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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5일 서울 동작 남성사계시장 집중유세 나경원 "지금은 심판의 시대 아니다" 장진영 "3000명 동작 주민 법률 상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동작의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동작에 출마하는 장진영(동작갑)·나경원(동작을)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남성사계시장에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사람들(더불어민주당)은 지켜야 할 범죄자가 있고 그걸 위해 정치하지 않느냐"며 "우리는 지켜야 할 범죄자 없다. 대신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여러분을 지킬 것이다. 그렇게 하게 해주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범죄자들을 치워버릴 수 있게 해달라"며 "그 맨 앞에 장진영이 설 것이고 나경원이 설 것이고 내가 같이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가리켜 "그냥 당을 빼고 빨간 잠파 파란 잠바 벗고 생각해보자. 나경원이냐 류삼영이냐. 그게 어려운 선택이냐"며 "누가 동작의 발전을 책임 있게 이끌 것 같으냐. 나경원이 동작 주민 말고 그 누구의 눈치를 볼 것 같으냐. 그런데 류삼영은 어떻나. 이재명의 눈치만 보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동작갑 김병기 후보를 정조준해 "김병기와 장진영을 비교해보라. 누가 동작 발전을 이끌겠느냐. 장진영이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해 온 세월들을 생각해보시라. 어떤 보상도 없이 여러분을 위해서 봉사했던 날들을 한번 곱씹어달라. 장진영은 국회에 가서도 여러분을 위해 그렇게 뛸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이 오기 전 미리 단상에 오른 나 후보는 "나경원은 계파에 줄 선 적이 없다. 나경원은 권력에 줄 선 적이 없다. 나경원은 늘 소신 있게 정치해 왔다"며 "우리가 고쳐야 할 건 고칠 것이다. 내가 이번에 국회 들어가면 여당 내에서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고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간절히 부탁드린다. 이제 야당이 180석, 200석을 이야기하고 있다. 야당 대표가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 정말 22대 국회가 출범하자마자, 민생을 위해 준비를 해도 국회가 탄핵 운운하는 국회가 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정권심판론 바람을 의식한 듯 "지금은 심판의 시대가 아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라며 "저출산·기후·민생 위기의 시대다. 이럴 때는 정쟁하고 싸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여러분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 나경원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장진영 후보는 지난 7년간 동작구에서의 무료 법률 상담 활동을 강조했다. 그는 "저 장진영 지난 7년 동안 동작 주민을 위해서 3000명의 주민 법률 상담을 했다"며 "열심히 듣고 그걸 공약으로 준비해서 공약집으로 내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 소나무당의 송영길 대표를 겨냥해 "7개 중대범죄 혐의를 수사받고 재판 끌려가는 사람이 야당의 대표를 한다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었느냐. 그것도 모자라서 1심·2심 전부 선고받아서 감옥가야 할 사람이 당을 창당한 황당한 일을 예상할 수 있었느냐"며 "그런데 또 감옥에 갇혀있는 사람이 나도 당대표를 하겠다며 소나무당인지 뭔지를 창당한 게 말이 되느냐"고 외쳤다. 이어 "국회가 교도소냐. 국회는 교도소가 아니다"라며 "국회는 누가 가야 하느냐. 나경원·장진영 같이 주민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꼬박 준비하고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가야 하는 곳 아니냐. 동작갑·을 동작 남매가 한강벨트의 중심 동작을 탈환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께 바치겠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사전투표] 한동훈 "사전투표 첫날 전원 투표"에…약속 지킨 국민의힘 PK 후보들 [사전투표] '예측불허' 분당갑…안철수 "이광재, 기억에 남는 승부 될 듯"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사전투표] 조정훈, 배우자 김경희씨와 도화동서…"마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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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PK 민주당 후보들도 속속 사전투표…"투표로 미래 바꿔달라"
전재수, 북구 주민들과 함께 투표소 찾아 박재호·서은숙·정명희 등도 사전투표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PK 후보들이 속속 투표에 참여했다. 이들은 "투표하면 이긴다"며 투표를 적극 독려했다.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북갑의 전재수 민주당 후보는 오전 10시 어르신·대학생·학부모 등 북구 주민들과 함께 구포 2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전 후보는 북구 주민들과 함께 10여분간 투표소에서 줄을 서기도 했다. 전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투표가 북구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꾼다.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씀이 먹고사는 문제가 너무 힘들다고 하신다. 정치가 국민들께 희망이 되고 위안이 돼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부산진갑 후보는 부안3동 주민센터에서 투표를 했다. 서 후보는 "이번에는 투표로 우리 국민들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부산진구를 바꿀 수 있는 지역 일꾼을 꼭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사전 투표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을 우리 국민들께서 엄중하게 평가해 주시고, 그리고 또 그동안 정체됐던 부산진구를 위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진짜 일꾼을, 이번에는 반드시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명희 북을 후보는 화명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한 뒤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펼치게 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면서 "북구 주민들께서 원하는 '민생'을 챙기고, 북구 주민이 행복하고 북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북구를 잘 알고 북구를 위해서 일할' 제가 꼭 돼야 한다"고 했다. 박재호 후보도 오전 10시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후보는 "국민의 고통에 무관심한, 무능 윤석열 정권심판을 위해 부산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후보도 오전 9시 소주동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 여의도동 사전투표 공지해놓고…줄 길다고 "다른 지역서 하겠다"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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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다음에" 문답없이 자리 피한 김준혁 …이수정 "변화 원한다면 투표를"
金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 고개 숙였지만 취재진 물음에 답변 안하고 투표장 빠져나가 이수정 "비상식 발언들로 지역구 주목 유감" 윤재옥 "수원정, 野 공천 가장 잘못된 지역"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후보는 "간절함을 꼭 이해해주시고 공감해달라, 선거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투표에 참여해주셔야 변화라는 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고, 김 후보는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투표 직후 투표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영통구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김 후보는 오전 9시께 배우자, 아들과 함께 투표소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회색 재킷에 남색 바지를 착용하고 검은색 스니커즈를 신었다. 배우자는 연두색 상의에 갈색 치마를 입고 김 후보 곁을 지켰다. 김 후보는 투표장에 들어가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한 뒤 신분확인과 투표를 빠르게 진행했다. 취재진으로 투표장이 잠시 혼란을 빚자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주변에 고개를 숙였다. 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걸어 나왔지만, 취재진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 '막말 논란'이 아니더라도 유권자에게 한 말씀 해달라는 물음에도 "다음에"라는 말만 남긴 뒤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걸음을 재촉했다. 김 후보 대신 캠프 측이 "수원시민, 또 우리 국민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이번 총선에 유권자들의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같은날 11시경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국민의힘이 수원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한 직후였다. 회색 정장에 붉은색 스카프를 착용한 이 후보는 윤 위원장과 조용히 투표장에 들어가 신분확인과 투표를 마쳤다. 같은 시각 투표를 하러 온 다른 유권자들에 영향을 끼치지 않게 위해서인 듯 보였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후보에게 소감을 묻자 "이번 총선은 투표하느냐 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선거다. 여러분께서도 저희의 간절함을 꼭 이해·공감해주시고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주셔야 변화라는 게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결 상대인 김준혁 민주당 후보의 이른바 '발언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히 비방할 생각은 없다. 다만 상식적이지 않은 발언들로 우리 지역이 아닌 외부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있고, 저희 지역구가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상황이 된 것은 유감"이라며 "지금까지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왔고 앞으로 원칙대로 정직하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이슈가 앞으로의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는 "지지 기반이 탄탄한 민주당의 지역이기 때문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만일 변화를 원하신다면 한 번쯤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주시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이라고 답했다. 이날 함께한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수원정 지역구를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오늘 경기도당에서 회의를 거친 결과, 이곳이 민주당 공천이 가장 잘못된 지역이라 보고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마이동풍인 상황이다. 여기서 투표를 한 것은 심각성을 국민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천안갑' 신범철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사전투표] 윤재옥 "수원정, 공천 가장 잘못됐는데도 민주당 마이동풍" [사전투표] '광진갑' 김병민 "수도권 표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일" [사전투표] '부평을' 박선원 "지역 발전 제대로 이끌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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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천안갑' 신범철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5일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서 투표 "아직 못 찾아뵌 분들 계시기에 더 찾아뵙고 지지 호소할 예정"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신범철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부인과 함께 신안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장으로 향했다. 정장 차림의 신 후보는 빨간 넥타이를, 신 후보 부인은 빨간 재킷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 후보와 신 후보 부인은 투표소가 있는 2층으로 향하며 오가는 이들에게 연신 허리를 숙였다. 투표를 마친 신 후보는 발걸음 되돌리면서도 센터 방문객들에게 쉼 없이 "안녕하세요"를 건넸다. 한 유권자는 가벼운 목례로 답했고, 다른 유권자는 가볍게 웃어 보였다. 신 후보는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며 "오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날이다. 국민들께서 신성한 참정권을 잘 행사하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왕이면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기간이 며칠 안 남았다"면서도 "아직 못 찾아뵌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더 찾아뵙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부인과 함께 신안동 사전투표소 현수막을 배경으로 다시 한 번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자리를 떠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눈에는 눈 이에는 이'…'천안갑' 문진석 측, 신범철 허위사실공표로 고발 "법 저촉해 고소"…신범철 측, 문진석 측 '저급정치' 지적에 반박 신범철 측, 문진석 허위사실유포로 고소…문진석 측 "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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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7원 오른 1352.8원 마감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52.8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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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남인순, 피해호소인으로 2차 가해"…南 "다시 사과드려" [송파병 TV토론]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송파병' TV토론회 위례신사선 착공 지연 놓고 '책임론' 등장 나무위키 판넬 자료 놓고 '신빙성' 공방도 4·10 총선에서 서울 송파병 지역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김근식 국민의힘 후보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과 정치 현안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국가재정과 위례신사선의 착공 지연 여부를 두고 이견을 드러냈다. 또 두 후보는 과거 당적 이동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켰던 '피해호소인'을 소환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근식 후보와 남인순 후보는 4일 딜라이브TV 채널1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송파병 지역 공약과 정치 현안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일자리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재정 활용법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고, 지역 최대 현안인 위례신사선의 착공 지연을 두고는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첫 논쟁은 양극화 해법에서 등장했다. 김 후보는 "양극화는 편가르기가 아니라 사회통합적인 방식으로 해결해야 된다. 가장 지양돼야 할 것이 정치학적으로 소수의 과잉 대표라고 하는 현상"이라며 "목소리가 크긴 한데 사실상 소수인 현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개딸들이 대표적이다. 이 부분들을 시정해서 소수의 과잉대표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남 후보는 청년 일자리 문제에 윤석열 정부의 잘못을 지적했다. 그는 "부자 감세를 하다 보니 세입은 줄고 세출 해야 될 것은 많은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재정 정책을 통해 복지를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윤 정부가 지출 구조조정이라는 명목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4000억원 감액 했고 청년 도약 계좌도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소득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하는 게 복지 정책의 확대지만 이재명 대표가 얘기하는 모두 다 차별 없이 주는 보편적 복지는 전 세계적으로 설 자리가 없다"며 "기본소득·기본대출·기본주택 이런 국가 예산의 낭비 같은 것들이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 데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차별적인 복지를 통해 오히려 복지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두터운 복지를 주는 게 보편적 복지보다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맞받았다. 아울러 "집권하고 나서 정부의 예산을 편성하고 실제로 지출을 해보면서 지난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너무나 많은 무차별·보편적 복지란 이름 아래 예산 살포가 이뤄져 긴축 재정을 해서 재정의 균형재정을 만들지 않고서는 도저히 나라 살림살이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효율적으로 손을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의원의 특권 포기와 관련해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타났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신청을 받을 때 전부 다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를 냈다"며 "과연 민주당은 그렇게 서명할 의지와 용기와 자신이 있는지 궁금한데, 이재명 대표가 그걸 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가했다. 이에 남 후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특권 폐지는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률안에 대한 대통령의 무분별한 거부권 행사를 남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맞불을 놨다. 그러자 김 후보는 "국회의원 특권 얘기하는데 갑자기 헌법에 나와 있는 대통령 거부권 이야기를 하셔서 의아한 생각이 든다"며 "정치학적으로 입법부·사법부·행정부라는 삼권분립이 된 대통령제 하에서 우리나라 헌법은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견제와 균형 장치를 두고 있는데 그것이 재의요구권이고 모든 나라에 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위례신사선이 뜨거운 논쟁거리로 올랐다. 선공은 김 후보가 먼저 남 후보의 위례신사선 공약 이행이 늦어졌다는 걸 꼬집으면서 이뤄졌다. 이에 남 후보는 "위례신사선은 2018년에 민자 적격성 통과가 됐고 이후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까지 해서 2022년까지는 사실 정상적으로 추진이 됐다"며 "그 실시협약안을 갖고 지난해 기재부 민투심 심사 단계에서 공사비나 자재비용이 올라 이 부분을 반영하는 문제가 쟁점이 돼 연기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위례신사선이 2018년에 민자 적격성 통과했는데 2018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었고, 남 후보는 집권여당의 3선 중진 의원이었다"며 "심지어 박원순 시장하고 가까운 분 아니었느냐. 내가 그 위치였다면 박원순 시장에게 매달려서라도 아니면 문 정부 국토부 장관한테 쫓아가서라도 약속대로 했을 텐데 그렇게 안 하신 것이고 결국 일을 안 하고 그냥 놓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토론 시간에선 남 후보가 먼저 공세에 나섰다. 남 후보는 "나는 이당 저당 기웃대지는 않았다"고 포문을 연 뒤 판넬 하나를 꺼내들었다. 그러면서 "나무위키에서 이 자료를 가져온 것인데 김 후보는 열린우리당 또 민주당 또 창조한국당 또 민주당, 국민의당, 미래통합당 등 정당 이력이 매우 화려하다"며 "이렇게 보수와 진보를 넘나들고 여러 차례 정당을 바꾸는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 하는데서 의문을 제시하는 유권자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남 후보가 꺼내든 판넬의 출처를 중심으로 역공을 펼쳤다. 그는 "아시겠지만 나무위키는 본인이 작성을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3자가 작성해서 마구 올린다"며 "거기서 제일 잘못된 게 창조한국당 이야기인데 제가 창조한국당에 입당한 적이 전혀 없다. 남 후보께서 나중에 확인하시면 잘못된 걸 가져왔다고 사과를 하셔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후보의 차례였다. 김 후보는 "남 후보는 박원순 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그 여성을 2차 가해를 한다는 의미에서 이른바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 후보는 "'피해 호소인' 발언은 당시에도 사과를 드렸고 지금도 다시 한 번 그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다"며 "그 '피해 호소인'이라는 말이 인권을 침해하는 어떤 그런 부분으로 비춰진다고 한다면 내가 그동안 해왔던 일들 이런 부분들을 꼭 한번 살펴보시고 나의 그때 잘못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승연 "부정채용 의혹 해명하라" 박찬대 "허위사실로 고발" [연수갑 TV토론] 장경태 "尹정권 심판하자" 김경진 "이재명·조국에 대한민국 못 맡겨" [동대문을 TV토론] 오기형·김선동 토론 중 오세훈 소환…'경전철 조기착공' 책임공방 [도봉을 TV토론] '강동갑' 진선미·전주혜, '신강일역' 놓고 충돌…막판엔 '네거티브' 공방도 [강동갑 TV토론] "시 수입 500억 어떻게?" vs "뚱딴지같은 얘기" 염태영·박재순 공방전 격화 [수원무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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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수원무' 염태영 "국격 회복할 소중한 기회" 투표 인증 셀카도
5일 권선2동 주민센터서 배우자와 함께 투표 "소중한 한 표, 국민 주권 제대로 행사해달라 민주주의 바로 세우고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무에 출마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권선2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염 후보는 "무너진 국격을 회복하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총선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회를 밝혔다. 염태영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10시경 경기 수원특례시 권선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완료했다. 염 후보는 남색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배우자는 검은 재킷에 푸른 상의를 입은 채 미소를 띠며 투표장으로 들어왔다. 염 후보는 자리에 앉아있는 관계자들과 차례차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신분확인을 거쳐 투표할 줄에 대기했다. 뒤에 있는 유권자가 후보를 보고 놀라자 웃으며 공손하게 악수를 요청하기도 했다. 투표를 마친 뒤 기표소에서 나온 염 후보는 결연한 표정으로 배우자와 두 장의 용지를 나란히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장 밖으로 나온 염 후보는 사진을 요청하는 유권자들을 일일이 챙겼다. 엄지손가락을 들고 '투표 인증 셀카'를 촬영하기도 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소감을 묻자 염 후보는 "앞으로 남은 윤석열 정부 3년의 기간 이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동북아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5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총선의 판세에 대한 질문에 염 후보는 "정당에서 서로 유불리를 얘기하니까 더 이상 이야기할 것은 없다"며 "그만큼 소중한 선거니까 소중한 한 표로 국민의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주시면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다음에" 문답없이 자리 피한 김준혁 …이수정 "변화 원한다면 투표를" [사전투표] '부평을' 이현웅 "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 [사전투표] '격전지' 분당을 김병욱…"선거 결과 박빙 예상"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 여의도동 사전투표 공지해놓고…줄 길다고 "다른 지역서 하겠다" 떠나 [사전투표] '예측불허' 분당갑…안철수 "이광재, 기억에 남는 승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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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인천 연수갑 정승연·연수을 김기흥 지원 유세서 자녀 학폭 의혹 제기 조짐 황운하 등에 강경 대응 "기자회견 띄운 다음에 취소…어그로 끌고 선동"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與, 黃·강민정 고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려 했던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어디가 청담동이고 어디가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며 더 이상 '정치공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오전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 앞에서 "이거 정말 쌍팔년도에나 쓰던 협잡 정치질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청담동·생태탕 이런 것 막는 것부터가 우리 승리의 출발"이라며 "과거 이런 일이 나오면 놔뒀지만, 그게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판단을 흐리는 대단히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언급한 '청담동'은 전직 기자 출신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위원장이 2022년 7월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다. '생태탕'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처가 땅이 있는 내곡동 개발에 관여했다고 제기된 내용이다. 전자는 완전한 허위로 드러났으며, 후자 역시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됐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자녀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예고를 띄웠다가 취소한 황 의원을 향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이다 운운하며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운 다음에 갑자기 취소했다"며 "어그로만 끌고 그냥 오물만 끼얹겠단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중학교 교문 앞까지 가서 친야 매체 기자들이 어린 학생 붙잡고 '누구 아니, 이거 아니' 물어대면서 아이들을 학대하다가 선생님들한테 쫓겨났다"며 "겁나서 얘기도 못하면서 이렇게 어그로 끌고 선동하고 빠지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거 그냥 보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한 위원장 자녀의 학폭 연루 의혹을 공표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 의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한동훈, 격전지 인천 연수구 엿새 만에 방문 "김기흥·정승연 맨 앞 설 수 있게 해달라" 한 위원장은 정승연 후보와 김기흥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그가 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 연수구를 방문한 건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 만이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에서 기세를 보여주지 않으면 마음이 급해진다. 그러면 의기소침해지고 기세가 꺾이면 싸움을 하질 못한다"면서 "김기흥과 정승연이 맨 앞서 설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연금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개혁 등을 통해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개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가족이 송도에 사는 만큼 진정성을 보여드릴 것이며 확실히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현장] 한동훈 나흘만에 용인行…"사전투표 선량한 시민의 기세 보여주자"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세 번째 리턴매치' 초박빙…박찬대 45.6% 정승연 42.8% [D-6 연수갑] 정승연 "부정채용 의혹 해명하라" 박찬대 "허위사실로 고발" [연수갑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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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진석, 두 딸과 청양 정산장 찾아 "실적과 성과로 얘기하는 진짜 일꾼 뽑아달라"
鄭, 5일 오전 정산장 앞 유세차 올라 "尹, 건강·격차해소 위해 의료개혁"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 방문해 지지 남은 정치 여정 함께해달라며 큰절 정진석 국민의힘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청양군민들을 향해 "대통령·도지사와 함께 힘을 합해서 우리 청양 발전을 힘있게 이끌 수 있는 진짜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진석 후보는 5일 오전 충남 청양군 정산장을 방문해 가진 집중유세에서 "말만 청산유수로 하는, 해놓은 일 하나도 없는 가짜 일꾼이 아니고 실적과 성과와 결과로 얘기할 수 있는 진짜 일꾼을 뽑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큰딸 가영씨, 작은딸 원영씨와 함께 장날을 맞이한 청양 정산장을 방문해 청양군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유세차에 올랐다. 이날 유세에는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도 방문해 힘을 합쳤다. 정진석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를 불편하게 느끼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일들 중 사리사욕 채우기 위해서, 인기 얻으려고 하는 일 하나도 없다. 지지도와는 상관이 없는 어려운 일만 골라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금 의료개혁 때문에 난리다. 이거 왜 하는 것이냐. 국민 건강 위해서 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우리 지방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서울은 병원과 의사들이 넘쳐난다. 근데 우리 지역에서는 큰 병 걸리면 대전으로 서울로 가려고 난리다. 이 의료격차, 서울과 지방의 의료격차를 줄이려고 의료개혁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노인 인구가 많이 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는 나라다. 노인을 위한 병원과 의사가 더 필요하다. 서울에는 의사가 많다. 그래서 (의대 증원 분) 2000명 중 85% 이상을 지방에 편성했다"며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그 욕 먹어가면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큰딸 정가영씨는 "아빠 유세가 금방 끝나면 시간 좀 달라고 했다"며 "잠깐 말씀 드려도 될까요"라고 양해를 구했다. 지지자들의 호응이 나오자 가영씨는 먼저 "매번 아버지 선거 때마다 도우면서 청양 도민 여러분을 만난 게 벌써 8년이 넘어간다"며 "그동안 여러분이 주신 사랑을 먹고 자라서 학교도 무사히 끝마쳐서 박사학위도 받았고 좋은 배필도 만나고 시집도 갔다. (배우자를) 데려와서 여기 정산 한 바퀴, 두 바퀴 세 바퀴 돌았는데 다들 보셨느냐"고 인사를 올렸다. 이어 "나는 여러분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며 함께하다 보면 더 좋은 미래, 더 좋은 가치를 위해 어떤 고난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걸 배웠고, 그 내적 힘이 바탕이 돼서 내게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도 굳건히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외할아버지인 이종성 전 한국국민당 예산·홍성·청양 국회의원의 이야기도 꺼냈다. 가영씨는 "내가 청양에 올 때면 그리운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내가 할아버지 사랑을 유독 많이 받은 손녀딸이었기 때문"이라며 "선거구 개편으로 청양이 아버지 지역구로 합쳐졌다고 했을 때 너무 반가웠고 이건 하늘에서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또 "내가 인사 다닐 때면 내 얼굴을 이렇게 지긋이 보시면서 할아버지를 찾으시고 반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나도 어르신들을 만나뵐 때면 그리운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며 "할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만남을 바라보시면서 참 행복하셨을 것 같다. 우리 가족을 이렇게 오래도록 사랑해 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할아버지가 청양을 위해 하고 싶었던 일을 아버지인 정진석 후보가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챙길 것 같은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며 "제발 그럴 듯한 말뿐인 사기꾼, 범죄자들과 힘들게 지켜온 이 나라를 전복시키려는 세력에게 속지 마시고 어려운 길일지라도 모두를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가려 하는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다시 마이크를 건네받은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가야 할 정치여정이 아직 몇 ㎞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여정 종착역에 다다르는 날 여러분과 함께 부둥켜 안고 울고 싶다"며 "혼란이 아닌 안정을 택해서 우리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큰절을 올리면서 유세를 마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다음에" 문답없이 자리 피한 김준혁 …이수정 "변화 원한다면 투표를" 민주당 선대위 지도부, 여의도동 사전투표 공지해놓고…줄 길다고 "다른 지역서 하겠다" 떠나 [사전투표] '격전지' 분당을 김병욱…"선거 결과 박빙 예상" [사전투표] '격전지' 분당을 김은혜…"8년간 멈춘 분당, 진짜 일꾼 뽑을 때" [사전투표] 윤재옥 "수원정, 공천 가장 잘못됐는데도 민주당 마이동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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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일만 남았다" 삼성 반도체, 1년의 적자 고리 끊어냈다
삼성전자 전사 1분기 매출 71조원, 영업익 6.6조원 반도체 부문, 영업익 1조원 육박할 것으로 추정 D램 이어 낸드 업황 회복, HBM 수요 증가가 원인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년간 이어지던 반도체 적자 고리를 끊어내면서다. 사실상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5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 71조원, 영업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의 경우 5개 분기 만에 7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익은 931% 증가했다. 전기 대비 기준으로는 매출 4.75%, 영업익 134%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최초인데 이같은 실적 개선 흐름은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업황 둔화에 부진했던 삼성 반도체 부문이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지난해 삼성 반도체 부문은 1분기 4조580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지난해 총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잠정 실적의 경우 부문별로 공개되진 않지만 삼성 반도체 부문은 최소 1조원에 가까운 영업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방 수요 회복에 따른 업황 개선과 앞서 언급한 메모리 가격 상승, HBM(고대역폭메모리)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우선 주력 제품인 D램의 가격 상승세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에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D램과 낸드 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고,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삼성전자 D램 부문은 지난해 4분기에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D램 점유율은 45.7%로다. 이는 2016년 3분기(48.2%) 이후 최고치다. DDR(더블데이터레이트)5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D램과 낸드를 포함하는 메모리 사업부 전반이 흑자로 전환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매 분기 조단위 적자를 기록한 낸드 역시 최근 지속되는 감산으로 인한 재고 소진, 수요 증가 등으로 최소 올해 2분기 내에는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사장 역시 이같은 부분을 감안한 듯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반도체가 1월부터 흑자기조로 돌아서고 본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HBM 리더십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고 발언, 경쟁사의 시장 선점을 두고 반전의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메모리 병목 현상에 따른 AI 시스템 성능 저하를 해소할 LLM(대규모언어모델)용 칩 '마하1'로 HBM 중심인 AI 반도체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경 사장은 "메모리 처리량을 8분의 1로 줄이고 8배의 파워 효율을 갖게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마하1 AI 인퍼런스(추론) 칩은 혁신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HBM보다는 저전력 메모리를 써도 LLM 추론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 다소 뒤쳐졌던 삼성전자는 상반기 12단 HBM3E 양산을 예고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HBM4 양산 목표의 경우 2026년 양산을 계획하는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른 2025년 하반기를 계획하고 있다. HBM뿐 아니라 고성능·고용량 DDR5, 메모리 반도체를 연결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AI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잠정실적의 경우 최근 1개월 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웃돌았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1조9541억원, 영업익은 755% 상승한 5조4756억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이날 공시된 영업익은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김근식 "남인순, 피해호소인으로 2차 가해"…南 "다시 사과드려" [송파병 TV토론]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대중성’에 방점 찍은 ‘기생수: 더 그레이’, 기대되는 연상호 감독의 ‘반등’ [D:OTT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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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채현일, 배우자 이희경씨와 문래주민센터서…"끝까지 혼신 다해 뛸 것"
5일 오전 사전투표소 찾아 투표 마쳐 "尹 2년에 대한 국민들 엄중한 중간평가" "민주주의의 위기, 표심으로 나타날 것"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를 마치고 강한 정권심판 의지를 다졌다. 채현일 후보는 5일 오전 배우자 이희경씨와 함께 영등포구 문래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채 후보는 사전투표 직후 취재진을 만나 '사전투표 첫날 직접 투표를 한 감회'에 대해선 "이번 4월 10일 총선은 한마디로 정권심판이다.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엄중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특히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유권자분들이 이런 정권심판, 그것도 상당히 민생과 민주주의가 위기인 부분에 대해서 표심으로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남은 5일 동안의 각오로는 "끝까지 혼신을 다해서 뛸 것"이라며 "한분 한분 우리 국민 분들을 만나서 왜 정권심판이 필요하고, 민생을 되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한지 의미를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를 마친 채 후보가 건물 밖으로 나오자 다가와 셀카를 요청하는 구민들의 움직임도 이어졌다. "꼭 승리하시라. 무조건 승리하시라"라는 응원 메시지를 건네는 사람과 함께 "언제 국회의원의 손을 잡아보겠느냐"고 악수를 요청하며 그의 승리를 기원하는 구민도 만날 수 있었다. 사전투표를 마친 채 후보는 오후 양평1동 우리은행 앞과 전통시장 북문, 신길3동 성락사거리와 신길역 등에서 유세를 하며 구민들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근식 "남인순, 피해호소인으로 2차 가해"…南 "다시 사과드려" [송파병 TV토론] 박진웅·이석현 '민주당 갈등' 합공…한민수 "이간질 말라" [강북을 TV토론] 배현진 "송파 현안 제대로 아시나"…송기호 "누가 먼저 했나 중요치 않아" [송파을 TV토론] 천준호 '신강북선' VS 전상범 'GTX-C 수유'…교통공약 대치 [강북갑 TV토론] '추징금' 설전…김민석 "내가 갚지 않고 미납? 사과하라" vs 박용찬 "적반하장" [영등포을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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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배우자와 한 표…"정직하게 결과 만들겠다" "당만 보고 찍겠단 사람조차 지역발전 없다 해" "주민에 믿음 튼튼히 심으려 마지막까지 최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관내'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원 후보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계양을 민심에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5일 오전 9시 35분께 배우자 강윤형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다. 원 후보와 강 씨는 정장 차림에 각각 붉은색 넥타이와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뒤이어 도착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과 사전투표소로 입장했다.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지역구로, '인천의 호남'으로 불릴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 후보의 전임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 지역에서만 5선을 지냈다. 원 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 내에서 '스타 장관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자, 솔선수범해서 이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원 후보도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계양을 선거는 여야 대권주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동양동으로 이사한 원 후보는 강 씨와 '관내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계양 주민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다 만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천수 선수와 함께 계양 지역을 정말 많이 다녔다"라며 "주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도 뜨겁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계양 발전을 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사전투표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 이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던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가슴에 있다고 생각한다.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유선 10%·무선 90% 혼합 ARS 방식으로 인천 계양을 지역구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7.7%, 원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3.4%p 오차범위 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선 "당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사정은 있겠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심지어는 당만 보고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조차 지역발전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똑같이 얘기한다는 것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이번 총선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사전투표에 대해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길게 줄을 선다든지, 아니면 각자들의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그동안 계양 발전이 없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민심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는가에 대한 뿌리 깊은 그동안의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을 어떻게 해소할지, 그것에 대해서 저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 안해도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고, 그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는 그 믿음을 더 튼튼히 심기 위해서 마지막 1분까지 이 선수와 함께 제 아내와 함께 끝까지 온몸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후보의 '맞상대'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현장] 이재명, '거친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여론조사 외면하라. 투표해야 이긴다" 이재명 "출생률은 기초단체 수준서 해결 못한다"?…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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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속의 불편함,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D:헬로스테이지]
5월 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마리 앙투아네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란츠 1세와 오스트리아 제국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나 14살에 프랑스 루이 16세와 결혼했다. 오스트리아와 오랜 숙적이었던 프랑스와의 동맹을 위한 정략결혼이었다. 그러나 왕비로 재위하는 동안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 단두대에서 처형된 비운의 여인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비운의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지만, 정작 그녀의 인생이 어떠했는지를 물으면 사치와 허영, 단두대에서의 처형 정도로만 기억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장 자크 루소의 ‘고백록’ 중 한 구절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라는 말도 마치 왕비의 말처럼 선전됐고, 희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기 사건’ 역시 진범이 가려졌지만 왕비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혁명 세력에겐 공공의 적이 필요했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모두가 미워하기에 적합한 대상이었다. 극은 왕비의 화려함 속에 담긴 인간적인 면을 부각한다. 모든 것을 누리던 마리 앙투아네트가 온갖 죄목을 뒤집어쓰고 처형되기까지도 자신의 가치를 무너뜨리지 않는 모습, 또 그로 인해 자신의 아이들마저 고통받게 되자 치욕스러움에 울부짖는 모성애를 표현하는 모습 등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더해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있는 마그리드 아르노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는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사회 부조리에 분노하며 프랑스 빈민들과 함께 혁명을 선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사회 부조리에 분노하며 프랑스 빈민들과 함께 혁명을 선도한다. 진정한 자유와 정의를 원하는 가운데 마리 앙투아네트를 만나 그녀가 오해로 인해 겪게 되는 일련의 비극들을 마주하는 마그리드 아르노는 인간적인 고뇌에 휩싸이게 되고, 이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진정한 정의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또 다른 공감대를 자아낸다. 그러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도달하는 과정은 여전히 설득력이 부족하다. 불평등한 계급 사회에 분노하고 약자들을 돌보던 마그리드 아르노가 분노와 질투심에 눈이 멀어 마리 아투아네트를 끌어내릴 계략에 가담한다는 흐름이 그렇다. 특히 그가 각성한 계기가 왕비에 대한 사적인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몰랐던 ‘핏줄’ 때문이라는 설정은 다소 엉성하다. 프랑스 혁명이 오를레앙 공작 개인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단순화한 듯한 느낌도 지우기 힘들다. 다만 왕실과 빈민가의 대조적인 이미지를 번갈아 보여줌으로써 오는 시각적 화려함은 압도적이다. 배우들의 연기도 압권이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향은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과 왕비로서의 기품 있는 모습, 엄마로서 보여주는 깊은 사랑과 분노 등 혼란스러운 마리 앙투아네트의 내면을 흡인력있게 표현한다. 5월2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국내 출시… 5199만원 北김정은 부녀 앞에서 군인 추락사…"강풍에도 훈련 밀어붙였다" 인요한 "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나면 100% 타협될 것"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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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피플라운지] 서진형 광운대 교수 “총선 D-5, 집값은 완만한 우상향”
부동산 PF발 건설사 위기설 ‘솔솔’ 전체 PF대출 규모 135조원인데…공적보증은 30조원 수준 여대야소 vs 여소야대, 총선 결과 부동산 정책에 영향 미칠 것 서울 아파트값 상승 전환, “양극화 심화되며 전반적인 상승세 유지할 것” “위기 징후가 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불안감을 심어줄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4월 위기설’을 일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건설사의 폐업, 부동산 PF대출 연체율 등을 고려하면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일 만난 서진형 광운대학교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은 총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면서 4월 위기설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점쳤다. 4월 위기설은 총선 이후 억눌렸던 부동산 PF 부실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그 여파가 금융시장으로까지 전이된다는 예측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135조6000억원 연체율은 2.7%로 조사됐다. 연체율의 경우 2021년 0.4%에서 2022년 1.2%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서 교수는 “금융기관에서 브릿지론이나 PF대출 만기를 1~2년씩 연장해주던 것을 최근에는 길어봐야 3개월, 짧은 경우는 1개월씩 연장을 하고 있다”며 “결국 대출 만기가 연장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PF 건설현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금융기관이 리스크를 안고 PF대출을 연장해주느냐 마느냐에 따라 위기설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정부는 PF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등을 통해 총 30조원 규모의 PF사업자 보증을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올해 3조원 규모로 유동성이 막힌 건설사의 토지를 매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서 교수는 전체 PF대출 규모에 비해 지원 규모가 크지 않아 현장에서 체감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정부의 공적 보증이나 유동성 공급 등 지원책은 어느 정도 마중물 효과를 줄 수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PF대출 규모를 고려하면 한계가 있다”며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달 10일 치러지는 총선 결과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 및 건설업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서 교수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개발 이익이 제한적이어서 조합들이 재개발, 재건축 등을 추진하기가 어렵다”며 “실질적으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나 실거주 의무 등 규제 완화를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지면 재개발, 재건축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금처럼 여소야대가 유지된다면 정부의 각종 규제 완화 정책들을 위한 법 개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전세사기 등 정부여당과 야당이 크게 이견을 가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총선 결과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서 교수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2법에 대해서도 여당은 폐지를 얘기하고 있지만 야당은 반대 입장이다”며 “전세사기에 대해서는 야당이 선구제 후구상 방침을 밝히는 등 이견을 보이는 이슈에 대해 타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전세사기와 관련해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정부가 반대하더라도 선구제 후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선구제를 해주게 되면 구상채권의 부실화, 다른 사기 사건과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에 이런 갈등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합의를 해나가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집값에 대해서는 앞으로 점진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 1주(-0.01%)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3월 4주(0.01%)에 접어들면서 상승 전환했다. 이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집값은 현재 바닥이라고 판단된다. 현재는 경기 침체에 대해 심리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 미국이 중금리를 유지하거나 저금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도 바닥을 다지면서 완만한 우상향 기조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과 지방,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양극화는 심화되면서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주택 매물이 많이 쌓이고 있는데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희망가격 차이가 커서 생기는 현상이다. 시장 상황이 나아지게 된다면 가격 협의가 이뤄지면서 우상향하는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국내 출시… 5199만원 北김정은 부녀 앞에서 군인 추락사…"강풍에도 훈련 밀어붙였다" 인요한 "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나면 100% 타협될 것"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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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건설업 대출 부실 5000억 육박…부동산PF '충격파'
관련 고정이하여신 1년 새 149.6%↑ 고금리 장기화 속 리스크 확산 '촉각' 국내 5대 은행이 건설업체에 내준 대출에서 불거진 부실이 한 해 동안에만 두 배 넘게 불어나면서 5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한파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둘러싼 위기론이 꿈틀대는 가운데 은행권 대출에서도 균열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은행권은 부동산 PF 리스크 측면에서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시장의 여건 상 앞으로 연체가 빠르게 불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건설업체에 내준 대출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은 총 4997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49.6% 늘었다. 은행은 보통 고정이하여신이란 이름으로 부실채권을 분류해 둔다. 고정이하여신은 금융사가 내준 여신에서 통상 석 달 넘게 연체된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고정과 회수의문, 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건설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이 1456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78.2% 증가했다. 농협은행 역시 1392억원으로, 국민은행은 802억원으로 각각 555.6%와 30.2%씩 해당 금액이 늘었다. 우리은행도 771억원으로, 신한은행은 576억원으로 각각 507.1%와 150.4%씩 건설업 대출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했다. 건설업 대출에서 부실이 꿈틀대고 있는 배경에는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는 고금리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출을 끌어 쓴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특히 부동산 PF 대출은 위험의 진앙으로 꼽힌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최근 태영건설이 부동산 PF 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디폴트 목전까지 내몰리면서 위기감이 극에 달하기도 했다. 다만 은행권의 부동산 PF는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다는 평이다. 주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보증부를 위주로 대부분 선순위 대출이 이뤄져 PF 관련 부실 위험이 급격하게 불거질 염려는 제한적이란 판단이다. 그래도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은행 역시 부동산·건설 관련 부문에 집중된 대출의 문제와 부실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한은의 업종별 대출 집중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현재 부동산업의 집중도는 3.3으로 부동산업·건설업·숙박음식·도소매·제조업 등 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부동산업에 대출이 지나치게 많이 쏠려있다는 뜻이다. 대출 집중도는 업종별 대출금 비중을 업종별 명목 국내총생산 비중으로 나눈 값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가계와 기업 대출 증가를 부동산 부문이 주도하지만,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은 큰 상황"이라고 부동산 관련 대출을 금융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또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건설·부동산업 연체가 꾸준히 발생하면서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매각 노력은 연체율 상승세를 제약하겠지만, 향후 부동산 시장의 하방 리스크를 감안하면 연체율의 추가적 상승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검증된’ 인력 원하는 OTT 쏠림 현상…커지는 스태프들 ‘불안감’ [드라마 시장의 ‘두 얼굴’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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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의도서 '투혼유세' 박용찬 "사생결단,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만 한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 유세 200명 가까운 사람 운집해 朴 응원 나서 곳곳 'V' 지지 표시에 학생들도 촬영 열기 "4월 10일, 여의도에서 돌풍 일으켜달라" "이번 선거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어떤 분이 나에게 '이번에 지면 한강에 빠져 죽으라'라고 얘기했다. 사생결단(死生決斷)을 하고 살아남기 위해, 한강에 빠져죽지 않기 위해 나는 이겨야만 한다." 4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열린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의 유세는 '투혼(鬪魂)유세'라고 명명됐다. 승리를 해야 하는 이유는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고, 필승을 해야 한다는 '사즉생(死卽生)의 결기'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평일 오후였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100여 명은 족히 돼 보이는 사람들이 일찍부터 모여 박 후보가 유세차량에 오르는 순서가 되기를 기다렸다. 박 후보는 자신의 순서가 되자 "감개무량하다. 당원 몇 분만 올 줄 알았는데 많이 와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박 후보는 "사실 내가 여러분을 만나 뵙기 전까지는'내가 과연 이길 수 있을까. 이번 선거에서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까' 긴가민가했다"며 담담하게 심경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아까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여들 때 내가 왈칵 눈물 쏟아지려 했다. 얼마나 절실했으면, 이 박용찬이란 일개 후보의 유세에 이렇게 많이 모이셨을까"라고도 말했다. 박 후보는 "아침에는 될 것 같고, 저녁이 되면 자신이 없고, 점심을 먹을 때는 헷갈렸다"라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솔직한 속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곧바로 "여러분을 만나뵙고 나서 나는 확신한다. 승리할 수 있고, 자신할 수 있다. 나를 믿어주시겠느냐"라고 힘줘 말했다. 박 후보는 "이제 며칠 남았나. 6일이 남았다. 이제 망설임 없이, 뒤돌아보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자"라고 소리쳤다. 박 후보의 발언에 사람들은 처음엔 안타까움의 한숨을 쉬며 걱정의 기색을 내비쳤지만 "남아있는 6일 여러분 나와 함께 어깨동무를 하면서 가시겠느냐"라는 외침이 이어지자 금세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화답했다. 박 후보가 "어떤 분이 이번에 지면 한강에 빠져 죽으라"라고 했다는 말을 할 때도 여기저기서 "안돼!"라는 절규가 터져 나왔다. 유세가 시작되자 현장에 운집한 이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지나가던 이들도 삼삼오오 근처에 멈춰 유세를 지켜보거나, 사진을 찍고 가는 이들도 다수 눈에 보였다. 빨간색과 흰색 풍선을 미리 준비해 와 흔드는 이도, 어린 자녀와 노모 등과 함께 현장에 나와 박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는 가족 단위의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2번을 상징하는 'V'자로 손을 흔드는 이들도 계속해 만날 수 있었다. 지나가던 차량들도 창문을 내려 유세차를 향해 'V'자를 들어 보이고 다시 가던 길을 가기도 했다. 박 후보와 사진 촬영을 하려는 학생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하교하던 학생들 몇 명과 사진을 찍고, 또 그다음 하교하던 학생들이 다가오면 계속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 후보는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겐 주먹 인사를 하며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유세가 시작되고 나서는 상대 후보인 김민석 민주당 후보의 선거운동원 1명이 김 후보의 홍보 피켓을 들고 와 박 후보의 유세장 인근에 서 있기도 했다. 현장에는 트로트가 아닌 창작곡 '국민의힘 응원가'와 박 후보의 선거 유세송인 '페스티벌' '아기상어' 정도가 흘러나왔다. 선거운동원들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쌍 V'를 만들어 흔들며 음악에 몸을 맡기는 등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열심이었다. 온통 승리의 'V' 또 'V'가 유세 현장을 달궜다. 지지자들부터 지나가던 구민~선거운동원~캠프원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축제의 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었다. 모든 이들이 즐기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지역의 경륜 있는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를 거두지 않는 등 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지역의 청년도 지지연설을 하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여의도에 27년을 산 여의도 토박이라고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 이효령 씨는 "스승님, 선배님, 나의 멘토를 국회로 보내달라"며 "청년에게 힘이 되는, 진짜 일을 잘할 줄 아는 박 후보를 내가 응원하고 여러분이 응원하고, 박 후보는 진심으로 응답할 것이다. 우리 꼭 이기자"라고 힘껏 외쳤다. 박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차인영 영등포의회 구의원, 영등포을 당협위원회 청년부장 출신의 모선규씨 등 청년들도 함께해 세대를 불문한 이들이 현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어서 '박용찬의 맹세'란 3분 분량의 다큐멘터리가 유세차 전광판을 통해 재생됐다. "여의도주민 정현씨네 수도꼭지에선 오늘도 녹물이 나온다. 신길동 지은이는 3교대 점심급식을 한참 기다려야 한다. 대림동주민 성환 씨는 남발되는 정치인들의 장밋빛 공약에 이제 화가 난다. 50년간 살아온 내 고향 영등포의 총체적 낙후성을 이대로 방치할 수 없었다. 화려해 보이는 여의도는 속으로 골병이 들었다. 신길 뉴타운은 교육시설도 공원시설도 부족한 반쪽자리 미완성 뉴타운이다. 대림동은 80년대에 머물러있다. 지난 5년간 철저한 현장주의 정신으로 지역구 곳곳 살피며, 문제 살피며 누구보다 열심히 대안을 마련해 왔다. 박용찬표 영등포 재건열차는 이제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여의도는 더 여의도답게 재건하겠다. 시동이 걸린 여의도 재건축의 진도, 막힌 곳을 뚫고 여의도 금융특구가 완성될 수 있게, 또 국제학교와 명품 체육관 명품 도서관까지 내가 꼭 이뤄내겠다. 신길 뉴타운을 더 살고 싶은 곳으로 재건하겠다. 재개발과 재건축에 따라 예상되는 교통 지옥과 학교과밀현상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신길 뉴타운에 미니경전철과 함께 신길 제2중을 유치하겠다. 대림동은 변화와 성장으로 더 크게 재건하겠다. 대림동 상권 활성화 위해 서울시와 로컬 브랜드 프로젝트를 도입하겠다. 또한 국제규격 실내스포츠센터 유치를 통해 대림동을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육성하겠다. 사랑하는 나의 고향 영등포를,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재건하겠다. 사람을 죽이는 정치가 아닌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 다큐멘터리가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박수와 함께 '박용찬!'을 연호했다. 현장은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지만, 박 후보가 이날 던진 메시지는 매우 진중했다. 박 후보는 연설 내내 "범죄혐의자들이 국회의 주요 세력이 되겠다고 하고, 이에 따라 국가가 추락을 넘어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라는 우려를 거두지 않았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강남 3구를 제외하고 동작을·영등포을 등에서의 승리로 의석을 하나라도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헌저지선(101석)이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원팀인 조국혁신당까지 돌풍을 일으키면서, 이들이 공조해 대통령 탄핵은 물론 국가체제를 바꿀 수 있는 개헌을 강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후보는 이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을 이재명 세력과 조국 세력이 완전히 작살내려 하는데 가만히 보겠느냐"라며 '이·조(이재명·조국) 세력' 폭주 저지를 다짐했다. 박 후보는 "살다 살다 이런 상황을 처음 본다"면서 "대한민국이, 어쩌다가 여러분들이 정말 어렵게 만든 성장과 번영을 일군, 이 대한민국이 이제 잘못하면 정말 추락을 넘어서서 무너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큰 우려를 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아시느냐"라고 물으면서 "어이없는 일이 세상에 벌어졌다. 범죄혐의자 세력들이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세력이 되겠다고 저렇게 소리치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냐"라고 힘껏 외쳤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하듯 "당대표는 전과 4범, 비례대표에 줄을 선 사람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믿는 사람들이냐"라고 맹폭하면서 "정말 이번 선거는 국가 운명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나는 말수도 없었고 내가 정치를 할 것이라고 대학동기 중 그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평범한, 아주 평범한 공무원이 되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그는 "그런데 나를 왜 이 자리에, 누가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이냐"라면서 "이 미쳐가는, 잘못 굴러가는 세상이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여의도는 고향이자 숙명과 같은 곳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내가 정치를 하리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지금 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열변을 토하고 있다"라고도 했다. 박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 10년 동안 우리 여의도는 처참했다"며 "수도꼭지를 틀면 녹물이 나오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비가 새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고장이 나고 그래도, 많은 절규에도 박원순 시장과 민주당 정부 좌파세력은 눈하나 까딱 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존권 문제"라며 "여의도 주민은 생존권의 문제라 10년 동안 외쳐왔지만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정부 그리고 민주당 국회의원들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던 것을 기억하느냐"라고도 물었다. 박 후보는 "그래놓고 지금 거리에 현수막을 보니 명품 재건축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는데, 여러분 용납하시겠느냐"라고도 외쳤다. 그러면서 "정말 민주당은 부러운 건 하나 있다. 현수막 잘 걸고, 거짓말을 잘하고 그리고 말을 잘한다. 가장 부러운 점은 얼굴 철판이 정말 두껍다는 것"이라며 "저 교언영색(巧言令色)에 속으면 안 된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나는 아무리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이 세상의 도덕성이 추락해도 기본과 상식이 있다. 하늘이 무심하지 않을 것이고 땅도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며 "4월 10일 이 여의도에서 먼저 돌풍을 일으키시겠느냐"라고 힘껏 소리쳤다. 박 후보는 "여러분을 만나 뵈니 나는 승리를 한다고 확신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축배와 승리의 함성 소리를 다시 질러보겠다. 여러분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사람들이 박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박 후보는 만세를 하면서 한참 동안을 자리를 떠나지 않고 서서 모인 이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이날 유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감사합니다"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셀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연신 지지자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D-DAY…거대 양당의 총선 의석수 전망은? [정국 기상대] [현장] 한동훈 나흘만에 용인行…"사전투표 선량한 시민의 기세 보여주자" [현장] 이재명, '거친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여론조사 외면하라. 투표해야 이긴다"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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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韓, '한강벨트' 격전지 광진구 세번째 방문 이재명·조국 심판론 이어 양문석·김준혁 심판론 꺼내…"우리는 그리 살지 않았다" 평일 정오에 1000명 집합…분위기 '후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진구를 세 번째로 찾았다. 첫 번째로 광진구를 찾은 건 지난 2월이었다. 2월 20일 한 위원장은 화양동에 위치한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찾아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 마련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광진구를 찾았다. 두 번째는 지난달 29일 김병민 광진갑 후보의 출정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비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았을 때다. 당시 한 위원장은 "지금 혹시 불안하신가. 걱정되시나. 걱정하지 말라. 우리에겐 김병민과 오신환이 있다"고 광진구에 출마한 두 후보에게 힘을 불어넣은 바 있다. 세 번째는 4·10 총선을 6일 앞둔 4일 정오였다. 한 위원장은 한 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광진을 세 번이나 찾은 것인데, 그 세 번 모두 공통점이 한 가지 있었다. 세 번 모두 1000여명이 넘는 시민이 열광적으로 그를 환영했다는 것이 바로 그 공통점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경찰 추산으로만 1000명이 넘는 인파는 건대입구 사거리에 세워진 오신환 광진을 후보의 유세차를 둥그렇게 감싸고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모인 이들은 "한동훈이 온다"는 일념 하나로 내리쬐는 태양볕은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듯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분위기는 금세 달아올랐다. 먼저 유세차에 오른 오 후보가 "36년 동안 민주당이 우리 광진 지역을 장악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어디에서도 이런 독재는 없다. 나와 여기 김병민은 정말로 일하고 싶어 미친 사람들이다.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꼭 기회를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 멀쩡한 사람 사기꾼으로 몰고있어" 첫 일성에 광진 청중들 어리둥절해 하자 "양문석 한 말, 근데 사기꾼 맞잖느냐?" "김준혁 '스와핑'…치료받으셔야 한다" 이어 광진갑에 출마한 김병민 후보도 마이크를 잡고 "광진구는 내 고향이다. 고향 사람이 고향을 위해 일하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다. 그만큼 이 동네를 잘 알고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다"며 "광진구 발전의 마지막 골든타임이 바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다.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서 우리 광진의 미래는 완전히 천지개벽하게 뒤바뀌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이윽고 정오가 다 돼 도착한 한동훈 위원장은 광진구민들의 기다림을 안다는 듯이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구민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을 보이자 한 위원장은 "이것은 양문석이라는 사람이 바로 며칠 전에 국민을 상대로 한 말이다"라며 "그런데 사기꾼이 맞잖아요? 다 드러났다. 그런데도 국민을 겁박하고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려 하고 있다. 여러분,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나. 여러분, 그렇게 살아왔나. 여러분,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다고 강하게 외쳐달라"고 곧장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한 위원장은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또 이상한 소리한 게 계속 나오고 있다. 보면 어질어질하다"라며 "스와핑 어쩌고 했는데, 머릿속에 그런 것밖에 들어있지 않은 사람 같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왜 국회로 가려고 하는가. 그분은 치료를 받으셔야 하지 않겠나.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청년들에게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그런 게 표준이, 그런 생각이 그런 말이 통용되는 나라고 만들고 싶으시냐.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한 번이라도 광진에서 마음이 떠난 적 있었느냐. 김병민은 광진의 사람" "오신환이 누구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이냐 …여러분의 마음만 보고 달려가겠다" 그러면서 "조국 대표는 또 '개헌하겠다' '헌법을 바꾸겠다'고 얘기했다. 그렇다. 그게 목적이다"라며 "조국 대표나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헌법체제에서 자유 떼어내고 싶으신가. 여러분, 그걸 막아야 하는 전쟁이다. 이 전쟁 같은 선거에서 주인공으로 나서달라. 그러면 여기 김병민과 오신환과 제가 여러분의 맨 앞에서 서겠다"고 피력했다. 분위기를 바꿔 한 위원장은 광진과의 인연을 꺼내기도 했다. 그는 "광진 바꿔야 하지 않겠나. 저도 한때 광진에서 살았었다. 정말 살기 좋은 곳이고 정말 편한 곳 아닌가"라며 "지금 만족하시나. 더 발전해야 하지 않겠나. 저에게 맡겨봐 주시는 것 어떠신가. 오신환과 김병민과 제가 광진을 위해 몸 바치게 해주시는 것 어떠신가. 저희는 정말 그러고 싶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병민이 광진에서 도전하면서 그동안 한 번이라도 광진에서 마음을 떠난 적이 있었나. 김병민은 광진의 사람이다. 광진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칠 사람 김병민 아닌가"라며 "오신환이 누구 남의 눈치 보는 사람인가. 우리가 우리끼리 눈치 보는 것에 좌우되면서 정치하는가. 저희에게 맡겨달라. 저희가 여러분의 마음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소리쳤다. 한편 광진구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강벨트 중 하나로 여야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격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실제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일 유선 10%·무선 90% 혼합 ARS 조사로 설문한 결과, 김병민 후보의 지지율은 45.0%로 이정헌 민주당 후보(45.5%)와는 0.5%p 차이의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3일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광진을 고민정 후보(48%)와 오신환 후보(43%)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p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장에서 만난 광진 지역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대표급 정치인이 이렇게 자주 찾아준다는 건 분명히 해볼만한 싸움이라고 당에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실제 바닥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지역에서도 충분히 해볼만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민정 48% vs 오신환 43%…격차 오차범위내 5%p [D-6 광진을] 오신환 "2호선 지하화 왜 안했나" vs 고민정 "난곡선 왜 안했나" [광진을 TV토론]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김병민 "이정헌,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연고 논쟁 '활활' [광진갑 TV토론]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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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남편 김재호 판사·딸 유나씨도 응원 김한길 부인 배우 최명길도 지원유세 사전투표 독려 "나도 사전투표 한다" "친정아버님도 저기 와 계시네요. 제가 몰랐습니다"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의 아버지인 나채성(87) 홍신학원 이사장이 나 후보 유세장을 찾아 딸의 유세를 조용히 지켜봤다. 4일 오후 5시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집중유세를 하던 나 후보는 "길 건너편 관중석에 저희 아버님이 와 계시네요. 좀 불편하셔서 앉아 계시다 지금 일어나셨습니다. 저를 키워주신 아버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나 후보 유세를 보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과 주민들은 그제야 나 이사장을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나 이사장은 가만히 고개를 숙이며 감사 인사를 표하고, 멀리서 나 후보 유세를 지켜보다가 딸의 유세차가 떠나고 나서야 가족들과 함께 돌아갔다. 나 후보 측에 따르면 나 이사장은 고령의 나이로 가족들 만류에도, 나 후보의 집중유세 만큼은 챙겨 보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유세차에는 나 후보 배우자인 김재호 판사와 딸 유나씨도 함께 올랐다. 나 후보는 "남편이 원래는 선거운동을 안 도와줬는데, 이번에는 도와주려나 보다"라며 "법원에 있어서 많이 도와주진 못하지만, 아빠와 딸이 함께 왔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나씨는 "엄마 파이팅"이라고 나 후보를 짧게 응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배우자이자 영화배우인 최명길씨도 나 후보 유세를 도왔다. 최씨는 "능력 있는 나경원 후보를 꼭 당선되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영균·유흥수 상임고문, 구천서·신영수 전 의원, 인명진 목사,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재철 전 MBC 사장도 이날 유세현장에 나 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자리했다. 나 후보는 "야당에서 '나경원 죽이기'를 하고 있으니, 정말 우리 전직 의원님들도 그렇고 응원해주러 많이들 오셨다"고 했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나경원을 좋아하는 모임을 가지고 있다. 내가 오늘 모임 대표로 왔는데 왜 우리가 나경원을 좋아하는 줄 아시느냐"며 "여러분도 잘 알 것이다. 나경원은 정말 똑똑하고 일 잘한다. 이런 사람이 일꾼이 되어야 동작이 잘 살 수 있고 나라가 잘 살 수 있다. 동작에 이재명이가 왜 그렇게 많이 오겠느냐. 나경원이가 당선될까봐 떨어뜨리러 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영균 상임고문은 "내가 나이가 90세가 넘어 이렇게 오랜 시간 못 다닌다. 그런데도 이 자리에 내가 나온 것은 나경원 후보를 위하고 대한민국을 위해서 나온 것이다. 나경원 후보를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신 고문을 향해 "나를 보고 막내딸이라고 말씀하시는 나의 영원한 후원회장"이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약 30분이 지나서야 본격적으로 마이크를 잡은 나 후보는 "내가 동작구에서 태어나지 않았냐. 외할아버님은 흑성동 을로초등학교 2회 졸업생이시다. 동작구는 정말이지 나경원의 고향"이라며 "2014년에 동작구에 처음 와서, 그때 여러분들이 무지무지 응원해 주셔서 926표 차이로 당선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새 갑자기 정권심판 바람이 불었다. 맞다, 우리도 잘못한 것 많이 있다. 나도 반성하고, 때로는 더 목소리를 높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그런데 여당은 밖으로 목소리만 높여서 되는 것 아니고 일을 해서 해결해야 한다. 저 나경원은 아직 힘이 부족해서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큼 변화시키지 못한 것도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여러분, 정권 심판론을 타고 민주당이, 정말 야당이 너무 오만해졌다"며 민주당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겨냥해 "우리 지역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 일평생을 부산·경남에만 사시던 분을 갑자기 서울 수도권 동작에 후보를 냈다 민주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기세가 든든해졌다. 이제 탄핵을 운운한다. 결국 국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180석을 넘어 개헌까지 할 수 있는 200석을 먹겠다고 한다. 최근 여론조사는 비관적이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빼고, 동작에서 나경원이를 빼놓고 이기는 데가 없다"며 "지금 나경원이는 오만한 야당을 이길 마지막 방파제"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사전투표도 독려했다. 나 후보는 내일 오전 9시 30분 흑석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다. 그는 "내일부터 사전투표다. 우리 꼭 사전투표 해야 한다"며 "만약에 우리가 실수로 본투표를 못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할 기회가 없다. 지금 한 표 한 표가 아쉬울 때"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스와핑 발언' 김준혁에 "국회 갈게 아니라 치료 받아야" 尹 대통령, 전공의 2시간 면담에도…“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이재명, 동작을 6번 방문…나경원 "민주·조국당이 짓밟아도 안쓰러져" 나경원 49% 류삼영 41%…羅, 당선가능성 52% [D-11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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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70평생 이렇게 잘못하는 정권 본 적 없다’는 몰염치 한미일 동맹 파탄, 탈원전 등으로 나라 망친 사람이... 이재명과 조국 후보들 문재인 실정 반복 확률 100% 尹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고 범법 위선자들 찍을 순 없어 “잊혀지고 싶다”라던 문재인의 말을 믿은 국민은 한 명도 없었다. 문재인은 ‘절대로 잊히지 않고 싶은’ 속마음을 언제나 들키고 있는 사람이다. 문제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대내적으로는 무능하고 대외적으로는 굴종적이었던 그가 성군(聖君)으로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심한 진영 대결에 의한 지지율과 편파적인 친 진보좌파 언론 때문이다. 그 착시 신기루를 보며, 나라 망치는 세력과 살리는 세력 간의 역사적인 4.10 총선에서 부질없는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그러면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몰염치 어록을 남겼다.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 정말 무지하고, 무능하고, 무도하다. 이번에 꼭 우리 민주당 또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둬서 정말 이 정부가 정신을 차리도록 해줘야 할 것 같다.” 문재인은 직전 대통령들과 달리, 자기 자신의 실정과 범법 혐의에도 불구하고 양산 ‘아방궁’에서 호의호식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겸손해야 한다. 천문학적인 혈세로 받는 연금과 각종 지원금, 60여 명의 철통 경호를 받는, 언제 끝날지 모를 복에 겨운 말 하지 말고, 말이다. 더구나 그는 옷값 국고 탕진과 나 홀로 관광 외교 부인 김정숙을 둔 전직 대통령 아닌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집 없는 사람들이 큰 고통을 받았다. 삶은 소대가리란 말을 들으면서도 굴종으로 일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당당히 군림하도록 했다. 큰 산봉우리 중국에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조아리고도 혼밥 서러움을 당했다. 우리를 지켜 줄 유일한 강대국이며 그들 때문에 나라가 유지됐던 처지를 잊고 한미 동맹을 파탄 냈다. 친일파, 죽창가 타령으로 이웃 우방 일본과의 관계를 최악으로 빠뜨렸다. 그래 놓고도 그 시절이 태평성대였다고 뻐기는 그의 모습에 연민의 정이 서린다. 문재인의 ‘황태자’ 조국이 또 그의 선진국 노래를 따라 불렀다. ‘우리 때는 선진국이었는데, 尹이 핍박하고 대통령이 되더니 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들었다’라는 투다. 둘 다 초등학생들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눈 떠보니 선진국이라 해서 모두 자부심을 가졌다. 이제는 눈 떠보니 후진국이 됐다. 이렇게 만든 정권의 황태자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는가?” 한동훈이 자기 당을 공격한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 후진국 중에 그런 나라가 있다”는 말에 대한 대꾸였다. 한동훈은 문재인이 나라를 거덜 낸 사례들을 열거하며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나요?”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이번 총선에서 “탄핵-방탄 세력에게 나라를 넘길 건가?”라는 것과 함께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당시에 나라가 망해가던 거 기억나지 않나? 이-조 당 사람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 우리 정부가 2년 동안 어려움 속에서 이뤄낸 한미일 동맹 회복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중국에 굴종하고 한미일 공조를 바닥에 치워버리는 때로 돌아가길 원하는가?” 그는 윤석열 정부의 화물연대, 건설 현장 노조 폭력행위 원칙 대응과 탈원전 망국 정책을 상기시키며 “혼란의 시대, 뗏법이 통하는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 우리 먹거리 원전을 부수는 문재인 정부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문재인 정권의 고공 지지율은 구걸에 의한 잠시의 위장 평화와 푼돈 퍼주기 포퓰리즘이 빚어낸, 돈으로 산 수치였다. 그래서 국가 채무가 400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 빈털터리 인기를 맹목적으로 그리워하는 이재명-조국 지지자들이 올려 세운 후보들의 내로남불 위선과 투기, 사기, 막말 행진이 가관이다. 20~30석이 날아간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야 옳다. 그들이 입법 권력을 재탈취하면 ‘문재인 정권 2’가 도래할 확률 100%다. 일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고 광신적 진영 주의자들도 아니다. 그들이 똑바로 판단해서 표를 찍을 것이다. 민주당 지지들이 혐오하는 기득권자 보수우파도 사기 어려운 30억원대(시가 40억원대) 서울 강남 45평 아파트를 대학생 딸이 사업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고 거짓말해 11억원 사기 대출받고 가짜 물품 구매서까지 제출했다. (민주당 안산갑 후보 양문석) 대기업 부사장 위치에서 알게 된 내부 정보를 이용해 개발 계획과 증여 규제책 발표 직전 회사 인근 땅과 주택을 20대 자식 명의로 사들여 편법 증여와 투기 이익을 끌어냈다. (민주당 화성을 후보 공영운) 한미 동맹을 반대하면서 세 아들딸은 미국 국적자로 만들었다. (조국혁신당 비례 6번 김준형) 근거 없는 역사학자의 주장으로 온갖 더러운, 근거 없는 성 관련 저질 오욕 막말을 뱉어냈다. (민주당 수원정 후보 김준혁) 이들 세력이, 대통령이 아무리 마음에 안 든다고 해도, 국회를 장악하는 일은 반드시 저지해야만 한다.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의 유언을 투표에 임하기 전 되새기도록 하자. “나라를 한 번 잃으면 다시 찾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우리 국민들은 잘 알아야 하며, 경제에서나 국방에서나 굳건히 서서 두 번 다시 종의 멍에를 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내가 우리 국민들에게 주는 유언이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검증된’ 인력 원하는 OTT 쏠림 현상…커지는 스태프들 ‘불안감’ [드라마 시장의 ‘두 얼굴’②]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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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 인천도 보합 전환
전국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만 유일하게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으며 지방에서도 울산, 전남, 경북이 보합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1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3%→-0.01%)은 하락폭 축소, 서울(0.01%→0.02%)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4%)은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서울이 0.02% 올랐고, 인천은 0.00% 보합, 경기가 0.03%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지역과 단지별로 상승 및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 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했다. 서울 강북 14개구(0.02%)의 경우 도봉구(-0.05%), 노원구(-0.02%)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하락했지만 마포구(0.13%)와 용산구(0.06%), 성북구(0.05%) 등은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2%)는 금천구(-0.03%)와 관악구(-0.02%) 등이 거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송파구(0.05%), 서초구(0.04%), 양천구(0.04%)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은 동구(-0.04%)와 부평구(-0.01%) 지역은 아파트값이 떨어졌으나 연수구(0.01%), 남동구(0.01%) 등 지역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경기도 화성시(0.11%), 용인 처인구(0.10%), 수원 영통구(0.07%) 등 지역은 아파트값이 올랐으나 양주시(-0.21%), 안양 동안구(-0.18%), 성남 중원구(-0.16%)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4%, 세종이 .35%, 8개도가 0.03% 하락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일주일 전(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2%)은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7%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0.15%, 0.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북14개구(0.10%) 중 동대문구(0.16%), 용산구(0.13%), 중랑구(0.13%), 마포구(0.1%) 등 지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4%)에서는 동작구(0.14%), 구로구(0.10%), 강서구(0.08%), 금천구(0.08%), 양천구(0.07%) 등이 올랐다. 한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0%로 보합, 세종과 8개도가 각각 0.22%, 0.03% 하락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인요한 "윤 대통령과 전공의 만나면 100% 타협될 것" 테슬라, 모델 3 하이랜드 국내 출시… 5199만원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北김정은 부녀 앞에서 군인 추락사…"강풍에도 훈련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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