 올해 ‘틱택톡(feat. So!YoON!)’으로 3년 연속 최우수 모던록 노래 상을 품에 안은 실리카겔은 이날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 시상자로도 나섰다. 빈지노는 7년 만에 발매한 정규 음반인 정규 2집 ‘노비츠키’(NOWITZKI)‘로 올해의 음반(종합분야)을 수상했다. 빈지노는 이날 최우수 랩&힙합 음반까지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일본·스웨덴으로 본 성공적 해외 사례는 [세대분리 연금개혁안③] 지난해 서울 지식산업센터 거래액, 1년 만에 38% 감소 분양시장 침체에도…지방 재개발·재건축은 흥행 [단독] '윤봉길 손녀' 與윤주경, 계양을 원희룡과 3·1절 참배 동행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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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로 참기름병 핥고, 곰팡이까지…" 유치원 급식 충격 폭로
경북의 한 유치원에서 비위생적 재료를 사용하고, 위생 관념 없는 태도로 아이들의 음식을 조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은 유치원 조리 일을 했다는 한 50대 여성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개인 사업을 했던 A씨는 코로나 여파로 사업을 정리, 지난해 3월 경북 한 유치원에 조리사로 취업했다. 그러나 A씨는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설거지에 허드렛일만 했다. 이로 인해 주방 냉장고를 열어볼 일이 없었다고. 그러던 중 A씨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기존에 있던 조리사 B씨가 음식에 참기름을 두른 뒤 혀로 병을 핥던 것. 어쩌다 한번이 아닌 참기름을 사용할 때마다 B씨는 병을 자신의 입으로 핥았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원장에게 "주방 조리원이 혀로 참기름병을 핥았다.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원장은 "바로 확인을 했다.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엄정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우연히 냉장고 문을 연 A씨는 아이들이 먹을 간식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사건반장' 측에 "바나나를 애들 간식으로 준다고 꺼내 왔는데 너무 형편없는 거다. 곰팡이도 피고"라며 "마침 원장 선생님이 지나가길래 '바나나가 이렇게 됐는데 이걸 어떻게 쓰냐'고 하니까 그냥 주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방 선생님도 '선생님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하니까 괜찮다면서 바나나는 많이 익어야 맛있다고 하더라"며 기막혀했다. 바나나뿐만 아니라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가 가득했다. 문제는 이 재료가 실제로 사용됐다는 것. 논란이 일자 유치원 측은 "납품 후 변할 수 있다. 해당 재료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인 적 없다"고 반박했다. A씨가 폐기 직전 재료의 사진을 찍어 제보했다는 주장이다. 심각한 문제는 또 있었다. 앞치마엔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프라이팬은 코팅이 다 벗겨진 상태였으며 집게는 녹이 슬었다. A씨는 "주방 아줌마가 곰팡이 핀 앞치마를 입고 있다는 게 못마땅했다. 곰팡이가 조금 슨 게 아니고 앞치마 전체적으로 다 슬어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으로 들어온 식재료를 빼돌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해 딸기 30박스가 들어왔지만 아이들에게는 5박스만 제공되고 원장과 선생님이 25박스를 나눠 가졌다고. 유치원 원장은 "(식재료는) 납품 후 변할 수 있다. 해당 재료로 만든 음식을 아이들에게 먹인 적 없다"며 "예산이 있어 마음대로 집행이 어렵다. 얼마 전 문제 되는 도구들은 모두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나균안, 장인 선물 외제차서 업소녀와 불륜" 아내 폭로 "뱃속에 아이 들어서자 남편이 그제야 대머리 고백을…" "나 정신병자라서 …" 흡연女 쫓아가 구타한 주짓수 관장 "업소女 출신은 출마도 못하냐" 전직 아나운서 오열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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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민주당 소속 계양구청장, 국민의힘 윤주경 참배 제지 논란
윤환 구청장, 3·1절 기념행사 참석한 尹 참배하려 나서자 직접 팔로 막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이 3·1절 기념행사에서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의 참배를 직접 제지해 논란이 될 전망이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윤주경 의원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3·1만세운동기념관에서 열린 '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윤 의원은 독립운동가인 윤봉길 의사의 손녀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윤 의원은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황교안 대표의 영입 인재로 입당 후 비례대표 후보 재조정 끝에 상징성이 있는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 의원의 이날 행사 참석은 전날 결정돼 행사 주최 측에 참석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행사에 동행했다. 하지만 참배 식순에는 윤 의원의 명단이 제외돼 있었고, 윤 의원 측에서 인천 계양갑 현역인 유동수 민주당 의원에게 요청해 직접 참배할 수 있게 진행됐다. 하지만 계양구청 측에서 윤 의원은 지역구 의원이 아니라 할 수 없다고 거부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유 의원이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같이 참배하려 했다. 윤 의원이 이에 무대로 이동하려 하자, 맨 앞줄에 있던 윤 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았고, 윤 의원은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윤봉길 손녀' 與윤주경, 계양을 원희룡과 3·1절 참배 동행 '현역 불패' 국민의힘 속 '새바람' 부는 부산…바람의 중심엔? [정국 기상대] '다 퍼주겠다'는 새로운미래…'민주연대'에 문 활짝 비례 헌납에 기초의원 지분까지?…박홍근·진보당 합의에 쏟아지는 비난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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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증시 환경 다른데…맞춤형 정책 제도 필요 [밸류업 성공 열쇠③]
목표 상이해 정책 차별화 요구 대두 韓 저성장 고착화…타계 역할 기대 “중장기적 관점서 방안 마련 중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책으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 방안이 발표됐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이 스스로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해 증시를 부양하겠다는 목적이다. 올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과 일본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로 정부는 증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시장에서는 현실성에 대한 의문부호와 함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반응도 감지된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과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와 함께 정책의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선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구체화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본의 성공 사례를 따라가기에는 양국이 마주한 시장 환경이 다르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일본과 정책적 차별화를 꾀하겠단 방침이라 밸류업 프로그램의 방향성이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이 ‘한국형’을 표방한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 치밀하게 구성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정책의 세밀함과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정책의 본래 취지에 맞춰 정책을 구체화 시켜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 먼저 이를 시행한 일본과는 본래부터 정책이 나아갈 방향이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이 오랜 경계 불황인 ‘잃어버린 30년’을 타계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로서 기업 가치제고에 나섰지만 우리는 가계 부채 증가와 기업 투자 위축 등 저성장 고착화 초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된다는 점이 그렇다. 실제로 금융위는 이번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자본의 효율적 활용 및 생산성 향상이 긴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들 입장에서도 근로소득 외에 자산소득을 통한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업계는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구체화된 전략이 갖춰질 경우, 일본과는 다른 방향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밸류업 지원 구체안이 드러나는 2차 세미나까지 약 3개월에 시간이 남은 만큼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중장기적 관점에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우선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배당소득세와 상속세 정비가 이뤄질 경우 국내 증시 환경을 고려할 때 파괴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높은 상속세는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가치 제고 우수기업 선정과 이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도 세부 내용에 따라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치 제고 노력의 강제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도쿄거래소가 시행한) 정책의 유효성을 의심했지만 정책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반응하는 수순으로 연결됐다”며 “우리 정책은 아직 세밀함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와함께 일본이 제도 시행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점들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도 이행의 의무 부여라는 점이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방안에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 수립해 이행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는 주되 참여가 저조한 기업에게 패널티는 부과하지 않겠단 방침을 내세웠다. 일본과 달리 기업의 가치 제고를 자율성에 맡긴 점이 시장 실망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먼저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일본의 경우 한국과 달리 강한 패널티 내세우는 등 정책에 일정 부분 강제성을 부여하고 있다. 도쿄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기업에 가치 제고 의무를 부과 후 일정 기간 내 유효한 결과를 내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도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시장에서 자율적 권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당국은 ‘패널티 카드’도 검토하겠단 입장으로 선회하는 분위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주환원 등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는 증권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퇴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당초 당국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최종안이 나올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결국 우리 시장 환경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면서도 해외에서 이미 좋은 효과를 거둔 선례가 있는 것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안에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들을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밸류업 정책이 (일본처럼)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지속적·장기적 추진이 필요하다”며 “시장에서 잘못 해석해 밸류업 프로그램의 의미를 단기 주가 부양에 집중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검찰 "송영길, 매주 수요일마다 '국회의원 모임'…이성만 지지 호소"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이재명 민주당, 홍영표도 내쳤다…안민석·기동민도 공천 배제 27년 '민주당 진짜 당직자'도 탈당…정춘생 "조국신당서 새 여정" 이수진 의원은 왜 "이재명 거짓말하고 있다" 했을까? [법조계에 물어보니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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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4.8%↑ 524억 달러로 5개월 연속 플러스…무역수지 9개월 연속 흑자
수입 13.1% 줄어든 481억 달러…무역수지 43억달러 기록 반도체 수출 99억 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초대 증가율 對중 수출 춘절 영향 2.4% 감소…무역수지 17개월만에 흑자 對미 수출 2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7개월 연속 증가 흐름 2월 수출이 전년대비 4.8% 늘어난 52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024년 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524억1000만 달러, 수입은 13.1% 감소한 48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2월 수출은 설 연휴 차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부족, 춘절로 인한 중국의 대(對)세계 수입수요 감소 등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25억6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22억7000만 달러) 대비 12.5%, 전월(22억8000만 달러) 대비 12.2%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의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6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66.7%)은 99억 달러를 기록, 2017년 10월(69.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20.2%)·컴퓨터SSD(18.4%)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각각 7개월,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스마트폰 수출은 57.5% 증가했지만 부품 수출(-31.9%)이 크게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16.5% 감소했다. 한편 일반기계(1.2%)는 11개월, 선박(27.7%)은 7개월, 바이오헬스(9.3%)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자동차(-7.8%) 수출은 ▲설 연휴 휴무 ▲일부업체의 생산라인 정비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2월에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5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대중국 수출은 중국 춘절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2.4%)를 보였지만 일평균 수출(4억7000만 달러)은 4.8% 증가하며 수출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2022년 9월 이후 17개월 만에 흑자(2억4000만 달러)로 전환됐다. 대미국 수출(9.0%)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인 98억 달러를 기록, 7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일본(1.0%)·아세안(1.4%) 수출은 5개월, 대중남미(25.1%) 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했고 CIS(21.4%)로의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2월 수입은 481억1000만 달러로 13.1% 감소했다. 에너지 수입(0.9%)은 원유는 소폭 증가했지만 가스(-48.6%), 석탄(-17.3%) 수입이 감소하며 총 -21.2%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2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였다. 또한 1월(130억 달러)에 이어 2월(97억 달러)에도 무역수지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지 개선흐름을 이어나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작년 10월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하면서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주요 수출국에 비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독일,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무역의존도가 큰 글로벌 통상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 달성했다"며 "우리 경제의 삼두마차인 소비, 투자, 수출 중 확실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이 최선두에서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일·일본·스웨덴으로 본 성공적 해외 사례는 [세대분리 연금개혁안③] 이상민의 탁견, “민주당 저 지경은 기득권 공범자들 탓” 분양시장 침체에도…지방 재개발·재건축은 흥행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닥터슬럼프’ 백선우 작가의 ‘리얼’해진 멜로 [작가 리와인드(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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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반도체 삼국지…승부 가를 이 기술은?
AI용 반도체 수요에 삼성·SK·마이크론 HBM3E 출격 높아지는 적층 기술력이 승부처…엔비디아 선택 관심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공급망 이슈,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2022년 하반기부터 불어닥친 악재들은 반도체 산업을 무자비하게 뒤흔들었다. 고객사들이 너도나도 지갑을 닫자 삼성·SK 등 메모리 제조사들은 궁여지책으로 감산을 택했고 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썼다. 그럼에도 지난해 삼성전자 DS(반도체)와 SK하이닉스는 총 23조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봐야했다. 극심한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희망은 있었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AI 산업 발진을 부추긴 것이다. AI를 학습시키는 고성능 GPU(그래픽장치)와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유일하게 성장가도를 달리자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은 일제히 차세대 HBM 개발에 뛰어들었다. 엔비디아와 발 빠르게 연합전선을 구축한 SK하이닉스는 GPU/HBM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D램 사업 흑자전환, 4분기 전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낸드플래시 부진은 여전했지만, 이를 만회할만큼 D램 성장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2021년 HBM3를 개발하고 2022년 양산에 성공했다. 이어 기존 제품과 동일한 크기로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는 12단 적층 HBM3 24GB(기가바이트) 패키지 개발도 처음 성공하는 등 기술 속도전을 펼치며 HBM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구축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을 말한다. 현재 제조사들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하고 있다. 여기서 HBM3E는 HBM3의 확장형 모델로, 속도부터 발열 제어, 고객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도 기존 제품 보다 5~7배 비싸기 때문에 팔수록 이득이다. SK하이닉스의 흑자전환의 일등공신도 HBM이 꼽힌다. 앞으로 5년간 연평균 AI 서버 성장률은 40% 이상, HBM은 60~80%로 전망돼 반도체 기업로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HBM을 더더욱 놓칠 수 없다. 메모리 3사, HBM3E로 올해 반도체 경쟁 나서 메모리 반도체 3사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은 올 상반기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을 일제히 내놓으며 HBM 경쟁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HBM '큰 손'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다. 마이크론은 선제 공격을 펼쳤다.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HBM3E를 올 2분기부터 출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HBM3를 건너뛰고 HBM3E로 직행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례적으로 고객사(엔비디아) 이름도 밝혔는데, 그간 후발주자로 여겨진 마이크론이 차세대 HBM 경쟁에서는 삼성·SK를 압도하겠다는 포부로 보인다. 그런가하면 삼성은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HBM3E 승부를 예고했다. 경쟁사가 8단으로 D램을 쌓아 24GB 용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했다. 삼성은 HBM3E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중으로, 상반기 내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엔비디아에 가장 많은 HBM을 공급해온 SK하이닉스로서는 위기이고 경쟁사들에게는 반전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SK하이닉스의 방어전도 만만치 않다. 8단·24GB HBM3E를 지난 1월 초기 양산을 시작했고 가까운 시일 내 고객사(엔비디아) 인증을 받아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3사의 각축전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얼마나 탄탄한 수율(양품 비율)을 갖췄는지가 최종 승부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높아지는 적층 기술력이 승부처…엔비디아 선택 관심 수율을 좌우하는 건 디테일이다. D램 칩을 쌓는 과정에서 밑으로 압력이 가해지면 웨이퍼 휨(Warpage) 현상이 생기는 데, 이를 극복하면서 D램 칩을 안정적으로 쌓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 적층 방식은 MR-MUF(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 TC-NCF(열압착-비전도성 접착 필름) 등으로 나뉜다. 현재 SK하이닉스가 전자를,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후자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두 방식 모두 완성된 칩에 데이터 이동과 전기 전달을 가능하게 하고, 외부 환경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MR-MUF는 칩을 모두 쌓은 뒤 액상 재료인 MUF를 흘려 넣어 MR을 통해 굳히는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칩 제어 기술’과, ‘신규 보호재’로 열 방출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MR-MUF 기술을 통해 HBM을 생산중이다. 삼성전자의 TC-NCF 공정은 D램을 적층하는 사이 공간에 NCF라는 특수 필름을 넣고 열과 압력을 가해 부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NCF 기술을 자체 개발해 수 년간 사용해오고 있다. 최근 개발한 12단 HBM3E은 '어드밴스드 TC NCF' 기술을 적용해 줄어드는 칩간 간격 및 휘어짐 현상 등 기술적 문제들을 보완했다고 강조한다. HBM4·5·6 등 차세대 HBM에서는 제한된 높이에서 더 많은 D램을 쌓아 올려 칩 사이 두께가 더욱 얇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 발생하는 휨 현상을 막고 불량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범프 없이 칩과 칩을 접착하고, 데이터 통로를 곧바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본딩(Hybrid bonding)’ 방식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HBM 제품 두께 제약 극복이 필요한 HBM4 16단 제품에서도 칩 사이 갭을 완전히 없애고 칩과 칩을 완전히 붙이는 신공정을 개발중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도 본딩(접착) 기술을 고도화한 신제품을 개발, HBM 시장 리더십을 지속해서 유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BM 이어 낸드도 가속페달" 흔들림없는 삼성 반도체 리더십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의사, 숨어있는 많은 혜택 받아" 서울대 의대 의미심장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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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헌납에 기초의원 지분까지?…박홍근·진보당 합의에 쏟아지는 비난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 독소조항 논란 野 내에서도 "단일화 댓가 뭘지 두렵다" 연대 효과도 의문, 중도확장 걸림돌 분석 협상 주체 박홍근 지역에 당원들 시위도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제를 고집하면서 결과적으로 원내 진입이 어려운 진보당을 위해 비례 3석을 보장했을 뿐만 아니라 이상헌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 '울산 북구'까지 양보했기 때문이다. 이상헌 의원은 결국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 의원은 "진보당 80여 석을 담보로 강요한 야합은 선거라는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장을 거래의 대상으로 전락시켰다"며 "이번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이번 결정은 비가역적이자 불가변적"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비례대표 3석과 지역구 1석을 넘긴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민주당은 진보당과 민주개혁진보연합을 만들면서 호남과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진보당 후보가 나온 지역구에서는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으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민주당 각 지역구 후보들에게 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강제되는 셈이다. 서울·경기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보당 후보의 숫자는 35명에 달한다. 물론 여론조사 경선 시 민주당 후보가 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경선에 소요되는 여론조사 비용과 집중력 분산 등을 고려하면 본선에 미칠 악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협상을 통한 단일화도 가능하나 이 경우 진보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22대 총선 공천을 받은 서울 지역의 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공천을 받고 나서야 지역의 진보당 후보와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경선을 하지 않고 단일화를 한다면 진보당 측에 무엇인가를 내줘야 하는데 지방선거 공천 지분을 요구할까 두렵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기도는 몰라도 서울에서는 진보당과 단일화가 오히려 중도확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에게 공세의 빌미를 줄 수 있다"며 "옛 통진당이나 지금의 진보당이 과연 민주당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의문인데 이런 합의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실제 서울 서대문을에 출마한 박진 국민의힘 후보는 김영호 민주당 후보가 진보당 측과 단일화를 선언하자 "명분도, 목적도 불분명한 단일화는 서대문의 미래와 주민의 뜻과는 상관없는 정략적 결탁"이라며 "표를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극단 세력과도 손잡겠다는 '이재명식 야합의 산물'"이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박홍근 민주당 의원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의원 등 협상을 진행한 측은 80여 지역에 출마한 진보당 후보의 지지율을 얻은 효과를 냈다는 입장이지만, 설득력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이 공천을 받은 서울 중랑을에는 진보당 후보가 없다. 이에 전날 울산 지역 민주당원들이 서울 중랑구에 있는 박 의원의 지역 사무소를 찾아가 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나아가 이상헌 의원은 "협상 주체인 박 의원은 진보당에서 제시한 수도권 86곳의 지역구와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 자료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 중랑을에서 박 후보와 맞대결 예정인 이승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왜 울산 시민들이 버스로 5시간 넘게 달려 서울 중랑구로 왔겠느냐"며 "박홍근 의원이 비명계 현역인 이상헌 의원을 축출하고 진보당 후보를 야권 단일 후보로 내세웠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직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한 정치 파괴, 공천 야합, 국민 우롱의 처참한 광경을 중랑구에서 보는 것이 참담하다"며 "이제 시작이다. 종북·반미·간첩·국가전복의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중랑구를 향해 청구서를 들고 달려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부결 폐기된 쌍특검법…野, 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하남·평택·화성 분구…총선 선거구획정안 국회 통과 '건국전쟁' 100만명 돌파…"중도 돌풍 전조 현상" 배현진 "성범죄·마약중독자, '어린이집 교사 자격' 취득 금지…아이들 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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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탁견, “민주당 저 지경은 기득권 공범자들 탓”
적당히 타협해서 공천받으려다 다 죽게 돼 “연산군 이재명, 감옥 안 가려는 궁리만” “이대로면 잘해야 100석”...‘방탄’ 무의미 이재명은 “당무에 참고하겠다”라고 조롱 일찌감치 아수라장을 내다보고 여당 품에 안긴 이상민은 과연 5선 다운 안목과 탁견(卓見, 두드러진 의견이나 견해)이 빛나는 사람이다. “아우성치고 있는 그들은 사실 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의 기득권에서 뛰쳐나오기가 싫었던 것이다. 이재명 대표 쪽과 적당히 타협하면 공천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들이었으니 풀잎처럼 누워 있었던 것 아닌가? 친명뿐 아니라 그런 공범자들 때문에 민주당이 저 지경이 된 것이다.” 그는 그래서 ‘내전’ 가능성도 낮게 봤다. 그럴 깜냥들이 아니어서 결국 끓는지 모르다가 죽는, 서서히 데워지는 통 속의 개구리 신세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내부에 그런 동력이 과연 있을까, 그런 정도의 용기가 있을까 싶다.” 당 대표 이재명을 2선으로 물러나도록 압박하거나 대거 탈당으로 당이 쪼개지는 사태까지는 안 갈 것이라는 전망은 가장 최근 탈당자 설훈의 말에서 읽을 수 있다. “저는 감히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가감 없이 비판했다는 이유로 하위 10%를 통보받았다.” 사기꾼 김대업과 협업한 병풍 가짜 뉴스 공작으로 이회창을 떨어뜨리고 김대중, 노무현을 당선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중형을 선고받은 설훈이 비명계인 것은 맞다. 그러나 그가 이재명의 개딸 전체주의 사당화를 신문에 크게 날만큼 비판한 기억이 필자에게는 없다. 이재명은 이런 정도 인물도 제거할 만큼 반대파에게는 가차 없는 냉혹함을 보인다. 그래서 이낙연 캠프에 몸담았던 그로부터 연산군 비유를 사서 들었다. “이재명 대표는 연산군처럼 의사 결정에 반하는 인물들을 모두 쳐낸다. 민주당은 어떻게 아부해야 대표에게 인정받고 공천받을 수 있을 것인지만 고민하는 정당이 되어 버렸다. 그에게 당은 자기 자신의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 그저 자신이 교도소를 어떻게 해야 가지 않을까만을 생각하며 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명의 ‘자살 막천’이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걸 모르는 유권자는 없다. 그런데도 ‘방탄’이라는 말이 아직도 나온다. 최악의 경우 100석 언저리에 머무는 제2당으로 무슨 방탄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누가 이해 좀 시켜 줬으면 좋겠다. “200석 얘기하더니, 150석, 지금은 100석이나 할 수 있는가? 임종석 공천 배제로 잘못하면 다 같이 공멸한다.” (박홍근) “남의 가죽 그렇게 벗기다간 자기 손도 피 칠갑 될 것이다. 이재명 개인 사당을 만들어 다음 당권을 또 잡으려 하는 건가?” (홍영표) 홍영표도 컷오프가 확실해 설훈의 뒤를 이을 예정이고, 농구 선수-은행 노조 출신의 합리적 여성 정치인이란 평판으로 한동훈이 손짓을 보내고 있는 현 국회 부의장 김영주와 박영순, 이수진 등 ‘하위 10%’ 낙인자들이 이미 당을 나왔다. 이탈 대열이 10명까지는 불어나게 생겼다. 당은 쪼그라들어도 당권만 잡으면 된다는 것 아니면 이재명식 `막천' 의도를 풀이할 길이 달리 없다. 어처구니없는 망상이다. “민주당에서 일어나는 모든 이상한 일들은 이재명 개인의 사익을 기준으로 보면 다 투명하게 해석된다.”(한동훈) 이재명 체포동의안 찬성 30명 내외 비명계 의원들과 잠재적 당권 도전자 거세가 `막천' 피바람의 첫째 배경이었다. 홍위병 개딸들 엄호 속에 펼쳐진 이재명식 문화혁명이다. 과거의 정적(지난 당 대표 선거 출마) 박용진이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어가고 미래의 정적(차기 당 대표-대선 후보 경쟁자) 임종석은 문재인과 이해찬의 요청에도 끝내 목이 잘렸다. 박용진은 상임위 출석, 의안 발의 건수에서 이재명과 비교가 안 된다. 철면피, 철판 막가파 공천이다. “이재명 대표는 ‘내가 누구를 죽이겠다, 보복하겠다’ 결심하면 절대로 멈추지 않는 것 같다. 측근과 변호인이 자객으로 나가서 정적을 죽이려고 한다.”(홍영표) 뒤늦게 바른 소리를 하는 비명계의 비명과 규탄, 탈당에 이재명의 반응은 그냥 콧방귀다. 참으로 대담한 이재명이다 전날 의총에 나와서는 “당무에 참고하겠다”라고 하더니 다음날엔 “탈당도 자유다. 경기 질 것 같으니까 안 하겠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중소기업 과장인가? 당 업무에 참고하겠다니…. 정통 야당의 존폐가 걸린 중대 사태에 의원들이 비판적 의견을 분출하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조롱이나 하고 있다. 잔인한 독재자의 음기(陰氣)가 느껴진다. 노골적 사천에 의한 공천 파동은 총선 필패 레시피다. 1~2월 여론조사 추세들로는 민주당 참패 예측이 틀릴 가능성이 매우 낮다. 후안무치 양아치 공천으로 방탄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사자성어를 던져 주고 싶다. 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나 정신병자라서 …" 흡연女 쫓아가 구타한 주짓수 관장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입꾹닫' 이재명이 당을 쪼개고 있다 [기자수첩-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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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부 지원이냐 심판이냐…'스윙보터' 충청의 선택은
지난 총선서 민주당 압승 '충청 고향' 尹 등장 이후 대선·지선에서 국힘 승리 22대 총선이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윙보터' 충청 표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충청권 지역구는 20대 8의 결과로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압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충청을 '고향'으로 앞세운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 이후, 기울었던 무게추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치러진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충청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대선후보)에 우위를 점하며 당선인 자리를 꿰찼다. 구체적으론 △대전(윤 49.55% vs 이 46.44%) △충북(윤 50.67% vs 이 45.12%) △충남(윤 51.08% vs 이 44.96%)에선 윤 대통령이, △세종에선 (윤 44.14% vs 이 51.91%) 이 대표가 우위를 보였다. 대선과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우세가 확인됐다. 대전·세종·충북·충남 광역단체장 4석을 '싹쓸이'한 것은 물론, 충청권 기초단체장 31석 중 23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이번 총선이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 여야는 각각 '윤 정부 지원론'과 '윤 정부 심판론'을 앞세울 거란 관측이다. 특히 여당은 충청이 윤 대통령의 '뿌리'라는 점을 부각하며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충청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아울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강조하고 있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야권 주축 세력으로 평가되는 운동권 청산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야당은 윤 정부 심판 및 견제를 위해선 야당 승리가 필요하다는 프레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충청 유권자들이 어느 한쪽에 기울지 않는 경향성을 보여 온 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부동층 유권자 향배가 선거 승패를 좌우할 거란 관측이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100% 무선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북·충남 유권자의 20%가 무당층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6%, 34%로 집계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충청권 전입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수도권 출신이라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으로 꼽힌다. 일례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대전 전입자 가운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전입자를 제외한 인원은 4만6460명으로, 이들 중 수도권에서 전입한 인구는 2만 5429명(54.7%)에 달한다. 그 밖에도 세종·충북·충남 역시, 충청권 유입 인구를 제외한 전입자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60%를 상회한다. 통상 수도권 유권자는 중도 성향을 띠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스윙보터 성향의 기존 충청 민심과 궤를 같이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충청과 수도권은 부동층이 많다는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중도층 유권자는 정부 지원·심판보다는 실용적이고 실현 가능한 지역 공약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참신' 박정훈 vs '4수' 조재희…'보수강세' 송파갑 관전 포인트는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⑲] [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부결 폐기된 쌍특검법…野, 추가 의혹 포함해 재추진 권영문 동래 예비후보, 서지영 지지선언…"원팀으로 경선 승리 이뤄달라" 장호진 안보실장, 나토 동맹작전사령관 접견…"러북 협력 및 국제정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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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라 조선” 조총련 등에 업고도 패배…북한도 파리행 좌절
북한 여자축구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도 일본에 져 파리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북한은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3차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1-2 패했다. 전반 26분 다카하시 하나에게 첫 골을 허용한 북한은 후반 31분에도 추가골을 내주며 0-2 끌려갔다. 후반 36분 김혜영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올림픽 최종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돼 1차전은 평양 김일성경기장, 2차전은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 측은 “경기 진행 등 과정 하나하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대며 북한에서의 경기를 꺼렸고, 결국 1차전은 ‘중립’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렸다.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이날 패배한 북한은 1무1패로 파리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북한을 제압한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8강)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참고로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경기 전날 사전기자회견에서 “북한 여자축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하다”는 한국 기자 질문에 “북한 팀이 아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다. 국호를 정확히 부르지 않으면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던 리유일 감독은 일본전 패배 후 눈물을 훔쳤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바람대로 이날 경기장에는 북한을 응원하기 위해 조총련 3000여 명이 들어왔다. 쌀쌀한 날씨에도 붉은색 의상으로 맞춰 입고 인공기를 흔든 조총련 소속과 계열의 3000여 명의 관중들은 응원봉까지 들고 “필승 조선”, “이겨라 조선” 등을 외치며 열렬히 응원했지만,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한편, 북한 선수들이 일본에 입국한 것은 2019년 3월 사이타마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대북 제재로 북한 국적자의 일본 입국을 금지했지만, 이번에는 스포츠 교류 사례로 특별히 북한 축구대표팀 입국을 허용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선홍 감독 임시체제’ 축구대표팀, 3월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 ‘이전 겸임과는 다르다’ 쉽지 않을 황선홍호 병행 승점5 앞선 현대건설, 다음은 정관장…GS칼텍스 봄배구 좌절? 파리 데려가겠다는 이강인, 방콕으로 먼저 가나 벌써 LPGA 10년차, 고진영에게 대회 3연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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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데려가겠다는 이강인, 방콕으로 먼저 가나
위기의 축구대표팀 임시사령탑에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 항저우아시안게임서 금메달 합작했던 이강인 선발할지 관심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 실패와 팀을 이끌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혼란에 빠진 축구대표팀을 구할 임시 사령탑으로 낙점되면서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의 재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3월에 예정된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할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U-23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현재 맡고 있는 U-23 대표팀과 한동안 겸임을 하며, 3월에는 A대표팀을 이끌고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3월 21일 홈)과 4차전(3월 26일 원정)을 지휘하게 된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강인의 발탁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빚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저녁시간에 탁구를 치러가는 것을 제지하려 했던 손흥민과 언쟁이 있었고, 결국 몸싸움으로 번졌다. 논란 이후 이강인이 직접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만났고,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사태가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이강인을 향한 일부의 시선은 싸늘하다. 3월 A매치에 이강인을 불러도 문제, 안 불러도 문제인 분위기다. 결국 공은 임시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에게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이강인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 황선홍호의 핵심 멤버였다. 이강인은 당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준수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대표팀의 금메달을 견인했다.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황선홍 감독은 올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이강인을 데려가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은 아시안게임 기간 이강인과 유독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느 정도 그의 성향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시한부인 임시 사령탑인 만큼 일단은 태국과 2연전을 잘 치르는 것이 황선홍 감독에게 주어진 당면과제다. 그렇다면 이강인을 차출해 베스트 전력을 꾸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강인이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배들에게 사과한 만큼 껄끄러운 관계는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선발을 강행한다면 이강인은 파리가 아닌 방콕으로 먼저 황선홍 감독과 함께 이동하게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시사령탑’ 황선홍 감독 “대한민국 축구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 A대표팀 임시 사령탑 황선홍 낙점 “경험과 이해도 갖춘 지도자” ‘이전 겸임과는 다르다’ 쉽지 않을 황선홍호 병행 ‘외도 의혹’ 롯데 나균안 “사실 아니다, 법적 대응 진행 중” 연패 끊었지만 트린지·오지영 이탈…페퍼, 앞으로가 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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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K리그, 동해안 더비로 시작…울산 3연패 도전장
3월 1일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 시작으로 개막 전북, 서울, 광주 등은 3연패 도전 나서는 울산 대항마로 꼽혀 프로축구 K리그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 시즌의 시작을 알린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시즌은 내달 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 라이벌전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 시즌 K리그1 2연패를 이룬 울산과 대한축구협회컵(FA컵) 챔피언인 포항은 첫판부터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올해 3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 시즌 2위 포항을 승점 12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시즌을 마치고 정승현(알와슬), 김태환(전북) 등 팀 우승 멤버들이 팀을 떠났지만 황석호, 김민우, 고승범에 브라질 세리에B 무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2선 공격수 켈빈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반면 포항은 지난 시즌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떠났고, 제카(산둥), 고영준(파르티잔) 등 핵심 선수들도 전력에서 이탈해 올 시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급한대로 레전드 출신 박태하 감독을 선임한 포항이 울산과의 라이벌전을 통해 얼마나 경쟁력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시즌에는 4차례 맞붙어 울산이 2승 2무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울산이 승리한 경기가 모두 한 골 차 승부일 정도로 양 팀의 맞대결은 항상 치열했다. 현역 시절부터 포항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홍명보 감독과 박태하 감독은 앞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서 의미심장한 선전포고를 날리며 라이벌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홍명보 감독이 먼저 “동해안 더비는 K리그에서 역사가 있는 더비인데 박태하 감독이 나한테 (울산문수경기장의) 잔디가 너무 안 좋은 거 같다했다. 그래서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을 때야’라 얘기했다”고 말하자 박태하 감독은 “홍 감독한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응수했다. 한편, 올 시즌 울산의 3연패 도전을 막아낼 팀으로는 포항을 비롯해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 지난 시즌 돌풍의 주역인 광주FC, 김기동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되는 FC서울 등이 꼽히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4위로 체면을 구긴 전북은 국가대표 출신 권창훈과 이영재 등을 영입했고, 라이벌 울산서 오른쪽 측면수비수 김태환까지 데려왔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각각 인천과 대전서 파괴력을 과시한 에르난데스와 티아고 등 수준급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기대를 건다. 지난 시즌 3위로 승격 팀 돌풍을 일으켰던 광주는 ‘K-무리뉴’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에 기대 또 한 번의 반란을 꿈꾸고 있다. K리그 역대 최고 네임밸류로 평가 받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라는 대형급 선수를 영입한 FC서울은 울산과 전북의 양강체제를 위협할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선홍 감독 임시체제’ 축구대표팀, 3월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 ‘이전 겸임과는 다르다’ 쉽지 않을 황선홍호 병행 파리 데려가겠다는 이강인, 방콕으로 먼저 가나 ‘린가드 효과?’ FC서울, 돌풍 넘어 3강 후보 부상 [K리그 미디어데이] “잔디 걱정할 땐가?”·“대팍은 처음이죠?”…남다른 선전포고, 설레는 K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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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니다” 정면 돌파하는 나균안, 돌덩이 지고 가는 롯데
아내 A씨의 불륜 의혹 제기에 법적 대응 예고 불륜 자체는 처벌 어렵지만 가정폭력 있었다면 심각 서준원 잃었던 롯데, 개막 전부터 찝찝함 기분 안고 출항 준비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26)이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다. 나균안은 28일 구단을 통해 “최근 알려진 일은 사실이 아니며, 그 부분은 법무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시즌 직전에 우리 구단과 감독님, 그리고 선수들에게 죄송스럽다. 무엇보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12월 나균안과 결혼한 아내 A씨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방송을 통해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균안이 A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과 구급차가 출동한 적이 있다는 폭로도 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펴지며 논란이 됐다. 나균안은 이날 불륜 의혹을 부인했지만, 현재 이혼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의혹이 불거졌다는 자체만으로도 불안하다. 나균안은 롯데 마운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지난해 23경기(130.1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기여할 정도로 선발 투수로서 크게 성장한 투수다. 나균안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롯데의 2차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1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로서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정상적으로 마칠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개막 후에는 어떤 상황에 놓일지 알 수 없다. 불륜이 사실로 드러나도 법적인 처벌은 할 수 없다. 국민 스포츠가 된 프로야구 선수로서 외도에 따른 거센 비판은 피할 수 없지만, 법적으로 철퇴를 내릴 수는 없다. 문제는 가정폭력이다. A씨 주장대로 폭행이 있었다면, 결코 개인사 문제로 축소할 수 없다. 가정 폭력에 엄격한 메이저리그(MLB)처럼 KBO리그도 폭행과 폭력에 대해서는 상벌위원회를 통해 징계를 내릴 수 있다. 아직 입증된 것은 없고 나균안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상태다. 그러나 롯데 구단이나 팬들은 불안하다. 지난해 선발 자원 중 하나인 서준원(24)이 아동 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방출됐던 불미스러운 기억이 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불러놓고 가을 야구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롯데는 개막 전부터 돌덩이 하나 지고 가는 기분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겨라 조선” 조총련 등에 업고도 패배…북한도 파리행 좌절 놀라운 선수! 오타니, 첫 시범경기서 대형 홈런 “컨디션 좋아져” 벌써 LPGA 10년차, 고진영에게 대회 3연패란? ‘황선홍 감독 임시체제’ 축구대표팀, 3월 태국과 월드컵 예선 2연전 승점5 앞선 현대건설, 다음은 정관장…GS칼텍스 봄배구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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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업이 미래'…부천 출마 김복덕 "정치에 경제인 필요한 때"
창업에서 상장기업 끌어올린 '경제 전문가' 초선~중진까지 민주당 점령 부천에 도전장 "文, 공무원 양산정책 산업생태계 퇴보시켜" "약속, 기업인에겐 목숨…정치도 같은 마음"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아성 속에도 거침 없이 도전장을 내민 인물이 있다. 36년 전 경기 부천시 소재 중소기업에 입사해 창업 후 상장기업까지 끌어올린 기업인 출신 김복덕 국민의힘 예비후보(59)다. 부천 관내 모든 선거구는 현재 초선에서 5선 중진까지 모두 민주당이 점령했다. 평소 유권자로서 투표권만 행사하며 건실하게 기업만 경영하던 김복덕 예비후보였지만,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된 '산업 말살' 정책에 신물이 났다고 한다. 현재 부천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대로 선거구 획정이 본회의를 통과해 기존 갑·을·병·정 4개 선거구에서 3개로 줄어들게 됐다. 총선 선거구가 확정된 만큼 그동안 속도를 내지 못하던 부천 지역 공천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도 선거구 획정에 따른 신속한 대비 체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은 △부천상공회의소 의원 △중소기업중앙회(KBIZ) 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미래혁신위원장 △재단법인 키엘(KIEL)연구원 이사장 등 산업환경 최전선에서 뛰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후원회 수석부회장,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복덕 예비후보를 만나 정치권에 대한 그의 진솔한 포부를 전해들었다. 인터뷰 시기는 선거구 최종 획정 전이다. 다음은 김복덕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Q. 부천에 어떤 연고가 있나. "충남 청양군에서 태어나 서울 충암고를 졸업한 다음 하사 만기로 군을 제대했다. 그러고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4년 후배다. 이후 1988년 부천 소재 전자 관련 중소기업에 입사했고, 1994년 부천에서 조명 회사를 설립했다. 28년간 기업을 경영했고, 상장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경영하던 기업은 최근 매각해 2대 주주로 남았다." Q. 성공한 기업인에서 정계로의 진출을 다짐한 계기가 궁금하다. "선진국 정치권엔 경제인이 많이 들어가 있다. 미국 상원의원 100명 중에 43%, 하원의원 435명 중 63%가 경제인 출신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회에서 경제 전문가 출신은 300명 중 10%에 못 미친다. 기업은 예측 가능한 미래를 구상한 후 체계적이고 전략적이며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움직인다. 경쟁사라고 하더라도 대화하고 타협하는데, 우리 정치는 오로지 '내 정파' '내 이익'만 따지고 있더라. 작금의 이재명 민주당 체제로 비교 대상을 갈음하겠다." Q. 출마 계기에 현 정치권에 대한 답답함이 느껴진다. "일전엔 그저 좋은 국회의원 후보가 나오면 투표하는 정도였다. 정계 입문의 기폭제가 된 것은 전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실망 때문이다. 당시 정부와 민주당이 주도한 중대재해처벌법,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제 등 각종 규제를 가했다. 특히 청와대 참모진 구성이 참여연대·민변 등을 비롯한 각종 시민단체들로 꾸려졌고, 이들에게 표를 받아야 하는 민주당도 동조했다. 전임 정권과 민주당은 환경에 대한 규제 강화를 핑계로 중소기업들에게 상당한 직·간접세액을 징수하고 이를 위한 입법·발의를 쏟아냈고, 중소기업들이 그대로 피해를 입었다. 문 정부는 '공시생 육성 정권'이었다. 기업을 이끌던 지난 2018년 인도·베트남·중국·UAE(아랍에미리트) 등 신흥국 출장에서 만난 청년들 대부분은 '어떻게 창업을 하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다. 그런데 문 정부는 취임 시작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내걸고 그 유명한 '인국공'(인천국제공항) 사태를 벌이지 않았나. 정부의 시그널로 노량진 고시학원이 미어 터졌다. 공무원 지향 국가가 정상인가. 잘못된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로 만들어진 '공무원 우월주의' 허상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를 완전히 교란·퇴보시켰다. 결과적으로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들이 악법들로 인해 인력난·경영난에 허덕인 시기였다. 이처럼 기업을 힘들게 하는 법안을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던 중, 중소기업중앙회 측으로부터 정치권에 직접 들어가보라는 제안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20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 추천됐지만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개인 출마하게 됐다." Q. 상대적으로 민주당 강세인 부천시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려면 '필승 전략'이 있어야 할 것 같다. "1994년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부천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 도시 중 하나였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 꿈과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도시가 됐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과거만 해도 1기 신도시인 부천, 성남 분당의 집값·땅값이 동일선상에 있었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성남의 아파트 가격은 부천 대비 수 배 차이다. 어떤 사람이 정치를 하고, 어떤 사람이 시정을 돌봐서 도시정책을 만드느냐가 불과 20년 새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 부천이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교육 중심의 도시 △다양한 기업 유치 △창업 환경 조성 △친환경 도시 △문화의 도시 육성 등을 위한 정책과 시정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우선 인천에서 발원해 부천시 통과 후, 김포시 한강으로 합류하는 국가하천인 굴포천(15.3㎞) 개발을 통한 '수변 도시' 조성이다. 한강유역관리청이 올해 8월부터 약 12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자전거 및 보행로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지대가 낮아 폭우시 종종 침수된다. 그러나 2000억원 정도를 추가 투입해 7.3㎞ 정도 운하를 파면 한강으로 직방류를 할 수 있어 수상교통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과 함께 굴포천에 다녀오기도 했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교육면에서는 시민의 여론을 들어본 후 결정할 문제지만, 향후 들어설 부천영상문화단지에 국제학교를 유치 해서 유치원부터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으로 흡수할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 사교육 부분에선 아이들이 목동이나 인천 송도로, 취업 면에선 강남이나 판교·화성으로 청년들이 빠져나간다. 이같은 현상이 부천 인구감소의 핵심 원인 중 하나다. 아울러 문화 도시 육성과 기업 유치는 동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재 하남·고양시 등 수도권에선 스타디움, 대규모 공연장인 아레나(Arena)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의 도시 이름에 걸맞는 아레나 유치를 통해 촬영장 임대, 공연 등 문화 부가가치를 창출할 여력이 충분히 있다." Q. 본인의 강점을 설명해달라. "부천에서 중앙정치와 지역정치를 연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예비후보다. 현재 국민의힘 중앙당 재정위원회와 후원회 수석부위원장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장동혁 사무총장과도 수시로 소통한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처럼 사천(私薦)하지 않는다. 나 역시 내가 살아온 과정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인연에 의해 공천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오로지 부천시민의 선택에 달렸다." Q. 부천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포부가 있다면. "부천과 함께 시작했고, 부천과 함께 마무리를 짓고 싶다. 부천이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성장하는 도시, 활기찬 도시,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기업인에게 약속은 목숨이다. 목숨을 걸고 한 몸 바쳐 뛰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전주혜 "약속 지키는 게 제 강점…강동갑, '강남4구'로 만들겠다" [인터뷰] 나경원 "추미애와 정식으로 일합 겨뤄도 좋을 것" [인터뷰] 장예찬 "개혁신당·민주당 위성정당은 '진보좌파 잡탕밥'…조국신당은 '잡탕 후보'" [인터뷰] 박재호 "개혁신당·조국신당, 순조롭지 않을 것…본인들 먼저 비워내야" [인터뷰] 이용호 "국민의힘은 집권당이지만, 아직 대한민국 대표하는 정당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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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달아난 연승’ 페퍼저축은행 떠나지 않는 추위
최근 어수선한 팀 분위기, 분전했으나 연승 실패 남자부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 교체 후 첫 승 내홍을 겪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 눈앞에서 창단 첫 연승을 놓쳤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IBK 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홈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3(25-15 14-25 25-22 23-25 7-15) 석패했다. 승점 1 추가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전적 3승 29패(승점 11)째를 기록, 최하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승점 2를 추가한 5위 IBK기업은행은 15승17패(승점 46)로 4위 GS칼텍스(승점 48)를 승점 2 차이로 추격,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다.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은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V리그 역대 최다 연패인 23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3일 도로공사전을 끝으로 지긋지긋했던 연패를 마감했다. 그리고 이번 IBK기업은행전은 창단 첫 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가장 큰 악재는 역시나 베테랑 오지영을 둘러싼 논란이다. 오지영은 팀 후배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으로 상벌위원회에 회부됐고 1년 자격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구단은 사과문을 발표했고 오지영은 항소를 준비하고 있으나 어수선한 팀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구단은 성적 부진 및 팀 관리 소홀을 이유로 조 트린지 감독을 경질하고 이경수 감독대행을 임명하며 분위기 쇄신을 천명, 이번 IBK기업은행전에 나섰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세트를 25-15로 여유 있게 따낸 뒤 2세트를 내줬지만 다시 3세트를 잡으면서 연승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막판 박정아의 득점으로 23-23 동점을 이뤘으나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막지 못했고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까지 허용, 4세트를 내주며 울분을 삼켰다. 결국 그대로 넘어간 분위기는 페퍼저축은행을 패배로 몰고 갔다. 5세트서 힘이 모자란 페퍼저축은행은 힘주어 쏟아낸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 막혔고 결국 싱겁게 세트가 마무리 되며 연승이 물 건너가고 말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이 양 팀 최다인 30득점으로 공격을 전담했고 박정아가 15득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와의 대전 원정 경기서 역시 풀세트 접전 끝 3-2(19-25 25-16 25-20 25-27 15-11)로 승리르 따냈다. 9연패를 끊은 KB는 5승 27패(승점 21)를 기록, 후인정 감독 사퇴 후 지휘봉을 잡은 김학민 감독대행이 첫 승을 안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나균안 사실무근 재차 확인, 전지훈련 모두 소화 KPGA, 2024년 ‘경기위원 세미나’ 개최 ‘황희찬, 또 부상’ 3월 A매치 앞둔 황선홍호 긴장 2024시즌 K리그, 동해안 더비로 시작…울산 3연패 도전장 오타니 쇼헤이 깜짝 결혼발표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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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글로벌반도체 ETF, 동종 ETF 중 1년 수익률 1위
1년 수익률 79.56% 개인 자금 연초 이후 357억원 유입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년 수익률 1위(레버리지 상품 제외)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8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1년 간 수익률은 79.56%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인 49.89%를 압도하는 수치다. 특히 한국 및 미국 주요 지수(코스닥, S&P500, 나스닥100) 수익률 또한 모두 큰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해당 ETF의 6개월 수익률도 41.7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전망도 긍정으로 유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성도 낙관적이라는 시각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엔비디아는 2023년 기준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점유율이 98%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AI의 성장에 따라 엔비디아(펩리스)로 시작해 TSMC(파운드리), 삼성전자(메모리), ASML(장비)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지형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므로 이에 맞는 새로운 반도체 ETF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편입 상위 종목에는 ▲엔비디아(23.58%)를 비롯해 ▲ASML(21.40%) ▲TSMC(20.76%) ▲삼성전자(14.94%)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반도체 산업 내 주요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의 성격을 나타낸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투자자들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를 357억원 순매수했다. 그 결과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이달 7일 15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11영업일 만에 2000억원을 돌파했다. 순자산액은 현재 기준 2023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상장 직후부터 연금계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아 순자산액이 꾸준히 성장했다"며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이 더해져 우수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생성형 AI 도입 이후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글로벌 반도체 영역별 1위 종목(엔비디아·TSMC·ASML·삼성전자)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해 해당 종목의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BM 이어 낸드도 가속페달" 흔들림없는 삼성 반도체 리더십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주저하던 女 무릎밀어"…'추락사' 그 번지점프, 폭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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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채비' 속도 내는 새로운미래…'지지율 1%' 극복 방안은
새미래, 민주당 현역 의원 영입 물꼬 트여 박영순 합류 및 설훈 새미래行 가능성 열려 제3지대 중 가장 저조한 지지율…'반짝 정당' 우려 새미래 "현역 의원 확보하면 지지율도 함께 상승"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하는 현역 의원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미래의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박영순 의원 합류와 함께 설훈 의원이 새미래행(行)을 선택지에 두는 등 새로운미래의 현역 의원 영입의 물꼬가 트였다. 앞으로의 관건은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달렸다. 제3지대 중에서는 가장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새로운미래가 이대로라면 4·10 총선에서 큰 영향력을 행세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천에 불만을 갖고 있는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은 내부적으로 집단적 탈당 결행 여부 및 향후 행선지에 대해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 후 취재진에게 "(민주당 현역) 의원들끼리 서로 상의를 하면서 나름대로 집단적인 의사 결정을 할 것"이라며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서 전체적인 흐름이나 방향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금주 박영순 의원을 첫 시작으로 잇따라 하위 10~20% 평가를 받거나 공천에 탈락한 현역 의원 몇몇은 탈당 후 새로운미래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는 가늠할 수 없으나, 김 공동대표는 여러 현역 의원들과 계속 소통이 이어지고 있단 점을 밝혔다. 새로운미래의 총선 채비는 다른 정당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갖춰지고 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김종민 공동대표는 출마 지역구를 이번 주 내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낙연 공동대표도 늦지 않게 출마 여부를 확정 짓겠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공관위원을 임명하고 총 7인 체제 구성을 완료했다. 공관위원장은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부위원장은 이훈 사무총장이 맡게 됐으며 위원으로는 △진봉현 변호사 △박경주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김애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 △남혜린 버딩업(코딩교육업체) 대표 △최기준 ㈜뉴월드(스마트건설) 이사 등이다. 조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공관위원들은 각 지역의 대표성 그리고 세대별 20대부터 60대까지 각 1명 그리고 성별 균형을 맞췄다"며 "민주주의의 핵심은 다양성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김 공동대표의 출마 지역구는 세종갑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내 지역구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낙연 공동대표와 내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어 당 차원의 지역구 돌파 전략 차원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주 안으로는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선거까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속 (의사 표명을) 미루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늦지 않게 빠른 시일 내에 마음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매일 영입 인재들을 소개하며, 총선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날까지 새로운미래는 영입인재 15명을 영입했다. 분야는 △1차 청년 4인 △2차 대중문화 및 농업정책 전문가 2인 △3차 언론·종교·미래농업 △4차 보건복지 분야 △5차 시니어 분야 △6차 소방-재난 분야 △7차 재활·돌봄 등이다. 그러나 적극적인 활동과는 대비되게 지지율은 요지부동한 상태다. 제3지대 정당 중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이 가장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총선용 '반짝 신당'으로 전락할 수 있단 우려가 깔린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은 1%로 집계됐다. 개혁신당은 3%, 녹색정의당은 2%, 진보당은 1%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2~23일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의뢰로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새로운미래의 지지율은 저조했다. 거대양당 국민의힘(44.0%), 민주당(36.6%)의 뒤는 조국신당(5.8%)이 차지했다. 이어 개혁신당(4.0%), 새로운미래(1.8%) 순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의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새로운미래는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로 새로운미래를 판단하기는 섣부른 감이 있단 판단에서다. 김종민 공동대표는 "크게 지금 있는 수치가 중요한 건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공동대표가 신당 창당의 검토 단계에 있을 때의 여론조사 수치를 보면 된다"며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관련 여론조사가 진행된 게 있는데 10% 중반에서 10% 후반까지 나왔던 여론조사들이 있다. 이후 개혁신당으로 통합되고, 개혁신당에서 다시 갈라지면서 신당이 유권자들에게 전달되는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 현역 의원을 어느 정도 확보한다면 지지율 또한 자연스럽게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무당층의 표심을 새로운미래로 돌리겠단 전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공동대표는 "이 극단정치를 반대하는 많은 합리적인 민주당 지지자, 개혁적인 지지층은 새로운미래로 올 것"이라며 "새로운미래가 이름을 새로 알리기 시작하면서 또 민주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 결합하기를 기다리면서 약간 과도기를 겪고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일단락되면 새로운미래 지지층이 안정될 것으로 보고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민주당과 새미래가 함께 윤정부 심판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일 것"이라며 "새미래에서 지역구 한 100여곳에 출마를 시킬 텐데 출마한 지역구에서 새로운미래 후보냐 민주당 후보냐 이 경쟁이 윤정권 심판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런 점에서 본다면 앞으로의 3월은 새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높아지고 결집이 될 거란 예상을 한다"며 "그런 충분한 그릇이 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많은 의원들과 함께하도록 준비를 잘해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박영순 의원이 (새로운미래로) 오시고 민주 세력 전체가 요동치고 있어 그런 과정에서 우리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 가면 지지율은 스스로 올라갈 것"이라며 "우리들에게 부하된 역사적 책임을 잘 인식해 몸 사리지 않고 이행하면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집단탈당→새로운미래?…김종민 "조만간 비명계 집단행동" 이명수까지 9번째 與 현역 불출마…한동훈식 '컷오프의 기술’ 김영주 탈당에 '영등포갑' 격전지 급부상…채현일 맞설 본선 대진은? [서울 바로미터 이곳 ⑰] 끝없는 비명 학살?…홍영표·이장섭·기동민 지역구 전략지로 임종석, 컷오프 재고요청 "명문정당·이재명 믿었는데"…탈당 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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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탄? 이준석은 어디로?…출마 지역구 고민 깊어가는 이유
'간보기' 비판 목소리 커지는데 비례 출마는 아니라 확언했지만 지역구 선정은 아직도 "고려 중"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역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심지어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의 입을 빌려 비례대표로 자연스럽게 출마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4곳 이상의 지역구를 후보군으로 정해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이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면서 지지자들에게조차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준석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지역구와 관련 "실제로 고민하는 갈래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6~7군데 지역구를 놓고 전략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던 일주일 전보다 선지를 더 좁혀나간 모습이다. 현재 이준석 대표가 검토 중이라고 직접적으로 밝힌 지역구는 △서울 노원 △경기 화성 △세종 △대구 등 4곳이다. 앞서 이 대표는 "최종적인 결심을 하기 전까지 내 지역구는 노원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에는 경기도의회에 방문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 지역의 분구를 전제로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 1·2신도시가 대부분이 화성을 선거구에 속해 있는데 분구 시 동탄은 화성을·화성정으로 나뉘게 된다. 화성병은 병점과 동탄신도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책 홍보를 위해 세종시를 찾아 "세종 출마도 닫아놓지 않고 있다"고도 발언했다. 다만 그나마 연고가 분명한 노원은 개혁보수를 표방하는 이 대표에게 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원을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4선을 지낸 대표적인 민주당 텃밭인데다 노원병에서는 이미 이준석 대표가 수차례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게다가 나머지 지역구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이렇다할 연고가 없는데다, 낮은 당 지지율로 인해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에 합류하기 전부터 이 대표가 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지난 16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의 총선 출마지에 대해 "자기 고향으로 가야 한다"며 "(부모의 고향인) 대구나 경북 쪽으로 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경북·대구는 노태우 대통령 이후에 자기네들을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가 안 나왔다고 탄식하는 곳"이라며 "(이 대표가) 경북·대구에 가서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지도자감이라고 하는 인식을 딱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26일 오전 CBS라디오 '뉴스쇼'에서도 "그쪽(대구)이 굉장히 보수성이 강한 곳이니까 보수 성향이 강한 곳에서 새로운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이준석 대표의 대구·경북 지역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르겠다는 얘기만 반복하는 중이다. 대구 지역 출마에 대해서는 "선거에 있어서 당대표로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 지역에서 정면 승부하는 방법이 있고 또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미래의 주축이 되는 세대가 많이 있는, 정책적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지역에 가서 미래를 걸고 승부하는 방법도 있다"며 "그런 것들을 놓고 고민하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노원구 출마와 관련해서는 "나는 정공법"이라며 "노원병 뿐만 아니라 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어려운 승부를 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비례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간보기'만 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 섞인 시선도 나온다. 낮은 당 인지도와 현역 의원 부족으로 기호가 뒤로 밀려 지역구 선거에서 불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공관위원장으로 자리한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비례대표 진입의 길을 총대를 메고 터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이 대표는 "일관되게 비례대표로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하는 상황"이라며 "당의 지지율 정체나 이런 것과 연관지어 다른 선택(비례대표 출마)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는데 이런 상황일 때 오히려 앞장서는 게 이준석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결정되는대로 (출마 지역구를) 알릴 것"이라며 "고려사항이 많다기보다는 지지층의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고 지역구 선정 지연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김종인 공관위원장의 경우) 당선 가능성을 봤을 때 대구 수성구에 지원하는게 어떻겠냐는 생각이고 이준석 대표 본인은 동탄으로 반도체 벨트를 구성한다는데 그게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 판단해봐야 한다"며 "지역구 출마보다는 안정적으로 비례대표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의미있는 도전을 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못 달았을 때, 약간 민망하지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을 때를 생각해 봐야 한다"며 "5월 30일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있는 이준석과 그렇지 않은 이준석은 정치적인 영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의미있는 명분이나 도전보다는 1%라도 당선 가능성이 있는 방법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류호정 "이준석과 소통 잘 돼"…분당갑 출마선언 이준석, 거듭 "비례대표 생각 없다…6억 적법하게 반환할 것" 이준석 "화성시 동탄 출마 검토…반도체 벨트서 반드시 승리" 이준석 'SOS'에 응답한 김종인, 개혁신당 구할 수 있을까 김종인 구원등판, 개혁신당 공관위원장…이준석 "이기는 방법 알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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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물가 2.5% 둔화 흐름…농산물·석유류 등 불확실성 여전해”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다음 달 과일류 할인지원 지속 수입 과일 30만t 신속 도입 매주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 가동 정부가 29일 “최근 물가 여건은 추세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가 2% 중반(2.5%)까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기재부를 비롯한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물가 불안 요인을 점검하고, 지난 22일 개최한 물가안정 관계장관간담회 후속 조치와 앞으로 물가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작년 작황 부진 등에 따른 사과·배 등 과일 가격 강세가 계속되고, 중동지역 불안으로 상승했던 국제유가가 80달러대 수준을 유지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이달 물가는 지난달보다 상승 폭이 확대해 3%를 웃돌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과일의 가격 상승률(지난 28일 기준)은 사과 29.3%, 배 48.2%, 토마토 23.3%, 대파 22.4%, 딸기 5.4%였다. 두바이가 발표한 배럴 당 국제유가는 지난해 7월 80.5달러, 8월 86.5달러, 9월 93달러, 10월 89.8달러, 11월 83.5달러, 12월 77.4달러, 지난달 78.9달러, 이달(1~27일) 80달러다. 이날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과일의 경우 다음 달도 사과·배 등에 대한 정부 할인지원을 지속한다. 또 대형유통업체들도 과일 직수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상반기 수입 과일 관세 인하 물량 30만톤(t)을 신속 공급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매주 범부처 석유 시장 점검단이 전국 주유소를 직접 방문, 국제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격 인상 행위가 없도록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BM 이어 낸드도 가속페달" 흔들림없는 삼성 반도체 리더십 조선대도 전북대도 "우리도 의대 증원 할래요"…3월 4일까지 신청 호날두, 보란듯 '더러운 행동'…관중석 발칵 뒤집혔다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주저하던 女 무릎밀어"…'추락사' 그 번지점프, 폭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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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日반도체소부장 ETF’ 6개월간 44%↑
수익률도 니케이225 대비 2배가량 높아 정부 정책·AI반도체 수요 증가 등 호재 多 한화자산운용이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이후 약 6개월 동안 44%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ETF는 지난해 8월 31일 상장한 뒤 43.8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일본을 대표하는 주가 지수인 니케이225(20.28%)의 상승률 대비 2배 이상 높은 성과다. 해당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 역시 33.93%로 니케이225(16.68%)를 상회한다.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는 세계 최대 규모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꼽은 일본 증시를 이끄는 기업 7곳(도요타자동차·미쓰비시·도쿄일렉트론·스바루·디스코·스크린홀딩스·어드반테스트) 중 반도체 소부장 기업 4곳을 모두 편입하고 있다. 가장 높은 비중(23%)으로 편입된 도쿄일렉트론을 비롯해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어드반테스트 모두 연일 신고가를 달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세정 장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크린홀딩스, 극자외선(EUV) 블랭크 마스크 및 패턴 검사장비를 100% 독점하고 있는 레이저테크 등도 담고 있다. 일본 반도체 산업의 호황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일본 정부가 보이는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그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함께 늘어난 점도 호재다. 전상훈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HBM은 다수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한 것으로 이를 위해선 웨이퍼를 얇게 갈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ETF 편입 종목인 디스코는 반도체 절삭·연삭·연마 분야 전문 기업으로 웨이퍼 다이싱 관련 세계 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집단탈당→새로운미래?…김종민 "조만간 비명계 집단행동" 현대차‧기아, 특별성과금 사태 확산…노조 '공동투쟁' "임영웅에 박살나봐라" 이찬원, 예능감 터졌다…'1박 2일' 대활약 정청래 "이재명 민주당, 시대정신이자 '손흥민'…李 깃발 아래 단결하자" 알트만 이어 저커버그도 관심...K-반도체 기회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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