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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59 of 609

데일리안 (12176 Posts)

  • 원·달러 환율 8.1원 오른 1381원 출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오른 1381원으로 개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 “코스피 2500선 붕괴?”…亞 증시 2Q 전망 ‘흐림’ 중동 분쟁 확산·美 금리 인하 지연 등 겹악재 영향 반등 요인 부재에 ‘단기 충격’…저점매수 전략 필요 중동발(發) 분쟁 심화와 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 글로벌 악재가 쏟아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여파로 국내 대표 지수인 코스피지수가 2500선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등장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2분기에도 살얼음판을 걷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4월15~18일) 들어 4거래일간 2681.82에서 2634.70로 47.12포인트(1.76%) 하락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증시가 최근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기간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3.65%(1443.85포인트·3만9523.55→3만8079.70) 하락한 것을 비롯,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도 각각 1.29%(75.72포인트·5879.58→5803.86)와 2.10%(435.37포인트·2만736.57→2만301.20) 내렸다. 아시아 증시의 동반 약세는 지난 주말 사이에 터진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35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행한 바 있다.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이란의 공격 대부분은 이스라엘을 비롯한 미국·영국·프랑스 등의 군에 의해 이란 영공 밖에서 무력화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 이후 확전 자제 의사를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보복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있어 확전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또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통화긴축) 태도를 드러내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가 무기한으로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올 들어 미국의 물가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으며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 분위기 속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가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야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는 의사를 거듭 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을 얻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조기 금리 인하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로 인해 증권가에서는 아시아 증시가 2분기 내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코스피의 경우 지난 1월 하방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2510선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중동 사태에 따라 증시가 오르내릴 수 있지만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증시가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반적인 조정세를 ‘저점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전쟁의 충격은 일시적이지만 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존재하기에 향후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차 중동전쟁 확산 가능성 낮으며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시기에 전쟁 이벤트는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사태 속 코스피 지지선은 최소 2510선이기에 2500대에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중동 위기·유가 압력...원자재 ETN·ETF ‘들썩’ 금리 인하 해 넘기나…중동 리스크에 3고 장기화 '겹악재' 삼성 임원 '주 6일 근무'가 주는 경고음 [박영국의 디스]
  • [총선백서 ⑥] '찻잔 속 태풍'이었던 與 캠페인과 한동훈의 정치적 향방 여당, 지역 후보에 韓 지원유세 일정 공유 안돼 혼선 후보 일정파악 안되거나 한동훈 이름값 내걸다 낙선 정치권 "인지도를 지지도로 착각한 게 커다란 패착" 22대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한 번만 더 일할 수 있게 해달라"며 민심에 읍소했지만, 오로지 '정권 심판론'만 앞세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했다.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다만 그간 일부 후보들의 선거 과정의 면면을 보면 사실상 예견된 결과였다는 관측도 나온다. 총선 캠페인이 △선거 캠프 내부 분열 △시·도당 차원의 한동훈 위원장 지원유세 일정 공유 누락 △비계획적 선거 스케줄 △후보 개인의 선거 역량 미비 △캠프와 후보자 간 소통 미흡 등 각종 혼란 가운데 치러진 '찻잔 속 태풍'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수도권에 출마한 국민의힘 A 후보 측은 "후보자가 본투표 한다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캠프 관계자는 하루 만에 후보자가 사전투표를 완료한 사진을 담은 보도자료를 뒤늦게 냈다. 일찌감치 파악했더라면 취재진이 따라붙었을 텐데, 기본적 스케줄 확정도 안되는 모습이었다. 본투표를 예정했다가 갑작스레 사전투표를 하게 된 이유는 '한 위원장이 사전투표를 독려했기 때문'이었다. 정작 한 위원장이 모든 지역구 후보자의 사전투표를 당부했던 것은 훨씬 전부터였다. 후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야 하는 캠프에서부터 총괄선대위원장의 메시지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후보와 캠프간 소통의 미흡함마저 드러낸 것이다. 같은날 국민의힘 수도권 지역구의 정치신인 B 후보가 한 위원장 현장 지원유세에 뚜렷한 사유 없이 불참하는 일이 있었다. 일각에서는 "지역 유권자를 만나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확인 결과 B 후보는 "애초 도당에서 연락을 받은 게 없다. 한 위원장 지원유세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며 "오히려 도당에서 내게 일부러 알리지 않은 게 아니냐"고 토로했다. '열세'로 분류되던 B 후보가 최종적으로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전직 재선 후보에 4.17%p 차이라는 간발의 차이로 석패한 것을 고려하면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수도권 지역에서 열세인 당세와 정치신인이란 타이틀 치고는 괄목할 만한 성적표다. 틈만 나면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던 B 후보였다. 당초 민주당 텃밭 지역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한 정치신인이 한 위원장 유세 일정을 공유받지 못해 지원 유세에 참석하지 못한 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어떤 심경이었을지는 짐작하기 쉽지 않다. 총선 기간에 여론조사를 많이 돌리지 못했던 것을 후회한다는 경기권 국민의힘 C 후보의 탄식도 있었다. 법령에 의한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 시점(지난 4일)에 임박해서였다. C 후보는 "실무 경험이 많은 내가 유권자들에 자연히 먹혀들 것이고 이미 한 위원장도 자신을 충분히 신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렇듯 자신의 경쟁력을 스스로 고평가하면서 여론조사가 선거에 미치는 파급력을 간과했다. 그에 더해 한 위원장 이름값으로 선거를 치르려는 듯한 태도는 후보 본인의 독자적인 '선거력' 부족을 증명했다는 지적이다. 대본을 외워 낭독하는 듯한 지지 호소 메시지도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수도권 접전지에 출마한 국민의힘 D 후보는 선거 유세차량에 탑승해 마이크를 들었지만 지역민들의 반응은 뜨듯미지근했다. 원체 보수세가 강한 지역구라 승리를 전망하는 관측이 많았지만, 후보 개인 면모로만 봤을 땐 아쉬운 소구력이었다. D 후보의 부족한 소구력은 한 위원장의 현장 지원유세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한 위원장 도착 전 마이크를 잡은 D 후보 발언이 한 위원장이 온 뒤에도 지루하게 이어지자, 현장에 모인 당 지지자들은 "한동훈 말할 시간 잡아먹지 말고 빨리 내려오라"는 야유를 보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부터 경기·인천권 11개 선거구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철인 일정을 소화했고, 이같은 일정은 총선 막판까지 이어지다 결국 탈진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년 통치를 향한 '정권심판론'의 거센 역풍 속에, 당과 후보 모두 체계적이고 치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정치신인들은 혼란 속에서 오로지 한 위원장만 바라보다 허무하게 끝난 선거라는 평가가 타당해 보인다. 한 위원장이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서며 하루에만 수십 곳의 선거구 지원유세에 나서 고군분투한 노력이 무색해진 선거 결과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을 치르며 민심에 직면하다보니 인지도를 마치 국민 '지지도'로 착각한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며 "좀 더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계산기를 두드린 다음 시작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 한 위원장 홀로 100일간 이어진 혈투는 국민의 동정론을 사고 있다. 국회 앞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들이 그의 사투를 평가해주고 있다. 정치 경험이 적은 한 위원장이 위기의 집권여당 선거를 총괄하며 여기까지 이끈 것만 해도 그에겐 커다란 정치적 자산이 될 터다. 한 위원장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준표, 한동훈 향해 "황태자가 尹에게 대들다가 폐세자 됐을 뿐" 총선 이기자마자…민주당, 윤 대통령·한동훈 고발 "검찰 시절 특활비 남용" [총선백서 ④] '254개' 동네선거인데… 한동훈 의존도 컸고, 스피커 부족했다 "제가 부족했다" 한동훈 작별 인사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 한동훈 "국민 뜻 준엄하게 받아들여…비대위원장직 사퇴"
  • 새로운미래, 창당 74일만 '이석현 비대위'로…지지기반 취약·불분명한 정당노선 타개할까 이석현 전 부의장 비대위원장직 수락 비대위원 인선 후 19일 첫 비대위 회의 원내 유일 김종민 개별이탈 방지하고 '가치정립·이슈선점'→지선 대비 과제 새로운미래가 4·10 총선에서 지역구 1석을 얻는데 그치면서, 창당 74일 만에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석현 비상대책위원장이 재창당의 각오로 당을 정비하겠다는 일성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적 지지기반이 없는 상태에서는 당이 추구하는 가치를 다시 정립하고, 이슈 선점을 통한 존재감을 높이는 것부터 급선무인 상황이다. 당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김종민 의원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는 등 김 의원의 개별이탈을 막아내야 하는 것도 과제가 됐다. 18일 새로운미래에 따르면 이석현 비대위 체제 전환과 함께 비상대책위원과 주요 당직 인선이 진행됐다. 전날 새로운미래는 당의 새로운 운영방식을 찾기 위해 지도부를 비롯한 모든 당직자의 사퇴를 결단했다. 비대위원으로는 박영순 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이근규 전 충북 제천시장, 장덕천 전 경기 부천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었던 서효영 변호사, 이번 총선에서 종로 후보로 출마했던 진예찬 전 민생당 최고위원이 선임됐다. 당직 인선으로는 사무총장에 이근규 전 시장이, 정책위의장 겸 새로운미래 연구원장에는 김만흠 전 국회입법조사처장이, 수석대변인에는 최성 전 시장, 대변인에는 전북 익산갑 후보였던 신재용 전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재정위원장은 정형호 현 재정위원장이, 총선백서위원장은 전병헌 전 의원이, 법률위원회 위원장은 김성훈 변호사가, 부위원장은 조성호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이석현 위원장은 당 재건 차원에서 오는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당길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동시에 원내 유일한 의원인 김종민 의원도 최근 그를 둘러싼 거취 관련 여러 관측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이날 김종민 의원은 "특임장관, 조국혁신당 입당, 원내교섭단체 구성, 민주당 입당 혹은 합당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는지,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무엇이 부족했는지, 버려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겠다"면서 "이 평가와 성찰을 바탕으로 앞으로 내가 할 일과 역할을 찾아 나가겠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겠다"고 여지는 남겨놨다. 김종민 의원이 확보한 1개의 의석으로는 새로운미래가 주도적인 정책을 펴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앞서 김 의원은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지지를 못 받았다. 내가 세종에서 당선된 것도 새미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 공천이 취소된) 선거구도 때문"이라면서 '거취표명'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둘러싼 새로운미래 내 긴장감도 팽배한 상황인데, 정치권에는 김 의원이 개별적으로 몸을 빼내 조국혁신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고개를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계가 주도한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 비례정당 투표에서 1.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비례대표 당선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데다, 지역구에서는 김종민 의원이 세종갑에서 유일하게 생환했다. 21대 현역인 박영순·설훈·홍영표 의원의 잇단 낙선은 물론, 당의 구심점이었던 이낙연 전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서 13.84%를 득표, 76.09%를 얻은 친명(친이재명)계 민형배 민주당 후보에게 대패하면서 새로운미래 위기설이 계속해 고개를 들었다. 이석현 위원장도 서울 강북을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다. 이낙연 전 공동대표의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전 대표였던 이준석 당선인이 이끄는 신생정당 '개혁신당'은 본인의 원내 입성 등 의석 3개를 확보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고,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돌풍을 일으키며 비례대표로만 12석을 확보, 신생정당을 원내 3당으로 단숨에 부상시켰다. 새로운미래가 악전고투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2026년으로 눈을 돌려 지방선거에서 승부를 볼 수 있도록 지금부터 기반을 갖춰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과거 이낙연 전 대표가 정확히 20년 전 동일한 상황에서 몸담았던 새천년민주당은 2004년 총선에서 9석으로 참패했으나, 2년간 차곡차곡 힘을 모아 2006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전남지사 2개 광역단체장과 호남을 중심으로 20여 명의 기초단체장을 당선시킨데 이어 같은해 치러진 서울 성북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도 승리하면서 기사회생, 이후 정계개편 과정에서 오히려 열우당을 사실상 흡수한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김종민 의원 1명에게만 기대할 수 없다"면서 "많은 사람이 모여있다. 정치적인 기반이 없으면 정치적인 가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박 평론가는 "그것이 정의당이 이제까지 버텨줬던 힘"이라면서 "기반은 없을 수 있으니, 새로운미래의 가치는 뭘까 할 때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여론과 같이 가면서도, 윤석열 정부 비판 세력 중 핵심이 민주당인데 또 민주당에도 반대한다. 그럼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당의 얼굴이었던 이낙연 전 공동대표는 창당 당시 "망국적인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뜨리고, 모든 게 불안한 윤석열 정부를 가장 준엄하게 심판하고, 부패와 부도덕의 늪에 빠진 민주당을 대체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평론가는 "진보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것은 진보당에 맡겨놓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지 않은가. 우리 사회에 그것을 일관되게 이야기하며 당의 존재감을 높여라. 그 다음 지방선거가 목적이 되면, 해볼 만하지 않겠느냐. 지방선거 전략을 내세우면서 인재들을 발탁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새로운미래는 19일 오전 첫 비대위원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적 쇄신 '골든타임' 놓칠라…尹, 이르면 19일 비서실장 발탁 가능성 박지원 "박영선 내 전화 안 받아…총리 제안 받은 듯" '참패 위기의식 없는 與'…MZ 당선인들이 본 진짜 문제 [정국 기상대] 한덕수, 국군수도병원 찾아 격려…'의료개혁특위' 尹 만회 전략 될까 이재명 장악력 커지자 입김 세진 '개딸'…국회의장 선출 관여 움직임
  • 은행권 외환 실적 적자 겨우 면했는데…강달러에 '긴장' 작년 관련 손익 39억…전년比 99.8%↓ 원화 가치 떨어지면 추가 악화 불가피 '1400원대 위협' 원·달러 환율에 '촉각' 국내 은행들의 외환 운용 실적이 지난해 눈에 띄게 나빠지면서 적자를 겨우 면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악재가 된 모습이다. 그런데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더한 강달러 국면이 펼쳐지면서 외환 운용을 둘러싼 은행들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20개 전체 은행들의 외환거래 이익에서 손실을 뺀 손익은 총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9.8% 줄었다. 외환거래 손익은 은행이 보유한 외화 자산과 부채에서 환율 변동에 따라 발생한 환차손과 외환 트레이딩 과정의 손익 등을 합한 값이다. 은행별로 보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외환거래에서 1조442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SC제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2222억원과 93억원의 외환거래 손실을 나타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경우 적자까진 아니었지만 관련 실적이 악화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888억원, 우리은행은 953억원으로 각각 70.7%와 48.0%씩 외환거래 손익이 줄었다. 하나은행의 해당 금액도 325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4대 은행 중에서는 국민은행의 외환거래 손익만 1283억원으로 62.4% 증가했다. 은행권의 외환 운용 부문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된 배경에는 지난해 초부터 고공행진을 벌인 원·달러 환율이 자리하고 있다. 2022년 말 1267.3원으로 장을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듬해 2월 초 한 때 1220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며 10월 중에는 136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같은 환율 상승은 통상 금융사 손익 회계 상 악재로 여겨진다.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 외화환산 손익이다. 이는 보유한 외화채권 채무를 원화로 환산해 평가할 때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을 보여준다. 환율이 오르면 금융사의 외화채권 부채 규모가 커지면서 외화환산 손실이 커질 수 있다. 외화 부채와 자산 사이의 갭이 커지면서 그 만큼 손실이 늘어나는 구조다. 반대로 환율이 떨어지면 외화환산 이익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이 다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되면 은행권의 외환 운용에도 또 다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오전 1400.15원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1월 7일 이후 처음으로 ▲1997~1998년 외환위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이 발생한 때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급등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기까지 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찍은 직후 긴급 공지를 통해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은 2022년 9월 1일 이후 19개월 만이다. 특히 두 기관의 국장이 공동으로 구두개입한 것은 202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메시지는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과 오금화 한은 국제국장 명의로 발표됐다. 금융권에서는 중동 리스크 악재에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란은 자국내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무인기와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여기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이른바 고통스러운 보복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확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강달러 압력 확대에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경우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강달러 공포 어디까지…"최악의 경우 환율 최고 1440원" 원·달러 환율 이달 1400원 터치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진정 국면 "美 금리 동결 시 상단 1440원"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400원을 돌파하면서 강(强)달러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불안과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더해 외국인투자자의 배당금 해외 송금 등으로 달러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약세 국면이 이어지겠지만, 환율이 1400원을 재진입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14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것은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미국발(發) 고강도 통화긴축과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태 등을 포함해 이번이 네 차례에 불과하다. 우선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자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들어 미국 물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강달러를 이끈 원인으로 지목된다. 아울러 외국인투자자에 대한 국내 기업의 배당금 지급일이 도래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자국으로 송금하는 과정에서 달러를 매수해 원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 속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에 나서자 진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7일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할 때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며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화 약세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한다. 다만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고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다소 완화된 만큼, 환율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과 유가 및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점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면서 환율이 진정되고 있다"며 "당분간 130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호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연준의 통화정책이고, 속도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배당금 송금 이슈 등 수급 요인"이라며 "중동 지역의 확전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연초 3번에서 최근 1~2번까지로 줄었고, 공격적으로는 인상이나 동결로 간다는 시각도 있어 달러 강세가 약해지기 쉽지 않은 국면"이라며 "상반기 중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먼저 내리고,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경우 환율이 다시 스파이크(급등)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레벨은 2022년 9~10월 고점이었던 1430~1440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달러 압력 확대와 함께 외국인 배당금 지급에 따른 달러 수요가 더해지면서 이달 들어 원화는 주요국 통화 중 가장 큰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 회피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추가 오버슈팅(과도한 상승)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음 원·달러 환율의 유의미한 1차 상단은 빅피겨(큰 자릿수)인 1400원 수준일 것"이라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 연결되면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짚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한 번에 못 하고 두세 번 만에 하는 성향... “8번 실패 배경 이제 알 것 같다” 이종섭 결단 실기, 총선 입장도 같은 패턴 의정 대치, 특검 대처 잘못하면 지지율 10%대 윤석열의 특성을 말할 때, 그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운위되는 이력이 사법고시 9수(修)다. 지지자들에게 그 8번의 실패는 뚝심, 인내, 의지 같은 좋은 이미지로 새겨졌다. 사람을 좋아해서, 지인들 상가(喪家)나 친구 결혼에 함 지는 일에 빠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공부할 시간을 자주 뺏겼다는 ‘미담’도 회자됐다. 나아가 그의 딜레탄트적인 학구열까지로 에스컬레이트되기도 했다. 어떤 한 쟁점, 사상, 인물에 꽂히면 보던 책 놔두고 그것을 끝까지 파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는 식이다. 그러나 그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진영 사람들은 ‘무식한 윤석열’의 증거라고 그것을 조롱한다. 서울법대 나온 사람이 무식하다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공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의 취임 후 행태를 보면 사시 9수의 진짜 이유가 다른 데 있을 수도 있겠다는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아무리 정치 신인이라 해도 정무 감각이 빵점인 게 그 첫 번째 이유다. 물론 그렇게 철저히 정무와 담을 쌓아서 그는 대통령이 된 측면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공정과 상식의 표상이 되었다. 비록 지금은 자타 모두 그것을 인정할 수 없게 됐지만. 대권 도전까지는 정무 감각 제로가 더 큰 강점이었을지 몰라도 대통령이 되어서는 치명적 결점이다. 그 결과가 2년 내내 지속된 낮은 지지율이다. 소통, 인사, 논란, 의혹 문제들이 다 기본적으로 그 자신과 비서들의 정무 감각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그는 순발력도 부족하다. 우직한 모습은 든든하나 너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게 사실이다. 윤석열이 듣기에 아픈 말이겠지만, 그것은 우직이 아니라 아집이라고 해야 더 맞는 말이 될 것이다. 여기에 그의 지지율과 총선 참패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있다. 가까운 예만 들면, 이종섭과 의료 사태, 그리고 이번 총선 입장 발표에 이르기까지 그는 한 번도 한 번에 일을 끝내지 못 하거나 안 했다. 일거에 털어 버렸으면 단숨에 지지율을 회복하고 다음 단계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을 찔끔찔끔 수용하고, 인정하고, 내주다 결국 다 잃는 결과를 맞았다. 이번 주 초 총선 결과에 대한 반성문 발표도 필자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이 기자회견으로 하라고 말했으나 그는 듣지 않았다. 홀로 국무회의 모두 발언이나 담화를 하는 건 이제 보수우파 지지자 중에도 끝까지 시청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 그걸 보고 듣고 있는 건 이제 고통이다. 윤석열은 여론이 이 정도로 악화한 줄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앞으로도 모른다면 정말 ‘무식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반성하고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본인인데, 왜 장관들에게 “우리 모두 반성하고 잘하자”라고 말하는가? 그 장관들이 그 말을 들으며 무슨 생각이 들었겠는가? 그 장관들은 이미 일괄 사표를 낸 사람들이다. 내일모레 짐 싸서 나가야 하나 어찌 되나 머리가 복잡한 사람들에게, 애초 참모들이 작성한 원고에도 없었다는 ‘우리 모두’를 들먹이며 민생을 더 챙기자고 물귀신처럼 공동 책임론을 펴니 듣는 시청자들에게 공감은커녕 반감만 일으켰다. 나 홀로 발표의 전반적인 내용도 또 거대 야당으로부터 변명, 마이 웨이라는 냉소를 받지 않을 수 없도록 했다. ‘했음에도’ ‘하더라도’ ‘그러나’ ‘하지만’ 같은 양보절(Concessive Clause)과 부정 접속사가 열댓 번 들어갔다. 문제가 심각하다. “올바른 국정 방향을 잡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들이 체감할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 “아무리 국정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한다 해도 국민들께서 실제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정부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다.” 야당과 언론 반응이 싸늘하자 대통령실에서 ‘비공개회의’ 내용이라면서 ‘죄송’이라는 단어를 첨가했다. “윤 대통령이 비공개 마무리 발언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여당 내에서조차 ‘마사지’란 자조가 나았다. 윤석열은 도대체 왜 이러나? 그는 결국 기자회견을 하게 될 것이고 해야만 한다. 5월 초가 취임 3주년이기 때문이다. 산적한 현안들이 숨 막힐 정도다. 의료 대란,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 이 난제들에 잘못 대처하면 지지율이 금방 10%대로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조국이 원하는, 그야말로 데드 덕 신세가 된다. 기자들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모르면 모른다고 하고 곤란하면 답을 얼버무리거나 다음으로 미루면 되는 것이다. 그걸 야단칠 국민들은 많지 않다. 윤석열이 사법시험에 8번 실패한 진짜 이유가 그의 판단력 문제와 아집 때문이 아니었기를 바란다. 보수우파 정권과 대한민국을 위해서 그렇다. 글/ 정기수 자유기고가(ksjung7245@naver.com)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 한덕수, 국군수도병원 찾아 격려…'의료개혁특위' 尹 만회 전략 될까 지지부진했던 의료개혁 추진…후방에서 재점화 尹 지지율 급락… 어지러운 국정 수습 카드? 한덕수 국무총리가 총선 참패 이후 국정 개선 방향을 밝히며 행정부의 책임을 통감하는 뜻을 나타내고, 국군수도병원을 다시 찾아 의료개혁 여파 상황을 점검했다. 총선 이후 정치적 위기를 상황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골든타임을 지켜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18일 국군수도병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이는 지난 2월에 이은 두 번째 방문이다. 이날 총리는 비상 진료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긴급수술 역량을 재확인했다. 총선 이후 지지부진했던 의료개혁 추진력에 다시 불을 붙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총리는 "얼마 전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실명 위기를 넘기신 환자분의 초등학교 3학년 자녀의 편지가 힘든 상황을 함께 견디고 있는 국민과 환자분 그리고 의료진들께 큰 위로가 됐다"며 군 병원 의료진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9일부터 일주일 넘게 중단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19일부터 다시 주재한다. 총선 결과를 추스르고 의료개혁 움직임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 '2000명'이라고 못박았던 의대 증원 인력도 전날 의료계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가지고 오면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금도 의료계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의대 정원 증원을 비롯한 의료개혁 방향을 논의할 창구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한다.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논의와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전날 "특위 구성이 막바지 단계이며, 다음 주에는 출범이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특위 위원은 20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등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의사·간호사·약사 등 의료계 단체, 환자 단체 측 인사로 꾸려진다. 특위 위원장은 의사가 아닌 보건 관련 민간 전문가가 맡을 예정이다. 최근 대통령실은 국무총리와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으며 국정 쇄신의 첫 단추를 끼우지 못하고 있다. 박영선 국무총리, 양정철 비서실장 설 등으로 정치권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 총리가 의료개혁 협상 기반을 마련하고 어지러운 국정을 수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총선 이후인 지난 15일~17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27%, '잘못하고 있다'는 64%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가 11%p 급락, 부정 평가는 9%p 상승했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3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정부 여당 심판(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11%) △야당 심판(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한 총리, 두 번째 국군수도병원 방문…외상환자 치료역할 당부 '총리 거론' 박영선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 긴요해" 한 총리 "국민과 함께 가려고 하는 노력 부족했다…책임 통감" 대통령실, 박영선 총리·양정철 비서실장설에 "인선 검토된 바 없다"
  • 환율 상승 압력 축소로 외인 증시 자금 향배 ‘주목’ 1400원 터치 원·달러 환율 다시 1370원선 외인 5거래일만에 매수세 회복…증시 반등 변동성 여전에도 폭 제한…이탈 가능성 낮아 최근 원·달러 환율이 최근 1400원대를 터치하는 등 강 달러 지속으로 순매도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스탠스를 전환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환율이 다시 전주 수준으로 회귀하면서 증시도 반등해 외인의 자금 이탈 우려가 잦아들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시작일인 지난 15일부터 이 날까지 나흘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991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선 3거래일(15~17일) 연속 순매도로 936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뒤 18일 대규모 순매수(+8369억원)로 전환했지만 주간 기준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이는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2조9099억원을 순매수한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양상이다. 다만 일별 기준으로는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 외국인은 16조302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국내 증시를 주도했다. 이로 인해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조7314억원과 7조3681억원을 순매도한 상황에서도 증시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이 기간 중 코스피지수는 3.44%(2655.28→2746.63) 상승하며 2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도 4.49%(866.57→905.50) 오르며 900선을 탈환했다. 하지만 외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이번 주 들어 급락했다. 지난 12일 2700선을 내준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들어 1.76%(2681.82→2634.7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도 0.56%(860.47→855.65) 떨어졌다. 양 지수 모두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하락 분을 만회하지 못했다. 이같은 외인 매도세 전환은 최근 급등한 환율의 영향이 크다. 지난주 1370원선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주 시작과 함께 1380원대로 올라서더니 지난 16일에는 장중 1400원까지 치솟았다. 장중 1400원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 이후 1년 5개월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며 다시 1370원선으로 회귀했지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환율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서의 분쟁 확산 가능성도 상존해 있어 강달러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달러 강세·원화 약세)이 지속되면 달러를 원화로 바꿔서 투자하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보유한 주식 가격이 상승하더라도 환차손 우려가 커지기 때문에 매도 심리가 강해질 수 밖에 없다. 증권가에서는 환율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불안 요인으로는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상승 모드를 지속할 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의 환율 움직임은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었고 각국 정책 당국자들이 환율 안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만큼 변동 폭이 과도하게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 이탈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 날 국내 증시 반등에 대해 “한·미·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의 평가절하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 것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국 언론사 인터뷰와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대담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달러는 일시적이고 환율 움직임은 과도한 수준이며 환율을 안정시킬 재원과 수단 보유 등을 강조한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최근의 매크로(거시경제) 이슈의 영향력 증대에도 실적 시즌 효과로 이달 줄줄이 발표된 실적이 증시에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 확대에 매크로가 시장을 지배중이지만 ASML과 TSMC 실적에 지수 엇갈림이 나타나듯 여전히 실적은 중요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9월로 후퇴된 현재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유가와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든다면 실적 예상치 부합 여부 및 가이던스(전망치) 상향 여부에 투자자의 시선이 이동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임태중號 상상인證, 종합 증권사 도약 채비 ‘잰걸음’ 이복현 “행동주의 무리한 요구 자본시장에 도움되지 않아”
  • 원·달러 환율 13.9원 내린 1372.9원 마감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으로 마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인천계양, 부동산시장 '들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매운맛 열풍’에 쏟아진 소스들…건강에 끔찍한 ‘캡사이신·나트륨’ 잔뜩 소비자연맹, 매운맛소스 20개 시험·평가 틈새소스, ‘캡사이신류’ 함량 가장 많아 제품마다 나트륨 함량 최대 ‘51배’ 차이 시중에 판매되는 매운맛 소스를 먹을 경우 캡사이신류 함량이 제품 간 270배 넘게 차이가 났으며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넘게 섭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매운맛 소스 국내 11종과 수입 9종 등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매운맛 정도, 영양성분,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매운맛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캡사이신류 함량을 시험 결과 틈새소스(팔도)가 877.2㎎/㎏ 가장 많았고, 제이-렉 스리라차 소스(천하코퍼레이션)이 3.2㎎/㎏으로 최대 274배 차이가 났다. 캡사이신과 디하이드로캡사이신을 합쳐 100㎎/㎏이 넘는 제품은 리고 루이지애나 엑스트라 핫소스(훼밀리인터내셔날·101.5㎎/㎏), 만능 마라소스(더본코리아·151.6㎎/㎏), 불닭소스(삼양·250.4㎎/㎏), 고맙당 저당 핫불닭소스(특별한맛·323.3㎎/㎏) 등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네키드크루의 진돗개핫소스가 1회 기준량을 100g으로 잡을 경우 2909.09㎎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2000㎎)을 크게 넘어선 수준이다. 벨라 핫 양념치킨 소스는 나트륨 함량이 756.89㎎으로 가장 낮아 진돗개핫소스와 51배 차이가 났다. WHO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는 제품은 리고 루이지애나 엑스트라 핫소스(2022.07㎎), 만능 마라소스(더본코리아·2155.01㎎), 스리라차핫칠리소스(미성패밀리·2461.74㎎), 틈새소스(2031.95㎎) 등 5개다. 제이-렉 스리라차 소스와 아얌 스리라차 칠리소스(티디에프코리아), 스리라차핫 칠리소스(아띠인터내셔널), 스리라차핫칠리소스 등 4개 제품은 영양성분 정보가 표시돼 있지 않았다. 당류 함량은 저당을 광고하는 4개 제품과 당류가 불검출된 1개 제품을 제외한 15개 제품 중 100g당 최저 0.1g(타바스코페퍼소스·오뚜기)에서 최고 35.3g(데일리 핫칠리소스·이마트)로 나타났다. WHO의 당류 일일 권장 섭취랑은 성인 기준 50g이다. 저당 제품을 광고하는 4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100g당 0.8g부터 2.4g으로 비교적 낮은 값을 보였다. 소비자원은 “업계들이 점차적으로 당류 함량을 줄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전 제품은 대장균군과 타르색소, 보존료 등을 검사한 결과 불검출되거나 적합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스류 산성도(pH) 농도 수준을 확인한 결과 전체적으로 산성에서 약산성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저 2.84(진돗개핫소스)에서 최고 5.17(만능 마라소스)이었으며 가장 낮은 수치인 2.84는 식초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격을 보면 단위당(100g 또는 100㎖) 가격이 가장 낮은 제품은 677원/100g(데일리 핫칠리 소스)이고 가장 높은 제품 5987원/100㎖(타바스코페퍼소스)으로 나타나 최대 8.8배였다. 알레르기 관련 주의 문가 표시가 없는 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유발물질이 함유돼 있지 않았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제품마다 매운맛의 함량 차이가 크게 나타났기 때문에 매운맛 정도를 알 수 있도록 표시해 줄 것을 (업체들에) 요구·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저당 및 저칼로리를 광고하는 제품들도 출시돼 당 섭취가 우려되는 소비자는 영양성분 표시를 살펴 당류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윤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27%…총선 전 대비 11%p 급락 4·10 총선 이후 첫 전국지표조사 국정운영평가·신뢰도 동시 급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32%...7%p↓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 참패 이후 국정운영 평가와 신뢰도가 급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조만간 발표될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 등 쇄신안의 수위에 따라 윤 정부의 향후 국정 동력이 좌우될 전망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잘함)는 응답은 27%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 등 부정적 평가는 64%(모름/무응답)를 기록했다. 4월 첫째주 대비 '긍정 평가'는 1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9%p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31%,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5%였다. 3월 넷째주 대비 '신뢰한다'는 응답비율은 9%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32%, '조국혁신당' 13%,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 각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4월 첫째주 대비 7%p 하락했다. 이번 22대 총선 투표 시 가장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물가 등 민생 현안'(30%)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정부·여당 심판' 20%, '막말 등 후보자 논란' 11%, '야당 심판' 10%, '의대 정원 증원' 8%, '호주 대사 논란' 5%, '공천 파동' 2%의 순을 기록했다. 22대 국회가 가장 먼저 논의해야 할 과제는 '경제 정책'이라는 응답이 45%로 가장 높았다. '사회 안전 정책' 15%, '부동산 정책' 및 '복지 정책' 각 7%, '외교 정책' 5%, '교육 정책' 및 '노동 정책' 각 4% 등의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국정 운영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 쇄신, 대통령실 조직 개편 등을 고심 중이다. 최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으로부터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인선 등에 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영선·양정철' 후폭풍…"김건희 라인" 주장도 조정훈, 양정철 비서실장설에 "트로이의 목마될 수도" 윤 대통령, 홍준표와 '4시간 만찬 회동'…국정 기조·인적 쇄신 등 논의 '총리 거론' 박영선 "너무도 중요한 시기여서 협치 긴요해" 이석현, 새미래 비대위원장 수락…"재창당 각오로 정비하겠다"
  • 국표원, 무역기술장벽 해소를 통한 대 중국 수출 지원 제8차 한-중 FTA TBT 위원회 열려 온라인 유통 제품 안전관리 협력방안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8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가 18일에 화상회의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기업이 중국에 수출 시 겪는 TBT에 대한 현안과 양국의 해외직구 등 온라인 유통 제품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FTA TBT 위원회는 지난 2015년 12월 양국간 FTA가 발효된 이래 무역기술장벽 경감을 통한 수출 원활화 및 제품 안전관리 등을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양국은 이날 우리나라가 제기한 '한국산 6년근 홍삼을 중국에 수출시 적용되는 고려홍삼수입약재표준 개정(안)의 사전 협의' 등 6건의 무역기술장벽 현안과 기술 규정 개정(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양국은 리콜제도 현황 및 해외직구 등 온라인 유통 위해제품의 차단체계를 살폈다. 상호 간에 신속한 리콜 정보공유와 해외직구 등 온라인 유통 위해제품 차단 협력 등을 위한 소통 채널 구축을 협의했다. 이창수 국표원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는 주요 상품인 홍삼과 화장품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제품안전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양국의 소비자 안전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최상목 “IDB Invest에 1.5억 달러 추가 투입…중남미 발전 지원” 워싱턴서 고우드파잉 IDB 총재 만나 IDB Invest 新운영전략에 공감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 협조 요청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남미 지역 민간 부문 발전 지원을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에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에 참석 중인 최 부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랑 고우드파잉 IDB 총재를 만났다. 두 사람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국과 IDB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고우드파잉 총재는 중남미 지역 민간 부문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IDB Invest의 새로운 운영전략 이행 계획을 설명했다. IDB Invest는 민간 분야 지원 확대를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한국은 2015년 가입해 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신탁기금(민간개발혁신기금) 운영하고 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고우드파잉 총재 전략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면서 IDB Invest 증자(35억 달러 규모)에 한국 정부도 1억5000만 달러를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오는 7월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면서 한-중남미 기업 교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도록 IDB의 협조를 요청했다. 참고로 한-중남미 혁신·무역 포럼은 한국 기업의 중남미 수출 증진과 다변화를 위한 현지 전략거점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정부와 IDB가 중남미 현지에서 공동 개최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최 부총리는 “한국의 인재들이 IDB에 진출해 한국과 IDB 간 신탁기금 등 협력사업을 원활히 진행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재능있고 열정적인 한국 청년들이 IDB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총재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가락 마디 하나 없는데 3급"…현역 갈 뻔한 남성의 하소연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문재인 XXX' 서울고검 벽에 낙서 40대, 벌금형 전망…원상회복하면 선처" [법조계에 물어보니 386]
  • 조폐공사, ‘모바일 신분증’ 사업 강화…“해외 수출 사업에 힘쓸 것” 한국조폐공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전환과 수출 확대를 위한 ‘모바일 신분증’ 사업 강화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18일 대전 본사에서 전날 ‘모바일 신분증 사업역량 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는 202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모바일 신분증 전문기관으로 지정받았다. 현재 정부 모바일 신분증 로드맵에 맞춰 국가신분증 모바일화를 추진 중이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국정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분산 신원증명 기술(DID)이 적용된 최신 신원인증 서비스다. 기존 플라스틱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효력이 있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현재 약 135개 편의서비스와 연계돼 국민들의 편리한 신원정보 확인에 사용 중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현재 235만 명이 이용 중이며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누구나 발급 가능하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IC칩이 내장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은 후 스마트폰 앱(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IC운전면허증을 태그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장은 “국내 모바일 신분증뿐만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 모바일 신분증 수출 사업에도 힘써 공사 비즈니스 모델의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발” 베트남향 8500t, 동북아 시장으로 3만t의 수출 계약 완료 “암모니아 혼소 수요 대응 가능한 해상운송 경쟁력 확보”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17일 울산사업장의 암모니아 터미널에 인접한 울산항에서 암모니아 수출 초도 출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베트남향 8500t이며, 별도로 동북아 시장으로 3만t의 수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이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대상 유통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2월 수출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암모니아 운송 선박 구매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동, 미주 등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암모니아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국가에 수출을 용이하게 하고, 동시에 올해 입찰을 시작하는 국내 발전소들의 암모니아 혼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운송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수요 확대 시기에 맞춰 울산에 대규모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암모니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 캐리어(운반체), 선박연료, 발전소 혼소 시장용 암모니아 수요를 확보해 2030년 청정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서만 1조4000억원의 이상의 매출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이번 암모니아 수출 초도 물량 출하는 한국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첫발을 내딛는 포석이란 의미가 있다”며 “지난 2월 암모니아 운송선 구매와 더불어 향후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열리는 발전소 혼소 수요 확보 경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검찰서 술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거짓말이면 '명예훼손 처벌' [법조계에 물어보니 389]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K-조선, LNG 운반선 수출 500호 신기록…조선산업, 7000억 달러 수출 선봉 1994년 최초 건조 후 30년 만 산업부 장관, 거제 조선 마이스터고 방문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출 500호선인 '오리온 스피릿(Orion Spirit)'호의 명명식에 참석했다. 이번 500번째 LNG 운반선 수출로 K-조선의 기술력과 제조역량을 세계에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해당 선박은 1994년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건조한 이래 국내 조선소가 30년 만에 500번째로 수출하는 선박으로 미국 JP모건에 인도된다. LNG운반선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액화가스를 안전하게 이송하는 선박으로 9개 국가에서만 건조한 사례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 척당 3000억원이 넘는 고부가선박이다. 현재 전 세계 운항 중인 LNG운반선은 680척으로 그중 4분의 3은 한국에서 건조됐고 국내에서 건조 진행 중인 선박도 256척에 달한다. 한편 국내 조선산업은 올해 1분기 세계 1위 수주액 136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LNG운반선 및 암모니아 운반선 100% 수주 달성 등 K-조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높은 선가로 수주한 선박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로 이어지면서 우리 조선산업이 7000억 달러 수출을 이끌고 있는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명명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지난달 발족한 'K-조선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확보, 인력 문제 등 당면 과제를 속도감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장관은 조선 특화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거제공업고등학교를 깜짝 방문해 미래 조선 마이스터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과 재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자리에서 "청년 인재들이 조선소를 매력적인 일터로 인식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조선소 상생 문화 확산, 안전한 조선소 구축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 원·달러 환율 6.8원 내린 1380원 출발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원 내린 1380.0원으로 개장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조선 빅3, '수주호황 과실 수확' 본격화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 高 환율에 업종 차별화 전개…헷지 전략 마련 분주 코스피 내 제조업 거래비중 78% 환율 상승에 실적 장세 지속 무게 “영업익 민감도 따른 종목 선별 주효”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하락하면서 고(高) 환율이 증시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 여건 변화에 맞춰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투자 전략 모색도 분주해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전날(4월1~17일)까지 코스피 제조업지수 거래대금은 106조66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137조2832억원)의 77.7%에 달하는 비중이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저PBR(주당순자산비율) 업종인 ‘코스피 증권업지수’(5609억원)와 ‘코스피 통신업지수’ 거래대금(6480억원)과 비교해 각각 190배, 164배나 차이나는 규모다. 시장의 관심이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는 흐름으로 관측된다. 제조업지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 급등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실적 장세를 부추기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하방 지지력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7원 하락한 1386.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전날 장중 1400대를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며 상승폭을 줄였다. 증권가는 환율이 1400원 중반대까지 넘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동을 둘러싼 분쟁과 갈등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지연 시그널에 강(强) 달러 지속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갈등 격화에 따른 위험회피로 당분간 (환율의) 추가 오버슈팅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중동 갈등 전개 상황에 따라 확전으로까지 연결될 경우 2차 상단으로 1440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고환율 지속 환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원화 약세 국면에서 업종별 영업이익 민감도가 달라서다. 이에 헷지(hedge·위험회피)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이 대안”이라며 “원·달러 변화에 대한 분기별 영업이익 민감도를 계산해 보면 지난 2020년 이후 자동차·호텔레저·필수소비 업종이 플러스(+)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 지수의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은 35.2% 수준으로 과거 10년 평균 수준이 34.7%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며 “국내 기업의 실적 펀더멘털은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할 시 외국인 투자자에게 국내 주식의 환차익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발제한 조국, 2주전 제주 가며 비즈니스석 탔다 "남편이 불륜녀와 도로 한복판서…" 벽돌들고 급습한 아내 SNS 생중계 '발칵'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신축 개관…상상이 현실로
  • '1석'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과 '당대당 연대'냐 '김종민 개별입당'이냐 갈림길 17일 총선 참패 여파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새미래 내부선 '따로 또 같이' 연대설 있으나 金 입당시 조국혁신당 유일한 지역구·3선에 상임위원장 넘어 '원내대표' 노려볼 수 있어 4·10 총선에서 새로운미래가 김종민 공동대표의 세종갑 지역구 의석만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당의 운명이 김 공동대표의 결단에 달리게 됐다. 당의 간판이었던 이낙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에 출마했다가 큰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결국 당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김 공동대표가 유일하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원내 1석' 군소정당이 된 새로운미래의 돌파구는 조국혁신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밖에 없다는 기류가 팽배하다. 다만 김 공동대표가 당대당 차원의 연대로 갈지, 아니면 자신의 '개별입당' 방식으로 참여할지를 두고는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분위기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로운미래는 4·10 총선에서 패배한 것을 책임지기 위해 지도부 총사퇴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당이 최대 위기상황에 직면한 것과 관련해 전날 김종민 공동대표는 세종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지지를 못 받았다. 내가 세종에서 당선된 것도 새미래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 공천이 취소된) 선거구도 때문"이라며 "정권심판과 정권교체란 대명제에 대해서는 새미래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등 야 3당이 협력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합당·개별 입당·연대·협력에 대해서는 지난 선거에 대한 평가를 거친 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조국혁신당이 손을 내밀면 그것도 포함해 고민할 것"이라며 "평가는 그리 오리 걸리지 않고 앞으로 한 달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 방식으로는 △'따로 또 같이' 연대만 하는 것 △'합당'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당은 이미 새로운미래가 추동력을 잃고 명확한 지지기반(세대·성별·연령)을 확인하지 못한 만큼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새로운미래의 입장에선 김종민 공동대표가 개별적으로 몸을 빼내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는 게 최악의 수인데, 이 가능성이 완전히 없지 않다는 관측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새로운미래가 조국혁신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려 하는 것은 △여기에 참여를 통해 원내 영향력을 확대 △교섭단체에 대한 예산 지원을 받는 것 △김 공동대표를 내세워 상임위원장을 차지, 당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다만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이미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여러 군소정당들과 당대당 협의를 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당 하나를 더하고, 이미 추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되는 새로운미래와 당 차원의 협력을 하는 것 보다는 김종민 공동대표의 '개별입당'을 선호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이번에 3선을 달성한 김 공동대표의 입장에서도 조국혁신당에 '개별입당'을 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윈윈 효과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김 공동대표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하면 유일한 '3선' 의원인 동시에,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콘클라베 방식 선출)를 노려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이번에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김 공동대표가 조국혁신당 행을 택하면 '유일한 지역구' 의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입지를 수월하게 다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새로운미래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이낙연이라는 정치인의 캐릭터가 원래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데, 호남에서도 이미 심판을 받았다. 지역·세대·젠더·계층에서 뚜렷한 지지층이 없는 정당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평론가는 "(김 공동대표의 거취는) 당을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라면서도 "지금 당들의 연합체로서 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개별 의원들의 입당을 유도할 것이냐 이것은 전적으로 조국혁신당에 달려있다"고 봤다. 아울러 "개별적 정당의 연합체가 벌써 여러 개인 상황에서 교섭단체 간사를 만들고 단일하게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딱 한 사람의 입장에서 (개별입당) 되는 것이 낫고, 또 (추동력을 잃은 새로운미래) 정당을 구할 이유도 없다. 지역구 의원이 하나라도 있는 것이 조국혁신당의 입장에서도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김종민 공동대표가 징검다리가 돼 향후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내 많은 사람들을 포섭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도 내다봤다.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가운데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확보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선 군소정당과 연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범야권 군소정당이 연대에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조국혁신당(12석)과 진보당(3석)·새로운미래(1석)·기본소득당(1석)·사회민주당(1석)이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이 조국혁신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나서도 조국혁신당은 추가로 2석을 더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 2명(김윤·서미화)이 공동교섭단체 논의에 참여한다는 의지를 굳히면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속도를 낼 수 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조국혁신당과 합당 가능성은 물론 김 공동대표의 개별 입당 가능성도 일축하는 모습이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조국혁신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반윤전선 구성을 위한 '일시적 연대'"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큰 틀의 목적에서는 다 동의를 하지만, 각론으로 들어가면 차이가 커 서로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교섭단체) 연대에 대해선 의논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김 공동대표의 발언도) '여러 가지 옵션들이 있지만 5월 중까지는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개별 입당은) 이런저런 옵션들을 나열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여 투쟁 동력? 방탄 국회 재현?…이재명 연임 득실은 [정국 기상대] 국민의힘 3선 15명…상임위원장 자리 신경전 예열 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與 원로들 "총선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과 당의 무능" 질타 총선 이기자마자…민주당, 윤 대통령·한동훈 고발 "검찰 시절 특활비 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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