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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85 of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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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영등포갑 후보등록 완료…채현일 "심판" vs 김영주 "민생" vs 허은아 "진짜 보수" 21일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 찾아 본 후보 등록 채현일 "정권과 金 탈당한 특수한 상황 '심판'할 것" 허은아 "민주당 후보 '둘'과 경쟁하는 내가 '진짜 보수'" 김영주 "'중진'으로서 지속적인 사업할 수 있는 것 강점" '총선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서울 영등포갑 후보들이 4·10 총선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영등포갑에서는 김영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서, 허은아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각각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지형에 대대적 지각변동이 생겼고 영등포갑은 '총선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4·10 총선 본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를 가장 첫 순서로 찾은 후보는 채현일 민주당 후보였다. 채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파란색 야구점퍼를 착용하고 영등포 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채현일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갑이 국민분들께 관심 지역구가 됐다. 이번에 영등포갑이 전국 지역 선거구 중 '심판'이란 키워드가 적용되는 지역구"라며 "나머지 20일의 기간 동안은 영등포갑이 민주당에서 전략지역으로 생각하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채 후보는 당적을 변경한 김영주 후보를 정조준해 "같은 민주당으로서 국회의원~장관~국회부의장까지 하셨다"며 " 그것(당적변경)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거기에 대한 준엄한 표심이 나타날 것"이라고도 말했다. '지역 민심이 어떤 것 같으냐'란 질문에는 "물가·민생·정치 측면에서 '못 살겠다'는 민심이 많다"고 답했다. 이어 "'꼭 이겨달라' '꼭 심판해 달라'와 같이 변화에 대한 상당히 강렬한 욕구가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일이라는 기간이 상당히 길다. 그래서 발로 뛰고 구민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겠다"며 "정권 심판과 지역의 특수한 상황들에 대한 심판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국회에 들어가더라도 이런 부분을 제대로 국회입법이나 여러 가지 정치 혁신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허은아·김영주 후보도 잇따라 후보 등록을 위해 영등포 선관위를 찾았다. 영등포갑 후보들 중 두 번째로 선관위를 찾은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오후 12시 30분 개혁오렌지 색상 야구점퍼를 입고 선관위 사무실로 들어왔다. 서류 접수를 마친 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영등포가 터전인 영등포 사람으로서 당당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영등포에서 20년을 살았다. 영등포를 위해 뛸 수 있게 되니 가슴이 설레고 기쁘다"고 했다. '총선이 20일 남은 데 따른 지역 민심'을 묻는 질문에는 "현장에서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내가 가고 있는 소신의 정치, 그 부분에 대해서 응원해 주시고 함께 손잡아주시고 울어주신다"고 답했다. 허 후보는 "오늘도 현장에 갔는데 나를 보시고자 달려와 주신 분들이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그래도 허은아는 소신 있는 정치를 하는 것을 응원한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내가 마음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채현일·김영주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각오'에 대해선 "나는 '진짜 보수' 허은아라고 하면서 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당당한 영등포가 되려면 선택권을 제대로 주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민주당 후보 두 분이 나오셔서 경쟁하고 계신다. 정권 교체를 위해서 투표하신 분들도 우리 국민이다. 그분들에게 선택권을 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를 가지고 지금까지 걸어왔던 대로, 그 구도로 싸울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영등포갑 현역인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도 본후보로 등록하며 5선 도전 채비를 마무리했다. 오후 2시 30분 김 후보는 빨간 점퍼를 입고 선관위를 방문해 서류를 접수했다. 김 후보는 서류봉투 겉면에 이름을 부착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해선 "많이 (등록을) 해봐서 안 해 왔다"는 여유를 보였다. 김 후보는 이후 기자들을 만나 "매번 후보 등록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민심을 거스를 수 없는' 선거에 임해야겠다"라고 후보 등록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당적 변경에 따른 민심'에 대한 질문에는 "직접적으로 '왜 나갔느냐' 하는 분도 있고 '참 잘했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어서 아직 민심을 읽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김 후보는 "사실 민주당에서 내가 탈당을 했지만 나를 버린 것"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내 의정활동을 (민주당에서 하위 20%로 평가하면서) 그렇게 모욕스럽게 표현했다"라며 "내가 정말 의정활동을 잘했다고 하면 중간지대에 있는 유권자들께서 나를 지지해 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래도 민주당에 남아 있어야 한다'라고 하시면 나를 선택 안 하실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국회에 들어가서 영등포를 위해 일을 해야 하겠단 생각이다. 민심은 투표일 한 일주일 전에 많이 표현을 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영등포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보다 골목골목과 영등포 현안(을 알고), 그리고 계속·지속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선거운동을 할 것이냐'란 질문에는 "우리 경제가 많이 어렵다. 여당은 야당에서 발목을 잡아서 못하고, 야당은 여당에 심판을 해야 한다 그런다"며 "민주당이 4년 동안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갖고,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를 방탄하느라고 못했다는 여론들이 많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정쟁과 정치적인 것보다는 민생을 챙기겠다"며 "내가 중진 의원이 아니냐. 그런 역할 조정도 하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 “벚꽃 보러 스벅 간다” 스타벅스, 벚꽃 뷰 인기 매장 지도 공개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축제 즐기기 좋은 인기 매장 10곳 소개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에서 전용 푸드 판매 스타벅스 코리아가 본격적인 벚꽃 개화 시기에 앞서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벚꽃 축제가 열리는 지역 내 인기 매장 10곳을 소개한 지도를 공개한다. 국내 최대 규모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스타벅스 진해경화역DT점’은 시원하게 뚫린 통창 너머로 경화역 벚꽃길을 따라 활짝 만개한 벚꽃들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크림색과 우드톤으로 이루어진 2층 단독 건물은 주변 경관과도 조화로워 벚꽃 시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광역시에는 ‘스타벅스 삼락강변DT점’이 지역 내 벚꽃 명당으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매장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삼락생태공원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내부에서 널찍한 유리창을 통해 낙동제방벚꽃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계룡산국립공원 초입에 자리잡은 ‘스타벅스 공주동학사DT점’은 중부지역 최대 벚꽃 군락지에 위치한 만큼 해마다 이맘때쯤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계룡산 산봉우리를 모티브로 디자인된 매장에서 음료를 즐기면 풍경과 동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여의도공원R점’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운영 중인 곳으로 높은 층고와 널찍한 매장이 도심 속 힐링 공간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스타벅스는 창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과 여주대교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스타벅스 여주남한강DT점’, 춘향전의 배경지인 광한루원 인근에 위치한 ‘스타벅스 전북남원DT점’ 등 10개 매장의 이름과 인근 축제, 개화시기를 담은 지도를 공개한다. 또한, 스타벅스는 이번 벚꽃 축제 시즌에 맞춰 총 98개 매장을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으로 선정하고 내달 12일까지 특화 푸드 판매를 진행한다.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에서는 벚꽃과 함께 즐기기 좋은 특화 푸드인 ‘체리 품은 큐브 브레드’, ‘퀸아망 체리크림 샌드’ 2종을 만나볼 수 있다. 특화 푸드로 구성된 세트 상품 주문 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특별 제작된 기프트 박스에 담아 제공된다. 특화 푸드를 판매하는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 리스트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스타벅스 앱이나 홈페이지 ‘What’s New’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타벅스는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벚꽃 축제를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두 종류의 아메리카노 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티맵에 안내된 ‘티맵 테마코스’ 벚꽃 매장 소개 코너 콘텐츠 하단에서 ‘아메리카노 1+1 쿠폰’을 증정하며,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는 체리블라썸 이벤트 매장 혹은 드라이브스루(DT)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사이즈 업’ 쿠폰을 제공한다. 발급된 쿠폰은 매장에 방문해 파트너에게 제시하거나 스타벅스 앱에 등록해 사이렌 오더로 활용할 수 있다. 쿠폰 적용 대상 음료는 핫, 아이스 구분 없이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총 4종이다. 김범수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담당은 “스타벅스에서 벚꽃놀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벚꽃을 즐기기 좋은 매장들을 엄선해 특화 푸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개화시기에 따라 각 지역별 거점 매장들을 방문하며 점포별로 차별점을 비교하는 것도 색다른 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 4300억 야마모토 데뷔전…침묵했던 김하성 첫 안타? 다저스와 특급 계약 야마모토, 빅리그 데뷔전 김하성 개막전서 3타수 무안타, 수비에서 발군 서울시리즈 1차전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LA 다저스가 2차전서 일본 특급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내세운다. 다저스는 21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2차전을 벌인다. 사상 처음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 한미일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시구로 시작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8회에 대거 4점을 뽑아낸 다저스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올 시즌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국내 팬들의 많은 환호 속에 5타수 2안타를 기록, 성공적인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다. 반면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의 힘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적은 이닝 소화가 아쉬웠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다르빗슈는 경기 초반부터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고, 이로 인해 올 시즌부터 도입된 피치 클락에 걸려 볼 하나를 내주는 등 난조를 보이고 말았다. 다르빗슈가 3.2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나자 투수 운용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경기 중후반 계속된 위기를 막기 위해 한 박자 빠른 필승조 투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8회 대거 4실점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이번 2차전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다저스 데뷔전을 치르는 야마모토의 빅리그 첫 등판이다. 2017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데뷔한 야마모토는 지난해까지 통산 70승 2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특급 투수. 특히 지난 시즌에는 16승 6패 평균자책점 1.21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뽑아내며 일본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런 야마모토에게 많은 메이저리그 팀들이 구애를 보냈고 최종 승자는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와 역대 투수 최고액인 3억 2500만 달러(약 4350억원, 12년)를 안긴 것. 다만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세 차례 선발로 등판한 야마모토는 9.2이닝을 던지는 동안 15피안타 9실점 평균자책점 8.38에 그치며 물음표가 붙은 상황이다. 김하성과의 맞대결도 기대된다. 김하성은 지난 1차전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수비에서 발군의 능력을 선보이며 국내팬들의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만약 김하성이 일본산 특급을 상대로 타석에서 값진 성과를 얻어낸다면 고척돔을 더욱 뜨겁게 달굴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박 절도’ 잇페이 잃은 오타니, 졸지에 60억 피해자로 ‘감동이었어’ 한국 MLB 개막전, 박찬호 시구·김하성 시포…류현진 출현 '야구천재' 오타니, 데뷔전 멀티히트+도루…김하성 호수비 낡은 글러브 들고 온 박찬호 “30년 전 ML 데뷔 때 사용” “오타니도 사람” 맹활약 속 어이없는 누의 공과
  • 역대 최고 연기를 하고도 뽐낼 줄 모르는, ‘파묘’ 김고은 [홍종선의 신스틸러⑩]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는 대살굿판 명연 길이 남을 명장면…배우 김고은의 혼신으로 탄생 실로 오랜만이다. 캐릭터와의 공감과 별도로, 연기 그 자체로 전율이 일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영역을 구분하기 힘든 연기의 영역이지만,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기 전이라도 그 하드웨어만으로 눈물이 날 수 있는 연기다. 언어가 다른 외국인이어도, 심지어 음을 소거하고 그 눈빛과 몸짓에만 집중해도 소름이 돋는 연기. 영화 ‘파묘’에서 배우 김고은이 해냈다. 인간과 귀신 사이, 과학과 미신 사이에 선 무당 화림. 음기 가득한 묘에서 뿜어나오는 온갖 액을 온몸으로 받아내 공중으로 떨쳐 증발시켜 버려야 하는, 무덤 파는 시간을 벌고 파묘가 가져올 마기의 파장을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화림은 칼춤을 추고 손가락을 달궈 생긴 검은 재로 얼굴에 사선을 긋고, 돼지 심장 움켜쥔 손을 거침없이 입에 가져와 피칠을 하며 대살굿 한판을 펼쳐냈다. 진짜 무당 같다? 그래서 극찬하는 게 아니다. 자신에게로 쏟아지는 모든 시선을 받아 안고, 영화 최고조의 긴장미를 내 한 몸으로 빚어낸다는 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자신을 던져야 한다, 김고은은 던졌다. 그런데, 그냥 던지기만 해서 되는 일도 아니다. 허구를 ‘연기’하는 여느 영화와 달리, 제아무리 이건 영화 촬영일 뿐이라고 생각해도 떨칠 수 없는 ‘두려움’이 불가피한 장면이다. 과연 어떤 배우가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연기한다고 할 때, 진정 영과 육을 다해 그야말로 혼신으로 연기할 수 있을까. 손가락에 꼽을 일이다. 나는 과연 배우 김고은만큼의 용기와 헌신으로 내 일에 임하고 있는가, 반성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다. 영화를 다시 보니, 신명 들린 게 아니고 배우 김고은 스스로 혼신을 바친 연기가 더욱 또렷이 마음을 파고든다. 생각할 겨를 없이 그저 멍하게 신스틸러 김고은이 탄생시킨 명장면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부지불식간에 눈물이 주르르 흐른다. 영화 ‘은교’ 때 이미 대한민국 영화사에 없었고 다시 있기 힘든 연기를 어린 나이에 감당해 낼 때부터 보통은 아닌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김고은은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지 않았다. 계속 성장했고, 많은 성공과 드문 좌절을 맛보며 깊어졌고, 그래서 다시 없을 한판을 완성해 냈다. 과거 배우 황정민의 연기를 보며 눈물 흘린 바 있어선지, 영화 ‘곡성’에서 일광이 되어 무섭디 무서운 굿판을 벌여선지 ‘파묘’ 김고은을 보며 연상이 됐다. 맑디 맑은 배우 김고은이 뜨겁디 뜨거운 배우 황정민과 교차하는 지점은 장면을 장악하는 ‘최고의 신스틸러’라는 좌표다.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 제작 ㈜쇼박스·㈜파인타운 프로덕션, 공동제작 ㈜엠씨엠씨, 제공·배급 ㈜쇼박스)의 이야기 전개에서 이화림의 대살굿은 하이라이트 지점이 아니다. 그러나 배우 김고은의 연기로 영화를 본 관객의 마음에 가장 오래 남을 명장면이 됐다. 기승전결, 상승세를 타는 승의 단계에서 일찌감치 큰 만족감을 안은 관객은 나머지 여정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다. 신스틸러가 필요한 이유다. 배우 김고은은 ‘파묘’ 중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연기 이력에서가 아니라, 한국영화사 전체를 털어도 최고라 할 만한 대단한 연기를 하고도 뽐내지 않는다. 자신이 얼마나 잘한 걸 모르는 사람처럼, 도움 주신 무속인 선생과 장재현 감독 이하 함께한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 칭찬에 여념이 없다. 평범하게, 대수롭지 않게 얘기해서 작품을 보기 전에는 영화 ‘영웅’의 기차 신보다 못한 장면인가 착각했다. 어쩌면, 그저 최선을 다할 뿐, 얼마나 잘하는지 모르게 순수해서 온전히 모든 걸 쏟아 넣는 연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손대지 않은 얼굴처럼, 오래도록 지켜주고 싶은 순정의 연기 열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묘’ 최민식 “말랑말랑 오컬트? 배신자? 장 감독 믿었다” [홍종선의 연예단상㊷] 상판대기, 그리고 상바닥 [홍종선의 연예단상㊻] 하정우…5월에 화가, 6월엔 배우, 감독 ING [홍종선의 연예단상㊺] 하이에나 ‘주지훈 아버지’ 이황의, 무박삼일 ‘백발의 올마이티’ [홍종선의 연예단상㊹] 아카데미 7개 부문 후보작, 미화 없는 거장의 사생활 [OTT 내비게이션⑬]
  •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몇 시간 차이 두고 나란히…野 5연승 텃밭 與 상륙작전 이수정 "민주당, 수원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만 삼아" 김준혁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국민의 입 틀어막아" 4·10 총선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끝마치며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이수정·김준혁 후보는 21일 오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선거관리위원회에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도착 후 각각 후보 등록 신청서를 직접 제출했다.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이날 후보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수원을 위해 평생 일해온 전력으로 출마한다"며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한 사람들과 함께 신적한 과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출범 이래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다"며 "검찰 독재로 인한 각종 비리를 대통령은 거부권으로 막고 있어 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우리 지역에 있는 여러 해결되지 않은 숙원이 너무 많다"며 "민주당이 수원을 국회로 가는 발판으로는 삼았으나 지역 민원을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게 '교통 공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9일까지 할 수 있는 몫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각오"라며 "제 일을 열심히 하면 틀림없이 인정받을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정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김진표 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수원무로 분구된 후에도 박광온 의원이 내리 3선을 하는 등 진보 진영이 20년간 압도한 민주당 텃밭이다. 지난 19대~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민주당이 50~6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 평균 2만2800여표 차이로 상대를 누르며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2년 전 대선과 지방선거(수원시장 선거 기준)에서 반전 흐름을 보였다. 사전투표 등(동별 집계 불가)을 제외한 수원정 지역의 본선거일 투표 결과만 집계했을 경우 대선에서 2400여표 차이, 지선에서는 1800여표 차이로 국민의힘이 우세를 보였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준혁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 양상이다. 경인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1~12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김준혁 민주당 후보가 43.4%,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준혁~이수정 후보 간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38%p) 내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4%였으며 '기타 후보' 4.2%, '잘 모르겠다'는 3.4%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오만' 고개 드나…"합쳐서 200석 만든다면 탄핵도 가능"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 [현장] '형님 먼저 아우 먼저'…김영석·복기왕 '아산갑' 후보 공동 등록 후보 공동 등록…선의의 경쟁 약속 정치적 견해차는 숨기지 않아 "저희 여기 친인척, 선후배들 아닙니까? 갈라치기하고 편 가르기하고 서로 음해·고발하는 일 없이 당당하게 싸워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하하) 22대 총선 본 후보 등록 절차가 21일 개시된 가운데 충남 아산갑에선 여야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김영석 국민의힘 후보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나란히 등장해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복 후보는 김 후보를 "형님"으로 부르며 생애 첫 선거에 나서는 김 후보를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후보 공동 등록도 복 후보 측이 김 후보 측에 제안한 '이벤트'였다. 김 후보 역시 복 후보에게 친근감을 표하며 손을 맞잡는 등 스킨십을 주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수행 인원 없이 구석에서 단 둘이 10분가량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우리가 오늘 등록을 하면서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잘 도와주시라"고 말했다. 복 후보는 "상대 후보도 훌륭하신 분"이라면서도 "서로 감정 상하고 그럴 것은 없지 않느냐. 약점을 파는 싸움 말고, 비전 중심으로 갔으면 하는 게 나의 바람"이라고 밝혔다. 다만 "생각이 다른, 공적인 영역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생각을 그대로 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 후보는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며 아산갑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정치가 선전·선동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돼버렸다"며 "다시 회복해야 할 때고 다시 국가가 미래로 나아가야 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가 그간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을 겨냥해 '인기 위주 정책을 펴온 세력'이라는 평가를 내려 온 만큼, 관련 입장을 재확인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반면 복 후보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와 관련한 논란을 상기시키며 "잘못된 국정운영을 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선을 바꾸시오'라는 국민의 명령이 필요한 시기다. 사과와 반성을 먼저 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그것을 기다린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아산갑 판세를 박빙으로 평가하고 선전을 다짐하기도 했다. 복 후보는 현 판세가 박빙이라며 "다시금 내게 소명을 맡겨주신다면,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박빙 상태가 아닌가 한다"며 "남은 20일의 기간에 아마 (승패가)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숨어있는 중도표의 표심이 제일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인터뷰] 김영석 "아산의 미래, 인기 위주 정책 펴는 세력에 맡겨선 안돼" [현장] 빅매치 '수원 레이스' 총성…김준혁·이수정 줄줄이 후보등록 [현장] '광진을' 오신환 "'36년 민주당 독주' 끝내고 새 변화 가져올 것" [현장]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 후보등록…"은혜 갚는 김은혜 되겠다"
  • “홍수·가뭄에 최적”…댐 건설 늘리는 정부, 찬반 ‘팽팽’ [환경은 어쩌고⑤] 환경부, 치수 패러다임 전환 결정 극한 홍수 대응해 신규 댐 확대키로 5년 전 ‘건설’ 대신 ‘관리’ 결정 뒤집어 연이은 환경 정책 후퇴와 맞물려 논란 댐은 이롭다. 흐르는 물을 모아 가뭄 때 용수로 쓰고, 전기도 만든다. 홍수 때는 넘치는 물을 모아둘 ‘그릇’ 역할도 한다. 물난리를 막고 아름다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댐은 해롭다. 흘러야 하는 물은 거대한 그릇에 갇혀 침전물을 만든다. 물 온도를 바꾸고 어류 이동을 방해한다. 생태계 변화는 환경 파괴와 함께 어류 멸종 위기로 이어진다. 정부는 지난해 기후변화로 일상화한 극한 홍수와 가뭄에 대응해 댐을 늘리고 하천 준설·정비를 중심으로 하는 치수 패러다임(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댐에서 얻는 이익과 피해에 관한 갑론을박 속에서 정부는 신규 댐 건설을 강행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정부 들어 환경 정책이 연일 퇴보하고 있다는 비판이 더해지면서 댐 건설 문제는 장기적인 논란거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극한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댐을 짓는 내용의 ‘치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댐 건설과 함께 저수지를 비롯한 기존 댐 리모델링(재건설)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우선 10개 댐을 새로 짓거나 재건설하는 방향으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댐 건설과 재건설을 전담하기 위해 ‘수자원개발과’도 부활시켰다. 환경부는 물관리정책실 아래 국장급을 물통합정책관·물환경정책관·수자원정책관에서 수자원정책관·물환경정책관·물이용정책관으로 바꿨다. 편제 변경에 맞춰 수자원정책관 아래 수자원정책과는 ‘물관리총괄과’로, 기존 물통합정책관 아래 물정책총괄과는 ‘물이용정책과’로 변경했다. 수자원정책관 산하에 수자원관리과 대신 ‘수자원개발과’를 신설했다. 수자원개발과는 댐 건설·재건설 업무를 총괄한다. 수자원개발과는 환경부가 국토교통부가 물 관련 업무를 통합 후 2019년 5월 직제 개편으로 사라졌다가 4년 만에 부활했다. 관련 예산도 큰 폭으로 늘렸다. 국회를 통과한 올해 국가하천 정비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46.9%(4510억원) 늘어난 6627억원을 확정했다. 도시침수 대응 하수관로 정비사업 예산도 3275억원으로 지난해(1541억원)와 비교해 112.5% 많아졌다. 5년 전 결정 스스로 뒤집은 환경부 신규 댐 건설을 위한 예산은 63억원이다. 애초 요청 예산 93억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환경부는 이 돈으로 신규 댐 건설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필요한 타당성 조사를 한다. 참고로 4대강 보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예산도 20억원 확정했다. 환경부는 하천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환경영향평가도 간소화한다. 환경부는 하천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 환경영향평가 항목을 검토한 하천정비사업은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당시 “극한 홍수에 대비해 국가 주도 및 지역 건의의 투 트랙(two-track)으로 물그릇을 확대하겠다”며 “지역에서 건의한 댐뿐만 아니라 환경부가 직접 지역의 홍수와 물 부족 상황을 검토해 필요한 지역에 적정 규모의 댐을 신설하고, 적지가 있다면 대형 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댐 신규 건설 결정은 지난 2018년 자신들의 선택을 5년 만에 뒤집는 것이다. 2018년 9월 환경부는 댐 정책 패러다임을 ‘건설’에서 ‘관리’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 패러다임 전환 당시 댐건설 장기계획에 포함했던 낙동강 임천댐(저수량 1억7000만t) 등 6개 국가 주도 댐 건설을 실제 중단했다. 환경부가 5년 만에 정책 기조를 바꾸자 환경·시민·사회단체는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기후와 생태의 위기에서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세계는 하천에 더 많은 공간을 내어주고, 물길을 막고 있던 보와 댐 등의 구조물을 철거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부의 물관리 정책 계획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아닌 퇴행이며, 과학적 검증의 결과가 아닌 미신적 믿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은 “기후변화 시대에는 좁은 지역에 폭우가 집중돼 피해가 나는 형태여서 (댐 건설 등) 대규모 구조물 중심의 홍수 방어로는 대응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났다”며 “이에 따라 이미 오래 전 세계적으로 ‘홍수를 위한 공간’을 내주고 선택적으로 방어하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치수 패러다임이 전환됐는데, 환경부의 계획은 거의 1990년대 치수 패러다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규제’ 대신 택한 ‘자율’…갈 길 잃은 일회용품 사용 규제[환경은 어쩌고⑥]에서 계속됩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녹색산업 수출 힘 쏟는 정부, 뒷걸음질 치는 환경 정책 [환경은 어쩌고①] 뉴욕의 선택…노른자위 땅에 ‘빌딩’ 대신 ‘공원’을 [환경은 어쩌고②] “주민이 원하면 한다”…대통령이 불붙인 ‘제2의 오색케이블카’ 논란 [환경은 어쩌고③] 27차례 만나고도 대책 ‘無’…택배 포장 규제 결국 연기 [환경은 어쩌고④] 환경부, 제1차 댐관리기본계획 수립…정밀감시체계를 구축 등
  • [현장] "대결 아니고 경쟁"…'페어플레이' 빛난 부산 북갑·을 후보 등록 전재수 "북구는 전재수라는 믿음에 보답하겠다" 서병수 "일할 줄 아는 사람 서병수가 발전 초석 되겠다" 정명희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 방향 바꾸겠다" 박성훈 "중앙정부 힘 있는 후보가 북구 발전시키겠다" 부산 북구갑·을의 예비후보들이 한데 모여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경쟁 속에서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이며 '페어플레이' 선거의 모범을 보였다. 서로를 향한 비난보다는 각자의 소감을 담백하게 전하는 방식으로 전의를 다졌다. 이들의 후보 등록은 4·10 총선 본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오전 9시부터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됐다. 가장 첫 순서는 북구을에 출마한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다. 정명희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 2년 차 많은 분들께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신다. 민생 경제는 무너지고 안전은 위협받고 평화는 흔들리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을 바꾸고 북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순서는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였다. 박 후보는 후보 등록 소감에서 "대한민국과 부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에 힘을 실어주셔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그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북부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핵심적 자원이 필요한데,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등 중앙정부의 힘 있는 자원을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반드시 필요하다. 진정성과 열정으로 북구를 반드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북구갑 후보들도 잇따라 후보 등록을 위해 선관위를 찾았다. 북갑의 국민의힘 서병수, 민주당 전재수 두 후보는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하는 두 후보님"이라는 한 취재진의 부름에 서병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결 아니고 경쟁"이라고 말했고, 전 의원은 서 의원의 말에 웃음으로 화답하기도 했다. 서 후보가 소감 발표를 마친 후에도 전 후보는 "간결하고 좋다"며 서로를 북돋아 주는 모습도 목격됐다.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서병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 이재명의 민주당에 국회를 맡길 수 없다. 그리고 북구를 발전시키겠다"며 "일할 줄 아는 사람 서병수가 북구 발전의 초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재수 후보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북구에 많은 주민들께서 오로지 북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우리 일꾼 전재수가 필요하다고 하신다. '북구는 전재수'라는 믿음이 있다"며 "이러한 믿음에 보답하고 북구의 승리, 우리 북구 주민 민심의 승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현장] '4선 도전' 안철수, 분당갑 후보등록…"지역 위상 걸맞게 능력있는 후보 될 것"
  • 기재차관, 천안서 채소 작황 점검…“물가 안정대책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야” 김병환 1차관, 천안 오이 농가 방문 남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 가격 점검 기획재정부는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이 21일 오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오이 재배 농가와 지역농협을 찾아 오이 등 채소 작황과 가격동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작황 부진과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생산감소로 농산물값 강세가 이어지자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755억원), 할인 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이 재배지를 살펴보며 채소류 생육 상태와 출하동향을 점검했다. 이어 동천안농협 스마트농업지원센타에서 간담회를 갖고 “정부 물가 안정대책이 소비자 가격에 제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초부터 납품단가를 지원한 사과 토마토 등 13종 과채류 평균 소비자가격(18~20일)은 2월 말(2월 26~29일)보다 평균 1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농축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품목별 가격과 수급 동향, 이행상황 등을 매일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불공정 약관심사에 AI 활용한다…공정위, 3년내 적용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 "가전 판도 바꾼다" 불붙은 삼성, LG에 제대로 '선전포고' 봄 맞아 가전 시장 활력...비슷한 시기 신제품 출시 '가전은 LG' 마케팅 깨고 'AI 가전 = 삼성' 열겠단 의지 봄을 맞아 가전 시장에 활력이 도는 모습이다. 최근 TV, 세탁건조기 등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을 각각 내놓으면서다. 가전 라이벌 양사가 비슷한 시기, 비슷한 제품을 내놓으며 벌이는 치열한 경쟁이 최근 수년간 침체됐던 가전 시장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AI(인공지능) TV 시대'를 선언했다. 지난 13일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를 대대적으로 열며 자사의 2024년형 Neo QLED와 OLED 신제품을 공식 출시한 것이다. 올해 TV 신제품의 특징은 '강력한 프로세서 탑재를 통한 AI 성능 강화'다. 신제품 중 Neo QLED 8K TV에는 역대 삼성이 출시한 TV 프로세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갖춘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졌다. 이를 통해 저화질의 영상도 8K 급으로 화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8K TV는 4K 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 많아 화질이 비교적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특징이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화질 업그레이드는 물론, 집안의 상황에 따라 영상 속 등장인물의 음성 높낮이도 알아서 낮춰주고 높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TV 신제품 발표였지만 이번엔 하드웨어보다는 그 속에 탑재된 AI 프로세서 등 소프트웨어 성능을 강조한 대목이다. 또한 그간 경쟁사가 시장 선두에 있던 OLED TV 분야에 대해서도 삼성은 자신감을 보였다. 용석우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국내 77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전자를 따라잡고 있다"고 했다. 용 사장은 "(삼성이) OLED TV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차가 돼 가는데 국내 초대형 시장 점유율이 23% 정도 된다. 점유율을 더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OLED' 하면 LG전자를 떠올리는 공식에 맞서 자사의 OLED TV 경쟁력을 강조한 것인데 실제로 삼성은 올해 신제품에서 지난해와 달리 OLED TV 라인업 가격을 더 높게 책정한 상태다. LG전자도 현재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 시리즈와 QNED TV 신제품을 출시한 상태다.LG전자의 TV 신제품 핵심 역시 AI다. 올레드 에보 시리즈에 적용된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보다 인공지능 딥러닝 성능이 4배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 향상됐다. 이를 통해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아울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보급형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출시해 삼성 제품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TV뿐만이 아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기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 형태로 쌓아야했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 가격대의 올인원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실제로 올인원 세탁건조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선점한 상태였으나 국내 시장, 특히 보급형 제품 출시에서 삼성이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가격적인 스펙에서는 삼성 제품이 경쟁력을 갖췄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399만원. LG전자의 보급형 'LG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출고가 449만원보다 50만원 가량 저렴하다. 기본 성능은 비슷하지만 건조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 삼성은 신기술인 히트펌프와 기존 히터 방식을 섞어 적용했고 LG는 100%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했다. 이탓에 소비전력 측면에서는 LG전자가 앞선다. 이번 양사의 경쟁에서 주목할 부분은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이다. 그간 '가전은 LG' 라는 경쟁사의 마케팅을 희석시키고 'AI 가전'으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은 최근 적극적으로 판매 실적 홍보에 나섰다. 삼성 측에 따르면, 현재 세탁건조기의 경우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돌파한 상태다. 다만 LG전자의 보급형 제품이 최근 시장에 풀린 만큼 본격적인 경쟁은 내달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다하다 출마지까지 비하?…野양문석 '안산 막말' 뭐길래 "남편 보는데도 성추행" 허경영, 집단고소 당했다 "의사 눈치보는 국민, 제대로 된 나라냐"…尹, 의료파업 대응 '원칙'대로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철저히 가린 얼굴…'집단 성폭행' 정준영 만기 출소
  • [현장] 정승연, 가장 먼저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반드시 승리할 것" 민주당 박찬대와 '세 번째 리턴매치' "이번 선거는 朴 의정 성과 평가 성격" "20일 동안 저의 진심 잘 전달드릴 것" 4·10 총선 인천 연수갑에 출마한 정승연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21일 가장 먼저 입후보를 하고, "남은 3주 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고, 저의 진심을 잘 전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 연수갑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총선 인천 연수갑 후보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인천 연수구 지역에 출마하는 후보 중 가장 먼저 후보 등록에 나선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첫 번째 등록이라 좀 설레면서 긴장도 좀 된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상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자,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박찬대 후보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에서 '세 번째 리턴매치'를 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우리 말에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고, 삼국지의 삼고초려라는 말도 있다. (연수 주민들에게) 세 번째 진심을 전하게 됐다"며 "지난 두 번은 저의 부족으로 인해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정말 오랜 기간 주민 여러분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진심을 다해서 노력해 온 만큼 주민 여러분들께서 저의 진심을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여러분들이 따뜻하게 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우리 지역 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저의 생각을 앞으로 20일 정도 최선을 다해서 주민 여러분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연수갑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선 "지금부터의 노력이 중요하고 지금부터 누가 더 진심을 가지고 다가가느냐, 무엇보다도 우리 윤석열 정부와 각 중앙당의 역할이 중요하겠다"라며 "이번 선거는 신인과 신인이 맞붙는 게 아니라,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박 후보에 대한 의정 성과와 지역에서의 역할, 이런 것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지역을 도외시하고 어떻게 보면 당대표 비서와 같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이런 평가들이 많이 있다"라며 "연수갑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어느 누가 정말 지역 발전과 국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인가 하는 걸 주민 여러분들이 많이 마음 속에 두고 있다고 생각되고, 주민 여러분들과 잘 소통하면서 저의 진심을 전달하면 앞으로 3주 후에 반드시 승리한다고 저는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국힘 연수갑' 정승연 "박찬대, 민생경제 맞짱 토론하자" [현장] 연수갑 정승연 "이번이 마지막 도전…반드시 봄 찾아오겠다" '세 번째 격돌'…박찬대 47.5% 정승연 44.9% '초접전' [D-23 연수갑]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하락…'이종섭·황상무 논란'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
  • ‘실적 풍향계’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삼성·SK도 훈풍 분다 마이크론 2Q 매출 58% 급증…응용처 수요 증가 및 AI발 훈풍에 우상향 전망 삼성·SK 반도체 실적도 기대감 커져…HBM3E 물량 따라 희비 엇갈릴지 관심 메모리 반도체 3위 기업인 마이크론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마이크론은 AI(인공지능)향 제품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실적도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론은 업계에서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풍항계'로 불린다. 마이크론의 기대 이상의 실적에 힘입어 흑자 기지개를 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올해 이익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마이크론은 20일(현지시간) 2024년 회계연도 2분기(2023년 12월~2024년 2월) 실적을 발표하고 GAAP 기준 매출이 58억2400만 달러(약 7조7000억원)를 기록, 전분기(47억2600만 달러) 보다 2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36억9300만 달러) 대비로는 57.7% 급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였던 53억2700만 달러(6600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은 1억9100만 달러를 기록,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7억93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주당순이익(EPS)도 42센트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CEO는 "마이크론은 2분기 매출, 총마진, EPS 측면에서 우리 가이던스 범주를 훨씬 상회했다. 이는 가격, 제품 및 운영에 대한 우리팀의 탁월한 실행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의 탁월한 제품 포트폴리오는 2024년 회계연도 하반기에 강력한 실적을 달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마이크론이 AI(인공지능)로 가능해진 다년간의 기회로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3분기 가이던스 또한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에는 시장 분석가들이 예상한 60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6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우상향 흐름이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다. 실적 공개 이후 마이크론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5% 올랐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전망에 대해 D램 업체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응용처별 수요 개선 효과로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협상력은 재차 강해지는 국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마이크론의 D램 ASP(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10% 후반대, 낸드는 30% 이상 올랐다. AI 시장 성장과 함께 PC, 모바일, 서버 등 매스 마켓(대량 판매 시장)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과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덩달아 개선될 것으로 에상된다. 앞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전날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올해 1월부터는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로 돌아섰다. 액수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해 1분기(1~3월) DS 사업 흑자전환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DS 사업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메리츠증권은 1분기 삼성 DS 영업이익을 당초 1조4000억원 적자에서 7000억원 흑자로 올려잡았다. KB증권도 이 기간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KB증권은 "모바일, PC 등 레거시 메모리 주문 증가와 가격 상승에 따른 조 단위 규모의 재고평가손실 이익 환입 등으로 1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3460억원의 전사 흑자를 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1조2668억원(평균 영업이익 추정치)으로 뛸 것으로 추정됐다. SK증권은 "가격 반등을 위한 보수적 출하 정책 지속으로 D램, 낸드 블렌디드 ASP 반동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HBM3E 놓고 엔비디아 구애작전…SK 우위 속 삼성 수주물량 관심 AI발 훈풍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 3사는 올해 HBM3E를 앞세워 엔비디아 구애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HBM3E를 3월 말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TSV(실리콘 관통 전극)로 쌓아 올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을 말한다. 현재 제조사들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4세대(HBM3)-5세대(HBM3E) 순으로 개발·양산중이다. HBM3E는 HBM3의 확장형 모델로, 속도부터 발열 제어, 고객 사용 편의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현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도 기존 제품 보다 5~7배 비싸기 때문에 팔수록 이득이다. 마이크론 역시 HBM3E를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론은 "2분기(12월~2월) HBM3E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반도체는 엔비디아 AI 가속기 일부"라고 했다. 마이크론은 HBM3를 건너뛰고 HBM3E로 직행하는 승부수를 띄우며 업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마이크론은 자사의 HBM3E가 경쟁사 보다 전력 소비가 30% 낮다고 강조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3사 중 삼성전자만 엔비디아를 뚫지 못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HBM와 관련해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테스트중이며(qualifying) 기대가 크다"고 했다. 삼성은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HBM3E 승부에 나섰다. 경쟁사가 8단으로 D램을 쌓아 24GB 용량을 구현하는 것과 달리 삼성은 12단까지 적층해 업계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했다. 삼성은 HBM3E 샘플을 고객사에게 제공중으로, 상반기 내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했다. 이 같은 경쟁적 HBM3E 공급은 가파른 AI 반도체 수요에 기인한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에서 HBM 매출 비중이 2023년 8.4%에서 2024년 말에는 20.1%를 기록,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 CEO는 "HBM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며, 기술적인 기적(technological miracle)과도 같다"며 이런 기술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을 추켜세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 4대 은행 기업대출 부실 2조4000억…3조 털어내도 '역부족' 고정이하여신 1년 새 5000억 늘어 상·매각 3배 가까이 늘렸지만 한계 코로나 금융지원 잠재 위험 부담도 국내 4대 은행의 기업대출에서 불거진 부실채권이 한 해 동안에만 5000억원 넘게 불어나면서 2조4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손실을 떠안거나 외부 기관에 헐값에 파는 형태로 털어낸 기업대출만 지난해 3조원에 달했지만, 부실 감축까지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 년 째 계속돼 온 금융지원 정책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의 기업대출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2조415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5%(5063억원) 늘었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은행별로 보면 우선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이 871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3.1% 증가했다. 하나은행 역시 5938억원으로, 우리은행도 3922억원으로 각각 31.0%와 4.3%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조사 대상 은행들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만 5575억원으로 3.2% 줄었다. 은행들이 여신 리스크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음에도 기업대출에서의 부실이 몸집을 불리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실제로 조사 대상 은행들이 지난해 기업대출에서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2조99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6% 급증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의 기업대출 상·매각 규모가 9316억원으로 307.2% 증가했다. 우리은행 역시 8407억원으로, 신한은행은 7122억원으로 각각 279.4%와 128.7%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상·매각도 5073억원으로 87.1% 증가했다. 이는 그만큼 금융사 대출을 상환하는데 곤란을 겪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는 고금리 기조로 인해 차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리스크가 잠재돼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0년 4월부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상대로 시행돼 온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4년째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는 금융지원이 아니었다면 연체로 이어졌을 기업대출 중 상당수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억눌려 왔다는 뜻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른 만기연장·상환유예 지원 금액은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76조2000억원에 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 타이밍이 계속 지연되면서 부실대출은 앞으로 더 확대될 공산이 크다"며 "은행들로서는 상각과 매각에 따른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 "고급감 미쳤다" 제네시스, 1억 3800만원 ‘G90 블랙’ 출시 내·외장 모든 부위 블랙 색상으로 마감 3.5 터보 일렉트릭 슈퍼차저 기반 주요 고급 사양 기본화 제네시스 브랜드는 대표 플래그십 세단 G90의 고급감을 한층 더해줄 최상위 모델 ‘제네시스 G90 블랙’을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며,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관은 크고 작은 장식적인 요소까지 모두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캐릭터 라인과 형태감을 부각하고 제네시스 디자인의 본질인 '역동적 우아함'을 강조한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전용 플로팅 휠 캡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트렁크 리드 중앙에 위치한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 엠블럼을 다크 메탈릭 색상으로 구현하고 차명(G90)과 사륜구동(AWD) 엠블럼은 미적용해 제네시스 블랙만의 차별화를 꾀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실내를 작은 부분까지도 블랙 색상으로 일관되게 마감해 더욱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G90 블랙의 내장은 ▲전용 세미 아닐린 시트 커버링 및 퀼팅 ▲리얼 우드 가니쉬 ▲알루미늄 스피커 커버는 물론, ▲노브 및 스위치류 ▲도어 버튼까지 블랙으로 표현해 최고급 모델에 걸맞은 세심함을 더했다. 제네시스는 G90 블랙을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 및 구동 타입으로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해 최상위 경험을 선사한다. 가격은 1억 3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블랙은 화려한 수식어구 없이 블랙을 가장 담백하게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크고 작은 모든 것에 제네시스만의 블랙을 자신감 있게 구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G90 블랙 공개와 동시에 G90의 연식변경 모델 ‘2024 G90’도 출시해 판매에 들어간다. 2024 G90는 ▲고스트 도어 클로징 ▲무드 큐레이터 등 고객 선호 사양 기본화, ▲이지 클로즈 시스템(후석 도어 제어 버튼 추가) ▲프로젝션 타입 후진 가이드 램프 ▲차량용 소화기 신규 탑재 등 사양 개선 및 안전·법규 사양 추가로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천하람…이준석 "이견 조정 어려워, 김종인 원안 위주"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 넷마블, 10조 모바일 카지노 게임시장서 매출 '껑충'…"세계 6위" 전 세계 모바일 카지노 게임 매출 증가세… 슬롯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세계 3위 넷마블 슬롯 게임 3개 전 세계 매출 10위권에 이름올려 넷마블이 전 세계 모바일 카지노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모바일 슬롯 게임만 놓고 보면 매출 순위 3위다. 모바일 카지노 게임이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롯머신, 빙고, 포커 등의 게임을 온라인 및 모바일로 옮겨놓은 것이다. 지난해 기준 세계 모바일 카지노 시장 규모는 74억달러(약 10조원)로 추산된다. 21일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넷마블(자회사 스픽엑스게임즈)은 전 세계 모바일 카지노 게임 상위 10위권에 '잭팟 월드 슬롯 카지노'(6위), '캐쉬 프랜지 카지노 슬롯 게임'(7위), '랏차 슬롯 카지노 게임스'(8위) 이렇게 총 3개의 게임을 올려놔 전 세계 모바일 카지노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 6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더블다운 카지노 베가스 슬롯'의 더블유게임즈는 9위를 차지했다. 모바일 슬롯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는 각각 3위,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5년 동안 카지노 모바일 게임은 넷마블 모바일 매출의 약 3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해는 넷마블 전체 모바일 매출 대비 모바일 카지노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5.5%로 지난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카지노 장르가 RPG 장르(33.6%)를 제치고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장르가 된 셈이다. 센서타워 측은 "넷마블의 3개의 모바일 슬롯 게임 타이틀 '잭팟 월드 슬롯 카지노', '캐쉬 프랜지 카지노 슬롯 게임', '랏차 슬롯 카지노 게임스'는 평균 평점이 각각 4.66, 4.68, 4.73이었는데, 매출 상위 10개 게임 중 평균 평점이 높은 순위 1위부터 3위까지를 석권했다"며 "총 평점 개수나 평균 평점에서 한국 모바일 슬롯 게임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플레이어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은 자사의 모바일 슬롯 게임 간의 견고하고 상호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경쟁사의 플레이어를 유입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모바일 카지노 게임 시장은 지난해 12월 월매출 약 5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24년 1월과 2월에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높은 월매출을 창출해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 시장이 상위 10위권 게임의 누적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했다. 상위 10개의 게임 중 4개는 미국 퍼블리셔, 4개는 국내 퍼블리셔가 서비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천하람…이준석 "이견 조정 어려워, 김종인 원안 위주"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 확정…23~24일 귀국 예정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20일 권도형 변호인 항소 기각…한국 송환 결정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 근거로 한국 인도 결정" 권도형,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 선고받아…23일 형기 만료 이르면 이번 주말 신병 인도…곧 한국 법무부에 송환 공식 통보할 듯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테라폼랩스 대표 권도형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권 씨는 오는 23~24일쯤 귀국해 수사와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권 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이 원심을 확정함에 따라 권 씨의 신병 인도와 관련한 몬테네그로 재판부의 사법 절차는 종료됐다. 권 씨 측의 항소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항소법원은 "원심(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여러 국가가 요청한 경우에 적용되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제26조 등을 올바르게 적용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판결 취지를 설명했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 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권 씨는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소지한 채 UAE 두바이로 가는 전용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권 씨의 형기가 오는 23일 만료되는 만큼 그가 이달 23일 또는 24일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 역시 이르면 이번 주말(23∼24일)에 권 씨의 신병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권 씨와 함께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됐던 한창준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국내로 송환된 뒤 구속기소 됐다. 애초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지만, 권 씨 측은 끈질긴 '법정 다툼' 끝에 이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항소법원은 지난 5일 권 씨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미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애초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한 바 있다. 항소법원은 당시 미국 정부 공문이 한국보다 하루 더 일찍 도착했다고 본 원심과 달리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 이메일로 범죄인 인도를 요청해 미국보다 사흘 빨랐다"고 지적했다. 하급심인 고등법원은 항소법원의 판단을 수용해 지난 7일 권 씨에 대한 미국 인도 결정을 뒤집고 한국 송환을 결정했다. 고등검찰청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지 않기로 한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항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항소법원은 "형사소송법 제20조 제2항은 국가 검사의 항소권을 규정하고 있지 않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사법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는 권 씨의 한국 송환과 관련한 행정 절차만 남았다. 몬테네그로 법무부는 곧 한국 법무부에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공식 통보하고 구체적인 신병 인도 일정과 절차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그간 권 씨 송환국과 관련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말하는 등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긴 했지만, 사법부의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몬테네그로는 유럽연합(EU) 가입을 희망하고 있다. EU 가입 자격요건 중 하나가 삼권분립과 같은 민주주의의 원칙과 법치 준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밀로비치 장관이 법원에서 결정된 신병 인도국을 바꾸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권 씨의 몬테네그로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AP 통신에 "항소법원의 결정에 만족한다"며 "구속력 있는 결정이며, 법에 따라 몬테네그로와 한국의 법무부가 관련 경찰 당국과 함께 인계 시간, 장소,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은 화이트칼라 범죄에 대한 형량이 미국보다 낮은 한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선호한 권 씨와 그의 변호인단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다만 권 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더라도 한국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 미국에서 먼저 재판받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신은 "미국은 전 세계에 있는 권 씨의 자산을 압류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이를 공유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도형, 한국 송환돼도…징역 30년 이상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367] 권도형, 결국 돌고 돌아 한국 온다…몬테네그로 법원, 송환 결정 권도형 미국으로 송환 안 되고 한국 올 수도…몬테네그로 법원, 무효화 "권도형, 미국서 100년 이상 징역형 받을 수도…한국 수사는 멈출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58] '테라' 권도형, 미국서 죗값 치른다
  • SK證 “美 4월 물가지표 염두해야…보수적 투자 접근 필요” 성과 양호한 배당주 ‘투자 피난처’로 추천 내달 말 1분기 실적시즌엔 증시 상승 전망 SK증권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한 영향으로 당분간 안도 랠리를 보일 국내 증시를 즐기되 4월 물가지표 발표 시기에는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20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연준 결정과 기자회견이 위험자산 전반을 들어 올렸는데 그 중에서도 경기 베타가 높은 자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FOMC 결과는 주식시장에 안도감을 선사했다. 결과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갭 상승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이후 상승 폭은 확대됐다. 대부분 신흥국 증시가 상승했으며 은 가격도 결과 발표 직전 대비 2.7% 올랐다. 강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의 핵심은 경제는 강하지만 노동 공급 증가 등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금리는 내려준다고 하면서 경제가 좋다고 하니 주식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다만 4월 초부터 시장의 이목이 다시 미국 지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물가지표가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지표가 핵심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1~2월 인플레 수치가 높지만 계절적인 요인이라며 연준이 생각하던 그림(물가 목표 2% 복귀)이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3월 인플레 마저 강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연준의 스탠스 변화 가능성에 대해 시장이 의심하게 될 수 있고 이는 증시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강 연구원은 “4월은 전통적으로 배당주의 성과가 양호한 편이니 투자 피난처로 염두해도 좋을 것”이라며 “4월 말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접어들면서 증시가 다시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금리 인하·배당 확대 기대감...다시 볕드는 리츠 ETF
  • 정부 “제2금융권 연체율·부동산PF 충분히 관리 가능”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금융시장 모니터링 정부가 제2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잠재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한은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경우 그간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여전히 과거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자본비율도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등 양호한 손실 흡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은 14.4%, 상호금융은 8.1%, 카드는 19.8%, 캐피탈은 17.9%로 규제비율을 웃돌았다. 부동산 PF는 대출 연체율이 다소 상승하고 있으나 정상 사업장은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부족한 곳은 재구조화를 유도하는 등 연착륙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정부와 한은은 “금융권 자체적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한 상황이므로 타 분야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PF 대출 보증 규모를 확충하고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 지원대상을 확대해 현장의 자금 애로를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과 대주단 협약 개정 등을 통해 시장 자율적인 재구조화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국제금융시장 안정세 유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한은은 최근 일본은행과 연준 등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불공정 약관심사에 AI 활용한다…공정위, 3년내 적용 '비례정당투표' 국민의미래 34.2% 조국혁신당 29.2% 민주연합 18.7% [데일리안 여론조사]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차기 대통령감 묻자 '이재명 45.3% VS 한동훈 37.6%'…2개월새 뒤집혀 [데일리안 여론조사]
  • 콴텍, 국내 주식 자동투자 2종 신규 출시 국내 주식 상품 10종 보유…업계 최대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은 21일 AI 알고리즘이 잠재력과 미래 성장성 높은 국내 주식 종목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규 상품은 ▲잠재력 있는 주식 모음(콴텍 Q-Quality 국내 주식) ▲어제보다 나은 내일 1호(콴텍 퀄리티 Focus 국내 주식 1호)로, 안정적이고 꾸준한 투자 성과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콴텍은 설명했다. ‘잠재력 있는 주식 모음(콴텍 Q-Quality 국내 주식)’은 기업의 자산구성 특성·성장성·시장지배력을 판단할 수 있는 재무지표를 활용해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한 포트폴리오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 1호(콴텍 퀄리티 Focus 국내 주식 1호)’는 미래 성장성이 있는 종목을 찾는 투자자를 위해 수익성·재무건전성 등 다양한 재무항목을 조합해 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운영한다. 이번 신규 상품 출시로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국내 주식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투자성향이나 선호에 맞는 상품을 보다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콴텍 AI 알고리즘이 발굴하는 우량주·성장주·가치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콴텍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2년 이상 시범 운영하며 안정성을 검증한 알고리즘 중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전략을 이번 신규 상품에 적용했다. 모든 투자성향에서 플러스 운용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콴텍 퀄리티 Focus 국내 주식 1호(적극투자형)’는 지난 18일 기준 14.66%의 연환산 수익률을 기록했다. 콴텍투자일임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주식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콴텍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국내 신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콴텍만의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공을 위해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테마의 전략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천하람…이준석 "이견 조정 어려워, 김종인 원안 위주"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 삼성전자, AI·3D로 강화된 스마트싱스 '맵뷰' 서비스 선봬 가상도면에서 공간별 기기 한눈에 관리…맵뷰 자동생성·3D 보기 추가 삼성전자가 AI와 3D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맵뷰(Map View)' 서비스를 강화한다. 맵뷰는 스마트싱스에서 주거 공간의 가상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 기기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집안의 연결 기기가 계속 늘어나도 기기 목록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돼 훨씬 편리하게 스마트 홈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AI(Spatial AI) 기술을 활용한 맵뷰 자동 생성, 3차원 보기 기능을 업데이트하고 ▲서비스 지원 기기와 국가를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 맵뷰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같이 라이다(LiDAR) 센서를 가진 기기가 집의 구조와 크기를 측정해 평면도를 생성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에는 평면도가 제공되는 주택에 한해 맵 자동 생성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제 평면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실제 집과 유사하게 평면도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다. 맵뷰는 더 직관적으로 집 구조와 공간별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3차원 보기 기능도 추가했다. 3D 도면을 보면서 공간별로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조명, 온도, 공기질, 에너지 사용량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황에서 친숙하고 편리하게 맵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기기를 확대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외에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스마트 TV, iOS 모바일 기기에서도 동일한 형태의 맵뷰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상반기 중에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 가전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국가도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한국과 미국에 이어 올해는 전 세계로 확대된다. 소비자들은 맵뷰 서비스를 사용해 ▲외출 시에 깜빡하고 켜둔 거실의 조명과 TV를 끄거나 ▲집에 도착하기 전에 침실의 에어컨만 실행시키는 등 공간별 기기를 맞춤형으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거실에서 영화를 감상하다가 TV에 맵뷰를 띄워 절전이 필요한 기기의 전원을 끄거나 ▲주방에서 요리하는 중에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에서 맵뷰를 보며 실내 공기질을 확인해 필요한 공간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 CES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는 AI 캐릭터를 활용해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도 연내에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맵뷰 서비스를 일반 가정뿐 아니라 공동주택, 사무공간 등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설, 인테리어 업계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복층구조 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서비스에 이어 연내 사이니지 등 B2B 사업자에게 적합한 대화면 최적화 UX, 주요 기능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는 '퀵 콘트롤' 등 맵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전 세계 고객들의 스마트 홈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승범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장부사장은 "맵뷰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불편함 없이 집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적의 스마트 홈 환경을 구축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박용진 네 번 욕보였다…'朴 득표율' 공개, 개딸들은 환호 복통 느낀 81세 할머니, 뱃속에서 태아 나왔다 툭하면 '재판 불출석' 변호사 이재명, 사법부부터 존중하라 [기자수첩-사회]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천하람…이준석 "이견 조정 어려워, 김종인 원안 위주" 양향자 탈당할 듯…개혁신당, 비례대표 내홍에 '2차 분당'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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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차 타이어는 뭐지?” 갑작스런 폭설에 완벽히 대비하는 방법
  • 타본 사람만 안다.. 아빠들 패밀리카, 기아 SUV ‘이 차’ 대박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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