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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624 중 472 번째 페이지

데일리안 (12462 Posts)

  • [시황]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장 초반 2600선 탈환 코스닥도 상승 출발…환율 1370원 대로 "중동 리스크 일단락에 대한 안도 심리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2600선을 탈환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91포인트(1.0%) 오른 2617.77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28.71까지 오르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기관이 홀로 22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62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바이오로직스(1.92%), 현대차(3.19%), 기아(2.36%),셀트리온(1.97%), 포스코홀딩스(2.20%)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52%),SK하이닉스(-1.56%)등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83포인트(1.17%) 상승한 851.74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3.04포인트(0.36%) 오른 844.95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억원, 1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환율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2원 하락한 1376.0원으로 출발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지정학적 분쟁이 더 확산하지 않고 일단락되려고 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듯하다”며 “이는 환율 상승을 제한시키며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관심을 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 DB금투 “원화 약세에 수출 경쟁력 확보…외인, 증시 진입 가능성↑” 장기적으로 투자 유리한 상황 대형 수출주 매수 전략 유효 한국의 통화가치가 외부 요인으로 급락해 인위적인 노력 없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외국인이 환차익과 더불어 주가 상승을 겨냥해 국내 증시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현기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요인이 즐비하므로 주가가 추가로 흔들릴 수도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보면 한국 주식시장은 투자하기에 매우 유리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DB금융투자는 과거 데이터를 볼 때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이상일 때 코스피를 매수해 1년 간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수익률이 플러스(+)일 확률이 94.47%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대수익률은 50.43%이며 수익률의 최대값은 222.53%, 최소값은 -7.85%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처럼 소규모 개방 경제의 특징을 보이는 국가에서 통화가치가 급락하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제고되며 향휴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린다”고 말했다. 이어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투자 전략은 한국 주식시장의 대형 수출주 매수”라며 “대형 수출주는 펀더멘탈 개선과 더불어 해외 투자자의 수급이 집중될 수 있는 교집한 장소와도 같다”고 조언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더위에 의류 수요 급증…에이블리, 4월 쇼핑몰 거래액 260% '쑥' 신협, 3040 교수로 구성된 자문단 운영 삼성전자, 2024년형 스마트모니터 출시…AI프로세서 탑재
  • 원·달러 환율 6.2원 내린 1376원 출발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내린 1376원으로 개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04년생 김XX, 부모도 개차반" 거제 폭행男 신상 털렸다
  • '울컥 울컥' 하이브리드차, 혼다 어코드·CR-V에선 예외… 어떻게? 혼다, 어코드·CR-V 하이브리드 기술 설명회 엔진보다 전기모터 우선… 전기차 가까운 하이브리드차 "토요타·현대차보다 하이브리드 진보해" "토요타도 하이브리드 기술이 우수하지만, 하이브리드차가 전기차로 가는 길목에 있음을 고려하면 혼다의 기술이 더 앞서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어코드, CR-V 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을 개발한 모토하시 야스히로 총책임자의 말이다. 그는 토요타, 현대차 등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높은 경쟁사들의 기술이 훌륭하다고 말하면서도 전동화라는 큰 틀에서 보면 혼다가 가장 앞서있다고 자신했다. 혼다는 지난 18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미디어 하이브리드 테크데이를 열고, 하이브리드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 국내 출시된 어코드, CR-V 개발 담당자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총책임자가 직접 참석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며 하이브리드차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혼다 역시 지난해 어코드, CR-V 하이브리드를 출시한 후 판매량이 완연한 회복세에 올라탔다. 혼다의 올해 1~3월 판매량은 609대로, 전년 대비 무려 102.3% 늘었다. 이날 참석한 개발 담당자들은 혼다의 판매 회복 바탕에 '하이브리드 기술'이 자리한다고 봤다. 혼다의 강점인 부드러운 주행감을 가솔린차 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차에서도 구현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강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모토하시 총책임자는 "혼다의 강점은 빠른 응답성으로 인한 가속력과 편안한 주행감"이라며 "혼다는 오래 전부터 주행의 즐거움,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해온 회사다 보니, 고출력 모터를 채용해서 가솔린 차량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면서 주행의 즐거움도 잃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 연료효율 높이고, 주행감 살렸다 혼다의 CR-V, 어코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자신감에는 혼다의 노하우가 결집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깔려있다. 두 차량에는 혼다의 4세대 HEV 시스템인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가 적용됐는데, 차량 안에 2개의 모터 장착돼 운전 조건에 따라 엔진 구동 방식을 직렬식과 병렬식으로 자동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터가 2개 장착된 만큼 혼다의 하이브리드차는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한다. 통상 하이브리드차가 내연기관차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엔진이 우선이고 모터가 뒷받침하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혼다의 i-MMD는 모터가 중심이 된다. 엔진이 엔진 자체의 힘으로 달리는 경우를 최소화하고, 대신 엔진의 힘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모터에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 우선된다. '하이브리드 명가'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는 토요타와 혼다의 가장 큰 차이도 여기에 있다. 토요타와 혼다 모두 모터가 두개지만, 토요타는 엔진이 중심이고 혼다는 모터가 중심인 구조다. 모토하시 총책임자는 "토요타 시스템의 경우 가장 큰 특징은 엔진과 발전용 모터 및 주행용 모터 사이에 동력 분할기구, 즉 유성 기어가 탑재돼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엔진으로 직접 기계적인 동력을 전달하고 주행용 모터에서도 전기를 전달한다. 엔진이 주가 되고 주행용 모터는 보조를 하는 기존 전통적인 엔진 차량의 연장선상에 있는 하이브리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혼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주행용 모터가 메인이기 때문에 모터출력이 높다"며 "고출력 모터로 주행을 시켜 넓은 범위에서 하이브리드 모드 주행이 가능하고, 이전 세대 차량 대비 빠른 응답성을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하이브리드차량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회생제동 시 울컥거림을 줄이기 위해 엔진과 모터를 오가는 충격도 최소화했다. 감속시에는 주행용 모터만 활용하게 되기 때문에 회생제동 이질감이 적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엔진과 모터를 오갈 때 트랜스미션을 통해 제어하면서 울컥임이 발생하는 구조와는 차이가 있다. 모토하시 총책임자는 "혼다 내부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해온 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회생제동 부분 관련해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등 제어적인 부분에서 많이 고심을 해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물리적인 브레이크에 대해서 모터 제어를 통해 회생제동 걸 때 이질감이 가급적 느껴지지 않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사토 아이스케 CR-V 개발 총책임자 역시 "모터에서 엔진으로 넘어갈 때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3가지 모두 심리스하게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엔진이 멈출 때의 진동감, 소음 등 소비자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강성을 높이고 소음을 낮췄다"며 "엔진이 걸리거나 모터가 돌 때 부드럽지 않으면 운전자가 불편하기 때문에 엔진과 모터의 리니어리티를 많이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모터가 우선시되는 특성은 배터리가 부족해졌을 때도 마찬가지다. 통상 하이브리드 차량은 EV모드로 차량을 주행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해지면 엔진에 시동이 걸리면서 엔진으로 주행하게 되는데, 혼다의 차량은 엔진에 시동이 걸려도 배터리 충전을 위한 발전기로만 이용되면서 즉각적으로 전기를 모터에 보내게 된다. 그는 "배터리가 굉장히 많이 줄었을 때 엔진에 시동이 걸리고 발전용 모터를 돌리면서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그러나 그 때에는 클러치 연결이 안 돼 있는 상태라 엔진에 시동이 걸려도 배터리 충전만 하게 된다"며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엔진에 시동이 걸려도 발전기로만 이용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2개의 모터를 비롯한 부품 가짓수가 늘어나면서 높아진 비용은 단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원가절감 보다는 주행감과 연비, 품질에 주력했다는 의미인데, 사실상 1모터 시스템을 활용하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차도 연비면에서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시승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토하시 총책임자는 "단점이라면 가격적인 측면이 있을 것 같다. 1모터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현대차와 비교하자면 현대차는 구조가 심플해서 비용 절감에 뛰어나다"며 "그러나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와 주행을 모두 만족시키려고 하다 보니 들어가는 부품 자체가 많아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약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단독] 故 이시우 군 친모에게서 온 편지…"계모·친부 형량, 시우 살아갈 인생의 절반도 안 돼"
  • 철도·고속도로 지하화 ‘시동’, “상부 공간 개발·교통난 해소 기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6월 공모, 지자체 준비 분주 경부·경인고속도로 예타 진행 중, 사고 예방 연구 병행 “노선 선정 시 경제성 중요하지만…형평성도 고려해야” 올해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방안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정부 추진 의지는 물론 여야에서도 큰 이견이 없는 사안이어서 지하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처도 지하화 선도사업 공모가 진행된다. 지하 고속도로의 경우 동탄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지하화된 데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동안 철도와 고속도로 지하화는 여러 지자체의 숙원사업이었다. 지상 철도의 경우 철로로 도심이 단절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은 분진, 진동, 소음 등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지적돼 왔다. 고속도로 지하화 역시 교통량 분산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하고 통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측면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은 철도 지하화 사업이다. 앞서 지난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사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으로 세부 사업 추진 계획 등이 담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1차 선도사업을 공모한다. 지자체가 지하화 사업 구간을 제안하면 국토교통부가 완결성이 높은 노선을 올해 12월 선도사업으로 지정하며,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철도 지하화는 지상 철도를 지하로 옮기고 상부공간을 고밀 개발한다는 구상인 만큼 지자체에서도 선도사업 공모에 대한 관심이 크다. 경기도 경부·경인·경의·경원·경춘·중앙·경강·안산선 등 360km 구간을 비롯해 서울시 지상철도의 71.6km 구간이 지하화 사업 대상 노선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인천시는 경인선 인천역~구로역(27km) 구간을 검토 구간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부산(경부선), 대구(경부선), 광주(광주선), 대전(경부·호남·대전선), 경남(경전선) 등 철도 지하화를 고려하는 등 지자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지하화는 기존 지상 고속도로 아래에 지하 고속도로를 뚫어 도로 용량을 높이거나 도로가 없던 곳에 지하도로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지상 도로를 일부 지하로 옮기고 상부 공간에 공원이나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등의 다양한 유형이 고려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용인~서울, 15.3km), 경인고속도로(인천~서울, 26.1km),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구리~성남, 31.5km) 구간은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이다. 민자로 추진 중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창~김포, 18.3km)와 부산 외곽순환선(사상~해운대, 21.7km)는 각각 2026년, 2028년 착공에 돌입한다. 고속도로 지하화는 철도와 달리 상부 공간을 개발하는 요소가 크지 않기 때문에 통행료 징수 등으로 사업비를 회수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또 한국도로공사 등에서 대심도 터널 내 화재, 침수 등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관련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논할 때 통상 경제성에 비중을 두고 평가해온 측면이 있다”며 “철도나 고속도로 지하화를 추진 시 경제성도 고려돼야 하지만 일부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노선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속보] 이스라엘, 이란 본토에 미사일 발사…"이라크·시리아도 폭발음"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 웹툰 작가에 ‘저작권 갑질’…공정위, 네이버웹툰 등 7곳 불공정약관 시정 영화·드라마 제작 걸림돌 막는다 웹툰 사업자 7곳, 5개 유형 시정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무단 설정 문체부 만화표준계약서 작업 협조 네이버웹툰, 엔씨소프트 등 웹툰 서비스 사업자가 사용하는 연재계약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점검한 결과 불공정약관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인기만화였던 ‘검정고무신’의 고(故) 이우영 작가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2차 저작물 사업자’가 저작자와 연재계약 시 계약 내용에 사업자 작성권까지 포함하는 내용 등을 시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웹툰·엔씨소프트·레진 등 7곳 불공정약관 시정 공정위는 21일 웹툰서비스 사업자 26곳이 사용하는 연재계약에서 5개 유형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웹툰 작가에게 부당하고 불리하게 쓰인 유형의 약관으로 적발된 곳은 7개 사업자다. 네이버웹툰, 넥스츄어코리아, 레진엔터테인먼트, 머들웍스, 서울미디어코믹스, 엔씨소프트, 투믹스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월 공개한 ‘2023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2023 웹툰 작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의 총매출액은 1조8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실적(1조5660억원)보다 16.8% 증가했다. 웹툰 산업 매출액은 2018년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관련 실태조사를 개시한 이후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017년까지만 해도 3799억원에 그쳤으나 2020년 1조538억원을 기록해 1조원의 벽을 넘었다. 이듬해엔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018년 26개 웹툰 서비스 사업자가 사용하는 웹툰 연재 계약서를 심사해 웹툰 콘텐츠의 영화·드라마 제작 등 2차적 저작물 무단 사용, 장래에 발생할 내용까지 무한정 계약 내용으로 포함하는 조항 등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을 적발해 시정하도록 했다. 이번 시정은 이들 사업자가 새롭게 추가한 불공정약관 5개 유형의 시정에 관한 것이다.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은 원저작물을 번역과 각색, 변형해 웹툰, 드라마, 영화 등 2차 콘텐츠로 제작·이용할 권리다. 공정위는 2차적 저작물은 원저작물을 전제로 탄생하기에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의 주체는 저작자라고 봤다. 연재물의 원저작물 사용권이 있더라도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획득하려면 별도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원저작물 계약 시 사업자에게 2차적 저작물 작성권까지 포함해 설정하는 약관조항은 작가가 어떤 형태의 2차적 저작물을 언제 누구와 제작할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사업자들은 해당 조항을 계약서에서 삭제하거나 2차적 저작물 관련 사업을 위해선 별도 명시적인 계약에 의한다는 내용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자진 시정했다. 예컨대 네이버웹툰은 “저작권자가 저작 재산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포함)에 대한 어떠한 이용 허락이나 양도, 담보 등 일체의 처분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을 진술 및 보증해야 한다”가 있었다. 또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작품의 저작권자인 작가가 레진에 작품 및 번역작품 관련 서비스권을 부여하고 레진은 해당 서비스권에 근거해 작품 및 번역작품을 서비스함에 있어서 필요한 양 당사자 간의 권리와 의무, 기타 제반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했었다. ‘웹툰 저작권 갑질’…우선협상권 자진 삭제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 작성에 다른 사업자보다 우선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설정한 약관도 시정했다. 시정 전에는 2차적 저작물 우선협상권을 설정하면서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 웹툰 작가가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함에 있어 사업자에게 제시했던 조건보다 동등하거나 불리하게 계약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우선협상권이란 사업자가 2차적 저작물에 관한 협의를 우선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일 뿐 저작자는 우선 협상권자와 반드시 계약할 의무는 없다. 즉 2차적 저작물 형태와 범위, 거래상대방 등에 관한 결정권은 저작자에게 있으므로 저작자가 제3자와 체결하는 계약의 거래조건을 우선 협상권자가 제한할 수는 없다. 사업자들은 해당 내용을 자진 삭제해서 불공정성을 해소했다. 이 밖에도 저작자의 귀책사유 없이도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하는 조항과 불명확한 사유 또는 최고절차 없이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 부당한 재판관할 조항 등도 시정했다. 특히 상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관할 법원은 민사소송법상 규정에 따른다고 자진 시정함으로써 부득이 소송이 제기된 경우 공평한 재판관할에 의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웹툰 표준계약서 제·개정 작업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 김동명 공정위 약관특수거래과장은 “이번 시정에 이어 점검 중인 콘텐츠 분야 약관에 대해서도 엄정한 심사를 통해 불공정약관을 적극 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목욕탕 소송 건 50대女 "싸구려 빗에 머리카락 뽑혔잖아" 홍준표 "한동훈, 더는 당 얼씬거리면 안 돼…총선으로 대권놀이 해"
  • “안 오른게 없다” 한국 식품 물가 상승률 OECD 3위 우리나라의 식품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하며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이는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OECD 국가의 평균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9.52%) 10%를 하회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수준인 5%대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는 사과·배 등 과일이 주로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사과 물가는 88.2% 올라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식품에 이어 외식물가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고,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GTX-A 개통 효과 '톡톡'…B·C노선 예정지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선발 복귀’ 김민재, 59분 뛰고도 다이어보다 높은 평점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고물가엔 가성비” CU, 득템 시리즈 누적 판매량 3000만개 돌파
  • LGD·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주식 발행 전월比 685%↑ 초대형 공모주 부재…IPO 건수·규모 동반 감소 초대형 기업공개(IPO) 부재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가 전월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7건, 1조9053억원으로 전월(12건·2428억원) 대비 684.7%(1조6625억원) 증가했다. IPO는 5건, 1503억원으로 전월(10건·1919억원) 대비 21.7%(416억원) 감소했고 유상증자는 2건, 1조7550억원으로 전월(2건·509억원) 대비 3347.9%(1조7041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은 시설투자 및 차환 목적으로 각각 1조2925억원, 462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3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6188억원으로 전월(26조2373억원) 대비 29.0%(7조618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55조8620억원으로 전월 말(653조6717억원) 대비 0.3%(2조190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4조6420억원)이 만기도래금액(3조6430억원)을 초과하는 순발행 기조 유지했다. 3월 중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0조4498억원으로 전월(96조 8867억원) 대비 6.6%(6조4369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27조2966억원으로 전월(34조5242억원) 대비 20.9%(7조2276억원) 감소했고 단기 사채 발행실적은 총 63조1532억원으로 전월(62조3625억원) 대비 1.3%(7907억원) 증가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중국 완파한 황선홍호, 조 1위 걸린 한일전 앞두고 고민 #故박보람,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 #이제훈, 박경림도 말리지 못한 하트 중독 #루셈블의 새로운 색 [D:주간 사진관] "힘든데 그만들 좀"…김새론, 연극 복귀 무산 뒤 SNS 게시→빠르게 삭제 허공 흉기 휘두르던 20대 체포…응급 입원 조치
  • KOTRA, 세계 최대 '하노버 산업전'서 혁신 중소기업 수출길 확대 6개 기관·48개사 참여 통합한국관 운영 'KOREA' 브랜드로 공동 마케팅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산업전시회인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2024 Hannover Messe)'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TRA를 포함한 6개 기관이 공동으로 'KOREA' 브랜드를 활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지난해 대비 50% 이상 확대된 규모로 총 48개사가 참가한다. 통합한국관 외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까지 합하면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기업 총 69개사가 참가한다. 올해 77주년을 맞는 하노버 산업전시회는 제조업 분야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전시회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끊임없는 혁신 기술의 경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를 다양한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관계자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위한 핵심은 결국 혁신적인 기술 확보"라며 "이번 전시회에서 첨단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합한국관에는 저탄소 생산기술과 로봇 관련 혁신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지엔엠텍은 친환경 무급유 진공펌프를, 좋은차닷컴에서는 수소차량 연료전지스택을 활용한 발전기를 선보여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로봇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 양팔 로봇을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용 로봇에 모방학습 기능을 추가한 뉴로메카 ▲미국물류전(MODEX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티라로보틱스 등 혁신기업들의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KOTRA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하노버 상품관을 오픈하고, SNS 마케팅을 통해 지멘스(SIEMENS), 폭스바겐(Volkswagen) 등 현지 글로벌 기업과 상담을 주선했다. 또한 KOTRA는 현장에서 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유럽지역 내 탄소규제(CBAM) 대응 방안 협업을 지원하고 최근 급변하는 산업 동향과 협력 기회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전주기 지원을 통해 상담 1575건,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과 계약 성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KOTRA는 전시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사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인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KOTRA 해외전시 담당 수출전문위원이 사후 화상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통합한국관 참가기관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필드 테스트, 해외시장 조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그동안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전시회에서 범정부 통합한국관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대한민국 브랜드 프리미엄을 활용한 수출마케팅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통합한국관이 전시회 내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하여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강조될수록 혁신 기술의 경연장인 하노버 전시회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KOTRA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성공적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GTX-A 개통 효과 '톡톡'…B·C노선 예정지 부동산시장 '들썩'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 환율, 올 들어 7.3% ‘껑충’…“외환위기 이후 최대 상승폭” 원/달러 환율이 올해 들어서만 7% 이상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1,288.0원)보다 7.3% 상승한 수치다. 연초 3개월 동안 7%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보인 것은 이례적이다. 2008년,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같은 기간 6.9%, 5.8%씩 상승한 바 있다.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에도 1~4월 같은 기간 6% 안팎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것이다. 달러 인덱스는 같은 기간 4.8% 상승했다. 유로,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나 등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미국 경제 호황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진 탓이다. 통상 고금리는 통화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대립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친 것도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환율이 동반 약세”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이런 의견을 공유해 환율이 안정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며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반격하며 흔들렸는데, 확전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며 다시 안정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GTX-A 개통 효과 '톡톡'…B·C노선 예정지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선발 복귀’ 김민재, 59분 뛰고도 다이어보다 높은 평점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 이정후, 안방서 시즌 2호 홈런포 가동…11경기 연속 안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홈런, 오라클파크서 첫 포물선 한국인 데뷔 시즌 최장 11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잠시 숨을 고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정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7-3 완승을 이끌었다. 세 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89(83타수 24안타)로 끌어올리며 3할 타율을 눈앞에 뒀다. 전날 휴식 차원에서 결정한 이정후는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간 이정후는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잭 갤런의 2구째 높은 속구(시속 149km)를 잡아 당겨 좌측 담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홈런포는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기록한 뒤 21일 만이다. 또한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는 첫 홈런포다. 또한 이 홈런포로 이정후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한국인 빅리거의 데뷔 시즌 최장 기록을 세웠다. 앞서 코리안 빅리거가 MLB 데뷔 시즌에 10경기 연속 안타를 친 건 2015년 강정호(당시 피츠버그)와 2016년 김현수(당시 볼티모어)에 이어 이정후가 세 번째였다. 11경기 연속 안타는 이정후가 처음이다. 홈런포 가동 이후 2회와 6회 2루수 땅볼, 4회 중견수 직선타로 잠시 숨을 고른 이정후의 방망이는 8회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이정후는 팀이 5-3으로 앞서 나가던 8회 5번째 타석 1사 2루 상황서 애리조나 구원 투수 미겔 카스트로와 9구째 끈질긴 승부 끝에 바깥쪽에 걸친 체인지업을 밀어 3루수 옆을 관통하는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이어 이정후는 후속 마이클 콘포토의 우전 적시타 때 홈으로 들어와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맹활약 속에 7-3으로 기분 좋은 완승을 거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복귀’ 김민재, 59분 뛰고도 다이어보다 높은 평점 ‘몽고메리 앞에서’ 10G 연속안타 이정후, 선발 제외 배경은? ‘박지영→박현경’ 한국토지신탁 2주 연속 승전보? ‘홈 11G 연속 매진’ 신기록 향하는 한화…루키 황준서 화답투 ‘0.739’ 질주하는 KIA, 2위 NC마저 연파...나성범·임기영 복귀 눈앞
  • 5대 은행 달러예금 이달만 2조원 줄어…환차익發 '썰물' 국내 5대 은행의 달러예금에서 이번 달에만 2조원이 넘는 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치솟자 환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달러로 지난 달 말보다 15억1200만달러 줄었다. 원화로 환산하면 2조760억원에 달하는 감소폭이다.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해뒀다가 출금하거나 만기가 됐을 때 원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그런데 최근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달러 예금에서 돈을 인출, 환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7개월 만에 1400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물가 불안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여기에 중동 분쟁까지 겹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 영향 등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달러 강세는 올해 하반기에 다소 약화할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 폭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세계 경제 성장세의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큰 폭의 강달러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사실상 결승전’ 맨시티 vs 첼시 빅매치 승자는? ‘0.739’ 질주하는 KIA, 2위 NC마저 연파...나성범·임기영 복귀 눈앞 비 그치고 낮 최고기온 23도…변덕스러운 요즘 날씨, 뭘 입어야 할까
  • [르포] "유럽 가구에 쏘옥" 삼성 비스포크, 30조 '철옹성' 깬다 빌트인 선호하는 이태리, 삼성 현지 유통 업체와 협업 전기세 폭등한 유럽, '에너지 효율' 높인 제품들로 공략 보쉬, 밀레 등 현지 브랜드 장악한 시장, AI·연결로 차별화 삼성 "밀라노 시내 한 가운데서 '스마트싱스' 경험 체험" "유럽의 16~17세기 건물 내부에 쏙 들어갈 21세기 가전. 뭐가 있을까. " 이탈리아 밀라노 코르소 셈피오네 지역 빌트인 명품 주방 가구 브랜드 매장 '루베(Lube)'. 18일(현지시간) 직접 찾은 이곳에선 주방 곳곳을 둘러보며 삼성전자 가전을 만져보는 현지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럽 빌트인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자랑하는 나라답게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감성적인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이었다. 이날 '루베(Lube)' 외에 '스카볼리니(Scavolini)' 매장에서도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정돈된 빌트인 가구 및 가전을 대거 볼 수 있었다. 수백년된 건축물이 많은 유럽 도시 특성상 리모델링이 쉽지 않은 탓에 생겨난 라이프스타일이다. 이들 업체는 수년전부터 밀라노 국제가구 박람회 '유로쿠치나'에 참석하고 있는 삼성과 협업하고 있는 이태리 정통 가구 브랜드다. 최근 삼성전자는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세계 23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디자인·가구 박람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하면서다. 아울러 해당 전시회의 부속 전시로 2년마다 열리는 주방 가전·가구 전시회'유로쿠치나'에도 참여하고 있다. 빌트인 점유율 높은 이탈리아...삼성 현지 5대 유통 업체와 협업 이탈리아는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빌트인 사업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유럽 중에서도 이탈리아는 전체 가전 시장 중 54%가 빌트인 주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언급한 루베와 스카볼리니를 포함해 현지 5대 유통 모두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현지에서 주방 빌트인 가전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다. 빌트인은 일반 가전보다 단가가 15% 가량(냉장고 기준) 높다. 그럼에도 시장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삼성전자가 유로쿠치나에 참가하며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투자하고 나선 이유다. 삼성전자가 빌트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2022년부터다. 냉장고 시장에서 일반 스탠딩과 빌트인을 합쳐 이태리 내 1등을 차지했다. 이날 루베 매장에서도 단연 돋보인 것은 '오븐'과 '냉장고'다. 현지 법인 소속 석혜미 삼성전자 생활가전 프로는 "유럽의 식생활 문화는 오븐을 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소비자들이 오븐에 큰 투자를 한다"며 "빌트인 시장에 첫 진입 했을 때 삼성도 오븐에 주력했고, 한국에 인피니트 라인 모델을 내놓은 것과 달리 프리미엄 모델을 유럽에 소개했다"고 했다. 가구 속에 빌트인으로 장착된 '삼성 듀얼 쿡 플렉스' 제품은 메인요리와 디저트를 따로 할 필요 없이 두가지 요리 동시 조리가 가능하다.특히 소비전력에 민감한 유럽 시장을 고려해 소비등급도 A+다. 유럽 시장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이외에 올해 신규 런칭하는 와이드 BMF(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도 전시관에서 소개됐다. 한국과 달리 냉장고를 통상 1개만 쓰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해 빌트인임에도 대형 사이즈를 론칭한 것이다. 전기세 폭등한 유럽... 삼성 "에너지 효율 대폭 상향"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패키지는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이탈리아의 경우 오븐과 빌트인 냉장고, 쿡탑, 식기세척기 등 4개가 탑재된다. 경우에 따라 집 전체를 대상으로 보수를 할 경우 세탁기도 빌트인 솔루션에 포함된다. '비스포크 AI 세탁기'의 경우 에너지 등급이 A-40까지도 나온다. 기존 A등급에서 추가 4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근 유럽이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해 에너지 절감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는 점에 주력했다. 실제로 그간 저렴한 F등급 제품을 주로 찾던 현지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규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유럽 빌트인 가전시장에서도 AI 기반의 편의성과 높은 에너지 효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은 와이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쿡탑, 식기세척기 등 올해 신제품들을 내놓으며 스마트싱스 환경 구현에도 주력하며 현지 입지 강화를 노린다. 보쉬 지멘스, 밀레, 일렉트로룩스 등 현지 브랜드를 뚫고 신규 브랜드가 진입하기 어려운 빌트인 시장 특성을 고려해 AI(인공지능) 기능, 에너지 효율은 물론 경쟁사가 갖추지 못한 새로운 연결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취지다. 실제로 삼성은 올해 비스포크 AI 제품에 빅스크린을 적용해 AI 기능을 구현하며 편의성을 높이는 'Screens Everywhere'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중 유럽에서 선보이는 '애니플레이스(Anyplace)' 인덕션은 7형 스크린 기반의 'AI홈'을 갖춰,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제품들을 제어하고 기기 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 사용자의 기호를 반영해 요리법을 추천하거나, 더 나은 요리를 위한 조리법을 제안하는 기능도 갖췄다. 밀라노 시내 한 가운데서도 '스마트싱스' 초연결 선봬 밀라노 시내에 위치한 대표 가전 유통 '미디어월드 체르토사'(Media World Certosa)에서도 대대적으로 이를 홍보하고 있다. 2024년 '비스포크 AI' 가전을 기반으로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기기간 연결 경험을 유럽 빌트인 가전으로 확장해 유럽 AI 가전 시장에서도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독일계 전자유통업체인 미디어월드 체르토사(MSH)는 가전·전자 브랜드별로 브랜드 스토어를 꾸며 차별화된 제품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라이팅 하우스 (Lighting Hous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라이팅 하우스는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네덜란드 등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에 방문한 MSH의 이탈리아 계열사 미디어 월드 체르토사 점은 라이팅 하우스를 적용한 첫 매장이다. 삼성은 이곳에서 유럽의 가정집처럼 꾸며놓은 공간에 가전, TV, 모바일 등 제품을 전시하고, 기기들이 AI와 스마트싱스로 서로 연결된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으로 다른 비스포크 AI 제품들을 제어하고, TV·스마트폰으로 보던 콘텐츠를 가전의 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이어볼 수 있게 하는 등 새로운 연결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에서 2011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2023년 4분기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인 10명 중 8명이 삼성 제품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빌트인 시장의 상위 기업 중 유일한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 분야 12%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가전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전체 시장 약 42억 달러(한화 약 5조8000억원)다. 빌트인 시장의 경우 그중 52%에 달하는 21.6억달러(한화 약 3조)를 차지한다. 전체 유럽 빌트인 시장 규모는 약 30조원으로 추정된다. 전진규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가 강점을 가진 AI 기반의 스마트한 연결 경험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홍준표 "한동훈, 더는 당 얼씬거리면 안 돼…총선으로 대권놀이 해" MBC 제3노조 "MBC 뉴스 '대형 오보', 팩트체크 블랙홀이 만든 참사"
  • [주간 증시 전망] 1Q 어닝시즌 본격화...코스피 2570~2690P 대외 불안요인 속 기업 1분기 실적발표 주목 수출·필수 소비재·2차전지 소재 업종 추천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외부 악재들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외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주시하면서 옥석가리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는 2570~2690선을 제시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4월15일~19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중 4거래일 하락 마감하며 2.94%(2670.43→2591.86) 하락했다. 지난 주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지고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가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사태로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증시 혼란이 가중됐다. 이에 1400원대까지 도달했던 원·달러 환율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진정세를 보였지만 중동 긴장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 NH투자증권은 금융시장을 둘러싼 외부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 실적이 증시를 지탱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코스피지수가 2570~26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에는 알파벳·테슬라·메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SK하이닉스·LG전자·LG에너지솔루션·삼성SDI·포스코홀딩스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옥석가리기가 중요해졌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와 관련된 분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출 분야를 주목했다. SK증권은 국내 증시가 지난 18일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해 반등한 점을 언급했다. 이는 기술적 매력이 높아진 상태에서 위험이 소폭 완화되고 당국이 원·달러 환율 방어에 나선 영향이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했을 때 SK증권은 국내 증시의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여전히 크게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의 낮아진 지수 레벨대를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적인 위험 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부 방어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로 시장에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비경기민감 업종 가운데서도 연간 이익 모멘텀은 약하지만 1분기 이익 모멘텀은 양호한 필수소비재, 호텔레저, 화장품 등이 대상이”아라며 “특히 필수소비재는 원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는 26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미국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불안 심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신증권은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와 달러화의 하향 안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할 경우 성장주 주도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한다”면서 “순환매 측면에서 대표적인 소외주 성장주인 2차전지 소재, 인터넷 업종 등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코스피 2500선 붕괴?”…亞 증시 2Q 전망 ‘흐림’ 환율 상승 압력 축소로 외인 증시 자금 향배 ‘주목’ 중동 확전에 유가·금리·환율 3고(高)되나…경제·증시 불확실성 증대
  •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증시 수급 변화 ‘주목’ 반감기 이후 분산투자 수요 증가 현물 ETF 거래 확대로 수급 개선 중동 사태 변수…영향 제한 전망도 비트코인 반감기가 완료되며 수급 변화에 따른 증시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증시 하방 압력 상승에 분산투자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동사태 등 대내외적 악재 요인이 파급력을 제한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반감기 완료로 통화·재정정책 리스크에 대한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공급 감소 효과로 수급이 개선되며 증시 외 분산투자 수요를 받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지난 20일 오전에 완료됐다. 이에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900개에서 450개로 감소했다. 비트코인 450개의 공급 감소 효과를 달러로 환산하면 일 27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올 초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승인한 가운데 최근 홍콩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점도 반감기 완료와 맞물려 수급을 키울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4·10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허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사항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상장·거래를 허용하고 매매수익을 금융투자소득으로 분류과세해 다른 금투상품과 손익통산·손익이월공제 적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경우 현물 ETF 승인을 통해 제도권에 안착함으로써 포트폴리오 편입 가능한 자산군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반감기 완료는 개별 종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감소로 인한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가 전망된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감기를 기다리는 투자자들과 달리 비트코인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의 경우 반감기가 중대한 사업 리스크로 작용한다”며 “반감기로 인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비트코인 반감에 따른 수급 이슈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비트코인이 미국 경제 지표나 지정학적 이슈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나 신흥국 간 무력충돌 등에는 헤지 수단으로서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지난 15일에서 18일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4일 연속으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자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가격은) 이스라엘의 대응 수위가 관건”이라며 “관련 이슈 체크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태국 길거리서 대놓고 성행위, 한국男 2명 영상 찍혔다 신평 "한동훈, 전당대회 압도적 당선되겠지만…임표의 길" 전력거래소, 태양광 수용성 확대 위한 태양광 대표단체 간담회 개최 석유공사, 석유공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석유개발 신기술 등 발표
  • 법사위도 운영위도 내놓으란 민주당…巨野 '입법 독주' 초읽기 국회의장·법사위원장 독식하면 입법폭주 자명 與 "법사위원장 가지겠다면 국회의장 내놔야"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 놓고 신경전 22대 총선을 통해 175석 거대 야당 지위를 유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를 독식하겠단 의지를 보이고 있다. 원(院) 구성 핵심 자리인 법제사법위원장과 여야가 첨예한 갈등을 빚는 사안에 대한 중재와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장직을 모두 맡아 국회 입법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폭주 예고에 '무소불위의 독재적 발상'이라고 맞서면서 법사위원장의 절대 사수 의지를 드러냈다.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여야가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21대 국회 처럼 '개점 휴업' 상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 △법사위원장은 제2당 △운영위원장은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던 그간의 관례를 깨는데 더해 21대 전반기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주요 상임위 직책을 모두 장악하겠다고 예고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MBC라디오에서 "현재와 같은 상임위 구조라면 법사위원장을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맡는 게 맞고 그게 이번 총선의 민심"이라며 "운영위도 역시 국회 운영은 다수당이 책임지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현재 법사위원장은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다. 국회의장은 여야 대립의 중재자 역할을, 법사위원장은 본회의에 법안을 올리기 위한 최종 수문장이다. 만약 법사위와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할 경우, 여당이 반대해온 법안들이 야당 주도로 신속히 본회의에 올려지고 국회의장 권한으로 적기에 본회의를 개최해 민주당이 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또 운영위가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처를 피감 기관으로 두고 대통령실에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운영위원장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용산 대통령실을 정조준해 윤석열 대통령을 최종 겨냥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법사위원장은 원내 제2당이 맡아서 제1당의 독주를 저지하고,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맡아 대통령실과 협의 속에 국회를 운영해야 하는 게 관례"라며 "이 두개를 다 가져가겠다는 건 (민주당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실제 2004년 17대 국회부터 법사위는 원내 제2당이 위원장을 맡는 게 관례화 됐다. 국회의장을 제1당에서 가져감에 따라 의회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취지였다. 그러나 2020년 21대 국회 전반기에 당시 180석 거대 여당이던 민주당이 법사위원장까지 가져가면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민주당이 차지한 초유의 사태에 더해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래 첫 사례다. 특히 운영위는 이제껏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전례가 없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과도한 충돌을 막고 국정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였다.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의원은 통화에서 "지금 관례를 따질 게 아니다. 지금껏 정부와 여당간에 어떤 소통을 했기에 국가와 민생을 이 모양 이 꼴로 만들었나"라며 "또 국민의힘이 법사위원장을 맡아 민생 법안을 대거 막아버렸다. 국민 삶을 위해서는 우리가 법사위원장도, 운영위원장도 모두 맡는 게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최소한의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법사위원장 만큼은 꼭 사수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가 서로 협치하고 의회정치를 복원하는 데 있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폭주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 법사위원장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그러면 국회의장을 내놓아야 한다"며 "국회의장 자리와 법사위원장 자리를 같이 가져갈 순 없다"고 반발했다.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전부터 원 구성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면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개점휴업 상태로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21대 국회에서는 여야 법사위원장 쟁탈전 등 원구성 갈등으로 국회 개원식이 50일가량 늦춰지기도 했다. 다만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이르면 다음주 '영수회담'을 먼저 제안한 만큼, 이 자리에서 여야를 비롯해 정부와 야당의 국정운영 방향에 어느 정도 합을 맞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민을 위한 담대한 대화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영수회담에서 어떤 대화와 내용이 오고 가는 지에 따라 여야 협상의 물꼬가 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22대 국회서 법사위원장 양보는 없을 것" 윤 대통령~이재명 드디어 '영수회담'…다음주 용산서 만난다 국민의힘 3선 15명…상임위원장 자리 신경전 예열 국민의힘도 여성 상임위원장 나오나…3선 도전하는 김정재·임이자·김희정 이재명 장악력 커지자 입김 세진 '개딸'…국회의장 선출 관여 움직임
  • 이젠 금리 인상론까지...3고(高)로 증시 반등 ‘난관’ 美 연준 금리 인하 시기 후퇴…인상 언급도 이란-이스라엘 공방, 유가·환율 변동 키워 중동 확전 가능성 낮아 향후 영향 점차 완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분간 3고(高) 형국이 지속되면서 저 평가된 국내 증시의 반등 시기도 뒤로 밀리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 초만 해도 2700선 중반대(2일 종가 2753.16)로 2800선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2600선 마저 내준 상태다. 지난 1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42.84포인트(1.63%) 내린 2591.86에 장을 마감하며 하루 만에 다시 2600선을 밑돌았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553.5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러한 증시 약세는 현재 고금리 기조 지속 속에 환율과 유가까지 뛰는 3고(高)의 기운이 시장을 휘감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높은 물가 지수에 당초 6월 말로 예상됐던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이미 물건너간 분위기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이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아닌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연준 내에서 중립적 인사로 분류되는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은행(연은) 총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경제 서밋에서 “금리 인하의 시급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나의 기본 의견은 아니나 필요하다면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하락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더해 이스라엘과 이란간 충돌로 인한 중동 분쟁 격화는 유가 상승을 촉발시키며 국내 경제와 증시에 더욱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시작된 양국의 공방은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 감행, 19일 이스파엘의 이란 중부 이스파한 보복 공습으로 이어지면서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단행된 지난 19일 한때 브렌트유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73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87.11달러) 대비 4.2%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안정화되면서 소폭 증가한 채 마감됐지만 확전 여부에 따라 언제라도 유가가 요동칠 수 있다는 점을 그대로 보여줬다. 또 이는 금리와 환율에 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 그만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고금리 속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위험 회피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겨 달러 강세를 지속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9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두 자릿수 이상 급등하며 1390원대로 치솟기도 했다. 이후 다소 안정돼 전 거래일 대비 9.3원 오른 1382.2원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정책 이연으로 국내 통화 정책 완화 시점 또한 불가피하게 지연될 공산이 커졌다”며 “이스라엘·이란 전쟁 불확실성까지 가세한 유가 불안이 물가안정 경로 이탈 가능성을 높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리스크가 지금보다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낮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에서의 분쟁 확산을 원하지 않는 미국과 서방이 확전 가능성을 보다 적극적으로 차단해 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미국 정부로서는 중동 문제가 심화되면 외교적 실패라는 정치적 이슈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에 따른 고금리 지속 등 경제적 이슈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도 단기적으로는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을 해 나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외국인 투자자 자금 이탈 우려를 촉발할 수 있는 환율도 확전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다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미·일 3국이 재무장관 회의를 통해 공동 대응에 나서면 충분히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걸프전이나 9·11 테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걸프전, 4차 중동전쟁 등 역사적으로 내로라하는 대형 지정학적 사건처럼 번지지 않는 이상 증시에 미치는 충격 강도가 세진 않을 것”이라며 “이번 충돌도 정황상 평균 정도의 조정만 받고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수회담 전격 발표…윤 대통령·이재명의 '동상이몽' [정국 기상대] 여야, '장애인의 날' 맞아 "차별없는 사회 위해 노력" 로또 1116회 당첨번호 '15·16·17·25·30·31'번...1등 당첨지역 어디? '수사반장 1958' 이제훈→윤현수, 전설의 형사 4인방 완전체 출격 우선주로 번진 테마성 투기 수요…단기과열 주의보
  • [총선백서 ⑦] 용산 뒤집은 '동부이촌동·한남동'의 힘 권영세, 이촌1동 68.26%, 한남동 63.33%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1대·22대 총선 서울 용산에서 두 차례 맞붙었다. 권영세 의원은 두 번 모두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강태웅 후보에게 신승했다. 권 의원이 용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동부이촌동'과 '한남동' 등 부촌에서 표가 무더기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권영세 의원은 51.78%(6만6583명), 강태웅 후보는 47.03%(6만473명)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용산은 여론조사 결과도 엎치락뒤치락하며 판세는 안갯속이었다. 총선 당일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는 강 후보가 50.3%로, 권 의원(49.3%)을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맞붙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똑같은 양상이었다. 21대 총선에서 권 의원은 47.8%로 강 후보(47.14%)를 어렵게 이겼다. 그러나 출구조사 결과에선 강 후보(47.1%)가 권 의원(46.9%)을 앞질렀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승리했다. 용산은 대통령실이 위치한 곳이기에 정권심판론의 상징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서 용산이 국민의힘에 겨우 0.66%p(890표)로 패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선 승산이 있는 지역으로 봤다. 이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선거 운동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를 모두 용산에서 열었다. '윤석열 정권 심판' 여론을 부각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중도·무당층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 총선 출정식을 용산에서 대대적으로 치렀고,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뒤 '피날레 유세'도 용산에서 이끌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정권심판론 부각도 '부동산의 힘'을 넘지는 못했다. 용산 개표가 시작되면서 권 의원이 힘을 받기 시작한 것은 '동부이촌동'과 '한남동' 표가 열리기 시작하면서다. 모두 아파트값이 높은 '부동산 표심'이 높은 곳이다. 용산은 한남동과 이촌동·서빙고동 등 서울 대표적인 부촌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촌동에는 LG한강자이와 한가람 아파트 등 고가 아파트 단지와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한강맨션 아파트 등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 권 의원은 한남동·동부이촌동(이촌1동), 서빙고동에서 6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같은 곳에서 강 후보 득표율은 30%대에 머물렀다. 권 의원은 이촌1동에서 68.26%, 서빙고동에서 65.19%, 한남동에서 63.33%를 얻었다. 같은 지역에서 강 후보는 35.86%, 33.47%, 35.36%를 얻었다. 이곳 세 지역은 선거인수가 각각 5691명, 9156명, 1만2853명으로 득표율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들 동을 제외한 빌라와 상권으로 이뤄진 염리동·청파동·대흥동·신수동·도화동 등 다른 다수의 동에서는 강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권 의원이 수도권 전반에서 나타났던 높은 정권심판론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인의 개인기보다는 부동산 표심의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1987년 민주화 이후의 역대 9번 총선 결과를 보면 용산에선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 후보를 7번, 민주당 계열 진보정당 후보를 2번 선택했다. 그러나 용산에서 네 차례 당선된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18·19대에서 보수정당에 몸을 담았다가 20대에 공천에 탈락하면서 민주당으로 당을 옮겨 당선됐으므로, 사실상 완벽한 진보정당 후보 당선은 16대 설송웅(새천년민주당) 전 의원 뿐으로 볼 수도 있겠다. 보수세가 강한 용산에서 민주당이 박빙의 결과를 보일 만큼 선전한 것은, 부동산 표심에 기대 권 의원의 개인기가 용산 주민들에게 큰 어필을 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혁신당, 원내교섭단체 구상 '삐걱'…22대 개원 이후로 미루나 이석현 "새미래, 재창당 정신으로 새롭게 시작…자강의 길 갈 것" 영수회담 전격 발표…윤 대통령·이재명의 '동상이몽' [정국 기상대] 조국·이준석 첫 공조 '채상병 특검법'…"정부 수용하라" 포문 "국민참여 높이고 집단지도체제 하자"…與 낙선자들의 성토
  • [코인뉴스] 오브스, 이란發 비트코인 급락에도 강세...본사 이스라엘 오브스 전날 대비 14.51% ↑ 이·팔 전쟁 때도 비슷한 양상 보여 가상자산 오브스(ORBS)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 이후 급락했던 비트코인과 달리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브스는 재단 임원 국적과 본사 소재가 이스라엘로 알려졌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3시 10분 기준 오브스는 전날보다 14.51% 오른 0.040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직후 급락한 비트코인과 달리 강세를 유지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소 내 오브스의 24시간 거래량은 1억2818만달러(약 1772억원)로 전날보다 490% 상승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후 이날 새벽(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반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오브스는 이스라엘 주요 블록체인 기업 '헥사'가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공동창업자를 비롯한 대부분 임직원은 이스라엘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9년 3월 28일 메인넷을 출시해 현재는 5주년을 맞았다. 오브스의 가격 급상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발발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도 오브스의 가격은 하루 만에 70% 이상 뛰기도 했다. 발행사가 이스라엘 기업인 점이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브스 거래량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78.60%), 빗썸 (8.31%)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오브스의 거래량이 85% 이상 국내에 집중돼있다는 뜻이다. 업비트에서 거래된 오브스의 24시간 거래량은 1억달러(1381억원)로 집계됐다. 빗썸에서는 같은 기간 1046만달러(144억원)가 거래됐다. 한편 비트코인의 가격은 이스라엘 타격 소식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 오전 10시 40분 기준 6만1168달러였던 비트코인은 약 1시간 만에 5만969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리움도 오전 10시 40분 기준 2954달러였지만 한때 2878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이란 측이 즉각 대응 계획이 없다고 발언함에 따라 비트코인은 6만4813달러, 이더리움은 3118달러선으로 회복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속보] 이스라엘, 이란 본토에 미사일 발사…"이라크·시리아도 폭발음"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 농진청,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 발족 농촌진흥기관 관계자·수출업체 등 참석 중앙·지방 합동 전담팀 꾸려 수직농장 수출기업 지원 고품질 딸기를 재배할 수 있는 수직농장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민관이 뭉친다. 농촌진흥청은 19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지방 농촌진흥기관 관계관과 수직농장 수출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수직농장 기술수출 추진단'을 발족했다. 수직농장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작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환경요소(빛, 온·습도 등)를 인위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안정적인 작물 생산이 가능하도록 구축한 일종의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이다. 농진청은 최근 중동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수직농장 수출을 확대하고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딸기재배·양봉 분야 전문가들로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3월 스마트팜산업협회와 함께 수직농장에서 딸기 생산 기술을 지원받고자 희망하는 수직농장 수출기업을 모집해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추진단 발족으로 농진청과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으로 구성된 전담팀(2인 1조)이 수출기업에 딸기 수직농장 관련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분매개곤충, 딸기재배 생리 전문가가 모여 딸기 수직농장 운영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로 대두된 화분매개벌 수분율 저하, 육묘, 빛 조건 등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술 개발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 이어 딸기 수직농장 선행연구 결과와 시사점 발표, 수출업체가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딸기 수직농장은 과일 대부분을 수입하는 중동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케이(K)-농업기술 기반의 수직농장 수출 모형이 성공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지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속보] 이스라엘, 이란 본토에 미사일 발사…"이라크·시리아도 폭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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