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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623 중 489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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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강북을 박진웅 "'인간적 감사' 담은 것"…박용진 뒷모습 공보물 해명 박용진 측 강력 반발 "분노 치밀어" 박진웅 측 "악용 의도 없었다…유감"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 측이 "강북을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당파를 떠나 그간의 노고에 대한 '인간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뒷모습 사진을 공보물에 수록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진웅 후보 측은 31일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 캠프가 선거공보물에 박용진 의원과 함께 찍은 뒷모습 사진을 게재한 것은 박 의원 측의 설명처럼 상황을 악용하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 측은 "해당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2024년 3월 10일 지역의 한 공개 행사장에서 촬영됐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뒷모습 사진은 박 의원과 박 후보의 강북을에 대한 진정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 의원과 박 후보는 성장배경과 학창시절을 공유하는 바, 소속 정당을 떠나 강북을 주민에 대한 진정성과 가치관을 공유한다는 점을 해당 뒷모습 사진으로 함축하여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주당이 지역과 무관한 인물들을 수차례 내리꽂기식 공천하며 강북의 자존심을 훼손시킴은 물론 현 민주당 후보는 강북을 선거구 내 자신에 대한 투표권도 없는 타지역 구민이기에 강북을 위한 강북주민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박 후보자의 바람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용진 의원에게는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선거공보물에 박 의원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뒷모습 사진을 수록해 배포했다. 이를 두고 박 의원 측이 이날 강하게 반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용진 의원 측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진웅 국민의힘 강북을 후보가 박용진 의원을 공보물에 실었다. 사전에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던 일"이라며 "길었던 당내 경선을 거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다시 신발 끈을 조여매고 있는 지금 실로 어이없고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박 의원 측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는 박 의원의 각오는 온데간데없이 처한 상황만을 악용하는 박진웅 후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박 후보는 박 의원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늘도 민주당 험지인 서울 송파·서초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후보의 도의도 예의도 없는 행태에 강력 항의하면서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조해진 "尹, 무릎 꿇어야…대통령실·내각 총사퇴하라" [단독] 정황근, 국민의힘 '천안 원팀' 이끈다 이재명-원희룡 '유세차 신경전'…이재명 지지자들 욕설에 李 "저게 수준" 송파 트리지움 앞 '현수막 전쟁'…송파을에 무슨 일이
  • [단독] 정황근, 국민의힘 '천안 원팀' 이끈다 1일 천안 갑을병 후보 선대위원장 공동위촉 천안 성환읍 태생, 대전고 나온 '충남 적통' 현 정부 농림부장관 지내 '원팀' 중재 제격 '각개전투' 與 갑·을·병 후보의 구심점 역할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국민의힘 충남 천안 지역 국회의원 후보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다.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들이 '각개전투'에 주력해 온 상황에서 정 전 장관이 구심점 역할을 맡아 공동 전선을 꾸려갈 거란 관측이다. 31일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천안 갑·을·병 후보들은 내달 1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전 장관을 갑·을·병 후보 선대위의 선대위원장으로 공동 위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정 전 장관은 사실상 천안 지역 전역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천안병 지역구 경선에 참여했던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선거 국면이 본격화된 이후 더불어민주당 천안 지역 후보들은 합동 간담회, 합동 출정식 등을 연이어 개최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왔지만, 국민의힘은 이렇다 할 공동대응이 없이 각 후보별 각개 활동에 치중해 왔다. 천안 성환읍 태생으로 천안 토박이인 정 전 장관이 원팀 기폭제 역할을 맡기로 한 만큼, 선거 막판 흐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정 전 장관은 "직함은 필요 없다고 했다"며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구별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그때그때 유세도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정 전 장관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강력한 권유에 따라 고향인 천안을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정 전 장관은 해당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발히 활동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교육공약 3인 3색…이정문·이창수·한정애 복안은 [천안병 TV토론] [현장] "윤정부, 국민 개돼지 취급"…'캄캄'했던 민주당 천안 합동출정식
  • 이재명-원희룡 '유세차 신경전'…이재명 지지자들 욕설에 李 "저게 수준" 이재명 서운동성당 앞 선거운동 도중 원희룡-이천수 탄 유세차량 지나가자 지지자들 "꺼X" 욕설…李 "즐겨보자" 이천수 "국회의원은 일꾼 돼야" 반격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유세차 신경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가 유세차 연설을 진행하는 동안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주변을 순회 유세하는 일이 생기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꺼X" 등의 욕설을 퍼부었고 이 후보는 "저게 저들의 품격이다"라고 했다. 원희룡 후보 지지연설을 하던 이천수 후원회장은 "국회의원은 일꾼이 돼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유세차 연설을 진행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 자리에 참석한 배우 이기영 씨를 소개하면서 현 정권이 문화예술인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독재 폭력 정권들은 문화예술을 장악하려고 한다. 문화예술을 권력이 장악하고 통제하기 시작하면 문화예술은 죽는다"라며 "권력에 굴종적이지 않은 문화예술인 또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인사들 목록을 다 적어서 '이 사람 출연시키지 마' '이 사람 지원하지 마' '이 사람 나오면 짤라' 이렇게 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그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인들 속에서 그걸 보고 있다. 중립적인 사람들까지 이제는 방송이나 이런 데서 다 컷트당하고 있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은 아마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 평화, 안보 다 중요하다. 그런데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정신 세계를 풍요롭게 하는 문화와 예술"이라며 "우리 존경하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나라가 문화강국이다. 문화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어 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가 말을 이어가려고 할 때 지역구 순회 유세를 하던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 마침 앞을 지나가게 되면서 연설을 하는 이천수 후원회장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이천수 회장은 이 대표를 저격한 듯 "국회의원은 일꾼이 돼야 한다. 국회의원은 권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이게 저 사람들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기영 씨가 지지 연설을 할 때 원희룡 후보 유세차가 다시 그 앞을 지나갔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이천수 꺼X" "적당히 해라 좀" 등의 야유를 퍼부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천수 후원회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말로만이 아닌 직접 뛰면서 민원을 받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원희룡이 되겠다"라며 "계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계양구민들을 하나하나 찾아가서 민원을 듣고 해결해 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측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자신의 지지자들의 고성과 야유가 높아지자, 이재명 후보는 "여러분 좀 들어달라. 저게 저들의 품격이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연설 차례에 다시 마이크를 잡고 "나는 내가 유세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다른 유세차 소리가 들리면 혹시 다른 사람 방해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서 중단한다. 그게 이유가 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눈앞에 보이는 상대를 잔인한 방법을 동원해서 짓밟으면 이길 것 같지만 결코 관중들이 볼 때는 아름답지 못하고 그 승자가 승자로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원희룡 후보 유세차의 연설 소리가 다시 들리자 "우리 한 번 즐겨보자고요. 저런 사람도 있구나"라며 "일부러 여기 뺑뺑 돌고 있는 것 같죠? 딴 데 가면 사람이 없어서 그래요"라고 비꼬았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개인 유튜브 방송에서 "국민의힘과 정부가 읍소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다 엄살"이라며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했다'고 하고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 (이는) 또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다.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원희룡 43.6% 이재명 47.2%…3.6%p차 초접전 [D-13 계양을] '이재명 법률위원장' 양부남, 20대 초중반 아들들에 한남동 3층 주택 증여 첫 주말 '한강벨트' 대격돌…이재명은 용산으로, 한동훈은 강서로
  • 양문석과 조국 발언 비교글 봇물…"변명논리 똑같네, 잘못했는데 피해자 없으면 괜찮은 건가" 조국 "내 딸아이 때문에 다른 사람이 의전원에 떨어진 건 없어" 양문석 "내 딸아이가 대출받은 것 때문에 피해입은 사람 있나" 누리꾼들 "두 사람의 논리 같다…잘못은 했는데 피해자 없으면 괜찮다는 건가" "내 잘못을 법대로 처리하는 건 탄압이고 내가 저들 심판할 테니 힘을 달라는 것인가" 양문석 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초구 아파트를 사는 과정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 자금 대출'을 받아 논란이 일자 "(그 대출로 인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온라인에서는 "진짜 대출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이 피해자이다" 등의 비판과 함께, 과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딸 때문에 (입시에서) 다른 학생이 떨어진 적은 없다"고 했던 발언까지 소환해 두 사람의 발언을 비교하는 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3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양 후보와 조 대표의 발언을 비교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온라인 상에 다수 올라와 있다.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대학생 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서 '사업 자금' 11억원을 빌려 2020년 31억원 상당의 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생긴 대출을 갚았다. 양 후보는 30일 "편법인 줄 알면서도 업계의 관행이라는 말에 눈을 감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사기대출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할 수 없다"며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반박했다. 네티즌들이 주목한 조 대표의 과거 발언은 작년 5월 대구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나왔다. 조 대표는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해 "제 딸내미 때문에 다른 학생이 (입시에서) 떨어진 적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부산대 내에서 조사위원회가 열렸는데 동양대 표창장은 입시에 영향을 안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논리가 같다. 잘못은 했는데 피해자가 없으니 괜찮다는 건가" "내 잘못을 법대로 처리하는 건 탄압이고, 내가 저들을 심판할 테니 힘을 달라는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당시 조 대표의 발언은 "거짓말"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검사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5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일가의 범죄를 가장 자세하게 밝힌 정경심 전 교수 1심 판결문을 분석해 봤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판결문에는 '오랜 시간 성실히 준비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서울대 의전원,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했던 다른 응시자들이 불합격하는 불공정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명시돼 있다"며 "응시자 중에 사람 아닌 존재는 없으므로 조국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에게 피해를 준 사기 대출이 맞다"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31일 경기 성남 지원 유세에서 "피해는 우리 국민이 다 본 것이고, 그 돈을 못 받아 간 소상공인이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누구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으니 사기가 아니다'라는 양 후보의 입장에 대해 "그렇게 따지면 음주 운전을 하면 피해자 없나. 이재명 대표 대장동 비리도 피해자는 없는 것"이라며 "장난하나"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양문석 씨는 한동훈을 먼저 고소하라"며 "우리 한번 다퉈보자"고 촉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C 제3노조 "양문석의 언론사 고소는 진정한 '입틀막'…편법대출 유혹 넘어간 금융소비자 코스프레" 행안부 "양문석 딸 '11억 편법대출' 의혹, 사실관계 파악 중" 양문석 딸 '편법대출 의혹'에…새마을금고중앙회 "4월 1일 현장검사" MBC 제3노조 "양문석 편법대출 의혹 들추다만 MBC" [미디어 브리핑]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한동훈, 슬릭백 춤이라도 춰야 한다
  •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작전동 교회 동시 방문했지만 예배에만 집중 행사 종료 후 교회 내·외부서 두 차례 악수 나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한날한시 같은 곳에서 나란히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두 사람은 예배 중 서로 마주침 없이 예배에만 집중한 뒤, 교회 밖으로 나서면서 악수만 나눴다.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31일 오전 9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가나안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각각 참석했다. 당초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일정을 통해 해당 예배 참석을 예고한 상태였다. 원 후보는 10시 30분께에 교회에 도착해 3부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으나, 당일 유세 일정 변경으로 이 후보와 같은 시간에 교회에 도착하게 됐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 후보는 해당 교회 등록교인이다. 먼저 교회에 도착한 이 후보는 교회 관계자에 안내에 따라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후보는 선거 유세할 때 착용하던 파란색 목도리 없이 정장 차림이었고, 그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이 후보 측 관계자 일부는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상태였다. 약 5분 뒤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교회로 들어섰다. 두 사람 모두 빨간색 목도리를 착용했지만, 내부로 들어서면서 바로 목도리를 풀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은 교회 관계자의 안내로 이 후보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1시간가량 예배가 이뤄지는 동안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서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예배에만 집중했다. 원 후보가 예배 시작 직전에 도착해 통상적인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이 후보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거나, 정면을 응시하며 설교를 들었다. 원 후보도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 도중 무언가를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부활절 성찬예식의 일환으로 교회 측에서 제공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나란히 마셨다. 두 사람의 인사는 예배가 종료된 뒤 이뤄졌다. 예배 종료 후 퇴장하기 위해 일어난 두 사람은 짧게 악수를 나눴다. 이후 예배 장소인 교회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각자 다른 통로로 내려갔다. 교회 밖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의 악수가 재차 이뤄졌다. 교회 밖에 먼저 내려온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면서 두 번째 짧은 인사가 이뤄졌다. 짧은 인사가 끝난 뒤 이 후보는 서운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바로 자리를 떴다. 원 후보는 교회 앞에 남아 약 10분간 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유세차 순회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 후보는 오후에 계산동과 작전동 교회를 잇달아 방문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유세차로 지역 주민에 인사를 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지역구서 "범죄자 심판"…지지자도 "범죄집단 없어져라" [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전주을' 이성윤 50.8% 정운천 25.5% 강성희 11.9%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②] [르포] '구설 폭풍' 지나간 수원정 첫 주말…"뽑기 싫다. 실망했다"
  • 'USB-C 표준화' EU 이어 한국도…KTC, 수출기업 기술지원 시험성적서 필수 제출 인증 예상 PD성능 등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 ITL공인시험소 지정 등 준비 순조 글로벌 경쟁력강화 기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유럽연합(EU)의 전자제품의 충전단자 'USB-C 표준화'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EU는 올해 12월28일까지 유럽 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해야 하는 '공통 충전기 지침법' 입법화에 이어 '외부 전원 공급 장치(EPS) 에코 디자인 요구사항 개정안'을 공표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아이폰15부터 충전단자를 USB-C로 변경해 시행 중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전자제품의 단자를 USB-C로 통합하는 국가표준(KS) 3종 이어 10종 제정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USB-C 표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KTC는 'USB-C표준화' 시행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유럽 등 해외 진출 시 'USB-C 관련 시험성적서의 제출 또는 인증' 등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 시장의 경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USB-C 충전단자와 케이블로 각각의 전자제품(디바이스)이 요구하는 전력공급을 유연하게 제공 가능할 USB-PD 성능 평가 등 기술지원 적합성 서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USB-PD성능평가를 지원한다. KTC는 EU의 USB-C 표준화 추진에 이어 USB-C 세계시장 규모가 2033년까지 연평균 23.6%(세계시장전망 보고서 제공)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USB-C분야 시험·인증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KTC는 매년 연 1회 이상 개최되는 USB-IF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시험장비와 문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2022년 7월 '글로벌 전원·데이터 접속표준(USB-C) 대응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USB-C 표준 국내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USB-IF가입을 통해 운영진, 개발자, 시험소 등 회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KTC는 올해 ITL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 지정을 목표로 USB-IF에서 공식 승인한 USB-C PD 컴플라이언스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KTC가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로 지정되면 표준‧인증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USB-C기술이 적용된 기타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어 우리기업 수출 지원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향후 기업들에 대한 시험 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유럽 수출 기업 대상 글로벌 시험·USB 로고 인증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USB-C기기 설계 기초 자료 작성 교육과 기술교육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급변하는 USB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 및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나아가 해외 시험기관과의 업무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현장] '77 노구' 손학규, 정치양극화에 떨쳐일어섰다…"김병민은 옳은 사람"
  • '고금리 터널'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6834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1088억원 줄었다.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4월 이후 첫 감소가 확실시된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536조307억원으로 1조657억원 줄며 11개월 만에 처음 뒷걸음쳤다. 신용대출 역시 103조497억원으로 6354억원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의 역성장 배경에는 2년 반 가까이 이어져 온 통화 긴축정책과 그에 따른 고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올해 1분기 100%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해당 비율이 90%대로 떨어지면, 2020년 3분기에 100.5%를 기록하며 100%를 뚫고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두자릿수 대를 기록하게 된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1%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가계부채 비율의 내림 폭은 4.4%포인트(p)로 영국(-4.6%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태국과 A매치 2연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나와 결승골 토트넘, 루턴 타운 2-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 이어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토트넘 주장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은 자신의 발 앞에 공이 떨어지자 수비 진영부터 속도를 끌어올려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선 뒤 왼쪽 측면의 티모 베르네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이어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내주자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고,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1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3 차이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탓에 손흥민도 쉴 틈이 없었다. 하지만 피로는 잊었고, 골 감각만이 살아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는데 토트넘에 돌아와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에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았다. 후반전에 펼쳐진 ‘미니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과정에서 슈팅이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 다리 사이를 통과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포효했고, 하시오카는 그대로 좌절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한 불 끈 한국 축구, 공은 다시 축구협회로 [기자수첩-스포츠] '유럽파 호출' 황선홍 감독,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 토트넘 손흥민 vs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런던서 공수 맞대결 ‘캡틴의 품격’ 손흥민, 태국전 득점 이후 “웰컴백 준호!” 외쳤다 ‘은퇴라니..’ 손흥민, 예선 4경기 연속골 기염…여전히 대체불가
  • [월간 증시 전망] 반도체株 실적 지수 상승 견인…코스피 2650~2850 연준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 1Q 실적시즌 우호적 분위기 기대 삼전 실적 확인 이후 3000 돌파 시도 4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반도체주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달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650~2850으로 제시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상승한 2746.63으로 마감했다. 이 달(3월4~29일) 지수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3회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2628.62~2779.40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번 달은 연준의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위험자산들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 시즌 돌입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벨류에이션 변동 폭이 제한적인 만큼 이익 전망치 개선 여부에 따라 지수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시즌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2800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월말에 5월 FOMC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하더라도 지수 전반에 걸쳐 저점을 높여가는 레벨업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코스피 예상밴드를 2640~2840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주목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결정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에 따라 3000선을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목전이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업종 위주로 대응하고 특히 반도체 비중 확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4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650~285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강도에 따라 코스피 연간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의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코스피 3000 도달을 위한 남은 허들을 삼성전자 실적이라고 꼽으며 연간 코스피 목표치로 3100을 가리켰다. 전문가들은 4월 예정된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추세에 따른 반도체주 상승세 지속도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은행·자동차 등 저PBR 업종에 대한 중립 이상의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증시활성화 정책 모멘텀은 쉽게 소진되지 않을 것이므로 보수적으로 봐도 5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적 가이드라인 발표까지는 저PBR은 주도 테마군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회복 과정에서 반도체의 부상이 눈에 띈다”며 “제품 가격과 수요 증가로 이익 개선세가 명확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현장] 김기흥, 비바람 뚫고 연수을에 구애…"송도 위상 되찾겠다"
  • '전주을' 이성윤 50.8% 정운천 25.5% 강성희 11.9%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②] 4·10 총선 전북 전주을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李 51.8% 鄭 25.3%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국혁신당 47.1% 민주연합 23.3% 국민의미래 10.2% '호남제일지' 전북 전주을에서 '반윤 검사'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권자 과반인 50.8%의 지지를 얻으며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15년째 험지를 개척하고 있는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는 25.5%, 지역구 현역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11.9%의 지지율로 뒤를 따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9~30일 전북 전주을 지역구의 총선 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성윤 민주당 후보 50.8%,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25.5%로 양강 후보 간의 격차는 25.3%p였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11.9%, 전기엽 자유민주당 후보 1.9%, 김광종 무소속 후보 1.1%,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남성에서는 이성윤 47.4% 정운천 32.0% 여성 李 54.0% 鄭 19.6%, 격차 34.4%p 30대·70대에서 李~鄭 격차 좁은 반면 60대에서는 지지율 격차 43.7%p에 달해 오는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거나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성윤 후보 51.8%, 정운천 후보 25.3%로 격차는 26.5%p였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적극투표층에서 12.1%의 지지율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자2·3·4·5동에서 이성윤 후보의 지지율이 56.1%로 가장 높았으며 삼천1·2·3동과 효자1동이 50.9%, 효자5동이 47.4%, 서신동이 45.7% 순이었다. 정운천 후보는 반대로 서신동에서 지지율이 26.0%로 가장 높았으며 삼천1·2·3동과 효자1동 25.7%, 효자5동 25.6%, 효자2·3·4동 25.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성윤 후보 47.4% 정운천 후보 32.0%로 지지율 격차가 15.4%p에 그쳤으나,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이 후보 54.0% 정 후보 19.6%로 34.4%p의 큰 격차가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에서 이성윤 후보가 앞섰으나 격차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가장 좁은 연령대는 30대로 이 후보 41.2% 정 후보 33.1%로 격차는 8.1%p에 불과했다. 7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 45.2% 정 후보 33.1%로 격차는 12.1%p였다. 20대 이하에서는 이 후보 43.0% 정 후보 23.5%로 격차가 19.5%p였으며, 40대에서는 이 후보 47.6% 정 후보 25.1%로 격차가 22.5%p였다 가장 간극이 크게 벌어진 연령대는 50대와 60대로, 60대에서는 이 후보 66.7% 정 후보 23.0%로 지지율 격차가 43.7%에 달했다. 50대에서는 이 후보 59.3% 정 후보 20.3%로 지지율 격차가 39.0%였다. 이성윤·정운천·강성희 '3자 구도'지만… 강성희로의 '표 분산'은 크지 않은 수준 민주당 지지층의 姜 이탈 8.3%에 불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鄭 21.5% 2위 이성윤·정운천·강성희 후보 3자 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지지층의 표 분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76.2%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3%로 정 후보(7.2%)와 대동소이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 후보 지지가 57.8%로 가장 높았으며, 정 후보가 21.5%로 오히려 강 후보(14.4%)보다 높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과반 지지로 앞서가고 있으며, 지역구내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앞서는 상황이다. 강성희 후보로의 표 분산도 10%대 초반으로 크지 않다"며 "사전투표까지 이제 닷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삭발에 함거 유세까지 돌입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지역구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전체의 과반에 육박해 호남 권역에서의 '조국혁신당 돌풍'을 여실히 보여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설문한 결과,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47.1%였으며 더불어민주연합이 23.3%, 국민의미래 10.2% 순이었다. 이어 전북 고창 출신 홍영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4.0%,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3.8%, 녹색정의당이 1.9%로 뒤를 따랐다.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조국혁신당은 51.0%로 과반 투표 의향을 획득했으며 민주연합 18.1%, 국민의미래 11.8%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조국혁신당 43.5%, 민주연합 28.1%, 국민의미래 8.7% 순이었다. 연령별로도 조국혁신당이 전 연령에서 앞선 가운데, 특히 40대(55.1%)와 50대(58.5%)에서 찍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민주연합은 20대 이하(조국혁신당 31.5%, 민주연합 27.4%)와 60대(조국혁신당 43.6%, 민주연합 34.5%)에서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국민의미래는 70대 이상에서 19.3%가 "정당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해 조국혁신당(44.6%)의 뒤를 이어 민주연합(16.3%)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성윤 민주당 후보 지지자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8.8%로 과반을 훌쩍 넘겼으며 민주연합이 34.5%였고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무(0.0%)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도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9.4%에 달해 국민의미래(37.5%) 다음이었으며 민주연합(4.6%)을 크게 앞섰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 지지자는 진보당이 민주연합에 가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9%로 과반이었으며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0%에 그쳤다. 4050세대에서 조국혁신당 투표의향 과반 이성윤 지지 58.8% "조국혁신당 찍겠다" 강성희의 진보당, 민주연합 가담했는데도 姜 지지자 50.9% "조국혁신당 찍는다" 함께 실시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서의 정당 지지율 설문에서는 민주당(37.2%)과 조국혁신당(34.8%)이 양강이었으며 국민의힘 12.8%, 개혁신당 4.6%,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대표는 "비례정당투표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2%로 정당 지지율 12.8%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인 '민주연합'은 23.3%로 민주당 지지율 37.2%를 훨씬 밑돌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47.1%로 정당 지지율 34.8%보다 12.3%p나 높다. 지역구 관내 동(서신동, 효자 2~4동)에 따라서는 심지어 조국혁신당 지지가 과반인 동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반감이 강한 호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검찰개혁이라는 선명한 공약을 내건 조국혁신당에 열광하면서 '지민비조' 현상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세부 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36.1%가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하겠다고 응답했다"며 "주목할 점은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약 30%도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하겠다고 응답하는 지역적 특색을 강하게 보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북 전주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90%·RDD 유선 ARS 10%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응답률은 5.0%로 최종응답은 502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현장] '77 노구' 손학규, 정치양극화에 떨쳐일어섰다…"김병민은 옳은 사람" 첫 주말 '한강벨트' 대격돌…이재명은 용산으로, 한동훈은 강서로 [현장] 새로운미래, 홍영표 유세 총출동…오영환 "희망 드릴 정치 복원" [현장] 중랑을 토박이 이승환의 '벽치기 유세'…시민들은 승리의 'V'
  • 가파른 환율 상승세…통화 완화·배당 시즌 영향 ‘촉각’ 원·달러 환율 2주 만에 40원 올라 1350원대…5개월만 유럽 금리 인하 움직임 영향…美 경제 지표도 호조세 연준 신중한 입장 견지…배당 환전으로 원화 약세 압력 원·달러 환율이 최근 2주 만에 40원 가까이 오르면서 136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 등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에는 배당 시즌도 본격화하는 만큼, 당분간 원화 약세 압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47.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1300.4원)과 비교하면 46.8원이나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308원까지 밀린 이후 같은 달 28일 1353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처럼 강 달러가 이어지는 배경엔 글로벌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약 ECB가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달러에는 강세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시장 심리가 달러 강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3.4%(확정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3.2%)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지난달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1.6%로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최근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정책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정책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연준 윌러 이사의 다소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는 여전히 견조한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여기에 4월 배당 시즌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정 연구원은 “시기상으로 외국인 배당 환전 시기가 도래할 상황”이라며 “무역 부분에서 결제를 위한 실수요가 발생할 시점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349.7원 출발 신한證 “美 연준 향한 의구심 확산 속 ‘소재’ 섹터 주목해야” 작년 한은 순익 '반토막'…외환·유가증권 매매익 감소 영향
  • 청약홈 새단장, 신생아 우선 공급 첫 아파트 ‘대전’ 지난 25일부터 청약홈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첫 수혜 단지는 대전에서 나오며 다음 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도 줄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쏠린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홈 개편 수혜의 첫 아파트는 대전시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모집공고가 공개되자마자 호갱노노 전국일간 방문자 1위단지에 등극한 바 있다.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제도 개편의 핵심은 신혼부부의 청약 문턱을 낮추고 신생아 출산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부부 중 한 사람이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 보유 이력이 있어도 배우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부부가 같은 아파트를 청약 신청했다가 동시에 당첨되는 경우도 먼저 접수한 사람은 당첨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청약 가점 계산에서 배우자의 통장 보유 기간을 최대 3점까지 합산할 수 있고, 특별공급의 자녀 기준도 기존 3명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 신생아 가구 우선 공급 제도 역시 적용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생해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신생아 우선공급 15% 및 신생아 일반공급 5%)를 배정한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의 문의가 많고, 이번에 완화된 청약 조건을 상세하게 안내중”이라며 “신축 브랜드 아파트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 설계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4~5월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도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5월 전국에서 4만4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단지)’ 총 168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일부 가구는 골프장 은화삼CC 조망이 가능하며, 용인 처인구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김포에서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총 1200가구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는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73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경남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714가구)’ 등이 공급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눈물의 여왕' 김수현 이혼 서류 발각…김지원과 부부전쟁 다시 시작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7인의 부활' 황정음 각성, 정라엘 복수 위해 악인들 단죄 시작
  • [현장] 박지원~고민정 vs 손학규~김병민…격전지 광진 찾은 '대표님'들 박지원-이재명 광진 찾아 고민정 손 번쩍 朴 "고민정 당선시켜 尹정권 심판해달라" 중곡시장선 손학규 떠 '김병민 지지 유세' 孫 "김병민은 옳은 사람…정치 이끌어야" 서울 광진구에 30일 하루에만 3명의 당대표급 인사가 뜨면서 4·10 총선 격전지임이 증명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는 연이어 광진을 찾은 박지원 고문과 이재명 대표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후보는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의 지원유세로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이라는 메시지를 주민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이날 광진구에 3명의 전·현직 대표가 지원유세를 나왔다. 가장 먼저 오전 11시 30분에 박지원 고문이 자양사거리를, 오후 2시에는 이재명 대표가 건대입구역 사거리를 찾았다. 두 사람은 모두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광진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박 고문은 이날 고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고민정 후보는 정치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파고들어서 윤석열·김건희 등 검찰정권을 비판해왔다"며 "지금까지 정치인을 하면서 후배 중에 고 후보만큼 말을 잘하고 윤 검찰정권 심판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꼭 고민정을 당선시켜서 윤 검찰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민주주의가 잘됐느냐. 지난 2년간 남북관계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외교는 어땠느냐"라며 "나라 살림을 망치고 경제를 망치는, 물가를 망치고 이자가 너무 비싸서 우리 서민들이 살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든 윤석열과 김건희의 검찰정권을 반드시 고민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심판할 수 있게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호소드린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심판하는 고민정을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다음에 고민정이 대통령 후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고민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지원이 최고다. 고민정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이라고 고 후보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건대사거리를 찾은 이 대표도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고 후보의 손부터 번쩍 들어올리며 "고민정 후보가 여기 광진을에 나온다. 압도적인 표를 몰아 지지해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놨더니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대체 뭘 했길래 2년도 안되는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느냐"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 맞다.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고 있느냐, 우리가 맡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이 나라의 미래를 챙겨갈 사람, 우리가 내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 제대로 쓸 사람을, 일꾼을 뽑는 것 아니냐"라며 "일꾼을 뽑아놨더니 자기가 무슨 주인·왕·황제인 줄 알고 오히려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뜨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후 4시엔 광진구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떴다. 손 고문은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2007년·2012년·2017년 대선후보 경선에 세 차례 도전한 경륜과 관록의 정치인이다. 이날 광진구를 찾은 이유는 광진갑에 출마한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서였다.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 고문은 "내가 아는 김병민 후보는 한쪽 편만 들고,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당파 싸움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도 그런 김병민을 보신 적이 있느냐"라며 "김 후보는 젊은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고 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 김병민 후보와 같이 옳은 사람이 정치를 맡아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세워야 된다"고 편향되지 않은 김 후보의 정치력부터 칭찬했다. 또 "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광진구와의 인연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김병민 후보가 이번에 꼭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꼭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온 것이다. 생산적인 국회, 건설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김병민이 앞장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마이크를 이어받아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은 손 전 대표가 걸어가고 있는 중도의 길을 함께 걷고 싶다. 정치하면서 합의의 정치, 중도의 정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께 대한민국 정치가 살아서 우리 광진구 한번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게 응원하고 격려 주시라"고 화답했다. 이후 손 고문은 김 후보와 함께 시장 내 상가를 돌면서 시민들과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첫 주말부터 광진구에 거물급 인사가 몰린 이유는 '한강벨트'의 출발점인 광진이 이번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광진갑을 두고는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포] '광진을 대전'…오신환 '바닥 민심' vs 고민정 '골목길 유세'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현장] 고민정, 후보등록…"광진을 정치 중심 만들어 무너진 근간 바로세울 것" 고민정 44% vs 오신환 38%…오차범위내 접전 지속 [D-15 광진을]
  • [동행취재] '달콤쌉싸름한' 민심 청취한 주진우…'주꺽마' 외치며 승리 약속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주민들 충고 끊이지 않아 주진우 "지지율은 민심의 경고…겸손하게 임하겠다"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30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대천공원을 찾았다.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이날 대천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대천공원 일대를 샅샅이 돌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올렸다. 주 후보는 "주진우입니다. 믿어주십시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화이팅 하이소!"를 외치며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좋은 말만 듣는 것은 아니었다. 주 후보의 등장에 발길을 멈춘 한 시민은 주 후보의 손을 부여잡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보수세가 강한 해운대갑에서 주 후보가 다소 뒤처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일부 주민들은 애정이 어린 조언을 남기며 해운대갑을 지켜낼 것을 당부했다. 한 시민은 주 후보에 "후보가 위에 있을 동안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후보)은 여기 몇 번이고 왔다 갔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뛰댕겨야(뛰어다녀야) 희망이 있다"며 "나이도 젊고 똑똑하니까,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도 "국민들 세금 받아서 특별한 대우 누리면서 주민들한테 어떤 애로점이 있는지 물으러 다니고 국회 가면 어떤 법을 만들어줄 건지 말하는 국회의원을 이때까지 하나도 못 봤다"며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젊으니까 잘할 것 같은데 이번에 한번 해보고 잘 하면 또 밀어주겠다"고 충고를 남겼다. 시민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주 후보는 손을 부여잡고 진지하게 경청하며 "열심히 하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을 향해서는 "말씀하신 것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주 후보의 대천공원 유세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 주 후보는 유세 중간 데일리안과 만나 선거전에 임하는 소감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주 후보는 현장문답 내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란 신조어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주진우의 꺾이지 않는 마음(주꺾마)'을 통해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구 분위기와 관련해 주 후보는 "홍순헌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구청장을 한 데다가 거의 10년 동안 이곳 선거에 나와서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며 "지난 여론조사로 주민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혹시나 빼앗길까봐 걱정이 되어 많이들 말씀하시곤 하는데, 후보자보다 더 절박한 유권자들이라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것을 늦게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되게 보람 있는 일 같다"며 "권성동 의원이 언젠가 사람들을 자꾸 만나다보면 진짜로 사명감이 자기도 모르게 생긴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엇인지도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가 오차범위내 열세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의 안 좋은 추세 이런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낙관론을 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어쨌든 민심의 경고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임해야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주 후보는 포부를 묻는 말에 "'중꺾마'라고 한다. 아직 11일이 남았고, 아직 선거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지역구도 절박하게 해야 하겠지만 보수가 전체적으로 좀 더 겸손하고 절박하게 해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박홍근 "차별금지법, 창조섭리에 반하는 면 있어"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조정훈 집중유세 "민주당, 모든 국민 '서민' 만드는게 목적… 마포 개발 불안하다" 한동훈 "조국, 자기 이름 창당 골때려…'이조 심판'은 정치개혁"
  • [조석래 빈소 현장] 삼성家 홍라희 관장, 3시간 가까이 빈소 머물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에서 장시간 머물다 떠났다. 30일 오후 2시께 아들인 이 회장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홍 전 관장은 30분 뒤 이재용 회장이 빈소를 나섰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은 홀로 장례식장을 떠났다. 홍 전 관장은 2시간 40여분이 지난 뒤인 오후 4시 46분이 돼서야 장례식장 입구에 나타났다. 오랜 시간 빈소에서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전 관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서울대 미대 동창 관계다. 홍 전 관장이 몸담은 삼성가와 송 여사가 몸담은 효성가는 창업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의 시부인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과 효성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은 함께 삼성물산을 일으킨 동업 관계였다. 1962년 이병철 회장의 동업 청산 요구로 조홍제 회장이 삼성에서 독립해 효성물산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숙환으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입관 이후 빈소를 준비한 뒤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효성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조석래 빈소 현장] 차남 조현문 빠진 유족 명단…빈소 찾을까 "불쌍한건 한소희…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마" 공격받는 혜리 인스타 박홍근 "차별금지법, 창조섭리에 반하는 면 있어"
  • 조정훈 집중유세 "민주당, 모든 국민 '서민' 만드는게 목적… 마포 개발 불안하다" "사회주의 말하고 중국에 '셰셰'… 그게 나라냐" "'집 하나 있는 게 죄' 민주당發 종부세 폭탄 또?" "파란색 나무,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 매일 같이 잠 안자고 파낼 테니 힘 보태달라"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정훈 후보는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 숲길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을 더 잘 살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게 없는데, 민주당은 이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마포의 선거"라며 "우리 마포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 좋은 기회를 놓쳐 다시 주저앉고 마느냐. 마포는 원래 파란색이고 어쩔 수 없이 누가 가도 안된다는 이런 절망적 결론으로 끝나느냐의 기로에 우리가 서 있다"라고 집중 유세의 운을 뗐다. 이어 "10개국 이상을 다니며 장관과 총리·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면 잘 산다' '저렇게 하면 발전이 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만든 대한민국의 틀과 척추가 부러지기 직전"이라며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자유', 우리가 그렇게 믿었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에 야금야금 진출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특히 이날 집중 유세에서 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셰셰 발언 파문'과 관련해 "중국은 우리의 위에 있지 않다"라는 당연한 규정을 내렸다. 조 후보는 민주당 그리고 종북·반미 세력과의 연대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듯 "사회주의를 한번 가보자고 하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대한민국의 중립국화를 말하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만 하면 된다고 한다. 그게 나라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국제사회에서 중국 사람에게 한 번도 꿀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우리 모두가 합쳐 만든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훨씬 좋은 나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나와 국민의힘이 잘) 알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지난 5년 민주당 정부가 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여러분의 소득이 늘지 않았다. 밑도 끝도 없는 정책 때문에 우리 경제가 휘청거렸다. 더 이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이념을 위해 현실을 돌아보지 않고 이념만 주장하는 정치, 비현실적인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영끌, 대출을 해 집을 샀더니 집으로 난리가 생겨 불안해하는 상황을 원하느냐. 민주당의 종부세 폭탄과 재산세 폭탄을 또 원하느냐. 집 하나 있는 게 죄냐"라고도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우리를 부자정당이라고 부르면서 자신들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한다. 백번 천번 양보해 국민의힘은 중산층과 부자를, 민주당을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 하자. 그럼 민주당은 어떤 마음이냐"라며 "(민주당이) 모든 국민을 서민으로 잡아두고 싶어 한다. 마포가 개발되면 불안해한다"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은 어떤가. 우리는 모든 국민을 중산층과 부자로 만들고 싶다. 그게 맞는 것이 아니냐"라고도 반문했다. 곧 이어 "우연 치고는 너무 하지 않느냐. 민주당이 오래 집권한 곳은 왜 발전이 안 되는 것이냐"라며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그들의 목적이냐"라고 강력 성토했다. 지역과 관련해선 "마포는 이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며 "나는 이것을 마강서(마포·강남·서초)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마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을 만든다는 민주당의 공약을 백지화시키는 대신 '한강뷰 스포츠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K팝 공연장 건립 공약과 관련해 "누구를 위해서냐"라고 물으면서 "나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내가 당선이 되면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이 설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 땅을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라며 "주차장이 필요한 것을 안다. 주차장을 지하로 만들고, 한강이 보이는 러닝머신이 있는 체육관을, 또 축구장 없는 마포갑에 축구장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한달에 2~3번 공연을 하는 K팝 센터를 원하느냐. 아니면 매일 같이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고 쉴 수 있는 스포츠센터를 원하느냐. 너무 뻔한 것 아니냐"라고도 물었다. 끝으로 조 후보는 "내가 파란색 나무를 싹둑 잘랐다. 파란색 나무는 잘라졌지만, 그런데 파보니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이라면서 "힘을 모아 같이 뿌리를 파내주시겠느냐. 내가 매일 같이 잠도 안 자고 뿌리를 파겠다. 내가 90을 할 테니 여러분이 힘을 합쳐 10만 보태달라"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현장] "이재명 옆의 조국? '2심유죄조국'이라 부르자"…마포갑 조정훈 총선 출정식 조정훈 "'물가 높다' 부정 안돼…대파 한뿌리? 큰 꿀밤 맞을 얘기" 마포갑 조정훈 "민주당의 'K팝 공연장' 대신 '한강뷰 스포츠센터' 건립 약속" 이재명 '배신의 정치' 언급…'마포갑' 조정훈·이지은 반응은?
  • 한동훈 "조국, 자기 이름 창당 골때려…'이조 심판'은 정치개혁" 인천 연수갑 정승연·연수을 김기흥 지원 유세서 "'동훈당' 하면 얼마나 골때리냐, 그게 현실로… 범죄자들을 정치에서 밀어내는 게 정치개혁" "투표장 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 당명과 관련해 "허경영 씨 같은 분 말고 자기 이름 앞세워서 당 만드는 주류 정치인 봤느냐"며 "우리 정치에서 상상할 수 있었느냐. 그게 진담으로 할 수 있는 얘기냐"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싸잡아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범죄자와 선량한 시민 간의 대결'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옥련동 사거리에서 열린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예를 들어 '동훈당'이라고 하면 그것 골 때리는 거 아니냐.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불이행 논란을 거론하며 "50억원 넘게 재산신고 해놓고 나랏빚은 못 갚겠다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공적으로 하겠다는 웅동학원 헌납 약속을 왜 안 지키느냐. 왜 설명하지 않느냐"라며 "우리는 너무 조국과 이재명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김준혁·양문석 말 보시라. 정말 무시무시하다. 그런데 이 대표 같은 사람은 그 말 다 무시해 버린다. 뭐 어쩔 거야 한다"라며 "부적절하다 생각하면 그때그때 바꾸고 좋은 정치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법을 지키면서 사는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 앞에서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가 더 분발할 거고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뛸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오십보백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정책을 정하는 선거가 아니다. 범죄자들과 선량한 시민들의 대결이다. 이것보다 선명한 명분이 있는 싸움 보신 적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치개혁을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정치개혁을 실천한 처음이 될 것"이라며 "그걸 위해서 필요한 것이 범죄자들을 이 정치에서 밀어내는 거고 '이조 심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치개혁"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한 위원장은 "나를 믿고 사전투표든 사후투표든 무조건 투표하라. 무조건 투표해야 범죄자들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 그러면 김기흥이, 정승연이 국회로 가서 여러분을 위해 몸 바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이나 조국은 자기들을 위해 정치하고 자기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한다"며 "우리는 여러분들을 위해 정치할 것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것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동행취재] "우리 손님이 팬이래"…'연수갑 삼수생' 정승연 향한 응원 [현장] 김기흥, 비바람 뚫고 연수을에 구애…"송도 위상 되찾겠다" '연수을' 선거 레이스 본격화…김기흥·정일영 나란히 후보 등록
  • [조석래 빈소 현장] 차남 조현문 빠진 유족 명단…빈소 찾을까 지난 29일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으로, 오전부터 유족 및 회사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는 특1호실 디스플레이에 올라온 유족 명단이다.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비롯,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3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두 며느리, 손자 손녀들은 모두 명단에 있었지만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 일가는 빠져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한때 효성에서 경영에 참여했었으나 부친 및 형제들과 마찰을 빚고 회사를 떠났다. 조 전 부사장이 보유 지분을 모두 팔고 효성과 사실상 연을 끊으면서 경영권 다툼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조 회장도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2017년 맞고소해 법정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상주인 조현준 회장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을 유족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일반 조문객 자격으로 빈소를 찾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례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효성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수영장서 익사한 8세 소녀, 빨려 들어간 파이프서 발견됐다 세대별 투표율에 달린 국민의힘·민주당 1당 대결 “OTT 자율 규제로 부족하다”…OTT 콘텐츠 사회적 책임 목소리도 [콘텐츠 속 흡연③] "소래포구 대다수 상인 순박하다…퍼주고 뿌듯해하기도"
  •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韓,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사거리서 이현웅 지원 유세 민주당 박선원 겨냥 "저런 사람이 정치 해도 되느냐" '이·조 심판론' 부각도…"범죄자와 선량한 시민 대결" "여러분, 천안함 폭침의 음모론자가 부평을 대표하게 놔두실 겁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제기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을 후보를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박 후보를 '천안함 폭침 음모론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박선원에게 이 부평을 내줄 수가 없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평 토박이' 이현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30일 국민의힘의 인천 내 대표적인 '험지' 부평을 지역을 찾아 이현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방문 소식에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사거리는 7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이 후보는 부평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한 뒤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까지 부평에서 살아온 '진짜 부평사람'이다. 그는 국민의힘 내 '안철수계' 인사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평을에 출마해 24.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이 후보의 경쟁력을 인정해 지난 2일 부평을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이를 부각하려는 듯 한 위원장은 유세 차량에서 한 연설에서 "부평은 부평 나름의 굉장한 자존심과 특질을 가진 곳이다. 거기에 맞는 발전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 발전을 이끌어낼 디테일이 있는 사람이 바로 누구냐. 이현웅"이라고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그리고 정부에 대해 여러분께서 만족하시지 않는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신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걸 말씀해 달라. 제가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만을 보고 국민의 눈치만을 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다른 어떤 권력 이런 것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것만 과감하고 박력 있게 할 것이다. 그런 박력과 용기가 필요한 곳이 바로 부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천안함 망언 5적'으로 꼽은 박 후보를 언급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 후보는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강변하고, 천안함 사건에 대해 "안보 실패의 처참한 사례"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해도 되느냐"라고 힐난했다. 한 위원장은 "아주 중요한 역사적 평가가 이미 내려지고 사실관계가 드러나 있고 피해자들이 많은 중요한 역사적 이슈에 대해서는 과도한 망언을 하거나 폄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 5·18 항쟁에 대해 폄훼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제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천안함 폭침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부평에 공천하는 것은 괜찮느냐. 광주 5·18 항쟁은 폄훼하면 안 되고 천안함은 폄훼해도 되는 것이냐. 둘 다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이냐. 우리의 자작극이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저 사람과 맞서는 우리의 대단한 후보가 바로 이현웅이다. 부평을 너무나 잘 알고 사랑하고 부평에서 정치를 꽃피우고 싶어 하는 이현웅을 내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도 내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러분처럼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들과 이재명·조국처럼 그리고 아류들처럼 범죄자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며 사는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들 간의 대결이다. 이건 질 수 없는 대결이고 져서는 안 되는 대결"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연설 종료 후 뒤이어 지지를 호소하는 이 후보에 어깨동무를 했다. 이 후보가 "범죄자 이재명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평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만 모시는, 대한민국 국민과 부평 시민에게만 충성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외치자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면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현웅 부평을 후보 지원 유세 후 부평갑 지역으로 이동해 유제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동미추홀갑 심재돈 후보, 연수갑 정승연 후보, 중강화옹진 배준영 후보, 서구갑 박상수 후보, 계양을 원희룡 후보 등 인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이현웅, 부평을 총선 출정식…"부평 미래 향한 행보 함께해달라" 박선원 오차범위밖 우세…朴 46.3% 이현웅 30.4% 홍영표 11.2% [D-13 부평을] 부평을 이현웅 "1113 공병단 부지 복합쇼핑몰 유치" 부평을 이현웅 "7호선 급행열차 신설"…1호 공약 발표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 세대별 투표율에 달린 국민의힘·민주당 1당 대결 여론조사의 적극 투표층 비율 매우 높지만 실제는 다른 결과 지역구 여론조사는 선거 예측과 무관, 세대별 투표율 미반영 당선자 예측은 일종의 마케팅 성격, 최종 결과는 유권자 선택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판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3월 초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장 여파로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 기세를 잡았다는 보도 건이 쏟아져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장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수습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판세는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실발 악재로 인식되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마트 방문에서 대파 가격 논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의료계와 첨예한 갈등 등 선거에 보탬이 되는 이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재가 쏟아졌다. 3월 한 달 동안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판세 변화가 발생한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은 판세 반전을 위해 읍소까지 하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방공 연설에서 “저희의 부족함, 잘 알고 있다. 실망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며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발표되는 여론 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의 전화 조사라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투표율이 반영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는 무당층 그리고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포함되지 않은 조사 결과다. 가장 과학적으로 선거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잣대로 인식한다면 그것 또한 지나친 일이다. 우선 투표 의향을 물어볼 때 ‘바람직한 응답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3월 18~19일 실시한 조사(수도권 1009명 유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9.3%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지역 유권자들 대상으로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인지’ 물어보았다. 수도권에서 적극 투표층은 83.6%로 나왔고 가급적 투표층은 11.9%였다. 20대는 적극 투표층이 65.3%, 30대 75.1%, 40대 89.7%, 50대 89.7%, 60대 89.8%, 70대 이상 93.3%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결과 적극 투표층은 응답자 10명 중 무려 8명이 넘는다. 실제 투표율도 그렇게 될까. 역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진다. 2016년 총선 투표율은 58%, 4년 전인 2020년 총선은 66.2%였다. 대체로 여론조사에서 구해지는 값에 -20%를 하게 되면 실제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20대는 45.3%, 40대는 69.7%, 70대 이상은 73.3% 정도로 조정 가능해진다. 선거 지역 여론조사로 발표된 결과를 분석해 보자. 국제신문과 부산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1~24일 실시한 조사(경남양산을 500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 17.6%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보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7%로 가상대결 결과가 나왔다. 김두관 후보가 12%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낙동강 벹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은 초접전이 예상되거나 근소하게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던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적극 투표층에서 김두관 후보가 14%포인트 더 앞서는 결과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40대는 76%, 30대 58%, 50대 51%, 18~29세 46% 순으로 김두관 의원을 지지했다. 과연 그렇다면 여론 조사 결과대로 선거 득표율이 그대로 연결될까.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연령대별 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아무리 40대 지지율이 높은 후보자라도 하더라도 지지층들이 투표소로 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2016년 제 20대 총선과 2020년 제 21대 총선의 세대율 투표율을 비교해보면 명약관화하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가 20대 52,7%, 30대 50.5%, 40대 54.3%, 50대 60.8%, 60대 71.7%로 나타났다. 30대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제 1당이 되기는 하지만 123석에 그친 이유는 지지층들이 나오긴 했지만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 셈이다. 당시 새누리당이 선거 참패를 하기는 했지만 60대 투표율은 매우 높았고 정당을 뒷받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민주당이 무려 180석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던 배경에 투표율이 있었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역대급인 66.2%나 되었다. 20대는 58.7%, 30대 57.1%, 40대 63.5%, 50대 71.2%, 60대 80%나 된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40대와 50대는 직전 총선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투표율이 더 높아졌다(그림). 말하자면 세대별 투표율이 빠진 선거 예측은 무의미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전설적인 명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주전 포수 안방 마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레전드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한다. 다 졌다고 생각한 게임도 단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누군가 선거 예측에 주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을 보낸다면 최고의 답변은 ‘바보야, 총선 운명을 결정하는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율이야’라고 답할 테다.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고 예상 의석수는 그저 예상일뿐이다. 결국 최종적인 결과는 오롯이 미래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소장·정치컨설턴트(mikebay@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수영장서 익사한 8세 소녀, 빨려 들어간 파이프서 발견됐다 "소래포구 대다수 상인 순박하다…퍼주고 뿌듯해하기도"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유럽파 호출' 황선홍 감독,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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