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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2.8원 내린 1317원 출발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8원 내린 1317.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 때보다 많이 온다는데…린가드 선발로 뛸까 이재명과 조국, 복수와 원한 연대…‘사법 시스템’ 근간 흔드는 것 "인성 부적합 이강인, 대표팀 선발 안돼" 홍준표 또 저격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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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시설·최첨단 시스템 적용된 프리미엄 대단지 아파트 ‘상도역 헤리언트 42’
서울 주택시장에서 상품 고급화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최고급 커뮤니티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하면 세대 내 옵션까지 그 종류도 다채롭다. 특히 서울은 타 지역 대비 각종 인프라가 고르게 발전함에 따라 입지적인 장점만으로는 두각을 드러내기 어려운 만큼 상품 자체의 매력을 높임으로써 차별화를 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은 결국 높은 청약경쟁률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서초구에서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스카이라운지부터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연회장, 실내체육관, 공유오피스 등 고급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해 수요를 유인, 평균 442.32대 1의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서울시 광진구에서 분양한 '포제스 한강' 아파트는 수십억에서 백억 대에 이르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프라이빗 미팅룸을 갖춘 오너스클럽, 한강뷰 피트니스 클럽, 멀티 시네마룸,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 등 초호화 커뮤니티 시설을 바탕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대 1을 기록,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 동작구에서 수요자들에게 최상의 거주 만족도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할 만하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상도역 역세권 시프트사업 ‘상도역 헤리언트 42’가 주인공이다. ‘상도역 헤리언트 42’는 지하 5층~지상 최고 42층, 7개 동, 전용 59㎡와 84㎡, 총 1,066세대(장기전세주택 272세대 포함)로 조성되는데, 최고급 커뮤니티시설과 명품설계는 기본이고, 세대 내 구성도 알차다. 가장 먼저 커뮤니티시설 및 서비스가 남다르다. 단지는 최고급 아파트에서만 볼 수 있던 세차/정비/카셰어링서비스, 물품보관서비스, 청소/세탁서비스, 조식/반찬 딜리버리서비스, 펫케어, 아이돌봄서비스, 생활수리서비스 등 컨시어지서비스도 제공되며,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시니어센터 등 최고급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된다. 설계도 남다르다. 일단 최고 42층이라는 지역 내 보기 드문 초고층 단지라는 점도 랜드마크 단지로 발전을 기대하기 충분하다. 특히 한강이 가까운 입지로 일부 고층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맞통풍 구조의 4베이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특히 세대 내부 구성으로 첨단 IoT시스템이 적용되며, 풀퍼니처 아파트로 무려 11개 품목의 가전 및 가구를 무상제공한다. 세부품목은 에어드레서, 김치냉장고, 침니형후드, 전기오븐,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TV, 현관중문 및 드레스룸도어, 인덕션, 하이라이트 쿡탑 등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정까지 무상으로 제공해 자금 부담은 더욱 적다. 뛰어난 입지도 갖췄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상도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역세권개발사업의 장점을 고스란히 반영, 단지 내에 조성될 스트리트몰 상가와 지하철역을 잇는 별도 진출입로가 마련될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가까이에 상도초, 강남초, 중앙대, 숭실대 등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반포 및 노량진 학원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상도근린공원이 약 300m, 도보 7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한강공원도 약 1.5km 거리에 자리해 공원 프리미엄과 한강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또한 용산 아이파크몰, 더현대서울, 강남신세계백화점 등 서울 주요 대형 쇼핑몰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좋다.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남부순환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강남, 종로, 여의도 등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 모두를 잇는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라 평가된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주변으로 흑석뉴타운, 노량진뉴타운 등의 정비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서울 서남권 신흥 주거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장승배기종합행정타운도 진행 중이라 향후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3중 고발' 당한 이재명…선거전 본격화에 '입'이 리스크 임종석의 회군, ‘엄중 낙연’ 닮은 ‘쫄보’ 행보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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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사로 또 한 번 진화…손흥민이 쓰고 있는 역사
아스톤 빌라전 1골-2도움, 공격 포인트 20개 돌파 개인 통산 159골로 비잉글랜드인 최다 득점 타이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골잡이를 넘어 축구도사로 진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각)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4-0 대승을 따냈다. 사실상 4위 결정전으로 불린 이 경기서 승점 3을 획득한 토트넘은 승점 54(16승 6무 6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6)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자력으로 4위 탈환이 가능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의 주장을 맡으면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도 함께 찾아오고 있다. 과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측면 또는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득점을 노리는가 하면, 찰떡궁합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의 득점 도우미로 활약하는 모습이 손흥민의 주된 공격 루트였던 것.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출전하는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지난 시즌과는 다른 플레이가 요구됐다. 이에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패스를 뿌려주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다. 즉 지난 시즌까지 케인이 선보였던 플레이를 손흥민이 이어받은 것. 축구 도사가 된 손흥민은 올 시즌 엄청난 페이스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현재 14골을 기록 중인 득점 부문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의 골잡이 엘링 홀란(18골), 아스톤 빌라의 올리 왓킨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5골)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10경기나 남아있기 때문에 시즌 20골 돌파는 물론 두 시즌만의 득점왕 등극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는 손흥민이다. 빠르게 쌓아 올리고 있는 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8개 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올리 왓킨스, 키어런 트리피어, 파스칼 그로스(이상 10개) 등에 이어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다재다능함을 갖춘 손흥민은 의미 있는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를 통해 공격 포인트 22개(14골-8도움)를 달성한 손흥민은 어느새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개인 최다 기록은 2020-21시즌 39개(22골-17도움)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397경기에 출전했고 개인 통산 159번째 득점을 달성했다. 이는 1960년대 활약한 클리프 존스(웨일스)와 함께 토트넘 비잉글랜드 출신 역대 최다골이기도 하다. 이제 손흥민이 골을 보태면 비잉글랜드인 단독 1위로 올라서며 토트넘 최다 득점 역대 4위인 마틴 치버(174골)에 다가서게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홈 데뷔전’ 린가드 “아직 100% 아니다, 하루 빨리 좋은 모습”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아쉬움 가득했던 홈 데뷔전 ‘임영웅 넘었다’ 린가드와 함께 찾아온 서울의 봄 수원FC구단주 이재준 수원시장, 홈개막전 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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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속옷 차림의 여성 댄서들을 불러 친목 모임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산케이신문은 지난해 11월 18일 와카야마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청년 조직 친목 파티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참석자들이 과한 노출의 여성 댄서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댄서들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친목 파티에는 자민당 청년국 소속 국회의원과 혼슈 중서부 긴키지역 지방의원 등 약 50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참석자들이 노출이 심한 여성 댄서들과 춤을 추면서 몸을 만지거나 자신의 입으로 문 지폐를 여성의 입에 팁처럼 건네는 장면도 찍혀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로 논란이 커지자 당시 모임에 참석한 후지하라 다카시(40) 청년국 국장과 나카소네 야스타카(42) 청년국 국장대리 등 중의원 의원 2명은 사의를 표했다. 이들은 "부적절한 모임을 멈추게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민당은 이들의 사표를 바로 수리했다. 사임한 2명 중 나카소네 의원은 일본의 유명한 세습 정치 가문 출신 인물이다. 할아버지는 1982~1987년 총리를 지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다. 부친은 현역 정치인인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 의원이다. 이번 행사에 나랏돈이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산케이신문의 지적에 자민당은 "이번 모임과 관련해 공금은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더 고칠 데 없다" 19세女 7억 써서 100번 성형한 후기 '5번째 결혼'…92세 재벌男, 25세 연하女와 재혼한다 "나 간호사, 의대 증원 반대" 사칭한 현직의사 들통 "아줌마들 조만간 사고치겠네" 고속도로 2차로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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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더 가까워진 금리 인하…美·日과 벌어진 증시 격차 줄어들까
파월 의장,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 내비쳐 고용시장 점진적 둔화…상반기 내 인하↑ 국내 증시 호재 작용 전망 속 시간 필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최근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태도를 보이면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이 올 상반기 내에 이뤄질지 주목된다. 금리 인하 시점이 한층 가까워졌다는 신호가 올 들어 등락을 거듭하는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해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온도 차가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해 한층 진일보한 입장을 내비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증대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국내 증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데 필요한 확신을 가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미국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886만3000건으로 전월 12월 수치 888만9000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실업자 수 대비 빈 일자리수는 1월 1.45개 수준으로 여전히 노동 수요가 공급보다 많지만 기업들의 구인 수요가 2개월 연속 줄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고 임금상승률이 낮아지면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기대하는 시각이 늘어나고 있다”며 연준이 오는 6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자금 유입 강도가 세지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 폭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올해 들어 벌어진 미국과 일본 증시와의 격차도 줄어들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는 2400~260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결과적으로는 2600선 중반에서 제자리 걸음을 했다. 상승률은 0.94%(2655.28→2680.35)에 불과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증시는 연일 최고치 경신 행진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한때 3만9000선을 넘는 등 올 들어 2.74%(3만7689.54→3만8722.69) 오른 상태다. 또 S&P 500과 나스닥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올해 각각 7.42%(4769.83→5123.69)와 7.15%(1만5011.35→1만6085.11)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지난 4일 종가(4만109.23) 기준 4만선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지수 상승률은 18.6%(3만3464.17→3만9688.94)에 달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확실한 우상향의 방향성을 확보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1배 내외로 미국 대비 적정 수준 유지 중으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지수 방향성이 빠르게 개선되기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지수보다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민주당, 경기 광명을 김남희 공천…현역 양기대 경선 탈락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아쉬움 가득했던 홈 데뷔전 [주간 증시 전망] 美 증시와 유사 흐름…코스피 2600~2720P 시험대 오른 ‘큰 손’ 국민연금의 선택, 이번엔 다를까 [주총 2024-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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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올랐는데 공사비 제자리”…공공공사 마저 잇따라 유찰
건설공사비지수 154.64…3년 새 30.52p 상승 공공공사 유찰 건수도 2020년 4건→지난해 17건 “적정 공사비 확보 어려워…수주 심의 보수적” 급등한 공사비가 공공공사 발주금액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으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침체된 건설경기 개선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 현실화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건설투자 확대를 위해 올해 편성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65%인 12조4000억원이 상반기에 집행된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크게 오른 자재비 및 인건비가 공사비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적정 수준의 공사비가 책정되지 않아 공공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고 SOC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해 건설업계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목적도 퇴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공공공사는 리스크가 적지만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사업”이라면서 “그런데 자재값과 인건비가 높아진 상황에 공공공사 발주금액이 예전 수준에 머물면서 수익성 확보가 더 어려워졌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수주 심의 단계와 절차도 까다로워졌고 보수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기대수익이 확보되지 않는 공사는 들어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사비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1월(잠정) 154.64로 집계되며 3년 새 30.52p 뛰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1월 기준 2021년 124.12에서 2022년 141.91, 지난해 150.84로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 수익률도 저조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발주한 사업이 유찰되는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달청에서 발주한 기술형 입찰사업 중 사업자를 찾지 못해 유찰된 건수는 2020년 4건에서 2021년 9건, 2022년 11건으로 확대됐으며 지난해에는 17건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지난 8일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건설산업 활력 회복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지원을 위한 업계 간담회에서도 공공공사의 공사비 책정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한 물가 보증 등 공공사업 공사비 책정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적정 수익률이 나올 수 있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며 “공공공사에서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건설사들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실장은 “최근 낮아진 수익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설사들의 얘기가 현실을 말해주고 있다. 공사비 지수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살펴봐도 자재비, 건설기계대여료, 인건비 등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를 수행했을 때 이윤이 남을 수준으로 공사비가 예산에 편성돼 확보가 돼야 하는데 공공공사 공사비 증액이 민간공사보다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공공공사는 국가계약법, 지방계약법 등의 적용을 받아 예산에 부담되는 것은 최저가격을 원칙으로 한다. 법령에 가격 통제 관련 규정이 있어 발주자 임의로 공사비를 올리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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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조국, 복수와 원한 연대…‘사법 시스템’ 근간 흔드는 것
대선 패배, 가족 수사 남 탓하며 칼 갈아 “문재인 30조 풀었으면 대선 이겼다” 친문 비명 학살 목적 ‘시스템’ 구축 조국, 범죄자 소굴 ‘소도(蘇塗) 촌장’ 출마 “대선 직전 우리가 전 국민 재난 지원금 30조를 요구했는데, 문(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내세워 재정 탓을 하며 들어주지 않았다. 그때 돈을 풀었으면 대선은 우리가 이겼다.”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 지사를 할 때 문 정부가 대우를 해준 적이 거의 없었다. 이 대표 개인기 하나로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다.” 비명 친문계 공천 학살 과정에서 민주당 내 친명계 2명이 한 위 말들에서 이재명과 그의 ‘경기도 그룹’이 0.73% 포인트 차 패배를 얼마나 통탄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 한탄은 희생양을 찾는다. 친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하고 지자체장으로서 거대 토착 비리 혐의들을 안고 있는 자기 탓이 아니라 남 탓을 하고 싶어서 그 화풀이 대상을 찾는 것이다. 그 사람들 중 첫 번째가 친문계다. 복수와 원한이 먼저고 차기 당권-대권 후보 확보는 그다음이다. 당권과 대권만을 위해서였다면, 임종석 말대로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질 않는”, 참패로 가는 ‘사천 폭주’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 작전 수행을 위해 친명계 좌장이라는 정성호가 ‘정권 재창출 실패 책임론’이란 걸 띄웠다. 난데없이 대선 2년 후 총선을 내부 심판의 장으로 치르겠다는 속을 드러낸 것이다. 겉으로는 윤석열 정권 심판, 속으로는 문재인 사람들 심판이었다. “이 대표 스스로 ‘내가 가장 큰 책임을 져야 된다’는 말을 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정권 재창출 실패 책임이 있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부동산 정책, 조국 사태, 일방적인 소득 주도 성장 등이 그렇다. 공천 과정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이재명은 문제투성이 전력과 수많은 범죄 혐의들에 개의치 않고 묻지 마 투표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을 믿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그 맛을 봤다. 그가 황급히 사과한 ‘2찍’ 발언(젊은 남자 유권자에게 “설마 2찍, 2찍 아니겠지?”라고 웃으며 물음)이 그 속내를 드러낸다. 대한민국에서는 ‘2번(보수 정당)을 찍으면 간첩’이라는 심리다. 그래서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려고 사력을 다했다. 문재인 측 의원들은 이때 이낙연 편인 듯 이재명을 위해 뛰지 않았고, 체포 동의안 때도 찬성했다. 이들을 쳐내는 작업 신호탄을 정성호가 쏘아 올린 것이다. ‘석학’에서 ‘바지’로 전락한 공관위원장 임혁백도 밑자락을 깔았다.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시한 사람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 이렇게 해서 세워진 소위 시스템이 개딸 권리당원 영향력 강화, 동료 의원 평가와 정체불명 여론조사 동원이었다. 상대적으로 평판이 좋은 전 원내대표, 현 여성 국회 부의장을 하위 10~20%에 욱여넣은 걸 ‘시스템’이라고 강변할 사람은 이재명과 임혁백 말고는 없었다. 조국 사태도 이재명 정권 탄생을 막은 주범 중 하나라고 친명계 스스로 말했었다. 그러나 조국 당 지지도가 여론조사에서 15%까지 높아지자 둘이 손을 잡았다. 복수와 원한의 후안무치 연대다. 조국은 ‘문서 위조범’(금태섭), 2심에서도 2년 실형이 선고됐다. “입시 비리 동기와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 민정수석으로서 직무를 저버리고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죄질이 불량하다. 조국은 원심과 2심 모두에서 범행을 인정하거나 반성하지 않았다.” 조국은 자기는 죄가 없는데, 검찰의 ‘도륙 수사’로 온 가족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창당, 윤석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이 당에 온갖 친문 전과자, 피징계자들이 집합 중이다. 소도(蘇塗)다. 청와대 하명 수사-울산 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에서 3년 형을 선고받은 ‘직업적 음모론자’(한동훈) 황운하도 불출마 선언 2주 만에 방탄 입당을 했다. 두 사람 징역형만 합해도 벌써 5년이다. 조국 당은 이재명 공천 파동에 실망한 진보좌파 성향 중도/무당층이 넘어오고 있다. 대선 때는 이재명 아닌 민주당을 보고 ‘1찍’했으나 지선, 총선에선 그 표심 유지가 잘 안된다. 조국 당은 이 혜택을 보고 있다. 그는 이 소도의 촌장으로 출마해 금배지 방탄을 노린다. 국회의원이 되면 대법원 태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다. 유시민도 그의 가슴이 펴지도록 하는 ‘촉새’ 전망했다. “아직은 대법원 선고가 안 났다. 이재명 대표도 2심까지 유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에서 깨져서 지금까지 왔다.” 조희대 대법원이 김명수-권순일 같은 ‘이재명 재판 거래’ 의혹받게 될 판결을 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대법원은 사실심이 아니고 법률심이다. 사실관계를 다시 따지는 게 아니라 법률 적용이 맞는지만 가린다. 재판 지연도 없을 것이다. 조희대가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개혁 과제가 신속한 재판이다. 그러면 조국 배지는 달아지더라도 올 상반기 중 떨어지게 된다. 민주당 운동권 3선 정청래와 맞붙는, 생선 장수 전향 운동권 핵심 출신 함운경이 출마 선언문에서 비리-범법 연대 민주당을 이렇게 규정했다. “조국 가족의 위선과 비리와 범죄를 비호했고, 대장동 부동산 범죄를 방어하고자 민주화 운동의 명예를 팔아먹고 대한민국의 사법 시스템을 망가뜨리려는 자들이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11일 새벽 '군의관 20명·공보의 138명' 파견한다 한정민 "누군가의 대항마 아닌 '동탄' 위한 정치인 될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오늘(11일) 흐리고 눈·비 소식...무릎 아프고 두통 생겼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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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尹정권 명운, 총선 결과로 판가름 난다
22대 총선 승리 시 4대 개혁 등 국정과제 탄력 패비 시 국정동력 확보 난항·조기 레임덕 봉착 대통령실 "총선, 국정 발목 잡은 공룡 야당 심판" 尹 지지율 상승세 속 용산 참모진 '언행 주의보' 11일로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가를 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22대 총선은 국정 중·후반기를 이끌 동력 확보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여소야대(與小野大) 지형이 바뀌면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엔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의료·교육·노동·연금 등 4대 개혁을 포함한 120대 국정과제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 성격의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국정 동력 확보는 물 건너가면서 각종 개혁 과제들이 제동에 걸리는 것은 물론 조기 레임덕(권력 누수)에 봉착할 수도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2년 11개월 뒤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의석을 더해 180석으로 압승했고, 문 전 대통령은 대선 1호 공약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을 완수하고 꽤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보냈다. 반면 박근혜 정부 출범 3년 2개월 뒤에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원내 제1당 자리를 내준 당시 여당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총선 책임론을 둘러싸고 와해 조짐을 보이다가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까지 맞이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1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번 총선 의미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여소야대 정국 속 사실상 '반쪽 출범'을 했는데,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이긴다면 '완전 재출범'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패배한다면 윤 대통령은 사실상 탄핵에 준하는 불신임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4·10 총선의 의미를 '국정 발목 잡기를 자행해 온 공룡 야당에 대한 심판을 내리는 선거'라고 보고 있다. 또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말실수 논란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쩍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이번 선거는 공룡 야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정부가 출범했으면 일을 하게 해줘야 하는데, 발목만 잡고 있지 않느냐"고 했다. 실제로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은 정부 추진 법안 통과를 번번이 가로막으며 입법 폭주를 벌여왔다. 이 관계자는 총선 전망에 대해선 "선거구별로 판세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 뭐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국민의힘 공천 과정은 민주당에 비해 안정적으로 진행된 만큼,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 당일까지 판세가 한두 번 출렁일 텐데, 말실수 등 막판 변수를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예기치 못한 구설수로 부동층 표심이 흔들릴 경우, 막판 판세가 요동칠 수 있는 탓이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지만, 총선을 앞두고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당에서도 실수가 나오면 안 되지만, 용산 참모들도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 위해 언행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참모들에게 '국정 지지율 상승세에 취해 경거망동하는 일이 없게 하라'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한다.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추진 및 의료계 집단행동 원칙 대응과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 등으로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국민의힘 우위 확신…4년 전보다 분위기 좋아"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한정민 "누군가의 대항마 아닌 '동탄' 위한 정치인 될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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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강서 보궐 참패 전화위복…한동훈의 '미래비전' 보완 관건
패색 짙었던 與, '이길 수 있다' 희망 '김건희 명품백' 계기 尹과 차별화 보수층 결집하며 대권 주자로 우뚝 외연확장 주춤…'野 심판' 외 비전 필요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충남 천안에서 시작한 한 위원장의 민생 행보는 대선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는 곳마다 인파로 가득했다. 무엇보다 패색이 짙었던 국민의힘에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 넣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과 6개월 전만 해도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현재 의석수를 지키기만 해도 다행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친윤·영남 중심으로 꾸려진 지도부로는 확장에 한계가 분명했다. 결정타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였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 56.52%,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39.37%로 격차가 17%p 이상 벌어졌다. 이는 21대 총선 강서구 갑·을·병 여야 후보들의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민주당 57.26%, 국민의힘 39.18%)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결과였다. 21대 총선 때로 민심이 회귀했으며, 수도권 위기론이 심각하다는 방증이었다. 김기현 당시 대표는 혁신위원회와 총선기획단을 잇따라 출범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침몰하는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비롯한 당내 비윤 진영의 '흔들기'에 속수무책이었다. 더구나 자신이 임명했던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친윤·중진 불출마'를 놓고 갈등을 노정하며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SNS 사퇴'라는 불명예스러운 마무리로 혼란은 더 가중됐다. '소방수'로 한 위원장이 긴급 투입됐지만,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 신인에게 전권을 넘기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너무나 큰 모험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의 황태자'로 여겨지는 한 위원장이 올 경우,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 이상의 '정권심판론'이 형성될 수 있다는 걱정도 컸다. 민주당 인사들 역시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칼을 갈았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이라는 한계를 벗은 한 위원장의 활약은 눈부셨다.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라는 뚜렷한 시대정신을 갖고 명쾌한 논리와 화려한 언변으로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을 궁지로 모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 이뤄지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은 사실상 관훈토론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내실 있었고, 주요 언론의 톱뉴스로 다뤄졌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며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 반열에도 올랐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강남 출신의 서울대 법대 졸업 최연소 검사장, 결벽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자기 관리, 말끔한 외모 등 보수 지지층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갖췄다"며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기록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까지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을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차별화를 한 것이 유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의 사과나 특별한 제도적 변화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친윤 지도부 시즌2'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대야 공세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정권심판론의 예봉을 피해가는 효과가 있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확장은 대안 혹은 보완의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이명박 정부 당시 '경제민주화'를 들고나온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적"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홈런 같은 큰 한 방을 노리는 타입이라면, 한 위원장은 영리한 스몰볼 플레이로 조금씩 점수를 쌓아가고 있는 차이가 있다"고 평했다. 물론 긍정적인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려했던 '검사·대통령실 대거 공천'은 없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비윤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배제되며 막판 잡음이 적지 않았다. 또한 "민주당은 음주운전에 가점을 주느냐"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전과 9범 전력의 후보를 호남에 공천하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그간의 대야 공세를 통해 얻은 득점이 한순간의 작은 실수로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동훈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를 탔지만,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고심거리다. 민주당이 소위 '비명횡사' 공천으로 내홍이 극에 달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은 더욱 간단치 않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희망 다수당'으로 국민의힘(39%)을 꼽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민주당(35%)도 만만치 않았다. 제3지대(16%)를 포함해 여당 대 범야권 구도로 보면 39%대 51%로 야권 우위다. 비례정당 투표 의향에서도 '국민의힘 비례정당'이 37%로 가장 높았지만, '민주당 비례정당'과(25%)과 조국신당(15%)을 합치면 40%로 오히려 국민의힘 대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 한국갤럽 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서울지역의 한 후보는 "한 위원장이 운동권과 민주당의 과거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비판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집권여당으로서 국가 운영의 비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중도는 좌우 혹은 진보·보수와 같은 이념이 아니라 곧 민생이며,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보여줘야 중도층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D-30] 尹정권 명운, 총선 결과로 판가름 난다 [총선 D-30] 비명횡사로 완성된 '이재명당'…내부 분열에 정권심판론 효과 반감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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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삼현 엔젤로보틱스 2개사
자동차 부품·웨어러블 로봇 ‘기술력’ 오는 21일과 26일 코스닥 상장 도전 3월 둘째 주(4~8일) 공모 시장에서는 자동차 부품 기업 삼현과 웨어러블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 2개사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현은 이날 공모가를 확정한 뒤 12일과 1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7일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상황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삼현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400억~500억원으로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2117억~2646억원 수준이다. 공모자금 상당수는 설비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삼현은 모터·제어기·감속기 설계 기술을 갖추고 이를 일체로 통합한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모션 컨트롤 시스템으로는 대표적으로 스마트액추에이터와 파워유닛이 있다. 삼현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통합해 단일 모듈 제품을 구현하는 것을 넘어 고출력·고정밀·컴팩트화한 ‘3-in-1 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특히 타사의 경우 모터·제어기·감속기 가운데 하나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지만 삼현은 단위 제품 통합화 기술 및 자동화·무인화 기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최고 권위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인증 ‘A-Spice CL2 인증’을 2022년 취득하기도 했다. 엔젤로보틱스는 12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가운데 13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1000~1만5000원으로 정했다. 공모 금액은 176억~240억원이고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541억~210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인체 착용으로 근력을 보완하거나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다. 2017년 초기 투자를 통해 현재 기준 지분 7.22%를 보유한 LG전자가 2대 주주다.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재활 환자를 위한 ‘엔젤메디’, 일상생활 보행보조 브랜드인 ‘엔젤슈트’, 산업 현장 작업자들의 근골격계를 보호하기 위한 ‘엔젤기어’ 등을 제작하고 있다. 로봇 개발을 위한 부품 ‘엔젤키트’도 주요 브랜드다. 엔젤메디의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70여곳에 판매됐다. 이 제품은 로봇을 착용하고 치료사와 함께 평지나 계단에서 스스로 지면을 밟고 보행하는 훈련을 도와주는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이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하며 일어서기, 앉기, 스쿼트, 계단오르기, 서있기, 평지걷기 등 총 6가지 보행훈련 모드를 갖다. 또 의료기기 3등급 품목허가를 획득해 의료보험 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인마 여길 왜 와!" 주진우, 한동훈 유세장 갔다 망신 '팬들도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장애인 가정에 선한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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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관광객·대기업 유치 통해 경제 활성화 '충청메가시티' 공약 내세워 지지 호소 "6선 도전해 더 큰 일 힘있게 도모할 것"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를 향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공주 시내 한 건물에 터를 잡은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찾아온 지지자들은 자리가 부족한 나머지 계단과 주차장에까지 가득 자리를 메웠다. 10일 오후 2시 열린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수십 수백명의 인파가 모여들었다. 내부는 붉은색 옷이나 장신구를 한 지지자들의 인사와 웃음소리로 한바탕 소란했지만, 이내 정진석 후보의 등장으로 하나돼 "정진석"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배현진 국회의원의 영상축사와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내빈들이 든든히 뒷받침했다. 이날 현장 축사에서는 △윤완중 전 공주시장 △오시덕 전 공주시장 △임경호 공주대학교 총장 △이창선 공주시의원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이 참여해 힘을 실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이날 공주·부여·청양을 위한 공약을 다수 공개했다. 시·군민들의 편익 증대와 대기업·관광객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시원하게 풀어내며 지지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먼저 충청도를 광역도시권으로 만들겠다는 '충청메가시티'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충청메가시티'에 대해 "대전·세종·공주·부여·청양이 충청권 중심으로 각각의 특색 살려서 협력하며 최대공약치를 생산해내는 것"이라며 "잊고 있는 동안 도로망 사업이 힘차게 진행돼서 올해 말에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서울까지 가는데 한 시간이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는 공주·부여·청양의 엄청난 기회 요인이고 역사적 호기"라며 "앞으로 5~6년 뒤에 세종시에 국회의사당이 내려오고 대통령 제2집무실이 내려오는 것도 내가 유일하게 대표발의해서 통과시킨 법안"이라고 자신이 수행해온 역할에 대해 어필했다. 특히 "세종에 차려지는 국회의사당의 의원회관은 숙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국회의원 300명이 일주일에 절반은 세종시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딸린 식구 5000명도 함께 내려오게 돼있다"며 "세종시는 이미 포화 상태인 만큼 공주에 집을 지어야 하고, 부여와 청양에도 관련된 일들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첨언했다. 아울러 자신의 의지로 식약처 산하 식품안전관리인증원 기관인 HACCP을 공주에 유치하고 제2금강교를 착공해 시·군민의 편익 등을 증대한 것도 역설했다. 이에 더해 서해에서 동해까지 원스톱으로 갈 수 있는 가로축 철도 연결도 약속했다. 그는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기차 철도가 촘촘하게 씨줄날줄로 엮여있다"며 "보령-부여-청양-공주-조치원만 연결하면 가로축 철도가 완결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유구~아산간 국지도 39호가 4차선 확·포장되면 아산시 탕정면의 땅값이 비싸지고 땅이 없어지면서 대기업이 공주 유구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며 "이에 더해 KTX 공주역 인근 50만 평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서 법인세를 인하해주고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본 환경을 만들겠다"고 확언했다. 2000년부터 의원 생활을 시작한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는 당선이 된다면 국회의장에 도전해 국회와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더 큰 일을 도모하겠다며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고향 친구'인 윤석열 대통령이 공주·부여·청양을 찾았던 각별한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백제전 개막전에서 첫 말씀이 '공주 고향이 오니까 기운이 펄펄 난다'는 것이었다며 '3월 3일 공주·부여·청양의 지지자들이 보내주신 함성 소리를 기억하면서 지금도 힘을 내고 있다'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 지난해 공주·부여·청양이 다 물난리가 났을 때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를 하자 세 시간만에 공주에 방문했던 것, 뉴욕에서 유엔총회 행사 끝나고 14시간 비행기 타고 와서 활주로에 대기하던 헬기로 갈아타고 대백제전 문화제에 참석한 것, 지난해에 부여에 와서 직접 모를 심고 간 것 등 여러 사례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도와서 공주·부여·청양을 힘차게 발전시킬 수 있는 힘있는 정치인을 뽑을 것인지, 임기 1년도 안 지난 사람 탄핵으로 끌어내리겠다고 외치는 정당 후보를 뽑을 것인지를 가르는 선거"라며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끝으로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표하며 "함께 가면 길이 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가 열린다"고 크게 외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정진석 "국민의힘 우위 확신…4년 전보다 분위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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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민 "누군가의 대항마 아닌 '동탄' 위한 정치인 될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화성을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인터뷰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청년 정치인' '이준석·공영운'과 동탄 두고 맞대결 "나는 동탄사람…공감이 저의 무기"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던 1995년 '베이징 발언'으로부터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에 우리 정치는 4류에서 랭크가 올랐을까.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은 21대 국회의 모습을 보며, 일말의 기대마저 내려놓았다는 국민이 적지 않다. 과연 우리 정치는 22대 총선을 통해 '4류 정치'를 청산하고 선진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까. 데일리안은 '4류 정치 청산'을 주제로 하는 연속 인터뷰를 통해 그 길을 찾아본다. 마흔여덟 번째 순서로 경기 화성을에 전략공천된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만났다. 한 연구원은 '삼성맨'이다. 198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한 연구원은 고려대에서 신소재학과를 졸업한 뒤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2014년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에선 최근까지 DS부문 연구원으로 일해왔다. 그런 그가 항상 받는 질문이 있다. "왜 정치를 하느냐"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로 문재인 정부 당시 발생한 '일본 소재 3대 수출 금지' 결정을, 정치를 결심한 계기로는 지난해 초 K칩스법에 대한 거대 야당의 반대를 꼽았다. 한 연구원은 "이공계 학생으로서 소재가 인류에 끼치는 영향이 중요하다 생각해 반도체 패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부에서 일을 했다. 그런데 2019년에 일본 소재 수출 금지 사태가 터지면서 모든 소재가 한꺼번에 교체돼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소재라는 건 하나만 교체돼도 큰 문제가 발생한다. 어떤 공정이 어떻게 잘못된지를 알아야 해서 매일매일 야근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정치가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엄한 사람들이 피해를 받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 국가인데,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해서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이후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작년 반도체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K-칩스법을 기업에 대한 특혜로 몰아 반대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전략산업이 대한민국과 동탄에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산업을 정쟁으로만 사용하려는 분들에 맞서 우리 산업에 필요한 것들을 지켜내려면 국민에 대한 설득이 중요한데, 이때 나와 같이 전문성을 가진 사람의 말을 조금 더 들어주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영입인재 출신인 한 연구원은 22대 총선에서 경기도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한 연구원의 공천을 두고 당 안팎에선 '뜻밖'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난 5일 공관위가 갑작스레 한 연구원을 원래 준비하던 화성정이 아닌 화성을에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다. 화성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민주당에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출마하는 지역이다. 이제 갓 정치에 발을 들인 신인인 한 연구원에게 있어 꽤 무거운 구도인 점은 틀림이 없다. 그럼에도 한 연구원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우선 "내가 준비하던 화성정과 화성을은 큰 차이가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화성을이던 동탄1동, 동탄2동, 동탄5동이 화성정 지역으로 넘어갔다. 이에 화성을은 '동탄4동, 동탄6동, 동탄7동, 동탄8동, 동탄9동' 등 지역으로 줄게 됐다. 동탄2신도시의 남부 지역이 이 선거구에 속하게 된 것이다. 한 연구원은 "나는 동탄 사람이다. 내겐 10년 동안 다녀온 직장과 사는 곳이 동시에 위치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가게·병원·공원 등이 있고 막히는 교통 등 실제로 어려움을 함께 겪어왔다"며 "그만큼 주민들의 아젠다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더 공감할 수밖에 없다. 동탄 사람인 나의 경쟁력이 (다른 후보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실제로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입사 이후 10년 넘게 동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이준석 대표는 대구 출마를 검토한다는 얘기가 들리다가 갑자기 반도체를 얘기하시면서 동탄으로 왔는데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또 공영운 후보와 비교해선 반도체를 아젠다로 갖고 나온다면 충분히 내가 더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대표와 공 후보 두 분 다 '동탄의 맛집이 어디냐' '어디 피부과가 잘하느냐' '교통이 어떠하냐'에 대해 나보다 잘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 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만큼 한 연구원이 준비 중인 공약도 모두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이 대다수였다. 그는 "동탄은 도시 발전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 특히 동탄과 인덕원을 잇는 동인선 조속추진이 가장 시급하다"며 "아침마다 7시에서 7시30분이면 도로가 마비되는 걸 겪었다.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길게 서 있는 것도 수차례 봤다. 그런 면에서 지하철은 동탄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또 "분당선을 동탄으로 가져오겠다. 동탄에서 기흥·동탄·강남·왕십리까지 지하철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이는 동인선, GTX 함께 동탄의 교통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연구원은 교육을 두 번째로 중요한 주제로 골랐다. 그는 "동탄은 교육열이 높고 타 지역이 학군을 부러워할 정도로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데 교육인프라는 충분하지 않다. 심지어 과밀학급은 경기도 전체에서도 높은 수준이고 학교도 부족하다"며 "그 해결책으로 학생 수와 학급 수가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고 싶다. 또 동탄국제고와 연계된 국제학교를 유치해 강남에 가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피력했다.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정책은 한 연구원의 '강력한 무기'다. 그는 "동탄은 삼성전자와 그 협력사들이 많이 위치해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왔는데, 지금은 자본과 인재의 유입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라며 "나는 반도체 전문성에서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일몰기한을 추가 연장하는 조세제한 특례법 통과는 당연한 거고 반도체 공장 등을 만들 때 주변 인프라를 까는 것이 어렵다는 것에 대한 지원도 늘리고 싶다"며 "반도체 공장을 지을 때 주변 인프라도 매우 중요한데 이 부분을 국가에서 도와주게 되면 주변 상권과 주거권이 모두 살아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에서 노사위원을 했었는데 노동시장과 고용이 유연하지 않다는 벽에 부딪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두 축의 노동개혁도 함께 이뤄내 보고 싶다. 이는 선진국으로 진입한 국가들은 모두 한번쯤 겪은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에 산업 스파이가 많다. 문제는 입증이 어려워서 100건이 입건되면 유죄 판결을 받는 게 10%가 채 안 된다는 점이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은 입증도 어렵고 소송도 어렵다. 이런 점에서 소송도 대행해주고, 상담도 해주는 통합센터를 만들어 산업 스파이에 대한 대응을 일원화 한다면 성과를 보장받는 기업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정치권에서 각광받는 '청년·신인 정치인'이다. 그런 만큼 정치를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그는 "기업은 해야할 태스크를 정하면 빠르게 추진한다. 목표를 향한 결정과 추진이 빠르고, 협력도 매우 잘 된다"면서도 "반대로 정치는 해야 할일을 망가뜨리는 구조를 갖고 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다. 그래서 4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때가 덜탄 내가 한 번 바꿔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그는 "저는 이준석 대표나 공영운 후보의 대항마로 정치에 뛰어든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동탄과 이 나라가 걱정돼 잘해보고자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일반 국민들과 다르지 않게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소주 한잔을 기울이던 K-직장인인 저의 저력을 믿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포갑' 김보현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는 나"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박충권 "北 추종하는 사람 때문에 정치 퇴보…'격차 해소' 역할 하고파"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與인재 전상범 "판사 출신으로 이재명의 민주당 갈 수 없었다"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김병민 "'밥값 못하는 국회' 그만…'실천 정치'로 광진 바꿔놓을 것"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윤기찬 "안양, 현수막 정치 박수 안 보내더라…지역 행사보다 입법 공부" [4류 정치 청산 - 연속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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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강성만 선거사무소 개소식…"변화 필요한 금천, 한번은 바꿔달라"
400명 운집 속 "일할 수 있는 기회 달라" 최기상·이훈과 3자대결 성사 가능성 주목 강성만 국민의힘 서울 금천 국회의원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총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성만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 금천구 독산동 소재 건물에서 개소식을 열어 "변화가 필요한 금천을 한번은 바꿔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천은 12년간 서울이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낙후됐고, 이에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금천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그가 이번 총선에 임하면서 밝힌 포부다. 보수정당에 있어 금천 지역구는 험지에 속하지만, 개소식에는 400여 명이 넘는 주민이 모여들었다. 강 후보는 "선거에서 무조건 민주당만 찍으면 즐길 뿐 일을 하지 않는다"며 "일 잘하면 기회를 더 주고, 못하면 바꾸는 것이 선거"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또 지역구 현안인 종합병원 설립이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선 "구민을 상대로 사기를 친 것이 아니겠느냐"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방선거 한 달 전에 기공식을 했는데 지금 2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다"며 "도시를 바꾸는 것은 교육과 주거 그리고 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이라고 했다. 독산동 공군부대 이전과 관련해선 "군부대가 옮겨가는 것은 이전지 주민들의 민원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면서 "부대를 축소하거나 지하에 넣고 땅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에서도 공천관리위원으로 깨끗한 공천을 했고 지금까지 올바른 정치를 해왔다"고 자임하면서 "어려운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하나만을 명예로 알고 모든 것을 쏟아 헌신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개소식 축사자로는 △김선동 서울 도봉을 후보 △태영호 서울 구로을 후보 △조은희 서울 서초갑 후보 △유종필 서울 관악갑 후보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후보 △장진영 서울 동작갑 후보 △이성심 전 구로구의장 등이 자리했다. 또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 △안철수 경기 분당갑 후보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가 영상 축사를, 김기현 울산 남을 후보가 축전을 보냈다. 금천은 18대 총선 안형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이후 줄곧 민주당계 의원들이 당선돼온 지역구다. 이번 4·10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지역구 현역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리턴매치를 치른다. 20대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훈 전 의원이 민주당에서 탈당해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면서, 3자 구도가 펼쳐질지 여부도 관전포인트다. 강 후보는 전남 신안 출신으로 광주일보 기자를 지냈다. 동계동계 한화갑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농림부 장관정책보좌관, 이명박 정부 당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을 거쳤다. 강 후보는 2017년부터 서울 금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현진이네 집들이' 연 배현진 "송파를 대한민국 1등으로"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이낙연, '광주 광산을' 출마해 '민형배'와 맞대결…"이재명 민주당으론 어려워" '이영 끌어안기' 나선 與…이혜훈 "함께 하고픈 정치인" 하태경 "서로 지지하자 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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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을 도화지 삼아…하늘에 피운 아이유의 ‘홀씨’[D:현장]
무대와 객석은 도화지가 되고, 그 위에 아이유의 다양한 색깔이 물든다. 객석에 앉은 팬덤 유애나의 목소리, 그들이 흔드는 응원봉의 불빛도 아이유와 함께 도화지를 채워 나가는 중요한 도구다. 아이유는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 옛 체조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3일과 9일에 이은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이자,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도는 월드투어의 출발이다. ‘홀씨’는 이번 콘서트의 시작과 끝,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공연의 시작과 함께 하늘을 배경으로 한 대형 LED 스크린 사이에서 내려온 아이유는, 그 자체로 홀씨가 되어 체조경기장에 내려앉았다. 최면에 걸린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이룬 1부의 주제 ‘힙노틱’(Hypnotic)에 매우 잘 어우러진 출발이었다. 콘서트의 제목 ‘허’(H.E.R)은 3부로 나뉘어져 있는 공연의 각 주제의 첫 스펠링은 딴 네이밍이다. 1부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힙노틱’, 2부는 에너지 넘치는 ‘에너제틱’(Energetic) 마지막 3부는 ‘로맨틱’(Romantic)이다. ‘삐삐’ ‘셀러브리티’(Celevrity) ‘코인’(Coin) ‘에잇’ ‘너랑 나’ ‘관객이 될게’ ‘너의 의미’ ‘밤편지’ 등 수많은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한 ‘더 위닝’(The Winning)의 전곡을 각 섹션에 맞게 배치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시각적으로도 쉴 새 없는 예술이 펼쳐졌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진행된 콘서트 ‘러브 포엠’ 당시 선보였던 중앙 원형 무대를 다시 가져왔다. 원형 무대는 타 콘서트와는 아티스트의 뒷배경이 되는 스크린을 설치할 수 없는데, 아이유는 무대의 바닥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면서 아이유의 걸음마다 새로운 색으로 무대를 물들이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객에게 보여줬다. 각각의 리프트가 설치된 여러 개의 큐브는 하나의 큰 무대가 되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언덕이 되기도, 험한 길이 되기도 한다. 가장 압권이었던 건 ‘셀러브리티’에서 한 아이가 굴곡진 언덕을 오르고, 이후 그 아이와 아이유를 잇는 일종의 불빛 다리가 만들어지는 장면이다. 길을 잃은 아이(‘미아’)가 한국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가 되기까지 보내온 아이유의 시간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듯 보이기도 하고, 그 길잃은 아이의 손을 아이유가 잡아 이끌어주는 듯 따스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20여곡을 부르며 큰 도화지를 다양한 색으로 물들인 아이유의 도화지를 완성시켜준 건 완객들이다. 회당 1만5000명의 관객은 아이유와 함께 노래하고 무대를 비추는 가지각색의 조명과 함께 응원봉의 불빛으로 소통했다. 아이유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팬들이 그의 16년 음악 인생을 함께 완성한 셈이다. 앞서 ‘홀씨’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한 이유는 콘서트의 말미에서 증명된다. 앙코르 무대에서 아이유는 오프닝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홀씨’를 선보인다. 치열하게 살아왔던 20대를 지나 30대에 접어든 아이유는 한 곳에서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보다는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흩날릴 수 있는 ‘홀씨’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이유의 음악 인생을 압축한 이날의 무대의 끝에서 홀씨는 바람을 타고 다시 새로운 곳으로 향한다. 요코하마, 타이베이, 북미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등 총 18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투어는 아이유의 새로운 도전을 표현하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아이유는 “30대에도 끝임없이 도전한다”며 “일흔 한 살까지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가수이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투어를 마친 이후엔 국내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로 다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與, 패륜 공천으로 국민능멸…민주당, 혁신공천으로 공천혁명 이뤄내" 이종섭 전 국방장관, 10일 저녁 호주로 출국 [속보] 민주당, 경기 광명을 김남희 공천…현역 양기대 경선 탈락 ‘빌라전 3연패’ 토트넘, 손흥민 앞세워 4위 희망 살릴까 한동훈 "'운동권·부패·종북' 이재명 폭주 저지해야…국민의힘, 정치 새 장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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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가용 수단·자원 총동원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총력”
농식품부, 서울 도봉구 하나로마트 현장점검 “물가 안정 위해 유통·식품기업 동참 중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가용할 수 있는 수단과 자원을 총동원해 국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도봉구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을 찾아 주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물가를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부의 농식품 분야 물가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운영하는지 점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행사 지원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공급, 수입 과일 도입 등을 통해 물량 공급을 늘린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식품기업과 소통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 이슈를 해소하고 있다. 아울러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식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하나로마트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정책이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지, 추가로 필요한 정책은 없는지 등을 잘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뿐 아니라 자체 할인행사, 가격 인하 노력 등 유통·식품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격전지 광진을' 오차범위 내 접전…고민정 44% vs 오신환 37%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현장] '광진을' 오신환, 개소식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지지자 800명 "오!필승 오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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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열풍…'파묘'·'듄:파트2', OTT 역주행·2차 창작·패러디로 [D:영화 뷰]
인기에 관련 작품 낙수 효과 현재 국내 극장가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파묘'와, 마니아들이 집결한 '듄:파트2'(Dune: Part Two)가 양분하고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션 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와 엠마 스톤의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이 등판했지만 평일 관객수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지며 두 작품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9일 '파묘'는 일일 관객 수 55만 9691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750만을 돌파했다. '파묘'는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4일 20만 7996명, 5일 19만 538명, 6일 17만 4675명, 7일 16만 366명을 기록, 평일 일일관객 수가 10만 명을 훌쩍 넘어 20만 명에 육박했다. '듄: 파트2'는 관객수 5만 명대로 '파묘'와 관객 수 차이는 벌어졌지만 특수관을 중심으로 '듄친자'들의 N차 행렬로 개봉 1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개봉 2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전편보다 10일 빠른 속도다. '듄:파트2'는 드니 빌뇌브 감독과 함께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등이 내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전편보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더 깊어진 감정선, 그리고 아라키스 행성의 미장센까지 입소문이 퍼지며 특수관 티켓이 빠르게 팔려나가고 있다.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은 예매일이 열린 19일까지 일명 '명당'자리는 모두 팔렸다. 작품의 인기는 연관된 다른 작품을 향한 관심과 2차 창작 등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파묘' 장재현 감독의 2017년 작품 '사바하'는 넷플릭스 TOP10 영화 순위에서 6위, 티빙에서도 인기 영화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역주행 중이다. 왓차는 장 감독의 '검은 사제들'을 비롯해 주연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필모그래피를 엮은 알고리즘 섹션을 생성했다. 특히 '파묘' 팬들은 주연 배우들과 관련한 2차 창작물을 쏟아내며, 이를 하나의 놀이로 즐기고 있다. '파묘'의 500만 돌파 기념 포스터도 관객이 만든 팬아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화림(김고은 분), 봉길(이도현 분)의 관계에 상상력을 더한 팬아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파묘'의 열풍은 아이돌 팬덤에게까지 번졌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 사진으로 '파묘'의 포스터를 패러디해 SNS에서 즐기고 있다. SF9으로 '파묘' 패러디 포스터를 만든 X(구 트위터) 유저(89_JJYoon)는 "다른 팬분들이 만든 포스터를 보고 만들고 싶어졌다. 영화를 먼저 보면 도움이 될까 싶어 다음 날 '파묘'를 보고 새벽에 바로 작업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도 빨리 유행이 탑승시키고 싶었다"라며 "처음에는 최애 재윤, 다원 멤버만 올리려고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고, 요청도 들어와 결국 8명을 다 만들게 됐다. 고생했지만 반응이 좋고 완성했다는 뿌듯함에 역시 만들기 잘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듄친자들' 역시 2차 창작물과 함께 영화에 대한 각자의 해석, 원작과의 비교글을 통해 화력을 키우고 있다. 이 화력 역시 배우들의 필모그래피에도 영향을 미쳤다. 오스틴 버틀러가 주연을 맡은 애플TV플러스 '마스터스 오브 디 에어'(Masters of the Air와 영화 '엘비스'(ELVIS)가 듄친자들의 필람작으로 추천 되고 있다.) 티모시 샬라메도 13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으로 '듄:파트2'의 낙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의 재개봉으로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 '듄:파트2', '레이니 데이 인 뉴욕'까지 총 세 작품이 국내 극장에서 동시 상영되는 풍경이 연출된다. '듄:파트2'는 '듄친자'와 '특수관' 타깃이 명확하고 '파묘'는 1000만 돌파가 관측되고 있다. 매주 신작들이 출격하고 있지만 화제성이나 블록버스터가 부재하면서 두 작품의 박스오피스 상위권 장악은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새로운미래, 당명 안 바꾼다…이낙연 "홍영표·설훈도 수용" [현장] '4선 도전' 안철수, 캠프 '북새통'…"공익 위한 언행일치 지속" 김호중이 돌아온다…"전곡 작사·작곡"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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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고금리 탓, 내수 둔화 4개월째”
‘3월 경제동향’ 민간소비·설비투자 부진 농산물 가격·유가 상승 등 물가상승 변수 우리나라 경제가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를 보였으나 4개월째 내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가 부진한 탓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3월 경제동향’에서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회복세로 경기 부진 완화는 지속됐지만,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2월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 감소로 전월(18.0%)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4.8% 증가를 기록했지만, 일평균 기준으로는 전월(5.7%)보다 높은 12.5% 증가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40.0%→78.9%)가 급증하면서 완만한 증가세를 견인했다. 다만 수입(-7.9%→-13.1%)은 에너지자원(원유, 석유제품, 가스, 석탄)의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고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 폭(42억 9000달러)은 1년 전 같은 달(-53억 8000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수출 경기가 활력을 찾아 제조업도 회복 양상을 나타냈다. 수출과 마찬가지로 반도체가 회복세를 이끌었다. 제조업은 생산과 출하에선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고 재고는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중심으로 생산(6.6%→13.7%)과 출하(4.2%→9.6%)가 늘었다. 재고(-2.1%→-6.1%)도 반도체(-16.6%)와 전자부품(-16.0%) 중심으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자 내수 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는 미미하게 그쳤고, 소매 판매 감소세는 지속됐다. 상품 소비를 보면 국내승용차(10.0%)는 증가했지만, 음식료품(-18.5%)은 감소하면서 전체 소매 판매(-0.6%→-3.4%) 감소 폭은 확대됐다. 서비스 소비도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미약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숙박 및 음식점업(-0.2%)이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대면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 소비는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1.9로, 전월(101.6)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심리지수를 보더라도 비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하락세인 반면, 제조업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금리 탓에 가계와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공급 여건 악화로 농산물 등 일부 품목의 물가상승폭도 확대되는 등 여전히 내수 경기 위험요인이 남아 있다는 게 KDI의 분석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석유류를 중심으로 전월(2.8%)보다 높은 3.1% 상승률을 기록했다. KDI는 “기상 여건 악화로 농산물의 높은 상승세가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확대하는 주 요인이었다”며 “지정학적 위험(리스크)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로 석유류 감소 폭도 축소됐는데,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연장 등 향후 물가상승세 둔화를 제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설비투자 역시 고금리 기조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1월 설비투자(-5.8%→4.1%)는 조업일수 확대 등 일시적 요인으로 증가했지만, 기계류(-3.4%)와 운송장비(-12.4%)에서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KDI는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회복 가능성의 신호는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1월 건설기성(불변)은 조업일수가 증가하고 공사 마무리 작업이 집중되면서 단기적으로 17.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민간부문의 건설수주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건설투자의 둔화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DI는 “건설수주는 건설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금융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도 강화되면서 민간부문 중심으로 부진했다”며 “건설수주가 시차를 두고 건설투자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누적된 수주 물량의 감소는 앞으로 건설투자 부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현장] '광진을' 오신환, 개소식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지지자 800명 "오!필승 오신환" ‘임영웅 버금가는 인기’ 린가드, 구름 관중 앞에서 피리 불까 ‘아스날 선두 등극’ 리버풀 vs 맨시티 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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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공지능 기회와 도전’…기회혁신 포럼 '경바시' 개최
경바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직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진행하는 정책 포럼으로 2022년 처음 열렸다. 첫해에는 반도체, 기후변화, 바이오, 미래차 등 미래 신성장 산업을 주제로 7회, 지난해에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저출생 대책을 주제로 2회 열렸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도는 12일 오후 2시 1회차 강연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세상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언바운드랩데브의 조용민 총괄 대표가 진행한다. 조용민 대표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분야 전문가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와 활용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13일 오전 10시 2회차 강연은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지는 한계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주제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진행한다. 김대식 교수는 뇌과학과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로, 인공지능이 가진 ‘한계’와 인간의 역할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경바시는 경기도청 직원 등 350명이 참석하며, 경기도청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 연수대학·참여인원 확대 오준환 경기도의원, 도심항공교통 활성화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교육청, 김포 솔터고 새 학기 교육과정 안정적 운영 지원 안산시 "이민청, 경기도내 설치" 공동건의문, 대통령실 전달 ‘세계 여성의 날’…김동연 "경기도청·공공기관 육아휴직 복직자 근무 경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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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권 PF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 926조 '사상 최대'
국내 비(非)은행권이 보유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가 사상 최대 기록을 다시 쓴 것으로 추산됐다. 10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림자 금융은 은행처럼 신용을 창출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규제는 받지 않는 금융기업이나 금융 상품을 일컫는다. 부동산 그림자 금융은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을 매개로 자금 중개나 신용창출 기능을 수행하는 ▲PF 대출·보증 ▲PF 유동화증권 ▲부동산신탁 ▲부동산펀드와▲특별자산펀드를 말한다. 국내총생산 대비 부동산 그림자 금융의 비중은 2013년 15%에서 2023년 41%로 확대됐다. 또 우리나라 전체 그림자 금융 중에서 부동산 그림자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서 62%로 높아졌다. 부동산 그림자금융은 자금중개의 경로가 길고 복잡하며 채권·단기자금시장 등과 밀접히 연계돼 있어 차입이 크다. 이 때문에 부실화되면 금융기관이 연쇄 손실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오전엔 영하권 낮부터 기온 올라...환절기 호흡기질환 예방법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현장] '1000명 인파' 몰린 조정훈 개소식…"다시 앞으로, 뱅뱅 돌지 말고 '마포를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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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美 증시와 유사 흐름…코스피 2600~2720P
엔비디아 중심 AI 성장 기대감…밸류업 효과도 지속 증시 ‘점진적 상승’ 전망…금리인하 속도화 가능성 CPI 주목할 필요성 제기…“연준 정책의 참고 지표”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AI) 성장 기대감, 지속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 국내외 요인들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 밴드로 2600~2720선을 제시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73포인트(1.24%) 오른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3월 4~8일) 코스피지수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투자 열풍이 불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일제히 수혜를 입은 점, 기업 밸류업 기대감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의 영향으로 2630.16~2688.00 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였다. NH투자증권은 한국 증시가 미국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점을 고려하면 점진적인 상승세를 띌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이 AI 관련 종목들에 편중돼 있어 ‘버블(거품)’ 우려가 제기되지만 실적 개선세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감안 시 버블을 논하기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또 단기간 내 펀더멘탈(기초체력) 및 통화정책 차원에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길 변수도 없다고 분석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9일(이하 현지시간)과 20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번주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블랙아웃 기간(BlackOut Period)에 돌입한다”며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후퇴한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연준의 스탠스를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금리인하와 관련된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이 더해지며 주식시장 투심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이기에 증시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의회 증언 중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시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6월, 한국은 오는 7월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제 전반적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높고 기준금리 인하 시점 이전인 2분기에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된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1월 CPI 서프라이즈로 증시가 하방 충격을 받았던 점을 비춰보면 이번에도 시장이 강한 경계감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오는 11일에는 연준의 유동성 지원 채널 중 하나인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이 종료되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동성 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진 않으나 연준을 비롯한 시장이 파급 효과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CPI는 연준 정책의 참고 지표인 데 이번 결과는 금리인하 시점 및 시장금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타이트한 서비스 부문 수급과 제조업 경기 반등에 재화 물가가 불안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소액주주 결집에 행동주의펀드 공세 강화...변화 조짐도 [주총 2024-②] 거수기 오명 사외이사, 외형은 달라져도 속성은 그대로 [주총 2024-③] [D-시사만평] 정부 vs 의사단체 힘 대결…전공의, 의료 주축인가 끼인 존재인가? 익혀도 안 죽는다…봄철 '이것' 잘못 먹으면 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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