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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67 of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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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암세포만 골라 유전자 교정 치료하는 신약 개발 정현정 교수팀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치료 플랫폼 기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정현정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크리스퍼 기반 표적 치료제로 항체를 이용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생체 내 표적 조직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항암 신약을 개발해 암세포 선택적 유전자 교정과 항암 효능을 보였다고 8일 밝혔다. 유전자 치료에 사용하는 바이러스 기반 전달 방법은 인체 내 면역 부작용, 발암성 등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선호되는 비 바이러스성 전달 방법으로 단백질 기반의 크리스퍼 기술 전달은 본래의 표적과는 다른 분자를 저해 혹은 활성화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오프타깃 효과가 최소화되며 보다 높은 안전성으로 치료제로서 개발이 적합하다. 하지만 크리스퍼 단백질은 분자량이 커서 전달체에 탑재가 어렵고 전달체의 세포 독성 문제 및 낮은 표적 세포로의 전달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크리스퍼 단백질에 특정 아미노산을 변경해 다양한 생체분자를 보다 많이 결합시키고 생체 내 본질적인 생화학 과정을 방해하지 않는 단백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기존 비 바이러스성 전달체의 문제 해결 및 표적 세포로의 전달을 위해 개량한 크리스퍼 단백질을 난소암을 표적할 수 있는 항체와 결합함으로써 표적 치료제를 위한 항체 결합 크리스퍼 나노복합체(⍺Her-CrNC, anti-Her2 conjugated CRISPR nanocomplex)를 개발했다. 암세포 표면은 종양 항원(tumor antigen)으로 알려진 항원이 존재한다. 몇몇 종양 항원은 표적이 돼 진단과 임상 시험에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항체 결합 크리스퍼 나노복합체가 종양 항원을 표적해 난소암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 특이적으로 세포 내 전달이 가능하고 세포 주기를 관장하는 PLK1 유전자 교정을 통해 높은 항암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연구를 주도한 정현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초로 크리스퍼 단백질과 항체를 결합해 효과적으로 암세포 특이적 전달과 항암 효능을 보였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생체 내 전신 투여를 통한 유전자 교정 치료 및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KAIST 생명과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양승주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지난달 29일 온라인 게재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및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한동훈 "우리는 일하는 척, 삼겹살 먹은 척, 위급환자인 척, 검사인 척 안한다" [속보] 정부 "의대 증원 1년 유예안 내부 검토는 하겠다" '총선 D-2'…막판 변수에 '승부처' 된 수원 "김준혁 리스크" vs "정권 심판론" 정부, 의대증원 1년 유예 제안 내부 검토…수용 어려울 듯
  • 2兆 찍을까…'AI 훈풍'에 높아지는 SK하이닉스 눈높이 감산·가격 상승·AI용 반도체 수요에 1Q 2조 초과 가능성 HBM 물량·가격 프리미엄에 낸드 흑자로 연간 13조 '정조준' 삼성전자의 1분기 반도체(DS)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자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레 SK하이닉스를 향하고 있다. 레거시(범용) 제 감산, 반도체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 등 호재 요인이 맞물려 이 기간 SK하이닉스가 2조원을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2024년 1분기(1~3월) 실적설명회를 갖는다. 마이크론에 이어 삼성전자 반도체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SK하이닉스 역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익 달성이 유력하다. 현재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5056억원으로, 전분기인 2023년 4분기(3460억원) 보다 335.1% 많다. 전년 동기(-3조4023억원) 대비로는 5조원 가까이 개선된 액수다. 실적 개선 요인으로 업계는 AI 반도체 수요로 인한 D램 이익폭 증가를 꼽는다. DDR5, HBM3 주문 폭증에 D램 이익이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재작년 말부터 이어진 공급 축소로 범용 제품도 가격이 반등해 1분기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47%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D램은 전략적 공급 축소와 가격 상승으로 2조5000억원을 기록하고, 낸드도 가격 상승 효과로 영업적자가 3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램 영업이익 2조4000억원, 낸드 영업적자 5000억원으로 전사적으로 총 1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진단했다. 유안타증권도 예상 영업이익을 1조8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낸드도 이 기간 소폭 흑자를 달생했을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사 영업이익 1조9800억원을 전망하며 D램·낸드 사업이 각각 1조8590억원, 72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ASP가 D램 23%, 낸드 30%(솔리다임 포함) 뛰었을 것이라는 진단에서다. 실제 낸드는 델(DELL), HP 등 서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업체들이 재고 감소와 낮은 계약 가격을 이유로 eSSD(엔터프라이즈 SSD) 구매를 늘리면서 최근 '훈풍'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DS투자증권은 "eSSD는 1분기 20% 중반대 가격 상승에 이어 2분기에도 최대 25%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주도한 '효자 제품' HBM도 작년 4분기 보다 매출 비중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제품을 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HBM 매출 비중이 15%로 지난해 4분기(14%) 보다 1%p 증가했을 것으로 봤다. SK하이닉스를 포함해 메모리 반도체 3사가 모두 상승사이클에 올라타면서 2분기(4~6월)에는 이익 개선폭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D램에서는 차세대 HBM인 HBM3E 공급이 본격화되고, 낸드도 eSSD 수요에 힘입어 ASP 상승이 뚜렷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HBM3와 비교해 HBM3E 가격은 Gb(기가비트)당 20%대 초중반, 개당 가격은 80%대 중반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HBM3E부터는 SK하이닉스 단독 공급에서 3사 공급으로 달라져 동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여기서 얼마나 엔비디아 물량을 확보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13조2024억원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폭이 늘어 작년 손실(7조7303억원)을 크게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DS 부문 역시 비슷한 사이클로 연간 17조~23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삼성전자 전사 영업익 48~65%에 해당한다. 최근 발생한 대만 지진 영향으로 메모리 부문 실적은 현재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대만은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의 69%를 차지하며 글로벌 D램의 생산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메모리 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도 영향권이다. KB증권은 "삼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모바일과 가전을 통해 AI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20억개 하드웨어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추진중인 글로벌 빅테크 업체 입장에서는 AI 반도체 생산과 하드웨어 생태계를 동시 확보한 삼성전자가 매력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다만 '반도체의 봄'을 가로막을 리스크요인은 여전히 상존한다. 제한적인 AI향 비중, 지속되는 미·중 리스크, D램에 비해 부진한 낸드 사업은 넘어야 할 산이다. 특히 미국은 반도체 제조 장비 등 대중국 수출 통제 수위를 높이며 동맹국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에 힘을 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레거시 반도체 제재 목소리도 높였다. 이 같은 중국 리스크는 삼성·SK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생산효율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중 반도체 규제정책은 국내 메모리업계의 사업 환경에 부정적"이라며 "중국으로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반입 차단은 국내기업의 중국 내 팹의 공정 첨단화를 제약할 수 있으며, 동 팹에서 다음 세대의 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국내 EUV 라인과의 협업이 필요함에 따라 생산효율성 저하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이재명 와도 안 된다"…석촌호수 앞 셀카줄 만든 국회의원은? 배현진 "송파 현안 제대로 아시나"…송기호 "누가 먼저 했나 중요치 않아" [송파을 TV토론]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D-2 총선 예상하니…여야 135~155석 ‘황금 분할’
  • [현장] 강북을 한민수 "정권심판의 도구로 써달라"…절절한 호소 수유시장 앞 유세, 정청래 지원사격 한민수 "尹 국정에 투표로 경고장 보내야" 지지자들 셀카요청 쇄도…"잘생겼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강북을 후보가 7일 강북구 수유시장 앞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한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서울 마포갑 후보가 지원사격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유세차에 오른 한 후보는 "지난 2년 동안 얼마나 참담했는가. 고물가·고금리에 서민들은 졸라맬 허리조차 없는데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말을 안 듣고 있다"며 "2년을 이렇게 보냈는데 앞으로 3년을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이제는 우리가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부인이 명품백을 받은 영상이 있는데 압수수색 한 번 하지 않고 '아쉽다'고만 했다"며 "만약에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가 명품백을 받았다면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이 가만히 뒀겠느냐"고 정권과 날을 세웠다. 이어 "젊은이 159명이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목숨을 잃었는데 대통령은 유족들의 손 한번 잡아준 적이 있느냐"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으로 참사의 원인을 밝혀야 하는데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해병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은 호주대사로 나갔는데 국민이 용서하지 못한다고 하니 겨우 불러들여 사퇴를 시켰다"며 "박정훈 대령은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종섭은 사퇴로 끝낼 일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4월 10일 선거에서 무지·무도·무책임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달라. 그 도구로 한민수를 써 달라"며 "지금까지 진정성을 갖고 오만하지 않게 살았다. 강북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덧붙였다. 찬조연설에 나선 정청래 후원회장은 "한민수 후보는 나와 동고동락한 사이로 강북의 새 인물, 새 시대를 열겠다고 여러분 앞에 선 사람"이라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권력은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해야 바꿀 수 있다. 강북을에서는 한민수에게 투표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설을 마친 두 사람은 수유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역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지지자들의 셀카 요청이 이어져 한 걸음을 떼기 어려울 정도였다. 수유시장의 한 상인은 "일전에도 한 번 인사를 왔었는데 인물이 좋다"며 크게 반겼다. 연설에 앞서 기자와 만난 한 후보는 "흔히 강북을을 민주당 강세지역이라고 하지만 그런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해서 '세 표가 부족하다'는 마음으로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민주당을 좋아하는 분들 중 섭섭함이 있으면 직접 풀어드리려 노력 중이다. 절실해야 이기고 절실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현장] 공주 온 한동훈, 정진석과 뜨거운 포옹…"충청 국회 이전은 정치개혁 상징" 한동훈 "검사 독재 아닌 범죄혐의자 독재…여러분이 막아달라" 권성동 급거 상경 "야권 개헌저지선 돌파 분석…대한민국 지킬 힘을 달라" '도봉갑' 김재섭 "안귀령, 김준혁 논란에 비겁…도봉이 뒷전이어도 침묵할거냐"
  • [동행취재] "엄청난 분이야"…촬영 쇄도한 안철수, 분당 주민 스킨십 '강행군' 수도권 최대 격전지·경기도 바로미터 '분당갑' 총선 D-3, '하루 11시간' 도보유세 일정 소화 유아부터 중학생 자녀 둔 학부모에 인기만점 安 "끝까지 분당주민 만나며 제 진심 전할 것" "너도 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봐. '안철수 두뇌' 기운을 좀 받아야지." 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종료되고 본투표를 불과 3일 앞둔 7일,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주민들과 막판 스킨십에 사력을 다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탄천과 분당 일대 공원 등 약 11시간가량 도보유세와 차량유세를 이어가며 주민들과 만나는 강행군을 벌였다. 대권 주자, 스타 정치인의 위상을 증명하듯 안철수 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은 연신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대기줄까지 만들어지며 대중적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안철수 후보는 특히 유아에서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서울 강남에 비견되는 분당의 교육열이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학부모들의 관심도를 한층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해 의료인의 길을 걷다 안랩(AhnLAb)을 만들어 성공한 기업인으로, 다시 기업인에서 대권 잠룡 정치인이라는 배경을 갖고 있다. 이에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자녀를 둔 30대 한 학부모는 도보유세에 나선 안철수 후보를 목격한 뒤 아이와 함께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후보는 분당 중앙공원에서만 어림잡아 열다섯 쌍의 일가족과 촬영 행렬을 이어갔다.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 중이던 한 여성은 자녀에게 안철수 후보를 가리키며 "정말 대단하신 분이야"라고 말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기 행렬 속 중학생으로 보이는 자녀를 둔 또 다른 여성은 아이에게 "너도 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해봐. '안철수 두뇌'의 기운을 좀 받아야지"라며 웃기도 했다. 안철수 후보는 도보유세 중 데일리안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유독 학부모에 인기가 많아 보인다'는 질문에 "개인적 생각이지만, 아마도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도 열심히 노력해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어떤 '인물상' 범주에 제가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후보 측 관계자는 "그간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보면 특히 3040 주부들의 지지율이 높았다"며 "특히 전날(6일) 저녁 SNS 라이브 방송 시작 이후 어머님들이 초등학생 아이의 손을 잡고 도보유세 현장으로 직접 오시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분당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서로 우세와 열세가 교차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하며 3선 의원을 지낸 강원도지사 출신의 '대권 잠룡' 이광재 후보와, 앞서 2012년·2017년·2022년 세 차례의 대선 예선 또는 본선에서 유력 주자로 뛰었던 안철수 후보가 분당갑에서 맞붙으면서 분당갑 지역구는 경기도 선거의 바로미터로 부상했다. 특히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도 역대 최고치인 31.28%를 기록해 직전 21대 총선 26.69%를 경신했다. 그만큼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관심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안철수 후보는 "마지막 순간, 4월 10일 선거 종료 시점까지 열심히 뛰겠다"며 "그날까지 분당 주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면서 제 진심과 의지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임박 시점에서 분당 주민과 스킨십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안철수 후보의 운동화는 뒷굽 일부가 튿어지거나 군데군데 흙먼지가 묻어 있었다. 안철수 후보 관계자는 "후보가 하루 평균 3만5000보를 걷는다"며 "선거를 앞두고 다른 이벤트보다 분당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게 가장 큰 선거 전략이라고 판단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말말말!] '분당갑' 안철수 vs 이광재…'비판↔인정', 중진 면모 재조명 [사전투표] '예측불허' 분당갑…안철수 "이광재, 기억에 남는 승부 될 듯" 안철수 "정치자금수수 전과" vs 이광재 "安 주변 사람 다 떠나" [분당갑 TV토론] [인터뷰] 분당갑 '4선 도전' 안철수 "정치, 진심 어린 봉사정신 바탕 돼야" [현장] '4선 도전' 안철수, 분당갑 후보등록…"지역 위상 걸맞게 능력있는 후보 될 것"
  • [현장] 마지막 불꽃 총력전…'일잘알' 김현준 지원 나선 유승민 "사람을 봐달라" 유승민 "보기 드문 제대로 된 경제 전문가…일만 할 수 있게 해달라" 지지자 "공직생활을 오래 해서 정치인 티 없지만, 그만큼 순수한 사람" 김현준 "수원 4개 구 중 장안구 가장 노후화…새롭게 바꾸고 싶어" 4·10 총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7일, 경기 수원갑 지역구에서는 본투표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불꽃 유세전 등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총선 정국에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 기록되면서 이를 보는 여야의 셈법과 전략이 막판 정국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7일 오후 경기 수원갑 지역구를 찾아 김현준 수원갑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장안구 라이프스포츠 수원스포츠센터 앞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에서는 김현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 수많은 지지자 인파가 집결해 열기를 더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유세차에 올라 찬조 연설을 통해 "오늘 참 아끼던 후배를 응원하기 위해 수원에 왔다. 김현준 후보는 국세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내가 국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지켜봤던 사람"이라며 "한 점 부끄럼 없고 깨끗하게 열과 성을 다해서 공직자로서 생활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회의원 300명 중 여야를 막론하고 판사·검사·변호사·교수들은 많지만, 제대로 된 경제 전문가가 없다"며 "수원갑에 당 공천받아서 출마한 김현준은 국회에서 보기 드문 경제 전문가인데다 LH공사 사장까지 했다. 우리나라 건설·도로·주택에 관해서는 여야 통틀어 이런 전문가가 없다"며 힘을 실었다. 또 "그간 시민들께서 몰빵으로 민주당을 지지해 수원 정치가 지난 8년 동안 괜찮았나. 특히 장안구의 발전을 위해서 기호 1번 달고 있는 의원들이 뭘 했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없다"며 "이번에 수원 정치를 바꿔달라. 사람을 봐달라. 경제 전문가·건설 전문가 김현준을 꼭 여러분 손으로 보내 깨끗하게 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장안구민들을 위해 일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에는 당을 지지해주시는 시민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직도 마음을 못 정하고 있거나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를 보면 찍어줄 맛 안 나는데 국민의힘이 미워서 국민의힘을 심판하겠다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무엇을 잘했냐, 윤석열 대통령이 무엇을 잘했냐라고 하면 잘못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이겠다. 그 대신에 꼭 한 가지 알아주셔야 할 것은, 대법원에서 확정판결 나오면 정치할 수 없는 자들이 국회에서 190~200석을 얻으면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닌, 특정인을 방탄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집중 유세가 끝난 뒤 유 전 원내대표는 김 후보와 함께 인근 상가를 돌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 식사하던 주민들은 김 후보와 유 전 원내대표를 향해 사진 요청을 하거나, 두 손을 높이 흔들며 김 후보를 응원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보고서는 "TV에서 많이 봤다" "옛날 대선 출마 때 응원했었다"며 신기해했다. 2층 상가에서 창문 밖으로 숫자 2를 뜻하는 'V' 자를 손가락으로 흔들며 응원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김 후보는 조용하지만 결연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다. 차가운 반응도 있었다. "우리는 다 민주당이에요. 안 와도 돼요"라며 무시하는 시민들에게 유 전 의원은 "잘 부탁드립니다. 김현준 후보 잘 봐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음식이 맛있어브네~"라며 반응을 보이지 않는 무리를 향해 김 후보가 고개를 깊이 숙이고 떠나자 조용해진 무리는 떠나는 후보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했다. 김현준 후보는 지난 2월 국민의힘 공천 확정 이후 경기 수원갑 지역에 영입인재 3인방 중 한 명으로 들어와 수원성 탈환 미션을 받았다. 이후 장안구 전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현역에 비해 현저히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해 체력이 바닥날 만한데도 김 후보는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덤덤히 인사를 이어나갔다. 수원갑은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민주당의 아성이 공고해 만만치 않은 곳이다. 중앙당의 까다로운 기준을 뚫고 차출된 김현준 후보는 수원 수성고 출신인 데다 야권이 싹쓸이한 지역 민심을 꼼꼼히 다져왔다. 김 후보는 만 50살의 역대 최연소 국세청장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중용된 '합리적이고 통합적인 시각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지만 겸손하고 근면한 성격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도 있었다. 김현준 후보를 지지한다는 한 시민은 "공직생활을 오래 해서 정치인 같은 화려한 언변은 없지만, 그만큼 순수한 사람인 것 같다. 이번에는 당을 바꿔 김현준 후보를 찍었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정치판에 피로감을 느낀 유권자들이 김현준 후보의 등장으로 일종의 긍정적 신선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기 수원갑 지역구는 김현준 후보의 김승원 후보를 향한 공세로도 이목을 모으고 있다. 김현준 국민의힘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본지 취재진에 "김승원 후보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는 욕설을 쏟아내고, 당대표 경선 때 이른바 '돈 봉투' 명단에 이름이 올랐었다"며 "그런 그가 이번에는 수억원의 금품이 오간 코로나 치료제 식약처 로비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품을 제공한 제약사 오너가 올해 2월 구속 기소됐다"며 "그런데 김승원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고충 민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도덕 불감증이 참으로 경악스럽다"고 꼬집었다. 이날 김 후보는 저녁 집중 유세에서 "4년 전 공약을 그대로 들고나온 정치꾼인지, 깨끗하고 검증된 일꾼인지 선택해달라"며 "장안의 품격을 높이겠다. 국세청장·한국토지주택공사 경험을 토대로 장안구 지하철 시대를 앞당기고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느새 어두컴컴해진 시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떠난 후 몇 시간째 인사를 이어가다 다소 지친 상태로 신호를 기다리던 김 후보는 "매일 밤늦은 시간까지 현장을 다니다 보면 좋은 반응들을 보내주신다. 어려운 험지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고 성실하게 끝까지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안구는 수원 4개 구 중 노후 주택이 가장 많고 문화·복지 시설이 제일 부족하다. 장안구가 망가지는 과정을 보며 4년 전 공약을 그대로 들고나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국회의원을 보는 시민들의 실망감도 커졌다"며 "우리 장안구를 새롭게 바꾸고 싶다. 장안구 지하철 시대를 앞당겨 열고, 조원IC에서 양재로 직결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북수원에서 약 10분 내로 강남 접근이 가능해진다. 다가오는 총선은 무능한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멈춰세우고, 수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계양을 유세 후 '일하는 척 했네'?…마음의 소리 나온 것" 한동훈 "정말 나라 망할 수도…나라 지킬 수 있게 투표해달라" 한동훈 "접전 지역서 상당수 '골든크로스'…투표하면 이긴다" 나경원 "야당 200석이면 국회 난장…최소한의 저지선만은 만들어달라" [현장] 공주 온 한동훈, 정진석과 뜨거운 포옹…"충청 국회 이전은 정치개혁 상징"
  • [현장] 공주 온 한동훈, 정진석과 뜨거운 포옹…"충청 국회 이전은 정치개혁 상징" 7일 공주대 후문에서 지원 유세하면서 인구 증가·경제발전 등 낙수효과 강조 "조국·이재명 등 범죄혐의자 독재를 멈추게 해달라…진짜 충청시대 열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주대학교를 찾아 국회 완전 이전이 정치개혁의 상징이 되기 위해선 공주·부여·청양 주민들의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국회 이전으로 인한 낙수 효과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후 공주대학교 후문에서 정진석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번 일정은 한 위원장이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이후 공주에 첫 방문한 것인 만큼, 시·군민 약 1000여 명이 모여들어 일대는 대성황을 이뤘다. 한 위원장이 등장하자 "한동훈"이라 연호하는 소리가 쏟아졌지만 한 위원장은 이를 멎게 한 뒤 다시 "정진석"을 외치게끔 유도했다. 그러면서 "충청 중심 시대를 열기를 바라시느냐. 정말 바래오시지 않으셨느냐. 정진석과 내가 이제 진짜 충청의 시대를 열겠다"고 외쳤다. 이어 "얼마 전에 내가 직접 여의도 시대를 4월 10일에 끝내겠다는 약속을 발표했다. 이는 여러분들을 향한 약속"이라며 "지금까지 충청 시대를 약속한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그러나 진짜 충청 중심 시대를 실천할 사람은 우리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특히 "국회의사당을 옮기는 것은 그냥 건물 하나를 옮기는 의미가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와 권력의 현실인 대한민국의 국회를 통째로 충청으로 다 이전하는 것은 완전히 얘기가 다른 것"이라며 "왜 이게 대한민국을 위해 좋은 것인지 설명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서울은 이 국회가 꼭 있어야 하는 필요가 있지 않다. 국회 때문에 75m 고도 제한이 걸려 주변이 개발되고 있지 않다. 그 공간을 서울시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충청에 국회가 통째로 완전히 이전되면 그냥 국회의원들만 와서 사느냐. 대한민국의 중심이 옮겨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과 경제도 낙수 효과처럼 주변에 퍼져나갈 수밖에 없다. 인구가 유입될 것이고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고 진짜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그 배후 지역인 공주·부여·청양은 그 주인공이 된다"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지원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에 대한 의미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나는 정치개혁을 정말 하고 싶다. 정치가 개혁돼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며 "우리는 불체포특권 포기하고, 세비 축소하고, 국회의원 정수 250명으로 줄이고, 출판기념회 못하게 하고, 조국처럼 감옥 갈 때 비례대표 승계하는 것 못하게 하고, 우리가 잘못해서 다시 선거할 경우에는 후보 내지 않고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 마지막 방점이 바로 구태 정치의 상징 여의도 정치 시대를 끝내는 것이다. 충청으로 국회를 통째로 이전하는 것이 바로 그 상징이 될 것이다. 나는 정말 하고 싶다. 그게 우리 충청민을 위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 정말 좋은 것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이곳에서까지 우리를 선택해 주지 않으시면 '이곳에서도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는 건 별로 찬성하지 않는구나'라고 국민들께서 오해하실 것"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경쟁하고 있는 상대 정당을 향한 포문도 열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범죄자들의 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을 다시 발전시키겠다는 기세를 공주·부여·청양에서 전국으로 울려퍼지게 해주셔야 한다. 범죄자들이 민심을 무시하고 있다. 김준혁이니 양문석이니 민심에 반한다고 우리가 계속 얘기해도 들은 척도 안 한다"며 "독재가 뭐냐.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게 독재다. 저 사람들은 어떤가. 귓등으로도 안 듣고 민심을 무시한다. 누가 독재인가. 저 사람들이 독재다. 저 범죄 혐의자들이 독재를 하는 것은 이곳에서 막아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저 사람들이 우리 보고 '검사 독재'라고 했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 우리는 여러분이 뭐라고 하시면 깜짝 놀란다. 여러분이 뭐라고 하시면 무조건 거기에 맞춰 바꾸고 있다. 우리가 손해 보더라도 여러분이 원하시면 무조건 민심에 따르고 있다"며 "단지 정진석 후보를 국회로 보내주시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여러분께서 범죄자들이 독재로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을 막겠다고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주위를 돌아보라. 조국이나 이재명이나 김준혁·양문석처럼 사는 사람이 있느냐. 우리 중에 투표 안 하신 분이 있다면 투표장 가달라. 투표를 이미 하셨다면 다른 분들에게 설득해달라"라며 "'우리는 당신들처럼 살지 않았다'는 이 한마디를 전국에 울려퍼지게 해달라. 우리의 후손들, 그리고 우리의 미래는 절대 당신들이 망치게 놔두지 않겠다고 전국에 울려퍼지게 해달라"는 말로 유세를 마쳤다. 앞서 홀로 유세차에 올랐던 정진석 후보는 먼저 그간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건넸다. 정진석 후보는 "우리 공주·부여·청양의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에 진심으로 보답드리고 싶은 것이 나의 마음"이라며 "이번에 6선에 도전한다는 게 좀 과해 보이실 수 있다. 대전·충남·충북을 통틀어 내가 최다선 의원인데 나 말고는 다선 의원이 없다. 우리 충청권에 중심 인물이 하나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 나마저 날아가면 대전·충남북에는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충청 중심 시대를 열고 싶다는 오랜 꿈이 있다. 20년 동안 세종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여야 통틀어 법안도 제일 많이 내고 열며칠동안 단식 투쟁도 하고 몸부림쳐 온 이유가 다른 게 아니다"라며 "우리 충청도 사람들 어디 가도 어긋난 일 당하지 않도록,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나마저 날려버리면 누가 여러분들을 대변하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공주·부여·청양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정 후보는 "우리 공주·부여·청양이 작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엄청난 물난리를 겪었다. 대통령이 3시간 만에 수해 현장에 내려왔다"며 "엊그저께는 또 공주 와서 수해 현장을 다시 방문해 잘 복구·보상 됐는지 점검했다. 공주의료원도 방문했다. 부여에서는 모를 심고 갔었다. 청양에 총리·장관들 전부 내려보내서 수해 현장을 세심히 살폈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그렇게 2년 동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서울에서 내려온 국비가 자그마치 3400억원이다. 수해 현장에 온 행안부 장관에게 '빨리 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된다' 했더니 '절차가 있다' 하더라"며 "둑이 무너져서 송아지가 달랑달랑 목만 내놓고 죽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어떡하느냐 하면서 전화를 걸었다. '우리 큰일 났다.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하니 바로 그 다음다음날 특별재난지역 선포됐다"고 회상했다. 또 "우리 공주·부여·청양은 재정이 넉넉한 지역이 아니다. 재정 자립도가 약해서 한 푼의 국비라도 더 끌어와야 된다. 공주·부여·청양 역사상 가장 많은 국비를 끌어온 국회의원이 정진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제2대통령 집무실까지 빨리 만들라고 지시했고 한동훈 위원장이 완전한 국회 이전을 약속했고 바로 다음날 내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발의했다"고 역설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 범죄 집단에게, 종북주의자들에게 국회와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며 "이재명·조국·정청래 같은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느냐, 아니면 윤석열·한동훈·정진석 삼두마차에게 나라를 맡기시겠느냐. 대한민국의 강력한 삼두마차가 충청의 발전, 공주·부여·청양의 발전, 대한민국의 전진과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외쳤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을 기다리면서 정진석 후보는 두 딸들과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함께 부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삼겹살이 사르르' 적어놓고 뻔히 소고기" 주장 [현장] 유승민, '부평을' 재등판…"제대로 일할 사람 이현웅 뿐" 與 "조국, 대기업 임금 빼앗아 나눠주자?…공산사회 단면" 권성동 급거 상경 "야권 개헌저지선 돌파 분석…대한민국 지킬 힘을 달라"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 [현장] 노주현이 계양에…"합심해서 뽑아야" 원희룡 유세 열기 후끈 배우 노주현, 원희룡 계양을 선거 유세 지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元 지지 호소 元도 "지역 발전에 경험·능력 모두 바칠 것" 사진 찍기 위해 한 시간 대기줄 발생하기도 "계양구는 원희룡이 필요하다!" "원희룡이 된다!" 4·10 총선을 사흘 앞둔 7일 인천 계양구 서운동 서부간선수로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서였다.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원 후보를 향해 사람들은 큰 호응을 하며 원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1시 15분께 원 후보는 이천수 후원회장 등과 함께 서부간선수로에 도착했다. 원 후보는 이곳에서만 3일 연속으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계양을에 편입된 서운동 지역인 데다, 벚꽃철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원 후보의 유세 소식에 주민들이 속속 모여들어 산책로는 그 어느 때보다 붐볐다. 원 후보는 이곳에서 마이크를 잡고 "정직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뽑아 놓은 국회의원이 공약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어디 가서 뭘 하고 있는지 지역에 일이 터졌는데 나타나지도 않는 옛날 식의 낡은 국회의원이 되지 않겠다"라며 "정말 정직하게 지역 발전을 위해서 경험과 능력을 모두 바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일하러 왔다. 일할 기회를 달라"며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시면 여러분의 재산 가치를 올리고 올려서 여러분께 정말 열심히 일하는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어떻게 시킬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원 후보는 "평생 민주당 말고는 찍어본 적이 없다는 분들도 20여년 동안 도저히 발전이 없다 그렇게 말씀을 하신다"라며 "왜 발전이 없을까,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뽑아주니까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고 동네 아파트 이름도 알지 못하면 여러분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바꿔야 된다. 그게 민주주의"라며 "일할 기회를 달라"고 했다. 원 후보의 유세 도중 배우 노주현 씨가 원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등장하자,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가 나왔다. 원 후보 측에 따르면, 원 후보와 노 씨는 이날 오전 계양구 한 교회의 예배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원 후보의 소개로 마이크를 잡게 된 노 씨는 "나이 먹은 사람이 왜 이런데 나타나느냐고 하면, 이번 총선이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 뵈러 왔다"며 "원 후보가 아주 고전한다고 해서 요만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노 씨는 "정말 일할 수 있고 아주 세밀하게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원 후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하는 후보고, 계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한다. 앞으로 당선이 되면 그만큼 열심히 정말 치밀하게 계양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합심해서 원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와 이 회장, 노 씨는 발언을 마친 뒤 산책로를 걸으며 계양 주민들과 소통했다. 원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응원하러 와주시니 참 감사하다. 하지만 우리는 계양 유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만나야 되기 때문에 이 회장과 노 씨와 소박하게 산책길에 나와 있는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멀리서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산책길 인사가 시작되자, 세 사람과 사진을 찍고자 하는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노 씨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에게도 살갑게 다가가 "잘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산책길 인사 초반에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에 응했던 원 후보는 좁은 산책길이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사진 촬영 대신 한 명 한 명 눈을 맞추는 데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책길 인사 말미에는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주민들이 대거 몰려 '사진 줄'까지 형성됐다. 주민들은 한 시간 이상 줄을 서며 세 사람과 사진을 찍고, 원 후보 당선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원 후보의 선거 유세 장소와 3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쟁 상대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려고 했지만, 무소속 안정권 후보가 장소를 선점하면서 일정이 급히 변경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구 거리 인사를 통해 주민들과 만난 뒤 오후 서울로 이동해 서초을에 출마한 홍익표 원내대표 등의 지원 유세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 김승연 회장, 김동관 이어 김동선 챙겼다…한화로보틱스 찾아 '파이브가이즈 오찬' 지난해 출범한 판교 로보틱스 본사 방문해 기술 현황 살피고 직원 격려 전략기획 총괄 김동선 부사장 동행…MZ 직원과 '햄버거 오찬' 하며 파격 소통 "로봇은 한화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 독보적 기술로 시장 선도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에 힘 실어주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대동하고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3남인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그가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를 찾았다. ‘김동선 햄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가져가 MZ 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5일 경기도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한화그룹의 차기 승계 구도에서 호텔‧리조트‧유통 부문과 함께 김동선 부사장의 몫으로 분류되는 계열사이기도 하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반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글로벌 로봇시장이 2030년 최대 351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봇은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 차별화된 혁신 기술 개발" 주문 김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건 지난달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방문 이후 올 들어 두 번째다. 당시 5년여 만에 현장경영에 나서며 화제를 모았던 김 회장이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지방 사업장을 찾은 것이다. “로봇산업 글로벌 선도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만들어갑시다.” 방명록에 이같은 문구를 남긴 김 회장은 김 부사장과 함께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둘러보며 사업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신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연구 현장에 한참 머물며 실무진과기술 현황, 미래 로봇산업 전망 등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김 회장은 “사람과 로봇의 협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 된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그룹 내 로봇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 회장은 “로봇은 우리 그룹의 중요한 최첨단 산업”이라면서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힘을 실어줬다. 파이브가이즈 등장에 MZ 직원 '환호'…김 회장, 햄버거 오찬 소통 현장 곳곳을 둘러본 김 회장은 직원 간담회 대신 20~30대 MZ 직원들과 햄버거를 먹으며 1시간 가까이 격의 없는 소통을 했다. 이날 식탁에 오른 버거는 김 부사장 주도로 지난해 6월 국내에 선보인 ‘파이브가이즈’였다. ‘오픈런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의 등장에 MZ 직원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훗날 전국 곳곳의 무인 주방에서 한화가 만든 로봇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한30대 연구원의 말에 김 회장은 “꼭 그렇게 해달라. 기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식사 후 직원들의 사인(sign)요청에 김 회장은 흔쾌히 펜을 들었다. 한화이글스 유니폼에 사인을 부탁하는가 하면. 들고 있던 휴대전화에 곧바로 사인을 해달라는 직원도 있었다. 햄버거 오찬을 함께 한 허지은 연구원은 “연구실 곳곳을 일일이 살피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주신 부분이 실무자로서 무척 인상 깊었다”면서 “한화로보틱스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로봇기술 혁신의 종 목표는 ‘인류의 의 질 향상’이 돼야 한다”면서 한화의 기술이 우리 일상 곳곳에서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솔루션을 포함해 다양한영역에서 차별화 된 기술을 국내외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우리보다 훨씬 먼저 로봇산업에 뛰어든 미국, 유럽 등에서도 여러 건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당장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푸드테크를 시작으로 방산, 조선, 유통 등 그룹 내 여러 사업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인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로봇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될 거야! 돼야 되고!"…'아산갑' 김영석, 온양온천시장 '아이돌' 中·印 영유권 분쟁 아루나찰프라데시 화약고 되나 [동행취재] "나경원, 무조건이야"…아파트 주민들도 베란다 열고 'V'자 [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부고]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본인상
  • '홍콩 ELS'에 은행 민원 급증…자율배상 속도 5대銀서 작년 4분기 340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나 협의회 신설해 배상 진행 중 은행vs고객 배상액 이견 커 은행들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게 접수된 소비자 민원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ELS 논란을 조속히 잠재우기 위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하고 자율배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은 총 34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12건)나 늘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민원이 92건으로 104.4% 늘며 가장 많았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59건·68.6%) ▲하나은행(56건·33.3%) ▲우리은행(75건·92.3%) 등에서 민원이 일제히 증가했다. 여기에는 홍콩H지수 ELS 관련 민원이 상당수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 2021년 해당 ELS를 대거 판매했는데, 홍콩H지수가 반토막난 이후 현재까지도 반등하지 못하면서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은행별 홍콩H지수 ELS 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8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 2조4000억원 ▲농협은행 2조2000억원 ▲하나은행 2조원 ▲SC제일은행 1조2000억원 ▲우리은행 415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해당 은행들을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진행했고, 다양한 불완전판매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따라 은행과 가입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분쟁조정안을 마련했고, 은행들은 이를 수용해 자율배상을 진행 중이다. 은행들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회를 신설해 배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하나은행이 지난달 29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사례에 대한 배상금 지급이 시작됐다. 하나은행은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를 신설해 배상 절차에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도 소비자보호그룹 내 금융상품과 소비자보호 정책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들을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했다. 해당 협의회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배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도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하고, 기존 고객보호 전담 부서와 함께 배상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달 12일 첫 만기분부터 고객과의 배상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은행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자율조정협의회를 구성하고 배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은행들은 사실 관계와 가입자 개별 요소를 파악해 배상액을 산정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고객마다 상황이 달라 배상액 산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또 고객과 배상 비율에 대한 입장 차이도 커 배상 집행이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은행들의 평균 배상 비율은 40%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가입자들은 그 이상의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문재인 때로 돌아가고 싶은가?”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 中·印 영유권 분쟁 아루나찰프라데시 화약고 되나 中·印, 영유권 분쟁 아루나찰프라데시주서 몇 차례 유혈 충돌 모디, 中 보란 듯이 지난달 아루나찰 터널 개통식 등 행사 참석 中, 아루나찰 주거지역·산·강 등 30곳 중문표기명 발표로 맞불 美 “印 영유권 인정”하며 어떤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 중국과 인도의 국경이 맞닿아 영유권 분쟁 중인 인도 북동쪽 아루나찰프라데시(중국명 짱난)에 ‘전운’(戰雲)이 짙어지고 있다. 인도가 대다수 실효지배 중인 이 지역에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30개 장소에 중국어 지명을 추가로 부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 민정부(행정안전부 격)는 지난달 30일 짱난(藏南·남티베트)의 주거지역 11곳과 산 12곳, 강 4곳, 호수 1곳, 산길 1곳, 토지 1곳 등 30곳에 대해 중국어와 티베트어 표기명을 공식 발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2017년부터 짱난에 대해 중국식 지명표기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 15곳에 대해 중국어와 티베트어 표기명칭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국무원의 지명 관리규정에 따라 짱난의 일부 지명을 표준화(정리)했다”고 밝혔다. 중국 민정부는 지난달 15일 자국의 ‘영토 주장’과 ‘주권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외국어 지명을 당국이 인정한 중국식 표기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제정해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달 8일 아루나찰프라데시를 찾아 터널 개통식 등 인프라 사업 완료를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한데 대한 맞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모디 총리가 개통식 테이프를 끊은 셀라 터널)은 해발 3900m에 히말라야산맥을 뚫고 건설되면서 인도 토목기술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고 자부하는 데다 인도군의 전략에 이바지하는 성과도 큰 까닭이다. 인도 입장에서는 중국과 국경분쟁을 겪는 가운데 해당 지역에 군대를 더 빨리 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인도 정부는 앞서 지난해 4월 5억 8500만 달러(약 7915억원) 규모의 마을재생정책(VVP)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아루나찰프라데시 등 4개주와 1개 연방 직할주에 걸친 46개 구역, 3000개 마을을 대상으로 수력발전소와 도로, 교량, 교육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 현지인들이 도시로 이주하거나 국경 너머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이 계획에는 인프라 개발 뿐 아니라 인도-티베트 국경경찰에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군부대 및 국경경찰의 11개 시설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실질통제선(LAC) 일대에 병력 9400명을 추가 도입하는 안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루나찰프라데시가 2020년 이후 악화된 인도와 중국 사이 새로운 화약고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인도가 해당 지역을 임의로 개발할 권리가 없다며 모디 총리의 방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는 해당 지역을 임의로 개발할 권리가 없고 인도의 그런 행동은 과거 양국 간에 빚어진 국경분쟁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디 총리의 이번 방문에 대해 인도에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도 측면 지원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산하 영문 일간 글로벌타임스(GT)는 사설을 통해 미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극도로 사악하고 악의적인 것"이라며 "겉으로는 인도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도를 부추기는 독약을 건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GT는 또 "선거가 다가오는 탓인지 인도가 중국·인도 간 국경 문제를 자주 거론하기 시작했다"며 "인도가 중국과의 국경문제에 살짝 중독된 순간에 미국은 기회주의적으로 독을 탄 음료를 끌어들였다"고 꼬집었다. 연방하원 의원 543명을 뽑는 잉도 총선은 오는 19일 시작돼 6주에 걸쳐 7단계로 실시되며 개표는 6월 4일 이뤄진다. 인도 정부도 즉각 반박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외무부 대변인은 “아루나찰프라데시주는 이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인도의 한 부분으로 결코 양도할 수 없다”며 “중국 측도 이 같은 인도의 일관된 입장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인도 지도자들이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찾거나 그 지역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중국의 반대는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 터널 개통은 인도와 3500km에 가까운 국경을 맞대며 오랫동안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핵보유국인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지난 몇 년간 해당 지역의 영유권을 놓고 격렬한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주의 땅(8만 3743만㎢)이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인도는 잠무 카슈미르주 라다크 지역이 포함된 카슈미르 악사이친 3만 8000㎦의 땅을 중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영유권 분쟁이 군사적 충돌로 번진 것은 2017년 6월 중국 기술자들이 부탄~인도~중국 간 국경 분쟁지역을 관통하는 도로건설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3국 접경지대인 도클람(중국명 洞朗)고원의 도카라에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 군인들이 싸움을 벌였고 이 싸움은 73일간 이어졌다. 당시 국경 인근 지역에서 무기사용이 금지됐던 만큼 두 나라 군은 서로에게 돌팔매질을 하며 대치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라다크 국경지대에서 몽둥이를 들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다. 중국군과 인도군은 2020년에는 5월 판공호 난투극, 6월 갈완 계곡 몽둥이 충돌, 9월 선파오산 총격전 등 라다크 인근에서 잇따라 유혈 충돌했다. 2020년 유혈 충돌 이후 인도 정부는 중국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군비증강에 나섰다. 전통적인 라이벌인 파키스탄과의 국경을 따라 배치됐던 6개 사단을 북부 라다크에 재배치하며 중국을 견제했다. 드루바 자이샨카르 옵저버연구재단아메리카 전무이사는 “인도 정부 내에서 중국의 군사력은 외교적 합의만으로 관리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12월에는 아루나찰프라데시 타왕 지역에서 중국군과 인도군 양국 군대가 난투극을 벌인 바 있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300~400명의 중국군이 실질통제선을 넘어 침범하자 인도군이 강하게 막아서면서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두 나라 군인 일부가 골절상을 당하는 등 다쳤고 인도군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충돌 현장에 중국군이 600명가량 있었으며, 다친 인도군의 수가 20명에 달한다. 중국군의 부상자 수는 더 많고 충돌 과정에서 총기사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군대는 히말라야산맥 서부 분쟁지역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인도 측은 중국이 합의를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미 정부는 인도를 두둔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아루나찰프라데시 지역을 인도 영토로 인정하면서 어떤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탄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미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 지역을 인도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으며 군사적이든 민간이든 실질통제선을 넘어 침략이나 침범으로 영유권을 주장하려는 일방적 시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밝힌 것이다. ■ 용어 설명 아루나찰프라데시는 인도 북동쪽 끝의 주다. 북쪽은 중국 시짱(西藏·티베트), 서쪽은 부탄, 남쪽은 인도의 아삼과 나갈랜드, 동쪽은 미얀마와 각각 접하고 있다. 3500㎞에 가까운 중국과 인도의 접경지역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중국은 ‘짱난’이라고 부른다. 인도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대부분을 실효 지배 중이지만, 중국도 1962년 전쟁 때 점령한 악사이친 등 일부 지역을 실효 지배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이 지역을 두고 전쟁까지 벌였지만 여전히 국경을 확정짓지 못하고 실질통제선(LAC)을 국경 삼아 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글/ 김규환 국제에디터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中 화웨이 4월에 진면목을 드러낸다 헐값 공습 퍼붓는 중국 기업들을 막아라 중국에 일그러진 애국주의가 판친다 中 전기차 저가 공습에 美 안보 위험 조사 맞불 ‘中 어민 사망’ 대만해협에 격랑이 일고 있다
  • 유니센터, 국제전형 호주유학 입학설명회 개최 강남 유니센터는 오는 13일 호주대학교 유니센터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리피스대학교, 맥쿼리대학교, ICMS호주호텔대학교, 웨스턴 시드니대학교, 뉴카슬대학교등 수많은 명문대학교 2학년 편입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안내할 뿐아니라, 고3 수험생과 고등학교 졸업생, 검정고시 졸업생 또는 대학에 재학중인 이들에게 개인별 맞춤 상담 또한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센터에 따르면 호주는 높은 임금과 수많은 기회가 있는 영어권 국가로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더 큰 꿈을 찾아 많은 이들이 호주유학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 중 IT 정보통신 (Information Technology)는 PMSOL(최우선 영주권심사직업군)에 속하는 직업군으로서 호텔 & 관광과 의료 분야와 함께 호주내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필요로하는 고임금 직업군으로서 호주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기술심사시 요구되는 IELTS 영어시험 점수가 회계나 간호 기술심사에 비해 낮아 매우 수월하여 학업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유니센터의 호주대학교 1+2 국제전형은 호주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호주대학교 1학년 학비를 60% 절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고 있다. 편입이 가능한 학사 전공은 경영학, 무역, 호텔경영, 국제관광, 항공, 마케팅, 회계와 더불어 IT정보통신,소프트웨어, 웹&앱개발,데이터, 사이버보안, AI 인공지능, 네트워킹 등 여러가지 다영한 전공으로 2학년 편입이 가능하다. 유니센터의 교육전형은 호주대학교 1+2 국제전형으로서, 파운데이션 (Foundation, 대학교 입학전 필요한 예비 학업과정)이 아닌 호주대학교 2학년 편입 프로그램으로서, 호주대학교 2학년으로 편입하여 3학년까지 학업하면 학사를 졸업하게 된다. ▶ 유니센터 (강남 7개월학업) ▶ 호주대학교 2학년 ▶ 호주대학교 3학년 ▶ 호주대학교 졸업 호주대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PSW(Post Study Work)비자를 발급받아 최소 2년 호주 내에서 취업이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호주 기업에서 일하며 글로벌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회계학이나 IT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은 호주이민법에 따라 호주영주권 취득의 기회도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유니센터 호주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호주유학 편입생들, 호주대학교 관계자들의 인터뷰영상과 2학년 편입학과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유니센터는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교육기관으로서 명문 호주대학교들로부터 인가받아 호주대학교로 편입이 보장되는 국제교류 교육프로그램(TEP - Transnational Education Program)을 제공한다. 그리피스대학교, 맥쿼리대학교, 뉴카슬대학교, WSU 웨스턴 시드니대학교, ICMS호텔대학교 등 호주명문대학교로 강남에서 7개월간 학업 후 2학년으로 편입이 보장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웨스트햄 vs 토트넘 ‘결승골 사나이 손흥민’ [팩트체크]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문재인 자신은 5년 동안 뭘 했는데?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 [현장] "접전을 뚫어라"…마지막 토요일 '읍소 전략' 나선 오신환·김병민 총선 D-4, 국민의힘 광진구 후보들 '접점 늘리기' '광진갑' 김병민, 중곡·광장동 돌며 뚜벅이 유세 '광진을' 오신환, '물가·보육' 등 광폭 정책 행보 4·10 총선을 4일 앞둔, 본선 전 마지막 토요일인 6일. 접전이 예상되는 서울 광진구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발자국이 모든 동네마다 찍히기 시작했다. 마치 광진에 살고 있는 모든 주민들을 다 만나기라고 하겠다는 듯 김병민 광진갑 후보와 오신환 광진을 후보의 발길은 멈출 줄을 몰랐다. 살벌한 일정이었다. 광진갑에 출마하는 김병민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7시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광진구에 위치한 아차산에 오르는 산악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주민들을 향한 인사는 1시간 뒤인 8시 주말 운동을 하는 체육센터를 찾아서도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턴 유세차를 타고 움직이다 4시엔 다시 뚜벅이 유세로 돌아갔다. 지역주민들의 눈을 바라보고 살을 맞대기 위해서다. 데일리안이 동행한 오후 4시 광진구 중곡동에 위치한 중랑천 강변의 산책로에서 김 후보의 이 같은 전략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했다. 이날은 사전투표가 종료되는 날이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마무리된 이번 총선에서의 광진구 사전투표율은 33.55%였다.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높은 광진구의 사전투표율이자, 지난 총선보다 5.68%p 높은 수치다. 그런 만큼 산책로 한 중간에 서서 좌우를 향해 인사를 건네던 김 후보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이미 김병민이 찍고 왔어" 였다. 그런 만큼 김 후보의 고개는 더 깊이 숙여졌다. 인사를 위해 갖고 온 명함 500장은 언제 있었냐는 듯 재빠르게 사라지기도 했다. 인사를 하다 만난 자신을 역술가라고 밝힌 한 50대 남성은 김 후보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면서 "내가 점을 쳐봤는데 이번엔 될 것"이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다. 물론 모든 구민들이 전부 김 후보에게 호의적인 것은 아니었다. 벚꽃길이 조성된 중랑천변의 특성 상 이날 산책로를 찾은 인파의 대부분을 차지한 2030대는 정치에는 무관심하다는 표현을 인사를 받지 않거나 건성으로 넘기면서 표현하기도 했다. 데이트를 나왔다고 말한 한 20대 남성 김모씨는 "광진구에 사는데 김병민 후보를 처음 들어봤다. 민주당에 이정헌 후보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평일에는 학교에 가 있는데 어떻게 만나볼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구민들은 김 후보를 향해 좀 더 활발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요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김 후보가 서있는 곳은 광진구 중곡동이었지만, 반대쪽은 동대문구 장안동이었다. 중곡동은 빌라들로 가득 찬 골목길이 대부분이었지만, 장안동쪽은 강변을 따라 대형 아파트가 줄지어 서 있었다. 이를 보고 한 50대 남성은 "저쪽은 저렇게 삐까번쩍한데 우리는 왜 이러냐"라는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자신이 이뤄냈던 바를 중심으로 더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을 건네기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원외 당협으로 있으면서 중곡역 근처를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시켰다"며 "국회로 보내주시면 빠른 종상향은 물론이고 민관합동TF 만들어서 재개발·재건축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1시간여에 걸친 산책로 인사 후 김 후보가 향한 곳은 광장동 아파트 단지였다. 광나루역이 위치하기도 한 이곳은 주말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다 귀가하는 부부들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김 후보와 인사를 하다 만난 한 40대 여성은 "딸아이가 초등학교 앞에서 김병민 후보를 봤는데 인상이 좋다고 얘기해서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저는 이 동네에서 살고 있고 제 아이들도 이 동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꼭 학부모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게 아니더라도 저 자신이 학부모이기 때문에 초등학교에는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그래서 좋게 봐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웃한 지역구인 광진을에서는 오신환 후보가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었다. 오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오전 10시 건대입구역 근처 이마트를 방문해 생활물가를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주말에 주민들과의 점접을 가장 많이 넓힐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란 전략적인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이후 오후 12시에는 키즈카페들을 돌아다녔다. 오 후보가 광진을 내 동별 당 하나씩 공공 키즈카페를 만들겠단 공약을 내건 만큼 현재 키즈카페들이 어떤 현실에 놓여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이후 오후 4시엔 관내에 위치한 구남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의 등교로를 살피면서 지역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오후 5시엔 건국대를 다니는 2030이 대거 몰린 화양동에서 길거리 인사를 나서기도 했다. 오후 6시에 오 후보가 찾은 곳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약을 내건 강변역이었다. 그는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하다는 듯 마이크 하나는 유세차에 연결하고, 나머지 하나는 이동식 스피커에 연결했다. 강변역 1번 출구에서 나오는 길에 있는 횡단보도가 중앙의 삼각형 인도를 지나 양쪽으로 엇갈리는 형태의 지형을 갖고 있어서다. 오 후보는 먼저 1번 출구에서 나와 큰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에게는 유세차에 있는 마이크로, 이어 삼각지에서 엇갈리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에게는 이동형 마이크로 일일이 인사를 건넸다. 거의 3분 꼴에 한 번씩 위치를 바꿔야 하는 만큼 1시간가량 진행된 인사 동안 오 후보는 수십 번을 뛰어야 했다. 달리기를 하면서 오 후보는 "선거를 하면서 10㎏가 넘게 빠졌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바쁘게 선거유세를 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오 후보는 "지금 판세는 완전히 '딱 붙었다'할 정도로 박빙인 상황"이라며 "진짜 한 분, 한 분 다 만나겠다는 심정으로 간절하게 움직이지 않으면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정말 간절하게 움직이면서 진심이 통하기를 호소하고 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3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 사이에서 고민정 후보(47%)와 오신환 후보(46%)의 지지율 격차는 1%p에 불과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진을' 고민정 47% vs 오신환 46%…적극투표층 격차 1%p(종합)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광진갑' 김병민 "수도권 표심,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일" [현장] 한동훈, '김병민·오신환' 손 세번째 번쩍…"광진 위해 몸 바치게 해달라"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 총선 공약으로 등장한 ‘GTX’, 부동산 수혜지역 눈길 이달 10일 총선을 앞두고 GTX 신설 계획이 쏟아지면서 수혜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로 급격하게 얼어붙으며 침체기를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GTX 관련 호재를 품은 지역의 시장 분위기는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통한 GTX-A 동탄~수서 구간의 직접 수혜를 받는 동탄신도시 집값은 웃돈이 붙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하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에 있는 ‘오산동 롯데캐슬’ 전용 102㎡는 지난 2월 19일 22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직전 거래가인 지난해 9월의 21억원 대비 1억원 오른 가격이다. 이렇다 보니 총선 이후 여·야 공통으로 GTX 관련 공약을 내세운 지역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 광명의 경우 여야 후보들이 공통 공약으로 GTX-D노선(광명시흥역) 조속 추진과 KTX광명역과 개봉역으로 이어지는 광명시흥선 신설역 추진 등을 내놨다. 또 후보자들은 두 개의 신설역을 광명스피돔 부근에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지방에서도 GTX가 핵심 공약으로 발표됐다. 실제로 강원 원주 여야 후보들은 △GTX-D노선 종착역 원주역 확정 및 조기 착공 △여주~원주 복선전철 종착역 원주역 연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충남 아산에서도 GTX-C 노선 연장 조기 추진이 공통 공약으로 발표됐다. 한 업계 전문가는 “청약제도가 개편되고, 다가올 총선으로 부동산 공약들이 쏟아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며 “GTX 등과 같은 굵직한 호재를 품은 지역을 중심으로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명에서는 롯데건설이 이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150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9~59㎡ 총 5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접근 가능하며 광명사거리역에서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은 GTX-D 노선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GTX-D 노선 광명시흥역(가칭) 신설이 예정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광명새마을시장, 광명전통시장, 현대아울렛, 롯데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광명서초를 비롯해 광명남초, 광남중, 광문중, 명문고, 경기항공고, 광문고 등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고 철산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원주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강원도 원주시 원동 일원 다박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502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108㎡ 1273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돼 있다.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며, 지난 1월 착공돼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이동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GTX-D노선 원주 연장(예정)도 인근에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70~84㎡, 총 12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탕정8초등학교(2027년 3월 예정, 가칭),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다. 탕정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학원가와 불당동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모다아울렛, 이마트, CGV,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탕정역과 천안아산역 일대에 위치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올해 1월 발표된 GTX-C 연장 구간 계획에 아산시가 포함되면서 이로 인한 미래가치를 기대해볼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종 31.3% 마감…전남·전북·광주 순 높아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위해 반격 나선다…박성훈과 신경전 홈 패배 아쉬운 조성환 인천 감독 “죄송스럽고 안타깝다” 쇼트트랙 박지원, 대표팀 선발전서 황대헌과 또 충돌 로또 1114회 당첨번호 '10·16·19·32·33·38'번...1등 당첨지역 어디?
  • [동행취재] "될 거야! 돼야 되고!"…'아산갑' 김영석, 온양온천시장 '아이돌' 속내 드러내지 않는 충청인 김 후보에겐 '승리 덕담' 건네 장년층에서 확실한 지지세 "보수가 결집하면 이긴다" "무조건 될 거야! 돼야 되고!" "이 양반 찍고 왔는데 여기 있네?" "찍었슈~ 열심히 하셔!"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후 2시 18분, 충남 온양온천시장에선 김영석 국민의힘 아산갑 후보를 향한 응원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김영석 후보가 방문한 시장 일대는 보폭을 맞춰 나란히 걷는 노부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손에 쥔 청소년, 아이 손을 잡고 장바구니를 채워가는 일가족, 그리고 생소한 언어를 주고받는 외국인까지 다양한 얼굴들로 가득했다. 김 후보는 몇 발짝마다 허리를 숙여 가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따금 건조한 표정으로 스쳐가는 이들도 있었지만, 대다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특히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민들은 서슴없이 지지 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많았다. 속내를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충청 유권자 성향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풍경이었다. 딸기 향기가 진동하는 한 과일가게 앞에서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눈 70대 여성 A씨는 "아주 파이팅! 파이팅! 2번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마스크를 착용한 백발의 노인은 "아침에 가서 찍었다"며 "힘을 내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감사합니다"를 반복하며 시장 이용객과 손을 맞잡고 연신 허리를 숙였다. 동 나이대에서 손꼽힐 '거구'이다 보니 몸을 제대로 펼 시간조차 부족해 보였다. 80대 남성 B씨는 김 후보와 관련해 "인물이 마음에 든다"며 "무게감 있고 좋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의 '힘 센 일꾼론'에 공감한다는 설명이었다. B씨는 "야당 대표가 입만 뻥끗하면 좀 그렇더라"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정적 이미지가 선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도 후보지만, 야당 대표가 말을 그렇게 하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진짜 초박빙인 거 같아요." 지역 유권자가 설명하는 아산갑 판세는 박빙 이상이었다. 60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유권자들 사이에선 김 후보 인기가 확실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의 시민들은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딸아이와 함께 시장을 찾은 40대 여성 C씨는 '주변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박빙"이라며 "(양 후보 지지세가) 비슷하긴 한데, 아산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이라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물론 김태흠 충남도지사, 윤석열 대통령까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만큼, 여당 국회의원이 선출될 경우 지역 발전이 탄력을 받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해석된다. 다만 C씨는 "1번도 지켜봐야 될 것 같다"며 김 후보의 경쟁자인 복기왕 민주당 후보가 "시장을 오래 하신 분이라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선거)운동도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나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가감 없는 부동층의 '고민'을 마주할 기회도 있었다. 8년간 아산시장으로 일했던 복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김 후보를 눈여겨보게 만들었지만, 윤 정부를 향한 '냉정한 평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주영(44)씨는 "지금 정부가 민생을 너무 살피지 않아 분위기는 사실 1번(민주당)"이라면서도 "복 후보가 아산시장 시절, 운영을 잘 못하셔서 더 박빙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복 후보에게 "실망한 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윤) 정부 때문에 '당(민주당)'을 밀어줘야 하느냐, '인물(김영석)'을 밀어줘야 하느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함을 열어봐야 (승자를) 알 것 같다"고 부연했다. 화장품 가게 직원으로 근무 중인 대학생 김수빈(21)씨도 "투표권이 있으니 관심을 갖고 뉴스도 찾아본다"면서도 "친구들끼리 선거 관련 이야기를 많이 공유하진 않는다. 결과가 나와야 (승자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 역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판세를 초박빙 상태로 보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전화를 드리고 '김영석의 생각'을 계속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이 굉장히 절박하다"며 "진보 세력이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고 있다. 보수가 굉장히 결집하고 있다. 보수가 결집하면 이긴다고 본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산 원도심 어떻게 살리나…김영석·복기왕 '설전' [천안·아산 토론회④-아산갑] '조국 입시비리 감싸기' vs '뇌물 선대위원장'…김영석·복기왕, '약한 고리' 공방 [아산갑 TV토론] [사전투표] '아산갑' 김영석·복기왕, 투표권 행사 [현장] '아산갑' 김영석 "野 200석 운운…한국, 삐끗하면 북한에 넘어갈 수도" '미래' 김영석·'현안' 복기왕…'아산갑' 유권자의 선택은
  • 올해 30% ‘추락’ 테슬라…서학개미 “저가매수 기회” 올해 8억 달러 순매수…작년 대비 7배 수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영향에 주가 내리막 성장 속도 둔화 vs 중장기 기업가치 긍정적 최근 테슬라로 서학개미들이 다시 몰려가고 있다. 작년과 올해 주가가 내리막을 기록하면서 저가매수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비관론이 상존하고 있어 투자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지난 5일 기준) 들어 테슬라의 주식을 9억4655만 달러(약 1조2806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억2277만 달러(약 1659억원)의 7배 이상 되는 규모다.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순매수액인 1조1141억 달러(약 1조5006억원)의 대부분을 사들인 것이다. 지난해 말 이후 추락 중인 주가가 투자자들의 저가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 대비 6.21달러(3.63%) 하락한 16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올해 첫 거래일 248.42달러로 거래를 마감한 이후 올해 들어 30% 이상 하락한 상태다. 1월 말에 200달러 선이 붕괴된 데 이어 지난달 10일 장중 160.51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최저가(152.37달러) 부근까지 밀리기도 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미국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일제히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 테슬라의 올 1분기 완성차 인도량이 38만681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5%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테슬라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10.5%에서 4분기 6.7%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부정적 이슈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미국 웰스파고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내리고 목표주가를 기존 200달러에서 125달러로 대폭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220달러에서 190달러로, UBS는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각각 내렸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생산 체계가 확립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1분기 테슬라의 판매량 성장세가 멈출 위기”라며 “브랜드의 노령화, 경쟁 격화, 전기차 시장 전반의 분위기 위축 등으로 테슬라의 성장 속도가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전기차 판매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최근 전기차 시장 자체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충분히 좋은 가격과 성능을 가진 전기차는 여전히 수요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격적인 가성비 경쟁이 시작되었을 때 테슬라보다는 다른 자동차 업체들의 파이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며 “테슬라는 단기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중장기 기업가치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 [현장] 유승민, '부평을' 재등판…"제대로 일할 사람 이현웅 뿐" 유승민, 나흘 만에 다시 이현웅 지원 유세 "李가 국회 가면 그것 자체가 부평의 변화" 사거리 연설 이어 공원 동행해 지지 호소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오후, 인천 부평구 청천동 세월천사거리에 빨간색 점퍼를 입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현웅 국민의힘 인천 부평을 후보 유세 차량 앞에 서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주민들, 차로 이동하는 주민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 전 원내대표의 이 후보 지원 유세는 선거운동원을 제외하고도 많은 주민이 발걸음을 멈추고 지켜봤다. 유 전 원내대표가 이 후보는 지원하기 위해 부평을 지역을 찾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유 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 이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유 전 원내대표의 등장에 주민들은 손가락으로 'V(브이)'를 만들어 환영했다.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은 유 전 원내대표를 찍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들었고, 이들 사이에서 "우와 유승민이다" "파이팅"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 남성은 차 창문을 내리고 "이현웅 뽑겠다. 유승민·이현웅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또 다른 남성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이현웅 최고다"하고 '따봉'을 날렸다. 유 전 원내대표는 유세 차량에 올라 "더불어민주당이 부평에는 짝대기만 꽂으면 되는 줄 알고 공천 어떻게 하는지 아시느냐"라고 물은 뒤 "이번에는 부평을 위해서 진짜 제대로 일할 사람 이현웅 밖에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공약 하나하나는 그동안 부평을 맨발로 걸어다니면서 우리 부평시민들께서 뭐가 제일 필요한지, 그거를 하나하나 챙겨가지고 지금 여러분에게 보내드린 공약집에 담았다"라며 "이현웅은 그 약속을 다 지킬 사람이다. 여러분이 이현웅을 뽑아주시면 이현웅이 약속한 공약들 4년 동안 다 지켜서 부평을 진짜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원내대표는 "이현웅이 국회에 가면 그것 자체가 부평의 변화가 시작되는 길"이라며 "4월 10일 꼭 투표로 (이현웅을) 국회에 보내주시고 저 유승민과 이현웅, 정치 발전을 위해서 또 국민의힘의 개혁을 위해서 같이 손잡고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주민들의 열띤 반응에 미소 짓던 이 후보도 유세 차량에 올라 지역 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민심에 구애했다. 이 후보는 "원래 본인의 지지 정당은 비례대표에 투표하고, 지역 투표는 인물 보고, 공약 보고, 누가 가장 부평을 발전시킬 것인지 누가 가장 대한민국 정치를 더 개혁할 것인지 이 부분을 보시고 결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경쟁자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캠프나 후보가 부평의 지형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 산곡천을 경북에 있는 상곡천으로 쓰고 공보물에도 그렇게 썼다"라며 "복합쇼핑몰을 만들겠다고 하면서 전국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건 모순 행동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산곡 청천 주민들의 열망과 그 캠프의 의사는 다르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며 "나는 제대로 된 복합쇼핑몰 유치 문제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떠나는 부평이 아니라 모이는 부평, 함께하는 부평, 떠나는 원도심이 아니라 모이는 원도심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라며 "한 주민께서 제 손을 꼭 잡고 '24시간 어린이 병원과 같이 병원 인프라와 복합쇼핑몰 인프라 (구축해 달라고 하셨다), 정말 소명을 걸고 있다. 저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원내대표와 이 후보는 세월천사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원적산공원으로 이동, 봄 나들이를 나온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부평을' 이현웅 "투표해야 국민이 이긴다" [현장] '박선원 박지원' '이현웅 유승민' '홍영표 오영환'…부평을 '유명 정치인' 유세대결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현장] 한동훈 "천안함 음모론자에 부평 내줄텐가"…이현웅 지지 호소 與이현웅, 부평을 총선 출정식…"부평 미래 향한 행보 함께해달라"
  • 총선 이후 증시 변동성 확대 주의보…공약 파급력 ‘촉각’ 이달 코스피 공포지수 7.6% 급등 밸류업 추진 의구심에 저PBR株↓ 선거 결과에 ‘금투세 폐지’ 판가름 제 22대 총선을 맞아 ‘코스피 공포지수’가 급등하는 등 증시 변동성 확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간 자본시장 공약이 엇갈린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 날이었던 지난 5일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전일 대비 0.92포인트(5.35%) 오른 18.12로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18.22까지 오르며 지난 2월26일(18.91)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통해 미래의 시장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다. 이 지수는 증시와 장기적으로 역의 상관성을 보여 소위 ‘공포지수’로 불린다. 공포지수가 급등할 경우 코스피는 반대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공포지수는 이달(4.1~5) 들어서만 7.60%(16.84→18.12) 치솟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8%(2746.63→2714.21) 하락했는데 5거래일 중 3거래일은 오르고 2거래일은 내리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선거 유세 기간 분위기에 따른 밸류업 정책 수혜주의 모멘텀 소진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대표 업종 지수인 ‘코스피 금융업지수’와 ‘코스피 증권지수’는 이달 각각 1.86%(442.26→434.02), 1.37%(2024.14→1996.42) 내려 코스피 하락률보다 낙폭이 컸다. 저PBR주에 대한 선호도는 선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이 선전할 경우 밸류업 수혜주가 탄력을 낼 수 있으나 야당이 크게 승리를 거둘 경우 힘이 빠질 수 있단 분석이다. 구체적인 결과에 따른 영향도 거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더불어민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행력·추진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국민의힘이 150석 이상을 차지할 경우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에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나 심리적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여야가 제시한 자본시장 공약 방향성도 달라 정책 추진 무게 추가 어디에 실리냐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은 증시 투자자 세 부담 인하 공약을, 야당은 가상자산에 유리한 공약을 각각 내놓았다. 국민의힘이 기대 의석수를 가져갈 경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로 연간 기준 금액이 넘는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를 과세하는 제도다. 당초 지난해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우려해 오는 2025년으로 시행이 2년 유예된 상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며 반대하고 있어 선거가 야당 승리로 돌아갈 경우 좌초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선거 결과 야당이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허용 가능성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금융당국이 금지한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과 상장, 거래 등을 허용하고 가상자산 현물·선물 ETF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편입시킨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총선은 산업단보다 주식시장 부양안 차별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여당이 주식시장 부양책에 초점을 맞춘 반면 야당은 가상자산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정치 테마주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하게 수급이 몰렸던 만큼 재료 소진에 따른 여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과거 정치 테마주에 등극했던 종목들의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선거 기간 급등했던 종목들이 선거 직후 지속적으로 음의 값을 보이며 결국 낮은 수익률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전투표] '광진을' 오신환 "초박빙이라고 다들 얘기…마지막까지 최선" [사전투표] 한동훈, 이대 있는 신촌서…"투표장 안 나가면 나라 망해" [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사전투표] 윤 대통령, 부산 강서구에서 한 표…관계자들 격려도 용인 성복동 주민들 요청, '성복동 복합문화센터 건립' 재정 타당성 조사 진행
  • [동행취재] "나경원, 무조건이야"…아파트 주민들도 베란다 열고 'V'자 기호 2번 뜻하는 'V'자 만들며 나경원 지지 유세차 보면 엄마아빠 손잡고 뛰어오는 아이들 나경원 "아줌마는 너희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 6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서울 동작구 남성역 1번 출구에서 "동작주민 여러분, 나경원입니다. 오늘은 사전투표 마지막날이에요. 공약이 있는 후보, 동작을 살릴 후보를 뽑아주세요"라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나 후보를 알아본 주민들이 "오늘 또 왔네" "나는 투표했어"라며 나 후보를 반겼다. 나 후보는 남성역 주변의 채소가게 등을 들러 상인과 주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인사한 뒤 유세차에 올랐다. 그는 "제가 10년 넘게 동작 주민과 함께한 것 아시죠? 어디가 아프고 어디가 가렵고, 어디가 힘든 동작인지, 준비된 후보 나경원이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책임지고 소통하며, 해결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세차는 오전 내내 사당1~4동을 구석구석 돌았다. 사당동에는 고지대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많아 걸어다니기엔 기동력이 약하다. 나 후보는 오전과 오후 각각 평균 3시간을 유세차에 올라 주민들을 만나는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남성역에서 출발한 유세차는 경남아너스빌·두산위브트레지움아파트·사당롯데캐슬골든포레아파트 등을 빙글빙글 돌았다. 나 후보는 마이크를 들고 "지금은 심판의 시대가 아니다. 물론 정부가 잘못한 점도 많이 있다. 제가 사과 드린다"며 "그러나 주민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저 나경원은 권력에 굴복하는 사람이 아니다. 국회에 들어가서도 정부를 향해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민주당이 너무 오만하지 않느냐. '막말' 정치는 아니지 않느냐. 동작과 연고도 없는 후보를 내놓고 막말하는 후보, 불공정한 후보들을 공천하느냐"며 "동작 주민 여러분, 동작을 살릴 후보, 동작을 발전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 대한민국을 살릴 사람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길을 걸어가던 주민들은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두 손을 높이 흔들며 나 후보를 응원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유세차 마이크 소리에 하나둘씩 베란다 문을 열고 나와 나 후보에게 숫자 2를 뜻하는 'V' 자를 그리며 지지했다. 나 후보는 "여기 아파트서 몰표가 나오도록 도와주시라"고 했다. 아파트 상가 2층에 위치한 한 미술학원에선 창문이 열리더니 '나경원'이라는 크게 쓴 스케치북이 이리저리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나 후보는 벅차오른 듯 "주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외쳤다. 특히 유세차를 보면 달려오는 아이들이 인상적이었다. 유치원생 혹은 초등학교 1~2학년으로 보이는 아이들은 유세차 소리가 나면 저마다 엄마나 아빠 손을 잡고 뛰어왔다. 나 후보는 아이들을 만날 때면 유독 더 들뜬 목소리로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손 흔들어줘서 고마워. 아줌마는 너희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어"라고 화답했다. 나 후보의 유세차를 보고 아이와 함께 나온 40대 주민 A씨는 "아이들에게 '나경원 유세차'를 만나는 것이 하나의 놀이가 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어릴 때 소독차를 보면 뛰어가질 않았느냐. 그런 것처럼 선거 기간에 아이들에겐 하나의 이벤트가 된 것 같다"며 "나경원 의원도 아이들을 보면 안아주고 반겨주고 하니, 아이들이 더 재밌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나 후보는 아이들을 위한 맞춤 공약도 잊지 않았다. 그는 "내가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은 '교육특구 동작'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라며 "동작을 8학군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통 공약에도 힘을 줬다. 그는 "서울 내부순환 급행전용 철도망을 만들겠다"며 "이수·흑석에서 서울 어디든 10분 내로 갈 수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세차는 래미안아파트·극동아파트·힐스테이트 등을 향해 달렸다. 유세차가 이동하는 길가에서도 나 후보는 "제가 이번에 당선되면 5선 중진 의원이 된다. 동작 여러분, 나경원의 힘을 이용하시라. 5선 의원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경로당에 쌀 한포대라도 더 드릴 수 있다. 우리 동작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고 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에선 창문이 열리고 "이번에는 나경원"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고, 한 60대 여성은 가방을 들어올리며, 사전투표를 마치고 왔다는 제스쳐를 보이기도 했다. 자동차 경적을 '빵빵' 울리며 "나경원 나경원"이라고 힘을 보태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나 후보가 출마하는 동작을은 흑석동·상도1동·사당1~5동으로 이뤄진 지역구다. 오전 유세차로 사당동을 돈 나 후보는 오후에는 흑석동 등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했다. 점심식사는 늘 이동하는 차 안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하루 중 앉아서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은 차 안 식사 시간 뿐이다. 나 후보는 보통 새벽 6시 교회를 방문해 기도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시작해 출근길 인사, 유세차, 오후 집중유세, 퇴근길 인사, 거리 인사 등 자정까지 촘촘한 일정을 소화한다. 흔들리는 유세차에서 중심을 잡으며 한 시간만 마이크를 잡아도 웬만한 성인들은 지쳐서 주저 앉는다고 한다. 나 후보는 어떤 마음으로 동작구를 구석구석 누비고 있을까. 그는 "나경원을 지켜야 동작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오로지 내 진심을 동작주민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2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종 31.3% 마감…전남·전북·광주 순 높아 [사전투표] 남편·딸과 투표장 찾은 나경원 "동작주민이 반드시 지켜주실 것" [현장] 친정아버지도 지켜본 집중유세…나경원 "오만한 야당 이길 마지막 방파제" 나경원, 마지막 3개 여론조사서 모두 웃었다 [D-6 동작을]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 [현장] "채현일로 정권 혼내고…김민석 도와달라" 김부겸 지원유세 영등포갑서 사전투표 독려하며 "채현일 일 잘하지 않나, 책임지는 모습 봐달라" 영등포을선 박용찬 사무소 '턱밑' 유세 "김민석 X줄이 타…여러분 도와달라" 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날인 6일 오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한강벨트 승부처 서울 영등포를 찾았다. 김부겸 위원장은 영등포갑을 찾아 채현일 후보를, 영등포을에선 김민석 후보를 각각 지원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는데, 두 지역구에서의 분위기는 사뭇 다른 양상이었다. 김부겸 위원장은 승리의 기세가 커지고 있는 영등포갑에서는 채현일 후보의 역할론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영등포을에서는 읍소 전략을 내놓는 등 두 곳에서 확연한 온도 차이가 났다. 오후 1시 23분쯤, 문래역 1번 출구 인근 문래광장에 도착하니 민주당의 선거 유세송 '질풍가도'에 맞춰 선거운동원들이 박수를 치며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었다. 문래광장 곳곳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는 '심판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선거운동원들의 피켓에는 '사전투표로 심판하자' '한숨 대신 투표로, 분노 대신 투표로, 투표로 심판하자'는 문구가 적혀있기도 했다. 인근에 걸린 채 후보의 현수막 내용도 '사전투표로 심판하자!'였다. 김부겸 위원장이 오기 전이었지만 채 후보는 일찍부터 광장에 나와 이곳을 지나는 주민 한 명 한 명에게 인사했다. 먼저 다가와 채 후보의 손을 꼭 잡는 시민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건너편에 위치한 유세차에서는 "사전투표가 저녁 6시까지이니, 귀한 한 표 한 표를 통해 꼭 영등포를 바꿔달라"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1시 39분쯤 도착한 김부겸 위원장은 채현일 후보의 선거운동원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부터 했다. 인근의 시민들을 만나 짧은 담소를 나누면서는 "채 후보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을 알아본 시민들이 속속 모여 인사를 건넸는데, 이 중 한 남성은 봉지째 요구르트를 사서 채워오더니 모인 이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채 후보가 건너편 유세차로 향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광장 쪽에 위치한 관계자와 시민들은 함께 큰 박수를 보냈다. 유세차에 오른 김 위원장은 "정말 아끼는 내 동생이고 후배인 채현일"이라며 지원 유세의 운을 뗐다. 이어 "나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실 것이다. 구청장을 맡겨놨을 때 일을 정말 잘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나도 전에 대방동·신길동에 살았기 때문에 사정을 잘 안다"며 "영등포역 앞에 복잡하던 거리, 노점상 분들을 하나하나 잘 설득해 채 후보가 가로정비 사업을 끝냈다. 참 오랜 숙원이었는데 '어떻게 이 젊은 구청장이 해냈나' 보니, 왕도가 어디 있었겠느냐"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채 후보가) 한분 한분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또다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면서 "공직자는 국회의원이 됐든, 구청장이 됐든, 시장이 됐든 누구든지 바로 이래야 한다. 정치는 결국 우리 주변에 힘들고, 분하고, 아픈 그분들의 곁에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으켜세워 같이 가는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이 잘나서 심판하자는 게 아니다. (대선과 지선에서) 우리들에게 회초리를 세게 쳐주시지 않았느냐"며 "그러다보니 지난번 지선에서 일을 잘하던 채현일이 구청장에서 떨어지고 우리들이 회초리를 세게 맞았다"라고 회상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2년간 맡겨보니 어떠냐. 맡겨보았더니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방식은 정말 감당하기 힘들고 갈팡질팡"이라면서 "대통령이 결심하고 정부는 결정해 '국민은 따르라'는, 세상에 그런 정치가 어디 있느냐"라고도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번 4월 10일 확실하게 혼낼 정권은 혼내야 한다. 채현일로 혼을 내주시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위원장은 또 "문래동에 왔더니 한 시민이 요구르트를 사다가 나도 주시고 고맙다"라며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 바로 옆에 계시는 우리 국민이 봤을 때 '그래 고생하네'하고 요구르트 하나를 건넬 수 있는 그런 일꾼이이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채현일 정말 한 번 살리고 싶다"라며 "일을 제대로 할 줄 아는 것을 믿고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민주당이) 1당이 돼야 한다"며 "영등포에선 채현일을 뽑아야 이 정부에 대해 심판과 견제도 한다. 그리고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한 준비도 책임도 함께 지는 모습을 채현일을 통해 보셨으면 좋겠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금은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열정과 집념이 필요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데 채현일이가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수식했다. 곧이어 김 위원장은 "내가 여기 온다고 하니 당에서, 아직도 (사전투표 종료 전) 한 서너 시간이 남았으니 캠페인을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내가 보기에 이번에 의료대란이 될지도 모르는 이 위기에, 대통령이 수습을 하는 것을 보니 고집이 너무 세다. 저 고집이 센 대통령을 그렇게는 안된다"라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얻은 의석 수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얻어낸 것보다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한다"며 "그래야 이렇게 고집불통 정권을 우리가 데리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김민석 영등포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위해 대림 우성아파트 사거리로 이동했다. 다음 유세 장소에 도착했더니 '초접전 양상'이 전개되는 지역구에 와 있단 것이 곧바로 체감됐다. 김민석 후보의 유세 지점은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후보의 선거사무소 바로 밑이었다. 김민석 후보의 유세차가 정차한 곳 역시 박 후보의 유세차 바로 앞이었다. 박용찬 후보의 얼굴이 크게 나온 현수막을 유세 배경으로 쓰는 동시에, 양당의 유세차가 동시에 맞물려있는 경쟁의 장이 눈에 들어왔다. 사전에 박 후보 측에 언질을 한 일정으론 알려졌으나, '턱밑 유세'가 계속되자 박 후보 측이 음악을 틀며 항의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15분쯤,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 인근에 김민석 후보의 유세차가 등장했다. 사거리의 횡단보도 끝마다 선거사무원들과 보행자들이 섞여 김부겸 위원장이 함께한 김 후보의 유세를 지켜봤다. 김 위원장은 'X줄이 탄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김 후보의 당락 여부를 둘러싼 우려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도와달라"라는 말을 계속해 꺼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 결과가 나쁘면 나는 바로 죽는다. 도와달라"라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영등포에 김민석이를 내놓고도 영등포에서 김민석이 떨어지면 우리는 어떻게 얼굴을 들 수 있겠느냐"라며 "도와달라. 김민석이다"라고 거듭 읍소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18년 만에 국회에 복귀할 수 있었던 것과 관련해 "어느 날 여러 가지 자기 스스로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운명의 굴레에 빠져 힘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불사조처럼 4년 전에 여러분들이 김민석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김민석이다"라며 "(김 후보가) 오랜만에 컴백했다. 민주연구원장을 했었고, 지금은 총선 전체를 총괄하는 총선상황실장"이라고 소개했다. 영등포을이 거대양당 모두가 꼽은 격전지인 것에 비춰 "나는 X줄이 탄다"면서 "김민석이 이래서 되겠느냐. 도와달라"라고 재차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2년 동안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다. 2년 동안 오히려 국민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해 왔다"며 "이번에 2년 동안 맡겨놨는데, 이렇게 잘못하면 이번엔 혼을 좀 내셔야 하는 것이 아니냐. 바로 여러분 곁에 있는 김민석, 김민석을 통해서 바꿔달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탁드린다. 김민석을 통해서 이 정권의 국정운영 방식을 바꿔달라"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고 했던 그 말이 사실이 되기를, 그렇게 만들어주기를 부탁드린다. 김민석이면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영등포와 국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를 정확히 아는 김민석"이라며 "김민석이 영등포~서울시~대한민국의 어렵고 어려운, 우리들의 삶을 치고 앞으로 앞으로 거인처럼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라고도 읍소했다. 자신의 선거사무소 바로 앞에서 길어지는 지원 유세에 박 후보 측이 빠른 템포의 유세송을 틀어 유감의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치자, 김 위원장은 "상대 후보 측에서 그만했으면, 이제 좀 중단해달라는 뜻을 조금 음악으로 표시한 것 같다. 정말 김민석이라면 해낼 수 있다. 김민석이라면 다 해낼 것"이라면서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유세차에서 내려오기 전 '김민석' 삼창을 했다. 김 위원장은 삼창을 마친 뒤에도 "부탁드린다. 김민석이다"라고 거듭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사전투표율 최종 31.28% 신기록…여야 "우리가 유리하다“ [현장] 또 PK 찾은 한동훈, 김준혁 언급하며 여성 유권자에 호소…"'여성혐오당' 뽑을 건가"
  • [현장] "'2판 4판'이면 되는거야!"…인요한, '용인갑' 이원모 지원사격 총선 D-4, 처인구 중앙시장 방문해 "오늘 주인공 기호 2번 이원모" 소개 최근 여론조사서 野 이상식 '맹추격' '사격황제' 진종오 비례후보도 참석 "엄니(어머니), 손 한 번 잡아야지! 저는 시장 한 번 돌아불면(다니면) 마당쇠가 돼 버린게(돼버리니까)."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6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 중앙시장을 찾아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날 시장 상인들과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엄니! 엄니 보러 왔는데 손 한 번 잡아주셔야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많은 시민들이 청하는 악수를 일일이 받은 인 위원장은 "엄니, 저보다 더 유명한 사람이 왔어요"라며 "오늘은 내가 아니고 이원모가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상인들은 큰 키와 백발의 거대한 풍채를 가진 인 위원장을 한 눈에 알아보고선 점포 밖으로 직접 마중나오기도 했다. 한 남성은 인 위원장을 보고 타던 자전거를 멈춰 세운 뒤 차렷, 경례 자세로 '순천!'이라고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인 위원장도 같은 자세로 맞받았다. 전남 순천은 인 위원장의 고향이다. 사전투표 마지막날답게 이날 지원유세의 주요 화두는 투표 여부와 투표 독려였다. 한 여성 상인이 인 위원장 옆에 있던 이원모 후보에게 "어제(5일) (사전)투표했어. 얼마나 조마조마한지 몰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인 위원장은 "저 여기 왜 왔는지 알죠? 긴 얘기 하지 말자고요. '2판·4판'이면 다 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도 "그렇지! '2판·4판'이야"라고 호응했다. '2판·4판'은 기호 2번 국민의힘과 기호 4번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투표를 호소하는 신조어다. 또 다른 남성은 이원모 후보에게 "우리집 식구만 해도 10명인데 그 중에서 내가 국힘(국민의힘)을 제일 많이 걱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원모 후보는 "죽을 힘을 다해 꼭 승리하겠다"고 손을 맞잡고 다짐했다. 현재 용인갑 선거구는 이원모 후보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용인갑 총선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이원모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상당한 우세를 보였다. 하지만 총선 시일이 가까워질수록 판세는 점차 혼미해지는 분위기다. 중부일보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4~25일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상식 후보가 50.7%를 기록해 이원모 후보(34.8%)를 오차범위 밖인 15.9%p 격차로 따돌렸었다. 그러나 사전투표 시작 이틀 전, 용인갑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3일 이틀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상식 후보가 41.5%, 이원모 후보는 39.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6%p로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결과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이원모 후보 지원 유세엔 '사격 황제'로 불리는 진종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4번 후보와 비례대표 9번인 김민전 후보도 힘을 보탰다. 네 사람은 용인시장에서 유명하다는 호떡집을 찾아 각자의 손에 쥐고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원모 후보와 진종오 후보를 향해 인 위원장이 건넨 개인적 격려도 인상적이었다. 이원모 후보가 거리를 지나던 한 남성에게 허리 숙여 악수를 청했지만 무시당하자, 이를 본 인 위원장은 "괜찮아요. 모두 우리를 좋아하진 않으니까 마음을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지원유세 대상자가 이원모 후보였던 만큼, 상대적으로 진종오 후보가 조명받지 못한 부분이 내심 걸렸던 듯 인 위원장은 이동 중 진종오 후보 옆으로 다가가 "미안하오. 그늘지게 해서"라며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식 41.5% vs 이원모 39.9%…발끝에서 턱밑까지 '맹추격' [D-4 용인갑] [사전투표] '용인갑' 이상식 "긴 여정의 끝 다가와…오만가지 생각 다 든다" [사전투표] '용인갑' 이원모 "사즉생의 각오로 죽을 힘을 다하겠다" 수사극 방불…이상식 "경찰간부 인사 개입했나" vs 이원모 "배우자 탈세의혹 밝히라" [용인갑 TV토론] 野 이상식, 토론회서 '재산신고 누락' 인정?…용인갑 판세 흔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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