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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캡틴'인데 교수이자 학부생…與 영입인재 김인현의 별난 스토리
선장에서 '학자'로, 다시 학부생 편입 '선장 면허' 놓고 언제든 '현장' 준비 "비례 몫 하나 없어 소외된 바다산업" "국회에 진출해 입법적 진흥 필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국민의힘 영입인재 가운데서도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출난 존재다. '해상법'을 전공한 법과대학 교수로서 논문인용지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전문성을 입증받았지만, 원래 그의 직업은 학자가 아닌 배를 모는 '선장'이었기 때문이다. 선장에서 교수가 되기까지의 역정은 열정 그 자체였다.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선사에서 항해사와 최연소 선장까지 올랐지만, 해난 사고가 발생했고 호주 법정에 서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해상법학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1994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시작했으며 5년 만에 박사 학위를 받고 목포해양대 교수를 지냈다. 이후 미국 텍사스 유학길에 올라 L.L.M 과정을 밟았다. 특히 2005년에는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학부생으로 편입하는 놀라운 선택을 했다. 김 교수의 나이 45세 때의 일이다. 같은 시기 김 교수는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강의도 병행했는데, 교수이자 학부생이었던 셈이다. 학부생의 마음으로 강의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노하우가 쌓였고 결국 고려대학교에 교수로 초빙될 수 있었다. 학자로서의 삶도 성공적이었지만 김 교수의 눈은 여전히 '현장'에 가 있다. 연구실 벽에 2029년까지 유효한 선장 면허증을 걸어 놓고 언제든 다시 배를 타겠다는 다짐을 한다. 최근에 다시 발급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정치에 뜻을 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해운·조선·수산·항만·물류·심해개발 등 바다 산업의 분야와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에도 정작 우리 국회에는 입법과 예산을 통해 지원해 줄 '전문가'가 없다는 점에서다. 실제 바다 산업 종사자는 150만명에 GDP로는 200조원이 되지만, 관련 전문성을 가진 의원은 지역구는 물론이고 비례대표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업계의 강력한 요청과 추천이 있었고, 국민의힘에 인재로 영입됐다. 국민의힘은 "해양수산, 해운물류, 조선 분야에 있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인재영입이 된다는 것 자체로 정치인이 된다는 인식을 하지 못했는데, 그래도 (바다 산업계를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캡틴인 내가 할 일"이라고 했다. 다음은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일문일답. Q. '선장' 출신이라는 굉장히 드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선장보다는 마도로스라는 말을 더 친숙하게 여기는 것 같다. 그런데 마도로스는 선장이 아니라 선원이다.(웃음) 교수 정년이 되면 다시 바다로 나갈 생각도 하고 있고 2029년까지 유효한 면허를 최근에 다시 발급받았다." Q. 선장에서 해상법 전문가로, 그리고 교수로 변신했다. "한국해양대 졸업 후 일본에서 선장까지 했다. 선장을 하다가 해난 사고로 소송이 걸려 호주 법정에 섰는데 법학 관련 지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법을 알아야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변호사인 선장도 있다. 1994년부터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를 했고 1999년 박사과정을 마치고 목포해양대에서 강의를 했다. 해양대의 교육은 주로 선장을 배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공부를 많이 시켜서 제자 중에 변호사가 다섯 명이나 된다." Q. 교수로 재직 중 본인은 또 학부생으로 편입을 했다. "목포해양대 교수 재직 중 텍사스로 유학을 떠났다. 거기서 국제조약을 만드는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여할 기회가 있었는데,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언어가 아니라 법에 대한 기초지식이 부족해서였다. 그래서 젊은 친구들과 경쟁해 2005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학사편입을 했다. 기초 실력이 탄탄해지니까 강의도 자연스럽게 발전했고, 모교에 교수로 초빙이 됐다고 생각한다." Q. 국민의힘에 영입이 됐는데 정치에 뜻을 두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의 입법과 예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정책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21대 국회를 보면 바다에 정통한 의원이 없다. 용어부터 제대로 정립이 안돼 있다. 보통 해양 산업이라고 하는데 나는 '바다 산업'이라고 표현한다. 해양이라고 하면 해운과 상선으로 좁게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바다 산업은 해운·항만·조선·수산·물류·창고 등을 포괄한 개념이다. 우리나라 바다산업의 규모는 200조원으로 GDP의 15% 수준이다. 이 정도면 최소 한 명 이상의 국회의원은 나와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소외돼왔다. 마침 국민의힘이 널리 인재를 구한다고 하니 업계에서 우리 몫을 인정받아야겠다는 운동이 벌어졌다. 교수로서 평소 정책에 관심이 많았고,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자문관을 지낸 경험을 때문에 상향식 추천이 이뤄졌다. 선장 출신이라 내가 무리를 좀 많이 하는 편인데(웃음), 필요하다면 캡틴인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Q. 지역구 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바다에 면한 지역구는 총 59개다. 유엔 해양법상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를 적용하면 우리나라 국토 면적의 약 4.5배다. 지역구 의원은 지역에 인접한 연안을 커버할 수 있지만, 전체를 포괄할 수 없다. 이 배타적 경제수역 200해리를 모두 입법부 영역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직능에서 길을 열어줘 이번만이 아닌 계속 국회에서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게 비례대표 취지에도 맞다고 생각한다. 바다 산업 직능 비례 1명이 59명 의원과 결합한다면 2배인 118석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바다는 국제 경쟁이기 때문에 이념도 여야도 없고 오로지 국익만 있을 뿐이다." Q. 국회에서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나. "크게는 법을 만들고 예산을 투입해 산업을 진흥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동해는 굉장히 수심이 깊고 태평양과 유사하다. 심해저 광물 개발을 하려면 태평양에 갈 게 아니라 동해안을 개발하면 된다. 테스트 베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우주 산업을 진흥한 것처럼 바다 밑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누군가는 아이디어를 내놔야 한다. 표준 컨테이너 단위로 TEU가 있다. 현대상선이 80만 TEU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만은 260만, 일본은 160만, 머스크(덴마크 국적 선사)는 400만이다. 머스크의 경우 5배 규모가 큰 데 매출은 10배 이상이다. 제3국 간 화물 운송으로 그렇게 벌어들이는 거다. 우리도 160만 TEU가 되면 매출을 크게 올릴 수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 때 중국 운임이 높아져 부산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으로 가서 국내 운임이 크게 오른 적이 있다. 우리 배가 있어야 한다. 운송주권의 문제다. 국제 거래상 전자 선하증권이라는 게 있다. 법상 선하증권은 물권적 효력이 있는데, 종이 문서가 아닌 전자로 했을 경우 어떻게 법적으로 소유권 취득을 인정하게 해줄 것인지 문제도 있다. 수산의 문제도 크다. 기후 변화로 오징어가 더 이상 동해에서 잡히지 않는다. 선주들을 살려야 하지 않겠나. 직불금 형태로 지원을 하고 있는데 정책적으로 어촌의 수입을 늘릴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어촌은 노령화를 넘어 인구소멸 단계로 들어가고 있는데 귀어를 통해 충분히 살 수 있도록 해준다면 소멸을 방지할 수 있다. 외국인 노동력 활용도 어촌에 중요한 문제다. 외국인들을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육과 제도가 필수적이다. 외국인 어민의 경우 언어와 같은 기본 교육도 되지 않은 상태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과 안전 교육이 중요하다. 또한 데려오는 것만큼 중요한 게 숙련노동자의 정착이다.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2016년 중단된 한일어업협정도 현안 중 하나다. 그동안 한일어업협정을 통해 양국 선박이 서로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에서도 조업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혔다. 사실 우리가 3~4배 정도 이익이 되는 협상이었는데, (중단돼) 어장이 많이 줄었다. 한일 관계가 좋아진 지금이 재협상의 적기다." Q. 정치라는 게 정책만 가지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정치에 대한 철학도 중요한데. "공정과 상식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정치는) 틀린 것을 틀렸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틀린 것을 다른 시각으로 비틀어 괜찮은 것 같다고 넘어가는 게 많아서 국민이 불만스러웠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스스로는 공정과 상식에 맞춰서 살아왔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국민께 하고 싶은 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을 하면서 '해운·조선·물류·수산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지금은 한계가 있다. (바다 산업 관련) 전문가가 직접 국회에 들어가야 주도를 할 수 있고 나아가 한국이 국제적으로 바다 산업을 주도할 수 있다. 일례로 자율운항 선박이라는 게 있는데 우리가 표준을 만들면 외국이 따라올 거다. 옛날과 달리 우리는 실력이 있고 경제력도 뒷받침이 되기 때문에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의 추천을 받아 국민의힘에 영입이 됐는데, 국민의힘이 진정 국가의 미래를 고민한다면 바다 산업 직능에 비례 몫을 배정할 필요가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석 퍼주고 생떼 듣기?…'불안한 동거' 더불어민주연합 [정국 기상대] 정봉주, 유튜브 콘텐츠 삭제?…與 "저급한 막말 얼마나 많기에" 송갑석도 당했다…'비명횡사', '비명궤멸'로 마무리 단계 [단독] 양산을 김태호, PK 권역 선대위원장 맡는다 [단독] 국민의힘, 김은혜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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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나경원 개소식'에 땡벌 '강진' 온 사연
강진, 나경원 할아버지와 전남 영암 동향 나경원 "나는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 서울 동작을 나경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윤재옥·이철규 "나경원은 보수당 인재"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 기다리다 지쳤어요 나경원" '땡벌'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강진씨가 12일 국민의힘 후보로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개소식을 찾아 응원했다. 강씨는 동작구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 전 원내대표 할아버지와 전라남도 영암군 동향으로, 나 전 원내대표와는 20년을 알고 지낸 사이다. 강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작구 '나경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축사에서 "동작을 지역에 20년 동안 거주하는 강진이다. 나경원 후보 할아버지와 나는 전남 영암군 같은 고향"이라며 "그래서 나 후보와 남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마음속으로 늘 잘되길 바라고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 후보 할아버지께서 우리 손녀가 예쁘고 똑똑해서 큰일 할 것이라고 어렸을 때부터 말씀하셨다"며 "동작구에 거주하면서 수많은 국회의원을 봤지만, 우리 지역구에 나 후보가 계시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나 전 원내대표는 내빈을 향해 "나경원이가 동작에서 태어난 '충청의 딸' '호남의 손녀'인 것 다들 잘 아시죠? 나의 아버지는 충북 영동군, 할아버지는 전남 영암 도포면 출신"이라며 "강진 가수와 할아버지가 같은 고향이라 평소 가까이 지냈다"고 했다. 강씨는 나 전 원내대표에게 개소식 초대를 받고 참석 여부를 고민했다고 한다. 자칫 정치적 색채가 있다는 오해를 받을까 우려한 것이다. 강씨는 데일리안과 만나 "나는 정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람"이라며 "나경원 후보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그 인연으로 응원하러 온 것일 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나 전 원내대표 개소식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내빈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6층에 위치한 선거사무소로 올라가기 위한 1층 엘리베이터에 끝도 없는 줄이 이어졌고, 기다리다 못해 걸어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내빈들로 건물 전체가 인산인해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행사 시작 전부터 1층에서 손님들을 맞으며, 또 틈틈이 사진을 함께 찍으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오랫동안 나 전 원내대표 후원회장을 맡았던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재옥 원내대표,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 박덕흠·이헌승·송언석 의원 등도 참석해 나 전 원내대표를 응원했다. 김을동·정양석·박종희·박찬종·조전혁·이군현·이완영 전 의원과 김민수·정광재 대변인도 개소식을 찾았다. 동작갑 후보인 장진영 전 서울시 대변인도 나 전 원내대표와 함께 '동작 원팀'을 외쳤다. 아울러 임향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중앙회 총재, 윤석열 대통령 은사로 알려진 권혁중 재경강릉시민회장도 개소식에 참석했다. 나 전 원내대표 배우자인 김재호 판사도 참석해 나 전 원내대표에게 꽃다발을 안기며 총선 승리를 기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개소식에서 "나는 지난 4년간 동작사랑을 멈춘 적이 없다. 여러분 다 기억하듯 금요데이트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여러분들과 만났다. 동작 주민들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고 여러분들을 만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최근 내 별명이 무엇인 줄 아느냐"며 "나길동이다. 이리 번쩍 저리 번쩍 뛰어다닌다고 나길동이다. 지난 4년 멈춰버린 동작은 내게 숙제였다. 이제 다시 동작이 뛰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나경원 후보를 우리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여러 차례 전화했다"며 "나 대표가 '동작을 지켜야 한다'고 누차 말했지만, 당의 총선 승리라는 지상 절대절명의 과제를 앞두고 우리 나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지 않으면 선거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 하에 부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 대표가 몇 차례 고사했지만 내가 읍소했다"며 "지난 4년간 소수여당이 어려울 때마다 가장 절실한 사람이 나 대표였다. 나 대표가 국회에 있었으면 원내전략을 잘 세워서 어렵지만 슬기롭게 우리 당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철규 의원은 "공관위 회의 도중 잠깐 정회를 하고 우리 나 대표 개소식에 달려왔다"며 "나 대표를 정말 좋아하고 열렬히 지지하는 이철규다. 우리 나 대표는 보수정당의 기둥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나 대표와 경쟁 한 번 해보겠다고 민주당에서 '추미애·전현희·이언주' 보수여전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준비시켰다가 잘 안되니까 류삼영 후보라고 엉뚱한 사람을 전략공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사건 재판 시간이 미뤄지자, 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인 류삼영 전 총경 지원 유세를 위해 동작구로 발길을 돌렸다. 이 대표는 류 전 총장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해 "류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에 딱 어울리는 사람"이라며 "류 후보가 출전하는 동작을 지역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 기서 이기지 않으면 다른 데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개소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류 후보 동작 방문에 대해 "민주당의 류삼영 후보 공천은 동작주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평생을 울산·경남에만 계시던 분이 갑자기 동작을에 오시면 지역주민들에 대한 대단한 결례가 아니냐"고 비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석 퍼주고 생떼 듣기?…'불안한 동거' 더불어민주연합 [정국 기상대] 송갑석도 당했다…'비명횡사', '비명궤멸'로 마무리 단계 [단독] 양산을 김태호, PK 권역 선대위원장 맡는다 與 공관위, '5·18 논란' 도태우 공천 유지…"대국민사과 진정성 인정" [단독] 국민의힘, 김은혜에 경기권역 선대위원장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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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불황에도 역대급 R&D 투자…가전·모바일 재고도 줄어
시설 투자 전년과 동등한 53조…R&D는 28조로 사상 최대 DS 재고는 늘었지만 DX 재고는 줄어…가동률은 비슷 원재료 매입액 전반적으로 감소…임직원 수는 3400명 증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 속에서도 삼성전자가 수십 조원 단위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를 이어갔다. 12일 삼성전자 2023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설 투자는 53조1139억원이 집행돼 역대 최대였던 전년(53조1153억원)과 비슷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DS(반도체) 부문 및 SDC(디스플레이) 첨단 공정 증설·전환과 인프라 투자를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늘렸다. 이 기간 연구개발 비용 총액은 28조3397억원으로 전년(24조9192억원)보다 13.7%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0.9%로 전년(8.2%)보다 2.7%p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반도체 업황 위축에 따른 재고자산 증가에도 2022년과 비교하면 총 재고 규모는 소폭 줄었다. 작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재고자산 총계는 51조6259억원으로 2022년 말(52조1878억원)보다 약 5600억원(1.1%) 감소했다. DS 부문 재고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위축이 이어진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0조998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가전과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 부문 재고자산은 전년 말보다 6.8% 감소한 18조820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 부문(SDC) 재고는 46.8% 줄어든 1조1523억원으로 감소 폭이 컸고,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하만도 12% 줄어든 1조8498억원을 나타냈다. 전체 자산 중 재고자산 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3%를 기록, 전년(11.6%)보다 0.3%p 축소됐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2022년 말 4.1회에서 작년 말 3.5회로 낮아졌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매출 원가를 재고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 판매 속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회전율이 높을수록 재고자산이 빠르게 매출로 이뤄진다는 의미다. DX 부문 가동률은 TV, 모니터 등 영상기기가 전년(75.0%)과 비슷한 74.9%,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는 전년(69%)보다 낮은 66.7%로 나타났다.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조절로 재고 효율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재료 매입액은 줄었다. 작년 DX 부문 원재료 매입액은 64조9493억원으로 전년과 견줘 10.7% 감소했다. 다만 퀄컴 등으로부터 사들인 모바일AP 규모는 11조7320억원으로 전년 보다 증가했다. DS 부문 원재료 매입액은 16조3376억원으로 전년 보다 16.3% 감소했다. 디스플레이(SDC)와 하만의 원재료 매입 규모도 각각 줄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주요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도이치텔레콤, 퀄컴, 버라이즌이었으며 이들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5%였다. 전년 대비 1%p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은 전년 대비 3400명 증가한 12만4804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국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비롯해 꾸준한 채용을 이어온 결과로 풀이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미모의 女교사가 하룻밤 550만원?…"증거 모아 넘겼다" 국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출범…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공동위원장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이재명 '대장동 재판' 허가 없이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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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국내 주식 4개월 연속 순매수…시총 비중 28%
코스피 7조2760억 순매수 채권도 2개월 연속 순투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7조3750억원을 순매수 해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코스피 주식을 7조2760억원 순매수 했고 코스닥 주식을 1000억원 순매수 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4조7000억원을 순매수 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미주(2조9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중동은 2000억원 순매도 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62조원으로 시가총액의 28.1%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보유잔액은 58조원이 증가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9650억원을 순매수하고 1조50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4570억원을 순투자 했다. 외국인은 2개월 연속으로 채권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조3000억원 순투자 해 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중동(1조원), 미주(3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는 4조2000억원 순투자 했으나 통안채는 6000억원 순회수 했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 채권은 2조8000억원 순투자 했고, 1~5년 이상 채권은 1조4000억원 순투자 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은 8000억원 순회수 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채권 보유 규모는 248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000억원 늘었다. 이는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7조4000억원으로 47.2%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은 69조9000억원으로 28.1% 비중을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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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영주·박용찬 손잡고 연신 '만세'…"영등포 시민 사랑 받고파"
영등포역 옥상서 철도 지하화 공약 점검 후 타임스퀘어 광장 찾아 지역 유권자들 만나 "오로지 시민의 삶, 미래 개선하는 게 목표" '헌신' 영등포갑 예비후보들 '원팀' 강조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험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구를 찾아 당 총선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을 이어갔다. 12일 오후 빨간 목도리를 손목에 감고 영등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 등장한 한동훈 위원장은 모인 이들의 박수 속에서 영등포갑 김영주·영등포을 박용찬 후보의 손을 잡고 수차례 '만세'를 했다. 김영주 후보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것을 의식하듯, 영등포갑에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로 뛰었던 이들을 함께 단상에 올려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진영논리 같은 것이 없고 오로지 시민의 삶, 시민의 미래 개선이 목표"라고 연설의 운을 뗐다. 이어 "그러기 위해 김영주와 박용찬, 하종대까지 뭉쳤고 그리고 내가 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는 영등포 시민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목소리도 높였다. 한 위원장은 타임스퀘어 광장에 등장하기 직전, 영등포역 옥상에서 철도 지하화 공약의 첫 삽으로 영등포가 가지는 상징성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앞선 영등포역 방문에서는 "김포 등 서울에 편입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있다. 행정구역이 재편되면서 필요한 것은 그에 걸맞은 교통 격차 해소"라면서 "영등포 발전과 서울로 편입되는 도시들과의 교통 편익의 획기적인 형상까지도 같이 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걸 위한 첫 삽으로 큰 의미가 있다. 서울 한 군데만 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 큰 틀로 이어지는 서남권 벨트"라며 "이곳이 다른 곳에 비해 상당히 투자라든가 발전 혜택에서 소외된 부분이 있었다. 그걸 바꾸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스퀘어 광장 연설 초반에는 한 위원장이 홀로 연단에 올랐지만 이어 김영주·박용찬 후보가 차례로 대열에 합류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영등포갑에서 예비후보로 뛰다 경기 부천병으로 자리를 옮긴 하종대 전 앵커도 소환했다. 국민의힘은 인물난을 겪던 경기 부천병에 영등포갑에서 뛰던 하종대 전 앵커를 재배치했다. 이날 영등포갑 예비후보였던 김명수 국민의힘 재정금융분과위원장, 김기남 책임당원협의회 수석부의장도 잠시 연단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김영주 후보가 여기 오기 위해서는 김기남·하종대 이런 분들의 지원이 필요했고, 우리는 원팀이어야만 이길 수 있다. 김기남 후보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헌신과 희생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영등포갑에서 뛰었던 예비후보 중 하종대 후보는 "여기서 2개월간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했다"며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뜻을 받들고 김영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셨던 것처럼 우리 김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라고 했다. 또한 김영주 후보는 "방금 전 한동훈 위원장이 경부선 지하화를 영등포에서 가장 먼저 첫 삽을 뜨겠다고 했다"며 "영등포가 가장 앞장서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총선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박용찬 후보는 "우리 한동훈 위원장과 대한민국 정상화 그리고 정치 교체를 같이 하시겠느냐, 김영주 후보와 영등포의 영광을 다시 만드시겠느냐"라고 모인 이들에게 물었다. 한 위원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정말 귀한 시간을 평일날 이렇게 많이 모여주셨다"며 "우리가 힘들 때마다, 나태해질 때마다 여러분의 얼굴을 기억하고 생각해서 더 힘내고 끝까지 싸우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우리 보수정당에 실망한 이유는 뭔가. 싸울 때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할 때 이기지 못해서"라면서 "나는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이겨야 할 때 이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여러분을 위한 진짜 정책, 미래를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천을 하는 것에 우선을 두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양천구로 이동해 목동깨비시장을 방문하는 등 '험지 공략'을 이어갔다. 양천에선 비대위원인 구자룡 변호사가 양천갑, 오경훈 전 의원이 양천을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 가려다 의석 퍼주고 끝난다?…'진보당 우회상장' 시도에 민주당 '시끌' 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이혜훈 경선 승리…하태경 탈락 장예찬 '과거 발언' 논란 사과…"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심려 끼쳐" 나경원, 선대위원장 수락 배경은?…"윤재옥이 여러 번 전화" 안철수 47% vs 이광재 39%…오차범위내 아슬아슬 걸렸다 [D-29 분당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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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 "긴축 완화 시기상조…물가·가계대출 리스크 여전"
한국은행은 지난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당시 금통위원들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축 완화 논의는 시기상조란 진단을 내렸다. 물가뿐 아니라 가계대출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해 현재의 긴축 강도가 지속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12일 한은이 공개한 '2024년도 제4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로 여전히 높은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 측면의 상방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 완화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또한 "섣부른 완화 기대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둔화된 주택가격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며 "민간부채의 추가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다른 위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불안정성과 높은 농산물 가격 등으로 물가 목표치에 근접할수록 하향 흐름이 저항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아울러 높은 가계대출이 국내 경제에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수준 자체가 높다"며 "향후 기준금리의 피벗 시점 결정에 있어서 주택 가격과 함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봤다. 다른 위원도 "경기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둔화하는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계대출은 낮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증가를 지속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미모의 女교사, 하룻밤에 550만원?…이 음란물 억울합니다" '잠룡' 안철수, 12일 '인천 부평을'서 퇴근 인사…이현웅 전폭 지원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국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출범…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공동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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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스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 “첫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공”[스포츠잡스⑪-크로스핏]
하이록스 첫 대회 당초 목표치보다 많은 인원 참가 한국서 지속적으로 개최, 월드챔피언십 유치가 목표 지난달 1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색다른 실내 피트니스 대회가 열렸다. 최근 전 세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하이록스(HYROX) 대회다. 대회장은 참가자들이 내뿜는 뜨거운 숨으로 가득 찼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과 의지는 땀방울로 승화돼 바닥을 흥건하게 적셨다. 그도 그럴 것이 하이록스는 러닝을 비롯해 8개의 종목(스키에르그, 슬레드푸시, 슬레드풀, 버피점프, 로잉, 파머스캐리, 샌드백런지, 월볼스)을 모두 완주해야하는 만만치 않은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1km를 달리고 1개 종목을 수행, 다시 러닝 후 종목 수행 등 이를 8번 반복하는 방식이다. 2017년 독일에서 첫 개최된 하이록스는 650명의 참가자와 함께 했고, 지난해에는 21개 국가에서 9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미국과 독일, 영국, 싱가포르, 홍콩, 호주, UAE, 폴란드, 스페인,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웨덴 등에서 총 63회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첫 선을 보였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칼로스 알바라데조(Carlos Albaladejo) 하이록스 코리아 지사장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마블 크로스핏 동탄에서 만났다. Q : 하이록스 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칼로스 알바라데조(이하 칼로스) : 독일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을 때 체육관에서 일하셨던 분이 하이록스 본사 관계자였다. 마침 하이록스 측에서 아시아 쪽 확장을 계획했는데 내게 컨트리 매니저를 할 생각이 있냐 물어봤다. 그래서 매니지먼트보다는 아예 주최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독일 본사에서는 대회를 직접 경험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자고 했다. 그렇게 2022년 11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고, 실제로 뛰어보니 이를 한국에 반드시 유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Q : 대회 장소를 인천으로 삼은 이유는? 칼로스 : 아무래도 하이록스 대회 특성상 러닝도 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8000㎡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여러 곳을 알아봤고 장소 섭외가 만만치 않았는데 다행히 인천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Q : 첫 대회였음에도 성공적으로 잘 치러냈다. 특히 대회가 끝난 뒤 블로그나 SNS 등을 살펴보면 정말 많은 후기가 올라왔더라. 참가자들의 대부분 반응은 ‘재밌었다’ ‘색다른 경험이었다’ 등의 호평이었다. 주최자 입장에서 이번 대회를 어떻게 평가하나. 칼로스 : 저희 역시 큰 성공을 거뒀다 생각한다. 미국의 경우 첫 개최를 할 때 500명이 오고, 좀 더 큰 도시에서 열리면 700명에서 1000명 정도가 참가한다. 따라서 우리 역시 첫 대회이니 800명 참가를 목표로 잡았다. 그런데 대회에 참가한 레이서들만 1100명쯤 됐고, 관람객들까지 모두 포함하면 2500명 정도가 왔다더라. 대성공이었다. 사실 개최 전에는 참가자 숫자보다 찾아주신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주고픈 마음이 더 컸다. 그런데 이렇게 성공적으로 치르며 주최한 입장에서 오히려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됐다. Q : 앞으로도 하이록스 대회를 국내서 계속 볼 수 있나? 칼로스 : 당초 계획은 첫 해에 한 번, 이듬해에는 두 번 개최하고, 3년 뒤에는 3회 또는 이틀에 걸쳐 2회 여는 것이 목표였다. 이번에 잘 되었기 때문에 올해 한 번 더 개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오는 10월 정도로 보고 있다. Q : 조금은 먼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하이록스가 매니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하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선사하며 룰 또한 참신하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나. 칼로스 : 계획은 세워져 있다. 일단 아시아 챔피언십을 5년 내 개최하고, 10년 안에 월드 챔피언십을 열겠다는 목표가 있다. 그동안 월드 챔피언십은 유럽과 미국에서만 열렸고 아시아에서는 아직이다. 만약 아시아에서 한국이 첫 개최를 한다면 뜻 깊을 것 같다. Q : 크로스핏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웨이트 트레이닝은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생활 스포츠 중 하나다. 이 가운데 크로스핏은 아직 용어 자체가 낯설고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이들이 많다. 크로스핏이란 무엇인가. 칼로스 : 크로스핏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기능성과 다양성이다. 기능적인 동작을 고강도로 반복하는 운동이며 운동의 종류가 다양하다. 운동의 강도는 절대적이지 않고 각각의 능력에 따라 책정된다. 실제로 60대이신 우리 어머니는 물론 70대 나이에 가까운 분들께서도 크로스핏을 하신다. 똑같은 운동을 하지만 강도가 서로 다르다. 누구나 크로스핏을 통해 건강한 몸을 가질 수 있고 어떤 운동을 얼마나 해야 할지 우리와 같은 전문가들이 운동량을 설정해준다. Q : 정말 아무나 크로스핏을 배울 수 있나. 초보자 입장에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배움의 난이도는 어떤가. 칼로스 : 정말 아무나 가능하다. 크로스핏은 스케일링(운동 수준에 맞게 조절해주는 것)을 통해 와드(오늘의 운동)를 정한다. 그럼 모든 이들이 강도는 다르지만 똑같은 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초보자들에게는 아무래도 무게도 낮추고 유산소 운동의 거리도 짧게 해준다. 그리고 점차 늘려나가는 방식이다. 현재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고, 무엇보다 재밌어 하신다. Q : 경력을 살펴보니 정말 다양한 운동을 해왔다. 크로스핏은 물론 동호인 역도 대회에서 우승도 한 적이 있고 농구, 골프도 즐기는 것 같다. 칼로스 : 운동은 내 삶의 우선순위에 놓여있다. 즐거움이자 아이덴티티(정체성)라고나 할까(웃음). Q : 마지막 질문이다. 3대 몇 치나. 칼로스 : 스쿼트는 205kg, 데드리프트는 260kg, 벤치 프레스는 150kg이다. 크로스핏 기준에서 봤을 때 좋은 비율이다. 일반인 기준에서는 아마도 상위권일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발탁” 황선홍 감독 정면 돌파 승부수 ‘아마추어의 힘’ 오수민의 당돌했던 드라이버 샷 2024 KBO리그 평균 연봉 1억 5495만원, 최고는 류현진·박동원 "하나 된 모습으로" 황선홍 감독의 선택, 이강인·손흥민 태국전 소집 “야구 고팠어요” 시범경기 인기 폭발…티빙 중계에는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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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찾은 개혁신당…"반도체 클러스터 뒷받침"
이준석·양향자·이원욱·양정숙·김용남 당 주요 인사들 방문해 임원진과 간담회 "K-칩스법·규제 프리즘 특구로 뒷받침"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예산 0원 지적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 등 당내 주요 인사들이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방문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12일 양향자 의원, 이원욱 의원, 양정숙 의원, 김용남 정책위의장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MR1동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박승희·남석우 사장, 김홍경·지현기·엄재훈 부사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준석 대표는 "반도체 관련 사업장에 방문하는 건 처음인데 전시관을 둘러보며 '내가 정치를 안했으면 아마 (삼성전자의) 시스템 사업부에서 일하고 있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20년 전을) 회상했다"며 "지금 젊은 세대에 있어 반도체라는 건 중요한 산업이 된지 꽤 됐는데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인 만큼 장기비전을 준비하고 있겠지만, 인재 육성 등 정치와 결합해 고민할 부분이 있을텐데 개혁신당이 같이 소통하며 정책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에 고졸 여직원으로 입사해 상무 자리까지 올랐던 양향자 의원은 "1985년 11월 25일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에 입사했는데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 방문하니) 집에 돌아온 느낌이 든다"며 "세계 인구의 삶을 완전히 바꾸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가 정말 자랑스럽다"고 이야길 꺼냈다. 이어 "반도체의 중요성을 목이 터져라 얘기하고 책쓰고 인터뷰하고 기고문 내고 지인 만나 설득한 이 세월을 보면 우리 국민이 (반도체의) 중요성에 대해 이만큼 알게 되는데 조금은 기여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제 정말 많은 분들이 반도체가 중요하다 말하지만 정부 지원이나 정치권 이해가 너무나 뒤쳐져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 그는 "K-칩스법 시즌2 법안을 냈는데 29일까지 임기 내 통과시켜야 하지만 묘연하다"며 "용인 클러스터 지정하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투자를 결정했지만 5년째 하이닉스도 첫 삽을 못 뜨고, 삼성전자는 언제 투자 시작해야 할지 시점을 못 잡는 이유가 2년 연속 '인프라 지원 제로'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있는 경기 화성정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이원욱 의원도 "내 첫 번째 공약이 규제 프리즘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전국적으로 법을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면 이런 특구라도 만들어가지고 민간의 창의성이 규제 없는 곳에서 발전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필요한 생산시설과 연구시설을 필요한 시점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존의 반도체 클러스터도 있고 여러 가지 사업장도 있지만 막힌 곳이 있으면 뚫어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반도체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양향자 의원은 "용인 같은 경우 반도체 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한데 이미 내가 K-칩스법 시즌2에 (이러한 내용들을) 다 담아놨다"며 "이를 당론으로 채택해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삼성전자 임원진에)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임원진과 공감을 나눈 공약들이 있냐는 질문에 양 의원은 "정부의 반도체 인프라 예산이 2년 연속 제로(0)인데 빠르게 예산 확보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이 중요하단 말씀을 하셨다"며 "이제는 반도체가 한 기업의 일이나 개인 종목이 아니고 단체종목이 돼 민·정·관·학·연 다같이 힘을 합쳐야 하고 국가대표선수로 함게 뛰어야한다는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평택 산업단지가 4개의 라인이 만들어져 있고 2개의 라인이 더 만들어질 수 있는 여유 부지가 있어 남사 산업단지가 빨리 조성돼야 하는데 기타의 절차들이 아예 진행이 안되고 있어 정부의 조속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양향자 의원은 "삼선전자와 TSMC의 기업 가치를 보면 3년 전에 삼성이 340조, TSMC가 348조로 삼성전자가 앞서 있었는데 3년이 지난 지금 어제 날짜로 삼성전자가 333조, TSMC가 945조"라며 "D램의 수요가 메모리보다 팽창 속도가 빨라 대한민국 삼성전자의 파운더리 산업이 시급하다는 의미인데, 용인 클러스터에서 진행해야 하는 이 사업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에 있어 여러 제약들이 빠르게 해결돼야 한다는 절박한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인재 육성에 대한 공감대도 나눴다고 전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유치하는 것은 기업의 사활이 달린 문제"라며 "지금 갈수록 학령 인구가 줄어 대학 신입생이 20만명 대로 갈텐데 그 과정 속에서 최상위권 인재가 고소득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연구기관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정명희 전 북구청장, 부산 북을 출마 공식 선언 '총선 의미와 어젠다 그리고 선택기준' 국가전략 토론회…정국 문제점 진단 국민의힘 선거 로고송, 김호중 '너나나나' 이이경 '칼퇴근' 반미단체 출신 전지예, 野 비례대표 후보 사퇴…"색깔론에 분노" 박용진의 도전과 좌절…"비명 홀로코스트" "민주주의 사망선고" 여야 정치권 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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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의미와 어젠다 그리고 선택기준' 국가전략 토론회…정국 문제점 진단
한국선진화포럼 등 시민사회단체, 총선 대토론회 개최 "'양당 패권 진영 정치 극복' 고민, 양당 모두 없는 상태" "개인·공동체, 자유·평등, 시장·국가 주도 가치 선택" 총선을 30일 남기고 지역구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여야가 빠르게 선거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현 정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총선의 의미와 선택 기준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는 한국선진화포럼,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 모임, 경제사회연구원, 굿소사이어티 등 공동 주최로 국가전략 씽크탱크 대토론회 '우리가 보는 총선의 의미와 어젠다 그리고 선택기준은 무엇인가'가 열렸다. 이날 유일호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박명호 안민정책포럼 회장·황승연 굿소사이어티조사연구소 대표가 발표자로 나섰다. 강평기 한국선진화포럼 상임이사·김기창 경제를생각하는변호사모임 대표·김범철 한국환경정책협의회 대표 등은 토론자로서 의견을 내놨다. 토론회에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총선의 의미 △선택기준 △건국 정신과 헌법 정신 등을 의제로 삼았다. 참석자들은 자유민주주의·자본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미래를 지향해야한다는 점에서 뜻을 함께했다. 유일호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는 시대정신의 변화가 반영된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본다면 이회창 전 국무총리부터 지난 20년간 당내 권력을 분점하던 친이·친박의 주역들의 역할이 현저히 감소했고, 독자적인 세력화를 통해 윤석열 한동훈으로 대표되는 미래 세력으로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야당이 86 운동권 세력 퇴조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을 들어 "세월이 변화하면서 국민의 의사가 많이 반영된 결정"이라며 "이번 총선으로 여야의 의제가 자연스럽게 설명될 것"이라고 했다. 또 "공천은 정당 구조의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선택은 가장 중요한 요소다. 21대 국회 대표적 문제법안인 양곡관리법·간호법·노란봉투법은 다수의 힘이라는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사례다. 다수결의 힘으로 잘못된 정치 구성이 돼선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표를 맡은 박명호 안민정책포럼 회장은 "여야가 서로를 청산과 심판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악마화하는 것은 스스로가 부각될 수 있고 나를 선택하라는 논리에 부합하기 때문"이라며 "청산과 심판은 민주당의 논리일 수 있지만 과연 여당의 문제와 논제가 돼야 하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또 "이번 총선 의제는 우리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어떤 방향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상대가 무엇을 잘못했고 어떤 과거를 가졌는지에만 매몰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선에 돌입하는) 2라운드부터 공약이 나오고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이를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의 역할이 어떻게 수행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면, 29일 후에 우리의 선택이 짧게는 4년, 길게는 100년 후에 미래를 결정한다는 차원에서 진지한 선택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어떤 과제를 갖고 어떤 문제들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기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양당 패권 진영 정치 극복'에 대한 고민은 양당 모두 없는 상태"라며 "조국혁신당의 등장도 이 기형적 제도의 근원적인 문제를 교묘하게 잘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해관계를 용광로처럼 녹여 공동체의 규범과 제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2032년 개헌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황승연 굿소사이어티 조사 연구소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 정신을 예로 들어 개인과 공동체, 자유와 평등, 시장과 국가 주도 등의 가치를 명확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자유 인권 법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와 기회균등과 능력 발휘 촉진을 지켜나가겠다고 하는 정당과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며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북한의 건국 정신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선거는 건국 정신, 헌법 정신을 지켜나갈 수 있느냐에 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리스의 평준화와 영국이 택한 평준화를 예로 들며 "이번 4월 10일 총선이 국민이 선택한 그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강평기 한국선진화포럼 상임이사는 "국민을 통합하려면 지금의 의료 개혁처럼 국민이 원하는 개혁을 하면 된다"며 "자연히 개혁 속에 국민이 통합된다. 국가는 이념과 사상으로 통합할 수 없다. 오로지 개혁으로 통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혁 세력과 반개혁 세력으로 나누는 것은 합당하다. 개혁은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뜻이고, 그동안 기득권 속에 공생했던 올바르지 못한 정치인을 제거한다는 뜻"이라며 "개혁도 하지 않고 다가올 미래도 준비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처절한 평가가 이번 총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용진의 도전과 좌절…"비명 홀로코스트" "민주주의 사망선고" 여야 정치권 공명 '잠룡' 안철수, 12일 '인천 부평을'서 퇴근 인사…이현웅 전폭 지원 '또 특검'…이종섭 출국 '총선 이슈화' 불붙이는 민주당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민주당 선대위' 출범…통합에 방점 조국, 첫 국회 기자회견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새미래와는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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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명확한 미래"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전략적 투자
미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와 6000만 달러 신주인수계약 베어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추진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오픈 플랫폼으로 시너지 창출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앞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로봇은 명확한 미래”...상업용 로봇 사업 육성 가속도 LG전자는 지난 수 년간 시장 현황과 사업모델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휴대폰, 태양광 등 한계 사업을 과감히 종료하는 대신 미래 고성장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 왔다. 이번 지분투자 또한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상업용 로봇 사업의 조기 전력화 및 육성을 가속화하는 차원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로봇 시장은 AI, 통신 등 관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활동 인구 감소가 이어지며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1년 362억 달러(한화 48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6년 1033억 달러(한화 137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 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여야 대진표' 사실상 마무리…전국 254개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 [정국 기상대]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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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더블유바이텍-대한역도연맹 후원 협약...안재형 회장 “국민생활체육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
대한역도연맹이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최성용 회장, 안재형 지더블유바이텍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더블유바이텍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앞으로 1년 동안 대한민국 역도 발전을 위해 대한역도연맹에 매월 현금 후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은 “지더블유바이텍에서 대한민국 역도 발전을 위해 매월 후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후원을 바탕으로 한국역도 발전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한국역도의 세계정상 진입과 국제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더블유바이텍 안재형 회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층 강화 외에도 역도가 일부 유명 선수들의 인기도에 국한되는 스포츠가 아닌 ‘국민생활체육’으로 재인식 됐으면 한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대한역도연맹을 적극 지원해 앞으로 역도가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좋은 결과를 내 국위 선양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협약식에서 만난 안 회장은 대한역도연맹을 후원하게 된 계기를 묻자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지인들과 동석하던 중 우연히 동아시아역도연맹 본부 사무실(고양시)에서 여자 역도 무제한급 박혜정 선수의 경기를 보게 됐다. 앳된 얼굴로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큰 여운을 남겼다. 이러한 인연으로 동아시아역도연맹을 먼저 후원하게 됐고, 이내 대한역도연맹의 후원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더블유바이텍은 현재 다양한 과학/바이오 관련 유망기술 발굴과 투자를 진행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건강에 기여하는 목표가 있다. 이 목표는 대한역도연맹의 본래 기능인 역도의 건강한 국민 스포츠 기반 정착 및 발전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치를 선도하는 역도 선수들을 후원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역도연맹은 수십 년 간 여러 국제 경기에서 활약하며 다수의 국제 심판 및 임원을 배출해 스포츠 외교 무대에서 입지를 다지고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러한 네트워크를 통해 개발도상국 및 제3국의 선수들을 후원하고자 한다. 지더블유바이텍의 사업 영역이 현재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건강한 사회 영향력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소 역도 종목 자체에 관심이 깊었던 안 회장은 “역도는 2000년대 대표 메달 효자종목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메달 획득 종목이라는 상징성을 가졌으며 일시적 침체기를 거쳐 근래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했다. 그 이름처럼 역동적으로 머리 위로 역기를 들어 올리는 역사(力士)들의 경합에서 비롯한 박진감과 긴장감 외에도 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는 도전이 주는 근원적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라 생각한다. 신체 능력과 정신력 양면에 기여하는 이러한 건강한 스포츠가 더 영향력을 발휘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인기 종목으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후원사 지더블유바이텍(주) 관계자는 “30년 업력의 ‘과학/바이오 연구 기자재 공급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2000년부터 항체 제조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 코스닥 상장법인이다. 기존 사업의 유무형 자산과 네트워크를 활용, 2022년부터 (기술이전을 통해) 백신 국산화 및 백신 수출 사업, 유전체/대사체 분석 서비스, 건기식을 포함한 그린바이오 사업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신성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역도도 서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서천군의 빅픽쳐 [인터뷰] 대한역도연맹 최성용 회장 “서천 동아시아선수권, 북한 참가 위해 최선의 노력” 김보라 안성시장 “풍성한 문화 콘텐츠, 힐링과 체험도 가까운 안성에서” [인터뷰] 칼로스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 “첫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공”[스포츠잡스⑪-크로스핏] '대표팀 열망' 허탈한 이승우, 질주는 계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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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첫 '선대위 체제' 전환 속 여야 정당 채비는
새미래, 본격 총선 체제 가동 민주당, 선대위 구성 완료…'3톱 체제' 국힘 한동훈 '원톱' 가닥…"선거 지휘 위해 왔다" 조국신당·개혁신당, 공천 작업에 지지부진 4·10 총선 30일을 앞두고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주요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만큼 거대양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도 선대위 출범을 위해 막바지 조율에 돌입했다. 새로운미래는 11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 총선 체제를 가동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은 김종민·홍영표 의원이, 공동 선대위원장은 박영순·박원석·김영선·신경민·양소영 책임위원이 임명됐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상임고문을 맡으며, 광주 출마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새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할 지 본격적으로 알릴 시간이 부족했다. 이제 정리가 됐고 (현역 의원들이) 같이 합류해서 숫자를 떠나 새미래의 틀이 마련됐다"며 "우리가 왜 양당 정치를 넘어서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미래의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힘줘말했다. 민주당도 본격적인 '선대위 모드' 전환에 서두르고 있다.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구성을 마친 민주당은 오는 12일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선대위의 정식 명칭은 '정권 심판 국민 승리 선대위'다. 이들에 더해 7∼8명의 공동 선대위원장이 더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선대위 합류설이 끊이지 않고 거론되고 있다. 이날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라며 "이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재명이 흔들리면 민주당은 무너진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아직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다만 '한동훈 원톱' 체제가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나는 이 선거를 지휘하기 위해 불려나온 당 대표"라며 사실상 '원톱 체제'를 기정사실화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 인 전 위원장이 한 위원장과 지역구·비례 '쌍끌이'에 함께 나서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이다. 또 호남 출신인 인 혁신위원장이 호남 공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단 진단도 나온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공천, 비례대표 선출 작업 등을 마무리 짓지 못해 선대위 구성 및 출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라는 전략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은 이날 비례대표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대로 후보자 선정 절차에 착수함과 동시에 선대위 구성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개혁신당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선대위원장 역할도 맡아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 공천 작업이 한창으로 이날 2차 공천을 마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대진표' 사실상 마무리…전국 254개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 [정국 기상대] 막판 친윤 물든 與 지역구 공천…비례선 '용산판' 될까 노심초사 PK는 '바람'이라는데…'인물'로 '각개전투' 중인 여야 비례대표 전운 감도는 개혁신당…침묵 속 딜레마 내막은?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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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무역장벽 높아질수록 국내 수출기업 줄어든다"
글로벌 주요국들이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무역기술장벽(TBT)을 높일수록 우리나라 수출기업 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TBT 증가가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면서 이를 감당할 수 없는 기존 소규모 기업들이 퇴장되고 신규 진입도 억제된다는 분석에 따른다. 한국은행은 12일 '수출대상국의 무역기술장벽이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해외 TBT 증가가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5∼2019년 중 우리나라 제조업 내 7개 산업을 대상으로 산업 수준의 패널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에서는 TBT 증가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내·외연적 한계로 구분했다. 내연적 한계는 기업당 수출금액을, 외연적 한계는 산업별 수출기업 수를 의미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외 TBT 증가는 수출기업 수를 감소시켜 외연적 한계를 최대 0.22% 축소시켰다. 반면 내연적 한계인 수출금액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BT 증가가 추가 비용 부담을 확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들은 시장에서 퇴장되고, 신규 진입마저 억제하면서 수출기업 수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비용흡수 능력이 높은 대기업에 집중돼 있어 수출금액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산업별 자본축적,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등의 세 가지 특성은 TBT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특성들과 TBT 간 교차항 계수의 부호는 대체로 플러스(+)로 나타났다. 자본축적,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이 높은 전기·전자·기계 제조업, 비금속광물·금속제품 제조업 등에서 TBT의 부정적 영향을 적게 받을 것이란 해석이 가능하다. 한은은 "이번 연구의 분석 결과는 TBT 증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양자·다자적 차원의 직접 무역 협상을 통해 TBT 수준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우리 수출 산업의 생산성과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신규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략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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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레서 판다 스토리 '오구 그레서' SNS 조회수 400만 돌파
귀염 가득 레서 판다 영상에 심쿵… 손흔들며 인사하는 모습도 에버랜드는 공식 SNS 채널에서 운영하는 인기 코너인 '오구 그레서' 누적 조회수가 400만회를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오구 그레서'는 판다월드의 또 다른 가족인 레서 판다의 일상을 보여 주는 코너로 현재 11개의 영상이 업로드되어 있으며 오는 15일 코너 오픈 1주년을 맞게 된다. 에버랜드에는 순둥이 레시(♂, 2014년생)과 말괄량이 레몬(♀, 2013년생), 조심성 많은 레아(♀, 2019년생)까지 3마리의 레서 판다가 살고 있다. '오구 그레서'는 레서 판다의 생태 설명, 개체별 특징 뿐만 아니라 이들의 앙징맞고 귀여운 모습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시청자들은 레시가 손 흔들며 인사하는 듯한 모습은 '귀여운 공격성'(Cute Aggression, 귀여운 모습을 보면 깨물고 꼬집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심리학 용어)을 이끌어 낼 만큼 강력하게 "심장에 해롭다"고 말하곤 한다. 레서 판다는 작고 깜찍하지만 진지한 얼굴, 복실복실한 털과 실크처럼 부드러워 보이는 꼬리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힐링과 동시에 주먹을 불끈 쥐게 하는 귀여운 공격성을 불러 온다. 레서 판다 역시 자이언트 판다와 같이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로 대나무 70%와 사과 등 과일 30% 정도를 섭취하고 있다. '판다'라는 이름은 네팔어로 '대나무를 먹는 것'이라는 어원에서 유래된 것으로 원래 레서 판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으나 자이언트 판다가 유명세를 타면서 작은(Lesser), 혹은 붉은 빛깔(Red)의 판다로 불리게 됐다. '오구 그레서'는 "오구오구 우리 레서 판다"라는 뜻으로, 에버랜드는 코너 오픈 1주년을 맞아 다음주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 감사 댓글 이벤트를 실시한다. 내가 생각하는 레서 가족의 귀욤 포인트에 대한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레서 판다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레서 판다는 전세계에 1만 마리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CITES 부속서Ⅰ)으로 번식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 레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와 마찬가지로 가임기가 1년에 1~3일씩 한두 차례 밖에 없으며 통상 2~3월 짝짓기를 하고 6~7월 출산을 하며, 지연 착상, 가짜 임신 등 출산 직전까지 임신 상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레서 판다 번식에 성공한 적은 없다. 에버랜드는 레시와 성격이 비슷한 레아를 짝을 지어 올 초 서로가 친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레서 판다를 담당하는 이세현 사육사는 "멸종위기종인 레서 판다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구 그레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레서 판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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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미’ 강한 락카펠라 그룹 투로맨스, 컴백까지 16년 걸린 이유 [D:인터뷰]
16년. SNS에서 ‘눈물 고이면’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고, 커뮤니티에 아직도 그들의 노래를 듣는 이들의 글이 올라왔다. 락카펠라 그룹 투로맨스(김병수, 보이킴)가 16년 만에 신곡 ‘진달래꽃’을 들고 컴백을 결심한 이유다. 2007년 2월 첫 싱글 앨범 ‘티얼스’(Tears) 발표 이후 2년간의 짧은 활동을 강렬하게 한 후 2009년 5월 네 번째 싱글 앨범 ‘후애’(後愛)를 끝으로 기약 없는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팀의 공식 해체 선언은 없었지만, 대중의 기억에서 서서히 사라졌다. 투로맨스의 존재는 흐릿해졌지만, 멤버인 김병수와 보이킴은 ‘음악’을 놓지 않았다. 김병수는 JTBC ‘히든싱어’ 김종국 편에 ‘울산 김종국’으로 출연해 준우승을 차지해 ‘히든싱어’ 콘서트 무대에 섰다. 왕중왕전에서는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며, 고음에 특화된 가수임을 증명했다. 이후 그룹 트리니티로도 활동했다. 보이킴은 ‘처음처럼’ 등 많은 싱글 앨범을 발매하면서,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우리들의 사랑’을 통해 여전히 무대에 섰다. 드림맨즈 멤버로도 활동했다. 그러다 둘은 재결합은 모색했다. 넷이었던 투로맨스가 2명으로 바뀌었고, 넷이 채웠던 무대와 음악의 공간을 둘이 채워야 했다. 그래도 온라인 공간에서 끊임없이 투로맨스가 소환되는 것을 보고 둘만이라도 컴백을 결심했다. “저희 음악을 기다려 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해마다 계속 있었어요. ‘많은 분’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15년 전 영상에 계속해서 댓글이 올라오는 거예요. 2010년에 들었던 분이 지금 2024년에도 계시더라고요. 이제 그런 한분 한분이 너무 소중했고, 다시 뭉치게 된 계기가 됐죠. 그래서 형(김병수)한테 제가 얘기를 했죠. ‘분명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좋아할 거다’라고 말했죠. 그래서 그 당시 정서 그대로 형(김동현 프로듀서)이 ‘진달래꽃’이라는 노래를 써주셨죠. 쉽지 않은 선택이기에 제일 힘들었겠죠. 저희는 노래만 하면 되지만, 형은 다 해야 되잖아요.”(보이킴) 예열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했다. ‘눈물 고이면’과 첫 정규 앨범의 수록곡 ‘캐논’(Canon)을 편곡해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진달래꽃’을 선보였다. ‘진달래꽃’은 전형적인 록발라드 곡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16년 전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렇다고 해서 고루한 느낌도 아니다. ‘노래방에서 따라 부르기 힘든 곡 리스트’에 추가될 정도의 고음이 시원하고도 폭발적이다. 가사 역시 최근 찾기 어려운 서정성을 지녔다. 그럼에도 혹 트렌드를 따라가고 싶은 유혹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투로맨스의 색깔이 록발라드에 약간 정서가 있는 음악을 하는 팀이었죠. 오랜만에 컴백하니까 일단 저희만의 색깔의 곡을 일단 한 곡은 무조건 들려드리겠다고 생각했죠. 이후 차차 시대를 따라가는 곡들도 준비하고 있고요.”(김병수) “어떻게 보면 락 기반의 발라드이기 때문에 옛날 감성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게 오히려 더 정감이 있다고 봐요. 또 락발라드 시장이 요즘에 또 올라오고 있다고 보는데, 거기에 저희만의 스타일의 곡을 보여드리려 한 거죠.”(보이킴) 컴백은 어느 가수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운 곡으로 새로운 평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투로맨스처럼 16년 만의 컴백, 게다가 멤버의 변화를 거치면 부담감은 가중될 수 있다. 노래의 스타일이나 성대 등이 아무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희가 2인조로 나와서 빈 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죠. 다행히 ‘진달래꽃’은 듀오 곡이라 상관없는데, 그 전 곡들은 아무래도 다르죠. 저희 곡을 커버해 유튜브에 올렸는데, ‘예전 노래가 더 좋다’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도 저희가 했던 노래를 그리워하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을 위해 어느 정도 보답이 된 것 같아요. 라이브는 그때보다 저희가 무르익었는지 좀 더 나아졌어요. 워낙 고음을 했던 팀이라, 많은 분이 나이가 들어서 성대가 괜찮은지, 힘이 딸리지 않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러나 그렇진 않아요.” 음악을 놓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생계 역시 고민 안 할 순 없었다. 그러다 보니 둘 다 황당한 일을 겪기도 했다. 김병수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김밥 체인점을 했는데, 체인점 대표의 잘못으로 제대로 장사를 하지도 못했다. 보이킴은 과거 기획사에 같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의 브라질 공연에 게스트로 갔다가 엉뚱하게 스태프 일과 CD와 아이돌 굿즈까지 판매하는 일을 겪었다. 그럼에도 제대로 돈도 받지 못했다. 어쩌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생활할 때 받은 여러 상황이 투로맨스라는 팀을 그리워하게 했고, 둘을 결합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었다. “어느 순간 확 그리워질 때가 있더라고요. 그 당시 후배들이 인사도 안하고, 오히려 제가 후배들의 굿즈와 CD를 팔고 이러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가 완전히 뜨지는 못했지만, 마니아적 음악을 했고, (동현이)형이 프로듀싱도 잘 해주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 당시 프로듀서 형이나 병수 형에게 자주 연락드렸지만, 그렇다고 다시 하자고는 말 못 했죠. 멤버들이 다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보이킴) “김밥집 할 때 사람들이 알아보면 약간 ‘현타’도 왔지만, ‘음악을 빨리 다시 해야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쨌든 그것은 제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시작했는데, 쉬운 일이 없잖아요. 살도 빠지고 그러는데, 그 와중에 알아봐 주시는 거예요. 저를 알아봐 주시기에 너무 감사해서 무료로 드리려 하는데, 오히려 저한테 돈을 더 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럴 때 기분이 ‘아 노래를 해야겠다’였어요. 먹고 살려고 (김밥집을) 하고 있는데, 오히려 내 안에 잠재 되어있는 것들이 튀어나오는 계기가 됐죠.”(김병수)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장 의문인 것은 재결합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멤버들이 군대에 가면서 팀 활동이 잠정 중단된 것까지는, 그렇다 하더라고 이후 재결합까지 걸린 시간이 16년이란 것은 쉽게 납득이 어려웠다. 음악을 포기한 것도 아닌데, 컴백이 길어진 셈이다. “그 기간에 저희도 개인적인 활동을 했지만, 프로듀서 형이 아마 투로맨스를 하기 싫었을 거예요. 너무 힘들어하셨죠. 저희가 하고 싶어도 투로맨스를 만든 분이 힘들어하시니까, 저희가 먼저 다시 하자고 말하기 어려웠죠. 연락을 자주 해도, 힘들거나 (투로맨스 컴백) 제안도 안 하셨어요. 또 사실 멤버들도 없었어요. 우리 둘 다 개인 활동을 하고 있었고, 막내는 작곡팀으로 갔고, 다른 멤버형은 연락조차 안 됐었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둘이 할까’라는 생각 자체를 못 했죠. 왜냐하면 네 명이 고음 지르던 그룹인데, ‘우리 둘이 이게 될까’라는 생각이 많았죠.” 결국은 멤버도 멤버지만 김동현 프로듀서의 여린 마음에서 나온 책임감도 컴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은 프로듀서와 멤버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컴백을 결심했다. “저희는 저희대로 형은 형대로 얼마나 서로 힘들었을까 생각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조금 더 못 챙겨준 것이 괜히 그래요. 서로 살 부대끼고 살았던 사람들인데. 그 당시 상황이 안 좋았더라도 우리끼리라도 박수 치고, 형한테 졸라서 ‘그냥 하시죠’ 막 이랬어야 했는데, 나이 드니까 알게 된 거죠.” (보이킴) “팀이라는 게 분열도 있잖아요. 개인적인 욕심도 있고, 말이나 음악적으로 안 통하고, 그래서 해체가 되는 팀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저희도 데뷔 초반에는 그런 게 없지는 않았어요. 그때는 나이가 어려서 ‘(멤버)형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라는 생각했지만, 형도 그게 안 되었던 거죠. 나이 먹어 그 당시 상황들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미안하고 고마움으로 남아 있어요. (프로듀서) 형한테도 음악적으로나 그런 ‘힘듦’에 대해 몰랐던 것이 미안하죠. 저희는 그냥 노래만 할 줄 알았지만, 프로듀서 형이 대표로서 어떤 작업을 해가는 중에 분명히 힘드셨을 게 있을 텐데, 저희는 그 당시 몰랐으니까요. 그러나 (나이가 들어) 그런 마음들이 지금 모여서 이렇게 컴백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김병수)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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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도, 유초등 디지털 학습교구 ‘플레도 AI’ 베트남 수출
베트남 ‘제네시스 아시아’와 2만대 수출 본계약 체결 지난해 서울투자청 주관 2023 ‘CORE 100’ 기업에 선정 에듀테크 기업 프레도는 국내 디지털 학습교구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유초등 학습 프로그램 및 교구인 ‘플레도 AI’를 수출한다. 프레도는 유통 및 IT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기업 ‘제네시스 아시아’와 ‘플레도 AI’ 2만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레도는 ‘플레도 AI’의 베트남 현지 상품화 작업과 플랫폼 구축 등 일련의 작업을 진행한 후 올 4월 초 1차 선적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제네시스 아시아와 플레도 AI를 베트남 유아 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및 가정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교육열이 높고 어린이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도서 인쇄물이 아닌 유초등 디지털 학습 교구를 수출하는 것은 프레도가 처음이다. 프레도는 파트너사와 함께 교사와 유아 및 초등생 대상으로 플레도 AI 활용 교육 및 디지털 교육을 진행 할 방침이다. ‘플레도 AI’는 3~13세 유아 및 초등생이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로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손으로 만지는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한 제품으로 1만 여개 이상의 학습 콘텐츠가 탑재됐다. 한글·영어·수학 등 기본 학습부터 독서·음악·미술·코딩·챗GPT·경제·바둑·체스 등 폭넓은 학습 범위를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그림책을 만들어 출간할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와 스스로 노래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은 유아 및 초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자신감과 자부심을 키워준다. 베트남에 수출되는 제품은 국내와 동일하게 다양한 컨텐츠와 업데이트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프레도는 앞으로 베트남 어린이 대상 오프라인 동요대회, 출판기념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플레도 AI에 탑재돼 있는 한글학습 컨텐츠를 활용해 한글 말하기 대회 등을 진행해 한글의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전세계 유일한 기술인 학습 정보를 자유자재로 생성, 변경할 수 있는 플레도 AI의 기술을 통해 베트남어로 전환 할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 특허까지 등록 받아 수출 계약 성사에 경쟁력이 있었다. 교육열이 높고 디지털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베트남에 K-에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베트남 유초등 디지털 교육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프레도는 해외 진출 준비도와 기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서울시 해외투자유치 전담기관 서울투자청 주관- 해외에서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는 2023년도 1차 ‘CORE100’ 기업에 선정됐다. 프레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일본, 영어권 국가 등을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영어 및 일본어, 스페인어로 연내 언어 변환을 완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시청자 주는데 수수료는 늘고” 홈쇼핑업계, 내홍까지 겹치며 ‘진퇴양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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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방산 수출·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역량 집중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작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대전에서 주요 방산기업 간담회 및 2023년 민군기술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5일 산업부 내 방위산업 전담부서(첨단민군협력지원과) 신설 이후 산업부와 방산 업계와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국내 방산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방산 진흥·수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각 사별로 2024년도 방산 중점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했다. ▲무역보험공사 보증 등 수출금융지원 확대 ▲민군협력기술 연구개발(R&D) 및 군 적용기술 대상 확대 ▲수출 절충교역 활성화 등 현장의 애로를 제기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에 방산과 산업·에너지 협력을 연계한 수요국 맞춤형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투자애로해소 전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주, 인공지능(AI), 유무인복합체계, 반도체, 로봇 등 5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60개의 소부장 핵심기술 개발 로드맵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방산업계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방산을 추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글로벌 시장진입을 위해 미래와 해외 수요를 반영하고 민군이 함께 활용 할 수 있는 도전적인 방산 R&D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방사청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성과 중심의 민군 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어서 방위사업청, 유관기관과 함께 2023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성과발표회에서는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반 악성 행위 탐지 시스템 및 악성코드 유포행위 예측기술'을 개발한 김현목 모니터랩 전무 등 3명의 유공자가 산업부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함정 작전 성능 향상을 위한 파랑효과 예측시스템'을 개발한 김대곤 매크론 대표이사 등 5명이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민군협력진흥원 개원 10주년을 맞이해 고정밀 측지 광학장비, 고체 추진용 킥모터, 탄소나노튜브 적용 경량 방탄복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물들이 한 곳에 전시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민군협력진흥원의 발전전략 등이 발표됐고 올해 우수성과 사례도 공유됐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방위산업 전담부서인 첨단민군협력지원과를 중심으로 방산업계와 현장 소통을 정례화하고 업계에서 제기한 애로들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이러한 업계의 현장 애로 등을 반영하여 올해 상반기 중에 방산 수출 및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관련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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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엔 손 놓다가 총선 때만 반도체 타령 [기자수첩-산업IT]
총선 앞두고 여·야, 반도체 벨트 잡기 총력전 글로벌 수준으로 공약 끌어올려야…반도체 육성에는 여·야 없어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 '반도체 메가시티 조성'.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공통적으로 내놓은 공약을 두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다. 양당 모두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수원, 이천, 화성 등을 앞다퉈 찾아 자신들이야말로 반도체 정책 결정의 적임자라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일 수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문제에 대해 외교적 노력을 많이 기울여 왔다. 그런 부분을 이번 총선에서 완성하겠다"고 언급하며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당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대들보"라며 경기도 남·동부를 종합반도체 메가시티로 조성하고, 투자 세액공제를 연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 역시 '반도체 벨트' 지역에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며 숟가락을 얹었다. 양향자 의원은 동탄·평택을 연결하는 ‘반도체 고속도로’와 ‘경기남부권 철도망’을 공약했고, 이원욱 의원은 화성을 ‘규제프리존’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여야가 '반도체 벨트' 지역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경기도 지역이 가장 많은 의석 수(60석)를 갖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이 어느 한쪽으로만 쏠리지 않은, 후보간 경합이 치열한 곳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도체가 한국 경제 엔진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소홀이 대했다가는 자칫 선거 풍향이 바뀔 수 있기에 양당 모두 세심히 살피고 있는 것이다. 반도체가 국가대항전으로 확전된 상황에서, 여야가 경쟁적으로 반도체 공약을 내놓고 있는 자체는 고무적이다. 다만 그간 내놓은 정책들과 견줘 눈에 확 띌만한 획기적인 약속이 없고, 중장기적 방향성을 갖춘 대안도 부재하다. 양당은 공장 설립 발목을 잡는 규제를 풀고, 세제 지원을 늘리겠다고는 하지만 2030년 이후를 내다본 중장기 전략이 아니라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TSMC, 인텔, 마이크론 등 차세대 기술에 속도전을 내고 있는 거대 반도체 기업들과 맞설 로드맵은 찾아볼 수 없다. 투자세액공제율 상향을 골자로 한 K칩스법만 해도 그렇다. 시작부터 '대기업 감세'라는 프레임에 갇혀 본회의 통과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삼성과 SK는 단순히 대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기업이라는 시각으로 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특혜 시비에 걸려 반도체업계는 상당한 속앓이를 해야 했다. K칩스법이 다른 나라들의 정책과 비교해 파격적인 것도 아니다. 미국, 일본, 대만 등은 세액공제가 아니라 직접 보조금을 준다. 미국은 자국에 투자한 기업에게 총 530억 달러(약 70조원)을 약속했다. 인텔, TSMC은 받은 보조금으로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물론 반도체 시설 투자, R&D(연구개발) 방식으로 선순환을 택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치열한 퍼스트 무버(선도자) 경쟁에서 유리해진다. 그에 한참 못미치는 K칩스법은 올해 말 시효가 끝난다. 만일 총선 이후 고배를 마신 당이 '반도체 규제 완화' 약속을 깨고 비협조적으로 돌아선다면 한국 반도체로서는 최악의 위기 상황이 닥칠 수 있다. 제 때, 제대로된 지원이 없다는 것은 반도체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그간 30년 이상 쌓아올린 한국 반도체 역사를 하루 아침에 무너뜨린다는 것을 말한다.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미국은 누가 되든 대중 규제로 압박할 것이 뻔하다. 동시에 대미 투자를 요구하며 제2의 칩스법을 꺼내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질세라 중국도 3000억 위안(약 55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으며 기술 자립 의지를 놓지 않고 있다. 격해지는 반도체 전쟁 속 살아남을 방법은 차세대 기술·반도체 공급망 구축뿐이다. 주요국들이 수십 조원의 보조금을 뿌리며 자국에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해외 투자를 염두한 기업들이 단기 혜택만 좇으려 해외에 깃발을 꽂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속적인 보조금 혜택·기술 안보라는 공동 이익이 형성돼있기에 미국, 유럽, 일본행을 택하는 것이다.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총선에서 반도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공약은 구체성 측면에서 더욱 스케일이 커져야 하며, 동시에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눈에 불을 켜고 사활을 걸고 있는 반도체는 총선 공약으로 단순하게 소비될 '한 철 장사'가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 반도체에 대한 여야의 진정성은 반도체 벨트 출석 횟수가 아니다. 세계 각국을 압도할 지원책 마련이 우선이며, 이를 속도감 있게 전개할 수 있도록 민·관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이 두 번째다. 총선 이후에도 반도체 같은 첨단 전략 물자만큼은 발목을 잡지 않겠다는 여·야의 다짐 역시 필요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여야 대진표' 사실상 마무리…전국 254개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 [정국 기상대]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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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46.1% vs 김은혜 44.3%…오차범위내 '초접전' [D-29 분당을]
9~10일 경인일보·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친윤 대 친명 대결구도, 수도권 '초 격전지' 꼽혀 양자대결시 당선 가능성에 두 후보 46.2% '동률'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을 여론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과 지역구 현역으로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9~10일 이틀간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4.3%,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46.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1.8%p에 불과했다. 이어 진보당 유인선 분당구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1%, 자유통일당 최인완 예수비전교회 목사는 1.3%, 기타 후보와 지지 후보 없음은 각 2.5%, 잘 모름은 1.1%였다. 분당을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참모 출신인 김은혜 후보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7인회' 측근으로 알려진 김병욱 의원이 본선을 치르게 되면서 '친윤 대 친명' 대결 구도로 주목받는 곳이다. 특히 김은혜 후보와 김병욱 의원의 양자대결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두 후보 모두 46.2%로 '동률'을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김은혜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김병욱 의원은 20대 이하와 30대·40대에서 우세했다. 50대의 경우 김은혜 후보 44.7%, 김병욱 의원 52.5%로 집계됐다. 분당을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로 집계됐다. 그 뒤를 녹색정의당 0.9%, 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3.2%, 진보당 0.5%, 조국혁신당 5.8% 등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민정 40% vs 오신환 33%…오차범위 내 접전 [D-29 광진을] 안철수 44% vs 이광재 39%…오차범위내 '접전' [D-29 분당갑] 정진석 46% vs 박수현 37%…오차범위밖 鄭 앞서 [D-29 공주부여청양] 새미래 첫 '선대위 체제' 전환 속 여야 정당 채비는 '여야 대진표' 사실상 마무리…전국 254개 '격전지 뚜껑' 열어보니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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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0.7원 오른 1311원 출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11.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호텔서 노출 女댄서 만지고…" 청년 의원들 퇴폐모임 영상 폭로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남자 몸 웃음거리 아니다" 시상식에 알몸 등장한 男배우 서울랜드, 4월 신규 어트랙션 ‘크라켄 아일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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