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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3원 내린 1338.5원 출발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338.5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메인비즈협회, 김명진 회장 취임 후 첫 '굿모닝CEO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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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매출 ‘기지개’…봄과 함께 특수점포 매출도 활짝
이른 기온 상승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 대학상권‧오피스상권 중심으로 효과 뚜렷 이른 기온 상승으로 편의점업계가 매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편의점은 보통 유동인구가 줄어드는 1분기에 실적 부진을 겪는데 날씨가 풀리고 활동이 많아지면서 매출도 오르고 있다. 특히 부진에 빠졌던 대학가·오피스 상권의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이다. 20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침 대용식인 김밥·샌드위치가 잘 팔리고, 술자리 등 모임이 많아지며 숙취해소용 음료 매출이 크게 뛰었다.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매출 확대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3월(1일~13일) 간편식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18.7%에 달한다. 이 중 대학가는 전년 대비 도시락 매출이 4배 가량 늘었다. 이마트24 역시 지난 1일부터 13까지 전월 동기 대비 학교·학원 인근 점포 기준 김밥 매출이 369% 증가했다. 편의점업계는 지난 3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 편의점의 경우 유동인구에 따른 매출 확보가 중요한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다. 정부의 취식 제한으로 인해 점주들의 어려움이 배가 되기도 했다. 때문에 한 동안 편의점 점주들은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고충을 토로해 왔다. 자영업자 일부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휴업을 결정했지만 편의점은 심야시간 매출이 뚝 떨어져도 가맹본부와 맺은 24시간 영업 계약 탓에 마음대로 영업 시간을 단축할 수 없었다. 특히 24시 운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발목을 잡았다. 심야시간에 영업해서 얻는 수익이 비용보다 높지 않은 점포 운영주로서는 심야시간대 매장을 열 이유가 없다는 하소연도 빗발쳤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대학상권은 그야말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비대면 수업이 길어지면서 매출 부진을 견디다 못해 임시휴점에 들어가거나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심지어 수익성이 악화한 대학가 일부 편의점은 잇따라 문을 닫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매년 3분기를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는다. 따뜻한 날씨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음료와 빙과 포함 다수 상품 카테고리 매출이 크게 오르는데, 올해는 벌써부터 매출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강시즌으로 지난 일주일간 (3.11~17일) 직전 주 (3.4~10) 대비 간편식사만 24.2%, 빵‧떡‧디저트 32.5%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 출근·등교하는 직장인과 학생 수요를 잡기 위해 아침 간편식 제품을 늘리고, 다양한 할인행사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오피스 상권도 다시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회식과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제 매출이 급증했고 야식도 눈에 띄게 매출이 늘었다. 숙취해소음료 매출은 소비자 외부활동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지표로 통한다. 술자리나 음주량이 과다할 때 찾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오피스상권에서 숙취해소제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80% 성장했다. 또 심야시간 음주 후 즐기는 아이스크림 매출 또한 90%까지 신장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기온이 예년보다 더 빨리 온화해지고 엔데믹 후 맞는 첫 초봄인 만큼 야외활동이나 술자리가 증가하면서 숙취해소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그 나물에 그 밥’ 오명에도…뮤지컬 시장, 스타 독식 여전 [뮤지컬 세대교체①]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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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文 철도 지하화·申 국방 AI센터 공약 실현 가능성 두고 공방 충남 천안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와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수를 뒤바꿔가며 입씨름을 벌였다. 4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은 19일 방송된 TV토론회에서 공약 및 현안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번 토론회는 천안시기자회와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이 주관·주최했으며 전날 녹화가 진행됐다. 申, 文 '공약 불발' 사례 언급하며 수조원 드는 철도 지하화 공약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 표해 도전자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 의원인 문진석 민주당 후보의 4년 전 공약 이행 상황을 되짚으며 이번 총선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꼬집었다. 신 후보는 문 후보의 4년 전 총선 공보물을 근거로 △네이버 디투스타트업팩토리(D2SF) 유치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청년 창업을 위한 금융기관 유치 등의 성사 여부를 차례로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D2SF) 유치가 안 돼 시민께 사과드렸다" "(공공기관) 유치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D2SF 유치가 안돼 (창업 금융기관 유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답했다. 같은 맥락에서 신 후보는 문 후보가 이번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철도 지하화의 현실성을 따져 물었다. 공약 달성을 위한 비용 규모, 사업 소요기간 등은 밝히지 않고 '장밋빛 미래'만 강조하고 있다는 취지다. 앞서 문 후보는 천안을 세로로 꿰뚫는 철도를 지하화해 원도심 개발 동력 등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문 후보는 해당 사업을 민자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재정이 얼마 소요되고 이런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개발 사업에 대한 이익이 확정되면 언제든 (추산이)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느 정도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신 후보 지적에 "계획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신 후보는 "민자를 어떻게 유치할지 계획도 없다"며 "'할 수 있다' '좋은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이해를 못한다"며 "비용이 왜 필요하고 기간이 왜 필요한가. 비용은 민간 기업이 공사를 어떤 방식으로 하는지에 따라 다르다. '비용이 얼마다'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수조원이 드는 사업이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신 후보 질의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문 후보는 사업 계획 구체화보다 철도 지하화를 위한 입법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 개정 △역세권 개발법 개정 △국토개발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 등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에서도 (철도 지하화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文, 申 국방 AI센터 유치 추진에 "여러 지방정부가 유치 원해 천안 일대에 국방 생태계 無" 문 후보는 신 후보 주요 공약 가운데 국방 AI(인공지능)센터 유치 공약의 타당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충청남도를 포함해 여러 지방정부들이 관련 시설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데다 천안 일대엔 국방 관련 사업이 미약해 실현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다. 문 후보는 국가기관 유치를 위해선 "산업 연계성, 교통 여건, 타당성, 지방정부 수장의 의지와 정책 방향 등이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며 "국방 AI센터를 유치하고 싶은 지방정부가 한두 군데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천안 지역에 국방 관련 생태계가 만들어져 있느냐"며 "차라리 천안을 AI 연구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면 납득이 된다. 이 (국방 AI센터) 공약은 나중에 헛공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국방 AI센터는 키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디에 유치할 것인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 AI센터가 오면 관련 방산·IT기업이 따라오기 때문에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우수 인력의 남방 한계선을 평택으로 보고 있다. GTX-C 노선이 천안에 오기 때문에 우수 인력이 올 수 있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 후보는 원도심인 천안역 일대에 국방 AI센터를 유치해 지역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文, '이종섭 논란' 고리로 申 '압박' 문 후보는 주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거취에 대한 의견을 물으며 신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에 연루된 이 전 장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출국금지된 상황이었지만, 법무부의 조치를 거쳐 대사로 부임했다. 인사 적절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문 후보는 신 후보가 순직 사건 발생 당시 국방부 차관직을 맡고 있었다는 데 주목해 공세를 편 것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문 후보 질문에 "내부적으로 인사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더 통 크게 보고 국민 여론을 잘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 후보는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등의 혐의를 적시하지 말라는 외압을 받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관련해선 '말 바꾸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단장이) 처음에는 '사단장을 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가 '문자를 봤다고 했다'가 '그런 것을 본 적이 없고 그런 외압을 느꼈다'고 했다"며 "이 사안의 본질은 누구도 수사단장에게 '누구를 빼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후보는 "이 전 장관의 지시는 누차 이야기됐다"며 "'출장 갔다 와서 다시 보겠다'는 것은 합법적인 장관의 권리다. 이를 외압이라고 만드는 프레임 자체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넣어라, 빼라 하는 부분을 만약 (이종섭 전) 장관이 이야기했다면 나도 반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친 입' 이재명, 천안에서 외친 "이채양명주" 무슨 뜻? 익숙한 얼굴·뒤바뀐 구도·한동훈 바람…천안 총선 대진표 완성 한동훈 '원픽 지역구' 천안갑, '청룡'이 당락 좌우할까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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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성 바닥 드러난 잠재 도전자 싹 자르기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이 과하지욕(袴下之辱: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 큰 뜻을 가진 사람은 작은 부끄러움을 감수한다는 뜻. 한신韓信의 고사에서 유래)을 견디며 서울 강북을 공천 경쟁에 재도전했으나 패하고 말았다. 첫 번째 경선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에게 졌다. 박 의원은 평가 하위 10%로 찍힌 상태에서 경쟁했다. 득표의 30%를 감한다는 조건이었다. 상대인 정 전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는 이름이 알려진 친명계였다. 결과가 정해진 대결이었다. 박 의원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애초에 ‘희망고문’으로 정해진 것이었지만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됨으로써 박 의원에게 재도전의 길이 열렸다. 사실 운동경기라면 우승자가 실격처리 될 경우 차점자에게 그 자리가 돌아가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이 대표의 생각은 달랐다. “선거법 위반으로 승자가 당선 무효화 돼도 차점자가 당선자가 되지 않는다. 어떤 경기에서도 승부가 났는데 1등이 문제가 됐다고 차점자가 우승자가 되지 않는다.” 박용진 출마 끝까지 저지한 민주당 그의 논리였다. 그래서 전략공천지구로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순천은 차점자에 공천을 승계했다”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민주당 후보 경선을 통해 손훈모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당은 경선 부정이 확인됐다며 이를 취소하고 그에게 졌던 김문수 후보의 공천을 인준했었다. 그러나 이 선례를 존중해 박 의원에게 공천을 줄 이 대표는 아니었다. 박 의원은 수모와 치욕을 감수하면서 다시 경선에 나섰다. 상대는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였다. 박 의원은 득표수 30% 감산, 조 변호사는 25% 가산이라는 조건이라면 상식적 의미의 경쟁이 아니다. 게다가 전국 권리당원 70%·강북을 권리당원 30% 비율이 적용됐다. 전국 ‘개딸’들 동원령을 내린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이걸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라고 했다. 그렇다고 그게 공정성·형평성을 담보하지는 않는다. 시스템을 손 안에 쥔 사람이 이 대표니까. 지난달 20일 박 의원 등에게 하위 10%를 통고했던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다음날 그렇게 결정한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평가위원회로부터 최종 명단만 받았다고 답변했다. 그러니까 평가방식과 과정은 모르는 채 주는 명단을 가지고 통고를 했다는 말이었다. 명색이 공관위원장이라면서! 대선 후보 경선, 당 대표 경선의 경쟁자였던 박 의원은 절대로 키워줄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공천 과정 및 결과였다는 게 보다 솔직한 답변이었을 것 같다. 민주당 식 시스템 공천이란, 자신이 속한 영역 안에서 라이벌은 만들지도 키우지도 않는다는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동의어로 들린다. 잠재적 도전자 싹 자르기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이 대표도 경기도 안산 갑 경선에서 친문 전해철 의원에게 이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자신의 권력을 배경으로 쏟아내는 대통령의 악취 섞인 발언에 질식할 것 같다.”(2007.2.1. 칼럼). “매국노는 매국노라고 불러야 하며, ‘가면 쓴 미국인’(노무현 등)이 한국인 행세하는 것을 폭로하고 그들이 더 이상 한국 땅을 밟지 못하도록 공항을 폐쇄해 쫓아내야 한다.”(2007.2.15. 칼럼). “‘노무현기념관’이 아닌 ‘노무현매국질기억관’을 짓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같은 칼럼). 호위무사가 될 만하면 끌어안는다 언론들이 소개하는 양 후보의 노 전 대통령 관련 어록 가운데 일부다. 이게 말썽이 되니까 18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가 사죄의식을 가졌다. 당내에서 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대표는 18일 “책임을 물을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마포 갑 이지은 후보 지원차 연남동 경의선숲길에 갔다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지 않거나 일부 지역을 폄하하는 발언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이 의심되는 발언이야말로 진정 국민이 책임을 물어야 할 막말이다.” 그는 그 예로써 호남 비하 발언, 5·18 폄훼 발언, 친일 발언이나 봉투를 받는 행위 등을 열거했다. 양 후보의 말은 노 전 대통령에게는 매우 모진 말이지만 그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문제라는 뜻이겠다. 반면 정봉주 전 의원의 ‘발목지뢰 목발 경품’은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부인하는 것이므로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다. 그런데 어쩐지 자신의 ‘형수 욕설’을 감안한 자기 방어용 언설이라는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충성스럽고 저돌적인 호위무사의 자질을 양 후보에게서 발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청산도 그에게는 현실적 과제일 것이고-. 어쨌든 이 대표의 정치 인식과 행태는 대의민주정치의 근간을 심하게 뒤흔드는 역풍이 되고 있다. 그는 공공연히 국회의원직과 당대표직을 자신의 사법적 보호막으로 삼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자신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 등을 가리켜 ‘검사독재’ ‘정치보복’ ‘야당탄압’ ‘검찰공화국’이라고 매도하며 당 소속 정치인들의 자신에 대한 충성심 경쟁을 부추겼다. 당내에서 ‘친명횡재 비명횡사’로 불리는 공천과정이 바로 그 예이다. 이 대표는 당내의 비명계 인사들은 아주 차가운 표정으로 쳐내면서도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는 협력의 손을 잡았다. 조국은 당 밖의 인사이니까 당권경쟁이나 대선후보 경쟁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까? 그 이전에 좌파 정치세력 안에 반이재명 전선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보이지만 그의 정치의식 단면을 보여주는 행보다. 조국혁신당과 복수혈전 연대 구축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심에서까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형사피고인이다. 그는 정치의 관례와 도의를 내팽개치고 당을 만든 사람이다. 당명도 ‘조국혁신당’이다. 자신의 이름 조국(曺國)이 아니라 조국(祖國)이라고 하지만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리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연합전선 형성을 명분으로 한다지만 이런 조합은 너무하지 않은가? 조 대표는 지난 3일 창당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개인적 수모는 견뎌낼 수 있지만,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 있었다. 온 가족이 고립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다.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다.……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 검찰 독재 종식시키고 제 7공화국 만들겠다. 어깨에 어깨를 걸고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너자.” 그는 이처럼 정당을 창당한 배경이 ‘사적 복수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정치 자체를 사적 권력행사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전혀 반성하는 빛이 없다. 자신과 가족을 ‘무간지옥’에 떨어뜨린 세력에 대해 복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권력으로 권력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대의민주정치의 장을 전쟁판으로 만들겠다는 뜻 아닌가. 이런 세력과 민주당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폭정 종식과 심판’을 명분으로 손을 잡았다. ‘사인(私人)정치 연대’인 셈인가? 하긴 이 대표의 정치적 동인(動因)도 별로 다르지 않다. 이런 맥락에서 이-조의 악수는 복수혈전의 맹약으로 보이기도 한다. 자유민주정치는 그 유전자 속에 자기 파괴의 인자를 갖고 있다. 물론 다른 정치체제도 다르지 않다. 그러나 인류가 찾아낸 가장 자유롭고 안전한 자유민주정치체제가, 바로 그 속성 때문에 파괴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새삼 전율하게 된다. 책임성·도덕성이 배제된 자유민주정치는 자유의 과잉·범람으로 파괴의 위기를 맞는다. 좌파정치세력이 그 집행자 노릇을 해왔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4·10총선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K-99 후속 초전도체 검증 ‘설왕설래’…특허 출원하자 관심 ‘재점화’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대전 동구 미분양 위기 속 탈출구는 '메가시티'?…장철민·윤창현 해법은 변협 "故 이선균 사건 인권 침해…관련자 검찰 수사해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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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의도 쓰레기 치우자" "개딸은 개집으로"… 하루만에 '경의선 숲길' 공수 뒤바꼈다
하루차 이재명·한동훈 각각 마포 찾아 지원 유세 18일 조정훈 향해 이재명 "배신 정치" 발언하자 李 지지자들, 동선 겹친 趙 막으며 인사 저지 19일엔 국민의힘이 반격…"정치를 깨끗하게"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한강벨트 중 서울 마포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곳을 하루 간격으로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를 시작한 지점도 공덕동 파크자이아파트 앞 경의선 숲길로 동일했다. 그런 만큼 전날(18일) 이재명 대표의 유세 현장과 19일 한동훈 위원장의 유세 간 극명한 온도차를 체감하기는 충분했다. 상대 진영을 향한 공세의 색도 달랐는데, 이재명 대표와 지지자들은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가 시대전환 출신이자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를 해왔던 것을 겨냥해 '배신의 정치' 프레임을 부각하는데 공력을 쏟았다. 이날 조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직접 거론은 하지 않았지만, "여의도 쓰레기"라는 단어를 거듭 꺼내고 또한 이것을 "치우겠다"고 하면서 반격에 들어갔다. 하루 먼저 진행된 이재명 대표의 유세는 검찰에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한 챕터로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난폭한 검찰 독재" "폭력정권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마포에서 실행할 공약에 대한 언급은 부재했다. '정치검찰'에 대한 날 선 반응을 한껏 쏟아낸 다음에는 민주당 마포갑·을 후보가 아닌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에 따른 처결 여부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기자들이 양 후보와 관련한 질의를 계속하자 "다른 얘기를 해주시면 좋겠다" "다른 질문을 부탁드린다"는 이 대표의 답이 돌아왔다. 결국 "기자회견을 마치겠다"는 선언과 함께 일방적으로 질의응답 순서가 종료되기도 했다. 다만 질의응답 종료 후에도 기자회견은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이번에는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기세를 추월하는 등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몰빵론'이 등장했다. 지지자들이 "이재명" 대신 "몰빵!"이라고 계속해 연호하자 이 대표는 "몰빵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인데, 이 때까진 이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도 "우군(조국혁신당)들이 많으면 좋지만 아군(민주연합)이 더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 내내 이재명 대표의 양 사이드엔 마포갑 이지은·마포을 정청래 후보가 자리해 있었지만 이들이 개별 발언을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두 후보의 독자 발언은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 제일 앞세우는 말은 내가 시장을 돌아다니고 골목골목 돌아다녀보면 딱 맞는 말이다. 잘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한다. '경제폭망 민생파탄 못살겠다 4월 10일 심판하자' 이런 주민들의 목소리였다. 여러분들 동의하냐. 이상이다"(정청래) "정권심판 그리고 행복한 마포,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이지은)란 내용이 전부였다. 이 대표는 이번엔 "여러분 내가 한 말씀만 더 드리고 가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또 이어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왔다 뒤로 갔다 이런 사람들은 어디로 갈지 모른다. 정치는 오로지 그의 말, 그의 약속을 믿고 우리의 인생 모든 것을 맡기는 것"이라며 "배반하지 않는 정치인, 국민을 위해 꿋꿋하게 한 길로 걸어온 정치 집단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의 경의선 숲길 유세의 정점은 동선이 겹친 조정훈 후보와의 충돌이었다. 이 대표가 '배신의 정치'와 관련한 막바지 발언을 한 직후의 일이었다. 지지자들은 "배신자"라는 고성을 지르며 이 대표에게 인사를 하려던 조 후보를 저지했다. 이 대표와 조 후보의 직접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엔 19일 공덕동 파크자이 아파트 앞 경의선 숲길, '몰빵'을 외치는 사람들도 누군가를 '배신자'라고 부르며 막아서는 사람도 없었다. 기자들을 향해 "그런 질문을 하느냐" "기사를 똑바로 쓰라"라고 윽박을 지르는 이들 역시 보이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이 경의선 숲길에 등장하기 전이지만 "여의도에 쓰레기를 치우자"란 목소리는 한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10여분 정도 현장에 일찍 도착한 조정훈 후보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한 뒤에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나는 8번 정도 마포 주민분들과 플로깅(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봉사)을 했다. 그랬더니 한 분이 내 귀에 속삭인 말씀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고 했다.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쓰레기를 치워달라'던 이야기였다. 조 후보는 이 같은 지지자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현장에 모인 이들을 향해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힘껏 외쳤다. 마포구민들과 지지자들은 박수세례와 함께 "옳소!"라는 목소리를 내며 화답했다. 일부는 "국회를 심판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이날 조 후보는 "내가 마포의 쓰레기를 치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여의도의 쓰레기도 치우겠다. 나와 마포을 함운경 후보가 마포를 깨끗하게 하는 데 멈추지 않고 마포에서부터 여의도까지 한 번 깨끗하게 청소를 해버리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선 "문제를 만들거나 꼬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잘못해 법정에 서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세 번이나 법정에서는 게 아니라, 바쁘다고 법정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정말 국민들이 보시기에 깨끗하고 박수 받을 그런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한 지지자가 "사기꾼 없는 나라를 해달라"라고 요구하자, 조 후보는 "사기꾼이 없는 나라를 한 번 만들어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이 행사시간에 맞춰 도착하자 한 위원장과 두 후보, 지지자들은 경의선 숲길 중 공덕동 파크자이아파트~대흥역 인근 500m 구간을 함께 걸었다. 지지자들의 운집으로 숲길을 걷는 내내 세 사람의 얼굴을 포착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들의 모습이 인파에 둘러싸여 보이지 않자 "얼굴 좀 보여주세요!" "나무 위로 올라가야 보이겠다"는 목소리들도 계속해 들렸다. 뒤를 따라가며 "서울을 바꾸자"라고 계속해 외치는 이도 있었고, "개딸은 개집으로!"라는 목소리에도 귀가 기울여졌다. 이후 대흥역 인근에 다 와서야 한 위원장과 후보들의 얼굴을 어렵게 볼 수 있었다. 이날 유세 현장의 종점에서 이들은 마포의 '변화'를 약속했다. 이들은 경의선 숲길을 한강까지 잇겠다는 의지도 재차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범죄자 연대 세력의 주류 진출을 막아야 할 역사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보여드릴까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포시민을 위해 더욱 잘하겠다. 우리는 질 수 없다"며 "져선 안 되는 싸움이고, 내가 오늘 아침에도 말했지만 죽더라도 서서 죽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진 두 후보의 개별 발언 뒤, 함 후보가 일정을 마무리하며 "다 같이"를 외쳤다. 현장에 모인 이들은 "이긴다! 이긴다!"고 호응했고 한동훈~조정훈~함운경 세 사람은 손을 함께 맞잡은 채로 '만세'를 하고 또 목례를 했다. 한편 이날 한동훈 위원장의 경의선 숲길 방문 일정의 부연 설명은 '조정훈·한동훈과 동네도, 정치도 깨끗하게'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쐐기' 박은 한동훈…"이종섭 복귀·황상무 거취, 입장 변화 없다" 與, 이시우 비례 공천 취소…한동훈~이철규, "생소한 공직자" 비판 놓고 2R 광주 이어 봉하마을…박용진, 강북을 경선인데 전국투어 '왜' [현장] '한동훈·나경원' 뭉쳤다…'동작' 들썩들썩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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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증명 서류도 없이 '홍콩 ELS' 대리가입…위법 판친 현장 '요지경'
어머니에게 딸 이름으로 서명 유도 담당자 아무리 바뀌어도 문제 여전 법 넘나든 영업…"무권대리 사례" 도덕적 해이에 무너진 판매 시스템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은행이 ELS 대리 가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받아야 할 서류를 생략하고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수년에 걸쳐 재가입이 이뤄지는 동안 담당자가 여러명 바뀌었는데도 같은 방식으로 ELS가 판매돼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기 어렵다는 비판이다. 실적 쌓기에 눈이 먼 은행원의 도덕적 해이와 더불어 취약한 상품 판매 시스템이 불완전판매를 걸러낼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고양시 소재 NH농협은행 한 영업점을 방문한 모녀는 2016년 10월 은행원의 권유로 홍콩H지수 ELS에 신규 가입했다. 당시 모녀는 예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영업점을 방문했지만, 은행원은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로 ELS를 적극 권유했다. 은행원의 말을 신뢰한 모녀는 홍콩H지수 ELS에 목돈을 넣었다. 문제는 딸이 해외로 유학을 떠난 이후 ELS 상환일이 돌아오면서 시작됐다. 이에 어머니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차례에 걸쳐 딸을 대신해 홍콩H지수 ELS의 재가입을 진행했다. 그런데 은행원은 어머니가 딸을 대신해 ELS 재가입을 진행하는데도 대리 가입에 필요한 서류를 요구하지 않았다. 통상 신탁 상품을 대리 가입할 때는 신탁위임장·실명확인증·인감증명서(3개월 이내 발급) 등을 은행에 제출해야 한다. 이때 신탁위임장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가입자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며, 직접 위임장에 서명도 해야 한다. 딸이 해외에 있어 해당 서류들을 마련하기 어렵자, 은행원이 딸의 이름으로 계약서에 서명할 것을 유도했다는 게 어머니의 주장이다. 또 ELS는 대리 가입이어도 계약이 진행될 때마다 가입자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야 하는데, 이 과정도 생략됐다. 심지어 딸을 대신해 어머니가 ELS에 수차례 재가입하는 동안 부지점장을 포함해 담당 행원이 4명이나 바뀌었는데도 그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실제 모녀가 조회한 '출입국에 관한 사실 증명' 내역을 살펴보면 ELS의 마지막 재가입이 이뤄졌던 지난 2021년 1월 15일에 딸은 해외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딸은 2020년 12월 27일 출국해 이듬해인 2021년 8월 19일에 입국했다. 결과적으로 은행원이 대리 가입에 필요한 서류를 받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현재 딸이 가입한 ELS는 올해 1월 22일 만기가 돌아오면서 50% 이상의 원금 손실을 본 상태다. 어머니는 "최근 ELS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대리 가입할 때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것을 제출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작년 말에 귀국한 딸과 같이 영업점을 방문해 지금까지 체결된 계약서를 전부 받아봤는데, 가족관계증명서 등 대리 가입에 필요한 서류의 사본은 제출한 적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받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은행원들이 ELS를 무리하게 팔아치운 근본적 배경엔 판매 실적과 연동된 성과 평가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은행 본점 차원에서 핵심성과지표(KPI) 배점에 고위험 ELS 판매 실적을 높은 비중으로 반영하면서 은행원들의 공격적 영업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도 최근 현장검사를 통해 불완전판매 사례를 대거 적발하고, 그 원인으로 은행의 KPI를 지목했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는 ELS 재가입이 진행된 5년간 부지점장을 포함해 4명의 담당 행원 중 그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피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은행원 개인의 도덕적 해이를 넘어 은행의 상품 판매 프로세스의 취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법무법인 변호사는 "대리권이 없는데 멋대로 서명을 하게 해 계약을 체결했다면, 무권대리(대리자에게 대리권이 없는 경우)가 적용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이라면 금융 상품을 계약할 때 대리권 여부에 대해 보다 엄격하게 심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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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행 국내지점 작년 순익 1조5564억…전년比 6.0%↑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지난해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일 발표한 '2023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총 33개 외은지점 당기순이익은 1조5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1조2323억원으로 자금 운용수익 대비 해외 조달비용 상승에 따라 18.7% 감소했다. 이자수익자산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원화 운용금리 대비 외화 조달금리 상승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영향이다. 유가증권이익은 1조 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4563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급격한 금리상승에 따라 1조4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 말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국공채 등 채권매매·평가이익이 발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8730억원으로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7% 증가했다. 환율‧금리 변동성 축소 등에 따른 외환‧파생관련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손익이 전년도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외환·파생이익은1조19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감소했다. 전년 대비 환율・금리 변동성 축소 및 거래규모 감소로 파생부문 이익이 크게 감소한 데 기인한다. 금감원은 외은지점의 경우 통상 현물환 매도/선물환 매수 포지션에 따라 환율상승시 외환부문은 손실, 파생부문은 이익이 발생하는데, 전년 대비 환율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외환부문 손실규모는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인건비가 259억원 증가했고, 일부 지점에서 전산시스템 지원 명목의 본점용역비 지급 등으로 기타판관비가 648억원 증가하면서 예년 증가율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충당금전입액은 613억원으로 전년(496억원) 대비 23.7% 늘었다. 여신관련 대손충당금전입액은 고정이하여신비율 하락 등으로 384억원 감소했으나, 일부 지점에서 파생관련 ‘기타손실충당금’이 501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은지점의 경우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하고 전년과 유사한 이익을 시현했으나, 유가증권, 외환・파생 거래가 많은 영업구조 상 향후 거시경제 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대내외 경기둔화 추이 등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될 수 있는 만크 외은지점이 예기치 못한 대내외 금융시장 불안에도 국내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외화 공급 등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동성관리 및 충실한 자본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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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최돈익·강득구 안양만안 후보·김현준 수원갑 후보
최돈익 "강득구 유권자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강득구 "비방 도 넘었다…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조치"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간담회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 한 달여를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안양 만안 '지난 총선 선거부정·정치자금법 위반' 여야 공방 4·10 총선 안양만안에 출마한 국민의힘 최돈익 예비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강득구 의원의 지난 총선 선거 부정·조작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최돈익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공무원을 선거에 이용하고 가짜주소 당원 1000여명 이상을 모집해 경선에서 이긴 정황이 언론에 보도됐다"며 "'강 의원이 공천을 미끼로 수천만 원을 뜯어냈다'는 언론 기사도 게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자를 단수공천한 것은 친명(친이재명)이면 다 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의 전형을 보여준 공천 사례"라며 "강 의원은 후보에서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더 이상 거짓된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강 의원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민주당은 강 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구 현역인 강득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힘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흑색선전으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태가 이제 도를 넘어섰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을 현혹하는 행태에 대해서 단호하게 조치하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사실을 인용하는 기사와 관련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현준,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간담회 국민의힘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가 지난 1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 장안지부 회원들과 소상공인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밀키트 산업 규제 개선 △상권 활성화 방안 △소상공인 교육지원센터 설치 등을 논의했다. 소상공인들은 자사 상품으로 밀키트화하는 것을 희망하는 데 반해 많은 규제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인의 소상공인이 상품 제작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부터 개발, 마케팅을 모두 담당해야 하는 만큼 절차가 복잡하다. 이길자 장안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들의 사업 현황 및 건의사항이 담긴 '소상공인 정책과제집'을 김 후보에게 전달했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 최기식·이소영 의왕과천 후보 [과수원 사람들] 수원 국민의힘 후보들·수원 민주당 후보들·임재훈 안양동안갑 [과수원 사람들] 홍윤오 수원을·김승원 수원갑·김영진 수원병 후보 [과수원 사람들] 민주당 수원 후보들·방문규 수원병·박재순 수원무 후보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강득구 안양만안·최기식 의왕과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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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나경원' 뭉쳤다…'동작' 들썩들썩
이재명 악수 거부한 만둣가게 주인, 한동훈은 환영 한동훈 "서울 핵심 나경원·장진영 있는 동작 왔다" 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은색 승합차를 타고 나타났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동작을' 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한 위원장을 맞이하자 일대가 전쟁이 난 듯 소란스러워지며 "한동훈 나경원" "한동훈 나경원"을 외쳤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를 열고 총선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직후, 오후엔 동작·서대문·마포 등 한강벨트를 훑었다. 수도권 여론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서둘러 민심을 다독이러 나선 것이다. 남성사계시장은 딱 일주일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러 '깜짝 방문'을 한 곳이다. 한 위원장은 나 위원장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손을 잡으며 "우리 나경원 후보를 꼭 좀 뽑아달라"고 지원했다. 중간에 합류한 장진영 동작갑 후보와의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동작갑은 장진영"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한 중년 여성은 일행들에게 "한동훈·나경원·장진영과 손을 오늘 다 잡아봤지 뭐야"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세 사람은 시장 중간에 위치한 한 만둣가게에 들러 왕만두를 시식했다. 만둣가게 주인은 두 손을 연신 흔들며 목이 터져라 "한동훈 한동훈 한동훈"을 외쳐 주위 사람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이 만둣가게는 일주일 전 이재명 대표도 다녀갔던 곳인데, 주인은 이 대표가 청하는 악수를 받아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통 안은 지지자와 시민들로 가득 차 한 발짝을 내딛기가 힘든 옴짝달싹한 상황이 계속됐다. 근처 경문고 학생 서너 명은 "우와 한동훈이다"라며 인파를 뚫고 한 위원장을 보러 가기도 했다. 이 학생들에게 '한동훈 위원장을 좋아해서 왔느냐'고 묻자 "좋아하는 게 아니고 유명한 사람이라서 신기해서 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우리 사진 찍히는 거 아니냐, 카메라에 찍혀 뉴스 나오는 것 아니냐, 얼굴 가리자"라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내가 서울의 핵심 나경원과 장진영 있는 동작에 왔다. 오늘부터 22일 동안 승리를 위해서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절실하게 뛸 것이다. 그 처음을 바로 이곳 동작에서 시작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이 이 자리에 왔다.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미래로 가기 위해서 정치도 바꾸고 장진영 위원장과 함께 동작도 바꾸겠다"며 "방탄세력·범죄자 도피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여러분이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의힘의 손을 잡아주시라"고 외쳤다. 장진영 후보는 "우리 동작갑은 20년 동안 민주당 독점 지역이었다. 너무나 뒤떨어져 있고, 너무나 변화가 없는 곳이라는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우리 한동훈 위원장과 나경원 대표와 함께 '나장' 연합군으로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구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동작에서 나경원·장진영 후보, 서대문에서 박진·이용호 후보, 마포에서 조정훈·함운경 후보를 지원 유세했다. 20일엔 공동선대위원장인 윤재옥 원내대표와 부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와 함께 경기 안양을 찾는다. 21일에는 대구 달서구·중구와 경북 경산, 22일에는 충남 보령서천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죽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與여성위 "류삼영 홍보물서 나경원에 냄비…즉각 사퇴하라" "모든 특검법 부활"…부산 민주당, 구 통진당 후신·조국혁신당과 한자리에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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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여성위 "류삼영 홍보물서 나경원에 냄비…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여성 비하성 홍보물에 대해 "여성에 대한 막말이 상식이고 일상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류삼영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고, 여성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여성위는 19일 성명에서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류 후보를 위해 만든 홍보물에 '냄비는 밟아야 제맛' '동작을에서 나베(냄비)를 밟아버릴 강력한 후보'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나 후보에 대한 성적 비하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류 후보는 사태가 심상치 않자 부랴부랴 성명을 통해 '해당 웹자보를 제작하거나 배포한 바 없다'고 선 긋기에 나서면서 정작 나 후보에 대한 사과 없이 본인과는 상관없다는 투의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상대 여성후보에 대해 성적 비하가 담긴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은 매우 저급하고 폭력적인 행위임에도 이에 대해 민주당에서는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성위는 "류 후보는 이미 '채 상병 일병' 오타 논란이나, '동작동 옆 묘지' 표현 등으로 설화에 휩싸인 바 있다. 모두 후보 자질이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죽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인터뷰] 김대식 "나와 장제원의 관계, 손흥민과 김민재의 관계"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비명횡사의 완성'…박용진, 조수진 상대로 강북을 경선서 결국 '설계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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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초통령 되고 싶다'던 원희룡에 초등학생 다가와 한 말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이천수와 거리 인사 강풍에도 주민과 일일이 맨손 악수…"믿을 수 있도록" 元 향한 청소년 사진 요청 잦아져…"열심히 하겠다" 호소 "이거(명함) 받아서 엄마, 아빠한테 갖다 드렸어요." "아저씨가 여기 (명함)에 나와있는 사람이에요?"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초통령(초등학생의 대통령)'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모양새다. 원 후보가 해당 연령층에서 '원조 초통령'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만큼의 인기는 아직 누리진 못하고 있지만, 계양주민들에 '진심'으로 다가간 덕분에 초등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사이에서 그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진 모습이다. 원희룡 후보는 19일 오후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 앞에서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섰다. 원 후보는 '국토교통부 장관 경험으로 도두리, 까치마을, 작전서운동 지하철 역세권 만듭니다!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주민들에게 다가갔다. 이날 인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을 만큼 차갑고 강한 바람이 계속 불었지만, 원 후보는 장갑도 끼지 않은 손으로 2시간 가량 피켓을 들고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원 후보는 인사를 하며 "믿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횡단보도 앞에서 거리 유세를 하는 원 후보를 보고, 차를 타고 지나가던 주민들은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거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따봉' 표시를 하기도 했다. "원희룡 파이팅" "꼭 되셔야 한다" 등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 회장은 원 후보 옆에서 "원 후보 많이 도와주세요" "젊은 분들이 홍보도 많이 해주셔야 한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등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의 적극적인 인사에 한 여성은 "찍을 거야. 나는 국민의힘이야"라고 말했고, 또다른 여성도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다. 꼭 잘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초등학생 등 청소년들로부터 사인 및 사진 요청을 받았고, 원 후보는 이를 흐뭇하게 바라봤다. 앞서 원 후보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귤장관이 귤현초 왔다 하네요"라며 "그런데 다들 이천수한테만…^^;; 저도 초통령이 되고 싶네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이 인천 계양구 귤현초등학교에 방문했을 때 초등학생들이 이 회장 주변에만 몰려들어 원 후보가 덩그러니 혼자 있는 사진에 대한 설명이었다. 원 후보가 이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청소년에게 진심으로 다가간 덕분에 그의 인지도와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실제 이날 거리 인사에서 다수의 청소년이 원 후보를 먼저 알아보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한 남학생은 명함을 받은 뒤 "이거 지난번에 받아서 엄마, 아빠한테 갖다 드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초등학생 여아는 명함을 들고 원 후보에게 다가가 "아저씨가 여기에 나와 있는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원 후보는 "아저씨랑 이 아저씨(이 회장) 중에 누군지 맞춰보라"고 퀴즈를 냈다. 이에 여아는 원 후보와 이 회장 얼굴 옆에 명함을 각각 두고 비교하면서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원 후보는 좋지 않은 날씨에도 계양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원 후보는 이 회장과 퇴근 시간에 맞춰 계양역과 임학역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했다. 원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으로 계양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공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그간 원 후보는 △지하철 9호선 동양동, 박촌역 연장 △GTX-D 작전서운역 추진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건설 △계산역·임학역 역세권 통합개발 추진 △계양경기장 부지 개발 등을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48% 원희룡 40%…오차범위 내 각축전 계속 [D-23 계양을] '명룡대전' 접전…이재명 42% vs 원희룡 39% [D-28 계양을] 與공동선대위원장 맡은 원희룡 "계양서 큰 걸림돌 치우고 인천 승리 이끌 것" "계양을 역세권도시로"…원희룡, GTX-D 작전서운역 신설 공약 원희룡, '명룡대전' 성사에 "범죄혐의자 공천해도 무조건 당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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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따듯한 봄날, 공원으로 나들이 떠날까”
광교호수공원 등 수원 11개 공원, 문화공연·건강·체험교실 운영 언제나 즐겁고, 어디서나 활기찬 ‘공원 이용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 따스한 봄 햇살이 반짝이고, 상큼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 수원의 공원으로 가보자. 올해부터는 수원의 도시공원에서 더 재밌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건강·체험 프로그램, 시민참여 벼룩시장 등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알찬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수원시는 ‘시민모두의 새빛공원’ 비전 아래 시민중심 공원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교호수공원을 비롯한 거점공원 5개소, 기타공원 6개소 등 총 11개 공원에서 언제나 즐겁고, 어디서나 활기찬 ‘시민 모두의 공원 이용 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호공원 등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축제(3~11월, 반려동물센터), 광교호수공원에서 ‘뮤(송)크닉, 숲속을 걸어요(10월, 수원문화재단), 올림픽공원에서 청소년어울림문화마당(10월, 청소년문화재단), 만석·광교호수공원에서 새빛버스킹(2024년 상·하반기, 문화예술과) 등이 개최돼 공원 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사계와 접목한 공원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거점 공원인 만석, 광교호수, 일월, 물향기공원 등에서는 모든 세대가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계절별 특화프로그램인 봄꽃 명소지정, 꽃분화 전시, 여름꽃을 주제로 한 무궁화 등 분화·분재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고 가을엔 문학동아리와 연계한 시낭송 프로그램 운영, 그림·독서·글짓기 경연대회 유치, 겨울에는 얼음트리 등 이색볼거리를 제공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민속놀이 마당, 썸머워터 파크 등이 운영되어 공원을 찾는 즐거움이 두 배로 늘 것으로 보인다. 공원 내 건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힐링요가, 여름밤 러닝크루(수원화문화재단, 광교호수공원), 공원치유 프로그램 운영_맨발 걷기(광교호수공원 등), 보건·건강프로그램(보건소/만석·산울림·청소년문화·영흥공원 등)이 진행된다. 또한 광교호수공원 등 10개소에서는 해설이 있는 숲속 여행인 도시공원 숲체험 프로그램, 목공체험장 등이 운영돼 전 연령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향후 공원이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는 획기적인 문화공간이자, 자유로운 소통과 감성이 있는 명소로 전환해 사회적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의 공원 이용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그 나물에 그 밥’ 오명에도…뮤지컬 시장, 스타 독식 여전 [뮤지컬 세대교체①]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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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男성기 달고 女수영 우승자라니…" 타이틀 삭제 소송 시작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은 채 여자 수영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던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25)를 향해 여성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미국 ABC와 UPI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대학에 소속된 전·현직 여성 운동선수 16명이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이들이 문제로 삼은 선수는 리아 토머스다. 남성으로 태어난 토머스는 고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대 재학 시절인 2019년부터는 호르몬 요법을 통해 여성이 되는 성전환 과정을 겪었다. 그는 생식기 제거 수술을 받지 않아 남자 성기가 그대로 있고, 호르몬 대체요법만 받았다. 그런데도 NCAA측은 그가 남성 호르몬 억제 치료를 1년 이상 받고,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해 여성부 대회 출전을 희망하자 이를 허용했다. 토머스는 지난 2022년 3월 전미 대학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500야드(457.2m) 종목에 출전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그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전국 대회에서 우승한 트렌스젠더가 됐다. 토머스는 남자부 선수 시절 나이별 미국 랭킹이 400∼500위권에 불과했다. 여자부로 옮긴 후 성적이 수직 상승했다.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16명의 여성 선수들은 NCAA가 리아 토머스의 여성부 대회 출전을 허용함으로써 여성 선수들의 평등권을 침해하고 교육 과정에서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인 '타이틀 나인'(Title IX)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또 트랜스젠더 선수가 출전했던 대회의 모든 기록과 타이틀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했다. NCAA 측은 해당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토머스가 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수영팀 소속으로 대회에 참가해 우승하자 원래 남성이었던 트랜스젠더가 여성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공정한가를 두고 미국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펜실베이니아대 여자 수영팀 소속의 폴라 스캔런은 지난해 말 미국 하원에 출석해 "남성 생식기가 그대로 있는 토머스 앞에서 일주일에 18번씩 강제로 옷을 벗어야 했다"며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가족 화장실을 사용하는 여학생들도 있었다"고 항의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계부에 강간당한 15세 딸…친모 "낯선 놈보단 낫잖아"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아무리 예뻐도 일단 거른다"…돌싱男 꼽은 최악의 재혼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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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대식 "나와 장제원의 관계, 손흥민과 김민재의 관계"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김대식 후보 일문일답 "공격수와 수비수처럼, 각자의 역할이 다르다" "장제원 아바타? 나이 많은 아바타가 어디 있냐" "부산민심 이반 이재명,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친윤(親尹)' 핵심 3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구에 김대식 경남정보대 전 총장을 단수공천했다. 김 전 총장은 장 의원의 선친인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 설립한 동서대에서 교수를, 경남정보대에서도 교수와 총장을 역임했다. 김 전 총장과 공천권을 가지고 경쟁했던 송숙희 예비후보는 '장제원 의원이 힘을 쓴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김대식 전 총장은 17일 사상구 선거캠프에서 가진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장제원 아바타'라고들 하는데, 이렇게 나이 많은 아바타가 어디 있느냐"며 "굳이 이야기하자면 장제원 의원과 나의 관계는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의 관계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김민재 선수는 최후방 수비수 아니냐. 분야가 다르고 각자 영역이 다른 스타 플레이어"라며 "만약 내가 진짜 장 의원 아바타라면 바로 전략공천되지 않았겠느냐"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자신이 공천을 받은 이유에 대해선 "공관위원장도 말했듯 당에 공헌한 부분들이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본다"며 "여의도연구원장을 할 때 연봉이 1억6000만원인데 나는 무급봉사했다. 당의 어려울 때 당에 헌신하는 마음만을 가지고 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95년 신설된 지역구인 사상구는 '낙동강 벨트'에 속한 곳 중 하나다. 16대~21대까지 6번 치러진 총선에서 다섯 차례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되긴 했지만, 놀랍게도 이 지역구에서 민주당계 정당의 대통령이 배출됐다. 19대 총선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 지역구에서 초선 의원으로 당선됐던 것이다. 지금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역구를 물려주고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을 시켜주며 손수 정치적 체급을 불려준 배재정 후보가 민주당에서 뛰고 있다. 그런 만큼 보수 정당이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지역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전 총장과 같이 경륜과 정치적 중량감, 당 공헌도를 모두 갖춘 인물이 국민의힘 진영에서도 나섰어야 한다는 의미다. 1962년생인 김 전 총장은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민주평통 사무처장,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다. 경남정보대학교와 동서대학교 등에서 35년간 교수 생활을 한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는 사상구에 60대 이상 실버세대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을 안타까워 하며 "사상구에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고 젊은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상구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과 창업특화지구 조성, 신산업 기업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다음은 김대식 전 총장과의 일문일답. Q. 우선 총선에 임하는 각오부터 듣고 싶다. "사상구는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 중 하나다. 대면조사를 하는 여론조사를 보면 낙동강 벨트가 전부 취약하다. 나만 1%p를 이기는데 이 수치는 사실 이긴다고 볼 수가 없는 것이다. 당선 가능성을 보면 13%p를 앞선다. 김태호·서병수·이성권 후보가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사상구도 만만치 않다. 나의 상대 후보는 배재정 후보인데, 배 후보는 7년을 활동했다. 나는 중고신참으로 4·10 총선까지 꼭 100일을 뛴다. 지금 나는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5%p 낮은데 인지도가 올라갈수록 당과 크로스 될 수 있다. 나에게 아주 굉장히 약이 된다. 더 겸손하게 뛰겠다." Q. 원래 장제원 의원 지역구였다. "장제원 의원이 그동안 사상에 16년 씨앗을 뿌렸다. 이것을 잘 가꾸고 거름 주고 물을 주고 수확을 잘해야 한다. 그래서 캐치프레이즈도 '중단 없는 사상 발전'이라고 했다. 사상구를 16년간 지키며 5조원 규모의 대형사업을 유치한 장제원 의원과 함께 중단없는 사상발전을 이루겠다는 뜻이다." Q. 일각에서는 장제원 의원의 '아바타'라는 지적도 한다. "'장제원 아바타'라고들 하는데, 이렇게 나이 많은 아바타가 어디 있느냐. 굳이 이야기하자면 장제원 의원과 나의 관계는 손흥민 선수와 김민재 선수의 관계와 같다. 손흥민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 김민재 선수는 최후방 수비수 아니냐. 분야가 다르고 각자 영역이 다른 스타 플레이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 만약 내가 진짜 장 의원 아바타라면 바로 전략공천되지 않았겠느냐. 그런데 나는 경쟁력을 인정받아 단수공천 됐다. 내가 공천을 받은 것은 공관위원장도 말했듯 당에 공헌한 부분들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본다. 여의도연구원장을 할 때 연봉이 1억6000만원인데 나는 무급봉사했다. 당이 어려울 때 당에 헌신하는 마음만을 가지고 살았다." Q.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송숙희 예비후보가 삭발까지 하면서 '장제원 공천개입'이라고 반발했다. "위로를 드리고, 원팀으로 함께 가려고 한다. 송숙희 후보측 조직들도 서서히 마음을 열고 있다. 삼고초려·십고초려를 해서라도 송 예비후보를 모시겠다." Q. 사상구 핵심 현안과 주요 공약은? "먼저 교육에선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와 기숙형 중학교 개교, 사상구 전체 학교 노후 시설 전면 리모델링을 공약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사상을 위해서 사상 생활사 박물관을 활용해 24시간 보살핌 늘봄·돌봄 센터를 구축할 것이다. 또한 기업의 패러다임을 6070년대 굴뚝산업에서 바꿔야 한다.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최첨단 산업을 사상에 끌어와야 한다. 청년친화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사상구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과 창업특화지구 조성, 신산업 기업유치 등도 약속했다." Q. 아이와 젊은세대를 위한 공약을 주로 내놨다.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사상구는 60대 이상이 50%로 실버세대 비율이 높다. 아이 키우기 좋고, 젊은이들이 정주할 수 있는 사상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나는 동서대학교 교수, 경남정보대학교 총장까지 35년을 교육계에 있었다.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 출신으로 오로지 낮에 일하고 밤에 공부해서 국비로 일본 유학을 가 박사학위를 받았다. 내가 젊은 시절에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약자 편에 서서 일하고 싶다." Q. 부산의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낙동강 벨트가 얼마나 살아남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선거는 알다시피 '바람'이 70%를 차지한다. 중앙에서 얼마나 실수를 하고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근 발언들은 굉장히 위험하다. '살만하다 싶으면 2번 찍든지 집에서 쉬시라'라고 하지 않았느냐. 부산에 있는 병원을 두고 헬기 타고 서울로 병원에 가지를 않았느냐. 이것은 모두 지방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민주당에서 협조하지 않고 있다. 부산 민심이 완전히 이반하고 있다. 이 정도면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 선대위원장이 아닌가 싶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이재명의 부지사' 김희겸, 국민의힘 경기도당 선대본부장 전격 영입 '비명횡사의 완성'…박용진, 조수진 상대로 강북을 경선서 결국 '설계된 패배' '쐐기' 박은 한동훈…"이종섭 복귀·황상무 거취, 입장 변화 없다" 與, 이시우 비례 공천 취소…한동훈~이철규, "생소한 공직자" 비판 놓고 2R 이재명 "조국이 그렇게 말했다고? 설마"…대체 무슨 얘기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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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도시재생이라던 벽화 그리기, 주민 삶에 도움 됐느냐"
文정부 부동산·도시정책 '리셋' 윤 대통령 "공시가 현실화 폐지" "과거 정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해"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주요 부동산·도시 정책의 '리셋'을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영등포 문래예술공장에서 '도시 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주제로 진행된 21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국민들께서 더 이상 마음 졸이는 일이 없도록 무모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법을 개정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법 개정 전이라도 여러 가지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폐지와 같은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20년 도입한 정책으로,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매년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골자로 한다. 관련 로드맵에 따르면, 공시가격은 오는 2035년 시세의 90%까지 상승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정부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오르자 이를 징벌적 과세로 수습하려 했다"며 "특히 공시가격을 매년 인위적으로 상승시키는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시행했다. 곳곳에서 엄청난 부작용이 드러나고 국민의 고통만 커졌다"고 꼬집었다. 일례로 "지난 정부에서 5년간 공시가격을 연평균 10%씩 총 63%까지 올렸다"며 "결과적으로 집 한 채를 가진 보통 사람들의 거주비 부담이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공시가격이 △보유세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등 여타 행정·복지제도의 기준이 되는 만큼,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국민의 거주비 부담을 급등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민생을 악화시켜 왔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문 정부가 힘을 실었던 도시재생사업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도시재생이라면서 펼쳐온 벽화 그리기, 화단 조성 같은 사업들이 주민 삶에 실제 도움이 됐느냐"며 "이런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니라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완전히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전면 개편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뉴빌리지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낡고 오래된 단독 주택과 빌라를 새로운 타운하우스, 현대적 빌라로 재정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정비 작업을 저금리로 융자해 주고 주차장, CCTV, 운동 시설을 포함한 주민 공동시설 설치를 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 공고를 개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공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역할이 부진한 만큼 공공 부문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2년간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를 공공이 매입해 저렴한 전월세로 어려운 분들에게 공급할 것"이라며 "장기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 이에 더해 청년과 서민층에 대한 주거비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사 눈치보는 국민, 제대로 된 나라냐"…尹, 의료파업 대응 '원칙'대로 윤 대통령 "의대 정원 단계적 증원, 너무 늦었다" 윤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내리도록 농산물 중심 특단의 조치" 윤 대통령 "AI·디지털기술 활용 가짜뉴스, 민주주의 체제 위협" "미래세대에 더 나은 민주주의 물려줘야"…尹, 블링컨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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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6.1원 오른 1339.8원 마감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1원 오른 1339.8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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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부담 적겠지만, 지역별 양극화 ‘뚜렷’ [2024공시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52% 소폭 상승 서울 평균 3.25%…강남3구 올랐지만, 노도강은 마이너스 “선호도 높은 곳 쏠림현상…지역별 격차 더 벌어질 것”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세 부담이 대폭 늘진 않을 전망이지만, 지역별로 변동률이 온도차를 보이면서 양극화는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아파트를 비롯한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52% 오른다. 이는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주택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집값 시세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 세 부담 경감을 위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69.0%)으로 동결한 영향이다. 공시가격 상승으로 보유세 부담도 1년 전보다 다소 오를 전망이지만, 조세저항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1가구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수는 26만7061가구로 1년 전(23만1391가구) 대비 3만5000여가구 늘었다. 이 중 12억원 초과 주택수 비중은 1.75%로 1년 전(1.56%)보다 0.19%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3.25% 올랐다. 지난해에는 25개 전 자치구 모두 공시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는 지역별 온도차가 두드러진단 점이 특징이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 속 집값이 빠른 회복세를 보인 강남권, 재건축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10.09%로 가장 높았고 ▲양천구(7.19%) ▲영등포구(5.09%) ▲강동구(4.49%) ▲동대문구(4.52%) ▲마포구(4.38%) ▲강남구(3.48%) ▲광진구(3.32%) 등 8곳의 상승률은 평균 이상이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공시가격이 모두 오른 반면, 서울 외곽지역인 노도강(노원·도봉·강북), 금관구(금천·관악·구로) 등의 공시격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 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지역별 시세변동이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진 이후 이번에 상승 폭을 반영한 대로 움직인 것이어서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오를 때는 재산세나 종부세 부담이 커 공시가격 현실화 부분이 주택을 사고파는 데 중요했다면, 지금은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니게 된 상황”이라며 “이미 생활 인프라 등이 갖춰져 있는 곳들을 시장에서 선호하고, 또 같은 지역 내에서도 더 선호하는 단지들이 다른 것처럼 앞으로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지난해에는 시장 자체가 지역별 격차를 크게 보였다. 서울 내에서도 중심지와 외곽이 같이 거래되더라도 가격이 차이를 나타냈다”며 “가격이 방어될 수 있는 지역들은 공시가격이 상승하고, 계속해서 하락매물만 거래되던 지역들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이는 등 시장 상황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양극화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시장에 뭘 해도 큰 영향이 없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 혼란을 줬던 부분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급격하게 현실화 로드맵을 세웠다면 이번 정부 들어 현실화 제도 자체가 무의미해진 상황. 세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저항은 덜하겠지만, 갑작스러운 변화보다 일관성 있게 천천히 변화를 유도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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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활황에 늘어나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모시기’ 경쟁
올해 순매수 4조 돌파…이달 더 강해진 매수세 수수료 면제·환율 우대 등으로 고객 유치 ‘치열’ 경쟁 과열로 수익성 저하 우려…다양한 전략 필요 올 들어 미국 증시가 연일 활황세를 보이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을 겨냥해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며 ‘서학개미 모시기’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34억2604만달러(약 4조582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억8354만달러·1조1820억원)보다 약 4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12억2213만달러(1조635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난 1월(7억2979만달러·9765억원) 수치를 훌쩍 넘긴 상태로 2월(14억7412만달러·1조9721억원) 수치에도 육박한 상태다. 아직 이달 말까지 열흘 이상 기간이 남아 있어 지난달보다 순매수 규모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증시 활황이 꼽힌다. 올 들어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연일 강세를 보이며 고공 행진을 해 왔다.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 12일(현지시간) 5175.2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올해에만 전고점을 17회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지난 1일(현지시간) 1만6274.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고점을 13회나 넘어섰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3만9131.53를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전고점을 14회나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독점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종목들에서 투자 심리가 발현되고 있다. 서학개미들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국내 증권사들은 이들을 잡기 위해 매력적인 혜택을 제시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미국 주식 매수 수수료 0원’으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통상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는 온라인 기준 0.20~0.25% 수준으로 국내 주식보다 높기에 타 증권사 대비 이용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증권은 수수료 무료와 함께 환율을 평생 최대 95%까지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9일까지 미국 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투자자에게 40달러를 입금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실질적 투자 방법을 공유하기 위한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종합금융회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현지 애널리스트의 일부 주식 보고서를 선별한 뒤 번역본을 일일 2회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나증권은 해외 투자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업계 최초로 글로벌 투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에서 눈에 띄는 주도주가 없는 것과 달리 미국 시장에는 엔비디아와 인텔 등 장기간 존재감을 드러내는 종목들이 많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며 “(증권사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국내 시장에 편중된 고객 자산을 우량 해외 자산으로 분산해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경쟁이 과열돼 ‘제살깎기’식 출혈 경쟁 우려도 나온다. 증권사들이 유독 무료 수수료 경쟁에 집중하면서 해외 주식 수수료 수익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주식 수수료가 대폭 낮아진다면 증권사 입장에서도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공략법을 모색해 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24년 전부터 정부 상대 전승(全勝), 의사들…이번엔 원칙대로 해야 [기자수첩-사회]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티켓 오픈 직후 매진 日 마이너스 금리 해제 기대감...엔화노출 ETF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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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시우 비례 공천 취소…한동훈~이철규, "생소한 공직자" 비판 놓고 2R
이철규, 국힘 비례 명단 '불만' 제기 하루 만에 국민의미래 17번 비례 후보 이시우 '공천 취소' 한동훈 "사천? 매우 이상한 프레임 씌우는 것" 이철규 "안타까움인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나"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후보 17번을 받았던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불만을 표한 지 하루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국민의미래는 19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 전 서기관에 대한 공천 취소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기관은 당초 비례대표 후보 17번에 내정됐지만, 지난해 추석 연휴 중에 지인·친구들과 사적인 골프 라운딩을 가졌다가 그린피를 지인이 계산했던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을 받아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문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천 취소 결정 이후 이 전 서기관은 입장문을 통해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대학 선배와 친구 두 명이 함께 추석 연휴에 가졌던 개인 자리로 접대 성격의 자리가 결코 아니었다"며 "선배가 골프비를 계산하겠다고 나서는 상황에서 예의상 거절하기 어려워 당일 식대만 계산한 것이 과오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부족한 점은 더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공천 취소 결정은 전날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례대표 후보 35명 명단을 발표한 직후 '찐윤'(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마자 이뤄진 것이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 일을 감당해 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욱 크다"며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일인 21일 전까지 바로잡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원이 거론한 '생소한 공직자 2명' 중 한 명은 이 전 서기관을 지목한 것으로 해석해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의 발언 취지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려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철규 의원의 비판에 대해 "(이 의원이) 추천하는 사람이 (비례대표 후보로) 안 됐다고 해서, 그걸 '사천'이라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이상한 프레임 씌우기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도 곧장 맞받아쳤다. 그는 같은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납득되지 못하는 사람들이 들어가서 의아스럽고 안타까움과 미안함(의 표현)인데, 가능하다면 조정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건데, (한 위원장이) 왜 그렇게 받아들이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누가 그러느냐. 내가 (대통령실의) 하수인이냐"라며 한 위원장의 '사천'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 이어 봉하마을…박용진, 강북을 경선인데 전국투어 '왜' 현역 없는 청주4구…'정우택 공백' 상당구 제외 '초박빙' [D-22 청주] 이재명 "조국이 그렇게 말했다고? 설마"…대체 무슨 얘기길래 與, 16년만에 전 지역구 공천…"죽어도 서서 죽겠다" 필승 결의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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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예정’ 이강인, 돌아선 팬심 되돌릴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 이강인 발탁하며 이번 논란 정면 돌파 20일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사과 예정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선수단 전체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논란의 중심인 이강인이 합류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다. 3월 A매치를 위해 해외파 포함, 최정예 멤버들이 소집됐고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소집 첫날, 취재진들에게 훈련 모습을 고작 15분만 공개했고 19일 예정된 2일차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팀은 지난달 끝난 AFC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그토록 바라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는데 실패했다. 급기야 손흥민에 대한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온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한국 축구다. 일단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뒤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 빠르게 분위기 수습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아직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이 팀에 합류한다. 지난 주말 몽펠리에와의 리그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작될 훈련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설 예정이다.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하극상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축구팬들을 비롯한 공분한 국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는 자리다. 선수 간 충돌로 얼룩진 대표팀의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사자인 이강인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 자리는 황선홍 감독이 마련했다. 황 감독은 지난 11일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부정 “선수 시절 경험으로 봤을 때 얼마나 빨리 푸느냐가 중요하다. 빨리 풀고 다시 힘을 모으면 오히려 더 단단해지는 요소도 있다”며 부정여론에도 이강인을 발탁하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한국 축구의 대선배까지 직접 나설 정도로 이번 사안은 엄중하다. 그러면서 황 감독 말대로 논란이 지속되는 것 또한 막아야 한다. 카메라 앞에 설 이강인은 진정성을 다해 용서를 구해야만 국민적 공분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그라운드에서 넘치는 재능을 발휘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벅지 근육통’ 이정후, 20일 재검진 후 복귀시기 타진 LG 앞에서 얻어맞은 고우석, 개막 엔트리 GO? ‘로버츠 감독까지 극찬’ 팀 코리아 최대 수확 김택연 8연승 두산, 심상치 않은 기세…시범경기 성적 믿어도 될까 ‘손흥민이 입는다’ 나이키, 2024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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