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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주의보…공약 파급력 ‘촉각’
이달 코스피 공포지수 7.6% 급등 밸류업 추진 의구심에 저PBR株↓ 선거 결과에 ‘금투세 폐지’ 판가름 제 22대 총선을 맞아 ‘코스피 공포지수’가 급등하는 등 증시 변동성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간 자본시장 공약이 엇갈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이었던 지난 5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5.35%) 오른 18.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8.22까지 오르며 지난 2월26일(18.91)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통해 미래의 시장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증시와 장기적으로 역의 상관성을 보여 소위 ‘공포지수’로 불린다. 공포지수가 급등할 경우 코스피는 반대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포지수는 이달(4.1~5) 들어서만 7.60%(16.84→18.12) 치솟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8%(2746.63→2714.21) 하락했는데 5거래일 중 3거래일은 오르고 2거래일은 내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선거 유세 기간 분위기에 따른 밸류업 정책 수혜주의 모멘텀 소진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표 업종 지수인 ‘코스피 금융업지수’와 ‘코스피 증권지수’는 이달 각각 1.86%(442.26→434.02), 1.37%(2024.14→1996.42) 내려 코스피 하락률보다 낙폭이 컸다. 저PBR주에 대한 선호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이 선전할 경우 밸류업 수혜주가 탄력을 낼 수 있으나 야당이 크게 승리를 거둘 경우 힘이 빠질 수 있단 분석이다. 구체적인 결과에 따른 영향도 거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력·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15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여야가 제시한 자본시장 공약 방향성도 달라 정책 추진 무게 추가 어디에 실리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증시 투자자 세 부담 인하 공약을, 야당은 가상자산에 유리한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국민의힘이 기대 의석수를 가져갈 경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연간 기준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를 과세하는 제도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오는 2025년으로 시행이 2년 유예된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어 선거가 야당 승리로 돌아갈 경우 좌초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선거 결과 야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허용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금융당국이 금지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과 상장, 거래 등을 허용하고 가상자산 현물·선물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편입시킨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선은 산업단보다 주식시장 부양안 차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이 주식시장 부양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가상자산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정치 테마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수급이 몰렸던 만큼 재료 소진에 따른 여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과거 정치 테마주에 등극했던 종목들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선거 기간 급등했던 종목들이 선거 직후 지속적으로 음의 값을 보이며 결국 낮은 수익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용인 성복동 주민들 요청,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재정 타당성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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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나경원, 무조건이야"…아파트 주민들도 베란다 열고 'V'자
기호 2번 뜻하는 'V'자 만들며 나경원 지지 유세차 보면 엄마아빠 손잡고 뛰어오는 아이들 나경원 "아줌마는 너희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 6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서울 동작구 남성역 1번 출구에서 "동작주민 여러분, 나경원입니다. 오늘은 사전투표 마지막날이에요. 공약이 있는 후보, 동작을 살릴 후보를 뽑아주세요"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나 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이 "오늘 또 왔네" "나는 투표했어"라며 나 후보를 반겼다. 나 후보는 남성역 주변의 채소가게 등을 들러 상인과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인사한 뒤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제가 10년 넘게 동작 주민과 함께한 것 아시죠?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가렵고, 어디가 힘든 동작인지, 준비된 후보 나경원이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소통하며, 해결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차는 오전 내내 사당1~4동을 구석구석 돌았다. 사당동에는 고지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많아 걸어다니기엔 기동력이 약하다. 나 후보는 오전과 오후 각각 평균 3시간을 유세차에 올라 주민들을 만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남성역에서 출발한 유세차는 경남아너스빌·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아파트 등을 빙글빙글 돌았다. 나 후보는 마이크를 들고 "지금은 심판의 시대가 아니다. 물론 정부가 잘못한 점도 많이 있다. 제가 사과 드린다"며 "그러나 주민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저 나경원은 권력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국회에 들어가서도 정부를 향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민주당이 너무 오만하지 않느냐. '막말' 정치는 아니지 않느냐. 동작과 연고도 없는 후보를 내놓고 막말하는 후보, 불공정한 후보들을 공천하느냐"며 "동작 주민 여러분, 동작을 살릴 후보, 동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길을 걸어가던 주민들은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두 손을 높이 흔들며 나 후보를 응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유세차 마이크 소리에 하나둘씩 베란다 문을 열고 나와 나 후보에게 숫자 2를 뜻하는 'V' 자를 그리며 지지했다. 나 후보는 "여기 아파트서 몰표가 나오도록 도와주시라"고 했다. 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한 미술학원에선 창문이 열리더니 '나경원'이라는 크게 쓴 스케치북이 이리저리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나 후보는 벅차오른 듯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특히 유세차를 보면 달려오는 아이들이 인상적이었다. 유치원생 혹은 초등학교 1~2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유세차 소리가 나면 저마다 엄마나 아빠 손을 잡고 뛰어왔다. 나 후보는 아이들을 만날 때면 유독 더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손 흔들어줘서 고마워. 아줌마는 너희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라고 화답했다. 나 후보의 유세차를 보고 아이와 함께 나온 40대 주민 A씨는 "아이들에게 '나경원 유세차'를 만나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어릴 때 소독차를 보면 뛰어가질 않았느냐. 그런 것처럼 선거 기간에 아이들에겐 하나의 이벤트가 된 것 같다"며 "나경원 의원도 아이들을 보면 안아주고 반겨주고 하니, 아이들이 더 재밌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공약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은 '교육특구 동작'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작을 8학군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공약에도 힘을 줬다. 그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만들겠다"며 "이수·흑석에서 서울 어디든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세차는 래미안아파트·극동아파트·힐스테이트 등을 향해 달렸다. 유세차가 이동하는 길가에서도 나 후보는 "제가 이번에 당선되면 5선 중진 의원이 된다. 동작 여러분, 나경원의 힘을 이용하시라. 5선 의원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경로당에 쌀 한포대라도 더 드릴 수 있다. 우리 동작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에선 창문이 열리고 "이번에는 나경원"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한 60대 여성은 가방을 들어올리며, 사전투표를 마치고 왔다는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다. 자동차 경적을 '빵빵' 울리며 "나경원 나경원"이라고 힘을 보태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나 후보가 출마하는 동작을은 흑석동·상도1동·사당1~5동으로 이뤄진 지역구다. 오전 유세차로 사당동을 돈 나 후보는 오후에는 흑석동 등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했다. 점심식사는 늘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하루 중 앉아서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은 차 안 식사 시간 뿐이다. 나 후보는 보통 새벽 6시 교회를 방문해 기도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해 출근길 인사, 유세차, 오후 집중유세, 퇴근길 인사, 거리 인사 등 자정까지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다. 흔들리는 유세차에서 중심을 잡으며 한 시간만 마이크를 잡아도 웬만한 성인들은 지쳐서 주저 앉는다고 한다. 나 후보는 어떤 마음으로 동작구를 구석구석 누비고 있을까. 그는 "나경원을 지켜야 동작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오로지 내 진심을 동작주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종 31.3% 마감…전남·전북·광주 순 높아 [사전투표] 남편·딸과 투표장 찾은 나경원 "동작주민이 반드시 지켜주실 것" [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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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채현일로 정권 혼내고…김민석 도와달라" 김부겸 지원유세
영등포갑서 사전투표 독려하며 "채현일 일 잘하지 않나, 책임지는 모습 봐달라" 영등포을선 박용찬 사무소 '턱밑' 유세 "김민석 X줄이 타…여러분 도와달라"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한강벨트 승부처 서울 영등포를 찾았다. 김부겸 위원장은 영등포갑을 찾아 채현일 후보를,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후보를 각각 지원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는데, 두 지역구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김부겸 위원장은 승리의 기세가 커지고 있는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후보의 역할론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등포을에서는 읍소 전략을 내놓는 등 두 곳에서 확연한 온도 차이가 났다. 오후 1시 23분쯤, 문래역 1번 출구 인근 문래광장에 도착하니 민주당의 선거 유세송 '질풍가도'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이 박수를 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문래광장 곳곳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심판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선거운동원들의 피켓에는 '사전투표로 심판하자' '한숨 대신 투표로, 분노 대신 투표로, 투표로 심판하자'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했다. 인근에 걸린 채 후보의 현수막 내용도 '사전투표로 심판하자!'였다. 김부겸 위원장이 오기 전이었지만 채 후보는 일찍부터 광장에 나와 이곳을 지나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인사했다. 먼저 다가와 채 후보의 손을 꼭 잡는 시민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건너편에 위치한 유세차에서는 "사전투표가 저녁 6시까지이니, 귀한 한 표 한 표를 통해 꼭 영등포를 바꿔달라"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1시 39분쯤 도착한 김부겸 위원장은 채현일 후보의 선거운동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부터 했다. 인근의 시민들을 만나 짧은 담소를 나누면서는 "채 후보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속속 모여 인사를 건넸는데, 이 중 한 남성은 봉지째 요구르트를 사서 채워오더니 모인 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채 후보가 건너편 유세차로 향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광장 쪽에 위치한 관계자와 시민들은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유세차에 오른 김 위원장은 "정말 아끼는 내 동생이고 후배인 채현일"이라며 지원 유세의 운을 뗐다. 이어 "나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다. 구청장을 맡겨놨을 때 일을 정말 잘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나도 전에 대방동·신길동에 살았기 때문에 사정을 잘 안다"며 "영등포역 앞에 복잡하던 거리, 노점상 분들을 하나하나 잘 설득해 채 후보가 가로정비 사업을 끝냈다. 참 오랜 숙원이었는데 '어떻게 이 젊은 구청장이 해냈나' 보니, 왕도가 어디 있었겠느냐"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채 후보가) 한분 한분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또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면서 "공직자는 국회의원이 됐든, 구청장이 됐든, 시장이 됐든 누구든지 바로 이래야 한다. 정치는 결국 우리 주변에 힘들고, 분하고, 아픈 그분들의 곁에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으켜세워 같이 가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이 잘나서 심판하자는 게 아니다. (대선과 지선에서) 우리들에게 회초리를 세게 쳐주시지 않았느냐"며 "그러다보니 지난번 지선에서 일을 잘하던 채현일이 구청장에서 떨어지고 우리들이 회초리를 세게 맞았다"라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2년간 맡겨보니 어떠냐. 맡겨보았더니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방식은 정말 감당하기 힘들고 갈팡질팡"이라면서 "대통령이 결심하고 정부는 결정해 '국민은 따르라'는, 세상에 그런 정치가 어디 있느냐"라고도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10일 확실하게 혼낼 정권은 혼내야 한다. 채현일로 혼을 내주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위원장은 또 "문래동에 왔더니 한 시민이 요구르트를 사다가 나도 주시고 고맙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 바로 옆에 계시는 우리 국민이 봤을 때 '그래 고생하네'하고 요구르트 하나를 건넬 수 있는 그런 일꾼이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채현일 정말 한 번 살리고 싶다"라며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을 믿고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민주당이) 1당이 돼야 한다"며 "영등포에선 채현일을 뽑아야 이 정부에 대해 심판과 견제도 한다. 그리고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한 준비도 책임도 함께 지는 모습을 채현일을 통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열정과 집념이 필요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데 채현일이가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수식했다. 곧이어 김 위원장은 "내가 여기 온다고 하니 당에서, 아직도 (사전투표 종료 전) 한 서너 시간이 남았으니 캠페인을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내가 보기에 이번에 의료대란이 될지도 모르는 이 위기에, 대통령이 수습을 하는 것을 보니 고집이 너무 세다. 저 고집이 센 대통령을 그렇게는 안된다"라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얻은 의석 수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얻어낸 것보다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한다"며 "그래야 이렇게 고집불통 정권을 우리가 데리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김민석 영등포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위해 대림 우성아파트 사거리로 이동했다. 다음 유세 장소에 도착했더니 '초접전 양상'이 전개되는 지역구에 와 있단 것이 곧바로 체감됐다. 김민석 후보의 유세 지점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바로 밑이었다. 김민석 후보의 유세차가 정차한 곳 역시 박 후보의 유세차 바로 앞이었다. 박용찬 후보의 얼굴이 크게 나온 현수막을 유세 배경으로 쓰는 동시에, 양당의 유세차가 동시에 맞물려있는 경쟁의 장이 눈에 들어왔다. 사전에 박 후보 측에 언질을 한 일정으론 알려졌으나, '턱밑 유세'가 계속되자 박 후보 측이 음악을 틀며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인근에 김민석 후보의 유세차가 등장했다. 사거리의 횡단보도 끝마다 선거사무원들과 보행자들이 섞여 김부겸 위원장이 함께한 김 후보의 유세를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X줄이 탄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김 후보의 당락 여부를 둘러싼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도와달라"라는 말을 계속해 꺼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가 나쁘면 나는 바로 죽는다. 도와달라"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영등포에 김민석이를 내놓고도 영등포에서 김민석이 떨어지면 우리는 어떻게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라며 "도와달라. 김민석이다"라고 거듭 읍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18년 만에 국회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어느 날 여러 가지 자기 스스로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의 굴레에 빠져 힘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불사조처럼 4년 전에 여러분들이 김민석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김민석이다"라며 "(김 후보가) 오랜만에 컴백했다. 민주연구원장을 했었고, 지금은 총선 전체를 총괄하는 총선상황실장"이라고 소개했다. 영등포을이 거대양당 모두가 꼽은 격전지인 것에 비춰 "나는 X줄이 탄다"면서 "김민석이 이래서 되겠느냐. 도와달라"라고 재차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2년 동안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2년 동안 오히려 국민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해 왔다"며 "이번에 2년 동안 맡겨놨는데, 이렇게 잘못하면 이번엔 혼을 좀 내셔야 하는 것이 아니냐. 바로 여러분 곁에 있는 김민석, 김민석을 통해서 바꿔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탁드린다. 김민석을 통해서 이 정권의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달라"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했던 그 말이 사실이 되기를, 그렇게 만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김민석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영등포와 국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아는 김민석"이라며 "김민석이 영등포~서울시~대한민국의 어렵고 어려운, 우리들의 삶을 치고 앞으로 앞으로 거인처럼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도 읍소했다. 자신의 선거사무소 바로 앞에서 길어지는 지원 유세에 박 후보 측이 빠른 템포의 유세송을 틀어 유감의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치자, 김 위원장은 "상대 후보 측에서 그만했으면, 이제 좀 중단해달라는 뜻을 조금 음악으로 표시한 것 같다. 정말 김민석이라면 해낼 수 있다. 김민석이라면 다 해낼 것"이라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유세차에서 내려오기 전 '김민석' 삼창을 했다. 김 위원장은 삼창을 마친 뒤에도 "부탁드린다. 김민석이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사전투표율 최종 31.28% 신기록…여야 "우리가 유리하다“ [현장] 또 PK 찾은 한동훈, 김준혁 언급하며 여성 유권자에 호소…"'여성혐오당' 뽑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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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판 4판'이면 되는거야!"…인요한, '용인갑' 이원모 지원사격
총선 D-4, 처인구 중앙시장 방문해 "오늘 주인공 기호 2번 이원모" 소개 최근 여론조사서 野 이상식 '맹추격' '사격황제' 진종오 비례후보도 참석 "엄니(어머니), 손 한 번 잡아야지! 저는 시장 한 번 돌아불면(다니면) 마당쇠가 돼 버린게(돼버리니까)."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앙시장을 찾아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날 시장 상인들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엄니! 엄니 보러 왔는데 손 한 번 잡아주셔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많은 시민들이 청하는 악수를 일일이 받은 인 위원장은 "엄니, 저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왔어요"라며 "오늘은 내가 아니고 이원모가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상인들은 큰 키와 백발의 거대한 풍채를 가진 인 위원장을 한 눈에 알아보고선 점포 밖으로 직접 마중나오기도 했다. 한 남성은 인 위원장을 보고 타던 자전거를 멈춰 세운 뒤 차렷, 경례 자세로 '순천!'이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인 위원장도 같은 자세로 맞받았다. 전남 순천은 인 위원장의 고향이다. 사전투표 마지막날답게 이날 지원유세의 주요 화두는 투표 여부와 투표 독려였다. 한 여성 상인이 인 위원장 옆에 있던 이원모 후보에게 "어제(5일) (사전)투표했어. 얼마나 조마조마한지 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 위원장은 "저 여기 왜 왔는지 알죠? 긴 얘기 하지 말자고요. '2판·4판'이면 다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도 "그렇지! '2판·4판'이야"라고 호응했다. '2판·4판'은 기호 2번 국민의힘과 기호 4번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투표를 호소하는 신조어다. 또 다른 남성은 이원모 후보에게 "우리집 식구만 해도 10명인데 그 중에서 내가 국힘(국민의힘)을 제일 많이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원모 후보는 "죽을 힘을 다해 꼭 승리하겠다"고 손을 맞잡고 다짐했다. 현재 용인갑 선거구는 이원모 후보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용인갑 총선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상당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총선 시일이 가까워질수록 판세는 점차 혼미해지는 분위기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50.7%를 기록해 이원모 후보(34.8%)를 오차범위 밖인 15.9%p 격차로 따돌렸었다. 그러나 사전투표 시작 이틀 전, 용인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후보가 41.5%, 이원모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p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결과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이원모 후보 지원 유세엔 '사격 황제'로 불리는 진종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 후보와 비례대표 9번인 김민전 후보도 힘을 보탰다. 네 사람은 용인시장에서 유명하다는 호떡집을 찾아 각자의 손에 쥐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원모 후보와 진종오 후보를 향해 인 위원장이 건넨 개인적 격려도 인상적이었다. 이원모 후보가 거리를 지나던 한 남성에게 허리 숙여 악수를 청했지만 무시당하자, 이를 본 인 위원장은 "괜찮아요. 모두 우리를 좋아하진 않으니까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 대상자가 이원모 후보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진종오 후보가 조명받지 못한 부분이 내심 걸렸던 듯 인 위원장은 이동 중 진종오 후보 옆으로 다가가 "미안하오. 그늘지게 해서"라며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식 41.5% vs 이원모 39.9%…발끝에서 턱밑까지 '맹추격' [D-4 용인갑] [사전투표] '용인갑' 이상식 "긴 여정의 끝 다가와…오만가지 생각 다 든다" [사전투표] '용인갑' 이원모 "사즉생의 각오로 죽을 힘을 다하겠다" 수사극 방불…이상식 "경찰간부 인사 개입했나" vs 이원모 "배우자 탈세의혹 밝히라" [용인갑 TV토론] 野 이상식, 토론회서 '재산신고 누락' 인정?…용인갑 판세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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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또 PK 찾은 한동훈, 김준혁 언급하며 여성 유권자에 호소…"'여성혐오당' 뽑을 건가"
부산 강서·사하·해운대·경남 양산 등 PK 험지 주로 찾아 "이재명, 김준혁과 잘 맞는 영혼의 단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 1일 이후 5일 만에 다시 PK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대생 미군 성상납' 발언 등을 집중 조명하며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6일 경남 거제·진해를 시작으로 부산 강서, 사하, 해운대, 경남 양산 등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이날 PK 험지들을 주로 순회하며 표심 확보에 몰두했다. 한 위원장은 최인호 민주당 후보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부산 사하를 찾아 '여심' 몰이에 포문을 열었다. 한 위원장은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과거 성적 발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혐오 정당'"이라며 "박원순·오거돈·안희정… 그 이후에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생각을 전혀 바꾸지 않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김준혁을 내치지 못하는 이유는 주류의 생각이 김준혁과 같아서 그렇다"며 "그 머릿속 쓰레기 같은, 변태 같은 생각을 자기들은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사람을 우리 대표로 보낸다는 것은 막아줘야 한다. 이 대표는 이것을 못 막는다"라며 "왜냐하면 이 대표도 똑같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김준혁과 너무 잘 맞는 영혼의 짝"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 위원장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추진했던 여성 안심 정책과 법안 추진 상황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민주당과 비교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조두순 같은 사람이 대학생·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에 사는 걸 막고 싶었다. 형기를 종료해도 여성·아이들이 많이 사는 곳에 극악무도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살면 얼마나 불안하겠느냐"라며 "그래서 '한국형 제시카법'을 만들어서 그런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스토킹 피해 반의사불벌죄를 없앤 일,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 성범죄 양형 강화 추진, 형기 출소 전자발찌 감시 인원 증가 등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 대표와 김준혁 같은 사람이 여러분의 선택을 받으면 '이래도 된다'고 허가받았다고 착각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온 귀 더러운 음담패설을 희희덕 거리면서 여성 정책과 인권 정책을 주무를 것이다. 불쾌하지 않느냐"라고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김미애·주진우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해운대를 찾아서도 "그들은 모든 것을 음담패설로 연결하는 사람들"이라며 "2024년에 그런 사람들은 어디를 가도 쫓겨난다. 그런 사람을 내보낸 정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다. 그 당의 본색이 '여혐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통 '우리랑 뜻이 다르다' '죄송하다. 앞으로 이러지 않겠다' 하는 게 정상 주류 정당이다. 근데 판세에 영향이 없으니 괜찮다고 한다"라며 "판세에 영향 없으면 나라라도 팔아먹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율 최종 31.28% 신기록…여야 "우리가 유리하다“ 일제 샴푸·초밥·법인카드·형수욕설 녹음…사전투표소 지참 가능할까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받는다"…이재명 발언 [현장] 정진석 공주 산성시장 찾아 "아들·딸 미래 위해 찍어달라"…김흥국·김병찬·최준용 총출동 [현장] 박수현, 공주 산성시장에서 "불쌍한 척 아니라 불쌍한 사람…동정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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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종 31.3% 마감…전남·전북·광주 순 높아
지난 2020년 총선 때보다 4.6%p 높아 사전투표 시행 이래 역대 총선 중 최고 사전투표율 가장 저조했던 곳은 대구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3%로 집계됐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6일 이틀간 진행된 4·10 총선 사전투표에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투표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 31.3%는 지난 2020년 총선의 사전투표율 26.7%보다 4.6%p 높은 것으로, 사전투표가 시행된 이래 역대 총선 중 최고 투표율이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 때의 사전투표율 36.9%보다는 5.6%p 낮았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전남(41.2%)이었으며 전북(38.5%), 광주(38.0%) 등이 뒤를 이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권역은 대구(25.6%)였다.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수도권의 경우 서울의 사전투표율이 32.6%, 인천이 30.1%, 경기가 29.5% 순이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사전투표] 홍준표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지 5000만 국민이 다 안다" [현장] 정진석 공주 산성시장 찾아 "아들·딸 미래 위해 찍어달라"…김흥국·김병찬·최준용 총출동 "정치를 외면하면 가장 저질스런 인간에게 지배받는다"…이재명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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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총선 D-4…서승우, 윤갑근과 육거리시장 찾아 "주민들 하늘같이 모시겠다"
6일 윤갑근과 육거리종합시장 거리유세 시작 전부터 시민들께 명함 돌리며 인사 시장 구석구석 돌며 "2번입니다" 외쳐 "'삼두마차' 갖고 반드시 이번 총선 승리"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가 '원팀'을 선언한 윤갑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전 도당위원장)과 첫 거리유세에 나섰다.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주민들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 후보는 오전 11시 예정된 거리유세 일정보다 일찍 도착해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명함을 돌렸다. 그간의 선거유세로 인지도를 쌓은 덕분에 몇몇 시민들은 서 후보를 알아보고 달려와 악수를 나누고 그를 격려했다. 오전 10시 58분에 도착한 윤 위원장은 와이셔츠만 입은 채로 단상에 올라 20분 간 열변을 토하며 서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정치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다. 서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비교해 보겠다. 누가 경력과 경험이 뛰어나냐"며 "정치꾼이 누군지 여러분이 잘 알 거다. 일꾼이 일을 해야 나라가 바로 잡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 후보는 행정 경험과 함께 청와대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데모·거리시위를 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평생 생산적인 일 한 번 하지 못하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니 꼭 투표해 달라. 서 후보를 선택해 정말 윤갑근이 원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꼭 달라"며 "엎드려 간절히 소망하고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연설 후 단상에 오른 서 후보는 최근 잠을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자고 많은 선거유세로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다며 먼저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그는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이다. 내가 평소 존경하는 갑근이 형"이라며 "윤 위원장과 나는 2007년 행정안전부 올라갈 때 만나 공직자로서 존경하는 형으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위원장의 말처럼 우리 지역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한 참된 정치인과 일꾼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사당화를 위한 '정치꾼'을 뽑을 것이냐 그게 문제일 것"이라며 "현명한 유권자는 한 표 한 표 주권을 행사해 반드시 우리 지역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1등을 뽑아달라"고 외쳤다. 연설을 마친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육거리종합시장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과 주민들을 찾았다. 자주 방문해서 인지 몇몇 상인들과 서 후보는 친근하게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 상인은 서 후보가 인사하자 "안다"고 대답했다. 종종 윤 위원장을 알아보는 시민들도 그에게 다가와 함께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제 거리유세가 익숙해졌는지 한 캠프 관계자가 "서승우입니다"라며 홍보하려 하자 서 후보는 "소리지르면 안 좋아한다"고 말리기도 했다. 한 상인은 서 후보에게 선거가 끝나도 매일 오라며 농담 섞인 질타를 하기도 했다.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가게 한 곳 한 곳과 장을 보는 시민들 한 명 한 명을 최대한 놓치지 않고 인사를 하며 명함을 돌렸다. 꽈배기 가게에서는 꽈배기를 사서 나눠 먹으며 상인과 소통했다.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기호 2번이다. 잘 부탁한다"며 연신 인사를 하며 약 20분 간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서 후보는 "나는 (총선에) 자신이 있다. 왜냐하면 내 옆에는 윤갑근이 있다. 내 옆에는 정우택, 도의원 10명이 있다. 이 '삼두마차'를 갖고 반드시 이번 총선 이기겠다"며 "오늘이 사전투표 마지막날이다. 반드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서 정권심판이 아닌 거대야당 폭주, 거대야당을 심판해달라. 나 서승우가 주민들을 하늘같이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명문 중·고 육성" 외친 이승환…중랑구 입시성적 살펴보니 '충격'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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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달의 몰락’ [Z를 위한 X의 가요③]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4년 4월 1주 : 김현철 ‘달의 몰락’(5위) ◆가수 김현철은, 김현철은 그의 재능을 알아 본 동아기획에 캐스팅 돼 1989년 1집 ‘김현철 Vol.1’로 데뷔했다. 이 앨범에 수록된 ‘춘천 가는 기차’는 상당한 히트를 치고 수록곡 ‘아침 향기’ 등도 인기를 끌면서 단 번에 싱어송라이터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데뷔 앨범은 대한민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1차 선정 27위, 2차 선정 17위, 3차 선정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 교통사고를 당해 2년여의 공백을 겪었지만 이후 앨범 역시 꾸준히 사랑받으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승화느 토이, 전람회 등과 함께 1990년대 음악 전성기를 이끌던 한 축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까지도 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부터 MBC FM4U의 ‘오후의 발견’을 시작으로 꾸준히 라디오 DJ로 활동했고 지난해 11월부터는 MBC 표준FM의 ‘김현철의 디스크쇼’를 진행 중이다. 지난 1월에는 12집 앨범 ‘겨울아 내려라’를 발매했다. ◆‘달의 몰락’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2집까지는 알만한 사람만 아는 마니아층에게 인기를 끈 가수였다면, 3집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1993)의 타이틀곡 ‘달의 몰락’을 기점으로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게 됐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이 곡으로 처음 서면서 ‘가요톱10’에서 최종 3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사랑하는 여자로부터 버림받은 이야기를 시적으로 표현하면서 당시 대중에게 적잖은 충격을 준 곡이기도 하다. 이 앨범은 무려 50만장 이상이 팔려나가면서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의 음악 인생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도 했다. 미니 인터뷰 Q. 3집 ‘횡계에서 돌아오는 저녁’의 ‘달의 몰락’이 ‘가요톱10’ 최종 3위까지 오르는 등 크게 흥행했었는데. A. ‘그대안의 블루’(1993)가 인기를 얻으면서 3집부터 본격적인 방송 출연을 시작할 때였죠. 사실 그 당시엔 TV 활동하는 걸 꺼렸던 시기였는데, 동아기획(당시 김현철의 소속사) 대장(사장)이 ‘이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작한 활동이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3위까지 올라갔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고요. 그렇잖아요. 저도 중학교 2학년일 때 공연장에서 보고 들국화를 좋아하게 됐어요. 그땐 방송활동은 고사하고 앨범도 나오지 않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고등학교 2학년 즈음 앨범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들국화를 좋아한다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하니까 괜히 싫은 느낌? ‘나만의 들국화였는데…’라는 생각에서 괜히 심통을 부린 거였죠. 저 역시 마니아 팬들이 방송 활동 이후 많이 떨어져 나갔어요. 제가 들국화에게 느꼈던 감정을 제 팬들이 느낀 게 아닐까요? 결론적으론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것에 감사하지만, 꽤 씁쓸했던 기억이 납니다(웃음) Q. ‘달의 몰락’은 어떤 곡인가? A. ‘달’은 내가 좋아하던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의미하죠. 그 달이 몰락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희망사항을 담은 곡이랄까요? 하하. ‘전설의 고향’이나 호러 영화에서 보면 달이 뜨는 밤에 몰락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거기서 착안한 거죠. 많은 분들이 경험담이냐고 묻는데, 그건 ‘노코멘트’하겠습니다. 하하. Q. 3집 앨범을 냈던 시기는 사고로 2년여의 공백을 지낸 후이기도 하고, ‘인기가수’ 반열에 올려놓은 앨범이기도 해서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맞아요. 저에겐 터닝포인트가 된 앨범이죠. 언더그라운드에 있던 가수인데 3집 앨범을 통해서 언더그라운드는 물론 대중적인 가수가 되는 데 일조한 앨범이니까요. 그 다음 곡이 ‘왜그래’였잖아요. 정신 못 차리고 춤까지 췄다니까요?(웃음) ‘달의 몰락’이 시발점이 된 거죠. 이 곡이 없었으면 지금의 제가 없었을 거예요. Q. 이 곡이 지금까지도 많은 후배에 의해 다시 불려지는 이유는 뭘까. A. 일단 노래 자체가 쉬워요. 제 곡 중에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가 몇 곡 안 되는데 그 중에 하나죠. 사실 남자들이 히트시켜준 곡이라고 생각해요. 술 먹고 노래방에서 내지르면서요(웃음). Q.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 A. 큰 무대, 작은 무대 가리지 않고 계속 공연하고, 라디오 등 방송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에 12집 ‘겨울아 내려라’를 발매했고요. 이제 13집이 나와야 하는데 어떤 음악으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 중인 단계입니다. Q.앞으로의 활동 방향성도 들려달라. A. 사실 전 목표라는 게 없어요. 목표가 인생에서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원인이 돼서 스스로에게 부담을 준다는 것이 조금 그렇더라고요. 무엇보다 요즘 음악이 너무 재미있어요. 13년 동안 앨범을 내지 않다가 10집 앨범을 냈는데 그때부터 부담을 완전히 내려놓는 방법을 알게 됐고, 그러다 보니까 음악이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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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진석 공주 산성시장 찾아 "아들·딸 미래 위해 찍어달라"…김흥국·김병찬·최준용 총출동
"어르신 당신들 편하자고 국힘 찍는 것 아냐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서 빨간색 찍는 것 야당, 임기 절반도 안된 尹 끌어내리려 해" 큰딸과 함께 큰절 올리며 시민들에 지지 호소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어저께 공주의 투표율이 19%였다. 어르신들이 대한민국의 미래,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서, 이재명·조국 세력에게는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현명한 판단이 있어서 투표장으로 가는 것"이라며 "아들 딸들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의힘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진석 후보는 6일 오전 5일장이 열린 공주 산성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펼치면서 "'왜 어르신들은 빨간색만 찍느냐' '왜 어르신들은 국민의힘만 찍느냐' '제발 아들딸들 얘기 듣고 파란색도 찍어달라' 이런 주장을 펼치는데, 어르신들이 국민의힘 많이 찍는 것은 맞다"면서도 "어르신들 당신들 편하자고 찍는 것이냐.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해서 빨간색을 찍는 것이다. 지난 5년 살펴봐라. 젊은이들 일자리 망치고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60~70년 동안 나라가 진 빚 국가부채가 600조다. 근데 문재인 5년 동안 400조원의 빚을 더 져서 1000조를 만들었다. 어르신들이 봤다. 우리 애들 일자리 다 떨어지고, 나라 빚이 쌓이고, 그 빚을 이제 우리 아들딸들이 갚아야 한다"며 "왜 어르신들이 줄 서서 사전투표장으로 가시는 것이냐. 어르신들이 화나셔서다. '이번에는 기권 안한다' '기어이 투표를 하겠다'라며 줄 서서 사전투표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특히 "대통령 임기 5년 절반도 안 지났는데 (야당이) 탄핵 운운하면서 끌어내려서 조기 대선 하려고 한다. 조기 대선해야 자기가 감옥에 안 가고 대통령에 당선되기 때문"이라며 "이 선거가 끝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줄 아느냐.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가 싸우고 서로 대통령 후보 되려고 경쟁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이 고향이고 같은 뿌리라고 해서 봐주자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한번 정상화시켜보려고 갖은 고초를 겪고, 손가락질을 참고 있는 임기 절반도 안 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것은 국가를 정부를 뒤집어 엎겠다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언사 또는 태도에 대해서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는 있다. '좀 더 유연하게 할 수 없는가'라고 할 수는 있다"면서도 "인기와 상관없는 것들을 고집스럽게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 큰 병 걸리면 대전 가고 서울 큰 병원 가려고 한다. 공주의 의료 수준이 서울만 못한 것 같아서, 그래서 서울과 지방의 의료 격차를 줄여야 된다"고 의료개혁에 대한 의견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번에 2000명 의대 정원 증원한 것 중에서 서울에 있는 의대에는 0명 배정했다. 85%는 다 지방에 배정했다"며 "지방의 의료 수준을 끌어올려 가지고 우리 국민 건강을 공평하게 지키려고 하는 대통령의 노력을 여러분이 지지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집중유세에는 가수 김흥국과 아나운서 김병찬, 배우 최준용도 함께했다. 먼저 도착한 김병찬 아나운서는 "윤석열 대통령 아버지 피가 이쪽(공주)에 있다. 3일 전에도 대통령이 다녀갔다. 지난 백제문화제에는 공항에서 헬리콥터 타고 공주 시민을 보러 왔었다"며 "우리 윤석열 대통령 정권에서 이 공주야말로 잘 아울러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 공주의 중요한 기회다. 정진석 후보가 바로 그 전선에 있다"고 윤 대통령과 각별한 정 후보를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공주의 발전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다. 공주에는 5선 의원인 정진석 후보가 있다"며 "나무가 한번 크면 천년의 세월동안 그 자리를 지킨다. 여러분이 길러준 나무, 정진석 후보가 이제 그 그늘자락을 여러분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흥국 씨는 "호랑나비가 아침 일찍 공주에 들이댄다. 내가 공주에 온 이유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거물급 정치인 정진석 후보를 내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알리려 온 것이다)"며 "오늘까지 사전투표하고 4월 10날 본 투표하는데 정 후보 꼭 좀 당선시켜달라. 뻔뻔한 그 얼굴들을 뽑아서야 되겠느냐. 범죄와의 전쟁이다. 제2의 건국전쟁이고 이조 심판하는 날이 돼야한다"고 적극적으로 읍소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며칠전 고향인 공주를 방문했다"며 "정진석 후보까지 이번에 6선 의원이 되면 공주와 충청의 발전을 떠나 대한민국까지 달라진다"고 첨언했다. "야인시대에 임화수 역으로 나왔던 최준용"이라고 인사를 올린 최준용 씨는 "이번 총선은 정말 우리나라 국운이 달린 선거다. 다들 알고 계신 (민주당) 당대표부터 호위무사들의 얼굴을 생각해보고 민주당에서 나와 신당 하나 만들어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시라. 범죄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런 사람들한테 나라를 맡기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오늘이나 4월 10일 투표로 정진석 후보에게 힘을 꼭 실어달라"고 지지를 표했다. 끝으로 큰딸인 정가영씨가 정진석 후보와 유세차에 나란히 올랐다. 정 후보는 "우리 큰 녀석이다. 사실 몸이 아프다"라며 "암 수술해 가지고 지금 치료받고 있는데 '너 선거운동 안 도와도 돼'라고 말렸는데도 '아빠 마지막 선거운동일지도 모르는데 자기가 와서 꼭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빠를 그렇게 오랫동안 지지해주고 성원해 주신 분들한테 고맙다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그래서 올라왔다. 저희 둘이 큰절 한번 올리겠다"며 100여명의 청중들을 바라보면서 큰 절을 올리고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어 정진석 후보는 부여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간다. 한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이날 오후 산성시장을 방문해 집중유세를 펼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사전투표] 홍준표 "이재명과 조국이 범죄자인지 5000만 국민이 다 안다"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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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6일 경남 거제·진해 지원유세 연설 민주당 '여혐 파문'에 '대비 효과' 의도 "우리에 맡겼을 때와 이재명·김준혁 맡겼을 때의 대응이 과연 차이 없겠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촉법소년 연령 하향, 한국형 제시카법, 스토킹 반의사불벌죄 제외, 성범죄 양형 강화, 전자발찌 감시 인원 증원, CCTV 증설 등 범죄 피해자를 위한 보수 정당의 노력들을 열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를 직접 겨냥해 '나베'라는 여성혐오적 표현을 공공연히 입에 올리고,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유튜브에서 음담패설 표현을 하며 뭔가를 손으로 움켜쥐고 위아래로 흔드는 동작을 취하는 등 파문이 확산됨에 따라, 한 위원장이 '대비 효과'를 통해 여성 유권자 표심을 정조준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2일차인 6일 첫 유세지인 경남 거제 고현 유세에서 "조두순 같은 사람이 대학생 여성들이 몰려사는 원룸이 사는 것 막고 싶어 '한국형 제시카법'을 만들었다. 스토킹 피해에 있어서 반의사불벌죄 없애는 법도 내가 만들었다"며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것 추진하고 있고, 성범죄에 대한 양형강화도 내가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라고 나열했다. 이어 "전자발찌 감시 인원도 내가 늘렸고 CCTV와 방범버튼도 내가 늘렸다"라며 "우리에게 맡겼을 때의 여성안전과 여혐 대응이 이재명 대표, 김준혁 후보에게 맡겼을 때와 과연 차이가 없겠느냐. 오십보 백보이겠느냐. 본질적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촉법소년이란 14세 미만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것으로 형법 제9조에 규정돼 있다. 시대와 사회의 변천에 따라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요구되고 있는데, 한 위원장은 범죄에 엄격한 보수 정당에서 이러한 노력을 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 위원장은 "수십 년전 여혐이 난무하던 시대로 돌아가고 싶으냐. 이분들을 국회로 보낸다면 '이대생 성상납' '초등학생과 성관계' 이런 발언이 허락받는다고 착각할 것"이라며 "여성에게 안전한 세상을 만들려는 노력과 자세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와 나를 비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내가 이재명 대표의 별명 같은 말이나 김준혁 후보가 했던 말을 하는 게 상상이 되느냐. 어디에서든지 그런 말을 할 것이라는 게 상상이 되느냐. 실제로도 나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 후보와 같은) 그런 분들은 머릿속이 변태적인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 전에는 모든 말끝에 음담패설을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2024년에도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느냐. 혹여 그런 사람이 있다 해도 따돌림을 당하는 게 대한민국의 표준"이라며 "어디 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음담패설을 하는 사람들이 왜 우리를 대표하고 국회에서 법을 만들어야 하느냐. 그것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아이덴티티"라고 성토했다. 한동훈 "조두순 여대생 원룸촌 못 살게 '제시카법', 스토킹 반의사불벌죄도 폐지" "어디 가도 없을 음담패설 하는 사람이 우릴 대표해야 하느냐. 그게 민주당 본색" 뒤이어 경남 진해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한 위원장은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내가 법무부 장관일 때 '신당역 사건' 이후 스토킹 범죄의 반의사불벌죄 규정을 폐지했고, 어린아이들에 의한 성범죄가 많아져 촉법소년 연령 하향 법안을 발의했다"며 "여대생이 많이 사는 원룸촌에 조두순 같은 성범죄자 말종들이 형기 마쳤다고 집 구해 들어오면 하늘이 무너지는 마음일 것 같아, 그런 사람들이 그런 곳에 살지 못하게 하는 '한국형 제시카법'을 발의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귀가길에 CCTV를 늘리고, 조두순 같은 사람이 세상에 다시 나오면 안돼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의 말씀을 상당수 받아들여 법무부에 TF를 만들고 제도 개선을 했다"며 "범죄와 싸워야 하는 것은 피해자가 아니라 국가고 사회여야 한다. 특히 여성을 향한 극악무도한 범죄에 더욱 단호했다"고 천명했다. 나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은 '여성혐오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김준혁 후보 같은 사람이 음담패설을 마구 쏟아냈는데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김 후보가 얘기하는 여성혐오와 성평등의 역사적 후퇴는 민주당의 아이덴티티이고 본색이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의 여성혐오적 본색과 우리 (국민의힘)를 비교해달라. 본질적 차이가 아니냐"라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현장] "한발짝 부족해! 못 메우면 질 수도"…與 '한강벨트' 마포갑 탈환 총력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광진을' 고민정 47% vs 오신환 46%…적극투표층 격차 1%p(종합) 이상식 41.5% vs 이원모 39.9%…발끝에서 턱밑까지 '맹추격' [D-4 용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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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중·고 육성" 외친 이승환…중랑구 입시성적 살펴보니 '충격'
중랑구 서울대 진학, 서울시 '최하' 2022년 정시 의대 '0명', 서울시 유일 이승환, 명문학교 육성 등 공약 발표 "노원에 학원 유학 가는 현실 바꿔야" 이승환 국민의힘 서울 중랑을 후보가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등 교육 공약을 통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중랑구의 주거 환경이 낙후된 이유도 크지만, 그에 못지않게 교육 환경이 열악해 30~40대 신혼부부나 학부모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는 게 이 후보의 판단이다. 전날 사전투표를 마친 이 후보는 둘째날인 6일에는 유세차량을 통해 지역 곳곳을 누빈다. 이 후보는 "나와 아내 모두 중랑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랑의 아들딸로 잃어버린 12년을 생각하며 사전투표를 마쳤다"며 "중랑의 산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중랑은 교육적으로도 어려워 인근 노원구로 아이들을 '학원 유학' 보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리 아이가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앞서 공약집에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 도입 △자율학교 지정 등 경쟁력 있는 공교육 육성 프로그램 도입 △연령·분야별 맞춤형 교육 콘텐츠 확대 △진로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 및 봉사활동 프로그램 확대 △명문 학원 유치 등 교육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중랑구의 교육 여건이 좋지 않아 입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로도 확인된다. 실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공개한 '2023학년도 서울 자치구별 서울대 합격자 수' 자료를 살펴보면, 중랑구는 7명으로 동작구와 함께 서울시 자치구 중 최하위였다. 서울대 합격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강남구(259명)였고, 이어 종로구(199명), 서초구(114명), 광진구(100명), 은평구(78명), 송파구(71명), 양천구(67명) 등 순이었다. 중랑구는 광진구 뿐만 아니라 인근의 노원구(40명), 성북구(33명), 도봉구(32명), 동대문구(15명)와 비교해서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또한 정시 의대 진학 인원이 중랑구에서 한 명도 없었던 해도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2년 기준 의대 신입생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서울 자치구 가운데 중랑구에서는 정시에서 의대에 진학한 인원이 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같은 자료에서 정시 의대 진학이 가장 많았던 자치구는 강남구(151명)였으며, 이어 서초구(56명), 양천구(56명), 송파구(33명) 순이었다. 중랑구 인근에서는 노원구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 13명, 강북구 4명, 도봉구 4명, 광진구 4명, 성북구 2명, 동대문구 1명 수준이었다. 정시 의대 진학이 한 명도 없었던 곳은 중랑구가 유일했다. 이 후보는 "중랑구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서울의 변두리'라는 인식을 바꿔 동부권의 중심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랑구가 서울대 진학률과 의대 정시 입학률 꼴등이라고 하는데 주거·일자리·교육·복지 등 모든 차원에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약에 밝히고 있는 주거타운·업무지구 개편, 교통 인프라 확장,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은 중랑구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다"며 "오세훈 시장과 집권여당 후보가 함께하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현장] "한발짝 부족해! 못 메우면 질 수도"…與 '한강벨트' 마포갑 탈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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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선거는 재밌게 해야지~걱정을 하덜 말어!" 인요한, 봄꽃축제 방문규 지원사격
대결 상대 김영진 후보 배우자와도 반갑게 인사 봄꽃과 함께 축제장 돌며 '시민과의 스킨십' 늘려 "저 왜 왔는지 알죠? 말을 모대(못 해) 선거법 땜에, 근디(그런데) 옷 보면 알 수 있어!"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봄꽃축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표심을 사로잡았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경 구 경기도청 봄꽃축제 현장을 찾아 방문규 국민의힘 수원병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방 후보를 만나자마자 "우리 둘 다 정치인 스타일이 아니라 더 고생일 것이다. 전국을 다니고 있는데 보통 일이 아니다"라며 친근하게 말을 건넸다. 인 위원장은 구 경기도청을 앞에 두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이곳에서 만났었다고 언급하며 장소에 대한 남다른 추억을 보였다. 인 위원장과 방 후보가 걸어가는 내내 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인요한, 방문규"를 연호하거나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이 계속됐다. 인 위원장이 축제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선거는 재밌게 해야지~ 걱정을 하덜 말어!"라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인 위원장은 "재밌죠? 내가 지나다니면서 말하면 사람들 다 웃는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상인들은 인요한을 보자마자 "인요한!"이라고 외치며 두 손 들고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방문규 후보가 있는 수원병은 국민의힘에겐 경기도 선거의 판세를 뒤집기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곳인 동시에 민주당으로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전방이자 텃밭이다. 방 후보는 착실하게 사람들에게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두 사람은 40분가량 축제장을 돌며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갔다. 젊은 커플부터 중년들까지 가는 곳마다 "아 그 사람이잖아. 인요한" "TV에서 맨날 봤다"고 반가워하며 사진을 요청했다. 인 위원장은 본인을 지켜보고 있는 방 후보에게 "같이 사진 찍게 들어와, 이 양반이 쪼까(조금) 수줍어해!" 라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인 위원장과 방 후보는 현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병 후보의 배우자와 캠프 관계자 일행과도 마주쳤다. 인 위원장은 방 후보에게 "가서 인사하게(인사하자)~나는 이런 스타일이여~!"라며 김영진 후보 캠프 측에 웃으며 악수와 인사를 건넸고, 김영진 후보의 배우자도 미소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페어플레이 선거의 모범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현장] 정진석, 두 딸과 청양 정산장 찾아 "실적과 성과로 얘기하는 진짜 일꾼 뽑아달라" [현장] 여의도서 '투혼유세' 박용찬 "사생결단, 살아남기 위해 이겨야만 한다"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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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元, 인천 계양을 주민 소통 위해 서부간선수로 방문 이천수·엄용수 동행…사진 요청 많아져 줄 서기도 "당선시 공약실천감시委 구성…주민과 의정 활동" 벚꽃길이 끝이 안 보일 정도로 길게 펼쳐진 인천 계양구 서운동의 서부간선수로.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산책을 나온 주민들 사이에서 긴 줄이 형성됐다. 4·10 총선을 닷새 앞두고 계양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와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다. 원 후보 그리고 이천수 후원회장은 밀려드는 사진 요청에 1시간가량 이곳에 머물렀다. 원희룡 후보는 5일 오후 5시 30분께 서부간선수로를 방문했다. 이곳은 겨울 때마다 악취 민원이 잦은 곳으로, 원 후보는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원 후보의 등장에 산책을 하던 주민들은 "원희룡 파이팅" "힘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은 특별히 개그맨 엄용수 씨가 함께했다. 원 후보 캠프에 따르면 엄 씨는 원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예고 없이 '깜짝 방문'했다. 유명 인사들의 대거 등장에 주민들은 "어머 세상에"라고 반가워하면서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원 후보와 이 회장, 엄 씨는 약 40여분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주민과 사진을 찍었다. 이 후보와 엄 씨는 "이번에는 2번이다" "2번 잘 부탁한다"고 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한 청년은 자신의 어머니가 원 후보의 지지자라며, 원 후보와의 즉석 영상통화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원 후보는 영상통화로 만난 지지자와 "건강하시라" 등의 덕담을 주고받았다. 남성 어르신은 원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원 후보에게) 꼭 읽어보시라고 하라"며 편지를 주고 가기도 했다. 원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부산에서부터 노란색 오토바이를 몰고 이곳에 왔다는 한 남성은 원 후보에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후보) 잡으러 왔다"고 밝히며 힘을 북돋았다. 이 남성의 등과 오토바이 뒤편에는 원 후보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다. 사진 줄이 끊이질 않는 것을 지켜보고 있던 한 여성은 옆에 있던 남성에게 "(민주당 의원들은) 텃밭이라고 현수막만 걸고 안 온다"라며 "이번에는 일할 사람을 뽑아야 된다.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진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성은 "이번엔 사람들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찍는다'는 지역 내 인식이 점차 당과는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위해 더 일을 잘할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였다. 오후 6시께 원 후보 선거 유세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기 카트 유세차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 유세차는 일명 '요구르트 카트'를 인기 아동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캐릭터 '가니'로 변신시켜 이색 선거 운동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전통시장·좁은 골목길 등을 구석구석 다니며 계양 주민들과 만나기 위한 취지다. 원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주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 일부를 소개했다. 그는 "주민들을 곳곳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만나 뵈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바로 계양에는 발전이 없다는 것"이라며 "왜 발전이 없을까, 그 이유는 바로 발전을 시키지 않고 일을 하지 않아도 국회의원을 또 뽑아주기 때문에 굳이 어렵게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걸고 일을 해야 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25년간 변화가 없다고 하는 계양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또 우리 삶을 지키도록 일하는 국회로 만드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첫 번째 불편한 교통을 해결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가깝게는 작전서운동의 지하철 2호선 들여오는 것, 북쪽으로는 동양동과 박촌의 김포공항에서 오는 지하철 9호선을 끌어오는 일을 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원 후보는 또 '통합형 재개발' 공약을 언급했다. 원 후보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을 하면 도로나 주차장 정비하는 데 국비 1000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라며 "돈을 그냥 준다는 얘기가 아니라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돈을 끌어오면 우리 주민들의 자부담을 줄이면서 도로도 넓히고 오랫동안 지켜온 이 동네에 계속 머무르면서 우리 유일한 재산 가치를 높이고 노후 대책을 더 두텁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저 원희룡 서울 양천구 국회의원 세 번, 제주도지사 두 번, 국토교통부 장관 2년 하면서 업무 계획 발표한 것 또는 주민들에게 약속한 선거 공약 말만 하고 임기 동안 팽개쳐두거나 완수 못한 게 없다"며 "'원희룡 당신도 그놈이 그놈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시는데 분명히 말씀드린다. 원희룡은 종자가 다른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계양에서부터 정직하게 일하고 결과를 만들어내고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그러한 정치, 정직한 정치인을 이제는 우리가 계양 지역에 심고 키워나가야 될 때가 왔다"며, 당선된다면 '공약실천감시위원회'를 꾸려 주민과 함께하는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간선수로에서 계양 주민과의 접점을 넓힌 원 후보는 곧바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마을 태화-한진아파트 주민과의 간담회를 위해 이동했다. 간담회에서 원 후보는 작전서운동 공약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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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주혜·이재영, 일 좀 하게 해주세요"…윤재옥이 '강동구' 찾은 이유는
윤재옥 "강동서 민주당과 빽빽하게 경쟁 중 국민의힘, 여기 강동만큼은 꼭 이기고 싶다" 암사시장·강동우체국 돌며 강동갑·을 지원 유세 나서서 "이런 일꾼들 놓치지 말아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50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종합시장에서도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강서갑에 출마한 전주혜 국민의힘 후보 차량에서 터져나오는 그 목소리는 사전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로 단 한 가지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전주혜 같은 좋은 후보를 공천했는데 우리 강동 주민들께서 잘 모르고 혹여나 선택을 안 해서 이런 후보가 사장되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 아니냐. 지금이라고 가서 꼭 뽑아달라"는 것이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유세차량의 주인인 전 후보가 아니었다. 21대 국회에서 협치와 타협의 상징이라고도 불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목소리였다. 당내 제2인자로 불리는 원내대표가 전국을 순회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울 강동구를 콕 집어 찾은 이유는 단 하나였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가 서울에 후보를 다 공천했지만 여기 강동만큼은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이라고 진심을 담아 그 이유를 설명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한 지역을 수차례 찾는 건 그만큼 해당 지역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단 의미다. 경합이 벌어지고 있단 건, 그만큼 해당 지역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냈다는 뜻이다. 윤 원내대표 역시 그 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계속 강동에 오고, 나도 전주혜 후보 개소식에도 오고, 의정보고회 할 때도 오고, 이렇게 자꾸 오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라며 "경력이나 여러 가지 살아온 과정이나 정말로 흠잡을 데 하나도 없는 후보인 전주혜 후보 같은 인재가 국회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선택 안해주시면 이 좋은 인재를 놓치게 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내대표고 전주혜 후보가 원내대변인이었다. 한 가족이나 마찬가지고 세트 메뉴였다. 그래서 제일 잘 안다. 어떻게 일을 하는지 또 얼마나 성실하게 하는지"라며 "잠깐 여기 암사시장을 다녔는데 가게 사장님들이 한 분 한 분 전부 전 후보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 벌써 가족처럼 이렇게 끈끈하게 관계를 맺어놓은 걸 보고 정말 부지런한 의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정치판에 시원찮은 사람 많지 않느냐. 반듯한 사람 하나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라며 "4년 동안 같이 일해본 내가 보증한다. 전주혜 후보는 진짜 일 잘하는 반듯한 사람이다. 다른 이야기 듣지 마시고 제발 이번 한 번만 전 후보에게 강동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외쳤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전 후보는 윤 원내대표에게 감사를 전한 뒤 "국민의힘이 제대로 일하게 도와달라. 우리는 집권여당이다. 너무나도 일하고 싶은데 180석의 민주당 때문에 제대로 한 번 일해보지도 못했다"며 "집권여당의 모든 대표가 책임지고 보장하고 있지 않느냐. 지금은 강동 발전의 적기다. 힘 있는 여당 그리고 윤재옥이 보증하는 이 전주혜를 한 번만 믿어달라"고 읍소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윤 원내대표는 강동구의 다른 유세차에 올라있었다. 이번 유세차의 주인은 강동을에 출마한 이재영 국민의힘 후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길동복조리시장 앞 강동우체국에 비스듬히 선 유세차량에 올라 우선 이 후보의 자랑부터 꺼내들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하고 민주당이 빡빡하게 경쟁하는 데가 몇 군데 있는데 그중에 이 강동을에 실력있는 이재영 후보가 꼭 돼라고 일부러 여기까지 그 말씀 드리러 왔다"며 "이재영 후보는 19대 국회 때 4년간 일을 같이 해봐서 너무 잘 아는데, 나이가 젊을 뿐 아니라 실력도 출중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일화 하나를 꺼냈다. 그는 "외교통일위원장 하면서 일본 동경에 갈 일이 있어서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 내외분하고 7선 의원인 아들하고 식사를 한번 했다"며 "근데 그 아들이 대뜸 '이재영 의원 잘 있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이재영 같은 사람이 우리 국회에 들어와서 일해야 되는데 지금 아직까지 못 들어오고 있다니까 너무 안타까워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재영 후보가 의원을 할 때 국제회의를 가거나 국회 대표로 가면 정말 우리나라 위상을 올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며 "이 후보가 영어 하는 것 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지금 국회의원 300명 중에 따라갈 사람이 없다. 이런 사람을 우리 강동 주민들이 놀리고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지 않느냐"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이재영 후보 10년 동안 고생 많이 했다. 이렇게 고생한 사람, 또 실력 있고 준비된 사람 뽑아서 일 시켜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이 후보를 보라. 지금 일하고 싶어서 완전히 안달이 나 있지 않느냐. 이 지역을 지키고 끝까지 여기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버티고 있는 이재영에게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기회를 한 번만 달라"고 피력했다. 이에 이 후보는 "오늘 윤 원내대표께서 강동에 온 게 무슨 의미냐면 여당 의원이 정부와 당과 서울시와 강동구청에게 도움을 받고 협의하기 위해서는 원내대표의 도움이 매우 중요한데 그걸 약속하겠다는 것"이라며 "내가 우리 강동구의 진짜 멋진, 진짜 찬란하고 위대한 강동으로 발돋움하게 도와달라고 말씀드리면 안 들어주시겠느냐. 그런 의미에서 오늘 원내대표가 직접 오신 게 우리한테는 매우 큰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번 선거는 강동구를 위한 선택이다. 잠시 짜릿하고 화풀이 투표를 하는 게 아니고 앞으로 3년·5년·10년 우리 강동구가 어떻게 변할지를 선택을 할 선거"라며 "지금 있는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바쳐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꼭 이루도록 하겠다. 여기 옆에 계시는 윤 원내대표와 함께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일하겠다. 한 번만 일 시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동갑' 진선미·전주혜, '신강일역' 놓고 충돌…막판엔 '네거티브' 공방도 [강동갑 TV토론] 이해식·이재영, '보은인사·김혜경 실장' 놓고 치열한 공방 [강동을 TV토론] [현장] '강동구' 다시 뜬 한동훈 "이재명·조국, 뭐 그리 징징대나…우리가 여러분 지킬 것" [동행취재] '강동갑의 분주혜'…與 전주혜, 주민들 만나 '싱글벙글' [동행취재] 與 이재영, '강동을' 주민에게 '10년의 진심' 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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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의 실효성 논란
최근 정부는 건설업계의 4월 대란설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다. 주요내용은 적정 공사비 반영, 대형공사 입찰제도 개선, PF 등 민간애로사항 지원 등 3개 분야이다. 그런데 이러한 전방위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하다. 먼저 공사비 현실화 문제는 공공부분에서 적정 단가 산출과 물가상승분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런데 향후 공공부분에서 공사비를 현실화하게 되면 건설업계의 희망단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업계에서는 사업의 참여 여부를 검토하여 결정하면 된다. 공공부분의 계약을 통하여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되면 업계가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업계는 앞으로의 계약도 중요하지만 이미 체결한 건설계약의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건설단가의 수준이 낮았을 때 체결한 계약은 현재의 건설단가로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것은 천재지변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또, 중대재해법 시행, 감리기능 강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도,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등의 정치적, 사회적 요인도 공사비 급등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이미 맺은 건설단가 계약에 대하여 수정 계약을 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해법을 찾지 못하면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한편, 일반사업 공사비 분쟁에 대해서는 건설분쟁조정위를 통하여 신속히 조정한다는 대책은 실효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적용하기 어려운 대책이다. 건설단가는 정부에서 조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공사에서는 적자를 감수하고 공사를 시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은 지방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였지만 활성화 여부가 불확실하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CR리츠를 운영한 바 있는데 이를 10년 만에 다시 운영한다는 것이다. CR리츠는 기업이 금융기관의 부채를 상환할 목적으로 매도하는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기업구조조정 투자회사(CRV)를 말한다. 즉, 다수 투자자의 투자자금을 받아 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매각하는 부동산을 매입하여 관리·운영하고, 그 수익을 분배하는 뮤추얼펀드(Mutual Fund)를 말한다. 결국 이번 CR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지방의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여 임대 등으로 운영한 후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면 분양으로 전환하기도 하는 구조이다. 그런데 현재 경제상황 등을 고려할 때 리츠에 투자하는 수요가 있을까, 의 문제이다. 리츠는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는 7-8%의 리츠수익률을 고려하여 리스크를 감수하지만 지금의 중금리 상황에서는 굳이 리스크를 감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CR리츠가 활성화되기에는 쉽지 않다. 또 LH가 건설사 등의 보유토지를 역경매 방식으로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안은 결국 세금으로 건설업계를 살린다는 선례를 또 만드는 것이 문제이다.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설득하는 방안도 함께 병행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정부의 과제별 추진계획을 살펴보면 LH 사업장 매입시 취득세 25% 감면 및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인상요율 상향 등은 2024년 하반기까지 법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법을 개정해야하는 여러 대책들이 있다. 그런데 지금의 여소야대 상황, 4·10총선 후 여야의 구조 등을 고려했을 때 법을 개정하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이 사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하반기가 되기 전에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대책으로 건설경기가 회복되고, 건설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현실은 희망적이지 않다. 따라서 브릿지론이라는 뇌관 제거, PF금융의 정상화, 조세부담의 완화 등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글/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尹 지지율 30%대…"정권심판" vs "야당폭주저지" 6.9%p 차 [데일리안 여론조사] ‘검증된’ 인력 원하는 OTT 쏠림 현상…커지는 스태프들 ‘불안감’ [드라마 시장의 ‘두 얼굴’②]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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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문진석 민주당 천안갑 유세 지원 "이번에 또 속으실 건가 연민 느낄 필요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이 '읍소 전략'을 펼 수 있다며 "절대로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통상 열세인 정당이 반등을 꾀하기 위해 큰절·눈물 등의 '반성 세레머니'를 펼치는 만큼, 이 대표의 관련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이재명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저녁 천안 신세계백화점 인근 공터에서 진행된 문진석 천안갑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이 대표는 "지금 천안갑처럼 승부 예측이 어려운 지역이 50~60곳 정도 된다"며 "50~60곳의 격전지를 두고 그들의 필살기가 시작될 것이다. 바로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절하기"라고 비꼬았다. 그는 "(국민의힘이) 여러분의 동정심에 의지해 '잘못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까지의 잘못은 용서해 달라'면서 울고, 절하고, 혈서 쓰고 그럴 것"이라며 "그들이 흘리는 눈물이 우리가 동정하고 연민해야 될 약자들의 서러운 눈물이냐. 선량한 국민을 속이는 악어의 눈물 아니냐. 여태까지 그들이 수없이 반성하고 수없이 사과한다며 흘렸던 눈물은 진짜였느냐"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번에 또 속으실 것이냐"라며 "절대로 속으면 안 된다. 그들의 눈물에 연민을 느낄 필요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속지 말자 눈물쇼, 속지 말자 사과쇼, 속지 말자 큰절쇼"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4월 10일 선거 결과로 이 나라가 나락으로 완전히 떨어질지, 그래도 역주행과 퇴행을 멈추고 다시 평화로운 나라로, 민주적인 나라로, 안전한 나라로, 그리고 세계 경제 강국으로 되돌아갈지 결정 난다"며 "여러분의 손에 여러분의 인생도, 우리 자녀들의 미래도, 이 나라 운명도 달렸다는 생각으로, 국민이 주인인 것을 꼭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재관 "윤 정부 단죄, 민주당에 힘 모아줘야 가능" 이 대표 방문에 앞서 민주당 천안 갑·을·병 후보들은 문 후보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재관 천안을 후보는 "현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시느냐"며 "'이게 나라냐'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계신다. 물론 우리 민주당 역시 잘못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는 현실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재관 후보는 "이 정부를 단죄해야 하는가, 아니면 다시 한 번 3년을 기대해야 하는가"라며 "단죄,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셔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정문 "사전투표·본투표로 무능한 윤정부 심판해야" 다음 연사로 나선 이정문 천안병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우리나라를 든든히 지켜주던 버팀목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비롯해 본투표로 무도하고 무능한 윤 정부를 철저히 응징·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문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4년짜리 천안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브레이크 없이 역주행하는 대한민국을 올바른 방향 돌려세우고, 오만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국민 손으로 직접, 처음으로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문진석 "전국에서 다 이겨도 천안갑에서 지면 민주당이 지는 것" 천안 갑·을·병 후보 가운데 마지막으로 유세차 오른 문진석 천안갑 후보는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이번 선거를 '정의가 불의를 이겨야 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문 후보는 "4년 동안 하루도 안 쉬고 열심히 뛰었지만 상대 후보를 압도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면서도, 자신의 경쟁자인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절대 국회로 보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예비역 전우회가 유세 현장을 방문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분들이 왜 두 번씩 오셨겠느냐.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 전우회) 회장은 국민의힘 당원이라고 한다. 국민의힘 당원인데 내 유세장에 오셔서 신범철 낙선 유세를 하는 이유는 하나라고 생각한다. 해병대 명예를 더럽히고 불의가 정의를 이기는 것을 용서하지 않겠다는 의도 아니겠느냐"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국에서 다 이겨도 천안갑에서 지면 민주당이 지는 것"이라며 "정의가 불의에 지는 선거가 되는 것이다. 여러분의 한 표로 천안을 지켜주시고, 국민을 지켜주시고, 정의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천안갑' 문진석 "남은 시간, 한표 한표 줍는 마음으로" [사전투표] '천안갑' 신범철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현장] '천안병' 이정문 "벚꽃 폈지만 민생의 봄은 아직…투표로 윤정부 심판해야" [현장] '천안갑' 문진석 유세 현장서 시민 호통…김부겸 "중앙당 잘못"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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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반등 조짐에 대기자금↑…빚투 증가 우려도
투자자예탁금 지난달 28일 이후 56조 상회 신용거래융자도 우상향…3주째 19조원대 연내 삼천피 전망에 베팅…고금리 부담 변수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증시에 진입하려는 대기 자금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맞물려 빚투(빚내서 투자) 자금도 증가하고 있어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상존한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56조4905억원으로 지난달 28일(56조438억원) 이후 56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등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자금으로 언제든 증시에 투입될 수 있는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그만큼 주식 시장에 투자하려고 하는 수요가 늘어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달 19일 51조원대(51조7520억원) 였던 투자자예탁금은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일(59조6299억원)에는 60조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후 다소 감소하며 56조원대로 내려 앉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양상은 일 평균 거래대금 규모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주간(3.28~4.5, 7거래일) 국내 증시 일 평균 거래대금은 23조4721억원으로 앞선 7거래일(3.19~27)간 일 평균 거래대금(22조7186억원)에 비해 7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돌파하고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넘나드는 등 증시가 반등하면서 예탁금이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빚투(빚내서 투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5152억원으로 지난달 14일(19조253억원) 이후 계속 19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아직까지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을 의미한다. 빚투 성격의 자금인 만큼 주로 상승장에서 늘어나는 투자 수요와 맞물려 증가한다. 올 들어 17조~18조원대에서 움직이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최근 상승장 속에서 다시 우상향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 가이드라인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승 동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시로 자금 유입이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올 상반기 말까지로 정한 공매도 금지 기한도 연장 가능성이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분기 중에 2900선에 도달하고 연내 3000선을 찍을 수도 있다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상승장에 베팅하는 투자 수요와 함께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세 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빚투 자금도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되면서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빚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국민의미래 "'선거지원' 문재인, 울산시장 선거개입 유죄 사과부터 해야" 訪中 옐런 “中, 전기차·배터리·태양광 과잉생산…전 세계 우려” ‘5회만 충격 9실점’ 류현진, 머나 먼 복귀 첫 승 증시, 높아진 실적 시즌 기대감 속 금리 인하 후퇴 변수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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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in] 5년 만의 현장경영 김승연, 고객가치 혁신 강조한 구광모
◆김승연 한화 회장, 5년 만의 현장경영…한화에어로 R&D 캠퍼스 찾아 지난달 29일 아들 김동관 부회장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찾아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 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 진행. 방명록에 “한화의 우주를 향한 도전,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여 글로벌 챔피언이 됩시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김 회장의 현장 경영은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5년여 만. #대전 간 김에 류현진 선발 한화이글스 경기도 직관. ◆구광모 회장, LG 어워즈 찾아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의 혁신" 2일 ‘2024 LG 어워즈’에 참석해 고객가치 창출 성과를 격려하고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 LG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 #수상자를 주인공으로 앞세우고 본인은 뒤쪽 구석에 물러선 기념사진, 바람직해 보입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임원인사 3일 그룹 지주사 포스코홀딩스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조직 구조를 기존 13팀에서 9팀으로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 임원들을 핵심 보직에 배치. 경영지원팀장에 포스코그룹 역사상 첫 여성 사업회사 대표인 엔투비 이유경 사장, 탄소중립팀 탄소중립전략담당에 포스코 여성 공채 1기 김희 탄소중립전략실장, 커뮤니케이션팀 홍보담당에 그룹내 홍보 전문가로 손꼽히는 한미향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장 선임. #집권 뒤 논공행상+높아진 여성 구성원 위상 반영.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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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사람들] 최기식 의왕과천·이소영 의왕과천·안양동안갑 후보들
최기식, 집권당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안양동안갑 후보들, 선거 운동 방해 논란 '과수원 사람들'이 총선을 앞두고 잰걸음을 딛고 있다. 과연 '과수원 사람들'이 누구이길래…사실 '과수원 사람들'은 특정 인물이 아니다. 그저 △과천 △수원 △의왕 △안양지역 후보들을 일컫는 말이다. 경기도를 잡기 위한 여의도의 셈법은 △과천 △수원 △의왕 △안양 표심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양당 후보들은 수없이 지역민들을 만나며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이게 하는 오늘의 후보들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이야기 주인공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 후보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후보 △안양동안갑 후보들. 최기식, 집권당의 강한 힘으로 의왕과천 만들 것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5일 오전 9시 30분께 의왕시 부곡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기식 후보는 아내인 윤영경씨와 함께 아침 일찍 의왕역에서 출근 인사 및 주민 인사를 마치고 부곡동주민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인증샷을 공개했다. 최 후보는 "의왕과천은 이제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만 한다"며 "이미 12년을 허비해 버린 민주당에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의왕과천은 국민의힘 소속 김성제 의왕시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역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기는커녕, 상호 유대관계조차 형성되질 않아 중앙정부와의 소통이 단절됐다"라며 "이소영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양 시의 시장과의 협력의무를 다하지 않고 자기정치만 지속해왔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한 성과가 매우 미비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거대야당으로서 지난 4년 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을 지지 않고 오로지 현 정권만 탓하는 것은 매우 부당한 일"이라며 "남 탓만 하는 야당의 대표 말꾼으로서 오직 선당후사만을 강조해 온 민주당 후보는 의왕과천 지역에서 '민생'을 강조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하나의 인프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재 의왕시와 과천시 지자체장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이번에 또다시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정치와 중앙정치가 분리돼 의왕과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두 차례 고발까지 당한 현 민주당 후보가 지속해서 허위 성과로 시민들을 속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후보는 끝으로 "준비된 일꾼, 유능한 일꾼, 똑똑한 일꾼, 기다려온 일꾼 최기식이 집권여당의 힘을 최대한 끌어와 힘받는 의왕과천을 만들겠다"며 "국회의원이 된 뒤,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4년 뒤에도 시민들에게 당당히 재신임을 받을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검증된 일꾼 선택해 달라"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의왕시 청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소영 후보는 "의왕과천 도약의 골든타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면 힘과 실력, 경험을 두루 갖춘 재선의원이 필요하다"면서 "유능함으로 인정받은 실력자 이소영을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을 파탄에 이르게 한 무도하고 무능한 검찰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대표 공격수 이소영이 22대 국회에서도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는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유권자는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안양동안갑, 선거운동 방해 논란 경기 안양동안갑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유세 방해를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윤희석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안양동안갑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임재훈 후보가 유세차량에 올라 민주당 민병덕 후보의 이른바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의혹'에 대해 공개질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유세 도중 갑자기 민 후보의 선거운동 차량 1대가 임 후보의 유세차량 앞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차에서 내린 관계자가 임 후보 선거운동원을 향해 '진짜 안 보고 살 거냐'고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의견이 다르더라도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 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민 후보는 유세방해 행위에 대해 즉시 사과하고 '돈 봉투를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유권자들께 공개적으로 확실하게 답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 후보는 보도자료를 내서 "시민의 민주적 축제의 장이 돼야 할 선거가 임 후보의 '묻지마 의혹' 제기로 진흙탕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임 후보의 의혹 제기에 이미 '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없는 사실'이나 '안 받았다'는 다 같은 말"이라며 "우리가 임 후보의 국어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느냐"고 따졌다. 이어 "임재훈 후보는 최근 몇 년 사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몰래 훔친 적이 있느냐"며 "없다면, 그런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답변 강요'가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되새겨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 안양동안갑 임재훈 후보 측은 "민주당 민병덕 후보 측 선거사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에 대해 공직선거법 제237조 선거의 자유방해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임 후보 측 관계자는 "아무리 의견이 다르다 하더라도 이런 폭력적 방식으로 상대후보의 선거운동을 방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서 그 과정에 유권자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해서는 결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중하게 조사해 엄벌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과수원 사람들] 백혜련 수원을·홍윤오 수원을·임재훈 안양동안갑 후보 [과수원 사람들] 심재철 안양동안을·이재정 안양동안을·방문규 수원병 후보 [과수원 사람들] 김현준 수원갑·김승원 수원갑·염태영 수원무 후보 [과수원 사람들] 염태영 수원무·김현준 수원갑·이재정 안양동안을 후보 [과수원 사람들] 박재순 수원무·이소영 의왕과천·최돈익 안양만안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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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발짝 부족해! 못 메우면 질 수도"…與 '한강벨트' 마포갑 탈환 총력
사전투표 첫날 마포갑 경의선숲길 유세 한동훈 "'이조'에 나도 불안한 마음, 방관자 되면 우리는 진다" 조정훈 "대한민국 양심 살아있다는 결과 투표로 만들어 달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숲길 구간에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운집했다.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가 이어지고, 조정훈 국민의힘 마포갑 후보의 이름을 부르는 연호가 쏟아졌음에도 현장의 열기에 상반되는 "솔직하게 고백한다. 지금 한 발자국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전날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3∼4%p인 '박빙 지역'이 55개라고 밝혔다. 총선 판세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지 못할 경우 개헌저지선인 101석 밑으로 의석 수가 무너질 수 있다. 탄핵저지선이 뚫리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오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화여대를 포함, 대학이 밀집한 서울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어 양천~구로~동작~마포~종로 순으로 서울 격전지를 돌며 각 지역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4·10 총선 최대 승부처 중 한 곳인 마포갑에는 지난달 19일에 이어 또 한차례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강남 3구 중 7개 지역구와 영등포을·동작을 정도를 제외한 곳에서 경합열세 기류가 나타나는 것을 차단, '승리의 기세'를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현재 한강벨트 중에선 동작을의 탈환 가능성이 높고, 영등포을과 마포갑은 아직 해볼만 하다는 관측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배적이다. 다만 이들 지역구에서 실제로 정부 지원론이 우세한 것인지, 정부 심판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인지는 총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가늠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런 만큼 양당은 치열한 투표 독려전과 함께 박빙 판세를 뒤집기 위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위원장이 오기 전 사전발언을 한 조정훈 후보는 "드디어 내 목이 쉬었다. 절대 목이 안 쉰다고 장담을 했는데, 오늘 한 1000분 이상을 만나서 사전투표와 투표를 부탁드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전투표 첫날 최종 투표율은 15.61%로 집계됐다. 이는 사전투표가 적용된 역대 총선 중 첫날 투표율 기준 최고 기록이다. 이를 둘러싼 여야의 해석은 엇갈리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앞다퉈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가운데 야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진보 진영의 승리라고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샤이보수들이 위기감에 밖으로 향하면서, 승리의 기세를 보여주는 것이란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는 양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경의선숲길에 등장해 "여러분, 사전투표를 하셨느냐. 투표율이 높아졌는데 우리 때문"이라고 발언의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이번 선거부터 사전투표에서 승부를 본다. 기세를 보여달라. 범죄자들을 이길 것이란 기세를 사전투표로부터 보여달라"라고 힘껏 외쳤다. 또 "3일 동안 싸우는 세력과 하루 동안 싸우는 세력이 어떻게 싸움이 되겠느냐"라며 "무조건 오늘 투표하고, 오늘 못하셨으면 내일 하라. 그렇게 사전투표를 한 다음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들께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진심을 전해달라"고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투표란 건 아주 쉽다. 그냥 많이 찍으면 이긴 것이다. 많이 찍으러 나가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범야권이) 200석이 되면, 대한민국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자유를 정말 떼버리려고 들 것"이라며 "(이재명·조국은) 뭐든 할 사람이 아니냐"라는 우려도 표출했다. 한 위원장은 "과장이 아닌 게 문재인 정부에서 실제로 그걸 시도하지 않았느냐"라며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어제 이렇게 얘기했다. 사회권 얘기를 하면서 개헌과 제7공화국을 얘기했고, 그러면서 국세청을 동원해서 기업의 임금을 깎게 하겠다고 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자유민주주의 정부에서 그럴 권한이 어디 있느냐"라고도 성토했다. 한 위원장은 "처음에 조국혁신당이 만들어졌을 땐 좀 웃지 않았느냐. 허경영도 아니고 조국당이냐. 그런 당을 보셨느냐"라고 하면서도"그렇지만 여러분, 웃으면 안 된다. 지금 기고만장해서 헌법을 바꾸겠다고까지 하고 있다"고 경계의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극단주의자들이 변방에 있는 건 상관없다. 그건 어떻게 보면 자유 사상을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의 강점일 수 있다"면서도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를 장악해서 권력을 장악하면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통진당의 후예 세력들도 지난번 선거에서 감히 민주당이 연합할 생각을 못했지만 지금은 연합을 했다"며 "역시 극단주의자들이 주류 정치인 이재명 대표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손을 잡고 주류 정치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러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웃음기를 거둘 때다. 농담이 아니다. 막아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로에 선, 대단히 중요한 1987년 이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운명을 좌우할 만한 선거가 오늘부터 시작된 것이다. 나는 그래서 나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한 위원장은 "이렇게 널뛰고 있는 여론조사, (야권 후보들이) 아무 막말을 하고, 그래도 아무 상관 없이 '우리는 그냥 갈 길을 가겠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나, 기고만장해하는 조국 대표를 보고 불안하시느냐"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불안해하시라. 불안해야 한다. 나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걸 해소하는 건 하나"라며 "나가달라. 그냥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우리가 이긴다. 방관자가 되시면 우리는 진다. 범죄자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뒤를 이어 조정훈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다. 이제 솔직하게 고백한다"며 "지금 한 발자국 부족하다. 여기서 우리가 이 한 발자국을 메꾸지 못하면 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그렇게 되면 우리 모두는 4월 10일에 슬퍼서 울 것"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 나도 부족하고 어쩌면 (마포을의) 함운경 후보도 부족할지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나는 여러분들을 믿는다"라며 "투표해서 4월 10일에 믿기지 않은 결과들, 대한민국이 그래도 살만한 나라라는 것을, 대한민국의 양심이 그래도 살아있다는 것을, 그리고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는 결과를 만들어달라"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다음 유세 장소로 이동하기 전 "한마디만 더 드리고 가겠다"며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는 자기를 (국회 방탄으로) 지켜달라고 한다. 그렇게 자기를 지켜달라고 징징댄다"라고 맹폭을 가했다. 끝으로 "우리는, 우리를 지켜주실 필요가 없다. 우리가 여러분을 지키게 해달라"라며 "우리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선급 사전투표율…與 지지층 대거 투표? 한동훈 전략 먹혔나 [현장] 한동훈 "나경원과 장진영은 지켜야할 범죄자가 없다" '끝없는 막말' 수원정 김준혁…국민의힘 "국민이 냉엄히 심판해야"(종합) 이재명, 사전투표 첫날 공주에서 "투표 포기하면 인생 포기하는 것" 국민의힘 "'유치원 교사갑질' 고양정 김영환, 민주당 이중적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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