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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623 중 490 번째 페이지

데일리안 (12458 Posts)

  • [동행취재] "원모타임, 이원몹니다"…與 용인갑 후보의 '좌충우돌' 처인구 한마당 "민주당 싫다"는 주민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쟁자 이상식, '돌발 출연'에도 태연한 모습 '여론조사 동향 평가' 질문에 "처인구 발전만" 종일 내리던 부슬비가 세찬 비바람으로 바뀐 29일 오후 1시경,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는 오전부터 남곡초 등교 거리 인사를 마친 후, 처인구 용인시실내체육관 앞 야외 광장에서 열린 장애인 먹거리 나눔행사에 참석해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우천과 강풍을 동반한 날씨 탓에 간이 캐노피 천막으로 꾸려진 야외 행사장은 얼핏 봐도 위태로워 보였고, 주민들이 먹거리를 담아간 일회용접시와 종이컵 등이 사방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바닥에 뒹구는 일회용품들을 줍는 이 후보의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비에 젖은 머리와 옷을 닦을 새도 없이 행사에 모인 수십 명의 주민에게 일일이 허리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후보 이원모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를 반복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용인시실내체육관 내 시각장애인협회 사무실로 이동해 '폴더 인사'를 재개했다. 그 때 이 후보 옆에 있던 한 남성이 대뜸 "제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안 됐으면 좋겠다. 허구한날 태클만 걸지 아예 정치를 못하게 하는데 본인들도 그걸 알면서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이 남성의 불만에도 이 후보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만 답하며 정쟁에 동조하지 않은 채, 다시 야외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한 장애인 여성이 해맑은 모습으로 뛰어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던가. 의외의 장면이 포착됐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경쟁자인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이날 행사장에 배우자와 함께 등장하면서다. 캠프 관계자들이 술렁거리는 사이 이 후보는 오히려 태연한 모습을 보이며 주민들과의 만남을 재개했다. 이상식 후보는 최근 배우자의 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 작품 유통과 관련해 정치권으로부터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때 7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주민이 "누구라고?" 되묻자 이 후보는 더 큰 목소리로 "예, 어머님! 원모(one more) 타임할 때의 이원모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성은 한바탕 웃고선 "그래 그래! 이 원 모!"라고 한 글자씩 또박또박 받았다. 다른 여성 주민은 이 후보의 등을 후려치듯 강하게 두드리며 "이원모는 필승이야 필승!"이라고 응원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목 받는 용인갑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그간 이상식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이원모 후보 지지율이 느리지만 천천히 경쟁자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후보가 출마한 용인에 최근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약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사업투자 중 500조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밝힌 뒤부터다. 정부의 전폭적 투자 의지가 용인 주민의 기대감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데일리안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 동향' 관련 질문에 "아직도 뵙지 못한 주민들이 너무 많아, 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뛰는 방법 외 다른 건 없다"며 "지금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할 여유도, 상대편 리스크를 놓고 정쟁에 뛰어들 시간도 생각도 전혀 없이 오로지 처인구의 발전만 보고 있다"고 답한 뒤, 서둘러 다음 일정인 이동읍 송전리와 남사읍 거리유세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송전리 일대의 오후 2시 30분, 용인바이오고등학교입구 사거리엔 선거운동원들의 부산한 움직임에 주민들도 하나 둘 거리로 나왔다. 이윽고 자신의 유세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주민들을 향해 "예산폭탄을 내려줄 단 한 사람, 대통령에 반도체 예산을 팍팍 내려 달라 전화 한 통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라며 "저 이원모는 미친 듯 제대로 일 한 번 해보고 싶다. 기호 2번 이원모가 승리하는 그날, 위대한 용인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현장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경쟁자인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유세차량이 녹음된 유세 연설을 확성기로 내보내며 그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진풍경도 연출 됐다. 그야말로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차량에서 내려와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찾아 재차 '폴더인사'를 시작했고, 쓴소리와 응원도 교차했다. 60대 남성으로 보이는 한 상인은 이 후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어들며 "확실하게!"라며 응원을 보낸 반면, 다른 여성 상인은 "이렇게 선거 때만 되면 와서 표 달라고 인사하느냐. 물건 하나라도 사주고 찍어 달라고 하든가 해야지!"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 전 인근을 지나며 이 후보와 인사를 나눴던 60대 여성 주민에게 다가가 '이원모 후보의 인상'을 묻자 "좋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이원모 후보가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엔 "사업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검사 출신'이라는 말에 여성은 놀란 듯 "소박해 보이는데 저런 얼굴로도 검사를 하느냐"라고 했다. 실제 '특수통' 검사 출신인 이 후보는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담당하며 검찰들 사이에선 소위 '똑 부러지는 녀석'이란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한 검찰 죽이기와 이에 따른 '무능한 상사'의 부임으로 정치권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14년 간 신체의 일부처럼 입던 검사복을 스스로 벗었다고 한다. 거리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일상생활에 바쁜 주민들께서 정치에 관심 갖기란 어려운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변함없이 주민들과 만나고 꾸지람도 듣고 응원도 받으면서 용인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갈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지자체 간 유기적 지원 및 세제·금융지원·규제 완화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GTX 용인역∼포곡을 연결하는 동서축 연결도로 신설 △주요 국도 및 지방도 조기 착공 등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처인구 주민의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복합 쇼핑몰과 문화생활시설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尹의 복심' 이원모…"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정부 원팀으로 '예산폭탄' 실현" 이상식 49.4% vs 이원모 37.5%…與, 차분한 '오름세' [D-12 용인갑] [현장] '尹사단 막내' 이원모 개소식…"범죄자 못 설치는 깨끗한 국회 만들 것"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野 용인갑 이상식, 배우자 재산 의혹 반박…"보유 미술품, 세금부과 대상 아냐"
  •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신범철, 수행원 1명만 대동해 상점마다 돌아다니며 인사 문진석, 인지도 높은 이탄희 내세워 유권자에 지지 호소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29일 각양각색의 유세 활동을 벌이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발품'을 팔아 지역 주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했다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원군'을 동원해 목소리를 퍼뜨리는 데 공을 들였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수행원 1명만 대동한 채 원도심을 촘촘히 누볐다.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한 그는 허리를 숙이며 "손님은 아니지만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를 반복했다. 신 후보가 방문한 성정동 일대는 과거 손꼽히는 번화가였지만, 신도심 개발 여파 등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성정 사거리 주변 건물에는 공실이 상당했다. 성정동과 성황동을 잇는 육교는 낡다 못해 파손돼 을씨년스러웠다. 신범철, 성정동 개발 복안 언급 시민들 "이번에는 꼭 돼야 한다" 한동훈에 대한 기대감 표출도 신 후보는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는 지역"이라며 "GTX-C 노선이 천안역에 오면, 다시 개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일부 지역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지가(地價) 문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지역 발전이) 정체돼 있다"며 "재개발 요구가 큰 주공 5단지 문제도 협조를 통해 풀어야 한다. 무엇보다 좁은 옛날 길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를 마주한 지역 주민들은 이따금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김영배(66)씨는 신 후보에게 "열심히 하시라"라며 "부정부패한 무리들을 없앤다는 생각을 갖고 하시라"고 말했다. 해장국 식당을 운영 중인 중년 여성 A씨는 "이번에는 꼭 돼야 한다"며 신 후보를 부둥켜안았다.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책 대여점을 운영 중인 70대 부부, 윤용로·강석예 씨는 "신 후보가 성실하고 열심이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게에서 뉴스를 계속 보는데, 양쪽(여야)을 다 듣고 있으면 한쪽은 아니다 싶다"며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돼서 잘 된 게 없다"고 밝혔다. 최근 천안으로 이주해 편의점을 운영 중인 곽소라(21)씨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곽 씨는 "솔직히 정치인들이 자기 배만 불리지, 서민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알지 않느냐"면서도 "투표를 하긴 할 것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신뢰가 간다"고 밝혔다. 이탄희 향한 시민들의 환호 문진석 살뜰히 챙긴 이탄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는 이날 같은당 이탄희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은 검은색 차량을 타고 천안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횡단보도 일대에 함께 등장했다. 문 후보는 "제가 모셔 왔다"고 했고, 이 의원은 "이번에 끝을 봐야죠"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일대 상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상점에선 유세 활동을 거부하는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 의원을 향한 시민들의 환대를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이 의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의원은 "함께 찍자"며 문 후보를 살뜰히 챙겼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 의원이 문 후보의 확성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모양새였다. 이 의원은 10대 소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오빠, 언니 없느냐"며 "4월 10일에 문진석에게 투표하시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이 거리 유세에 한창이던 시각,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대표를 만나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이탄희 의원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한 여성은 자신이 천안갑 지역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민비조니까요"라고 말했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준말이다. 조 대표 방문 시점과 맞물린 탓인지, 지민비조 가능성을 시사한 중년 여성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A씨는 "오늘 조국 대표가 오신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뜸 "이탄희 의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은 길 건너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지역구 주민이라는 김경배(73)씨는 문 후보가 "변함 없는 양반"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유세차에 함께 올라 표심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이 의원은 "4월 10일에 문진석 후보로 천안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천안을 살리고 천안을 지켜온 사람, 문진석에게 마음을 좀 주시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현장] '천안갑' 신범철 출정식서 화제 된 '눈물' [현장] "윤정부, 국민 개돼지 취급"…'캄캄'했던 민주당 천안 합동출정식 '문진석 재산 의혹' vs '신범철 공천 저격'…여야, 격전지 '천안갑' 공중전 격화 민주당, 천안 갑·을·병서 오차범위 안팎 다소 '우위' [D-12 천안]
  • [인터뷰] 이낙연 "총선 후 민주세력 재건 위한 씨앗 남겨달라" 절절한 호소 "민주당, 한미동맹 부정 세력과 손잡아" "저급한 언동 정치문화로 국민께 상처" "양극단 팬덤정치에 책임…내 불찰" "검사 대 범죄자 구도서 與심판 불가능"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가 "지금 이대로라면 22대 국회는 지난 2년 동안 본 것처럼 검사 대 범죄인의 대결이 계속되는, 대단히 불행한 국회가 될 것이고 그 점에서 상당히 위험한 선거"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시 광산구에서 진행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양극화된 정치, 타락한 양당에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점을 국민께서 새로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3세력에 시선을 주셔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추락과 파괴를 막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극단의 정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도 통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21대 국회 거대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를 역임했던 그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과 팬덤 정치 확산을 미연에 막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정치적으로 큰 피해를 본 이도 이 후보다. 그렇다고 이대로 민주세력의 퇴보를 두고 볼 수는 없다. 민주당을 비롯해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등 민주당이 뿌리인 정당들은 총선 후 재편·재건돼야 하고 이 과정을 통해 민주세력이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도·합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후보를 둘러싼 정치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제3지대 빅텐트를 꿈꾸며 개혁신당과 힘을 합쳤지만, 결국 이견을 극복하지 못해 다시 분열하고 말았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듯이 새로운미래를 향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크지 않다. 광주 광산을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하는 것만도 벅차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새로운미래는 민주세력 재편의 소중한 씨앗이다. 종자를 잘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공식선거운동 첫날 5·18 묘역에 참배했다.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많이 화제가 됐다. 빗물이었나 눈물이었나. 어떤 감정이었나. "내 부족함에 대한 사죄의 마음이었다. 호남을 위해서 할 일이 있고 기대가 있었던 것인데,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실패함으로써 할 일도 하지 못하고 호남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부족함에 대해 5·18 영령들에게 사죄를 했다." Q. 선거 슬로건이 '호남의 마지막 불씨'다. 상당히 처절한 느낌이다. 어떤 의미를 담았다. "김대중 정신을 아는 마지막 정치인이 바로 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불씨라고 했다. 24년 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것으로 나는 호남 정치인의 막내가 돼 맨 뒷줄에 서게 됐다. 또 하나는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은 맨 앞줄에 서 있더라. 바로 뒷줄에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공천으로 그 후배들이 전원 몰살당했다. 박광온·전해철·임종석·기동민·홍영표·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박용진까지 10명이다. 할 말을 했던 사람들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을 한 것이다. 호남 정치인의 맨 앞줄인 줄 알았더니 이제 혼자 서 있다. 이것마저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호남 정치의 공백이 몇 년이나 계속될까. 그런 의미에서 부족하지만 호남의 마지막 불씨라는 말을 했고, 끄진 말아달라 (호소하는 것이다)." Q. 구체적으로 '호남정치'라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마다 달리 보는 게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구현됐던 그 정치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익보다는 가치를 우선하는 사고방식과, 좌우 극단을 배제한 온건 개혁 노선이다. 이 표현은 1995년 김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했던 표현이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그런 것을 통칭한 게 호남정치다." Q. 지금의 민주당은 '호남정치' 'DJ의 민주당'과 다른가. 어떠한 차이가 있나. "당장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세력과도 손을 잡고 원내진입을 도와주고 있지 않느냐.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이 한때 '빨갱이'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했다. 과연 그런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집단에 국정을 맡길 수 있을까.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정치의 기법에 있어서도 김 전 대통령은 국민보다 '반 발짝만 앞서가라'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겸비하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은 국민의 평균보다 때로는 더 거칠고 저급한 언동의 정치문화가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Q. 민주당은 왜 이렇게 타락을 했을까. 이유가 무엇인가. "반대자를 용납하지 않는 리더십, 그리고 그 질서에 너무 쉽게 순응한 정치인들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당의 생명력이 말라버렸다. DJ 시대의 민주당은 항상 반대파들에게 40%의 지분을 인정했다. 그래서 내부에 항상 비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만 비판을 해도 자른다. 40%는커녕 0%다. 이전의 민주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Q. 이재명 대표의 등장 직전 민주당의 주류는 이 후보였다. 민주당이 이렇게 된 데에는 책임이 있다. "당연히 내가 부족했다. 그리고 순진했다. 그 사람들이 동원하는 수법과 집요함, 체계적인 움직임이 이렇게까지 심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대비하지 못했다." Q. 결과적으로 양극단 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예전에 정치라는 게 여야는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격하게 싸우다가 대의를 위해서는 손을 잡았다. 지금은 그렇게 하면 바로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정치인이 정치 양극화를 스스로 조성하고 또 이용하고 있다. 진영만 만족시키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다. 그 결과 자꾸 진영에 매몰되는 정치로 빠져들어가게 된 것이다.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사회는 분열되며 심리적인 내전 상태다. 그렇게 해서는 어떠한 국가적 과제도 국민의 지혜를 모으지 못한 채로 가고, 국력 낭비와 불행이 잉태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이미 상승을 멈췄고, 갈수록 양극화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흘러가는데 추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Q. 팬덤 정치의 문제도 있다. 정치인 팬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노사모는 '견제'를 얘기했는데, 지금의 '개딸'은 완전히 다르다. 견제는커녕 이견을 허용하지 않고 나아가 공격한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가속화된 현상이라고 본다. 이 후보도 '왕수박'이라고 공격을 받지 않았나. "내 한계였다. 그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총리로서의 한계, 당대표로서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팬덤 현성이 뺄셈 정치를 가져와 야권 분열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모두 뼈아프게 인정해야 한다.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요청에 따라 28일 동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그 기간 더 많이 유세했다. 호남 지지도를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호남 중심으로 유세했고 최종 85% 득표를 했다. 그런데 개표 완료가 되자마자 동시에 이낙연 때문이라고 책임을 몰아갔다.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96%였다. 2022년의 이재명 후보가 85%는 상당히 많이 얻은 것이다. 그럼 (이낙연 때문이라는 게) 맞는 문법인가. 호남에서 김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동급으로 놓을 순 없지 않은가. (대선 이후) 미국과 독일에서 한반도 평화 관련 강연을 했는데 한번은 '깨진 수박' 현수막이 등장하며 방해를 했다. 분열이 과연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냉철하게 성찰해야 한다. 비판자 축출은 이낙연 몰아세우기부터 시작해 박용진 공천탈락으로 완결됐다. 물론 탈당을 비판하는 분들이 있다. 안에서 싸웠어야 한다는 말일 터다. 그런데 안에서 싸웠던 사람들 결국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나 역시 절반쯤 죽다 나왔다. 민주세력 전체를 위해 불행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70년 역사 중 지금이 가장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걸 뛰어넘어 (민주세력을) 재건해야 한다." Q. 재건을 위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지만 현재 지지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두 달 전만 해도 '양극화된 정치는 안 되겠다' '타락한 양당에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 여론이 30%였다. 그 국민들의 시선을 양대 정당이 회수해 갔다고 봐야 한다. 그 결과는 대단히 비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거대 양당 모두 당내 권력자와 호위무사 중심의 공천을 하려고 했고 진영논리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분들이 진영에 사활을 건 싸움을 하면서 중간지대가 사라졌다. (3지대가) 무능했다기보다는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권력의 속성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난 2년 동안 봤던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다. 호위무사 중심의 공천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국회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무한투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2년 동안 본 것처럼 '검사 대 범죄인'의 대결이 될 터다. 대단히 불행한 국회가 될 것이고 그래서 상당히 위험한 선거다. 국민께서는 그 점에 대해 새롭게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흐름을 막아야 한다. 부족하지만 제3세력에 시선을 주셔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추락과 파괴를 막는 길이다." Q. 차라리 이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면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창당을 하면서 민주당과 대립 관계가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총선 이후 새로운미래는 어떻게 되나. "민주세력은 재편·재건돼야 한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지금 4개(민주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소나무당)가 생겼다. 이 중 3개 정당의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다. 리스크 없는 대표는 나밖에 없다. 검찰 정권과 대치하고 심판해야 하는 야당이 범죄자에 의해서 주도된 세력이라고 했을 때 심판이 가능하겠느냐. 안 된다는 것은 지난 2년이 증명한다. 악에 받쳐서 독한 발언을 하면 마치 투쟁인 것으로 보는 착시현상이 있다. 그건 투쟁이 아니라 강한 척만 하는 것일 뿐이다. 범죄인이 검사 앞에서 강할 수 없는 게 진리다. 검사가 범죄인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나. 털어봤자 아무런 혐의가 잡히지 않거나, 국정을 더 잘할 사람이어야 (검찰정권이) 두려워한다. 선거가 끝나면 사법 리스크는 현실화된다.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점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주세력 재편의 소중한 씨앗이다. 종자를 잘 살려 달라고 국민께 호소드린다." Q.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고공행진 현상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 "한국 정치의 현주소다. 정권이 지나칠 정도로 검찰권을 남용했고, 그 피해자라는 이미지가 조국으로 투영된 것이다. 국민의 감성은 '(조 대표가) 잘못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의 처벌을 받았다' '불쌍하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업보이자 대한민국의 불행한 현실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고등법원에서 징역 2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분이 정치에서 상당한 정치 주도력을 인정받는 현실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위기를 말해준다. 그런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조국 대표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인가. "감정이라고 할 것은 없다. 분명한 것은 잘못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잘못에 비해 가혹한 처벌을 그것도 가족들이 받고 있다는 것도 맞다. 양면성이 있다는 얘기다." Q. 과거 큰 선거 때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혹은 시대정신을 놓고 국민께 선택지를 드렸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여야를 불문, 특정인을 지켜야 한다는 선거처럼 보인다. "2022년 대선의 연장전에 해당되는 것이다. 불행한 선택을 국민께 강요하고 또 불행을 지키려고 사활을 걸고 있는 대단히 비극적이고 위태로운 선거다." Q. 국민께 어떤 말씀을 특별히 더 드리고 싶은가. "대한민국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 대통령의 가족이 범법자다. 장모가 수백억 관련 돈 문제로 감옥에 들락거리고 대통령의 부인은 핸드백을 받아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됐다. 그것을 심판하겠다는 야당은 3개 정당의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것만 놓고 보면 범죄자들이 쥐락펴락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다. 건국 이후 처음이다. 이 상태를 용인하면서 우리 자식들에게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가 굉장히 무뎌진 게 아닌가. 민주주의 못지않게 법치주의도 힘들게 쌓아 올린 탑인데 이미 허물어진 게 아닌가. 정치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려고 우리가 피 흘리면서 싸웠는지 자괴감과 고민이 있다. 그것을 국민께서 더 냉정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법이 엄정하게 집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 때문에 이런 현상이 촉발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은 개도국 중 유일하게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다. 지금 이 모습이 선진국의 모습이 맞느냐에 대해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Q. 이낙연의 역할은. "민주세력 정당 중 그나마 사법 리스크 없는 대표가 나라면, 하나쯤 살려서 대한민국 정상화의 종자로 썼으면 좋겠다. 민주세력 재건의 불씨로 삼아달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동행취재] 반가움에 경적·등짝 스매싱…'대전 동구 지킴이' 다 된 윤창현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김준혁 vs 이수정…'지하철 3호선 연장' 놓고 치열한 공방 [수원정 TV토론]
  • [동행취재] 반가움에 경적·등짝 스매싱…'대전 동구 지킴이' 다 된 윤창현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 동행취재 상가·아파트·대학가 돌며 "경제 살린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곡소리에 尹 "내가 경제 전문가…일 잘하는 '돌쇠' 뽑아달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틀차인 29일, 대전 동구는 총선 현수막과 유세차, 신명나는 선거송으로 가득찼다. 그 중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거리로 나와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고 있었다. 29일 오전 10시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가 대성동 삼거리에서 출근인사를 마치고 홍도동 아파트 단지로 발걸음을 옮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자 '경로당에서도 뵀었죠'라며 반갑게 인사를 맞이해주면서도 소음과 민생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공감하더니 "말씀하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한쪽에서는 "개 같은 정치 하는 사람 물리쳐야 된다"며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말을 패러디하며 윤 후보에게 열심히 해야 한다는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그렇다.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상가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길 건너 윤 후보를 발견한 택시 운전사는 경적을 울리고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윤 후보는 허리 숙여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미용실·카페·옷가게 등이 즐비한 점포들을 방문하자 여러 상인들은 "먹고살기 힘들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일부는 윤 후보에게 "당선되면 일 좀 잘 해달라"는 따끔한 잔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윤 후보는 본인이 경제 전문가임을 어필하며 "꼭 경제를 살리겠다"고 확언했다. 창문 너머로 윤 후보를 발견한 한 상인은 "이 분, 일 잘하는 분이야"라며 옆 가게에 직접 윤 후보를 소개하는 등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열띤 지지자를 등에 업고 옷가게에 방문한 윤 후보가 "빨간 옷을 많이 파시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자 상인은 "내가 빨간색 좋아하잖아"라는 답으로 장단을 맞춰주기도 했다. 옆 점포로 이동하는 와중 뒤에서 윤 후보를 습격하는 주민도 있었다. 애정어린 '등짝 스매싱'과 함께 "파이팅 하셔야 돼. 열심히 해서 이겨야 돼"라는 큰 목소리에 깜짝 놀란 윤 후보를 보고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뜨거운 응원과 매콤한 꾸짖음을 번갈아 맛 본 윤 후보는 이어 대전고등학교 동문들과 은사님이 모여있는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 수십 명이 모인 자리에서 윤 후보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조금 잘했고 대학교도 가고 박사도 하고 그랬는데 공부할 때는 혼자 했다. 근데 선거는 혼자 할 수가 없더라. 내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고 주변에서 도와주고 지원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면이 있어서 요새 주변 분들의 도움이라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아주 그냥 가슴속으로 깊게 느끼고 있다"며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동서간 교육 격차, 문화 격차, 예술 격차 또 지역 소득까지 전부 (대전) 서쪽에 비해 (대전 동쪽이) 너무 낮아서 내가 '이것 그대로 두면 정말 계속 벌어지겠구나' 생각해서 어떻게든 동서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경제 발전 시켜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경제 발전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호 잘 외치고 포장 잘하는 상대 후보와 달리 나는 일 잘하는 돌쇠 분위기"라며 "동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진정성과 제대로 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니 내용물을 봐달라"고 읍소했다. 그리고 "7만 평 정도 중요한 클러스터를 만들고 산내에 있는 하소 단지, 그리고 메가시티로 금산을 통합 시켜서 그 벨트가 쭉 이어지면 동서 격차도 해소되고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규제 프리존을 만들어 하나의 일자리 중심, 경제 개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이어갔다. 고등학교에서 윤 후보에게 수학을 가르쳤던 은사님은 "고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 겸 연대장을 한 윤 후보의 탁월한 리더십을 내가 봤다. 성적도 대단히 좋아서 늘 수석만 했던 그런 인물"이라며 "이런 이력들을 살펴보면 어느 누구보다도 일을 잘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 동구 발전과 우리나라를 위해서 꼭 이번에 윤 후보가 당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도 걸음을 바삐 재촉했다. 먼저 윤 후보는 정명국 대전광역시의원, 김영희·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 등과 유세차에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가양동 가양네거리와 자양동과 용운동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바빴다. 이들은 "경제 상황이 많이 힘든 지금 경제·금융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동구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서부와의 경제·교육 격차를 없애겠다"고 외쳤다. 거리를 걷는 주민들은 윤 후보의 인사를 받아주면서 두 개의 손가락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차에서 잠시 내려 고깃집·감자탕집·조명가게 등의 문을 두드리고 고개숙여 인사하던 윤 후보는 "요즘 거래가 많이 없다"는 한 공인중개사의 푸념에 부동산 안에 지도 앞에 서서 본인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3호선부터 4·5호선까지 이장우 시장과 계획을 짜고 있고 철도를 금산까지 이어서 경제 발전 시키겠다"며 "금산 통합과 판암 산업클러스터 공약을 잘 (이행) 하면 부동산도 따라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을 나오자 길 건너에서부터 "응원해요"라고 소리치던 여중생들이 앞에서 기다리다 사진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브이(V) 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윤 후보를 보고 같은 포즈로 사진 촬영을 마쳤다. 금융통·경제통으로 잘 알려진 윤 후보는 신협과 새마을금고에도 얼굴을 보이며 직원·손님들과 두루 인사를 나눴다. 금리가 너무 높아 힘들다는 고객의 목소리에는 "경제 상황이 힘들 때 경제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본인의 이력을 어필했다. 골목골목 한 군데도 놓치지 않고 인사를 마친 윤 후보는 다시 유세차에 올라타 대전보건대·우송대·대전대 등 대학가를 돌며 새학기 지원금과 3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을 약속했다. 지나가던 대학생들은 등록금 지원 이야기에 솔깃한듯 고개를 올려 윤 후보를 쳐다봤고, 우송대 대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어지는 대전 주민들의 따끔한 질책과 화통한 인사에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면 이는 곧 동구 경제 발전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짖어주시면서 기회도 주시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소리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박정희, 위안부와 XX 했었을테고" 민주당 김준혁 '상상 막말'에…與 "즉각 사퇴하라" [현장] "싸우는 상대방은 범죄자들" 한동훈, 이틀째 민주당 텃밭서 '직격'
  • [효성 조석래 별세] 10.14% 지분 어디로? 조현준-조현상 계열분리 가속화 효성 지주사 분할로 사실상 계열분리 수순 부친 별세로 '한 지붕 두 가족' 유지 명분 사라져 조현준 회장, 부친 유산 지분교환 재원으로 활용할 듯 1981년 효성-한국타이어 계열분리 상황 재현 29일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오너 일가의 그룹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다. 재계에서는 이미 지난달 효성 이사회에서 지주회사 인적분할을 결의하는 등 사실상 장남 조현준 회장과 3남 조현상 부회장이 각각 이끄는 두 회사로의 계열분리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 등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효성 지분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유족들간 협의를 통해 지분을 포함한 유산 상속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효성의 주주구성은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 21.42%로 비등하게 1·2대 주주에 올라있다. 여기에 조 명예회장 보유지분이 10.14%로 세 번째로 많다.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가 0.48%를 보유하고 있고, 조 명예회장의 손자‧손녀 등 조씨 일가가 각각 0.1% 내외씩 도합 0.7% 수준을 쥐고 있다. 효성 일가는 이미 한 차례 내분을 겪은 바 있다. 조 명예회장의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형제들과 마찰을 빚고 회사를 떠났다. 조 전 부사장이 보유 지분을 모두 팔고 효성과 사실상 연을 끊으면서 경영권 다툼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조 회장도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2017년 맞고소해 법정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전례가 있었던지라 재계에서는 효성에 남은 1남과 3남,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다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둘이 보유한 지주사 지분 규모가 비슷한데다, 경쟁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그런 우려는 더욱 증폭됐다. 그런 상황에서 일종의 제어판 역할을 하던 게 조 명예회장의 지분이었다. 경영권 다툼이 벌어지더라도 조 명예회장이 한쪽에 힘을 실어주면 싱겁게 끝날 상황이었기에 역설적으로 분쟁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이런 가운데 조 명예회장 별세를 한달여 앞두고 지주사 효성의 인적분할 작업이 개시됐다.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는 내용으로, 분할 뒤 존속회사는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신설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구상이다. 일단은 효성그룹의 울타리 내에서 두 형제가 사업부문을 둘로 나눠 독립경영에 나서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재계에서는 이번 지주사 분할을 계열분리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기업 자체를 분리해 경영권 분쟁 여지를 없애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완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두 형제간 지분교환이 필요하다.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은 분할 이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기존과 동일하게 21.94%, 21.42%로 유지한다. 각각의 기업집단을 온전하게 지배하려면 조 회장은 조 부회장으로부터 존속회사 지분을 넘겨받고, 조 부회장은 조 회장으로부터 신설회사 지분을 넘겨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걸림돌은 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이다. 존속회사 0.82대 신설회사 0.18로 분할비율이 4대 1에 달해 단순 지분교환은 불가능하다. 조 회장이 조 부회장에게 추가로 상당 규모의 현금을 지불해야 두 형제가 서로의 기업집단으로부터 완전히 손을 뗄 수 있다. 조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10.14%의 효성 지분은 계열분리 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4% 의 지분 자체만을 법정 상속분대로 나눌 경우 고인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에게 3.38%, 조현준‧현문‧현상 형제에게 각 2.25%씩 돌아간다. 유족들이 이 비율로 지분을 나눠가질 경우 송 여사는 기존 보유지분 0.48%를 더해 총 3.85%의 지분으로 과거 조 명예회장이 했던 조정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다. 다만 조 명예회장의 재산이 효성 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족들이 합의해 지분과 현금 부동산 등을 오너 일가의 기업 지배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배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물론 회사를 떠난 조현문 전 사장은 예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도 선친이 별세했을 당시 다른 유족들이 고인의 유산 중 그룹 지배구조상 핵심 계열사 지분을 몰아주면서 총수의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었다. 효성의 경우 이미 두 형제가 보유한 지분이 경영권 방어에 큰 우려가 없을 정도로 높은 상태라, 상속 지분을 특정인에게 몰아줄 필요는 없다. 다만, 조현준 회장의 경우 동생인 조현상 부회장과의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교환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원을 고인으로부터 받은 유산을 통해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조 명예회장의 별세가 명분 측면에서나 현실적으로나 조현준-현상 형제의 연결고리를 약화시켜 효성의 계열분리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재계 예상이다. 효성 창업자인 고 조홍제 회장도 1981년 경영에서 손을 떼면서 장남인 조석래 명예회장에게는 효성을, 차남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에게는 한국타이어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대전피혁을 각각 물려줬다. 효성과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타이어코드-타이어로 이어지는 소재-제품 공급망에서 핵심 파트너이며, 최근에도 재활용 PET 타이어 사업에서 협업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분할 후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이끄는 조현준 회장과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신사업 분야를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 역시 완전한 계열분리가 이뤄진 뒤에도 건강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여지는 충분하다. 창업 2세대에 이어 3세대 역시 순탄한 계열분리와 그 이후의 공존을 기대해볼 만 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 수도권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불허…부동산 개발 ‘급물살’ 한전, 비(非)데이터센터 개발 전력 공급 재검토 한국전력이 수도권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신청을 불허하고 일부 비(非)데이터센터 부동산개발 사업자들의 전력 공급을 재검토하면서 전력난에 멈췄던 부동산 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내 부동산 개발 중인 일부 시행사들이 한전의 전력 사용 신청 재검토 고지에 따라 전력난에 멈췄던 개발사업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최근 데이터센터와 비데이터센터 모두 기존 신청 건은 공급 불허하는 대신, 비데이터센터인 수익형 부동산개발 사업지의 경우 용량·기간 등을 수정해 재신청하면 공급 허가를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경기본부 관계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 시행을 앞두고 전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본부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에 한시적으로 이렇게 안내했다”고 말했다. 한전 본사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 신청만 거부하는 게 아니라 1월 1일자로 대용량 고객의 전력 신뢰도 여부를 검토해서 공급 결정하라는 공문을 전국에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전기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5㎿ 이상 전력의 신규 사용 신청 시 전력 계통 신뢰도 등에 영향을 주면 전기 공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용량 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한전이 올 들어 데이터센터만 특정해 전기를 주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일부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무분별한 전기 사용 신청으로 인한 ‘전기알박기’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도권에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이 불가능해지자 전기 사용 신청에 발목 잡혔던 부동산 개발사업에 물꼬가 트이고 있다. 수도권 내 부동산개발 사업지들이 전력 공급을 허가받지 못해 사업 중단까지 우려한 상황에 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한전이 그간의 업계 상황을 고려해 전기 사용 신청을 신속히 허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전력난으로 인해 차질을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 사업이 많은데 건설부동산 시장에 큰 악영향을 주기 전에 전력 사용 재신청이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흥분한 40kg 대형견, 10년 길러준 주인 덮친 후 '경악'
  • [현장] 박찬대 '찐찐찐찐 박찬대~' 선거송 율동하며 "정권심판" 호소 '3선 도전' 朴, 인천 연수갑 선거운동 나서 "尹정부 일 제대로 안하면 국민이 혼내야" '투표해 투표해 1번 박찬대 연수 발전 책임질 사람~ 찐찐찐찐 박찬대~ 완전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 1번' 29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연수구 옥련동 옥련시장 인근 사거리에 때아닌 '춤판'이 벌어졌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후보는 유세 차량 위에서, 선거운동원들은 길 건너편에서 영탁의 '찐이야'를 개사한 선거송에 맞춰 춤을 췄다. 흥겨운 노래가 사거리에 울려 퍼지자, 이를 구경하기 위해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일부 주민들은 박 후보의 춤에 맞춰 같이 춤을 따라 추기도 했다. 인천 연수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찬대 후보는 이날 옥련동 사거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권 심판론'과 '일의 연속성'을 주창했다. 박 후보의 경쟁 상대는 이번 선거까지 세 번째 맞붙게 된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다. 박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여러분 살림은 나아지느냐. 공정하다고 생각이 되느냐. 한반도의 평화는 정착되고 있다고 생각되느냐. 물가는 안정적이냐"라고 물은 뒤 "지금 2년 동안 우리의 삶이 많이 고단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우리 서민들의 삶, 먹거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대통령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살림을 걱정하고 우리 살림을 살필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이다. 나라 경제가 안 돌아가는 건 이렇게 상식이 없고 물가를 모르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라며 "일 제대로 안하면 주인인 국민이 혼내야 된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이 일 못하는 대통령 정말 혼내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1야당이 돼야 살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대통령에 대해서 꾸짖을 수 있다. 민주당에 투표해달라"며 "그래야 일 못하는 대통령을 투표로 심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박찬대가 연수 발전을 시작했으니 완성시키겠다. 연수를 가장 잘 알고 일할 줄 아는 박찬대, 주민께서 한번 더 표를 주신다면 당선 다음날부터 바로 뛰겠다"라며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교통환경, 행복한 삶에 어우러지는 최고의 명소를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연수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제2경인선, 민자 대안노선 추진으로 공기단축 △GTX-B 수인선 환승역 설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주안-연수-송도 연장 △연수지구 및 인접지 '노후계획도시 정비선도지구' 지정 △재건축 입주권 규제완화, 중과세 면제 추진 △심야 진료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의료기관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유세 연설을 마친 뒤 영탁의 '찐이야'와 박군의 '한잔해'를 개사한 선거송에 맞춰 춤을 췄다. 일부 주민은 춤을 따라 췄고, 춤 대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주민들도 있었다. 박 후보는 춤을 추다가 차 창문을 열고 인사하는 주민을 향해 답례 인사를 한 뒤 바로 또다시 춤으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정권심판론'에 민주당 지지자가 유세 차량으로 와 즉흥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 중년 남성은 "나라가 이 모양이니까 찬대 좀 밀어주자"라고 호소했다. 70대 지지자는 선거운동원에게 다가가 "박찬대 씨가 두 번 했죠? 한 다섯 번은 (국회의원) 더 해야지"라며 "다섯 번 더 하게 열심히 홍보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던 60대 여성은 취재진에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논란) 사과도 안 하고 지금 정권이 하는 게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며 "내 친구들도 1번 뽑는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찬대, 오차범위 밖 선두…朴 48.2% 정승연 39.1% [D-14 연수갑] [르포] "투표는 할건데…" 박찬대-정승연 리턴매치 연수갑 민심은 '안갯속' 박찬대 "내게 주시는 한 표가 정권심판 회초리"…연수갑 후보 등록 [동행취재] "우리 손님이 팬이래"…'연수갑 삼수생' 정승연 향한 응원 [현장] 정승연, 가장 먼저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반드시 승리할 것"
  • 시흥시, “봄바람 불어오면”…물왕호수ㆍ은계호수 ‘물왕호수’…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 관곡지, 따오기공원 유명 ‘은계호수’…LED 수국꽃정원·토끼정원 야경, 4월부터 버스킹 공연 봄이 오면 도시는 색을 입는다. 벚꽃의 색, 대지를 뚫고 솟아오르는 풀잎의 색, 그리고 무거운 옷을 벗고 거리를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의 색으로 가득 찬다. 시흥시 호수도 몸단장을 하며 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서해안을 접하고 있고 환경복원의 상징인 시화호가 있는 곳, 지역 곳곳에 물이 흐르는 물의 도시 시흥에서 이 봄, 꼭 만나봐야 하는 물왕호수와 은계호수의 매력을 살펴본다. 물왕호수는 시흥시 물왕동과 산현동에 걸쳐 있는 호수다. 총 면적 58만㎡, 둘레는 약 4km에 이른다. 시흥시 최대 담수호이자 대표적인 휴식처 중 하나다. 수도권에 자리 잡고 있고, 주위를 관무산과 마산, 운흥산이 둘러싸고 있어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포동 폐염전과 물왕호 사이에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어 그린웨이로서도 명성이 높고, 시흥 늠내길에 포함돼 있는 걷기 명소 중 하나다. 앞에는 물, 뒤에는 산이 접해있는 물왕호수의 전경은 이미 유명하다. 특히 물왕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맛집이 즐비해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넓게 펼쳐진 호수의 수면은 사계절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든다. 특히 물왕호수는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로 유명하다. 호수를 따라 걷다보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바람을 타고 호수 위를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흥시에서 아름다운 벚꽃길로 손꼽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물 위를 가르는 온순한 바람과 살랑이는 꽃잎이 봄의 물왕호수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소복이 쌓인다. 물왕호수는 그 자체만으로 아름답지만 근처에 있는 연꽃테마파크, 관곡지, 따오기 문화공원까지 들러본다면 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시흥 연꽃의 아버지 강희맹 선생 탄생 600주년이다. 전당홍이라는 연꽃씨를 명나라로부터 가져와 시흥 관곡지에 심었고, 이는 이후 21만평 가량의 대규모 연꽃단지로 성장했다. 이곳 연꽃무리의 향과 아름다움의 기세는 봄부터 시작해 여름이면 절정에 달한다. 100종이 넘는 연꽃이 만들어 내는 고즈넉함은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은계호수공원은 은행동 일대에 약 17만444㎡ 규모로 조성된 공원이다.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들이 개최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호수를 둘러싸고 깔끔한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호수 중앙으로 뻗은 수변덱도 호수를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올해 봄 은계호수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호수 주변으로는 벚꽃길을 만들었다. 벚꽃나무에는 각각 조명을 설치해 낮과 밤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양 옆에는 LED 수국꽃정원과 LED 토끼정원을 조성해 봄나들이 나오는 방문객들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봄을 맞아 지난 주말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한 음악분수는 은계호수공원의 명물이다. 얼었던 수면이 봄을 타고 다시 흐르고, 그 위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음악에 따라 신나게 춤을 춘다. 밤에는 분수의 물줄기를 타고 오르는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또, 날이 따뜻해지면 수변을 따라 펼쳐진 잔디 위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즐기는 광경도 볼 수 있다. 잔잔한 은계호수나 봄이면 철쭉색으로 붉게 물드는 오난산 전망공원을 보며 망중한을 즐겨도 좋고,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음악분수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완연한 봄기운이 만개하는 4월 둘째 주부터는 격주로 토요일 버스킹이 펼쳐진다. 지난해 봄부터 가을까지 진행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름 밤 진행되는 물수제비 영화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가을에는 클래식부터 록콘서트까지 다양한 음악공연이 호수 곳곳을 수놓았다.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마이클리와 조요나밴드 등 실력파 인디밴드가 함께했다. 올해도 은계호수의 계절별 문화공연이 알차게 준비돼있다. 이 봄, 따뜻한 바람 불어오면 시흥의 호수로 나가보자. 자연과 사람이 있고, 음악과 낭만이 있는 봄을 만끽해 보자.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오죽하면 반대 성명까지…권위는 뒷전, ‘돈’만 쫓는 케이팝 시상식 [D:이슈]
  • 오뚜기, 식용유 가격 평균 5% 인하…“물가 안정 동참” 4월 부터 시행 오뚜기가 식용유 제품 가격을 다음 달에 평균 5% 내린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7월에도 라면 15개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린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 [시황] 코스피, 美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숨고르기…2746.63 마감 외인 7827억 순매수 하방 지탱 코스피가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강보합으로 마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45포인트(0.42%) 오른 2757.27로 출발해 장중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7827억원 순매수 하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1억원, 286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2.69%), 셀트리온(4.03%), 포스코홀딩스(0.24%) 등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62%)과 삼성바이오로직스(-0.24%), 현대차(-1.69%), 기아(-1.61%), 삼성SDI(-1.36%), LG화학(-0.2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55포인트(0.50%) 오른 905.50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2.26포인트(0.25%) 오른 912.31로 출발해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은 가각 444억원, 34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은 730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제약(1.35%)과 레인보우로보틱스(1.13%), 삼천당제약(2.33%)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6%)과 에코프로(-3.80%), HLB(-4.10%), 알테오젠(-4.87%), HPSP(-0.75%), 엔켐(-4.02%), 리노공업(-0.97%) 등은 내렸다.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상승한 1347.2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모멘텀 부재에도 실적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며 지수 상승울 견인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 원·달러 환율 1원 오른 1347.2원 마감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47.2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 ‘반도체 고속도로’에 안성 부동산 화색…‘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잔여가구 분양 최근 국토부가 경기 화성~용인~안성을 연결하는 길이 45Km의 ‘반도체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후 안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안성은 총 622조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한 축으로 지난해에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반면 반세권의 개발호재를 공유하는 용인과 평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저렴하다. 특히 평택과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접한 안성 공도지역은 반도체 이슈가 있는 평택신도시 대비 도로망과 생활편의시설은 우위라는 평가다. 이곳에서 효성중공업이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으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 992가구 중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기도 평택대학교 바로 앞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개 블록 12개동, 전용면적 74~100㎡, 총 992가구(1블록 355가구, 2블록 637가구) 규모다. 만 19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거주지역, 청약통장, 주택소유와 관계없이 계약할 수 있다. 발코니 확장 시 주방 벽과 주방 상판 세라믹 타일, 광파오븐과 사각 싱크대, 거실과 주방 조명등, 복도와 거실 시트 패널 마감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관 중문, 보조 주방가구 등 유상옵션 품목도 무상 조건이다. 또 스타필드 안성 및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트킹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양진초와 양진중, 용죽지구 학원가, 진사시립도서관 등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약 5700㎡ 규모로 공원이 조성되고, 소사지구 문화공원과 역사유적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다. 단지 앞에는 안성과 평택을 관통하는 서동대로(38번 국도)가 지나가고 약 1.5Km 거리에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있다. 광역버스 정류장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으며,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수도권 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구리~안성구간)와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올해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반도체 관련 정부 발표 후 4억원 대에 평택생활권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반세권 호재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고소득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 '강서을' 진성준, 유세차 '우리찐카' 공개…"좁은 골목길 빈틈 없이" "28일 첫 시동 걸고 13일 간 동고동락" "지나가다 보면 엄지 척 부탁드린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후보가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함께 할 유세차 '우리찐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성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인 첫날이었던 전날 페이스북에 "우리찐카의 첫 시동을 걸었다"며 "방화사거리와 공진초등학교에서 공식선거운동 첫 출근 인사를 드렸다. 13일 간 동고동락할 유세차인 우리찐카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우리찐카는 일반적인 유세차와 달리 골목골목에서 강서구민들을 좀 더 가까이서 뵙기 위해 제작됐다"며 "직접 올라타 연설이 가능하도록 엠프와 스피커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덩치는 작아도 좁은 골목길도 빈틈없이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나시다가 우리찐카를 보면, 엄지 척을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진 후보는 '우리찐카'를 타고 동네를 누빈 후 올린 게시물에선 "오후엔 방화1동 골목유세로 시작해 강서구상공회 총회도 찾았다. 양천향교역에서 퇴근인사 드리고, 발산 문화의거리도 돌았다"며 "강서구민들을 만나 뵐수록 확신이 커진다"고 했다. 나아가 "시민들께선 역사의 퇴행을 용납지 않는다는 사실"이라며 "조금만 더 힘과 용기를 나눠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된 전날 0시부터는 진 후보의 선거 슬로건인 '나라답게 살기좋게'가 적힌 현수막이 강서을 지역 곳곳에 걸리기도 했다. 진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아침은 가양역 종로약국 사거리 출근인사와 등현초등학교 등교인사로 시작했다. 이날 오후엔 방화동 상가 도보유세~지하철역 퇴근인사~먹자골목 보도 유세 등 일정을 이어간다. 한편 진 후보는 본격 선거전에 임하는 출정사를 통해선 "진성준을 다시 재신임해주신다면, 내가 약속한 '국제적 경제관문도시, 강서’를 완수하겠다"라며 "그 성과를 강서전역으로 확산시키겠다. 재개발·재건축도 신속히 추진해 도시·주거환경 현대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당과 서울시, 청와대와 국회에서 입증된 실력, 네박자 일솜씨 진성준은 누구처럼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강서구민과 국민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나경원·장진영' 손맞잡고 "동작남매가 동작 천지개벽" 이종섭 호주대사 25일만에 사의…외교부 "본인 강력한 뜻 따라 수용" 박수영 46.5% vs 박재호 44.6%…지지율차 1.9%p로 좁혀졌다 [D-12 부산 남구]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吳, 시장 인사 직후 자양사거리 집중유세 댄스팀 오벤져스와 지역민 향해 지지 호소 체육문화센터, 어린이병원, 2호선 지하화 주요 공약 소개…"약속하면 실천 된다"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후보가 29일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구민들을 향해 "사람을 바꿔서 광진을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진을 지역구는 1996년 총선에서 처음 창설된 이래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이 내리 7선을 하며 28년째, 이전의 성동병 시절까지 포함하면 36년째 일당독점을 이어가고 있다. 오신환 후보는 4·10 총선을 12일 앞둔 이날 오후 12시 자양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광진구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자양사거리는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꽤 많은 인원이 유세를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오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에 참석하는 댄스팀 '오벤져스'는 11시 40분께부터 궂은 날씨 속에서 3곡을 바꿔가며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에 지나가던 행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한 번씩 눈길을 던졌다. 오 후보가 유세차량에 도착한건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은 12시 30분께였다. 지역구인 광진을에 위치한 노룬산시장에서 인사를 돌다가 너무 많은 주민들을 만나게 돼 지체됐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조심스레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 자리에서 오 후보는 "36년 동안 민주당이 우리 광진 지역을 장악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적 같은 변화를 힘있는 집권당 후보인 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정청과 함께 만들어내겠다. 꼭 손을 잡아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내건 핵심 공약들을 소개했다. 오 후보는 "지금 광진구청 자리에 체육문화복합 아쿠아센터를 만들어 주민들께서 원하는 수영장을 꼭 제공해드리겠다"며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을 꼭 만들어 안전한 광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4월 10일 총선이 불과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광진의 미래를 10년을 앞당기느냐 아니면 또다시 10년 뒤로 후퇴하느냐가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광진은 36년간 민주당이 독식한 지역이다.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사람을 바꿔서 광진을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오 후보는 "30년 전부터 민주당은 이 지상철 2호선을 지하화하겠다고 속여만 왔다. 이제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서 심판하고 거짓말, 공약이 아닌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진짜 일꾼 오신환을 꼭 선택해달라"며 "오세훈 서울시의 부시장을 역임했다. 내가 약속하면 곧 실천이 된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꼭 뽑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후에도 오 후보는 "오신환입니다. 직접 인사드립니다"거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시민들과의 인사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중간중간 들어오는 셀카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광진을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한동훈 "3년 너무 길다…이재명·조국 감옥 갈 때까지" 광진 지원유세서 일침 '광진갑' 김병민 "도시철도와 어린이병원 신설로 삶의 질 향상 이끌 것" 고민정 44% vs 오신환 38%…오차범위내 접전 지속 [D-15 광진을] 고민정 "尹정부 심판" vs 오신환 "민주당 독주 끝"…'한강벨트 광진대첩' 개전
  • [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전셋값은 상승세 전세가격은 과거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가격은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다. 다만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이 서로 연결된 만큼 4월부터는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임이 더 강한 쪽에 기울어질 전망이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보합에서 움직임이 제한됐다. 신도시도 보합(0.00%), 경기·인천도 10주 연속 가격 움직임이 없었다. 서울 개별지역은 ▲송파(-0.03%) ▲관악(-0.01%) ▲양천(-0.01%) ▲영등포(-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강서는 0.01% 올랐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산본이 0.01%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오산(-0.04%) ▲고양(-0.01%) ▲의정부(-0.01%) ▲이천(-0.01%) 등에서 떨어졌지만 수원은 0.01% 올랐다. 3월 봄 이사철 영향 등이 겹치며 서울 전셋값이 5주 연속 올랐고 이번주는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이번 주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개별지역은 ▲마포(0.04%) ▲관악(0.04%) ▲양천(0.03%) ▲영등포(0.02%) ▲서대문(0.02%) ▲구로(0.02%) ▲강서(0.02%) 등에서 상승한 반면 금천구가 유일하게 0.04% 떨어졌다. 신도시 개별지역은 파주운정이 0.03% 오른 반면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안산(0.04%) ▲화성(0.01%) 등이 상승한 반면, ▲인천(-0.01%) ▲고양(-0.01%) ▲의정부(-0.01%) ▲파주(-0.01%) 등에서 하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 [현장] '한동훈·나경원·장진영' 손맞잡고 "동작남매가 동작 천지개벽" 한동훈, 김병기 법카 의혹 첫 언급…"이재명·조국, 이런 사람들만 공천" 나경원 "동작만 다섯 번 온 이재명, 계양을이 아니라 동작이 지역구냐" 29일 오전 10시 30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에도 서울 동작구 신대방삼거리역 일대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작갑·을에 출마하는 장진영·나경원 후보를 보러온 주민들과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성대시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동작갑 후보를 겨냥해 "장진영 후보가 있는 동작갑에 출마하는 상대 후보가 있다. 그분도 법인카드 관련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 않느냐"라면서 "이재명·조국 대표는 이런 사람들만 공천한다. 그 사람들보다 훨씬 더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나는 원래 장진영을 잘 몰랐다. 그런데 장진영이 이곳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보고 장진영에 대해 확신했다. 장진영은 여러분의 삶을 바꿀 사람"이라며 "여러분은 비오는 평일 오전에 이렇게 모였다. 무엇이 불안하신가. 우리가 질 것 같은가. 절대 그럴 일 없다. 나를 믿어달라. 우리는 법을 지켜면서 사는 선량한 시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를 구경나온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장진영" "장진영"을 연호하며 한 위원장 유세에 화답했다. 시장 안 좁은 길가에서 우산과 비옷을 쓰고 모인 사람들은, 한 위원장과 장진영·나경원 후보를 보기 위해 인근 낮은 건물의 옥상으로 올라가 삼삼오오 모여 유세를 듣기도 했다. 장진영 후보는 "나는 김병기 후보의 부패행위 신고를 통해 공직사회에서 공금을 사적으로 유용하는 행위가 '중범죄'임을 명확히 밝혔다"며 "김병기 후보가 떳떳하다면 법적 조치만을 운운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압박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후보도 "여러분들 속이 시원하지 않느냐. 한 위원장 말을 들어보니 이겨야 하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렇지 않느냐"며 "저런 범죄자 집단에게, 정의를 무너뜨리는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진영 후보 손을 들어올리며 "우리 장진영 후보가 지난 4년간 얼마나 동작을 위해 열심히 동작주민을 만나며 동작을 위해 일했느냐. 우리가 동작 남매다, 동작 남매. 동작만 섬기고 그래서 동작 한 번 천지개벽하자고 이렇게 손잡았다"고 외쳤다. 그는 "엉터리 같은 민주당에 동작을 맡길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는 계양을이 아니라 동작이 지역구인가보다. 동작에 5번을 왔다. 동작주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동작을에 출마하는 민주당 류삼영 후보를 거듭 지원 온 이 대표 행보를 꼬집은 것이다. 이날 동작 유세에는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대표적인 스피커 배현진 의원도 참석해 장진영·나경원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배 의원은 한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날 서울 영등포·동작과 경기 의왕과천 등의 유세일정을 함께 한다. 한 위원장도 이날 오후 경기도로 넘어가 안양·군포·안산 등 경기 서남부를 방문해 후보들 지원 유세에 나선다. 모두 민주당 현역들이 있는 지역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나경원' 뭉쳤다…'동작' 들썩들썩 [단독] 전병헌, 새로운미래로 동작갑 출마…구도 '출렁'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 [주총] 아시아나 임원 퇴직금 줄이고, 티웨이는 책임경영 강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주주총회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따라 항공업계 관련 안건 통과 아시아나 임원 퇴직금 지급 배수 낮춰 티웨이 나성훈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항공업계가 대비에 나섰다. 대한항공에 흡수합병 될 아시아나항공은 임원들의 퇴직금 지급 배수를 낮췄고, 양사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티웨이항공은 나성훈 부회장이 처음으로 사내이사에 등재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강서구 본사에서 제 36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의 건'을 가결시켰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항공 사장의 퇴직금은 재임 1년에 대해 5배수이지만 이를 3배수로, 부사장은 4배수에서 3배수, 전무는 4배수에서 2배수, 상무는 3배수에서 2배수로 하향 조정한다. 아시아나항공이 퇴직금 관련 규정을 손보는 건 2009년 개정 이후 15년 만이다. 이는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온 만큼 흡수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임원 퇴직에 대비해 비용을 절감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인수·통합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현재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다. 미국의 심사에서도 올해 내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날 주주총회를 연 티웨이항공 역시 양사 합병에 따른 관련 이슈가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티웨이항공은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나 부회장은 앞으로 이사회에 참석해 중대한 사안을 결의하는 등 기업 경영을 전면에서 주도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는 인천~파리,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등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유럽 노선 진출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양사 합병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유럽 당국이 제시한 조건부 승인 조건에 따라 티웨이항공으로 유럽 슬롯, 운수권이 이관 조치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양대 대형 항공사의 합병으로 인해 재편될 시장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당사 역시 전사적인 TF 조직 구성을 통해 적극 대응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각 분야별 투자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특히 안전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나고자 하며, 뛰어난 인재 발탁과 체계적인 양성을 토대로 글로벌 선진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치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 주총에서는 원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사내·사외이사 신규 선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일부 변경 건 등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티웨이항공도 나성훈 부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건 외 사외 이사 재선임, 감사위원 재선임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 2월 은행 주담대 금리 3.96%…4개월째 하락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넉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85%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p) 내리면서지난해 12월(4.82%)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대출 종류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96%로 0.03%p 하락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금리 조건별로 살펴보면 변동형(4.04%)의 하락 폭이 0.05%p로 고정형(3.91%·-0.04%p)보다 컸다.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65.6%로 0.3%p 내렸고 변동금리 비중은 34.4%로 0.3%p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도 6.29%로 0.09%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6.58%)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다. 기업대출 금리도 5.03%로 0.19%p 하락했다. 차입 주체별로는 대기업 대출금리는 5.11%로 0.05%p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98%로 0.30%p 떨어졌다. 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적극 취급하면서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대출금리가 역전됐다. 가계·기업 대출을 모두 반영한 전체 대출금리는 4.85%로 0.19%p 내렸다. 지난해 12월(5.14%)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 금리도 3.63%로 전월 대비 0.04%p 내렸다. 지난해 12월(3.85%)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0%)가 0.04%p,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75%)도 0.01%p 내렸다.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를 보여주는 예대금리차는 1.22%p로 전월보다 0.15%p 내렸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12월(1.29%p) 이후 3개월 만에 축소 전환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50%p로 전월과 동일했다. 은행 이외에 금융기관들의 예금 금리(1년 만기 정기 예금·예탁금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3.76%로 0.16%p 내리며 하락률이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3.81%)과 새마을금고(4.09%)도 각각 0.13%p, 0.11%p 낮아졌다. 신용협동조합(4.03%)도 0.08%p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2.46%)이 0.37%p 내리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신용협동조합(6.14%)과 상호금융(5.70%)도 각각 0.08%p, 0.04%p씩 내렸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5.97%로 0.01% 올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 프랜차이즈협회, K-프랜차이즈 수출 애로 해소 위해 민·관 협력 강화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및 관계 부처·기관과 간담회 업계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모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이하 협회)가 K-프랜차이즈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8일 협회는 서울 강서구 협회 회의실에서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이하 지원단)과 <프랜차이즈 분야 수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을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정부 관계 부처·기관 관계자들과 강석우 협회 상근부회장, 박호진 사무총장, 이종근 글로벌진출추진위원장(킹콩부대찌개 부사장) 등 협회 관계자, 명노용 고돼지 대표, 정경문 땅스부대찌개 대표, 양광모 청년다방 본부장, 최성용 피자먹다 이사 등 회원사들이 참여했다. 이종근 위원장은 “최근 해외에서 국내 외식 브랜드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고, 해외진출 희망 기업도 급증하고 있으나, 여전히 영세·중소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다”면서 “지원단 및 관계 부처·기관들과 협력하고 업계를 독려해 K-프랜차이즈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은 “오늘 간담회가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의 지원 시스템 개선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현재 정부에서 지원 중인 사업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해외진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프랜차이즈 특화 해외진출 지원 확대 ▲초기 진출 중소업체 공동물류 지원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수출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확대 ▲현지 파트너십 소통창구 마련 ▲국가별 통관·무역, 식품·원료 제도 정보 제공 ▲전문 멘토링 서비스 지원 등을 건의했다. 지원단 및 관계 부처 기관들도 기관별 해외공동물류지원사업, 해외 전시회 참여 지원 사업, 해외시장 및 정보 제공 사업, 맞춤형 지원(수출 바우처) 사업 등을 안내하고 추가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 금투협,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심화’ 과정 개설 내달 18일까지 교육생 모집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29일 부동산투자 관련 종사자를 위한 ‘상업용 부동산(물류센터) 투자 심화’ 집합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마감일은 4월18일이고 개강일은 5월14일이다. 이 과정은 상업용 부동산투자 관련 실무자를 대상으로 물류센터 투자에 필요한 실무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심화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설계 및 건축, 운영관리, 사업성 검토 및 자금조달 등 물류센터 관련 각 분야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관련 종사자의 업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기간은 5월14일부터 30일까지 총 6일 22시간이며,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화·목 주 2일 야간교육으로 진행된다. 수강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우리산업, 샤오미 전기차 EV 전용 히터 공급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 본격화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알리·테무 거대 자본에 지자체 '들썩', 주민들 '기대 반 걱정 반'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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