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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81 of 609

데일리안 (12174 Posts)

  • '원팀 회복' 황선홍호…유종의 미 거두려면?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 이번 경기 끝으로 마무리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서 전력 차에도 1-1 무승부 황선홍 감독의 임시 체제가 이제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C조 4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두 달을 보낸 한국 축구다. 축구대표팀은 야심차게 2023 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으나 클린스만 전 감독의 방만한 팀 경영과 선수 구성원 간의 불협화음으로 뜻을 이루는데 실패했다.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 조치됐고 와해된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기도 한 황 감독은 임시 지휘봉을 잡자마자 ‘원 팀’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강인을 대표팀에 다시 소집하는 정공법을 택했고, 이강인이 사과 기자회견에 나서며 분위기가 추슬러졌다. 문제는 경기력이다. 대표팀은 지난 21일 서울서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클린스만 감독 때와 같은 답답한 흐름이 전개됐고, 급기야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몇 수 아래 태국과 1-1로 비기고 말았다. 그래도 흐름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일단 황선홍 감독은 클린스만 체제에서 줄곧 외면 받았던 주민규, 이명재, 백승호 등을 발탁하여 대표팀 내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대표팀이다. 황선홍 임시 체제는 그동안 발생한 논란과 분열을 잠재우고 봉합했다는 뚜렷한 성과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나 경기 결과다. 만약 이번 태국 원정에서도 승점 3 이하의 결과를 받아든다면 황선홍 감독의 그간 노력도 물거품 될 수 있다. 아시아 2차 예선은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지만 유리한 대진표를 받기 위해서는 조 1위 확보가 필수다. 축구협회 역시 황선홍 감독을 무리하게 선임했다는 비판과 직면할 수 있다. 붉은악마를 비롯한 축구팬들은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서 ‘정몽규 OUT’ 구호를 외치는 등 여전히 협회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황선홍호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깔끔한 승리 외에 답이 없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테이 있었더라면..’ 우리카드, 창단 첫 우승 문턱에서 좌절 ‘50점’이라는 주민규, 데뷔골로 100점 채울까 ‘중국 구금’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 귀국…무죄 입증? KBL, 샐러리캡 29억원 인상…아시아쿼터 선수 국적 확대 ‘나만의 팀을 만든다’ 2024 K리그 판타지 정식 오픈
  • 송범진 크리에이터 “배드민턴이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길” [스포츠잡스⑫-크리에이터]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 수는 약 3만 명(2만 9788명), 클럽 수만 1772개에 이른다. 한국에서의 배드민턴 위상은 4대 프로 스포츠(야구, 축구, 농구, 배구)를 제외하면 그야말로 최고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엘리트 선수 쪽을 살펴보면 1981년 전영오픈에서 개인 단식 우승을 차지한 황선애를 시작으로 1990년대에는 박주봉, 김문수, 김동문, 라경민, 길영아, 그리고 방수현까지 특급 선수들이 줄줄이 배출됐고 2000년대 이용대, 그리고 현역 가운데서는 안세영이 등장하며 한국 배드민턴 역사의 계보를 잇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도 매우 넓다. 조금 과장을 보태 매주 주말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중, 소 규모의 대회가 열리고, 일찌감치 통일된 시스템에 의해 전국 동호인들의 기록이 수집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통해 배드민턴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났다. 이 가운데 독특한 콘텐츠로 배드민턴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전국스매싱자랑’을 운영 중인 송범진 크리에이터다.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늘 갖는 궁금증이 있다. ‘과연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다.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은 이와 같은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 준다. 송범진 크리에이터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와이런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만났다. Q : 전국에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회의 인구가 대단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배드민턴의 동호회 가입 비율은 9.7%로 축구/풋살, 골프 다음으로 많았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이유가 무엇일까. 송범진 크리에이터(이하 송범진) : 직장인들의 경우 퇴근 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워라밸이 강조되면서 취미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상당수가 배드민턴을 선택하는 것 같다. 배드민턴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나 접근성이다. 실제로 내가 살고 있는 곳 주변에 가까운 초, 중, 고등학교 3곳 중 하나 이상은 배드민턴 동호회가 활성화 되어 있을 것이다. 배드민턴은 언제든, 매일 할 수 있다. Q :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을 보면 직접 출연도 한다. 비선수 출신임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데 배드민턴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송범진 : 2013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우리동네예체능’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용대 선수가 출연했고, 강호동, 2PM 닉쿤 등과 치는 것을 보며 라켓을 잡게 됐다. 사실 그 시기 암 수술을 받고 쉬고 있을 때였다. 회복하게 되면 운동을 해야 할 텐데 무엇을 해볼까 하다 TV에서 ‘우리동네예체능’을 보게 됐다. 마침 집 근처 초등학교에 클럽이 있었다. 그렇게 시작했고 너무 재미있어 빠져들었다. 지금은 완치 판정 받았다. 배드민턴 실력의 경우, 시작했을 때가 30대 후반이었으니 조금 늦은 편이었다. 그렇다 보니 하체, 특히 무릎에 무리가 오더라. 다른 동호인들에 비하면 아주 잘 치는 것은 아니다.(웃음) Q : 배드민턴 또한 몇몇 생활스포츠 종목과 마찬가지로 진입 장벽이 높은, 일명 ‘고인물’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초보자들에게 입문 조언을 해준다면? 송범진 : 배드민턴은 누가 함께 쳐줘야 하는 종목이라 동호회 가입이 필수적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배드민턴 동호회가 정말로 많다. 아까 말씀 드렸듯, 사는 곳 주변 학교 체육관에서 시작하면 된다. 서울만 하더라도 구마다 30~40개 클럽이 있다. 가입비와 월회비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높은 편은 아니다. 초보자라면 지인과 함께 가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제대로 배우려면 레슨을 받는 것도 좋다. 요즘 유튜브가 잘 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직접 레슨을 통한 전문적인 맞춤형 교육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어떤 스포츠든 다 마찬가지다. Q : 부상의 위험은 어떤가. 송범진 : 높은 편은 아니다. 내가 배드민턴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다. 생활체육을 취미로 하는데 만약 다쳐서 일상에 방해가 된다면 곤란하지 않겠나. 배드민턴은 네트로 상대방과 구분이 되어 있어 몸싸움이 벌어지지 않아 부딪히는 운동에 비해 부상이 덜하다. 그래도 다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부상 부위가 많은 곳이 무릎이다. 체중 이동이 잦다보니 다치게 되는 것인데 해당 부위의 근육이 단련되어 있지 않다면 무리를 해선 안 된다.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을 처음 치러오면 너무 재미있어 무리를 하곤 한다. 그럼 다음날 전화로 ‘밥 먹기가 힘들다. 계단을 내려갈 수 없다’라는 말들을 한다. 내 몸이 그날의 운동량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인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차차 늘려나가면 된다. Q : 유튜브 채널 ‘전국스매싱자랑’을 얘기해보자. ‘선수 vs 아마추어’라는 콘텐츠가 매우 신선하다. 어떻게 기획을 하게 됐나? 그리고 ‘전국스매싱자랑’ 유튜브 채널이나 SNS를 보게 되면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최고 인기 스포츠가 되게 기원하는 마음’이라는 문구가 꼭 들어간다. 송범진 : 배드민턴이 비인기 종목이라 올림픽, 아시안게임 때만 반짝 주목을 받는 게 아쉬웠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스타 선수들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은 스포트라이트를 전혀 받지 못한다. 이들 중 정말 멋지고 운동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말이다. 내가 인기 프로그램을 만드는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후원 기업의 힘을 빌리고 출연하는 선수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교나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장면까지는 만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휴식일을 이용해 재능 기부를 해달라 요청했고 점차 선수들의 참여가 많아졌다. Q : 선수들 사이에서 좋게 소문이 난 모양이다. 송범진 : 콘텐츠를 처음 시작했을 때가 코로나19 시기였는데 마침 출연 선수의 초, 중, 고 모교에 마스크 기부를 하게 됐다. 해당 선수는 학교로부터 ‘어떤 유튜버가 찾아와 네 이름으로 마스크를 2000장 기부했더라’라는 말을 들어 고맙다고 했다. 그런 작용들이 잘 맞아떨어졌다. Q : 기업의 후원이나 지원은 어떤가. 송범진 : 지금은 샴푸, 단백질 쉐이크, 음료 등 많은 지원을 받고 있다.(웃음) Q : 스포츠 마니아라면 가장 궁금한 사항이다. 과연 아마추어는 선수를 이길 수 있을까 여부다. ‘전국스매싱자랑’에 출연하는 일반인들은 어떤 이들이 섭외되나. 송범진 : 실제로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이 정도면 현역 선수들에게 비벼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그럼 ‘내가 자리를 마련해줄 테니 마음껏 와서 도전해봐라’라고 해서 시작됐다. Q : ‘전국스매싱자랑’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겨있지만 선수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커도 너무 크더라. 말 그대로 상대가 안 된다. 심지어 아마추어 남자 선수들은 땀을 뻘뻘 흘리는데 여자 선수들은 너무 여유 있게 치더라. 송범진 : 혼합복식을 뛰고 있는 상위 레벨의 여자 선수들은 남자 현역 선수의 공격을 거의 받아낸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 순수 동호인 남성들이 20대 나이의 좋은 체력으로 덤벼도 이길 수가 없는 것이다. 공격에서는 몰라도 수비에서 크게 엇갈린다. 남녀 선수들끼리 붙으면 당연히 남자 선수들이 이기지만, 그래도 여자 선수들은 평소 훈련에서 남자 선수들의 공격을 잘 받아낸다. Q : 그렇다면 ‘전국스매싱자랑’에서도 아마추어가 선수를 이기는 이변이 나오지 않겠다. 송범진 : 정상적으로 붙는다면 선수가 지는 일이 없다. 하지만 ‘전국스매싱자랑’은 선수를 초빙했을 때 5경기 정도를 한꺼번에 촬영한다. 5번째 경기를 치를 때에는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져 있을 텐데 이때 체력이 좋은 팀들이 도전한다면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웃음) 때문에 선수들에게도 혹시 패하더라도 이를 너무 패배를 걱정하지 말아달라고 양해를 구한다. 오히려 동호인 선수들의 경우 1점을 내든 10점을 내든 승패에 연연하지 않더라. 그들은 국가대표 등 현역 선수와 한 코트에서 셔틀콕을 주고받았다는 것 자체가 평생의 안주거리다. 선수들에게도 너무 고맙다. 이들이 따로 출연료를 받고 ‘전국스매싱자랑’에 나오는 것은 아니다. 모두들 자발적 재능 기부이고 쉬는 날을 이용해 직접 찾아와준다. Q : ‘국가대표 이겨봤어’ 외에 또다른 참신한 콘텐츠를 기획 중인가. 송범진 : 유소년 선수 vs 국가대표다. 중, 고교 선수들이 국가대표 선수들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가 어디 있겠나. Q : 지금까지 출연했던 유소년 선수들 중 기억에 남는 이들이 있나. 송범진 : 김민지, 김민선(이상 치악고3) 쌍둥이 자매다. 삼촌팬 입장에서 1년 넘게 섭외에 공을 들였다. 두 선수가 아마도 랭킹 포인트 부족으로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향후 대한민국 여자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미 주니어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Q : ‘전국스매싱자랑’을 진행하면서 걱정하는 점, 보람된 점 하나씩 꼽자면? 송범진 : 걱정하는 점이라면 아무래도 우리 채널에 찾아온 선수들이 혹시라도 부상을 당하지 않을까란 우려다. 승부를 펼치다 보면 과열될 수 있고, 무엇보다 선수들은 쉬는 날 찾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휴식이 줄어들 수 있다. 섭외 요청을 하면 이 채널의 진심을 알아줘 흔쾌히 촬영해주고 가며 아직까지 부상이 없어 다행이다. 가장 보람된 순간은 유튜브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때 출연한 배연주 선수가 자신의 모교인 마산 성지여고에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직접 차를 몰고 마산까지 내려갔다. 가는 길이 멀어 힘들었지만 그곳 선생님들, 학생들이 너무 반겨주셨다. 마침 코로나19 시기라 마스크가 귀할 때라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때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란 각오를 다지게 됐다. Q : 마지막 질문이다. 나에게 배드민턴이란? 송범진 : 내 삶을 찾아준 운동이다. 암 수술을 받고 하던 일도 힘들어졌는데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매일 저녁이 기다려졌고 배드민턴을 하게 됨으로써 체력도 금세 되찾았다.(웃음)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로스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 “첫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공”[스포츠잡스⑪-크로스핏] 황유민, 확실히 좋아진 티샷…완전체로 탈바꿈? 벌써 불붙은 최정 방망이…통산 최다 홈런에 이제 7걸음 달라진 한화? 2연승 SSG?? 개막시리즈 주인공은 단연 삼성 울컥한 이천수 "강인이가 잘못했어도 이건 좀 아니지"
  • 원·달러 환율 2.6원 내린 1339.5원 출발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339.5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불륜男女가 찾던 사탕, 무엇이길래 한 알에 10만원일까요" 위니아 ‘딤채’ K-BPI 및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선정 25년 연속 1위
  • 하이證 “코스피, ‘금리 인하·경기 회복·바이든 당선’ 시 3000선 돌파” 2분기 예상밴드 2550~2850 제시 하이투자증권은 26일 충분한 금리 인하와 글로벌 경기 회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재선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코스피 300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 이후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중 세계 각국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되며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중 증시 고점 형성 이후 3분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코스피 지수 예상밴드를 2550~2850으로 제시했다. 업종은 성장주 반등에 이어 경기 회복 기대로 삼성전자,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등 경기 민감 소비재의 반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 한국 증시의 주당순이익(EPS)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코스피는 삼성전자나 IT 하드웨어 등 경기소비재의 EPS 상향으로 한번 더 상승을 시도하며 3000 주장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한 달 새 사망·실종자 수십 명…늘어나는 선박 사고에 ‘비상’ [요동치는 바다①] "불륜男女가 찾던 사탕, 무엇이길래 한 알에 10만원일까요"
  • [인터뷰] '세종갑' 김종민 "정권 눈치 안 보도록 공무원 정치중립 특별 보장"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 인터뷰 공무원 중립 침해하는 업무지시 처벌하고 100만 세종 위해 '상가 공실의 강' 건널 것 양자대결 전환…다양한 선택지 돼 의미 커 "선거로 정권 바뀔 때마다 눈치 보고 검찰 수사 받고 고통 받는 공무원들이 너무 많습니다. 대한민국 공무원이 정치적인 감사와 처벌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특별 공약을 제안하겠습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세종시를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해 힘썼던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가 데일리안과 만나 4·10 총선에 앞서 야심찬 공약을 공개했다. 1964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내일신문과 시사저널에서 정치부 기자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가 출범하자 청와대 대변인과 국정홍보비서관으로 근무한 언론인 출신 정치인이다. 20~21대 총선에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탈당해 '진짜 민주당'을 표방한 새로운미래라는 신당을 창당했다. 세종갑에서는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까지 현역 의원이 없는 삼파전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후보등록 이후 이 후보의 '갭투기 의혹'으로 인해 류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전환됐다. 이에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또 다른 선택권으로의 역할을 다하며 세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선거를 뛰고 있다. 다음은 김종민 새로운미래 세종갑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Q. 현장 다니면서 많이 듣는 말이 있는지? '응원합니다' '당선되세요'라는 말씀도 많이 해주시지만, 민주당 지지자 분들 중에는 '민주당에 (김종민 의원) 있을 때는 정말 팬이었는데 왜 나갔느냐' '나가서 섭섭하다' 이러는 분들도 계시다. 그러면 '나가서, 걱정 끼쳐서 죄송하다'라면서 '우리 뿌리도 민주당에서 시작했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방향에는 차이가 없다. 좀 더 좋은 방법이 뭔지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니 작은 차이를 넘어서 민심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 하면 마음이 풀리시는 것 같다. 현장의 대화가 상당히 생동감 있다. Q. 지역구를 옮겨 출마를 선언했는데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우리가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신당을 만들었는데 소수당이기 때문에 당선은 사실 더 멀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신당을 차렸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용산에 가야(출마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를 막기 위해 인천 계양을에 가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누구를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미래를 가장 잘 상징하고 있는 도시가 세종이라고 봤고, 여기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미래를 한 번 얘기해보자고 하고 시작한 것이다. 탈당하고 창당하면서 3~4개월 민심을 쭉 접해봤다. 미래도 중요하고 민생도 중요하지만 이를 모두 다루기 위해선 검찰정권의 무능과 오만을 시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민심이 강했다. 물론 그 방향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노력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도 있는데, 미래도 민생도 좋지만 미래와 민생을 향해 나아가려면 이 검찰정권의 독선·독주·무능을 바로 잡아야한다. 심판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압도적 민심을 잘 받들겠다. Q. 이번 총선에서 대전-세종-충청권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정권심판론이 압도하는 분위기다. 우리가 정권 심판을 더 잘하기 위해서 나왔고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어렵지만 그 숙제를 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으니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 한다. Q. 최근 민주당 후보의 공천 취소로 맞대결이 된 세종갑, 분위기는 어떻다고 느끼는지.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아서 판세랄 건 없다.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 입장에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이자 '날벼락'일 것이다. 그분들이 상황을 좀 수습되고 판단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나의 뿌리가 민주당이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방향도 (민주당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세종갑에 민주당 후보가 없기 때문에 내가 나오지 않았으면 여긴 국민의힘이 무투표 당선될 뻔한 상황이었다. 내가 출마해서 주민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권이 생긴 것인데, 이를 예상하고 온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무투표 지역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참여하게 된 것이니 의미가 있다. Q. 상대 후보에 대한 생각은? 유권자가 김종민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는 젊고 상당히 유망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세종에 좋은 정치인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세종이 안정되고 갖춰진 도시이고 관리가 필요한 도시였다면 잠재력 있는 신진 정치인이 새롭게 도전해 보는 게 기회가 될 수 있고 세종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세종은 묵은 숙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이 숙제는 국회의원 1명이 예산 따오고 법 하나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라 국민적 동의와 설득이 필요한 것이다. 이걸 설득할 수 있는 정치인이 세종에 필요하다. 초선 의원이 유망하고 잠재력이 있더라도 국민들을 상대로 '개헌하자' '행정수도 만들자' 하는게 과연 효과가 있겠느냐 하는 생각이 있다. 나도 부족한 게 많지만 청와대·충남부지사·재선 국회의원·여당 최고위원 등의 경험이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개혁이 가능할 것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는 것도 국민들이 '김종민은 노무현 대변인이었으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처럼 국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치인이라는 측면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세종갑의 핵심 현안은 무엇이고, 당선된다면 임기 내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공약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장기적인 과제는 100만 세종을 만드는 것이다. 100만명 규모의 도시를 만들면 자족적 기능들, 주택·문화·교육 쇼핑 등 다양한 기능들을 하는 명품도시를 만들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상가공실의 강'을 건너야 한다. 심각한 상가공실 문제를 놔두고는 100만 세종으로 못 간다. 규모가 작으면 알아서 시장에서 치유가 되지만 규모가 크면 공공이 개입을 해야 된다. 세종형 뉴딜이 필요한만큼 일단 국회가 조사를 해야 된다. 세종시는 국회에서 만든 법에 의해서 추진된 것인데 약간의 하자가 발생한 것이니 '리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후 △LH △세종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민단체 △상가연합회 등이 모인 세종상가활성화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비상대책기구 아래에는 세종상가활성화기금(가칭)을 조성할 것이다. LH의 개발부담금과 별도로 초과이익의 10%(기존 5%)를 출자해 세종시 개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한 출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 등의 주체들이 일부 기금을 부담하는 형태다. 수익이 나면 일부는 다시 도로 가져갈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기금을 통해 밴처기업이나 스마트팜을 유치하고 오피스텔이나 비즈니스호텔로 개조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Q. 세종갑 지역의 민심을 잡을 방안은? 세종시를 위해 특별 공약을 하나 제안했다.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법 개정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무원들이 정권 눈치를 보고 시키는대로 일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한다. 안 하면 검찰 수사를 받고, 전 정부에서 소신껏 했는데 이를 가지고 감사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정치 수사, 정치 감사로부터 공무원들을 해방시키는 법을 만들겠다. 현재는 정치적 중립을 침해하는 업무 지시를 못하게 돼있는데 문제는 처벌 규정이 없다. 직권남용이라는게 너무 애매한 만큼 법률 전문가와 상의해서 공무원의 정치 중립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 업무 지시에 대해서는 처벌 조항을 만들어 확실하게 금지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싶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이재명, 가는 곳마다 도 넘은 발언 수위…당내서도 "살 떨린다" 우려 [정국 기상대] [르포] "민주당에 무조건 투표? 옛말"…'4파전' 인천 부평을 민심은
  • 기대감 커지는 증시에 감사보고서 리스크 ‘찬물?’ 12월 결산법인 47곳, 감사보고서 미제출 감사 부적정·의견거절 7곳 상폐사유 발생 ‘좀비기업’ 조사 강화…실제 상폐 우려↑ 정기 주주총회 시즌 막바지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이 몰리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는 등 증시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기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투심이 꺾일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코스피 10곳·코스닥 37곳) 47곳은 2023년도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했다. 현행 규정상 12월 결산법인은 정기 주총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내고 공시해야 하는데 올해 제출 기한은 지난 22일로 만료됐다. 감사보고서는 감사인이 기업의 회계정보를 공인된 기준에 따라 제대로 작성됐는지 회계감사를 하고 정리한 문서다. 법정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하면 해당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관리종목 지정은 시장 조기퇴출 가능성 등의 투자위험을 인식시키기 위해 거래소가 지정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위탁증거금용 대용증권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감사보고서 제출을 계속 미룰 경우 해당 종목은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관리 종목 지정 이후 10일 내에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지키지 못한 상장사 58곳 중 34.5%에 달하는 20곳에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이 단순 감사 마무리가 늦어져서라기보다 상장사가 작성한 재무제표를 두고 외부감사인이 의문을 거두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감사 의견 부적정·의견거절 등으로 이미 상폐 위기에 직면한 상장사도 다수다. 감사 의견 부적정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 기업회계 기준을 위배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경우를 말하며 의견 거절은 감사인이 회계 감사가 불가능한 상황에 제시된다. 올해 주총 시즌 들어 ‘국보·제넨바이오·비유테크놀러지·코다코·코맥스·엠벤처투자·카나리아비이오’ 등 7개에 달하는 기업이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매매거래 정지 조치를 받았다. 앞으론 재무구조 부실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경우 회생 가능성보다 실제 퇴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감독 당국이 상장폐지를 회피하기 위한 불법 행위들을 포착하고 소위 ‘좀비기업’에 대한 조사 강화를 예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 최근 3년 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 44곳 중 37곳에서 불공정거래가 이뤄졌는데 이중 조치 완료된 15곳의 부당이득 규모는 총 1694억원에 달했다. 최근 국내 증시 반등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폐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연내 코스피 3000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며 증시에 자금이 몰릴 수 있는 상황에서 상폐로 인한 투자 손실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 안도감과 상승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지수 상승탄력이 제어될 경우 순환매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한동훈, 정책 승부 시동…맞벌이 부부 위해 "신혼부부 주거 지원에 소득 기준 폐지"
  • 3월 소비심리지수 악화…높은 체감물가·내수 부진 영향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체감 인식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 등 높은 체감 물가와 내수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7로 전월 대비 1.2포인트(p) 내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란 의미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경기판단은 68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은 8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현재생활형편(89)과 생활형편전망(93)도 모두 1p씩 내렸다. 가계수입전망은 99로 1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은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5로 3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98로 2p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0.2%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2∼19일, 전국 2500가구(응답 233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한동훈, 정책 승부 시동…맞벌이 부부 위해 "신혼부부 주거 지원에 소득 기준 폐지"
  • 재정으로 물가 잡기 ‘한계’…“기후변화 대응 근본 대책 필요” 정부, 물가잡기에 2500억원 투입 도매가 여전히 높아 가격 하락 효과 “글쎄” “단기 아닌 중장기 대책 요구돼” 과일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책 당국이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으로 물가 잡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이런 조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아 정책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필요한 경우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과·배 등 가격이 뛰어오른 과실류를 대체하기 위한 체리·키위 등 수입 과일 물량 확대와 관세 인하 조치도 실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690억원을, 2~3월에는 230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올해만 총 3번에 걸쳐 2500억원가량의 예산을 지원했으나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대규모 자금 투입 후 사과·배 소매가격은 10% 떨어졌지만, 도매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kg의 중도매가격은 9만178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 올랐다. 배(신고·상품) 15kg의 중도매가격은 10만8600원으로 7.3%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사과와 배는 각각 121.5%, 147.3%씩 올랐다. 22일 기준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4250원으로 일주일 전인 15일보다 11.6% 내렸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도 3만9312원으로 13.4% 하락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사과는 5.7%, 배는 44.4% 높은 상태다. 소비자, 정부 정책 실효성 "글쎄" 올해 국내 과일값이 비싼 이유는 냉해 피해와 탄저병, 일조량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3~40% 줄었기 때문이다. 해외 사정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바나나의 경우 생산국 작황도 좋지 않아 도입원가 자체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입 확대를 통한 과일 가격 하락 유도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 나온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주부 A 씨는 “아침마다 사과를 먹어왔는데 최근에는 바나나로 바꿨다”며 “사과보단 훨씬 가격이 낮지만, 정부에서 권장하는 오렌지나 바나나도 작년보다 2~3000원 오른 상태로 크게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는다”고 털어놨다, 정부의 재정 투입 반복이 되려 물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급과 수요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시장인데, 반복된 예산 투입으로 가격 왜곡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각에선 유통업자가 정부 지원금에 기대 공급량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나온다. 서울시에서 김밥 가게를 운영하는 B 씨는 “정부에서 농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재정을 투입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몇천 원 남짓 떨어지는 것뿐, 여전히 당근이나 청양고추 등의 값은 1년 전보다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다”며 “여전히 체감 물가는 높게만 느껴지는 상황에서, 정부지원금이 실제 소비자가 아니라 유통업자에게 떨어지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기후 위기 계속…단기 아닌 중장기 대책 요구돼" 기후변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장의 상황을 모면하고자 하는 대책이 아닌 재해 예방 시설·품종 개발 지원 등 근본적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농산물 할인 지원 등의 대책이 시행될 때는 물가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애당초 공급량이 부족하기에 지원이 끝나면 다시 원위치로 갈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재해 예방 시설 설치 지원 등 중장기 대책과 더불어, 시설 재배가 불가능한 사과·배 등을 대체할 수 있는 과일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하나로마트 성남점 물가 점검 현장에서 “내년에는 국민 여러분이 이러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과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정부는 기후변화가 상시화할 것에 대비해 시설 지원과 비축 물량 확대 등 근본적인 생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 은행권 '깡통 대출' 급증…고금리 후폭풍 '진행형' 4대銀 무수익여신 3조 육박 한 해 동안에만 5000억 증가 4조 넘게 털어도 쌓이는 부실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더 이상 이자를 거둘 수 없는 이른바 '깡통 대출'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는 탓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돼 한계에 내몰리는 가계와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만큼, 은행들의 건전성 관리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조7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4755억원) 늘었다. 무수익여신은 90일 이상 연체된 대출채권과 이자 미계상 여신의 합계를 말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무수익여신이 7499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6%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하나은행은 8678억원으로 33.1%, 우리은행은 5289억원으로 12.5% 증가했다. 신한은행만 6060억원으로 4.2% 감소했다. 지방은행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7498억원으로 전년보다 15.9%(850억원) 증가했다. 광주은행이 1135억원으로 74.9% 늘어나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은행(2300억원·44.2%) ▲전북은행(1127억원·33.1%) ▲경남은행(1175억원·4.5%) ▲대구은행(2322억원·3.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은행들의 보유 대출에서 무수익여신이 확대된 배경엔 고금리와 이에 따른 경기 둔화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후 같은 해 2월부터 9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 한은에 따르면 국내 예금은행의 올 1월 가계와 기업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각각 연 4.68%, 연 5.22%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2021년 8월(가계대출 연 3.10%·기업대출 연 2.78%)보다 각각 1.58%포인트(p), 2.44%p 높은 수준이다. 특히 은행들이 연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했는데도 무수익여신의 증가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4대 은행의 지난해 누적 상·매각 규모는 4조20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1.7% 늘었다. 5개 지방은행도 1조325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93.6% 증가한 수준이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하며 건전성을 관리한다. 이 같은 상황 속 은행들은 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하며 부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조3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나 증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부담이 커졌고 부진한 경기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차주들의 신용 리스크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보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걸그룹 24세 BJ "대표가 성폭행"…CCTV엔 '살랑살랑' 신나는 발걸음
  • 경부선 지하화·GTX-C 인덕원…안양, 수도권 철도거점 '우뚝' 4호선에 GTX-C·월판선·인동선 완공되면 '4중 역세권' 최대호 시장 "교통편익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행정력 총동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올해 하반기 착공하고, 올해 초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사업 추진의 근거가 마련되면서 안양시를 관통하는 철도교통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안양에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가운데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4개 철도노선 추가 설치가 확정돼 추진 중이다. 경부선 지하화까지 이뤄지면 역세권 지상에 철길 대신 주거, 상업, 녹지공간이 조성되며 도시가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로 단절된 동과 서 연결…특별법 통과로 경부선 지하화 사업 '탄력' 지상부 철도에 대한 종합계획 및 실행방안 등을 담은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경부선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안양역~당정역에 이르는 총연장 32km의 경부선 구간을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내 경부선은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km에 이른다. 해당 구간의 철도는 지상으로 통과하며 안양을 동서로 단절시켜 지역의 효율적인 개발을 막고, 소음과 분진 등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시는 갈라진 도시를 연결하고 균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5기부터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준비해왔다. 시는 서울 금천·구로·동작·영등포·용산과 군포 등 6개 지자체에 경부선 지하화 사업을 제안해 2012년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초대회장 최대호)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같은해 10월 경부선 지하화 촉구 서명운동을 실시해 103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으며, 2013년 2월 제18대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지하화 촉구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후 2013년 6월 경부선 지하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2014년 5월 최종보고회를 열었으며, 2022년 1월에는 국토부 장관에게 건의서를 제출하는 등 정부에 지하화 사업 추진을 꾸준하게 요청해왔다. 최근 통과된 특별법에는 당시 제출했던 건의서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 지하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은 지상 용지를 업무·상업시설과 주거,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한 수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철도 지하화가 완성되면 교통환경 개선은 물론 지상 철도부지 개발을 통한 주택난 완화, 일자리 창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7개 지자체는 함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부선 지하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정부에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서를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 GTX-C 인덕원역 2028년 완공 목표…인덕원에서 강남까지 15분 GTX-C노선 인덕원역 개통을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GTX-C노선은 양주(덕정역)~수원(수원역)을 잇는 연장 86.46km의 노선으로 총 14개 역이 설치되며, 안양에는 인덕원역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 1월 민자사업시행사인 지티엑스씨㈜와 'GTX-C노선 인덕원역 설치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시와 지티엑스씨㈜는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GTX-C 노선이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안양 인덕원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5분 이내, 수원역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고, 양주(덕정역)까지는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인덕원역은 기존 4호선에 GTX-C노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더해지며 4중 역세권이 된다. 월곶~판교선은 오는 2028까지 안양에 4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해 2월 만안구 벽산사거리 일원의 안양역 6공구 공사를 먼저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 남은 공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인덕원~동탄선은 2028년까지 안양에 3개역이 신설될 예정으로, 지난 2021년 11월에 동안구 벌말오거리 일원의 1공구 터널 공사를 착공했고, 올해 하반기에 남은 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인덕원역 주변을 '콤팩트 시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 2021년 9월 동안구 관양동 157번지 일원 약 15만973㎡ 부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 해제 후 올해 4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오는 2025년에 부지 조성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향후 콤팩트 시티가 조성되면 안양 인덕원은 복합환승센터,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등이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 주거환경 개선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55만 안양 시민과 한마음으로 이뤄낸 GTX-C노선에 경부선 지하화 특별법까지 통과되며 안양시가 수도권 철도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교통 편익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양시, 오는 26일부터 '시군 이동 특별교통수단 사전예약' 이용 가능 안양시노동인권센터, 자영업자가 알아야 할 노동법·지원제도 교육 안양시, 초등학생 대상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 2028년 개통 예정 '월판선' 6공구 현장 방문 안양충훈벚꽃축제 오는 30~31일 개최
  • [르포] "민주당에 무조건 투표? 옛말"…'4파전' 인천 부평을 민심은 박선원·이현웅·김응호·홍영표 경쟁 신규 유입된 약 1만세대 표심 최대 변수 "정당 아닌 공약·인물로 판단" 분위기 인천 14개 선거구 중 이른바 '북부벨트'로 불리는 부평구와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특히 '부평을' 선거구는 호남 출신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데다, 한국GM 부평공장이 위치해 있는 특성 때문에 보수 정당의 험지로 꼽혀왔다. 본선보다 민주당 당내 경선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이러한 배경에서 나왔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국GM 서쪽 산곡동·청천동 일대 재개발로 총선을 앞두고 약 1만세대가 대거 입주해 신규 유입 인구의 표심이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가 됐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부평을 선거가 인천 내에서도 몇 안 되는 '4파전' 구도, 현역 의원의 제3지대 정당 출마라는 변수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부평을 후보는 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현웅·녹색정의당 김응호·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기호순)다. 실제 25일 부평을 선거구 곳곳에서 만난 주민들의 대부분 "민주당이면 무조건 찍어주는 시대는 지났다"고 입을 모았다. 지금까지 민주당 후보가 강세했던 곳이지만, 이제는 정당이 아닌 공약과 인물 경쟁력을 보고 지지 후보를 정하겠다는 목소리가 대체적이었다. 지난해 11월 신규 입주한 아파트 주민인 40대 유모 씨는 "누구한테 투표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공병부대 자리에 복합쇼핑몰을 유치할 수 있는 후보, 우리 아파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공약을 꼼꼼히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 서울에서 이번에 신규 유입된 30대 지모 씨는 "공병부대 및 산곡·청천 지역 관련해서 더 좋은 공약을 보고 뽑을 것"이라며 "부평시장과 부평지하상가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더 쏟는 후보 쪽에는 투표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현안으로 '공병부대 복합쇼핑몰 유치 여부'라며 "새로운미래가 이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동네에 걸기는 했지만, 홍영표 후보가 공개한 공약에는 명시되지 않아 믿음이 가질 않는다. 이걸 공약으로 명확하게 낸 사람이 이현웅 후보 단독이라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귀띔했다. 부평을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30대 홍모 씨는 "아직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지 못해서 누구를 지지할지 정하지 못했다"며 "지역 개발에 관심이 있고, 주민들이 원하는 쪽으로 이행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생각"이라고 했다. 갈산역 인근에 거주한다는 50대 남성은 "원래는 민주당을 지지했는데, 이번에는 지역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 민주당이면 당선된다는 얘기는 옛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공보물을 받아보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투표하지 않겠다는 주민도 있었다. 계양갑 지역에서 지난해 말 부평을 지역으로 이사했다는 30대 지모 씨는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항상 그럴싸한 것들 뿐이었지, 그게 실제로 이루어진 건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라며 "별다른 기대가 없기 때문에 누가 되든 상관없다. 그래서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했다. 이날 현재까지 부평을에서 '4파전'으로 구도가 확정된 후 실시·발표된 언론사 의뢰 여론조사는 전무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여태 민주당이 (당선)됐었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박선원 후보는 다양한 국정경험을 강조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원 하에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현웅 후보는 '새 인물론'과 '진짜 부평사람' 프레임으로 자신이 현안 해결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있다. 김응호 후보는 기후위기 대응 및 '차별 없는 세상'을 기치로 표심에 구애하고 있다. 4선 현역인 홍영표 후보는 중단 없는 지역 발전 의지를 드러내면서 현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을 동시에 심판하겠다는 입장이다. 부평을이 인천 내 '민주당 텃밭'임을 방증하듯, 박선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이기 때문에 투표하겠다는 주민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한국GM에 다닌다는 한 남성은 "우리는 무조건 민주당이고, 박선원"이라고 말했고, 같이 있던 남성도 "당연히 민주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곡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50대 여성은 "솔직히 박선원이 누군지는 잘 모른다"면서도 "민주당 지지자인 만큼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이현웅 후보에게 힘을 싣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부평을 지역에서만 30년 이상 거주했다는 60대 정모 씨는 "늘 국민의힘만 찍었다"며 "이번에도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60대 이모 씨는 "나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 국민의힘"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선 이현웅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홍영표 후보가 이 지역에서만 4선을 했기 때문에 인지도도 높고,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진 의원이 다시 배출돼야 한다는 주민들도 있었다. 30대 한모 씨는 "청천동으로 이사 온 지 4달 정도 됐는데, 이사 오고 첫 투표이다 보니 후보들의 공약이나 그전의 행보를 자세히 봤다"며 "내가 바라는, 앞으로의 부평 발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홍영표 후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삼산동에 거주한다는 50대 한 여성은 "부평에 신규 대단지 아파트도 많이 들어서고, 점차 발전하고 있는데 정치 신인보다는 그래도 경륜이 있는 홍영표 후보가 다시 당선되는 것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홍영표 후보한테 투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당이 뭐가 중요?" "하던 사람이 해야"…홍영표 향한 '부평을' 기대 여전 이동주, 부평을 박선원 지지 선언…"朴, 무너진 국격 바로 세울 것" [인터뷰] 이현웅 "부평을, 새 인물 필요…소홀한 민주당 아닌 국힘 선택해달라" [동행취재] '팬미팅' 방불케한 부평을 박선원의 저녁 인사…여기저기 '따봉' [인터뷰] '정면돌파' 홍영표 "어려움 반드시 이겨내고 '부평을'서 승리"
  • 이재명, 가는 곳마다 도 넘은 발언 수위…당내서도 "살 떨린다" 우려 [정국 기상대] 스스로 당내 '설화 주의령' 발령해놓고 "강원서도 전락", 시민에 "2찍 아니겠지?" 자신은 내지른 뒤 논란 일면 "유감" 촌극 당내 "험지 도전 후보 입장서 불안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현장 즉흥 발언이 빈축을 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물의를 빚은 발언 일부에 대해선 '유감'을 표명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스스로가 당 구성원에 내린 '설화주의령'을 무색하게 만들며 여당에 공격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4·10 총선이 불과 16일 앞으로 다가온 25일, 야권은 이 대표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잇단 시한폭탄 발언으로 골머리를 앓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율하카페거리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나라가 이렇게 순식간에 망가지는 걸 본 일이 있느냐.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이) 없으면 낫지 않았겠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자고 대통령을 뽑았는데, 지금 보니 차라리 없었으면 나았을 것"(24일 수서역 거리 인사), "자격을 박탈당할 수도 있겠구나를 생각하게 해야 한다"(23일 경기 포천·의정부 현장 기자회견에서)고 말해 '탄핵 시사' 논란을 샀음에도 사흘째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탄핵을 거듭 연상케 하는 이 대표의 발언을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역대 선거에서 보수세와 진보세가 비등했던 지역구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총선 승리 의지는 이해하지만, 대통령도 어쨌든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며 "차라리 없었으면 나았을 것 같다는 발언이 오히려 투표한 국민 탓으로 비쳐질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거친 입'은 국민을 향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3일 경기북부 지역을 방문한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 김동연 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구상에 관한 생각을 묻자 "지금 상태로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즉시 시행하면 여러분은 '강원서도(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답하면서 '강원도 비하' 논란을 자초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는 강원도를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며 "그게 아니라면 '전락'(나쁜 상태나 타락한 상태에 빠짐)이라는 표현을 쓰진 않았을 것이다. 대단히 오만하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주장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결국 이튿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그는 "강원도처럼 재정적으로 어렵고 접경지대여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 될 수 있다는 표현을 '전락'이라는 표현으로 좀 과도하게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북부와 강원 쌍방으로부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 출신 노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 망발에 대해 강원도민들이 단호하게 심판하지 않는다면 '저사람들 이 정도 쯤은 괜찮구나'라는 인식을 주어 계속 만만하게 보고 무시할 것"이라며 "민주당 강원도 국회의원 0석으로 우리 스스로의 자존심을 지키자"고 호소했다. 김성원 경기 동두천연천 등 북부 5개 지역구 후보자 일동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앞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말하면서도 이재명 대표의 머릿속 인식은 지역을 자신만의 잣대로 재단하고 갈라치고 있다"며 "이 대표는 153만 강원도민과 출향민에게 사과하고, 350만 경기북부 주민 앞에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을 비판한다면서 그 와중에 민주당 정신의 근간 중 하나로 꼽히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문제의 발언에 빗대 비유해서 비판을 사기도 했다. 그는 지난 21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광주에서 온 사람들 잘 들어. 옛날에 대검으로, M16 총으로 쏘고 죽이는 것 봤지. 몽둥이로 뒤통수 때려서 대가리 깨진 것 봤지. 조심해. 농담이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5·18 민주화운동은 한국 현대사 최대의 비극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5월 광주를 언급할 때는 애도와 겸허함을 지키며 지극히 조심해야 한다" 며 "정치인의 수준이 땅에 떨어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국민 면전에서의 '2찍' 발언도 유명하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시민 인사를 하던 중 한 시민을 가리켜 "설마 '2찍' 아니겠지"라고 말했다. '2찍'은 지난 대선 때 기호 2번의 윤석열 대통령을 찍은 이들을 비하하는 멸칭이다. 이에 국민의힘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은 비하해서 표현해도 된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일단 내뱉고 문제가 커지면 사과하거나 유감을 표명하는 '촌극'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2찍 발언' 사과 이후에도 "살 만하면 2번을 찍든지 아니면 집에서 쉬라"고 말해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민주당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총선 판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데, 당대표가 의지만 앞서 시한폭탄 같은 발언을 쏟아내면 선거에 당연히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특히 보수세가 강한 지역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 입장에선 살 떨리는 불안감이 느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본인이 '2찍' 실언했던 이재명 "모든 후보, 말에 신중 기하라"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국민 졸로 본 이재명…강북을 공천사태 보니 정적 찍어내기 끝판왕 이재명 "총선은 新한일전" vs 한동훈 "법카로 일제샴푸 쓰면서"
  • 임종윤 ‘시총 200조’ 플랜에 의문 표한 임주현 “청사진 제시해달라” 1조 자금조달·시총 200조 목표 제시한 임종윤 임주현 “자금출처나 향후 투자계획 불투명” 박재현 “CDMO 사업 직무 이해 덜 된 것 같아” 이우현 “시가총액을 경영 목표로 잡는 것 위험해”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두고 오빠·동생과 대치 중인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형제의 ‘시총 200조’ 비전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25일 오후 4시 서울 방이동 한미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종윤 형제가 제시한 경영 비전에 대해 “시가총액 200조원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다면 왜 마다하겠나”라며 “(한미약품그룹) 내부의 실정과 사정을 충분히 검토하고 말씀하셨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시가총액 200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적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임종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등 기존 합성화학 의약품 중심이었던 한미약품그룹의 체질개선을 통해 5년 내 순이익 1조원과 시가총액 50조원대 진입, 장기적으로는 200조원대 달성이라는 ‘한미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임종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은 합성화학 의약품 대비 현격하게 값이 높다”며 “CDO를 통해서 파이프라인을 많이 확보하다 보면 스케일업(규모확대)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급격히 올릴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임종윤 사장이 CDMO 사업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임종윤 사장의 계획을 듣다 보니 일선 직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힘이 빠졌다”며 “임종윤 사장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평택바이오플랜트에 최소 10개 이상의 라인을 추가로 설립해야하며 인력 역시 수백명 이사 추가 배치해야하는데 여기에만 2조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도 원액(DS) 공정에 국한될 것일 뿐 완제(DP) 공정까지 아우르게 된다면 추가로 5000억원의 비용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또 지난 2022년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의약품이 스무개 남짓, 임상에 도전한 약물을 어림잡으면 200~300개 정도일텐데 100개 바이오의약품 CDO라는 수치는 너무 높게 잡은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도 형제의 비전에 우려를 표했다. 이 회장은 “시가총액을 목표로 잡고 경영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시가총액을 높이는 것은 실적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사업상 결실이 나고 나서 목표를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이재명 '셰셰' 논란, 국민의힘 맹타…"민주당 굴종이 나라 망쳐"
  • 증시 상반기 말 고점론 대두…셈법 복잡해지는 투자자들 추가 랠리 vs 이후 조정…엇갈리는 예상 반도체 회복·밸류업 기대...“3000도 가능” 정책 효과 소멸·정치 리스크…“상승세 둔화” 최근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회복하면서 증권업계가 올해 지수 예상 등락 범위를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연내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 말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되면서 차익 실현 시기를 두고 개인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진 양상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이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코스피지수 상단을 3000선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가 최근 2700선을 회복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상단까지 11%가량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범위를 기존 2300~2750에서 2500~3000으로 올려 잡았다. 국내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 업황의 회복과 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반영한 수치다. 같은 날 하나증권도 코스피지수의 2900~3000선 반등 가능성을 제기하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증시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코스피지수 연간 목표치를 3100선으로 상향 조정한 증권사도 등장했다. NH투자증권은 미국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올해 세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 증시를 이끄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코스피지수가 최고 3100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다른 증권사들도 코스피의 연간 목표치 상향을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이 시행을 앞둔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근 국내 상장사들은 밸류업 정책에 발맞춰 줄지어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달 초 한화투자증권도 올해 코스피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800에서 2500~3000으로 올렸는데 밸류업의 구체화로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의 구조적 개선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이베스트투자증권(2480~2870)과 키움증권(2300~2900) 등이 코스피 범위 상단을 높였다. 다만 코스피지수의 ‘상저하고’ 기대감과 3000선 돌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말 증시가 고점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 증시의 고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3월까지는 가치주의 강세, 2분기에는 성장주 강세, 하반기에는 대선 관망 장세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올 상반기를 이익 실현의 시기로 삼아야 할지, 추가 상승 흐름을 따라가야 할지 선택을 놓고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기대감을 이어갈 수 있는 일부 종목 위주의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를 전망하고 고점은 2분기 말로 예상한다”며 “하반기는 정책 효과 소멸과 대외 정치 리스크로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지수 베팅, 하반기에는 종목 중심의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간 증시 전망] 실적 개선 기대감...코스피 2690~2810P 美 증시 활황에 늘어나는 서학개미…증권사 ‘고객 모시기’ 경쟁 증시 반등에 서서히 고개 드는 빚투…5개월만에 19조원 돌파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팔자에 ‘털썩’…2730선 후퇴 외인 코스피 시총 비중 34%…2년 2개월 만에 최대
  • 송미령 장관 “모든 경제주체, 물가안정에 힘 모아 달라” 농협 대규모 할인행사 개회식 참석 관계자 격려 및 역할 당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새봄맞이 초특가전’ 행사에 참여해 물가안정을 위한 농협·소비자단체 등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 장관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전국한우협회장, 농협 품목·마트협의회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추진결의 퍼포먼스, 라이브커머스 방송 참관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2272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천혜향, 딸기, 한우 불고기 등 주요 농축산물 및 가공식품·생활용품 등에 대해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송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1500억원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고, 그 결과 이달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는 농협·자조금 단체 등 생산자와 유통·식품업계 및 소비자단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 물가 안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 원·달러 환율 3.7원 오른 1342.1원 마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이재명에 일침…"1인 25만원 살포? 나라 곳간 거덜 낼 기세" [현장] 또 국민의힘에 '빨간약' 된 여의도역 5번 출구…출근길 민심은 냉랭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의사 출신' 안철수, 정부 의료개혁 일침…"졸속·미봉책, 단계적 증원 논의해야"
  • 황유민, 확실히 좋아진 티샷…완전체로 탈바꿈? 남다른 비거리 자랑하지만 부정확한 티샷이 약점 동계 훈련서 드라이버 정확도에 매우 큰 공 들여 ‘돌격대장’ 황유민(21, 롯데)이 확실히 좋아진 티샷을 등에 업고 2024시즌을 야심차게 나선다. 황유민은 24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디오션CC에서 열린 ‘아쿠아가든·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 with ANEW GOLF’에서 이소영과 한 조를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맛본 롯데 구단은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롯데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는 역시나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남다름을 자랑하는 비거리와 더욱 정교해진 샷 감각을 앞세워 완전체에 가까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황유민은 우승 소감으로 “전지훈련 동안 티샷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습했고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올해는 지난해 가지 못했던 LPGA 큐스쿨에도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황유민의 정확도 높아진 티샷은 함께 플레이를 펼친 이소영 또한 인정한 부분이다. 지난해 데뷔한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장타가 돋보였던 선수. 실제로 지난해에는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부문 257.1697야드(약 235.15m)를 기록, 방신실에 이어 전체 2위에 오른 바 있다. 다만 부정확한 티샷은 황유민의 큰 고민거리였다. 대부분의 장타자가 그러하듯 황유민 역시 페어웨이 안착률이 62.82%(110위)에 불과해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이기 일쑤였다. 이를 제외하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바로 황유민이다. 일단 티샷이 제대로 맞을 경우 비거리가 남다르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17위)이 남다르고 퍼팅 능력(19위) 또한 뛰어나 곧바로 우승권에 합류해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다. 난제와 맞닥뜨렸을 때 정공법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멘탈’ 또한 황유민의 트레이드마크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파5 홀과 마주했을 때 과감하게 투온을 시도하곤 한다. 그래서 붙은 별명도 ‘돌격대장’이다. 올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다. 황유민은 개막전이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서 공동 12위에 오르더니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서 공동 4위에 올라 컨디션을 한껏 끌어올린 뒤 귀국했다. 티샷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황유민이 얼마나 더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골프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대헌 반칙, 고의성 없다” 빙상연맹 결론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으로 장소연 선임 ‘불법 도박 연루 의혹’ 오타니, 26일 공식 입장 발표 최지만, 개막 로스터 진입 실패…33홈런 타자 영입 악재 벌써 불붙은 최정 방망이…통산 최다 홈런에 이제 7걸음
  • 김소영 부위원장 "부동산 PF, 시장 불안 확산 가능성 크지 않아" 금융정책 차질 없이 추진 당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최근 제2금융권·부동산 PF 등에 대한 일부 시장 우려가 있으나, 정부와 유관기관들이 충분한 대응수단을 확보해 일관성 있게 관리하고 있는 만큼 시장 불안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25일 금융위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오전 국장급 이상 간부들과 현안점검회의를 갖고 당부사항을 전달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내외적으로 변수가 많은 만큼 무엇보다도 금융시장 안정이 유지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금융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상공인 이자 환급, 서민금융·고용·복지지원 연계시스템 구축,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신용사면, 부동산 PF시장 연착륙, 맞춤형 기업자금 지원 등 민생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신속히 정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관계기관들과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 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정책집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현장에 직접 나가 금융애로 파악과 해소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걸그룹 24세 BJ "대표가 성폭행"…CCTV엔 '살랑살랑' 신나는 발걸음 배우 김형자, ‘호랑이’ 박선주에게 100점 받은 노래 [홍종선의 연예단상㊼]
  • 현장서 물가 둘러본 최상목…“유통구조 문제점 살필 것” 25일 오전 하나로마트 성남점 방문 송미령 장관과 먹거리 동향 살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오전 하나로마트 성남점을 방문해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동향을 살폈다. 정부는 최근 과일·채소 등 먹거리 물가 불안에 대응해 지난주부터 1500억원 규모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정부 물가안정 조치 현장 이행 상황, 소비자 체감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이날 두 사람은 과일·채소 매장을 방문해 사과와 배, 대파, 애호박 등 주요 농산물 수급과 가격 동향을 살폈다. 이날 기재부는 “농산물 가격은 연초 기상악화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2월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3월 정부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확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직수입 과일 할인 공급 등에 힘입어 대다수 품목이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와 송 장관은 축산물과 수산물 판매장을 방문해 축·수산물 수급·가격 동향과 할인행사 추진 상황도 둘러봤다. 기재부에 따르면 계란과 닭고기 납품단가 지원 등으로 계란·닭고기 가격도 하향 안정화하고 수산물은 정부와 민간 비축 물량을 시장에 공급하면서 수급이 양호한 상황다.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여전히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과수뿐 아니라 농산물 유통구조 경쟁력을 높이는 건 필요한 과제”라며 “다시 한번 유통구조 문제점이나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농산물 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가격안정자금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중소형 마트, 온라인쇼핑몰 이용 떼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납품단가 및 할인지원 대상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4월 초까지 과일 할당관세 품목을 현재 24종에서 29종까지 확대하고, 과일 직수입도바나나·오렌지 2종에서 파인애플·망고 등 11종까지 확대해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작년과 같은 사과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급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 부처 합동으로 생산·유통·소비 등 단계별로 근본적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냉해 등 재해 예방시설 보급을 대폭 확대하고, 신규 재배적지를 중심으로 기존 과수원 대비 생산성이 2배 이상 높은 차세대 과수원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0만5000t 수준인 사과·배 계약재배 물량도 대폭 한다. 농수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선별·저장시설을 확충해 수급 관리도 강화한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이상기후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큰 만큼 농·축·수산물 물가 비상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하면서 가격·수급 동향을 상시 점검하는 한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현장에 기초한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걸그룹 24세 BJ "대표가 성폭행"…CCTV엔 '살랑살랑' 신나는 발걸음 배우 김형자, ‘호랑이’ 박선주에게 100점 받은 노래 [홍종선의 연예단상㊼]
  • KOTRA,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4500개사 모집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역군 육성 기업별 맞춤형 지원…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수출초보기업 4500개사를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2024년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은 과거 종합상사나 대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맡았던 KOTRA 수출전문위원 150명이 내수·수출 초보기업에 일대일 수출멘토링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수출전문위원은 해외 거래선 발굴, 수출계약과 이행 지원까지 우리 내수·초보기업을 위한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사업 참여기업 중 수출에 성공한 기업 수는 최근 지속해서 증가해 수출 성공기업 수는 2021년 2442개사에서 2022년 2741개사, 203년 2815개사가 됐다. 산업부와 KOTRA는 올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개편을 통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제공한다. 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 기업별로 ▲1페이지 영문 카탈로그 제작(내수기업)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수출중단기업) ▲잠재바이어 화상상담(수출초보기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해외마케팅 지원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하고 B2B 플랫폼 입점지원, B2C 플랫폼 입점지원, 국내 주요 전시·상담회에 내수·수출초보기업 전용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KOTRA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하고 오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 플러스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KOTRA는 내수·수출초보기업을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중국에 셰셰만 하자”라니... 이재명의 ‘저급한 외교관’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걸그룹 24세 BJ "대표가 성폭행"…CCTV엔 '살랑살랑' 신나는 발걸음 배우 김형자, ‘호랑이’ 박선주에게 100점 받은 노래 [홍종선의 연예단상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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