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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AI 반도체 핵심공정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관련 기업 실적 개선세에 자금유입 증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 순자산은 2037억원이다. 한미반도체·이수페타시스 등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래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상장된 AI 투자 ETF 15종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이후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은 AI 반도체의 핵심,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 투자한다. HBM이란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크게 증가시킨 AI 반도체 수요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HBM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패키징’ 핵심공정 기술이 필요하고 현재 대한민국이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 성장과 함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AI 반도체 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는 올해 패키징 공정에만 10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반도체 칩 개발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기술 협력을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은빈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매니저는 “빅테크 기업의 자체 칩 개발로 인한 AI반도체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HBM 수급을 위한 공급망 다각화 트렌드로 국내 관련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어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가 AI반도체 시대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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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표팀 발탁’ 주민규, 전북 상대로 자축포 쏘나
축구대표팀 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첫 태극마크 라이벌 전북 상대로 대표팀 발탁 이후 첫 경기 자축포 터뜨리고 울산의 ACL 4강 이끌지 관심 마침내 고대하던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울산 HD)가 라이벌 전북현대를 상대로 대표팀 발탁 기념 축포를 쏘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울산은 12일 오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5일 전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울산은 홈에서 4강 진출을 노린다. 울산으로서는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주민규는 11일 발표된 3월 A매치에 나설 23명의 국가대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울산 홍명보 감독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황선홍 임시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주민규는 33세 333일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됨으로써 한국 축구대표팀 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기존 최고령 기록은 지난 2008년 10월 허정무 대표팀 감독 시절 송정현(당시 전남 드래곤즈)이 세운 32세 131일이다. 주민규가 오는 21일 열리는 태국전에 출전할 경우 국가대표팀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전 기록(33세 343일)도 세우게 된다. 기존 최고령 데뷔전 기록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튀르키예전에 32세 168일의 나이로 처음 A매치에 출전한 한창화다. 주민규는 현재 K리그 최고 공격수다.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22골을 터트리며 생애 처음으로 K리그1 득점왕에 오른 그는 2022시즌 17골로 조규성(당시 전북현대)과 같은 골을 기록했지만, 출전 시간이 많아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3시즌 17골로 두 시즌 만에 득점왕 탈환에 성공했다. 황선홍 감독이 “3년간 리그에서 50골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다”고 말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도 지난 2월 반포레 고후와의 ACL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 2차전에서 종료 직전 쐐기포로 총 3골을 기록하며 울산을 ACL 8강에 올려놓았다. 다만 2024시즌 K리그1 개막 이후 2경기와 지난 전북과의 ACL 8강 1차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대표팀 발탁 이후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전북과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규는 울산 구단을 통해 “(대표팀 발탁) 소식과 무관하게 전북전을 잘 치르겠다”며 침착한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주민규가 전북을 상대로 자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도사로 또 한 번 진화…손흥민이 쓰고 있는 역사 "하나 된 모습으로" 황선홍 감독의 선택, 이강인·손흥민 태국전 소집 ‘홈 데뷔전’ 린가드 “아직 100% 아니다, 하루 빨리 좋은 모습” 결정적 기회 놓친 린가드, 아쉬움 가득했던 홈 데뷔전 “이강인 발탁” 황선홍 감독 정면 돌파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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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4월이 집값 터닝포인트?…지속 하락세에 ‘무게추’
집값 하락세 지속, 매수심리는 일부 회복 총선 이후 정책 변화 및 금리인하 기대감 작용 “단기적 자극 있겠지만, 집값 반등 힘들어” “정치적 이슈 민감도 낮아…결국은 금리 인하돼야” 다음 달 치를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부동산 관련 공약이 쏟아지면서 총선 이후 집값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선 총선 이후 공약이 차츰 현실화하면 집값이 들썩일 거란 관측이 나오지만,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큰 탓에 전반적인 하락세를 유지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하며 14주째 내림세를 유지했다.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온기가 감지된다. 서초구는 1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 전환했고,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해 서울 전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매수심리도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4주 연속 상승해 84.7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시장 관망세는 짙은 모습이지만, 총선 이후 부동산 정책의 변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일부 매매수요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에서 각종 부동산 관련 공약을 쏟아내는 데다 정부가 민생토론회를 통해 밝힌 여러 개발 이슈 등이 총선 이후 시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단 의견이 나온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장)은 “일부 그린벨트 해제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부동산 개발 대상이 되는 지역들은 정책 실효성이 큰 만큼 시장 반응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은 “총선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호재들은 많다”며 “전반적인 주택시장 분위기는 아직 저조하지만 GTX 관련된 부분이나 노후계획도시 정비, 지자체별 교통계획, 지역 내 그린벨트 해제 등이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인 자극에 그칠 뿐 시장 가격이 요동칠 정도의 영향을 미치기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지금은 부동산 정책보다 금융 정책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때”라며 “금융 측면에서 보면 시장 기대감으로 심리가 움직이더라도 현실적으로 매입까지 반영되기는 어려움이 뒤따른다. 결국 금리가 떨어지거나 특례보금자리론 등 파격적인 상품이 나와야 하는데, 이는 여야 어느 쪽 비중이 더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큰 변동성을 가질 만한 부분은 아니어서 총선 이후에도 하락 보합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함 부장은 “역대 총선을 살펴보면 집값 수준이 지금보다 낮고, 부동산시장에서 공급 과잉 우려가 상대적으로 덜했다”며 “이럴 때는 정부 정책이나 공약 등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크지만, 지금은 전반적으로 매수심리도 위축돼 있고 연초부터 가격도 떨어지고 있어서 정치적 이슈보다 실질적으로 거시적인 이슈들이 주택시장을 더 좌우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서진형 교수도 “글로벌경제 위기 자체가 진정되지 않았고 중금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총선을 치르더라도 지금 쏟아지는 정책들로 인해 시장이 활성화되긴 한계가 있다”며 “특히 도로 개통이나 철도 지하화 등은 10~20년을 내다봐야 하는 사업이어서 당장 어떤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시장에 효과를 미치기 힘들다. 총선에 따른 집값의 급격한 우상향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이디테크놀로지, 자람테크놀로지와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개발 협력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추미애 "내가 尹 키웠다? 언론이 키워…영웅 만들어 국민 속았다" [총선 D-30] 비명횡사로 완성된 '이재명당'…내부 분열에 정권심판론 효과 반감 E클래스 신형 왜 안팔려?... 벤츠, 홍해 물류대란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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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0] 짙어진 부동산 관망세…전세 위주로 꿈틀
1월 반등 거래량,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 쌓이는 서울 아파트 매물, 4개월 만에 8만건 넘어서 “저가매물 소진 후 숨고르기, 당분간 횡보장세 이어질 전망” 4.10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부동산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 말 시작된 금융권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인해 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12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428건(계약일 기준)으로 전월(2518건) 대비 1000여건 감소했다. 이에 지난 1월 반등했던 거래량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초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거래량이 반짝 증가했다가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으면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단 분석이다. 실제로 빅데이터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매매를 위해 내놓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지난 6일 기준 8만149건을 기록했다. 이는 최악의 거래 침체기였던 지난해 11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8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을 팔려는 집주인은 많은데 정작 이를 받아줄 매수인은 부족하다는 얘기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해 6만~7만건대를 유지하다가 11월 초 8만건을 살짝 넘었고 지난달까지 7만건 안팎에서 움직였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1~2022년에는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가 3만~6만건대였다. 전문가들은 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어느 정도 확정되면서 지역구 개발, 교통, 세금 등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성격의 공약들이 나올 예정이나, 부동산 시장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2월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저가매물 소진 후 숨 고르기로 보인다”며 “일부 지역은 여전히 저가매물이 거래시장을 주도하기도 해 시장회복으로 해석하기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들이 스트레스DSR을 적용하면서 대출 문턱도 다시 높아질 예정이고, 4월 총선 이후 정부 정책의 전환 가능성 등 대내적 이슈도 존재해 당분간 시장이 횡보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총선이 다가왔지만 부동산 시장에서의 추가 제도변화 이벤트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국면”이라며 “스트레스 금리까지 가산되는 스트레스DSR 제도 시행과 물가상승 압박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지는 등 수요 유입을 억제하는 요소들도 다수 존재하는 만큼, 3월 봄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1~2월 비수기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요층 매수 움직임이 더더욱 관망으로 돌아선 분위기”라며 “실수요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임대차시장 위주로만 가격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민심이 들썩들썩'…與 후보들, 한동훈 방문 요청 쇄도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총선 D-30] 비명횡사로 완성된 '이재명당'…내부 분열에 정권심판론 효과 반감 E클래스 신형 왜 안팔려?... 벤츠, 홍해 물류대란에 ‘골머리’ 친낙계 전혜숙, 민주당 탈당…"이재명에 비명계는 척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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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탁” 황선홍 감독 정면 돌파 승부수
탁구 게이트 논란 중심 선 이강인 대표팀 재발탁 황 "경험 바탕으로 얼마나 빨리 푸는가가 중요" 축구대표팀의 내홍을 해결하기 위한 ‘소방수’ 황선홍 감독의 선택은 정면 돌파였다.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임시 사령탑으로 태국과의 2연전을 이끌 황선홍 감독은 직접 대표팀 명단을 호명하며 논란의 중심인 이강인의 이름도 함께 불렀다. 지난 AFC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은 이른 바 ‘탁구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 과정에서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마찰을 일으키며 축구팬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이후 이강인이 런던으로 직접 날아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손흥민이 이를 받아주며 일단락 됐으나 국내 여론은 여전히 이강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황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 두 선수와 직접 소통했다”며 “이강인은 축구 팬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싶어 한다. 선수들 또한 국민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정 여론에도 이강인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내가 결정 했다. 이번에 이강인을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당장 어수선함은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수 시절 경험으로 봤을 때 얼마나 빨리 푸느냐가 중요하다. 빨리 풀고 다시 힘을 모으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요소도 있다. 운동장에서 일어난 일은 운동장에서 푸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20대 초반의 이강인은 이제 막 성인 대표팀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했고 번뜩이는 패스 능력과 넓은 시야로 손흥민의 대를 이을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린다. 하지만 이번에 그가 저지른 ‘항명’은 아무리 유럽 스타일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국내 여론이 받아들이기에 무리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다행은 이강인이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당사자인 손흥민과 원활하게 풀었다는 점이다. 만약 징계와 다름없는 결정으로 이번 소집 때 이강인을 부르지 않았어도 문제다. 황 감독의 말대로 사과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오해가 쌓이고 부정 여론 또한 잠재울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황선홍 감독 역시 정면 돌파를 통해 이강인이 국민들에게 속죄할 길을 열어줬다. 이제 대표팀에 소집될 이강인은 어떻게든 자리를 마련해 결자해지를 할 전망이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급속도로 얼어붙은 팬들의 마음을 녹일지 지켜볼 일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마추어의 힘’ 오수민의 당돌했던 드라이버 샷 2024 KBO리그 평균 연봉 1억 5495만원, 최고는 류현진·박동원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처남 이정후, 좌투수 상대 첫 안타…매제 고우석 5실점 뭇매 개막전 우승 김재희, 위믹스 포인트 1위로 시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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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밥상 물가 ‘직격탄’…불안하던 과일·채솟값 ‘껑충’ [위기의 식량①]
장바구니 ‘초비상’…귤 78%↑ 과일값 고공행진 장기화 우려 정부, 비상수급대책반 가동중 국민 과일 ‘사과’ 수입 어렵다 마트 찾은 소비자 ‘한숨’만 가득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는 남모(34)씨는 마트에 가면 사과 코너를 지나친다. 평소에 자주 구매하던 과일이었으나 가격이 무섭게 치솟았기 때문이다. 남씨는 “개당 4000원이 넘는 사과를 보면 손이 가질 않는다”며 “정부가 지원한다는 먹거리 물가안정 대책이 어디에 나타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푸념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과일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0.6% 올랐다. 32년 7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채소류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2.2% 올랐다.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중순부터 ‘금값’이 된 과일 가격이 여전히 치솟은 모습이다. 귤(78.1%)과 사과(71.0%), 배(61.1%), 토마토(56.3%), 파(50.1%), 딸기(23.3%) 등 ‘국민 과일’로 불리는 과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실 품목 19개 중 가격 하락한 품목은 할당관세가 적용된 망고(-10.5%)와 아몬드(-2.0%)뿐 일부였다. 채소 가격 고공행진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으로 작황이 나빠진 영향이다. 대파 주요 산지인 전남 신안 지역 등지에 폭설 등 영향으로 대파 공급이 줄어들었다. 우리나라 채소·과일은 세계적으로도 비싼 수준이다. 국제 가격비교 사이트 넘베오에 따르면 사과 1㎏ 가격은 11일 기준 7.03달러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감자와 바나나 1㎏ 평균 가격도 각각 3.98달러, 3.51달러로 가장 비쌌다. 쇠고기(32.84달러), 양파(2.98달러)는 ㎏당 가격이 두 번째로 높았다. 다만 농식품부는 넘베오 자료가 공신력이 부족하다며 국가별 농산물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로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부, 400억원 예산 투입…3월 개선 전망 정부는 대체 과일 수입을 확대하고 농축산물 할인에 나섰다. 과일·채소 등 할인지원 예산도 대폭 늘려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전·평년 대비 30% 이상 가격이 오른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율도 최대 40%가 적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 204억원에 할인지원 230억원까지 모두 434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공급이 부족한 과일·채소는 할당관세 등을 활용해 해외 공급을 확대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오렌지·바나나를 직수입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중에 공급하고 만다린(관세율 50→10%, 500t), 두리안(관세율 45→5%, 1300t), 파인애플주스(관세율 50→10%, 수입전량)에 대해 추가 관세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다. 대파는 봄대파가 출하되는 5월 이전까지 할당관세 물량을 3000t 추가한다. 건고추는 저율관세율할당물량(TRQ) 비축분 760t을 방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폭등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존 수급상황실을 ‘비상수급안정대책반’으로 개편해 가동한다. 매일 과일과 채소류 등을 점검하는 회의를 열고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물가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농업관측에 따르면 3월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어나는 등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출하지역도 확대돼 시설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수급 상황이 2월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축산물도 소·돼지·닭고기의 안정적인 수급상황이 유지되고, 계란도 산지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과‧배는 저장량 부족으로 햇과일 출하 전까지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물가 급등의 선봉장인 사과 대체 수입 과일이 없어 가격 안정세로 뒤바뀔 효과는 미지수다. ‘사과’ 수입 어렵다…“병해충 유입 땐 큰 피해 발생” 사과 가격이 크게 오르자 검역 협상을 통해 수급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정부는 검역 문제 등으로 당장의 수입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과실류 등 수입은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 위생·검역 조치(SPS) 협정 등에 근거한 과학적 증거(Scientific evidence)에 따라 시행한다. 수입위험분석 절차는 검역 전문가들이 수입금지 품목에 대한 병해충 위험을 평가하고, 위험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총 8단계로 운영한다. 사과는 현재 외국산 수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장 진전을 보이는 곳은 일본(5단계)이다. 다만 1992년 요청에 따라 32년이 지났으나 위험관리방안 작성에 머물러 있다. 뉴질랜드·독일 3단계, 미국 2단계, 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중국·이탈리아·포르투갈·아르헨티나 등은 아직 1단계다. 농식품부는 전날 ‘과실류 등 수입위험분석 절차’ 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입위험분석 절차는 품목 특성, 수입국과 수출국의 병해충 분포 상황, 상대국 반응속도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미치므로 소요기간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검역당국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해서 검역 절차를 생략하거나 무시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외래 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농산물 생산량이 감소하고, 타 작물 피해 확산, 방제비용 증가 등으로 농가 피해가 불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인플레 주범 ‘그리드플레이션’…곡물價 내려도 국내 식품값 ‘고공행진’[위기의 식량②]에서 계속됩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에이디테크놀로지, 자람테크놀로지와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개발 협력 '지역 민심이 들썩들썩'…與 후보들, 한동훈 방문 요청 쇄도 친낙계 전혜숙, 민주당 탈당…"이재명에 비명계는 척결 대상" [총선 D-30] 비명횡사로 완성된 '이재명당'…내부 분열에 정권심판론 효과 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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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재경 "돈봉투 의혹에 남동을 자존심 하락…깨끗한 정치로 회복할 것"
'대통령실 출신'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 남동을 후보 "잃어버린 12년…행정·경제 중심지 명예 되찾을 것" 교통망 확충·노후아파트 재건축 신속 추진 등 약속 국민의힘에 22대 총선 공천을 신청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 38명 중 경선에서 승리한 인사는 단 3명. 그 중 한 명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으로 인천 남동을 탈환에 나선 신재경 예비후보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경기 분당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이 적었음에도 신 후보가 당내 치열한 경쟁을 뚫은 건, 그만큼 남동을 지역에 대한 진심과 오랜 정치 경력으로 쌓은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신재경 후보는 국회의원실 인턴 비서와 보좌관을 두루 거치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캠프 운영실 부실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낸 잔뼈 굵은 정치인이다. 하지만 선출직 정치인으로서의 도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 신 후보가 출마한 남동을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3선을 한 곳이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정치적 자산을 제2의 고향에서 풀어내며 함께 성장하고, 돈봉투 의혹으로 하락한 지역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후보는 '떠나는 남동'을 '돌아오는 남동'으로 바꾸기 위해 낙후된 교통 및 주택환경 등을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 후보의 선거 슬로건은 '남동을 바꿀 힘있는 선택'이다. 그는 "인천시장도 국민의힘, 남동구청장도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여당 소속의 내가 당선돼야 남동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며 "민주당에 의한 '잃어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아 행정 중심 도시와 경제에 강한 남동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남동을에서 '깨끗한 정치'와 정치개혁을 선도하겠다는 신 후보와의 인터뷰는 지난 8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그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뤄졌다. 다음은 신재경 국민의힘 인천 남동을 예비후보와의 인터뷰 전문. Q. 신 후보는 오랜 기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고, 대선 캠프 운영실 부실장,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낸 '정치 베테랑'이지만, 선출직 정치인으로서는 이번 총선에서 처음으로 유권자에 얼굴을 알리게 됐다.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 그리고 '인천 남동을'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중학교 2학년 때 인천에 왔다. 어릴 적부터 자란 곳이며 누님들과 동생, 친척들과 지금껏 함께 한 제2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정치적 자산을 제2의 고향에서 풀어내며 함께 성장하고 헌신하길 원한다. 윤석열 정권 출범 과정에서 처음부터 참여해서 대통령께서 어떤 생각을 하시고, 어떤 비전과 어떤 정책을 갖고 있으신지를 너무 잘 안다. 그런데 현재 국회 의석 분포가 우리 당은 절대적으로 힘을 쓸 수 없는 구조다. 더불어민주당이 약 170석의 절대 의석을 갖고 정부를 향해서 검찰 독재니, 검사 독재니 하지만 나는 반대로 입법적 독재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하고자 하는 것,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으로 정책을 펼치고 예산을 하고, 입법을 하려고 하는데 번번이 발목 잡혔지 않나.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로 의회 권력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절박함, 절실함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 이와 함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강조하는 사안으로 나도 공감하는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론'도 출마 배경 중 하나다. 또 남동구 갑이든 을이든 민주당이 수년간 국회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제대로 발전을 하고 정말 비약적인 도약을 했느냐, 아니다. 인천시장도 국민의힘, 구청장도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여당 소속의 내가 당선돼야 만이 남동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다. 민주당에 의한 '잃어버린 남동의 12년'을 되찾아 행정 중심 도시와 경제에 강한 남동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Q. 1호 공약으로 '인천지하철 2호선 논현연장 조기추진' 등 교통분야를 가장 먼저 발표했다. 그 배경이 궁금하다. "남동의 가장 큰 현안은 교통 문제다. 옆 지역구인 남동갑은 인천시청이 있고 해서 접근성이 좋다. 남동을도 물론 지하철 2호선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곳도 있다. 하지만 서창 쪽이나 갑 지역의 서창동, 논현동 쪽까지는 지하철이 연결이 안 돼 있어서 서울로 출퇴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 말 그대로 길에 버리는 시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교통 인프라가 가장 민생 문제이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다. 제2 경인선 추진하는 것과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문제 이 부분을 가장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주민의 삶과 가장 직결되기 때문이다." Q. 남동을이 원도심 지역이다 보니 주거 환경 개선도 필수적일 것 같다. "내가 중-고등학교 때만 해도 대단지 아파트 이런 건 내 기억엔 없었다. 만수동 주공 아파트 단지가 그 당시에는 신도시처럼 돼 있었는데, 여전히 바뀐 게 없다. 원도심 이쪽은 개발이 되거나 발전이 된 게 없다. 만수동의 주공 1단지, 6단지 재건축과 원도심 재개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현재 만수 주공 1단지, 6단지는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가 돼서 재건축 확정이 됐다. 신속하게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하려고 한다. 주차난 해소도 남동을의 주요 현안이다. 구도심이다 보니 주택이 많아서 주차할 공간이 많지 않다. 다각적인 공영주차장 확충 정책을 통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도 강구하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불편함 없이 살아야 되지 않겠나." Q. 남동을 현역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다. 전통적으로 보수-진보 정당이 번갈아 당선돼 왔던 지역이기도 해 이번 총선에서는 판세가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많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21대 총선에서 수도권 전체가 그랬듯이 우리 인천도 총 13개 지역구 중 내가 속한 국민의힘이 단 한 개(당시 윤상현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 지역구만 차지하는 참패를 당했다. 특히 내가 출마한 남동을의 경우 12년간 민주당이 차지해 우리 입장에서는 험지 중 험지라는 평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컸다. 내가 처음에 왔을 땐 다른 정당인데도 불구하고 나도 똑같은 사람으로 보셨다. 하시는 말씀이 '우리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였다. 그때부터 나는 내 진심을 말씀을 드렸다. 내가 여기에 연고가 없는 사람도 아니고, 학교도 여기서 나왔는데 중요한 건 과연 여러분들이 계신 이곳이 얼마만큼 발전이 됐느냐, 얼마만큼 살기 좋아졌느냐 이걸 말씀을 드리니까 그 말에 동감하시더라. 지역이 발전하려면 정치인이 열정을 갖고, 의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해야 될 것 아니냐. (정치인들이) 한다 한다 했지만 결과는 어떻게 됐느냐, 안 됐지 않느냐. 중앙정부와 시와 구청이 다 우리 당 소속이 당선이 돼서 사업과 모든 걸 추진하고 있지 않나. 현 정부에 제가 몸을 담고 있었고 적체된 현안들을 당연히 풀어낼 수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주민들이 판갈이가 필요하다고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 처음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을 때와 지금 (지역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걸 피부로 느낀다. 이른바 '한동훈표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반대로 민주당의 공천 행태와 분열로 인한 실망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 Q. 신 후보만의 경쟁력을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전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일꾼'이다. 20년 이상 내가 직접 현장 정치와 행정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국회와 중앙정부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인천과 남동구를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입법과 행정 그리고 예산의 프로세스를 현장에서 경험하고 터득했다. 젊고 참신한 '남동의 미래'라고 자평하고 싶다. 깨끗한 정치와 정치개혁을 선도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선거를 통해 22대 국회에 입성한다면, 어떤 행보를 하고 싶나. "일단은 지역 현안 해결에 첫 번째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2 경인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을 비롯한 교통망 확충을 위한 필요 입법 및 정책 그리고 관련 예산 확보에 매진할 생각이다. 또 인천시민의 숙원인 인천고등법원 설치를 위한 입법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입법 및 정책, 예산확보는 나 혼자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인천과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여선 안된다. 이번에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인천지역 여야 국회의원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공동으로 노력했으면 한다. 또한 내가 공천 신청을 할 때 직접 서명했던 이른바 '한동훈표 정치개혁'을 앞장서 실천할 것이다. 이는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보궐선거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등을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이다. 이에 필요한 입법을 주도적으로 실행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 선민후사의 정치를 보여드리겠다." Q. 마지막으로 남동을 유권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많이 부족해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내가 출마하는 우리 남동을에서 12년 간 세 번 연속 주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는데, 진심으로 많이 반성한다. 그러는 사이 우리 남동구는 옛날에는 '들어오는 남동'이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떠나는 남동'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주민들께서는 '잃어버린 남동 12년'이라며 안타까워 하신다. 이제 국민의힘에게, 나 신재경에게 기회를 달라. '떠나는 남동'을 '돌아오는 남동'으로 바꾸겠다. 우리 남동구가 인천의 행정중심지, 경제중심지로 돌아올 수 있도록, 그 명예를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 정치 1번지' 남동구…민주당 수성이냐 국힘 탈환이냐 [인천 바로미터 이곳 ②] '민주당 돈봉투' 윤관석·허종식·임종성 불구속 기소 與, '윤관석 실형'에 "민주당, '쩐당대회' 매표행위 만천하에 드러나" '지역 민심이 들썩들썩'…與 후보들, 한동훈 방문 요청 쇄도 한동훈 "'이재명 공천'이 패륜…'음란·부패·친일공천' 해당자도 이재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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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선우 "구상찬과 리턴매치?…'강서갑' 빈틈 없이 채운 '실력'이 차별점"
'수도권 여성 재선' 도전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강서갑 후보 "'강서균형' 전면 내세운 만큼 현안 차질 없이 추진할 것"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하고, 마곡 유보지 개발 청사진 그려" "구상찬 지역 현안 제대로 파악 못했다…장애물 국민의힘" 오는 4월 10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갑 후보는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와 또 한 번의 숙적 대결을 펼친다. 지역구 현역인 강선우 후보와 이에 맞서는 구상찬 후보 모두 강서갑 재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데, 이번에 강 후보가 압도적인 2연승을 통해 '삼판양승' 승부를 확실히 매듭지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데일리안과 만난 강 후보는 "실력을 토대로, 중단없는 강서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재선 도전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강서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코오롱·롯데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의 연구개발 시설이 밀집해 국가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마곡지구가 속한 곳이다. 하지만 같은 강서구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원도심'이 상당 부분인 '강서갑'은 이 같은 신도심에 비해 빛을 받지 못해 왔다. 이에 강 후보는 '지역구에서 지난 4년 동안 가장 만족스러웠던 성과'에 대해선, 강서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장홍대선(부천 대장지구~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사업 확정'을 꼽기도 했다. 강 후보는 2021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을 4477억 증액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부권역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의 청신호를 밝힌 것이다. 또한 강 후보가 밝힌 '강서 균형발전 계획' 중 고도제한 완화 문제는 강 후보가 재선을 할 경우 임기 동안 상당 부분 진척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가는 것뿐 아니라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서울시립도서관 강서분관 등 이슈도 있다. 뿐만 아니라 마곡 유보지를 제대로 개발한다면 이미 개발된 마곡지구와 궤를 함께하는 신성장산업, 미래산업을 위한 요람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이어 강 후보에게 '국회에 다시 입성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정치적 활동과 입법 방향'에 대해 묻자 '초저출생, 초고령화 해소'에 큰 관심을 피력하기도 했다. 강 후보는 "무엇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결혼·출생·돌봄·양육의 문제를 온전히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온동네 초등돌봄(국가~지자체~교육청이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원)'은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공약"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입법·정책·제도개선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들을 올려두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뿐만 아니라 강 후보는 본선 경쟁자인 구 후보가 '박력 있는 리더십'을 내세우고 "강서구 전세사기 피해를 확 밀어버릴 것"이라는 포부로 총선에 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꼬집는 등 수성전(守城戰)을 펼쳤다. 강 후보는 "구 후보는 지역 정가에서 오래 머무신 것 치고는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정조준했다. 강 후보는 "이미 강서구청은 지난해 말 관내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하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전세사기 이슈를 총선을 앞둔 반짝 공약과 구호로 이용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강 후보가 55.89%를 득표, 강서갑 지역구에서 18대 의원을 지냈던 구 후보(38.37%)를 17.52%p 차로 여유롭게 따돌린 바 있다. 다음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강서갑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이번 총선에서 구상찬 국민의힘 후보와 리턴 매치를 펼치게 됐다. 두 번째 경쟁을 펼치는 데 대한 소회부터 묻는다면. "지난 4년, 나 강선우의 모든 순간은 강서였다. 시간마다 빈틈없이 채웠고, 걸음마다 남김없이 쏟았다. 누구보다 우리 강서주민들께서 가장 잘 알아주실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항상 해왔던 대로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주민들께서 곧바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공약과 실현가능한 강서 균형발전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고질적인 강서로 교통체증 문제 해결, 그간 방치된 마곡 유보지의 주민 친화적 활용 방안 마련을 새로운 공약으로 발굴했다. 이와 함께 문화와 교육, 복지 분야의 생활밀착형 공약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경쟁 후보에 견줘 차별점은 어떤 것인가. 왜 강선우인가. "실력이다. 구상찬 후보보다 일 하나만큼은 똑 부러지게 잘한다고 자신한다. 구 후보는 지역 정가에서 오래 머무신 것 치고는 지역의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후보께서 본인의 출마 선언에 언급한 전세사기 문제만 해도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 모르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서구청은 지난해 말 관내 전세사기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게다가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이 가장 원하는 '선구제 후구상'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국민의힘이다. 이런 상황에서 구 후보가 전세사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 후보께서 지역발전에 대해 원론적인 이야기만 너무 치우치다 보니, 일상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 국민의힘에서는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이번 강서갑 지역구 중요 의제 중 하나로 전면 부각하는 모습이지만, 민주당에서 역시 지역구 전세사기 근절대책과 보완입법에 막대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나. "전세사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은 바로 '선구제 후구상' 법제화이다. 이미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에 이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겉으로는 전세사기에 공감하는 척하면서 막상 실무적인 논의에 들어가면 피해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전세사기 특별법의 제정, 이번 개정안의 처리 과정에서도 사실상 집권여당은 사사건건 훼방만 놓았다. 나는 민주당 전세사기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강서구청, 강서구의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최근까지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피해자분들과 면담을 해보니, 피해자분들의 생활·형편이 임계점까지 왔기에 임시변통의 미봉책으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임을 절감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전세사기 이슈를 총선을 앞둔 반짝 공약, 구호로 이용하면 절대 안 된다.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말로만 전세사기 해결을 외치지 말고 행동과 결과를 보여주길 바란다. 나와 민주당은 언제든지 준비돼 있다." ― 지난 4년의 시간 동안 만족스러운 성과를 하나만 꼽는다면. "바로 강서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장홍대선의 사업 확정'이다. 21대 당선 직후부터 '서부광역철도 추진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마포·부천 등 타 지역 국회의원들과 대장홍대선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사업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실무자들과 수차례 만나 면담과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2021년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장홍대선 민간투자사업(BTL) 한도액을 4477억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며 대장홍대선 사업 확정의 청신호를 밝혔다.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강서갑 상당 부분이 원도심으로 수식된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의 '균형발전'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의 4년 동안 어떤 활동을 할 계획인가. "재선에 도전하며 중단 없는 강서 균형발전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기존에 해왔던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이다.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고도제한 완화 문제가 재선 임기 동안 상당 부분 진척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마련된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고도제한 국제기준 개정초안이 논의를 거쳐 2028년 말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복합문화시설로 거듭날 서울시립도서관 강서분관, 국회대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 조성, 대장홍대선 사업 역시 가시권에 들어갈 예정이라 관심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향후 새로운 4년, 그 이후를 위한 비전을 구상하며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마곡 유보지였다. 우리 강서갑 지역의 경우, 주민편의시설이나 주민친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마곡 유보지는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곡 유보지를 제대로 개발한다면 이미 개발된 마곡지구와 궤를 함께하는 신성장산업, 미래산업을 위한 요람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재선이 된다면 마곡 유보지를 소유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시, 강서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강서주민들께서 만족하실 만한 멋진 청사진을 그려보겠다." ― 수도권 여성 재선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 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정치적 활동, 입법 방향은. "최근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는 초저출생·초고령화이다. 충격적인 0.7명대 출산율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과 지나친 입시경쟁, 소득 양극화, 젠더갈등, 양육 부담, 주거 불안, 지방소멸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이 중첩적으로 집약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생애주기별, 생애과정별로 함께해줘야 할 국가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결혼·출생·돌봄·양육의 문제를 온전히 감내하라고 할 수 없다. 대표적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시한 온동네 초등돌봄은 이런 문제의식이 담긴 공약이다. 이외에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이 있다. 지역에선 교육과 관련한 여러 가지, 학교시설을 개선해 나가는 것도 꾸준히 해나갈 것이다. 체육관, 아니면 화장실을 불편해하는 아이들이 의외로 있다. 학부모들을 직접 만나뵙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이야기다. 화장실이 밖에서 틈 사이로 보인다는 것 등은 마이크로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다. 또 콘텐츠적으로 살펴보면 학구열이 높은 학군일수록 EBS입시설명회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다. 다음 임기 때는 EBS입시설명회를 우리 강서에서도 할 수 있게 추진을 잘해볼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곧바로 입법과 정책, 제도개선 등 가능한 모든 방법과 수단들을 올려두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풀어가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분당을' 김은혜, 한은 총재 만났다…"재건축 활성화 위한 금리인하 절실" 당부 한동훈, '5·18 논란' 도태우에 "국민 눈높이서 면밀히 재검토"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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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영세 "민주당 공천은 '방패 공천'이자 '친명 공천'"
4·10 총선 국민의힘 서울 용산구 후보 일문일답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 끝까지 간직하겠다" "쉬운 선거 없다…우리 후보들 끝까지 노력해야" "정부·서울시와 원팀…용산 발전 여건 만들어져" 윤석열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이었던 4선 중진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 서울 '용산' 후보로 당에서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았다. 용산구 현역인 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강태웅 후보와 리턴매치를 치르게 된다. 권영세 의원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거사무소에서 진행한 데일리안과 인터뷰에서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용산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내일이 기대되는 용산을 만들겠다"고 총선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4년 전 총선은 국민의힘에 어려운 선거였고, 용산구는 손꼽히는 접전지였다. 당시에는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민주당측이었고 전반적인 당의 분위기도 침체돼 선거가 매우 힘들었다"며 "지금은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서울시장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1959년생 권 의원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로 일했다. 서울 영등포을에서 3선(16~18대)을 지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용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당선됐다. 특히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총선 공천을 주도해 당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한나라당은 MB정부 심판론 속에서 어려운 선거를 치르는 중이었다. 총선 공천을 주도해 본 경험이 있는 권 의원은 이번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 "우리 당 공천이 그래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정인을 위한 공천,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도덕성과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공천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사면·음란·돈봉투·친일·탄핵 비하·극우·양평게이트' 공천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이 대표 입으로 할 말은 아니다.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방패 공천'이고 '친명 공천'이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이어 "그래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한다는 말도 나오는 것이 아니냐. 오늘 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경선 결과도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박 의원 같은 경우도 하위 10%라고 평가하는 그 평가 체계가 정말 이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민주당 친이재명(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은 끝내 경선에서 박용진 의원을 꺾고 서울 강북을 공천을 획득하고야 말았다. 이번 총선에서 서울 판세에 대해선 "총선에서는 '어떤 후보를 내는가'가 국민들의 지지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쉬운 선거, 낙관할 수 있는 선거라는 것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경우 2008년 MB정부 출범 직후 총선 때 압승한 경우를 제외하곤 크게 이긴 경우가 없었다"며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끝까지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권 의원과 일문일답. Q. 2012년 총선에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총선 공천을 주도해 당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천을 주도해 본 입장으로서, 국민의힘 현재 공천을 평가하면? "공천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지금 국민의힘의 공천이 그래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원칙을 세우고 이를 기초로 '시스템 공천'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위한 공천, 특정인을 배제하기 위한 공천이 아니라 도덕성과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상식에 맞는 공천 결과를 내놓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공천을 많이 받지 못한 것은 우리 공천이 굉장히 객관적이고 공정하다는 것을 웅변하는 것이라고 본다. 다수의 지원자가 있고 이 중 한 사람을 뽑는 공천 과정은 잡음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지금까지 우리 당의 공천은 갈등이 격화되거나 다수의 탈당이 예고된다거나 하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균형감 있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그런데 이번 국민의힘 공천이 '중진 불패'라는 지적도 나온다. "공관위가 아래로부터의 공천을 많이 받아들인 것 같다. 공천 방식의 변화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상향식 공천을 하면,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역들이 경선에서 지는 곳도 제법 있었으니, 우리 공천은 비교적 평균점 이상이라고 본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 공천에 대해 한마디 했는데, 이 대표 입으로 할 말은 아니다. 민주당 공천이야말로 '방패 공천'이고 '친명 공천'이 아닌가. 그래서 '비명횡사' 한다는 말도 나오고. 오늘 박용진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경선결과도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겠지만, 박 의원 같은 경우도 하위 10%라고 평가하는 그 평가 체계가 정말 이상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 후보'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뻔뻔스럽게 얘기할 수 있나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런 사람이 우리 당 공천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니, 뭐가 맞는지는 우리 국민이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민주당 지지율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이 국민이 냉정한 평가를 하시는 게 아닌가." Q. 1호 단수공천으로 빠르게 후보로 확정됐다.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5년 전 용산구민들께서 고향 용산으로 돌아온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일할 기회를 주셨다. '용산의 초선'이라는 초심을 끝까지 간직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경험과 역량을 쏟아 용산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내일이 기대되는 용산을 만들겠다." Q. 용산구가 新정치1번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 "용산은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있다. 예로부터 경제 및 교통·문화의 중심지였고,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용산이 새로운 '정치1번지'로 주목받으면서 용산구민들의 자부심도 높아졌고 각종 현안 사업이 동력을 얻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다. 그러나 빈번한 집회시위로 인한 소음과 교통정체 등 불편도 적지 않다. 특히 현재 용산은 철도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등 굵직한 현안 사업들이 많고 다수의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등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용산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책임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활동하겠다." Q.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총선에서는 '어떤 후보를 내는가'가 국민들의 지지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금 양당 공천이 마무리 돼 가고 있고, 전반적으로 국민의힘의 공천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쉬운 선거, 낙관할 수 있는 선거는 없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121석이 있는 수도권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수도권 선거는 언제나 늘 어려웠다. 특히 서울의 경우 2008년 MB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총선 때 압승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게 이긴 경우가 없었다. 우리 후보들이 끝까지 노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Q. 지난 총선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지난 총선에선 890표차로 신승했는데, 이번 용산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가. "4년 전 총선은 아시다피시 국민의힘에 어려운 선거였고, 용산구는 손꼽히는 접전지였다. 당시에는 대통령도, 서울시장도 민주당 측이었고, 전반적인 당의 분위기도 침체돼 있어 선거가 매우 힘들었다. 지금은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서울시장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지난 4년간 용산구민들과 소통하고 용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또 성과를 냈다. 정부 및 서울시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용산의 '힘있는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Q. 청파동·후암동·남영동 등 용산에서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의 민심을 잡을 방안은? "용산구 16개 동 가운데, 개수로는 민주당 지지세가 센 곳이 더 많다. 청파·후암·남영동 등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하다고 하지만, 자주 찾아뵙고 지역맞춤형 공약 등으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실제 의정활동 기간 중 남산 고도지구 제한 완화나 원효가도교 개선공사 관련 문제 해결에 열심히 노력하기도 했다." Q. 아무래도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지난해 말 이태원 1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했었지만, 지금도 이태원 희생자 분들께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피해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유가족에 대한 지원, 추모사업 등의 내용이 담긴 법안을 발의한 바도 있다." Q. 이태원특별법으로 여야 대치가 심했다. "이태원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재의요구권 행사가 이뤄지게 된 것은 야당이 합의 없이 다수의 힘으로 법안을 처리했고, 법안 내용 중 조사위 구성의 공정성과 권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태원특별법을 총선 이후에 재표결하는 방향으로 여야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태원특별법은 수정안을 만들어 여야가 합의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통받는 유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한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Q. 용산구 핵심 현안은 무엇이고, 당선되신다면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공약 세가지만 꼽는다면? "용산지역 경부선·경의중앙선 철도지하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국민과 함께하는 용산공원 조성이다. 내가 발의한 '철도지하화 특별법안'을 기초로 한 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상철도로 인한 소음·진동·분진과 지역간 단절, 상습정체로 주민들께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철도지하화를 통해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철도부지가 도시의 미래성장축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겠다. 또한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인 용산정비창 부지 사업이 멈춤 없이 진행되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 아울러 용산공원 부지 개방구역 확대, 국민 불편사항 개선, 시설개선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원을 만들어 가겠다." Q. 당선되면 5선 중진 의원. 향후 당내 어떤 역할을 고민하고 있는가. "나는 우리 용산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뛰고 일할 생각이다. 우리 당이 지난 20대 21대에 소수당이라 국회에서 입법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당선되면 당의 중진으로서, 이 당이 입법에서 정부를 뒷받침해서 윤석열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한동훈, '5·18 논란' 도태우에 "국민 눈높이서 면밀히 재검토"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이재명, 연일 강경 발언…이번엔 충남서 "패륜정권 몽둥이로 때려 정신 차리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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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윤석열 정부 '5대 실정' 심판 촉구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승리" 여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해 본격적 표심 구애에 나선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후 충남 천안을 방문해 정책간담회와 기자회견을 차례로 진행했다. 총선을 앞두고 전국을 순회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첫 방문지로 충남 천안을 택해 '균형감'을 호소한 상황에서 이 대표도 부랴부랴 지원사격에 나선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천안에 위치한 민주당 충남도당 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간담회에서 "충청은 대한민국 정치의 풍향계 역할을 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적 의사결정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매우 중요한 승부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충남 홍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심판 선거 중심이 바로 충청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윤 정부를 심판할 5가지 목록으로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상병 순직, '양'평-서울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주'가조작 의혹 등 '이채양명주'를 언급했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5대 실정을 심판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대표는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예비후보를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천안갑 지역구에 속한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근처에 누군가 출마하신다는데, 채상병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이 버젓이 공천을 받지 않았는가"라며 "이게 국민에게 예의를 갖춘, 국민을 존중하는 태도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5대 실정에 대한 책임자들을 중용할 뿐만 아니라 공천을 줘서 꽃길로 보내겠다고 국민에게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흉악한 말로 헐뜯기 바빠" 이재명, '거친 입'으로 윤 정부 비판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여당 대표라는 사람이 야당과 협력해 뭔가 일을 해보자는 것이 아니고, 매일 온갖 흉악한 말로 헐뜯고 욕하고 비난하기 바쁘다"며 "야당을 그래도 달래가면서 일을 해나가야 하는 것이 여당이 하는 일 아닌가. 대체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쏘아붙였다. 하지만 이 대표는 스스로 '거친 입'을 앞세워 윤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윤 정부가 "국민 알기를 뭐로 알고 있지 않느냐"며 "이 정권은 국민을 존중하지 않는, 국민을 무시하는, 국민을 업신여기는 그야말로 패륜정권"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 무섭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국민 무서운 줄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 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한동훈 '첫 지역 동료시민 일정', 왜 충남 천안이었나 이재명, 연일 강경 발언…이번엔 충남서 "패륜정권 몽둥이로 때려 정신 차리게 해야" 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공동선대위 체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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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친명 횡재'…박용진, '30% 감점' 못 넘고 좌절
朴, 친명 정봉주와의 서울 강북을 결선서 패배 논란의 현역 하위 10% 평가 탓 30% 페널티 '후보 바꿔치기 논란' 서대문갑 김동아 본선행 화성정 전용기·세종갑 이영선 후보로 선출돼 더불어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이 논란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로 인한 감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 의원은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하는 페널티를 안고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결선투표까지 진출했지만, 끝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인사 정봉주 전 의원 앞에서 쓴잔을 마셔야만 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강북을 경선 결선투표에서 정 전 의원이 박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따냈다. 강북을은 당초 박 의원과 정 전 의원,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이 '3파전'을 벌였지만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상위 득표자인 박 의원과 정 전 의원의 결선이 성사됐다. 당내에선 박 의원이 현역 의원 평가 10%에 포함돼 경선 득표율의 30%를 감산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최종 승리자는 정 전 의원이 됐다. 정 전 의원이 '자객 출마' 논란을 빚어온 만큼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은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월 8일 강북을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내에는 민주당 의원답지 않는 의원이 너무 많다. 그 중 한 분에게 도전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 전 의원을 '성비위 의혹 트로이카'라고 부르며 "자격 없는 인물을 공천하면 민주당은 망하는 길"이라고 맞서왔다. 친명계 후보의 약진은 이날 함께 발표된 지역구 경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청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인 김동아 변호사가 경선 승리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다만 서대문갑 경선 과정에서 '후보 바꿔치기' 의혹이 불거진 바 있어 결과를 두고 의구심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청년 전략지구' 오디션을 거쳐 해당 지역구 후보를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압축했다. 하지만 이튿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돌연 성 부의장 대신 김 변호사를 경선 후보로 올렸다. 이를 두고 당은 성 부의장의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 관련 2차 가해 논란이 후보 변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에게 특혜를 준 것이라는 지적은 끊이질 않았다. 더욱이 김 변호사는 애초 경기 평택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지난달 23일 '선당후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청년특구로 지정된 서대문갑 출마로 선회했다. 경기 화성정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비례대표 전용기 의원이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이사장,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홍성국 의원 불출마로 전략선거구가 된 세종갑은 이영선 변호사가 후보로 선출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진 "결과 안 좋아도 탈당 없다…당에서 역할 요청하면 뭐든 할 생각" 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내가 음식바자회?…가짜뉴스 법적 대응" 정봉주, 인천 계양을 놓고 "이재명 사진만 갖다놔도 원희룡 이긴다" 정봉주, '성비위 의혹 3인방' 중 홀로 남았는데 "불출마 안해"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경선 탈락 '대장동 변호사' 김동아 하루만에 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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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강득구 안양만안·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염태영, 수원화성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 약속 강득구, 공명선거감시 TF 출범 최기식, 순풍캠프 개소식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해당 지역은 수도권의 민심을 보여주는 사활이다. 그리고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후보 △강득구 민주당 안양만안 후보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 염태영, 수원화성 군공항 고도제한 완화 약속…"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후보는 11일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의 고도 제한 완화를 즉시 추진해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지난 70여 년간, 수원화성 군공항 주변 지역주민께서는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해왔다"며 "귀를 찢는 듯한 전투기 소음에 일상생활도 학교 수업도 큰 어려움을 겪었고, 늘어가는 비행 안전사고로 걱정이 더해졌다"고 운을 뗐다. 염 후보는 "이뿐만 아니라 수원화성 군공항에는 법에 따라 비행안전구역이 정해져 있고, 구역별로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된다"며 "이로 인해 내실 있는 도시계획과 균형 잡힌 지역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고, 주민들의 재산권도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이같은 고도 제한 면적은 수원시 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48.3%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면 수원시 권선구의 세류 1·2·3동, 권선 1·2동, 곡선동은 비행안전구역 중 제5구역에 해당하여 건축물의 높이는 45m로 제한된다"며 "제6구역에 해당하는 망포동 등은 제5구역으로부터 떨어진 거리에 따라 일정 비율로 고도 제한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염 후보는 "수원의 미래지향적 도시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군공항 고도 제한 완화'를 약속한다"며 "현재의 규제는 관제 기술의 발전과 항공기 성능 그리고 비행 기술의 고도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과제는 권선, 영통지역의 원활한 재개발·재건축과도 연계되어 있기에 더 중요하다"며 "관련 법률에 따라 용적률을 높인다고 해도 고도 제한이 요지부동이라면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군공항 주변 지역은 물론 대다수 수원시민이 감수해온 재산상의 큰 손해를 멈추겠다"며 "수원의 도약을 위해 나 염태영이 꼭 이루어내겠다. 이제 수원이 높아지고 빌딩도, 아파트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득구, 공명선거감시TF 출범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 후보 선거캠프인 진심캠프는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 산하 '공명선거감시 TF'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진심캠프 공명선거감시 TF는 SNS상의 허위사실과 가짜뉴스 집중감시로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강득구 진심캠프 관계자는 "22대 총선은 만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만안의 미래비전을 논의해야 할 소중한 기회"라며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로 선거가 혼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명선거감시 TF가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득구 진심캠프는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흑색선전이 아닌 만안의 변화를 위한 정책 토론이 오고 가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기식 '순풍캠프 개소식'…"헬조선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4·10 총선 경기 의왕·과천의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11일 최 후보 측은 지난 8일 '순풍캠프'가 있는 의왕시 오전동 서해그랑블에서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 사회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개소식에서 홍수환 전 세계챔피언과 공천 경쟁자였던 김진숙 전 예비후보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해 필승 전략 추진을 당부했다. 최기식 후보는 "오늘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나라가 돼버렸다"며 "우리나라를 부강한 통일대한민국으로 만들어 미래 세대가 헬조선이 아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홍수환 공동선대위원장은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가 딱 40년 전 이야기"라며 "나도 4전 5기의 챔피언이었고, 최 후보 역시 사법시험에 4번 떨어지고 합격한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 밀양 출생인 최 후보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해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였다. 성남지청 차장 검사 시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친형 강제 입원 시도 의혹과 검사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안과 관련된 수사를 지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김현준 수원갑·백혜련 수원을·안양 민주당 후보들 [과수원 사람들] 이수정 수원정·방문규 수원병·민병덕 안양동안갑 후보 [과수원 사람들] 최기식 의왕과천·김영진 수원병·김승원 수원갑 후보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한동훈, '5·18 논란' 도태우에 "국민 눈높이서 면밀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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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의 힘’ 오수민의 당돌했던 드라이버 샷
아마추어 오수민(15)이 깜짝 선전을 펼치며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과시했다. 오수민은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서 15언더파 273타를 적어내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17)와 장타자 방신실(-16)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세 5개월 23일의 오수민이 만약 우승을 차지했다면 정회원 포함 역대 최연소 우승 4위라는 대기록이 작성될 뻔한 순간이었다. 실제로 오수민은 이번 대회서 3라운드까지 3일 연속 60타대를 기록하며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1타만 줄이는 사이 김재희와 방신실이 매서운 추격에 나서며 기대했던 아마추어 우승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오수민이라는 원석의 등장은 한국 여자 골프계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오수민은 될 성 부른 떡잎으로 불린 선수다. 그는 지난해 제30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여자부 우승을 차지,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고 무엇보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엄청난 비거리로 골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실제로 지난해 초청 선수로 참가한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300야드가 넘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이 대회서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고등학생이 된 오수민은 더 거침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실제로 1라운드부터 3라운드 16번(보기) 이전까지 51홀 연속 ‘노 보기 행진’을 펼치며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과시했고,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선보인 담대함은 모두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선두 김재희에 2타 뒤진 채 18번홀(파5)에 선 오수민은 작정하고 휘두른 티샷이 예상보다 멀리 뻗지 못했다. 투온을 노려야 했기에 두 번째 샷에서 오수민이 꺼내든 클럽은 다시 한 번 드라이버였다. 하지만 공이 뜨지 않으며 기대했던 투온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아마추어 특유의 도전정신이 빛난 장면으로 기억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 KBO리그 평균 연봉 1억 5495만원, 최고는 류현진·박동원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처남 이정후, 좌투수 상대 첫 안타…매제 고우석 5실점 뭇매 개막전 우승 김재희, 위믹스 포인트 1위로 시즌 시작 "하나 된 모습으로" 황선홍 감독의 선택, 이강인·손흥민 태국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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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9.5원 내린 1310.3원 마감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내린 1310.3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이디테크놀로지, 자람테크놀로지와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 개발 협력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추미애 "내가 尹 키웠다? 언론이 키워…영웅 만들어 국민 속았다" [총선 D-30] 비명횡사로 완성된 '이재명당'…내부 분열에 정권심판론 효과 반감 E클래스 신형 왜 안팔려?... 벤츠, 홍해 물류대란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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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미래 먹거리…尹, 강원도 가려운 곳 긁어줬다
"수도권-강원 시대…꼼꼼히 챙길 것" 3600억원 들여 춘천 데이터 산단 조성 강원·동해·삼척에 5600억원 투입 윤석열 대통령이 강원도 인프라 개선과 미래 먹걸이 발굴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미 설악산 케이블카 신설 등 강원도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 온 터다. 윤 대통령은 11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제19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대한민국이 안보, 경제, 안전, 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 강원에 큰 빚을 지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에 더 이상 희생과 헌신 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며칠 전 GTX-B 착공식에서 GTX-B 노선은 춘천까지, GTX-D 노선은 원주까지 연결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서고속화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되고 강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제, 양구, 횡성 등 의료 취약 지역의 의료 인프라도 확실하게 개선할 것"이라며 "대도시 대형 병원에서나 가능한 MRI, CT 등 고난도 정밀 치료를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특수의료장비 설치 요건을 완화하는 등 관련 기준을 합리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첨단산업기지로 육성 디지털·바이오 중심으로 재편" 윤 대통령은 강원도 미래 먹거리로는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지난해 출범한 강원특별자치도는 우리 정부 입장을 담아 강원이 경제 발전을 할 수 있는 경제특별자치도의 의미에서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강원 주력 산업을 디지털, 바이오 기반의 첨단 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를 첨단산업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춘천에 36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굴지의 데이터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 7300여 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권과 가까워 입지적 장점이 큰 데다, 데이터 센터 전력의 40% 이상이 냉방에 소모되는 만큼, 소양강댐의 차가운 심층수를 활용하면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차가운 심층수를 데이터 센터 냉방에 활용한 뒤, 뜨듯해진 심층수는 스마트팜 난방용으로 재이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올해 강원도가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제약하는 규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영역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강릉에 2600억원 투입 △수소 플랜트·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동해·삼척에 3000억원 이상 투입 등을 언급했다. "주민 원하면 케이블카 추가 건설" 보훈 기념 시설 춘천에 마련키로 윤 대통령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강원도의 관광산업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강원도 1호 공약으로 설악산 케이블카를 약속드렸고, 바로 그 약속을 이행했다"며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작년에 착공돼 관광의 날개를 달게 됐다.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강원이 품은 안보 역사를 보훈 사업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은 6.25 전쟁 초기 첫 승전을 거둔 춘천 대첩의 고장"이라며 "춘천에 보훈 기념 시설을 건립해 도민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보훈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료개혁·늘봄학교 반드시 성공"…윤 대통령, 담당 공무원 '애로사항' 청취 윤 대통령 "2030년 GTX-B 노선 개통, 인천 교통지도 완전히 새롭게" 윤 대통령 "민주화 이끈 YS 뒤엔 손명순 여사 있었다…최고 예우" "하늘에서 YS 만나 행복하게 계실 것"…윤 대통령, 손명순 여사 타계 애도 윤 대통령, 외교부 업무보고…"북한 주민 자유 확대 통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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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명장면 5’…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서 이선균 [홍종선의 명장면⑧]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10일 오후 4시(미국 현지시간) 시작해 3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 식전 레드카펫까지 고려하면 4시간 넘게 축제가 열렸다. 말 그대로 축제였다. 96번째 시상식이었지만 100주년을 방불케 할 만큼 화려하고 유쾌했다. 실제론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 침체 이후 활성화되기 시작한 영화 제작과 시상식의 정상화를 기념하는 ‘성대함’이겠으나, 사회자 지미 키멜은 ‘쇼킹했던 순간의 50주년’이라고 의미 부여에 나섰다. 1974년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호명하던 때, 벌거벗은 한 남자가 무대를 가로질렀던 일을 언급하며 “무대에 홀딱 벗은 남성이 가로지른다면 어떻겠나, 정말 놀랍지 않으시겠나”라고 말했고. 설마 하던 차, ‘의상상’ 시상자 배우 존 시나가 의상 없이 무대에 등장했다. 자칫 선을 넘을 수 있는 기획이었지만, 수상자 이름이 든 봉투와 황금빛 천을 이용해 나신을 면하며 ‘폭소의 향연’으로 변화시켰다. 지미 카멜의 위험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은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명장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 주연상과 조연상, 촬영상과 편집상에 음악상까지 7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오펜하이머’에 나오는 대사 “신은 주사위를 굴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마치 모든 것이 필연인 것처럼 연쇄 반응을 일으켰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슬아슬 발언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센스 시작은 말했듯 사회자의 발언이었다. 지미 카멜은 본격적 시상에 앞서 언제나처럼 오프닝에서 자연스럽게 각 부문 후보작과 배우, 스태프 관련 내용을 담은 오프닝으로 시상식을 열었다. 뛰어난 입담의 코미디언 카멜의 농담은 이전에 세 번 진행을 맡았을 때보다 셌다. 특히 ‘오펜하이머’에서 모차르트처럼 특출난 천재인 오펜하이머와 대척점을 이루는 살리에르 격의 루이스 스트로스를 맡아 아이언맨 마스크에 일부 가려졌던, 깊이 있는 연기력을 마음껏 발산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언급한 대목이 그랬다. 다우니가 손으로 코를 만지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자 카멜은 “코를 만지는 게 혹시 약을 했…”이라고 얘기하다 말끝을 얼버무렸다. 마치, 마약을 코로 흡입했던 때의 동작이냐고 묻는 듯한, 일찌감치 대중의 사랑을 받고 영화 ‘채플린’으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줬던 명배우를 추락하게 했던 원인을 상기시키는 듯한 표현이었다. 보통은 이후 재활에 성공해 ‘아이언맨’으로 건재함을 알리다 못해 세계적 인기 스타로 격상하고, 심지어 이젠 단지 연기력만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배우에게 ‘흑역사’를 꺼내진 않는다. 미국식 유머, 연속 2년 아카데미의 부름을 받아 자신감 넘치는 지미 카멜의 선 넘을 뻔한 코미디를 명장면으로 탈바꿈시킨 건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다우니는 ‘약’이 언급될 때 웃지 않았으나 성내지도 않았다. 탐탁지 않지만, ‘뭐, 그래’ 있었던 일이고 내 과오다, 하고 인정하는 듯한 표정과 손짓을 취했다. 이 정도로 끝났으면 명장면 운운하지 못한다. 시상식 첫 번째 순서로 여우조연상이 영화 ‘버튼 아카데미’의 디바인 조이 랜돌프에게 눈물의 소감 속 돌아간 뒤. 여우조연상 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명예의 전당’을 눈앞에서 보듯 역대 남우조연상 수상 배우 5인 샘 록웰, 팀 로빈슨, 키호이 콴, 크리스토퍼 왈츠, 마허샬라 알리가 나와 5인의 후보를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던 그때. 스털링 K. 브라운, 로버트 드 니로, 라이언 고슬링, 마크 러팔로와 함께 후보에 오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장자로 호명된 후. 생애 첫 아카데미 수상의 주인공이 된 그가 내놓은 소감이 명장면을 만들었다. “(‘오펜하이머’)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내 혹독했던 유년 시절과 아카데미에도 감사합니다. 보험금을 못 낼 때 내주어썬 멜 깁슨에게도 감사합니다. 아내 수잔 다우니에게도 감사합니다, (객석을 손으로 가리키며) 바로 저기 있습니다. 저를 발견해 주었고, 상처받은 강아지 같았던 저를 이렇게 키워줬습니다. 덕분에 여기 오늘의 제가 있습니다.” “제 비밀을 하나 털어놓자면, 제가 이 역할을 필요로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님이 그것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고, (함께 출연한 배우)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모두 멋졌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홍보 담당자, 에이전트, 어머니, 스타일리스트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제 엔터테인먼트 변호사가 45년 커리어 중 절반을 저를 ‘구해내느라’ 썼는데, 정말 참 고맙습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수상을 예감하고 혹은 예감하지 못해도 예비로 소감을 마음속으로 준비할 때 ‘혹독했던 어린 시절에 감사’라는 내용이 있었을까.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되 ‘상처받은 강아지’를 발견해 키워줬다는 표현이 있었을까, 담당 변호사가 경력의 절반을 ‘나를 구해내는 일’에 쓴 것에 대한 감사가 애초 포함돼 있었을까. 개인적 추측이지만, ‘객석을 비추는 카메라에 포착된 게 쑥스러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손이 ’코‘로 감 → 사회자 지미 카멜식 연상작용과 ’약‘ 발언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멋진 소감’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모든 이와 많은 일에 감사를 표함과 동시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것을 바로잡느라 고생했던 과거, 받았던 사랑보다 더 큰 힐난의 화살을 맞아 상처받았던 심경을 솔직히 드러내는 기회도 얻었다. ‘쉬쉬’하기보다 솔직한 인정과 반성, 감사를 표하다 보니 아픈 속내도 전할 수 있었다. 상처는 햇볕을 쬐어야 곪지 않는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첫 번째 오스카 트로피에 대해 국내 중계의 진행을 맡은 영화평론가 이동진은 “영화 ‘채플린’(1994), ‘트로픽 썬더’(2008)에 이어 세 번째 후보에 오른 것”이었다면서 “오히려 일찍 받았어야 마땅한, 깊은 연기력의 배우”라고 소개했다. “단순한 빌런이 아니라 인간적 매력으로 시작해 질투, 열등감, 권력에 대한 욕망을 탁월하게 연기했다”고 호평했다. # 역대 수상자 5인이 5인 후보 소개·시상하는 주연상·조연상 압도적 아슬아슬한 발언을 아름답게 승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소감을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카데미 트로피를 받은 적 없는 게 ‘논란’이었던 과거를 지운 것 외에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명장면이 많았다. 앞서 일부 언급했듯, 시상된 순서대로 하자면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 부문에서, 역대 수상자 5인이 나와 후보 5인을 소개하고 수상자를 발표하는 장면은 감동을 안겼다. 한 세기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상식의 위엄을 백문이 불여일견 ‘압도적’으로 보여주었고, 수상자의 영광이 이번 한 해로 그치는 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역사 속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강력히 시사했다. 수상자 이상으로 시상자에게 존경을 표하는 풍경, 그 기립박수를 받는 시상자들에게 어리는 영예가 멋져 보였다. # 장편 다큐멘터리상 감독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만든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에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드리웠다. ‘마리우풀에서의 20일’로 상을 받은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미셸 미즈너, 레이니 아론슨 래스가 무대에 올랐다. 체르노프 감독은 “이 상의 후보 감독 중 처음 하는 말일 것이다”라는 말로 객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겁니다. 이 전쟁(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잃은 사람들의 목숨, 수용소에 갇힌 포로 병사와 우리 친구들과 이 상을 맞바꿀 수 있다면 바꾸고 싶습니다. 그러나 일어난 역사를 바꾸지 못합니다. 우리는 역사를 기록하고, 진실은 승리합니다. (객석의) 당신들은 특별히 재능을 지닌 분들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영화는 기억을 만들고 기억은 역사를 생성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승리를!” # 미야자키 하야오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상…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역사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두 번째이고, 수상 자체가 아시아 감독으로 유일하다. 그리고 마지막 명장면은, 명장면이라는 표현이 어쩐지 죄송한 마음을 부르지만, 그 어떤 명장면보다 짧은 ‘찰나’였으나 한국인인 우리에게는 뜨겁게 뭉클할 수밖에 없는 장면이 있었다. # ‘그리운 얼굴’ 이선균, 아카데미 추모 영상에 환한 미소로 등장 ‘울컥’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이번에 별도의 시상을 하지는 않지만 스턴트 배우들의 공을 기리는 특별영상,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잃은 세계의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특별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두 번째 특별영상에서, 그립고도 그리운 미소가 가득한 이선균의 얼굴과 영문 이름이 등장했다. 설마, 하는 순간 등장한 반가운 모습에 울컥했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더 많았지만, 오늘 소개한 다섯 명장면에는 공통점이 있다. 과거, 지나간 역사를 바꾸지는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무엇을 할지의 중요한 결정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내일은 바뀔 수 있고, 고쳐 쓰지 못하는 과거도 영광과 명예의 일부가 될 수 있다. 그 시작에, 기록이 있어 졸필로나마 오늘의 명장면 일부를 적었다. <다음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결과> 작품상 ‘오펜아히어’ 감독상 크리스토퍼 놀란 ‘오펜하이머’ 남우주연상 킬리안 머피 ‘오펜하이머’ 여우주연상 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여우조연상 디바인 조이 랜돌프 ‘바튼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 각본상 쥐스틴 트리에·아더 하라리 ‘추락의 해부’ 각색상 코드 제퍼슨 ‘아메리칸 픽션’ 분장상 나디에 스테이시·마크 콜리어·조시 웨스턴 ‘가여운 것들’ 미술상 제임스 프라이스·쇼나 히스·주저 미할렉 ‘가여운 것들’ 의상상 홀리 와딩턴 ‘가여운 것들’ 시각효과상 야마자키 타카시·시부야 키요코·타카하시 마사키·노지마 타쓰지 ‘고지라-1.0’ 편집상 제니퍼 레임 ‘오펜하이머’ 촬영상 호이트 반 호이테마 ‘오펜하이머’ 음향상 탄 윌러스·조니 번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음악상 루드비히 고란손 ‘오펜하이머’ 주제가상 바비 빌리 아일리시·피니어스 오코넬 “What Was I Made For?” ‘바비’ 장편 애니메이션상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단편 애니메이션상 데이브 멀린스의 ‘워 이즈 오버’ 장편 다큐멘터리상 엠스티슬라브 체르노프, 미셸 미즈너, 레이니 아론슨 래스의 ‘마리우풀에서의 20일’ 단편 다큐멘터리상 벤 브라우드풋·크리스 바워스의 ‘라스트 리페어 샵’ 국제장편영화상 조나단 글레이저의 ‘존 오브 인터레스트’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71·2005 이전, 2024 윌리 웡카의 ‘초콜릿 진심’ [홍종선의 명장면⑦] ‘마의 계단’에서 만난 예수정 어머니, 배우 정애란 [홍종선의 신스틸러⑧] 자비에 돌란, 칸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장에…영화로 유턴? [홍종선의 연예단상㊸] ‘파묘’ 최민식 “말랑말랑 오컬트? 배신자? 장 감독 믿었다” [홍종선의 연예단상㊷]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작, 미화 없는 거장의 사생활 [OTT 내비게이션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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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칼 갈았다 …겉도 속도 확 바꾼 삼성 세탁·건조기
일체형 최대 열교환기, 新건조알고리즘 등 HW·SW 대대적 혁신 대용량 히트펌프 최적 설계, 1등급보다 40% 더 낮은 소비전력 7형 대화면 터치·빅스비로 간편 제어, 다재다능 AI 기능 구현 삼성전자가 출시 사흘 만에 3000대를 돌파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콤보'의 인기 비결은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의 대대적인 혁신에 있다고 밝혔다.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이 제품은 국내 최대 건조 용량으로 대용량 세탁은 넉넉하게, 소량은 빠르게 진행한다.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통해 빨래를 더 잘 말리지만 옷감 수축은 없도록 건조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서울 중구 소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최근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기능을 설명하는 자리를 11일 가졌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제품으로,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수고와 설치공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용량 25kg, 건조용량 15kg으로 일체형 제품 중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췄다. 대용량 세탁은 넉넉하게, 소량 세탁은 빠르게 진행 가능하다. 킹 사이즈 이불을 건조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고, 셔츠 17장에 해당하는 분량(3kg)을 99분만에 세탁하고 보송보송하게 말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15kg의 대용량 건조를 구현하기 위해 25kg 드럼세탁기와 동일한 크기의 드럼을 적용하고, 21kg 건조기와 동일한 크기의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건조 중 열 손실을 최소화하는 특허 기반의 터브 일체형 유로 구조와 자체 건조 알고리즘을 개발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확보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최적의 에너지 효율 ▲7형 대화면 기반의 다재다능한 AI 기능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춰 트렌디한 신혼부부와 1~2인 가구, 맞벌이 가정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일체형 최대 열교환기, 신건조알고리즘 등 HW·SW 대대적 혁신 비스포크 AI 콤보는 수건 50장(6kg)에 해당하는 분량을 일반 건조기 수준으로 건조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국내 사용자가 일반 건조기를 쓰는 과정에선 6kg 이내 분량을 건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열풍건조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옷감 손상 등 문제를 해결하면서, 단독 건조기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3년 가까이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제품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대 수준의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설계 공간이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위해 기존 건조기 아래 쪽에 있던 히트펌프(컴프레서+열교환기)를 상단에 최적화한 형태로 설계해 배치하고, 기존 상단에 있던 세제 자동투입 장치는 하단으로 재배치하는 등 설계부터 부품 배치까지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비스포크 AI 콤보에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갖추면서 최적의 부품 설계를 적용, 일반 21kg 건조기와 동일한 크기의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도·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이다. 건조한 공기가 드럼 안을 순환하며 빨래를 말리고, 빨래를 거친 습한 공기는 열교환기를 거치며 습기를 빼앗겨 제습이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해 순환하는 공기의 접촉 면적을 월등히 넓혀, 빨래가 더욱 잘 마를 수 있도록 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기존 드럼 세탁기, 건조기보다 훨씬 많은 부품을 집약해야 한다는 악조건에서, 특허기술인 터브 일체형 유로(공기 순환) 구조를 개발해 콤보 제품이 가지는 구조적 제약을 극복했다. 이러한 하드웨어 혁신을 대용량 건조 성능으로 연결하기 위해 건조 알고리즘 또한 완전히 새롭게 개발했다.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빼놓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건조 시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제어해 옷감 수축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최소화했다. 또 제품 내부에 직수로 연결돼 강한 물살로 열교환기를 세척하는 '직수 파워 오토 클린' 기능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이고 불편한 청소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CX팀장 부사장은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단독 건조기보다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모든 설계 방식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했다"며 "3년의 연구개발 끝에 마침내 소비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비스포코 AI 콤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용량 히트펌프 최적 설계, 1등급보다 40% 더 낮은 소비전력 비스포크 AI 콤보는 사용자의 시간과 수고를 더는 것은 물론 에너지 절약도 고려됐다. 세탁은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하게 빨래를 할 수 있게 하는 '에코버블' 기술, 건조는 고효율 히트펌프 적용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세탁물 1kg당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0% 낮을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또 스마트싱스를 통해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건조 사이클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강력한 건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드럼 내부의 초기 온도를 빠르게 상승시킨 이후 저온으로 건조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일반 건조기에 사용하는 디지털 인버터와 고효율 히트펌트 기술, 환경 조건에 따라 히트펌프와 히터를 복합 운전해 최적의 성능을 구현했다. 7형 대화면 터치·빅스비로 간편 제어, 다재다능 AI 기능 구현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성능 칩과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7형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세탁·건조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다양한 생활편의 기능까지 지원한다. 7형 디스플레이에서 세탁·건조를 제어하는 한정된 역할에서 벗어나, '맵뷰'로 집안의 공간별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모든 스마트 가전·기기들을 바로 제어할 수도 있어 일상에 필요한 일들을 간편히 해결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집안일을 하면서 놓치기 쉬운 전화나 문자를 수신하거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덤이다. 이처럼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멀티미디어와 연결 기능을 구현한 가전은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면 찾아보기 어렵다. 직관적인 터치 조작뿐 아니라 빅스비를 통해 "세탁기 문 열어줘", "AI맞춤코스 시작해줘" 등 사용자가 직접 행동하는 대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고, "오늘 날씨 어때", "거실 에어컨 온도 내려줘" 등 연결 경험도 음성명령으로 더욱 편리해진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흥행을 시작으로 올해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AI 기능이 강화된 제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영웅 때보다 많이 온다는데…린가드 선발로 뛸까 이재명과 조국, 복수와 원한 연대…‘사법 시스템’ 근간 흔드는 것 "인성 부적합 이강인, 대표팀 선발 안돼" 홍준표 또 저격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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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풍성한 문화 콘텐츠, 힐링과 체험도 가까운 안성에서” [인터뷰]
경기도 최초 여성 재선 시장, 안성 맞춤형 관광 정책 추진 “관내 호수 연결해 국립공원화 모색..스포츠마케팅 보다 관광 비중”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 해 “정부 차원 홍보 더 필요” 지적 지난 2022년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며 안성천에 입수한 김보라(55) 안성시장. 경기도 최초의 여성 재선 시장이 된 김 시장이 ‘투표율 60% 이상 찍고 당선되면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지킨 순간이다. 그 자리에서 김 시장은 “제가 제시한 ‘안성 발전’ 공약을 책임지고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입수 약속부터 지켰다. 혼자 입수한 것은 궂은일을 내가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성 발전’이라는 약속을 책임지고 실천하기 위해 진력하며 궂은일에 앞장서고 있는 김 시장을 이달 시장실에서 만나 안성의 미래를 밝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관광 정책과 경기도 내에서 인구가 적은 지방으로 분류되는 안성시의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평가와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안성 관광의 매력을 짚어 달라. 또 추구하는 안성 맞춤형 관광 정책도 듣고 싶다. : 흔히 지역 관광이라고 하면, 단체로 버스를 타고 특정 관광지 명소에 가서 사진 찍고 설명 듣고, 또 이동하는 패턴이었다. 안성은 그런 관광에 적합한 도시는 아닌 것 같다. 안성은 천혜의 자연과 유구한 전통, 문화예술 등을 기반으로 일상 속의 힐링과 즐거움을 전하는 관광도시를 지향한다. 서울 및 수도권과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지치고 힘든 내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고자 할 때, 개인 또는 가족단위, 또래 친구들 등 소규모로 와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매력이 있는 도시다. 안성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로써 정주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대상화 돼 있는 것들을 멀리서 보면서 즐거움을 느낀다기보다는 본인이 그 안에 들어가서 함께 생활하고 체험하고 느끼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것이 안성 관광의 매력이다. 요즘 관광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안성에서는 관광이라는 표현 보다는 다른 대체 표현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안성은 예로부터 문화가 융성했던 곳이다. 문화와 관련돼서 본인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기에 적합하다. 매년 열리는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비롯해 안성맞춤랜드와 천년고찰 칠장사, 안성팜랜드 등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와 명소들은 관광객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라산이나 설악산처럼 너무 높은 산도 없다. 그렇게 높지 않은 산과 잔잔한 호수들이 많다. 안성 관광을 검색하면 금북정맥, 서운산, 국사봉 이런 키워드들이 많이 뜬다. 누구나 가볍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이 우리 안성의 매력이다. 또 안성이 간직한 천혜의 호수들은 낚시인들의 성지를 넘어 뛰어난 경관과 물멍,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족과 연인들의 여행코스로 유명하다. 안성이 자랑하는 국밥과 어죽, 한우 등 각종 별미도 빼놓을 수 없다. -안성에는 호수가 굉장히 많다고 들었다. 호수들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 안성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천혜의 환경을 자랑하는 62개의 호수가 있다. 호수가 예전에는 농업용수로써의 기능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지역민 또는 지역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물이 선사하는 설렘과 동경, 안락함도 제공한다. 호수라는 관광자원을 단순히 하나의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호수를 경험할 수 있는 ‘호수의 도시’, ‘물의 도시’로 키워보려 한다. 휴식과 낭만이 어우러진 호수관광을 육성해 누구나 편히 걷고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로 발전시키겠다. 경주가 역사와 연관돼 도시 전체를 국립공원화 했듯, 우리는 호수를 모두 연결해 국립공원화 하는 방향도 모색하고 있다. 지역민과 함께 기획한 호수관광 종합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고삼호수, 금광호수, 칠곡호수, 청룡호수 등을 중심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에서는 5개 호수만 개발하려 했는데 지역 주민들께서 다른 호수들도 개발하려는 의지가 강해 9개로 늘어났다. 먼저 금광호수는 에코호수가 컨셉이다. 호수 주변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국가생태문화탐방로와 하늘전망대, 박두진 문학길, 경관화원, 주차장 등을 정비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 계획이다. 금북정맥이 연결되어 있는 지점인데 박두진 시인 생가도 있다. 주변은 시립공원으로 지정하려고 한다.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고삼호수는 경부고속도로 IC와 인접한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휴게소도 만들어진다. 낚시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명하다. 국제 낚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발전도 펼쳐진 곳이다. 해돋이도 굉장히 유명해 많은 사진작가들이 다녀갔다. 이곳은 레크레이션 호수를 컨셉으로 둘레길과 자전거 도로, 문화공원 및 공공예술 프로젝트 사업, 숲놀이터, 수상엑티비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칠곡호수는 노을빛호수를 메인 테마로 호수둘레길과 수변공원, 경관조명, 음악분수,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삼았다. 청룡호수는 이야기호수를 컨셉으로 바우덕이와 청룡을 주제로 한 호수 둘레길과 미디어볼, 전망시설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성시는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우리 시는 5도 2촌과 4도 3촌, 워케이션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반영해 호수 스테이, 문화 스테이, 팜 스테이 등 3대 테마를 설정해 안성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에 오래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성 관광산업의 주를 차지했던 낚시와 캠핑, 골프 등 레저활동을 넘어 가족과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호수관광, 바우덕이 축제, 농촌체험, 죽산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을 활성화해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최근 관광 추세가 당일, 근거리 여행이다. 이런 트렌드에 맞춘 관광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구상하는 관광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 안성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등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당일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정기적으로 지역을 방문하고 다시 오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를 향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누구나 쉽게 걷고 즐길 수 있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이 마무리되고,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행객(혼자 여행객)을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펫족, 카페투어족 등 다양한 계층을 겨냥하면서 안성시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적극 활용하겠다. - 관광객 중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도 크다. 추진 상황을 알려달라. : 인위적이지 않고 반려동물들이 정말 자연 속에서 사람과 함께 놀 수 있도록. 아이들도 있는 공간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고 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안성맞춤랜드에 잔여부지가 있다. 안성맞춤랜드에는 캠핑장도 있고 천문관도 있고, 바우덕이 공연장도 있다. 사계절 썰매장과 아이들이 생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연날리기도 할 수 있다. 대부분 무료다. 선거 운동하면서 명함을 드릴 때보면 “저 안성시민 아닙니다”라고 하는 분들이 1/3 이상일 정도로 외지분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곳이다. 그곳에 잔여부지가 있다. 일단 부지는 확보했고, 설계도 되어 있다. 시의회 통과만 남았다. -「관광기본법」에 ‘지속가능한 관광 시책의 추진’ 조항이 신설됐고, 올해 7월 24일부터 시행된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추진한 지속가능관광정책을 정부도 지원‧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안성시의 준비 상황은 어떤가. :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은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다. 2022년 기준 안성시 관광객 수는 약 158만 명으로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는 12위다. 보다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난달 안성시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최신 관광 트렌드와 빅데이터 등을 면밀히 분석해 중장기 정책을 설정하고 특색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관광산업의 전문화 기관이 필요한 만큼,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의 삶과 균형을 이루며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안성시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선정했다.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도 선정됐다. 중국, 일본과 문화교류를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가치 아래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의 이해’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인근에 있는 도시들과도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 안성시는 ‘조선 최초 아이돌 바우덕이, 아시아를 잇는 줄을 타다!’를 슬로건으로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개막식, 폐막식 행사를 포함해 한ㆍ중ㆍ일 문화를 주제로 전통 공예전, 문화교류전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전시, 공연 등을 진행할 계획이며, 부서별로 연계할 수 있는 사업들을 파악해 행사를 확장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만큼, 지역 고유문화를 활발히 교류하며 상호이해와 연대감을 형성하고,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등 지역의 대표 행사를 해외로 적극 전파해 안성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우덕이를 중심으로 현재 콘텐츠는 외국인들에게도 굉장히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프랑스에서 공연한 것을 누군가 찍어 유튜브에 업로드 했는데 조회수가 정말 많이 나왔다. 그 효과로 예능교양프로그램(tvN'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안성시립 남사당 ‘어름사니’가 출연하기도 했다. -관광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모금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와 관련된 질문 드리겠다. 2023년, 제도 시행 첫해를 평가한다면. :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홍보가 잘 안 된 것 같다. 정부 차원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를 더 활발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각각의 지방들이 품고 있는 강점들을 홍보하면서 전개할 수 있다. 제도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연말정산 시기 바짝 오르긴 했지만 제도 전반에 대한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 홍보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열어놓아야 지자체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더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데 아쉽다. 우리는 경기도 내에서 (모금액)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 연말정산 시즌 뒤집혔다. 결국 인구 많은 도시가 상위권으로 올라오더라. 고향사랑기부제취지랑 안 맞는다. 어쨌든 우리는 굉장히 열심히 했다. 지난해 9월에는 경기도 최초로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총 2억 4000만원이 넘게 모금돼 목표액을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 안성발전을 응원하는 개인 기부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의 출향인사와 자매도시 지역민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답례품을 제공하고자 25개 업체, 34개 품목, 85개의 답례품을 개발했고, 공직자를 대상으로 기부제 관련 정책발굴 경진대회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답례품 관련해 아이디어도 하나 있다. 지난해 우리 시와 자매결연 맺은 종로구에 기부했는데 답례품이 지역상품권 하나 밖에 없더라. 답례품이 풍성하지 않은 큰 도시라면 자매결연 맺은 지역의 물품을 답례품으로 올려주는 것도 고향사랑기부제 취지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현재 우리 시는 안성 팜랜드 입장권, 공공텃밭 분양권, 공연티켓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앞으로 시티투어나 안성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는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지방자치단체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보나. : 앞서 말한 대로 홍보다. 내가 마이크 잡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하고 싶은데 제약이 너무 많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재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부금 형태로 지자체의 재정 여력을 높이고,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이루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현행 기부제는 주민등록 주소지 이외 서울시나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의 모든 자자체에 기부할 수 있어 지방 중소도시들은 기부제에서 대도시들과 경쟁해야 한다. 개인만 기부가 가능하며, 혜택은 소액의 세금공제 및 답례품으로만 한정되어 있어 소액 기부위주로 모금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일본의 고향납세 제도처럼,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세액공제 혜택을 적절한 범위에서 확대하고, 기부 주체에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 등도 포함시켜 보다 적극적인 기부를 유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고 답례품을 택배로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성으로 한 번이라도 오시게 만들어야 한다. 즉, 관계인구를 늘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성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답례품을 개발하고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바우덕이 티켓, 텃밭 분양권 등이 예다. 주말에 안성을 찾아 텃밭을 가꾸는 분들도 있다. 또 기부한 돈으로 나무를 심어 조성된 공원으로 초대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그렇게만 하면 재미가 떨어진다. 조금 더 화제가 되고 조금 더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식물 키우기 게임’과 같은 방식으로의 접근도 괜찮다. 게임 앱에 접속해 수종과 자리를 고르고 나무를 심고 키우는 방식이다. 최근 화제가 됐던 작물재배 게임을 떠올리면 된다. 행위는 우리가 해주지만 기부자가 앱 상에서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과정 중 비료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가적인 기부도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예다. 안성을 살릴 수 있는 기금사업과 튀는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굴하겠다. -2023년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올해 해결할 지역문제는 무엇인가. 또 올해 모금 목표액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 궁금하다. : 기부금을 통해 안성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를 지역에 심는 ‘내고향 내숲’ 기금사업을 준비 중이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공기정화와 토양 보호 등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많은 시민들이 숲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기부의 선순환을 이루고, 지역 커뮤니티의 결속력을 높이며 관계 인구를 지속적으로 형성해 나가겠다. 올해 안성시의 모금 목표액은 3억 원이다. 앞서 설명한 기금사업의 구체적인 방안과 목적,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답례품 개발 및 만족도 조사, 기부제 활성화 공모전 등 기부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 고향사랑기부에 따른 지역상품할인, 관내 시설 이용 등 기부자들의 안성 방문을 유도하며 지속적인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 - 지자체 스포츠마케팅 정책 중 하나인 전지훈련유치 사업이 전국적으로 한창이다. 시장님도 지난해 ‘혁신투어’ 일환으로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히는 제천-김천 등을 다녀왔다. 성과와 계획을 말해달라. : 체육인들이 말씀도 많이 하시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스포츠마케팅에 대해 관심을 가져봤고, 성공한 지방도 방문해봤다. 가장 큰 성과라고 한다면 ‘안하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다(웃음). 많은 고민 끝에 우리 안성시와는 맞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포츠마케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당장 모든 시설을 재정비해야 된다. 우리가 규격에 맞는 시설이 없고 대회를 치르려면 시설을 집적해야 된다. 안성은 넓다보니 경기장도 집적되어 있지 않다. 그것보다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더 정비하는 쪽이 맞겠다 싶다. 스포츠마케팅 외에도 할 게 너무 많다. 물론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된 것들은 차질 없이 이어간다. 스포츠마케팅을 최우선에 둘 수 없다는 것이지 안 한다는 것은 아니다. 체육시설 인프라에서 축구와 테니스, 소프트 테니스 등에 강점을 보이며 경기도 대회와 전국대회 등 굵직한 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안성에서 개최된다.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우리 시에 방문하고 있고, 인근 시군의 많은 동호인들도 찾아오고 있어 안성시에 대한 스포츠인들의 높은 관심도를 체감한다. -시장께서 추천하는 안성관광, 꼭 가봐야 할 곳을 소개해달라. : 안성이 자랑하는 박두진 시인의 예술세계와 지역의 대표 명소인 금광호수를 동시에 품은 ‘박두진 문학길’을 추천한다. 박두진 시인은 ‘자연과 평화를 노래한 청록파 시인’으로 안성에서 태어나 수많은 명작들을 고향인 안성에서 집필했다. 2.4km 구간의 박두진 문학길은 시인의 집필 공간과 수변데크를 따라 곳곳을 산책하며 박두진 시인의 대표작품이 담긴 시비를 통해 숭고한 문학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금광호수의 뛰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걷다 보면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들이 나타난다. 호숫가에 있는 작은 정자인 혜산정에서는 누구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물멍도 즐길 수 있다. -지속가능관광지방정부협의회 감사를 맡고 있다. 협의회 활동방향과 목표를 말씀해달라. : 2022년 3월 창립한 협의회는 지속가능관광의 담론 확산과 정책 어젠다 발굴, 법령 및 제도개선 등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장이 공동으로 참여한 단체다. 관광산업의 개념을 지역경제 발전으로 한정 짓는 것이 아닌 에너지 사용 최소화와 기후 위기 대응과 같은 환경보호 패러다임을 적극 도입하고,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며 공정한 거래를 하는 관광을 추구한다.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업이 필수이기에 협의회에 소속된 지자체들의 협력뿐만 아니라 민간기업과 대학, 전문가 집단 등과 적극 소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로컬콘텐츠 발굴, 생활인구 증대 등 선순환이 이뤄지는 관광산업을 추진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자체 정보시스템’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성과와 과제 토론회 성료 [전지훈련지 원픽 강원④] ‘여름에 선선’ 고원스포츠 도시 태백 “역도도 서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서천군의 빅픽쳐 [인터뷰] 방한 외국인들, 여행 중 가장 만족한 앱은 '네이버지도' ‘자기관리 왕’ 6끼 먹는 호날두도 절대 입에 대지 않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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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號 농협중앙회에 금감원 '칼날'…지배구조 '정조준'
은행·지주·증권사 등 고강도 검사 금감원 "내부통제 기능 상실" 질타 인사개입 차단…관치 금융 우려도 강호동호(號) 농협중앙회가 본격 출항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NH농협금융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표면적으로는 지주와 증권이 타깃이지만, 농협중앙회를 정조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살얼음판 속 취임 11일 농협중앙회는 서울 충정로 농협 본부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직선제로 치뤄진 농협중앙회 제 25대 회장에 당선됐다. 농협중앙회장은 4년 단임제로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전국 206만명의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자리로 계열사 전반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유다. 농협중앙회의 자산규모는 약 145조원, 계열사만 32개에 달한다. 강 회장은 우선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를 통하하는 개편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 지배구조는 중앙회 아래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이 각각의 지주로 존재하는 '1중앙회 2지주 체제'다. 이를 농협법 개정을 통해 농협중앙회가 경제지주를 흡수하고, 아래 금융지주만 두겠다는 것이다. 앞서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2년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을 나누는 '신경분리'를 단행했다. 다만 강 회장의 청사진은 금융감독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금감원은 지난 7일 강 회장의 임기 첫 날 농협금융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에 대한 고강도 검사에 돌입했다. 최근 농협은행의 직원 배임사고 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농협금융→금융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고 있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의 지분 100%를 출자한 단일주주로서 내부통제와 관련해 제역할을 했는지, 출연금을 과도하게 요구했는지, 계열사 경영진 선임 절차 과정에서 외부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농협지주와 은행 등 계열사에서 이상외화송금, 홍콩H지수 ELS, 배임사고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그간 개별사안으로 대응해왔지만, NH농협금융그룹 내의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오자마자 낙하산"…NH증권發 인사 태풍 영향? 금감원은 당장 신임 사장 인선에 나선 NH투자증권을 주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임원추천위원회가 꾸린 차기 사장 숏리스트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과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이 포함됐다. 이 중 증권 경험이 없는 유 전 부회장이 숏리스트에 오르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계열사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농협금융에 유 후보를 NH투자증권 사장에 앉히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준석 농협금융 회장이 이를 거절했다. 임추위가 독립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는 판단에서다. 농협중앙회는 유 후보의 사장 임명이 무산될 경우 농협금융에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 법률 검토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이 제동을 걸면서 NH투자증권 사장 선임은 물론, 농협 계열사 인사까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통상적으로 신임 농협중앙회장이 취임하면 농협금융그룹은 물갈이 인사가 단행돼왔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경영진들은 고도의 전문성을 가져야 함에도 농협중앙회는 계열사에 낙하산 인사들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며 "금융당국이 수차례에 걸쳐 이같은 문제를 개선할 것을 요구해왔지만, 신임 회장은 오자마자 NH투자증권에 비전문가를 앉히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이 농협중앙회에 신용사업 부문에 한정해서 감독권을 가지고 있지만, 법적 권한내에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조치할 것"이라며 "공론화도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금감원이 민간 기업 CDO 인사 절차에 관여하는 것은 과도한 개입이라는 우려도 있다. 금융당국은 현 정부 들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집권에 노골적인 반대 의사를 내비치면서, 5대 금융 수장을 모두 갈아치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과 조국, 복수와 원한 연대…‘사법 시스템’ 근간 흔드는 것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임영웅 때보다 많이 온다는데…린가드 선발로 뛸까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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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미국 현지 주식 리포트 ‘Sleepless in USA’ 서비스 시작
1일 2회 제공 …분기별 종목 재선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 파이낸셜'과 손잡고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주식 리포트를 선별, 번역해 일일 2회 개인고객들에게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당일 발간된 스티펄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해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 하루에 두 번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 CEO CFO 간담회 등 투자 이벤트가 발생하면 미국 현지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2영업일 이상이 소요된다.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미국 주식 장전, 장후 시장에 맞춰 1일 2회 보고서를 제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별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스티펄에서는 한 해 1400여개 종목에 대해 무려 1만 3000여건의 리포트가 발행된다. 이 중 알짜 종목, 알짜 정보만 필터링해 서비스한다.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액과 거래대금까지 고려해 최종 300개 종목을 선정했다. 국내 투자자 니즈와 시장 변화를 고려해 분기별로 종목 재선정이 이뤄진다. 기존 국내에서 제공하는 미국 주식 분석 보고서의 대부분이 실적 리뷰에 그치는 것과 달리 현지 애널리스트 리포트는 기업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확인된 양질의 투자 정보와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한다. 또 실제 투자자 반응 및 주가 영향 등 시장에 대한 생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티펄의 휴고 원스 글로벌 리서치 총괄은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스티펄과 한국투자증권이 1년 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새로운 리서치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더 큰 투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주식시장이라는 전장에 나서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가장 우수하고 믿음직한 무기"라며 “아직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우량 중소형주에 대한 보고서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Sleepless in USA’ 리서치 서비스는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으로 제공되며, '한국투자’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고객이 아닌 경우 영업점 내방 또는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과 조국, 복수와 원한 연대…‘사법 시스템’ 근간 흔드는 것 임영웅 때보다 많이 온다는데…린가드 선발로 뛸까 [현장] 주차장까지 이어진 정진석 응원 행렬…"봄이 오면 충청중심시대 열릴 것"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이타적인 손흥민, 공격포인트 20개 돌파…토트넘 4위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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