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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수출지원단, ‘수출 해외인증 지원’ 전국 돌며 설명회
대전무역회관서 ‘충청권 수출기업 설명회’ 5월까지 수출 지원 프로그램 차례로 열어 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27일 대전 무역회관에서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지원단·TBT종합지원센터,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대전·세종·충청권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해외인증제도 설명회 및 1:1 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5개 권역별 순회 설명회 첫 일정이다. 대전충청지역 주력산업 기업 수요가 높은 정보기술(IT), 전기전자, 로봇, 의료기기 등 4개 분야 시장별 인증유형 및 획득절차 등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표준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국내 해외인증 전문기관이 참여해 해외인증 애로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1:1 전문가 상담을 진행하며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성화 지원단 부단장은 설명회를 주최하며 “해외인증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첫 관문”이라며 “최근 강화되고 있는 인증장벽을 극복한다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기업에게 수출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원단은 이날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다음 달 11일(대구·경북권), 29일(전라권), 오는 5월 16일(부산·울산·경남권), 28~30일(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열린다. 참여 희망 기업은 지원단, 무역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엉덩이 때리고 뽀뽀'…女직원 상습성추행 시의원 기습 사퇴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비동의간음죄' 총선 쟁점 부상?…한동훈 "野 다수당 되면 통과"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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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3원 오른 1343.8원 출발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오른 1343.8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회수 폭발한 '노브라 산책'…女유튜버 정체에 '시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엉덩이 때리고 뽀뽀'…女직원 상습성추행 시의원 기습 사퇴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비동의간음죄' 총선 쟁점 부상?…한동훈 "野 다수당 되면 통과" [정국 기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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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세 결집 가속도' 정연욱 "수영에 뼈 묻겠다…한동훈이 꼭 이기라 해"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 장예찬 무소속 출마로 '3파전' "4·10 총선, 국정 책임 세력 대 국정 파탄 세력 대결" "전봉민·유재중 모두 날 지지…장예찬 도울 일 없다고 해" "부산형 급행철도 수영역 유치·광안리해변 세계적 명소로"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전화를 받은 정연욱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의 목소리에선 반가움이 묻어났다. 수영구 현역 의원인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이었다. 전 위원장은 "정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울 시·구의원들이 조금 뒤에 선거사무실에 도착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전화가 걸려온 지 약 30분 뒤, 정 후보를 돕겠다고 약속한 일부 시·구의원들이 선거사무실에 도착했다. 인터뷰가 막 끝나갈 무렵이었다. 정연욱 후보는 "전 위원장과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유재중 전 의원 모두 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돕겠다'고 했다"며 "당적을 버린 (무소속) 장예찬 후보를 돕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꼭 이기세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영구는 부산 18개 지역구 중 유일하게 3파전으로 치러지는 곳이다. 이른바 '난교' 등 과거 수많은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이 분산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어부지리로 당선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지역 조직이 정 후보를 중심으로 재빠르게 결집하는 모습이었다. 정 후보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수영역 유치 △도심 속 해변 광안리 세계적 명소로 탈바꿈 △부산시립아동병원 유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30년 넘게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네트워크와 현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동물적 감'으로 수영구와 부산 발전을 위해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부산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정치부장과 논설위원 등을 지낸 32년 경력의 베테랑 언론인 출신이다. 지난 25일 수영역 17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정 후보를 만나 정치 결심 이유, 주요 공약, 4·10 총선 의미,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정연욱 후보와의 일문일답. Q. 4·10 총선의 의미를 규정한다면. "국정을 책임지는 세력과 국정을 파탄 내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세력 간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권 횡포로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 제대로 처리된 게 거의 없지 않나. 오히려 민주당은 국가를 비정상 상태로 만들어 놓고 모든 책임을 정부·여당에 씌우고 있다." Q. 보수 텃밭이라 여겨지던 부산의 최근 민심이 심상치 않다. "'보수 텃밭'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는다. 부산은 호남과 다르게 선거 때마다 민주당 성향의 표가 항상 30% 있었다. 다만 이번에는 당초 보수 진영에 유리한 구도였지만, 최근 발생한 '이종섭·황상무 논란'과 여러 사람들의 막말 사태,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이 맞물리다 보니 민심이 안 좋아진 것 같다. 앞으로 선거 당일까지 판세가 몇 차례 더 요동은 치겠지만, 대부분의 논란이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국정 책임 세력' 대 '국정 파탄 세력' 간의 구도는 더욱 선명해질 것이다." Q. 지역 돌아보니 체감 분위기는 어떤가. "정연욱이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해하는 수영구민들이 많았다. 적극적으로 지역을 다니면서 많이 알려야겠다는 절박감을 많이 느꼈다." Q. 수영구에 전략공천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역에 연고가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 "과거 경력과 활동 등 여러 가지를 평가하지 않았을까 싶다. 중견 언론인으로서 세상을 보는 시각과 정치적 소통에 대한 이해 등을 보고 수영구에 필요한 사람이라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판단하지 않았을까. 수영구와 부산 발전을 위해 수영구에 뼈를 묻겠다." Q. 32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정치를 한번 해봐야겠다'는 결심은 언제 했나. "과거에는 정치인들이 낮에는 싸우더라도 밤에는 대화를 하면서 합의할 것은 했다. 정치적 대화를 할 수 있는 여러 경로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완전히 사라졌다. 정치적 대화라는 게 오로지 당 대변인 논평 갖고 대결하는 수준이다. 비정상이다. 미력하지만 이런 정치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수영구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을 소개한다면. "우선 가덕도신공항과 기장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를 수영역에 유치할 것이다. 또 도심 속 해변인 광안리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다. 광안리 해변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지 테마거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영구 상권 전체가 살아나고 부산 전체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앞으로 3년간 국비만 200억원이 투입될 문화도시 조성 사업과 맞물려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 이외에도 부산시가 추진 중인 시립아동병원 유치와 어린이 통학로 정비 등도 해내겠다." Q.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장예찬 무소속 후보가 아닌 정연욱이 수영구에 필요한 이유는. "집권여당의 후보가 됐다는 건 이력과 역량이 검증됐다는 거다. 30년 넘게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쌓아온 다양한 네트워크가 지역 정치와 중앙 정치를 잘 연결해 수영구를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언론인 출신 정치인은 현안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하는 '동물적 감'이 있다." Q. '난교 발언' 논란 등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무소속 출마로 보수 표심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당 지지층이 결집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수영구 현역 국회의원인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과 이 지역에서 3선을 지낸 유재중 전 의원 모두 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돕겠다'고 했다. 두 분은 당인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당적을 버린 장 후보를 돕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일부 탈당한 분들 빼고 우리 당 소속 선출직 지방의원들도 우리 캠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동의간음죄' 총선 쟁점 부상?…한동훈 "野 다수당 되면 통과" [정국 기상대] 尹·韓, 총선 19일 앞 '천안함 화해'…'종북세력 응징' 공감대 속 당정 갈등 일축 대통령실 "22차례 민생토론회 4970km 이동"…28일부터 잠정 중단 대통령실, '이종섭·황상무 논란' 정면돌파 고수…위기 넘길 수 있을까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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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동산 쓸어담는 중국인들, 이젠 기업 알리·테무까지 [C커머스 부동산 공습]
지난해 외국인 국내 부동산 매수 역대 최고…중국인이 압도적 중국인 토지 보유도 증가세, 7년새 3배 급증 "물류센터 들어서면 땅값 상승…내국인 역차별 지적도 여전"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들 외국인 중 중국인은 단연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부동산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영주 자격을 주는 '부동산 투자이민제'로 인해 토지를 사들인 중국인이 급격히 늘어났다. 최근에는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중국인의 부동산 투자가 확산되는 추세다. 게다가 이제는 개인에 그치지 않고 거대 기업까지 나서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저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본격화 하면서 국내에 초대형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부동산 투자를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내 투자에 대한 기대감 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편집자주] 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이 사들인 부동산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7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이들 중 외국인은 총 1만5614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0.9%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0년에는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이 4307명으로 전체 매수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0%에 불과했다. 이후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역대 최고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1만1384명(7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7892명, 캐나다 1627명, 타이완 521명, 호주 510명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한 중국인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올 1월 국내 부동산을 매입한 중국인은 928명으로 지난해 월평균인 948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매입은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인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집합상가 등)에 집중됐다. 지난해 총 1만227명으로 전체 매수인의 1.21%를 차지했다. 2015년 0.50%였던 외국인 집합건물 매수 비중도 2018년 0.89%로 늘었고 2022년에는 1%를 넘겼다.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가 늘면서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내는 외국인도 많아졌다.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의하면 지난해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임대인이 외국인인 계약은 1만7786건으로, 이 역시 관련 통계가 제공되기 시작한 2010년 이래 가장 많았다. "중국 깃발 꽂기"…알리·테무, 국내 대규모 물류센터 물색 중 더욱이 중국인들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 증가세도 두드러진다.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6년 2만4035건에서 2023년 상반기 7만2180건으로 7년 사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 기준으로는 2016년 1609만4000㎡에서 2023년 상반기 2081만㎡로 증가했으며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조841억원에서 3조693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외국인 보유한 한국 토지의 약 40% 가량을 중국인이 보유 중인 것이다. 최근에는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가 올해 약 2억 달러(2632억원)을 투자해 국내에 18만여㎡(5만4450평)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축구장 25개를 합친 크기로, 쿠팡의 최대 규모 물류센터인 대구 풀필먼트센터(33만㎡)보다 작지만, 컬리의 경기 평택 물류센터(20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알리와 테무가 최근 국내 물류 거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물류센터 매물을 물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이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중국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기 때문에 국내 부동산 시장에 당연히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사업용으로 토지나 주택를 매입하더라도 우리나라 부동산을 취득하는데 있어 투기 목적이 아닌 실제 사용 여부 등을 의무화 하도록 허가 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도에서는 토지 가운데 40%가 중국인이 구매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제주도는 부동산투자이민제를 통해 개발사업 승인을 얻고 관광단지 및 관광지 내 콘도미니엄 등 휴양체류시설에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비자를 발급해 5년 후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지난해 관광·휴양시설 투자이민제도로 명칭이 변경됐고, 투자 기준 금액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상향됐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중국의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오면 그 지역 일대의 땅값이 모두 상승할 것"이라며 "다만 용인과 같이 교통체증, 난개발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물류센터 반대 시위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개발해서 지역이 활성화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역으로 나중에 그 기업이 떠나고 나면 도시 경기 전체가 급격히 침체될 수도 있다"며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서도 내국인이 외국인보다 대출이나 세금 등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알리·테무 초대형 물류센터 물망 지역 어디? [C커머스 부동산 공습②]>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의료대란 지속시 파국"…안철수, 2000명 의대 증원안 '재검토' 촉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선발 복귀 유력’ 이강인, 위기의 한국 축구 구할까 [한국 vs 태국]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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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DJ의 산증인' 설훈 "반드시 당선돼 '야권 대통합' 구심점 역할"
새로운미래 소속 '새 깃발'…'부천을'서 6선 도전 40년 몸 담은 민주당, '이재명 사당화' 비판 탈당 "김대중, 권력자였음에도 횡포 안부린 큰 사람" "이재명, 비민주적…총선 후 당에서 정리될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경기 부천을 지역구에서만 내리 3선에 당선된 설훈 의원이 새로운미래에서 '망가진 민주당 재건'을 목표로 새 깃발을 들었다. 설훈 의원은 비영리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한 '21대 국회의원 선거공약 이행성적 평가'에서 더불어민주당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공약 총 21개 중 절반 이상인 11개(52.38%)를 이행하며 다선 의원으로서의 경륜과 시민에 선보인 약속 실천을 위한 진정성을 증명한 셈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필하고 그의 정신을 배우며 민주당에 40년간 몸 담은 설훈 의원이다. 민주당이 줄창 외치는 'DJ 정신'을 체득한 동교동계 유일한 막내다. 그러나 이같은 성과에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를 통보 받고 지난달 28일 탈당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불거진 사당화 등 각종 논란에 이 대표에 쓴소리를 가하며 민주당 정체성의 타락을 우려한 당내 몇 안 되는 소신파였다. "반드시 당선돼 민주당을 재건하고 야권 대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통해 국민이 사랑하셨던 김대중·노무현의 민주 정당을 복원하겠다." 정치권의 대대적 관심이 집중된 설훈 의원의 탈당 선언 후 약 한 달이 흐른 26일, 데일리안은 새로운미래에서 새 출발을 선언한 그의 선거 캠프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설훈 새로운미래 의원과의 일문일답. Q. 김대중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던 설훈 의원이다. 40여년의 시간 동안 민주당에 몸 담았지만 지난달 탈당했다. 설훈 의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떤 지도자였나. "전형적인 민주주의자이자 약자의 입장을 귀기울이며, 최고 권력자였음에도 횡포 부리지 않는 '큰 사람'이었다. 당대 국가 최대 이슈였던 외환위기 사태가 기억난다. 1997년 12월 20일 쯤으로 기억하는데 당선 된 지 보름이 채 안 됐을 때였다. 김 전 대통령이 한 번은 '소비자단체들을 한 번 불러달라. 할 말이 있다'고 했다. 물가가 치솟을 시기라 관련 대화가 끝난 뒤에 대통령이 갑자기 '여러분들을 모신 이유는 우리나라가 지금 달러가 없어 외환위기를 겪고 있다. 금을 모아 달러로 바꿀 수 있게 도와달라'고 직접 부탁했다. 당시 기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진 않았다. 주문자가 대통령인 만큼, 야당에서 호응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금으로 치면 특종일 텐데 기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그 유명한 '금 모으기 운동'의 신호탄을 쏜 것이다. 이는 김대중 회고록에도 기록된 사실이다." Q. 이재명 체제의 민주당 의원이던 당시 기억나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 있다면. "본인이 수세에 몰리거나 불리한 상황으로 판단하면 달라붙는다. 반면 여유가 있으면 그냥 아주 차갑게 바뀌어 버린다. 온도차가 극명하다. 설훈을 마지막으로 '김대중 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던 분들은 상당수 은퇴했다. 작금의 민주당에 김대중 정신은 전설로 남아 있을 뿐이다. 굉장히 비민주적이다. 이번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느낀 것은 이재명의 독재 체제 하에 있을 수 있는 현상들이 전부 다 일어났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필요할 때 꺼내쓰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완전히 뿌리가 뽑혔다. 정당이라는 탈만 쓴 '이재명 집단'으로 전락했다. 이재명은 결국 자신의 당으로부터 정리될 것이라고 본다." Q.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경기 부천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지역 정가에선 두터운 입지로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그럼에도 제3지대로 출마한 이유는. "당초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권유했다. 내가 민주당으로 다시 복귀한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미래에서 홍영표·김종민·박영순 의원이 새로운미래에 입당을 한 상태였고, 뜻 있는 이들이 뜻을 펼치기 위해선 최소 5명이 있어야 국고보조금이라도 지급된다. 이미 불출마를 선언하고 소방관으로 복귀하겠다는 오영환 민주당 의원을 정치적으로 육성해야겠다는 뜻을 품고 새로운미래에 동반 입당했다. 전망하건데, 오는 5월쯤 '야당발(發) 정계 개편'이 있을 것이다. 이재명 대표가 사법 처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가장 먼저 지난 대선 당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한 재판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 해당 건은 지난해 9월 국회로 체포동의안이 넘어왔을 당시 가결된 사건인데 당시 법원이 불구속 결정을 내렸지만, 재판장이 이 대표가 허위 증언하도록 종용한 부분은 인정했다. 특히 사법부는 이 대표가 재판을 자의적으로 불출석 하니 상당히 뿔이 난 상태다. 총선이 끝나면 이 대표가 일주일에 수 회씩 재판을 받아야 하니 당 운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올 것이다. 이번 총선에 반드시 당선돼 대대적인 야권 개편을 통한 민주당 재건과 야권 대통합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 Q.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 목표가 '151석'이라고 했다. "선거라는 게 하루 아침에 뒤바뀌는 예측불허의 연속이다. 예를 들어 과거 16대 대선에서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 단일화를 성사했다가 정 후보가 대선 하루 전, 그것도 저녁에 단일화를 깨버렸다. 비상상황이 되자 노무현 캠프에서 1인당 10명 이상씩 전화를 하면서 전국적 '전화 걸기'가 시작됐고 밤 사이 뒤집어질 판이었는데 결국은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 그렇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게 선거판이다. 지금 판세를 보면 윤석열 정부가 어지간히 조금만 잘해도 민주당이 위기를 맞게 된다. 이재명 대표가 당을 완전히 망가뜨리고 있지 않나. 그런데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건 정부가 아마추어 중에 하(下)마추어인 탓이다. 죄다 검찰 출신들이 포진하고 있으니 말이다. '근묵자흑'(近墨者黑), 즉 범죄자를 잡기 위해선 범죄자보다 더 독해져야 하기 때문에 검사가 더 거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구조다." Q.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설훈 의원이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이자 '이재명 변호인 군단' 중 하나로 꼽히는 김기표 민주당 후보와 상당히 차이로 '예상 외'라는 반응이 많다. 지지율을 끌어올릴 복안이 있나. "앞으로 여론조사 추이가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 하겠지만, 경쟁자인 김기표 민주당 후보가 최근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김 후보는 지난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을 지냈을 당시에도 이같은 투기 논란으로 3개월 만에 쫓겨난 분이다. 다만 그분에 대해선 부천시민께서 판단하실 문제다. 결국 정책으로 부천 발전을 위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우선 부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 및 활용이 급선무다. 수도권내 김포공항·인천공항과 인접하고,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를 마주한 이곳처럼 금싸라기 입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 택지를 지상과 지하를 이어 우리나라 최초의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외국인 바이어 등의 유입을 이끌어 도시를 활성화 시키고, 대기업을 유치시켜 세수와 고용 문제를 전방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Q. 새로운미래와 설훈 의원이 구상하는 22대 총선의 정치적 목표는 무엇인가. "국민께서 신뢰하고 사랑하셨던 김대중의 민주 정당을 복원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강력한 야당을 꾸릴 것이다. 이로써 향후 정권 교체를 통해 진정 국민만을 위하는 민생 여당 역할이 가능한 정당을 만들어 내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비동의간음죄' 총선 쟁점 부상?…한동훈 "野 다수당 되면 통과" [정국 기상대] [현장] 한동훈, 양산 찾아 김태호·윤영석 지원사격…"혼자 고생하니 뽑아줘야지" [동행취재] '강동갑의 분주혜'…與 전주혜, 주민들 만나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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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미·중 갈등…신흥국펀드 반사이익 ‘주목’
1년 동안 자금 이탈 지속…최근 1개월 순유입 전환 테마형 상품 출시 경쟁도...中 자리 대체 선호 현상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과 중국이 첨예한 무역 갈등을 이어가면서 이머징 마켓(신흥 시장) 투자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인도 등 신흥국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관련 펀드 상품 출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기준 국내 설정된 글로벌이머징 펀드 31개에는 최근 1개월 동안 14억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지난 1년간 1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6개월(-78억원), 3개월(-53억원) 동안에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최근 한 달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신흥아시아 펀드 31개에도 지난 1년 동안 200억원의 자금이 이탈했고 6개월(-57억원), 3개월(-75억원)간에 걸쳐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18억원이 순유입되면서 반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과 홍콩·대만 등의 기업에 투자하는 중화권 펀드 13개 역시 지난 6개월간 설정액이 감소했지만 점차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1개월 동안 33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인도 펀드 28개는 최근 한 달간 설정액이 1135억원 늘었다. 이 기간 지역·국가별 펀드 중 북미 펀드 다음으로 많은 증가 규모다. 인도 펀드는 중국을 대체하는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3개월 동안에도 3383억원이 유입되는 등 매수세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선 인도를 비롯해 신흥국 펀드에 대한 주목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리 인하 시기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신흥국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 갈등으로 미국의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 등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신흥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에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인도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상장된 인도 관련 ETF는 레버리지 상품 2개를 포함해 총 5개다. 모두 인도 대표 지수인 니프티 50(Niftty 50)을 추종하며 테마형 상품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자산운용이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인도 최대 그룹인 타타그룹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테마형 인도 ETF를 준비 중이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인도 대표 소비재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ETF 출시를 예고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앞서 지난해 타타그룹 등 인도 5대 대표 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와 함께 대만과 멕시코, 베트남 등에 대한 투자 관심도 재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최근 중화권 펀드의 1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지역·국가별 펀드 중 가장 높은 10.93%를 기록했는데 이는 타이완 반도체 기업 TSMC 등 기술주의 약진으로 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어 일본(4.54%)과 베트남(4.35%)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멕시코도 미·중 갈등 여파로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미국에 가장 많은 상품을 수출하는 등 공급망 재편 수혜를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 현재 국내에 상장된 멕시코 ETF는 한투운용의 ‘ACE 멕시코MSCI(합성)’ ETF가 유일하지만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관련 상품이 추가 상장될 수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대만, 멕시코 등은 신흥국 주식 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신흥국 경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중국의 자리를 대체하는 신흥국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증권사 CMA, 파킹통장 주도권 되찾나…高금리 RP형 인기 ‘쑥’ 하이證 “코스피, ‘금리 인하·경기 회복·바이든 당선’ 시 3000선 돌파” 하반기 금리 변곡점 앞두고 채권 막차 타는 개미들 STX, 중국 넘어설 원자재 메이저 '인도' 시장 교두보 확보 인도, ‘전기차 격전지’ 급부상… 잘 달리던 현대차·기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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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금’ 시대 온다…외인 폭풍매수에 주도주 급부상
반도체·자동차·금융株, 연초부터 투심 몰려 관련 지수도 상승세…주도주 부재 속 부각 업황 개선 및 주주환원·금리인하 기대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보가 지속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반·차·금(반도체·자동차·금융)’이 외인들의 투심을 전폭적으로 받고 있다. 이에 ‘반·차·금’이 증시 상승을 이끌며 주도주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14조7103억원이다. 이는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에 지난해 전체 코스피 순매수액(14조996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조1479억원, 8조277억원 순매도한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2년 6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770조2683억원으로 전체의 약 34.26%를 차지했다. 이는 이전 최고점이었던 지난 2021년 7월 19일(34.2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때 외국인의 러브콜이 집중된 상위 3개 종목은 삼성전자(4조4494억원)·현대차(2조1495억원)·SK하이닉스(1조5252억원) 순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대표주들이었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우(9953억원)와 자동차주인 기아(3921억원)도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주뿐 아니라 금융주를 향한 외인들의 투심도 포착됐다. 외인들은 올 들어 KB금융과 삼성생명, 우리금융지주 등을 각각 6207억원, 3363억원, 3329억원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인들의 ‘반·차·금’ 집중 매수에 지수도 상승세다. ‘KRX금융’과 ‘KRX300 금융’은 올 들어 각각 23.78%(683.24→845.69), 23.25%(834.56→1028.59) 오르며 전체 지수 상승률 1·2위를 기록했다. KRX반도체와 KRX자동차도 11.15%, 9.03%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83%(2655.28→2757.09) 오른 것에 감안하면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 대표 종목을 모은 KRX지수 중 ‘반·차·금’ 지수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돌자 업계에서는 세 업종이 국내 증시 주도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들어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외인의 투심을 끌어 모은 ‘반·차·금’이 증시 상승을 이끌 주도주에 등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구체적으로는 각 산업별 업황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의한 주주환원 확대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외국인의 투자 유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숨고르기 장세 속에서도 외인들이 반도체와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분류되는 자동차·금융주에 대한 매수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저PBR 업종의 경우 밸류업 모멘텀이 소진돼 하락률 상위권을 차지하고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외인들은 꾸준히 순매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에 의존하고 있다”며 “외인 수급이 유입되지 않는 업종들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에 외인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들은 향후에도 핵심 테마로 작용하고 수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이자 못 갚는 대기업 늘었다…지난해 이자보상배율 반토막 저PBR 가고 'A.B.C.D'가 온다…순환매 속 테마주 열풍 이어지나 선대위조차 파란불꽃?…조국혁신당, 이재명 견제 아랑곳 않고 '지민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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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은 박근혜 만나고, 인요한은 천안함 용사 기리고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 본격화 민심 악화에 핵심지지층 결집에 '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투톱' 체제가 완성되면서, 국민의힘이 핵심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한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보수 단합'을 강조하고, 인 위원장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며 '안보' 이슈를 부각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약 30분 예방했다.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대변인이 함께 했으며,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배석했다. 한 위원장은 예방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과 현안들, 살아오신 이야기들, 여러 이야기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며 "따뜻한 말씀을 해주셨고 정말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번 대구 방문 때 뵙기로 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 날을 잡아서 오늘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예방으로 지지율 반등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엔 "고맙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한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보수 대결집'을 노린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동안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며 '원톱' 체제로 총선을 이끌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이해찬·김부겸'의 '쓰리톱' 체제와 비교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위원장 혼자 전국 선거를 총괄할 수 없으며 '스피커' 기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에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에 인 전 혁신위원장이 합류하면서, '한동훈·인요한' 투톱 체제가 남은 보름 동안 국민의힘 총선을 이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후, 첫 단독 일정으로 인천 백령도를 찾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했다. 그는 "지난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백령도 방문에는 국민의미래 비례 2번인 박충권 후보와 12번인 유용원 후보, 18번인 박준태 후보 등이 동행했다. 인 위원장은 "오늘이 천안함 격침 14주기인데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곳을 찾았다"며 "내 아들이 24살인데 하루아침에 자식이 없어지면 어떤 마음일지 헤아려봤다"고 했다. 탈북민 출신의 공학도인 박충권 후보는 "천안함 사건은 한국에 오고 1년째 되는 해에 있었던 일"이라며 "개인적으로는 북한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당시 음모론과 조사 결과를 신뢰하지 못하는 특정 정치인의 의견을 들으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그는 "내가 (북한에서) 다니던 학교에는 잠수함학과, 어뢰공학과가 따로 있을 정도로 (대함) 무기를 중요시하게 생각했다"며 "그 분야에 종사했던 한 사람으로서 죄스러운 마음"이라고 했다. 국방전문기자로 활동했던 유용원 후보는 "2010년 당시 (국방부) 출입기자로서 취재했는데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전문가·군 관계자들로 공동 조사단이 구성돼 장시간 조사한 결과, 북한 소행이라고 내린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후보들과 함께 첫 공개행보로 백령도를 찾은 것은 안보 이슈를 부각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전하고 있는데, 핵심 지지층이라도 이탈하지 않고 투표장에 나오게 해야 한다"며 "한동훈·인요한 위원장의 이날 행보는 보수층 결집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막판에는 중도층 어필을 해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여야 모두 '중도층' 확장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다"며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조국혁신당으로 지지층 결집이 먼저"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비동의간음죄' 총선 쟁점 부상?…한동훈 "野 다수당 되면 통과" [정국 기상대] [현장] 한동훈, 양산 찾아 김태호·윤영석 지원사격…"혼자 고생하니 뽑아줘야지" 이재명, 與 '尹 대파 발언 옹호'에 "제정신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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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팀’ 되돌린 황선홍 감독…내일 약속하고 제 자리로
3월 A매치 2경기 맡아 1승 1무로 만족스러운 성과 이강인 사태 봉합 등 어수선했던 분위기 반등 이끌어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다한 황선홍 감독이 이제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에서 태국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을 더한 대표팀은 3승 1무(승점 10)를 기록, C조 선두 자리를 지키며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현재 대표팀이 속한 C조는 중국이 승점 7로 2위, 태국이 승점 4로 3위에 올라있다. 따라서 대표팀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3위 태국에 골득실서 크게 앞서 있기 때문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성인대표팀 감독직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임시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황 감독은 현재 U-23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어 이번 3월 A매치 2경기만 지휘하기로 했고, 대한축구협회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정식 감독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 이번 임시 감독직은 독이 든 성배와 같았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드러났듯 대표팀은 조직력이 그야말로 붕괴된 상태였고, 전임 감독이 방치에 가까운 전술을 펼쳐 선수들의 손발도 맞지 않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탁구 게이트’ 논란의 중심에 선 이강인이라는 고민거리까지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정면 돌파로 한국 축구의 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먼저 일부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을 대표팀으로 다시 소집해 정식으로 사과할 기회를 부여했고 선수들에게는 ‘원 팀’을 강조했다. 지난 태국과의 홈경기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1-1 무)으로 우려의 시선도 쏠렸으나 다시 펼쳐진 이번 태국 원정에서는 지난 경기에서의 부족했던 부분들을 빠르게 수습하는 임기응변 능력도 선보였다. 황 감독이 전술적으로 대표팀을 손을 보기에는 지휘할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황 감독의 진정한 역할은 최악으로 치달은 대표팀의 분위기를 수습해 후임 감독에게 넘기는 것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낳았다는 게 중론이다. 이제 황선홍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돌아가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짧았지만 A대표팀을 이끌 충분한 자질을 선보였기 때문에 추후 한국 축구를 이끌 사령탑 후보라는 굵직한 성과를 내고 물러날 황 감독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강인 꼭 품은 손흥민 “오랜 만이라 귀여웠다” ‘이강인이 주고 손흥민 골’ 비로소 얼싸안은 한국 축구 삐약이 신유빈, WTT 챔피언스 인천 출격…부산서 아쉬움 씻을까 ‘박지수 37득점-20리바운드’ KB국민은행 1승 1패 원점 ‘김연경 21득점’ 정관장 이변 잠재운 흥국생명 챔프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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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동훈, 양산 찾아 김태호·윤영석 지원사격…"혼자 고생하니 뽑아줘야지"
PK 최대 초접전지 경남 양산을 방문 남부시장·젊음의 거리 찾아 지지 호소 한동훈 "책임감 느껴…꼭 이기겠다" 영남권 순회, 흔들리는 '집토끼' 지키기 "한동훈 혼자 참 안타까워. 불쌍해서 뽑아줘야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도착 1시간 전, 경남 양산 남부시장 입구가 인파로 가득 메워졌다. 한 비대위원장 도착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현장은 한 위원장의 얼굴이라도 마주하기 위해 자리를 지키는 양산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시민들 사이에서 공론의 장이 갑자기 형성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태호 경남 양산을 후보, 윤영석 경남 양산갑 후보에 대한 평가가 가감 없이 터져나왔다. 한 남성이 "한동훈이가 참 안타까워. 혼자서 저리 고생하고 다니잖아"라고 운을 띄웠고, 한 여성은 "내가 윤석열이를 찍었지만 말이야, 참 문제야. 한동훈 혼자 저리 다니는데 불쌍해. 그래서 찍어줘야겠어"라고 맞장구를 쳤다. 옆에선 각 후보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일부 '어느 후보가 나왔는데?' 질문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몇몇 시민들은 "김태호 뽑아줘야 한다. 무조건 국힘 아니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분식집을 운영하는 한 상인도 "어제도 이재명 왔다갔는데 이재명은…좀 사람이 그렇지 않습니까. 한동훈이 훨씬 나아요. 그래서 국힘 후보 뽑을 겁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공론장이 형성된 사이, 윤영석 후보와 김태호 후보가 차례로 등장했다. 30분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2번'을 연호하던 두 후보는 사실상 월드컵 경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렇게 오후 5시 3분경 한 위원장이 등장했다. 한 위원장의 등장에 일부 시민들은 "오빠!"라고 소리치며 팬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시장 입구에 마련된 연단에 서서 두 후보를 치켜세웠다. 한 위원장은 "양산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정말 자신 있게 내세우는 경륜과 실력이 검증된 두 사람이 있다"며 "김태호 지사가 대통령 빼고 안 해본 게 뭐가 있느냐. 그 경험을 양산을 위해 바치려 나섰다. 김태호가 하면 양산이 달라질 것이다. 김태호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윤영석도 못지않다. 비대위원장을 하고 이 나라의 돈을 모두 관장하던 사람"이라며 "양산에 필요한 경제, 양산에 필요한 혜택들을 가져다줄 사람, 책임지고 가져다줄 사람 바로 윤영석"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러분의 민생을 책임질 것"이라며 "진짜 든든한 사람들이다. 범죄자들이 민생을 망치기 위해서 연대해서 권력을 차지하고, 여러분과 같은 선량한 시민을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것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후보도 연단에 올라서 발언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지금 이 나라 꼴이 가관이다. 정의가 사라졌고 상식이 깨졌다"며 "곧 감옥에 갈 사람이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로 곧 자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사람이 민심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바로 그러한 어둠의 세력들을 심판하는 자리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느냐, 후퇴하느냐가 달려있는 운명이 걸린 선거"라면서 "그 중심에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양산시민이 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윤영석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은 백척간두 위에 서 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느냐, 아니면 다시 후퇴하느냐, 그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국가채무가 얼마인지 아시느냐. 자그마치 5000조원의 나라 빚이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은 다시 국가채무를 늘려서, 다시 나라의 빚을 늘려서 국민들에게 현금을 나눠준다고 한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이 후퇴해선 안 된다. 우리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를 끝마친 이들은 이어서 양산의 젊은 표심을 사냥하기 위해 '젊음의 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의 등장에 일부 20대들은 눈을 힐끔거리며 발걸음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태호·윤영석은 혼자 나온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해서 나온 것"이라며 "윤영석과 김태호는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 이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울산·양산·부산을 차례로 방문하며 '집토끼' 지키기에 주력했다. 현재 'PK 위기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텃밭' 사수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오는 28일 공식선거운동기간 돌입을 앞두고 보수 결집을 위해 자물쇠를 잠그는 모습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료대란 지속시 파국"…안철수, 2000명 의대 증원안 '재검토' 촉구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이재명 "나 없어도 재판 지장 없어"…원희룡 "계양이야말로" 서승우 "주마등처럼 지나간 정우택·윤갑근…지금은 자신있다" '영등포을' 박용찬 1호 공약 "신길뉴타운에 '미니경전철' 유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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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유력’ 이강인, 위기의 한국 축구 구할까 [한국 vs 태국]
21일 홈 태국전 후반 교체 투입, 원정서 선발 출전 유력 번뜩이는 왼발로 공격의 막힌 혈 뚫어줄 것으로 기대 홈에서 태국과 비긴 황선홍호, 패하면 2차 예선 통과 위태 대한민국 축구를 강타했던 ‘탁구게이트’ 논란으로 큰 실망감을 안겼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태국 원정에서 ‘속죄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3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2승1무(승점 7)가 된 한국은 조 선두는 지켰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1위인 태국과 안방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원정서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화끈한 득점포가 터져줘야 하는데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이강인이 답답했던 공격의 물꼬를 터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1일 치러진 홈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당시 한국에 들어온 지 불과 이틀 밖에 되지 않았던 이강인은 태국전 선발 명단서 제외됐다가 후반 18분에서야 교체투입 돼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그는 번뜩이는 드리블 돌파 능력을 보여줬고,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수차례 문전으로 올렸지만 아쉽게 공격 포인트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짧은 시간 활약에도 적지 않은 임팩트를 남겼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개인적으로나 팀 적으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태국과 원정경기로 치르는 리턴매치에서는 선발 복귀가 유력하다. 아시안컵 우승 실패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고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황선홍 임시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소화하고 있는 한국축구는 부담스러운 태국 원정서 패할 경우 자칫 2차예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승리로 명예회복에 성공해야 한다. 귀국 이후 축구팬과 동료들에게 사과로 고개를 숙인 이강인이 태국 원정서 선발로 복귀해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팀 승리를 이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태국과 홈경기 이후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포옹하며 마음의 짐을 덜고, 컨디션까지 회복한 이강인이 과연 위기의 한국 축구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0점’이라는 주민규, 데뷔골로 100점 채울까 ‘중국 구금’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10개월 만에 석방 귀국…무죄 입증? 손준호 반긴 이재성 "오랜 친구, 정말 기쁜 소식이다" [한국 vs 태국] ‘포항 최강 축구 클럽은?’ 2024 포항스틸러스배 축구대회 개최 '원팀 회복' 황선홍호…유종의 미 거두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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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농장, 규제를 넘어 수출산업으로
농식품부·산업부·국토부 합동 간담회 수직농장 산업단지 입주 허용 추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26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수직농장 전문기업 ‘플랜티팜’을 방문하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관계부처가 협력해 수직농장 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규제를 개선하고, 기술개발·자금·수출 등 종합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울산 민생토론회에서는 수직농장 입지규제 해소와 수출산업으로의 육성 필요성이 논의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수직농장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내 수직 다단식 구조물에서 온·습도와 생산공정 자동제어를 통해 작물을 생육하는 공장형 농장으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스마트팜이다. 수직농장의 세계 시장 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식량안보에 민감한 중동지역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도 크게 늘고 있어 수출산업으로 성장 가능성도 크다. 다만 현재 수직농장은 입지규제로 인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건축물에 대한 농지이용 규제로 인해 농지에 설치가 어렵고 산업단지는 제조업·지식산업 등을 입주대상으로 하고 있어 ‘농업’에 해당하는 수직농장은 입주가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직농장의 일정 지역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농식품부)하는 한편, 연내 산업집적법(산업부) 및 산업입지법(국토부) 시행령을 개정해 산업단지에 입주 가능한 업종에 수직농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수직농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다양한 지원책도 추진한다. 먼저 수직농장용 센서·정보통신기술(ICT)·로봇 고도화, 공장 폐열 활용 수직농장 운영 실증 등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수직농장을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확산 사업 및 ‘스마트팜 종합자금’ 지원대상에 포함하는 등의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팜을 무역보험 우대 품목에 추가해 다음 달부터는 수출기업이 보험한도 최대 2배, 보험료 20% 할인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기후 변화, 노동력 부족과 같은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첨단기술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수직농장은 고소득 작물을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집약적 농업방식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바이오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분야인 만큼,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업해 우리 농업의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수직농장은 낡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융합형 신산업의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산업단지에는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식품기업 등 연관 기업들이 몰려있고 공장·발전소 폐열 등 수직농장이 에너지 비용 절감에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도 많이 있으므로,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되면 전후방 기업들이 동반성장하는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산업단지 업종 다양화와 기업 투자 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 활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직농장이 산업단지에 하루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산업부, 기업 등과 협업해 관련 규제를 신속하게 걷어내고, 기업투자 일정에 맞춰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의료대란 지속시 파국"…안철수, 2000명 의대 증원안 '재검토' 촉구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이재명·조국 싸잡아 비판한 인요한…"행동하는 양심 있는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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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값 등 물가 논란에…대통령실 "지난 정부서 농축산물 가격 최고가"
'875원 대파' 관련해서는 "정부 물가안정 정책 순차 반영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도 포함" 대파 가격을 포함한 물가 상승 관련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농축산물 가격의 경우, 기상 상황 등 외부요인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시절 농축산물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금사과, 금배에 이어 대파 가격 급등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 실패를 주장하자 선을 그은 셈이다. 대통령실은 26일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에서 '대파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 정부 정책 실패 탓? → 농축산물 가격 외부요인에 따른 변동 커, 지난 정부 최고 가격 기록, 현 정부는 물가 안정 위한 특단 대책 진행 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대통령실은 문재인 정부 시절 대파 한 단이 7000원에 달하는 등 가격 변동이 컸다며 "채소류는 노지에서 재배되므로 가뭄·장마·폭설 등 기상상황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수 식자재인 대파는 겨울(전남), 봄(경기·전북), 여름(강원·경기) 등으로 주산지가 순환돼 일부 지역 피해의 파급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 시기인 2020~2022년도에 채소류 가격이 가장 높은 흐름을 보였다"며 "대파는 2021년 3월 평균 소비자 가격이 ㎏당 6981원까지 상승해 '파테크' '반려대파'와 같은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정부와 달리, 현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펴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농업인 생산자가 피해를 보지 않으면서도 소비자가 체감하는 시장 소매가격 상승은 최소화되도록 조치 중"이라며 "도매가격은 일절 개입하지 않고 생산자 가격을 유지하고 납품단가 지원, 할인지원, 수입과일 직공급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 정부 시기 채소·과일·축산물 가격이 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채소류는 2020~2022년에 재해·코로나 등으로 가격이 가장 높은 흐름을 보였다"며 "배추는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2020년 9월에 최근 8년 중 최고치인 포기당 1만740원까지 급등했으나, 2024년 3월 현재 3607원으로 안정됐다"고 밝혔다. 과일류의 경우, 도매가격은 생산 감소로 인해 2023~2024년이 가장 높았으나, 소매가격은 지난 정부 시기인 2021년이 가장 높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도매가격엔 영향을 주지 않되,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할인 지원 등을 현 정부가 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축산물 가격은 과거 대비 가격 안정세"라며 "소고기는 2021~2022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하락해야 함에도 수요 증가로 가격이 가장 높았다. 소고기 소매가격은 2022년 1월 최근 8년 최고치인 1만1184원(100g당)을 기록했다. 2024년 1월에는 9622원, 3월에는 9147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논란이 된 875원짜리 대파와 관련해선 "정부 물가 안정 정책이 순차적으로 반영됐고, 하나로마트 자체 할인 등이 포함됐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준으로 kg당 4250원이었던 대파값은 △납품단가 지원 2000원 △농협 자체할인 1000원 △농할지원 375원을 제해 875원으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하나로마트의 경우 "타 유통사에 비해 자체 할인율이 높다"며 "기본적인 국산 식자재에 할인을 집중했기 때문에 필수 식자재인 대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유통정보 서비스(KAMIS) 자료에 기초해 "하나로마트 주요 지점의 대파 가격은 지난 22일 1㎏ 기준으로 875원~966원 선에 분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모니터링 시스템 상시 가동으로 농축산물 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적정 시점에 최선의 대책으로 가격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 의대 증원 '원칙' 지키며 대화 모색 尹 "천안함 폭침 부정하는 반국가 세력, 안보 흔들어" 대통령실 "22차례 민생토론회 4970km 이동"…28일부터 잠정 중단 대통령실 "미복귀 전공의 면허정지, 절차대로…2,000명 증원, 변경 없다" 윤 대통령, 한 총리에 "사회 각계와 의료개혁 긴밀히 소통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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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26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B부동산신탁은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증권빌딩 3층 한마음홀에서 개최된 ‘여의도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소유주 총 587명 중 548명이 참석했으며, 현대건설은 314표를 득표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2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53층, 4개동 규모의 아파트 956가구, 오피스텔 104실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7740억원 규모다. 사업지는 종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돼 용적률 600%를 적용 받으며, 금융 중심지에 인접한 만큼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가 조성된다. 여의도 내에서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특히 아파트 중에서는 최초로 단지 내 역이 들어오는 역품아 단지다. 지하철역과 이어지는 보행 통로가 단지에 자리 잡아 최고 수준의 대중교통 접근성도 갖게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고급 주거지의 대표 브랜드 ‘디에이치’의 상품성과 동일평형 입주 시 모든 가구 100% 환급이라는 제안으로 소유주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이익을 극대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며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여의도 내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사 브랜드의 높은 선호도와 도시정비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주거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수주로 1조4522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올해 시공사 선정이 예정된 송파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사업,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 등 서울 핵심지역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이재명, 가는 곳마다 도 넘은 발언 수위…당내서도 "살 떨린다" 우려 [정국 기상대]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불륜男女가 찾던 사탕, 무엇이길래 한 알에 10만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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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남원시와농수산식품 수출 진흥·저탄소 식생활 확산 업무협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남원시는 26일 남원시청에서 농수산식품 수출 진흥과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국산 농산물 수출확대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동참을 통한 농식품분야 탄소중립 실천 ▲농수산식품 수급안정·유통구조 개선·수출확대 등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인력·기술·정보교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수산식품 수출에 앞장서고 있는 aT와 지역 특산물 해외수출에 힘쓰고 있는 남원시가 협력해 K-푸드 수출과 저탄소 식생활 글로벌 확산에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aT 사장은 "남원시는 비옥한 땅에서 나오는 풍부한 먹거리로 예로부터 '하늘이 내려준 땅'으로 불렸다"며 "양 기관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지역 특산물 수출에 협력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먹거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하나뿐인 지구를 미래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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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갑' 김병민 "도시철도와 어린이병원 신설로 삶의 질 향상 이끌 것"
'광진개혁 10대 변화 100대 약속' 공약 발표 신속 개발 추진단 TF 구성해 재건축·재개발 적극 지원…어린이대공원, 센트럴파크화 및 광진광장, 문화예술특화광장 조성 구상 포함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국회의원 후보가 광진구 발전을 위해 마련한 공약인 '10대 변화 100대 약속'을 발표했다. 중곡동과 구의동, 잠실을 잇는 경전철의 신설과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을 광진구에 유치해 지역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내용이 대표 공약으로 소개됐다. 김병민 후보는 2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자신의 후원회 사무실에서 '광진개혁 10대 변화 100대 약속'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4년 동안 광진갑 지역의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면서 꼭 필요한 공약을 100가지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시된 공약의 큰 틀은 광진구를 개혁하기 위한 10대 변화로 우선 세분화됐다. 김 후보가 내세운 10대 변화의 테마는 △도시철도 및 교통체계 정비 △중곡동 재건축 및 도시정비 △능동과 군자동 거점지역 개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어르신과 청년, 소상공인 지원 등이다. 김 후보는 해당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중곡동과 능동·군자동·광장동·구의동 등 각 지역 주민들이 얘기한 현안들과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우선 김 후보는 중곡동과 구의동, 잠실을 잇는 경전철과 서울숲~광나루~덕소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어려움을 겪던 광진구 내에서 새로운 교통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단 전략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광장동·중곡동을 잇는 버스노선과 군자동에서 구청을 잇는 버스노선을 신설해 광진구 안에서의 교통편의 증진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속 개발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내용도 김 후보가 내세운 대표 공약 중 하나다. 특히 중곡동과 구의동에는 역세권 고밀 복합개발과 상업지역 확대, 불합리한 1종 주거지역의 종상향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변경, 공영주차장 확충을 약속했다. 능동은 어린이대공원을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획일적인 도시계획을 정비하는 한편, 아차산역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도시계획 변경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지역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경제적 측면과 복지적 측면을 동시에 확립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년 인구가 많은 군자동에는 CCTV, 비상벨, 안심 보안관 등 군자동 특화 안심 패키지를 제시하고, 광진광장을 전면 리뉴얼해 세종대와 연계한 문화예술특화 광장조성으로 구상해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김 후보는 광장동엔 체육시설부지의 펜스를 즉시 걷어내고 공원을 조기 조성해, 다목적 체육시설의 신속 추진과 함께 한강변이라는 지역의 특장점을 고려한 특화된 재건축·리모델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둥이 아빠인 김 후보 개인의 경험을 통해 마련된 공약도 있다. 김 후보는 서울시립 어린이 전문병원을 광진구에 유치함으로써 소아수술실과 소아 중환자실, 24시간 응급실 등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아이키우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단 공약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의료수가 문제와 관련해서 의료계에서도 어려움이 생겨 소아과 의사 자체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공이 개입해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며 "응급 상황에서 중환자실을 비롯해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확보되는 시립 전문 병원을 광진구에 만들게 된다면 이게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형 키즈카페의 확대 조성과 동행어린이집 추가 지정 및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인센티브를 지원해 폐원위기 어린이집에 선제적 대응을 하겠다는 내용의 공약도 등장했다. 현재 임시주차장이 조성된 중곡동 소아청소년부지는 복합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중곡동 노인종합복지관을 함께 신설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늘어나는 어르신 인구에 대응하여 문화·여가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관 등 어르신 경로 식당의 점심 식사비 지원과 경로당 점심식사 지원, 어르신 이동, 세탁, 가사 등 생활 지원 서비스 확대 등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후보는 청년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는 △직장인 전용 야간 생활체육 공간 조성 △1인 가구를 위한 광진형 공유창고 설치 △청년 월세지원 대상 및 규모확대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확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안심·공유주택 공급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 연계 정책 또한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또 용곡초 급경사 계단에 에스컬레이터 조성, 특정 건축물 양성화 특별법 제정 등 지역 사회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4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광진구민 곁에서 진심으로 듣고 발로 뛰며 일했다. 내가 바로 광진을 힘 있게 바꿀 진짜 광진사람"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힘 있는 광진 전문가로 중앙정부와 즉각적으로 소통하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광진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새로운 광진의 내일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이재명 "나 없어도 재판 지장 없어"…원희룡 "계양이야말로" [현장] '후보등록' 김병민 "내가 광진갑 전문가…변화 꼭 이끌겠다" '광진갑' 김병민 "중곡동-구의2동-잠실 잇는 도시철도 신설할 것" [동행취재] '진짜 광진 사람' 김병민 "죽을 힘 다하겠다" 하자 구민들이 한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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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대항마’ 나트륨이온배터리, 19조 시장 열린다
SNE리서치 세미나서 ‘SIB의 경제성 분석과 전망’ 주제발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공급리스크, 높은 효율·안정성 장점 35년 셀 가격, LFP보다 최소 11%부터 최대 24%까지 저렴 최근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두고 가격 경쟁력이 중요해진 가운데 차세대 중저가 배터리로 나트륨이온배터리(SIB)가 부상하고 있다. 기존 대표적인 중저가 배터리인 리튬인산철(LFP)보다 공급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장점을 앞세워, 상용화 이후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익환 SNE리서치 프로는 26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7회 NGBS 세미나’에서 ‘SIB의 경제성 분석과 전망’ 주제발표를 통해 SIB의 시장성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SIB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LIB)와 작동 원리, 구조가 모두 같으며 음극, 양극, 전해질, 분리막으로 구성돼 있다. 셀 제조공정 역시 유사해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LFP셀 제조 설비와 공정 호환이 가능하게 설계할 수 있다. 이런 구조로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그간 LIB의 약점으로 꼽히던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고 안전성도 높다. 중저가 LIB에 사용되는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말 기준 kg당 500RMB까지 상승했다가 지난해 85RMB로 하락했다. 반면 SIB는 kg당 평균 5RMB로 저렴하며 수급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최 프로는 “SIB가 시장에 나온 이유는 명확하다”며 “플럭츄에이션(변동)이 굉장히 심한 리튬과 콩고민주공화국이란 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코발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트륨 금속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LIB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는 특정 지역에 편중돼 있고 원자재 무기화로 공급 리스크가 있는 반면, 나트륨은 수급이 쉽고 매장량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SIB는 1세대 기준 최대 160Wh/kg의 성능을 보여 양산 단계에 도달해 가격이 향후 낮아질 경우 중저가 LIB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프로는 “지난해 미국의 한파로 불어닥치면서 테슬라 차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SIB는 저온 성능에서 마이너스 20℃ 기준 90% 이상의 에너지 리텐션(유지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SIB 양극재는 3종류의 소재에 대한 양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층상 산화물의 개발이 주도적이다. LIB가 NCM, LFP 양극재로 양분화돼 있듯, SIB 시장도 용도에 따라 다양한 양극재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최 프로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는 층상 산화물 타입이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며 “CATL이 발표한 프러시안 화이트 소재는 공정단계에서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이슈가 발생했고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SIB는 아직 시장의 수요가 없고 LIB 셀 가격이 더 낮은 상황이지만,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개발로 수율 향상, 공급망 안정화,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가격이 하락되기 때문이다. 2035년 셀 가격은 킬로와트시(kWh)당 56달러까지 낮아지며 LFP보다 최소 11%부터 최대 24%까지 저렴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시나리오에 따라 SIB 산업 규모는 2035년에는 최소 64억 달러(약 8조5760억원)에서 145억 달러(19조43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IB 시장이 형성된다면 전기 이륜차, 소형 EV,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 프로는 “제일 중요한 파트는 ESS다”라며 “SIB는 무겁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 무게를 고려하지 않아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측면에서 ESS가 가장 고려하기 좋은 산업”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박근혜, 한동훈에 "위기에서 뜻 모아 단합하는 게 중요"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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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대안”…KB운용, ‘CD금리액티브 ETF’ 출시
CD 91일물 금리 일할 계산해 일복리로 제공 KB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를 신규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출시된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는 CD 91일 고시 금리를 목표 수익률로 운용하는 상품이다. CD는 은행이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정기예금에 대한 증서다. 개인보다는 주로 법인·자산운용사·생명보험사 등 기관 간 거래 시 사용한다. 특히 만기 1년 이내의 자금을 거래하는 단기금융시장에서 대출·파생상품 등의 준거금리로 사용할 만큼 범용적이고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에 투자할 경우 개인도 CD금리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기관 투자자는 투자 한도나 만기에 대한 고민 없이 손쉽게 설정과 환매가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CD 91일물 금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CD금리를 일별 복리로 누적해 산출하기에 한국은행 기준금리 등락에도 불구하고 지수 산출 기준일인 지난 2010년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는 실물 투자가 아닌 증권사와 스왑(Swap) 계약을 맺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제공받는 합성 방식으로 운용하며 총보수는 0.02%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STAR CD금리액티브’에 투자하면 CD 91일물 금리에 대한 초단기 금리를 매일 복리로 쌓아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CD금리가 마이너스 금리가 되지 않는 한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더라도 꾸준히 우상향하기에 정기 예·적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의 대안으로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영상] 안귀령 또 선거법 위반 논란…마이크로 "믿고 도와달라" 지지 호소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처참히 만든 후 공개한 러 이자 못 갚는 대기업 늘었다…지난해 이자보상배율 반토막 ‘선거의 계절’…요동치는 정치 테마주, 커지는 리스크 기관 수요예측 기능 마비에 개미 피해 주의보 [기자수첩-금융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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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與 이재영, '강동을' 주민에게 '10년의 진심' 전한 방법은…
'강동을 3수·10년 강동인' 이재영 與 후보 동행취재 교통봉사·학교인사·급식봉사·동네인사·시장방문 등 하루 일정 '꽉'…"꼭 믿어보고 일 한 번 시켜달라" 지역민들 "걱정마세요. 이번엔 꼭 돼요" 등 '긍정적' "이번에는 꼭 돼야 돼. 이번에 제발 국회 좀 들어가봐" "또 보네? 명함 세 장 있어, 더 안 줘도 돼. 밀어줄테니까 힘 좀 내서 좀 돼 봐" 이재영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국회의원 후보와 하루를 보낸 결과 가장 많이 들린 건 "이번엔 꼭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재영 후보는 삼수생이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강동을에 출마해 떨어지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서 도전했다가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에 이 후보의 선수(選數)는 19대 당시 새누리당 소속 비례대표로 당선된 초선에 머물러 있다. 그래서인지 이 후보의 인사에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지켜보고 있으며 허리디스크가 우려될 정도로 깊숙한 인사를 연달아 하는 걸 보고 있자면 없던 감정마저 생길 정도였다. 그는 허리를 굽히면서 "이번에 세 번째에요. 10년 동안 죽을힘을 다해서 준비했어요. 이번에 제발 일 좀 시켜주세요. 일할 준비 된 저 좀 보내주세요"라는 말을 꼭 덧붙였다. 이 후보는 강동을에서만 무려 10년을 지냈다. 그냥 강동을에 산 것이 아니라 2014년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 관리에만 10년을 몰두한 것이다. 그런 만큼 강동을의 이곳저곳에는 그의 손때가 묻어있는 시설들이나, 그와 단순히 안면을 튼 것이 아니라 거의 가족 수준이라 해도 좋을 주민들이 있었다. 그런 만큼 이 후보의 선거 운동에는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이 후보의 하루는 오전 7시 천호사거리에서 시작됐다. 다른 후보들이 일반적으로 하는 '아침 인사'가 아니라 이 후보는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해오던 교통봉사를 하기 위해 천호사거리를 찾았다. 봉사인 만큼 이 후보는 선거운동 복장이 아닌 교통정리를 돕는 야광색 복장을 착용하고 거리위에 섰다. 하지만 이날은 4·10 선거를 16일 앞둔 날인만큼 이 후보는 사전계획 하에 처음으로 봉사 도중 옷을 선거운동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러자 지나가던 강동구민들은 이 후보를 향해 창문을 내리고 인사를 건네거나, 창밖으로 파이팅을 외치는 듯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1시간이 넘는 봉사를 마치고 나서 곧바로 지역구 내인 성내초등학교로 이동했다. 학부모들은 물론 초등학생들과도 격의없는 인사를 나눈 이 후보의 다음 목적지는 천호2동에 위치한 소리마을교회의 급식소였다. 예배당이 위치한 지하1층에 자리를 잡은 이 후보는 오르내리는 어르신들을 향해 연일 인사를 건넸다. 이때 만난 한 70대 남성 어르신은 이 후보에게 악수를 건네면서 "이번엔 꼭 돼야 돼. 더 열심히 다니셔야 돼"라고 말했고, 호남 사투리를 사용하는 한 60대 여성 어르신은 "국민의힘이 최고제. 이번엔 꼭 되셔야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인지도는 본인에 그치지만 않았다. 교회인사를 마친 뒤 천호2동을 한 바퀴 도는 도중 만난 한 70대 여성 어르신은 "아이고 이재영이여? 아까 저기서 아내(분) 봤어, 미인이더만. 어머니도 봤어, 집안에 미인 밖에 없더만"이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천호2동을 다 훑겠다는 것처럼 움직였다. 주택 2층에 앉아있던 70대 여성 어르신은 지나가던 이 후보를 불러세워 일부러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동산 어린이공원에 앉아있던 한 60대 여성 어르신도 이 후보를 불러세우곤 "이재영이 모르면 간첩이지. 강동 위해 일 잘해주면 만사가 형통이야. 이번에는 꼭 돼야 돼. 이번에 제발 국회 좀 들어가봐"라고 응원해주기도 했다. 길을 걷다 만난 해공노인복지관에서 만난 60대 여성 어르신도 이 후보를 향해 "걱정하지 마세요. 이번에 돼요"라는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마침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는 합창반에 들러서 이 후보는 "성내 천호 둔촌 길동 출마하는 이재영이다. 3번째 출마인데 2번 똑 떨어졌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다. 80세가 넘은 노모가 아침부터 아들 당선시키겠다고 열심히 움직이고 계신다. 이번에라도 꼭 효도하라고 아니면 일 잘할 거 같아서라도 이재영 한 번만 꼭 시켜달라. 진짜 너무 일하고 싶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후보를 찾는 곳도 많았다. 그런 만큼 이 후보의 일정에는 '깜짝 방문'이 갑자기 생기기도 했다. 25일 정오에 진행된 강동구 내 최대 봉사단체인 묵담회와의 인사가 대표적이었다. 이 후보는 갑자기 생긴 일정이지만 10년 넘게 알고 지낸 옆집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고, 함께 웃고 응원의 말을 주고 받았다. 오후 2시에 이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건축과 관련한 민원인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서였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모든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주겠다라는 자세로 모든 단어 하나하나를 다 경청했다. 심지어 3시에 시작되는 다음 일정에의 참석이 늦어질 정도로 이 후보는 주민들의 말을 듣고, 적고 하면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이 후보는 천호2동 통장협의회 방문이란 다음 일정에 약간 늦고 말았다. 다음 일정은 둔촌시장이었다. 비가 내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후보는 우산이나 우비없이 지붕도 없는 둔촌시장 내부를 돌아다니며 가게 사장님들과 장을 보러 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과정에서 만난 한 시민은 이 후보를 향해 "또 보네? 명함 세 장 있어, 더 안 줘도 돼. 밀어줄테니까 힘 좀 내서 좀 돼 봐"라는 말을 건네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지역 내에서도 이 후보를 보는 시각은 긍정적인 편이었다. 본인을 둔촌동에 거주한다고 소개한 39세 여성 김모씨는 "(현역 의원인) 이해식(의원)이 (강동구)청장이었을땐 평이 좋았는데, 김혜경씨 비서실장 문제가 있단 걸 뉴스에서 보고 실망했다"며 "그 이후에 보니 제가 지금 딸을 키우는데 강동에 보낼만한 학교가 없다. 대체 국회의원을 할 때 무엇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이재영 후보는 "10년간 지내다보니 이젠 진짜 다 아는 분 같고 다 가족처럼 느껴진다"면서도 "아직 못 뵌 분들이 많다. 그 분들을 다 뵙고야 말겠다는 각오로 매일 매일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제가 어떤 일꾼이라는 걸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강동서 '전주혜·이재영' 손잡은 한동훈 "시민 위해 뛸 수 있게 해달라" 이재영 "'이재명 배우자실장' 이해식 '찐명 중 찐명'…힘 어디 쏟았는지 물음표" '강동을' 與이재영, 후원회장으로 '신영균 회장' 선임 [1호 공천] 이재영 "강동을서 반드시 승리해 운동권 특권 청산하겠다" 이재영·이승환·김재섭 동부벨트 3인방…직주일체 근무 모델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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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의 뮤지션’ 서리, ‘백소현’의 감정을 이야기하다 (그리고 이문세) [D:인터뷰]
2019년 유튜브에 올린 아비르의 ‘탱고’(Tango) 커버 영상이 단숨에 전세계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2020년 데뷔 음반 ‘후 이스케이프드’(?depacse ohw) 발매하자, 방탄소년단 정국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플레이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자리를 차지했다. 데뷔 1년 만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협업하는 등 케이팝(K-POP) 가수들 앨범 피처링 작업에 참여했고, 마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OST와 ‘이두나!’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 다양한 OST 가창에 참여했다. 가수 서리(Seori, 본명 백소현)가 짧은 시간에 남긴 굵직한 행보다. 그리고 3월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크 해피’(Fake Happy)를 발매했다. 그간 서리의 노래들은 심오함과 더불어 몽상가적인 느낌이 강했다. 이번 앨범도 제목과 동명의 타이틀곡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이 곡의 내용은 열심히 달려가다가 문득 드는 회의감 같은 것을 생각하면서 썼어요. 제가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일기처럼 그냥 쭉 나열하면서, 가사를 먼저 쓴 곡이에요. 이후 제목을 고민하다가 다시 옛날 일기를 쭉 보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가는데, 저 끝에, 결과적으로 도달하는 정상에 있는 것이 가짜면 어떡하지’라고요. 거기서 착안해서 뭔가 ‘가짜 행복’ 이야기를 넣은 거죠. 막 가다가도 ‘내가 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발자취랑, 미래에 대한 걱정 이런 것들을 이야기한 거죠.” 타이틀곡 ‘페이크 해피’에는 사이렌 소리와 기타 소리를 비롯해 여러 ‘새벽의 소리’가 들린다. 흔히 적막한 새벽의 소리들은 사실 불안하다. 아이들이 떠들거나, 새소리 등 ‘아침의 소리’와는 다르다. 그러다 보니 불안감을 들게 한다. 이는 음악을 듣는 이를 ‘끌어 내리는’ 느낌을 갖게 한다. 사실 이런 불안감은 선공개곡 ‘브로큰’(Broken)에서 유사하게 느꼈다. 단지, ‘페이크 해피’가 듣는 이를 끌어내리는 느낌을 준다면, ‘브로큰’은 사라지는 느낌을 준다. “‘브로큰’은 (제 감정 때문에) 오래전부터 꼭 한번 다루고 싶었던 주제였어요. 저 스스로 타인과 비교를 많이 하는 부분이 있어요. 음악을 하면서 ‘이 사람도 잘하고, 저 사람도 잘하는데 나는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질투나 부러움의 감정을 한 번쯤 다루고 싶었는데, 그게 좀 ‘깊숙한 열등감’이라는 느낌이 된 것 같아요. 그간 계속 생각해 왔는데, 이제야 다룬 이유는 사실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던 거죠. 열등감이란 감정과 마주할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 계속 미뤘고, 어떻게 다룰지도 몰랐죠.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막막했죠. 그런데 그냥 팬들에게 ‘사람 백소현’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제 안에서 가장 꺼내기 힘들었고, 그 마주하기 힘들었던 감정을 보여주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내본 거죠. 그동안 타인과 비교해 자존감도 낮았던 저를 좀 꺼내서 볼 기회가 생겼죠. 그런데 (곡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까, 제게 너무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이번 앨범은 ‘사람 백소현’이 어렸을 때부터 겪었던 일과 감정, 그리고 회피하려 했던 감정 등의 내용을 ‘가수 서리’가 부른 셈이다. 지금이야 밝은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만, 서리가 아는 ‘백소현’의 모습은 서리가 끄집어내기 전에는 누구도 몰랐을 텐데, 그것을 서리가 이번 앨범에 담은 것이다. 이는 다른 곡에서도 일부 투영된다. 서리가, 백소현이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느꼈던 감정을 전달하려 했다. “첫 번째 곡은 밝고 가벼운 주제예요. ‘킬 더 데이’라는 곡은 허무하게 하루를 날려버린 그런 날에 관한 이야기죠. ‘오늘 쉬어야지’ 그런 느낌이 아니라, 그냥 눈 떠서 휴대폰만 보다가, TV만 보다가 ‘하루 다 갔네’라는 그런 느낌이요. 그래서 하루를 의인화한 거죠. 그런데 이번에 곡을 쓰면서 알게 됐는데, 해외에서는 이 말이 ‘오늘 하루 기막히게 보냈어’라고 반대의 의미더라고요. 그래서 흥미로워서 양쪽의 뜻이 보이게 가사를 써봤어요. 처음에는 하루 날렸는데, 후렴에는 이제라도 오늘 하루, 오늘 밤이라도 기막히게 보낼 것이라고요. 마지막 곡 같은 경우는 사실 사운드적으로 가장 어두운 곡이에요. 제가 파티라든지 그런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안 좋아해요. 행사 애프터파티 등을 제외하면 클럽 등을 놀러간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런 곳을 가면 오히려 고립되는 느낌을 받아서 거부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좀 스스로 너무 일반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나는 왜 이럴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쓰게 된 곡이죠. 군중 속의 외로움을 나타낸 곡이에요. 제가 느낀 외로움을 조금 깊게 다뤄본 거죠.” 서리의 곡은 한국어와 영어가 자연스럽고 교묘하게 이어진다. 처음 서리의 음악을 듣는 이들은 이 과정에서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영어 가사가 나오다가 다시 한국어 가사가 나오는데, 툭 튀어나온다기보다는 쓱 넘어가는 느낌이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다. 아니 이전 앨범보다 영어 비중이 다소 증가했다. “이번에 영어 비중이 앨범 전체적으로 많이 늘었어요. 사운드 등 여러 면에서 도전을 한 곡이지만, 좀 더 글로벌 팬들이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영어를 최대한 많이 섞어본 거죠. 앞으로 쭉 그럴 계획은 아니고, 오히려 이번에 이렇게 영어 가사에 집중한 앨범을 냈으니까, 다음 앨범은 한국어로 서정적인 느낌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어 가사는 아직도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자꾸 헷갈리기도 하더라고요. 한국어는 그럴 일이 없으니까요.” 서리의 데뷔 연도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2020년이다. 이 당시 가요계에 데뷔한 이들은 ‘코로나19’로 모든 오프라인 활동을 중단했어야 했다. 음악방송은 물론, 콘서트, 팬미팅 등 모든 것이 정지됐던 시기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겼다. 여기서 벌어진 재미있는 상황이, 실력 있는 케이팝 가수들의 경우 해외 팬들이 증가했고, 뮤지션들끼리 서로 밀어주면서 ‘실력파 신인’들에게 뜻하지 않은 기회가 만들어지도 했다. 서리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팬보다는 해외 팬들이 먼저 그를 알아봤다. “사실 제 음악의 특성상 공연도 많이 다닐 수 있었는데, 하필 데뷔가 2020년이다 보니 그러지 못했어요. 제가 대면으로 관객들과 만난 것도 데뷔 후 거의 2년이 지난 다음인데, 심지어 그것도 해외 공연이었어요. 데뷔 초반에 그런 상황이 되어버리니, 이젠 한국 팬분들이 너무 그리워요. 해외 팬들도 너무 감사하고 사랑하지만, 한국 팬분들의 마음을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요즘 고민하고 있어요.” 의아한 것은 이번 앨범 발표 시기다. 데뷔 앨범 후 무려 4년 만이다. 중간에 OST 작업도 했지만, 본인을 담는 앨범의 작업 시간은 너무 길었다. 코로나 시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외였다. “사실 중간에 준비했던 앨범이 있었어요. 앨범의 주제가 사랑이었는데, 다양한 사랑에 대해 풀어보고 싶었죠. 집착이라든가, 가족의 사랑, 굉장히 아픈 사랑, 행복한 사랑은 물론 스타를 향한 팬의 사랑 등을 계획하고 있었죠. 그런데 한 곡씩 싱글로 나오고, 여러 가지 상황이 생기면서 그게 흩어져 버린 거예요. 그래서 제 계획은 이번 앨범 활동이 끝나면 미발매곡을 유튜브 등을 통해서 팬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거예요. 그렇게 한 곡 한 곡 들려드리고, 이 곡들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려드리면 좋겠다는 생각했죠.” 그런 면에서 ‘브로큰’의 1월 선공개 이후 미니앨범 포함은 특별해 보였다. 자칫 앞선 곡들의 길을 따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앨범 전체적으로 내면을 볼 수 있는 차분한 스타일이라면, 선공개는 밝은 곡으로 시작해도 괜찮았을 텐데, 굳이 ‘브로큰’을 선택한 것도 의외였다. “앨범을 갑자기 내는 것보다는 팬들에게 ‘나 드디어 앨범 나와’라는 것을 알리는 확성기 역할을 할 곡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제 곡을 쭉 들어보시더니, ‘브로큰’을 그냥 삽입곡으로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이야기하시고, 저도 선공개곡으로 좋다고 생각했죠. 왜냐하면 ‘브로큰’이 가장 한겨울 느낌이 나는 곡이라 생각해서죠. 저는 곡을 쓸 때 비디오나 이미지 연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브로큰’을 쓸 때 제 옛날 모습을 떠올렸어요. 지금은 많이 건강해졌지만, 저는 옛날에 자존감이 낮았고 소심했어요. 그런 제 모습이 황량한 눈밭에서 혼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가사를 썼어요. 그 ‘한겨울 느낌’이 선공개에 맞다고 생각이 들었던 거죠. 마침 또 공개할 때가 한겨울이었으니까요.” 앞서 타인에 대한 열등감을 이야기했고,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도 외로움을 잘 느낀다고 말했지만, 이것이 어릴 적 낮은 자존감에서 기인했다는 점이 의아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굉장히 소심했어요. 초등학교 때 학교 특별활동에 방송반이나 스포츠 댄스 등이 있었잖아요. 그 문 앞까지 엄마 손 잡고 갔다고 ‘나 못하겠다’ 이러면서 들어가지도 못했어요.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좀 무서워했죠. 고등학교 때도 밴드부나 방송반을 하고 싶었는데, 도전하지 못했죠.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쯤 음악 하겠다고 하니, 부모님이 너무 당황하셨어요. 부모님이 ‘네가’라고 생각하실 정도로 소심하고 좀 존재감 없는 스타일이었죠,” 그러던 서리에게 유튜브는 ‘기회’였다. 누군가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불러서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플랫폼은 ‘소심한 백소현’을 ‘가수 서리’로 만들어 주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어릴 적에 ‘슈퍼스타K’ ‘케이팝 스타’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았어요. 제가 10대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주변에서 ‘너 음악하고 싶다며’ ‘너 노래하는 거 좋아한다며’ 라며 그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했어요. 음악 한다고 말은 한 상황에서,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보라고 할 때 너무 무서운 거예요. 거기에 출연해 제 꿈이 꺾일 것을 걱정했죠. 그런데 주변에서 유튜브에 커버곡을 많이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 이 정도면 나도 한번 해도 되지 않을까’ 약간 이런 생각으로 시작했죠. 그게 도움이 많이 됐고, 제 내면에 낯 가리고 그런 모습을 많이 깨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사람들 사이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소심했던 성격은 ‘서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스스로 그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확실히 변화했다. 코로나19 시기가 지나고 대면 팬미팅을 가질 정도였으니 말이다. “50명씩 두 차례 총 100분을 뵀죠. 처음으로 뵙는 팬들이라 소중한 시간이었죠. 제 나름으로는 최대한 뜻깊은 시간으로 만들고 싶었죠. 사실 그런 것도 있었어요. 코로나 시대에 제 음악에 대한, 저에 대한 반응을 인터넷 댓글로만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이 팬들이 실존할까’라는 의문이 있었죠. 그런데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진짜 실존하는 사람들이 나를 보러 와주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의미 있는 자리였던 것 같아요.” 서리는 인터뷰나 방송에서 종종 선배 가수 이문세를 언급했다. 함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내용이다. 많은 선배 가수와 협업하거나 피처링에 참여하긴 했지만, 1959년생 이문세와는 시대의 차이가 좀 컸다. 참고로 이문세가 12년간 ‘10대들의 친구’로 기억된 ‘별이 빛나는 밤에’의 마이크를 1996년 12월 2일에 내려놨고, 서리는 1996년 11월 18일에 태어났다. “선생님이랑은 콜라보를 너무 해보고 싶어요. 저희 엄마가 너무 팬인데, 운전할 때마다 항상 이문세 선생님 노래를 들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같이 노래를 좋아하게 됐고, 웬만한 노래는 다 알아요. 그래서 제가 성공을 한 후에, 선생님이 괜찮으시다면 콜라보레이션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가능하다면 ‘애수’를 같이 불러보고 싶어요. 보컬은 말할 것 없이 편곡, 가사, 멜로디 모든 것이 들을 때마다 매번 감동 받아요. 많은 사연도 떠오르고요. 또 엄마 벨소리라 익숙하기도 하고요.”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이재명, 가는 곳마다 도 넘은 발언 수위…당내서도 "살 떨린다" 우려 [정국 기상대] 급소에 잔혹 고문, 신체 일부도 절단…테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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