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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 증가…"저가 급매물 소진, 매수세 줄 듯"
올 들어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제공된 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24년 1분기 전국 9500건이 거래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4%(40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청남도로 나타났다. 충남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55%(494건)가량 거래량이 늘어 1387건이 거래됐다.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023년 12월 분양, 1순위 평균 52.58대 1 경쟁률)가 전매제한이 없이 거래시장에 매물이 나오며 1분기 거래량을 끌어 올렸다. 올 초 입주를 시작한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2023년 12월 15일 사용승인)도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음 경남의 거래량 증가가 컸다. 같은 기간 755건 거래됐던 분양권 거래는 올 1분기 1103건 거래되며 46%(348건) 늘었다. 더샵거제디클리브, 이편한세상거제유로스카이 등 입주아파트에서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1분기 거래량 증가에 기인했다. 세종시는 절대적인 거래건수는 30건으로 적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해 43%가량 크게 늘었다. 세종시의 기존 아파트 값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거래된 영향으로 보인다. 경북에선 1301건이 거래되며 직전거래 대비 37%(350건) 거래량이 증가했다.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초곡, 한화포레나포항 등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여기에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단지(1순위 평균 6.35대 1 경쟁률)의 당첨물건이 거래된 영향도 더해졌다. 수도권은 ▲경기도 1293건 ▲인천 483건 ▲서울 55건 등으로 집계됐다. 전매제한이 남아 있는 수도권은 지방에 비해 분양권 거래가 절대적으로 적었다.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전매제한 기간이 끝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블록 거래가 많았다. 그 밖에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 오산롯데캐슬스카이파크, 운정신도시제일풍경채그랑퍼스트 등의 등기 전 새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고금리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오르면서 분양권 거래를 살펴보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청약 결과로 어느정도 수요가 검증됐거나 공사가 완료돼 바로 입주할 수 있는 새 아파트로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찾는 분위기다. 제도적으로 전매제한이 대거 풀리면서 거래에 대한 부분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영향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분양권 거래 증가가 계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단 설명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4월 분양이 본격화되며 신규분양 아파트의 가격경쟁력 등에 따라 수요가 분산될 여지가 있다"며 "1분기 거래량 증가에 따라 저가 급매물 소진 후 가격 하방 압력을 견딜만한 매물 등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 선호하는 가격 격차가 벌어지며 매수세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이재명 불출석 요구, 특권적 발상…9일 재판 출석 안하면 구인장 발부될 수도" [법조계에 물어보니 383] 중대재해법 앞두고 연이은 사고, 준비 안 된 선주들 ‘전전긍긍’ [요동치는 바다④] 시즌 첫 승 황유민,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등극 [단독] 계양을 곳곳에 '수상한 현수막'…선관위·구청은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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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안철수 "뇌물수수 후보 아닌 깨끗한 능력자 뽑아달라"
13일 동안 이어진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유세' 분당 재건축 공약에 경쟁자 이광재 전과 거론 "뇌물수수는 버릇, 대장동 웃도는 비리 발생" 배우자 김미경 교수 "국민 현명한 판단 당부"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분당갑에서 4선에 도전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배우자와 함께 총선 본투표 하루 전인 9일 저녁 야탑역 일대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난 1년 반의 시간 동안 4년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저 안철수를 뽑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분당 최대 이슈인 '재건축' 공약을 언급하며 "전과 없는 깨끗한 후보가 재건축이란 거대한 규모의 일을 할 수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개발 특혜 비리 혐의)과는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비리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는 맞은편 건물의 이광재 후보 선거 캠프에 걸린 홍보 현수막에 적힌 '실력은 이광재' 슬로건 문구를 언급하며 "지난 번 유세 때 횡단보도를 지나가면서 어떤 시민분이 '뇌물수수 실력은 이모 씨'라고 하더라. 뇌물수수는 버릇"이라면서 "그런 분이 하면 우리 분당 재건축은 망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자신의 경쟁자인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과거 강원도지사 시절 불법정치자금법 위반 처분 등 전과 이력을 거론한 것으로 자신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강조한 셈이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이광재 후보에) 비해 저는 제일 깨끗한 후보라고 자부한다"며 "전과도 없고, 음주운전도 한 번 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사태 당시 배우자와 함께 대구로 내려가 생명을 걸고 자원 봉사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 번지르르 말만 잘 하면서 뒤에서 뇌물 받으면 뭐하나"라며 "깨끗한 말을 하면서 뇌물을 받은 건 소용이 없다. 깨끗한 행동을 한 사람이 진짜"라고 거듭 강조했다. 조용한 내조를 이어가던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도 모처럼 마이크를 잡고 남편인 안철수 후보에 대해 차분한 목소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김미경 교수는 "40년 동안 안철수 후보를 봤지만 정말 능력있고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고 특히 분당·판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꼭 제 남편 안철수 후보를 선택해달라. 그래서 약속한대로 분당·판교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읍소했다. 그러면서 "한결 같이 성원을 보내주신 우리 지역구 주민들과 2012년부터 현재까지 제 남편의 진심을 믿고 지지해주신 분들께 단 한 순간이라고 보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으로 안철수 후보를 여러분의 일꾼으로 선택해달라"고 거듭 읍소했다. 안철수 후보는 2주간 이어진 선거운동 대장정에 함께 나서준 캠프 관계자들과 선거운동원들에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함께 고생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눈물겹도록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인데, 여러분들에 함께 해주셔서 여기까지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노후 아파트 재건축 조속 추진 △수광(수서~광주)선·월판(월곶~판교)선 및 지하철 3·8호선 연장 등 사통팔단 스마트 교통도시 △판교내 KIST 분원 설치 및 카이스트(KAIST) AI 연구원 유치를 통한 영재학교 유치 △백현 마이스(MICE) 사업 조기 착수 등을 22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4월 10일 총선 당일 본투표는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전날 분당을 찾아 "대한민국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도 우리나라를 구했다"며 "우리에게도 12시간이 남아있다. 그 12시간 동안 국민께서 나서주시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절박함을 호소했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하게 받들겠다"며 "하지만 위선과 거짓, 범죄로 얼룩진 부패세력에게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없다. 아이들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합리적 개혁을 위해 저 안철수와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꼭 투표해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분당갑' 안철수 "범죄세력 통치 안돼"…선거운동 막판 지지호소 [사전투표 말말말!] '분당갑' 안철수 vs 이광재…'비판↔인정', 중진 면모 재조명 [사전투표] '예측불허' 분당갑…안철수 "이광재, 기억에 남는 승부 될 듯" [사전투표] '잠룡 매치' 분당갑…이광재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으로" 안철수 "정치자금수수 전과" vs 이광재 "安 주변 사람 다 떠나" [분당갑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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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최기식, 배우자와 함께 큰 절…"끝까지 여러분과 함께할 것"
의왕과천 국민의힘 후보, 마무리 의왕지역 유세 배우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위해 지지" 최기식 "이제는 누가 많이 투표장 가느냐가 성패" 최기식 국민의힘 경기 의왕과천 후보가 배우자와 함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의왕 지역 마지막 유세를 전개했다. 열흘 남짓한 선거운동 기간 체중이 6kg가량 줄었다는 최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앞에 두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비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전국 최대 박빙 격전지로 분류되는 의왕과천에서 최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리기 직전까지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최기식 후보는 9일 저녁 포일숲속마을 입구 사거리에서 공식선거운동기간 마지막 의왕 지역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배우자와 지지자, 캠프 관계자 100여명이 집결했다. 유세가 진행되는 동안 사거리에는 청중이 점점 늘어 거리가 빨간 풍선 물결로 가득 찼고, 지나가는 학생들이 "최기식"이라고 연호하기도 했다. 수수하게 머리를 묶고 붉은 재킷을 입은 최기식 후보의 배우자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 직접 마이크를 잡고 '후보' 최기식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자는 유세차에 오르기 전 깊은 숨을 내쉬고 차오르는 감정을 참는 듯 보였다. 최기식 후보의 배우자는 "지금 우리가 여기에서 함께 모인 이유를 깨닫는다. 아름다운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를 지지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아들이 셋이다. 젊은 엄마들을 길에서 만날 때, 그들의 피곤함과 육아를 하는 과정을 이해하면서 공감하게 된다. 의왕시가 아이 키우기 좋고 살기 좋고 모든 청년이 선망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 그렇기 위해 최기식을 지지해달라. 한 걸음이 한 표라는 생각하며 열심히 걷고 있다. 함께 해주시고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숨 가쁜 일정으로 배우자가 연설을 마친 직후 파이널 연설 장소에 도착한 최기식 국민의힘 후보는 곧바로 공개 연설에 나섰다. 최기식 후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사랑이 지난 14일 동안 버텨왔던 힘이 됐고 정말 감사하다"며 "선거운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최 후보, 이번에는 바꿔야 한다'는 말씀들이다. 의왕과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세 분이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했지만, 의왕이 그분들로 인해 발전하고 변화된 것이 없다는 것"이라고 열변을 토했다. 최 후보는 "우리 의왕에는 해야 할 일들이 참 많다. 먼저 인동선·월판선·GTX-C가 곧 착공되고 KTX를 수원에서 의왕까지 끌어당겨 출발시켜야 한다"며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만들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그렇지 않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중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막힘없는 깨끗한 통로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인 저 최기식이 담당할 수 있는 것"이라며 "여기서 20년 가까이 우리 아이 셋을 키우면서 살았다. 끝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여러분을 책임지고 여러분의 일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외쳤다. 이 말을 하는 대목에서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져 최 후보가 잠시 연설을 멈추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진짜 일꾼 최기식"이라며 응원의 목소리를 냈고, 일부 지지자들은 "그동안 수고하셨다"라며 최 후보를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의왕시는 백운 밸리와 장안지구 등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타 지역에서 많은 사람이 들어왔다. 과천시도 아파트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조성으로 유권자가 늘어난 가운데 '절대다수'였던 의왕과 과천의 균형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선 5.4%p, 7300여 표로 당락이 엇갈렸던 만큼 여야가 표심 단속에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 후보는 "우리 의왕과천 시민 여러분, 이제는 하나로 힘을 모을 때가 됐다"며 "내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선거운동을 할 순 없지만, 지금까지 함께해주셨던 여러분들의 사랑을 주위에 전파해달라. 이제는 누가 많이 투표장으로 가느냐가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박빙 우세를 달리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내일은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며 "추후에 기쁨의 노래를 함께 불러봤으면 좋겠다. 승리의 환호를 보내는 그 날까지 여러분 함께 뛰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 후보는 배우자와 유세 트럭에서 내려와 시민과 지지자들께 큰절을 올렸고,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로 파이널 유세가 마무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행취재] '아들만 셋' 아빠 최기식의 의왕과천 동네 껴안기 '법조인 대결' 이소영·최기식, 인동선-월판선 놓고 갑론을박 [의왕과천 TV토론] [현장] '팽팽한 양강구도' 의왕과천 '이소영 vs 최기식' 총선 필승 출정식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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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나경원 "5선 되면, 여러분 마음 대통령께 제대로 전달"
아버지·배우자·딸도 마지막 응원 배우 유동근·이정근씨도 지지유세 나경원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시라" 4·10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내가 5선 국회의원이 돼 다시 국회로 간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대통령께 이제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후보는 9일 오후 6시 서울 동작구 남성역 남성사계시장 앞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내가 제대로 전달해서 정부와 여당이 더 민심에 순응하게 하겠다. 정부·여당이 더 잘할 수 있게 하겠다. 여러분들 정말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새 우리가 조금 잘못하긴 했다. 호주 대사도 잘못 보내고, 여러 가지 다소 잘못한 게 있다. 그러나 이걸 기회로 야당은 무조건 정권 심판만 외치는데, 정권 심판론을 켜고 야당이 또다시 독주하는 22대 국회가 되면 우리는 하나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나경원을 믿어달라. 동작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살려서 우리 후대에게,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동작, 더 좋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경원이가 동작에 온 지 10년이 됐다. 내가 동작에서 태어나지 않았나. 그래서 내 고향 동작을 강남 4구의 일류 동작을 시작한 나경원이, 강남 4구의 일류 동작을 완성하고 싶어 왔다. 여러분과 함께 꼭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의 류삼영 후보를 향해선 "여러분 4년 전 (후보)보다 더한 것 같다"며 "민주당은 동작을 우습게 안다. 선거 때가 되면 갑자기 뜬금없는 사람을 보낸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분 동작을 TV토론 보셨나. 보니까 어이없지 않은가"라며 "류삼영 후보도 공약에 교육 특구를 만들어놨다. 그래서 그 공약은 무슨 공약이냐 구체적인 공약이 뭐냐고 내가 물었더니, 초·중·고등학교가 연계된다는 알아듣지 못할 말만 하더라"고 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나 후보의 아버지 나채성 홍신학원 이사장, 배우자 김재호 판사와 딸 유나씨도 참석했다. 나 후보는 "우리 딸 때문에 나도 많이 배우고, 정치를 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게 하는 것도 우리 딸"이라며 "내가 다시 국회로 간다면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여러분의 마음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배우 유동근·이정길씨도 참석해 나 후보를 응원했다. 유씨는 "나 후보를 전라도 해남 연극공연에서, 전라도 목포 뷰지컬 공연에서 만났다"며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문화예술인을 존중하는 유일한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내가 이 자리에 나온 이유이기도 하다. 나경원 같은 정치인이 있어야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이 되고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며 "용기와 뚝심의 정치인 나경원, 지혜가 번뜩이는 나경원, 소신있는 나경원을 여러분이 지켜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파이널 유세를 끝으로 유세차를 타고 사당동·상도동·흑석동 등을 돌며 동작주민들과 만남을 이어갔다. 그는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9일 자정까지 유세를 마쳤으며, 투표가 끝나는 10일 오후 6시까지는 자택에서 휴식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출근길 명룡대전…이재명 '악수' 원희룡 '90도 인사'로 유권자 스킨십 [현장] '천안갑' 신범철 "여기서 자란 제게 일할 기회 주시라"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민주당, 유세 시작과 끝 모두 용산서…이재명 "국정 실패 경고장 날려야"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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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아산갑' 김영석 "나라 혼란 빠뜨리는 세력과 죽도록 싸우겠다"
9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 진행 "눈물 흘리는 시민 보며 막중한 책임감 느껴"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김영석 국민의힘 충남 아산갑 후보는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세력과 죽도록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범생이가 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70년대 대학가에 최루제가 가득한 가운데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도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목숨 바쳐 무엇을 했는가', 늘 부끄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7년을 거치며 "점잖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무원 사회 위축을 피부로 느꼈고, '표적 수사·기소'의 당사자로서 수년간 송사에 시달려왔다는 점을 에둘러 언급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한 달가량 해수부를 이끈 바 있다. 김 후보는 "특정한 세력, 특정한 세대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아산과 대한민국을 대변할 수 있겠느냐"며 "모든 사람들의 아픔, 모든 사람들의 소망, 모든 사람들의 꿈을 담아 이 지역을 대표하고 나라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세력들을 심판해 주시라"고 호소했다. 13일 동안 이어진 선거운동을 통해 유권자 지지를 호소해 온 김 후보는 "목 다 쇠서 소리 지를 목은 없다"면서도 "마음속에 뜨거운 결기와 여러분들에 대한 사랑, 아산에 대한 사랑,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은 그 누구보다도 강하고 뜨겁다"고도 했다. 이어 온양온천역 광장을 찾을 때면 "이순신 장군님의 마음을 항상 느끼게 된다"며 "죽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아산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온양온천역 광장 한편에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세워진 이순신 장군 사적비가 자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아산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을 온양온천역 광장에 마련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3일 동안 모든 아산 시민과 악수하려는 마음으로 악수를 했다"며 "하다 보니 점점점 여러분들의 사랑이 느껴졌다. 저를 위해 걱정해 주시고 눈물을 흘리시고 껴안아 주시는 어머니·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사랑을 반드시 아산에 돌려드리겠다"며 "이순신 장군의 구국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겠다. 여러분들이 뜨거운 마음을 내일 보여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가난했던 소년이 소명 의식과 기적 끝에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자신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곡교천의 기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도 했다. 그는 "기적의 힘을 믿는다"며 "운을 믿는다는 차원이 아니다. 위대한 끌림, 저에겐 엄청난 소명이 있다. 기적을 끌어주는 그 절대자의 힘이 여기까지 이르게 했다. 아산이 다시 한번 비상하고 아산이 주위 어느 도시보다도 위대하게 다시 태어나도록 '곡교천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 참여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오늘의 모임(유세)을 위해 별도로 (인원을) 소집하지 않았다"며 "둘러보니 김영석을 사랑하고, 김영석을 아끼고, 김영석을 정말 밀어주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였다. 여러분 전부가 김영석의 든든한 후원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사랑만으로도 아산을, 대한민국을 위해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큰 결심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산갑' 복기왕, 조국 선거운동?…국민의힘 충남도당, 경찰 고발 '아산갑' 김영석 "탄핵 도모해 나라 혼란 빠뜨릴 세력 심판해야" [동행취재] "될 거야! 돼야 되고!"…'아산갑' 김영석, 온양온천시장 '아이돌' [사전투표] '아산갑' 김영석·복기왕, 투표권 행사 '조국 입시비리 감싸기' vs '뇌물 선대위원장'…김영석·복기왕, '약한 고리' 공방 [아산갑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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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조정훈 "22대 국회는 조국과 나의 전쟁…조국을 이기겠다"
'D-1' 경의선숲길과 청계광장서 파이널 유세 "文 통계조작 의혹에 조국은 부끄러움 몰라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느냐" "나 조정훈, 마포갑서 반드시 살아오겠다" 조정훈 국민의힘 서울 마포갑 후보가 "해야 할 말을 하고, 내 몸이 헌신짝과 누더기가 돼도 나와 여러분이 믿는 것을 위해 피 터지게 싸우겠다"며, 22대 국회에선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뿐아니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전쟁을 치러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조정훈 후보는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숲길에 모인 1500명의 환호 속에서 이 같은 막판 다짐을 밝히고, 이어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력 유세로 이동해선 "반드시 이겨 생환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먼저 조 후보는 경의선숲길에 운집한 이들이 이름을 연호하는 가운데, 하얀 운동화와 밝은 색 청바지, 빨간 후드티를 입고 등장했다. 조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예전의 더불어민주당은 이러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조 후보는 "솔직히 이 자리에는 노○○ 의원을 찍던 분들과 파란색이면 무조건 찍어주는 분들, 고향이 어디이기 때문에 무조건 파란색을 찍어준 분들이 꽤 많이 계신다"며 "그분들과 오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이번에는 빨간 당을 찍으시겠다고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의 이 같은 말에 사람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어 "나 조정훈이 잘나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옛날의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전의 민주당은 의미도 있었고, 멋있는 때도 있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이 멋있느냐. 도대체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을 어디로 이끌어가고 싶어할까"라고 물었다. 지지자로 보이는 이는 '북한'이라고까지 대답했다. 그러면서 "알 수가 없다. 하나 확실한 것은 직진은 아닌 거 같다. 아마 막강한 좌회전, 상당히 심한 왼쪽 회전으로 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조 후보는 민주당을 이겨야 하는 이유에 대해 언급하면서는 "이재명 대표가 장악한 민주당을 정당이라 부를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그나마 괜찮은 의원들을 다 날려버리고, 자기에게 좋은 이야기만 하고 아부를 떠는 사람들을 모두 공천을 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 국회로 나가면 상대해야 할 사람들의 얼굴 얼굴을 보니 한숨만 나온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당선이 되면 재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국회의 일원이 된다. 집권당 의원으로서 책무는 막중할 것"이라며 "첫째로 민주당과 싸우고 그다음 조국혁신당에서 조국 의원이 들어오든 신장식 의원이 들어오든 모 의원이 들어오든 앞에서 할 말을 잃지 않고 피 터지게 싸울 것이다. 여러분이 그렇게 싫어하는 웰빙 정치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조 후보는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거친 싸움이 예상된다"라며 "민주당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 헌법에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려 한다. 150석을 넘어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200석을 얻으면 민주당은 못할 것이 없다"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 영입 전) 지난 4년 내가 캐스팅보터를 하느라 죽을 뻔도 했다"라며 "밤잠을 못 잔 것이 한두 번 아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기도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헌법으로 돌아갔고, 헌법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선서한 사람으로서 '나의 길을 무엇인가' 그 한 가지만 보고 여기까지 왔다"라고 회상했다. 조 후보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별별 공약을 다 던지는데, 그것을 정말 실현할 것 같아서 겁이 난다. 차라리 뱉은 공약을 실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조국혁신당이 낸 공약이 아주 가관이다. 그 중 하나만 이야기해 보면 대기업의 임금을 삭감하겠다는 것인데, 아무리 진보정치라고 자기들 업(業)의 목적을, 부자의 돈을 뺏어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거라 생각할 순 없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그건 강도"라고 일갈했다. 이어 "교육과 경제를 다 하향 평준화 시켜버린다. 그 과정에서 자기는 어떻게 하느냐. 쏙 빠진다"라며 "자기 자녀는 특목고를 보내는, 어떻게 이런 일들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고 할 수 있느냐. 우리 정치의 '내로남불'이란 단어는 누구부터 시작한 것인지 알지 않느냐. 조국이다"라고도 맹폭을 가했다. 조 후보는 "같은 성을 쓰는 것도 불쾌하다"라며 "앞으로 22대 국회는 조국과 조정훈의 전쟁이 될 것 같다. 어떤 조(씨)가 이겨야 할 거 같은가"라고도 물었다. 조 후보는 곧바로 "내가 조국을 이기겠다"라고 외쳤다. 조 후보는 지역구인 경의선숲길 마지막 유세를 마친 직후,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총선 파이널 총력 유세로 이동했다. 연설자로 나선 조 후보는 "선거는 지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태어나서 언젠가 묻힐 이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위해서 이번 총선을 위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 할 운명을 가지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나아가 "우리 국민의힘,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을 알고 있다. 공덕시장에서 지나가는 여러분의 한 어머님께서 딸기 한 팩을 집을까 말까하는 모습을 보며 차마 명함을 드릴 수 없었다. 참으로 죄송했고 죄송했다"면서도 "경제를 살리고 물가를 살리려고 이를 악물고 노력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처럼 못한 것을 숨기고 통계 조작 의혹을 일으키지 않는다"라고 호소했다. 또한 "두 번째 우리가 이겨야 할 이유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은 감옥에 가는 것이 정의이고 상식이다. 2심까지 유죄받은 사람이 고민할 것은 국회의원 출마가 아니라 어떻게 감옥에 가서 회개할까인데, 이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오니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느냐"라고 개탄했다. 이어 조 후보는 "여기 계신 현명한 유권자 여러분들은 아무리 우리가 부족해도 그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안 된다"며 "이제 우리는 11시 59분에 옷을 벗고 표찰을 내려놔야 한다. 우리의 경기는 여기서 끝이 나고, 내일(10일) 12시간은 여러분들의 경기이다. 국민 헌법에 보장된 한 분 한 분의 주권을 반드시 행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내일 저녁 우리는 다시 여기에 모여, 정말 대한민국이 이겼다. 우리 국민의힘과 상식 그리고 정의가 이겼다는 것을 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나 조정훈, 마포갑에서 반드시 살아오겠다"라고 힘껏 소리쳤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민주당, 유세 시작과 끝 모두 용산서…이재명 "국정 실패 경고장 날려야" '총선 D-1' 여야, 부산에서 마지막 총력전…"일하게 해달라"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이재명 2번·한동훈 4번 부산 찾았다…이들이 남긴 약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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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新격전지' 용인갑 이원모 "영남 간다는 사람 아닌 '진짜 일꾼' 뽑아달라"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무리 유세' "이상식, 내외 의혹에 제대로 해명도 못해" "처인구민 삶에 '정치 부재' 없도록 하겠다" 4·10 총선 수도권 '신(新) 격전지'로 급부상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원모 후보는 22대 총선 본투표 하루 전인 9일 오후 명지대역 사거리에서 열린 '파이널 유세'에서 "지금 우리는 처인구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지 영남 국회의원을 뽑는 게 아니다"라며 "본인을 둘러싼 의혹에 단 하나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후보에게 처인구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자신의 경쟁자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직격한 것으로, 앞서 이상식 후보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선거에서 영남 지역 선대본부장을 맡아 중도 표심과 보수층을 흔들어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선봉장이 되는 것이 국회 입성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4년 전 2020년 총선에서도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던 적이 있다. 실제 2주 전까지만 해도 민주당 '압승'으로 전망되던 용인갑 선거구는 최근 이상식 후보 내외의 '탈세 의혹' '재산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좁혀지며 '신(新)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특히 부산경찰청장 출신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 K씨가 유통한 미술품에 조폭 자금이 투입됐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용인갑 표심 향배는 더욱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는 경쟁자이자 '특수통 검사' 출신 이원모 후보가 이상식 후보 내외의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집중 추궁해 결국 이상식 후보가 해당 의혹을 사실상 시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상식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기자회견에선 "만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국회의원에 당선되더라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원모 후보는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우리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짜가 아닌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처인 발전을 위해 이원모를 선택해 달라. 미친 듯이 처인구민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족했던 시간임에도 처인구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처인구를 꼭 발전시켜 달라'는 응원, '정치인은 더 이상 못 믿겠다'는 쓴소리 등 모두 가슴 깊이 새겨 반드시 처인구를 변화시키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선거운동 대장정을 함께 해준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를 향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원모 후보는 "선거기간 동안 받은 과분한 사랑에 처인구와 대한민국 발전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원모 후보는 △경강선 연장선 전철 조기착공,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조속 착공 △백화점·스타필드 등 복합 쇼핑몰 유치 △경안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22대 총선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0석 '경기도 판세' 오리무중…본투표 '800만 표심' 어디로 이상식 41.5% vs 이원모 39.9%…발끝에서 턱밑까지 '맹추격' [D-4 용인갑] [사전투표 말말말!] '막판 논란' 용인갑, 이상식 vs 이원모…이 악물고 '격려' [사전투표] '용인갑' 이원모 "사즉생의 각오로 죽을 힘을 다하겠다" [사전투표] '용인갑' 이상식 "긴 여정의 끝 다가와…오만가지 생각 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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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유세] 박용찬 "문재인·박원순이 여의도서 한 짓 잊어선 안돼, 바람 일으켜달라"
1천명 집결 속 '투표율 80%' 제시하며 연설 "여느 때와 다른, 대한민국 운명 걸린 선거 정신 똑바로 차려야…나라 결단나게 생겼다" "민주당은 현수막만, 재건축은 與가 하고 있어"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후보가 1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여의도가 움직여야 태풍이 된다. 여의도에서 바람을 일으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와 동시에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 아래 여의도의 재건축 시계가 멈춰선 것에 맹폭을 가하고, 이들 세력의 연장선상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여의도에서만은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박용찬 후보는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쇼핑센터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만큼 목이 쉰 채로 등장했지만, 그럼에도 "'밤에 잠이 안 온다'는 많은 유권자분들의 하소연과 절규가 정말 절절히 와닿지 않느냐"며 "이제 하루 남았지만 우리가 많은 일들을, 정말 많은 일들 할 수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을 올려야 한다. (여의도) 투표율 80% 이상을 한번 시도해보려 하는데, 그렇게 해주시겠느냐"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여느 때와는 차원이 다른,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있는 선거"라고 규정하며 "대한민국이 전진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완전히 추락하느냐, 그 둘 중에 하나로 결판나는 선거다. 우리는 전진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또한 박 후보는 조국혁신당의 인기몰이 현상을 꼬집으면서는 "하루하루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면,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조국과 같은 사람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조국혁신당이) 국회 다수 의석이 되는 일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인데, 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야 하느냐 울먹이며 나에게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게 말이 되는 현실이냐"라고 성토하면서 "이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정말 나라가 결단 나게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전과 4범에 온갖 나쁜 짓을 다한 민주당의 이재명이 국회의 1당 당수가 또 되려 하는데 그래도 되겠느냐"며 "나의 당락보다 훨씬 더 걱정되는 대목이, 어떻게 해서 조국혁신당과 같은 무도한 범죄집단이 열세 석이니, 열네 석이니 하는 이것이 말이 되는 현실이냐"라고도 지탄했다. 이날 최종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결과를 소환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에서 몇 표로 이긴 줄 아시느냐"라고도 물었다. 박 후보는 "무려 1만표를 이겼다"라며 "우리가 신길동과 대림동에서 지더라도 여의도에서 1만표 앞선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느냐.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의 맨해튼인 우리 여의도 주민들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의도 주민들이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저 못된 조국혁신당과 저 못된 범죄집단인 이재명의 민주당을 격파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체제 10년 동안 우리 여의도 주민이 얼마나 많은 차별을 받아왔느냐. 우리 집에서도 수도꼭지에서 녹물이 세고, 비가 오면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엘리베이터는 수시로 고장이 났다"며 "문재인 정부에 '제발 사람 좀 살게 해달라, 못살겠다. 재건축을 하자'고 촉구했다. 박원순 시장에게도 여러 번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장이 어떻게 했느냐. 한마디 대답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더니 "오래된 일은 우리가 너무나 쉽게 망각하기 쉽지만, 문재인 정부 그리고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 주민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는 절대 잊어선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목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죄송하다. 목에서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한 상태라 여러분께 말씀 드리기가 무척 고통스럽다"라면서도 "여러분의 결기에 찬 눈빛과 여러분의 표정을 보고서 이 고통쯤이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여러분께 기쁨을 성사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킬 수 있다면 이 고통쯤이야 무엇이겠느냐"라고 연설을 담담하게 이어갔다. 열화와 같은 열기 속에 이번엔 박 후보가 "얼마 전에 '국민의힘이 시동을 건 여의도 재건축, 국민의힘이 완성하겠다'는 현수막을 여의도에 걸었다. 여러분 이게 사실이냐, 아니냐"라고 묻자, 모인 이들은 '사실입니다!'라고 일제히 화답했다. 박 후보는 "서울이 오세훈 체제에 들어선 이후 우리가 멈춰선 시계처럼 멈춰진 여의도 재건축의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시범·공작·한양아파트 등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다른 아파트들도 착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며 "국민의힘이 하고 있는 것"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현수막만 걸고 세미나만 한다. 여의도에 동시에 현수막을 50개나 내걸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이란 말이냐"라며 "고향 여의도를 위해 나 박용찬이에게 기회를 주겠느냐"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에서부터 시작하자. 여의도에서부터 민주당의 저 무도한 범법행위와 오만을 꺾어주자"라며 "이번에 꺾지 않으면 이제 영원히 (저들 세력을) 꺾을 수 없다"라는 우려도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하는데,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느냐"라며 "조국혁신당을 격파할 수 있는 지역은 여의도라 생각한다. 적어도 여의도에서만큼은 조국혁신당 지지율 한자리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이름을 밝힐 순 없지만 민주당을 지지했던 분들도 이 자리에서 있다. 민주당 출신 정치인들이 왜 이 자리에 있어야 하겠느냐. 이재명의 민주당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어, 도저히 함께 할 수 없어서 우리 당으로 왔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은 절대로 국회 제1당이 되선 안된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제1당이 되고 이재명이 국회의장 행세를 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민주당, 유세 시작과 끝 모두 용산서…이재명 "국정 실패 경고장 날려야" '총선 D-1' 여야, 부산에서 마지막 총력전…"일하게 해달라"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던 한동훈, 끝내 탈진 이재명 2번·한동훈 4번 부산 찾았다…이들이 남긴 약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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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국민의힘, 청계광장서 "대한민국 지키자"…한동훈 "멋진 사람의 멋진 정치 보여줄 것"
22대 총선 與 '파이널 유세'에 수천명 집결 "국민의힘으로 지키자" "투표가 미래다" 구호 외쳐…韓 "우리는 약속 실천할 정당 우리 약속은 곧 실천, 민심만 보고 따를 것"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8시, 서울의 중심이라 불리는 종로구 청계광장에서는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청계천 끝자락에 마련된 빨간 무대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정연하게 선 3000명의 사람들은 질서를 지켜가며 종로구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의 연설과 바로 옆 지역구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혜훈 후보의 연설을 들으며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었다. 3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이 늦은 시간에 청계광장에 모인 이유는 4·10 총선의 승리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곳에서 마지막(파이널) 유세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빨간색 자켓을 입고, 빨간색 풍선을 들고선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승리해야 한다고 외쳐됐다. 이윽고 8시 30분, 한동훈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한 위원장은 흰 와이셔츠에 빨간색 점퍼를 받쳐 입고, 남색 바지와 흰 운동화를 신은 채 재빨리 연단 위에 올라섰다. 그 옆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함께 했다. 두 사람은 먼저 이 자리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를 외치고, 그 동안 고생했다는 의미로 진한 포옹을 나눴다. 이후 최 후보와 이 후보와 각각 재차 만세를 부르기도 했다. 이어 한 위원장과 인 위원장은 각각 지역구 투표용지, 비례대표 투표용지 모형의 패널에 '투표 도장' 스티커를 '국민의힘' '국민의미래' 칸에 붙이는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러자 지지자들은 한동훈과 인요한이 이름을 외친 뒤 "국민의힘으로 지키자 대한민국. 투표가 국민의 미래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들을 환영했다. 한 위원장은 연단 위 정리가 끝나자마자 무대의 끝으로 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이 경악스러운 혼돈으로 무너질지 아니면 위기를 극복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샴페인 터트리며 조롱하듯 말하는 200석이 만들 혼돈과 퇴행을 생각해봐달라"며 "지난 민주당과 차원 다르게 이번 민주당은 김준혁·양문석 등 이재명 친위대로만 채워진 그야말로 무슨 지시든 다 수행할 200석이다. 상상해봐라. 특검 돌림노래는 물론이고, 임금 깎고, 셰셰 외교하면서 김준혁식 역사를 가르치고, 헌법 바꿔서 이재명과 조국을 셀프사면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그걸 해낸 위대한 국민"이라며 "이런 나라를 범죄 혐의자들이 무슨 짓이든 다 하게 넘겨주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허탈하지 않나. 너무 소중하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힘을 가진 정당이다. 당장 실천 가능한 정책 공약들을 여러분께 내놨다. 우리는 정치개혁을 위해서 의원들의 세비 삭감하고, 정수를 줄이고, 불체포특권 폐지를 반드시 해낼 것"이라며 "집권 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다. 저희가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 우리가 국민의힘을 뽑은 사람도 민주당을 뽑은 사람도 다같이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저희는 지난 100일간 현 정부에 대해서 여당에 대해서 여러분이 불편하고 잘못이라고 지적하면 바로 바로 바꾸고, 반응하고, 바로 잡았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 민심만 보고, 민심에만 따르겠다. 아까 제가 여기 올 때 아이들을 많이 봤다. 아이들에게 후진 사람들의 후진 정치 말고 멋진 사람들의 멋진 정치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고 피력했다. 끝으로 "420여년 전에 충무공이 남은 12척의 배로 나라 구했다. 국운이 꺾이는 걸 막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에 우리 대한민국에 12시간이 남아있다"며 "투표장에서 한표로 나라 구해달라. 딱 한 표 부족하다. 그 한 표는 여러분이 살아온 삶이고, 살아갈 길이며, 나라의 전진과 후진을 결정한다. 먼 훗날 우리가 그때 투표 안해서 나라를 망쳤다고 후회하기보단 우리가 4월 10일에 나라를 구했노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나경원·장진영과 함께 나라 구해달라" [현장] '초격전지' 광진·강동 뜬 한동훈 "딱 한 표가 부족…나라 지킬 수 있게 해달라" [현장] 한동훈 세 번째 도봉 방문 "김재섭에 부족한 한표, 꼭 채워달라" [현장] 이재명, 김준혁 여성관·역사관 비호?…한동훈 "대단히 놀랍다" [현장] 수원만 8번 찾은 한동훈 "너무 자주 오는 것 같나…이길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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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천안갑' 신범철 "여기서 자란 제게 일할 기회 주시라"
유세차 올라 골목 누비며 지지 호소 "천안서 자랐고 누구보다 천안 사랑" 경쟁자 문진석은 전남 장흥 출신 22대 총선 본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범철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가 아침부터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다. 신범철 후보는 9일 오전 동부 6개면을 누비며 표심 구애에 나섰다. 오후 들어선 청당동·청수동·원성동·안서동 등을 차례로 돌며 왼손으로는 인사를, 오른손으로는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이어갔다. 신 후보는 아파트 단지명을 일일이 언급하며 "주민 여러분! 신범철 인사드리고 갑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내일이 투표일"이라며 "제가 여러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베란다로 얼굴을 빼꼼 내밀어 신 후보에게 손을 흔들었다. 신 후보는 "감사하다"며 더 크게 손을 흔들었다. 버스 정류소에서 대기 중이던 일부 시민들은 '브이(V)' 자를 만들어 호응해 주기도 했다. 운전 중이던 시민들이 창문을 열어 손을 흔들거나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지지 의사를 표하는 일도 심심찮게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신 후보는 "감사합니다"라며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신 후보는 유세차가 신호등 문제로 멈춰설 때면 인근 상점명을 언급하며 "대박 나세요"라는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상점에서 문을 열고 나온 시민이 웃으며 손을 흔들 때면 신 후보도 답례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신 후보는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며 "지역에서 자란 제가, 지역을 사랑하는 제가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일하고 싶습니다. 일하게 해주세요"라고 거듭 외쳤다. 신 후보의 경쟁자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남 장흥 출신인 만큼, 토박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자신의 지역 공약을 언급하며 변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버들마을 주민 여러분, 청수역을 만들어 지역 가치를 높이겠습니다"라며 "편안하게 전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 신범철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꿔주십시오"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몸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대한민국을 똑바로 가게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대표가 돼 여러분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신 후보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인근을 지나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아파트 113동 주민 인사드리고 갑니다"라며 "주민(이웃)이 여러분의 대표가 돼 지역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신범철을 선택해 주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천안갑' 신범철 "與 선택해야 강대국에 '셰셰' 않고 자존심 지키며 번영" [사전투표] '천안갑' 신범철 "더 나은 후보인 저를 선택해 주셨으면" [사전투표] '천안갑' 문진석 "남은 시간, 한표 한표 줍는 마음으로" [현장] '천안갑' 신범철 "21대 국회 4년, 생산적 결과물 있었나…바꿔야" 문진석 '네거티브 폭풍공세' 속…신범철, 공약 검증에 집중 [천안갑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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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부여 파이널 유세 "여러분이 키워준 충청 대표선수…뽑아주시면 뜨겁게 보답"
9일 부여 버스터미널 유세 "尹-韓과 삼두마차 돼서 대한민국의 번영 이끌고 충청 중심 시대 만들 것" 정진석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후보가 부여에서 열린 선거운동 마지막 파이널 유세에서 "정진석은 여러분이 키워주신 충청 대표선수다. 정진석이 아니면 누가 충청을 대변하겠느냐"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부여버스터미널에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 요직이란 요직은 전부 경상도나 전라도 출신이 차지하고 충청도는 내놓을 게 없었다"며 "정진석이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5선 의원에 올라 유일한 충청 다선 의원이 됐다. 나마저 사라지면 충청을 대변할 다선 의원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아니면 우리 충청을 누가 대변하겠느냐. 우리 충청인들이 어디 가서 억울한 일이나 불이익 당하지 않도록 하는 여러분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 정진석을 지켜주셔야 된다"며 "정진석을 이번에 6선으로, 부동의 충청 대표선수로 다시 세워주시면 내 정치 목표인 '충청 중심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자임했다. 이날 부여터미널 앞에는 200여명의 군민들이 빼곡히 모여 환호하는 가운데, 유세현장을 지나가던 한 군민은 "우리도 국회의장 한 번 만들어야 한다"고 지나가며 응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투표 독려에 대한 메세지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선거까지 아직 몇 시간 정도 남아 있다. 내일은 제일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투표장으로 많은 분들이 가셔야 된다. 투표를 해야 이긴다"며 "한 사람이라도, 한 통화라도 더 연락해서 내일 꼭 투표장으로 가주십사 간곡히 호소해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했던 공주 유세를 회상하며 윤석열-한동훈-정진석 강력한 삼두마차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고도 외쳤다. 그는 "엊그제 공주대 후문 앞에서 펼쳐진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한 유세는 그야말로 장관"이었다며 "버스 한 대 동원 없이 2000여명 넘는 청중들이 빼곡히 모였다. 삼삼오오 자기 차량 이용해 모여든 청중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서 뚜렷하게 예감했다. 2000여명 청중의 눈망울에 서린 핏빛 다짐과 결의를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며 "그들이 자발적으로 왜 그 자리에 모이게 됐는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들이 어떤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선거날인 내일 투표장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후보는 "그날 한동훈 위원장과 나는 충청중심시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 우리 부여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고, 새로운 발전 동력이 생길 것"이라며 "우리 부여·청양·공주가 충청중심시대 중심축이자 주역이 되는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선언했다. 이어 "여의도에 있던 국회, 대통령 제2집무실까지 단순히 건물만 옮겨오는게 아니다. 딸린 식구 6000여명이 와서 충청도에 살아야 한다"며 "공공기관과 기업도 우리 지역으로 올 것이다. 포화 상태인 세종시를 넘어 부여·청양으로도 사람들이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충청을 대표하는 6선 의원의 저력으로 윤석열~한동훈~정진석 이 강력한 대한민국 삼두마차가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이끌겠다"며 "내일 밤 우리 다같이 모여서 함께 부둥켜안고 '우리가 이겼노라' '마침내 해냈노라' 하는 승리의 노래를 부르자"고 외치면서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어 정진석 후보는 청양문화원 사거리로 이동해 파이널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국민의힘, 4년전 '103석' 위냐 아래냐…100석 이하면 '파국' 60석 '경기도 판세' 오리무중…본투표 '800만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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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정동, 정비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 공급
울산 남구 신정동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촌으로 변모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정동 7개 정비사업 구역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남구 B-08구역이 선두주자로 이달 일반분양에 나서며 남구 새로운 주거 벨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이달 말 울산 월평초등학교 남측 일대를 재개발하는 남구 B-08구역을 ‘라엘에스’라는 이름으로 분양한다. 이 단지는 203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가구당 1.7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적용한다. 이 아파트 북동쪽의 남구 B-07구역도 최근 울산시 건축주택공동위원회 통합 심의를 통과해 남구의 사업계획 승인 및 착공을 앞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남구 B-07구역은 1304가구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현재 남구 B-01구역(1400여가구), 남구 B-02구역(460여가구)은 조합설립추진위 단계이며 남구 B-04구역(1400여가구)은 구역지정을 추진 중이다. 남구 B-14구역 남측 동산 재건축(1500여가구)도 구역지정 단계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남구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총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며 “신정동은 옥동과 더불어 인프라가 풍부하고 새 아파트 효과로 신흥 주거단지로 부각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지원이 이렇게 예쁜 배우였나요! [홍종선의 신스틸러⑪]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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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년전 '103석' 위냐 아래냐…100석 이하면 '파국'
국민의힘 "전국 박빙 지역 55곳→60곳 경합 늘어 110~120석 안팎 확보 기대" 민주당 "151석 목표 '순항' 그 이상도 기대…'200석'은 불가능한 이야기" 4·10 총선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적통(嫡統)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거뒀던 103석에서 '바닥'을 치고 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지, 아니면 '바닥' 밑의 '지하실'로 향할지 정치권 안팎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집권여당이 100석 이하의 의석을 얻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 헌정질서의 파국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나라당에서 이어져온 보수정당에 있어서 지난 2020년 총선의 103석은 역대 최악의 참패이자, 내려갈 수 있는 '바닥'으로 여겨졌다. 한나라당은 야당이었던 2000년 총선에서도 집권여당 새천년민주당(115석)보다 많은 133석을 얻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졌던 2004년 총선에서도 121석으로 선방했다. 2008년과 2012년 총선에서는 각각 153석과 152석으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흐름이 꺾인 것은 박근혜정부 4년차에 치러졌던 2016년 총선이었다.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 탄핵 역풍과 같은 특별한 악재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122석밖에 얻지 못해 2004년 총선(121석) 이후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원내 1당의 자리도 1석 차이로 더불어민주당에 내줬으며, 이에 따라 국회의장의 자리도 민주당 소속 정세균 의원에게로 넘어갔다. 권토중래를 노리던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을 거쳐 미래통합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정권심판"을 외치며 2020년 총선을 맞이했으나, 결과는 적통 보수정당 사상 역대 최악의 참패였던 103석이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과반을 훌쩍 뛰어넘어 국회선진화법상의 여러 제약을 무력화할 수 있는 180석을 얻었다. 4년만에 여야의 위치를 바꿔 재대결하는 지금, 국민의힘이 4년 전 총선 때 거둔 103석을 '바닥'으로 삼아 다시 단독 과반에 원내 1당을 차지했던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의 영화를 회복할지, 아니면 103석 '바닥' 밑의 '지하실'로 향하며 역대 최악의 참패 기록을 갱신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일단 여야는 각각 본인들에게 유리한 판세를 내놓으면서 막판 읍소에 나서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를 눈앞에 두고 있단 희망적인 메시지를, 민주당은 과반 의석을 무사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안도의 메시지를 각각 전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신 정당, 2008~2012년 총선 연속으로 단독 과반 원내 1당 차지 '기염' 민주당, 2016년 총선에서 12년만에 원내 1당…2020년 총선서는 단독 180석 대승 국민의힘은 이날 한강벨트와 충청, PK 등 주요 격전지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단 판세를 내놨다. 전국 박빙 지역구도 애초 55곳에서 60곳 이상으로 늘었다는 주장이다. 홍석준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9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그런 (골든크로스) 지역들이 꽤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CBS라디오 '뉴스쇼'에 "(지지율이) 저점을 찍고 상승하는 국면"이라고 언급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경합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110∼120석 안팎 확보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거야(巨野) 경계 심리 자극'에 무게중심을 두고 읍소 전략도 병행 중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줄곧 접전지로 분류돼 온 한강 벨트와 야당 강세 지역인 도봉·강동·양천·서대문 지역을 순회 중이다. 국민의힘이 꼽은 격전지 중 절반에 가까운 26곳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서 판세를 뒤집어 보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한 위원장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목표인 '과반 의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병도 전략본부장은 SBS라디오에 출연해 "151석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여러 지표와 분위기들이 감지된다"고 전망했다. 험지이자 격전지인 부산·울산·경남의 흐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한 본부장은 "기존 의석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근 여론 변화로 그 이상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치권 일각의 '범야권 200석' 언급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CBS라디오 '뉴스쇼'에서 "(여당의) 지나친 엄살"이라며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딱 잘라 말했다. 민주당 역시 당초 50곳으로 예상했던 격전지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직 40∼50군데는 1000표 이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대장동 재판 출석 직전 기자회견에서 △강원 강릉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충남 서산·태안 △공주·부여·청양 △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포천·가평 △경남 진주갑 등 7곳을 '초박빙 접전지'로 분류했다. 그는 "초박빙 접전지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만들어졌다"며 꼭 투표해 정권 실패를 심판해줄 것을 당부했다. 범야권 200석 이상 확보시에는 강행통과 법안에 대한 대통령 재의요구권 무력화 현직 대통령 탄핵은 물론 여당 의원들에 대한 제명의결도 가능해 정부·여당 붕괴 녹색정의당은 기존 의석수(6석) 유지와 지지율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고, 새로운미래는 의석 목표로 "벅차지만 10석"(이낙연 공동대표)이라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준석 후보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승리에 기대감을 표하며 "이 불꽃을 소중하게 키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BBS라디오에 나와 "목표 의석은'10석+α'"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비례가 46석인데 그중 3분의 2인 31석 이상을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 정당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국민의힘이 100석 이하의 의석으로 내려가고,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조국혁신당·새로운미래 등 범야권 제정당들이 합쳐 20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우리 헌정질서가 미처 예상하지 않았던 초유의 정국이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0석 이상의 의석으로는 국회에서 범야권이 강행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도 이를 무력화하고 재의결할 수 있어 사실상 대통령의 행정권이 유명무실해진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과 헌법개정안의 의결도 가능하다. 또 동료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 의결도 가능해, 소수 여당 소속 의원들을 위협할 수 있다. 180석 이상의 의석으로는 국회선진화법에 규정된 제약을 넘어서 지금과 같이 각종 법안을 범야권이 단독으로 신속 처리할 수 있다. 다만 180석 이상 200석 미만의 의석일 때에는 대통령이 이같이 일방 강행 처리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수단은 남아 있다. 151석 이상의 과반 의석으로는 국회의장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소추 의결이 가능하다. 또 총리와 대법관 등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한 각종 인준안에 대한 부결이 가능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동행취재] 결연한 한마디 "아이들 역사관 지키고 싶다" 이수정의 다짐 김부겸 "'야권 200석' 있을 수 없는 일…쟁점은 누가 1당이냐"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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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석 '경기도 판세' 오리무중…본투표 '800만 표심' 어디로
'분당갑' 안철수 vs 이광재, '을' 김병욱 vs 김은혜 각종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 지속 민주당 '아킬레스건' 수원정 김준혁·안산갑 양문석 용인갑, 이상식 내외 논란에 與 이원모 '급상승세' 4·10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9일, 더불어민주당이 상당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던 경기도 상당수 선거구 판세가 여야 후보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 앞서 1159만여명의 경기도 유권자 중 29.5%(342만여명)가 투표를 완료한 가운데 남은 800만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선거구 17곳을 격전지로 봤다. 구체적으로 보면 △성남분당갑 △성남분당을 △동두천양주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수원병 △의정부갑 △고양병 △하남갑 △용인갑 △용인병 △용인정 △파주을 △이천 △안성 △김포갑 △김포을 선거구 등이다. 이 대표는 "전국 곳곳이 접전지다. 대한민국 전체가 하나의 선거구"라며 "이제는 백병전이다. 심판은 여론조사가 아니라 투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 초박빙 선거구로 꼽히는 분당을 찾아 "대한민국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께서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도 우리나라를 구했듯, 우리에게도 오는 10일 12시간이 남아있다"며 "그 12시간 동안 국민께서 나서주시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고 절박함을 읍소했다. 여야 이견 없이 격전지로 분류된 선거구는 분당갑이다. 분당갑에선 현역 3선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국회사무총장을 지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 4선 고지에 도전한다. 그간 분당갑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서로 우세와 열세가 교차되는 양상을 보여왔다. 현재 분당갑은 반도체와 첨단혁신 산업단지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미래도시' 도약 등 이슈로 주목받는 만큼, 두 후보 중 누가 적임자인지 투표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다음 격전지인 분당을은 현역이자 이재명 대표의 측근 모임 '7인회' 멤버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선에 나서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장을 낸 경합 지역이다. 두 후보는 분당 1기 신도시 재개발 이슈를 놓고 막판 네거티브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병욱 후보는 지난 5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 전 국민 관심사인데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앞선 TV토론회 당시의 소회를 전했고, 김은혜 후보는 "좀 더 솔직한 정치를 하시는 게 당사자를 비롯해 분당 주민들께도 올바르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분당을 총선 결과에 대해선 '예측 불가'라고 입을 모았다. 22대 총선에서 난데 없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대파 한뿌리 가격' 논란과 '이화여대생 미군 성상납' '퇴계 이황 선생은 성관계 지존'이라는 등 과거 망언 논란에 휩싸인 경기 수원정 선거구 판세도 예측하기 어렵다. 이곳엔 '대파 한뿌리 가격' 논란을 빚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 피해자들과 성관계를 맺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거나 나아가 초등학교 제자들과도 관계를 맺었을 수 있다는 망언을 하는 등 논란이 시시각각 터져나오며 민주당 '아킬레스건'으로 자리매김한 김준혁 후보가 맞붙는다. 수원정의 경우 그간 민주당이 지켜온 텃밭으로 꼽히지만, 이번 논란으로 야권 후보 당선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비명계'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사실상 '비명횡사' 당하면서 공천장을 거머쥔 양문석 후보가 출마한 안산 상록갑은 이번 총선에서 여타 선거구보다 잡음이 크다. 경쟁자는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다. 양 후보는 지난 2021년 4월 새마을금고에서 장녀 명의로 대출받은 '사업 운전자금' 11억원을 아파트 매입 관련 대출금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불법·편법 대출 논란이 일었다. 이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실패한 불량품'이라는 등 망언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와 관련 양 후보는 "시민께 사죄하고, 좋은 정치로 갚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연일 '정권 심판론'을 외치곤 있지만, 민주당발(發) 논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중되는 모양새다. 2주 전까지 '안정권'으로 분류되던 경기 용인갑 선거구가 최근 이상식 민주당 후보 내외의 '탈세 의혹' '재산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좁혀져 '신(新) 격전지'로 급부상하면서다. 이상식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부산경찰청장 출신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 K씨가 유통한 미술품에 조폭 자금이 투입됐다는 의혹까지 더해지며 용인갑 표심 향배는 더욱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는 경쟁자이자 '특수통 검사' 출신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이상식 후보 내외의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해당 의혹을 사실상 시인토록해 '토론 압승'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열세를 보이던 이원모 후보 지지율은 공표·보도 허용 기간 막판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홍석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경합지의 판세가 열세에서 우세로 돌아선 골든크로스(지지율역전) 상황이 야권의 압승 판세를 뒤집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경기 용인갑 지역은 뒤지고 있다가 가장 최근 여론조사에서 1.6%p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공정 이슈에 비판적인 2030세대의 변화가 확연히 감지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도 최근 용인갑을 '초박빙' 선거구로 꼽으며 직접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가 격전지로 분류한 용인정 선거구도 주목할 만 하다. 타 선거구 대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는 적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강한 추진 의사를 보이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경제통'으로 꼽히는 정치 신인 강철호 국민의힘 후보와 수차례 당적을 옮기다 이 대표의 권유로 복당한 '전국적 인지도' 이언주 민주당 후보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용인정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게리맨더링(특정 정당·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구를 자의적으로 획정하는 것)으로 신설된 선거구다. 20~21대 모두 민주당 표창원·이탄희 의원이 보수정당을 누르고 당선된 야권 초강세 지역구지만, 두 사람 모두 의정활동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껴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지역 민심의 정치적 피로도도 높다. 이에 HD현대로보틱스 대표 등을 지낸 강 후보는 '일 잘하는 용인사람 강철호'를, 법조인 출신 이 후보는 '믿음직한 이언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막판 표심 호소 중이다. 아울러 평균 연령 34세의 젊은 도시인 동탄2신도시를 포함한 화성을 선거구도 주목할 만하다. 이곳엔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을 지낸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현대자동차 사장을 역임한 공영운 민주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파전을 치르는 가운데, 최근 이준석 후보의 기세가 만만찮다는 관측이다. 이준석 후보의 상승세는 지난 2021년 30억원대 성수동 주택을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증여한 사실이 밝혀져 '아빠 찬스' 논란을 산 공영운 후보로부터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영운 후보와 이준석 후보, 한정민 후보가 맞붙는 경기 화성을에서 골든크로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야 후보들은 9일 저녁시간대 '피날레 유세'를 펼치며 지역 유권자들을 향한 막판 표심 호소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22대 총선 출구조사 발표는 총선 본투표 당일인 10일 오후 6시로 예정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4년전 '103석' 위냐 아래냐…100석 이하면 '파국' [현장] 한동훈 "나경원·장진영과 함께 나라 구해달라"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동행취재] 결연한 한마디 "아이들 역사관 지키고 싶다" 이수정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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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광교보다 살기 좋은 장안구 만들겠다" 경제전문가 김현준 '목쉰' 호소
국세청장·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경력 조세·부동산 전문가 "장안구 가장 발전 안돼…경제·도시 전문가에게 투표해달라" "4년 전 똑같은 공약하겠다는 이 지역 국회의원 심판해야" "노후 주택 가장 많습니다. 지하철 타기 어렵습니다. 가장 발전이 덜 된 지역으로 추락했습니다." "저는 경제 전문가이자 도시개발 전문가입니다. 잘사는 장안구,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김현준 국민의힘 경기 수원갑 후보가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장안구 일대를 찾아 집중 유세를 펼쳤다. 지난 세 달여 매일 같은 강행군에 목소리가 다소 쉰 상태로 마이크를 잡은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우리 장안구를 위해서 누가 더 일을 잘할 수 있는가를 뽑는 선거"라고 입을 열었다. 현장은 지지자들의 따뜻한 시선이 함께 했다. 김현준 후보는 "일은 하지 않고 국회의장에게 욕설하고 돈봉투 받는 비리가 가득찬 후보를 뽑으시겠느냐. 4년 전 공약, 실천하지 않고 또다시 똑같은 공약을 하겠다는 정치인 뽑으시겠느냐"며 "지하철 공사 조기 착공한다고, 노후 도심 재개발한다고, 정자동 유휴부지 개발한다고 공약하면서 하나도 이행된 것이 없다"고 일격을 가했다. 이어 "우리 장안구의 자존심을 위해서라도 이런 정치인 반드시 퇴출시켜달라"며 "지금 수원의 재정이 심각하다. 재정자립도가 89%에서 40% 이하로 떨어져 가난한 도시가 됐다. 우리 장안구의 출생률은 0.6이다. 최하위 수준"이라고도 꼬집었다. 또 "노후 주택 가장 많다. 지하철 타기 어렵다. 가장 발전이 덜 된 지역으로 추락했다. 이렇게 만든 이 지역 국회의원 또다시 우리 장안구의 미래를 위해 4년을 더 맡기시겠느냐"고 했다. 지지자들은 지나가면서 손을 흔들거나 "아니요!"라며 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김 후보는 수성고를 졸업하고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북수원~강남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유세차 순회 연설에서 김 후보는 "저는 경제 전문가이자 도시개발 전문가다. 조원IC-양재 10분 지하화 고속도로 신설, 북수원 도시혁신구역 지정으로 일자리 3만개 창출 등의 공약은 장안구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한 결과물"이라며 "잘사는 장안구, 미래가 밝은 장안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또 스스로 "국회에 드문 조세 전문가다. 우리 국회, 조세 전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영업 하시는 분들 세금 문제 해결해 드리겠다. 국민을 존중하고 실천할 줄 아는 정치인, 제대로 일을 하는 정치인 김현준을 이번에 반드시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본 선거 전 마지막날인 9일 내내 성균관대역에서 출근길 인사, 오후 유세차 순회, 장안구청 사거리 피날레 유세 등 일정을 촘촘히 짜며 마지막 한 표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마지막 불꽃 총력전…'일잘알' 김현준 지원 나선 유승민 "사람을 봐달라" [과수원 사람들] 김현준 수원갑·김승원 수원갑·염태영 수원무 후보 "검증된 일꾼 선택하는 선거"…수원갑 김현준 후보등록 일성 "LH사장 경험으로" 김현준, 수원 재개발·재건축 신속화 방안 논의 '재개발·재건축 경제 전문가' 김현준 "장안구 내 노후도심 전면 정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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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후원회장 맡은 이천수 선수 비롯해 권인하·엄영수·정동남 지원 사격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 '유명인'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원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9일 원 후보 측에 따르면, 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유명인들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천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비롯해 6명이다. 이천수 회장은 지난 2월 원 후보 후원회장으로 위촉된 후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이날까지 원 후보와 함께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최근에는 개그맨 김정렬 씨가 원 후보 유세에 나섰다. 김 씨는 유세 차량에 올라 "숭구리당당 당대표 김정렬"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원희룡과 (우리 당이) 합당을 해가지고 도우미 역할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원 후보에 대해 "인생 자체가 수석이다. 국가의 일꾼으로서도 수석이 돼가지고 국민의 마당쇠가 돼서 국가 발전 및 기여에 큰 발전을 기대하는 의미에서 이 양반을 국회로 보내가지고 여러분의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천둥 호랑이 창법'으로 유명한 가수 권인하 씨도 지난 2일 "원 후보는 자신을 속이지 않고, 세상도 속이지 않는 정직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권 씨는 "원 후보가 여러분께 큰 기쁨과 보람을 선물해드릴 것이라 확신한다"며 "계양을 위해 최선을 다할 사람이 누군지 토론회를 보시면 판단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양과 여러분을 위해 정직하게 헌신·희생·봉사할 수 있는 원희룡을 기억해 달라"고 했다. 개그맨 엄영수 씨는 지난 5일 원 후보의 인천 계양구 서운동 서부간선수로 거리 유세에 동행해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원 후보를 뒷받침했다. 배우 노주현 씨도 원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7일 서부간선수로 유세에서 "나이 먹은 사람이 왜 이런데 나타나느냐고 하면, 이번 총선이 우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총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분 뵈러 왔다"며 "원 후보가 아주 고전한다고 해서 요만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여러분 앞에 섰다"고 말했다. 노 씨는 "정말 일할 수 있고 아주 세밀하게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원 후보는 머리도 좋고 열심히 하는 후보고, 계획적으로 하고 치밀하게 한다. 앞으로 당선이 되면 그만큼 열심히 정말 치밀하게 계양 발전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 합심해서 원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에는 배우 정동남 씨가 계양을 지역을 방문했다. 정 씨는 원 후보, 이 후원회장과 함께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돌며 원 후보에 대한 한 표를 호소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출근길 명룡대전…이재명 '악수' 원희룡 '90도 인사'로 유권자 스킨십 [현장] 노주현이 계양에…"합심해서 뽑아야" 원희룡 유세 열기 후끈 한동훈 "이재명, 김준혁 여성관에 동의…민주주의 성취 무너뜨릴 것"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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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갑' 류제화, 쉰 목소리로 "윤석열·노무현 이름 아닌 세종시민 이름으로 정치할 것"
9일 세종시 어진동 고용노동부 앞에서 유세 "우리 아이는 세종이 고향이고 아내는 공무원… 특정인 옹호·비판하는 게으른 정치 해산하고 진짜 세종시민으로서 진심 담아 입장 대변할 것"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후보가 "다른 정치인들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자 하고 노무현의 정신을 잇겠다고 하지만 나는 40만 세종시민의 이름으로 정치하겠다"고 호소했다. 류제화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고용노동부 앞에서 "세종시에서는 특정인을 거론하며 다른 중요한 의제들을 덮어버리는 정치를 그만해야 한다"며 "윤석열의 이름도 아니고 노무현의 이름도 아니고 40만 세종의 이름으로 정치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앞에 중요한 의제들이 논의될 수 있고 세종시가 진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지금 정치권은 너무 쉽게 정치하려고 한다. 누군가의 이름으로 프레임을 잡고 누군가의 이름에 기대어 기생하는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책임 없이, 노력 없이 심판론이든 청산론이든 갈라치기 정치를 통해서 정치하려고 하고 노무현이든 윤석열이든 특정인을 옹호하고 비판하면서 그 이름을 그대로 뒤집어쓰는 게으른 정치를 해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종시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세종시의 교육을 살리기 위해, 학원을 살리기 위해, 대한민국 출산율 1위 세종이 어떻게 하면 모범이 돼 대한민국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진심을 담아 외쳤다. 아울러 "내 아내가 중앙부처 공무원이고 우리는 세종시에서 아이 둘 낳고 키우며 열심히 살고 있는 진짜 세종시민"이라며 "진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알고 있고, 시민들을 위하는 정책을 내서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겠다"고 읍소했다. 이어 "진짜 세종시민으로서 세종시의 발전에 대해 얘기하고, 중앙부처 공무원인 세종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진심"이라며 "다른 어떤 것보다 집권여당에 소속된 정치인인 만큼 여러분의 입장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고 세종시 발전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끝으로 "미래에는 '대한민국 수도 세종이 내 고향이다'라고 우리 아이들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도시를 만들겠다. 세종시가 고향인 우리아이들이 미래를 꽃피울 이곳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며 "한표만 던져주시면 반드시 만들겠다. 세종시를 향한 내 진심을 기억해달라"고 유세 연설을 마무리했다. 그는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일터로 향하는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향해 연신 허리 숙여 인사하며 지지를 부탁했다. 종종 지나가던 시민들은 "나는 이미 2번 찍었어. 힘내"라며 류제화 후보의 손을 잡고 응원의 말을 보냈다. 이날 유세에는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이기순 전 차관은 "누가 세종시민의 마음을 알 수 있는지만 봐달라. 지금 여기서 사는 진짜 세종시민 류제화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류 후보는 두 아이의 젊은 아빠로 직접 육아를 하면서 여러분들의 자녀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돌봄 문제와 무상 보육을 해결하고, 자녀 교육을 사교육에 맡기지 않게 공교육 시스템을 다시 만들어 이뤄나갈 것"이라고 류 후보를 소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수차례 부산 방문한 조국, 산업은행 이전 문제엔 "아직 상세히 몰라" [동행취재] 결연한 한마디 "아이들 역사관 지키고 싶다" 이수정의 다짐 개딸들, 막판 선거방해 극에 달해…나경원 측 "여성비하·허위사실유포 고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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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출루’ SF 이정후, 멀티히트+보살 맹활약…현지 중계진 "베이스러닝 뛰어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았다. 워싱턴 우완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의 80.5마일(약 129.6㎞) 체인지업을 공략, 좌익수 방면 안타를 뽑았다. 정확한 타격에 이어 ‘바람의 손자’다운 베이스러닝도 선보였다. 후속 타자의 좌측 파울라인 근처에 떨어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이어 좌익수 송구 실책이 나올 때 홈까지 밟았다.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베이스러닝 센스가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3회에는 장타를 터뜨렸다. 윌리엄스의 패스트볼(89마일)을 때렸다. 좌익수 윈커가 몸을 날렸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내달렸다.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홈런(1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장타다. 지난 2일 LA 다저스전 이후 6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다.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 이날 경기 ‘3출루’에도 성공했다. MLB 데뷔 이래 3출루는 최초다. 7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경기 전 0.20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38(42타수10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루율 3할대(0.306)도 회복했다. 수비에서도 어깨를 자랑하며 데뷔 첫 보살을 기록했다. 팀은 1-7 완패했다. 지난 시즌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2)은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에서 3이닝(72개)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한편,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시카코 컵스전에서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줄곧 5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하성은 이날 처음으로 6번 타자(유격수)로 출전했다. 2-8 끌려가던 6회말 무사 1,3루에서 우완 사이드암 호세 쿠아스의 싱커에 배트를 휘둘러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시즌 첫 3루타이자 MLB 개인 통산 6번째 3루타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8(48타수 10안타)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 3루타가 터진 6회 7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7-8까지 추격했고, 8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 홈런으로 9-8 대역전승을 거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코밴드 개발자 이상진 원장 “MZ들도 손목 고통에서 해방되길”[건강人사이드] ‘너무 분위기 타네’ 연승 연패 잦은 KBO리그 ‘5경기 무패’ 서울 vs ‘리그 선두’ 포항, 시즌 첫 김기동 더비 [이주의 매치] ‘초반 반짝?’ 3연패 한화에 찾아온 이른 고비 괴물 모드로 돌아온 오타니, 홈런 포함 장타 3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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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7원 오른 1354.9원 마감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354.9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이재명 불출석 요구, 특권적 발상…9일 재판 출석 안하면 구인장 발부될 수도" [법조계에 물어보니 383] “마음만큼은 ‘대형’ 아이돌”…엔카이브, 그래미 노리는 중소돌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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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장비업체 매출 127조…네덜란드 ASML 1위
작년 파운드리 부문 매출 전년 대비 16% 증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매출이 전년과 견줘 소폭 감소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약세, 거시경제 둔화, 재고 조정, 스마트폰·PC 수요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그 중에서도 '슈퍼 을'로 꼽히는 노광장비 업체 ASML은 35%의 성장률을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상위 5개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935억 달러(126조6831억원)를 기록했다. 5개 반도체 장비업체 중 ASML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5%, 2% 증가했으나 램 리서치, 도쿄 일렉트론, KLA는 25%, 22%, 8% 감소했다. 특히 ASML은 DUV(심자외선) 및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매출 호조에 힘입어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작년 파운드리 부문 매출은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트랜지스터 아키텍처의 증가와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자동차, 5G 등 성숙 공정(Mature Node) 기기에 대한 투자 강화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메모리 부문 매출은 전반적인 메모리 웨이퍼 팹 장비 지출 부진, 낸드 약세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는 D램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출하량은 반도체 자급 체제 구축, D램 출하 증가, D램 수요 및 성숙 공정 투자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전체 시스템 반도체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GAA 기술 강화, AI, 자동차, IoT 부문 지출 증가, 신규 팹 가동, HBM 지원을 위한 D램 테크놀로지 노드 전환, 낸드 지출 개선 등이 반도체 장비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혁이 또…"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서술에 안동 유림 "즉각 사퇴하라" 나경원 "한강벨트, 저점 찍고 상승…野 180석 땐 '무소불위'"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이재명 불출석 요구, 특권적 발상…9일 재판 출석 안하면 구인장 발부될 수도" [법조계에 물어보니 383] “마음만큼은 ‘대형’ 아이돌”…엔카이브, 그래미 노리는 중소돌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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