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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623 중 477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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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백서 ①] 국민의힘, '선거력'이 떨어졌다 한동훈은 탈진할 정도로 돌아다니는데 정작 지원받는 지역 후보 일정은 널널? 스펙 딸리는 자에 밀린다며 화만 잔뜩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 '추풍낙엽'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간의 '통치'를 심판하겠다는 거센 역풍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었지만, 집권여당이 겨우 100석을 살짝 넘기는 108석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충격이다. 서울은 48석 중에서 4분의 1에 못 미치는 11석에 그쳤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인천은 14석 중에 2석, 경기는 60석 중에 6석을 얻는데 그쳤다. 대전·세종·충남북은 28석 중에 6석을 건졌다. 여야 양당의 '텃밭' 의석을 비교해보면 영남은 65석, 호남은 제주(3석)를 합치더라도 31석에 불과하다. '텃밭' 의석 자체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총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얻었다. 아무리 역풍이라 해도 후보의 개인기로 극복되는 몫이 있을텐데 참담한 결과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 D-3이었던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을 좌우로 횡단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전에서 시작해 충남의 서남쪽 끝인 서천까지 갔다가, 다시 동진해 천안을 거쳐 청주에서 끝맺는 일정이었다. 하루 공식 유세 일정은 열 차례에 달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지원'을 한 국민의힘 A 후보의 한 위원장과의 지원 유세 일정은 놀랍게도 그 후보의 그날 두 번째 일정이자 마지막 일정이었다. 본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식의 강행군을 계속하다가 9일 청계광장에서의 피날레 유세 이후 탈진했다. 아마 자신이 이렇게까지 탈진해가면서 지원했던 지역구 후보들의 여유로운 일정을 들었더라면 쓰러지면서 뒷목도 잡았을 것이다. 국민의힘 충청권 B 후보는 여론조사상 열세인데도 동행취재를 사양했다. 이기고 있는 후보가 '부자 몸조심' 차원에서,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동행취재를 사양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지고 있는 후보가 사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의아해서 알아보니 B 후보는 하루종일 공개 일정이 전혀 없었다. 선거사무소에 있는 후보 내실에 틀어박혀 도의원·시의원들이 데려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지지 선언을 받는 게 일과의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좋다"고 자신했다. 정작 르포를 뛰어보면 시장통에서는 "선거 기간인데 후보가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발을 동동 구를 지경이었다. 수도권 접전 지역구 C 후보는 출마한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도는 것도 몰랐다. 상대 민주당 후보는 이미 전날부터 여론조사가 돌 것이라는 파악하고, 아침에 전화가 걸려올 국번까지 특정해 "전화가 걸려오면 꼭 받아서 지지해달라"고 호소 문자까지 돌려놓은 상태였다. 이틀 동안 도는 여론조사의 첫날 저녁이 돼서야 C 후보는 비로소 여론조사가 돌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과연 대책이 세워졌는지 의문이다. 하루종일 선거사무소로 "여론조사 돌고 있던데요"라고 알려줄 조직조차 없다면 설령 뒤늦게 알았다 한들 무슨 경로를 통해 대응책을 전파했겠는가. 여론조사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특히 우세 후보로의 '밴드왜건 효과'가 가장 치명적이다. 선거 기간 내내 보수층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 '진보 과표집 현상'이 있다고 했지만, 선거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야 양당 지역구 후보의 여론조사 대응 조직력의 차이가 컸다. 국민의힘 D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화가 잔뜩 나 있었다. D 후보는 지역구 상대 민주당 후보의 이력을 열거하며 "이 사람은 지역위원장 말고는 직업이 없다. 지역위원장이 어떻게 직업일 수가 있느냐"라고 분을 참지 못했다. 민주당 후보는 국번 찍어 문자 돌리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당일 저녁에야 파악… 여론조사 밀리는데도 동행취재 사양, 하루종일 내실서 찾아오는 사람만 만나 선거는 스펙이 훌륭한 사람이 저절로 뽑히는 게 아니다. 자유당·공화당 시절에조차 그런 일은 없었다. 김종인 개혁신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은 1960년 총선 때 전북 순창에 출마했다. 가인 선생은 1888년생으로 일제 시대 때 이미 조선을 대표하는 변호사였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상대 후보인 홍영기 민주당 후보는 서른 살이나 아래인 1918년생이었으니 당시 문화로는 가인 선생의 상대로는 그야말로 구상유취했다. 게다가 홍 후보는 해방 이후 급히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의 군법무관으로 임관했다가 1954년 예편하며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가인 선생은 유권자가 두 후보를 비교해보면 알아서 자신에게 표를 줄 것으로 생각하고 유세도 하지 않았다. 반면 홍영기 후보는 이미 전북 순창에서 1954년·1958년 두 차례 낙선했던 터였다. 1960년 총선에 임하는 두 후보의 자세는 절박함에서부터 달랐다. 결국 홍 후보가 6.95%p 차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몇몇 후보들의 '선거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혹시 초대 대법원장을 능가하는 스펙이라도 가지고 있어 저런 배짱으로 선거를 치르는가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 열거한 사례가 전부는 아닐테고, 국민의힘에서도 정말 열심히 죽도록 선거를 뛰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유독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 것은 사실이다. "내가 검사장은 먼저 달았는데 누구는 벌써 국회의원" "내 동기 중에서 벌써 국회의원이 몇 명" 이런 발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 사이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제 나도 국회의원 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후보는 임명직과 달리 선출직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공천관리위원회에 포진해 스펙만 보고 "참 훌륭한 후보"라고 공천을 줘서는 구조적으로 '선거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이 배출될 수밖에 없고, 사생결단으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의 후보를 이기기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곧 선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라는 것이 정치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국민의힘 전직 5선 의원의 명언이다. 아무리 올바른 정론을 갖고 있더라도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입법으로 현실화할 방법이 없고, 아무리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더라도 당선되지 못하면 '일개 원외'일 뿐이다. 앞으로 2년여 정도는 큰 선거가 없지만 2026년 6월의 지방선거부터 이듬해 3월 대선까지는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자 '선거의 계절'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은 그 때에도 유권자들에게 "잘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하겠지만 일선 후보들의 '선거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만사휴의다. 앞으로 2년간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리더십 공백 해소 논의…15일 중진 당선자대회 소집 尹, 내주 '총선 반성문' 발표 가능성…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 총선 '최대 수혜자' 조국혁신당, 향후 시나리오는…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192석 '반윤거야' 등장에 22대 국회도 '입법 독주' 불보듯
  • 192석 '반윤거야' 등장에 22대 국회도 '입법 독주' 불보듯 더불어민주당 175석 단독 과반한 데 이어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가세 與 우군 '전무' 여당 배제하고 쟁점 법안 신속 처리 가능 영수회담·채상병~김건희 특검 압박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을 확보하며 단독 과반으로 제1당 지위를 확보, 21대에 이은 연승으로 정국주도권을 계속해 가져가게 됐다. 22대 국회 구성에서 범야권의 압승은 '여소야대'를 넘어 '반윤거야(反尹巨野)'로까지 지칭되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에서 이들의 '입법 폭주'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까지 합친 범야권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이들의 의석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에 육박한 192석이다. 여당을 배제한 채 범야권이 원하는 법안들의 신속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13일 정치권에서는 범야권의 '입법폭주'가 우려되면서 '식물정부'와 같은 극단적인 표현까지 이미 일각에서 회자되고 있다. 범야권이 합심해 국민의힘을 패싱하고, 각종 쟁점 법안에서 패스트트랙 지정과 법안 본회의 직회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 등 다양한 수단을 내세우는 것도 가능해졌다. 범야권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입법 권력을 갖게 된 양상이다. 범야권의 입법 독주에 대항하는 카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셈이지만, 이 또한 무한정 행사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특히 국민의힘의 국회 내 '우군'이 전무한 상황이라, 여당임에도 겪는 부침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보수 성향의 정당 '개혁신당'과도 선명한 노선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TV조선 유튜브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명한 반윤"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협조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였을 때 '내부총질'을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던 상황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내가 국민의힘 당대표를 할 때부터, 내가 했던 조언들을 '내부 총질'이라고 한 것이 아니냐. 내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면서 22대 국회에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도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다. 더군다나 경기 하남갑에서 6선을 달성, 국회의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범야권의 입법 폭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추 당선인은 지난 11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국회의장도 중립은 아니다"라며 "그냥 가만히 있는다든가 하는, 어떻게 보면 지난 국회를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입법이 좌초되거나 또는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전·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독식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정치권 안팎에 팽배해있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이었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입법 폭주에 적절한 견제를 가했던 바 있다. 이러한 최소한의 견제조차 싫은 민주당이 22대 국회 내내 국회의장 뿐만 아니라 법사위원장까지도 장악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초반에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독식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2당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헌정상의 관례마저 깨졌다. 이같은 상임위원장 독식은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11대7'로 재배분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기간 첫날 유세 도중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법사위원장 하나 국민의힘이 차지하니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다 봉쇄되지 않았느냐"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면 법사위원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22대 국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뿐 아니라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국회 운영위원장 빼고는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것"이라면서 "식물국회뿐 아니라 식물정권이다. 극단적인, 21대보다 더 최악의 국회가 되는 것이다. 정치는 계속 실종되고 대화와 타협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촉구하며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나아가 해병대원(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정부·여당 때리기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못 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야당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대통령과 함께 야당과 국회도 국정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을 정조준해 "행동으로써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며 "그 시작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이다. 윤석열 정권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는 특검법을 대하는 자세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당장 남은 21대 국회 기간 동안 총선 압승 기세를 이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외치며 12석을 확보해 들어온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신속한 규명을 요구하는 중이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총선에서 나타난 '조국혁신당 열풍'을 22대 국회 개원 전까지 이어가며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식으로, 민주당과 공조해 '선명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 승리 이튿날인 지난 11일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라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자 마지막 경고"라고 압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리더십 공백 해소 논의…15일 중진 당선자대회 소집 尹, 내주 '총선 반성문' 발표 가능성…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 총선 '최대 수혜자' 조국혁신당, 향후 시나리오는…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 윤종신 ‘오래전 그날’ [Z를 위한 X의 가요④]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4년 4월 2주 : 윤종신 ‘오래전 그날’ ◆가수 윤종신은, 1989년 학교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고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1990년 공일오비(015B) 1집 앨범 타이틀곡 ‘텅 빈 거리에서’ 객원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솔로 가수 활동의 시작은 1991년 발매한 첫 앨범 '처음 만날 때처럼'을 통해서였다. 이후 윤종신은 2008년까지 ‘소로우’(Sorrow) ‘더 내추럴’(The Natural) ‘공존’ ‘우’ ‘육년’ ‘후반’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그늘’ ‘비하인드 더 스마일’(Behind The Smile) ‘동네 한 바퀴’까지 총 11장의 정규 음반을 내며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앨범 대다수 수록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와 멜로디로 사랑을 받았다. 2010년부터는 월간 윤종신을 연재하면서 연말에 월간 윤종신의 묶음앨범 형태인 ‘행보 윤종신’이 발매되고 있고, 현재까지 이 이름으로 총 11장의 앨범이 나왔다. 데뷔 34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아이돌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음반 업계에서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소위 ‘잘 나갔던’ 가수들도 예전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윤종신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래전 그날’은, 1993년 11월 1일 발매된 윤종신의 정규 3집 음반 ‘더 내추럴’의 타이틀곡으로 윤종신과 정석원이 작곡, 박주연이 작사한 곡이다. 당시 ‘오래전 그날’이 수록된 앨범은 무려 7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전 앨범의 ‘너의 결혼식’ ‘환생’ ‘부디’ 등과 함께 윤종신의 전반기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가사가 ‘교복을 벗고’로 시작해 제목을 ‘교복을 벗고’로 아는 사람들도 꽤 있고, 관련한 농담도 많고 이를 개그 소재로도 많이 활용하지만, 작사가 박주연은 노래를 듣자마자 20~30대 남자의 성장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에 처음 사람을 만난다’는 말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리메이크가 많이 이루어진 곡이기도 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화책 같은 영화"…정하담·김대건의 '모르는 이야기' [D:현장]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임영웅, 왜 찬사 쏟아지나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 아픈 손가락…겜심 잡기…차트 역주행…'카트라이더' 다시 질주 디렉터 교체 후 업데이트 호평 스팀·PC방 동시 접속자 수 급증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 재무개선 관심 넥슨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초 대규모 업데이트 후 흥행 '역주행' 추세가 가파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개발 전문 자회사인 니트로스튜디오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선보인 게임이다. 넥슨이 국민 게임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카트라이더를 과감히 포기할 만큼 내부 기대가 컸는데, 첫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프리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1월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4748명에 달할 정도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컸지만, 출시 반년 만에 500명대로 낮아졌다. 부족한 속도감, 적은 개수의 트랙과 불법 프로그램 문제 등으로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게임 이용자는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에 대한 느린 대응과 콘텐츠 업데이트 지연이 이용자 이탈 가속화의 주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자 니트로스튜디오의 회사 사정도 악화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니트로스튜디오는 지난해 매출 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244억원으로 전년(192억원)보다 27% 확대됐다. 기대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했음에도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라이즈(RISE)' 업데이트 후 조금씩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업데이트 후 첫 주말인 2월 18일 PC방 총 사용 시간은 1만2299시간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전날인 14일 PC방 총 사용 시간 4182시간보다 약 3배 상승한 것이다. 스팀에서도 업데이트 전 100명을 넘지 않았던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00명대로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 대표의 역량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디렉터는 지난해 9월 건강 악화로 사임한 조재윤 디렉터의 후임이다. 실제 서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불만을 샀던 아이템전에는 카트의 성능 조정과 함께 캐릭터 스킬 등을 추가하며 밸런스를 조정했다. 스피드전은 견인 시스템에 부스터 자동 충전 기능을 더해 초보자들도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준비 완료 기능을 더해 연속 매칭에 소요되는 시간과 게임 진입 시간을 단축했으며, 매치포인트 획득 난이도를 조정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트랙 가시성, 채팅 영역 등을 수정했다. 지난달엔 ‘노르테유’ 테마의 신규 트랙 10종과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했다. 서 디렉터는 “3월 노르테유 테마 업데이트로 재미와 내실 모두를 잡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 ‘국회 입성’ 진종오, 첫 발부터 마지막 한 발까지 [기자수첩-스포츠] 올림픽 메달 6개의 스포츠 스타 출신 ‘사격 레전드’ 진종오 당선 이용 의원 접전 끝 낙선..진종오 당선인 체육계 출신 유일한 여당 의원 한 발 한 발 소중하게 여겼던 선수시절처럼 임기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야 “첫 발부터 마지막 발까지 정말 소중하게 한 발 한 발 쐈다. (현역 선수로서는)더 이상 쏠 수 없다는 생각에 더 소중했다. 마지막 발은 10점을 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격 황제’ 진종오(44)가 은퇴식에서 했던 말이다. 권총을 내려놓은 진종오는 이제 당선인 신분이다. 진종오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다. 지난 2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제안으로 입당, 정치인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고, 비례대표 4번을 받아 일찌감치 당선을 예고한 진종오 당선인은 예상대로 금배지를 달았다. 진종오 당선인은 올림픽에서 6개(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메달을 목에 건 레전드다. 양궁 김수녕(금4, 은1, 동1), 빙속 이승훈(금2, 은3, 동1)과 함께 최다 메달 공동기록을 보유한 한국 스포츠 영웅 중 하나다. 2004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2012 런던올림픽·2016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사격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선수 생활 후에는 체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는 '빙속 여제' 이상화와 공동 조직위원장을 수행했다. 진종오 당선인은 이때를 놓고 "또 다른 인생 변곡점"이라고 말할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며 "우리 미래 세대가 체력적으로 약해져 있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뛰어놀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그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정가 진종오'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가슴에 품고 구상하며 키워왔던 원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침내 잡았다. 4년의 임기를 보내면서 체육계 현안을 제대로 짚어 목소리를 전달하고, 병폐를 깨며 개선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으로서 윤성빈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던 이용 의원(국민의힘)이 경기 하남갑에서 접전 끝에 1199표차 낙선, 진종오 당선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여자 핸드볼 ‘우생순 신화’ 주인공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지만, 스포츠 스타 출신의 여당 의원은 진종오 당선인뿐이다. 책임이 막중하다. 선수 생활 내내 첫 발부터 마지막 발까지 한 발 한 발 소중하게 쏘며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인물이다. 국회의원으로서도 임기 내내 스포츠 스타를 상징하는 페어플레이를 바탕으로 하루하루를 정말 소중하게 써야 한다. 국위선양 이미지를 가진 스포츠 스타들의 인지도를 활용하고 싶은 정당들 수요에 의해 한 번 택함을 받고 소모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에도 10점을 쏘고 박수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과 신뢰를 가진 ‘여의도 레전드’가 되기를 체육계는 간절히 바라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코밴드 개발자 이상진 원장 “MZ들도 손목 고통에서 해방되길”[건강人사이드] 계좌서 219억원 빼돌린 오타니 통역,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 ‘FA 최대어’ 강소휘, 3년 24억원에 한국도로공사와 계약 ‘꾸준함의 대명사’ 박지영의 올 시즌 목표는? 부진·태도 논란·부상…린가드 진가는 언제쯤?
  • 나신평 “저축銀, 부동산 PF 손실 최대 5조 추정” 토지가액 비중 높은 사업장 위험도↑ 증권사 손실 추정액도 최대 1조9000억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추가 손실 추정액이 최대 5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이에 적립할 대손총당금만 3조원에 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김한울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부동산 PF 손실인식 현황과 추가손실 전망’ 세미나에서 국내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최소 2조6000억원에서 최대 4조8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SBI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 등 총 16개사에 대한충당금 적립률과 예상손실률 조사를 바탕으로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추가 손실 규모를 추정한 것이다. 부동산PF 추가 손실률은 본PF의 경우 2.7~7.6%, 브릿지론의 경우 5.9~19.7%로 예상됐다. 추가 손실 추정치는 지난해 업권 전체 부동산PF 대손충당금을 상회하는 규모로 1조~3조30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PF에서 약한 고리는 중순위 이하로 취급돼 높은 담보인정비율(LTV)를 부담하는 사업장”이라며 “특히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취급돼 토지가액 비중이 높은 사업장에서의 위험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와 같이 고위험 부동산PF 비중이 높은 저축은행에는 보다 적극적인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국내 부동산 PF 관련 손실도 최소 1조1000억에서 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추가손실 규모는 자본 규모가 작을 수로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사는 3000억~6000억원, 대형사는 6000억~1조원, 중소형사는 2000억~3000억 추가 손실이 각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나신평이 분류한 초대형사는 미래·NH투자·한국투자·삼성·KB·하나·메리츠·신한투자증권 등 8곳이고 대형사는 키움·대신·한화·유안타·교보·신영·현대차·하이투자·IBK투자·BNK투자증권 등 10곳이다. 중소형사는 유진투자·이베스트투자·DB투자·다올투자·부국·SK·한양증권 등 7곳이다. 국내 PF 포트폴리오 질적 수준이 자본규모 별 추가손실 규모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초대형사의 경우 본 PF의 비중이 78%, 브릿지론은 22%에 불과했으나 대형사는 본PF 비중이 70%, 브릿지론이 3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중소형사의 경우, 본 PF 비중이 65%였고 브릿지론은 35%에 달했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지난 몇 년 간의 이익 누적 등으로 증권사의 자기자본 확대됐고 대손충당금과 준비금도 적극 적립됐다”면서도 “부동산 외의 사업 부문에서 창출하는 이익이 많은 초대형 증권사가 아니면 수익성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평택시, 청북하늘빛호수공원 조성 사업 첫 삽 새만금개발청, 봄 여행 꿀팁 담은 '봄꽃 지도' 제작 대한축구협회, 상근직 기술총괄이사 신설…이임생 선임
  • [현장] ‘핫플’ 성수동에 뜬 농심, 짜파게티 팝업스토어 ‘힙하네’ 짜파게티 출시 40주년 맞아 팝업스토어 운영 4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약 1개월간 진행 굿즈이벤트, 포토존 등…체험형 프로그램 가득 12일 오후 12시 성수역 3번 출구 인근 골목으로 들어서자 연두색 건물에 큼지막한 라면 모형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아직 정식 오픈을 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나가던 행인들 대부분이 가던 길을 멈추고 연신 건물 사진을 찍어 댔다. 농심은 올해 짜파게티 출시 40주년을 맞아 분식점을 콘셉트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카페와 맛집 소품샵, 서점 등이 한 곳에 모여있어 효율성을 추구하는 2030 세대들이 자주 방문하는 성수동에 임시 둥지를 틀었다. 행사는 4월12일부터 5월11일까지 약 1개월 간 운영된다. 짜파게티는 1984년 3월 ‘한국인이 사랑하는 짜장면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게 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한국 짜장 라면 시장에 새로운 한 축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는 유일무이한 제품이다. 짜장라면 시장 약 80% 점유율을 차지한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짜파게티에 보내주신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고, 짜파게티로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와 신제품을 준비했다”며 “모든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며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체험요소 가득…“나만의 라면 만들어먹기 재미 쏠쏠” 이날 기자가 살펴 본 행사장은 볼거리‧살거리로 가득했다. 팝업은 크게 ▲쿡존(Cook Zone)과 ▲플레이존(Play Zone) 으로 나누어 구성됐다. 쿡존에서는 짜파게티를 포함한 다양한 라면과 분식 메뉴를 맛볼수 있고, 플레이존에서는 다양한 전시, 게임,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장 1층 쿡존에서는 주문조리와 셀프조리를 선택해 주문할 수 있다. 주문조리는 짜파구리, 마라짜파게티 등 미리 준비된 짜파게티 메뉴를 골라 주문하는 방식이다. 셀프조리는 신라면과 너구리가 제공되며, 원하는 매운맛 정도와 면발의 익힘, 토핑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라면을 시식하는 공간에는 농심의 38종 라면 모형을 부착한 K-라면 포토존을 만들어 보는 맛까지 더했다. 스페셜 메뉴를 시식하면 라면 봉지를 재사용한 파우치를 받을 수 있다. 농심의 다양한 제품을 활용해 그립톡, 키링 등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굿즈로도 만들었다. 소비자 체험 요소도 풍성했다. 2층 플레이존은 ▲대형 짜파게티 포토존 ▲캘린더 게임존 ▲항공샷 포토존에서 짜파게티와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가장 안쪽에는 짜파게티의 헤리티지를 활용한 뉴트로 콘셉트의 분식점 공간을 만들어 놓기도 했다. 팝업스토어를 모두 즐긴 후에는 기념품도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한쪽에 위치한 굿즈존에서는 수세미, 주방장갑, 앞치마, 지우개, 스마트톡, 지우개 등 각종 기획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해외서 판매되고 있는 농심의 라면도 일부 전시돼 있다. ◇ 짜파게티 “신라면 이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신제품 출시 농심은 올해 출시 40주년을 맞은 짜파게티를 신라면에 이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짜파게티는 누적 91억봉이 판매돼 이를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43바퀴 돌 정도로 명성이 높지만, 해외에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국의 분식점 문화와 짜장면을 한국식으로 재탄생시킨 짜파게티를 결합해 글로벌 팬심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새 마스코트도 출시했다. 한옥스테이, 유학생,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짜파게티를 소개할 계획이다. 심규철 농심 마케팅실 실장은 “신라면 위주의 해외 전략을 펴왔으나 이제부터 짜파게티를 다음 브랜드로 육성을 해보고자 한다”며 “팝업스토어 역시 외국 분들이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영어, 일어, 중국어로 안내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에 확대에 앞서 짜파게티 브랜드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농심은 오는 29일 출시하는 신제품 ‘짜파게티 더 블랙’을 선공개했다. 기존 짜파게티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맛은 더욱 고소하고 진하게 바꾸었고, 건면을 활용했다. 큼직한 건더기에 고칼슘을 함유했다. 심 실장은 “현재 판매 중인 올리브 짜파게티도 과거 일반 기름을 사용한 형태에서 건강함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새롭게 출시했던 제품”이라며 “이번 신제품의 경우 최근 웰빙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짜파게티보다 칼로리를 20% 이상 낮췄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라면의 경우 해외로 나갈 때 전략은 두 가지였다. 봉지라면의 경우 전통적인 한국의 식문화를 그대로 담아 나가는 표준화 전략을 취했고, 용기면의 경우에는 현지화 수준을 담았다”며 “짜파게티 역시 나라에 따라 전략을 달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 [시황] 코스피, 환율 급등 여파에 15거래일만 2700선 붕괴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 약세 환율 1370원대 중반 마감…지난 2022년 10월 가장 높아 코스피가 지난달 21일 이후 15거래일만에 2700선이 붕괴됐다. 환율이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14포인트(0.93%) 내린 2681.8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93포인트(0.15%) 오른 2710.89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11억원, 165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637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1.50%), 네이버(1.25%)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8%)와 SK하이닉스(-0.53%),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바이오로직스(-0.63%), 현대차(-1.24%), 기아(-1.70%), 포스코홀딩스(-1.25%), 삼성SDI(-1.60%) 등은 내렸다. 이날 열린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이창용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에 보수적 입장을 내비쳤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코스피 선물 시장에서 1만 2000계약(약 1조 20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했으며, 국내 기관들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차익거래를 나타내면 순매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들어 달러인덱스가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의 평가절하 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도 상존한 만큼 면밀한 관찰과 대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28%) 오른 860.47에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5.06포인트(0.59%) 오른 863.16으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홀로 431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원, 240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HLB(2.76%),알테오젠(3.0%), 리노공업(7.44%), 셀트리온제약(1.26%), HPSP(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7%)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39%)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환율은 올랐다.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상승한 1367.7원으로 출발한 이후 장중 오름세를 보이며 137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 원·달러 환율 11.3원 오른 1375.4원 마감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 [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주 연속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 이사철 맞은 전세시장, 꾸준한 수요로 상승 전망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 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멈췄지만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보합 수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구로(-0.02%) ▲양천(-0.02%) ▲노원(-0.01%) ▲성북(-0.01%) 등이 하락했고 송파는 0.01% 올랐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에 머물렀다. 신도시 개별지역 중 평촌은 0.01% 떨어졌고 그 외 신도시는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경기·인천도 대부분 지역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양주가 0.04% 떨어졌고 안산이 0.01% 올랐다. 전세시장은 물건이 부족한 가운데 이사철 효과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국지적인 상승 움직임이 이어졌다. 서울이 0.01% 올라 지난주(0.00%) 대비 상승으로 돌아선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노원(0.05%) ▲성북(0.03%) ▲마포(0.03%) ▲영등포(0.02%) ▲송파(0.02%) ▲성동(0.01%) 등이 오른 반면 강동은 0.03%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가 0.04% 올랐으나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개별지역은 ▲의정부(0.02%) ▲수원(0.01%) 등이 상승한 가운데 다른 지역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 '지금, 여기, 우리'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공간을 기억하다] [작은영화관 탐방기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문화의 축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OTT로 영화와 드라마·공연까지 쉽게 접할 수 있고, 전자책 역시 이미 생활의 한 부분이 됐습니다. 디지털화의 편리함에 익숙해지는 사이 자연스럽게 오프라인 공간은 외면을 받습니다. 그럼에도 공간이 갖는 고유한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합니다. 올해 문화팀은 ‘작은’ 공연장과 영화관·서점을 중심으로 ‘공간의 기억’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강원도 유일 독립예술극장(구, 신영극장)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원도 지역에서 흥행 위주의 상업 영화가 아닌 다양성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하고 있는 공간이다. 1960년부터 운영된 신영극장이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이 뜸해지면서 2009년 폐관했지만, 지역 내 영화인이 구성한 비영리 민간단체 강릉씨네마떼끄가 시민, 정부의 지원을 받아 2012년 지금의 신영의 문을 열었다. 그러나 2016년 정부로부터 지정하는 영화를 상영해야만 지원을 해준다는 소식에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보이콧을 했다. 자본이 없다 보니 유지가 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했다. 하지만 이대로 강릉씨네마떼끄와 강릉 시민들은 오랜 시간 강릉 극장계 역사이자 랜드마크인 신영을 그대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 없었다. 여기에 독립, 예술 영화 전용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강릉시가 공감해 지원을 결정, 2017년부터 다시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은 강릉시 임당동, 신영빌딩 4층에 자리하고 있다. 강릉 역에서 버스를 타고 10분이면 갈 수 있지만 도보로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구도심 중심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과 강릉 시민들에게 눈에 띄기 좋은 위치였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문을 열면 영화인들의 놀이터가 펼쳐진다. 강릉씨네마테끄가 수집한 영화 DVD와 키노, 씨네21, 로드쇼 등의 잡지가 배치돼 있다. 꼭 영화를 관람하지 않아도 잡지를 읽고 DVD를 대여할 수 있다. 특히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지속가능성을 응원하는 영화인들과 시민들의 다정한 응원 메시지들이 공간의 정체성을 말해준다. "시민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실무를 맡고 있는 송은지 프로그래머는 이 공간이 강릉 시민들의 추억과 상징을 대변해 주고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운영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지만, 커뮤니티를 조금 더 활성화하고 싶어요. 지금은 늘 항상 아쉬운 게 영화를 본 후, 비평 수업 등을 마친 관객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공간이 크지 않아요. 영화도 상영할 수 있고 관객들이 와서 더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요. 상영관 외 여유 공간이 로비만 있는 게 너무 아쉬워요. 사실 수집해놓은 비디오테이프도 내놓지 못하고 있어요. 공간의 여건 개선을 위해 운영의 안정화, 프로그램 확장 등 관문이 많겠지만 여러 가지 방향으로 모색 중입니다. 영화관은 '물리적 공간'이잖아요. 영화는 '환영'이라도 물리적인 것들이 잘 구성되면 더 많은 관객들이 와주시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또 다시 부침이 있었지만 관객 수가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보며 꾸준히 해나가면 되겠다는 안도감을 얻었다. 송은지 프로그래머는 이 공간을 키워나가며 위기를 통해 확신을 함께 확인하고는 한다. "여전히 여럽기는 하지요. 1만 명 정도였던 관객이 코로나19로 5000명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다가 지난해 7000명으로 올랐어요. 저희가 지금 목표로 하는 건 1만 명이고, 올해는 8000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요. 그러면 대략 월에 800명 정도의 유료 관객들이 찾아주셔야 해요. 쉽지는 않겠지만 GV, 씨네토크 등 기획전 등 유인책을 준비하려고 해요. 1000만 영화가 나오면서 나오고 영화가 재미있으면 영화관에 관객을 찾는다는 게 인증이 됐잖아요. 막연한 불암감이 해소됐죠."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게 붙는 수식어는 '강원도 유일'이다. 이 수식어가 여전히 자랑스럽지만 재개관한 지 12년이 되어가는 지금, 걱정스럽기도 하다. "강원도에서 가장 큰 강릉에서 독립영화 전용관이 하나라고 말하는 게 이게 언제까지 자랑할 일인가 싶더라고요. 분명히 자랑스럽고 뿌듯한 일은 맞기는 하지만, 이 공간 하나로 강원도의 문화 거점이 버텨나가는 게 말이 되나 싶은 마음이 한편에 있는 거죠. 좋으면서도 아쉬운 양가적인 마음입니다." 영화관과 OTT를 통해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 다양성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을 운영하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처음 만들어내는 것보다 다시 재개관해 유지해나간다는 점에서 송 프로그래머는 명분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뿐만 아니라 다른 독립예술전용관도 많이 찾아가주셨으면 해요. 영화를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이제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 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죠. 어떻게 영화를 더 잘 소개하고 발걸음 하게 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강릉에 오신다면 바다만 보지 마시고 좋은 영화 한 편도 즐기고 가세요. 아니, 영화 보지 않더라도 여기서 공간을 즐기고 가셔도 됩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눈여겨 볼법한 #디자이너브랜드 총정리_AMOMENTO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㉞] 공간과 패션을 이어서 가치를 창조하는 브랜드 ‘아모멘토’(AMOMENTO)의 이미경 대표는 실내 건축을 전공했다. 이 때문에 보통의 패션 브랜드와 다르게 아모멘토는 스튜디오 겸 작업실에서 시작되었다. 공간 구색을 맞추기 위해 재킷 등을 자체 제작했고, 이를 기점으로 스튜디오는 단순한 공간을 넘어선 셀렉숍으로 성장했다. 아모멘토는 모던한 디자인에서 받은 영감을 정제된 미니멀리즘을 통해 표현하는 브랜드다. 오가닉 쉐입과 깔끔하고 유기적인 선의 일상복을 만들어 낸다. 또한 포멀한 무드를 강조하며 페미닌한 무드의 정제된 미니멀리즘에 초점을 맞춘다. 클래식하고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브랜드 아모멘토는 2016년 시작되었다. ‘순간’을 뜻하는 스페인어 ‘MOMENTO’에 ‘A’를 더하여, ‘그 가치가 빛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디자인한다’는 생각으로 네이밍 되었다. 트렌드에 구애받기보다는 확고한 취향에 집중하여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라면 아모멘토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 깔끔하고 유기적인 선과 편안한 실루엣, 독특한 텍스처가 돋보이는 룩에 전반적으로 포멀리스트적인 무드를 강조하면서 미니멀함의 기본이 되는 ‘정제된 인간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24 SS 컬렉션에서 ‘익숙한 개체의 새로운 읽기 방식’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브랜드만의 변주와 반어적인 위트를 더해 리조트룩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SHEER VOLUME MINI DRESS’는 시어 코튼 소재의 볼륨 셔링 미니 드레스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넥, 암홀, 밑단에 셔링과 볼륨 디테일이 들어가 러블리한 무드를 살렸다. 아이보리 컬러로 다양한 탑, 바텀과 레이어드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나 소재와 실루엣에서 느껴지는 완성도가 돋보이는데, 지난해 블랙핑크 제니의 공항패션으로도 등장하며 화제가 되었다. ‘RIBBED MOCK NECK CARDIGAN’은 아모멘토만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투 웨이 모크넥 집업 가디건으로 바디라인이 자연스럽게 강조된다. 골지 소재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슬림한 핏으로 잡아주어 라인이 강조되는데, 투웨이 지퍼를 사용해 활용도가 높다. 활용 방법에 따라 디테일을 변화할 수 있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살리기 좋다. 특히나 시원한 레이온 혼방 원사를 사용해 봄철에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다. ‘CROP BUTTON CARDICAN SET’ 또한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특히나 가디건과 방도를 한 세트로 묶어 더욱 다채로운 활용이 가능한데, 함께 매치해도 좋고 셔츠에 방도만 착용해도 색다른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친환경 비스코스 원사를 이용해 부드러운 터치감을 주었다. 고급스러운 질감과 함께 흡습성이 좋아 한여름에도 착용 가능한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아모멘토는 백, 슈즈도 잘 만들기로 유명한데 ‘SHRIING BAG’은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러블리함을 살리기 좋다. 가로로 긴 쉐입에 자연스러운 셔링이 전체적으로 들어가 자연스럽게 몸을 감싸주는 형태감이다. 크로스백, 숄더백 등 스트랩을 활용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으며 안정감 있는 착용이 가능하다. 시어 코튼 소재로 제작되어 소재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또한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아모멘토는 ‘정제된 미니멀리즘의 정석’으로 담백하면서도 실루엣이 살아있는 옷을 선보인다. 미니멀한 동시에 디테일을 원한다면 올여름 아모멘토와 함께해도 좋겠다.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 minjeoung724@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ABC마트, 물가안정 프로젝트 '제14회 게라지 세일' 실시 ABC마트는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ABC마트 물류센터에서 물가안정 프로젝트 ‘제14회 게라지 세일’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BC마트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게라지 세일은 그동안 받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정기 할인 행사다. 이월 상품 및 전시 상품, 샘플 상품 등을 초특가에 판매해 물가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게라지 세일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뉴발란스, 반스 등 45개 이상의 인기 브랜드 슈즈와 의류 상품을 최저 50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품목에 따라 최대 90%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장바구니 물가 급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짐에 따라 시기를 약 2개월 가량 앞당겨 개최한다. 봄나들이 룩을 비롯해 온 가족을 위한 사계절 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회다. ABC마트 관계자는 “나날이 고공행진하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봄맞이 쇼핑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예년보다 빠르게 게라지 세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속 가득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이창용 총재 "물가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긴축 기조 유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물가 흐름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금통위원들이 지금 가장 고민하고 중점을 두고 있는 점은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언제 확신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는 현재의 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2.8%) 반년 만에 2%대에 진입한 이후 농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에 반등했다. 이 총재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둔화 추세를 지속하면서 올해 말에는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국제 유가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봤다. 이어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물가와 성장률 전망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5월 경제전망 등을 통해 계속 점검하면서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안철수, 당선되자마자 尹에 '쓴소리'…"의대증원 책임자 경질해야"
  • 한은 "올해 말 근원물가 상승률 2% 예상" 한국은행은 12일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둔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말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연 3.50%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동결한 이후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근원물가(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4%,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과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과 같은 3.1%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과 국제 유가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금통위는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고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 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정보기술(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4월 통화정책방향 전문이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 세계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도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주요국별 경기 상황과 물가 둔화 속도는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및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양상,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상황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 경제는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고용은 취업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앞으로 국내 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 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성장 경로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IT 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 국내 물가는 3월 중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이 2.4%로 낮아졌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전월과 같은 3.1%를 유지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3.2%로 상승했다. 앞으로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둔화 추세를 이어가면서 금년 말에는 2%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및 국제 유가 움직임, 농산물 가격 추이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장기 국고채 금리가 미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에 주로 영향받아 하락했다가 반등했고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강세, 주변국 통화의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 증가세 둔화와 기타대출 순상환 지속으로 감소했다. 주택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지속했으며 부동산 PF와 관련한 리스크는 잠재해 있다. □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 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 경제는 성장세가 개선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근원물가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자물가 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따라서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의 차별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정부 “경제 부문별 회복 속도차…제조업·수출 회복 흐름”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4월호 반도체 훈풍에 견조한회복세 소비자 물가 둔화 흐름 주춤 정부가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소비 둔화 등 부문별 회복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제조업 생산·수출 중심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둔화 흐림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재화소비 둔화·건설 선행지표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11월부터 경기 회복 흐름이라고 밝혀왔으나 올해부터 민간 소비 둔화를 진단했다. 특히 지난달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이라고 언급한 데서 민간소비를 재화소비로, 건설투자를 건설 선행지표로 표현을 좁혔다. 내수가 차츰 회복되는 조짐이 관측된다는 정부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지표를 보면 2월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3.1%, 0.7% 각각 늘었다. 전산업 생산도 2.0%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전월 대비 각각 3.1%, 1.9% 줄었다. 설비투자는 10.3% 늘었다.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 2월 제조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6개월째 ‘플러스’ 흐름이다. 반면 지난 2월 소매판매(불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9% 느는 데 그쳤다. 작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마이너스’였기 때문이다. 정부는 3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카드승인액(2.8%)과 할인점 매출액(6.9%)이 작년보다 각각 늘어 긍정 요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2.7% 줄어 부정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4.2 달러로 1월(78.9달러), 2월(80.9달러)과 비교해 상승세다. 기재부는 “주요 산유국 수출감소와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으로 올랐으나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39원이었다. 1월(1569원), 2월(1615원) 대비 오름세다.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3.1% 올랐다. 농산물 물가는 20.5% 대폭 상승했으며 석유류 가격은 1.2% 올라 작년 1월 이후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2.4%였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등 글로벌 제조업 경기 개선 및 세계 경제 연착륙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동지역 분쟁 확산 우려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속한 물가안정 기조 안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철저한 잠재 위험 관리와 혁신·공정·이동성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다올證 “美 금리인하 7월 시작, 연내 2회 전망” “물가 3% 초중반 및 2%대 진입 시기 지연”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7월에 시작돼 연내 2회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당사의 연준 정책 전망을 수정한다”면서 “기존에는 6월 첫 인하를 시작해 연내 3회 인하를 예상했으나(기존 5.5%-연말 4.75%), 이를 7월 시작 및 연내 2회 인하로 변경한다(연말 5%)”고 밝혔다. 이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우호적인 미국 기초체력 여건과 물가의 2%대 진입 시기 지연 등을 반영한 것이다. 그는 “실업률 저점 기록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기업이 완전고용 도달까지 채용을 유지해온 기간에 방점을 둘 필요가 있다”면서 “예상보다 오랜 기간 완전고용과 유사한 고용 여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에는 고용이 포화상태(완전고용 상태, 실업률 4% 내외를 완전고용 영역으로 추정)에 도달하면 약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경기침체가 발생, 실업률이 급증하는 경향을 경험적으로 반복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 2022년 1월 실업률 4%를 기록한 뒤 포화상태의 고용이 약 2년간 지속 중이다. 이는 이익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고 이익이 유지되는 이유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뀐 영향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고용시장에 이민자 진입이 증가했는데 이는 고용의 미스매치 해소와 인건비 감소, 기업의 비용지출 감소를 유발한다”며 “안정적인 고용 형태를 더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와 함께 물가는 3% 초중반 진입 및 2%대 진입 시기 지연을 예상했다. 허 연구원은 “서비스 품목의 하향 안정이 지연되고 있는데 일부 품목에서 이연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또한 고용을 바탕으로 서비스 물가 하향 안정 속도의 지연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원·달러 환율 3.6원 오른 1367.7 출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오른 1367.7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여소야대’ 구도 계속, 부동산은 급매 위주 거래만 서울 매매가격지수 20주째 하락세 “총선 후 큰 변동 없어…양극화 심화·하락매물 거래 지속”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진 4.10총선에서 범야권이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서 21대에 이어 22대에도 여소야대 국면이 계속된다. 이에 따라 총선 후 부동산 시장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4월 첫째 주(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2로 전주 대비 -0.06%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첫째 주 0.01%로 짧은 상승을 한 이후 20주째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긴 했지만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2월 매매거래량은 2523건(계약일 기준)으로 1월(2583건)과 비교해 60건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1840건를 기록한 이후 1월 반등했던 거래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불확실성에 대한 리스크가 심리적 부담으로 이어지며 주택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 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총선 결과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을 유지하게 되면서 여야간 부동산 관련 정책 엇박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제의 어려움과 금리인하 시기 불투명에 이어 정책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면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거래가 적은 가운데 월 0.1내외의 하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 크게 변할 부분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처럼 지역 양극화의 심화와 하락매물 위주의 거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1월 잠깐 거래량 반등이 일어난 현상에 대해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가 본격화하면서 급매 위주의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다시 2월부터 거래량이 줄어 들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 영향으로 집값은 계속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선거가 야권의 압승으로 마무리 된 만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규제 완화에 방점이 찍혀있던 부동산 정책 상당수가 급제동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현 정부는 공급 핵심인 재정비와 관련해 안전진단 없이 바로 추진위를 구성하고 재건축할 수 있는 ‘재건축 패스트트랙’ 등을 도입한 바 있다. 김 위원은 “1기신도시 등 재정비 사업이 사업성 부족으로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관련 규제 완화마저 쉽지 않아져 대상 노후 아파트의 매물 증가와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며 “현 부동산 문제의 시급한 부분이 도심 공급이라는 여야간 공통 목표를 가지고 공급의 큰 걸림돌인 사업성 극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참패 결정타, 대부분 '용산발 리스크'였다 [정국 기상대] [속보] 조국 "국민이 승리…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 국민의힘 누가 이끄나…살아남은 다선 중진 '역할론' [전국] 민주 170석·국힘 109석·조국 12석·개혁 3석·진보 3석·새진보 2석·새미래 1석(종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 총선株 희비 교차...원전·건설↓ vs 전기차·반도체↑ 야권 승리에 한국형 IRA 제정 등 탄소감축 주목 한전기술 2거래일간 11%대 급락...풍력주 반등 전기차·반도체 주요종목 담은 지수 4거래일만에↑ 제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의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활성화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 제동이 걸린 만큼 원전·건설업종에 먹구름이 드리운 반면 야당이 지원 공약으로 내세운 전기차·반도체 분야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진 형국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결과 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책 변화가 예상되는 업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우선 에너지 정책에 있어 여야의 마찰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여당은 ‘원전’, 야당은 ‘재생에너지’를 각각 해법으로 주장하고 있어서다. 국민의힘 기후 공약은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균형 있는 확충으로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어 원자력에 우호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시대’를 열겠다는 입장으로 차별점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정책의 방향성은 최근 주가 흐름에도 반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원전주인 한전기술은 연초 이후 총선 본투표를 이틀 앞둔 지난 8일까지(1월2일~4월9일) 종가 기준 2.97%(6만4000→6만5900원) 올랐지만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부터 전날까지 2거래일간 11.23%(6만5900→5만8500원) 급락했다. 풍력 에너지 관련주인 씨에스베어링이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26.15%(1만900→8050원) 내려앉았지만 이후 2거래일간 3.60%(8050→8340원) 반등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가 주택·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 정책들의 불확실성도 지속되면서 관련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전기술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관련 27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건설 지수’는 전날 0.94% 내린 644.78로 마감했는데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정부가 내놓은 재개발·재건축 안전진단 완화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 등 주요 정책들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법 개정 사안으로 야당 협조가 필수적이지만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난관이 예상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전면 폐지하자는 입장이고 이를 폐지하려면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을 국회에서 개정해야 한다”며 “현재 총선 결과로만 보면 불가능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전기차와 배터리, 반도체 분야가 꼽힌다. 이같은 전망에 힘입어 전날 국내 주요 2차전지 종목 10개로 구성된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0.04% 오른 4557.95에,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 15개를 담은 ‘KRX 반도체 Top 15 지수’는 2.14% 상승한 2841.80에 마감하며 4거래일 만에 나란히 반등했다. 민주당은 총선 공약에서 탄소 감축·교통비 절감을 위해 반값 전기차 공급과 친환경 연료 택시 지원 정책들을 제시한 바 있다. 또 배터리를 별도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기차의 초기구입 부담을 줄이고 배터리유통공사(가칭)를 설치해 다양한 배터리 상품을 대여할 계획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하던 탄소 감축 드라이브를 재차 공약했고 탄소중립산업법(한국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제정 등이 이에 해당된다”면서 “한국형 IRA 제정 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의지는 여야 공통으로 나타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총선 공약을 통해 신규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추진 등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혁신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 역시 종합반도체 생태계 허브 구축을 위한 시스템반도체 및 첨단패키징 지원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올해 국내 산업을 대표하는 반도체 수출 증가로 산업 전반의 활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여야 모두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수출 호조를 언급하며 반도체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제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반도체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생산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반도체는 생산과 출하 증가세와 함께 재고도 감소하고 있어 반도체가 이끄는 수출 및 제조업 경기 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 참패 후폭풍…국무총리·대통령실 참모진 전원 '사의 표명' [속보] 조국 "국민이 승리…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 금투세 폐지-기업 밸류업, 여소야대 국회에 발목 잡히나 4월 초순 수출 22%↑…반도체 46%·승용차 9% 늘어 '電자생존' 시대…분산에너지 활용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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