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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인도산 금제품 267억원 ‘한국산 위장’ 수출한 범인 검거
美 수사기관과 공조 10만여 점…미국 관세 5.5% 회피 목적 관세청은 인도산 금제품을 국내로 수입한 뒤 이를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한 인도인 D씨가 최근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기관(HSI)에 의해 체포, 기소되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2년 11월 관세청 서울세관은 인도에서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경우 발생하는 미국의 관세(5.5.%)를 회피하기 위해 한국산으로 원산지 세탁 범죄를 기획한 D씨와 한국인 공범 2명을 수사해 검찰에 송치했다. 피의자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2년 간 인도산 금 액세서리 9만 4036점(시가 267억원 상당)을 국내로 수입한 후, 아무런 가공 없이 원산지 표시(라벨)만 바꿔 붙이는 방법으로 한국산으로 위장해 미국으로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명품 상표를 무단 도용한 금 제품 870여 점(시가 27억원 상당)을 불법 수출입한 혐의도 있다. 주범인 D씨는 인도에 거주하며 국내 법인 설립과 수입된 금제품의 원산지 세탁 및 수출 지시, 미국 내 금제품 판매업체 운영 등 범죄를 기획·주도했다. 또 한국인 공범 2명은 인도산 원산지 라벨을 한국산으로 바꿔 붙이고 미국으로 수출하는 작업을 했다. 서울세관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기관(HSI)과의 공조를 통해 미국 내 수입업체의 실체를 조사하고 미국 세관에 의해 적발된 인도산 금제품을 확인하는 등 증거자료를 확보해 피의자들의 범행 전모를 밝혀 한국인 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아울러 서울세관은 수사 결과를 미국 수사기관과 공유해 현지에서 미국 수사기관이 인도인 주범을 검거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관세청은 “선진국의 무역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원산지 세탁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는 만큼 우리나라 제품이나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외 수사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도 수출입 물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르포] 한동훈 왔지만…쉽지만은 않은 '낙동강 벨트' 민심 [속보] 장예찬 "20대 초중반 언행 너무 죄송스러…열번 백번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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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524억달러, 전년보다 4.8%↑…5개월 연속 증가세
관세청 ‘2월 월간 수출입 현황’ 무역수지 43억달러 흑자…9개월 연속 ‘플러스’ 수입 13.1% ‘마이너스’…가스 48.6%로 가장 많이 줄어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해 524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도 43억달러 플러스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은 13.1% 줄어 481억달러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2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을 통해 2월 수출(4.8%)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전년 대비 –1.5일)에도 불구하고,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별 수출 금액은 중국(-2.4%)이 감소로 전환한 가운데, 미국은 7개월 연속 증가(9.1%)했다.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 승용차는 20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수출 품목 중 반도체(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63.0%)·선박(27.4%)·무선통신기기(9.8%)·가전제품(13.5%) 등은 증가한 반면, 승용차(-8.2%)·석유제품(-4.0%) 등은 쪼그라들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미국(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9.1%)·베트남(4.9%)·일본(1.0%)·대만(8.1%) 등은 늘었고, 중국(-2.4%)·유럽연합(-8.4%)·중동(-13.1%)·호주(-12.8%) 등은 감소했다. 수입 품목에서 원유(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0.9%)·메모리 반도체(32.2%)·의류(3.3%) 등은 증가했고, 가스(-48.6%)·기계류(-10.9%)·승용차(-19.7%) 등은 줄었다. 소비재 수입은 6.6% 감소했다. 이 중 의류(3.3%)·가전제품(20.2%) 등은 증가했고, 승용차(-19.7%)·조제식품(-1.7%) 등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도 수입도 19.1% 줄어들었다. 원유(0.9%)·철광(31.1%) 등은 증가했지만, 가스(-48.6%)·석유제품(-15.1%)·석탄(-17.5%) 등은 감소했다. 자본재에 수입 역시 5.3% 마이너스를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32.2%)·제조용 장비(10.9%)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10.9%)·무선통신기기(-30.5%)·컴퓨터 주변기기(-51.4%) 등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 대만(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15.4%)·베트남(3.6%)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14.7%)·중동(-13.6%)·미국(-6.9%)·유럽연합(-14.3%)·일본(-12.0%) 등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속보] 장예찬 "20대 초중반 언행 너무 죄송스러…열번 백번 후회"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단독] 野공관위는 막말 무풍지대?…"대가리 뽀개자" 김우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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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물가 우려에 2% 급락…2666.84 마감
외국인 1조183억 순매도 하락 주도 코스피가 미국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데 따른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로 이틀 만에 2700선을 내줬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6.85포인트(0.62%) 내린 2701.91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1조183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6억원, 619억원 순매도 해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0.7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2.69%)와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4.2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현대차(-3.18%), 기아(-2.72%), 포스코홀딩스(-1.58%), KB금융(-3.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06포인트(0.80%) 내린 880.4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85포인트(0.55%) 하락한 882.67로 시작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180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8억원, 100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HPSP(0.19%), 리노공업(4.51%), 신성델타테크(0.50%)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5%)과 에코프로(-1.31%), HLB(-0.10%), 알테오젠(-0.97%), 셀트리온제약(-1.19%), 엔켐(-0.65%), 레인보우로보틱스(-0.56%)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9원 상승한 1330.5원으로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시총 상위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르포] 한동훈 왔지만…쉽지만은 않은 '낙동강 벨트' 민심 [속보] 장예찬 "20대 초중반 언행 너무 죄송스러…열번 백번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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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고양시, 드론·UAM 집중 육성..미래모빌리티 산업 선두
고양드론앵커센터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전문인력 양성·기업연구 지원 UAM 실증 버티포트 5월 착공…킨텍스 일대 UAM산업 육성 방안도 마련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 10월 개최…미래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경기 고양시가 미래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양드론앵커센터에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킨텍스 인근에는 5월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 실증을 위한 버티포트가 착공하고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로드맵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드론인재 양성=시는 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해 개관한 고양드론앵커센터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입주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올해부터 고양드론앵커센터 입주공간에 기업부설연구소로 자리를 잡아 드론 기체, 부품 시험평가를 지원한다. 항공우주과학분야 특성화대학 한국항공대는 센터 내에 관련 인력이 상주하며 연구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올해 10개 분야 12개 과정 교육을 신설해 540명의 드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입문자들을 위해 기초·체험과정을 마련하고 한국항공대와 연계해 국가자격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농업, 스포츠, 영상촬영 등 직무경력자를 위한 분야별 교육과정도 개설한다. 지난달 처음 개설된 3개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96%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드론기업입주공간에는 지난 1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7개 기업이 입주했다. △코어기업으로 입주한 군사용 드론개발업체 아쎄따 △건설현장 가상화로 시공관리를 돕는 엔젤스윙 △항공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드론제조업체 쿼터니언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시에라베이스 등 분야별 기업들이 협력해 드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시는 센터 내에 입주기업 연구 지원을 위해 영상분석, 드론실험, 3D프린터 이용이 가능한 드론 연구개발센터와 실증테스트가 가능한 운용성평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3월 중 입주기업 2개를 추가 모집할 예정으로 고양드론앵커센터를 드론교육, 관제, 산업, 연구, 실증이 가능한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해 드론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UAM 이착륙장 구축= 킨텍스 인근에는 국토교통부에서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2단계 실증을 진행할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이착륙장)가 5월 착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수도권 도심 2단계(킨텍스-김포공항) 실증 노선으로 선정돼 대화동 1만8천㎡ 부지에 버티포트를 조성하게 된다. 현재 도심항공교통은 고흥에서 1단계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구간별로 2단계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2단계 실증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 및 잠실까지 노선을 확장할 예정이다. 도심항공교통이 상용화되면 킨텍스에서 김포공항까지 이동시간은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2035년까지 일산동구청 옥상에 지역주도 버티포트형 스마트 플러스 빌딩을 조성하는 공동연구에도 참여한다. 공공건축물에 지역간 광역교통망 거점을 마련해 재난현장 출동, 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서대문구, 민간기업과 함께 구현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는 킨텍스 버티포트 인근 부지에 도심항공교통 기체 정비와 연구개발단지 조성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을 시작해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RAD KOREA)과 연계한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킨텍스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4차 산업 대표 미래모빌리티(△로봇(R) △인공지능(A) △드론 및 디지털(D)) 전문 전시회 통합 브랜드다. 대한민국 첨단기술대전은 9만5000㎡ 면적에 전문전시회 7개, 국제포럼 1개, 수출상담회 1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1전시장에서는 로보월드, 건설기계전이 제2전시장에서는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와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경기국제포럼, 디지털퓨쳐쇼, 콘텐츠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붐업 코리아가 동시에 개최된다. 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 박람회에서는 드론 ․ 도심항공교통산업 관련 전시관, 컨퍼런스, 드론경진대회, 킨텍스 야외전시장을 활용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에 참여중인 대기업 컨소시엄 특별관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세션별 전시관도 운영해 미래모빌리티 생태계를 넓힐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속보] 장예찬 "20대 초중반 언행 너무 죄송스러…열번 백번 후회"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단독] 野공관위는 막말 무풍지대?…"대가리 뽀개자" 김우영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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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2008년 기고서 퇴임 후 환경운동 하는 盧 향해 "환경 구조적 측면 작살 내놓고 우아함 즐겨" 지지자들 향해선 "찬양하는 기억상실증 환자" '노무현 정신' 민주당 후보 적격성 논란될 듯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경기 안산갑 후보로 확정된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엔 "역겹다", 노 전 대통령의 지지층엔 "기억상실증 환자"라고 비하한 것이 확인됐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에서 노 전 대통령을 수차례 비난한 인사가 당을 대표하는 후보로 선출된 건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것이라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데일리안의 취재를 종합하면, 양문석 민주당 안산갑 후보는 2008년 5월 15일 당시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던 미디어스에 '미친 미국소 수입의 원죄는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체결된 한미FTA와 관련해 "노정권 사람들의 주장대로 미국이 먼저 체결하자고 요구한 적도 없었으나 노무현씨와 그의 정권 사람들이 나서서 한미FTA를 구걸했다"며 "마지막에 노무현도 인정했다시피 4대 선결과제, 아니 4대 구걸성 뇌물을 미국에게 줬는데 그 중 하나가 쇠고기 수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노무현정권의 흔적들이 주장하는 바 '우리는 이명박정권과 달리 월령 30개월 미만의 소를 수입하자고 했다'는 어설픈 알리바이를 들이댄다"며 "일본은 월령 20개월 미만의 미국소만 수입하는데, 노무현정권이 월령 30개월 미만의 소를 수입하자고 했다는 변명이 상식에서 가능한 논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인근에서 환경 분야와 관련된 시민사회운동을 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엔 '새만금 간척사업 반대'한다던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되고나서 '그래도 새만금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말을 바꿔 한국의 갯벌을 훼손한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며 "또한 부안의 핵폐기장 설립 반대운동을 무차별적인 폭력으로 진압한 사실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양 후보는 "환경의 구조적인 측면은 '작살'을 내놓고 환경운동을 쓰레기 치우는 일로 등치시켜, 낙향한 대통령으로서의 우아함을 즐기는 노무현씨에 대해서 참으로 역겨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대해서도 "환경운동 한답시고 마을 청소하러 다니는 노무현씨에 대해 '찬양'하는 일부의 기억상실증 환자들을 보면 한편으로 안타깝다"며 "다른 한편으로 그렇게 한국사회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양반이 그런 지지세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복도 많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양 후보의 이러한 과거 '노무현 비하' 주장은 2000년 4월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도 논란이 된 바 있다. 같은해 4월 3일 MBC경남 후보 토론회에서 양 후보는 당시 경쟁 후보였던 정점식 국민의힘 후보의 지적에 "그 당시 그렇게 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분리를 못했던 게 티코만한 죄와 그랜저만한 죄가 있으면 티코만한 죄를 그랜저만큼 비판했던 철부지 시절이 있었다"고 해명했었다. 또 "강하게 글을 썼고 예의 없이 글을 썼다. 이 내용을 우리 노무현재단 식구들이 지적을 하고 비판을 했다. 그래서 노무현재단 식구들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정 후보한테 이 지적질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간질 시키려고 하느냐. 그런 장난은 정치적 술수라고 이야기한다"고 응수하기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문 핵심' 전해철, 경선 탈락 승복…"무엇보다 총선 승리가 중요" 홍영표, 전해철·신동근 탈락에 "민주당 '공천 혁신' 주장 뻔뻔하다" [속보] 비명횡사 얼룩진 수요일 밤…전해철·김상희·신동근 줄줄이 공천 '칼질'(2보) [단독] 전해철 '현역 페널티' 안고 양문석과 경선…'친문 탄압' 희생양 됐다 민주당, '당직 없는' 양문석에 당직정지 3개월…'눈 가리고 아웅' 경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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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2개월 만에 하락
매매거래량 2개월 연속 증가 예상, 거래회복은 '글쎄' 8주간 보합세(0.00%)를 유지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1월 12일(-0.01%) 이후 2개월 만에 하락했다. 도봉, 송파구는 대단지 중소형면적대 위주로 하향 조정됐고 양천, 노원구 등은 정비사업 예정단지 위주로 떨어졌다. 매매와 달리 전세가격은 3주 연속 오르며 0.01~0.02% 수준의 강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셋값 상승지역과 하락지역 간의 변동률 격차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짐에 따라 자치구별 누적 전세 매물량과 선호단지에 따른 가격 혼조세가 심화된 양상을 보였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졌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0.01% 하향 조정됐고 신도시도 0.01% 내렸다. 경기·인천은 8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 개별지역은 ▲도봉(-0.05%) ▲송파(-0.04%) ▲양천(-0.04%) ▲관악(-0.02%) ▲▼중랑(-0.02%) ▲노원(-0.01%) 순으로 떨어졌고 ▲금천(0.05%) ▲용산(0.04%) ▲중구(0.03%)는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이 입주 10년이내의 준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0.05% 내렸고, 평촌은 대형면적대 위주로 0.03% 하락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3%) ▲고양(-0.02%) ▲수원(-0.02%) ▲과천(-0.01%) ▲이천(-0.01%) ▲양주(-0.01%) 등이 떨어진 반면 ▲평택(0.02%) ▲안산(0.02%) ▲화성(0.01%) 등 경기 서남부지역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은 직전 주에 이어 0.01% 올라 3월 들어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작년 12월 첫째 주(23/12/9, 0.02%) 이후 15주 만에 0.01% 올랐고, 경기·인천도 한 달(2/16, 0.01%)만에 0.01% 상승했다. 서울은 ▲중구(0.10%) ▲양천(0.09%) ▲관악(0.06%) ▲강서(0.05%) ▲서대문(0.04%) 등은 오른 반면 ▲은평(-0.05%) ▲송파(-0.03%) ▲도봉(-0.01%) ▲중랑(-0.01%)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3%) ▲평촌(0.03%)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성(-0.18%) ▲고양(-0.02%) ▲양주(-0.02%) 등이 하락한 가운데 ▲안산(0.06%) ▲화성(0.03%) ▲의정부(0.02%) ▲수원(0.02%) ▲인천(0.02%) 등은 올라 전주 대비 상승지역이 5곳에서 10곳으로 크게 늘었다. 2월 아파트 거래 신고기한이 보름가량 남은 시점이지만, 서울아파트 매매건수는 2100건(3월 14일 기준, 취소건 제외)을 넘어서며 1월 월간 거래량(2528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양천, 종로, 은평구는 이미 1월 거래건수 이상이 신고됐고 강북, 성북, 영등포, 관악 등 9억 이하 중저가 아파트 매매가 늘며 2개월 연속 거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일부 정책금융 영향과 국지적으로 가격조정을 받은 저가 급매물이 소진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거래량이 여전히 평년 수준에 못 미치고, 강화된 대출규제를 비롯해 매수세를 이끌 만한 동력을 찾기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거래 회복 시그널로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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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분양] '청약홈 개편' 분양시장 한산…전국 368가구 청약 접수
모델하우스 1곳 오픈, 당첨자 발표 26곳, 정당계약 12곳 등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2곳에서 총 368가구(공공지원민간임대,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홈 개편 영향으로 민간임대를 제외한 아파트 분양은 없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은 지난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해당 기간에는 신규 모집공고가 중단되는데(아파트 제외,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의 모집공고는 정상 진행) 이달 청약홈 개편과 다음달 총선 이슈로 시장 관심이 분산될 우려가 있어 건설사 상당수가 이 시기 전후로 공급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3월 둘째 주에 올해 가장 많은 물량이 대거 청약에 나선 바 있다. 오는 25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서는 단지에 개편된 청약제도가 반영된다. ▲배우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합산 ▲다자녀 기준 완화 ▲신생아 특별공급 신설 등이 시행된다. 4월 총선과 5월 어린이날 연휴 이후 봄 분양시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향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분양시장 분위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1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26곳, 정당 계약은 12곳에서 이뤄진다. 18일 중흥건설은 충남 당진시 대덕동 일원에 짓는 '당진 대덕수청 중흥S-클래스 포레힐'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 84㎡ 총 406가구로 이 중 324가구가 청약홈에서 접수(분리형 가구는 82가구로 홍보관 방문 접수로만 가능)를 받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이며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가 보장된다. 22일 롯데건설은 경남 양산시 동면 일원에 짓는 '사송 롯데캐슬' 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19층, 11개 동, 전용 65~84㎡ 총 903가구 규모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이며 만 19세 이상 무주택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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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용산구부터 하락세 멈췄다”…집값 보합 전환
서울 집값 하락세가 다소 둔화됐다. 지난달 서울에서는 송파구와 용산구 집값이 하락을 멈추고 보합(0.00%)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4% 하락하며 한 달 전(-0.14%)의 낙폭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지방(-0.11%→-0.14%)은 확대됐다. 수도권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이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나 서울(-0.09%)는 강남지역 위주로, 인천(-0.10%)은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경기(-0.21%)도 안양 동안·시흥·과천·오산시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 서울 강북권에선 도봉구(-0.21%)가 방학·창동 위주로, 성동구(-0.16%)은 상황십리·금호·행당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16%)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로, 중랑구(-0.10%)는 신내·중화동 위주로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강서구(-0.17%)가 개화·염창·내발산동 위주로, 관악구(-0.14%)는 붕천·신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12%)는 잠원·양재·서초동 위주로 하락 중이지만 송파구(0.00%)는 주요단지별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는 등 보합전환되며 강남지역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강원(0.09%)이 동해·춘천시 위주로, 전남(0.01%)은 순천시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세종(-0.95%)은 공급물량 등의 영향으로 어진·다정동 위주로, 대구(-0.43%)는 달성군·중구 위주로, 부산(-0.29%)은 해운대·연제구 위주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한 달 전(0.0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3%→0.14%)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서울(0.16%→0.1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8%)은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전체는 학군지 및 역세권 지역간 차이가 발생함에 따라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0.12%)은 성동·영등포·동작구 위주로, 경기(0.12%)는 수원 영통·고양 일산서·수원 팔달·고양 덕양구 위주로, 인천(0.24%)은 서·연수·부평구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성동구(0.69%)가 옥수·성수동 위주로, 노원구(0.37%)가 상계·중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23%)는 이촌·산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9%)는 전농·휘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영등포구(0.25%)가 대림·당산동 위주로, 동작구(0.17%)는 사당·대방동 위주로, 금천구(0.14%)는 독산·시흥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지역은 신학기 이사수요가 마무리됨에 따라 하락전환하는 등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방은 대전(0.14%)에서 유성·대덕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위주로, 강원(0.07%)은 동해·원주시 주요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대구(-0.36%)는 달성군·수성구, 충남(-0.11%)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홍성·천안 서북구 위주로 전셋값이 떨어졌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오르며 한 달 전(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3%→0.16%), 서울(0.08%→0.11%), 지방(0.01%→0.04%)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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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사유화 논란 속 부활한 유한양행 ‘회장직’…원톱 누가 될까(종합)
창업주 손녀 유일링 이사 ‘이례적’ 참석 ‘회장직제’ 참석자 95% 찬성으로 ‘가결’ 유력 후보 이정희 “나는 아니다” 선 그어 조욱제 “회장은 직위일 뿐, 특권 없을 것”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다’는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의 신념 아래 지난 28년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한 유한양행이 이날 ‘회장직제’를 부활시켰다. 유한양행은 15일 서울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제10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기업 사유화 논란으로 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회장직제 부활 내용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에 대해 의결했다.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 중 회장을 지낸 인물은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고문이 유이하다. 1996년 연 고문이 회장직에서 내려온 이후 유한양행은 전문경영인의 최고경영자(CEO) 3년 중임제를 고수해왔으며 회장직은 2007년 주총에서 정관 삭제된 바 있다. 임직원·손녀 반대에도…95% 찬성으로 ‘원안 가결’ 유한양행은 회장직제 부활 시도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내홍을 겪었다. 일부 임직원들은 주총 개최 이전인 11일부터 이날까지 본사 앞 트럭 시위를 벌이며 회장직제 부활에 반대했다. 이들은 이사회의 수장인 이정희 이사회 의장의 기업 사유화를 우려하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고(故)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역시 최근 언론을 통해 “유한양행이 할아버지의 창립 원칙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유 이사는 이날 주총에도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반대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유 이사는 주총 시작 전 “할아버지의 정신이 제일 중요하다”며 “모든 것은 거기에 따라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기도 했다. 임직원들과 창업주 손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당 안건은 출석주(전체 주식 중 68.6%) 가운데 95%가 찬성표를 던지며 원안 가결됐다. 회장직 부활 왜?…“글로벌 제약사로 나아가기 위한 선제 조치” 유한양행은 이번 정관 개정의 목적을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에 따른 직제 유연화 ▲외부인재 영입을 대비한 직급 범위 확대 ▲정관상 ‘대표이사사장’으로 표기된 직함을 표준정관에 따라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하기 전 “유한양행에는 6개 본부가 있고 6명의 부사장이 있는데 다른 회사처럼 언젠가 큰 회사로 가야 한다면 그에 맞춰 회장·부회장 직제를 신설해야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정희 의장 “난 아냐”…첫 회장 누가 될까 ‘관심 집중’ 해당 안건이 가결되면서 28년 만의 첫 회장 직함을 달 인물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 의장은 주총 이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딱 한 가지 말씀드리면 저는 안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회장 선임 절차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유한양행에서 44년을 근무한 김인수 주주는 “내가 입사할 때 계열사가 3개였는데 지금은 18개로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한 직제 신설이 필요한 시기는 맞다”며 “선임절차는 객관적인 절차가 필요한 만큼 외부인으로 구성된 ‘선임추천위원회(가칭)’를 구성해달라”고 제안했다. 조 사장은 “향후 절차를 진행하게 되면 그런 부분도 고려하겠다”며 “회장, 부회장을 두더라도 임원의 일부로 직위만 다는 것이지 특권을 주거나 이런 것은 없기 때문에 주주들이 이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2023년 재무제표·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50원, 우선주 460원의 현금배당(총 321억)도 실시키로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르포] 한동훈 왔지만…쉽지만은 않은 '낙동강 벨트' 민심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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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野공관위는 막말 무풍지대?…"대가리 뽀개자" 김우영 방치
공관위, 1월 21일 증오 발언 연루자 공천 배제 방침 발표 金, 이후에도 비명계 향해 "앞뒤 다르다" "뒤로 칼 꽂아" 공식 문제제기에도 조치 無…金, 결국 은평을 후보 확정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김우영 서울 은평을 예비후보의 막말·증오발언이 수차례 제기돼 당내 공식 문제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막말 논란'이 불거진 후보들에 대한 공천 취소 처분을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막말·증오발언 등 연루자는 공천 배제(컷오프) 하겠다던 공관위가 사실상 김 후보를 방치했다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데일리안이 당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의 경쟁 상대였던 강병원 의원은 공관위에 김 후보의 발언과 관련한 엄중한 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1월과 2월, 총 두 차례 발송했다. 김 후보가 강 의원과 비명(비이재명)계를 향한 막말·증오발언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사유였다. 1차 공문에서 강 의원은 "1월 21일 공관위가 증오발언을 5대 혐오범죄로 규정하고 해당 인사에 대한 공천 배제 방침을 발표했고, 공관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그러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강 의원을 상대로 인신공격, 비방 및 당내 분열을 조장하는 증오 발언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김 후보는 공관위의 막말 후보자 조처 방침 발표 이후인 지난 1월 25일 유튜브 방송 '나두잼TV'에 출연해 강 의원 등 비명계를 겨냥해 '민주당이 마시는 우물에 침을 뱉는 자들' '앞과 뒤가 다르다' '뒤로는 그냥 칼을 꼽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난해 12월 8일 강원도당위원장직을 버리고 서울 은평을 출마 의사를 밝혀 당 지도부로부터 주의 조치까지 받은 이후에도 스스로 '자객 공천'임을 증명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해 12월 12일 페이스북에 "잔잔한 호수에 평지풍파를 일으키는 돌팔매질 그게 중하다"라며 "고민정도 강병원도 윤영찬도 내 상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차를 몰고 저 비겁자들의 대가리를 뽀개버리자"라고 했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같은날 김 후보는 "'왜 분란을 자초하느냐'는 비난은 동의하기가 어렵다. 불의를 보고 참으라는 것은 정치의 근본이유를 부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은평을 출마 선언을 잠시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강 의원의 공식 문제제기에도, 공관위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김 후보의 막말·증오발언도 계속됐다. 강 의원이 2월 공관위에 보낸 2차 공문에 따르면, 김 후보는 같은 달 16일 페이스북에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겨냥해 "어디서 굴러먹다 온 뼈다귀인줄 모르겠지만 허접쓰레기 말은 듣지 말고 버려요"라고 했다. 이 글도 추후 삭제됐지만, 당사자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해당할뿐만 아니라 당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악화시키는 '해당행위(害黨行爲)'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강 의원 측은 공관위로부터 두 차례 공문 발송에도 어떠한 피드백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김 후보는 서울 은평을에서 강 의원과 함께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에 "경선을 주는 것이 맞느냐, 해당행위를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도 공관위에 재심 신청을 했지만, 최종 기각됐다. 이에 서울 은평을 경선은 예정대로 치러졌고, 지난 6일 김 후보가 승리해 공천장을 따냈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공관위가 막말·증오발언을 한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 배제 방침을 밝혀 놓고 김 후보 건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니 공관위의 공천 기준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가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양문석, 과거 '노무현 비하' 발언…환경운동 나선 盧에 "역겨움 느껴" 정봉주 날렸어도 박용진은 안된다?…박성준 "공석된 강북을 전략공천" 정봉주 '자숙' 하며 버텼지만…여론 악화에 野 공천취소 [정국 기상대] 민주, 정봉주 공천 취소…"거짓사과 논란으로 심려" 안귀령, 정봉주 공천 취소에 "언론의 공격이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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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선 후유증 없다'…국민의힘 천안병 이창수·신진영 '원팀' 선언
이창수 "신진영에 마음의 빚…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겠다" 신진영 "그간의 모든 과정 잊어버리고 화합·단결하겠다" 치열한 경선 끝에 본선 진출자가 결정된 천안병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원팀'을 선언했다. 경선에서 승리한 이창수 예비후보는 15일 천안 쌍용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쟁자였던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손을 맞잡았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을 치르고 잠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드는 마음은 미안함"이라며 "경선 과정에 우리보다 주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고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듯하다. 걱정과 관심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나도 신진영 전 행정관도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신 전 행정관에 빚을 안고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됐다"며 "그 미안함, 마음의 빚을 모아서 신 전 행정관과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잘 선택했구나'를 보여드리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과 신 전 행정관의 마음이 '동병상련' '이심전심'이라며 신 전 행정관을 도왔던 관계자들의 마음을 "보듬고 치유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두 사람은 빨간색 후드티를 함께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때 이 옷을 입고 치열하게 운동했다"며 "0.73%p의 기적을 4월 총선에서 다시 만들자는 의미에서 옷을 맞춰 입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0.73%p차로 꺾었듯 자신도 총선 승리를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그는 "기적은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 있어야 기적이 생긴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이길 수 있다는 신념이 있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천안병 압승을 이뤄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전 행정관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자 한다"며 "지켜봐 주시라. 꼭 도와주시라. 이 나라, 이 지역사회의 도구로, 여러분의 심부름꾼으로 만들어주시라"고 말했다. 신진영 전 행정관은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해단식을 했다. 되도록 많은 분들이 가서 격려·축하하자는 취지로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현장에는 신 전 행정관 캠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빨간색 마스크를 착용한 신 전 행정관 캠프 관계자들은 국민의힘 원팀 의지를 간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 신 전 행정관은 "올해 총선은 쉬운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천안시장·충남도지사가 모두 우리 당에서 배출됐다. (천안시민들은) 늘 균형추를 맞춰가며 선택하시기에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늘 지고 있다는 마음으로 이번 총선에 임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총선이 정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천안병 지역에서 이 예비후보를 모시고 승리할 수 있도록, 그간의 모든 과정을 잊어버리고 화합·단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똑같은 공통의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라며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배려하고, 포용하는 마음이라면 충분히 천안병 지역도 탈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심 균형추 충청서 '짐' 되는 이재명, '힘' 되는 한동훈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천안역 인근에 스타트업 단지"…문진석, 천안갑 경제·일자리 공약 발표 정봉주 날렸어도 박용진은 안된다?…박성준 "공석된 강북을 전략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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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저지 삼성물산…남은 과제는?(종합)
고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연대 제안 모두 무산 국민연금, 이사회안 지지로 소액주주 표심 기울어 삼성물산이 정기주주총회에서 5개 행동주의 펀드로 구성된 주주연대 요구를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주주연대는 거액의 배당을 실시하고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도 회사가 사들여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주주들의 호응을 얻는 데 실패했다. 삼성물산은 15일 오전 9시 서울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1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1라운드, 이사회 4173억 vs 행동주의 펀드 7364억 이날 주총에서는 배당안을 놓고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이 맞붙었다. 삼성물산은 보통주·우선주 배당 안건으로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을 함께 상정했다. 이사회안은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이다. 이를 계산하면 총 4173억원 규모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 안다자산운용 등 5개 자산운용사가 모인 행동주의 펀드는 보통주 주당 4500원, 우선주 주당 4550원을 주장한다. 이를 합하면 7364억원이다. 이들의 삼성물산 지분 합계는 1.46%다. 주주연대 대리인 법무법인 린은 이 자리에서 "삼성물산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투자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본 배분과 주주 수익률을 개선을 위해 배당 증가와 자사주 매입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송규종 삼성물산 경영기획실장 부사장은 "기후 위기, AI 확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신규 자사주 매입에 현금을 투입하기 보다는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헬스케어 등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한 신규 투자에 비중을 둘 예정"이라고 반박했다. 배당안 관련 표결을 진행한 결과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77%가 회사측 제시안에 찬성하며 삼성물산이 압승을 거뒀다. 주주연대 측 제안은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23%가 찬성하는 데 그쳤다. 2라운드, 행동주의 펀드 5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요구 무산 행동주의 펀드의 삼성물산 자사주 매입도 요구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당 안건에 대한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18%만 찬성하고 나머지 82%가 반대했다. 반대로 주주환원정책을 위해 내놓은 삼성물산의 자사주 소각 건은 가결됐다.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위해 제시한 회사측의 주주환원정책에 주주들이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사외이사(최중경·김경수), 사내이사(오세철·이준서·이재언) 신규 선임 및 재선임 안건도 각각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물산 완승으로 끝난 이번 주총 표대결은 삼성 총수일가 외 우호지분, 국민연금 등이 이사회 안건에 손을 들어주면서 삼성물산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전날 밤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다'는 이유로 이사회측 배당안을 지지하고, 주주제안의 자사주 매입 안건은 반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3개년에 걸쳐 자사주를 전량 소각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지지에 소액주주 표심 기울어…사업 다각화 및 경영 성과 주력해야 삼성물산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총수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33.63%다.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KCC는 9.1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반면 행동주의펀드 지분은 팰리서캐피털(0.62%)을 더해도 2.08%에 불과해 승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 여기에 찬성 투표율을 고려했을 때 상당수의 소액주주(39.65%, 외국인 투자자 포함)도 회사측 안건을 찬성했음을 알 수 있다. 삼성물산 주총이 모두 이사회가 제시한 원안 가결로 마무리되면서 삼성물산은 추가 배당에 따른 재무적 부담 등을 모두 해소, 중장기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환원정책을 놓고 배당안 확대, 자사주 매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바로 안심하기는 이르다.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삼성물산은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층 더 견고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유망분야 신사업 본격화로 가시적인 성과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월 발표한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함으로써, 안정적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들이 지적한 재무적·전략적 성과 등 기업 체질 개선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회사가 아무리 사업경쟁력 약화를 호소하더라도 주주 표심은 반대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주의 펀드는 이날 주총에서 자사주 매입 요구 근거로 한국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목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물산과 한국 주식시장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으려면 회사가 보다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49년 보유했는 데 주가가 이게 뭐냐" 해명에 진땀흘린 삼성물산 한편 주총은 예정대로 오전 9시에 열렸으나 처음부터 소액주주들의 질문이 빗발치면서 안건 표결은 10시를 넘겨 진행됐다. 주주들은 이날 의장을 맡은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에게 배당 정책과 자사주 소각 등 여러 주주환원정책을 물었다. 바이오에피스 등 기업 상장 여부와 미래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도 따졌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 A씨는 "배당을 관계회사 수익만 갖고 해 너무 소액이 아닌가 싶다"며 "회사가 성장하더라도 오로지 관계회사 배당만 갖고 주주들에게 배당을 하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소액주주 B씨는 "자사주 소각을 한 번에 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고 다른 소액주주D씨는 "주가만 좋으면 주총장이 축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낮은 주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견조한 실적에 대한 시장 신뢰 확보하고 있어 점차 주가도 회복중"이라며 "본연 사업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미래 유망 투자는 과감하게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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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병헌 "윤석열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은 적대적 공생관계"
"동작갑 3파전 승리 자신…밑바닥 표가 버텨" "김병기는 현수막 국회의원, 어차피 떨어져" "이재명·조국 연대 허울…민주당서 벌써 견제" 서울 동작갑에서 3선(17·18·19대)을 한 전병헌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에 입당했다. 그는 4·10 총선에서 동작갑 4선에 도전한다. '문재인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까지 역임한 민주당의 거물로 손꼽히는 전 전 의원 역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친명 공천'을 뛰어넘지 못했다. 그는 정무수석 당시 윤석열 현 대통령이 지검장으로 있던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를 받게 되면서 사퇴했다.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 받았지만,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특별사면 조치로 사면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전 전 의원의 사면받은 집행유예 전력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증위원장은 동작갑 현역 김병기 의원이다. 김 의원은 서울 동작갑에서 재선(20·21대)을 했다. 전병헌 전 의원은 14일 서울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갖고 민주당 공천에 대해 "현실적으로 민주당은 허울 좋은 시스템 공천을 명분으로 안기부 공작과도 같은 사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에 대해선 "이재명의 민주당은 가짜 민주당이 돼버렸고, 민주당이 본래 지향했던 상식과 합리성·중도성의 정체성을 그나마 새로운미래가 이어받고 있다"며 "잠재성이 상당히 높은 당"이라고 평가했다. 조국혁신당의 인기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에 응집력일 뿐"이라고 했다. 이재명·조국 대표의 연대에 대해선 "서로가 필요에 의한 것이며, 어차피 헤어질 것"이라며 "이미 민주당에서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기류가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작갑은 민주당·국민의힘·새로운미래당 '3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과 새로운미래가 표를 양분해, 구도적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됐다는 분석엔 "어차피 내가 안나와도 김병기 의원은 떨어지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김병기는 지역에서 현수막 국회의원으로 유명하다"며 "민주당원들은 나보고 동작갑에 다시 출마해 국민의힘을 꼭 꺾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 전 의원과 일문일답. Q.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유는? "현실적으로 민주당은 허울 좋은 시스템 공천을 명분으로 안기부 공작과도 같은 사천을 하고 있다. 단순히 비명을 쳐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명 중에서도 순도를 구분하고 있다. 순도 높은 친명으로 '이재명 우상화' 정당이 된 상황에서, 민주당은 더 이상 민주당이 아닌 가짜 민주당이 돼버렸다. 민주당의 역사를 정립한 사람으로서 가짜 민주당에는 더 이상 있을 수가 없었다. 민주당은 극단적 좌파들과 이재명의 방탄수호당이 됐다. '이재명 순도 99%' 방탄수호 공천으로 민주당 DNA가 바뀌었다. 그래서 새로운 민주당의 부활을 위해 민주당 정통성과 맥을 같이한 이낙연 대표와 함께하는 것이다. 민주당이 본래 지향했던 상식과 합리성, 중도성의 정체성을 그나마 새로운 미래가 이어받고 있다. 잠재성이 상당히 높은 당이다." Q. 민주당 역사를 정립하셨나? "맞다. 내가 했다. 2015년 최고위원 시절에 민주당 역사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고민했다. 여운형 선생의 건국준비위원회인가, 한민당에서 찾을 것인가 고민을 했는데, 결국은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정당이더라. 김 전 대통령이 신민당 정일영 선생 추천으로 노동국 차장으로 정당에 입당한 날짜인 1955년 9월 17일을 민주당 기원으로 삼았다. 2015년도가 입당 60주년이 되는 해였고, 내가 당시 민주당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준비위원장을 했다. 민주당 60년사를 발간했고, 민주당 60년 전국 순회 사진전을 열었다. 민주당 원로 당원들을 발굴해서 공로패를 증정했다. 공모를 통해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꾼 것도 나다. 당시 공모된 당명 1위는 소나무당이었고 2위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당시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이색적이고 신선하다며 소나무당을 밀었다. 나는 민주당 사람으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찾아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2위였지만 더불어민주당을 밀고 나간 것이다." Q. 잠재성이 높다고 했지만, 지금 새미래 지지율이 낮다. "새로운미래라는 당명이 아직 국민께 각인이 덜 됐기 때문에 지지도가 많이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 또한 아직 여전히 창당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기에 국민께 임팩트 있는 정책이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어 지지율이 낮을 것이다. 이제 중앙선대위가 꾸려졌고 선거 체제로 가고 있고, 이낙연 대표도 광주에 깃발 들고 출마를 선언했다. 당이 급격하게 정비가 되고 있기에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높은 지지율이 나올 것이라고 본다. 지지율이 임계점을 돌파하면, 앞으로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Q.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높은 이유를 무엇으로 보는가.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에 응집력이라고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윤석열·한동훈 검찰'의 문재인 정부 1호 희생자다. 조국 전 장관은 워낙 잔인하게 수사 받은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동정심을 얻었다. '윤석열 검찰 독재'를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 의지의 표현이 조금 더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Q.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연대하는 모습이다. "서로가 필요에 의한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신생정당이기에 민주당 지지를 얻고 가야하는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민주당 내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약진하니 벌써 견제하는 기류가 생기고 있다. 이러한 기류는 아마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질 것이고 끝까지 손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Q.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실패를 방탄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필요하다. 이 대표는 사법방탄을 위해 윤 대통령의 국정실패가 필요하다. 윤석열과 이재명은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적대적 공생관계' '방탄용 공생관계'다. 지금 총선 국면의 본질은, '이재명·조국 연대' '문재인·이재명 연대'는 허울뿐이라는 것이다. 야만적인 '윤·명 패권연대'가 본질이다." Q. 어떤 면에서 자신하나.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방탄력만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새미래는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없는 순수한 민주당 정통성을 가진 정당이다. 김대중·노무현 정신 온전히 계승한 정당이다. 신당이지만 역사는 민주당 70년을 이어가고 있다. 새미래도 검찰독재를 견제하고 심판하는 대열에, 최선봉에 설 것이다. 선거 이후엔 오히려 지금 거대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보다 더 강력한 힘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은 당력을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에도 쏟아야하지만, 우리는 당력을 온전히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Q. 민주당은 시스템공천의 일환으로 검증위에서 후보를 거른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시스템을 무너트린 것이다. 이제껏 정당의 예비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존재감이 없었다. 검증위는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정량적인 기준으로 심사해야 한다. 주관적 판단, 정성적 판단은 공관위 몫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검증위원장이 본인 지역에서 나와 경선을 피하기 위해서 예비후보자 검증위원장을 맡은 것이고, 셀프로 자기 자신 지역구 경쟁자들을 쳐내고 단수공천을 했다. 공관위 심사를 아예 올리지 않은 것이다. 나는 기소됐지만 단 하루도 실형을 살지 않았다. 사면복권 받았는데 원천배제됐다. 나를 100일동안 수사한 검사가 '20년 동안 정치한 분인데, 돈과 여자하고는 관계가 없는 분이시더군요'라고 말하더라. 김민석·이광재·이윤석·박지원 이런 분들은 실형을 살았는데도 모두 검증위에서 통과가 됐다. 김민석·이광재는 심지어 단수공천을 받았다. 김민석 의원은 사면복권도 안됐다. 그런데도 민주당이 시스템공천을 논할 수 있는가. Q. 국민의힘도 민주당과 똑같이 시스템공천을 내세우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다. 무슨 차이가 있다고 보는가. "민주당은 완전히 순도를 가리는 공천이고 '비명횡사 친명횡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비명은 전원 숙청 공천했고, 친명도 순도를 따져서 60% 순도의 친명은 90% 순도 친명으로 교체해 버렸다. 더 소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불공정한 모습을 보였다. 덜 규칙적이고. 또한 여당이기에 힘이 있어서 후보들이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고, 설사 낙천됐다 하더라도 보상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많이 있기에 잡음이 적은 것이다." Q. 친문이 당을 장악했을 때 민주당과, 친명이 장악한 지금의 민주당은 어떻게 다른가. "친명은 사실상 당대표가 오히려 가장 당에 무거운 짐이 되고 있는데 그것을 검찰독재와 윤석열정권 심판이라는 국민들의 열기와 염원을 역이용해 이재명 대표를 방탄 수준으로 우상화했다. 친문은 문재인 대통령 우상화는 안했다. 기본적인 합리성과 상식은 유지했었다." Q. 동작갑이 '3파전'으로 국민의힘에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가 동작갑에 나온 이유 중 하나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배할 것이라는 당원 분들의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김병기 의원이 후보로 나오면 국민의힘에 진다는 것이다. 현역인 김병기 의원은 지난 8년간 특별하게 지역발전을 이뤄놓은 것이 없다. 지역에서 김 의원 별명이 '현수막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원래 안기부 출신이라 민주당 정체성과도 맞지 않다. 내가 나오지 않고, 동작갑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2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져도 어차피 김 의원은 진다. 나는 동작갑에서 3선을 하면서 숙원사업을 해결했고, 그래서 밑바닥 표가 버텨주고 있고 내가 그것을 확인하고 있다. 서울에서 제3당 승리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이재명 "정우택 공천 취소, 당연한 귀결…우리도 엄정하게 공천" [단독] 전병헌, 탈당 전 文대통령 만나 허락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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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송호성 기아 사장 "PBV 사업기반 확보 통한 지속성장"
주주들에 올해 중점 사업 목표 제시 최준영 사내이사 선임 등 주총 의안 원안대로 승인 카림 하비브 부사장, 기아 디자인의 핵심 철학 및 비전 소개 기아가 올해 중점 사업 목표로 ‘고객중심‧브랜드 경영 및 PBV 사업기반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 공고화’를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기아 제8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사업 전반의 트랜스포메이션 및 고객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EV 라인업의 성공적 안착, PBV 사업의 체계적 전개 준비, 신흥시장 판매 강화 등의 당면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사업 목표를 밝혔다. 송 사장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경영방향으로 가장 먼저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EV 시장 리더십과 선제적인 PBV 고객‧파트너십 네트워크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불확실한 시대에 흔들림 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EV와 PBV는 기아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큰 기회”라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최근 전동화 시장은 대중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일시적 수요 둔화를 겪고 있으나, 미래에는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2023년 EV6에 이어 2024년 EV9이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인정받은 전기차 상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볼륨 모델인 EV3를 신규 런칭해 EV 대중화를 이끌어 ‘EV 티어 1’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중반 론칭 예정인 PBV 사업에 대해서는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핵심사업”이라고 강조한 뒤 “오토랜드 화성에 건설 중인 화성 EVO 플랜트를 비롯해 생산, 판매,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 필요한 사항들을 선제적으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경영방향으로 ‘고객중심 브랜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아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고객 경험 제고’를 제시했다. 송 사장은 “2021년 브랜드 재출범(기아자동차→기아) 이후 지금까지 고객중심 브랜드로 전환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고,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모든 업무와 의사결정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고객 데이터 관리 체계 고도화, 통합 글로벌 웹과 앱을 통한 디지털 경험 혁신, 복합체험 거점 구축, 국내 인증 중고차 사업 본격화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송 사장은 마지막으로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기아의 가치와 행동에 기반한 조직역량과 문화를 혁신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아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은 강건한 내실 위에서 가능하고,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건강한 체질을 갖춘다면,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투자자의 신뢰는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며 “원가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객중심 브랜드로서 조직문화를 혁신한다면 기업가치 또한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지원활동 강화와 다문화 가정 청소년 지원활동 신규 도입,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친환경 에너지 도입,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활동 강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100명 가량의 주주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서 기아는 최준영 사내이사와 이인경‧조화순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 의안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또 2023년도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동결(80억원) 등의 안건도 승인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5600원으로 결정했다. 기아는 올해 처음으로 주총 온라인 생중계도 실시했다. 주주의 편의와 안전을 고려하는 한편 소통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총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주주들의 사전 질의를 접수 받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회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주주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총에서 주주 대상 설명회도 진행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서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기아 디자인’을 주제로 기아 디자인의 핵심 철학 및 비전 등을 소개했다. 기아 디자인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홍보 영상을 통해 디자인지향점과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했다. 디자인 설명회 이후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EV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주주의 질문에 “디자인 철학은 일관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와 동시에 고객들을 계속해서 끌어들일 수 있도록 시장에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삼성물산, 배당·자사주 취득 주주제안 모두 부결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부인 공개한 오타니, 주인공이 될 두 번째 한국 방문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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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규 예탁원 본부장 “전자투표, 주주권익 극대화할 것” [스톡 앤 잇]
최근 확대 중인 주주환원 요구 지원 역할 가능 정부, 전자주총 도입 추진…시장 확대 기대감↑ 기관 위한 전용 서비스…중기 위한 수수료 인하도 “전자투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권익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들이 손쉽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주총 전에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국내 상장사의 경우 3월 말에 주총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 올해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 1704곳 중 72.53%(1236곳)가 이달 마지막 주(25~29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편중 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5년에는 전자위임장 서비스도 개통하며 의결권 행사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박문규 한국예탁결제원 전자등록본부장은 최근 데일리안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전자투표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예탁원과 삼성증권 두 곳 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전자투표 이용 기업 수 기준 예탁원의 시장 점유율은 58%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예탁원의 전자투표를 이용한 기업은 858곳, 행사 주주는 22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행사율 10.2%를 기록하며 사상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전자 주총 도입을 언급했다.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완전 전자 주총뿐 아니라 현장 주총을 병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겼다. 박 본부장은 “완전 전자주주총회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은 주주총회 직접 개최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주주는 보다 간편하게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확대 중인 시장의 주주환원 요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원의 전자투표 서비스는 개인주주뿐 아니라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연기금들과 업무협약과 펀드넷 연계를 통해 기관투자자 전용 의결권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 국내보다 먼저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여 이용기업・주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자투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에 지난 2016년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맞추어 예탁원에서는 기관투자자 전용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 등 기관의 경우 의결권 행사 대상 기업이 많은 동시에 펀드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별도 주주명부와 일괄 투표, 의결권 분리 행사 등 기관의 의결권 행사를 돕는 전용 서비스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기업의 전자투표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해서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관련 협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 설명회를 여는 한편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중소기업들의 전자투표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는 혜택도 적용 중이다. 박 본부장은 “예탁원은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에 맞춰 이와 연계하여 전자투표 시스템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톡 앤 잇(Stock & IT)]은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이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코너입니다. 증권사 객장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종이 증권이 전자증권으로 대체되고 인공지능(AI)도 적용되는 시대에 신 기술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화를 조망하겠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증권사, 신용등급 경고음에 건설채 미매각...PF 위기설 재점화 주총 시즌 개막…배당 외 ‘주주환원’엔 미온적인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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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6원 오른 1324.2원 출발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24.2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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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분당갑 '4선 도전' 안철수 "정치, 진심 어린 봉사정신 바탕 돼야"
안철수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 인터뷰 최근 여론조사서 오차범위내 꾸준한 '1위' '안랩' 지분 1500억원, 공익재단 기부 선례 "21대 국회, 국민 분열…22대엔 통합 절실" 4·10 총선 시계가 빨라지는 가운데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 현역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4선' 도전에 힘을 싣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지난달부터 실시된 다섯 번의 여론조사에서 모두 오차범위 안팎인 4~9%p 우세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2022년 보궐선거에서 분당갑에 당선된 안철수 의원이 보통의 지역구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달성하기 어려운 현안들을 단기간에 해내며 분당구민의 신뢰를 탄탄히 쌓아온 탓이다. 최근엔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료인의 길을 걷다 성공한 기업인으로, 기업인에서 대권 잠룡 정치인으로 변모한 그의 정치 원동력은 '진심 어린 봉사정신'에 기인한다는 관측이다. 데일리안은 14일 평일임에도 시민들로 북적거리던 선거 캠프에서 안철수 의원을 만났다. 선거 기간 중 이뤄진 첫 인터뷰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일문일답. Q. 헌정사상 '최악'으로 평가 받은 21대 국회가 종료되고 22대 국회 시작이 임박했다. 3선 국회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4선에 도전하는 입장으로서 22대 국회가 지향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 국민 통합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극복한 나라가 없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잘 살아보세' 이 한 마디로 국민 통합을 이뤄냈고, 다양한 산업 정책을 펼쳐 결국 국가가 잘 살게 됐다. 또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국민은 자발적으로 '금 모으기 운동'을 벌여 극복했다. 나라 살리는데 보수·진보가 있었나. 지금은 경제성장률 0%대로 추락한 위기다. 21대 국회에서 국민통합을 이뤄내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이 나오길 바랐지만, 오히려 더 분열됐다. 나 역시 21대 국회 일원으로서 국민께 굉장히 죄송하다. 22대 국회에서 국민 통합을 최우선 목표에 두고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 경제 위기 상황에 제대로 된 해결책들을 제시하고, 올바른 정책들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산업 관련 정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젠 국회가 국민에게 명확히 제시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 22대 국회에서 국민의 통합과 여러 의견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가 산적해있다. 마지막으론 개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연금·교육·노동개혁 등 '3대 개혁'이 여야 합의를 통해 뒷받침 돼야 한다." Q.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분당갑에 도전장을 냈다. 다만 민주당이 이 전 총장을 연고가 없는 분당에 전략공천한 데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다. "비명횡사다. 결국 친노(노무현) 친문(문재인) 세력들을 밀어내기 위한 일종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희생양으로 나온 것 아니겠느냐. (이 대표가) 다른 선택지를 주지 않았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강원도에서 할 일이 많은데 그런 사람을 빼내서 친명계 후보들을 집어넣고 이광재 후보는 전혀 연고도 없는 분당으로 보냈다. 참 가슴 아프고 불행한 일이다. 강원도를 위해서 열심히 잘할 수 있는 인사를 민주당 계파 갈등 때문에 분당으로 보내는 게 정상적인 정당정치의 모습인가. 정치인에게 연고가 중요한 이유가 그 지역을 잘 알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알고, 그 지역이 정말 잘 발전하길 바라는 진심어린 애정이 가장 중요하다." Q. 앞서 안철수 의원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축사한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과 비슷한 말인 것 같다. "이 상임고문의 말씀에 감동받았다. '동네 전봇대 하나도 사랑하라'는 말씀까지 하셨을 정도다. 사명감을 갖고 정치를 오래 하신 분들은 생각이 참 다르시구나, 많이 배웠고 나 역시 그렇게 하려고 한다." Q. 허허벌판이던 판교에 '안랩'이란 굴지의 기업을 세워 일자리와 인재 양성 등 국가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평가다. '4선'에 성공할 경우, 구상하고 있는 지역 발전 청사진이 있다면. "안철수에겐 판교 발전에 초석을 쌓았다는 자부심이 있어 정책 선거를 하고자 하는 반면, 민주당은 처음부터 네거티브로 선거를 시작했다. 이광재 후보가 처음 어느 언론 인터뷰에서 나를 두고 '분당에서 한 게 없다'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한다. 분당에 대한 공부가 참 부족하시구나 그 정도로 보고 있다. 나 역시 분당에 온 지 1년 반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국회의원 임기 4년에 다 이루지 못할 일들을 전부 해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말 '노후도시 재건축특별법'을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켰다. 분당 지역에 30년 넘은 노후 아파트, 주택들이 많기에 꼭 필요한 법이다. 다음으로 교통 문제 해결이다. 우선 모란역에서 기존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지하철 8호선의 연장이다. 당초 사업 타당성이 낮아서 최종 심사에 떨어질 위기였지만, 내가 성남시청에 기제출된 사업 계획을 취소하고, 사업성 있는 분야들을 추가해 최종 통과할 수 있는 지하철 8호선 연장 계획안을 올해 하반기에 낼 예정이다. 또 지하철 3호선의 연장을 통해 대장동을 거쳐 용인~수원~화성까지 연결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수서와 경기도 광주를 잇는 수광(수서·광주)선이 현재 설계 단계인데, 완공될 경우 전국이 연결되는 중요한 교통망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30일 성남역이 개통되고, 성남역에 GTX-A 노선 운행이 시작된다. 성남역 바로 다음역이 수서, 그 다음 역이 삼성역이다. 교통 문제 개선은 실행에만 옮기면 금방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마지막으론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구상이다. 미국에서 거주한 8년의 절반을 실리콘밸리에 살았는데, 크게 느낀 것은 그곳에 유수의 대학과 나사(NASA) 연구소 등이 모여있다. 현재 분당 테크노파크를 미국 실리콘벨리처럼 만들기 위한 구상으로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을 유치하고자 한다. 계획만이 아닌 현재 실행단계다. 교육기관으로 과거 제가 정교수로 있던 카이스트와 협력해 인공지능(AI) 연구원이 분당에 유치된다. 이미 계약 완료다. 장소와 건물 설립 비용도 해결됐다. 동원산업에서 약 700억원을 기부하기로 이미 이야기가 됐다. 대학뿐만 아니라 고등학교도 중요한 만큼, 카이스트가 운영하는 부산 영재고등학교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분당에도 영재학교를 만들 수 있다. 향후 교육부와 협력해야할 지점이다." Q. '안철수의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는 진심어린 봉사다. 나는 평생을 봉사의 삶을 살았다. 처음 의과대학에 입학했을 때 남이 시키지도 않은 의료봉사를 시작했고, 그게 결국은 대구 코로나19 의료 봉사까지 이어졌다. 또 대학원에 컴퓨터 바이러스 검사 프로그램(V3)을 개발했을 때, 주변에서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팔라고 하는 것을 팔지 않고 국민께 무료로 다 나눠드렸다. 또 안랩(AhnLab)을 설립하고 회사의 지분 절반인 1500억원을 기부했다. 인터뷰하다 보니 생각나는 보람찬 일화는 지난 5년 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원자력발전소를 없애려던 당시 제일 중요한 소형모듈원전(SMR) 연구비를 다 끊어버렸다. 이때 국내 원자력 및 양자공학 석학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의 연구비를 내가 대기도 했다. 정치는 진심 어린 봉사 정신을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변함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당 주민과 국민께 다짐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45% vs 이광재 36%…오차범위 밖 첫 우세 [D-28 분당갑] 국힘, 한동훈 '원톱' 선대위 출범…원희룡·안철수·나경원·윤재옥 공동위원장 [현장] '4선 도전' 안철수, 캠프 '북새통'…"공익 위한 언행일치 지속"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민주당, 분당갑에 이광재 전략공천…안철수와 '잠룡 매치'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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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차익실현 마친 기관...국내 증시 주도권 찾나
기관 최근 1주일간 코스피서 9274억 사들여 외인 자금 유입 둔화...연기금 정책 참여 주목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밸류업 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기관이 추가적인 반등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관은 올들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외국인과 상반되는 행보를 보였지만 최근 순매수로 전환해 수급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최근 한 주(3.7~14)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상장지수증권(ETN)·주식워런트증권(ELW)을 포함해 927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73억원을 순매도하며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양측의 행보와는 완전히 달라진 분위기다.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기관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8조480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12조125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투자자도 3조9544억원을 순매도했던 만큼 외국인만이 일본을 벤치마킹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대를 걸고 국내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 기관투자자들이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증권·운용사들에 많은 문의를 하고 있다”며 “앞서 일본에서 투자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해 국내 주식시장에 자금을 넣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증시의 큰손인 기관은 밸류업 수혜 종목들에 대한 차익 실현에 집중해왔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올들어 금융투자사(-5조3028억원)와 은행(-1조9077억원)이 조 단위의 순매도 공세를 펼쳤고 보험(-4999억원)·사모펀드(-3981억원)·투자신탁(-3659억원)·연기금(-157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밸류업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발표된 지난달 이후에도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2월(1~29일) 외국인 순매수는 6조9312억원에 달했지만 기관은 4839억원을 순매도했고 연기금도 87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다만 이달 들어선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변화의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약해진 반면 기관의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수급 열쇠를 쥔 기관이 코스피의 추가 반등을 결정지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업계에선 기관이 정부가 주도하는 밸류업 정책에 참여하면서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연기금은 밸류업 장세에서 국내 주식을 매도해 상승세를 제어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해외 증시에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사상 최고 수익률을 낸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비중은 30.9%로 국내 주식(14.3%)의 2배를 웃돈다. 다만 밸류업에서 연기금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수익률뿐만 아니라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의 행동지침인 스튜어드십 코드에 밸류업 관련 내용을 추가하면서 기관이 본격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국민연금은 한국거래소의 밸류업 지수 개발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이상 밸류업 관련 외인 자금은 추가적으로 크게 유입되거나 유출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미 기관은 밸류업 수혜 업종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의 차익 실현을 진행했기 때문에 기관 자금 향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대주주 바뀐 이베스트투자증권, 이달 말 LS증권으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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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이름 바꾼다고 재건축 빨라지나요 [기자수첩-부동산]
1·10대책 발표에도 재건축은 ‘제자리걸음’ 공사비 갈등 심화…분담금 부담에 조합 내부 갈등도 커 실질적 공사비 갈등 중재 시스템 갖춰야 재건축사업의 첫 단추로 여겨지는 ‘안전진단’이 30년 만에 ‘재건축진단’으로 이름이 바뀔 예정이다. 정부가 올 초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도록 재건축 패스트트랙 도입을 골자로 한 1·10부동산대책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앞으로 준공한 지 30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기준은 ‘안전성’이 아닌 ‘노후성’에 두고 추진된다. 안전진단을 거치지 않고는 사업에 착수도 할 수 없었던 종전과 달리 앞으로는 해당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재건축에 돌입할 수 있다. 안전진단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실시하면 된다. 공급부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보다 재건축에 빨리 나설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겠다는 것인데, 대대적인 부동산대책 발표에도 어쩐지 시장은 미동도 없다. 지금 재건축시장에서 안전진단 통과 여부는 중요한 게 아니어서다. 고금리와 자잿값 인상으로 치솟은 공사비가 정비사업 추진의 최대 걸림돌로 자리잡았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자잿값은 최근 3년간 35.6%나 올랐다. 원가 상승 부담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건설사도 수주에 소극적인 탓에 시공사 찾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공사비가 오르면 그만큼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도 커지기 마련이니 조합 내홍도 짙다. 집 한 채 가격에 버금가는 분담금을 척척 내고 재건축에 나서려면 웬만큼 현금을 쥐고 있지 않고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서울 강남 일대 한 정비사업 조합장은 “공사비를 줄여야 조합원 개개인 부담도 줄게 되니까 커뮤니티 시설도 최소화하자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문제는 이것도 조합원마다 의견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드신 분들은 당장 분담금 줄이는 게 중요하니 이용도 안 할 커뮤니티 시설 없애자는 데 동의하지만, 젊은 세대는 미래 집값 오를 것까지 내다봐야 하니 다른 단지에 들어간 커뮤니티 시설은 다 넣어 구색은 갖추자고 한다”며 “그러면서도 분담금 늘어나는 건 싫은 게 사람 마음이라 의견을 한데 모으기도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업계에선 올해도 공사비는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본다. 당장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 힘들고 자잿값, 인건비가 오르는 것 외에도 챙겨야 할 것들이 더 늘어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관리 비용이 더 늘었고, 층간소음 사후인증제 시행 등 품질·안전 관련 기준이 더 까다로와져서다. 정부는 적정 공사비 산출을 위해 1월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해 각 사업장에 배포했다. 하지만 계약서만으로 공사비 갈등을 해소하긴 역부족이다.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건설분쟁조정위원회도 있고,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 검증 제도도 있긴 하다. 문제는 이마저도 검증 절차만 수개월인 데다 법적 강제성이 없다 보니 실효성은 제로에 수렴한다. 민간뿐만 아니라 공공공사도 공사비 다툼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목표하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건 하나다. 공사비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업을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서 동력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공사비 갈등은 이제 손 놓고 볼 수 없을 만큼 심각해졌다. 정부·지자체가 실질적인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강제력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할 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번갈아가며 비키니 백인女 만지작…촬영까지 한 중년 남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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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민석 "국가·영등포에 산적한 과제,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역량 숙성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후보 인터뷰 "20년만에 정치적 고향으로…나를 크게 키워준 곳" "잘 아는 어르신들, 아들 소개하면 손주 본 듯 기뻐해" "지역엔 큰 변화 진행되는 시기…전체 꿰뚫는 그림"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가 정치권에서 갖는 위상은 남다르다.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지역구로 여야 심판의 제1 바로미터로 자리매김한 곳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징성이 큰 이곳은 여당에선 권영세 의원(용산 후보), 야당에선 김민석 의원(영등포을 후보) 등 중앙 정계 거물급 인사들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 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후보는 32세에 당선돼 15대 국회 최연소 의원 기록을 쓴 인물이자, 최연소 집권당 서울시장 후보(2002년)를 거친 '영등포의 아들'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무려 '20년'만에 돌아와 다시 한번 영등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야인 생활을 한 기간으로만 보면 장장(長長) 18년 만의 '금의환향'이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 김민석 후보를 만났다. 김 후보에게 영등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각별한데, 김 후보는 "정치를 떠나 유난히 부침과 공백이 많았던 시간 동안에도 인간 김민석을 낳고 키운 영등포는 쉽게 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할 때 "무조건 영등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던 배경도 이와 같은 데 있었다. 이제 김 후보는 영등포을에서 4선 고지 등정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1대 국회에서는 당의 '리더그룹'으로 다시 자리매김, 당의 서열 3위인 정책위의장을 거친 후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는 실무 총책인 총선 상황실장을 맡고 있다. 그런 만큼 김 후보가 가지는 강점은 집권여당 못지않은 정책의 선명성과 실행력 그리고 큰 판을 보는 능력이기도 하다. 이날 김 후보는 '이전보다 원칙을 더 중시하고 국민의 뜻을 살피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정치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단순한 원내 1당의 유지뿐 아니라, '과반' 의석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집권여당 프리미엄뿐 아니라 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민주당계 신당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는 데도 총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다. 김 후보는 당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시기에 총선 상황실장이란 큰 역할을 맡은 셈이다. 그럼에도 김 후보는 '몸지입중'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몸은 지역에, 입은 중앙에'라는 의미다. 김 후보는 "당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았고 중앙의 일이 크나, 지역구를 걱정하고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틈이 날 때마다 영등포구민들을 만나는데, 지역구 내에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만큼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고 누비기도 한다. 최근에는 후보의 배우자·아들까지 영등포 곳곳을 함께 다니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후보는 영등포을 역시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고 있지만, '바닥민심'을 다지는 데 있어서만은 자신이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또한 김 후보는 86그룹의 '시조' 격이란 점에서 여권의 공세가 집중되는 것을 두곤 "전형적인 책임회피성 전략"이라고 맞받기도 했다. 그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은 시대에 따라 유연하게 변해왔지만, 국민이 편안하고, 나라가 잘 되는 길을 지향하는 그 가치만큼은 민주당의 고유한 정신"이라고 했다. 지난 4년 간의 성과로는 "여의도를 금융특구로 만들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을 대표발의하고, 메낙골 공원 조성과 신길 지역이 새로운 교육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영장 및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을 했다"고 꼽았다. 끝으로 김 후보는 22대 국회에선 "여의도 LH부지에 국제학교·글로벌융합캠퍼스·복합스포츠센터를 포함한 고층복합개발을 추진하고, 대방천 생태하천 복원은 물론이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서 영등포 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국회의원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 '20년 만에 돌아온 영등포의 아들'로서 다시금 영등포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았었다. 영등포을 지역구가 후보에게 갖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 "32세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시작해 최연소 집권당 서울시장 후보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등포의 아들로서 정치를 해왔다. 15~16대 국회 이후 미국·중국 등에서 공부하고 민주연구원장을 거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성장의 시간을 거쳤는데, 정치를 떠나 유난히 부침과 공백이 많았던 시간 동안에도 인간 김민석을 낳고 키운 영등포를 절대 잊을 수 없었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할 때 무조건 영등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고, 기적적으로 승리해 18년 만에 두 번째 정치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영등포가 김민석을 크게 키워주신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민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리고, 이전보다 원칙을 더 중시하고 국민의 뜻을 살피는 정치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여당에선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의 시조라는 점을 들어 총선 구도를 운동권 심판으로 가져가고 있는데. "전형적인 책임회피성 전략이다. 정부의 무능하고 실속 없는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의 성장이 흔들리고 국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지 않는다면 누구를 탓해야 한단 말인가. 현재 정부와 여당의 가장 큰 문제는 가치가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화운동은 결국 올바른 가치를 지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은 시대에 따라 유연하게 변해왔지만, 국민이 편안하고, 나라가 잘 되는 길을 지향하는 그 가치만큼은 민주당의 고유한 정신이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정부와 여당이 무너뜨린 정의를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와 견줘 차별점으로는 어떤 것을 강조할 수 있을까. 왜 영등포을의 '김민석' 인가. "산적한 과제들이 많은 만큼 지난 4년간 정말 열심히 발로 온 지역을 뛰었다. 그런데 잘 진행돼오던 주요 사업들이 정권이 바뀌고 구청장이 바뀌면서 주민께 약속드렸던 것들이 임의로 변경되거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들이 빈번히 발생했다. 여의도 브라이튼 도서관 추진 계획이 임의로 변경되고, 메낙골 공원은 갑작스러운 해군호텔 건립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며,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문제는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 주민 여러분과 손잡고 이뤄온 결실에 대해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주민 사업을 지연·변경시키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을 더는 만들지 않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부적절한 판단을 비판·촉구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잘 대변할 인물이 우리 지역에 필요하다. 나라와 지역, 또 나에게도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무능한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조속히 지켜야 할 때이며, 우리 영등포 지역에도 큰 변화가 진행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국회에 돌아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며, 나라와 영등포에 산적한 과제를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역량을 스스로 충분히 숙성시켰다고 생각한다. 정책이 있고, 그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지역에 필요하다." ― 20년만에 돌아와서 일군 지난 4년간의 지역구 성과, 지역 발전에 대해 평가를 부탁드린다. "여의도를 금융특구로 만들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금융중심지 여의도 지정)을 대표발의하고 서울시장과 협력했으며, 산업은행 이전을 막기 위해 간담회·토론회를 수차례 진행하고 이전 반대 촉구 기자회견을 수차례 진행했다. 또한 초선 시절부터 추진해 온 메낙골 공원 조성과 신길 지역이 새로운 교육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영장 및 영어도서관 건립 추진, 지역 내 학교시설 개선 등을 위해 힘썼다. 이뿐만 아니라 대림동의 수해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했고, 남부도로사업소 이전 부지의 복합개발을 비롯한 대림권역의 대변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영등포를 잘 알고 제대로 일해온 김민석이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 놓인 영등포를 책임지고 완성하겠다. " ― 유권자들은 주로 어떤 주문과 당부를 하나. "지역을 다니며 인사드리다 보면 잘 아시는 어르신들께서 나의 초선의원 때 이야기를 한참 해주시다가, 나와 함께 다니는 아들을 소개하며 이만큼 컸다고 말씀드리면 손주 본 듯이 기뻐해 주신다. 주민 여러분과 정책적인 대화도 참 많이 나눈다. 민주당의 경로당 주5일 식사 공약을 말씀드리면 여당이 주장하는 경로당 주7일 식사 공약이 참 현실성 없다는 점에 대해 많이 공감해 주신다. 민주당은 주5일에서 확대해 주말은 식당의 할인권을 지급하는 식으로 지역 상권 발달까지도 함께하는 정책을 준비 중인데, 정부와 여당은 세부적 내용 하나 없이 허울만 외치고 있다고 화를 많이 내셔서 오히려 내가 달래드리기도 했다. 지역 전체를 꿰뚫는 그림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현재 여의·신길·대림의 요구를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재개발과 변화이다. 여의도에서는 노후아파트의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고, 신길동에서는 재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여건 조성이 무척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대림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재개발 준비로 연계가 되고 있다. 나는 여의도 34개 구역의 재건축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길에는 복합교육센터를 설립하여 명품교육타운을 육성하겠다. 또한 고품격 대림 재개발을 가속화해 영등포의 대변화를 이루겠다." ― 이외 강조하고 싶은 공약은 어떤 것일까.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가 담긴 공약 하나하나 소중하게 다루고 싶다. 여의도 LH부지에 국제학교·글로벌융합캠퍼스·복합스포츠센터를 포함한 고층복합개발을 추진하고, 대방천 생태하천 복원은 물론이고 경부선 지하화 사업에서 영등포 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BYC 부지의 복합쇼핑센터 개발과 더불어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에 우리 구 방면으로 추가 출입구를 설치하겠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너무나 많다." ― 22대 국회에서 자신의 모습을 예측해 본다면. "제법 오래 정치를 한 것 같지만 여전히 비교적 젊은 그릇이다. 4선 중진으로 품격 있는 정치를 하겠다. 국회의 구성원으로서, 국민의 대표자로서, 정당의 구성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충실하고 탁월하게 수행해 국민에게 이롭고 유익하며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오늘의 김민석이 있기까지 많은 영등포 주민 여러분께서 도와주셨다. 덕분에 그동안 많이 성장했다. 특히나 정책에 있어서는 김민석이 제안하고 기획하는 정책이 국가적 정책이든 지역의 정책이든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 우리 지역의 발전,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확실하게 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 해내는 4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은혜에 보답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 정봉주 공천 취소…"거짓사과 논란으로 심려" 국민의힘, '5·18 발언 논란' 도태우 공천 전격 취소 정봉주 '자숙' 하며 버텼지만…여론 악화에 野 공천취소 [정국 기상대] 대통령실, '이종섭 리스크' 정면돌파…"임명 철회 없고, 공수처가 문제" [현장] "이재명? 불쌍하고 안됐지"…청주 방문에 몰려나온 지지자들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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