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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아파트보다 좋네”
주상복합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주상복합은 세 곳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에 공급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162 대 1을 기록했고, 이어 선보인 ‘청계 SK뷰’와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도 각각 183 대 1, 11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상복합 아파트가 인기를 끈 배경에는 개선된 상품성에 있다. 과거에는 같은 면적의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낮고 관리비가 비싸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아파트 못지않은 상품성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관리비가 비싸다는 건 상업시설 위에 주거동을 배치하던 시절 얘기로, 현재는 같은 단지 내 상업동과 주거동을 완전히 분리하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와 비교해 관리비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업동과 분리된 주거동의 내부 구조도 일반 아파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분양에 나선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경우 아파트인 1·2단지 전용 84㎡A와 주상복합 3·5단지의 전용 84㎡A타입이 별개로 공급됐으나, 유사한 구조에 전용 면적은 모두 84.98㎡~84.99㎡로 동일하게 설계됐다. 주상복합의 상품성 개선에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해를 통틀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도 주상복합에서 나왔다. 서울 성동구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 청계 SK뷰 전용 84㎡의 경우 1가구 모집에 청약자 1362명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와 달리 49층 높이 초고층 설계가 가능하다”며 “아파트 외관 특화설계로 드물게 나오는 커튼월도 주상복합에는 일반화돼 있고 시인성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다수의 주상복합 단지가 상반기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는 GS건설·제일건설이 공급하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이 지난달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송도 11공구 소재 5개 단지를 통합해 총 3270가구(아파트 2728가구·오피스텔 542실) 대규모 단지로 지어진다. 1·2단지에는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3~5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건설된다. 단지별로 ▲1단지 아파트 469가구 ▲2단지 아파트 548가구 ▲3단지 아파트 597가구, 오피스텔 271실 ▲4단지 아파트 504가구 ▲5단지 아파트 610가구, 오피스텔 271실이 공급된다. 이달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단지는 20일, 3·4·5단지는 21일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10%)을 5%씩 두 차례에 걸쳐 내는 분납제가 적용되고,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 강동구에는 ㈜디에이치프라퍼티원과 DL이앤씨가 주상복합 ‘그란츠 리버파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407가구 규모다. 성내5구역 정비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로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 고양시에는 반도건설이 ‘고양장항지구 주상복합’을 분양할 계획이다. 장항동 517-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7층, 7개 동 규모로 1694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3중 고발' 당한 이재명…선거전 본격화에 '입'이 리스크 임종석의 회군, ‘엄중 낙연’ 닮은 ‘쫄보’ 행보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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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FC서울 홈 개막전에 구름 관중 예고, 린가드 활약상 기대감 득점 성공시킨 뒤 전매특허 ‘피리 세리머니’ 선보일지 관심 FC서울의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과연 상암벌을 가득 채울 구름 관중 앞에서 전매특허 ‘피리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을까.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FC서울의 홈 개막전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리는 ‘경인더비’다. 관심은 린가드의 활약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FC서울과 계약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한 린가드가 홈팬들 앞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적 축구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프로 데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만 13년간 활동한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최고의 네임밸류’로 꼽히고 있다. 또한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 팀을 4강까지 이끌기도 했다. 다만 린가드는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EPL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방출된 린가드는 6개월 넘게 팀을 찾지 못하다가 서울과 계약해 아직 실전 감각의 완전치 않다. 지난 2일 광주FC와 리그 개막전에서는 김기동 감독이 린가드를 아예 원정길에 데려오지 않으려 했지만 본인 의지가 강해 마지못해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당시 몸 상태가 60~70%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진 린가드는 후반 31분 교체투입 돼 15분 가량을 소화했지만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일단 린가드는 지난 광주전보다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구름 관중이 예고돼 있다. 이미 예매 시작 30분 만에 2만7000석이 판매되는 등 흥행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티켓 예매 오픈 30분 기준으로는 지난해 가수 임영웅의 시축 경기 때보다 더 인기가 뜨겁다. 임영웅이 경기장을 찾았을 때 기록했던 4만5007명의 관중을 넘어 내심 5만 관중 달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린가드가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하며 상암벌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 때보다 많이 온다는데…린가드 선발로 뛸까 ‘린가드 말고 누가 있나’ 2024 K리그, 주목할 만한 새 외국인 선수는? ‘K리그 경력자’ 조영욱, 린가드에게 조언 “생각보다 수비가 빡셀 수 있다” ‘황선홍 직관’ 이승우, 2경기 연속골 작렬 “대표팀은 누구에게나..” 주민규 또 희망고문? 황선홍 감독 선택에 쏠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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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나왔다] '최고급 리무진'으로 돌아온 KGM 렉스턴, 'PHEV' 더한 BMW 5시리즈
KG모빌리티, 최고급 리무진 '렉스턴 써밋' 출시 BMW, 5시리즈 PHEV 모델 '뉴 530e' 출시 MINI, 전세계 550대 한정 '언차티드 에디션' 출시 이번주는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들의 럭셔리, 고급 에디션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섰다. 고급감을 갖춘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외관은 더욱 세련되고, 차량 성능은 한층 향상된 모습이다. ▲ '고급 리무진'으로 돌아온 KGM 렉스턴… '렉스턴 써밋' 출시 지난해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 KG모빌리티(KGM)의 렉스턴 리무진이 드디어 양산모델 '렉스턴 써밋'으로 출시됐다. 기존에도 프리미엄 모델이었던 렉스턴에 고급감이 한층 짙어진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6050만원이다. 렉스턴 써밋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단연 럭셔리한 독립시트다. 최상급의 2열 프리미엄 천연가죽 독립시트는 140도 리클라이닝 및 16.8cm 슬라이딩과 언더서포트 적용으로 항공기 1등석에 탑승한 것과 같은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으며, 2열 양문형 센터콘솔은 냉장고, 독서등 조명 및 동반석 1열시트 컨트롤러, 휴대폰 무선충전기 및 컵홀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14인치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며,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은 우퍼와 듀얼앰프 일체형 시스템으로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을 구현했다. 주행 성능도 향상시켰다. 가속 로직을 새롭게 설계해 부드러우면서도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파워 부스터를 적용한 렉스턴 써밋은 전용 스테이블 쇼크업소버 및 컴포터블 튜닝 스프링 적용을 통해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퍼포먼스와 안락한 승차감을 즐길수 있다. 와이드 허브 스페이스를 적용해 코너링 성능도 향상됐다.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개선 및 도로 소음 억제를 위해 멀티피치 트레드 패턴설계가 반영된 20인치 저소음 A/T타이어도 적용됐다. 강력한 접지력과 최적의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이 기본 적용됐으며, 9개의 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4중 구조의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을 비롯해 첨단 안전사양 및 구조를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자랑한다. ▲ PHEV 더한 BMW 5시리즈… '뉴 530e' 출시 지난해 완전변경을 거쳐 수입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BMW 5시리즈에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더해졌다. 하이브리드 내연기관과 순수전기차의 맛을 5시리즈에서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89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9220만원이다. BMW '뉴 530e'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서도 상품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보다 최고출력이 63% 높아진 184마력 전기모터가 장착되며, 190마력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조합되어 합산 최고출력 299마력을 발휘한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도 확대됐다. BMW 뉴 530e는 18.7kWh 용량(Net)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73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이전 세대의 45km보다 62% 증가한 수치이며, 연료탱크 용량까지 60리터로 늘어나 배터리와 연료를 가득 채우면 공인연비 기준 최대 75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 복합연비는 15.9km/l(엔진+모터 기준)이다. 이외에도 BMW 뉴 i5와 동일하게 뒤차축에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민첩한 주행성능과 편안한 승차감을 동시에 선사하며,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동일한 520리터의 트렁크 적재공간을 확보해 한층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BMW 뉴 530e는 라디에이터 그릴 조명인 BMW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를 비롯해 BMW 인터랙션 바, 메리노 가죽, 크리스털 내장재, 하만 카돈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과 컴포트 시트, 4-존 에어 컨디셔닝,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및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같은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 MINI 컨트리맨의 다재다능한 변신… '언차티드 에디션' 한정판 귀여운 외관과 강력한 성능으로 수많은 팬을 양산한 MINI 컨트리맨이 글로벌 한정판 에디션 '언차티드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쿠퍼와 쿠퍼 S 모델 각각 50대씩 한정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4990만원, 5700만원이다. 세계에 총 550대만 한정 판매되는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은 내외장 곳곳에 MINI 특유의 톡톡 튀는 개성과 감각을 담은 한정 에디션으로, 도심부터 자연까지 그 어느 곳이든 완벽하게 어울리는 MINI 컨트리맨 고유의 스타일과 다재다능함을 강조했다.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에는 차체에 분리형 투톤 색상이 MINI 에디션 최초로 적용된다. 쿠퍼 모델에는 세련된 루프탑 그레이 색상을, 쿠퍼 S 모델에는 MINI 컨트리맨의 대표 색상인 세이지 그린 컬러를 입혔으며 이는 화이트 톤의 루프 및 보디 컬러와 어우러져 경쾌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발산한다. 앞 범퍼와 루프, 그리고 뒷 범퍼에는 오렌지색 데칼을 넣어 언차티드 에디션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강조했다. 사이드 스커틀과 도어 실, 스티어링 휠 등에는 오렌지색 포인트와 함께 언차티드 레터링이 포함된 전용 패턴을 적용했다. 스마트키와 대시보드 패널에도 에디션 명이 적힌 레터링을 반영해 한정 에디션만의 희소성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카본 블랙 색상의 가죽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하고, 외부에는 블랙 컬러의 18인치 핀 스포크 휠을 장착해 MINI 컨트리맨 특유의 스포티한 감각을 배가했다.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의 쿠퍼 모델에는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3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사륜구동 쿠퍼 S 모델에는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8.6kg·m를 발휘하는 MINI 트윈파워 터보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ALL4 시스템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정면 및 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보행자/자전거/차량 접근 경고와 같은 안전 기능과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컴포트 액세스, 8.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MINI 컨트리맨 언차티드 에디션 쿠퍼 S에는 추가로 스톱&고 기능을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인터뷰] TSMC 떠나 삼성 지원군으로...에이디테크놀로지 "모든 준비 마쳤다" 임종석의 회군, ‘엄중 낙연’ 닮은 ‘쫄보’ 행보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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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작년 채권 이자만 4조5000억 '고금리 영수증'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불어나 고금리에 치솟은 조달비용 부담 美, 6월 금리 인하 전망 '긍정적' 국내 4대 시중은행이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면서 부담한 이자가 지난해에만 4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비싼 값을 치르는 모습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여전히 금리 레벨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확대된 비용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누적 발행 채권 이자는 4조41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0%(1조4898억원) 급증했다. 은행은 정기예금 이외에도 장기 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해 거액의 자금을 조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채권 이자가 1조3712억원으로 59.2%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은행(1조1462억원·51.5%) ▲하나은행(9863억원·46.9%) ▲우리은행(9078억원·43.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의 이자 비용이 확대된 배경에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연속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지난해 2월 이후 9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채권 발행금리도 크게 뛰면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확대된 것이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12월 발행한 고정금리부채권의 최대 이자율은 연 5.15%다. 이는 2022년 12월(연 4.25%)보다 0.9%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발행한 은행채 중 최고 이자율도 연 6.52%로 전년보다 1.93%p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연 4.52%로, 우리은행은 연 7.1%로 각각 0.32%p, 1.2%p 높아졌다. 다만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각)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미국의 정책금리가 오는 6월부터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금리 예측 모형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확률은 74%에 달했다. 한은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올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일부 반영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은행채 5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지난 8일 기준 3.777%로 지난해 초(4.374%)와 비교하면 0.597%p 하락했다. 같은 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던 10월 26일(4.808%)과 비교하면 1%p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금리가 소폭 인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권 발행에 따른 은행들의 조달 비용이 단기간에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기준금리를 몇 차례 인하할지를 확률로 보면 2차례는 확실한데, 3차례까지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5대 5의 분위기인 것 같다"며 "다만 올해 세 차례를 인하한다고 해도 그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금리 레벨이 상당히 오랜 기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3중 고발' 당한 이재명…선거전 본격화에 '입'이 리스크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르포] "이번엔 2번입니다" 수원 일대 '마비' 시킨 한동훈, 민심 곳곳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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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국민의힘, 4년 전과 같은 후보들 민주당은 천안을 후보 1명만 교체 정권교체로 여야 간의 '공수교대' 한동훈 신드롬 vs 윤정부 견제론 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찌감치 대진표가 확정된 충남 '천안갑'에 이어 '천안을'과 '천안병'에서도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됐다. 여야 모두 지난 총선에 출마한 인사들이 대거 본선행 티켓을 따낸 가운데 정권교체에 따른 구도 변화와 '한동훈 신드롬'의 파급력이 천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천안을·천안병을 포함한 20개 지역구에서 지난 7~8일 이틀간 진행된 예비후보 간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천안을에선 이정만 예비후보가, 천안병에선 이창수 예비후보가 각각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사람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해당 지역구에 나란히 출마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앞서 천안갑에 단수 추천된 신범철 예비후보도 지난 총선 당시, 같은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석패한 바 있다. 국민의힘이 천안 갑·을·병에 4년 전과 똑같은 후보를 내세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일찍이 '큰 변화 없는 공천'으로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우선 천안갑과 천안병에선 현역 의원인 문진석 예비후보, 이정문 예비후보가 각각 공천권을 따냈다. 민주당 출신이지만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 지역구(천안을)에선 이재관 예비후보가 경선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천안시장 선거에 나섰다 낙선한 인물이다. 여야 후보 6명 가운데 1명만 교체돼 표면상 '어게인 2020'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선거 '구도'와 '바람'을 고려하면 4년 전과 차이가 크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재작년 대선을 계기로 정권이 교체된 만큼, '공수 교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4년 전, 문재인 정부 뒷받침론을 강조했던 민주당 후보들은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반대로 문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싣던 국민의힘 후보들은 윤 정부 성공론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윤 정부 국정동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천안 시민들이 어느 세력에 더 큰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라는 강력한 '뒷바람'을 갖게 된 것도 큰 변화로 꼽힌다. 특히 한 위원장이 총선 관련 첫 지역 방문 일정으로 천안을 택한 데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4년 전 천안 3석을 싹쓸이한 민주당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충청 특유의 균형감을 촉구한 한 위원장의 메시지가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주목된다. '한동훈 바람'에 맞서 민주당은 윤 정부 견제론을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에 출마한 신범철 예비후보를 겨냥해 강한 공세를 펼 거란 관측이다. 신 예비후보가 국방부 차관 시절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직접 팔을 걷어붙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르포] "한동훈! 희망이야 희망!"…천안에 불어닥친 '한동훈 신드롬' [경선 승리] 이정만 "지난 4년간 파악한 천안 문제점, 적극 해결" [경선 승리] 이창수 "진정성 알아준 주민들에 감사…낮은 자세로 다가갈 것" 국민의힘 중성동을 경선 하태경-이혜훈 결선 압축…이영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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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000명 인파' 몰린 조정훈 개소식…"다시 앞으로, 뱅뱅 돌지 말고 '마포를 앞으로'"
함운경·최승재·신지호 함께 해 '원팀' 다짐하고 대한민국 발전 가로막는 좌경식 사고방식 지적 "지금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냐, 곤두박질치냐 둘 중 하나뿐 " "선배세대 희생 바탕 개발·발전, 중단시켰단 말 듣고 싶지 않아"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9일 오전, 행사 시작이 30분 남았지만 서울 마포구 대흥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소 건물은 이미 발 디딜 틈이 없는 상태였다. 청년부터 중장년·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조정훈 후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인파는 선거사무소 3개 층을 가득 메웠다. 오전 11시가 되자 조 후보는 짙은 감색 정장과 버건디 넥타이를 착장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함성과 기립 박수 속에 현장에 참석한 이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마포가 더 앞으로 전진해 나갈 것' '새로운 보수의 가치가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감부터 내비쳤다. 이날 개소식을 관통한 키워드는 '앞으로'란 단어였다. 지난 3·1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제치고 승리, 본선행을 확정 지은 조 후보는 이날 약 1000명이 운집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방문객들을 개소식 메인 장소인 5층에 다 수용하기 어려워 다른 층에서는 이원 생중계를 진행했고, 건물에 들어오지 못한 이들도 다수였다. 모여든 인파로 인해 통로를 비집고 들어가는 데도, 계단을 내려가는 데도 시간이 한참이나 걸렸다. 조 후보는 15년 동안 세계은행에서 일한 국제경제개발 전문가이자 최연소 지역사무소 대표 기록을 세운 인물이다. 세계은행에서는 우스베키스탄 대표도 지냈으며, 예루살렘에 있을 때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협상 중재를 맡은 적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고 22대 총선을 앞두고는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 정치 세대교체를 위한 인재영입위원회 활동도 이어왔다. 개소식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영입인재인 '탈북 공학도' 박충권 전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이 발걸음하기도 했다. 그동안 조 후보는 '마포에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킬 정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세계은행에서 경제개발, 일자리를 자문했던 전문성과 경험을 마포에 펼치겠다는 결심도 했다. '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뱅뱅 돌지 말고 마포를 앞으로'가 이날 그가 강조한 이번 총선 마포갑의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했다. 조 후보는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이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 속에서 "나는 90년대에 대학교를 다녔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기"라며 "학생운동이 거의 다 끝난 시기라 할 수 없이 공부를 했는데 수업은 거의 안 들어가도 되는 시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침 선배들과 부모님 세대의 헌신으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어서 배낭여행이 열풍이었던 그 첫 세대였다"면서 "배낭여행은 못 갔지만 교환학생을 갔고 미국을 처음 가게 됐다"고 했다. 그는 "1달러짜리 맥도날드를 먹으며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차를 타고 세상이 넓음을 체감했고, 선배들과 부모님들 덕분에 나와 같은 글로벌 제네레이션 세대가 태어났다"고 했다. 또 조 후보는 "여러 나라를 다녀봤다. 내 직업이 뭐냐면, 잘 살게 만드는 것 업(業)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내 임무는 여러 국가들을 잘 살게 하는 것이었지만, 실패를 많이 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왜 그랬을까 깨달은 게 있는데, (성패를 갈랐던 것이) 여기 계신 선배들의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나와 동시대 분들도 계시지만, 나는 고생하더라도 우리 아들과 딸, 후배들은 잘살게 하겠다며 한 시대를 보낼 수 있는 '희생'은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교과서에 없는 음식의 맛을 내기 위한 마법가루 하나, 그것이 바로 희생이고 여기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그 감사를 바탕으로 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느냐, 곤두박질치느냐 둘 중 하나밖에 없다"며 "많은 분들이 적당히 고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장담하는 데 그렇지 않다. 지금 우리가 필요한 개혁과 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세대의 실수로 선배 세대가 이루어놓은 개발과 발전을 중단시켰다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우리의 캐치프라이즈를 정할 때 '다시 앞으로 나아갑시다. 뱅뱅 돌지 말고. 마포를 다시 앞으로'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마포갑은 총선 정국 초기 조 후보와 신지호 전 의원, 이용호·최승재 의원 등의 4파전으로 주목받았던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날 조 후보와 신 전 의원, 최 의원 그리고 옆 지역구인 마포을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가 '원팀'을 강조하면서 참석한 이들로부터 열렬한 박수와 성원을 받았다. 일정상 불참한 이용호 의원도 아침에 연락해 축하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는 "멋진 경쟁 끝에 원팀을 선언해 주셨다"며 이들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조 후보는 함 후보 등과 포옹을 나누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기도 했다. 조 후보는 개소식에 앞선 지난 7일 마포을 함운경 후보와 함께 한 사진을 SNS에 게시하면서 '마포에 레드카펫을 깔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마포에 어울리는 실력으로 반드시 이기겠다"며 "마포에 필요한 건 운동권 정치, 검찰독재 종식이 아니다. 마포주민의 삶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 후보 역시 "어머니는 서대문구 북아현동에 살아 공덕동 로터리를 지날 때마다 조 후보가 붙인 '좌와 우를 넘어 앞으로'란 현수막을 봤다. 내가 좌쪽에 있었기 때문에 내 마음을 울렸다"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좌경적인 사고방식 뿌리가 나와 같은 사람이 만든 것이고, 그 시간 동안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는 데 발목을 잡는 정치세력이 끊임없이 커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계양을에 원희룡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는데 원 후보는 나와 서울대 동기"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발목 잡고, 앞으로 나가는 것의 발목을 잡는 민주당 대표를 원희룡이 잡고, 수석최고위원인 정청래를 마포을에서 잡으란 국민의힘과 당원의 요청을 내가 받아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는데 큰 돌덩어리가 있다고 했는데, 그 돌덩어리를 치우면 누가 등장하느냐"고 물으며 "우리 조 후보 같은, 이런 훌륭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앞으로 쭉쭉 끌고 갈 것이다. 원희룡, 나와 같은 선배들이 돌덩이를 치우고 대한민국과 마포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최승재 의원도 축사에서 "내가 지켜본 조 후보는 마포의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발전을 실현할 미래의 지도자"라며 "나도 오랜 기간 현장을, 개소식도 다녔고 유세 지원도 다니고 있다. 여기서 느끼는 것은 마포에 계신 분들이 정말 한 번 제대로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 후보가 분명히 마포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신지호 전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와 조 후보가 면접을 보는데 공관위원장이 상대편의 장점을 이야기 해보라고 돌발 질문을 했다"며 "조 후보는 나보다 훨씬 젊고, 시대적 배경도 다르다. 86세대인데 나와 같이 딱딱한 사고가 아니라 자유롭고 개방적 사고를 해나갈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답변했던 것을 공개했다. 신 전 의원은 "마포에는 조 후보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시대가 왔다"며 "다만 끝날 때까지 (결과를) 모르기에, 여러분이 '내가 조정훈'이라는 마음으로 임해주시면 마포의 부끄러운 정치사를 바꾸는 일대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개소식은 원팀 4인 간 기념촬영 그리고 조 후보가 배우자 김경희 씨와 함께 고개 숙여 인사를 하면서 마무리됐다. 조 후보는 건물 밖으로 이동해 개소식을 찾은 이들과 한 명 한 명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배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등 지역구 20곳 경선 결과 발표 도태우 "5·18민주화운동 발언 정중히 사과…역사적 의미 부정한 적 없어" [인터뷰] 서병수 "당에서 험지 가래서 북갑 온 것 아냐…내가 먼저 당부했다" '돈봉투 의혹 완전 기각' 날개 단 정우택 "흑색선전 뿌리 뽑겠다" 사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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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김수민이 밝힌 한동훈 뒷배경 '목련'의 의미는…
9일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 개소식 축사 "목련 피는 봄날 되면 국민 마음 속에도 꽃을…얼마 남지 않았다. 32일 남았다" "목련 피는 봄이 오도록 함께 도와달라" 김수민 국민의힘 충북 청주청원 후보가 중앙당 홍보본부장으로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백보드'에 목련을 그려넣은 의미를 밝히며, 6선에 도전하는 정우택 후보를 중심으로 충북 전역에서 압승을 거둬 목련꽃이 피는 봄날,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도 꽃을 피우자고 호소했다. 김수민 후보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정우택 청주상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 축사에서 "내가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을 맡아 총선이 32일 남았는데도 서울과 청주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며 "내가 이번에 한동훈 위원장이 나오는 통로 뒤에 목련을 넣었다. 목련이 피는 봄날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 꽃을 피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한동훈 위원장이 중앙당사 출퇴근길에 출입기자들과 문답을 나누는 현장을 보면 배경에 목련꽃이 그려져 있다. 목련의 개화기는 4월초다. 4·10 총선에서 꽃을 피우겠다는 의미다. 김 후보는 "꽃 피우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32일 남았다"고 부연했다. 이날 정우택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청주원팀' 4개 지역구의 김수민(청원)·김진모(서원)·김동원(흥덕) 후보가 모두 참석했으며, 정 후보의 옛 지역구인 증평진천음성의 경대수 후보도 자리했다. 김수민 후보는 "존경하는 상당구민들께서 압도적인 성원을 보내주셔서 정우택 후보를 6선으로, 이곳 충북이, 대한민국이 낳은 걸출한 6선 의원으로 만들어달라"며 "상당구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어주시면 우리 청원구·흥덕구·서원구도 이긴다. 상당구 정우택 의원을 필두로 우리 청주의 3석과 경대수 의원까지 압승할 수 있도록 반드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날 개소식 직전 정우택 후보의 소위 'CCTV 돈봉투 의혹'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의제기 완전 기각'으로 결론났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것을 의식한 듯 "오늘 날씨가 엄청 따뜻하다. 며칠 전만 해도 굉장히 추웠는데 오늘은 따뜻한 게 봄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며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겠느냐"고 재차 호소했다. 김수민 후보는 충북은 물론 대전·세종·충남까지 충청 정치권 전역에 귀한 여성·청년정치인이다. 1986년생으로 숙명여대 재학 중 학내 디자인 동아리를 '브랜드호텔'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으로 전환, 성공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과자 '허니버터칩'의 브랜딩과 디자인에 관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한 장기를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22년 3·9 대선에 이어 이번 총선을 앞두고서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의해 중앙당 홍보 분야에 중용됐다. '목련 백보드'가 김 후보의 작품이며, 이날 정 후보 개소식 축사에서도 단숨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관측이다. 김수민 후보는 축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내가 '정우택이' 하면 '답이다'라고 해달라"고 한 뒤, '정우택이!'를 세 차례 선창해 장내에 운집한 1000명에 가까운 지지자들로부터 "답이다!"라는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상당구는 정우택이 답이니까 흥덕구는?"이라고 물어 "김동원"이라는 답을, "서원구는?"이라고 물어 "김진모"라는 답을, 마지막으로 "청원구는?"이라고 물어 "김수민!"이라는 답을 끌어냈다. 스스로 "청원구의 정답 김수민 인사드린다"는 말을 하기에 앞서 이번 총선에 임하는 '청주원팀'의 존재감을 지지자들 사이에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분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돈봉투 의혹 완전 기각' 날개 단 정우택 "흑색선전 뿌리 뽑겠다" 사자후 '청주흥덕' 김동원 "청주 4개 지역구 싹쓸이 충분히 가능" '2찍 발언' 파문에…이재명 "대단히 부적절, 정중히 사과"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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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의혹 완전 기각' 날개 단 정우택 "흑색선전 뿌리 뽑겠다" 사자후
판사 출신 정영환·장동혁 "의혹 신빙성 인정하기 어렵고 객관적 증거도 없어" 정우택 "좌파가 나를 청주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 한결같이 믿어준 덕분"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를 향해 제기된 소위 'CCTV 돈봉투 의혹'이 법조인 중심으로 이뤄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의제기 완전 기각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 전화위복 격으로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선거괴담·마타도어·흑색선전을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정우택 후보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방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이미 아는 분은 알겠지만 오늘 개소식인데 좋은 소식이 많다"며 "좌파매체가 계속 나를 흔들어 이 청주에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중앙당에서도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으로 더 이상 내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이 있었고, 사드 괴담이 있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있었다"며 "그것이 선거 때는 마타도어로 변하고 흑색선전이 돼서 남을 음해하는 정치공작이 되는데도 우리가 이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청주에서만큼은 이런 흑색선전과 선거 때 이뤄지는 정치공작을 반드시 응징해내고, 암의 뿌리를 반드시 뿌리 뽑으려 한다"며 "나와 뜻을 같이 해주시겠느냐"고 천명했다. 이에 현장과 실시간중계실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날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오후 3시에 있었는데, 직전인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 공관위는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CCTV 돈봉투 의혹'은 신빙성이 없고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찾아볼 수 없어 이의제기를 완전 기각했다고 결론 내렸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상자에 100만원이 들어있었다는 점에 대한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없었고 메모도 어떠한 경위로 작성됐는지 알 수 없는 메모여서, 100만원이 상자에 들어있던 것인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과일상자를 정우택 후보가 실제로 수령했는지 여부도 전혀 객관적 증거를 찾아보기 어려워 충분한 논의 끝에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역시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장 후보로까지 거명됐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장 총장의 설명에 대해 "판결문을 쓰듯이 이유를 아주 잘 설명했다"며 "그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히 토의했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의제기 기각' 직후 개소식, 1천명 운집 이재명 향해 '거짓말쟁이' 거센 반격 나서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사과할 사람 아닌데 선거법 해당하니 사과문 올린 것"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에 낭보를 접하며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자신의 의혹이 마치 사실로 입증된 양 강공을 펼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며 거센 반격을 가했다. 정우택 후보는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다"며 "그 사람이 젊은 영화배우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니까 그 사람에게 바로 공천을 줘버렸다. 친명하면 횡재한다고 해서 친명횡재, 반대로 비명은 횡사다, 횡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단식할 때 미적거리고 가지 않은 사람, 체포동의안 가결할 때 찬성표 던진 사람 공천에서 제외시키고 탈락시켰다"며 "삼척동자도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하는데 되레 '공천혁명'을 하고 있단다. 이런 거짓말쟁이가 어디 있느냐"고 조소했다. 나아가 "그 사람은 법안도 겨우 6건 발의하고 상임위 출석율도 35%밖에 안된다. 하위 20%를 탈락시킨다는데, 조사해보면 하위 1%에 들어갈 사람이 계양에서 공천받고 원희룡이랑 싸우고 있단다"며 "하위 1%라 (공천) 되지도 않을 사람이 제일 먼저 공천 받고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단다. 여러분, 이 말에 속으시겠느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의 공개 회의 석상에서 정 후보를 향해 "뻔뻔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고 비난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 후보는 '동일 지역구 3선 페널티'를 안고 일반국민 80%·책임당원 20%에 의한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정우택 후보는 "그 사람이 사과할 사람이 아닌데 자기 페북에다가 (사과문을) 올렸다"며 "나는 이번에 단수추천을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과 시민의 손에 의해 경선으로 후보자가 된 것을, 마치 단수추천을 받은 것처럼 떠들다가 공선법상 허위사실유포에 정확히 해당하니 페북에 사과문을 올린 것"이라고 공박했다. 아울러 "그날 영등포경찰서에 이 거짓말쟁이를 고소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면 박수 한 번 달라"며 "나는 객관적 얘기만 하고 있다. 괴담에 속지 말고 이번에 정말로 청주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내가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중성동을 경선 하태경-이혜훈 결선 압축…이영 탈락 '2찍 발언' 파문에…이재명 "대단히 부적절, 정중히 사과" 국힘 공관위 "정우택 '돈봉투 의혹' 이의제기 기각…객관성 없어"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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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병수 "당에서 험지 가래서 북갑 온 것 아냐…내가 먼저 당부했다"
'북구갑' 출사표 던진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험지라 생각 안한다…'낙동강 벨트' 필승 카드로 북구에 온 것" "21대,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국민들에 죄송하다" 5선의 경륜, 아홉 번째의 선거. 부산 북구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그간의 선거처럼 신발이 닳도록 돌아다닌다는 서병수 의원은 지칠 법도 한데 매번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인터뷰를 끝마친 뒤에도 서 의원은 홀로 일어나 시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에 고개를 숙였다. '서 시장님, 지지할게요' '서 시장이네!' 그를 반기는 북갑 시민들의 반응도 '중진'이라는 타이틀의 이유를 실감케 했다. 데일리안은 8일 부산 북구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서 의원과 만났다. '갑작스럽게 북갑에 오게 된 것이 서운하지는 않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서 의원은 "당에서 서병수에게 '험지에 가라'고 해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물론 당에서 부탁을 했지만, 그 전에 먼저 내가 당부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접) 당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어디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나는 북구가 험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곳 북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다.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나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라며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서병수를 북갑에 공천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언제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원들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 4년 전에도 당에서는 나를 두고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 했다. 서병수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서 공천했다고 했다"며 "당에서 이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정치인으로 꽤 잘 살아왔다는 증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중진'인 서 의원은 21대 국회를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말로 국민들 뵙기에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 아닐뿐더러 책임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당대표의 체포 동의안을 표결했을 때 휘몰아쳤던 '배신자 색출'의 광풍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정당이 절대 다수당이 돼 입법권을 휘둘러댄 게 21대 국회"라며 "나라 꼴이 어찌 됐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부끄러운 말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무엇인가를 잘못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절대 다수당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입법권을 휘두르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처지였던지라 무엇인가를 했는데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한 무엇인가를 할 기회조차 없었던 정당"이었다며 "나는 올해 총선이 민주당이 21대 국회에 의회민주주의를 어찌 파괴했는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그는 시민들께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당선되면 22대 국회에서 6선의 최다선 국회의원이 된다"며 "서병수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경륜의 카드이며, 집권당 리더십을 바로 세울 혁신의 카드이고, 북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의 카드다. 여러분의 위대한 힘, 지금 바로 그 힘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일문일답. Q. 두 번째 지역이동이다. 불리하지 않을까. 지역을 둘러보니 분위기가 어떠한가? "부산은 대도시다. 시민의 일상이 부산 전역에서 네트워킹된다. 부산 전체가 사실상 하나의 선거구다. 게다가 내가 부산시장을 지낸 사람인데 북구도 내게는 전혀 새로운 곳이 아니다. 북구의 어느 한 곳인들 발길 닿지 않은 곳이 있고, 손때 묻지 않은 일이 있겠는가. 어제 아침에도 만덕 119안전센터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부산시장 시절 만덕동 주민들의 안전 골든타임을 위해 만들었던 그 센터다. 퇴근길 인사를 드린 덕천동 포레나 아파트. 옛 시영아파트 부지였는데, 내가 용적률을 높여서 사업이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걸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큰 인물이 왔으니 뭔가 해보자는 기운이 확연하게 느껴진다. 만덕-초읍 터널을 서병수가 뚫었다는 것, 만덕-센텀 대심도도 그렇고 구포역 금빛 노을 브릿지 등 하여간 최근 북구에서 시작되고 완성된 사업이 대부분 서병수가 계획하고 설계했다는 걸 주민들께서 다들 잘 알고 계시더라. 내가 보기에 북구는 무한한 기회의 땅이다. 당장 덕천 로터리만 하더라도 서면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다. 부산 시내와 인근의 김해·양산과 연계시킬 교통편만 정비한다면, 메디칼 스트리트로서의 위상도 서면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뒤지지 않을 것이라 본다. 이번 선거를 북구가 위대한 낙동강 시대 중심도시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모멘텀으로 만들어보자는,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다." Q. 이번에 선거구 획정으로 북강서갑을이 북구갑을이 됐다. 강서는 분리가 됐다. 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나. "선거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일은 없다고 본다. 북구가 갑을 두 개의 선거구로 나뉘면서 원래 갑 지역이었던 만덕1동이 을 지역이 됐다. 이걸 두고 전재수 의원이 서병수를 살리기 위한 게리맨더링이니 어쩌느니 하시던데, 황당한 말씀이다. 대통령 선거에서도,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구청장과 시의원·구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지역이 만덕1동이다. 만덕1동이 을 지역으로 결정된 게 아쉽다면 내가 아쉽지, 전재수 의원이 그렇게 나서실 일이 아니다. 두 개의 선거구가 세 개로 늘어나게 된 만큼 북구와 강서구가 크게 발전할 기회라고 본다. 강서구와 북구 갑을, 세 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합쳐 큰 성과를 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Q. 전재수 의원과 맞붙게 됐는데, 전 의원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평가하나? "아무래도 2006년 구청장 선거에서부터 이번 2024년 총선까지 이 지역에서만 여섯 차례 출마하시는 분이니만큼, 인지도는 확실하다는 게 강점일 것이다. 지역 사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분이기도 하다." Q. 전재수 의원을 이길 본인만의 무기는? "구포시장에 갔더니 '서병수가 왔다!' '서병수 반갑다!' '서병수 일하러 왔구나!' 이런 말씀들을 많이 주셨다. 나는 부산시장으로서 큰 그림을 그려내고 집행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일을 해본 사람이고 성과를 거둔 사람이라는 것을 북구 주민들께서는 잘 알고 계신다. 지금 북구에서 추진되고 있는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대부분 내가 부산시장 시절에 계획을 세우고, 설계하고, 예산 확보하던 사업들이다. 그 사업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일들은 내가 2017~2018년에 건설비까지 다 확보해두었는데 여태껏 지지부진하다가 지금에서야 시작되는 사업도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일이 어떻게 십수 년간 지역 숙원사업으로 방치되었을까 하는 사업들도 있다. 일머리가 없어서, 일하려는 의지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진짜로 일하는 사람이 어떻게 북구를 변화시킬 것인지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 Q 21대 국회 이야기를 해보자. 의원 같은 경우에는 21대에서 중진의 역할을 다해왔다. 당이 바르지 못한 길을 갈 때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21대를 지나온 중진의원으로서 21대를 평가한다면? "4년 전 공천을 받았을 때, 나는 20대 국회를 막장 국회라고 봤다. 그런데 21대 국회 4년이 지나는 이 시점에서 보니 이건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국회다. 정말로 국민들 뵙기에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린다. 내가 보기에 민주당은 민주적 정당이 아닐뿐더러 책임정당이라고 할 수도 없다.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했을 때 휘몰아쳤던 '배신자 색출'의 광풍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런 정당이 절대 다수당이 돼 입법권을 휘둘러댄 21대 국회다. 나라 꼴이 어찌 됐는가. 부끄러운 말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은 무엇인가를 잘못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절대 다수당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고 입법권을 휘두르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닌 처지였던지라 무엇인가를 했는데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한 무엇인가를 할 기회조차 없었던 정당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는 올해 총선이 민주당이 21대 국회에 의회민주주의를 어찌 파괴했는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Q. 이른바 '중진 역할론'으로 당의 요청을 받고 북구갑에 출마하게 됐는데 중진으로서 서운하진 않았나. 이른바 '중진 역할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당에서 나 서병수에게 험지에 가라고 해서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 물론 당에서 내게 그런 부탁을 했다. 그런데 그 전에 내가 먼저 당부를 했다. 당에서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어디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는 북구가 험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곳 북구가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사하와 강서, 김해와 양산으로 이어지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이 바로 이곳 북구다. 북구가 낙동강 벨트 선거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그래서 북구 선거를 이기고 낙동강 벨트 선거에서 이길 필승 카드로 나 서병수가 북구에 온 것이다. 당에서도 서병수가 헌신함으로써 부산에서는 두 개의 의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서병수를 북구갑에 공천하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나는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언제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당원들께서 내린 명령에 충실했다. 4년 전에도 당에서는 나를 두고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 했다. 서병수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서 공천했다고 했다. 당에서 이 정도 평가를 받는다면, 정치인으로 꽤 잘 살아왔다는 증거 아닌가 생각한다." Q. 중진의원으로서 향후에 부산 선거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 같은데, 부산 선거를 이끌어갈 계획이 있다면? "부산은 '도'하고 다르다. 광역시는 같은 생활권이라서 대부분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정치적 성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부산은 조직에 의해 움직이는 것보다는 바람에 의해 움직이는, 전체적인 정치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경향이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에도 몇 군데는 후보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서 그 양상이 약간 달라지기도 한다. 과거 북구나 사하구, 부산진구도 그랬었고 이런 몇 군데가 그런 곳인데, 이번에는 비교적 공천이 괜찮아서 부산 지역만 놓고 경쟁력으로 보면 상품으로서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이다'라는 비전을 얼마만큼 만들어주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부산 전체 선거를 발전시킬 공약을 어떻게 제대로 만드느냐에 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우리가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라고 하는 것들도 제출돼 있어서 부산 메가시티의 기반을 만들고 있고 또 산업은행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한 법안도 이미 제출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공약을 했다. 그런 것들을 통해 우리 부울경이라고 하는 '메가시티'를 뒷받침하는 공약을 낸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민주당의 경우 상황이 복잡하다. 연일 이재명 대표의 사천을 주장하며 불출마와 탈당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나?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당'이 됐다. 온통 이재명 이야기밖에 없지 않나. 친명횡재·비명횡사도 이재명이고, 대장동식 공천도 이재명이고, 영화배우보다 잘 생겼다는 이른바 차은우 공천도 이재명 아닌가. 이재명과 문재인의 명문(明文)정당이 아니라 특정 계파를 쳐내는 멸문(滅文)정당이라는 것도 이재명 아닌가. 누구는 이재명이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라고 추켜세우지만, 다른 누구는 '혁신한다면서 왜 당대표 이재명의 가죽은 벗기지 않느냐'고 험악한 소리를 내고 있다. 이것도 다 이재명이다. 극심한 당내 반발에다 지지율 추락을 감수하면서까지 이재명으로 시작해서 이재명으로 끝나는 이재명 공천의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도 이재명이 당권을 잃으면 패배고, 민주당이 총선에서 지더라도 이재명이 당권만 장악하고 있다면 승리라는 이상한 계산법의 근거가 무엇이겠는가. 충성심이 강한 측근들을 중심으로 이재명 당을 만들고, 그래서 국회를 방탄치겠다, 그러려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니 지난 대선이 문재인 심판이었다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이재명 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이 분명히 심판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께서도 이재명의 민주당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리라 믿는다. 김대중·김근태·노무현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정신이 지금의 민주당에 남아 있나. 민주당이 아니라 재명당을 지지하시겠나. 아니라고 본다." Q. 유권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당선되면 22대 국회에서 6선의 최다선 국회의원이 된다. 그만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걸 여실히 느끼고 있다. 북구 공천을 받고 구포로 오는데 만덕-초읍 터널을 지났다. 터널을 벗어나서 함박봉로로 들어설 때 만덕-초읍 터널 착공식을 했던 그 날의 일들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북구에 공천을 받게 된 것은 하늘이 주신 나의 숙명이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산시장으로서 내가 꾸었던 꿈들, 그 꿈들을 북구에서 다 이뤄내라는 그런 숙명. 서병수의 모든 경험과 능력, 에너지를 이곳 북구에 다 쏟아붓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 서병수는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킬 경륜의 카드이며, 집권당 리더십을 바로 세울 혁신의 카드이고, 북구의 위대한 변화를 이끌어낼 능력의 카드다. 여러분의 위대한 힘, 지금 바로 그 힘이 필요하다. 부산시민께서 키워주신 서병수가 부산의 힘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 되겠다. 서병수와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친명·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배우자들은 '내조의 여왕' 4인방 '지역 거점 정당' 표방한 개혁신당…당원 모집은 '지지부진' 새로운미래, '중원 민심' 공략 나선다…성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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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 오른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 이번엔 다를까 [주총 2024-④]
삼성물산·포스코 주요 안건 의결권 행사 밸류업 프로그램·주주행동주의 기류↑ 과거 ‘사측 거수기’ 비판 극복 여부 주목 3월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국민연금의 행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행동주의 펀드 및 소액주주들의 주주행동주의가 강해지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요구가 거세진 가운데 국내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의 존재감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율이 5% 이상인 기업은 총 96곳이다. 이 가운데 국민연금이 최대 주주 혹은 2대주주인 곳은 LS(13.85%), 금호석유화학(9.27%), SK이노베이션(7.58%), 포스코홀딩스(6.71%), S-Oil(7.30%) 등이다. 이외에 삼성물산(7.64%), KT&G(6.36%) 등과 같이 3대주주로 이름으로 올린 곳도 다수다. 이에 매년 주총 시즌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에서는 삼성물산, 포스코홀딩스, KT&G, 금호석유화학, DB하이텍, 한미약품, 고려아연 등의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외국계 행동주의펀드들로부터 주주환원 요구를 받고 있다. 이들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비롯해 보통주 1주당 4500원, 우선주는 4550원의 배당 등을 제안했다. 앞서 삼성물산 이사회가 내놓은 보통주 1주당 2550원과 우선주 2600원보다 약 75% 더 큰 규모다. 국민연금이 아직 어느쪽 손을 들어 줄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국민연금은 영국계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로부터 주주환원 강화에 역할을 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주주서한을 받기도 했다.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포스코홀딩스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과 사외이사 2인에 대한 재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다만 장인화 회장 후보를 추천한 사외이사 전원이 외유성 해외 출장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되면서 이사회 구성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대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주주라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투자청(GIC)을 포함한 주요 기관과 외국인, 개인 주주들의 표결 방향이 쏠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KT&G는 방경만 대표이사 사장 후보의 선임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한다. 다만 KT&G의 2대 주주인 IBK기업은행이 방 후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국민연금의 표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과 DB하이텍은 각각 행동주의펀드와 소액주주로부터 올해 주주총회에서 자사주소각 관련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지분율 차이가 5%포인트 정도로 크지 않은 상황에서 9.27%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약품과 고려아연도 대주주 간 표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국민연금의 선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국민연금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점에 있다. 국민연금은 과거 주주들이 제안한 안건에 대해서는 반대표를 내고 회사 측 안건에 대해서만 찬성표를 던져 ‘사측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FCP)가 KT&G에 제안한 자사주 소각 결정 방식 관련 정관 변경 안건에 국민연금은 ‘과도한 주주 제안’이라며 반대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이 전체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표를 던진 비율은 13.8%로 전년도인 2022년(15.3%)보다 감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연초부터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들이 주주배당 강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행동 지침)를 개정해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를 촉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점도 변화를 이끌 요인으로 보인다. 이미 국민연금이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포스코홀딩스의 사외이사 전원은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호화 이사회 논란 등과 관련해 과거 사외이사 활동이 과연 독립적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나 올해 행동주의펀드·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들은 자사주 소각 등 주가 부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연금 또한 기금 수익률이 높이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소액주주 결집에 행동주의펀드 공세 강화...변화 조짐도 [주총 2024-②] 거수기 오명 사외이사, 외형은 달라져도 속성은 그대로 [주총 2024-③] 막 오른 주총 시즌…‘밸류업’ 속 행동주의펀드 행보 ‘주목’ ‘밸류업 지원’에도 자사주 취득 소극적…주총 앞두고 환원책 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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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in] 집사로봇에 아이디어 낸 이재용, 배터리 행사장 달려간 CEO
◆집사로봇 '볼리' 본 이재용, 갤럭시 웨어러블과 연계 검토 제안 7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경영진과 함께 글로벌 TV 시장 현황과 사업 전략 보고 받아. 특히 'CES 2024'에서 깜짝 공개된 바 있는 AI(인공지능) 집사 로봇 '볼리' 시연을 지켜본 뒤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 볼리에 독거노인을 위한 기능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제안. #여보, 아버님 댁에 '볼리' 놓아 드려야겠어요.(feat. 경동보일러) ◆배터리 행사장 달려간 CEO들의 말말말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 국내 배터리 기업 CEO 총출동. 전고체 배터리와 관련해 삼성SDI는 남이 준비됐을 때 시작하면 늦는다며 선도 의지 밝혀. LG에너지솔루션은 속도가 아닌 완성도에 집중하겠다고 응수. SK온은 2년 뒤 LFP배터리를 양산하겠다며 중국과 승부 예고. #NCM처럼 전고체도 '힘세고 오래가야'죠! ◆대한항공 창립 55주년 맞아 비전 제시한 조원태 회장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창립 기념사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우리 모두가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독려. 통합 항공사를 정성껏 가꾸면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 #한 지붕 두 가족 임박…절대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경영은 변치 않기를 ◆최주선 삼성D 사장, 카이스트 강연에 디스플레이협회장까지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6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을 찾아 학생들과 소통하며 디스플레이 산업과 회사의 비전 제시. 최 사장은 디스플레이 엔지니어로서의 경험은, 통찰력 있는 산업 전문가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재 육성 의지 강조. 다음날인 7일에는 9대 한국디스플레이협회장으로 취임. 향후 3년간 디플레이업계에서 민·관 가교 역할 담당. #2027년 세계 디스플레이 1위 탈환 과제. 무거워도 묵묵히 가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인터뷰] TSMC 떠나 삼성 지원군으로...에이디테크놀로지 "모든 준비 마쳤다" 임종석의 회군, ‘엄중 낙연’ 닮은 ‘쫄보’ 행보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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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의 이지 골프] 3월 골프 시즌 시작! 마지막 벼락치기 연습은?!
사례 : 아마추어 골퍼 A씨는 새해 첫 라운드를 친구들과 앞두고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지난가을의 패배 이후, "이번엔 다를 것"이라 다짐했지만, 연말연시의 바쁜 일정 속에서 연습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 이제 라운드가 2주 앞으로 다가왔고, A씨는 어떻게 하면 이 짧은 기간 내에 최대한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져 있다. 이처럼 3월은 골프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지만, 겨울 동안 연습을 하지 않았거나 간헐적으로 연습했던 이들에게 라운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갑작스럽게 연습장을 찾는 것은, 때때로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곤 한다. 대부분 이런 상황에서 급하게 연습을 해보지만, 오히려 엉망이 되는 사례가 흔하다. 우리가 스윙을 수정할 때 잘 바뀌지 않는 것처럼 한번 몸에 익혀진 스윙 패턴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 과거의 스윙을 재현하려고 하는데, 장기간의 연습 부재로 인해 몸이 굳어있는 상태로 예전의 스윙을 하려는 시도는 근육과 관절에 가동성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부상 노출의 위험을 중가 시킨다. 또한 안되는 동작을 억지로 하려고 무작정 풀 스윙을 시도하게 되면 몸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고 템포가 점점 빨라져 스윙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된다. 공을 맞히는 감각도 현저히 떨어져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타를 맞추는 것은 물론 방향 제어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라운드를 단 2주 앞두고 어떻게 연습을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단기간에 라운드 컨디션을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벼락치기 연습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 번째, L to L 크기로 부드럽게 스윙하며 정타 맞추는 연습을 한다. 오랜만의 연습이라 몸이 많이 굳어있을 것이다. 처음부터 풀 스윙을 하게 되면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정타를 맞추기도 힘들고 부상 노출의 위험도 크다. 따라서 L to L (하프 스윙 - 폴로 스루) 스윙으로 정타를 맞추면서 어느정도 몸이 풀리고 공이 조금씩 정타에 맞으면 서서히 스윙 크기를 키워 풀 스윙을 하도록 하자. 또한 시즌 첫 라운드는 긴장과 설렘으로 힘도 많이 들어갈 것이고 3월의 날씨는 생각보다 쌀쌀하다. 따라서 근육이 긴장돼있을 확률이 높으니 부드러운 스윙을 통해서 정타 맞추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실제 라운드은 연습 때보다 템포가 빨라지므로 연습장에서 미리 여유 있는 템포를 몸에 익히도록 하자. 스윙 템포 연습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스윙하면서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도 되고 조금 더 정확한 템포를 원한다면 '메트로놈' 앱을 이용해 연습하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 러닝 어프로치 연습은 필수! 3월의 페어웨이는 모랫바닥이다. 이런 곳에서 평상시대로 어프 로치를 한다면 철퍼덕은 ‘떼놓은 당상’이다. 정타를 잘 못 맞추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모랫바닥에서의 어프로치는 지옥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럴 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러닝 어프로치'이다. 그동안 S웨지 또는 56도 웨지를 이용했다면, 피칭 웨지나 9아이언을 준비하도록 하자 방법은 간단하다. 클럽 뒷부분을 살짝 들어 그립을 잡도록 하자(힐 업), 그리고 평상시보다 그립을 반 인치~일 인치 짧게 잡고, 그립을 짧게 잡은 만큼 가까이 선다. 공은 양발 중앙에 위치하도록 하며, 퍼팅하듯이 부드럽게 스트로크 하면 된다. 러닝 어프로치는 힐업을 했기 때문에 손목 사용량이 줄어들어 미스샷을 칠 확률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샌드 웨지 또는 56도 웨지보다 작은 스윙 크기로 더 멀리 보낼 수 있기때문에 정타를 맞출 확률이 높아 모랫바닥에서 사용하기 좋은 어프로치 방법이다. 시즌 첫 라운드는 한 해의 골프 마인드를 좌지우지하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 즐거운 시작을 위해 라운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전략적인 방법으로 연습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위의 두 연습은 첫 라운드 직전 벼락치기 연습 방법으로 우선시 되어야 한다. 이후 방향 제어나 코스 공략 등이 더 필요할 수 있지만, 두 연습을 가장 기본으로 선행한다면 더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져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글/이지혜 프로골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와 맞대결 불발’ 이정후, 첫 좌완투수 상대로 땅볼 ‘리빙 레전드’ 박상현이 동기 부여 갖는 두 가지 선두 치고 나간 방신실, 몰라보게 달라진 샷 정확도 이정민·박준홍, 혼다 오딧세이·CR-V 하이브리드 탄다 타이틀리스트,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 SM10 웨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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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운동권 청산' 동부벨트 4인방, 배우자들은 '내조의 여왕' 4인방
이재영 "아내 활동에 '좋아요' 더 많아" 전상범, 프로보노 활동가 아내 도움 톡톡 토박이 커플 이승환 '아내와 중랑은 사랑' 김재섭 만삭 아내…새벽기도 출퇴근 인사 국민의힘 서울 동부벨트 4인방(이재영·전상범·이승환·김재섭)의 배우자들의 활약이 정치권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동부벨트 4인방은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3040 후보들로, 이번 총선에서 '친명·운동권 청산' 및 '지역을 위한 이기적 정치'를 외치며 험지인 서울 동부에서 여론몰이 중이다. 서울 강동을에 출마한 이재영 국민의힘 후보를 돕는 1호 선거운동원은 다름 아닌 배우자 박정숙 씨다. 박정숙 씨는 SBS '출발 모닝와이드'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방송인 출신이다. 특히 지난 2004년 MBC 드라마 대장금 문정왕후 역을 맡아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 선거 기간 뿐만 아니라 지난 8년 동안 이재영 후보를 내조하며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회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한다. 이재영 후보는 7일 통화에서 "내 일정보다 아내의 활동을 올린 SNS에 '좋아요'가 훨씬 더 많이 붙는다"며 "진심으로 도와줘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때로는 욕설을 하는 유권자도 만나고 (유명인이다 보니) 마타도어가 있을 수도 있는데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강북을에 출마한 전상범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이희숙 씨는 선거운동 뿐만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도움을 주는 존재다. 변호사로서 프로보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발굴에 힘써왔던 터다. 최근 전상범 후보가 공약한 '1인 가구 공유주택 확대'는 이희숙 씨의 전문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판사 시절 전상범 후보는 고소득 직장을 포기한 아내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했다고 한다. 정치인으로 데뷔한 지금은 아내의 더 큰 도움을 받게 된 셈이다. 전상범 후보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맙다"며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중랑구 토박이로 '지역 연고주의'를 강하게 띄우고 있는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후보에게 아내 한진희 씨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다. 이승환 후보와 마찬가지로 한진희 씨도 중랑구가 고향이며 지금까지 생활 터전으로 삼고 있다. 이승환 후보의 '중랑 사랑'에는 아내의 존재도 크게 작용했다. 무엇보다 한진희 씨가 지역의 구석구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긴다고 한다. 이승환 후보는 "중학교 때 처음 알았고 연애를 시작한 것은 20년 전 연애를 시작해 이제 결혼 10년 차"라며 "남편의 선거를 위해서 직장까지 휴직하고 전념으로 도와주고 있는데, 고맙다는 것 외에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도봉갑에 출마한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김예린 씨는 만삭의 몸에도 불구하고 출퇴근 인사를 한 번도 빼놓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다. 최근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가 김예린 씨 선거운동 현장에서 폭언과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역을 누비는 중이다. 김재섭 후보는 "만삭으로 힘들 텐데 일정을 시작하기 전 새벽 기도를 나가며 자는 나를 먼저 깨워주고, 끼니도 거르지 않도록 신경 써주고 있다"며 "내가 사근사근한 타입이 아니다 보니 주민들이 차갑게 느낄 때가 있는데 옆에서 지적을 해주고, 본인이 채워주려는 노력을 많이 해주고 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與 '비례' 신청 누가 누가 했나…진종오·윤도현·김장겸·김행·진양혜 새로운미래, 당명 안 바꾼다…이낙연 "홍영표·설훈도 수용" 친명만 살아남는 광주…'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서구을 경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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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당했다"는 신장식, 이번엔 "조국, 정치 말곤 할 수 있는 게 없어"
조국혁신당 '1호님', SBS라디오서 주장 2심 유죄 조국 창당·정치 부적절 지적에 "그러면 조국은 뭣을 하고 살란 얘기냐 단 하루 의정활동 하더라도 역할 할 것"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항소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선고를 앞둔 상태에서 창당을 하고 정치 활동을 전개하는 것과 관련해 "(조 대표가) 정치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주장을 전한 조국혁신당 핵심 인사는 자기자신은 "출마 당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스스로 조국혁신당 당내에서 '1호님'이라 불린다고 전한 신장식 변호사는 8일 SBS라디오 '정치쇼'에 출연해 항소심까지 유죄 판결을 받은 조국 대표가 창당·정치활동을 하는 것과 관련 "그러면 뭣을 하라는 얘기냐. 조국은 가만히 앉아서 푸시업하고 등근육 사진만 찍어올리고 살라는 얘기냐"며 "그럴 수는 없으니까, 정치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계시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말한 (항소심까지 유죄 판결 받았는데 정치활동은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계신다. 다 인정하고 잘 알고 있다"면서도 "단 하루의 의정활동을 하더라도 선명한 기치를 가지고 국회에서 역할을 하겠다. 조국 대표가 (대법원 확정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되는 순간이 온다면 당과 국민이 이어갈 준비 또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대는 '방탄동맹'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질타에 대해서는 "만에 하나 수사받고 있을 때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이 있으니까 방탄의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라면서도 "지금 재판받고 있는데 방탄이 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방탄동맹'이라는 말은 '방탄국회' '방탄정당'이라는 말의 연장선상 속에서 연상효과를 떠올리려고 만든 것 같은데 사실관계가 틀렸다"며 "(방탄이) 불가능하지 않느냐"고 반발했다. 조국혁신당 '1호님' 신장식 변호사 본인도 과거 음주·무면허운전 전력 도마 "나는 '출마 당했다'…내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더 열심히 정치 잘하는 것밖에" 이처럼 조 대표는 '정치 말고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주장을 전한 신 변호사는 앞서 자기자신은 정치를 하기에 부적절한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마를 당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신장식 변호사는 지난 6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2006~2007년 연간에 한 차례의 음주운전과 세 차례의 무면허운전 전력이 있는 것과 관련, 정치를 할 것인지 고민을 할 때 마지막 순간까지 그 부분을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사실 나는 흔히 '출마 당했다'고 얘기를 한다. 가만히 있었으면 마이크 앞에 여전히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저런 일로 마이크 앞을 떠나오면서 정치를 할 것인지 고민할 때 마지막 순간까지 생각을 했던 게 그 (음주와 무면허운전 전과)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나는 대인대물 사고는 없었지만 음주사고든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 그리고 가족을 잃은 분들, 또는 지금도 장애를 입고 불편한 생활을 하는 분들, 여전히 병상에 계신 분들은 나를 보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불공정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분들에 대해서 가장 죄송하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죄송함'을 갚을 방법으로는 "더 열심히 정치를 잘해서 '신장식' 하면 불편한 (음주·무면허운전) 기억도 있겠지만 '그래도 저것은 잘하네'라는 기억도 같이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이라며 "이것밖에 내게 할 수 있는 선택은 그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명만 살아남는 광주…'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서구을 경선 승리 새로운미래, 당명 안 바꾼다…이낙연 "홍영표·설훈도 수용" 與 '비례' 신청 누가 누가 했나…진종오·윤도현·김장겸·김행·진양혜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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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김현준 수원갑·백혜련 수원을·안양 민주당 후보들
김현준,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공간 개발 백혜련,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진행상황 점검 강득구·민병덕·이재정 '안양원팀 출마선언' 개최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해당 지역은 수도권의 민심을 보여주는 사활이다. 그리고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을 후보 △안양 민주당 후보들. 김현준,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개발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장안) 후보는 8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종합운동장에는 프로야구팀인 KT위즈의 홈구장인 케이티위즈파크와 V리그 수원 한국전력과 수원 현대건설이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내체육관, K리그 수원FC와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경기장을 비롯해, 보조운동장·지상주차장 등이 위치하고 있다. 종합운동장은 시즌 기간 동안에는 교통혼잡 및 주차난이 심각한 상태이나, 비시즌 기간에는 활용도가 낮고, 주차장 부지 등이 비효율적으로 이용돼 부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김 후보는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그 수익을 주경기장 등의 시설물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실내체육관을 재배치 후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스포츠문화 복합타운을 조성하면 야구 등 스포츠와 K-POP 등 각종 공연·전시를 상시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며 "민간자본을 유치해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를 조성하면 부지개발과 야구장 및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등을 재정부담 없이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첨단 R&D 사이언스파크' 진행상황 점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을 의원이 지난 7일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 기념관에서 유지범 총장 및 학교법인 임원을 만나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는 수원시 권선구 입북동 일원에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2955억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첨단 R&D사이언스 파크 조성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는 442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65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111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백혜련 의원은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와 관련해 토지주인 성균관대학교와 사업주체인 수원시 간에 개발합의를 중재했고, 이에 따라 성균관대와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29일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백혜련 의원은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와 성균관대의 산학연 연계를 통해 서수원은 반도체·바이오·에너지·AI 등 첨단과학 연구도시로서 수원 경제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성균관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백혜련 의원은 지난달 28일 22대 총선 출마선언에서 첨단 R&D 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수원 군공항 종전부지를 활용한 스마트폴리스를 연계해 '첨단연구산업의 트라이앵글'을 완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강득구·민병덕·이재정 의원, '안양원팀 출마선언 기자회견' 개최 강득구·민병덕·이재정 안양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8일 오후 2시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득구(안양 만안)·민병덕(안양 동안갑)·이재정(안양 동안을) 의원은 "전국 모든 지역이 부러워하는 자랑스러운 안양 원팀"이라며, 함께 출마의 변을 밝히고 안양시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각 의원들은 재선 및 3선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강득구 의원은 안양시청 이전과 행정타운 건립, 박달스마트시티 조속 추진, 경부선 지하화, 만안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민병덕 의원은 서울대-안양 직통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포함 추진,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인덕원 역세권 개발 등을 포함한 '새안양 플랜'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재정 의원은 1기 신도시 특별법(노후계획도시정비법)을 통해 1기 신도시 제일의 도시 안양을 만들고, 상권 활성화와 기업유치를 골자로 한 경제 발전, 도시브랜드 변화를 위한 동안구의 명칭 변경(평촌구) 등을 이뤄나갈 것을 공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與 '비례' 신청 누가 누가 했나…진종오·윤도현·김장겸·김행·진양혜 새로운미래, 당명 안 바꾼다…이낙연 "홍영표·설훈도 수용" 친명만 살아남는 광주…'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서구을 경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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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尹 '데칼코마니' 주진우 "'文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 때도 쫄지 않아…그런 정신으로 정치"
"소위 끗발 날릴 때도 어깨 힘 들어가지 않았다" 클린선거선포식 갖고 문자와 가짜 공약 없는 선거 약속 "검사에서 쫓겨나 변호사를 할 때도 물러서거나 쫄지 않았다. 그런 정신으로 정치를 하겠다." '윤석열 최측근'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예비후보의 정치 포부에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던 윤 대통령의 강직함이 녹아져 있었다. 주 후보는 이를 "닮았다"고 표현하며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주진우 후보는 8일 부산 해운대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국민의힘 서병수·김미애 의원과 안경률·유재중·현영희 전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지지자 등 1000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장은 부산 그 어느 캠프보다 젊은 감성으로 가득했다. 젊은 청년들이 개소식장 곳곳에 있어 확실히 젊은 후보의 캠프임을 실감하게 했다. 주진우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하는 것은 자신 있지만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무언가 하고자 하는 의지, 의리 이런 것들이 훨씬 중요하다"며 "대통령께서 과분하게 나를 신임하신 이유도 이때까지 살면서 누군가에게 의리를 지키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고, 신뢰를 저버린 적도 한 번도 없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점이 (대통령과) 닮아있다"며 "나는 검사 시절, 그리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일할 때,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비서관 때, 소위 끗발 날릴 때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칙대로 문재인 정권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하다가 쫓겨나 변호사 할 때도 물러서거나 쫄지 않았다"며 "그런 정신으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비록 부족하지만 내 주변에는 제일 잘나갈 때, 못 나갈 때 항상 나를 아껴주고 신뢰해주는 동료들이 많다"며 "이제 함께 부산 해운대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주 예비후보는 '클린선거 선포식'을 가졌다. 주 예비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정책선거 △과도한 문자·전화 없는 호감 선거 △유세차로 인한 학습권 침해 없는 배려 선거 △가짜 공약 없는 신뢰 선거를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정치고향' 분당 휩쓸 때…'李는 재판 중' 與 '비례' 신청 누가 누가 했나…진종오·윤도현·김장겸·김행·진양혜 새로운미래, 당명 안 바꾼다…이낙연 "홍영표·설훈도 수용" 친명만 살아남는 광주…'이재명 호위무사' 양부남, 서구을 경선 승리 [현장] '4선 도전' 안철수, 캠프 '북새통'…"공익 위한 언행일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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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4선 도전' 안철수, 캠프 '북새통'…"공익 위한 언행일치 지속"
4·10 총선 캠프 개소식, 주최 측 추산 500명 운집 김은혜·이수정·이재오·인요한·태영호 등 지원사격 安, 자산 절반인 1200억원 공익재단 기부 선례도 "봉사할 기회 주신 주민들께 제대로 보답하겠다" 4·10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 현역으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4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후 분당 야탑동에서 개소식을 열어 "지금까지 안철수는 공익적인 삶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왔다"며 "2022년 재보궐선거 때 내게 분당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제대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 안철수는 늘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삶을 살았다. 대학교수로서 후학 양성과 대학원장으로서 교육행정도 성공적으로 해냈다"며 "안랩이라는 IT 벤처기업을 창업해 국부 창출에 기여했으며, V3 백신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국민께 무료 배포했고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는 등 공익적인 삶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왔다"고 자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개소식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자를 만난 한 위원장은 "요즘 젊은 분들은 안철수 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모르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2년 자산 1210억원을 기부해 '동그라미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공평한 기회와 나눔의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익법인재단으로, 현재도 과학기술 개발지원, 사회적 기업육성과 창업지원, 교육 및 연구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믿어준 분당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중단 없는 분당판교의 발전을 위해 의정활동 경험과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33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사즉생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분당갑 지역 당면 과제의 조속한 해결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이고 지속가능한 정책적 성과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은혜 성남분당을 후보, 이수정 수원정 후보, 국민의힘 원로인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각계각층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축사에서 "안철수 후보는 국회의원을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정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분당이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산실이 되도록 여러분들이 안철수 후보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햇다. 인요한 전 위원장도 "안철수 의원이 제일 혁신"이라며 "좋은 태도와 전문 분야를 갖은 안 후보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응원했다. 아울러 윤종필 분당갑 선대위원장은 "내가 본 안철수는 누구보다 언행일치를 실천하는 인물"이라며 "안철수 후보가 분당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다 득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정진상 변호사' 경선 부활에 "역사 이래 막장 공천" 與, 하남을 이창근·김도식 경선…부천갑 김복덕 전략공천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與 홍석준, 컷오프 수용 "선당후사…민주당 반드시 막아야" 윤재옥 "이천수 폭행·드릴 협박은 명백한 선거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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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일 차관급 재무대화…100억달러 스왑 체결 지속
차기 회의는 韓에서 개최 기획재정부는 최지영 국제경제관리관이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차관급)과 8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제2차 한일 차관급 재무대화’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무대화는 100억달러 규모 통화 교환(스왑) 체결 등 양국 재무당국간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양국 재무부간 의견 교환과 협력이 필요한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 다자무대(G20, ASEAN+3) 주요 의제가 논의됐다. 또 앞으로 개최될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관리관과 칸다 재무관은 고위급 뿐만 아니라 실무급에서도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차기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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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최애’ 엔비디아·테슬라…‘극과극’ 행보에 엇갈린 전망
‘고공행진’ 엔비디아, AI 열풍에 시총 3위 ‘우뚝’ ‘지지부진’ 테슬라, 전기차 수요 감소에 성장↓ 투자자·증권가 일제히 ‘낙관론·비관론’ 입장 국내 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최애 주식으로 꼽히는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서로 상반된 주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연일 천장권을 뚫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줄곧 곤두박질치며 바닥권에 다다른 상태로 두 종목의 주가가 ‘극과 극’ 상황에 놓이면서 향후 전망 및 평가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 오른 926.6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현지시간) 종가가 481.6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92.4% 급등했다. 지난 2022년 말 146달러였던 주가는 약 15개월 만에 6배 가량 불어난 상태다. 시가총액 역시 지난해 6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에 이어 미국 기업 시가총액 3위에 등극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열풍이 불면서 AI칩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한 엔비디아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 오른 178.65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2일 종가(248.42달러) 대비 28.1% 급락한 수준이다. 연일 내리막길의 걷던 테슬라의 시총은 결국 이번 주에만 100조원 넘게 증발하면서 미국 증시 시총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는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감소에 공장 가동을 중단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중국 및 하이브리드카 업체와의 경쟁으로 전망치가 낮아지는 등 악재가 잇따라 발생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분위기에 두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의 투심도 엇갈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최근 한 달(2.8~3.7)간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약 5466억원 순매수했다. 테슬라에 대해서도 순매수 기조를 지켰으나 약 1905억원으로 엔비디아 순매수 규모의 35%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도 엔비디아는 낙관론, 테슬라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우선 엔비디아는 올 들어 초강세가 더욱 두드러진 가운데 상승 폭을 넓히며 애플을 제치고 미국 시총 2위에 등극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특히 엔비디아 주가가 1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가 공급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기에 초과 실적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총 이익률이 76%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동시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AI 반도체 업종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엔비디아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하는 AI 기술 성장과 잠재적인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대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장 부진에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사그라들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65%씩 증가해온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에는 고작 9%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테슬라의 부진에도 목표주가를 비교적 높게 측정했던 모건스탠리까지 부정 전망을 내놓았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345달러에서 320달러로 7.2% 하향 조정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 2월 매출 급감이 영향을 미쳤는데 테슬라의 2월 중국산 차량 판매량(YoY -19%)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 기록했다”며 “테슬라가 경쟁사와의 가격 경쟁을 위해 인센티브와 가격 인하 등을 선보였음에도 저조한 성적이 나타나 시장의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밸류업·반도체’ 기대감, 외인은 반응하는데...개미는 여전히 외면 공매도 재개? 전산화 통한 신뢰 구축이 먼저 [기자수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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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87.2%, 1년 4개월 만에 '최고수준'
비수도권 아파트, 중저가 위주 응찰자 쏠림현상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4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422건으로 한 달 전(2862건) 대비 15.4%가 감소했다. 설 연휴와 일수가 짧은 2월의 특성 탓에 일시적으로 경매진행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낙찰률은 한 달 전(38.7%)보다 0.4%포인트 하락한 38.3%로 지난해 8월(43.0%) 이후 6개월이 지나도록 4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83.2%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83.7%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 수는 한 달 전(8.3명)과 비슷한 8.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18건으로 이 중 7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한 달 전(37.7%)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86.2%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87.2%를 보여 2022년 10월(88.6%)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용산구 등 주요 입지 내 아파트 대부분이 감정가격(100%)을 상회한 금액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 올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6.8명으로 1월(9.0명)보다 2.2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0.4%로 1월(50.8%) 대비 10%포인트 넘게 하락해 한 달 전 올랐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낙찰가율은 같은 기간 83.4% 보다 2.3%포인트 상승한 85.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한 달 전(10.8명)에 비해 1.8명이 늘어난 12.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8월(13.4명) 이후 6개월 만에 최고 경쟁률이다. 1회 이상 유찰된 중저가 소형 아파트에 많은 인파가 몰렸고, 낙찰가율 역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3.0%로 한 달 전(38.8%) 대비 4.2%포인트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한 달 전(84.2%)보다 4.7%포인트 하락한 79.5%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다.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건축왕 사건)와 관련된 아파트가 낮은 가격에 낙찰되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10.4명으로 1월(11.0명) 보다 0.6명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을 제외한 전 지역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6.5%로 한 달 전(80.0%)보다 6.5%포인트 올랐다. 대구(84.8%)는 1월(83.3%) 보다 1.5%포인트, 대전(83.5%)과 부산(77.5%)은 각각 0.7%포인트 올랐다. 울산(79.1%)은 한 달 전(80.6%)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8개도 중에서는 강원(88.4%) 아파트 낙찰가율이 한 달 전(84.6%)보다 3.8%포인트 상승했고, 경북(83.1%)과 충남(81.8%)은 각각 1.8%포인트, 충북(86.9%)은 0.5%포인트 올랐다. 전북(77.3%)은 1월(83.9%) 보다 6.6%포인트 하락했고, 전남(75.7%)은 5.5%포인트, 경남(77.7%)은 2.8%포인트 내려갔다. 25건 진행된 가운데 10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6.6%, 16건 중 11건이 낙찰된 세종은 84.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3중 고발' 당한 이재명…선거전 본격화에 '입'이 리스크 [인터뷰] TSMC 떠나 삼성 지원군으로...에이디테크놀로지 "모든 준비 마쳤다" 임종석의 회군, ‘엄중 낙연’ 닮은 ‘쫄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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