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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uthor at 뉴스벨 - Page 445 of 609

데일리안 (12179 Posts)

  • 감독 박찬욱의 동조자, 페르소나 2인…로다주 그리고 [홍종선의 신스틸러⑫] 박찬욱의 동조자 되어 시청자를 ‘박찬욱 동조자’로 만드는 배우들 새로 기억해야 할 이름, 호아 쉬안데…주인공 ‘나’ 롤러코스터 연기 로다주의 연기 변신은 계속된다…미국 상징하는 1인 4역 맡아 명연 감독 박찬욱의 국외 세 번째 작품, 미국 영화 ‘스토커’와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에 이은 미국 드라마 ‘동조자’가 국내에 공개돼 수준 높은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7부작 중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3편까지 모두 공개된 상황. 특유의 밀도 높은 미장센과 감각 넘치는 편집, 배우들의 에너지 꽉 찬 연기와 촘촘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그 위로 흐르는 음악까지 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매끈한’ 매무새가 돋보인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흠잡을 데 없는 게 아니라 사소한 장면 전환 하나에도 치환과 은유를 사용하고 과거로의 시간 회귀에마저 열과 성을 다한 연출에 탄성이 새어 나온다. 월드클래스 ‘웰-메이드’ 작품성에 볼수록 빠져드는 건 기본, “4월 방영을 시작한 미국 HBO 드라마를 빠르게 국내로 사 온 건 고마운데 왜 한 주에 1회분만 공개하느냐”는 배급사 쿠팡플레이를 상대로 한 볼멘^^ 댓글에 공감이 갈 정도다. 집중력 있게 한글 자막으로 한 번 보고, 1~6편까지 작가 박찬욱이 모두 참여한 대본의 맛을 보겠다는 욕심에 영어 자막으로 놓고 일시 정지에 정지를 이어가며 다시 보다 보면 일주일이 흐른다. 그렇게 3주. 물론 끝까지 시청할 테지만, 팔은 안으로 굽어선지 드라마 절반까지 와 선지 우선 박 감독의 연출분이 모두 공개된 시점에 오니 ‘박찬욱 찬가’가 절로 나온다. 모든 면에 있어 혀를 내두르는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 이 정도는 해줘야 진정 관객에 대한 존경이고 사랑이지’ 생각하며 박찬욱 감독 이하 모든 제작진에게 사랑과 존경을 되돌려드리고 있지만. 아무래도 화면 위에서 박찬욱의 대본과 박찬욱의 연출을 시청자인 우리에게 열심히 배달하는 배우들에게 눈이 갈 수밖에 없다. 특히 대위(캡틴) 신분으로 남베트남 비밀경찰대에 잠입한 북베트남(베트공) 스파이인 주인공 ‘나’는 감독 박찬욱의 페르소나로 다가온다. 이름조차 없는 데다 그가 베트공에 잡혀 지난날을 회상하는 글을 쓰는 현재 시점에서, 그의 내레이션 속에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대위를 연기한 배우 호아 쉬안데에게 시선이 머문다. 연극 무대에 선 경험은 있어도 대위 역을 맡기 전까지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는데 연기가 일품이다. 북베트공의 비밀경찰이라는 정체성과 공산주의 철학을 잊지 않아야 함과 동시에 그것을 싹 잊고 남베트남 비밀경찰로서 누구보다 완벽하게 위장해야 살아남는 ‘현실’. 남베트남 비밀경찰대를 이끄는 장군을 비롯해 소령 등의 군인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처단해야 할 적으로 생각하고 임해야 하는 ‘사명’. 베트남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반반’으로 놀림 받고 자란 아픔이 숙명처럼 이어져 남과 북, 자유주의와 공산주의 반반을 동시에 품고 살아가는 ‘번뇌’. 이 세 가지, 아니 그 이상의 만 가지를 때로는 매력적 미소와 더불어, 때로는 촉촉한 눈물 속에 기가 막히게 표현해냈다. 예상하듯 박찬욱 감독이 캐스팅했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김태리(영화 ‘아가씨’)와 강혜정(영화 ‘올드보이’)을 발굴하듯 호아 쉬안데에게 과감히 주인공을 맡기며 ‘배우 알아보는 혜안’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눈에 익지 않은 배우의 호연이 관객의 마음을 파고들기란 쉽지 않은데, 호아 쉬안데는 감독 박찬욱의 믿음에 신뢰감 가는 연기로 호응했다. 그리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눈에 익은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의 명연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언맨 사표를 쓰며 마블 세계관에서 빠져나갈 때 아쉽다 못해 살짝 밉기도 했는데, 탁월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는 오늘을 로다주가 일구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로스를 연기한 로다주를 남우조연상 트로피의 주인공으로 호명했다.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에게 열등감과 경쟁의식을 느끼는 성공지향형 인물의 심리를 심도 있게 연기한 로다주, 아무 정보 없이 관람을 시작했다면 로다주임을 재빠르게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연기 변신은 드라마 ‘동조자’로 이어졌고, 더욱 강력하다. 3화까지 공개된 현재, 1인 4역의 광폭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주인공에게 직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는 미국 CIA(중앙정보국) 요원 클로드, 대위의 미국 대학교 스승이자 인종차별주의자 해머 교수, 정치적 모략과 술수에 능한 네드 고드윈 하원의원, 그들의 언저리에서 꿀 빨아먹는 선동꾼 니코스 데미아노스 영화감독을 모두 로다주가 연기했다. 3화 말미, 주인공 대위와 로다주가 연기한 4명의 인물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스테이크를 씹으며 베트공을 씹어먹을 프로젝트를 얘기하는 장면은 로다주 연기의 압권이다. 박찬욱 감독은 참 짓궂을 만큼 해학적이고도 영민하다. 세계 경찰(폭스 아메리카나)을 자처하는 미국의 마스크 안쪽, 그 여우 같은 속내와 비열한 면모를 아시아 관점에서 정확히는 비미국적 관점으로 일갈하되. 미국 제국주의 대표 얼굴들을 한 명의 배우에게 맡김으로써, 1인 4역이라는 코믹한 설정 아래 비판을 가함으로써 ‘코미디인데 왜 다큐로 받아? 그냥 웃어~’라는 반박론마저 틀어쥐고 있다. 골계미 있는 장면으로 깊이 있게 즐겨도 좋고, 감독 박찬욱의 또 다른 페르소나 로다주의 1인 4역으로 즐겨도 좋다. 피도 사회적 정체성도 반반이지만 일할 때는 전부를 거는 주인공. 미국으로 망명한 남베트남 장군의 믿음직한 부하를 넘어 클로드의 말처럼 ‘첩보의 세계’로 진입해 공산-자유세계의 이중첩자가 될 대위의 활약, 또 긴박한 탄로와 체포의 순간들이 펼쳐질 ‘동조자’(The Sympathizer) 후반부는 엿새 뒤에나 시작된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2주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 전 세계 1위의 낭보를 기대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칸영화제 포스터와 ‘어떤 크리스마스이브’ [홍종선의 연예단상㊿] ‘눈물의 여왕’ 하나만 뽑으려 했는데…‘웃음 담뿍’에 멜로도 3색 [홍종선의 명장면⑩] 김지원이 이렇게 예쁜 배우였나요! [홍종선의 신스틸러⑪] ‘지배종’의 진실게임, 누구를 믿고 볼 것인가 [OTT 내비게이션⑯] 아이고, 환장하겠네! ‘소년시대’ 임시완의 연기 진심 [OTT 내비게이션⑫]
  • KAIST “값싸고 40% 향상된 리튬이온전지 만든다” KAIST·UNIST·캐나다 맥길대 공동연구 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양극 개발 국제공동연구진이 리튬이온전지 에너지 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모두 높이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서동화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캐나다 맥길대(McGill University)와 공동연구를 통해 리튬이온전지 양극의 핵심 광물인 값비싼 니켈, 코발트 없이도 에너지밀도가 40% 향상된 고성능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양극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자동차,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원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장 비싼 재료는 니켈, 코발트와 같은 고가 희귀금속이 다량 포함된 양극재다. 국제공동연구팀은 망간 기반의 양이온-무질서 암염(DRX) 양극재에 주목했다. DRX 양극재는 값싸고 매장량이 풍부한 망간, 철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양극재 무게 기준 기존 상용화된 삼원계양극재(약 770Wh/kg)보다 높은 에너지밀도(약 1000Wh/kg)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값비싼 니켈과 코발트 없이도 소재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양극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망간 기반 DRX 양극재의 경우 양극재 비율이 90% 이상인 전극으로 전지를 만들면 전지 성능이 매우 낮고 급격하게 열화되는 문제점이 생긴다. 이에 연구팀은 DRX 양극재 연구자들은 양극재 비율을 70%로 낮춰 전극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나 이 경우 전극 수준에서 삼원계(약 740Wh/kg)보다 오히려 낮은 에너지밀도(약 700Wh/kg)를 가지게 되는 어려움이 따른다. 공동연구팀은 전극 내 망간 기반 DRX 양극재 비율이 높을수록 전자 전달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지 않고, 충·방전 간 부피 변화율이 높을수록 충·방전 동안 네트워크 붕괴가 잘 일어나 전지의 저항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을 밝혔다. 고성능 차세대 양극재를 사용하더라도 저항이 크게 걸려 전지가 제 성능을 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동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망간 기반 DRX 전극 제조 시 다중벽 탄소나노튜브를 사용해 DRX 양극재의 낮은 전자전도도를 보완하고 충·방전 간 부피 변화를 견딜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전극 내 양극재의 비율을 96%까지 끌어올리더라도 전자 전달 네트워크와 전지 성능이 열화되지 않았다. 이를 통해 니켈, 코발트 없이 전극 무게 기준 약 1050Wh/kg의 높은 에너지밀도를 보이는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양극을 개발했다. 이는 리튬이온전지 양극 중 세계 최고 수준이며, 상용 삼원계 양극 대비 에너지밀도가 40% 향상된 수준이다. 또 DRX 양극재 내 망간 함량이 높을수록 전자전도도는 높지만, 동시에 부피 변화율도 높다는 상관관계를 발견했다. 이러한 이해를 기반으로 망간 함량을 낮춰 부피 변화를 억제하고, 다중벽 탄소 나노튜브를 사용해 낮은 전자전도도를 극복한다는 차세대 리튬이온전지 양극 설계 전략을 연구팀은 제시했다. 서동화 KAIST 교수는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대 중국 의존도가 높은 니켈, 코발트 광물이 필요 없는 차세대 양극 개발 시 자원 무기화에 대비할 수 있고 리튬 인산철 양극 주도의 저가 이차전지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는 이은렬 UC버클리 박사후연구원(연구 당시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사과정), 이대형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도 박상욱 KAIST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김호준 석사과정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의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원천기술 개발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 양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슈퍼컴퓨터를 지원받아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지난달 27일자로 온라인 공개됐으며, 6월호 표지 논문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낮 최고 24도 '포근', 호남 소나기…'근로자의 날' 은행·관공서도 휴무일까?
  • 간척지 해충 ‘다색줄풍뎅이’ 성충 되기 전 방제해야 농진청 “애벌레 시기에 미리 방제” 지난해 6월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서 ‘다색줄풍뎅이’ 성충이 대량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옥수수, 고구마 등 식량작물과 감, 사과 등 과일나무, 일반 수목류 등에서 피해가 나타났다. 특히 옥수수, 케나프 등은 잎의 50%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일 간척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다색줄풍뎅이가 성충이 되기 전 철저히 방제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색줄풍뎅이(Anomala corpulenta Motschulsky)는 다 자란 애벌레 상태로 땅속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듬해 5월 하순 성충이 돼 9월까지 작물 잎을 갉아 먹는 해충이다. 성충에 등록된 약제가 인삼에 해당하는 1종 밖에 없어 애벌레 시기에 방제하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애벌레 방제에 등록된 농약은 감자, 고구마, 땅콩, 인삼 등 16작물에 해당하는 56종이 있다. 애벌레는 토양 속 작물 근처에 살며 뿌리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눈으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작물을 재배하기 전 토양살충제를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 작물을 심기 전 작물에 등록된 농약(토양살충제)을 토양에 처리하면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밀도를 줄여 성충에 의한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은 현재 성충 방제 등록 약제를 늘리기 위해 농약등록시험을 수행 중이다. 올해 안으로 추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식량과학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새만금 간척지 주변 작물 재배지를 조사한 결과, ㎡당 다색줄풍뎅이 애벌레 1~20마리가 발견됐다. 최초 발생지 주변 갈대밭에서는 최고 85마리까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도 겨울을 난 애벌레가 이르면 5월 하순부터 성충이 되어 작물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은 새만금 간척지 주변에 성충 포획 장치(페로몬트랩)와 유인등을 설치해 다색줄풍뎅이를 비롯한 풍뎅이류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관련 정보를 관계 기관과 농가 등에 공유할 계획이다. 박진우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장은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에 따라 그동안 문제 되지 않던 해충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간척지에서는 농작물을 재배하기 전 등록된 약제로 토양소독을 철저히 실시해 다색줄풍뎅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尹대통령 발언 85%" vs "야당 입장 경청, 성의 있게 설명"
  • 5월 2일은 ‘오리데이’…간편식 뭐 있을까 육류 중 불포화 지방산 함량 가장 많아 농진청, 간편하게 즐기는 오리요리 추천 지난 2003년 한국오리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리와 발음이 비슷한 5월 2일을 ‘오리데이’로 지정했다. 오리 산업은 꾸준히 성장해 농업 분야 품목별 생산액 9위에 오를 만큼 오리고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올해 22번째 오리데이를 맞아 오리고기의 영양학적 이점과 함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요리를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오리를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해 왔다. 조선시대 서적인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신라와 고려시대에 오리를 키워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오리고기가 체내 냉기를 제거하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오리고기는 육류 중에서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날아다니는 등 푸른 생선으로 불리기도 한다. 체내 대사 활동에 꼭 필요한 라이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함량도 높아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오리고기는 건강에 이로운 영양성분이 풍부해 특별한 날에 먹는 보양식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요즘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리요리도 많다. 가정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리요리로는 ▲오리 함박스테이크 ▲훈제오리 부추 달걀말이 ▲훈제오리 케사디야가 있다. 오리 함박스테이크는 전통적인 함박스테이크 풍미를 오리 다짐육으로 재현해 담백하면서도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오리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풍부한 육즙이 입맛을 돋운다. 훈제오리 부추 달걀말이는 영양이 풍부하고 조리법이 간단해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다. 고소한 훈제 오리의 풍미가 신선한 부추와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고, 달걀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근사한 요리로 손색이 없다. 훈제오리 케사디야는 멕시코 전통 요리인 케사디야에 훈제 오리의 고소한 풍미를 더해 색다른 맛을 낸 요리다. 담백하고 쫀득한 식감에 치즈와 조합도 좋다. 특별해 보이지만 조리 방법이 간단해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 쉽다. 김시동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가정의 달 5월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오리고기로 이색 요리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며 “앞으로 오리 품종 개발 등 오리고기 소비 활성화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尹대통령 발언 85%" vs "야당 입장 경청, 성의 있게 설명"
  • KOTRA, K-콘텐츠로 유럽문화 본고장 이탈리아 공략 伊 나폴리 COMICON 전시회 연계 B2B 상담회 추진 만화·웹툰·애니메이션·출판 분야서 한·伊 협력 모색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코믹콘(COMICON Napoli 2024)과 연계해 국내 콘텐츠 기업의 유럽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4회째 개최되는 나폴리 코믹콘은 매년 17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려드는 유럽 대중문화 산업의 대표 전시회이다.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TV 드라마,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무엇보다 아시아 대중문화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관으로는 유일하게 아시아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특히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KOTRA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업해 ▲한국만화 전시 ▲한·이탈리아 B2B 상담회 ▲K-콘텐츠 콘퍼런스 ▲한식 리셉션 ▲화장품 클래스 등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클라우디오 꾸르치오(Claudio Curcio) 코믹콘 나폴리 주최사 사장은 "드라마,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이탈리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을 매료시키고 있어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홍정아 KOTRA 밀라노무역관장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이탈리아에 우리 콘텐츠 기업이 진출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양국 기업이 협력할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K-콘텐츠를 장착한 우리 기업이 이탈리아에서 더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OTRA는 팬데믹 기간에 OTT 등을 통해 K-콘텐츠가 현지 출판·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주요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자 지난해부터 이탈리아 출판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를 중심으로 국내 유망 작품과 기업들을 소개하면서 현지 시장진출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낮 최고 24도 '포근', 호남 소나기…'근로자의 날' 은행·관공서도 휴무일까?
  • 어촌어항공단, 내수면 연어사업화 연구동 건립사업 중간보고회 5월 중 설계 완료 앞둬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심정남)와 강원특별자치도 내수면자원센터(소장 정상선)는 ‘내수면 연어산업화 연구동 건립사업’ 중간 점검을 통해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높인다고 20일 밝혔다. 내수면 연어산업화 연구동 건립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한다. 강원도 춘천시 내수면자원센터 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약 2000m², 2층 규모로 건립한다. 동해지사는 지난해 위·수탁협약 체결, 공공건축 기획, 실시설계 착수보고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를 시작으로 5월 중 설계 완료를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내수면 연어산업화 연구동은 ‘강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강원도 연어산업 발전과 내수면 기반 시설 구축, 양식어가와 연계를 통해 연어양식산업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해지사 관계자는 “강원도 내수면 연어산업화를 위해 위·수탁협약 체결부터 중간 보고회까지 온 만큼 앞으로 남은 인허가와 안전 시공을 통해 사업을 차질 없이 완수할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尹대통령 발언 85%" vs "야당 입장 경청, 성의 있게 설명"
  • "13년 전 사놓길 잘했네"…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 연평균 40% 급성장 북미 신설 배터리 공장 신규 수주 등 의미 있는 성장 지속 글로벌 칠러 시장, 2027년 120억 달러 규모…연평균 6% 이상 성장 예상 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의 매출이 빠르게 오르며 LG전자의 신성장동력 중 하나인 B2B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성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에서 칠러 매출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 칠러 사업은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과 원전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도 북미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의 신규 수주를 따내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58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 달러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이 중 글로벌 칠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95억 달러 규모로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약 15%를 차지한다. 2027년에는 120억 달러 규모로 커져, 전체 냉난방공조 시장의 성장을 크게 뛰어 넘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 등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전자는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며 칠러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후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뿐만 아니라 중앙공조식 칠러, 원전용 칠러, 빌딩관리솔루션(BMS, Building Management Solution) 등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확보하며 국내 최대 종합공조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LG전자 칠러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보였다. LG전자는 국내 평택과 중국 칭다오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지난해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회사의 3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B2B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특히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LG전자 칠러사업은 이런 공조사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칠러의 성장 비결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 유지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이 제품은 고효율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칠러의 한 종류인 LG전자 터보 냉동기의 경우,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 Coefficient Of Performance)가 업계 최고 수준인 6.5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올해 초 유럽과 북미 지역에 출시한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3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LG전자 칠러 제품은 간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부품 교체나 점검 작업이 용이한 점도 장점이다. LG전자는 칠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인 ‘고효율 다단 냉매 압축 기술’과 ‘대용량 무급유 자기 베어링 기술’로 2022년 산업혁신기술상을 수상해 앞선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LG전자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등으로 칠러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계의 급격한 변화에 발맞춰 신설하는 공장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국내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장 등에 칠러를 공급했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솔루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Core Tech)’로부터 비롯된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지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탈탄소 및 전기화 추세에 맞춘 차별화된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낮 최고 24도 '포근', 호남 소나기…'근로자의 날' 은행·관공서도 휴무일까?
  • ‘개천 용’ 만들기…아빠 출산휴가 확대·실업계고 우선선발 등 기재부,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발표 취준생 ‘청년고용올케어플랫폼’ 구축 경단녀 재취업 지원 확대 장기보유 부동산 매각 때 양도세 경감 정부가 남편 출산휴가를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하고 실업계고 학생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때 고졸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여성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자 육아휴직 급여도 늘리고 취업 준비생 등을 위한 ‘천년고용올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정부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사회 이동성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사회 이동성 개선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역동경제’를 구현하는 밑그림이다. 정부는 올 하반기 2차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부처 간 정보 연계 확대…‘찾아가는 고용서비스’ 정부는 취업준비생과 니트족(일할 의지 없는 청년 무직자)을 위한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을 만든다. 국가장학금 신청 때 사전동의를 기반으로 청년에게 찾아가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일자리 매칭, 직업훈련 등 정보를 적극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민간기업이 직접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취준생 등에 공급하도록 하는 ‘개방형 기업 트레이닝’도 추진한다. 구직청년이 정확한 일자리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신규 채용 때 임금 등 근로조건을 공개한다. 디지털 분야 중심의 ‘K-디지털트레이닝’은 첨단산업·융합 분야까지 포함하는 ‘K-디지털트레이닝 플러스’로 확대·개편한다. 경력단절예방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배우자 출산휴가는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한다. 경력단절여성 세제지원에서 재취업 업종 제한을 폐지한다. 경력단절남성도 지원대상에 포함한다. 부처별로 나뉜 우수 중소·중견기업 선정제도를 통합한다. 복지혜택 통합제공 등을 위한 ‘중기사랑카드’를 신설한다. 능력·노력에 기반한 교육기회 확대 저소득층 우수학생을 조기 발굴·지원하기 위해 ‘꿈사다리 장학금’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취업연계 장학금인 희망사다리 장학금도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때 고졸 비중을 늘리고, 민간기업 등 다른 부문으로 확대를 유도한다. 현재 17곳인 실업계고 거점학교를 늘린다. 자격증 취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취업준비금을 지원한다. 대학편입 제도를 개선해 대학생 도전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유형별로 구분된 ISA 통합 또는 1인 1계좌 원칙을 폐지한다. 공시범위 확대, 편입상품 확충, 이전방식 개선 등 ‘ISA 경쟁 촉진 3종 세트’를 통해 투자자의 선택권을 높인다. 국민연금 급여 일부를 조기수급 가능하도록 바꾼다. 1주택 이하 기초연금수급자가 장기보유한 부동산을 매각해 연금계좌에 납입할 경우 양도세를 경감하는 ‘부동산연금화촉진세제’를 도입한다. 고령층 가계 자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부동산의 유동화를 촉진하고 가계소득과 현금흐름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생계급여 수급자가 근로를 통해 탈수급할 경우 ‘자활성공지원금’을 지급한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안으로 1000만 명을 표본으로 하는 사회이동성 통계를 개발하고 하반기 의견수렴을 통해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내가 성관계 거부하자…지적장애 딸 추행한 친부 '집행유예' 이재명, '노인 비하' 유감 표명이 전부?...'무책임한 태도' 도마에 "수영하다 어딜 만져" 부산 해수욕장서 한 달간 벌어진 성범죄들 초6에 구타당해 팔 깁스한 女교사에 "고발서 자필로 다시 써라" '파열음' 잼버리, 플랜B로 '환호' 이끌까
  • 2027년까지 온라인도매시장 매출 5조원 규모로 확대 농수산물 유통경로 다양화로 경쟁촉진 정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발표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5조원을 투입해 도매시장 경쟁 확대, 불공정 행위 엄단,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등에 나선다.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유통비용을 10%이상 절감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이하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고물가 원인 중 하나로 복잡한 도매시장 유통 과정과 과다한 유통마진 등이 지적되자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정부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앞서 농식품부・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이 참여하는 ‘범부처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TF’를 구성해 농수산물 유통 실태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정부는 유통비용 10% 이상 절감을 목표로 ▲공영도매시장 공공성·효율성 제고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 ▲산지 유통 규모화·효율화 ▲소비지 유통 환경 개선 등 4대 전략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신규법인 진입 문턱 낮춘다…도매시장 경쟁 촉진 방점 기존 도매시장법인(이하 법인)은 지정기간(5~10년)이 만료되면 평가를 거쳐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따른 신규법인 지정은 공모제를 도입한다. 지정기간 내라도 성과가 부진한 법인은 반드시 지정취소(현재 임의→강행규정)한다. 농식품부는 법인의 진·출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법인 지정 권한을 개설자인 지자체 자율에 맡겨왔지만 앞으로는 정부가 시장 규모에 맞는 법인 수 기준을 마련해 지자체 신규법인 지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신규법인의 시장 진입 문턱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가락시장 내 일부 법인에 대한 거래 품목 제한을 해소해 법인 간 수수료 및 서비스 경쟁을 촉진한다는 내용도 대책에 담겼다. 법인이 과도한 수수료 수익을 취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최대 7% 수준인 위탁수수료가 적정한지를 전문 회계법인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9개 중앙도매시장 법인 중심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 가락시장 법인이 조성 중인 공익기금(현재 10억원)도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해 출하자 지원, 수급 안정 등 활용 가치를 높인다. 출하물량을 예측해 사전에 시장 반입물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락시장 전자송품장 적용 품목을 현재 6개에서 올해 16개 품목, 2027년까지 가락시장 전체 193개 거래 품목으로 확대한다. 나머지 공영도매시장에도 2027년까지 전자송품장 도입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가・수의매매 비중을 2027년 25%까지 확대(2022년 19%)해 가격 진폭을 낮춘다. 도매 기준가격 공시제도도 현재 당일 도매시장 가격 상위 40% 평균값 공시에서 품목별 품질등급(예 상・중・하)에 따른 가격 공시 방식으로 개선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온라인도매시장에 무게 둔 대책 도매시장은 개설구역 내 거래주체인 법인과 중도매인간 거래만이 허용되는 등 경쟁이 제한적이고, 상거래와 물류가 함께 움직여 물류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등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온라인도매시장을 활성화해 이러한 도매유통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온라인도매시장 거래규모를 현재 가락시장 규모인 5조원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올해 하반기 수산물 거래 개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거래 품목을 현재 가락시장 수준인 193개(2024년 12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판매자 가입 기준도 현재 연간 거래 규모 50억원에서 20억원까지 완화하고, 거래 부류 간(청과・축산・양곡・수산) 판매 제한도 폐지한다. 거점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이하 APC)는 100개소를 온라인 핵심 판매 주체로 육성한다. 도매시장을 통해 다품목・소량 거래를 해왔던 중소형 마트・전통시장 등이 거래 물량을 규모화할 수 있도록 농협・상인연합회를 통한 공동구매 시스템도 구축한다. 서울 가락시장, 대구 북부시장 등 시설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자를 위한 통합물류 기능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도매시장에 단기저장·소포장·ICT 기반 재고관리 시설 등을 갖추고, 온라인도매시장 사전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구색맞춤, 공동배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온라인도매시장 근거법률도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하고, 분쟁조정・고객관리 등 시장운영자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복잡한 유통구조…산지 시스템부터 바꾼다 산지가 변해야 유통이 변한다. 산지 규모화는 복잡한 도매시장 유통비중을 낮추고 소비지와 직거래하는 역량있는 유통주체를 육성하는 것이다. 꾸준히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인 셈이다. 이를 위해 농산물 거점 스마트 APC 100개소 구축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6년에 마무리한다. APC 청과물 취급 비중을 현재 생산량의 30%에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사과・배는 2030년까지 APC가 전체 생산량의 50%(2022년 21%)를 취급할 수 있도록 CA시설을 갖춘 저온저장고를 확충하고, 산지유통인의 포전거래 중심으로 유통되는 배추・무는 농협이 연중 농작업 대행반을 운영해 APC 취급물량을 2030년까지 20%(2022년 13%)로 늘린다. 수산물은 부산공동어시장(2026년)을 포함한 거점 위판장 100개소 현대화로 전국 214개 산지위판장 통합을 유도하고, 김·천일염 등 주요 품목은 수협 등 생산자단체를 통해 계약재배해 수급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또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확장을 검토한다. 나무 어상자를 플라스틱 어상자로 교체‧규격화해 위생적인 유통 환경을 구축하고, 물류 효율화를 제고할 예정이다. 그간 물류기기 시장은 독과점 체제로 운영돼 주산지별 성수기에 원활한 물류기기가 공급되지 않고 산지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 문제가 현장에서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우선 ‘물류기기 이용 가격 공시제’를 도입한다. 농업인이 가격을 비교해 가면서 저렴한 가격에 물류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물류기기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인 농협의 시장 참여를 유도해 물류기기 시장에서 경쟁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3입・6입 등의 소포장이 1인 가구 등 일부 소비자에게는 유용하지 않고 오히려 유통비용만 발생시킨다는 지적에 대한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는 소비자단체・대형유통업체와 협업해 무포장(벌크) 유통 환경을 대안으로 내놨다. 사과 등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농협 하나로마트에 시범 도입하고, 참여 유통업체에게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등 정부 사업을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범부처 협력체계를 강화해 유통 단계별 사재기・가격 담합 등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보유 물량 사전신고제를 도입해 사재기 여부 등에 대한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필요시 신속한 단속이 이뤄지도록 농산물 매점매석 고시 제정 등도 검토할 것”이라며 “이해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과 농수산물 유통포럼을 정례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없어서 못 팔아" 女겨드랑이 주먹밥, 돈 10배 주고 사먹는다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尹대통령 발언 85%" vs "야당 입장 경청, 성의 있게 설명"
  • "대세는 퍼스널"…나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메이크업 뜬다 기성 제품보단 개인 특성 고려한 서비스·제품 인기 맞춤 퍼스널 컨설팅부터 AI기반 제품 조제까지 다양 최근 뷰티업계가 소비자들의 개인의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사회이 미적 기준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를 더 중시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쁘아는 자신만의 룩을 찾아 표현하는 '크리에이트유어비(CreateyourBe)' 캠페인 일환으로 에스쁘아 연남 공간을 운영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에스쁘아 연남 공간에서 퍼스널 키트(KIT) 구매 고객 대상 제공되는 1:1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는 브랜드 사이트에서 매일 00시에 예약 가능한 일정이 열리자 마자 마감될 정도로 연일 인기다. 1:1퍼스널 컨설팅 서비스는 에스쁘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얼굴형, 이목구비에 맞는 메이크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개인의 특성에 맞춰 메이크업 제안은 물론 그에 맞는 제품으로 구성된 퍼스널 키트를 제공해 활용도가 높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별도 예약 없이 해당 공간에 방문해 제품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파우더, 컬러를 조합해 나만의 파우더를 제작할 수 있는 에스쁘아의 시그니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인 ‘파우더 앤 플레이’와 베이스 컬러부터 글리터까지 원하는 조합으로 제작 가능한 ‘글로우 앤 플레이’가 신규 서비스로 제공된다. 지난 2월 말에는 글로우 앤 플레이 제품 라인으로 누하우스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제홍 원장과 협업해 새로운 컬러 2종을 선보였다. 흔치 않은 살구 빛 컬러 베이스로, 피부가 매끈해 보이면서 글로시한 연출이 가능해 판매량 폭주로 단숨에 품절 대란을 빚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페리페라에서는 소비자 품평단과 함께 개발한 신제품 ‘오버 블러 틴트’를 선보였다. 오버 블러 틴트는 총 7가지의 컬러로, 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나에게 딱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는 사계절 맞춤 퍼스널 컬러들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주름 걱정 없이 매끈하게 보정되는 블러 텍스처가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블렌딩이 뛰어난 텍스처로 가볍고 손쉽게 오버립을 연출할 수 있다.생생한 컬러 그대로 배어들어 텁텁함 없는 맑은 블러 표현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조색 알고리즘에 기반해 피부 톤 진단 결과에 따라 로봇이 제품을 조제하는 맞춤 파운데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톤워크 비건 200+파운데이션'은 서울시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내 '아모레 용산'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파운데이션, 쿠션 등 제품 타입도 선택 수 있어 총 820가지 옵션 중 원하는 제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조국 생각, “대법 흔들어 대선 가겠다”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꼼수' 논란 김남국…"마녀사냥에 탈당 당해, 복당 문제 없다" 주장
  • 5월 건설사 분양물량 봇물…전국 3.3만가구 공급 예정 총선이 마무리되고 5월 전국 분양시장에는 3만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청약홈 개편, 4월 총선 등 굵직한 이슈들이 지나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만 약 48%에 해당하는 물량이 공급되며, 분양시장을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 총 36곳, 3만3508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2만967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4월(1만856가구) 대비 173.3%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동월(8696가구) 대비 약 3.4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1만6228가구로 54.6%를 차지했으며, 지방은 1만3443가구(45.3%)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 1만4327가구(14곳·48.3%), 충남 2904가구(3곳·9.8%), 강원2297가구(2곳·7.7%)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에서는 경기 이천시 '힐스테이트 이천역 1·2단지'(1792가구), 용인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1681가구), 평택시 '평택 화양 동문 디이스트'(753가구),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113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선 서대문구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409가구), 서울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456가구) 등이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변수가 많았던 대형 이슈들이 지나가면서 건설사들이 점차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대장주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분양 결과 따라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대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2개 동 총 827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49~84㎡ 4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희소성 높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로, 쾌적한 환경까지 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예상된다 동문건설은 경기 평택 화양지구 6-2블록에 위치한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다. 단지와 가까운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남부와 충남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대구 북구 학정동 일원에서 조성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84~191㎡, 총 109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 대구 지하철 3호선 학정역이 위치해 있으며 안심~서변~읍내~달서를 잇는 4차순환도로 완전 개통으로 광역 교통망이 형성돼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2·83㎡ 337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89㎡ 74실로 이뤄졌다. 전 가구(오피스텔 제외) 풀 빌트인 가전, 가구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췄으며,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도 설치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 수출 1등 ‘김’, 국내 공급 부족에 되레 수입 늘려야 할 처지 지난해 수출 1조원 돌파 ‘최대 실적’ 국내 공급 부족에 가격 급등세 마른 김 1장에 133원 웃돌아 정부 관세 낮춰 수입 확대 계획 지난해 수출 1조원 돌파라는 최대 실적을 기록한 김이 최근 국내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을 통해 가격 안정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관세를 낮춰 김 수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수출 1등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생산한 물김(마른김 원료)은 4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565만 속과 비교했을 때 6.1% 늘어난 1억4386만 속에 달한다. 내달까지 생산되는 김은 총 1억5000만 속 정도로 전년보다 총 5%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세계적으로 김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김밥 등 이른바 ‘K-푸드’ 열풍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재고량이 바닥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이 늘면서 2021년부터는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비중이 역전됐다. 지난해에는 김 10장 가운데 7장 가까이 해외로 나갔다. 해수부는 “세계적으로 김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재고량이 평년보다 낮게 유지되고 산지와 도매가격이 상승한 상황”이라며 “마른김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조미김의 경우 가공업체 원가 부담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30일 소비자가격 기준 마른김 10장은 1333원이다. 예년 평균(958원)과 비교하면 375원(39.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1012원) 비교하면 31.7%(321원) 증가했다. 한 달 전(1233원), 하루 전(1305원)과 비교해도 가격은 계속 상승세다. 김값이 지속 상승하자 해수부는 지난달 18일 정부 지원 20%를 포함해 최대 50% 할인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효과는 없었다. 한 달 전(1233원)보다 100원 올랐고, 하루 사이에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재정 투입에도 김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자 해수부는 지난 25일 ‘김 수급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양식장을 신규 개발하고 할인과 수매 자금 지원을 늘린다는 내용이다. 더불어 계약재배를 도입하고, 양식장 재배치와 신품종 개발도 지원한다. 특히 관세를 낮춰 수입 김을 늘릴 방침이다. 해수부는 “물김 생산이 재개될 때까지 마른김과 조미김 가공업체 원가 부담 경감을 위해 마른김(기본관세 20%)과 조미김(기본관세 8%)에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수입 김이 식당 등 대량 소비처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루 김’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도시락 김 등 내수용 원료 수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수부 대응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김 생산 물량이 한정적인 상황에 수출이 대폭 늘어난 만큼 국내 공급 물량 부족 사태를 예상할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올해 국내 수요부족을 예측해 수입 김 관세 인하나 계약재배 도입 등을 서둘렀다면 가격 상승을 일찍 진정시켰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김이 국내와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김 수급 안정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민이 부담 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영수회담 끝나자마자 몰아치는 민주당…"5월 2일 반드시 특검법 통과"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 5대 은행 부실채권 5조 육박…길어지는 '고금리 터널' 전년 동기 대비 9500억↑ 지연되는 금리 인하 시점 국내 5대 은행이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발생한 부실채권이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자들의 빚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는 형국이다.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부실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실행한 대출에서 발생한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4조7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9512억원) 늘었다. 은행은 대출채권 상태를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구분한다. 이중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을 묶어 구분하는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사실상 떼인 돈으로 볼 수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1조2549억원으로 53.6%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1조1633억원·34.2%) ▲우리은행(6750억원·22.1%) ▲하나은행(8150억원·19.6%)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만 867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이처럼 부실채권이 급증한 배경엔 고금리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후 같은 해 2월부터 10차례 연속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대출자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치솟은 금융비용과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감소로 대출자들의 채무 상환 여력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내며 건전성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부실이 더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분기 5대 은행이 단행한 상·매각 규모는 1조604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9.5% 증가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앞으로도 은행의 대출채권에서 부실화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올해 들어 미국 물가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이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한·미 금리 차는 역대 최대인 2.0%포인트까지 벌어진 상태다. 한은이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인하해서 외국인투자자의 자금 유출과 환율 변동성을 키울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올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깜짝 성장'을 하면서 현 강도의 긴축을 더 오래 유지할 여건이 조성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분기(1.4%) 이후 9분기 만에 최고치다. 수출 개선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내수가 다소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0월과 11월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나라 성장이 전적으로 수출에서 비롯되며 소비와 투자는 부진하고, 미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제2의 에이즈' 라임병, 두 배 늘었다...증상과 원인은?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 수이,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개발 협력 가속" 구글 클라우드 생성형 AI 활용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수이(SUI)가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사용자 경험 강화와 확장성 개선에 초점을 둔 개발자 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를 활용한 AI 기반 코드 감사 도구를 개발자들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툴은 러스트(Rust), 무브(Move), 타입스크립트(Typescript) 및 솔리디티(Solidity) 언어 기반 코드의 보안 취약성을 식별해 수정할 수 있다. 또 기존 수이가 개발한 영지식 증명(zk) 로그인 기술에도 파트너십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클라우드도 기존 수이 측에 제공하던 웹3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웹3 전문가 디스코드 채널, 보조금 및 글로벌 행사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반 청 미스틴랩스 최고경영자(CEO)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며 사용자 중심의 웹3 경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의 인프라 및 최첨단 AI 성능은 수이의 독특한 기술력과 상호 보완을 이루고 있어, 어떠한 유형의 개발자라도 수이 블록체인에서 차세대 디앱을 개발하는 데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검찰, '이동재 전 기자 허위사실 유포' 김어준 기소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국경 없는 난제, 해결책도 국가간 해법 공유해야"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주한 외교사절, 외투기업에 제안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들에게 세계적인 난제에 맞서 해법을 공유하고 솔루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세계시장이 분절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 졌다”면서 “저출산, 양극화, 기후위기 등 전 세계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보더리스(Borderless, 국경 없는) 난제’ 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런 난제가 국가간 경계가 없다면, 해결책 또한 그 경계를 없애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국가별 당면 현안과 그 해법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솔루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보더리스 난제들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해결할 수 없다. 오늘과 같이 민과 관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각자 생각을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솔루션이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주한 외교사절 및 외투기업들에게 정책 제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경제’를 국정 목표 중 하나로 설정하고, 기업인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자유로운 기업환경 조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이신 분들의 적극적인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의해 주신 내용들은 한국의 경영투자 환경을 글로벌 기준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경영투자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추후 글로벌 기업들의 더 많은 투자 등 글로벌 경제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상의가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면서 오는 7월 민관이 실질 협력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대한상의 경제외교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 정부, 지역상의를 비롯해 주한외국공관,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 기업 등 27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주한공관은 116곳 중 106곳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주한외국공관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베투 주한프랑스대사, 에밀리아 가또 주한이탈리아대사,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에밀리아노 가브리엘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대사, 마르시아 도네라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대사,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등 총 106개국에서 참석했으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필립 반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이구치 가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12개 주한외국상의 회장도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김태진 GS건설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지역 경제계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이인선 국회 산자위 위원 등이, 수출‧투자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권오형 한국퀄컴 아‧태총괄사장, 케난 나리만 엑손모빌 코리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코리아 사장,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마쯔우라 테쯔야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 허 샤오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대표,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 등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대표 등 약 50여명이 자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열고 글로벌기업 한국 유치 지원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검찰, '이동재 전 기자 허위사실 유포' 김어준 기소
  • “수원기업새빛펀드 투자, 첫 수원 기업 나왔다” 시스템반도체 소부장 기업 ㈜코아칩스 30억 원 투자받아 오재근 대표 “투자가 절실했는데, 새빛펀드가 가뭄의 단비” 수원기업새빛펀드가 투자한 첫 수원 기업이 나왔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아이비케이-코오롱 2023 초격차 투자조합)는 지난 26일 시스템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인 ㈜코아칩스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2007년 설립된 ㈜코아칩스는 센서-머신-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무전원 센서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스마트 사출기를 개발·생산하는 디지털 전환(DX)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2021년 2월 국내 최초로 IoT 사출성형기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직원은 23명, 지난해 매출은 31억 원이다. ㈜코아칩스 오재근 대표는 “지난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고 막연히 ‘우리 회사도 투자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수원시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돼 정말 기쁘다”며 “투자가 절실하게 필요했는데, 수원기업새빛펀드가 가뭄의 단비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술력 있지만, 자금력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에 투자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다. 투자 대상은 창업초기 기업, 소재부품장비, 바이오헬스케어, 4차 산업혁명, 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부터 경제 활성화 정책의 하나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해 1월 ‘수원시 펀드 조성 포럼’을 열고, 펀드 조성 방안·운용계획을 발표했다. 포럼 참석자들의 투표로 펀드 명칭을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선정했다. 펀드 조성 목표 금액은 ‘결성액 1000억 원 이상, 수원 기업 의무투자금액 200억 원’이었다. 수원시 출자금의 2배 이상은 반드시 수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투자 약정을 설정했다. 지난해 7~8월에는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했다. 22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는데,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경쟁률이 8대 1에 달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심사를 거쳐 ‘창업초기 분야’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소재부품장비 분야’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분야’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4차 산업혁명 분야’ 아주IB투자, ‘재창업 분야’ 퓨처플레이 등 5개 사를 선정했다.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운용사들이 선정되자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다.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금액 3068억 원 현재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금액은 3068억 원으로 당초 목표의 3배를 뛰어넘었다. 수원기업 의무투자 금액은 265억 원이다. 펀드별 조성 금액은 창업초기 500억 원, 소재부품장비 740억 원, 바이오 408억 원,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4차산업혁명 1000억 원, ‘실패’라는 경험에 투자하는 재도약 420억 원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11월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을 열고, ‘기업의 미래를 여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마중물 삼아 유망한 수원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창업 기업)으로 성장하는 ‘완결형 투자생태계’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사는 수원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은 기술을 개발하며 투자를 유치한다. 수원시는 투자사와 기업을 이어준다. 수원시와 투자사,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투자 생태계를 만들게 된다.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는 투자받길 원하는 기업이 있으면 IR(기업설명회)·현장 방문, 적정성 검토 등으로 예비실사를 한 후 예비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투자 안정성·수익성·잠재 위험 요인 등을 검토한다. 예비 투자심사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현장을 방문해 본실사를 하고, 최종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추가 실사를 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투자 대상 선정 기준은 △경영진·핵심 인력 역량 △시장 규모, 시장 성장성 △기술·사업 모델의 우수성 △적절한 회수 전략 △ESG 평가 등이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열어 투자유치 기회 제공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연계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을 열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IR 역량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1기 참여기업을 모집했는데,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류평가를 거쳐 7개 사를 선정했고, 지난 22일부터 △BM(비즈니스 모델) 진단 △IR Deck(사업계획서) 제작(고도화) △피칭(발표) 컨설팅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멘토링을 마친 기업은 5월 7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본행사에서 수원기업새빛펀드 등 벤처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기업의 IR 발표와 투자자의 평가, 일대일 투자 상담이 이뤄지며 투자자는 투자 여부를 검토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업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원동력”이라며 “수원기업새빛펀드와 수원.판으로 수원시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영수회담 끝나자마자 몰아치는 민주당…"5월 2일 반드시 특검법 통과" "문재인 아저씨, 제발 그런 말은…" 평산 간 김제동 직격
  •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열고 글로벌기업 한국 유치 지원 106개국 주한외교사절, 정부, 재계 인사 등 270여명 참석 대한상공회의소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 정부, 지역상의를 비롯해 주한외국공관,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 기업 등 27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특히 주한공관은 116곳 중 106곳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교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주한외국공관에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필립 베투 주한프랑스대사, 에밀리아 가또 주한이탈리아대사,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에밀리아노 가브리엘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대사, 마르시아 도네라 아브레우 주한브라질대사,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대사,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등 총 106개국에서 참석했으며,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필립 반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이구치 가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12개 주한외국상의 회장도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김태진 GS건설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지역 경제계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이인선 국회 산자위 위원 등이, 수출‧투자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권오형 한국퀄컴 아‧태총괄사장, 케난 나리만 엑손모빌 코리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코리아 사장,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마쯔우라 테쯔야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 허 샤오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대표,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 등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대표 등 약 50여명이 자리했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대한상의 ‘對韓 유망 협력산업 및 외국인 투자‧진출 확대방안’ 조사에 참여한 61개 주한외교사절들은 외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한 과제로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노동‧세제 등 기업활동 관련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31.0%로 가장 높았고, ‘노동시장 유연화등 관련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17.2%, ‘기업규제 개선’(13.8%)과 ‘법인세 인하 등 세제혜택 강화’(10.3%)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기타 의견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직면한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있었다. 한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형사책임 리스크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개혁을 요구했다. 주한외교사절들은 이러한 노동규제가 국내 경영 불확실성과 부작용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업종이라 할지라도 만에 하나 발생할 사고로 인한 기업이미지 손실과 경영자 처벌에 대한 부담 때문에 외투기업 본사 임원이 한국에 부임하는 것을 더욱 꺼리게 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산업 분야는 재생에너지(77.0%), 관광‧물류(70.5%), 제약‧바이오(65.6%), 이차전지‧배터리(62.3%)순으로 조사됐다. 해당 분야 한국과 경제협력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그린에너지‧디지털 혁신, 국제무역 환경 변화 등 전 세계가 동일한 과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가치 파트너(Value Partner)’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자원, 에너지 분야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과 상호보완적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길 희망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국내 투자‧경영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해외투자자 관점에서 우리 시장을 바라봄으로써 한국의 경영환경이 글로벌 기준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상의는 국경을 넘어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이어주는 글로벌 경제외교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검찰, '이동재 전 기자 허위사실 유포' 김어준 기소
  • 다우, ‘에디슨 어워드’서 12개상 수상…“단일 기업 최초 최다 수상” 에디슨 어워드, R&D 분야 최고 권위의 상 한국다우 진천연구소 설계 ‘방열 솔루션’ 은상 다우는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이 세계적 권위의 ‘2024 에디슨 어워드’에서 12개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매해 최고의 혁신과 창의성을 갖춘 기술과 제품, 비즈니스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연구개발(R&D)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과학기술, 소재,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출품되며, 각 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3000여 명의 전문가 패널의 심사를 거쳐 금상, 은상, 동상을 선정한다. 다우는 이번 어워드에서 코팅 및 제조,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거버넌스, 소재 순환경제 등 3개 부문 금상을 포함해, 5개 부문에서 은상, 4개 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2022년 8개, 2023년 9개에 이어 3년 연속으로 다우가 달성해온 단일 기업 최다 수상기록을 자체 경신했으며 7년 연속 에디슨 어워드 최다 수상기업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12개의 상 중에 한국다우의 진천연구소가 개발한 ‘다우실 TC-6032 열 전도성 봉지재’ 제품이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일대일 비율로 혼합 사용하는 ‘다우실 TC-6032 열 전도성 봉지재’는 전장 및 전력 변환 부품의 효율적인 열 방출을 위해 설계된 방열 솔루션이다. 차량 탑재용 충전기, 인버터, 컨버터, 변압기 등 효과적인 열전도가 필요한 전력 변환 및 전장 부품을 비롯해 전기 자동차와 다양한 전기·전자 부품에 적용 및 응용될 수 있다. 동급 대비 낮은 점도로 제품의 충진성이 뛰어나며, 필러 표면 처리 기술을 통한 높은 보관 안전성, 150도의 고온 및 다양한 신뢰성 환경에서 우수한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우의 최고 기술 책임자 및 연구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A.N. 스리람은 “엔지니어링과 과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과제에 도전하고 제품의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검찰, '이동재 전 기자 허위사실 유포' 김어준 기소
  • '민희진 해임안' 주총 열릴까… 심문 30분 만에 종료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해임하기 위해 하이브 측이 요구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약 30분 만에 마무리됐다. 서울서부지법은 30일 오후 4시 45분 하이브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에 대한 심문을 시작했다. 심문은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법원은 심문기일 지정 후 3주 안에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정진수 하이브 부사장은 이날 심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심의하는 날이기 때문에 양쪽에 대한 주장을 들으신 것이고, 저희는 원래 생각했던 것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저희는 법에 따라 판단해야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측 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4시 32분께 법원에 출석하며 "법을 위반할 의사는 없다"며 "적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주총을 열면 안 된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또 민 대표가 어도어 이사회 소집에 불응한 것을 두고는 "이사회를 소집해야 주총을 한다. (이후) 늦지 않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어도어 측은 "5월 10일까지는 이사회를, 5월 말까지는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방금 말한 내용을 포함해서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을 5월 13일쯤까지 드리겠다고 재판부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을 22일 요구했으나 어도어 측이 불응하자 25일 법원에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민 대표 측이 시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심문기일 변경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검찰, '이동재 전 기자 허위사실 유포' 김어준 기소
  • “전세사기 선구제, 비용·인력 부족…법 개정 후 한 달 후 시행 불가능” HUG “부대비용에 1000억~3000억원 소요, 재정 지원 필요” 임차보증금반환채권 가치평가해야 하지만, 기준 모호 주택도시기금 49조→14조, “전세사기 피해자에 소모성으로 써도 되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선구제 추진을 위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정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막대한 비용과 인력 등이 투입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다음 달 중 21대 국회에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더라도 정부는 당장 다음 달부터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를 위한 HUG의 역할’ 토론회가 열렸다.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야당 단독 의결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상태며,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중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개정안은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보증금반환채권을 HUG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관에서 가치평가를 통해 매입 후 향후 주택 매각 등을 통해 회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장원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단 피해지원총괄과장은 “다음 달 국회에서 통과가 되면 1개월 후 바로 시행하도록 돼 있다”며 “그런데 1개월 뒤 바로 채권매입 접수를 받아 가치 평가 후 돈을 내드려야 하는데, 예산이 확보된 상황이 아니다. 또 조직과 제도도 바로 만들어야 하는데, 한 달 안에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개정안 처리 후 선구제 후회수 업무를 담당하게 될 HUG에서도 대규모 비용 소요 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 최우석 HUG 경공매지원센터 팀장은 “임대보증금반환채권 매입 비용 외에 공사에서 운영비용, 부대비용이 발생한다”며 “최소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정도는 공사가 지출해야 할 금액으로 보이는데, 기금이나 재정 지원이 없으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 자체의 법 조항의 미비점도 다수 지적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채권 가격에 대해 공정한 가치평가가 이뤄지는데, 이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김택선 HUG 준법지원처장은 “채권 매입 대금 산정 시 공정한 가치평가라는 추상적 규정만 두고 있다” 며 “매매대금 산정 및 지급 방법에 따른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우석 팀장도 “채권의 가치를 평가할 때 낙찰가율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선순위 채권금액과 기타 회수예상액 산정 금액을 어떻게 볼 것인지, 또 이렇게 산정된 채권 가치를 임차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이 예상되는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채권 매입 금액의 하한선에 대해서도 ‘주택임대차보호법 제8조의 우선변제를 받을 보증금 비율’로 정해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최우선변제금을 의미하는 것인지, 임대보증금의 30% 수준이라는 것인지 법 조항에 명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장원 국토부 과장은 “개정안을 만든 의원이나 통과시킨 의원들은 보증금의 30% 수준을 논의했다고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분명하게 표현돼 법을 만든 의도와 현재 법안 문구가 다르게 나와있어 개선이 되야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쪼그라들고 있는 주택도시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기금 여유자금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49조원에서 지난해 18조원, 올해 3월 13조9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쪼그라든 상황이다. 수택시장 위축 등으로 수입은 감소한 반면, 저출산 대응 등 정책적 요구에 따라 지출이 확대되며 여유자금이 감소되는 것이다. 이장원 과장은 “주택도시기금은 청약통장 등으로 조성돼 있는 잠깐 빌린 돈이다. 향후 다시 내줘야 하는 돈인데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해 소모성으로 써버리는 것은 성격에 맞지 않다”며 “기금이 전세사기 피해지원에 맞는 것인지 숙의와 토론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컨콜] 한화에어로 "추가 수주, 긍정적 기대… 구매한 국가들 수요 꾸준"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난 레즈비언, 유부남과 성관계가 웬 말" 모텔 CCTV 경악 영수회담 끝나자마자 몰아치는 민주당…"5월 2일 반드시 특검법 통과" 김용태 "이재명, '국정 포기하라' 협박…대통령 존중할 필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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