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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에코프로, 주식 5분의 1로 액면분할…"주주가치 제고"
내달 9일~24일 매매거래 정지, 25일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 재개 그룹사 경영 로드맵 발표 ”연내 LFP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 에코프로는 지난 28일 충북 오창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액면분할은 무상증자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통상적으로 고가의 주식을 액면분할해 소액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에코프로는 내달 9일부터 24일까지 매매거래를 정지하고 25일 액면 분할된 형태로 거래가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하고 주주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후 배당결정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간배당 제도를 정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안건도 승인됐다. 라인 증설 등 투자를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확보하게 굳힌 한편, 장기적으로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 실행할 그룹사 경영 로드맵을 발표했다. 먼저 송 대표는 "기술차별화 가속화 및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며 "하이니켈 기술 차별화를 확대하고, 연내 LFP(리튬, 인산, 철)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고객 다변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향후 양극 소재 회사들의 경쟁력은 제조 코스트 인하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송 대표는 이를 위해 원가가 약 30%가량 절감된 포항캠퍼스의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2’를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대표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 버전 2는 환경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친환경기술력을 접목해,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를 대폭 절감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 양극소재 생산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송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개인 주주 및 시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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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證 “신흥국 매수엔 ETF…대세 EMXC 주목해야”
미·중 갈등 속 중국 제외한 신흥국 테마 급성장 개인·기관 수요 지속…순자산총액만 17조원 장기적 측면서 ‘수익률 우상향’ 가능성↑ 하이투자증권이 신흥국 매수를 고려할 경우 상장지수펀드(ETF)가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조언했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 이후 미·중 갈등 속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테마(EMXC) ETF가 가파르게 성장했다”며 “하나의 대표 자산군으로 자리잡은 신흥국 ETF에는 매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기관의 수요도 자산배분 관점에서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개별 국가 혹은 개별 국가의 주식을 따로 매수하는 과정이 번거롭기에 비교적 투자가 간편한 ETF에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EMXC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현재 약 127억달러(한화 약 17조1450억원)에 육박한 상태다. 지난 2021년부터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했고 1년 뒤인 2022년 들어서는 자금 유입의 각도가 더욱 가파르게 변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0월 7일 이후 단 한 차례의 자금 유출 없이 자금이 유입됐을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익률의 장기 우상향에 대한 믿음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데 그 배경에는 미·중 갈등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내수 부진과 함께 미·중 갈등 속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주가 차별화가 심화되기 시작했다”며 “장기적으로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이란 믿음이 EMXC 성장을 촉진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신흥국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EMXC ETF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국 내 부양기조로 지수가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지만 자금 흐름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공급망 재편의 피해를 볼 것이란 생각은 굳건한 상황”이라며 의견을 뒷받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오죽하면 반대 성명까지…권위는 뒷전, ‘돈’만 쫓는 케이팝 시상식 [D:이슈] 키움證, 밸류업 효과로 주가·실적 선순환 기대감↑ 증권사, 서학개미 급증에 양도세 신고 대행 채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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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349.7원 출발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원 오른 1349.7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오죽하면 반대 성명까지…권위는 뒷전, ‘돈’만 쫓는 케이팝 시상식 [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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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계속된 유세…북갑 서병수 공식선거운동 개시
서병수 "일하러 왔다. 일 시켜달라" 호소 장대비 속에도 덕천~만덕동 상가 도보 유세 서병수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짓궂은 날씨에도 유세를 끝까지 완수하며 선거전에 임하는 첫 스타트를 끊었다. 28일 부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장대비가 내렸다. 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덕천지하상가를 돌며 시민들과 만났다. 서 후보는 많이 걸어다닌 탓에 다리를 다소 절뚝임에도 불구하고 기색 한번 내지 않고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서 후보의 등장에 시민들은 "내 참 보고싶었습니데이~"를 외쳤고, 서 후보는 "아이고 그래서 제가 왔습니다. 꼭 부탁드립니데이~"라며 소중한 한 표를 요청했다. "어! 서 의원 아니냐"며 놀란 듯 소리를 내지르던 한 시민은 하던 통화도 끊고 사진을 요청하며 서 후보에 대해 지지를 약속하기도 했다.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 무리는 서 후보를 보자 반가운 듯 일어나 반겼고, 서 후보도 한명 한명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사는 곳이 만덕1동이라는 한 시민을 향해서는 "그러면 내가 아니고 우리 박성훈 후보 잘 부탁드린다"며 중진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30분여를 상가를 배회하며 인사를 나누던 그는 이후 만덕역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시민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비가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주변의 반응에도 "그럼에도 인사를 드려야 한다"던 서 후보는 시민들과 약속한 시각에 만덕동에 도착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장대비 속에서 이루어진 유세였음에도 선거운동을 하는 선거운동원들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열정적으로 춤을 췄고,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 서 후보도 마이크를 힘껏 움켜잡고 유세를 시작했다. 서 후보는 유세 내내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며 "서병수는 일을 하러 왔다. 일 시켜달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선거 내내 구포역을 중심으로 김해공항과 가덕신공항까지 일반 노선이 아닌 제대로 된 KTX 노선의 설치로 교통에 더욱 특화된 북구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비롯해 △(가칭)북구 글로벌 빌리지 유치를 통한 북구의 글로벌화 및 영어교육 발전 △수영장 등이 포함된 북구 체육·문화시설 유치 △어르신들의 구포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자신의 공약을 알렸다. 또 서 후보는 "이번 선거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다. 사사건건 발목 잡는 민주당을 이번에 심판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이 당당하게 집권당으로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이번에 정치를 하고 공천을 주는 것을 보라. 전부 사천"이라며 "방탄 국회를 만들기 위해 전부 사천한 것 아니냐. 김대중도 나 몰라라, 노무현도 나 몰라라 자기 세상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사람들도 이제 정신 차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다시 국회를 장악한다면 나라 바로세우기는 물 건너간다"며 "이런 사람들에게 국회를 맡겨야 되겠느냐. 정말 중요한 선거다. 꼭 생각하셔서 기호 2번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촉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성남의 결의' 안철수·김은혜·윤용근·장영하…"압도적 총선승리" 이구동성 한동훈 "3년 너무 길다…이재명·조국 감옥 갈 때까지" 광진 지원유세서 일침 강서갑 구상찬, 우장산사거리서 총선 출정식…"사람 바꿔야 강서 바뀐다" "'정치 테러'를 '난리 뽕짝'이라 조롱한 이재명, 이런 이들이 '세비충'" 양문석 20대 자녀, 11억대 특혜 대출 의혹…與 "후보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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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元 계양을 출정식, 300여명 열기 속 진행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할 것 정직하게 하겠다" 호소에 함성 울려퍼져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도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의 계양 발전 포부를 담은 연설을 멈추게 하진 못했다. 원 후보의 출정식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저녁, 그가 닷새 전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연 인천 계양구 임학사거리 광장에서 지지자 300여명의 열기 속에 진행됐다. 원희룡 후보가 출정식에 모습을 드러내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저녁 6시부터 원 후보 지지자들로 행사장은 가득 채워졌다. 원 후보 지지자들은 저마다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을 지니고 원 후보를 응원했다. 빨간색 목도리, 빨간색 상의, 빨간색 풍선, 빨간색 장갑 등 다양했다. 특히 빨간색 풍선에는 '함께' '길'이 적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함께하면 길이 됩니다' 구호를 딴 것으로 보인다. 원 후보가 저녁 7시께 배우자 강윤형 씨와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등장하자 행사장은 함성 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원 후보는 이들과 함께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계양은 반드시 바뀝니다!' 문구가 쓰인 유세 차량에 올랐다. 원 후보는 "누구처럼 야반도주할 거냐 (하는데) 아내와 함께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앞으로 우리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100년 아니라 140년 해로를 할 것"이라며 "이곳 계양에서 나머지 일생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들은 소리가 있다. '정치인이 하는 말을 어떻게 믿냐, 그놈이 그놈 아니냐'"라며 "분명히 얘기한다. 나는 그놈과 다르다. 그놈이 누구다 이런 얘기는 안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 후보인 이재명 더불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듯 "내 아내는 법인카드를 쓰는 게 아니라 내가 내 아내 카드를 쓴다. 사실은 집에 가면 틈만 나면 설거지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내와 딸들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는 정치·정책을 해야만 나도 살 수가 있다. 우리가 미래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해야 된다"라며 "앞으로 젊은 세대들에 더 귀 기울이고 그 젊은 세대들과 손잡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정치를 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원 후보의 호소에 지지자들은 "원희룡 최고다" "원희룡 멋있다" 등의 응원을 보탰다. 원 후보는 그에 대한 화답으로 "저는 그놈과 다르다. 그래서 저는 다른 무엇보다 정직하게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지하철 9호선 및 2호선 연장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 추진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 조성 △서울·인천·경기 무제한 교통정액권 '수도권 원패스' 등 공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현수막에) '민주당은 합니다'라고 하는데 그동안 왜 안 했느냐"라며 "'임학역 에스컬레이터 만듭니다, 민주당이 만듭니다' 하는데 현수막만 잘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 배우자 강윤형 씨도 지지 유세에 나섰다. 강 씨는 "내가 아동청소년 정신과 의사인데, 원 후보의 정신건강 상태와 양심 상태에 대해 내가 보증한다"며 "이 땅에 사는 많은 사람이 갖고 있는 희망이 현실화되기를 우리가 손꼽아 기도하고 또 모든 희망을 모아서 이 계양이 대한민국의 최고의 장소가 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원희룡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수 후원회장도 "축구를 할 때 어려운 상대가 있을 때 열심히 하면 이겼다. 누구랑 다르게 정말 열심히 구석구석 많은 분을 찾아다니고 인사드리고 정말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며 "지금 딱 2주 조금 안 남았다. 지금부터 필요한 건 투표인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이 사돈의 팔촌의 친구의 부모님의 딸, 자식의 돈 빌려준 사람부터 해서 한 분씩이라도 데리고 오면 이번 선거 무조건 이긴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투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진정성을 가지고 말씀을 드린다. 나도 부모님한테 전화드려서 아버님이 친구의 사돈의 팔촌에게 전화를 돌리고 있으니 여러분들에게도 부탁드리겠다"며 "이번 선거 이기고 싶다. 이기자 원희룡"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엔 임학역에서 출·퇴근 인사를 하고, 계양구 금요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식 등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43.6% 이재명 47.2%…3.6%p차 초접전 [D-13 계양을] 이재명 46% 원희룡 42%…오차범위내 추격전 계속 [D-14 계양을]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원희룡 "제 생과 사 계양주민께 던질 것…말로만 하는 정치 심판해달라" 원희룡 "계양이 저의 마지막 지역구...제 2의 고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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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재명 옆의 조국? '2심유죄조국'이라 부르자"…마포갑 조정훈 총선 출정식
與 마포에서 '이조심판은 민생' 쏘아올리고 조정훈 후보 출정식서도 "방탄의 방탄… 이조 국회 들어오면 끔찍하고 미래 암담" "민생 위한 정치인 대한민국에 있어야"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된 28일, 한강벨트 '서울 마포'에는 "이조심판은 민생"이라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단순히 이조(이재명·조국) 세력을 "범죄자"라고 지칭하며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권력을 잡으면 민생을 챙기지 않고 정적에 대한 복수와 사법리스크 방어에만 골몰할 것을 우려한 것이었다. 이날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마포을에서 열린 함운경 후보 출정식에 참석, 총선 첫 마이크를 잡고 이 같은 기조를 강조했다. 이번 총선 마포를 기점으로 쏘아올려진 "이조 심판" 그리고 "민생"이란 외침은 하루 종일 서울 방방곡곡을 강타했다. 마포에서 시작된 "이조심판은 민생"은 '오후' 조정훈 후보가 경의선 숲길에서 가진 마포갑 출정식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자리했다. 오후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2심유죄조국'이란 수식어까지 등장했다. 오후 4시 40분쯤 조정훈 후보의 출정식이 열리는 공덕파크자이아파트 앞 경의선 숲길 구간에 도착했다. 조 후보의 유세차에는 '조정훈이 되면 반드시 합니다 ' '마포라면 누구나 한강라이프' '서울 최초 교육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자원봉사자들도 '저 도화동 삽니다' '마포를 앞으로'라는 피켓을 들고 조 후보를 알리는데 여념이 없었다. 지지 열기와 현장 호응에 힘입어 조 후보의 출정사를 듣기까지는 1시간이 넘게 기다려야 했다. 먼저 시작된 일반인 지지 연설에선,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30대 청년 변규보 씨부터 연단에 올랐다. 변 씨는 "마포에 필요한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라고 했고, 고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 한 명을 둔 워킹맘이란 전나영 씨는 "말로만 공약을 남발하던 의원들과 달리 조정훈 후보는 반드시 이를 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조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들 사이에선 '교육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대거 드러나기도 했다. 조 후보는 앞서 "마포를 교육발전특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마포는 명문고가 없어 구민들이 학군 유학을 떠나기도 하는 만큼 해당 문제의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조정훈 후보의 출정식을 찾았다. 배우 한지일·김하림·한태일·홍성영씨, 탤런트 정동남·노현희·강만희, 가수 박서이씨 등이 출정식을 찾아 조 후보가 재선 고지에 오르기를 염원했다. 이어 조정훈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신평 변호사의 차례가 되자, 그는 이번 총선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치면서 "우리가 선거에서 지면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신 변호사는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지면 다시 무능하고 위선적인 정권의 밑바닥을 깔아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신 변호사는 "마포갑은 꼭 살려야 한다. 마포갑이 살면 한강벨트가 살아나고, 한강벨트가 살아나면 수도권이 살아난다"면서 "수도권이 살아나면 국민의힘이 국운의 미래를 열 것이다.그 중심에 조정훈 후보가 자리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조 후보는 출정식에 자리한 3000명(캠프 추산)을 향해 "오늘 행사의 이름을 출정식이다. 출정식은 전쟁에 나간다는 뜻이다. 함부로 나가면 죽는 것"이라고 출정사의 운을 뗐다. 이어 "모두의 삶이 앞으로 나아가느냐, 고꾸라지느냐를 결정하는 무시무시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반드시 앞으로 가야 하고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피력했다. 조 후보는 "우리의 적은 '무능'이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민주당의 정치"라고 규정하고 "민주당이 나라를 이끌고 국회, 마포를 이끄는 동안 여러분의 삶은 어땠느냐. 나아졌느냐"고 물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을 요구하고 국회의원을 달라고 한다.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성토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에서) 소득주도성장을 한다고 했는데 소득이 오르셨느냐. (민주당은) 잘못했다고 반성하지도 않는다"라며 "경제의 경, 'ㄱ(기역)'도 모르는 사람이 대한민국 경제 운전대를 잡으니 경제 척추가 부러지게 생겼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그렇게 힘들게 만든 척추가 부러지기 직전이다.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그래놓고 부동산 투기를 하고 집을 사고, 수십 억의 집을 수십 억 대출을 받아서 산다. 이렇게 하고는 '집으로 돈을 벌면 안 된다'라고 (국민들에게) 하는데, 부끄러움 모르는 정치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화가 나느냐"라고 했다. 아울러 "그 부끄러움을 감추려고 무엇을 했느냐. 집값과 소득, 일자리 숫자 통계를 조작했단 의혹까지 있다"며 "개선하려고 하고 미안하다고, 부끄러움을 알고, 반성을 하고 고해성사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숫자를 고치고 통계를 조작하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왜곡과 선동의 정치 때문에 우리 삶이 피폐해지고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다"며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삶이 민주당의 무능 때문에 피해를 봐서는 안 된다"라고 피력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조 후보는 민주당뿐이 아닌 조국혁신당도 싸잡아 정조준했다. 조 후보는 "더욱 큰일 난 것이 있다. 무능하고 실력 없는 정치의 아류가 나타났다"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향해 "나는 앞으로 조국에게 '2심 유죄 조국'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어 "보통은 2심 유죄를 받으면 감옥에 갈 준비를 하는데, (조국 대표는) 대한민국을 뒤집겠다고 나왔다. (이들이) 국회에 들어올 생각을 하면 끔찍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옆에 조국이라니, 방탄의 방탄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담하다"며 "당선되면, 내 앞에 이재명과 조국이 있다면 어떨까. 우리 민생은 앞으로 갈 수가 없고 싸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이 잘못한 것이 있고, 국민의힘이 여러분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는 낮은 자세를 보였다. 조 후보는 최근의 '대파값 875'원 논란과 관련해선 "대파를 가지고 그러면 안 된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조 후보는 지난주 공덕시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냈다. 그는 "야채가게의 딸기를 보고 젊은 주부 한 분이 그것을 살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 명함을 주려고 갔는데 차마 명함을 주지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딸기 한 팩을 아들 딸에게 주려고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걸 집을까 말까 고민하는 분께 '2번 조정훈을 뽑아달라' 하는 건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정말 죄송하다. 정치가 여러분에게 정말 도움이 안 됐다. 열심히 일하면 부자가 되는 나라가 돼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어드리지 못했다"라고 했다. 또 새벽 2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8시까지 일하는 한 김밥집을 언급하면서는 "나는 이런 분들이 5년을 일하면 부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를 못 만드는 건 정치의 탓이다. 내가 바꿔보고 싶다"라고 했다. 조 후보는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말리지 않겠다. 그래도 그 김밥집 사장님도 부자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이다. 민생을 위한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있어야 한다"라고 재차 피력했다. 이어 "새로운 세대는 더 잘 살기 위해 마포로 오고, 마포에 태어나서 젊음을 다 바친 분들은 더 잘 살기 위해 일을 하고 계신다"며 "민주당은 마포의 현안을 아직도 (이지은 민주당 후보를 공천했듯) 범죄 잡고, 검찰개혁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포의 현안은 마포 개발의 완성"이라며 "이미 마포가 충분히 발전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포를 잘 모르는 것이고, 실력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나는 하버드에서 경제개발을 전공하고 15년 간 세계은행에서 이를 보았다"며 "마포의 가장 꼭대기에서 마포를 보니 개발을 완성할 지점이 많이 보인다. 내가 마무리를 하겠다"고 출정사를 마무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문석 20대 자녀, 11억대 특혜 대출 의혹…與 "후보 자격 없다" 한동훈, 당원들 사기 진작 나섰다…"우린 이겼던 당이고, 이길 수 있는 당" "이재명 용서하지 못한다" 박정훈 '송파나루 출정식'서 선전포고 [현장] 강북·도봉 험지 맞아?…한동훈 '후보 소개'에 지지층 자신감 '뿜뿜' [현장] "국회 이전으로 충청시대"…정진석·김진모·류제화 세종서 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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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회 이전으로 충청시대"…정진석·김진모·류제화 세종서 필승 다짐
28일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 결의 대회 韓 세종시 국회 완전 이전 공약 발표에 화답하듯 모여 "행정수도 완성하겠다" "이 비는 생명수…4·10 빨간꽃 필 것" 대한민국 중심이 될 충청 권역의 국민의힘 후보들이 세종국회의사당 부지에서 국민의힘 충청권 필승결의대회를 열고 새 충청시대를 열겠노라고 소리쳤다. 빗발치는 날씨에도 150여명은 족히 넘는 지지자들이 후보자들과 함께 승리를 위한 외침을 이어갔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김수민(충북 청주 청원)·서승우(충북 청주 상당)·류제화(세종갑)·이준배(세종을)·김진모(충북 청주 서원)·양홍규(대전 서구을)·조수연(대전 서구갑)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는 28일 오후 세종국회의사당 부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전날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발표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에 대해 충청권 후보들의 환영과 이행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장소 선정으로 풀이된다. 각 후보자들의 지지자들은 행사가 진행되기 전부터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성원을 보냈다.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지만 붉은 옷을 입고 모인 지지자들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다. 먼저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인 정진석 후보는 "오늘 국회사무처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안 그리고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3법을 대표발의할 것"이라며, 국회 이전 공약을 지키기 위한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완전히 이곳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분들이 걱정해왔던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마이크를 건네받은 양홍규 충청권 공동선대위원장도 "행정수도의 세종 이전은 대한민국의 수도권 체제를 해체해서 저출산·고령화 인구 재앙을 막고 대한민국의 국가적 난제인 인구 절벽을 해결해서 대한민국을 골고루 잘 살게 만드는 대한민국의 최고 큰 프로젝트"라며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제화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는 집권여당의 강력한 의지 표현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과를 하라는 둥 원래 자기네가 하고 있던 일이라는 둥, 그렇게 잘했으면 180석 가지고 있을 때 왜 못했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류 후보는 "발목 잡으려고 하지 말고 일 좀 하자. 위헌 얘기하는데 나 변호사다. 걱정할 것 없이 해결 방법이 다 있다"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 정말 행정수도 만들고 싶은 것인가"라며 소리쳤다. 이어 비를 맞고 있는 후보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 내리는 이 비는 생명수가 돼서 4월 10일 빨간 꽃을 피울 것"이라며 선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박덕흠 후보는 이번 총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대한민국 운명을 가리는 선거"라며 "지금 범죄 혐의가 있는, 2심에서 실형 2년을 선고받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서 방탄을 하려고 그러는데 이거 그냥 두면 되겠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압승을 해서 다 싹쓸이로 지우고 쓰레기를 싹 치워버려야 한다"며 "오는 4월 10일 꼭 투표를 해서 200석 한다고 큰소리 치는 야당 국회의원들, 또 민주당 지지세력들에게 우리 국민의힘의 봄길을 보여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을 실천하기 위한 각오를 다지는 피켓팅과 구호 제창이 시작됐다. 사회자가 "국회의사당"이라고 외치면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완전이전", 이어 "국민의힘"이라는 구호에는 "합니다"라고 화답하면서 아직 철근도 올라가지 않은 허허벌판인 세종국회의사당 부지에 우렁찬 외침이 퍼져나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첫 집중유세…"불안해 말라, 문밖 나와 함께하면 이긴다" 김진모 "민주당, 청주 4개 선거구 '운동권 일색'으로 만들어" [현장] 강북·도봉 험지 맞아?…한동훈 '후보 소개'에 지지층 자신감 '뿜뿜' [현장] 비가 와도 바람이 불어도 계속된 유세…북갑 서병수 공식선거운동 개시 [현장] "이재명 오만함 표로 심판"…홍영표, 지지자 응원 속 부평을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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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연체율 0.45%…전월比 0.07%P↑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5%로 전월 말 보다 0.07%포인트(p) 상승했다. 전년 동월 말과 비교하면 0.14%p 올랐다. 1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증가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0%로, 0.09%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2%)은 전월 말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0%로, 0.12%p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62%)은 0.14%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8%)은 0.03%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8%)은 전월 말(0.35%) 대비 0.0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0.02%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4%)은 0.08%p 올랐다. 금감원은 신규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개혁신당, 지역구 후보 이탈에 단일화 가능성까지 '꺼지지 않는 불씨' [정국 기상대]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월급 끊겨 기저귀하고 분유 신청했어요"…사직 전공의들 생활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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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물류센터 수요 회복 전망, 중국 이커머스 기업도 가세 님비 시설로 주민 반발 우려도 있지만 “해외 기업 투자, 지자체 세수이익 상당…추가 인프라 투자 유도 가능” 국내외 이커머스 기업들이 배송 기지를 확보해나가기 위한 투자 소식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특히 중국의 알리바바그룹처럼 직접 해외 이커머스 기업이 직접 국내에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는 사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두고 해외 기업이 국내에서 직접 물류기지를 확보해나가는 것을 두고 우려와 기대의 시선이 교차한다. 님비현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힐 수 있다는 관점과 첨단물류기지 구축,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장기적으로 물류센터 수요↑, 中 이커머스 기업도 진출 영향은? 최근 국내 물류센터 시장을 살펴보면 신규 공급은 늘어난 반면 경기침체, 이커머스 증가세 둔화 등으로 성장세가 주춤해졌지만 장기적으로 온라인 유통 산업 성장에 따른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E)가 지난 27일 개최한 ‘2024 물류 부동산 브리핑 세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온센터는 2027년, 저온센터는 2030년을 기점으로 공급 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진우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 리서치팀장은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배송받는 방식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물류 산업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공급이 많지만 수요가 회복돼 수요와 공급의 접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쿠팡이 2027년까지 전국으로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까지 풀필먼트센터 등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쿠팡은 올해 대전, 광주에서 신규 물류센터 운정을 시작하고, 2분기에는 부산, 경기 이천 착공을 비롯해 2026년까지 전국 8곳에서 물류센터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도 국내에서 물류센터 인프라 다지기에 돌입했다. 한국에서 3년간 11억 달러(약 1조447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올해 국내 축구장 25개 규모의 풀필먼트를 구축한다. 정진우 팀장은 “그동안 해외에서는 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운용사 등을 통해 국내 물류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데 알리처럼 해외 이커머스 기업이 직접 물류센터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알리가 발표한 투자 규모가 국내 전체 물류센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어서 당장 시장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리익스프레스뿐 아니라 테무 등 다른 해외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시장 진출 및 투자 확대가 가속화된다면 이에 따른 물류시설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중국 이커머스 기업의 국내 진출은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며 “해외 시장을 공략해 오던 중국 기업들이 한국과의 정치적인 이슈가 해소되고 미국과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배를 통해서도 운송이 6~7시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님비’에서 ‘첨단’으로 거듭나는 물류산업 그동안 물류센터를 지을 경우 지역 주민 반대에 부딪히는 사례가 다수 있었다. 물류센터로 드나드는 화물차와 택배차가 수시로 오가면서 교통혼잡과 안전문제, 소음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표적으로 의정부시 고산동에서는 물류센터 건립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2021년 안병용 전임 시장 시기 추진하기 시작한 고산동 물류센터 건축사업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거세게 반발했고 이후 이 사업의 백지화를 공약한 김동근 시장이 당선됐다. 총선을 앞두고 여전히 주민들은 고산동 물류센터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물류센터의 자동화·로봇화 등으로 님비현상은 옅어져 가고 있는 추세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요즘에는 물류센터가 풀필먼트로 거듭나면서 예전처럼 인근 집값이 크게 하락한다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진우 팀장도 “그동안 물류센터 건립으로 갈등을 빚었던 곳은 주로 남양주시, 고양시 등 주거지역이 인근에 있는 곳으로 물류센터가 들어설 때 반발이 클 수 있다”며 “반면 전통적으로 물류센터가 많이 위치해 있던 용인시, 여주시 등 수도권 동남권은 물류센터 착공에 대한 민원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오히려 해외 기업이 투자를 하는 과정에서 각종 인프라 개발을 함께 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한다면 지자체가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관점도 있다. 강경우 교수는 “그동안 문제가 됐던 것은 물류센터를 지어놓고 운영에 있어 방치되면서 기피시설이 되는 것이었다”며 “주민들도 교통 문제나 사고 발생 위험 때문에 싫어했고 지자체도 물류센터가 난립하는 것을 지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해외 대기업이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하면 지자체에서 얻을 수 있는 세수 이익이 상당하다. 해외 기업이 직접 대규모로 투자하는 것이다 보니 물류센터를 지어놓고 방치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해외 대기업이 물류센터와 함께 교통 체계나 추가 인프라 투자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현장] 한동훈 첫 집중유세…"불안해 말라, 문밖 나와 함께하면 이긴다"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김진모 "민주당, 청주 4개 선거구 '운동권 일색'으로 만들어"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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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韓, '광진 출정식'에 지원유세…"걱정말라, 우리에겐 '김병민·오신환' 있다" 소리 높여 신성시장 일대 1000여명 결집…金 "광진 바뀌면 서울 바뀌고, 대한민국도 바뀔 것" 부슬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1시의 중곡사거리,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사거리는 말 그대로 사람들로 마비됐다. 지근거리에 위치한 신성종합시장에 장을 보러 가던 주민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한쪽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비바람 속에서 10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기다리는 사람은 2시에 도착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한 위원장이 광진구를 찾은 건 힘을 싣기 위해서다. 광진구는 현역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일 만큼 국민의힘에는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인 한강벨트의 출발지로 여겨지는 만큼 수도권 판세를 가늠할 지역으로 꼽힌다. 한 위원장이 방문을 결정한 중곡사거리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출전하는 광진갑에 포함된 지역이다. 광진갑은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해 '진짜 광진 사람'을 자부하는 김병민과 JTBC 앵커 출신으로 현역 전혜숙 무소속 의원을 꺾고 공천을 받은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의 맞대결이 성사된 곳이다. 김 후보 역시 확실한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일찌감치 중곡사거리 한 켠에 정차된 유세차량에선 김 후보가 광진구에 위치한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했다는 내용의 노래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김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유세 차량에서 광진구를 "중산층들이 살고 아주 쾌적한 주거환경에 좋은 교통, 내가 졸업한 대원고등학교라는 좋은 학군지가 있어서 너나없이 아이 좋은 곳이라고 모여들던 곳이 바로 이곳 광진구였다"라고 자신 있게 목청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중곡사거리의 김병민 출정식 현장은 과연 이곳이 보수 정당의 험지가 맞나 하는 의문을 품게 하기에 충분했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은 추윤구 광진구의회 의장이 유세 차량에 올라 "김병민이라면 광진을 바꿀 수 있다"고 목청을 높였을 때도, 김을동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고 "대한 민국 만세(김 전 의원 세 손자 이름)"를 외쳤을 때도, 1000명에 달하는 인파는 주변 일대가 떠나가라 소리를 질렀다. 오후 1시 29분경 이웃 지역구인 광진을에 출마한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차량에 합류했을 땐 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오 후보는 연단 위에 올라 "1995년에 성동구서 분리된 이래 36년 동안의 민주당 광진 독재를 반드시 이번에는 끝내고 김병민과 나 오신환을 광진의 새로운 비전으로 만들어달라"며 "광진도 변해야 한다. 사람이 바뀌면 광진이 바뀐다. 변화의 새로운 바람에 의해 광진은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것이다. 김병민과 나 오신환이 함께 하겠다"고 외쳤다. 오 후보는 광진을에서 현역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윽고 1시 53분 한 위원장이 자기 차량에서 내려 유세차량의 계단을 밟고 올라섰을 때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한 위원장이 자신과 김병민·오신환을 보기 위해 근처 건물 옥상에까지 올라간 시민들을 향해 크게 손을 흔들어야 했을 정도다. 한 위원장은 주변이 잠잠해 질 때까지 10분가량을 더 손을 흔들어 인사를 건네야 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건 지역 출마자인 김 후보였다. 한 위원장이 도착하기 전까지 사거리의 사면을 일일이 돌면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돌리느라 비에 젖은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밝았다. 그는 "아차산 자락에 올라서 우리 광진구 일대를 한번 내려다보라. 우리 광진구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비사업을 통해서 아주 멋지게 재탄생된 신도시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지난 20여년간 바로 옆에 있는 동대문구 그리고 우리와 한 몸이었던 성동구 심지어 바로 이웃 동네인 중랑구까지 눈부시게 성장하고 발전할 때 우리 광진구는 아무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내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이곳, 광진구의 수많은 주민들이 가슴을 치면서 답답해한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우리 광진구 발전에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달려있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우리 광진의 미래는 완전히 천지개벽하게 뒤바뀌게 될 것"이라며 "광진의 오래된 도시계획에 낡은 규제를 오세훈 서울시장과 손잡고 한 번에 풀어낼 것이다. 또 우리 바로 이곳 광진구 중곡동·군자동·능동·구의동·광장동 발전을 내 옆에서 책임지고 약속할 단 한 사람, 한동훈 위원장이 이 자리에 왔다"고 자연스럽게 마이크를 한 위원장에게 넘겼다. 한 위원장은 "반갑다. 정말 보고 싶었다"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정말 중요한 선거다. 그렇지만 그 구도는 대단히 단순하다. 여러분처럼 법을 지키면서 사는 선량한 사람들과 범죄자들 사이의 대결"이라며 "이런 대결에서 대한민국이라는 클래스 있는 나라의 국민들은 절대 범죄자의 편을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그걸 막을 것이고 막아낼 수 있다"며 "대신 한 가지를 해달라. 오늘부터 이렇게 밖으로 나가 왜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 지배받아서는 안 되는지, 얼마나 우리의 정책이 민생과 정치개혁을 위한 것인지를 설명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혹시 불안하신가. 걱정되시나. 걱정하지 말라. 우리에겐 김병민과 오신환이 있다"며 "김병민은 광진 사람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광진에 살았다. 광진을 사랑하고 광진을 너무나 잘 아는 사람이다. 광진은 김병민을 뽑으면 발전할 것이다. 김병민을 뽑으면 김병민과 내가 정치권에서 어슬렁거리는 범죄자들을 지워버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오신환이 얼마나 실력 있는 사람인지를 아시나. 오 후보는 행정과 입법을 모두 꿰차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에 흔치 않다. 게다가 그 실력을 공적인 이익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사명감으로 뭉친 사람"이라며 "오신환은 단지 그런 실력뿐 아니라 할 말을 해야 될 때 앞뒤 안 가리고 해낼 수 있는 의기와 결기가 있는 사람이다. 오신환은 여러분이 뽑아주시면 광진구를 발전시킬 것이고 그걸 넘어서서 대한민국을 이끄는 큰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에 마이크를 다시 잡은 김 후보는 "김병민·오신환·한동훈 우리 세 명이 같이 서 있으니 그림 꽤 괜찮죠? 이런 게 원팀"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를 움직이고, 내 옆에 있는 오신환 후보가 서울시를 움직이고, 우리 모두 힘 합쳐서 상식으로 광진의 발전을 이끌 이번 총선의 선택, 우리 광진갑의 선택은 자명하지 않느냐"라고 소리쳤다. 끝으로 그는 "지난 4년 전 낙선하고 우리 광진구민 곁에서 오직 광진 발전만 생각하면서 백 가지 약속을 준비했다"며 "민주당이 내는 공약은 그저 약속에 불과하지만, 우리 국민의힘이 내놓는 약속은 곧 실천이다. 내가 낸 백 가지 약속은 곧 실천이다. 광진이 바뀌면 서울이 바뀌고, 서울이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반드시 광진의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말을 맺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3년 너무 길다…이재명·조국 감옥 갈 때까지" 광진 지원유세서 일침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동행취재] "밑바닥서부터 다시 시작"…'광진을' 오신환, '동네 한 바퀴' [동행취재] '진짜 광진 사람' 김병민 "죽을 힘 다하겠다" 하자 구민들이 한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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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송파 남매' 배현진·박정훈, 손맞잡고 출정식…"송파를 제1도시로"
선거운동 첫날 '송파나루-잠실새내역' 빨간 물결 넘실 '송파갑' 박정훈 "송파주민과 함께 민주당 심판하겠다" '송파을' 배현진 "국민들 삶 위해 여당에 힘 실어달라" 4·10 총선을 13일 앞둔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송파나루역 앞에 서자 비가 뚝 그쳤다. 거짓말처럼 그친 비에 일대 사거리를 가득 메운 빨간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은 하나둘씩 우산을 접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입으로 나지막이 한 마디씩 내뱉기 시작했다. "하늘도 도우시는 것 같다"고. 해당 시각에 송파나루역 인근 사거리를 메운 200명의 인파는 박정훈 국민의힘 서울 송파갑 후보의 출정식을 보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아침 내내 쏟아졌던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서 출정식의 분위기도 한층 더 밝아졌다. 박 후보가 모습을 드러낸 건 정각 3시였다. 그는 송파나루역 4번 출구 앞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넸다. 이윽고 유세차량 한 대가 더 송파나루역에 도착했다. 이웃 지역구인 송파을의 현역인 배현진 후보의 차량이었다. 배 후보 역시 내리자마자 주변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악수를 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밝게 웃어보였다. 마치 선거운동을 기다렸다는 인상을 줄만큼 빠르고 밝은 모습이었다. 지체할 시간 없이 두 후보는 4번 출구 앞에 마련된 유세차량 위에 올랐다. 마이크는 배 후보가 먼저 잡았다. 배 후보는 "지난해부터 국민의힘이 TV조선 간판 앵커로 맹활약하던 박정훈 후보를 참 많이 눈독을 들였다. 여러 차례 설득 끝에 정말 어렵게 영입했다"며 "박 후보는 신문·방송 통들어 기자생활만 27년을 한 베테랑이다. 언론사 선배 중에 나 배현진이 꼽는 에이스이자 탑인 선배가 바로 박정훈"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배 후보는 "4년 전 송파을 주민분들께서 일할 기회를 주셔서 당무감사 두 번 전국 1등, 국정감사 4년 연속 우수 의원 등 죽을 힘을 다해 약속을 지켰다"면서도 "혼자서 열심히 일하려니까 조금 벅찼다. 그래서 이번에 송파갑에서 인재이자 리더인 박정훈 후보를 세워주셔서 같이 일할 수 있는 동료를 만들어주시면 주민들께 더 효도하고 일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박 후보는 송파갑의 발전과 함께 현재 정치상황에 대한 심판론을 꺼내들었다. 박 후보는 입을 떼자마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용서하지 못하겠다"고 이 대표를 겨냥한 메시지를 내놨다. 전날 이 대표가 지난 1월 발생한 배 후보의 피습 사건을 '난리 뽕짝'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어 박 후보는 "이 대표가 민주당을 어떤 당으로 만들었느냐. 그 당에 지금 민주라는 말이 어울리기나 하느냐"라며 "또 하나 가장 동의하지 못하겠는게 민주당을 보고 '진보세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보란 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인데 데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나라가 진보했느냐. 나라 살림 좋아졌느냐. 오히려 퇴보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 나 박정훈이 이 삐뚤어진 정당, 진보라고 말할 수 없는 내로남불의 극치인 이 정당을 반드시 우리 송파갑 주민들과 함께 심판하겠다"며 "이곳 송파갑에 와서 주민들을 만나면서 정말 해야될 일들이 쌓여있는 곳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 여러분의 손을 잡고 마음 속으로 들어가 하나하나 해결해드리겠다. 여러분의 충직한 심부름꾼이 되겠단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상황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송파구 잠실새내역 7번 출구 앞에서도 펼쳐졌다. 이번엔 송파을의 배현진 후보가 출정식을 이곳에서 열었기 때문이다. 700여명에 달하는 인파는 잠실새내역 사거리를 가득 메우고 배 후보를 한 번이라도 보기 위해 까치발을 들었다. 배 후보에게 셀카나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이나 학생도 상당했다. 배 후보 출정식의 첫 포문은 배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가 열었다. 유 위원장은 "내가 4년 전에 바로 이 자리에서 배 후보를 칭찬하면서 믿어달라 했는데 그렇게 됐다"라며 "정책이면 정책, 의정이면 의정 모두 다 잘해서 마음이 든든하다. 이런 분은 꼭 한 번 더 뽑아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우리 앞날을 위해 너무 중요하다. 꼭 대승을 거둬야 윤석열 정부가 안정이 되고 우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며 "그러려면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 배 후보에게 많은 표를 얻어줘야 국민의힘도 전국에서 같이 힘을 얻어서 승리할 수 있다. 자만하지 않고, 많이 노력해서 우리 배 후보를 다시 한 번 국회로 보내드리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도 "배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누가 봐도 탑에 꼽히는 의원으로 성장하기를 굉장히 많이 염원했다. 그런데 웬걸, 내가 바란 것보다 몇 배 더 높은 성과를 거둬서 너무 놀랐다"며 "남은 건 배 후보를 전국 최다 득표를 통해 힘 있는 재선 의원으로 만들어 보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서 굳은 각오로 결심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오후 3시에 송파나루역에서 배 후보와 함께 했던 박 후보가 마이크를 잡은 건 바로 다음이었다. 박 후보는 "배 후보가 송파을을 4년간 많이 바꿨다. 특히 전국 1등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제 송파갑이 송파을처럼 발전해야 한다. 앞으로 배 후보가 재선이 되고 나도 초선이 돼서 힘을 잡 합쳐서 송파 전체를 여러분이 살기 좋은, 원하는 걸 다 얻을 수 있는 명품 도시로 바꿔보겠다"고 외쳤다. 이날의 주인공인 배 후보는 현 정부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배 후보는 이 자리에서 "그 누구도 아닌 국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서, 국회에 정체된 정치를 신속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배 후보는 "부끄럽게도 21대 국회는 새로운 정권을 창출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국무회의를 통해 수십 건의 정책 청사진이 나왔음에도 특정 정당의 입법 독재에 막혀 그 청사진을 한 번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우리는 국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집권여당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에게 투자하신 그 보답은 받으셔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4년 전에 기회를 주셔서 4년 동안 나와 우리 송파 모든 가족들은 밤잠 잊어가며 열심히 일했다. 이 배현진에게 4년을 투자해서 송파에 조그마한 보탬이라도 됐다고 여기신다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윤 대통령에겐 아직 3년의 시간이 있다. 때로 못마땅하시고 언짢으신 것도 잘 안다. 그러나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위해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 꼭 한 번만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용서하지 못한다" 박정훈 '송파나루 출정식'서 선전포고 [동행취재] "대한민국 1등 의원이시네"…'송파에 올인' 배현진의 하루는 [현장] '송파을 후보 등록' 배현진 "모두가 행복한 송파 꼭 만들고파" [동행취재] '인지도·신뢰감' 갖춘 박정훈…'송파갑' 돌며 "일하러 왔어요" '송파갑' 與 박정훈, 국토부 장관 만나 '송파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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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금리 리스크 5조 육박…쌓이는 부실 '경고음'
최대 위험 1년 새 1조 늘어 대출 건전성 악화 부담 누적 국내 4대 은행에 잠재된 금리 리스크가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넘게 불어나며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 속에서 악화되고 있는 대출의 질이 은행 건전성에도 경고음을 울리는 모습이다. 은행권이 부실 대출 처리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고금리 여파가 장기화하면서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전 1년간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금리부 자본변동(이하 금리 EVE)은 총 4조9646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8.8%(1조1098억원) 늘었다. 금리 EVE는 금리 변동으로 은행의 자본에 발생할 수 있는 최대 예상 위험을 수치화 한 지표다. 금리의 ▲평행상승 ▲평행하락 ▲단기하락·장기상승 ▲단기상승·장기하락 ▲단기상승 ▲단기하락 등 여섯 가지 금리 충격 시나리오에 따른 리스크를 계산한 뒤, 이 중 은행 자본에 제일 큰 타격을 줄 것으로 관측된 케이스를 최종 결과로 삼는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금리 EVE가 1조2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7.3%나 증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1조1860억원으로, 우리은행도 6837억원으로 각각 13.4%와 66.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조사 대상 은행들 중에서는 하나은행의 금리 EVE만 1조8836억원으로 10.6% 줄었다. 이처럼 금리 리스크가 커진 배경에는 흔들리는 대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 부담으로 빚을 제 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많아지면서 은행에 악영향을 주는 형국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이에 은행들은 리스크 정리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는 현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다. 실제로 지난해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4조20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7%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시작되더라도 그동안 누적된 고금리 부담을 감안하면 부실 대출은 당분간 확대 흐름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며 "은행권의 위험 관리 비용은 올해도 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신유빈, 안방서 첫 열린 WTT탁구 여자 단식 조기 탈락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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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팽팽한 양강구도' 의왕과천 '이소영 vs 최기식' 총선 필승 출정식
최기식 "저의 온 힘 다해 승리…국가 바로세워야" 이소영 "말장난 하고 있는 정부·여당 심판해야"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팽팽한 양강 구도를 형성해온 선거구 중 하나인 경기 의왕과천에서 치열한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기식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 법조인 출신 대결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후보들은 나란히 출정식을 열어 유권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된 28일 의왕과 과천 지역에서 잇달아 출정식을 열어 지지자들과 함께 세를 과시하고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최기식은 합니다' '준비된 변화' '2번에도 2번' 등이 쓰여 있는 유세차량에서는 과천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건너편에서는 붉은 옷을 입은 선거운동원들이 피켓을 흔들며 '최기식'을 연호했다. 최 후보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악수하며 눈을 마주치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나가면서 큰 목소리로 "최기식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도 있었다. 과천시민 김모(65)씨는 "과천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 최 후보가 지역구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여당 후보를 밀어야 지역이 앞으로도 잘 발전하지 않겠느냐"라며 힘을 실었다. 최 후보는 "강력한 집권당의 힘을 가진 후보가 당선돼야만 한다"며 "지난 12년간 민주당의 독주 아래, 과천·의왕은, 시민들이 바라는 절실한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답보 상태가 되고 정체돼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번 4·10 총선은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선거"라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 온 힘을 다해 꼭 승리하고 국가를 바로세우는 일에 나의 온 힘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는 같은날 오후 6시 최 후보의 출정식 장소와 한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푸른 모자와 재킷을 입은 지지자들은 이 후보가 오기 전부터 피켓을 들고 과천 중앙공원에서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자리에 멈춰 현장을 지켜봤다.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지지자들과 지나가는 시민을 향해 악수하며 살갑게 말을 건넸다. "이소영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치는 학생들도 있었다. '더 힘 있고 더 유능하게' '일 잘하는 똑소리 국회의원' 등 문구가 적힌 유세차량에 오르기 전 이 후보는 힘차게 손을 흔들고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시민들에게 "물가를 잡는다면서 파가 한 단이냐 한뿌리냐 말장난을 하는 정부·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성이 높은 과천·의왕 시민들께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정도로 무책임하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가만히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시민 황모(37)씨는 "이소영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지난 2년간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 상황을 바로잡아줄 국회의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늘부터 4월 10일 본 선거 전일까지 총 13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10여년의 민주당 독주가 수원·팔달 거덜 냈다"…방문규 출정식 '일성' [현장] '성남의 결의' 안철수·김은혜·윤용근·장영하…"압도적 총선승리" 이구동성 [현장] 박선원 "부평을 주민과 반드시 승리"…출정식 현장은 '한산' [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현장] "윤정부, 국민 개돼지 취급"…'캄캄'했던 민주당 천안 합동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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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국민의힘 안양지역·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민병덕 민주당 안양동안갑 후보
국민의힘 안양 3개 당협, 민주당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 수원갑 김현준 선거운동 돌입…"깨끗하고 검증된 일꾼 필요해" 안양동안을 민주당 민병덕, 10대 대표 공약 발표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국민의힘 안양지역 후보들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후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동안갑 후보 국민의힘 안양 3개 당협, 민주당 후보 규탄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 개최 국민의힘 최돈익(안양 만안), 임재훈(안양동안갑), 심재철(안양동안을) 후보는 28일 안양시청 본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세 후보는 "멈춰버린 안양 발전의 시계를 되돌릴 수 있도록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돈익 후보는 "민주당 독식 24년을 끝내고, 변화가 없던 만안에 봄을 가져올 사람"이라며 "행동하는 현장 중심형 정치인으로, 만안구민들의 삶을 세심히 살필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달스마트밸리사업 국가 주도 전환 △위례~과천선 연장 박달역 신설 △노후 재개발·재건축 △국철 지하화(석수~관악~안양~명학역)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임재훈 후보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 민병덕(민주·안양동안갑) 후보가 포함된 21명의 명단이 언론에 공개됐다"면서 "민 후보는 진실을 밝히고, 사실이라면 즉각 시민에게 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앞으로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서 이번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유권자들의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재철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정 후보는 관할 군청의 허가 없이 충북 단양군 전답에 불법적으로 도로를 개설했다"며 "이 후보는 부친의 사망으로 땅 일부를 상속받았는데 2016년 재산신고 때 이를 누락하는 등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후보 선거운동 돌입…"깨끗하고 검증된 일꾼 필요해"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지역구의 김현준 후보가 "장안구에는 깨끗하고 검증된 일꾼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준 후보는 28일 오후 3시께 장안구청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는 수원을 망쳐놓은 민주당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이며,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선택해야 하는 선거"라며 "실력과 경험으로 장안구의 클래스를 확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김현준은 장안구 맞춤형 일꾼"이라며 "장안구 지하철 시대를 앞당기고, 재개발·재건축을 빨리 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유휴부지 활용해서 주민편의를 높이고,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등 할 일 많은 장안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국세청장으로 일했던 나 김현준이 딱"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후보는 "(수원갑 선거 구도는) 전과 4범 당대표 호위무사 김승원 대 장안구민 섬기는 검증된 일꾼 김현준"이라며 "수원을 망쳐놓고 4년 전 공약을 또 그대로 들고나온 민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민주당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수원 국회의원 5석을 모두 민주당이 싹쓸이하고 수원시장도 4번 연속 민주당이 차지하면서 수원 경제는 반토막 났다. 2008년 98.8%였던 재정자립도가 올해 38.8%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좋은 일자리는 없어지고, 기업들은 성남·화성·용인·평택으로 다 뺏기고 그 자리에 아파트만 들어섰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후보는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북수원~강남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민병덕 민주당 안양동안을 후보, 10대 대표 공약 발표 민병덕 민주당 안양동안갑 후보는 28일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민 후보는 "1기 신도시 특별법 통과 등 빛나는 4년의 성과는 온전히 안양시민 덕분이었다"며 "지난 4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더 좋아질 안양을 만들기 위해 10가지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안양 직통선 연결 추진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비산사거리역 유치 △지하철 4호선 급행화 지속 추진 △인덕원 4중 역세권 최첨단 복합 랜드마크 조성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상병수당 한방(韓方)까지 확대 △치매 전문병원 유치·어르신 주치의제 도입 △소아 전문 치료시설 유치 등 소아병원 진료 확대 △지역화폐 예산증액과 소상공인 인력 유지 지원 △관양청소년문화체육센터 건립 등도 공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민주당 수원 김준혁·염태영 후보·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국민의힘 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 [과수원 사람들] 이소영 의왕과천 후보·염태영 수원무 후보·김현준 수원갑 후보 [과수원 사람들] 심재철 안양동안을 후보·김승원 수원갑 후보·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과수원 사람들] 이소영·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김준혁 수원정 후보 [과수원 사람들] 안양 국민의힘 후보들·백혜련 수원을·이수정 수원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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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ASM 대표와 반도체 분야 협력 논의
“AI지식산업벨트 관련 협력 시너지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세계적 첨단 반도체 공정장비 제조기업인 에이에스엠(ASM) 대표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대표를 만나 “며칠 전에 AI 지식산업벨트(북수원 테크노밸리)를 발표했다. 그 안에 반도체를 비롯해 AI 기반의 여러 가지 사업 등이 있는데 앞으로 ASM과 협력할 일이 많을 것 같고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벤자민 로 에이에스엠 대표는 “90년대부터 경기도에서 계속 사업을 했는데, 그간 지원에 감사하다. (경기도에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어서 행운이다”라며 “AI 중심의 산업벨트를 만든다는 비전에 존경심을 표한다. 우리도 AI가 모든 것을 바꿀 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히쳄 엠사드(Hichem M'Saad) 에이에스엠 차기 대표 내정자, 김용길 에이에스엠 코리아 회장, 오니 얄링크(Onny Jalink)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공관 차석 등도 배석했다. 에이에스엠은 네덜란드 알메르에 본사를 둔 세계 반도체 장비 선도기업이다. 전 세계 16개국에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 특허 2900여 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보건환경硏, 봄나물류 잔류농약 검사…머위 등 4건 검출 경기도, '지역출판계 발전'…출판지원·신진작가 발굴 추진 경기도, 올 상반기까지 지방세 체납액 4077억 정리 추진 경기도, 입주 초기 택지·공공주택지구 입주민 불편사항 해결 [경기도 소식] 평생학습마을 조성 희망 지역 추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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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10여년의 민주당 독주가 수원·팔달 거덜 냈다"…방문규 출정식 '일성'
일대, 지지자 들고 있는 붉은 풍선으로 가득 "方 맡기면 팔달에 예산의 비 주룩주룩…" 방문규 "팔달, 많은 임대 간판 보면 쓰라려 수원의 재정자립도와 월급 '반토막' 났다" "젊은 시절 추억이 묻은 이 거리에서 수원시민 여러분께 출사표를 말씀드리게 돼 가슴이 타오릅니다." "화려한 이력을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닙니다. 문제 해결사로 통해왔습니다. 제게 문제를 주십시오. 바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가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야당 수원 독주로 인한 문제점을 짚으며 쟁점에 불을 붙였다. 10여 년간 민주당이 수원, 팔달을 거덜 냈다고 부각하며 민낯이 드러난 현 상황을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봄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열었다. 현장은 지지자들이 들고 있는 붉은 풍선으로 가득했다. 캠프 관계자와 지지자들은 △수원천을 청계천처럼 △구 도청 복합개발 △군공항 문제 해결 등이 써진 패널을 들고 가수 노라조 '슈퍼맨'이 개사된 노래에 맞춘 홍보에 여념이 없었고, 지나가는 시민들과 상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리에 멈춰 서거나 가게 밖으로 나와 현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정상환 선거캠프총괄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철도 지하로 팔달의 새 땅을 넓힐 사람, 반도체 메가시티로 발달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사람, 그리고 수원~강남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로 수원과 강남이 이웃이 되게 할 사람, 방문규에게 팔달을 맡겨보라. 팔달에 오늘처럼 예산의 비가 주룩주룩 내릴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방 후보가 유세차 위에 오르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방 후보는 "나는 수원에서 태어난 수원의 아들이자 팔달에서 태어난 팔달의 아들, 세류초등학교를 나온 세류의 아들"이라며 "팔달구와 세류1동은 태어나고 자라고 내가 사랑하는 수원의 모든 추억이 묻어 있는 고장이다. 젊은 시절의 추억이 묻어 있는 이 거리에서 수원시민 여러분께 출사표를 말씀드리게 돼 가슴이 타오른다"고 포문을 열었다. 방 후보는 "팔달의 현 상황이 어떻나, 남문은 전국에서 가장 상권이 발달했던 곳이다. 정조대왕 때부터 200년 이상 된 전통시장이자 자랑스러운 상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옛날 중앙극장 골목 대로변에 볼 수 있는 많은 임대 간판을 보면 가슴이 철렁한다"며 "남문 상권 1층 자리에 어떻게 임대 간판이 붙어 있을 수 있나. 바꿔야 하지 않겠나"라고 권했다. 이어 "상권은 우리가 외친다고 살아나는 게 아니다. 많은 기업이 있어 그 기업이 투자하고 흘러나온 돈이 수원 시내 상권에 쓰이는 것"이라며 "수원시 안에 많은 기업이 화성과 용인·평택으로 떠나고 있다. 방문규가 반도체 메가시티 허브로 수원을 발전시키겠다. 수원 원도심 상권 부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유세에서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는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실장과 2차관을 거쳤고,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했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정부가 선택하는 '문제 해결사'에게 문제를 달라, 바로 해결해드리겠다"고 호소했다. 또 "10여 년의 민주당 수원 독주가 수원, 팔달을 거덜 냈다"며 "비전도, 능력도 없는 정치로는 수원, 팔달의 젊은이들이 꿈과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수원의 재정자립도, 수원의 월급이 반 토막 났다"며 "시민들은 출퇴근길 새벽 7770번 버스와 밤 3000번 버스에서 녹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할 줄 아는 방문규, 수원 팔달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팔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과 저 방문규가 함께 하는 지금부터 팔달의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태 전 국회의원도 방 후보의 연설에 뒤이어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신 전 의원은 "방문규 후보가 우리 팔달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여러분에게 약속했다. 이런 사람을 국회로 보내서 우리가 그동안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 꿈을 확실하게 이뤄낼 수 있도록 방문규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방문규를 앞세워 앞서가는 수원, 8살 앞서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힘을 실었다. 지지자들은 "가자, 보내자 국회로" "사랑한다"고 응원을 보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성남의 결의' 안철수·김은혜·윤용근·장영하…"압도적 총선승리" 이구동성 [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현장] "어머니, 또 왔심다!"…배재정, 김부겸과 시장 한바퀴로 공식선거운동 개시 [현장] "수원 5명 다 당선돼야 尹 확실히 심판"…민주당 수원 합동 출정식 [현장] "개딸대장 이재명 수호대 의원 '소각시키자'"…정청래 사무소 맞은편서 與 집중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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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부실채권 44조 털었다…고금리에 건전성 관리 '고삐'
금융권이 털어낸 부실채권 규모가 지난해에만 16조원 가까이 확대되면서 4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보유 자산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상각 현황 및 평가)'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4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15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이 12조5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31조2000억원으로 각각 23.8%, 73.4% 증가했다. 이 같은 상황 속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건전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의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 규모는 24조3000억원으로 81.3%(10조9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은 9조1000억원으로 비은행권은 15조2000억원으로 각각 93.6%, 74.4% 증가했다. 은행권의 경우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상각뿐 아니라 NPL 시장을 통한 매각에도 적극적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이 NPL 전문투자회사를 통해 부실채권을 매각한 규모는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9% 늘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실채권 대비 매각 비율은 22.8%를 기록했다. 이는 2020~2022년 평균(13.8%)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상각하며 건전성을 제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매·상각 시 해당 채권이 재무상태표(B/S)에서 제외돼 건전성 지표가 개선된다. 은행권 경우 지난해 부실채권 매·상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0.35%포인트(p)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기관이 부실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만큼, 매·상각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진단이다. 다만 부실채권 매각이 이뤄지는 NPL 시장에서 NPL전문투자사들이 은행권의 선순위 우량담보 대출채권을 선호하고 있는 점은 비은행 부실채권 매각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중 NPL전문투자사는 은행 담보부 부실채권 위주로 5조2000억원을 매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NPL전문투자사의 레버리지배율이 높아져 비은행권 부실채권에 대한 투자 여력이 축소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금융기관 전반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금융기관은 증가세를 보이는 부실채권에 대한 관리 노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당국과 함께 NPL 시장이 적절히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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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두시간째 지연된 한미사이언스 주총…‘혼란’ 속 형제·이우현 입장
위임장 집계 더뎌지면서 개회 시간 ‘훌쩍’ 임종윤·종훈 형제, 취재진 질문에 ‘침묵’ 일관 이우현 OCI 회장 참석 “결과 기다리겠다”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소재 라비돌호텔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당초 이날 주총 개회 시간은 오전 9시였으나 위임장 집계가 길어지면서 오전 11시가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개회를 하지 못하고 있다. 주총 관계자는 “위임장 집계 과정에 시간이 지연되면서 주총을 열지 못하고 있음에 사과 드린다”며 “현재 수원지방법원 검사가 현장에 나와 위임장 검토 마지막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표 대결의 막이 열리지도 못한 가운데 분쟁 당사자들도 속속 주총장으로 입장했다. 가장 먼저 주총장으로 입성한 당사자는 임종윤·종훈 형제다. 형제는 9시 10분경 나란히 주총장으로 들어섰다.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형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임주현 한미그룹 부회장 모녀는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포토라인에 서지 않았던 두 모녀는 현재까지 주총장 내부에서도 모습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송 회장은 건강상의 문제로 불참이 확실시되고 있다. 모녀 측 인사로는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취재진 앞에 섰다. 이 회장은 “(한미그룹 오너 일가 내)갈등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통합이 잘 될진 알 수 없으나 통합이 잘 이뤄져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내부관계자가 아니기 때문에 결과나 갈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사 6명 선임안'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형제의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을 진행한다. 양측 후보자 총 11명 선임안을 일괄 상정해, 다득표 순으로 최대 6명을 선임하는 방식이다. 형제는 이날 주총에서 이사회 장악을 통해 두 그룹간 통합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미사이언스는 최근 두 아들을 사장직에서 해임하고 장녀 임 부회장을 공식 후계자로 지목하는 등 승계 절차와 통합 과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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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LS "올해 배터리·전기차 등 신사업 분야 가시적 성과"
(주)LS 제55기 정기주총 인사말…"제조경쟁력 강화 및 인재 양성·파트너십 강화" LS그룹이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제조경쟁력, 인재 양성, 파트너십 구축에 힘쓰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명노현 (주)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8일 용산LS타워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룹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2차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충전 솔루션 진출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지난해 ㈜LS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4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8998억원으로 34.1%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지난해를 회고했다. 올해는 앞서 발표한 ‘Vision 2030’을 기반으로 과감한 실행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 주력인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난해 진출한 2차전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등 신사업 분야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LS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간 추진해 온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 제조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 구축을 확대해 제조 프로세스의 지능화 단계까지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각 계열사 별로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인재 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신사업과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분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확보·육성하는 데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Spartnership(LS파트너십) 강화 의지도 밝혔다. LS파트너십에는 전 세계 고객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가치와 함께,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명 부회장은 설명했다. 이를 더욱 강화해 고객, 시장, 직원 등 다양한 관계자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 '함께하면 더 큰 성과를 낸다'는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끝으로 명 부회장은 "LS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대비한 시나리오와 각 기능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어떠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겠다"면서 "고객들과의 약속인 비전을 실천하고 묵묵히 과제를 실행해 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총에서 (주)LS는 구자은 (주)LS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사외이사 재선임, 정관 변경, 보수한도 승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에코프로씨엔지, 폐배터리 재생원료 인증 시범사업 참여 "한동훈 끌고 가발 벗기기"…소나무당 '선 넘은 공약' 누구 입에서 LG CNS, 인니에 JV 설립…데이터센터·클라우드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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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남의 결의' 안철수·김은혜·윤용근·장영하…"압도적 총선승리" 이구동성
안철수 "깨끗·유능·기부하는 정치인" 김은혜 "분당을 바꾸는 유일한 후보" 윤용근 "여의도식 특권의 정치 혁파" 장영하 "4·10총선, 野 의회독재 심판" 22대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으로 경기 성남분당갑·을, 중원구, 수정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4명의 후보들이 합동 출정식을 열고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부슬비가 내리던 28일 오전 10시 합동 출정식이 열리는 분당구 야탑역 앞 광장엔 '분당을'에 도전장을 던진 김은혜 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이 가장 먼저 도착해 출정식 채비를 갖췄다. 분당을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선에 도전하는 지역으로 수도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안철수 후보가 현역으로 4선에 도전하는 분당갑의 경우,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팎에서 격전을 벌이며 22대 총선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아울러 '정책 전문가'로 꼽히는 윤용근 후보는 수정구에서 '이재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이수진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고,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후보는 수정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김태년 민주당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윽고 순서대로 분당갑 현역 3선 의원인 안철수 후보, 중원구에 도전장을 던진 윤용근 후보, 수정구에 출사표를 낸 장영하 후보의 유세차량이 광장으로 입장해 도열했다. 우중(雨中)에서도 각각 자신의 지역구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과 각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홍보를 위해 꾸린 선거운동원들로 광장이 메워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4인의 후보가 각자의 유세차량에 오르자 주민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힘차게 연호하기 시작했고, 후보들은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어진 '출정의 변'에서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장영하 성남 수정구 후보는 "지난 2년은 180석에 가까운 압도적 의석을 거머쥔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고 늘어진 시간"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의회 독재를 심판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용근 성남 중원구 후보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했지만 틀렸다. 오히려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심판을 하겠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윤용근은 사익추구와 범죄자들의 방탄도구로 전락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같은 여의도식 특권 정치를 혁파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은혜 성남 분당을 후보는 스스로를 "분당 주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관철해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자 분당의 꿈과 미래를 앗아간 사람을 심판하고 분당을 책임질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4월 10일은 분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회복하는 날로 여러분이 기록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선 후보들과 달리 안철수 분당갑 후보는 유일하게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채 육성으로 출마의 변을 이어갔다. 분당 주민들에 진심을 호소하기 위한 의지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안철수 후보는 "나는 깨끗하고 유능하며 기부하는 정치인이며 정치 10년 동안 단 한 번 추문에 휩싸이지 않았고, 뇌물을 받은 적도 없으며 전과도 없다"며 "내가 가진 모든 재능을 모두 분당·판교 시민께 쏟겠다"고 약속했다. △공문서위조·절도·국가보안법위반(기타) △정치자금에관한법률위반 △정치자금법위반(2건) 등 총 4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한 이광재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아울러 후보들은 김은혜 후보가 대독한 '합동출정식 실천다짐'을 통해 △생활정치의 실현 △국회의원 50명 축소를 통한 특권 혁파 △100만 도시로의 성남시 확장 △포퓰리즘 정치와 거짓말하는 정치인에 대한 배격 등을 약속했다. 김은혜 후보는 "성남 국회의원 후보 4인은 정책과 전략을 공동 개발하고 우리의 힘과 능력을 하나로 묶어 미래 신도시 성남시가 되도록 힘을 모아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 후보는 행사 종료 후 데일리안과 만나 '출정식에 임한 각오'와 관련해 "22대 총선은 분당의 꿈과 미래를 지켜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중대한 기로"라며 "재건축·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비롯해 분당의 행복한 미래를 앞당기고 그것을 실천으로 입증하는 힘있는 여당 후보가 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도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닌 많은 동료 시민들이 계신다는 것을 느끼고 그들과 힘을 모아 꼭 총선에 승리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며 "마이크를 잡지 않은 이유도 주민들께 목이 터져라 제 진심을 외치기 위해 온몸을 다 바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박선원 "부평을 주민과 반드시 승리"…출정식 현장은 '한산' [현장] 비 젖은 얼굴 닦아가며 지지 호소…국민의힘 '청주 원팀', 예비 '청주 지하철역'서 출정식 [현장] "어머니, 또 왔심다!"…배재정, 김부겸과 시장 한바퀴로 공식선거운동 개시 [현장] "수원 5명 다 당선돼야 尹 확실히 심판"…민주당 수원 합동 출정식 [현장] "개딸대장 이재명 수호대 의원 '소각시키자'"…정청래 사무소 맞은편서 與 집중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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