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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75 of 609

데일리안 (12174 Posts)

  •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작전동 교회 동시 방문했지만 예배에만 집중 행사 종료 후 교회 내·외부서 두 차례 악수 나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한날한시 같은 곳에서 나란히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두 사람은 예배 중 서로 마주침 없이 예배에만 집중한 뒤, 교회 밖으로 나서면서 악수만 나눴다. 이재명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31일 오전 9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가나안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에 각각 참석했다. 당초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일정을 통해 해당 예배 참석을 예고한 상태였다. 원 후보는 10시 30분께에 교회에 도착해 3부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으나, 당일 유세 일정 변경으로 이 후보와 같은 시간에 교회에 도착하게 됐다. 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 후보는 해당 교회 등록교인이다. 먼저 교회에 도착한 이 후보는 교회 관계자에 안내에 따라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후보는 선거 유세할 때 착용하던 파란색 목도리 없이 정장 차림이었고, 그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 이 후보 측 관계자 일부는 파란색 목도리를 두른 상태였다. 약 5분 뒤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교회로 들어섰다. 두 사람 모두 빨간색 목도리를 착용했지만, 내부로 들어서면서 바로 목도리를 풀었다. 원 후보와 이 회장은 교회 관계자의 안내로 이 후보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 자리에 앉았다. 1시간가량 예배가 이뤄지는 동안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서로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예배에만 집중했다. 원 후보가 예배 시작 직전에 도착해 통상적인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이 후보는 찬송가를 따라 부르거나, 정면을 응시하며 설교를 들었다. 원 후보도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 도중 무언가를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부활절 성찬예식의 일환으로 교회 측에서 제공한 떡을 먹고 포도주를 나란히 마셨다. 두 사람의 인사는 예배가 종료된 뒤 이뤄졌다. 예배 종료 후 퇴장하기 위해 일어난 두 사람은 짧게 악수를 나눴다. 이후 예배 장소인 교회 3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동안 각자 다른 통로로 내려갔다. 교회 밖에서 이 후보와 원 후보의 악수가 재차 이뤄졌다. 교회 밖에 먼저 내려온 원 후보가 이 후보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면서 두 번째 짧은 인사가 이뤄졌다. 짧은 인사가 끝난 뒤 이 후보는 서운동성당 부활절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곧바로 자리를 떴다. 원 후보는 교회 앞에 남아 약 10분간 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이 후보는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유세차 순회와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리는 인천 지역단체 지지 선언에 참석할 예정이다. 원 후보는 오후에 계산동과 작전동 교회를 잇달아 방문해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유세차로 지역 주민에 인사를 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이재명 지역구서 "범죄자 심판"…지지자도 "범죄집단 없어져라" [현장] "그놈이 그놈 아니냐? 전 '그놈'과 달라"…원희룡, '빨간 물결' 임학사거리 '일성'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전주을' 이성윤 50.8% 정운천 25.5% 강성희 11.9%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②] [르포] '구설 폭풍' 지나간 수원정 첫 주말…"뽑기 싫다. 실망했다"
  • 'USB-C 표준화' EU 이어 한국도…KTC, 수출기업 기술지원 시험성적서 필수 제출 인증 예상 PD성능 등 시험평가 서비스 제공 ITL공인시험소 지정 등 준비 순조 글로벌 경쟁력강화 기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유럽연합(EU)의 전자제품의 충전단자 'USB-C 표준화' 시행에 따라 '수출기업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EU는 올해 12월28일까지 유럽 내 판매되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충전 단자를 USB-C로 통일해야 하는 '공통 충전기 지침법' 입법화에 이어 '외부 전원 공급 장치(EPS) 에코 디자인 요구사항 개정안'을 공표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아이폰15부터 충전단자를 USB-C로 변경해 시행 중이다. 한국은 지난 2022년 전자제품의 단자를 USB-C로 통합하는 국가표준(KS) 3종 이어 10종 제정을 확대를 추진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USB-C 표준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KTC는 'USB-C표준화' 시행으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유럽 등 해외 진출 시 'USB-C 관련 시험성적서의 제출 또는 인증' 등 필수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 시장의 경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USB-C 충전단자와 케이블로 각각의 전자제품(디바이스)이 요구하는 전력공급을 유연하게 제공 가능할 USB-PD 성능 평가 등 기술지원 적합성 서류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USB-PD성능평가를 지원한다. KTC는 EU의 USB-C 표준화 추진에 이어 USB-C 세계시장 규모가 2033년까지 연평균 23.6%(세계시장전망 보고서 제공)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USB-C분야 시험·인증 신규 사업을 추진했다. KTC는 매년 연 1회 이상 개최되는 USB-IF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시험장비와 문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또한 2022년 7월 '글로벌 전원·데이터 접속표준(USB-C) 대응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USB-C 표준 국내 도입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과 USB-IF가입을 통해 운영진, 개발자, 시험소 등 회원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KTC는 올해 ITL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 지정을 목표로 USB-IF에서 공식 승인한 USB-C PD 컴플라이언스 시험 장비 등을 갖췄다. KTC가 국제공인 시험인증 시험소로 지정되면 표준‧인증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고 USB-C기술이 적용된 기타 신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수 있어 우리기업 수출 지원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TC는 향후 기업들에 대한 시험 평가 서비스 제공은 물론 수요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 유럽 수출 기업 대상 글로벌 시험·USB 로고 인증 지원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USB-C기기 설계 기초 자료 작성 교육과 기술교육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급변하는 USB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험 및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나아가 해외 시험기관과의 업무협력과 기술교류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현장] '77 노구' 손학규, 정치양극화에 떨쳐일어섰다…"김병민은 옳은 사람"
  • '고금리 터널'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터널과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31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6834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1088억원 줄었다.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4월 이후 첫 감소가 확실시된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이 536조307억원으로 1조657억원 줄며 11개월 만에 처음 뒷걸음쳤다. 신용대출 역시 103조497억원으로 6354억원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의 역성장 배경에는 2년 반 가까이 이어져 온 통화 긴축정책과 그에 따른 고금리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이 올해 1분기 100%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만약 해당 비율이 90%대로 떨어지면, 2020년 3분기에 100.5%를 기록하며 100%를 뚫고 올라간 뒤 3년 반 만에 처음 두자릿수 대를 기록하게 된다. 국제금융협회의 세계 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1%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해 한국 가계부채 비율의 내림 폭은 4.4%포인트(p)로 영국(-4.6%p)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 피로 잊은 손흥민, 시즌 15호골 폭발…절정의 골 감각 태국과 A매치 2연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선발로 나와 결승골 토트넘, 루턴 타운 2-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 이어가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토트넘 주장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각)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1분 짜릿한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은 자신의 발 앞에 공이 떨어지자 수비 진영부터 속도를 끌어올려 빠르게 하프라인을 넘어선 뒤 왼쪽 측면의 티모 베르네에게 전진 패스를 내줬다. 이어 베르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브레넌 존슨이 내주자 손흥민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고, 승점 3을 챙긴 토트넘은 1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3 차이를 유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나갔다.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소화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한국과 태국을 오가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소속팀 토트넘이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탓에 손흥민도 쉴 틈이 없었다. 하지만 피로는 잊었고, 골 감각만이 살아 있었다. 앞서 손흥민은 태국과의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는데 토트넘에 돌아와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에만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았다. 후반전에 펼쳐진 ‘미니한일전’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과정에서 슈팅이 일본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 다리 사이를 통과해 득점으로 연결됐다. 손흥민은 전매특허인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포효했고, 하시오카는 그대로 좌절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급한 불 끈 한국 축구, 공은 다시 축구협회로 [기자수첩-스포츠] '유럽파 호출' 황선홍 감독,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 토트넘 손흥민 vs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런던서 공수 맞대결 ‘캡틴의 품격’ 손흥민, 태국전 득점 이후 “웰컴백 준호!” 외쳤다 ‘은퇴라니..’ 손흥민, 예선 4경기 연속골 기염…여전히 대체불가
  • [월간 증시 전망] 반도체株 실적 지수 상승 견인…코스피 2650~2850 연준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 1Q 실적시즌 우호적 분위기 기대 삼전 실적 확인 이후 3000 돌파 시도 4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반도체주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달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650~2850으로 제시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03%) 상승한 2746.63으로 마감했다. 이 달(3월4~29일) 지수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3회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2628.62~2779.40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번 달은 연준의 통화 정책 관련 불확실성 완화로 위험자산들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실적 시즌 돌입에 따른 기대감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다올투자증권은 벨류에이션 변동 폭이 제한적인 만큼 이익 전망치 개선 여부에 따라 지수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며 1분기 실적시즌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경우 2800대 진입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월말에 5월 FOMC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하더라도 지수 전반에 걸쳐 저점을 높여가는 레벨업 흐름을 예상한다면서 코스피 예상밴드를 2640~2840으로 제시했다. 증권가는 특히 삼성전자 실적을 주목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결정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성적에 따라 3000선을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목전이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업종 위주로 대응하고 특히 반도체 비중 확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4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650~2850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실적 개선에 대한 확신 강도에 따라 코스피 연간 레벨이 결정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면 지수 상승의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코스피 3000 도달을 위한 남은 허들을 삼성전자 실적이라고 꼽으며 연간 코스피 목표치로 3100을 가리켰다. 전문가들은 4월 예정된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강한 만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업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추세에 따른 반도체주 상승세 지속도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4월에는 은행·자동차 등 저PBR 업종에 대한 중립 이상의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증시활성화 정책 모멘텀은 쉽게 소진되지 않을 것이므로 보수적으로 봐도 5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구체적 가이드라인 발표까지는 저PBR은 주도 테마군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의 회복 과정에서 반도체의 부상이 눈에 띈다”며 “제품 가격과 수요 증가로 이익 개선세가 명확해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현장] 김기흥, 비바람 뚫고 연수을에 구애…"송도 위상 되찾겠다"
  • '전주을' 이성윤 50.8% 정운천 25.5% 강성희 11.9%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②] 4·10 총선 전북 전주을 여론조사 적극투표층 李 51.8% 鄭 25.3%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국혁신당 47.1% 민주연합 23.3% 국민의미래 10.2% '호남제일지' 전북 전주을에서 '반윤 검사'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권자 과반인 50.8%의 지지를 얻으며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15년째 험지를 개척하고 있는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는 25.5%, 지역구 현역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11.9%의 지지율로 뒤를 따랐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29~30일 전북 전주을 지역구의 총선 후보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이성윤 민주당 후보 50.8%,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 25.5%로 양강 후보 간의 격차는 25.3%p였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11.9%, 전기엽 자유민주당 후보 1.9%, 김광종 무소속 후보 1.1%,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였다. 남성에서는 이성윤 47.4% 정운천 32.0% 여성 李 54.0% 鄭 19.6%, 격차 34.4%p 30대·70대에서 李~鄭 격차 좁은 반면 60대에서는 지지율 격차 43.7%p에 달해 오는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거나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조금 더 벌어졌다. 이성윤 후보 51.8%, 정운천 후보 25.3%로 격차는 26.5%p였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적극투표층에서 12.1%의 지지율을 얻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효자2·3·4·5동에서 이성윤 후보의 지지율이 56.1%로 가장 높았으며 삼천1·2·3동과 효자1동이 50.9%, 효자5동이 47.4%, 서신동이 45.7% 순이었다. 정운천 후보는 반대로 서신동에서 지지율이 26.0%로 가장 높았으며 삼천1·2·3동과 효자1동 25.7%, 효자5동 25.6%, 효자2·3·4동 25.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유권자 사이에서는 이성윤 후보 47.4% 정운천 후보 32.0%로 지지율 격차가 15.4%p에 그쳤으나, 여성 유권자 사이에서 이 후보 54.0% 정 후보 19.6%로 34.4%p의 큰 격차가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에서 이성윤 후보가 앞섰으나 격차는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가 가장 좁은 연령대는 30대로 이 후보 41.2% 정 후보 33.1%로 격차는 8.1%p에 불과했다. 7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 45.2% 정 후보 33.1%로 격차는 12.1%p였다. 20대 이하에서는 이 후보 43.0% 정 후보 23.5%로 격차가 19.5%p였으며, 40대에서는 이 후보 47.6% 정 후보 25.1%로 격차가 22.5%p였다 가장 간극이 크게 벌어진 연령대는 50대와 60대로, 60대에서는 이 후보 66.7% 정 후보 23.0%로 지지율 격차가 43.7%에 달했다. 50대에서는 이 후보 59.3% 정 후보 20.3%로 지지율 격차가 39.0%였다. 이성윤·정운천·강성희 '3자 구도'지만… 강성희로의 '표 분산'은 크지 않은 수준 민주당 지지층의 姜 이탈 8.3%에 불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鄭 21.5% 2위 이성윤·정운천·강성희 후보 3자 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지지층의 표 분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76.2%가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3%로 정 후보(7.2%)와 대동소이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이 후보 지지가 57.8%로 가장 높았으며, 정 후보가 21.5%로 오히려 강 후보(14.4%)보다 높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과반 지지로 앞서가고 있으며, 지역구내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앞서는 상황이다. 강성희 후보로의 표 분산도 10%대 초반으로 크지 않다"며 "사전투표까지 이제 닷새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삭발에 함거 유세까지 돌입한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지역구 투표와 함께 '1인 2표제'로 실시되는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전체의 과반에 육박해 호남 권역에서의 '조국혁신당 돌풍'을 여실히 보여줬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설문한 결과,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47.1%였으며 더불어민주연합이 23.3%, 국민의미래 10.2% 순이었다. 이어 전북 고창 출신 홍영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4.0%,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3.8%, 녹색정의당이 1.9%로 뒤를 따랐다.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 조국혁신당은 51.0%로 과반 투표 의향을 획득했으며 민주연합 18.1%, 국민의미래 11.8%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조국혁신당 43.5%, 민주연합 28.1%, 국민의미래 8.7% 순이었다. 연령별로도 조국혁신당이 전 연령에서 앞선 가운데, 특히 40대(55.1%)와 50대(58.5%)에서 찍겠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민주연합은 20대 이하(조국혁신당 31.5%, 민주연합 27.4%)와 60대(조국혁신당 43.6%, 민주연합 34.5%)에서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국민의미래는 70대 이상에서 19.3%가 "정당투표를 하겠다"고 응답해 조국혁신당(44.6%)의 뒤를 이어 민주연합(16.3%)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성윤 민주당 후보 지지자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8.8%로 과반을 훌쩍 넘겼으며 민주연합이 34.5%였고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전무(0.0%)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지지자도 정당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29.4%에 달해 국민의미래(37.5%) 다음이었으며 민주연합(4.6%)을 크게 앞섰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 지지자는 진보당이 민주연합에 가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0.9%로 과반이었으며 민주연합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0.0%에 그쳤다. 4050세대에서 조국혁신당 투표의향 과반 이성윤 지지 58.8% "조국혁신당 찍겠다" 강성희의 진보당, 민주연합 가담했는데도 姜 지지자 50.9% "조국혁신당 찍는다" 함께 실시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서의 정당 지지율 설문에서는 민주당(37.2%)과 조국혁신당(34.8%)이 양강이었으며 국민의힘 12.8%, 개혁신당 4.6%, 새로운미래 2.3%, 녹색정의당 1.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대표는 "비례정당투표에서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0.2%로 정당 지지율 12.8%와 큰 차이가 없는 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연합인 '민주연합'은 23.3%로 민주당 지지율 37.2%를 훨씬 밑돌고 있다"며 "조국혁신당은 47.1%로 정당 지지율 34.8%보다 12.3%p나 높다. 지역구 관내 동(서신동, 효자 2~4동)에 따라서는 심지어 조국혁신당 지지가 과반인 동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반감이 강한 호남권에서 민주당 지지층 상당수가 검찰개혁이라는 선명한 공약을 내건 조국혁신당에 열광하면서 '지민비조' 현상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세부 데이터를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36.1%가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하겠다고 응답했다"며 "주목할 점은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의 약 30%도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조국혁신당에 하겠다고 응답하는 지역적 특색을 강하게 보였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북 전주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90%·RDD 유선 ARS 10%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응답률은 5.0%로 최종응답은 502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현장] '77 노구' 손학규, 정치양극화에 떨쳐일어섰다…"김병민은 옳은 사람" 첫 주말 '한강벨트' 대격돌…이재명은 용산으로, 한동훈은 강서로 [현장] 새로운미래, 홍영표 유세 총출동…오영환 "희망 드릴 정치 복원" [현장] 중랑을 토박이 이승환의 '벽치기 유세'…시민들은 승리의 'V'
  • 가파른 환율 상승세…통화 완화·배당 시즌 영향 ‘촉각’ 원·달러 환율 2주 만에 40원 올라 1350원대…5개월만 유럽 금리 인하 움직임 영향…美 경제 지표도 호조세 연준 신중한 입장 견지…배당 환전으로 원화 약세 압력 원·달러 환율이 최근 2주 만에 40원 가까이 오르면서 136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유럽 등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음 달에는 배당 시즌도 본격화하는 만큼, 당분간 원화 약세 압력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원 오른 1347.2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2일(1300.4원)과 비교하면 46.8원이나 오른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1308원까지 밀린 이후 같은 달 28일 1353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1일(1357.3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처럼 강 달러가 이어지는 배경엔 글로벌 주요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은 지난 21일(현지시각)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깜짝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약 ECB가 선제적인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달러에는 강세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시장 심리가 달러 강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3.4%(확정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3.2%)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지난달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1.6%로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아울러 최근 연준 인사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지난 27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정책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고 최근 경제 지표를 감안할 때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시기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정책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가운데 연준 윌러 이사의 다소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달러에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미국의 경기는 여전히 견조한 만큼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여기에 4월 배당 시즌이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호정 연구원은 “시기상으로 외국인 배당 환전 시기가 도래할 상황”이라며 “무역 부분에서 결제를 위한 실수요가 발생할 시점이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에 대해서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하이닉스냐, 삼성이냐" HBM 주도권 어디로 원·달러 환율 3.5원 오른 1349.7원 출발 신한證 “美 연준 향한 의구심 확산 속 ‘소재’ 섹터 주목해야” 작년 한은 순익 '반토막'…외환·유가증권 매매익 감소 영향
  • 청약홈 새단장, 신생아 우선 공급 첫 아파트 ‘대전’ 지난 25일부터 청약홈이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바뀐 청약제도가 적용된다. 첫 수혜 단지는 대전에서 나오며 다음 달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도 줄줄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돼 관심이 쏠린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약홈 개편 수혜의 첫 아파트는 대전시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모집공고가 공개되자마자 호갱노노 전국일간 방문자 1위단지에 등극한 바 있다. 총 7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3㎡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청약제도 개편의 핵심은 신혼부부의 청약 문턱을 낮추고 신생아 출산 가구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에 부부 중 한 사람이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 보유 이력이 있어도 배우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부부가 같은 아파트를 청약 신청했다가 동시에 당첨되는 경우도 먼저 접수한 사람은 당첨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청약 가점 계산에서 배우자의 통장 보유 기간을 최대 3점까지 합산할 수 있고, 특별공급의 자녀 기준도 기존 3명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된다. 신생아 가구 우선 공급 제도 역시 적용된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생해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생애 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신생아 우선공급 15% 및 신생아 일반공급 5%)를 배정한다.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 세대의 문의가 많고, 이번에 완화된 청약 조건을 상세하게 안내중”이라며 “신축 브랜드 아파트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 설계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해 4~5월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도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5월 전국에서 4만4000여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용인 처인구에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단지)’ 총 1681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일부 가구는 골프장 은화삼CC 조망이 가능하며, 용인 처인구의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수혜를 누릴 수 있다. 김포에서는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총 1200가구 중 831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는 '오산세교2 오산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73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충남 아산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총 1214가구)’, 경남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714가구)’ 등이 공급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막말 논란 유시민, 尹 겨냥 "미친X" 한동훈에 "가끔 맞아야 되는데" '눈물의 여왕' 김수현 이혼 서류 발각…김지원과 부부전쟁 다시 시작 "왜 지지율 떨어뜨리는 질문만 하나" 인터뷰 중 발끈한 나경원 '7인의 부활' 황정음 각성, 정라엘 복수 위해 악인들 단죄 시작
  • [현장] 박지원~고민정 vs 손학규~김병민…격전지 광진 찾은 '대표님'들 박지원-이재명 광진 찾아 고민정 손 번쩍 朴 "고민정 당선시켜 尹정권 심판해달라" 중곡시장선 손학규 떠 '김병민 지지 유세' 孫 "김병민은 옳은 사람…정치 이끌어야" 서울 광진구에 30일 하루에만 3명의 당대표급 인사가 뜨면서 4·10 총선 격전지임이 증명되고 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는 연이어 광진을 찾은 박지원 고문과 이재명 대표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었다. 김병민 국민의힘 광진갑 후보는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의 지원유세로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이라는 메시지를 주민에게 전달하는데 성공했단 평가를 받고 있다.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인 이날 광진구에 3명의 전·현직 대표가 지원유세를 나왔다. 가장 먼저 오전 11시 30분에 박지원 고문이 자양사거리를, 오후 2시에는 이재명 대표가 건대입구역 사거리를 찾았다. 두 사람은 모두 광진을에 출마한 고민정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광진을 전격 방문했다. 이번 총선에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박 고문은 이날 고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고민정 후보는 정치에 이슈가 있을 때마다 파고들어서 윤석열·김건희 등 검찰정권을 비판해왔다"며 "지금까지 정치인을 하면서 후배 중에 고 후보만큼 말을 잘하고 윤 검찰정권 심판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여러분이 꼭 고민정을 당선시켜서 윤 검찰정권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민주주의가 잘됐느냐. 지난 2년간 남북관계가 좋아졌느냐. 지난 2년간 외교는 어땠느냐"라며 "나라 살림을 망치고 경제를 망치는, 물가를 망치고 이자가 너무 비싸서 우리 서민들이 살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든 윤석열과 김건희의 검찰정권을 반드시 고민정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심판할 수 있게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호소드린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심판하는 고민정을 꼭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서 다음에 고민정이 대통령 후보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고민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지원이 최고다. 고민정 대통령, 비서실장 박지원"이라고 고 후보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건대사거리를 찾은 이 대표도 유세차에 오르자마자 고 후보의 손부터 번쩍 들어올리며 "고민정 후보가 여기 광진을에 나온다. 압도적인 표를 몰아 지지해달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대통령 뽑고 국회의원 뽑아놨더니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대체 뭘 했길래 2년도 안되는 이 짧은 시간에 어떻게 이렇게 망가뜨릴 수 있느냐"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 맞다. 우리가 숭상할 지배자를 뽑고 있느냐, 우리가 맡긴 주권을 제대로 행사해 이 나라의 미래를 챙겨갈 사람, 우리가 내는 세금을 우리를 위해 제대로 쓸 사람을, 일꾼을 뽑는 것 아니냐"라며 "일꾼을 뽑아놨더니 자기가 무슨 주인·왕·황제인 줄 알고 오히려 주인 머리 꼭대기에 앉아 주인을 탄압하고 고통에 빠뜨리면 용서해서야 되겠느냐"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오후 4시엔 광진구에 위치한 중곡제일시장에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이 떴다. 손 고문은 4선 의원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2007년·2012년·2017년 대선후보 경선에 세 차례 도전한 경륜과 관록의 정치인이다. 이날 광진구를 찾은 이유는 광진갑에 출마한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서였다.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잡은 손 고문은 "내가 아는 김병민 후보는 한쪽 편만 들고, 상대방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하고 당파 싸움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도 그런 김병민을 보신 적이 있느냐"라며 "김 후보는 젊은 사람으로 우리나라가 가야 할 길,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고 가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정치를 이끌어야 한다. 김병민 후보와 같이 옳은 사람이 정치를 맡아서 우리나라를 제대로 세워야 된다"고 편향되지 않은 김 후보의 정치력부터 칭찬했다. 또 "나는 정치를 오래 했다가 지금은 정치를 그만둔 사람이다. 그래서 당적도 없다. 광진구와의 인연도 없다. 나는 경기도지사를 했던 사람이고 또 민주당 대표를 했었던 사람"이라면서도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김병민 후보가 이번에 꼭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꼭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서 온 것이다. 생산적인 국회, 건설적인 국회를 만드는데 김병민이 앞장설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마이크를 이어받아 "오래 전부터 인연을 맺은 손 전 대표가 걸어가고 있는 중도의 길을 함께 걷고 싶다. 정치하면서 합의의 정치, 중도의 정치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을 찾은 많은 주민들께 대한민국 정치가 살아서 우리 광진구 한번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게 응원하고 격려 주시라"고 화답했다. 이후 손 고문은 김 후보와 함께 시장 내 상가를 돌면서 시민들과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첫 주말부터 광진구에 거물급 인사가 몰린 이유는 '한강벨트'의 출발점인 광진이 이번 총선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광진갑을 두고는 이정헌 민주당 후보와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광진을에선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르포] '광진을 대전'…오신환 '바닥 민심' vs 고민정 '골목길 유세'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현장] '광진구' 김병민·오신환, 한동훈과 손 번쩍…뒤집어진 중곡사거리 [현장] 고민정, 후보등록…"광진을 정치 중심 만들어 무너진 근간 바로세울 것" 고민정 44% vs 오신환 38%…오차범위내 접전 지속 [D-15 광진을]
  • [동행취재] '달콤쌉싸름한' 민심 청취한 주진우…'주꺽마' 외치며 승리 약속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주민들 충고 끊이지 않아 주진우 "지지율은 민심의 경고…겸손하게 임하겠다"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30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대천공원을 찾았다. 주진우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후보는 오전 10시 30분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 후보는 이날 대천공원 입구에서 시작해 대천공원 일대를 샅샅이 돌며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올렸다. 주 후보는 "주진우입니다. 믿어주십시오"라며 연신 고개를 숙였고, 공원을 찾은 주민들은 "화이팅 하이소!"를 외치며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좋은 말만 듣는 것은 아니었다. 주 후보의 등장에 발길을 멈춘 한 시민은 주 후보의 손을 부여잡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보수세가 강한 해운대갑에서 주 후보가 다소 뒤처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자, 일부 주민들은 애정이 어린 조언을 남기며 해운대갑을 지켜낼 것을 당부했다. 한 시민은 주 후보에 "후보가 위에 있을 동안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갑 후보)은 여기 몇 번이고 왔다 갔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야 한다. 뛰댕겨야(뛰어다녀야) 희망이 있다"며 "나이도 젊고 똑똑하니까, 내가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도 "국민들 세금 받아서 특별한 대우 누리면서 주민들한테 어떤 애로점이 있는지 물으러 다니고 국회 가면 어떤 법을 만들어줄 건지 말하는 국회의원을 이때까지 하나도 못 봤다"며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 젊으니까 잘할 것 같은데 이번에 한번 해보고 잘 하면 또 밀어주겠다"고 충고를 남겼다. 시민들의 진심어린 충고에 주 후보는 손을 부여잡고 진지하게 경청하며 "열심히 하겠다.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을 향해서는 "말씀하신 것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주 후보의 대천공원 유세는 1시간가량 이어졌다. 주 후보는 유세 중간 데일리안과 만나 선거전에 임하는 소감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주 후보는 현장문답 내내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란 신조어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른바 '주진우의 꺾이지 않는 마음(주꺾마)'을 통해 지지를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구 분위기와 관련해 주 후보는 "홍순헌 후보 같은 경우에는 구청장을 한 데다가 거의 10년 동안 이곳 선거에 나와서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며 "지난 여론조사로 주민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혹시나 빼앗길까봐 걱정이 되어 많이들 말씀하시곤 하는데, 후보자보다 더 절박한 유권자들이라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것을 늦게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되게 보람 있는 일 같다"며 "권성동 의원이 언젠가 사람들을 자꾸 만나다보면 진짜로 사명감이 자기도 모르게 생긴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엇인지도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가 오차범위내 열세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의 안 좋은 추세 이런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낙관론을 펴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어쨌든 민심의 경고라고 생각하고 절실하게 임해야 한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끝으로 주 후보는 포부를 묻는 말에 "'중꺾마'라고 한다. 아직 11일이 남았고, 아직 선거도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지역구도 절박하게 해야 하겠지만 보수가 전체적으로 좀 더 겸손하고 절박하게 해야 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박홍근 "차별금지법, 창조섭리에 반하는 면 있어"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조정훈 집중유세 "민주당, 모든 국민 '서민' 만드는게 목적… 마포 개발 불안하다" 한동훈 "조국, 자기 이름 창당 골때려…'이조 심판'은 정치개혁"
  • [조석래 빈소 현장] 삼성家 홍라희 관장, 3시간 가까이 빈소 머물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모친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에서 장시간 머물다 떠났다. 30일 오후 2시께 아들인 이 회장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홍 전 관장은 30분 뒤 이재용 회장이 빈소를 나섰을 때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회장은 홀로 장례식장을 떠났다. 홍 전 관장은 2시간 40여분이 지난 뒤인 오후 4시 46분이 돼서야 장례식장 입구에 나타났다. 오랜 시간 빈소에서 유족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 전 관장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서울대 미대 동창 관계다. 홍 전 관장이 몸담은 삼성가와 송 여사가 몸담은 효성가는 창업 시절부터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의 시부인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과 효성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은 함께 삼성물산을 일으킨 동업 관계였다. 1962년 이병철 회장의 동업 청산 요구로 조홍제 회장이 삼성에서 독립해 효성물산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의 관계는 소원해졌다. 조석래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숙환으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별세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입관 이후 빈소를 준비한 뒤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효성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조석래 빈소 현장] 차남 조현문 빠진 유족 명단…빈소 찾을까 "불쌍한건 한소희…피해자 코스프레 하지마" 공격받는 혜리 인스타 박홍근 "차별금지법, 창조섭리에 반하는 면 있어"
  • 조정훈 집중유세 "민주당, 모든 국민 '서민' 만드는게 목적… 마포 개발 불안하다" "사회주의 말하고 중국에 '셰셰'… 그게 나라냐" "'집 하나 있는 게 죄' 민주당發 종부세 폭탄 또?" "파란색 나무,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 매일 같이 잠 안자고 파낼 테니 힘 보태달라"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라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정훈 후보는 3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 숲길에서 가진 집중유세에서 "대한민국을 더 잘 살게 만든다는 것은 잘못된 게 없는데, 민주당은 이런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마포의 선거"라며 "우리 마포가 속도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 좋은 기회를 놓쳐 다시 주저앉고 마느냐. 마포는 원래 파란색이고 어쩔 수 없이 누가 가도 안된다는 이런 절망적 결론으로 끝나느냐의 기로에 우리가 서 있다"라고 집중 유세의 운을 뗐다. 이어 "10개국 이상을 다니며 장관과 총리·대통령에게 '이렇게 하면 잘 산다' '저렇게 하면 발전이 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굉장히 위험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배들이 만든 대한민국의 틀과 척추가 부러지기 직전"이라며 "우리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했던 '자유', 우리가 그렇게 믿었던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에 야금야금 진출하고 있다"는 우려를 표출했다. 특히 이날 집중 유세에서 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셰셰 발언 파문'과 관련해 "중국은 우리의 위에 있지 않다"라는 당연한 규정을 내렸다. 조 후보는 민주당 그리고 종북·반미 세력과의 연대로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듯 "사회주의를 한번 가보자고 하고, 주한미군의 철수와 대한민국의 중립국화를 말하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또 중국에 셰셰(謝謝·고맙다)만 하면 된다고 한다. 그게 나라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나는 국제사회에서 중국 사람에게 한 번도 꿀린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우리 모두가 합쳐 만든 대한민국이 중국보다 훨씬 좋은 나라"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나와 국민의힘이 잘) 알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조 후보는 "지난 5년 민주당 정부가 한 일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소득주도성장 때문에 여러분의 소득이 늘지 않았다. 밑도 끝도 없는 정책 때문에 우리 경제가 휘청거렸다. 더 이상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당이 민주당이라고 믿는 국민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나아가 "이념을 위해 현실을 돌아보지 않고 이념만 주장하는 정치, 비현실적인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다"며 "영끌, 대출을 해 집을 샀더니 집으로 난리가 생겨 불안해하는 상황을 원하느냐. 민주당의 종부세 폭탄과 재산세 폭탄을 또 원하느냐. 집 하나 있는 게 죄냐"라고도 반문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우리를 부자정당이라고 부르면서 자신들은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한다. 백번 천번 양보해 국민의힘은 중산층과 부자를, 민주당을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 하자. 그럼 민주당은 어떤 마음이냐"라며 "(민주당이) 모든 국민을 서민으로 잡아두고 싶어 한다. 마포가 개발되면 불안해한다"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은 어떤가. 우리는 모든 국민을 중산층과 부자로 만들고 싶다. 그게 맞는 것이 아니냐"라고도 반문했다. 곧 이어 "우연 치고는 너무 하지 않느냐. 민주당이 오래 집권한 곳은 왜 발전이 안 되는 것이냐"라며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을 서민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그들의 목적이냐"라고 강력 성토했다. 지역과 관련해선 "마포는 이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으로 만족하면 안 된다"며 "나는 이것을 마강서(마포·강남·서초)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마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을 만든다는 민주당의 공약을 백지화시키는 대신 '한강뷰 스포츠센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K팝 공연장 건립 공약과 관련해 "누구를 위해서냐"라고 물으면서 "나는 단호하게 반대한다. 내가 당선이 되면 마포유수지에 K팝 공연장이 설 일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그 땅을 여러분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센터로 만들어드리고 싶다"라며 "주차장이 필요한 것을 안다. 주차장을 지하로 만들고, 한강이 보이는 러닝머신이 있는 체육관을, 또 축구장 없는 마포갑에 축구장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한달에 2~3번 공연을 하는 K팝 센터를 원하느냐. 아니면 매일 같이 한강을 바라보며 수영을 하고 쉴 수 있는 스포츠센터를 원하느냐. 너무 뻔한 것 아니냐"라고도 물었다. 끝으로 조 후보는 "내가 파란색 나무를 싹둑 잘랐다. 파란색 나무는 잘라졌지만, 그런데 파보니 뿌리가 생각보다 깊어 파내는 중"이라면서 "힘을 모아 같이 뿌리를 파내주시겠느냐. 내가 매일 같이 잠도 안 자고 뿌리를 파겠다. 내가 90을 할 테니 여러분이 힘을 합쳐 10만 보태달라"라고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현장] "이재명 옆의 조국? '2심유죄조국'이라 부르자"…마포갑 조정훈 총선 출정식 조정훈 "'물가 높다' 부정 안돼…대파 한뿌리? 큰 꿀밤 맞을 얘기" 마포갑 조정훈 "민주당의 'K팝 공연장' 대신 '한강뷰 스포츠센터' 건립 약속" 이재명 '배신의 정치' 언급…'마포갑' 조정훈·이지은 반응은?
  • 한동훈 "조국, 자기 이름 창당 골때려…'이조 심판'은 정치개혁" 인천 연수갑 정승연·연수을 김기흥 지원 유세서 "'동훈당' 하면 얼마나 골때리냐, 그게 현실로… 범죄자들을 정치에서 밀어내는 게 정치개혁" "투표장 가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 지지 호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국혁신당 당명과 관련해 "허경영 씨 같은 분 말고 자기 이름 앞세워서 당 만드는 주류 정치인 봤느냐"며 "우리 정치에서 상상할 수 있었느냐. 그게 진담으로 할 수 있는 얘기냐"라고 질타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싸잡아 심판해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을 '범죄자와 선량한 시민 간의 대결'이라고 거듭 규정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3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옥련동 사거리에서 열린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예를 들어 '동훈당'이라고 하면 그것 골 때리는 거 아니냐.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불이행 논란을 거론하며 "50억원 넘게 재산신고 해놓고 나랏빚은 못 갚겠다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하겠다고 나선 사람이 공적으로 하겠다는 웅동학원 헌납 약속을 왜 안 지키느냐. 왜 설명하지 않느냐"라며 "우리는 너무 조국과 이재명에 대해서 관대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김준혁·양문석 말 보시라. 정말 무시무시하다. 그런데 이 대표 같은 사람은 그 말 다 무시해 버린다. 뭐 어쩔 거야 한다"라며 "부적절하다 생각하면 그때그때 바꾸고 좋은 정치는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법을 지키면서 사는 우리 같은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 앞에서 기죽을 필요가 전혀 없다. 우리가 더 분발할 거고 '서서 죽겠다'는 각오로 정말 열심히 뛸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오십보백보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정책을 정하는 선거가 아니다. 범죄자들과 선량한 시민들의 대결이다. 이것보다 선명한 명분이 있는 싸움 보신 적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정치개혁을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정치개혁을 실천한 처음이 될 것"이라며 "그걸 위해서 필요한 것이 범죄자들을 이 정치에서 밀어내는 거고 '이조 심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조 심판'은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치개혁"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한 위원장은 "나를 믿고 사전투표든 사후투표든 무조건 투표하라. 무조건 투표해야 범죄자들이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들을 지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만 보고 찍으시라. 그러면 김기흥이, 정승연이 국회로 가서 여러분을 위해 몸 바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이나 조국은 자기들을 위해 정치하고 자기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자기들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정치한다"며 "우리는 여러분들을 위해 정치할 것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눈물을 흘릴 것이고 여러분들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동행취재] "우리 손님이 팬이래"…'연수갑 삼수생' 정승연 향한 응원 [현장] 김기흥, 비바람 뚫고 연수을에 구애…"송도 위상 되찾겠다" '연수을' 선거 레이스 본격화…김기흥·정일영 나란히 후보 등록
  • [조석래 빈소 현장] 차남 조현문 빠진 유족 명단…빈소 찾을까 지난 29일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으로, 오전부터 유족 및 회사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특이할 만한 것은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되는 특1호실 디스플레이에 올라온 유족 명단이다.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비롯,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 3남 조현상 효성 부회장과 두 며느리, 손자 손녀들은 모두 명단에 있었지만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 일가는 빠져있다. 조현문 전 부사장은 한때 효성에서 경영에 참여했었으나 부친 및 형제들과 마찰을 빚고 회사를 떠났다. 조 전 부사장이 보유 지분을 모두 팔고 효성과 사실상 연을 끊으면서 경영권 다툼까지는 번지지 않았지만, 2014년 7월부터 형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주장하며 고소·고발해 ‘형제의 난’을 촉발했다. 조 회장도 조 전 부사장이 자신을 협박했다며 2017년 맞고소해 법정 공방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상주인 조현준 회장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동생인 조현문 전 부사장을 유족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이 일반 조문객 자격으로 빈소를 찾을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례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효성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내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내달 2일 오전 8시 열릴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수영장서 익사한 8세 소녀, 빨려 들어간 파이프서 발견됐다 세대별 투표율에 달린 국민의힘·민주당 1당 대결 “OTT 자율 규제로 부족하다”…OTT 콘텐츠 사회적 책임 목소리도 [콘텐츠 속 흡연③] "소래포구 대다수 상인 순박하다…퍼주고 뿌듯해하기도"
  •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韓,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사거리서 이현웅 지원 유세 민주당 박선원 겨냥 "저런 사람이 정치 해도 되느냐" '이·조 심판론' 부각도…"범죄자와 선량한 시민 대결" "여러분, 천안함 폭침의 음모론자가 부평을 대표하게 놔두실 겁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과거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제기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을 후보를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박 후보를 '천안함 폭침 음모론의 상징'으로 규정하고 "박선원에게 이 부평을 내줄 수가 없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평 토박이' 이현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후 첫 주말을 맞은 30일 국민의힘의 인천 내 대표적인 '험지' 부평을 지역을 찾아 이현웅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한 위원장의 방문 소식에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사거리는 700여명(주최 측 추산)의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이 후보는 부평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한 뒤 자녀를 학교에 보낼 때까지 부평에서 살아온 '진짜 부평사람'이다. 그는 국민의힘 내 '안철수계' 인사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평을에 출마해 24.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이 후보의 경쟁력을 인정해 지난 2일 부평을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이를 부각하려는 듯 한 위원장은 유세 차량에서 한 연설에서 "부평은 부평 나름의 굉장한 자존심과 특질을 가진 곳이다. 거기에 맞는 발전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그 발전을 이끌어낼 디테일이 있는 사람이 바로 누구냐. 이현웅"이라고 운을 뗐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그리고 정부에 대해 여러분께서 만족하시지 않는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부족한 점을 많이 느끼신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여러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걸 말씀해 달라. 제가 바꾸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만을 보고 국민의 눈치만을 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 다른 어떤 권력 이런 것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것만 과감하고 박력 있게 할 것이다. 그런 박력과 용기가 필요한 곳이 바로 부평"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천안함 망언 5적'으로 꼽은 박 후보를 언급했다.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낸 박 후보는 천안함 선체 결함설을 강변하고, 천안함 사건에 대해 "안보 실패의 처참한 사례"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저런 사람이 정치를 해도 되느냐"라고 힐난했다. 한 위원장은 "아주 중요한 역사적 평가가 이미 내려지고 사실관계가 드러나 있고 피해자들이 많은 중요한 역사적 이슈에 대해서는 과도한 망언을 하거나 폄하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이 의심된다고 생각한다"며 "광주 5·18 항쟁에 대해 폄훼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제가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했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그런데 천안함 폭침에 음모론을 제기하는 사람을 당당하게 부평에 공천하는 것은 괜찮느냐. 광주 5·18 항쟁은 폄훼하면 안 되고 천안함은 폄훼해도 되는 것이냐. 둘 다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를 향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는 것이냐. 우리의 자작극이라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저 사람과 맞서는 우리의 대단한 후보가 바로 이현웅이다. 부평을 너무나 잘 알고 사랑하고 부평에서 정치를 꽃피우고 싶어 하는 이현웅을 내세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도 내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는 여러분처럼 선량하게 법을 지키는 사람들과 이재명·조국처럼 그리고 아류들처럼 범죄자 세력과의 대결"이라며 "범죄자들과 법을 지키며 사는 여러분 같은 선량한 시민들 간의 대결이다. 이건 질 수 없는 대결이고 져서는 안 되는 대결"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 위원장은 연설 종료 후 뒤이어 지지를 호소하는 이 후보에 어깨동무를 했다. 이 후보가 "범죄자 이재명을 지키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부평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만 모시는, 대한민국 국민과 부평 시민에게만 충성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라고 외치자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치면서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현웅 부평을 후보 지원 유세 후 부평갑 지역으로 이동해 유제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동미추홀갑 심재돈 후보, 연수갑 정승연 후보, 중강화옹진 배준영 후보, 서구갑 박상수 후보, 계양을 원희룡 후보 등 인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이현웅, 부평을 총선 출정식…"부평 미래 향한 행보 함께해달라" 박선원 오차범위밖 우세…朴 46.3% 이현웅 30.4% 홍영표 11.2% [D-13 부평을] 부평을 이현웅 "1113 공병단 부지 복합쇼핑몰 유치" 부평을 이현웅 "7호선 급행열차 신설"…1호 공약 발표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 세대별 투표율에 달린 국민의힘·민주당 1당 대결 여론조사의 적극 투표층 비율 매우 높지만 실제는 다른 결과 지역구 여론조사는 선거 예측과 무관, 세대별 투표율 미반영 당선자 예측은 일종의 마케팅 성격, 최종 결과는 유권자 선택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판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3월 초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장 여파로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 기세를 잡았다는 보도 건이 쏟아져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장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수습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판세는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실발 악재로 인식되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마트 방문에서 대파 가격 논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의료계와 첨예한 갈등 등 선거에 보탬이 되는 이슈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악재가 쏟아졌다. 3월 한 달 동안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에서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판세 변화가 발생한 셈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은 판세 반전을 위해 읍소까지 하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방공 연설에서 “저희의 부족함, 잘 알고 있다. 실망을 드린 일도 적지 않다”며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 딱 한 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 외에는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며 “역사가 허락한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전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발표되는 여론 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의 전화 조사라는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다. 투표율이 반영되거나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하는 무당층 그리고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포함되지 않은 조사 결과다. 가장 과학적으로 선거 판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잣대로 인식한다면 그것 또한 지나친 일이다. 우선 투표 의향을 물어볼 때 ‘바람직한 응답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시사저널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서 지난 3월 18~19일 실시한 조사(수도권 1009명 유무선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9.3%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서울, 인천, 경기 수도권 지역 유권자들 대상으로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데 투표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니면 투표하지 않을 생각인지’ 물어보았다. 수도권에서 적극 투표층은 83.6%로 나왔고 가급적 투표층은 11.9%였다. 20대는 적극 투표층이 65.3%, 30대 75.1%, 40대 89.7%, 50대 89.7%, 60대 89.8%, 70대 이상 93.3%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 결과 적극 투표층은 응답자 10명 중 무려 8명이 넘는다. 실제 투표율도 그렇게 될까. 역대 총선과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해진다. 2016년 총선 투표율은 58%, 4년 전인 2020년 총선은 66.2%였다. 대체로 여론조사에서 구해지는 값에 -20%를 하게 되면 실제 투표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렇게 보면 20대는 45.3%, 40대는 69.7%, 70대 이상은 73.3% 정도로 조정 가능해진다. 선거 지역 여론조사로 발표된 결과를 분석해 보자. 국제신문과 부산M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월 21~24일 실시한 조사(경남양산을 500명 무선가상번호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4.4%P 응답률 17.6% 자세한 사항은 조사 기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보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9%,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7%로 가상대결 결과가 나왔다. 김두관 후보가 12%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낙동강 벹트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경남 양산을은 초접전이 예상되거나 근소하게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던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적극 투표층에서 김두관 후보가 14%포인트 더 앞서는 결과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40대는 76%, 30대 58%, 50대 51%, 18~29세 46% 순으로 김두관 의원을 지지했다. 과연 그렇다면 여론 조사 결과대로 선거 득표율이 그대로 연결될까. 알 수 없다. 왜냐하면 가장 중요한 연령대별 투표율이 포함되지 않아서다. 아무리 40대 지지율이 높은 후보자라도 하더라도 지지층들이 투표소로 오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실제로 2016년 제 20대 총선과 2020년 제 21대 총선의 세대율 투표율을 비교해보면 명약관화하다. 2016년 국회의원 선거 전체 투표율은 58%였다. 세대별로 보면 20대가 20대 52,7%, 30대 50.5%, 40대 54.3%, 50대 60.8%, 60대 71.7%로 나타났다. 30대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제 1당이 되기는 하지만 123석에 그친 이유는 지지층들이 나오긴 했지만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 셈이다. 당시 새누리당이 선거 참패를 하기는 했지만 60대 투표율은 매우 높았고 정당을 뒷받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민주당이 무려 180석 의석을 차지하게 되었던 배경에 투표율이 있었다. 2020년 총선 투표율은 역대급인 66.2%나 되었다. 20대는 58.7%, 30대 57.1%, 40대 63.5%, 50대 71.2%, 60대 80%나 된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한 40대와 50대는 직전 총선 대비 무려 10%포인트나 투표율이 더 높아졌다(그림). 말하자면 세대별 투표율이 빠진 선거 예측은 무의미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의 전설적인 명문 구단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주전 포수 안방 마님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레전드 요기 베라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명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한다. 다 졌다고 생각한 게임도 단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하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누군가 선거 예측에 주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을 보낸다면 최고의 답변은 ‘바보야, 총선 운명을 결정하는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율이야’라고 답할 테다. 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고 예상 의석수는 그저 예상일뿐이다. 결국 최종적인 결과는 오롯이 미래를 걱정하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소장·정치컨설턴트(mikebay@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수영장서 익사한 8세 소녀, 빨려 들어간 파이프서 발견됐다 "소래포구 대다수 상인 순박하다…퍼주고 뿌듯해하기도"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유럽파 호출' 황선홍 감독,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명단 확정
  • [동행취재] "원모타임, 이원몹니다"…與 용인갑 후보의 '좌충우돌' 처인구 한마당 "민주당 싫다"는 주민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쟁자 이상식, '돌발 출연'에도 태연한 모습 '여론조사 동향 평가' 질문에 "처인구 발전만" 종일 내리던 부슬비가 세찬 비바람으로 바뀐 29일 오후 1시경,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는 오전부터 남곡초 등교 거리 인사를 마친 후, 처인구 용인시실내체육관 앞 야외 광장에서 열린 장애인 먹거리 나눔행사에 참석해 쉴 틈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우천과 강풍을 동반한 날씨 탓에 간이 캐노피 천막으로 꾸려진 야외 행사장은 얼핏 봐도 위태로워 보였고, 주민들이 먹거리를 담아간 일회용접시와 종이컵 등이 사방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바닥에 뒹구는 일회용품들을 줍는 이 후보의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비에 젖은 머리와 옷을 닦을 새도 없이 행사에 모인 수십 명의 주민에게 일일이 허리를 숙이며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후보 이원모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를 반복했다. 곧이어 이 후보는 용인시실내체육관 내 시각장애인협회 사무실로 이동해 '폴더 인사'를 재개했다. 그 때 이 후보 옆에 있던 한 남성이 대뜸 "제발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이 안 됐으면 좋겠다. 허구한날 태클만 걸지 아예 정치를 못하게 하는데 본인들도 그걸 알면서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을 향한 이 남성의 불만에도 이 후보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만 답하며 정쟁에 동조하지 않은 채, 다시 야외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그 과정에서 한 장애인 여성이 해맑은 모습으로 뛰어와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던가. 의외의 장면이 포착됐다.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경쟁자인 이상식 민주당 후보가 이날 행사장에 배우자와 함께 등장하면서다. 캠프 관계자들이 술렁거리는 사이 이 후보는 오히려 태연한 모습을 보이며 주민들과의 만남을 재개했다. 이상식 후보는 최근 배우자의 미술계 거장 이우환 화백 작품 유통과 관련해 정치권으로부터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때 70대로 보이는 한 여성 주민이 "누구라고?" 되묻자 이 후보는 더 큰 목소리로 "예, 어머님! 원모(one more) 타임할 때의 이원모입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여성은 한바탕 웃고선 "그래 그래! 이 원 모!"라고 한 글자씩 또박또박 받았다. 다른 여성 주민은 이 후보의 등을 후려치듯 강하게 두드리며 "이원모는 필승이야 필승!"이라고 응원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으로 주목 받는 용인갑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그간 이상식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이원모 후보 지지율이 느리지만 천천히 경쟁자를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이 후보가 출마한 용인에 최근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약 622조원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사업투자 중 500조원가량이 용인에 투자된다"고 밝힌 뒤부터다. 정부의 전폭적 투자 의지가 용인 주민의 기대감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데일리안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 동향' 관련 질문에 "아직도 뵙지 못한 주민들이 너무 많아, 할 수 있는 건 그저 열심히 뛰는 방법 외 다른 건 없다"며 "지금 여론조사에 일희일비 할 여유도, 상대편 리스크를 놓고 정쟁에 뛰어들 시간도 생각도 전혀 없이 오로지 처인구의 발전만 보고 있다"고 답한 뒤, 서둘러 다음 일정인 이동읍 송전리와 남사읍 거리유세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비가 그치지 않은 송전리 일대의 오후 2시 30분, 용인바이오고등학교입구 사거리엔 선거운동원들의 부산한 움직임에 주민들도 하나 둘 거리로 나왔다. 이윽고 자신의 유세차량에 오른 이 후보는 주민들을 향해 "예산폭탄을 내려줄 단 한 사람, 대통령에 반도체 예산을 팍팍 내려 달라 전화 한 통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라며 "저 이원모는 미친 듯 제대로 일 한 번 해보고 싶다. 기호 2번 이원모가 승리하는 그날, 위대한 용인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의 현장 유세가 한창인 가운데, 경쟁자인 이상식 민주당 후보의 유세차량이 녹음된 유세 연설을 확성기로 내보내며 그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진풍경도 연출 됐다. 그야말로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차량에서 내려와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찾아 재차 '폴더인사'를 시작했고, 쓴소리와 응원도 교차했다. 60대 남성으로 보이는 한 상인은 이 후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어들며 "확실하게!"라며 응원을 보낸 반면, 다른 여성 상인은 "이렇게 선거 때만 되면 와서 표 달라고 인사하느냐. 물건 하나라도 사주고 찍어 달라고 하든가 해야지!"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도 보였다. 조금 전 인근을 지나며 이 후보와 인사를 나눴던 60대 여성 주민에게 다가가 '이원모 후보의 인상'을 묻자 "좋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이원모 후보가 어떤 직업을 가졌을 것 같으냐'라는 질문엔 "사업가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검사 출신'이라는 말에 여성은 놀란 듯 "소박해 보이는데 저런 얼굴로도 검사를 하느냐"라고 했다. 실제 '특수통' 검사 출신인 이 후보는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비리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담당하며 검찰들 사이에선 소위 '똑 부러지는 녀석'이란 평가를 받던 인물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한 검찰 죽이기와 이에 따른 '무능한 상사'의 부임으로 정치권을 향한 분노가 치밀어 14년 간 신체의 일부처럼 입던 검사복을 스스로 벗었다고 한다. 거리유세를 마친 이 후보는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일상생활에 바쁜 주민들께서 정치에 관심 갖기란 어려운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변함없이 주민들과 만나고 꾸지람도 듣고 응원도 받으면서 용인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갈 뿐"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지자체 간 유기적 지원 및 세제·금융지원·규제 완화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GTX 용인역∼포곡을 연결하는 동서축 연결도로 신설 △주요 국도 및 지방도 조기 착공 등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처인구 주민의 숙원 사업으로 꼽히는 복합 쇼핑몰과 문화생활시설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尹의 복심' 이원모…"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정부 원팀으로 '예산폭탄' 실현" 이상식 49.4% vs 이원모 37.5%…與, 차분한 '오름세' [D-12 용인갑] [현장] '尹사단 막내' 이원모 개소식…"범죄자 못 설치는 깨끗한 국회 만들 것"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野 용인갑 이상식, 배우자 재산 의혹 반박…"보유 미술품, 세금부과 대상 아냐"
  •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신범철, 수행원 1명만 대동해 상점마다 돌아다니며 인사 문진석, 인지도 높은 이탄희 내세워 유권자에 지지 호소 충남 정치 1번지 '천안갑'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후보들이 29일 각양각색의 유세 활동을 벌이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가 '발품'을 팔아 지역 주민과의 스킨십에 주력했다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원군'을 동원해 목소리를 퍼뜨리는 데 공을 들였다.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후 수행원 1명만 대동한 채 원도심을 촘촘히 누볐다. 상점 한 곳 한 곳을 일일이 방문한 그는 허리를 숙이며 "손님은 아니지만 인사만 드리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를 반복했다. 신 후보가 방문한 성정동 일대는 과거 손꼽히는 번화가였지만, 신도심 개발 여파 등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실제로 성정 사거리 주변 건물에는 공실이 상당했다. 성정동과 성황동을 잇는 육교는 낡다 못해 파손돼 을씨년스러웠다. 신범철, 성정동 개발 복안 언급 시민들 "이번에는 꼭 돼야 한다" 한동훈에 대한 기대감 표출도 신 후보는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는 지역"이라며 "GTX-C 노선이 천안역에 오면, 다시 개발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일부 지역은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지가(地價) 문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으로 (지역 발전이) 정체돼 있다"며 "재개발 요구가 큰 주공 5단지 문제도 협조를 통해 풀어야 한다. 무엇보다 좁은 옛날 길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를 마주한 지역 주민들은 이따금 무표정한 얼굴이었지만, 대부분 호의적이었다. 김영배(66)씨는 신 후보에게 "열심히 하시라"라며 "부정부패한 무리들을 없앤다는 생각을 갖고 하시라"고 말했다. 해장국 식당을 운영 중인 중년 여성 A씨는 "이번에는 꼭 돼야 한다"며 신 후보를 부둥켜안았다. 3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책 대여점을 운영 중인 70대 부부, 윤용로·강석예 씨는 "신 후보가 성실하고 열심이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게에서 뉴스를 계속 보는데, 양쪽(여야)을 다 듣고 있으면 한쪽은 아니다 싶다"며 "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돼서 잘 된 게 없다"고 밝혔다. 최근 천안으로 이주해 편의점을 운영 중인 곽소라(21)씨는 국민의힘을 이끄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곽 씨는 "솔직히 정치인들이 자기 배만 불리지, 서민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알지 않느냐"면서도 "투표를 하긴 할 것이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신뢰가 간다"고 밝혔다. 이탄희 향한 시민들의 환호 문진석 살뜰히 챙긴 이탄희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천안갑 후보는 이날 같은당 이탄희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은 검은색 차량을 타고 천안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횡단보도 일대에 함께 등장했다. 문 후보는 "제가 모셔 왔다"고 했고, 이 의원은 "이번에 끝을 봐야죠"라고 했다. 두 사람은 일대 상가를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일부 상점에선 유세 활동을 거부하는 일도 있었지만, 대체로 경청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이 의원을 향한 시민들의 환대를 어렵지 않게 마주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이 의원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이 의원은 "함께 찍자"며 문 후보를 살뜰히 챙겼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이 의원이 문 후보의 확성기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모양새였다. 이 의원은 10대 소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오빠, 언니 없느냐"며 "4월 10일에 문진석에게 투표하시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이 거리 유세에 한창이던 시각,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 대표를 만나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이탄희 의원을 보고 환하게 웃었다. 한 여성은 자신이 천안갑 지역구라는 점을 언급하며 "지민비조니까요"라고 말했다. 지민비조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의 준말이다. 조 대표 방문 시점과 맞물린 탓인지, 지민비조 가능성을 시사한 중년 여성 유권자들이 적지 않았다.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밝힌 A씨는 "오늘 조국 대표가 오신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뜸 "이탄희 의원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와 이 의원은 길 건너 천안종합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지역구 주민이라는 김경배(73)씨는 문 후보가 "변함 없는 양반"이라며 지지 의사를 표했다. 두 사람은 유세차에 함께 올라 표심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이 의원은 "4월 10일에 문진석 후보로 천안시민들의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천안을 살리고 천안을 지켜온 사람, 문진석에게 마음을 좀 주시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범철 "수조원 드는 공약 계획은?"…문진석 "계획 필요한가" [천안·아산 토론회①-천안갑] [현장] '천안갑' 신범철 출정식서 화제 된 '눈물' [현장] "윤정부, 국민 개돼지 취급"…'캄캄'했던 민주당 천안 합동출정식 '문진석 재산 의혹' vs '신범철 공천 저격'…여야, 격전지 '천안갑' 공중전 격화 민주당, 천안 갑·을·병서 오차범위 안팎 다소 '우위' [D-12 천안]
  • [인터뷰] 이낙연 "총선 후 민주세력 재건 위한 씨앗 남겨달라" 절절한 호소 "민주당, 한미동맹 부정 세력과 손잡아" "저급한 언동 정치문화로 국민께 상처" "양극단 팬덤정치에 책임…내 불찰" "검사 대 범죄자 구도서 與심판 불가능"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가 "지금 이대로라면 22대 국회는 지난 2년 동안 본 것처럼 검사 대 범죄인의 대결이 계속되는, 대단히 불행한 국회가 될 것이고 그 점에서 상당히 위험한 선거"라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시 광산구에서 진행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양극화된 정치, 타락한 양당에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점을 국민께서 새로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제3세력에 시선을 주셔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추락과 파괴를 막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극단의 정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도 통감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21대 국회 거대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를 역임했던 그다. 이른바 '조국 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민주당의 도덕 불감증과 팬덤 정치 확산을 미연에 막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가장 정치적으로 큰 피해를 본 이도 이 후보다. 그렇다고 이대로 민주세력의 퇴보를 두고 볼 수는 없다. 민주당을 비롯해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소나무당 등 민주당이 뿌리인 정당들은 총선 후 재편·재건돼야 하고 이 과정을 통해 민주세력이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중도·합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게 이 후보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 후보를 둘러싼 정치 환경은 녹록지 않다. 제3지대 빅텐트를 꿈꾸며 개혁신당과 힘을 합쳤지만, 결국 이견을 극복하지 못해 다시 분열하고 말았다.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드러나듯이 새로운미래를 향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는 크지 않다. 광주 광산을에서 민주당 후보를 상대하는 것만도 벅차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더 절실하다. 이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사법리스크는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이냐"며 "새로운미래는 민주세력 재편의 소중한 씨앗이다. 종자를 잘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후보와의 일문일답. Q. 공식선거운동 첫날 5·18 묘역에 참배했다.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많이 화제가 됐다. 빗물이었나 눈물이었나. 어떤 감정이었나. "내 부족함에 대한 사죄의 마음이었다. 호남을 위해서 할 일이 있고 기대가 있었던 것인데, 지난 대선 후보 경선에서 실패함으로써 할 일도 하지 못하고 호남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부족함에 대해 5·18 영령들에게 사죄를 했다." Q. 선거 슬로건이 '호남의 마지막 불씨'다. 상당히 처절한 느낌이다. 어떤 의미를 담았다. "김대중 정신을 아는 마지막 정치인이 바로 나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불씨라고 했다. 24년 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공천장을 받고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것으로 나는 호남 정치인의 막내가 돼 맨 뒷줄에 서게 됐다. 또 하나는 세월이 흐르면서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에 지금은 맨 앞줄에 서 있더라. 바로 뒷줄에는 든든한 후배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민주당) 공천으로 그 후배들이 전원 몰살당했다. 박광온·전해철·임종석·기동민·홍영표·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박용진까지 10명이다. 할 말을 했던 사람들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을 한 것이다. 호남 정치인의 맨 앞줄인 줄 알았더니 이제 혼자 서 있다. 이것마저 잘못되면 어떻게 될까. 호남 정치의 공백이 몇 년이나 계속될까. 그런 의미에서 부족하지만 호남의 마지막 불씨라는 말을 했고, 끄진 말아달라 (호소하는 것이다)." Q. 구체적으로 '호남정치'라는 것이 무엇인가. "사람마다 달리 보는 게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통해 구현됐던 그 정치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익보다는 가치를 우선하는 사고방식과, 좌우 극단을 배제한 온건 개혁 노선이다. 이 표현은 1995년 김 전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면서 했던 표현이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그런 것을 통칭한 게 호남정치다." Q. 지금의 민주당은 '호남정치' 'DJ의 민주당'과 다른가. 어떠한 차이가 있나. "당장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세력과도 손을 잡고 원내진입을 도와주고 있지 않느냐. 김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본인이 한때 '빨갱이'라는 오해도 받았지만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했다. 과연 그런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집단에 국정을 맡길 수 있을까.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정치의 기법에 있어서도 김 전 대통령은 국민보다 '반 발짝만 앞서가라'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겸비하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의 민주당은 국민의 평균보다 때로는 더 거칠고 저급한 언동의 정치문화가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국민이 상처를 많이 받았다." Q. 민주당은 왜 이렇게 타락을 했을까. 이유가 무엇인가. "반대자를 용납하지 않는 리더십, 그리고 그 질서에 너무 쉽게 순응한 정치인들 때문이다. 그래서 민주당의 생명력이 말라버렸다. DJ 시대의 민주당은 항상 반대파들에게 40%의 지분을 인정했다. 그래서 내부에 항상 비판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만 비판을 해도 자른다. 40%는커녕 0%다. 이전의 민주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Q. 이재명 대표의 등장 직전 민주당의 주류는 이 후보였다. 민주당이 이렇게 된 데에는 책임이 있다. "당연히 내가 부족했다. 그리고 순진했다. 그 사람들이 동원하는 수법과 집요함, 체계적인 움직임이 이렇게까지 심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고 대비하지 못했다." Q. 결과적으로 양극단 정치의 최대 피해자가 됐다. 예전에 정치라는 게 여야는 물론이고 내부에서도 격하게 싸우다가 대의를 위해서는 손을 잡았다. 지금은 그렇게 하면 바로 배신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정치인이 정치 양극화를 스스로 조성하고 또 이용하고 있다. 진영만 만족시키면 기대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다. 그 결과 자꾸 진영에 매몰되는 정치로 빠져들어가게 된 것이다.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사회는 분열되며 심리적인 내전 상태다. 그렇게 해서는 어떠한 국가적 과제도 국민의 지혜를 모으지 못한 채로 가고, 국력 낭비와 불행이 잉태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이미 상승을 멈췄고, 갈수록 양극화를 촉진하는 메커니즘으로 흘러가는데 추락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Q. 팬덤 정치의 문제도 있다. 정치인 팬덤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노사모는 '견제'를 얘기했는데, 지금의 '개딸'은 완전히 다르다. 견제는커녕 이견을 허용하지 않고 나아가 공격한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가속화된 현상이라고 본다. 이 후보도 '왕수박'이라고 공격을 받지 않았나. "내 한계였다. 그 점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총리로서의 한계, 당대표로서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지나친 팬덤 현성이 뺄셈 정치를 가져와 야권 분열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모두 뼈아프게 인정해야 한다.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요청에 따라 28일 동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했고, 그 기간 더 많이 유세했다. 호남 지지도를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호남 중심으로 유세했고 최종 85% 득표를 했다. 그런데 개표 완료가 되자마자 동시에 이낙연 때문이라고 책임을 몰아갔다.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득표율이 96%였다. 2022년의 이재명 후보가 85%는 상당히 많이 얻은 것이다. 그럼 (이낙연 때문이라는 게) 맞는 문법인가. 호남에서 김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를 동급으로 놓을 순 없지 않은가. (대선 이후) 미국과 독일에서 한반도 평화 관련 강연을 했는데 한번은 '깨진 수박' 현수막이 등장하며 방해를 했다. 분열이 과연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냉철하게 성찰해야 한다. 비판자 축출은 이낙연 몰아세우기부터 시작해 박용진 공천탈락으로 완결됐다. 물론 탈당을 비판하는 분들이 있다. 안에서 싸웠어야 한다는 말일 터다. 그런데 안에서 싸웠던 사람들 결국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나 역시 절반쯤 죽다 나왔다. 민주세력 전체를 위해 불행한 일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 70년 역사 중 지금이 가장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걸 뛰어넘어 (민주세력을) 재건해야 한다." Q. 재건을 위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지만 현재 지지율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두 달 전만 해도 '양극화된 정치는 안 되겠다' '타락한 양당에 정치를 맡길 수 없다'는 국민 여론이 30%였다. 그 국민들의 시선을 양대 정당이 회수해 갔다고 봐야 한다. 그 결과는 대단히 비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거대 양당 모두 당내 권력자와 호위무사 중심의 공천을 하려고 했고 진영논리는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 그런 분들이 진영에 사활을 건 싸움을 하면서 중간지대가 사라졌다. (3지대가) 무능했다기보다는 사라졌다고 봐야 한다. 권력의 속성이다. 그러나 그 결과는 지난 2년 동안 봤던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될 것이다. 호위무사 중심의 공천을 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국회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무한투쟁의 장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2년 동안 본 것처럼 '검사 대 범죄인'의 대결이 될 터다. 대단히 불행한 국회가 될 것이고 그래서 상당히 위험한 선거다. 국민께서는 그 점에 대해 새롭게 인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흐름을 막아야 한다. 부족하지만 제3세력에 시선을 주셔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추락과 파괴를 막는 길이다." Q. 차라리 이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다면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창당을 하면서 민주당과 대립 관계가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총선 이후 새로운미래는 어떻게 되나. "민주세력은 재편·재건돼야 한다. 민주당 계열의 정당이 지금 4개(민주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소나무당)가 생겼다. 이 중 3개 정당의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겪고 있다. 리스크 없는 대표는 나밖에 없다. 검찰 정권과 대치하고 심판해야 하는 야당이 범죄자에 의해서 주도된 세력이라고 했을 때 심판이 가능하겠느냐. 안 된다는 것은 지난 2년이 증명한다. 악에 받쳐서 독한 발언을 하면 마치 투쟁인 것으로 보는 착시현상이 있다. 그건 투쟁이 아니라 강한 척만 하는 것일 뿐이다. 범죄인이 검사 앞에서 강할 수 없는 게 진리다. 검사가 범죄인을 두려워할 이유가 있나. 털어봤자 아무런 혐의가 잡히지 않거나, 국정을 더 잘할 사람이어야 (검찰정권이) 두려워한다. 선거가 끝나면 사법 리스크는 현실화된다. 그럼 그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점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주세력 재편의 소중한 씨앗이다. 종자를 잘 살려 달라고 국민께 호소드린다." Q.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고공행진 현상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나. "한국 정치의 현주소다. 정권이 지나칠 정도로 검찰권을 남용했고, 그 피해자라는 이미지가 조국으로 투영된 것이다. 국민의 감성은 '(조 대표가) 잘못에 비해서 지나칠 정도의 처벌을 받았다' '불쌍하다'는 것이다. 윤석열 정권의 업보이자 대한민국의 불행한 현실이다. 그러나 어찌 되었든 고등법원에서 징역 2년의 유죄판결을 받은 분이 정치에서 상당한 정치 주도력을 인정받는 현실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위기를 말해준다. 그런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조국 대표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인가. "감정이라고 할 것은 없다. 분명한 것은 잘못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잘못에 비해 가혹한 처벌을 그것도 가족들이 받고 있다는 것도 맞다. 양면성이 있다는 얘기다." Q. 과거 큰 선거 때에는 대한민국의 미래 혹은 시대정신을 놓고 국민께 선택지를 드렸다. 그런데 이번 총선은 여야를 불문, 특정인을 지켜야 한다는 선거처럼 보인다. "2022년 대선의 연장전에 해당되는 것이다. 불행한 선택을 국민께 강요하고 또 불행을 지키려고 사활을 걸고 있는 대단히 비극적이고 위태로운 선거다." Q. 국민께 어떤 말씀을 특별히 더 드리고 싶은가. "대한민국이 지금 어떤 상태인가. 대통령의 가족이 범법자다. 장모가 수백억 관련 돈 문제로 감옥에 들락거리고 대통령의 부인은 핸드백을 받아 국제적으로 조롱거리가 됐다. 그것을 심판하겠다는 야당은 3개 정당의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것만 놓고 보면 범죄자들이 쥐락펴락하는 나라로 전락한 것이다. 건국 이후 처음이다. 이 상태를 용인하면서 우리 자식들에게 깨끗하고 정직하게 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런 문제에 대해 우리가 굉장히 무뎌진 게 아닌가. 민주주의 못지않게 법치주의도 힘들게 쌓아 올린 탑인데 이미 허물어진 게 아닌가. 정치가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러려고 우리가 피 흘리면서 싸웠는지 자괴감과 고민이 있다. 그것을 국민께서 더 냉정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물론 법이 엄정하게 집행되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 때문에 이런 현상이 촉발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은 개도국 중 유일하게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다. 지금 이 모습이 선진국의 모습이 맞느냐에 대해 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Q. 이낙연의 역할은. "민주세력 정당 중 그나마 사법 리스크 없는 대표가 나라면, 하나쯤 살려서 대한민국 정상화의 종자로 썼으면 좋겠다. 민주세력 재건의 불씨로 삼아달라."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사흘째 수도권 '올인' 하는 한동훈…"이재명·조국, 심판하자" [동행취재] 반가움에 경적·등짝 스매싱…'대전 동구 지킴이' 다 된 윤창현 조정훈 "조국혁신당 질주, 대한민국 진보가 아닌 '후퇴' 의미" 김준혁 vs 이수정…'지하철 3호선 연장' 놓고 치열한 공방 [수원정 TV토론]
  • [동행취재] 반가움에 경적·등짝 스매싱…'대전 동구 지킴이' 다 된 윤창현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 동행취재 상가·아파트·대학가 돌며 "경제 살린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곡소리에 尹 "내가 경제 전문가…일 잘하는 '돌쇠' 뽑아달라"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틀차인 29일, 대전 동구는 총선 현수막과 유세차, 신명나는 선거송으로 가득찼다. 그 중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거리로 나와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하고 있었다. 29일 오전 10시 윤창현 국민의힘 대전 동구 후보가 대성동 삼거리에서 출근인사를 마치고 홍도동 아파트 단지로 발걸음을 옮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방문하자 '경로당에서도 뵀었죠'라며 반갑게 인사를 맞이해주면서도 소음과 민생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윤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깊이 공감하더니 "말씀하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한쪽에서는 "개 같은 정치 하는 사람 물리쳐야 된다"며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말을 패러디하며 윤 후보에게 열심히 해야 한다는 직언을 날리기도 했다. 윤 후보는 "그렇다. 열심히 하겠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상가 쪽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길 건너 윤 후보를 발견한 택시 운전사는 경적을 울리고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며 응원을 보냈다. 윤 후보는 허리 숙여 인사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미용실·카페·옷가게 등이 즐비한 점포들을 방문하자 여러 상인들은 "먹고살기 힘들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일부는 윤 후보에게 "당선되면 일 좀 잘 해달라"는 따끔한 잔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윤 후보는 본인이 경제 전문가임을 어필하며 "꼭 경제를 살리겠다"고 확언했다. 창문 너머로 윤 후보를 발견한 한 상인은 "이 분, 일 잘하는 분이야"라며 옆 가게에 직접 윤 후보를 소개하는 등 따뜻한 관심을 보였다. 열띤 지지자를 등에 업고 옷가게에 방문한 윤 후보가 "빨간 옷을 많이 파시네요"라며 너스레를 떨자 상인은 "내가 빨간색 좋아하잖아"라는 답으로 장단을 맞춰주기도 했다. 옆 점포로 이동하는 와중 뒤에서 윤 후보를 습격하는 주민도 있었다. 애정어린 '등짝 스매싱'과 함께 "파이팅 하셔야 돼. 열심히 해서 이겨야 돼"라는 큰 목소리에 깜짝 놀란 윤 후보를 보고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뜨거운 응원과 매콤한 꾸짖음을 번갈아 맛 본 윤 후보는 이어 대전고등학교 동문들과 은사님이 모여있는 선거사무소로 이동했다. 수십 명이 모인 자리에서 윤 후보는 "학교 다닐 때 공부 조금 잘했고 대학교도 가고 박사도 하고 그랬는데 공부할 때는 혼자 했다. 근데 선거는 혼자 할 수가 없더라. 내가 아무리 잘해도 소용이 없고 주변에서 도와주고 지원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면이 있어서 요새 주변 분들의 도움이라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아주 그냥 가슴속으로 깊게 느끼고 있다"며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어 "동서간 교육 격차, 문화 격차, 예술 격차 또 지역 소득까지 전부 (대전) 서쪽에 비해 (대전 동쪽이) 너무 낮아서 내가 '이것 그대로 두면 정말 계속 벌어지겠구나' 생각해서 어떻게든 동서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경제 발전 시켜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경제 발전 계획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구호 잘 외치고 포장 잘하는 상대 후보와 달리 나는 일 잘하는 돌쇠 분위기"라며 "동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진정성과 제대로 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니 내용물을 봐달라"고 읍소했다. 그리고 "7만 평 정도 중요한 클러스터를 만들고 산내에 있는 하소 단지, 그리고 메가시티로 금산을 통합 시켜서 그 벨트가 쭉 이어지면 동서 격차도 해소되고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라며 "규제 프리존을 만들어 하나의 일자리 중심, 경제 개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이어갔다. 고등학교에서 윤 후보에게 수학을 가르쳤던 은사님은 "고교 재학 시절 학생회장 겸 연대장을 한 윤 후보의 탁월한 리더십을 내가 봤다. 성적도 대단히 좋아서 늘 수석만 했던 그런 인물"이라며 "이런 이력들을 살펴보면 어느 누구보다도 일을 잘할 것이란 생각을 한다. 동구 발전과 우리나라를 위해서 꼭 이번에 윤 후보가 당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점심식사 이후에도 걸음을 바삐 재촉했다. 먼저 윤 후보는 정명국 대전광역시의원, 김영희·박철용 대전시 동구의원 등과 유세차에 올라타 마이크를 잡고 가양동 가양네거리와 자양동과 용운동까지 골목 곳곳을 누비기 바빴다. 이들은 "경제 상황이 많이 힘든 지금 경제·금융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동구에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서부와의 경제·교육 격차를 없애겠다"고 외쳤다. 거리를 걷는 주민들은 윤 후보의 인사를 받아주면서 두 개의 손가락을 펼쳐보이기도 했다. 차에서 잠시 내려 고깃집·감자탕집·조명가게 등의 문을 두드리고 고개숙여 인사하던 윤 후보는 "요즘 거래가 많이 없다"는 한 공인중개사의 푸념에 부동산 안에 지도 앞에 서서 본인 공약을 소개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3호선부터 4·5호선까지 이장우 시장과 계획을 짜고 있고 철도를 금산까지 이어서 경제 발전 시키겠다"며 "금산 통합과 판암 산업클러스터 공약을 잘 (이행) 하면 부동산도 따라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을 나오자 길 건너에서부터 "응원해요"라고 소리치던 여중생들이 앞에서 기다리다 사진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브이(V) 하며 사진을 찍어주는 윤 후보를 보고 같은 포즈로 사진 촬영을 마쳤다. 금융통·경제통으로 잘 알려진 윤 후보는 신협과 새마을금고에도 얼굴을 보이며 직원·손님들과 두루 인사를 나눴다. 금리가 너무 높아 힘들다는 고객의 목소리에는 "경제 상황이 힘들 때 경제 전문가가 있어야 한다"며 본인의 이력을 어필했다. 골목골목 한 군데도 놓치지 않고 인사를 마친 윤 후보는 다시 유세차에 올라타 대전보건대·우송대·대전대 등 대학가를 돌며 새학기 지원금과 3자녀 대학등록금 지원을 약속했다. 지나가던 대학생들은 등록금 지원 이야기에 솔깃한듯 고개를 올려 윤 후보를 쳐다봤고, 우송대 대학생들은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며 반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이어지는 대전 주민들의 따끔한 질책과 화통한 인사에 윤 후보는 "국민의힘에 기회를 주면 이는 곧 동구 경제 발전에 기회로 이어질 것"이라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꾸짖어주시면서 기회도 주시면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고 소리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영등포서 '이조' 때렸다…"조국의 검찰개혁? 22억 전관예우 양성화냐" 양향자, 野 이상식 '배우자 리스크' 직격…"처인구 명예 먹칠, 후보 사퇴해야" [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박정희, 위안부와 XX 했었을테고" 민주당 김준혁 '상상 막말'에…與 "즉각 사퇴하라" [현장] "싸우는 상대방은 범죄자들" 한동훈, 이틀째 민주당 텃밭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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