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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62 of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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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물가 안정 동참…과일 최대 30% 할인 신세계백화점이 과일 가격 안정을 위한 특별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달 15일부터 일주일간 본점, 강남점 등 전 점포 신세계푸드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과일 물가 안정 기획전’은 딸기, 대저토마토, 샤인머스캣, 참외 등 총 8종 과일을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른 주요 과일들을 중심으로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금실딸기 1만2000원(1팩), 대저토마토(1kg) 1만3500원, 샤인머스캣(1수) 1만3500원, 참외(3입팩) 1만2000원 등이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6선 조경태 "채상병 사건, 민주당보다 먼저 의혹 해소 나서야" [총선백서 ②] 원희룡, 계양을 소진은 전략적 미스였을까 [단독] 주요 피자 브랜드 5곳 중 3곳 적자
  • 서울 집값 보합 전환…12개 자치구 매매가격 상승 서울 집값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보합(0.00%) 전환했다. 25개 자치구 중 12곳에서 집값이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2% 하락하며 한 달 전(-0.14%)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0.09%→0.00%)이 보합 전환한 가운데, 수도권(-0.15%→-0.11%)과 지방(-0.14%→-0.13%) 하락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정주여건에 따른 지역·단지별 상승·하락의 혼조세를 보이는 중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은 보합 전환됐다. 경기(-0.19%)는 안양 동안구·파주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하락했으며 인천(-0.06%)은 미추홀구 등에서 하락했으나 중·부평·서구에서 상승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에선 용산구(0.08%)가 한강로3가·이태원동 위주로, 광진구(0.07%)는 구의·광장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11%)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11%)는 방학·쌍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하며 강북지역 전역이 소폭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구로구(-0.11%)가 오류·구로·신도림동 구축 위주로, 관악구(-0.09%)는 붕천·신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ㅎㅆ으나 송파구(0.14%)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및 오금동 위주로, 동작구(0.06%)는 흑석·본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는 등 강남지역은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강원(0.06%)이 동해·춘천시 위주로, 경북(0.04%)은 영천·상주시 위주로 상승했으나 세종(-1.05%)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어진·종촌동 위주로, 대구(-0.41%)는 달성군·달서구 위주로, 부산(-0.25%)은 해운대·연제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한 달 전(0.0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9%), 서울(0.12%→0.19%)의 상승폭은 확대됐으나 지방(-0.08%→-0.08%)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은 지역별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0.19%)은 노원·성동·용산구 위주로, 경기(0.13%)는 수원 영통·광명·성남 중원·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인천(0.42%)은 연수·중·미추홀구 위주로 올랐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57%), 성동구(0.55%), 용산구(0.30%), 서대문구(0.23%) 등이, 강남권에서는 구로구(0.28%), 영등포구(0.22%), 동작구(0.22%) 등이 올랐다. 다만 강남권에서 강동구(-0.09%)는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상일·길도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은 울산(0.12%), 전북(0.11%) 등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으나 대구(-0.44%), 경남(-0.15%) 등은 하락했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09% 오르며 한 달 전(0.1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6%→0.16%)은 상승폭 유지, 서울(0.11%→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4%→0.03%)은 상승폭 축소로 나타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은 인생 10년'→'청춘 18X2'→일본 스타 감독, 국내 극장가 틈새 저격 [D:영화 뷰] 정부, 해운산업에 2030년까지 민간 펀드 바탕 3.5조원 투입
  • [포토] 한강변 철책길 달리는 김포한강마라톤 제12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6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강변 철책길을 따라 달리며 김포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김포한강마라톤은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대회로 잘 알려져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김포한강마라톤은 수도권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코스를 자랑하며 성장해왔고 오늘 역대 최다인원 참가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로의 첫 걸음”이라며 축하했다. 코스는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고촌 영사정에서 돌아오는 총 3개로 구성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스케이트장 김포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캠페인이 실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라인꿈나무들은 주행로를 함께 달리며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응원했으며, 시민들은 온라인 서명과 ‘국제스케이트장은 준비된 김포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치 열기를 더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남은 인생 10년'→'청춘 18X2'→일본 스타 감독, 국내 극장가 틈새 저격 [D:영화 뷰] 정부, 해운산업에 2030년까지 민간 펀드 바탕 3.5조원 투입
  • 겨우 살아난 반도체, 중동 리스크 확산에 '노심초사' 이스라엘-이란 충돌에 글로벌 반도체업계 예의주시 인텔 생산거점 포함해 다수의 IT 기업 R&D·판매 거점 둬 갈등 장기화 시 반도체 공급망 차질 불가피…고환율 긍정적 효과도 거론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발발할 우려가 커지면서 반도체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번 사태로 인한 국내 반도체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되나, 향후 상황이 급변하거나 장기화될 경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작년 부진에서 힘겹게 벗어난 메모리 제조사들은 이번 충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5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부터 14일 새벽에 걸쳐 이스라엘에 탄도·순항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하고 무인기(드론) 공격도 가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란이 "확전이나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고 미국 역시 "이란을 겨냥한 어떠한 공세 작전에도 참여하지 않고 지원도 하지 않겠다"고 해 제5차 중동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다만 이스라엘이 아직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재보복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중동에 드리운 전운에 글로벌 반도체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텔은 이스라엘에 반도체 팹(생산 라인)을 두고 있고, 이곳에 대규모 신규 투자도 진행중이어서 중동전(戰)으로 확전될 경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위치한 인텔 팹28에서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엘더레이크), 13세대 코어 프로세서(랩터레이크) 등 첨단 CPU(중앙처리장치)를 생산한다. 팹28 인근에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웨이퍼 제조 공장(팹38)을 확장·건설중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지난해 말 250억 달러(약 32조5000억원)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중에도 흔들림 없는 반도체 투자를 약속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이스라엘-이란 갈등에도 기존 계획을 철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쟁 규모가 커지고 갈등이 격화된다면 공장을 세워야 한다. CPU 생산이 중단되면 국내 메모리업계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다. 인텔 첨단 CPU는 최신 D램에 속하는 DDR4, DDR5 등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CPU를 적게 생산하면 할수록 D램 공급 역시 줄어든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다. 인텔 뿐만이 아니다. 엔비디아는 이스라엘에 슈퍼컴퓨터 '이스라엘-1' 구축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현지 스타트업 800곳을 비롯해 수 만 명의 엔지니어들과 협력중이다. 퀄컴의 경우 이스라엘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 오토톡스(Autotalks Ltd) 인수를 결정했다. 해외 빅테크 뿐 아니라 국내 기업도 이스라엘에 R&D(연구개발) 및 투자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텔아비브 지역에 판매법인, R&D센터, 삼성리서치이스라엘 등을 운영중이다. 2019년 초에는 이스라엘의 카메라 기술 스타트업 코어포토닉스를 당시 5500만 달러(17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 벤처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는 2016년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개소한 뒤 다양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중이다. LG전자도 텔아비브에 판매지점을 운영중이다. 2021년에 인수한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 보안 분야 기업 사이벨럼(Cybellum)도 이곳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이 이스라엘로 넘어간 현재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선택할 수 있는 대응책은 크게 다섯 가지로 생각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복 형태는 소극적 보복(소수 드론 및 미사일을 이용한 이란 외곽 군사 시설타격)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달러 강세-원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오히려 반도체업종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고환율에 따른 환차익 효과 때문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향 수출주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반도체, 자동차, 기계업종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은 인생 10년'→'청춘 18X2'→일본 스타 감독, 국내 극장가 틈새 저격 [D:영화 뷰] 정부, 해운산업에 2030년까지 민간 펀드 바탕 3.5조원 투입
  • 1분기 재정 213.5조원 집행…연간 계획대비 38% 달성 기재부, 비상경제장관회의…1분기 집행현황 신속집행 추진현황…약자복지·일자리·SOC 우수 지자체 대상 300억 규모 인센티브 제공 정부가 경기 회복세 확산을 위해 재정집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집행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을 38%에 이르렀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분기 신속집행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연간 재정집행 계획 561조8000억원 가운데 1분기에 213조5000억원(38.0%)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47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앙정부 106조원, 지방 95조8000억원, 지방교육 11조7000억원이다. 집행률은 각각 41.9%, 33.9%, 44.4%다. 중앙정부 재정 가운데 약자복지 분야는 노인 10조2000억원, 저소득층 9조5000억원, 청년 6조1000억원, 기타 5조6000억원 등 31조4000억원(집행률 45.2%)을 집행했다. 일자리 지원은 직접일자리 2조5000억원, 기타 일자리 4조5000억원 등 총 7조원(47.1%)을 집행했다. 직접일자리는 노인일자리 92만5000명, 자활근로 4만5000명, 노인맞춤돌봄서비스 3만6000명 등 총 103조8000명 완료됐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도로 2조9000억원, 철도 1조7000억원 등 총 8조9000억원(35.4%)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조4000억원을 초과 집행했다. 집행률은 4.4%p(포인트) 늘었다. 공공기관 투자는 SOC 분야 등을 중심으로 총 19조원(29.9%)을 집행했다. 이는 상반기 목표(34조9000억원)보다 54.3%, 연간목표(63조5000억원) 대비 29.9% 수준이다. 민간투자는 국토교통부 등을 중심으로 1조5000억원(26.2%)을 집행했다. 중점관리대상 사업의 적극적인 공정률 관리로 집행속도를 가속화하고 기재부, 주무관청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 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신안산선 등 적기개통을 위한 공정률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생사업은 34조7000억원(44%) 집행했다. 신생아 특례 대출에 대한 은행권 사전교육으로 계획 대비 6000억원이 많은 5조8000억원, 노인일자리 조기모집으로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이 넘는 1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민생사업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185개 사업에 대해 496건의 홍보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앞으로 매월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경기회복·민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항목을 중심으로 집행관리를 추진한다. 중앙부처는 차년도 예산안 편성 시 집행성과를 기본경비에 반영한다. 집행실적 및 참여도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당선 인터뷰] 나경원, 이재명·조국 향해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 진심이 이겼다"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의 밭 두릅 싹쓸이한 중년女…잡고보니 '양손 금반지 5개' 나경원, 당권 도전 시사?…"당에 대한 깊은 고민, 이제 다시 시작"
  • '2024년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 개막…수출 1억6000만 달러 체결 예정 바이어 560여개사·국내기업 3000여개사 참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가 15~16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0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한 이후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업부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역대 최대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총력지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번 1억 달러 이상의 성약 성과를 내온 국가 대표 종합 수출상담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에 KOTRA와 무역협회가 각각 개최해오던 수출상담회를 공동주관하여 시너지 효과를 배가했다. 상담회 기간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세계 각지의 유력 바이어 560여개사가 방한해 서비스·ICT·소비재·소부장 등 다양한 분야의 우리 수출 유망기업 3000여개사와 이틀간 70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쉬지 않고 진행한다. 그 결과 총 150여건,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튀르키예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되고 있다. 이번 개막식에는 수출 7000억 달러 달성의 핵심인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하였다. 양 장관은 향후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함께 상담부스를 방문해 수출상담 현장을 참관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성약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여 직접 제품 생산 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폐막 이후 전국 각지의 지방자치단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하여 지방 유망기업들과의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해외 바이어들이 국내 관광과 연계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우리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 제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당일 현장에서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의 컨설팅부스를 설치하여 수출 목전의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붐업코리아와 같은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통해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유망한 해외파트너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출 7천억 달러 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은 인생 10년'→'청춘 18X2'→일본 스타 감독, 국내 극장가 틈새 저격 [D:영화 뷰] 정부, 해운산업에 2030년까지 민간 펀드 바탕 3.5조원 투입
  • 인구감소지역서 ‘세컨드홈’ 사면 1주택 간주…정부, ‘3종세트’로 해법 찾는다 세금 부담 없이 ‘집 한 채’ 더 마련 취득가 6억 이하 1주택 세제 특례 세컨드홈·미니관광단지 지방 부활 지역특화형 외국인 비자 발급 지원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서 주택 1채를 추가로 사들이면 보유주택 수에 반영하지 않는 ‘세컨드 홈’ 활성화 정책을 내놨다. 지방소멸 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현지에 이른바 ‘별장’을 마련해도 1주택자 신분은 지켜주겠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앞서 기재부가 연초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예고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다. 3종 프로젝트는 ▲세컨드홈 활성화를 위한 세제특례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지역특화형 비자 확대 등으로 구성된다. 인구감소지역 주택 1채…보유주택수에서 뺀다 먼저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 내 주택 1채를 추가 취득해도 1세대 1주택 세제 특례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해당 1주택자는 재산세·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등에서 세제 혜택을 누리게 된다. 현재 정부는 강원도 양양, 경기도 가평 등 전국의 89개 시·군·구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주거지가 휴양, 관광,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등이 핵심인 만큼 주택구입 부담을 줄이고 생활인구 확충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재부 설명이다. 세컨드홈 특례지역은 인구감소지역 중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는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되 접경지역과 광역시 군 지역은 포함한다. 접경지역은 인천 강화·웅진군과 경기 연천군 등이며 광역시 군 지역은 대구 군위군 등이다. 기재부는 향후 인구감소지역이 변경되거나 특례 적용제외 지역 등에서 세컨드홈 제도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면 특졔지역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택요건은 특례지역 내 주택 가운데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으로서 지난 1월 4일 올해 경제정책방향 발표 시점 이후 취득분이다. 통상적으로 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은 취득가액 6억원 이하 주택에 상당한다. 또 기존 1주택자가 특례지역에서 신규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에만 지원하며 기존 2주택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세제별 세컨트홈 지원 특례를 보면 재산세는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돼 과표 구간별 세율이 0.05%p(포인트) 줄고,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60→43~45%)가 적용된다. 종부세도 특례가 적용돼 기본공제 12억원, 고령자·장기보유 세액공제 최대 80%를 지원한다. 양도세는 기존 1주택 양도 시 기본 세율에서 비과세 한도를 12억원 이하로 개정해 적용한다. 일반 장기보유특별공제(30%)도 1세대 1주택 장비보유특별공제(80%)로 확대한다. 정부는 세컨드 홈 활성화 관련 법·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해 최대한 올해 과세분부터 적용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종부세·양도세는 오는 9월 종부세 과세특례 신청 기한 이전 법 개정을 목표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이달 중 발의할 예정이다. 재산세는 오는 6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시행해 올해 과세분부터 특례 적용할 방침이다. 과세기준일은 오는 6월 1일, 부과일은 7·9월이다. ‘미니 관광단지’ 조성 문턱 낮춘다 ‘미니 관광단지’ 조성 문턱을 낮춰 지방 관광 인프라 확충도 돕는다. 정부는 5만~30만㎡ 사이인 소규모 관광단지를 신설하거나 지정·승인하는 권한을 기존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에서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군수)에게 이양하기로 했다. 관광단지 필수 시설도 기존 3종류 이상 구비에서 공공편익과 관광숙박시설 등 2종류 이상 구비로 완화했다. 사업 후보지는 자자체 수요에 기반해 제천·영주시, 단양·고창·남해군 7개 시·군, 10개 사업을 우선 지정해 사업비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개발부담금 면제, 취득세 50%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기반시설 우선설치 등 기존 관광단지에 적용되던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추가 혜택은 관광기금 융자 우대(최대 –1.25%p)와 조례 등을 통한 제산세 등 최대 100%까지 감면, 관광모태펀드 투자 우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연계 등이다. 내년도 1분기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을 목표로 관련 법령을 정비한다. 소규모 관광단지 신설 근거와 세부요건 마련 등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안을 이달 발의하고 하위법령을 올 하반기 정비한다. 일손 부족 지자체…외국인 노동력 늘린다 정주인구 확대를 위해 지역특화형비자 발급을 지원한다. 지역 일손 부족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외국인 등 인력유입 요구가 늘었고 외국인 노동력을 활용한 산업·경제 인력확보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역 수요와 특성에 맞춘 지역특화형 비자 참여지역과 쿼터를 확대한다. 지역특화형비자는 지역별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일정기간 이상 거주 및 취·창업을 조건으로 발급한다. 참여지역은 지난해 28개에서 올해 66개 기초지자체로 늘렸다. 쿼터는 지난해 1500명에서 올해 2.2배 늘어난 3291명으로 확대했다. 기재부는 지방시대위원회 ‘생활인구 늘리기 특별위원회’ 등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 지원을 위한 과제 등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시 흐르는 '조국의 강'…20대 "우리는 너무 싫어요" [뉴스속인물] "이재명 죗값 받아야"…'대장동 개발' 책 내는 유동규 [뉴스속인물]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대통령실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오늘 발표 어려워"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각국 항공사 인근 운항 중단
  • 윤석열, 국민과 언론 시키는 대로 하라 진심 반성으로 지지율 회복하고 소신 펴면 돼 담화 아닌 기자회견이 그 첫 번째 변화 장관-수석들 인사보다 할 말 하도록 해야 말로만 ‘국민’ 찾다가는 더 기회 안 올 수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을 있는 그대로 검찰에 전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하라.” 총선이 없었다면, 그리고 여당이 범야권에 10대 빵 수준의 몰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조국과 그의 당 사람들의 이런 주장은 한낱 선동으로 무시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이 권력을 쥐었다. 대통령과 행정 기관 대부분(전부가 아니다)만 대선 패배로 넘겨줬을 뿐 사법부 절반, 언론 다수, 사회 각계 거의 전부와 함께 입법부를 또다시 완전히 장악했다. 검찰이 이렇게 조국으로부터 마지막 경고를 받을 때 대통령 윤석열도 국민, 언론, 야당에서 마지막 경고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경고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무슨 반성과 쇄신책을 내놓을 것인가? 윤석열은 꼭 6개월 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8% 포인트 차 대패 당한 뒤 이렇게 말했었다.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 어떤 비판에도 변명을 해선 안 된다.” (참모들과의 회의) “민생에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여당 4역과의 오찬) “저와 내각이 돌이켜보고 반성하겠다.” (국민통합위와의 만찬) 그런데... 반성했나? 전혀 안 했다. ‘오만 불통’과 고집, 분노 행태는 더 나빠졌다. ‘범야권 192대 국민의힘 108’ 최악의 성적표를 그래서 받았다. 돌이켜 보자. 강서 보선은 단순히 1개 지역 단체장 선거가 아니었다. 서울이었고, 절체절명 총선을 반년 앞둔 바로미터 예비고사였다. 더구나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사람을 자기가 사면해 내보냈다가 유권자들에게 호된 뺨을 맞은 선거였다. 그런데도 그는 참패 후 야당과 국민(언론) 대신 참모들, 당 4역, 통합위에게나 형식적인 말을 하고 반성하는 척하고 만 것이다. 이번에도 지난 일주일 동안 언론 보도로 전해지고 있는 그의 반응은 별 차이가 없다. 조짐이 좋지 않다. 또 ‘국민’만 찾다 도로 윤석열이 될 것 같은 불안감이 크다. 첫째, 왜 기자회견을 그렇게도 무서워하고 싫어하나? 또 담화 형식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니 가슴이 답답해진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다음 달 10일 취임 3주년에 할 것이어서 이번에 안 한다는 핑계를 댈 생각 말라.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절대 많지 않다. 그가 좋아한다는 노무현은 김대중과 마찬가지로 임기 중 직접 브리핑과 기자회견을 150회 했다. 월 2.5회꼴이다. 총선 전 의료 대란 관련해서 그가 보인 참으로 윤석열다운 모습은 ‘51분 대국민 담화문’이었다. 대통령 담화가 1시간 가까운 길이라는 건 필자가 태어나서 처음 들어 본 ‘독재자의 장광설’에 다름 아니었다. 윤석열은 그런 사람이다. 자기 생각을 오랫동안 말하고 남들은 그것을 들어주기만 바라는 독선적인 엘리트주의자 말이다. 제발 이번 주 그가 과거의 자신에서 철저히 탈피함으로써 필자의 독설이 무색해지기를 바란다. 그는 비서실장이 대독한 이번 총선 후 입장도 56자에 그쳤다. 이것은 ‘대전은요?’ 박근혜를 조롱 못할 단문이다.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의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이 짧고 결단을 내렸어야 했을 의료 사태에는 51분,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쇄신을 약속하는 말을 해야 할 때는 클리셰(진부한 표현)로 일관한 56자... 이렇게 해서는 또 선거를 치르면 100대 빵이다. 윤석열에게 나와 있는 정답은 하나다. 기자회견을 해서 국민 앞에 정중히 설명하고 기자들의 매를 맞아라. 그게 뭐가 그렇게 어렵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을 진심으로 하면 되는 것이다. 정무 감각이 더 좋은 비서실장, 수석, 장관 인사는 좋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바뀌어야 할 게 있다. 그들에게 자율적 권한과 범위를 더 넓혀 줘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윤석열 정부 인사들은 말이 없다. 소신도 철학도 농담도 비판도 없다. 왜 이러는가? 윤석열은 이걸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에게 말할 자유를 주고 화를 덜 내야 한다. 제발 60분 회의하면 50분 혼자 떠들지 말고, 말이다. 윤석열은 정권 교체에 성공한 것 하나만으로도 나라를 구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잘한 일도 한둘이 아니다. 한미일 동맹 복원, 국가 정체성 확립, 탈원전 복구 등의 업적은 나머지 3년은, 막말로 ‘그냥 놀아도 될’ 만큼 만점짜리들이다. 이 크나큰 성취 후 남은 임기를 유유자적하며 마치고 정권 재창출 위업까지 달성하려면 이번 위기를 어떻게든 잘 돌파해야만 한다. 국민과 언론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그러면서 지지율을 회복한(현재의 30%대가 부끄럽지 않나?) 다음 서서히 자기 소신을 다시 펴면 되는 것이다. 윤석열이 그것을 굽힐 사람이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 이처럼 현명한 수(手)를 외면하고 고집스러운 강경책을 고수한다면 그에게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박근혜가 어, 어 하다 탄핵당하고 만 8년 전 역사를 윤석열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아닌가?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당선 인터뷰] 나경원, 이재명·조국 향해 "올바른 정치를 바라는 주민들 진심이 이겼다" 이재명, 동작을 7번 갔는데…나경원 승리 요인은 이것 남의 밭 두릅 싹쓸이한 중년女…잡고보니 '양손 금반지 5개' 나경원, 당권 도전 시사?…"당에 대한 깊은 고민, 이제 다시 시작"
  • 엄주성 키움證 사장 “리스크관리·ESG 경영 강화, 투트랙 목표” 질적 성장 원년…위험요소 예방해 안정성·신뢰성 제고 AI 활용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동반자형 서비스 제공” 비즈니스 확대 박차…IPO 및 글로점 거점 마련에 집중 “지난해 두 차례 시련을 겪으며 깨달은 이치를 교훈삼아 올해를 질적 성장의 원년이 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며 건전한 자산형성의 사다리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은 지난 11일 진행된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리스크 관리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엄 사장은 지난 1월 키움증권의 새로운 수장이 됐고 오는 1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주가조작 사태로 내부통제 강화와 고객 신뢰 회복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당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던 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조직 구성원 모두가 매순간 리스크를 살피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험 요소를 예방·검토하는 리테일Biz분석팀·리테일심사파트를 신설하고 감사부문을 확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엄 사장은 “리스크에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 취약점 보강 등 변화를 이끌어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리테일Biz분석팀을 신설한 만큼 플랫폼의 안정성을 높여 고객 신뢰에 보답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했다. 앞서 엄 사장은 취임 직후 ESG추진팀을 신설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SG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위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구체적으로는 질적 성장의 기반인 무형자산 축적을 위해 주주환원, 사회공헌, 브랜드 마케팅 등 ESG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엄 사장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는 권한과 책임, 보상을 제공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 채권 발행 대표주관·인수를 통한 자금 조달 등과 같은 금융회사 본연의 녹색금융 실천으로 저탄소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이후 도입 예정인 ESG 공시 의무화와 관련해서는 공시기준 및 정책 동향을 파악해 사전에 대비하고 있다. 본격적인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변화를 위한 전략으로 AI를 활용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AI 사내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대고객 서비스의 전략 방향성 기획, 금융상품 플랫폼 개발 등이 궁긍적인 목표다. 엄 사장은 “AI를 활용해 투자자가 원하는 투자 방향이 무엇인지 파악 및 발견하고 이에 맞는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며 “최근 각광받는 생성형 AI기술도 이용해 ‘투자 동반자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공개(IPO) 사업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지난해 LS머트리얼즈 등 굵직한 딜로 주관 역량을 발휘한 것에 힘입어 대기업 IPO 등 빅딜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엄 사장은 “최근 IPO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기에 우량 딜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향후 5년 내 최소 세 군데 글로벌 거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균형 잡힌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키움증권이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강화에 열을 올리면서 리테일의 강자로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점유율이 보유한 키움증권의 차별화된 전략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엄 사장은 이와 관련해 “리테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가 회사 핵심 비즈니스인 만큼 생성형 AI를 비롯한 최신 테크놀로지 접목 확대를 통해 투자정보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국내 주식 니즈 고객 유입 및 락인 강화에 집중하는 등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트코인 현물 ETF, 야당 총선 승리에 추진 기대감 ‘업’ 총선株 희비 교차...원전·건설↓ vs 전기차·반도체↑ '개헌 저지선'은 막았지만…與, 총선 참패 책임론 칼날 어디로 [정국 기상대] '민주당 압승' 이끈 이재명…'여소야대' 재현으로 尹정부 심판 고삐 '야당 압승' 尹정부, 의대 증원 어떤 방향으로…"방향 고수" vs "관계 재설정"
  • 또 다시 국회 벽에 막힌 부동산 정책 무더기 [기자수첩-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폐기·다주택자 완화 등 원점 재검토 불가피 "정책 불확실성에 시장 혼란 가중" "또 다시 여소야대 국회로 집값 폭등과 부의 양극화만 가속될 게 뻔하다. 앞으로 입법 독재가 만연할 것이고, 그 부작용으로 부동산 정책은 쓸모없는 무더기가 될 것이다."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를 적폐로 쳐다보는 시선이 또 계속되겠다. 피해를 보는 건 집주인이나 세입자나 양날의 칼 일텐데 한탄스럽기만 하다." "공시가 완화와 다주택자 완화 등은 사실상 원점서 재검토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른 부동산 세 폭탄도 예견된다." 4·10총선 결과가 야당의 압승으로 끝난 후 부동산 주요 카페의 게시물과 댓글들이다. 시장에선 이번 총선 결과로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을 유지하게 되면서 여야간 부동산 관련 정책 엇박자가 지속할 것이란 회의적 반응이 나온다. 당장 부동산 공시가 현실화 방안 폐기는 물 건너갔고, 각종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의 전면 폐기를 공언한 바 있다. 이 로드맵은 2035년까지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으로 끌어올려 시장 안정화 수단으로 활용하겠단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꼽힌다. 현 정부는 이를 폐지해 과도한 보유세 등 국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으나, 이는 부동산공시법, 지방세법 등을 개정해야 하는 국회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야당이 반대하는 한 동의를 얻기는 쉽지 않다. 앞서 정부는 임기 초기부터 추진하고자 했던 부동산 세제·건설 관련 정책이 대부분 국회 입법 통과에 무산되면서 법령 개정 필요 없이 시행령, 규칙 변경 등으로 가능한 규제지역 해제, 양도세 중과 유예 등의 우회적 완화만 해왔다. 특히 정책 발표 후 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유예나 종부세 등 세제 관련이나, 올해 1.10대책 후 발의된 재정비사업 안전진단, 소형 신규주택 세제 완화, 도시형생활주택 건축관련 완화책 등 수요와 공급에 관련된 여러 정책들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혼란은 불 보듯이 뻔해졌다. 계속되는 존폐 위기 속에 부동산 정책이 동력을 상실할 것은 자명해 보인다. 하지만 여야를 떠나 혼란은 바로잡아야 한다. 더욱이 부동산은 민생과 직결돼 있다. 시장 안정을 위해선 정치적 유불리나 이념 논리를 떠나 야당의 대승적 협조가 필요할 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 발전소 안전 도모·신성장동력 창출…‘원전 주치의’ 한수원 중앙연구원 지난 1월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 준공 구조물 내진검증·극한시험 등 시험 빅데이터·AI 기술 적용한 AIMD 운영 터빈·펌프·압축기·모터 등 자동예측진단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이후 13년이 지났다. 1957년 키시팀 원전 사고, 1979년 미국 스리마일 원전 사고,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 세계에 큰 충격을 던진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는 원전을 가동하는 여러 국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원전 사고는 단 한 번만으로도 치명적인 피해를 남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은 원전 안전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연구조직이다.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역량을 강화하고 원자력발전 현장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해결하는 원전 전문기술 주치의인 셈이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는다. 또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반영해 원전 안전성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 EU-APR 인증, 혁신형 SMR 기술개발 및 원전해체 기술개발 등 원전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회사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도 한다. 빈틈없는 지진 대비…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 지난 1월 기기·구조물의 구조 및 내진성능 실증시험을 수행하는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가 한수원 중앙연구원 내 준공됐다. 구조내진실증센터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규제요건에 대한 대응과 경주지진 발생 관련 산업통상자원부 지진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이에 따라 2019년 12월 착공했고 2021년 12월 시험센터 건물 및 반력벽 구축을 완료했다. 2022년 8월 건축물 사용승인을 취득했고 2024년 1월 준공했다. 현재 한국원자력안전재단(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성능검증 관리기관)의 내진시험분야 성능검증기관 인증을 추진 중이다. 구조내진실증시험센터에 구축된 시험설비들은 원자력발전소 주요 기기 및 구조물 내진검증, 극한시험과 구조건전성 평가 등 현안해결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와 원전 구조내진분야의 혁신기술 선도에도 사용할 계획이다. 실제 지진을 모사하는 진동대에 지진을 가하는 시험을 수행하기도 하는데, 면진장치가 갖춰진 설비는 진동대와 분리돼 높이와 관계 없이 설비 전체가 안정적으로 흔들리나 면진장치가 없는 설비는 높이가 높아질수록 크게 흔들린다. 철저한 대비를 통한다면 얼마든지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은 일반 건축물과 개념이 다르다. 건축법은 ‘붕괴방지와 인명 안전’을 목표로 하지만 원자력안전법은 ‘안전기능이 손상되지 않는 정상 가동’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원전은 단단한 암반을 굴착해 조밀하게 철근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건설한다. 블록을 끼우듯 암반에 발전소를 꽉 끼우는 것과 비슷해 강한 지진에도 안전하게 견딜 수 있다. 따라서 같은 내진설계라고 해도 건축물은 인명 보호가 목적이므로 균열과 주거 기능 훼손이 허용되나 원전은 건물의 균열 등 구조물의 손상 없이 안전기능이 평상시와 동일하게 작동한다. AI로 원전 고장 예측⸱진단…통합예측진단센터 중앙연구원은 통합예측진단(AIMD)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AIMD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원전 설비 자동예측진단 시스템으로, 터빈, 펌프, 압축기 및 모터 등을 갖춘 여러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한수원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예측진단 모델’을 통해 26개 가동원전 1만2000여 대의 주요 설비들의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각종 원전 설비들의 현재 상태들을 확인하고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것이다. AIMD센터는 설비 진동분석 전문가를 포함해 총 6명이 상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예측진단 시스템을 통해 하루 평균 100여대 이상 설비상태를 자동 진단한다. 이와 함께 지난 10여년간 누적된 데이터에서 특징들을 추출한다. 머신러닝기술을 활용해 설비 상태를 정밀하게 분류해 정확한 진단결과도 도출한다. 동종 설비 비교진단을 통해 빈도 높은 결함, 고장 부품 등 유사 고장의 근본적인 원인 역시 찾아낸다. 이를 통해 지난해의 경우 자동예측진단기술로 총 14건의 주요설비 고장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기도 했다. 예송해 한수원 디지털플랜트기술그룹 부장은 “통합예측진단센터는 철저한 예방 중심 시스템으로 발전소의 안전을 도모하는 곳”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기술을 발전시키고 잘 활용하면 예측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전의 안전성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시 흐르는 '조국의 강'…20대 "우리는 너무 싫어요" [뉴스속인물] '주전들 빠져도…' 선두 KIA, 대전 원정서 6연승 질주…한화 홈 스윕패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대통령실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오늘 발표 어려워" "이재명 죗값 받아야"…'대장동 개발' 책 내는 유동규 [뉴스속인물]
  • [총선백서 ②] 원희룡, 계양을 소진은 전략적 미스였을까 인지도·선거력 갖춘 보수 진영의 몇 안되는 '자원'인데 패배 가능성 높았던 험지 출마…의미 있는 결과물 못 내 "양천갑 등서 원내 진입해 역할 모색했더라면" 아쉬움 "처음부터 잘못됐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잘 아는 인사들 사이에서 그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두고 공공연하게 나온 말이다. 인지도가 높고 '선거력'이 뛰어난 보수 진영의 몇 안 되는 '자원'인 원 전 장관이 '험지'에서 소진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사실 계양을 선거 결과는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 이 지역은 최근 20년 사이에 치러진 총 8번의 국회의원 선거(재보궐선거 2회 포함)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7차례 승리한 '민주당 철옹성'이다. 17·18·20·21대 총선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연승하며 '계양을 불패신화'를 써내려갔고, 송 전 대표의 인천시장 출마로 치러진 2010년 재보선에서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이상권 후보가 당선됐다. 더욱이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 지역 현역이라는 점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다수의 계양을 여론조사가 이러한 분위기를 방증했다. 원 전 장관과 이 대표는 접전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원 전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온 결과는 아쉽게도 없었다. 원 전 장관도, 원 후보 측도 "어려운 선거"라고 말한 배경이다. 물론 원 전 장관의 '험지 도전'에 기대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보수 진영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승부수를 걸었다는 점에서 그간의 선거와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선거 과정에서 "이번에는 계양을 분위기가 좀 좋지 않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기자에게 수차례 할 정도였다. 원 전 장관은 '무패 신화'로 유명하다.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 5번의 선거를 치렀는데 모두 과반 이상의 득표로 상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 속에서 치러진 2004년 총선에서도, 보수 텃밭인 PK(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할 정도로 보수 세력이 궤멸에 가까운 타격을 받았던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원 전 장관은 험난한 선거판에서 탁월한 생존 능력을 보여줬다. 그렇기에 원 전 장관에게 이번 계양을 선거는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High Risk High Return)'이었다. 이 대표를 상대로 이긴다면 단숨에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등극할 수 있는 반면 진다면 무패 신화가 깨지는 건 물론이고 정치적 타격까지 입을 거란 우려가 있었다. 원 전 장관은 대권 도전 등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취재진에 "다른 지역 선거 유세 현장을 다녀보면, 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등 중앙당의 지원만 바라보는데 원 전 장관은 그렇지 않다"라며 "확실히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선거를 이끌어가는 '개인기'가 탁월하다. 정말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 원 전 장관은 지역 발전에 목말라있는 민심을 확인하고 깊게 파고들었다. 교통 인프라 구축은 물론 △노후주택 재개발·재건축 △사교육비 경감 시범지구 추진 △대규모 복합 문화공간 조성 △서울·인천·경기 무제한 교통정액권 '수도권 원패스' 등 자신이 내세운 '지역 일꾼론'에 걸맞은 공약들을 쏟아냈다. 그의 진가는 TV토론회에서 발휘됐다. 꼼꼼하고 세심한 원 전 장관은 이 지역에서 뛴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동별 특성부터 숙원 사항, 심지어 아파트명까지 계양을 지역 전체를 꿰뚫었다. 반면 이 대표는 아파트명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명확한 언급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TV토론은 '원희룡의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었다.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여느 후보들과 달랐다. 원 전 장관의 유세 차량에서는 그 흔한 '선거송'이 흘러나오지 않았다. 선거송을 틀지 않았으니 춤을 추는 선거운동원도 없었다. '안녕하세요. 원희룡입니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경험으로 꼭 계양 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정직하게 하겠습니다' '꼭 도와주십시오. 10배로 갚겠습니다' 등의 호소만 있었다. 원 전 장관 측은 "장관님이 선거는 주민을 설득하는 것이지, 시끄럽게 떠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하셨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에는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을 정도로 소위 말해 영혼까지 갈아 넣었지만, 원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 성향이 우세한 선거구 특성, 전체 선거판을 지배한 '정권 심판론'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일각에선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상대로 '미니 대선급' 승부를 펼친 만큼 정치적 체급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지만 그의 득표율과 국민의힘의 총선 전체 결과를 놓고 보면 원 전 장관이 계양을에서 소진된 건 아쉽다는 관측이 상당하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의석과 합쳐 108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반면 민주당은 175석을 차지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집권여당이 이렇게 큰 격차로 야당에 패한 건 처음 있는 일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킨 수준이다. 전체 선거판이 집권여당이 '정권심판론'의 역풍 속에서 치르는 수세 국면임을 고려해서 원 전 장관이 내리 3선을 지낸 서울 양천갑에 출마했다면, 국민의힘 입장에서 '소중한' 지역구 1석을 더 확보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선거를 이끄는 능력이 탁월한 원 전 장관이 원내에 진입했다면 중진으로서도, 대권주자로서도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따른다. 원내 진입에 실패한 그는 여권 재편 과정에서 정치적 역할을 새롭게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원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 비서실장에 유력하게 검토되는 모양새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정부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해 정무적 감각이 풍부한 정치인을 기용해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역대 비서실장을 지낸 인사가 그 이력을 바탕으로 더 큰 뜻을 이룬 경우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제외하곤 전무하다. 그나마도 문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비서실장 경력 때문이라기보다는 노 전 대통령의 비극적 최후로 뜻하지 않게 정치적 상주 역할을 하게 된 탓이 크다. 원 전 장관의 희생과 헌신을 높이 평가한다면, 향후 여권에서 더 이상 그를 '소진'하는 방향으로는 활용하지 않길 바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이재명 당선 확실에…원희룡 "계양주민 뜻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재명 이기면 '위상 굳히기'…원희룡 이기면 '단숨에 유력 주자' "원희룡 도우러" 계양을 찾은 스타들…노주현·김정렬 등 원희룡, 이재명에 돌직구…"지역에 나타나지도 않는 '낡은 국회의원' 안될 것"
  • 중동 확전에 유가·금리·환율 3고(高)되나…경제·증시 불확실성 증대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유가 급등 전망 물가 상승 압력 증대에 금리 인하 지연 우려 환율, 강 달러 지속에 상단 1400원 열어둬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유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이면서 고금리와 고환율로 신음하고 있는 국내 경제와 증시에 추가 악재가 될 전망이다. 국제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워 불확실성이 커진 금리 인하 시기가 더욱 지연될 수 있고 위험 회피 심리 확산으로 환율 오름세를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환율·유가·금리의 3고 현상이 강화되면서 국내 경제와 증시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한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3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여서 양국간 분쟁 전개 상황에 따라 국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앞서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 이후 중동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는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7.67달러까지 올랐다. 6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장중 배럴당 92.18달러까지 올라왔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92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가 이미 오른 상태에서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동 분쟁 격화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이라크·이란·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산유국의 수출 통로로 활용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는 더욱 치솟을 수 있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천연가스(LNG)의 3분의 1, 석유의 6분의 1이 지나는 통로로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된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대로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유가 상승은 금리 인하 시기도 지연시키며 현재의 고금리를 지속할 수 있게 한다.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로 오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봇(통화정책 전환)’ 시점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던 터였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공개된 3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더 강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가 상승이 이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가가 오르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간 전쟁이 확대되면 유가가 10% 오르고 이에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현재 1370원대까지 상승한 환율도 추가로 오르며 1400원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3원 오른 1375.4원으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1월 10일(1377.5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22.6원 상승한 것으로 주간 상승 폭은 지난 1월 19일(25.5원) 이후 가장 컸다. 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6선을 웃돌기도 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분쟁이 격화될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더욱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00원대까지 열어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국내 경제 뿐만 아니라 증시에도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증시에서는 달러 강세가 외국인 수급을 약화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중동 불안도 달러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환율의 하방 경직성과 외국인 수급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시 국민이 대통령 거부" 대통령실 "후임 총리·비서실장 인선 오늘 발표 어려워" STO 법안, 새 국회로 가나...연내 법제화 물거품 우려 [주간 증시 전망] 금리 인하·정책 불확실성 부담…코스피 2640~2760P “우리가 빠져나가려면...” 심판진, 오심을 ABS 탓으로?
  • [주간 증시 전망] 금리 인하·정책 불확실성 부담…코스피 2640~2760P 물가 지표로 조기 인하 기대↓…美 빅테크 실적 시즌 본격화 “가장 눈에 띄는 반도체·자동차로 수급 집중 예상”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CPI) 충격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영향으로 금리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상존하면서 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일부 관망 심리가 유입되는 가운데 이번 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630~2760을 제시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4포인트(0.93%) 하락한 2681.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4월8일~12일) 코스피는 2700선이 무너지며 2741.23~2661.92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전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원유·금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과 중국의 경기 모멘텀에 따라 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이후 미국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점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와 22대 총선에 따라 여소야대 국면이 나타나면서 단기적으로 정부 정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높아진 국채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잘 버티고 있는 것은 기업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인데 이번 주 실적 발표를 통해 이런 정당성이 유지될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16일 중국의 3월 산업생산·소매판매·실업률 등 주요 실물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지표 호조가 확인될 경우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시장이 금리인하 시기 후퇴에 대한 경계심리, 불안심리를 선반영 중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4월 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등 경제지표 부진 시 다소 과도하게 매파적으로 전환된 기준금리 기대치가 완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전략 측면에선 순환매가 빠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물가·금리·유가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으로 주식시장 내에서도 가장 명확히 보이는 분야로 수급이 집중될 가능성 있다”며 “반도체 등 미국 빅테크들의 인공지능(AI)투자와 관련된 분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대응할 것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주식들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3월 말 이후 정책모멘텀의 약화 가능성이 주가에 선반영된 상황에서 추가로 관련주의 변동성이 나타난다면 오히려 이는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자리하고 있다”며 “최근 일부 2차전지 소재주들도 플러스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통화정책 불안심리 진정, 채권금리 하락반전시 소외주 순환매 채원에서 2차전지(소재) 업종의 반전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총선 마친 이재명, 다시 선거법 위반 재판 출석…질문엔 '침묵' 美 "이란, 48시간 내 이스라엘 본토 공격" 경고 방북 中 자오러지 만난 김정은 "조·중관계 새 장 써내려갈 것"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수혜지역은?…평택·판교·수원 관심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정부 지원 강화가 올해 초 연이어 발표되면서 주요 거점으로 지정된 평택·판교·수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종합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번에 진행된 5차 회의에서는 특화단지에 대한 종합지원방안을 포함 총 4건의 안건을 논의했는데,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등 4대 분야의 올해 R&D 예산을 1조1011억원으로 증액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9976억원) 대비 약 10.4% 증가한 수치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도 민생토론회를 통해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하고 이와 관련된 인프라, 인허가 처리, 투자유치 등에 대한 지원 강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총 346만명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정부의 연이은 발표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조성 지역들이 위치한 경기 남부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정부의 지난 1월 민생토론회 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주요 거점으로 지정된 평택·판교·수원의 경우 2월 아파트 거래량이 1달 전 대비 각각 12.3%, 6.1%, 9.2% 가량 증가했다. 평택·판교·수원의 경우 향후 반세권 입지가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분양될 단지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동문건설은 이달 평택시 화양지구 6-2블록 일원에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총 753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평택에 위치해 있으며 원정·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평택항(예정) 등이 가깝고, 포승·현덕지구(예정), 자동차클러스터(예정) 등의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어 배후수요가 탄탄하다는 평가다. 금강주택은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판교TH212’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1개동, 총 21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고기리 계곡, 청계산, 광교산, 바라산 자연휴양림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일원에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4개동, 총 2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는 홈플러스, NC백화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성남아트센터, 탄천종합운동장 등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에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동, 총 285가구 규모다. 단지 도보 3분 거리에 광교저수지와 광교산 등산로 등이 위치해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향년 30세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국민 반(反)윤석열 감정이 모든 걸 삼켰다
  • 美 금리·경제 정책 불확실성...실적株 빛난다 외인 이달 삼전 3조 순매수…현대차·SK하닉도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 정책 불확실성 증대 펀더멘털 견조-실적 개선 예상 대형주 수급 몰려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4·10 총선 결과에 따라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실적주에 쏠리고 있다. 당분간 시장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견조한 대형주 위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양상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2일(4.1~12)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3조49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현대차(2573억원), 삼성전자우(1673억원), SK하이닉스(1485억원), 현대로템(1423억원), HD현대일렉트릭(748억원), 삼성전기(542억원) 등이 줄줄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위권 내에 포함됐다. 이들 종목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호실적을 발표했거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시장 상승 탄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기초 체력이 탄탄하고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외국인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졌고 22대 총선에서 여권 참패로 정부의 경제 정책 동력이 약해지는 등 불확실한 투자 여건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지난 10일 총선 이후 최근 2거래일 동안에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6276억원)와 현대차(1713억원), SK하이닉스(1672억원), 삼성전자우(474억원)를 투자 바구니에 담았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종목 1~4위로 대형 실적주들이 믿을 만한 투자처로 부각된 것이다. 먼저 삼성전자가 지난 5일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1.25% 급증했다. 올해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도 밝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37조576억원으로 전년(6조5670억원) 대비 464.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인 SK하이닉스도 작년 7조730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13조6743억원이 전망된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6398억원이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기아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3조5907억원, 기아는 2조76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현대차 14조4846억원, 기아 11조281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규모다. 현대로템과 HD현대일렉트릭, 삼성전기도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는 종목들이다. 방산주인 현대로템은 대규모 수출 계약, 전력산업주 HD현대일렉트릭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소비량 증가에 따른 전력기기 호황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기도 삼성전자의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판매 호조로 인한 수혜가 관측된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은 현대로템 508억원, HD현대일렉트릭 83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0~80%가량 급증한 수준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현대로템 30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445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0% 늘어난 수준으로 추정된다.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 1689억원, 연간 영업이익 8334억원으로 20~30%대 증가가 예상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실적 개선과 이익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고 경기방어 성향의 업종도 외국인들의 선택지에 포함됐다”며 “거시 경제가 불안한 환경에선 돈의 힘과 기업의 기초체력에 더 의존하는 것이 흔들림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배터리 2.8만개 들어갔다…삼성SDI, 세계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시 [주간부동산시황]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금투세 폐지-기업 밸류업, 여소야대 국회에 발목 잡히나 비트코인 현물 ETF, 야당 총선 승리에 추진 기대감 ‘업’
  • [총선백서 ①] 국민의힘, '선거력'이 떨어졌다 한동훈은 탈진할 정도로 돌아다니는데 정작 지원받는 지역 후보 일정은 널널? 스펙 딸리는 자에 밀린다며 화만 잔뜩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 '추풍낙엽'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간의 '통치'를 심판하겠다는 거센 역풍 속에서 치러진 총선이었지만, 집권여당이 겨우 100석을 살짝 넘기는 108석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충격이다. 서울은 48석 중에서 4분의 1에 못 미치는 11석에 그쳤으며, 인천·경기에서는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인천은 14석 중에 2석, 경기는 60석 중에 6석을 얻는데 그쳤다. 대전·세종·충남북은 28석 중에 6석을 건졌다. 여야 양당의 '텃밭' 의석을 비교해보면 영남은 65석, 호남은 제주(3석)를 합치더라도 31석에 불과하다. '텃밭' 의석 자체가 두 배 이상 차이 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총 161석, 국민의힘은 90석을 얻었다. 아무리 역풍이라 해도 후보의 개인기로 극복되는 몫이 있을텐데 참담한 결과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총선 D-3이었던 지난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충청권을 좌우로 횡단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대전에서 시작해 충남의 서남쪽 끝인 서천까지 갔다가, 다시 동진해 천안을 거쳐 청주에서 끝맺는 일정이었다. 하루 공식 유세 일정은 열 차례에 달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지원'을 한 국민의힘 A 후보의 한 위원장과의 지원 유세 일정은 놀랍게도 그 후보의 그날 두 번째 일정이자 마지막 일정이었다. 본투표 전 마지막 일요일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지경이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식의 강행군을 계속하다가 9일 청계광장에서의 피날레 유세 이후 탈진했다. 아마 자신이 이렇게까지 탈진해가면서 지원했던 지역구 후보들의 여유로운 일정을 들었더라면 쓰러지면서 뒷목도 잡았을 것이다. 국민의힘 충청권 B 후보는 여론조사상 열세인데도 동행취재를 사양했다. 이기고 있는 후보가 '부자 몸조심' 차원에서,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동행취재를 사양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지고 있는 후보가 사양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의아해서 알아보니 B 후보는 하루종일 공개 일정이 전혀 없었다. 선거사무소에 있는 후보 내실에 틀어박혀 도의원·시의원들이 데려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지지 선언을 받는 게 일과의 전부였다.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좋다"고 자신했다. 정작 르포를 뛰어보면 시장통에서는 "선거 기간인데 후보가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고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발을 동동 구를 지경이었다. 수도권 접전 지역구 C 후보는 출마한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도는 것도 몰랐다. 상대 민주당 후보는 이미 전날부터 여론조사가 돌 것이라는 파악하고, 아침에 전화가 걸려올 국번까지 특정해 "전화가 걸려오면 꼭 받아서 지지해달라"고 호소 문자까지 돌려놓은 상태였다. 이틀 동안 도는 여론조사의 첫날 저녁이 돼서야 C 후보는 비로소 여론조사가 돌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지만, 과연 대책이 세워졌는지 의문이다. 하루종일 선거사무소로 "여론조사 돌고 있던데요"라고 알려줄 조직조차 없다면 설령 뒤늦게 알았다 한들 무슨 경로를 통해 대응책을 전파했겠는가. 여론조사는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특히 우세 후보로의 '밴드왜건 효과'가 가장 치명적이다. 선거 기간 내내 보수층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에 '진보 과표집 현상'이 있다고 했지만, 선거 현장을 들여다보면 여야 양당 지역구 후보의 여론조사 대응 조직력의 차이가 컸다. 국민의힘 D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내내 화가 잔뜩 나 있었다. D 후보는 지역구 상대 민주당 후보의 이력을 열거하며 "이 사람은 지역위원장 말고는 직업이 없다. 지역위원장이 어떻게 직업일 수가 있느냐"라고 분을 참지 못했다. 민주당 후보는 국번 찍어 문자 돌리는데 국민의힘 후보는 당일 저녁에야 파악… 여론조사 밀리는데도 동행취재 사양, 하루종일 내실서 찾아오는 사람만 만나 선거는 스펙이 훌륭한 사람이 저절로 뽑히는 게 아니다. 자유당·공화당 시절에조차 그런 일은 없었다. 김종인 개혁신당 전 공천관리위원장의 조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은 1960년 총선 때 전북 순창에 출마했다. 가인 선생은 1888년생으로 일제 시대 때 이미 조선을 대표하는 변호사였다. 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초대 대법원장을 지냈다. 상대 후보인 홍영기 민주당 후보는 서른 살이나 아래인 1918년생이었으니 당시 문화로는 가인 선생의 상대로는 그야말로 구상유취했다. 게다가 홍 후보는 해방 이후 급히 창설된 대한민국 육군의 군법무관으로 임관했다가 1954년 예편하며 변호사 자격을 얻었다. 가인 선생은 유권자가 두 후보를 비교해보면 알아서 자신에게 표를 줄 것으로 생각하고 유세도 하지 않았다. 반면 홍영기 후보는 이미 전북 순창에서 1954년·1958년 두 차례 낙선했던 터였다. 1960년 총선에 임하는 두 후보의 자세는 절박함에서부터 달랐다. 결국 홍 후보가 6.95%p 차로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몇몇 후보들의 '선거력'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 혹시 초대 대법원장을 능가하는 스펙이라도 가지고 있어 저런 배짱으로 선거를 치르는가 의아하기 짝이 없었다. 열거한 사례가 전부는 아닐테고, 국민의힘에서도 정말 열심히 죽도록 선거를 뛰었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보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서 유독 '선거력' 떨어지는 후보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띈 것은 사실이다. "내가 검사장은 먼저 달았는데 누구는 벌써 국회의원" "내 동기 중에서 벌써 국회의원이 몇 명" 이런 발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 사이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이제 나도 국회의원 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후보는 임명직과 달리 선출직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역시 '사회적으로 성공한 분들'이 공천관리위원회에 포진해 스펙만 보고 "참 훌륭한 후보"라고 공천을 줘서는 구조적으로 '선거력'이 떨어지는 후보들이 배출될 수밖에 없고, 사생결단으로 선거를 치르는 정당의 후보를 이기기가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다. "정치는 곧 선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선거라는 것이 정치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국민의힘 전직 5선 의원의 명언이다. 아무리 올바른 정론을 갖고 있더라도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입법으로 현실화할 방법이 없고, 아무리 훌륭한 역량을 갖고 있더라도 당선되지 못하면 '일개 원외'일 뿐이다. 앞으로 2년여 정도는 큰 선거가 없지만 2026년 6월의 지방선거부터 이듬해 3월 대선까지는 그야말로 '정치의 계절'이자 '선거의 계절'이 펼쳐진다. 국민의힘은 그 때에도 유권자들에게 "잘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호소하겠지만 일선 후보들의 '선거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만사휴의다. 앞으로 2년간 '선거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노력이 주목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리더십 공백 해소 논의…15일 중진 당선자대회 소집 尹, 내주 '총선 반성문' 발표 가능성…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 총선 '최대 수혜자' 조국혁신당, 향후 시나리오는…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192석 '반윤거야' 등장에 22대 국회도 '입법 독주' 불보듯
  • 192석 '반윤거야' 등장에 22대 국회도 '입법 독주' 불보듯 더불어민주당 175석 단독 과반한 데 이어 조국혁신당·개혁신당 가세 與 우군 '전무' 여당 배제하고 쟁점 법안 신속 처리 가능 영수회담·채상병~김건희 특검 압박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175석을 확보하며 단독 과반으로 제1당 지위를 확보, 21대에 이은 연승으로 정국주도권을 계속해 가져가게 됐다. 22대 국회 구성에서 범야권의 압승은 '여소야대'를 넘어 '반윤거야(反尹巨野)'로까지 지칭되고 있다. 22대 국회 전반에서 이들의 '입법 폭주'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뿐 아니라 조국혁신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진보당까지 합친 범야권으로 범위를 확장하면, 이들의 의석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에 육박한 192석이다. 여당을 배제한 채 범야권이 원하는 법안들의 신속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13일 정치권에서는 범야권의 '입법폭주'가 우려되면서 '식물정부'와 같은 극단적인 표현까지 이미 일각에서 회자되고 있다. 범야권이 합심해 국민의힘을 패싱하고, 각종 쟁점 법안에서 패스트트랙 지정과 법안 본회의 직회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 등 다양한 수단을 내세우는 것도 가능해졌다. 범야권이 그야말로 무소불위의 입법 권력을 갖게 된 양상이다. 범야권의 입법 독주에 대항하는 카드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하나 밖에 남지 않은 셈이지만, 이 또한 무한정 행사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특히 국민의힘의 국회 내 '우군'이 전무한 상황이라, 여당임에도 겪는 부침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보수 성향의 정당 '개혁신당'과도 선명한 노선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TV조선 유튜브 인터뷰에서 "우리는 선명한 반윤"이라고 윤 대통령에게 협조할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국민의힘 당대표였을 때 '내부총질'을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던 상황을 상기시키며 "대통령이 내가 국민의힘 당대표를 할 때부터, 내가 했던 조언들을 '내부 총질'이라고 한 것이 아니냐. 내가 야당으로서 하는 외부 총질이 훨씬 셀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면서 22대 국회에서 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도 민주당이 차지하게 된다. 더군다나 경기 하남갑에서 6선을 달성, 국회의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은 중립이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범야권의 입법 폭주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추 당선인은 지난 11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국회의장도 중립은 아니다"라며 "그냥 가만히 있는다든가 하는, 어떻게 보면 지난 국회를 보면 서로 절충점을 찾으라는 이유로 각종 개혁입법이 좌초되거나 또는 의장의 손에 의해서 알맹이가 빠져버리는 등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발언했다. 22대 국회에서는 전·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이 독식할 것이라는 관측 역시 정치권 안팎에 팽배해있다. 21대 국회 후반기 법사위원장이었던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입법 폭주에 적절한 견제를 가했던 바 있다. 이러한 최소한의 견제조차 싫은 민주당이 22대 국회 내내 국회의장 뿐만 아니라 법사위원장까지도 장악할 것이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초반에 18개 상임위원장을 전부 독식했다. 이 과정에서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으면 2당은 법사위원장을 가져가는 헌정상의 관례마저 깨졌다. 이같은 상임위원장 독식은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11대7'로 재배분된 바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8일 공식선거운동기간 첫날 유세 도중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법사위원장 하나 국민의힘이 차지하니 할 수 있는 일이 사실상 다 봉쇄되지 않았느냐"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총선에서 승리하면 법사위원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분석이다. 22대 국회의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뿐 아니라 여당 원내대표가 맡는 국회 운영위원장 빼고는 민주당이 다 가져갈 것"이라면서 "식물국회뿐 아니라 식물정권이다. 극단적인, 21대보다 더 최악의 국회가 되는 것이다. 정치는 계속 실종되고 대화와 타협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가운데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촉구하며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나아가 해병대원(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정부·여당 때리기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영수회담 가능성에 대해 "당연히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윤 대통령도 야당의 협조와 협력이 당연히 필요할 것이다. 지금까지 못 한 게 아쉬울 뿐"이라고 했다. 또한 이 대표는 "야당 때려잡는 게 목표라면 대화할 필요도 존중할 필요도 없겠지만, 대통령과 함께 야당과 국회도 국정을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정부·여당을 정조준해 "행동으로써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며 "그 시작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 특검법' 수용이다. 윤석열 정권의 반성과 성찰, 국정 쇄신에 대한 의지는 특검법을 대하는 자세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당장 남은 21대 국회 기간 동안 총선 압승 기세를 이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를 외치며 12석을 확보해 들어온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신속한 규명을 요구하는 중이다. 조국혁신당 입장에선 총선에서 나타난 '조국혁신당 열풍'을 22대 국회 개원 전까지 이어가며 '존재감'을 유지하기 위한 방식으로, 민주당과 공조해 '선명한' 대여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 승리 이튿날인 지난 11일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라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명령이자 마지막 경고"라고 압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리더십 공백 해소 논의…15일 중진 당선자대회 소집 尹, 내주 '총선 반성문' 발표 가능성…이르면 14일 비서실장 교체 총선 '최대 수혜자' 조국혁신당, 향후 시나리오는…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 윤종신 ‘오래전 그날’ [Z를 위한 X의 가요④]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가요톱10’ 1994년 4월 2주 : 윤종신 ‘오래전 그날’ ◆가수 윤종신은, 1989년 학교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고 음악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그는 이듬해인 1990년 공일오비(015B) 1집 앨범 타이틀곡 ‘텅 빈 거리에서’ 객원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솔로 가수 활동의 시작은 1991년 발매한 첫 앨범 '처음 만날 때처럼'을 통해서였다. 이후 윤종신은 2008년까지 ‘소로우’(Sorrow) ‘더 내추럴’(The Natural) ‘공존’ ‘우’ ‘육년’ ‘후반’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그늘’ ‘비하인드 더 스마일’(Behind The Smile) ‘동네 한 바퀴’까지 총 11장의 정규 음반을 내며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다. 앨범 대다수 수록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와 멜로디로 사랑을 받았다. 2010년부터는 월간 윤종신을 연재하면서 연말에 월간 윤종신의 묶음앨범 형태인 ‘행보 윤종신’이 발매되고 있고, 현재까지 이 이름으로 총 11장의 앨범이 나왔다. 데뷔 34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아이돌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음반 업계에서 같은 시기에 활동했던 소위 ‘잘 나갔던’ 가수들도 예전만큼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윤종신은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래전 그날’은, 1993년 11월 1일 발매된 윤종신의 정규 3집 음반 ‘더 내추럴’의 타이틀곡으로 윤종신과 정석원이 작곡, 박주연이 작사한 곡이다. 당시 ‘오래전 그날’이 수록된 앨범은 무려 7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이전 앨범의 ‘너의 결혼식’ ‘환생’ ‘부디’ 등과 함께 윤종신의 전반기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로 꼽힌다. 가사가 ‘교복을 벗고’로 시작해 제목을 ‘교복을 벗고’로 아는 사람들도 꽤 있고, 관련한 농담도 많고 이를 개그 소재로도 많이 활용하지만, 작사가 박주연은 노래를 듣자마자 20~30대 남자의 성장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무살에 처음 사람을 만난다’는 말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리메이크가 많이 이루어진 곡이기도 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화책 같은 영화"…정하담·김대건의 '모르는 이야기' [D:현장]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정권심판론에 묻힌 '범야권 청렴성'…22대 국회, '정치 혐오' 심화된다 임영웅, 왜 찬사 쏟아지나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 아픈 손가락…겜심 잡기…차트 역주행…'카트라이더' 다시 질주 디렉터 교체 후 업데이트 호평 스팀·PC방 동시 접속자 수 급증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 재무개선 관심 넥슨의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초 대규모 업데이트 후 흥행 '역주행' 추세가 가파르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의 개발 전문 자회사인 니트로스튜디오가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라이더)의 후속작으로 선보인 게임이다. 넥슨이 국민 게임이란 별칭으로 잘 알려진 카트라이더를 과감히 포기할 만큼 내부 기대가 컸는데, 첫해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실제 프리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1월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무려 4748명에 달할 정도로 게이머들의 관심이 컸지만, 출시 반년 만에 500명대로 낮아졌다. 부족한 속도감, 적은 개수의 트랙과 불법 프로그램 문제 등으로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게임 이용자는 “이용자들의 개선 요구에 대한 느린 대응과 콘텐츠 업데이트 지연이 이용자 이탈 가속화의 주된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자 니트로스튜디오의 회사 사정도 악화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니트로스튜디오는 지난해 매출 4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244억원으로 전년(192억원)보다 27% 확대됐다. 기대작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출시했음에도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초 '라이즈(RISE)' 업데이트 후 조금씩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지난 2월 15일 업데이트 후 첫 주말인 2월 18일 PC방 총 사용 시간은 1만2299시간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전날인 14일 PC방 총 사용 시간 4182시간보다 약 3배 상승한 것이다. 스팀에서도 업데이트 전 100명을 넘지 않았던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00명대로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1월 취임한 서재우 니트로스튜디오 대표의 역량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 디렉터는 지난해 9월 건강 악화로 사임한 조재윤 디렉터의 후임이다. 실제 서 디렉터는 이번 업데이트에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불만을 샀던 아이템전에는 카트의 성능 조정과 함께 캐릭터 스킬 등을 추가하며 밸런스를 조정했다. 스피드전은 견인 시스템에 부스터 자동 충전 기능을 더해 초보자들도 주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였다. 준비 완료 기능을 더해 연속 매칭에 소요되는 시간과 게임 진입 시간을 단축했으며, 매치포인트 획득 난이도를 조정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트랙 가시성, 채팅 영역 등을 수정했다. 지난달엔 ‘노르테유’ 테마의 신규 트랙 10종과 캐릭터 3종을 업데이트했다. 서 디렉터는 “3월 노르테유 테마 업데이트로 재미와 내실 모두를 잡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할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2024총선] 그 유명한 '똥파리 학번'...나경원·조국, 서울 법대 '82'들 "정나미 뚝 떨어져, 한국 떠나야겠다" 출구조사에 분노한 윤서인 LG-퓨리오사AI,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한다 "모든 책임지고 사퇴"…한동훈 정치적 운명 '시계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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