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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72 of 609

데일리안 (12175 Posts)

  • 산업부,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후세메닉스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 증정 수출 중소·중견기업 전용 2조2000억원 규모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본격 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인 후세메닉스사(社)에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1호 보증서를 증정했다. 5대 시중은행(하나·국민·신한·우리·농협 은행)과 한국무역보허공사는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게 수출자금을 최대 2배 한도로, 저금리(최대 0.7%포이느(p) 금리 인하) 대출을 제공하고 무역보험·보증료는 면제하는 파격적인 우대를 총 2조2000억원 규모로 제공한다. 이번 1호 가입 기업인 후세메닉스사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용 유압프레스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20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최근 수출 주문 급증에 따라 제작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해당 기업은 이번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상품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활용해 베트남·미국 등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기초체력이 많이 약화된 상황에서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여 우리 수출기업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 달성을 위해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출시를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255조원 이상으로 무역보험을 공급하여 수출기업들의 금융 애로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위해 총 40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무역보험 역량과 민간 금융기관의 자금력을 결합한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이 출시돼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안철수 "정치자금수수 전과" vs 이광재 "安 주변 사람 다 떠나" [분당갑 TV토론]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한동훈 울어라, 그 옛날 박근혜 보다 더 울어라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 하이證 “반도체株, 삼전 상승 국면 마무리 되면 강세 제동” AI 반도체 모멘텀 막바지 도달 하이투자증권은 3일 인공지능(AI) 모멘텀이 SK하이닉스에서 삼성전자로 확산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이미 역사상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까지 상승이 마무리 되면 반도체주의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증시 상승을 견인하던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며 “가격 트랜드를 기준으로 봤을 때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모멘텀은 이미 소진, 단기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미국 증시에서도 AI 모멘텀의 중심에 있었던 엔비디아의 독주가 주춤해지고 마이크론·AMD·인텔 등 타 반도체 기업이 최근 상대적으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반도체 섹터를 견인하던 주도 기업들의 상승이 주춤해지는 모습은 AI 반도체 모멘텀 역시 후반부에 다가왔다는 시그널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김병욱 "바이든=날리면, 입장은?" vs 김은혜 "상가쪼개기 알박기 의혹은?" [분당을 TV토론]
  • 원·달러 환율 1.1원 내린 1351원 출발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351.0원으로 출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김병욱 "바이든=날리면, 입장은?" vs 김은혜 "상가쪼개기 알박기 의혹은?" [분당을 TV토론]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 올해 1분기 K-조선 수주액 136억 달러로 세계 1위…수출 8개월 연속 플러스 분기별 실적 기준 3년 만에 세계 1위 복귀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분기별 실적 기준 3년 만에 세계 1위 복귀며 수출은 8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1분기 한국 수주액은 2023년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의 쾌거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2024년 4월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4% 증가하면서 중국 선박 수주액인 126억 달러를 앞질렀다. 올해 1분기 전세계 수주의 약 44.7%를 점유하면서 국내 조선소 순위가 바로 세계조선소 순위가 되는 조선산업의 신화를 이어 나가고 있다. 1분기 수주량의 경우 우리나라는 449만CGT(표준환산톤수)로 중국(490만CGT) 보다 다소 적지만 전년동기대비 한국은 32.9% 증가, 중국은 0.1% 감소해 한국 조선산업은 성장세를 이어 갔다. 아울러 3월 수주량만 보면 우리나라는 105만CGT로 중국(73만CGT)을 앞섰다. 특히 선박 수출은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수출 회복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우리 조선산업은 탈탄소·디지털 전환의 세계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여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를 했다. 올해 1분기에는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인 LNG선(29척), 암모니아선(20척)의 100%를 수주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지난달에는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민관 원팀으로 향후 5년간 9조원 투자를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국내 인력 양성 및 외국인력 도입 등 조선산업의 당면 과제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고 있다. 산업부는 올해 7000억 달러 수출 달성에 있어 조선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올해 상반기에는 'K-조선 초격차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중소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와 조선 기자재 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조선 분야 신산업에 있어서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 활용해 주력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고 우리 조선산업이 미래 글로벌 조선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김병욱 "바이든=날리면, 입장은?" vs 김은혜 "상가쪼개기 알박기 의혹은?" [분당을 TV토론]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 정명희 48.5% vs 박성훈 45.1%…오차범위내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⑧] 4·10 총선 부산 북구을 여론조사 20~50대 정명희…6070은 박성훈 지지 비례대표 투표 국민의미래 35.7%로 1위 '지민비조' 유독 뚜렷…"조국 연고 작용" 4·10 총선에서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일 부산 북을 지역구에 출마한 총선 후보들의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48.5%,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45.1%였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외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로 나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 후보는 20대 이하에서 50대까지의 연령층에서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정명희 43.6% 박성훈 38.8% △'30대' 정명희 53.5% 박성훈 38.9% △'40대' 정명희 73.4% 박성훈 24.1% △'50대' 정명희 55.2% 박성훈 43.0%이었다. 반면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우세했다. △'60대' 박성훈 52.4% 정명희 42.8% △'70대 이상' 박성훈 75.5% 정명희 17.0%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정명희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남성은 정 후보가 49.2%, 박 후보가 44.6%로 나왔다. 여성에서는 정 후보가 47.9%, 박 후보가 45.5%의 지지를 받았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20대 이하부터 50대까지는 정명희 민주당 후보를, 60대와 70대 이상은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를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며 "투표일에 어느 연령층이 투표장을 더 많이 찾느냐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와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내비친 '적극투표층'에서는 정 후보와 박 후보 사이에서 3.7%p 격차가 났다. 정 후보는 49.1%, 박 후보는 45.4%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에 대한 설문에서는 42.2%의 응답자가 국민의힘을 택했다. 24.5%만이 민주당을 선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19.6% △개혁신당 2.7% △새로운미래 1.3% △녹색정의당 1.1% △기타정당 2.2% 등으로 나왔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 35.7% △조국혁신당 27.6% △더불어민주연합 16.5% △자유통일당 3.7% △새로운미래 2.7% △개혁신당 2.6% △녹색정의당 1.4% 순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 조사에서 40대·50대가 조국혁신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이 두드러졌다. 조국혁신당은 40대에서 41.7%, 50대에서 38.0%로 1위를 점했다.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대(26.5%), 60대(43.8%), 70대 이상(66.5%)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대 이하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 19.8%, 국민의미래 19.8%, 조국혁신당 19.5%로 고르게 나타났다.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72.4%가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정명희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의 53.6%는 조국혁신당을 택했다. 31.4%만이 민주연합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서 대표는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에 대해 "'지민비조' 현상은 전국적이지만, PK에서는 유독 이 지역에 연고가 있는 조국 대표를 중심으로 이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1일 부산 북구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89%·RDD 유선 ARS 11%가 혼합된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4.9%로 최종응답은 508명이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진석 49.4% vs 박수현 44.5%…공주부여청양서 세번째 승부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⑥] 장경태 47.5% 김경진 44.0%…격차 3.5%p 초박빙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⑤]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채현일 46.8% 오차범위밖 우세…김영주 37.8%·허은아 8.6%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①]
  • 문재인 자신은 5년 동안 뭘 했는데? 그때야말로 뒤죽박죽의 실험 정부 김정은 심부름꾼 노릇이나 해놓고 사법적 책임추궁 대비한 보험 들기 “칠십 평생 살면서 여러 정부를 경험해 봤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어제, 그제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을 지원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칠십 평생’을 굳이 강조하는 것은 ‘오래 살면서 많이 보았지만’이라는 뜻이다. 옛날에는 자랑할 만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림없다. ‘칠십 평생’ 정도라면 동네 경로당 가기도 꺼려지는 나이다. “형들이 청소나 심부름을 시키기 때문”이란다(황창현 가톨릭 신부 유튜브 강론). 그때야말로 뒤죽박죽의 실험 정부 그러니 오래 살았다거나, 견문이 넓다고 자랑할 나이는 못 된다고 하겠다. 뭔가 잊어버리고 핑계 삼을 나이도 물론 아니다. 인터넷 자료상에는 1953년 1월생으로 71세이던데 굳이 늙은 양하지 않으면 여전히 팔팔함을 과시할 나이다. 그런데 이분이 말하는 걸 보면 자신이 대통령으로 어떤 일을 어떻게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몇 년 앞서 살았던 사람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그때야말로 ‘칠십 평생 살면서’ 그처럼 안하무인 막무가내 우왕좌왕 뒤죽박죽인 ‘실험 정부’는 겪느니 처음이었다. 소득주도성장인가 뭔가 한다면서 경제 메커니즘을 엉망으로 뒤틀어 놨다. 저소득층, 빈곤층을 위한다며 최저임금을 일률적으로 대폭 인상한 바람에 영세 자영업자, 영세 상공인들 많은 수가 임금 부담을 못 이겨 주저앉았다.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거나 학비를 충당하던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포퓰리스트 정치꾼들답게 빈곤층의 분노를 대기업과 부자들에게로 돌리는 선동의 재주가 비상했다. 문 정부 첫 청와대정책실장으로 발탁됐던 장하성 전 실장은 재임 1년 6개월 동안 재산 11억원을 늘렸다. 2018년 11월 청와대를 떠날 때 그의 재산은 104억원에 달했다. 자신의 저서 『왜 분노해야 하는가』에서 청년들에게 ‘소득 불평등’에 대해 분노할 것을 촉구했던 그의 민얼굴이었다. 집값, 가계소득, 고용 등 주요 국가 통계에 조작이 저질러졌다. 악화하는 경제, 민생의 상황을 통계 조작으로 분칠한 것이다. 노무현 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도 집값 급등을 통한 서민의 상실감 박탈감 증폭에 크게 기여했다. 27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그때마다 오히려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효과만 냈다. 세계 일류 수준을 자랑하던 원자력 발전 기술을 사장하는데도 문 전 대통령은 발군의 역량을 과시했다. 2012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좋은 핑곗거리로 삼았다. 체르노빌 원전(우크라이나, 1986년), 스리마일섬 원전(미국, 1979년)의 사고도 동원됐다. 그의 과격한 탈원전 정책은 우리의 원전 기술을 퇴장시켰고, 에너지 정책의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 김정은 심부름꾼 노릇이나 해놓고 북한 김정은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과공과 과신은 남북관계를 더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 그는 국제사회에 대해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집요하게 선전하는가 하면 김정은과 미국 대통령의 회담을 주선하기에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김정은의 핵 장난은 계속됐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무시와 조롱도 이어졌다. 북한 핵 개발을 저지하는데 직접적인 이해 당사국인 한국은 되레 북한 역성들기에만 골몰했다.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본 탓에 한미 연합훈련은 축소되거나 중단됐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우리 측의 북한군에 대한 정찰 역량의 발목을 잡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굴종적 태도를 보였다. 국빈 방문에서 홀대받으면서도 중국을 ‘큰 봉우리’, 우리를 ‘작은 나라’라고 하는 헌사(獻辭)를 바쳤다. 소위 ‘3불(不) 1한(限)’이란 원칙을 중국에 설명함으로써 굴종 외교의 전형을 보여주기도 했다. 종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정부 간의 협정을 의도적으로 무력화시키고 반일 감정을 부추긴 것 또한 한국 좌파 포퓰리즘의 한 단면이었다. 일본이 무역분쟁을 일으키자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보다는 국민의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문 전 대통령의 ‘이순신 장군 배 열 두 척’ 소환과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죽창가’ 추임새가 상징적 장면이 되었다. 내정에서 문재인 정권은 다수의석을 배경으로 온갖 해괴한 입법행태를 드러내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과 관련, 검찰에 대한 복수심을 키워온 좌파 정치세력은 검찰의 수사권을 박탈하는 입법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 해괴한 수법의 입법 횡포가 자행됐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군소정당의 협조를 얻기 위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기형적 선거법을 대가로 내놨다. 그 기형적 선거법이 이번에도 적용된다. 개인적으로도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는 양하면서 현 정부를 흉볼 처지는 못 된다. 정치를 얼마나 못했으면 20년 집권론이니 50년 집권론이니 해가며(이해찬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기고만장하다가 5년 만에 정권을 내놔야 했겠는가. 그런데도 근신하는 마음 없이 현 정부를 비난하고 나서는 모습은 정말로 보기에 민망하다. ‘사돈 남 말’도 유분수지. 사법적 책임추궁 대비한 보험 들기 퇴임에 즈음해 “잊히고 싶다”라고 해놓고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정치적 발언을 거듭하는가 하면 선거 지원에까지 나서는 것은 일종의 ‘보험 들기’일 것 같기도 하다. 총선 후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사법적 책임추궁에 대해 민주당의 비호를 받고 싶다는 계산이 아닌가? 그에게도 사법적으로 책잡힐 일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했을 개연성이 있다. 탈원전 시책과 관련, 무리한 지시를 했을지도 모른다. 법적으로는 정부를 참칭하는 반국가단체의 수괴인 김정은에게 은밀히 유에스비(USB)를 건네준 것은 확실히 문제다. 그의 부인이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 인도에 가서 타지마할을 관광한 게 정상적 외교활동의 범주에 드는 걸까? 대통령 휘장까지 부착된 비행기였다. 타지마할 관광객을 비켜나게 하고 단독으로 찍은 기념사진이 인도 방문의 목적을 설명해 주던데 오해인가? 대통령까지 지낸 사람으로, 더욱이 별로 직무를 잘 수행하지도 못한 처지에 후임 대통령과 정부를 ‘칠십 평생’ 운운해가며 비판한 건 아무래도 지나쳤다. 민주당의 형편이 어떤지 잘 보고 있을 것 아닌가. 이른바 ‘친문’들이 공천에서 대거 ‘학살’ 당한 상황에서 ‘민주당 지지’를 호소하는 옛 주군의 모습은 처연하게 비칠 수도 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지적한 것과 같이 민주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 대표들의 면면은 한심하다고 할 정도다. 민주당의 이재명, 조국혁신당의 조국, 소나무당의 송영길 대표 모두 형사피고인들이다. 그들이 공천을 해준 후보들 가운데도 기기묘묘한 방법과 형태로 비리·부조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말한 ‘피의자 대표들’과 그들의 비리·부패 후보들이 대한민국의 22대 국회를 장악하고 이끌어가겠다고 기세를 올린다. 우리의 의원 선거 내용과 양상이 이 지경이어도 좋은지 허탈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외친다. ‘탄핵’을 떠드는 사람도 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 임기를 자기들이 마음대로 줄일 수 있을 듯이 소리 지르며 유권자들을 선동하기에 바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추억을 못 잊는 듯하다. 정치를 하자는 것인지, 혼란을 초래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는 이들의 협박 정치에서 우리 대의민주정치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게 된다. 문 전 대통령은 현 정부를 너무 못한다고 비난하면서 반정부 심리의 확산을 유도할 게 아니라 야당들의 정치적 순기능을 주문해야 하는 것 아닌가? 형사피고인들의 정부와 검찰에 대한 원한과 저주가 판치는 선거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은 상식적 국민의 판단일 터이다.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라면 이 같은 국민의 상식에 부응해가야 마땅하다.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김병욱 "바이든=날리면, 입장은?" vs 김은혜 "상가쪼개기 알박기 의혹은?" [분당을 TV토론]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 북한 영공 뚫렸다…중국 민간드론에 포착된 北주민들 실상 중국 민간 드론(무인기)이 북한 영공을 뚫고 신의주를 촬영했다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의 한 중국인 커뮤니티에 북중 접경도시인 북한 신의주를 영공에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20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북한 신의주를 드론으로 촬영한 것으로 항공 사진과 10여 장과 함께 19초 분량의 영상 세 개가 공개됐다. 촬영에 쓰인 드론은 중국산 DJI(大疆·다장) 드론으로 알려졌다. 게시물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이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 거주하는 중국인이라며 "2020년 중국에서 북한 신의주로 드론을 날렸으며, 출발지에서 1.6㎞ 이상을 비행해 촬영했다"라고 주장했다. 영상과 사진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내걸린 평안북도예술극장, 신의주예술학교 건물 등 도심 곳곳과 강안역 인근 압록강변에 정박 중인 선박 등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진에서는 '백두의 혁명정신' '정면돌파전' 등 거리에 설치된 선전화 글자도 식별된다. 2020년 당시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경을 폐쇄하고 외출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인지 한낮임에도 신의주 거리는 텅 빈 듯 한산한 모습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거나 길을 걷고 있는 주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부녀로 보이는 성인 남성과 어린이가 드론이 신기한 듯 위를 올려다보는 장면도 포착됐다. 과거 국내 유튜브에 북한 접경 지역을 촬영한 드론 영상이 올라온 적은 있지만 접경 지역이라는 이유로 경비가 삼엄한 신의주를 근거리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단둥은 북중 최대 교역 거점으로 신의주시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다. 단둥과 신의주 사이의 압록강 강폭이 2㎞ 정도에 불과해 촬영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촬영이 북한이나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고 진행되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출산휴가 간다고?" 임신한 동료 음료에 계속 독극물 탄 女 "층간소음이 뭐 어쩐다고 XX하지마"…40대女 흉기들고 쫓아오더니 "이재명이 시켰어요?" 이천수, 시민들과 입씨름 "숏컷 女알바 돕다 구타당해…직장 잃고 생활고에 시달립니다"
  • “빌라 역전세 대책 효과 없네”…보증금 못 주는 임대인, 임차인은 월세로 임대인 위한 역전세 대출 규제 완화했지만…“대출 거절” 결국 전세·임대보증보험 ‘대위변제’행, 악성임대인으로 전락 “보증보험 가입 막힌 매물 수두룩…공실로 방치” 비아파트 주택의 역전세를 막기 위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임대인들은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주택 임대차 시장이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임차인들도 주거비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의 전세가격은 2022년 8월을 기점으로 하락세다.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2022년 8월 102.4를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달 98.2를 기록했다. 비아파트 주택의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2년 전 전세계약을 체결한 임차인들은 역전세 현상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임대인들은 가장 큰 원인으로 전세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문턱이 높아진 것을 지적한다. 전세사기가 발생한 이후 임차인들은 전세보증보험 가입을 필수로 요구하는데,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 150%(공시가격 150%·전세가율 100%)에서 126%(공시가격 140%·전세가율 90%)로 강화돼 전세시세가 하락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임대차 시장에서 역전세 우려가 확산되자 정부는 임대인들의 숨통을 트여주기 위해 지난해 7월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의 대출에 대한 대출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발표했다. 개인 임대인에게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적용 대신 총부채상환비율(DTI) 60%을 적용하고, 임대사업자에게는 이자상환비율(RTI) 1.25~1.5배 대신 1.0배를 적용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완화된 규제로도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을 받기가 어렵고, 한도도 충분치 않다고 호소한다. 임대인 A씨는 “아파트는 시세 데이터가 정확해 역전세 대출을 받을 경우 시세의 70% 수준으로 한도가 나오는데, 비아파트는 감정평가 금액의 60% 수준으로 한도가 나온다. 여기에 최우선변제금을 제하면 실제 한도는 더 낮아진다”며 “이것도 임대를 1~2가구 굴리며 신용도가 좋은 집주인 기준이고, 대부분은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주장했다. 임대인 선에서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세보증보험 및 임대보증보험 가입에 따른 대위변제로 이어지게 된다. 문제는 임대인이 대위변제액을 갚지 못할 경우, 전세보증보험 및 임대보증보험 가입이 불가능해 후속 임차인을 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임차인들의 수요도 전세에서 월세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비아파트 주택에 대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70.7%로 확대됐다. 5년 평균 월세 거래 비중 51.8%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 일대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위변제가 발생하면 그 이후부터 신규 및 갱신 계약이 막힌다. 임대인들은 악성임대인으로 전락하고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공실로 남아도는 빌라나 오피스텔도 많다”며 “이런 집들은 암암리에 단기 월세식으로 임차인이 들어왔다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고 1~2가구만 보유하고 있는 임대인들은 시세가 떨어진 만큼 전세보증금을 내리고 나머지 차액을 월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역전세로 공실이 된 주택들을 활용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현장] "文, 국민 기억력 우습게 보나"…한동훈 '무능 정부' 발언 되치기 중국, '수리남'→'삼체'…넷플릭스 도둑 시청으로 잃은 명분 [D:방송 뷰] "출산휴가 간다고?" 임신한 동료 음료에 계속 독극물 탄 女
  • "부산 사는 류삼영, 한남동 아파트 23억" "나경원 부동산도 말해볼까?" [동작을 TV토론] 류삼영·나경원 후보 동작을 토론회 '부동산' '채상병' '동작 연고' 등 공방 "류삼영 후보, 부산 사시면서 용산 한남동에 구입한 아파트가 23억 하던데요?" (나경원 후보) "나 후보가 제 부동산에 관해 말하니, 나 후보 부동산도 말해보겠습니다" (류삼영 후보)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부동산 문제'로 공방을 벌였다. 나경원 후보는 2일 동작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HCN동작방송에서 방송한 '22대 총선 동작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민생 경제 활성화' 관련 주제토론에서 "류삼영 후보가 부자감세 이야기를 했는데, 민주당이 늘 얘기하는 부자감세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부세 같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류 후보는 부산 사시면서 서울 용산 한남동에 아파트를 8억원에 구입했는데, 지금 시가 23억정도 하더라"며 "종부세를 분명히 냈을 것 같은데, 동작구는 문재인정부 동안 724배의 종부세 내는 가구 수가 증가했다. 이 종부세를 다시 올릴 것이냐"고 질문했다. 류 후보는 "종부세를 올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먼저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부자 감세 때문에 근로소득세를 더 많이 내는 부자들의 법인세나 종부세·상속세 등 부자들의 세 부담을 줄이는 어떤 세수 결손이 일어났고 그로 인해서 근로자들의 근로소득세가 올라서 서민들의 증세가 됐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내 부동산에 관해서 말씀하시니, 나 후보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한번 말씀을 드리겠다. 나 후보께서는 신당동 건물을 짧은 기간 소유하고 단기매매를 통해서 5억원, 또 다른 건물을 사고 팔아서 십수억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장동 땅도 배우자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영문인지 한번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나 후보는 억울한 듯, 류 후보 발언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꺼진 마이크에 대고 반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토론회 진행 순서상 발언 시간을 얻지 못해 류 후보의 질문에 답변하지는 못했다. 두 사람은 '동작구 연고'와 '용산 이사'에 대해서도 입씨름을 벌였다. 먼저 나 후보는 류 후보를 향해 "동작구 공약을 말하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경찰서장을 주로 하신 곳도 부산·울산이고, 결국 부산·울산에만 살던 분이 갑자기 동작구에 뜬금없이 나타나서 동작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진정성이 있는지 참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류 후보가 언론 인터뷰할 때, 정권 심판이 중요하고 지역 공약은 구의원과 구청장이 한다고 했다"며 "국회의원은 다른 일을 한다고 하시는 분이 과연 동작구 일에 대해 얼마나 잘 알지 의문"이라고 했다. 류 후보도 맞받아쳤다. 그는 나 후보를 향해 "지역 연고를 말씀하시니까 말하겠다. 우리 나 후보께서는 중구에서 국회의원 하시다가 낙선하시고, 동작을에서 국회의원 하시다가 낙선하시고, 또 동작을 지역위원장임에도 불구하고 용산으로 이사 가셨다가 다시 선거를 앞두고 다시 동작으로 이사 온 걸로 알고 있다"며 "연고를 강조하시는 분이 정치적인 연고를 옮기는 게 과연 타당한지 묻고 싶다.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왜 허위사실로 고발하셨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태영호 의원 같은 경우는 21대 총선에서 연고도 없는데 강남으로 공천을 했다"며 "전략공천 대부분은 연고가 없는 상태에서 와서 연고를 만들어 가는 것이고 나는 동작에 이사 와서 동작에 뼈를 묻고 동작 주민으로서 변치 않는 마음을 갖겠다. 나는 윤석열 정권에 저항해서 사직을 하면서 그 뜻을 펼쳤는데, 나 후보께서는 당대표 포기하시지 않았느냐. 정권에 굴복하고 주민을 배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정치적 이해로 동작구를 떠난 적이 없다.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으로서 평가 1위를 받았다. (집을 옮긴 것은) 개인적인 가정사로 아버님께서 상당히 아프시다. 그래서 아버님 근처 댁으로 이사를 갔던 것"이라며 "또 다시 허위사실을 말한 것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나 후보는 류 후보가 고(故) 채○○ 상병의 이름과 계급을 연달아 틀리는 모습을 보인 것도 지적했다. 그는 류 후보를 향해 "자꾸 진정성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채 상병 사건을 잊지 않기 위해서 왔다'는 말씀을 하는데, 채 상병 이름을 모르는게 말이 되냐"고 물었다. 이어 "페이스북에 맨 처음에 채상병 일병이라고 썼다가 두 번째는 채상병 상병이라고 썼다가 마지막 세 번째서야 채 상병 이름을 제대로 썼다"며 "과연 류 후보 정치 입문 경위에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또 다른 정치경찰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류 후보는 "채 상병을 거론하시니까 또 말씀을 드린다"며 "왜 채 상병 사건에 대해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하는 이종섭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 그래서 도주대사라는 이름으로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 망신을 준 이종섭 장관의 임명에 대해서 국민의힘 중진으로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공개적으로 잘 됐는지 잘못됐는지 말해달라"고 했다. 나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류 후보는 채 상병 이름을 오기한 것에 대해서 한 마디도 말씀하지 않으셨다"며 "국회의원은 지역 일을 안 하는 거라든지,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동작동의 옆에 있는 묘지라고 말하는 국가관도 의심스럽고, 과연 정말 정의로운 경찰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동작은 정말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여러분 두 번 속지 마시고 나경원을 꼭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류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책을 언급하며, 이번 총선에서 정확한 심판을 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대사 임명,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김건희 명품백 수수 주가 조작,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침묵 등 여러 가지 사건으로 국민이 실망하고 나라가 부끄러웠던 지난 2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이 지난 2년처럼 계속 잘못되게 내버려 둘 건지 아니면 남은 3년을 위해서 제대로 된 심판을 해야하는 지 결정해야 하는 선거다. 류삼영은 독재 정권에 저항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동작구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옆동네 나경원의 '저출산 해법'이 왜 나와? [동작갑 TV토론] 이재명, 동작을 6번 방문…나경원 "민주·조국당이 짓밟아도 안쓰러져" [인터뷰] 류삼영 "이재명 대표가 '동작을' 꼭 사수하라고 했다" 나경원 49% 류삼영 41%…羅, 당선가능성 52% [D-11 동작을]
  • 김병민 "이정헌,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연고 논쟁 '활활' [광진갑 TV토론] 선거방송토론위 주관 '광진갑' TV토론회 지역공약·현안 및 연고 등 두고 열띤 논쟁 김병민 "광진 위해 일하고픈 마음 간절해" 이정헌 "광진 목소리 전해 광진 몫 따올것" 4·10 총선에서 서울 광진갑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와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연고를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과거 전북 전주시에 출마를 준비했던 사실을 꼬집으며 지역 연고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서울 서초구에서 시의원을 지낸 점을 지적하며 지역정치인이란 타이틀에 대한 비판적인 논조를 견지했다. 김병민 후보와 이정헌 후보는 2일 딜라이브 동서울 케이블TV에서 방영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광진갑 지역 공약과 현안들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두 후보는 지역 내 저출생 문제와 교통문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종상향, 노인복지 등을 놓고 치열한 입씨름을 벌였다. 각자에게 2분씩 주어진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는 28년 동안 신문·방송기자로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26년간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을 뵈었다. 내가 하는 말씀을 국민께서 믿어줘서 가능한 일"이라며 "그 신뢰 바탕으로 총선 출마를 했다. 법과 제도 바꾸는 정치권에 진입해서 지속가능한 국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광진 토박이'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광진에서 태어났고 용마초·용곡중·대원고를 졸업하면서 구민과 함께 성장하며 생활했다"며 "광진은 기타 지역에 비해 발전해야 한다는 목마름이 상당하다. 도시계획의 키를 쥐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원팀으로 일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광진의 혁혁한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처음 등장한 공통질문은 광진구 내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이었다. 먼저 발언권을 얻은 김 후보는 4년 전 총선에 출마했을 당시 자신이 활용했던 구호인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을 상기시키며 입을 뗐다. 그는 "저도 다둥이 아빠"라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 해결해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하는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또 옛 광진구청사 부지에 서울시립어린이병원 유치 역시 해법의 하나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낸 세 자녀 이상 가구의 대학 등록금 면제 추진 정책을 비판하면서 "하나 낳기도 힘든데 세 자녀가 웬 말이냐"라고 입을 뗐다. 이어 광진구 내 공공산후조리원의 신설과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청년임차보증금의 확대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다음으로 두 후보는 지역발전 공약을 두고 맞붙었다. 선공 기회를 잡은 김 후보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강북권 대개조 프로젝트'에서 자신이 오 시장과의 협의를 거쳐 접도율을 바꾼 성과를 먼저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의 재개발과 재건축은 사유재산이라서 알아서 하라는 게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관이 민과 함께하는 민관합동TF 만들어 논의하도록 해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새로운 광진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광진구의 개발 속도가 더디고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이유는 정치권 책임"이라며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열심히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있었다. 22대 국회에선 광진구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전달해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진 공약발표에서도 두 후보는 광진갑의 도시개발계획을 갖고 이견을 보였다. 특히 광진갑은 1970년대 도시계획의 영향으로 여전히 낙후된 다수의 지역이 있는 만큼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종상향이 핵심 이슈로 다뤄졌다. 먼저 김 후보가 "종상향을 어떻게 이뤄낼 것이냐"를 묻자 이 후보는 "종상향을 한 단계씩 올리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해결을 위해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후보는 판넬을 활용해 서울시의 강북대개조 프로젝트 중 상업적 총량제의 완화를 근거로 아차산, 중곡4동, 광장동, 구의2동 등의 종상향 현실화 방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 계획이 실천된다면 좋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병민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인 김경호 광진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윤석열 대통령은 4년 동안 무엇을 했느냐"라고 맞받았다. 이에 김 후보는 "정권과 지방권력이 바뀐게 2022년이니 4년이 아니고 2년"이라며 "그 2년 만에 중곡역 지구단위 계획을 바꾸면서 일부지역을 2종 준주거로 종상향을 해냈다"고 응수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과거에 대해 공수를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전주에서 출마를 준비했다가 광진갑으로 출마지역을 바꾼 사실을 비판했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상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무주공산이 됐던 전북 전주을에 출마를 저울질 해온 바 있다. 이 후보의 고향은 전주이며 1997년부터는 JTV 전주방송에서 기자와 앵커로 활동한 바 있다. 이 사실을 언급한 김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이정헌은 전주 대변인인가? 광진 대변인인가"라고 캐물었고, 이 후보는 "나는 대한민국 대변인이다. 고향은 전주가 맞다. 하지만 대학 시절 정치인의 꿈을 광진에서 키웠다"고 답했다. 이 후보 역시 김 후보가 서초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이력을 문제 삼았다. 이 후보는 "김 후보는 왜 서초에서 구의원을 했느냐.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렸느냐"라며 "김 후보는 광진 전문가라 주장하는데, 서초 전문가 아니냐"라고 비꼬았다. 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2010년 한나라당 당적으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초구의회 의원으로 출마하여 당선된 바 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4년 전 낙선 했지만, 나는 광진 주민 옆에서 광진을 위해 달려왔다. 2번의 비대위원과 대통령과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을 지냈고, 전당대회에선 차석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중량감을 키웠다"며 "그동안 모아낸 역량을 광진구민들을 위해서만 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있다. 광진구민 여러분의 버팀목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광진구민들의 목소리를 중앙무대에 전하고 광진의 몫을 따오겠다"며 "대통령은 대파 한 단 875원인 세상에 살고 있는데 서민은 사과 하나 사기 무서운 세상이다. 4월 10일은 심판하는 날이 돼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 "정치자금수수 전과" vs 이광재 "安 주변 사람 다 떠나" [분당갑 TV토론] 옆동네 나경원의 '저출산 해법'이 왜 나와? [동작갑 TV토론]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 저축은행 부동산 PF 연체 6500억…"부실 고리 끊는다" 작년에만 3배 늘어…총 여신 중 6.8% "사업장 과감히 정리" 위기관리 '사활' 국내 저축은행들이 내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서 불거진 연체가 한 해 동안에만 세 배 넘게 급증하면서 65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는 고금리 충격파와 그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기가 저축은행업계에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이다. 저축은행업계는 부실 사업장의 과감한 정리를 예고하는 등 부동산 PF 위기관리에 사활을 걸고 나선 분위기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총 647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201.2% 늘었다. 부동산 PF는 건물을 지을 때 시행사가 공사비를 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금융 기법이다. 저축은행별로 보면 OK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이 997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3.2%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이 511억원으로, 상상인저축은행은 424억원으로 각각 85.8%와 78.9%씩 늘며 해당 금액이 큰 편이다. 이밖에 ▲페퍼저축은행(316억원) ▲웰컴저축은행(291억원) ▲키움YES저축은행(224억원)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212억원) ▲모아저축은행(211억원) ▲JT저축은행(194억원) ▲애큐온저축은행(159억원) 등이 부동산 PF 대출 연체액 상위 10개 저축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저축은행업계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감안한 연체율은 7%에 근접했다. 저축은행들의 부동산 PF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는 관련 여신 전체 잔액인 9조5652억원 대비 6.8% 수준이었다.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오성저축은행으로 31.7%에 달했다. 이어 ▲동양저축은행(28.3%) ▲센트럴저축은행(26.1%) ▲솔브레인저축은행(24.8%) ▲부림저축은행(24.8%) ▲진주저축은행(23.4%) ▲안국저축은행(23.0%) 등의 해당 수치가 20%를 웃돌았다. 부동산 PF 대출액이 1000억원을 넘는 중형급 이상 저축은행들 중에서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4.8%로 최고였다. 해당 규모의 다른 저축은행들 가운데서는 ▲동원제일저축은행(14.1%) ▲스마트저축은행(14.0%) ▲페퍼저축은행(13.2%) ▲상상인저축은행(12.7%) ▲바로저축은행(10.9%) 등의 연체율이 두 자릿수 대로 높은 편이었다. 저축은행의 부동산 PF를 둘러싼 부실이 꿈틀대고 있는 배경에는 장기화하고 있는 고금리 여파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금리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면서 대출을 끌어 쓴 건설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저축은행업계는 부동산 PF 부실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부실화된 일부 부동산 PF 대출의 효율적 정리를 위해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표준규정에 반영해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연체된 PF 대출이다. 6개월 이상 연체 후 3개월 단위로 주기적인 경·공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적정 공매가 산정은 채권회수 가능성 하락 등을 감안한 실질 담보가치, 매각 가능성, 직전 공매회차의 최저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합리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저축은행업계는 경·공매나 자체 펀드, 상각 등으로 부실 자산을 조속히 정리해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저축은행중앙회는 금융당국과 이같은 경·공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이번 방안 시행으로 적극적인 부실 PF 대출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서민과 중소상공인 등 거래자가 안심하고 저축은행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출산휴가 간다고?" 임신한 동료 음료에 계속 독극물 탄 女 ‘또 준우승’ 김연경, 15년 만에 정상 등극 좌절…씁쓸한 퇴장 "우리나라 맞아?" 침팬지가 돌 집어던져 고릴라 공격
  • '일꾼론' 김재섭 대 '심판론' 안귀령…도봉갑 주민의 선택은 [정국 기상대] MZ세대 후보 격돌…선거전략 극과 극 김재섭, 여야 전선 흐리며 '일꾼' 강조 안귀령, '심판론' 앞세워 지지층 결집 전국 25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30대 MZ세대 후보가 맞붙은 서울 도봉갑이 이번 총선의 주요 격전지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87년생 김재섭 후보를 '1호 공천'으로 일찌감치 낙점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YTN 아나운서 출신의 89년생 안귀령 후보를 전략공천하며 맞불을 놨다. 같은 세대의 후보들이지만 선거전략은 극명하게 갈렸다. 먼저 김 후보는 중앙정치와는 일정 부분 거리감을 유지한 채 지역 현안에 집중하며 여야 전선을 흐르는 데 주안점을 뒀다. 3대째 도봉구에 거주한 토박이인 데다가 지난 4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있다는 강점을 살린 대목이다. 전통적으로 도봉갑이 민주당 세가 강한 곳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2일 창동역에서 집중유세를 연 김 후보는 "4호선이 진접까지 확장되며 아침부터 막히고 힘들다. 1호선도 의정부까지 터주고, 동부간선도로는 새벽 5시부터 막힌다. 우리는 길만 내주는 곳이냐. 어렸을 때 창동역 출발 열차도 이제 없어졌다. 항상 우리는 후순위였다"고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김재섭이 되면 도봉은 확실히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여당의 후보임에도 정부에 비판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이전부터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정파를 가리지 않고 할 말은 했던 그다. 선거운동복도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붉은색 점퍼보다 흰색을 더 즐겨 입는다. 김 후보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은 것이 사실이고 국민들이 선뜻 국민의힘을 지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며 "(대통령을) 비판해 지지자들에게 혼난 적도 많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 심판하자고 또 도봉구를 민주당에 넘겨줄 순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반해 안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매개로 여야 전선을 분명하게 그으며 지지층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약점인 지역 연고를 당세로 만회하는 동시에 높은 정권심판 여론에 편승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역의 터줏대감인 인재근 의원이 지원하고 있고, 초기 반발했던 이동진 전 구청장이 막판 캠프에 합류하며 진용도 갖췄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하루빨리 심판하고 싶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안귀령의 이름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적었다. "무쇠는 갈면 갈수록 예리해진다"며 "도봉구민을 지켜내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끊어내는 도구가 되겠다"고도 했다. 전날에는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집중유세에 참석해 "(정권을) 심판하는데 너와 내가 어디 있느냐"며 "안귀령 중심으로 합치자"고 지지층 단합을 촉구하기도 했다. 공식 선거공보물 내용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공보물 첫 페이지에 김 후보는 '든든한 도봉사람 김재섭'이라는 제목으로 도봉구에서의 삶과 포부를 밝힌 자기소개서를 넣었고, 이어 각종 지역 현안과 공약을 촘촘히 채웠다. 마지막 페이지는 만삭의 아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수록했고, 유력 정치인과 찍은 사진은 오세훈 서울시장 정도였다. 안 후보는 첫 페이지부터 파란색 바탕에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넣었다. 다음 페이지에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내용을 담았고, 검찰·언론 개혁 등 민주당의 핵심 어젠다를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과 함께한 장면은 따로 넣지 않았다. 지역주민들의 반응도 지지 후보별로 엇갈렸다. 쌍문역에서 만난 안모 씨(30대 여성)는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많다"면서 "지역을 잘 이해하는 후보가 돼야 도봉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창동역에서 만난 강모 씨(50대 남성)는 "윤석열 정권을 보는 2년간 가슴이 답답했다"며 "투표로 국민의 뜻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법원, 의대교수협 '의대증원' 집행정지 각하…"신청인 자격 없다"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현장] "文, 국민 기억력 우습게 보나"…한동훈 '무능 정부' 발언 되치기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 한동훈 울어라, 그 옛날 박근혜 보다 더 울어라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尹대통령 의대증원 대국민담화, 결과·대책 없이 독불장군식 결기만 내보여…총선에 악영향 '정권심판론' 쓰나미에 범야권 과반 이상 확보 확실…진영 생존 위한 최소한의 표라도 달라고 빌어야 박근혜가 울어야 몰표가 나오지 한동훈이 운다고 무슨 효과?…더 진심으로 더 간곡하게 읍소해야 패배하더라도 일할 수 있는 밑천 정도는 손에 쥐어 줘야…국민들의 절묘한 균형감각에 다시 한 번 의탁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증원 대국민담화를 보면서 돌아가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올랐다. 임기 내내 노 전 대통령도 설사 내가 탄핵을 당하더라도 역사가 나를 평가할 것이기에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고 버텼다. 자신의 지지기반을 애써 잃으면서까지 독불장군식 마이 웨이를 가는 모습이 얼핏 닮기도 했다. 그런데 한미 자유무역협정 혹은 이라크 파병 같은 문제와 의대 증원이 같은 급인지는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담화를 보면서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이기긴 힘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실 국민 대다수가 의대 증원에 찬성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말은 틀린 게 없다. 그런데도 왜 표 떨어진다고 아우성을 쳤을까. 국민들에게 무한 책임을 지는 대통령은 결과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기약도 없는 불편함에 대책 없이 결기만 내보이니 무능해 보였던 것일까. 숫자에 여지를 두며 대통령이 전공의들을 만나겠다고는 하지만 의료계가 워낙 강경해 파투(破鬪) 가능성은 여전하다. 국민적 지지는 물론, 야권도 찬성할 수밖에 없었던 이 맛깔스러운 소재가 여권을 이토록 무기력하게 몰아갈 줄은 몰랐다. 이왕 마이크 잡은 김에 “물가 관리는 정말 유감이다” 정도는 언급해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있으나마나한 용산의 참모들 때문인지 간언(諫言)을 해도 소리만 지르는 대통령 때문인지 볼 수가 없었다. 담화가 끝난 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반응만 보면 이제 당정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듯하다. 약속대련이 아니라면 이미 같은 편이 아니다. 2016년 김무성의 옥쇄파동도 어른거린다. 그래도 벌써 대통령 탈당 요구는 너무 했다. 아직은 “모든 게 우리가 잘못 모셔서 이렇게 된 것이다”라고 하소연 할 때이다. 여권의 총체적 파열음 속에 범야권이 과반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가는 것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들이 180석 이상을 얻으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통해 각종 특검법 등 어떤 법안도 여당 없이 통과시킬 수 있다. 심심하면 야유하듯이 흘리고 있는 200석 이상을 실제로 확보하면 대통령 탄핵안 발의 시 의결정족수를 충족하게 되고 독자적인 개헌도 가능하다. 윤석열 정부는 완전히 입법주도권을 빼앗기면서 남은 3년을 지금보다도 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식물정부로 연명해야 한다. 사실 선거에서는 그 어떤 전략도 ‘정권심판론’ 쓰나미를 넘어설 수 없다. 이건 제대로 발동되면 이른바 ‘담요 효과’로 모든 이슈와 쟁점, 정책을 일거에 다 덮어버린다. 국회의사당 아니라 용산을 옮겨간다고 했어도 고척돔에 오타니 온 것만큼의 관심도 끌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크면 결혼하자처럼 말하고 나서도 한참 있다가 지켜질 먼 약속에 유권자들은 언제나 시큰둥하다. 더욱이 이 사안은 개헌논쟁 재연 우려를 야기하는 등 실현 가능성을 놓고 벌써부터 의견이 분분하지 않은가. 전관범죄와 꼼수증여, 편법대출, 위안부 망언 등 야당 후보들의 공천 잡음이 막판까지 끊이지 않는 것은 분명 호재이지만 어찌 보면 이것도 때늦은 잡도리로 표를 좀 빼앗아 올 수는 있겠으나 승부를 뒤집기는 아무래도 역부족이다. 우리 뽑아주면 뭐 하겠다든지,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겠으니 일단 우리를 뽑아만 달라는 식은 이제 부질없다. 너무 늦었다. 무조건 잘못했으니, 그래도 나라 전체를 다 시퍼렇게 물들일 수는 없으니, 진영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표만이라도 달라고 엎드려 비는 수밖에 없다. 하여, 막바지 여권의 읍소전략은 나쁘지 않다. 징징거리기만 한다고 이죽거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난 20년만 봐도 여러 번 통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악어의 눈물에, 엄살에 속으면 안 된다며 국민을 상대로 직접 대놓고 기만행위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힐난하던데, 대한민국 사람 다 그렇게 말할 수 있어도 이 대표가 할 소리는 아니다. 인간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그 모든 말과 소리를 이 대표만큼 상스럽고 거짓으로 만들 수 있는 정치인은 이 땅에 없다. 지난 2004년 노 전 대통령 탄핵 직후의 총선처럼 우는 것도 박근혜가 울어야 할매들도 같이 울며 몰표를 던지지 한동훈이 운다고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면박도 주지만 그럼 더 울면 된다. 한동훈이 더 진심으로 더 간곡하게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때까지 더 울면 된다. 자존심 상할 것도 없다. 어차피 정치는 민심을 얻기 위해 끊임없이 구걸하는 행위이다. 이미 상대진영의 스피커들이 하루 종일 오만 군데에서 낄낄거리며 씹어대고 난도질하고 있는 마당에 더 감출 것도 더 미룰 것도 없다. 다만 대통령과 더 이상의 각은 세우지 말라. 영남이 흔들릴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좌천돼 전국의 장돌뱅이로 유랑하던 검사 한동훈을 법무장관 시켜주고 여당의 수장으로 세운 사람이 지금의 대통령이다. 우리나라 정치는 ‘누가 더 못했는가’를 따지는 싸움이다. 누가 잡고 누가 하든 항상 50점을 넘지 못하고 우리의 삶은 늘 고단했다. 궁극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고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결국 이 나라에서 정치는 희망고문 같은 것이고 날씨 같은 기분의 문제일 뿐이다. 그래도 범죄자들이 나라를 접수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국격(國格)이 흔들린다. 트럼프가 다시 미국을 점령해도 뭐라고 못할 것 같다. 패배를 안기더라도 일할 수 있는 밑천 정도는 손에 쥐어 줘야 한다고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총선이 끝나면 이제 민주당은 없다. 이재명 개인 사당만 남는다. 지난해 9월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 사태로 그 어떤 공구리를 치더라도 이재명당의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고 피의 수요일(3월 13일) 도륙공천을 통해 기어이 그 서원(誓願)을 달성했다. 사실 이재명이 민주당의 유산이나 자산과 무슨 관련이 있나? 어딜 봐야 서민·중산층의 정당과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사람 사는 세상을 엿볼 수 있나? 아무리 봐도 미친 듯이 왼쪽으로 더 달려갔을 뿐이다. 진영을 떠나 비명횡사 공천만큼은 꼭 심판해야 하는 이유이다. 국회 들렀다 감옥가기로 했으면 본인이나 그럴 일이지 비슷한 처지의 비리혐의 인사들만 비례 배정으로 솎아낸 조국 대표도 제 값을 치러야 한다. 언제 또 볼지 모를 벚꽃이나 보다 보면 거품 빠지는 소리가 조금씩 들릴 것이다. 눈만 뜨면 진영 곳곳에서 개헌저지선인 100석도 안 될 것이라는 낙담과 비탄이 쉼 없이 교차한다. 전전긍긍 망연자실 정말 어쩔 줄을 모른다. 하늘도 감동시키는 국민들의 절묘한 균형감각을 아직 잘 몰라서 그렇다. 다시 한 번 머리를 조아리고 의탁할 뿐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한동훈, 슬릭백 춤이라도 춰야 한다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22대 국회 과방위를 말아먹을 셈인가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이강인, 한동훈의 서초동 사투리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의사도 검사나 외교관처럼 국가에서 뽑아라" [양창욱의 야단법석(野壇法席)] 나는 평양에 갔다
  •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2일 오후 창동역 앞에서 집중유세 한동훈 유세 아닌데…수백여 명 운집 김재섭 "도봉은 더 이상 험지 아냐… 잘 키운 맏아들 마음껏 부려먹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험지 중 험지라고 불리는 도봉이 국민의힘으로 넘어오면 전체 판도가 다 바뀌고, 도봉의 승리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바람이 분다"며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2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서 집중유세를 연 김 후보는 "도봉이 국민의힘 험지인데 얼마나 고생이 많으냐고 물으면 나는 화를 낸다. 지금 이곳을 보라. 도봉은 당연히 이겨야 하는 곳인데 왜 험지냐고 반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이해찬 민주당 전 대표가 20년 집권을 하겠다고 했는데 지난 대선 때 불과 5년 만에 교체에 성공했다"며 "이어진 선거에서 도봉구는 (서울) 동북부에서 유일하게 구청장을 바꿨고 시의원도 두 분이 모두 당선됐다. 이제 도봉구는 험지가 아니고 민주당이 얕보면 안 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근태 전 의원에 이어 인재근 의원까지 24년 국회의원을 하며 민주당을 지지해 줬지만 그동안 도봉구가 바뀐 게 있느냐"며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구청장·국회의원이 다 민주당이었는데 이 정도면 일을 안 한 게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후보는 "한평생 도봉구에 살며 안 가본 곳이 없다"며 "어떤 상가의 사장님에게 어떤 민원이 있고, 어떤 가게의 사모님이 어떤 불편이 있는지 아는 후보다. 그래서 당선되는 날부터 일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나아가 "항상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여당 정치인이 돼서 도봉구를 발전시키고 쓴소리도 많이 하겠다"며 "항상 우리는 후순위였는데 김재섭이 국회의원이 되면 도봉은 확실히 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지역에서 나를 욕해도 내 지역 도봉이 제일 중요하다"고도 했다. 안귀령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는 "신창시장도 모르고 창동 골목시장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되겠느냐"며 "당선되자마자 발로 뛰며 도봉구를 바꿔도 모자를 시간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잘못하면 당선되고도 재판을 받으러 다닐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이번 달에 제 딸이 태어난다"며 "미래에 태어날 우리 아이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도봉을 만들어보고 싶다. 간절히 부탁드린다. 김재섭을 일하게 국회로 보내달라. 김재섭은 해낼 수 있고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의 집중유세는 유력 인사의 찬조연설이나 지원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백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몰려 자리를 꽉 채웠다. 퇴근길 주민들도 잠시 멈춰서서 김 후보의 연설을 듣는 등 관심을 보였다. 앞서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달 28일 도봉구를 방문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나의 첫 공천은 김재섭이었다. 두 번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며 "우리 선거의 출발은 도봉이 될 것이고, 도봉은 (더 이상) 험지가 아니다.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의 근원"이라고 독려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현장] "文, 국민 기억력 우습게 보나"…한동훈 '무능 정부' 발언 되치기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인터뷰] 이원모 "野 이상식 배우자 '탈세' 의혹…삼척동자도 의심"
  • [현장] 영등포갑 온통 가득채운 '심판'…채현일 "구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 2일 오후 도림사거리에서 현장 유세 윤석열·김영주 정조준하며 승리다짐 '세대교체' 삼창하며 "영등포 바꿀 것" 2일 오후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갑 국회의원 후보의 현장 유세가 있던 도림사거리 주위는 온통 '심판'이란 글자로 가득했다. '심판해야 바뀝니다!'라는 현수막이 보이는 가운데, 선거운동원 3명도 '심판해야 바뀝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가지고 유세가 예정된 장소 건너편에 등장했다. 이들은 '1번'을 강조하며 보행자들에게 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열심히 호소했다. 까랑까랑한 목소리의 여성이 탑승한 유세차도 인근을 돌면서 "심판해 주십시오!"를 반복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 뿐 아니라 "배신의 정치는 투표해야 한다. 터무니없는 배신"이라고 하는 등 당적을 옮겨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김영주 후보를 겨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오후 4시 36분, 드디어 유세차가 도림사거리 한 세차장 앞에 정차했다. 아직 채현일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기 이전이었지만, 유세 장소 건너편들에는 지지자들이 '새로운 영등포 이젠, 1'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속속 모여들었다. 채 후보의 선거 로고송에 맞춰 유세차 옆에서 춤을 추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이도 있었다. 채 후보의 유세차에는 '새로운 영등포' '정권심판! 국민승리' '심판해야 바뀐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채 후보가 오면 악수를 한다고 기다리는 여성이 있는가 하면, 채 후보가 오기 전 지지 연설자로 나서 유세차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이는 "대구와 부산이 무너지고 있다. 윤석열 2년 '우리가 가는 길이 이 길이 아니구나' 하고 보수층의 마음이 흔들리고 중도층이 떠난다"라고 대여 공세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명명한 "이채양명주(이태원참사·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주가조작 의혹)"를 부르짖기도 했다. 오후 5시가 좀 되기 전, 채현일 후보가 드디어 유세 장소에 등장했다. 채 후보는 사거리에 위치한 횡단보도들을 순서대로 한 바퀴 건너면서, 유세장 건너편에 있던 사람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유세차에 올라 유세를 시작한 채 후보는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야 한다. 국민의 이름으로, 구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해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 후보는 "무척 힘드시지 않느냐. '먹고살기 힘들다' 아우성이다. 왜 그렇겠는가"라고도 물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정치를 엉망으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도 민생도 외교와 안보도 모든 게 엉망"이라고 성토했다. 채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향해 "무능하고 독선적이고, 오만하다"라고 평가하면서 "이것은 윤석열 정부가 물가에 대한, 경제에 대한 제대로 된 정책을 못 내놓기 때문"이라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함께 심판해내자"며 "영등포구는 이제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새롭게 바뀌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 사람이 바뀌어야 동네가 바뀌고 동네가 바뀌면 정치도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대교체! 세대교체! 세대교체!"란 삼창을 한 뒤 "이제 새롭게 영등포구를 바꿔야 하는데, 누구로 바꿔야 하겠느냐"라고 물었다. 채 후보는 "나 채현일은 청렴하다. 나 채현일은 능력 있고 검증받은 일꾼이다. 여러분과 함께 영등포를 새롭게 바꾸겠다"며 "여러분이 채현일이 돼달라. 채현일이 혁신이고 변화이고 새로운 도전이다. 반드시 새로운 영등포, 으뜸도시 영등포를 함께 만들어 나갈테니 4월 10일 반드시 (윤석열 정권과 상대 후보인 김영주 후보를)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지역과 관련해선 "여기는 도림사거리이다. 여러 현안이 있다"며 "경부선 철도지하화, 영등포역을 좌우로 해서 이 국철 지하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제시했다. 또 "우리 영등포역에는 KTX가 지나가지만 간혹 지나가고, 호남선이 지나가지 않는다"며 "KTX 호남선을 신설하고, 경부선 KTX를 증편하겠다"라고 내세웠다. 이외에도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개통과 역세권 개발의 적극적 추진 △영등포초 통학로 엘리베이터 신설 △영등포 쌍용플래티넘시티 옆 붕괴된 도림 보도육교의 조속한 복원 △신길 3동에 수영장을 갖춘 신길문화체육도서관의 조속한 완공 △신길 15~16 구역 재개발 사업 지원 △래미안 프레비뉴·센트럴 아이파크를 관통하는 전선 지중화 등 공약 실현 의지를 보였다. 채 후보는 2018년 민선 7기 서울 구청장 중 최연소(1970년생)로 당선 돼 4년 간 영등포 구정을 이끌어왔는데, 이 때의 경험을 소환하듯 "그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할지 말지는 딱 하나, 그 사람이 그동안 과거에 어떤 일을 했는지를 알면 된다"라고도 말했다. 채 후보가 "나 채현일은 약속 지키는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인이다. 맞지 않느냐"라고 묻자 현장에 모인 이들은 일제히 "맞다!"라고 화답했다. 나아가 채 후보는 "영등포구에, 여의도에 국회가 있는 이유는 딱 하나"라면서 "여의도 중앙정치를 잘해라. 그리고 5분, 10분 거리에 있는 영등포구 지역 현안도 제대로 챙기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채 후보는 "등잔 밑이 어두운 정치, 선거 때만 나타나는 정치를 하지 않고 영등포구를 제대로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채 후보의 도림사거리 유세는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심판해야 바뀝니다"를 세 번 외친 뒤 마무리됐다. 채 후보는 유세가 끝나고 바로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 모인 이들을 향해 한참 손을 흔들었다. 길 건너편마다 있는 사람들은 채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호응했다. 채 후보는 이후 영등포구 본동푸르지오와 영등포역 남부광장을 찾아 유세를 이어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조국 헌법소원 청구에…與 "각종 사회환원 약속부터 지켜라"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현장] '천안갑' 신범철 "이재명 '중국에 셰셰'? 국제질서 그렇게 안 돌아가" 이원모, 용인 野 후보들에 일침…"처인구 정치갈등 조장 말라"
  • [현장] "걱정 마, 우리가 이겨"…'청주시민' 달랜 한동훈, '충북 발전' 맹세 2일 청주 성안길 집중유세 "범죄자들과의 싸움에서 선량한 시민들이 왜 기죽어" "야당 논란으로 선택 쉬워져" 충북 청주의 대표 낙후 상권 성안길이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2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유세 현장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성안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가득차 지나다니기조차 버거워졌다. 붉은색 마스크, 폰케이스, 점퍼 등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소품을 착용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유세에도 지칠 줄도 모르고 피곤한 기색 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성안길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경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김진모(청주서원)·김수민(청주청원)·서승우(청주상당)·김동원(청주흥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집중유세를 펼쳤다. 도착하자마자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그는 "반갑게 환영해줘서 너무 좋다. 최근 언론 보면서 걱정이 많을 텐데, 우리가 이긴다. 범죄자들과의 싸움에서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들이 왜 기죽어야 하느냐. 우리가 이긴다. 걱정 말라"며 시민들을 달랬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논란으로 민심이 정부에게 냉담한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우리가 여러분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지적하면 바로바로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바로 뭐든 말을 하면 내가 어떻게든 그걸 반영하고, 여당이나 정부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그걸 어떻게든 고치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 우리 국민의힘은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고 여러분의 눈치만 보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스탠스는 자신들과 다르단 점을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어떻나. 조국혁신당은 어떻나"라며 "그 사람들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를 차례로 언급했다. 연설 도중에는 지지자들이 한 위원장의 말에 공감하며 박수를 치고 그의 이름을 연신 외쳐댔다. 한 위원장은 "이 세 사람에 대해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며 "청주·서울·제주 어딜 가더라도 이들을 왜 그대로 놔두는 지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를 못한다. 그렇지만 저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여러분들을 섬기려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여러분들을 지배하려는 정치를 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분이 두렵다. 여러분의 눈치를 볼 거다. 우리는 여러분의 표정만 바뀌어도 잠이 안 온다. 우리는 여러분의 눈치를 보고 여러분이 두려워 하는 여러분을 섬기는 정치를 할 거다. 우리 다섯 명 모두 마찬가지"라며 일갈했다. 이들의 논란들로 인해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쉬워졌단 점도 부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그냥 이 사람을 물렀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이 내용이 결국 총선을 좌우하는 거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 저런 사람들이 여러분을 대표하게 둘 거냐. 우리는 그 꼴 못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충청을 발전시킬 장본인은 국민의힘이란 점도 확실하게 알렸다.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충청권으로 정치권력을 완전히 이동시키겠단 포부에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4월 11일을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로 선포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충청 세종으로 옮겨 정치를 개혁하고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 무엇보다 충청권을 정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한동훈 "충청으로 권력 완전 이동…'정치 중심지'로 재탄생"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 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이 후보와 원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되고, 2일 방영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이재명 "천금 같이 귀한 시간 법정 출석…선거 집중 못 해 안타까워"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명룡대전' 이재명~원희룡 TV토론, 2일 저녁 9시 전파 탄다 이재명-원희룡 '유세차 신경전'…이재명 지지자들 욕설에 李 "저게 수준"
  • [현장] '재호카' 골목골목 누빈 박재호…"직통번호로 전화하이소!" 2일 유세차 타고 대연동 주민들과 만나 "정권에 회초리 들어야…투표로 행동하자" "머슴은 부려 먹을 줄 알아야 합니데이" "똑똑하면 뭐 합니까! 지혜롭고 잘 듣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재호카'가 부산 대연동 구석구석을 누볐다. 다른 후보들의 거대한 유세차와 달리 다소 작은 듯 보이는 이 차는 무엇보다 기동성을 중시했다. "조금만 더 크면 골목에 들어갈 수 없"어서 이렇게 유세차를 개조했다는 캠프 측 말처럼 '재호카'는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 후보는 2일 오후 2시 5분 선거사무소 인근에서 출발해 경성대 일대를 거쳐 못골시장 인근 동네를 샅샅이 순회했다. 마이크를 부여잡고 지나가는 시민 한명 한명에 인사를 건네던 박 후보는 "고맙다" "감사하다" "어려운 일 있으면 직통번호로 전화하라"고 외치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일부 시민들은 그런 박 의원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며 1을 상징하는 손가락 하나를 높게 치켜들기도 했다. 유세차는 못골 인근 동네 골목 하나하나 깊숙이 들어가 차를 세우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사람이 지나다니지 않는 골목에서도 대여섯번 차를 정차하고 목청을 높이며 지지를 요청했다. 몇몇 어르신들이 벤치에 앉아있자, 박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려 자신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나는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직통 전화번호를 다 공개해 드렸다. 누구든지 전화가 오면 다 받고, 억울한 민원을 다 듣고, 또 할 수 있는 법을 고치면서 국회에서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많이 들어야 한다. 듣지 않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 여러분 미래는 박재호다. 실천은 박재호다. 이제 박재호에게 맡겨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서울법대 나오고 똑똑한 것보다 지혜로워야 한다. 정치하는 사람은 똑똑한 사람보다 지혜롭고 남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지혜롭고 남의 이야기 잘 듣는 박재호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윤석열 정권에 대한 여러 가지 비판도 잘 알고 있다"라며 "우리 남을 비판하고 욕하는 것보다 투표로 우리 행동하자. 여러분들이 이 정권에 진짜로 회초리를 들어주셔야 바뀐다"라며 '정권심판론'을 자극하기도 했다. 구체적 공약에 대한 설명도 내놨다. 박 후보는 "최근 밤 10시 이후에 참 전화가 많이 온다. 소상공인들 너무 어렵다. 어떤 분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고 전화하고 오는 분들도 있다"라며 "나는 함께 의논하겠다고 이야기했고, 혹시나 당선되면 일정 규모 재산 이하는 이자를 좀 낮춰주는 시스템을 만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유세를 끝마치고서는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며 인근 주민들에 사과를 남기기도 했다. 그렇게 박 후보의 유세차 유세는 2시간가량 지속됐다. 한편 유세에 앞서 박 후보는 의용소방대원들과도 만났다. 박 후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충청으로 권력 완전 이동…'정치 중심지'로 재탄생" [인터뷰] 이원모 "野 이상식 배우자 '탈세' 의혹…삼척동자도 의심" '동작 김혜경' 의혹 집중제기…與 "김병기, 배우자 병원진료 후 일정 밝혀라"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조국 헌법소원 청구에…與 "각종 사회환원 약속부터 지켜라"
  • [현장] '박선원 박지원' '이현웅 유승민' '홍영표 오영환'…부평을 '유명 정치인' 유세대결 박지원 "朴은 내 동생…국회의원 되면 부평이 바뀐다" 유승민 "정당만 보지 말고 인물 봐달라…李 준비된 후보" 오영환 "대안야당 키워달라…洪과 유능한 정치 해낼 것" 22대 총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인천 부평을 후보들을 지원하기 위해 '유명 정치인' 3인이 방문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지원을,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원을,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는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원 사격을 받았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세월천사거리에서 박선원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지원 전 원장과 박선원 후보는 국정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이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러한 인연을 부각하듯 "박지원의 동생은 박선원"이라고 운을 뗐다. 박지원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발언' 논란과 일부 국민의힘 후보의 옹호 발언을 겨냥해 "여러분 인천에서는 파 한 단에 얼마나 하냐. 875원이다.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라며 "한 뿌리 판다고 하는 이 멍청한 국민의힘 후보들을 여러분은 선택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전투표와 4월 10일 총선에서 박선원을 선택해서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심판하자고 여러분에게 호소드린다"라며 "박선원이 인천에서 국회의원이 되면 부평이 바뀐다. 박선원은 외교안보 문제의 전문가로 우리 민주당에서 영입했다"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국민의힘의) 한 후보는 윤 대통령 탈당해라, 또 한 후보는 윤 대통령이 무릎 꿇고 사과하고 내각 총사퇴하라 (주장했다)"며 "분명히 윤석열 정권의 레임덕이 시작됐고 봇물이 터졌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개사해 '국회의원은 아무나 하나, 기호 1번 박선원 뿐이다'라고 부른 뒤 "박선원이 국회의원이 돼야만 인천항이 발전할 수 있고 한국GM을 발전시킬 수 있고 여러분의 일자리와 부유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박선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지원 유세는 오후 6시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 위치한 부평기적의도서관 앞에서 진행됐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부평을이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현웅 후보의 공약과 경쟁력을 보고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정당만 보지 마시고 투표소에 가서 어느 인물이 진짜 거짓말 안 하고 깨끗하게 양심껏, 소신껏 여러분을 위해서 일할 후보인지 인물을 봐달라"며 "인물을 보면 이곳 부평에서 이현웅 꼭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 심판론'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지난 2년간 우리들이 잘못했던 것 인정한다. 반성한다. 꼭 그동안 잘못한 것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윤석열 정부가 잘못했다고 그러신다. 책임을 묻고 계신다. 달게 받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윤석열 정부 임기 3년이 남았다. 이 3년 동안 야당이 180석, 200석으로 국회를 완전히 독점해 버리면 소중한 3년 동안 민생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일을 하고 싶어도 대통령이고 여당이고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이현웅을 국회에 보내주시면 그동안 잘못했던 것 반성하고 저 유승민·이현웅과 손을 잡고 국민의힘이 더 절실하게 어려운 분들 서민들·저소득층·사회적 약자 장애인 이런 분들한테 따뜻하게 다가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현웅 후보 준비된 후보다. 이곳 부평을 너무나 사랑하는 후보다. 무엇보다도 깨끗하고 소신 있고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살아온 사람"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국회에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부평을 위해서 정말 자기희생을 다 바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도와달라"고 힘줘 말했다. 홍영표 새로운미래 후보에 대한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의 지원은 같은 날 점심시간대를 앞두고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원석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했다. 세 사람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유세차량에 올라 홍 후보와 새로운미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오영환 위원장은 전날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무슨 자격이 있어서 우리 사랑하는 가족들의, 아이들의 생명을 담보로 고집을 부리느냐. 통치할 능력도 자격도 의지도 없는 대통령 정말 물러나야 한다"며 "대통령이, 정부가 하지 못하는 역할을 누가 해야 되느냐. 바로 거기에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영환 위원장은 "정치에서 적대적인 대결의 정치가 결국 거대양당 간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그 갈등 역시 누군가는 가운데에서 해결해야만 한다. 누군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만 한다"며 "바로 그 역할을 이곳에 달려온 기호 6번 새로운미래가 유능한 일꾼 홍영표 후보와 함께 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석 위원장도 "제1야당이 잘못하면 대안야당을 키워달라. 그게 민주주의"라며 "새로운미래가 대안 야당이 돼서 홍영표 후보가 앞장서서 윤석열 정부 제대로 심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현장] "이재명 오만함 표로 심판"…홍영표, 지지자 응원 속 부평을 출정식 [현장] 박선원 "부평을 주민과 반드시 승리"…출정식 현장은 '한산' 與이현웅, 부평을 총선 출정식…"부평 미래 향한 행보 함께해달라" 박선원 오차범위밖 우세…朴 46.3% 이현웅 30.4% 홍영표 11.2% [D-13 부평을]
  • [현장] '천안갑' 신범철 "이재명 '중국에 셰셰'? 국제질서 그렇게 안 돌아가" "정치권에 전과자 왜 이렇게 많나 다음 세대에게 뭘 가르칠 수 있겠나" 신범철 국민의힘 천안갑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셰셰(謝謝·고맙다)' 발언을 겨냥해 비판을 쏟아냈다. 신 후보는 외교부 정책기획관과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등을 역임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신범철 후보는 2일 충남 천안 청룡지하차도 위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합동 유세를 벌이기 앞서 마이크를 잡은 뒤 "지금 대한민국은 올바르게 가고 있는가"라며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정치 세력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외교안보통' 신 후보는 "나라가 돌아가는 데는 외교안보가 튼튼해야 하고, 경제가 굳건해야 하고, 사회가 정의로워야 한다"며 "어느 정치인은 '중국에 셰셰, 대만에 셰셰' 이렇게 말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시장 지원 유세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하며 "(중국에) 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왜 중국에 집적거리느냐"며 "양안(중국·대만) 문제에 우리가 왜 개입하느냐. 대만해협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국내 문제가 어떻게 되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했었다. 신 후보는 "국제질서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5000년 역사를 이어온 데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우리 선조들의 피·땀·얼·자존심이 있었다. 우리가 당장 편하자고 그것을 잃는 순간, 대한민국은 위기를 맞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튼튼한 국방을 추구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 방향이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 동안 나랏빚이 얼마나 늘었느냐"라며 "이래서 되겠느냐. 윤석열 정부는 돈을 퍼주지 않는다. 선거를 앞두고 돈을 뿌리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당장에는 인기가 없을지 몰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후보는 윤 정부가 건전재정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며 "그것이 앞으로 주어질 경제의 밀알이 될 것이다. 그 충절을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 정의와 관련해선 "왜 이렇게 정치권에 전과자들이 많은 것이냐"며 "일반 시민 여러분께서는 혹시라도 잘못할까 노심초사하며 살고 계신다. 그런데 여러분의 대표로 나오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뻔뻔한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전과 4범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신 후보의 경쟁자인 문진석 민주당 후보 역시 전과를 안고 있다는 점을 에둘러 꼬집은 대목으로 풀이된다. 신 후보는 "이제 여러분들께서 심판해 주셔야 할 시기"라며 "오는 4월 10일, 여러분의 선택으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실력 있는 신범철에게 천안 맡겨주시라" 한편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신 후보와 함께한 유세에서 "신범철은 실력 있는 사람"이라며 "정치는 실력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준비된 신범철에게 천안을 한번 맡겨봐 주시라. 천안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신범철 측, 문진석 허위사실유포로 고소…문진석 측 "착오"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동행취재] '발품' 신범철 vs '지원군' 문진석…'천안갑' 각양각색 유세 [현장] '천안갑' 신범철 출정식서 화제 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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