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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따른게 죄? 공정위 '철 침대'에 눕혀진 통신사 [기자수첩-산업IT]
8년간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방통위 행정지도 따랐을 뿐인데” 이통사 억울 56조 세수 결손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규제 지적 "방통위 제재를 준수하면 공정위에서 처벌받고 공정위 제재를 준수하면 방통위에서 처벌받는데, 통신사들이 무슨 동네북인가요?" 한 통신사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두고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통신사가 단통법 이후 2015년부터 8년간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했다는 주장이다. 시장상황반 운영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넘어선 자율적 담합행위가 있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판매장려금이란 통신사에서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휴대폰을 판매할때마다 지급하는 금액을 뜻한다. 판매장려금을 대거 투입하면 통신사간의 번호이동 경쟁이 촉발되거나 출고가 인하 경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30만원으로 제한했고, 하루 번호이동건수는 2만4000건이 넘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 공정위가 이 행정지도를 담합의 근거로 지목한 것이다. 방통위와 공정위의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방통위는 "이통사 자율규제 협력사업을 추진한 행위는 이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정당한 관리감독행위"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단말기 유통규제는 방송통신시장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방송통신전문기관인 방통위가 수행해야할 고유 업무라는 설명도 내놨다. 실제 2014년 나온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은 통신사간 소모적인 보조금 과열 경쟁과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마디로 판매장려금을 일정 수준 이상 지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공정위가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통신산업에서 역대 최대 세수 결손을 채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가 심사보고서에서 밝힌 위법행위 기간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으로 길고 관련 매출액도 커서다. 담합 기간에 발생한 관련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근거해 과징금은 최소 3조원~최대 4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 마침 정부는 지난해 약 56조원의 세금을 덜 거둬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냈다. 세무조사나 공정위 조사를 특정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편의적인 수단으로 남용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시장에 떠도는 과징금 액수는 통신사의 1년 영업이익에 맞먹는 수준이다. 달리 말하면 이는 통신산업의 투자시계를 1년전으로 돌린다는 의미다. 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과 뉴스가 나오는 상황을 쫓아가면서 사업적 기회로 연결해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큰 데미지다. 물론 공정위 지적대로 휴대전화를 비싸게 팔기 위한 통신사들의 담합이 있었다면 고객 배신 행위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소통 이상의 정보 공유나 담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항변한다. 통신시장 특수성을 감안해 전문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역할도 존중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의 괴물 프로크루스테스는 자신의 침대를 기준으로 큰 사람은 잘라 죽이고, 작은 사람은 늘려 죽였다. 공정위라는 갇힌 틀이 통신산업의 미래를 옥죄서는 안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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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미달난 분양시장…서울·지방 양극화 극심
전국 아파트 99곳 중 52곳 1순위 청약 미달 미달 69% 지방서…서울은 모두 1순위 마감 “입지 장점, 분양가 수준에 따라 옥석 가리기 계속” 올해 청약에 나선 전국 아파트 단지 중 절반 이상의 청약 경쟁률이 미달인 반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의 2.7배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방 아파트 단지 중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 경우가 있어 입지의 장점,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시장의 옥석 가리기가 갈수록 계속될 전망이다. 14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올해 1~4월 입주자 모집공고를 발표하고 이달 8일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단지를 기준 삼아 조사한 결과, 올해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전국 아파트 99개 단지 중 52곳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밑돌았다. 특히 미달된 52개 단지 중 36곳(69%)이 지방 공급 아파트였다. 지역별로는 ▲울산(0.2대 1) ▲강원(0.2대 1) ▲대전(0.4대 1) ▲경남(0.4대 1) ▲부산(0.8대1)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청약을 받은 서울 아파트 단지 6곳은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124.9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45.6대 1)보다 2.7배 높았다. 전국 분양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4.6대 1로 전년 동기(6.8대 1)보다 낮아질 때 서울의 청약 경쟁률은 껑충 뛴 것이다.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도 서울은 7896만원으로 지난해(3017만원)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전국 평균은 19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09만원)보다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3.3㎡당 1억이 넘는 분양가에 공급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서초구와 강동구 등 고급주거지 위주로 분양이 진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국의 분양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를 보면 상위 10곳 중 7곳이 서울 등 수도권이었다.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청약 경쟁률이 평균 442대 1로 가장 높았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6831만원에 공급되자 가격경쟁력까지 높게 평가받으며 81가구 모집에 3만5000명 이상의 청약수요자들이 몰렸다. 그 외 경희궁유보라(서울 서대문구)가 124대 1, 더샵둔촌포레(서울 강동구)가 93대 1로 뒤를 이었다. 경기·인천에서는 제일풍경채검단3(인천 서구)이 44.5대 1, 엘리프남위례역에듀포레(경기 성남)가 43.7대 1, 분당금호어울림그린파크(서울 분당)가 39.2대 1로 상위권에 들었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인 단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라는 분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의 경우 최대 3년까지 전매제한이 적용되지만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도 서신더샵비발디(전북 전주)는 55.5대 1로 지방 공급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으로는 4위다. 전주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학군, 쾌적성 등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인 점이 청약 1순위 마감 요인이란 설명이다. 기존 미분양 적체로 분양이 우려스러웠던 대구에서도 지난 4월 청약접수를 진행한 범어아이파크는 82가구 모집에 1256명의 수분양자가 몰리며 평균 15.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성구민운동장역(대구1호선)이 바로 옆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범어네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우수한 학군을 갖춘 입지적 장점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민영 빅데이터랩실 매니저는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수도권 공급 단지”라며 “수도권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지만 수도권, 지방 여부가 아닌 향후 차익 실현가능성 및 입지적 장점이 청약성적을 가릴 주요한 요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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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사전청약’…실수요자만 낭패
지난해 뉴:홈 사전청약 1만여가구 공급했는데 본청약 지연되고 분양가 오르자, 올해부터 중단 공급 착시 꼼수 vs 수요 분산…“실제 분양물량 확보해야” 올해 흥행몰이가 예상됐던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이 전면 중단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의 계획을 세우고자 했던 사전청약 수요자들의 아쉬움이 커질 전망이다. 14일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신규 사전청약을 중단하고 본청약으로만 공공분양주택을 공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뉴:홈 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모두 평균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급횟수를 늘려 총 1만1394가구를 공급한 바 있다. 국토부는 올해도 1만여 가구 규모로 사전청약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최근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이 지연되고, 본청약 시점에 추정가 대비 분양가가 오르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제도적 한계를 인정하고 전면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주택착공 전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하면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지구조성 자체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다 보니 보상이나 문화재, 법정 보호종 발견 등 리스크들이 한계점으로 노출됐다”며 “사업적인 리스크를 당첨자들이 떠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9~12월 본청약을 추진하고자 했던 사전청약 단지 중 실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556가구) 뿐이었다.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개 단지, 6899가구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실시한다. 사전청약 후 본청약에 나서는 단지는 11개 단지인데, 수방사 부지를 제외하고 일정이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지연됐다.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사전청약에 나섰던 인천계양 A2·A3는 지난해 10월 본청약이 예정돼 있었으나, 올해 9월로 11개월이나 밀리기도 했다. 다만 수방사 부지에서도 지난 1월 오염토가 나와 입주 일정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단장은 “부지 일부에서 오염토가 발생돼 착공과 동시에 정화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고 봤다”며 “본청약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입주 일정을 따로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를 사전청약 시점에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제도 중단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전청약 공고에는 추정분양가가 안내되는데, 본청약 시점이 늦을수록 실제 분양가가 오를 확률도 높아진다. 추정치와 실제 분양가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 본청약을 포기하는 당첨자들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 이 단장은 “사전청약과 본청약 시기가 짧을 때는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적다. 그런데 물량을 많이 확대하다 보니 사전청약 시기가 앞당겨졌고, 그 기간이 길어져 분양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며 “뉴:홈도 사전청약 후 본청약까지 40개월 정도 걸린다. 여기에 공사비나 자재값 인상 등이 반영되다 보니 당첨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많이 오른다고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청약 중단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향후 주택시장의 혼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제 분양 물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사전청약은 효과는 없고 공급을 하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측면이 있다”며 “공급이 활성화되지 않으니 계획을 발표하며 사전에 청약을 받는 것인데 그조차도 공사가 지연되거나 공사비가 상승하는 요인 때문에 의미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따.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공급 플랜을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사전청약까지 받는 것은 과하다”며 “주택이 언제 공급된다고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공급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사전청약은 조기공급 효과가 있다. 무주택자의 심리가 안정되는 데 도움을 주고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다”며 “사업이 지연된다면 기간을 탄력적으로 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운영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폐지하기로 했다면 정부는 주택 공급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지 방안을 내놔야 한다”며 “원론적으로는 공급 파이를 늘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 내년부터는 입주 물량도 없고 금리가 낮아지면 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경기 군포 교회 담임 목사가 女신도 수십 명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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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따른게 죄? 공정위 '철 침대'에 눕혀진 통신사 [기자수첩-산업IT]
8년간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방통위 행정지도 따랐을 뿐인데” 이통사 억울 56조 세수 결손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규제 지적 "방통위 제재를 준수하면 공정위에서 처벌받고 공정위 제재를 준수하면 방통위에서 처벌받는데, 통신사들이 무슨 동네북인가요?" 한 통신사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최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3사가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두고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에 착수했다. 통신사가 단통법 이후 2015년부터 8년간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했다는 주장이다. 시장상황반 운영 과정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넘어선 자율적 담합행위가 있었다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판매장려금이란 통신사에서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휴대폰을 판매할때마다 지급하는 금액을 뜻한다. 판매장려금을 대거 투입하면 통신사간의 번호이동 경쟁이 촉발되거나 출고가 인하 경쟁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휴대전화 보조금을 30만원으로 제한했고, 하루 번호이동건수는 2만4000건이 넘지 않도록 했다. 그런데 공정위가 이 행정지도를 담합의 근거로 지목한 것이다. 방통위와 공정위의 뚜렷한 시각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에 방통위는 "이통사 자율규제 협력사업을 추진한 행위는 이통시장 안정화를 위해 추진한 정당한 관리감독행위"라는 입장을 표시했다. 단말기 유통규제는 방송통신시장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방송통신전문기관인 방통위가 수행해야할 고유 업무라는 설명도 내놨다. 실제 2014년 나온 이동통신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른바 단통법은 통신사간 소모적인 보조금 과열 경쟁과 불투명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마디로 판매장려금을 일정 수준 이상 지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공정위가 대표적인 규제산업인 통신산업에서 역대 최대 세수 결손을 채우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공정위가 심사보고서에서 밝힌 위법행위 기간이 2015년부터 2022년까지 7년으로 길고 관련 매출액도 커서다. 담합 기간에 발생한 관련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한 공정거래법에 근거해 과징금은 최소 3조원~최대 4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 마침 정부는 지난해 약 56조원의 세금을 덜 거둬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펑크를 냈다. 세무조사나 공정위 조사를 특정한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편의적인 수단으로 남용하는 건 아닌지 하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시장에 떠도는 과징금 액수는 통신사의 1년 영업이익에 맞먹는 수준이다. 달리 말하면 이는 통신산업의 투자시계를 1년전으로 돌린다는 의미다. 하루가 다르게 AI 신기술과 뉴스가 나오는 상황을 쫓아가면서 사업적 기회로 연결해야 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큰 데미지다. 물론 공정위 지적대로 휴대전화를 비싸게 팔기 위한 통신사들의 담합이 있었다면 고객 배신 행위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소통 이상의 정보 공유나 담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항변한다. 통신시장 특수성을 감안해 전문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역할도 존중해야 한다. 그리스 신화의 괴물 프로크루스테스는 자신의 침대를 기준으로 큰 사람은 잘라 죽이고, 작은 사람은 늘려 죽였다. 공정위라는 갇힌 틀이 통신산업의 미래를 옥죄서는 안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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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도시락' 앞세워 대중화 마케팅…거래 활성화 이끌까
6000원 도시락 사면 1만원 비트코인 지급 에어드랍 이벤트로 발생한 400억 과세도 전액 지원 빗썸이 '가상자산 투자 대중화'를 기치로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가상자산 투자를 보다 밝게 해 거래량 증가와 인식 개선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일상 속 음식을 통한 마케팅과 플랫폼 개선, 혜택 확대가 판도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14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이마트24와 함께 비트코인 도시락 판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도시락 가격은 5900원으로 최대 3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동봉했다. 비트코인 도시락 출시는 비트코인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투자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풀이된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락에 비트코인 쿠폰을 동봉해 투자 접근성을 높였다. 편리한 접근성 덕에 지난 7일 출시와 동시에 이마트24 애플리케이션(앱) 인기 검색 상품 1~4위는 모두 '비트코인 도시락'으로 기록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락을 구매했다는 인증 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빗썸은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혜택과 함께 도시락 상품 본연의 기능인 맛에도 신경 썼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비트코인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 원형 용기에 담겨 있으며 오므라이스와 멘츠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등으로 구성됐다. 피클도 비트로 만들어 비트코인과의 연관성도 높였다. 동봉된 비트코인 쿠폰을 빗썸에 등록하면 1만원을 지급해 도시락 비용을 상쇄하고도 약 4000원을 더 벌 수 있어 '혜자(가성비가 뛰어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빗썸은 오는 31일까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수량만큼 빗썸이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도시락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비트코인도 받고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환원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지난해부터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신규 이용자 확보 및 기존 이용자의 혜택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차별화된 사용자환경·경험(UI·UX)로 이용자를 모으던 과거와 달리 대다수 거래소의 UI·UX가 상향평준화 돼 가상자산 에어드랍 이벤트 등을 통해 거래 활성화를 꾀함과 동시에 점유율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 2018~2021년 중 가상자산 에어드랍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는 과세금액도 전액 빗썸이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동안 빗썸은 1만7000여명 이용자를 대상으로 총 833억원에 달하는 이벤트 보상을 지급했다. 이에 약 400억원에 달하는 과세금액이 발생했다. 이 외에도 ▲업계 최저 0.04% 거래 수수료 ▲출금수수료 최저가 정책 시행 ▲원화입출금 한도 상향 간편 신청 ▲'더 빨라진 차트' 업데이트 등 서비스 편의성 개선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안전한 투자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빗썸을 이용하는 이용자만이 경험 할 수 있는 더 많은 혜택과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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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약강국 영국, K-바이오 직접 찾은 이유는…“양국 협력 계속될 것”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 “한국, 중요한 시장…양국 잇는 가교 역할” 5개 英 바이오 기업과 바이오코리아 찾아 네트워크 중요성 강조…협업 강화될 것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주요 글로벌 빅파마를 배출한 전통의 제약강국 영국이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낙점했다. 단순 기업간 사업 협력 뿐 아니라 국가 단위의 협업을 통해 바이오 산업에서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4(BIOKOREA 2024)’ 현장에서 만난 존 위팅데일 한국 전담 영국 무역 특사는 “영국 정부와 한국 정부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방문 이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전방위적 협력을 합의한 바 있다”며 “영국은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지난 2022년 5월 영국 총리 지정 한국 전담 무역 특사로 임명됐다. 임명 후 총 3번의 한국 방문이 있었지만 민간 기업 사절단과 함께 국내 바이오 관련 전시회를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협력국으로 다양한 산업에서의 협업이 있지만 생명과학, 즉 제약바이오 산업 내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영국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주요 산업군”이라며 “영국은 대학을 중심으로 한 기초연구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일 뿐 아니라 상용화 단계에 있는 기업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산학협력도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편”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인 만큼 이 분야에서도 국가, 기업간 협력 분야가 상당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직접 한국 찾은 5개 英 제약바이오 기업 “상호호혜적 결과로 이어질 것” 위팅데일 특사가 바이오코리아 2024 현장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영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꾸린 국가관 현장을 찾기 위해서다. 영국은 주한영국대사관 산업통상부와 함께 바이오코리아 2024에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관계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열었다.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석한 영국 기업은 ▲Domainex ▲Micropore Technologies ▲OMC Medical ▲Oxford Instruments Andor ▲Proimmune Limited 총 5곳이다. 연구개발(R&D) 전문 기업부터 약물전달기술 서비스, 임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들이 한국을 직접 찾았다. 이들은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목적으로 직접 전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측은 참여 기업들은 최소 26개 이상의 B2B 미팅을 통해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참가한 영국 기업들과 대화를 나눠 보니 행사 전부터 이미 한국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고 고객사로서의 만남도 있다고 한다”며 “이렇게 직접 전시 행사를 참여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할 수 있는 굉장히 고무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팅데일 특사는 양 국 기업 간 직접적인 만남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행사와 나의 역할은 양국을 잇는 네트워킹”이라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협력 영역을 발굴하고 단단한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한다면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국의 국가관 운영을 주최한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첫 바이오코리아 국가관 전시에 참여한 5곳의 영국 기업 외에도 영국의 여러 혁신 기업들이 바이오코리아의 위상을 이해하고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표명했다”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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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청약 지연되고 분양가 오르고”…뉴:홈 사전청약 ‘중단’
9~10월 본청약 단지 8개 중 7개 사업 지연 국토부 “사전청약, 제도상 한계…당첨자가 리스크 떠안아” 정부가 신규 사전청약을 중단한다. 사전청약이 지구조성 완료 전 진행됨에 따라 본청약 시점이 연기되는 등 제도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실시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9~10월 본청약을 앞둔 사전청약 단지 8개 중 7개 단지가 사업 지연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달 중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사업지연 일정 등을 안내하고, 앞으로 사전청약은 중단한다는 입장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전청약은 2021년 7월 부동산 수요를 적극 흡수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조기에 확정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본청약을 진행하다 보니 사전청약 제도 자체의 한계점이 2~3년 이후 노출됐고 이 제도를 신규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부문의 사전청약은 2021년 7월부터 시행돼 지난해 12월까지 99개 단지, 총 5만2000여가구 규모의 물량이 공급됐다. 이 중 13개 단지가 본청약을 완료했고, 86개 단지, 4만6000여가구가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본청약을 앞둔 물량 중 상당수가 사업지연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청약 이후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으로 착공과 본청약 일정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밀리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15일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 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본청약이 지연된다는 안내문을 보냈다. 당초 지난달 예정돼 있던 본청약 일정을 2027년 상반기로 3년 미룬다는 내용이었다. 국토부는 앞으로 본청약 일정이 도래하면서 사업지연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던 공공분양주택 뉴:홈 사전청약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 단장은 “지구단위계획이 끝나자마자 사전청약을 하다 보니 지구 조성 사업에서 나타나는 리스크를 당첨자들이 본청약 지연으로 안게 되는 한계가 있다”며 “올해 9~10월 본청약하는 단지는 이달 중, 올해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본청약하는 단지는 다음 달 중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지연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승에 대해서도 “사전청약과 본청약 간격이 짧을 때는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적다”며 “그런데 뉴:홈 사전청약의 경우 본청약까지 한 40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분양가상한제에 따라 산정하다 보면 분양가가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건설 공사비나 자잿값 등 인상이 분양가에 반영되다 보니 사전청약 당첨자들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많이 오르는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앞으로 사전청약 제도가 되살아날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필요하다면 법적 근거가 되는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 폐지도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 단장은 “청약 수요가 높아져서 이와 관련된 제도를 추진하더라도 사전청약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가 되면 시행규칙도 개정하겠다”고 했다. 한편,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한다.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지연될 경우 LH는 본청약 계약 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일부 조정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해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전세임대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도 강화한다. 이 단장은 “LH 내에도 사전청약 관련 사업관리 TF가 구성돼 있다. LH와 국토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일정상 지연 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일정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일정이 늦어질 경우에는 조기 통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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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대기업 대출 5조 육박…시중銀 전환 앞두고 '체질 개선'
한 해 동안에만 1조 넘게 증가 기업대출 중 대기업 비중 14% 오는 16일 시중銀 전환 심의 中企대출 중심의 차별화 전략 DGB대구은행의 대기업 대출이 최근 한 해 동안에만 1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가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영향을 더 크게 받으면서 지방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우량 차주 대출을 확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의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숙제로 꼽혔던 대출 포트폴리오의 균형 측면에서도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33조9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9109억원(6.0%) 늘었다. 이중 대기업 대출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자랑했다. 이 기간 대기업 대출은 4조8129억원으로 1조1017억원(29.7%) 증가했다. 전체 기업대출 증가분의 57.7%에 달한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1.6%에서 14.2%로 2.6%포인트(p) 상승했다. 대구은행의 대기업 대출 성장은 다른 지방은행인 ▲BNK경남은행(3813억원 증가) ▲광주은행(3389억원) ▲BNK부산은행(3211억원) ▲전북은행(1645억원) 등과 비교하면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7배 더 높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은 전통적 강점을 지닌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 대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29조17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2억원(2.9%) 증가했다. 대구은행이 올해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가운데 우량 차주의 대기업 대출을 확대한 점은 긍정적이다. 대구은행은 그간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아 시중은행 대비 차주별 여신 다각화 수준에서 열위를 보였다. 중소기업 중심으로 편중된 대출 포트폴리오가 실적 변동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상황 속 대구은행이 대기업 대출을 꾸준히 늘려오면서 부족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완하는 모습이다. 국내 5대 은행의 기업대출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우리은행(27.6%) ▲KB국민은행(22.0%) ▲신한은행(20.0%) ▲NH농협은행(18.2%) ▲하나은행(16.5%) 등으로 평균 20%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사업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유인이 큰 상황이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월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금융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관한 안건을 상정해 최종 심의할 예정이다. 대구은행 직원들의 고객 계좌 불법 개설 문제도 일단락되면서 이변이 없는 한 무리 없이 시중은행으로 전환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앞으로도 대구은행이 우량 차주 위주의 대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도 중소기업 대출 확대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기 때문이다. 대구은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강원 등 대구·경북 이외 지역으로 영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PRM(기업금융 전문역)'을 확대해 부족한 영업망을 보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에도 중소기업 대출 중심의 전략을 가져갈 경우 건전성 개선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중소기업들의 빚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탓이다. 실제 대구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0.72%로 전년 동기 대비 0.05%p 올랐다. 이중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86%로 0.07%p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 말 0.59%까지 낮아진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해도 5대 은행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위해 중소기업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갈 계획"이라며 "지역별 포트폴리오 수준은 다각화되겠지만, 대출의 종류가 다변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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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부실 직전' 대출도 6조…아무리 털어내도 '밑 빠진 독'
요주의여신만 6조2000억여원 리스크 정리 총력전 벌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에 악순환 계속 국내 4대 은행이 내준 대출에서 부실 직전 단계에 놓여 있는 액수가 6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부실의 늪에 빠진 대출도 3조6000억원이 넘을 정도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숨은 위험이 수면 아래 도사리고 있다는 얘기다. 은행권이 리스크가 쌓이지 않도록 이를 정리하는 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고금리의 터널 속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밑 빠진 독과 같은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보유한 요주의여신은 총 6조2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요주의여신은 일반적으로 금융사가 내준 대출에서 연체가 1개월을 넘었지만, 아직 3개월에는 도달하지 않은 여신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금융사들은 대출 자산을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다섯 단계로 나누는데, 이중 정상 상태에서 벗어난 여신이다. 금융사에서 요주의여신으로 분류된 대출은 부실채권으로 넘어가기 바로 전 단계에 위치한 여신이다. 통상 연체가 3개월을 넘긴 여신은 고정으로 떨어지게 되고, 금융권에서는 요주의 아래 항목인 고정과 함께 회수의문·추정손실에 해당하는 부분을 묶어 고정이하여신이라 부른다. 이같은 고정이하여신은 금융권에서 부실채권을 분류하는 잣대로 쓰인다. 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요주의여신이 1조95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1조4550억원과 1조4484억원으로 해당 규모가 큰 편이었다. 신한은행의 요주의여신은 1조3962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은행에서 요주의를 넘어 부실채권으로 돌아서는 대출은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4대 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총액은 3조6119억원으로 22.1% 증가했다. 은행권도 손을 놓고 있는 건 아니다.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부실이 과도하게 누적돼 리스크가 가중되지 않도록 정리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4대 은행이 상각하거나 매각한 부실채권은 총 1조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나 늘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을 상각이나 매각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상각은 은행이 손해를 감주하고 갖고 있던 부실채권을 아예 장부에서 지워버렸다는 의미다. 부실채권 매각은 채권 원가에 훨씬 못 미치는 돈을 받고 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에 이를 넘긴 것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 대출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역대급으로 높은 수준의 금리 기조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면서, 빚을 갚는데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사상 처음으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중 7월과 10월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에 따른 한은 기준금리는 3.50%로, 2008년 11월의 4.00% 이후 최고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 인하가 내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요주의여신이 끝내 부실화하는 사례가 상당할 것"이라며 "은행 등 금융사들로서는 위험 관리 비용이 계속 늘어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제 미녀 그만하겠어요"…왕관 반납 사태 벌어졌다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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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입물가 3.9%↑…유가 상승에 넉 달째 오름세
수입물가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와 산유국둘의 감산으로 국제유가가 치솟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업황이 회복되면서 수출물가도 넉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43.68로 전월 대비 3.9% 오르면서 지난 1월(2.5%)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4.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가는 전월보다 5.9% 상승한 배럴당 89.17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가 광산품(5.6%)을 중심으로 5.5% 올랐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2%)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6%) 등이 오르며 3.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9%씩 올랐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1.4% 상승했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32.17로 4.1% 오르면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이 회복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67.83원으로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7.3%)와 화학제품(3.3%) 등이 오르면서 4.1% 올랐다. 반도체 수출물가는 10.9% 상승한 반면, 농림수산품은 2.5%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1.6% 상승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수출금액지수와 수출물량지수 모두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7.93으로 1년 전보다 11.0%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도 105.38로 11.5% 올랐다. 수입금액지수(120.23)와 수입물량지수(121.18)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3.6%, 2.5% 상승했다. 광산품과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2.53으로 1년 전보다 5.2% 오르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입가격(-2.0%)이 하락하고, 수출가격(3.1%)은 오른 영향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5.89로 전년 동월 대비 15.4%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9.8%)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5.2%)가 모두 상승하면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우리나라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경기 군포 교회 담임 목사가 女신도 수십 명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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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vs 리버풀 ‘끝나지 않은 4위 전쟁’ [팩트체크]
아스톤 빌라 vs 리버풀 팩트체크 - 두 팀의 역대 전적은 102승 41무 59패로 리버풀이 앞선다. - 리버풀은 최근 9번의 빌라 파크 방문서 8차례 승리를 거뒀다. 나머지 1경기는 2020년 10월 리그 맞대결로 2-7 대패다. - 이번 경기는 아스톤 빌라가 리버풀을 상대로 한 100번째 홈경기다. 이전 99차례 경기에서는 40승 21무 38패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 관전 포인트 - 아스톤 빌라는 1995-96시즌 이후 처음이자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을 노리고 있다. - 1992-93시즌 세운 한 시즌 리그 최다승(21승) 및 최다 홈 승리(13승)에 단 1승이 모자란다. - 현재 기록 중인 73득점은 1976-77시즌 76득점(당시 4위)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 리버풀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든 뒤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팀(2무 4패)이다. 하지만 2016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스페인 세비야를 이끌고 리버풀을 3-1로 꺾었고 당시 리버풀 감독은 위르겐 클롭 현 감독이었다. 다만 에메리 감독은 이후 클롭을 상대로 9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 올리 왓킨스가 1골을 더 보태면 1980-81시즌 피터 위데 이후 1부 리그서 20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리버풀 관전 포인트 - 리버풀은 올 시즌 상위 5개팀을 상대로 한 7경기서 2승만 따냈는데 모두 홈경기였고, 지난해 9월 아스톤 빌라전(3-0 승)이 포함된다. -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지휘한 지난 8시즌간 리그 마지막 원정경기서 단 1패만 기록했다. 2018년 첼시 원정 0-1 패배가 유일하며 총 전적은 5승 2무 1패다. - 리버풀은 최근 리그 10경기 연속 클린 시트가 없다. 이는 로이 에반스 감독 시절인 1998년 11경기 연속 이후 처음이다. - 모하메드 살라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9경기에 나서 7골을 넣었다. - 알리송 골키퍼는 프리미어리그 20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리버풀에서의 300승을 기록할 수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PGA 유일 매치플레이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5일 개막 ‘2년 연속 3관왕?’ 본격 시동 건 최강자 이예원 '펜스 충돌' SF 이정후, 예상 보다 심각…IL행 유력 “기성용 급소 맞았다” 프로축구선수협, 물병 투척에 엄중 대처 촉구 우승 희망 이어간 아스날, 맨유는 빈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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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4위 탈환 노리는 토트넘, 우승 경쟁 중인 맨시티 모두 승점 3 절실 맨시티 킬러 손흥민 활약상 관심, 어시스트 기록시 10골-10도움 달성 이번 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최종전을 앞두고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 EPL 34라운드를 순연경기를 치른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자리 탈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고 싶은 토트넘과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특히 현 시점에서는 양 팀 모두 무승부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승점 3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직전 리그 맞대결에서도 두 팀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펼쳐 이번 만남도 기대감이 크다. 5위 토트넘은 리그 2경기를 남겨 놓고 4위 애스턴빌라에 승점 4가 뒤져 있다. 골득실서 토트넘이 8이 뒤져 있기 때문에 남은 2경기를 다 이겨놓고 애스턴빌라가 모두 패하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변수는 애스턴빌라가 토트넘에 앞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이다. 애스턴빌라는 14일 리버풀과 홈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비기기만 해도 맨시티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의 의욕을 꺾을 수 있다. 만약 애스턴빌라가 패한다면 토트넘에 강한 동기부여가 생기고, 그 반대일 경우 맨시티의 의욕이 높아질 수 있다. 맨시티 또한 승점 3이 간절하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 아스날에 승점 1이 뒤져 있다. 우승 경쟁에서는 맨시티가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승점 3을 얻는다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토트넘 상대로 무승부를 거둘시 승점서 동률을 이루지만 아스날에 골득실서 밀려 있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애스턴빌라의 승리로 4위 탈환이 좌절되더라도 토트넘은 맨시티전이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또 다른 관심은 손흥민의 활약상이다. 손흥민은 맞대결 18경기서 9골 2도움을 올린 맨시티 킬러다. 토트넘은 그간 중요 길목에서 손흥민을 앞세워 맨시티의 발목을 잡아왔다. 올 시즌 17골-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맨시티전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면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리그 득점 공동 7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이 맨시티전 골로 리그 득점 TOP5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한 팀이 돼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 꺾고 4연패 탈출…4위 희망도 살려 “기성용 급소 맞았다” 프로축구선수협, 물병 투척에 엄중 대처 촉구 ‘물병 투척’에 쓰러진 기성용, 전달수 대표 사과 “책임 통감, 원인 철저히 조사” ‘물병 대거 투척’ 인천 유나이티드, 무관중 징계 가능성은? 우승 희망 이어간 아스날, 맨유는 빈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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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알뜰폰 '모나',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 출시
코나아이 알뜰폰 브랜드 모나(MONA)는 코나카드의 대표 상품 '럭키카드' 혜택을 결합한 콜라보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나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24개월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럭키카드 결제 시 0.7% 캐시백도 무제한 제공한다. 코나카드의 럭키카드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충전형 체크카드다.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매주 200만원의 행운 상금을 지급하는 '럭키로코' 이벤트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결제할 때마다 자동 발급되는 럭키권을 통해 다양한 추첨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 결제 시 커피전문점·편의점·영화관 등 다양한 곳에서 10~15%의 할인을 제공하며, 연말정산 시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코나아이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나 요금제에 럭키카드 혜택을 더해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요금제 경쟁력을 강화해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고객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신규 요금제는 총 5개다. 모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NA 알뜰 7GB+1Mbps(통화 기본) ▲NA 수다100데이터15GB+(통화 100분) ▲NA 수다300데이터15GB+(통화 300분) ▲NA 알뜰11G+일2G+3Mbps(통화 기본) ▲NA 알뜰매일5G+5Mbps(통화 기본) 등이다. 럭키카드 이용자 또는 신규 발급자라면 코나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에, 쓰던 번호 그대로 약정 없이 유심칩만 바꾸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는 약정 없이 최저가 요금제로 12개월, 24개월간 할인을 제공하고, 럭키카드 결제 시 결제금액 상관없이 0.7%의 캐시백을 무제한 제공한다. 기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0.5%까지 제공하던 캐시백을 0.7%까지 확대했으며, 쌓인 캐시는 모나 요금 결제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코나카드 콜라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LG유플러스 구독 플랫폼인 유독 서비스 4400원 할인권을 6개월간 지급한다. 월 1만50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하면 LG유플러스 인터넷 및 IPTV 결합도 가능하다. 홍현성 코나아이 MVNO사업담당 상무는 "약 10만여장 발행돼 사용되고 있는 럭키카드와 지난해 7월 출시 후 앱, 멤버십 등 서비스에 대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모나의 서비스 콜라보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경기 군포 교회 담임 목사가 女신도 수십 명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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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적색 오로라 떴다…강력한 '태양 폭풍' 영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약 21년 만에 발생해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찰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적색 오로라가 포착됐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에서 아마추어 전문가인 용인어린이천문대 소속 박정하·심형섭씨는 오로라를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양극 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해 내는 형형색색의 빛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각) 가장 강력한 수준인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독일·스위스·중국·영국·스페인·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 보라색·녹색·노란색·분홍색 등을 띤 오로라가 나타났다. G5 등급의 지자기 폭풍이 지구를 강타한 것은 200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지자기 폭풍으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변압기가 파손됐다. 한국천문연구원도 미국 애리조나 레몬산에서 자체 운영하는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을 이용해 오로라를 촬영했다. 천문연 보현산천문대에 설치한 전리권·고층대기 관측 시스템(TIMOS)의 대기광 관측용 전천 카메라로 적색 오로라도 관측했다. 앞서 2003년에도 보현산 천문대 전천 카메라를 통해 붉은색 오로라를 포착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경기 군포 교회 담임 목사가 女신도 수십 명 성폭력…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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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KBO와 첫 소통 "ABS 도입 두 달 만에...안착 위해 소통"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관련해 KBO에 질의한 내용과 관련해 답변을 받았다. 선수협은 13일 "KBO리그에 ABS가 도입된 지 두 달 만에 KBO와 처음으로 소통했다"고 밝혔다.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은 "현시점에서 ABS 도입을 반대하는 선수는 없다고 봐도 된다. 선수들 역시 ABS 도입을 통한 선진화된 환경을 환영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들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부족한 점에 큰 아쉬움과 서운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선수협은 “올 시즌 KBO가 1군 무대에 도입한 ABS를 두고 리그의 중요한 구성원인 선수들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난 3일 KBO 사무국에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KBO는 지난 9일 선수협에 회신을 보냈다. KBO는 "이달 퓨처스리그 4개의 경기장에 ABS를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설치 공간의 부재, 설치 기준 각도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장의 경우 구단별 균등한 경기 수를 최대한 고려해 편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설치·운영 불안정성의 요인(바람, 설치 높이, 보수 조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설치가 불가능한 경기장 또한 추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퓨처스리그와 다른 ABS 스트라이크존이 1군에 도입된 것에 대해 KBO는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 대상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ABS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KBO리그 도입에 가장 적합한 스트라이크 존과 운영 방식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답변했다. 또 "조만간 경기 시간 외에도 태블릿PC의 ABS 페이지에 구단·선수가 접속할 수 있도록 구단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이달 중순에는 경기 종료 후 하루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이전 경기 투구에 대한 그래픽 정보, 로케이션, 볼 판정의 경우 투구 위치와 존과의 차이, 해당 투구별 중계 영상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별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기 전 ABS 판정 콜이 울리는 사례에 대해 서는 "ABS가 실측한 결과와 차이가 없는 정확성을 토대로, 타격 여부와 관계없이 판정을 내리고 판정음을 전달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선수협은 "현 상황을 확실히 인지했고, 향후 KBO의 노력을 지속해서 관찰하겠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ABS 관련된 문제점들과 개선점들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취합하겠다"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료를 근거로 KBO와 성공적인 ABS 안착을 위해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펜스 충돌' SF 이정후, 예상 보다 심각…IL행 유력 ‘물병 대거 투척’ 인천 유나이티드, 무관중 징계 가능성은? ‘2년 연속 3관왕?’ 본격 시동 건 최강자 이예원 ‘구슬 5개로 1순위 행운’ 대한항공, 통합 5연패 예감 우승 희망 이어간 아스날, 맨유는 빈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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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쿠팡 PB 부당우대’ 의혹…법인 고발 검토
쿠팡의 ‘자사브랜드(PB) 부당 우대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수위 제재인 ‘법인 고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앞서 쿠팡의 소비자 기만을 통한 부당 고객 유인 행위에 대한 심사 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하면서 법인 고발 의견을 담았다. 쿠팡은 상품 검색 기본 설정인 ‘쿠팡 랭킹순’에서 사전 고지한 랭킹 산정기준과 무관하게 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구매를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해 리뷰를 작성할 것이란 인식과 달리 임직원들을 동원해 리뷰를 다수 작성하면서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의혹도 있다. 쿠팡은 ‘쿠팡 랭킹순’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먼저 보여주기 위해 설계된 알고리즘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부당 이득을 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쿠팡의 알고리즘 운영 방식이 중대하고 고의적인 부장 고객 유인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검찰 고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은 전속고발권을 가진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공정위는 이달 말께 전원회의를 열고 쿠팡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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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작년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 매출 8% 감소"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액은 667억 달러(약 91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인 2022년 727억 달러와 견줘 8.2% 감소한 액수다. 웨이퍼 재료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415억 달러이며, 같은 기간 패키징 재료 관련 매출은 10.1% 줄어든 252억 달러였다. 지난해 반도체업계가 과잉 재고를 줄이면서 팹(fab·생산시설) 가동률이 하락하고 재료 소비가 감소했다고 SEMI는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만이 192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다만 전년과 견줘 4.7% 줄었다. 2위는 중국으로 전년 보다 0.9% 늘어난 131억 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은 18.0% 줄어든 106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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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홀딩스, 1Q 영업익 486억…전년비 20.0% 증가
LX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7.3% 늘어난 92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9.5% 증가한 483억원이다. 회사측은 "지난해 1분기부터 지분법손익을 매출액과 구분했으며 영업이익에 지분법손익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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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MVP 알바노, 원주 DB와 2년 더
원주DB프로미 프로농구단은 2023-24시즌 MVP인 이선 알바노(아시아 쿼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원주DB는 이선 알바노와 계약기간 2년에 세후 19만 5000달러(세전 약 3억 4250만원)에 재계약했다. 알바노는 2022-23시즌부터 아시아쿼터로 DB에서 입단 하였으며, 2년차가 되던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9점 3.0리바운드 6.6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국내선수 MVP를 수상했다. 이선 알바노는 “무엇보다 다시 기회를 준 DB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팬들이 있는 원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지난 플레이오프 패배가 너무 아쉬웠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챔프전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훈, 정관장과 FA 재계약 체결 KLPGA 유일 매치플레이 ‘2024 두산 매치플레이’ 15일 개막 ‘2년 연속 3관왕?’ 본격 시동 건 최강자 이예원 '펜스 충돌' SF 이정후, 예상 보다 심각…IL행 유력 시즌 2승 이예원, 위믹스 포인트 9위에서 3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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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부 장관 “임대차 2법 폐지해야…전세 제도 수명 다 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은 원상복구가 맞다는 게 제 개인과 국토부의 공식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13일 박 장관은 세종 국토부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4년치 가격 인상분을 한꺼번에 요구하거나 전세 신규 물량이 안 나온다는 게 임대차 2법의 문제인데, 관련 용역 결과를 참고해 다음 주에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함께 내놓겠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중과세에 대해서도 “되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주택 수 제외하는 것은 시행령 개정이 완료 단계고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시 다주택자에서 제외하는 건 시행령 개정이 됐다. 조세특례법은 국회 계류 중인데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장관은 전세제도의 수명이 다했다는 데 공감했다. 그는 “전세가격이 끊임 없이 올랐기 때문에 전세 제도가 유지돼 왔는데 현재 역전세로 그렇지 못한 지역이 50% 정도 된다”며 “전세 보증금 상당 부분이 대출을 받은 돈으로, 임차인 입장에서 은행에 월세를 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기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해 적당한 보증금을 내고 월세를 내는 시장으로 바꿔야 한다. 전세보증금을 몇억원씩 한꺼번에 내는 게 아니고 적당한 보증금과 자기 소득 수준에 맞는 월세 주택으로 가자는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민간 임대주택에 대해 다음 달 관련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 주택공급 통계 오류에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유감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주 이와 관련된 감사에 착수했다. 한 달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이 안에 다 될지는 모르겠다”고 사과했다. 다만 주택 공급 위축에 따른 큰 정책의 방향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공급 부족의 폭이 좀 줄었을 뿐이지 공급이 부족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며 “정책 기조에 혼란은 없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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