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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규제 완화 제동·금리 인하 불투명…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2.0p↓
총선 후 재건축 규제 완화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이 악화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전 대비 2.0p 하락한 74.1로 나타났다. 주산연 관계자는 “총선 이후 정부가 추진하는 재건축 및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규제 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며 “이 와중에 미 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모호해지고 국내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불확실해지면서 주택사업자가 느끼는 사업경기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수도권 지역 주택가격은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비수도권 도지역 주택시장은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가격 양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가 부정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5p 상승한 90.8로 전망됐다. 서울은 93.1로 4.6p 하락했으나 인천은 5.7p(82.8→88.5), 경기는 0.5p(90.4→90.9) 상승했다. 수도권의 아파트 거래량과 매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은 지난 1월(65.9)부터 4월(97.7)까지 급등한 이후 조정 현상이 일어났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은 2.5p 하락한 70.6으로 전망됐는데 도 지역의 하락세가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권은 2.9p(72.5→75.4) 올랐고 도지역은 6.6p(73.5→66.9) 하락했는데 광역시권에서는 광주와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도지역은 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지난 달 대비 5.0p 상승한 91.1로 나타났고 자금조달지수는 2.4p 하락한 68.1을 기록했따. 주산연 관계자는 “자재수급지수는 수입 건자재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레미콘 우선 납품 의무화나 협의체 구축 등 정부 노력이 지속됨에 따라 자재 가격 변동이 안정화되면서 세 달 연속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조달지수는 소폭 하락했다”며 “대출 금리는 올해 초보다 낮아졌음에도 정부가 재무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상호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율 기존을 강화함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에서 신규 대출이 어려워져 자금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尹이 지명한 오동운, '진보성향' 국제인권법연구회서 활동했다 "차에 강제로 태워…" 미녀배우, 실종 10개월 만에 변사체로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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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부동산 리스크 악재 증대…증권업계 ‘노심초사’
부동산PF 정상화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 증대 해외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 우려 커져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증권사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해외부동산이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 가치 급락으로 손실 규모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이에 따른 신용도 하향 조정 가능성도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에서 사업성이 부족한 부실 PF 사업장 정리 방침을 명확히 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충당금 추가 적립 부담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증권사들도 해외 부동산 가치 하락으로 인한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정상화에 따라 사업장 손실 규모에 대응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은 만기연장 등을 통한 부실사업장 정리가 지연됐지만 이제는 재구조화 또는 정리 수순을 따라야 해 충당금을 쌓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형사의 경우 PF 시장에 후발 주자로 참여한 경우가 많고 수수료율이 높지만 상대적으로 고위험인 사업장 취급 비중이 높은 상태다. 이에 높은 중후순위 비중으로 고위험 부동산 PF 자산이 상대적으로 많은 DB·다올·BNK투자증권 등 중소형사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약 80% 이상의 브릿지론(토지대금 등 부동산 개발사업의 초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사업인허가 내지 PF대출 이전에 실행하는 대출) 사업장과 약 30%의 본 PF 사업장의 만기가 연내 만기 도래하는데 증권업계의 중후순위 비중은 42%로 캐피탈(30%)과 저축은행(11%) 등 타 업권보다 높은 편이다. 다만 그동안 증권사들이 자기자본 증대와 충당금 적립 규모 확충 등으로 부동산PF 관련 손실대응 능력을 끌어 올린 상태여서 이번 정상화 과정에서 전반적인 부실로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하지만 정상화 과정에서 손실 규모가 이미 적립한 대손충당금 규모를 상회하는 증권사도 나올 수 있어 충당금 추가 적립과 자본 확충 등은 물론 자체적인 해결 여력이 부족할 경우, 계열사로부터의 유상증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예상 손실은 3조1000억원에서 4조원, 필요한 추가 적립 충당금 규모는 1조1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예리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금융평가1실 책임연구원은 “금번 정책에 따른 부동산 PF 재구조화∙정리로 인해 제2금융권이 보유한 상당수 부동산 PF 사업장에서 관련 손실 인식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손실 규모는 브릿지론, 중∙후순위 등 고위험 부동산 PF 비중에 따라 개별 회사별로 차별화돼 나타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대형사들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선순위 채권과 저위험 사업장 취급 비중이 높아 부동산 PF 리스크에서는 다소 비켜나 있지만 해외부동산 자산 부실 우려가 여전히 뇌관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에 오피스, 호텔·리조트, 물류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자산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손실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해 4분기 해외 상업용 부동산관련 손실로 3500억원과 충당금 1000억원을 인식했다. 해외투자자산 3조9000억원(상업용 부동산 1조7000억원) 중 익스포저(Exposure·위험 노출액)는 약 2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로 인한 신용도 하향 조정 리스크도 불거지면서 재무건전성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증권사 입장에서는 1분기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한 브로커리지(위탁매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리스크가 더욱 부담일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금리도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부동산 리스크가 불거지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나은 업황을 기대했는데 현재로서는 개선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단독] 공수처, 해마다 수백억 예산 받고 다 쓰지도 못해…사건처리 실적도 미미 메리츠證 “증권사, PF 브릿지론 비중 높아 충당금 모니터링 필요” 우리금융 새 증권사명 '우리투자증권'으로 정관 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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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375아울렛,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재탄생
신세계사이먼, 지속가능한 ‘운영지원형 상생모델’ 선봬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마주하는 여주375아울렛이 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로 이달 말 재탄생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신세계사이먼과 여주375아울렛이 함께 7년간 상생협의 결과로 탄생하는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센터’다. 최근 수도권 인근 지역에 대규모 쇼핑몰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비즈니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던 ‘여주375아울렛’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및 온라인 채널의 성장 등 유통 환경의 변화가 더해져 상점가의 공실률 증가 및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이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주변 상권의 재활성화를 위해 375아울렛 상인조합과 상생 차원에서 다각도로 노력을 펼쳐왔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여주시의 지원과 상인조합(375아울렛), 유통기업(신세계사이먼)이 협력 아래,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상생 쇼핑센터’로 재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운영지원형 상생모델’은 신세계사이먼이 설계(디자인), 브랜드 유치, 마케팅, 점포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방식이다. 신세계사이먼의 직원들은 375아울렛 조합과 운영과 관련된 활동을 함께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신세계사이먼은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2022년부터 각 부서별 담당자로 구성된 T/F 조직을 신설해 운영했다. 이를 통해, 신세계사이먼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아우르는 ‘쇼핑타운’이 새롭게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의 상인과 유통기업 모두 동반성장을 이루고, 인근 상권의 경제적 효과가 함께 커지는 ‘스필오버(Spillover)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이달 말 공식 오픈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다. 총 매장 면적은 약 8000평(2만6400㎡) 규모로, MZ세대를 겨냥한 색감과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보다 젊은 감각의 상점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과는 차별화되는 영캐주얼, 스포츠, 뷰티 장르의 12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사이먼은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정식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성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하는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업과 지역 상인조합 간 오랜 기간 협의를 거쳐 결실을 맺는 국내 1호 상생 쇼핑타운으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상생 파트너로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지원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단독] 尹이 지명한 오동운, '진보성향' 국제인권법연구회서 활동했다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아, 불펜이여’ 류현진 6이닝 QS에도 3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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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사과’ 탄생시킨 날씨, 수박·참외·배도 예외 없다 [위기의 기후②]
기후 악화가 낳은 농산물 물가 상승 세계가 현실로 마주한 ‘기후플레이션’ 날씨 탓 2050년 세계 소득 19%↓ IMF “품종 개량·농업 생산성 높여야” 올해 봄 실물경제 가장 큰 화두는 ‘사과’였다. 한 알에 만원 가까이 치솟은 사과값은 정부 물가 대응 능력을 의심케 할 만큼 충격이 컸다. 봄철 사과꽃이 필 무렵 이상저온(냉해) 상황이 발생했고, 여름철 집중호우와 병충해 등으로 지난해 사과 생산량이 30%나 줄어든 탓인데 문제는 이러한 물가 상승이 사과에만 국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수박 1통 평균 가격은 3만336원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 1만9859원보다 1만477원 비싸다. 가격 상승률로는 52.8% 올랐다. 최근 10년 동안 4월에 수박값이 3만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참외도 비슷하다. 지난달 참외 10개 가격 평균은 3만1586원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 1만5822원보다 1만5764원(99.6%) 올랐다. 두 배 가까이 폭등한 셈이다. 지난달 평균값 4만5064원을 찍은 배(10개) 역시 예년보다 7659원(20.6%) 비싸졌다. 앞으로는 이런 상황이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기후 변화로 인한 극한 날씨가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작황 부진에 따른 가격 상승을 낳는 경우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기후 위기가 서민 가계부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처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나 폭우, 폭설, 태풍 등 기후 이변으로 식료품 가격이 오르는 현상을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이라 한다. 지난해 영국 BBC 방송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고물가를 기획으로 다루면서 기후플레이션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알려졌다. 기후플레이션 대표 사례는 2022년 여름 유럽의 물가 폭등이다. 당시 기록적 폭염으로 물가 유럽 식품 물가가 올랐는데, 당시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폭염으로 유럽의 식품 물가가 0.43~0.93%p 상승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소는 더불어 “2035년이 되면 기온 상승에 따른 기후플레이션으로 식품 물가가 최대 3.2%p 오르고, 전체 물가는 최대 1.2%p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작 1~3% 오르는 물가가 무슨 문제가 될까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 발전이나 화폐 가치 하락 등 경제적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상황에서 오르는 물가가 3%에 달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영향력이다.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1600여 지역의 40년간 기후 및 소득 데이터 등을 토대로 기후 시나리오가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후 변화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2050년 전 세계 소득의 19%가량이나 된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온난화를 2℃ 이내로 억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이미 6배나 넘어선 것이다. 기후플레이션, 통화량 증감으로 조절 안 돼 기후플레이션은 과일이나 식자재와 같은 날씨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품목만 오르는 게 아니다. 과자와 같은 가공품도 동반 가격 상승을 유도한다. 실제 최근 국내 A 기업은 초콜릿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A 기업은 가격 인상 이유를 “초콜릿 원재료인 코코아의 국제 가격이 급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코코아 가격 급등은 세계 코코아 생산량 60%를 차지하는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엘니뇨 등 기상이변과 병충해 확산으로 지난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기후플레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으로 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꼽았다. 우리나라도 2050년 중위소득이 약 1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독일(11%), 일본(12%)보다 더 큰 충격이다. 기후플레이션에 따른 물가는 통화정책으로 제어도 어렵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통화정책과 기후의 연결고리’란 보고서를 통해 부정적인 기후 환경에서는 통화정책만으로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강수량이 적고 기온이 높은 부정적인 기후 환경에서는 기준금리를 1%p 올린다 해도 향후 2년간 물가상승률은 0.6%p 하락하는 데 그친다. 기후 환경 개선 없이 통화정책만으로 기후플레이션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단 의미다. 보고서는 부정적인 기후 환경에서도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이나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등 통화정책 외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또한 국지적인 날씨 충격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농산물 수입 확대나 기후 변화에 맞는 품종 개량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것보단 ‘착한’ 제품…기업, 생존 위한 ‘저탄소’ [위기의 기후③]에서 계속됩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막엔 폭우, 남극엔 더위…일상이 된 ‘이례적’ 재난 [위기의 기후①] 4월 소비자물가 2.9% 상승, 사과·배 ‘金값’ 여전…정부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종합2보) 금사과에 놀란 정부…“여름 과일 안정화에 집중” '떡볶이·김밥' 외식 물가 상승률, 35개월째 전체 평균 상회 롯데웰푸드, 5월부터 빼빼로 등 초콜릿 제품 평균 12.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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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열풍 여전한데…중소형 증권사 IPO ‘가뭄’
작년 업계 6위 대신證, 올해 ‘0’건 길어진 상장 심사에 상장 일정 지연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은 실적 가뭄에 빠진 모양새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중 기업 중 중소형 증권사 딜이 다수 있는 만큼 3분기에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올해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기업들은 총 21곳으로 집계됐다. 이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곳 대비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대형 증권사 위주 실적 쏠림으로 중소형 증권사들은 개점 휴업 상태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지난 14일까지 IPO 주관 실적이 없는 상태다. 작년 한 해 총 7건(1936억원 규모)의 IPO를 주관하며 업계 6위라는 성적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크게 부진한 상황이다. 아울러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신영증권도 올 들어 일반 IPO 대표 주관 사례가 전무하다. 지난 2022년 3건, 2023년 5건의 IPO를 주관한 것과는 분명 온도 차가 있다. 이외에 유안타증권·하이투자증권·교보증권·현대차증권·IBK투자증권 등도 아직 IPO 주관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최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전반적인 상장 관련 일정이 뒤로 밀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거래소 규정상 해당 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이지만 실제로는 이를 넘기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사로 참여한 초소형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 라메디텍의 경우 지난해 11월 10일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나 이후 5개월이 흐른 지난달 18일에서야 심사가 통과되기도 했다. 그 다음 단계인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제출도 만만치 않다. 올해(지난 14일 기준)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낸 28개 기업 중 13곳이 정정했다. 연초 ‘대어’로 꼽히는 에이피알과 디앤디파마텍 등 대부분이 금감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받고 서류를 다시 제출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상장 심사가 길어진 것일 뿐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증권사 IPO 실적이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라메디텍을 제외하더라도 토모큐브·셀비온·아이언디바이스·지피씨알·웨이비스·엑셀세라퓨틱스 등 6곳의 기업이 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신영증권도 에어레인·엠83·제닉스·한켐 등 4곳에 대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가운데 유안타증권(원투씨엠), IBK투자증권(원포유), DB금융투자(다원메닥스·지아이에스) 유진투자증권(씨메스) 등도 예비 상장 기업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 심사 기준이 강화되면서 증시 입성 문턱이 높아졌지만 기업들의 상장을 위한 발걸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상장예비심사 단계에 중소형 증권사 딜이 다수 포함돼 있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IPO 시장 내 중소형 증권사들의 약진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공수처, 해마다 수백억 예산 받고 다 쓰지도 못해…사건처리 실적도 미미 尹대통령 장모 최은순 형기 만료 2개월 앞두고 출소…'묵묵부답' 野 원내대표 이어 국회의장까지 '명심'으로…'이재명 일극 체제' 완성 수순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메리츠證 “증권사, PF 브릿지론 비중 높아 충당금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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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사태] 네이버-소뱅, 예고된 파국…매각협상에도 온도차
2019년, 소프트뱅크 제안에 네이버 맞손 합작사 A홀딩스, 소프트뱅크가 이사회 주도 日 정부 지분조정 압박에 양사 협상 돌입 네이버 “내부 긴밀 협의” 신중…노조 매각 반대 네이버가 낳고 키우는 서비스 ‘라인’이 일본 손에 넘어갈 위기다. 일본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을 빌미로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권 포기를 압박하는 가운데 정치권과 노조까지 가세하며 한·일 양국 간 감정싸움으로 과열되는 형국이다. 네이버가 처한 상황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라인은 네이버가 13년간 공들여 키운 일본의 국민 메신저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모바일이 유일한 연락 수단이 된 점에 착안해 라인을 탄생시켰다. 네이버와 분할 전 NHN재팬에서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두 완료한 사업으로, 이렇다 할 메신저 앱이 없던 일본 시장을 파고들어 단숨에 1위 자리로 치고 올랐다. 라인이 일본에서 국민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철저한 현지화 작업 덕분이다. 당시 네이버는 대부분의 라인 직원을 일본인으로 고용해 이들에게 서비스와 기술도 개발하라고 할 만큼 현지화에 '진심'이었다. 동시에 일본 정서를 저격한 귀여운 캐릭터 이모티콘을 무료 제공하는 등의 공격적 마케팅으로 일본 내 인기를 주도했다. 이렇게 일본 실생활을 파고든 라인은 그 이용자가 약 9600만명에 이른다. 주요 지방자치단체들도 행정 업무에 앱을 활용할 정도다. 타국에서 만든 앱이 국내를 장악한 것을 두고 일본에서는 민감한 정보 관리를 한국 기업의 시스템 아래에 두는 것이 적절하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 창업자도 이를 의식해 과거 일본 현지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라인을 일본 시장에서의 자생적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국적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서비스 장기화를 위해선 한국이라는 국적을 최대한 지우는 것이 낫다는 경영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일 관계가 어려워질 때마다 라인 국적 논란은 지속적으로 불거졌다. 이러던 와중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2019년 이 창업자를 만나 경영 통합을 제안했다. 당시 네이버는 메신저 라인으로, 소프트뱅크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 야후로 일본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었다. 동시에 각각 ‘라인페이’와 ‘페이페이’로 일본 간편결제 시장에서 출혈경쟁을 벌이던 중이었다. 양사 경영진은 일본 내에서만 경쟁해서는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판단, 메신저와 포털을 결합해 시너지를 모색하고 향후 AI 동맹을 구축해 글로벌 빅테크에 대항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사실 이들의 경영 통합은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정이었다. 포털 특성상 젊은 이용자 확보가 중요했던 소프트뱅크는 라인이 전략적으로 필요했고, 라인은 아날로그 사회인 일본 특성상 더딘 디지털 전환으로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던 때라 소프트뱅크의 자본력이 필요했다. 또 이 창업자는 라인을 기반으로 소프트뱅크를 활용하면 커머스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핀테크 등으로 전방위적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봤다. 결정적으로 이 창업자는 구글 엔진 기술을 사용하던 야후재팬의 검색 기술에 네이버의 검색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확장을 노리는 큰 그림을 그렸다. 경영 통합을 결심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사 A홀딩스를 출범해 각각 50%씩 출자했다. A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을 지배하는 Z홀딩스 지분 65.3%를 보유했다. 소프트뱅크가 경영을 맡고, 네이버가 서비스와 상품을 맡는 구조를 구축했다. A홀딩스 이사회 5명 중 3인은 소프트뱅크 인사로, 2인은 네이버 인사로 구성했다. 서류상으로도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의 지분을 50%를 보유하고 네이버가 42.75%, 네이버 자회사인 제이허브가 7.25%를 보유하도록 해 라인과 야후재팬의 실적이 소프트뱅크 재무제표에 반영되도록 했다. 네이버로서는 국적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판단이었다. 하지만 경영 통합은 기대만큼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동시에 글로벌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경영 효율화가 필요해지자 지난해 10월 Z홀딩스와 라인, 야후재팬이 합병하며 ‘라인야후’로 새 출발을 했다. 소프트뱅크가 야욕을 드러낸 건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있고 나서부터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52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에 ‘라인야후 경영에서 손을 떼라’는 시그널을 주자 소프트뱅크는 본격적으로 A홀딩스 지분 조정 건을 두고 네이버에 협상을 요청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9일 결산설명회에서 “A홀딩스 이사회 비율은 소프트뱅크가 더 높은 상황”이라며 “이미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를 컨트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10일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후 별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네이버 노조는 사측에 지분 매각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라인 계열 구성원과 이들이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에 대한 보호가 최우선이며 이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선택은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동료와 동료들의 노력, 축적된 기술 모두 토사구팽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는 구성원들의 걱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장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단독] 공수처, 해마다 수백억 예산 받고 다 쓰지도 못해…사건처리 실적도 미미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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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발목 잡는 골프…“알짜 자회사 어쩌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중 비게임 부문 30% 경기 침체 여파로 골프 매출 축소 이어져 MMO·비MMO 투트랙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 골프 등 비게임 부문 경영 효율화 기조 지속 카카오게임즈에 ‘알짜’ 자회사로 꼽히던 골프 사업이 본업의 실적을 갉아먹는 문제아가 됐다. 업계 불황으로 게임 사업의 수익성마저 흔들리면서 타격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회사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했고, 8.1% 상승했다. 전체 매출 중 게임 부문이 1769억원으로 71.8%를, 비게임 부문이 694억원으로 21.8%를 차지했다. 매출 하락의 주된 요인은 비게임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의 부진한 실적이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을 운영 중인데, 장기화되고 있는 스크린골프 업황 둔화의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비게임 부문은 지난해 기준 카카오게임즈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규모 있는 사업부다. 스크린골프업체 마음골프가 2017년 카카오게임즈에 편입되면서 사명을 카카오VX로 바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1년 골프 인구가 대폭 늘어나며 스크린 골프 붐이 일자 이 분야에서 가능성을 엿봤다. 이어 같은 해 세나테크놀로지에 952억원을 투자해 경영권을 인수했다.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VX의 스포츠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었다. 실제 카카오VX는'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2021년 매출 115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에서 2022년 매출 1776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으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후 경기 침체와 함께 골프 사업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카카오VX는 매출 1463억원, 영업손실 47억원을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게임 사업마저 업계 둔화로 간신히 매출 하락을 방어하는 형국에 놓이자 비게임 부문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게임 매출이 ▲1분기 1680억원 ▲2분기 1838억원 ▲3분기 1953억원 ▲4분기 1699억원을 기록하는 동안 비게임 매출은 ▲1분기 812억원 ▲2분기 873억원 ▲3분기 694억원 ▲4분기 702억원으로 하향세를 이어갔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에 더욱 주력해 이같은 매출 하락세를 반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주력 분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비롯해 서브컬처, 액션 어드벤처, 전략 시뮬레이션 등 비(非)MMORPG로 장르를 확장한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 기반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기초 역할을 해줄 수 있어 MMORPG에 대한 투자는 유지할 생각”이라며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한 게임성을 갖춘 글로벌 PC·콘솔 IP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비게임 부문은 경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업황 리바운드(반등)를 모색한다. 카카오VX는 지난달 새 스크린 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퀀텀(Q)’를 6년 만에 선보였다. 제휴 골프장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파트너스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VX는 비상경영을 통해 고정비 절감에 주력하고 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수익화가 어렵거나 수익을 확대하기 어려운 사업들은 축소하거나 철수하는 의사 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의 착각, 175석 대신 당 지지율 보라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성폭행 저지른 정명석에 무릎꿇은 경찰…현직 경감 '주수호'였다 [단독] 차기 서울중앙지검장, 이창수 거론…이르면 16일 검사장급 인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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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비교 플랫폼 가동 임박…손보사 경쟁 불 붙는다
카카오페이, 펫보험 비교 서비스 이달 중 출시 지난해 말 펫보험 보유계약건수 10만건 돌파 펫보험 상품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이번 달 중 출시된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펫보험이 탑재되면서 이를 둘러싼 손해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가 추진 중인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이번 달 중 출시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비교한 뒤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1월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선보였고, 이달 펫보험을 시작으로 ▲실손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 등 다양한 보험상품을 탑재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펫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은 이달 중에 서비스 개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가동이 임박한 가운데, 펫보험 신계약건수는 꾸준히 늘며 펫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손보사 10곳(삼성·DB·현대·KB·메리츠·한화·롯데·NH농협·캐롯·에이스)의 펫보험 신계약건수는 전년 대비 66%(2만3316건) 늘어난 5만8456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보유계약건수는 10만9088건으로 10만건을 넘어섰다.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손보사 5곳의 지난달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7365건이다. 이는 ▲1월 5068건 ▲2월 5485건 ▲3월 6187건 순으로 매월 증가세다. 보험사들은 최근 들어 펫보험의 보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메리츠화재는 펫보험 보유 계약 점유율이 50%를 넘으며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메리츠화재를 맹추격하는 DB손보는 지난 3일 펫 미용 예약 중개 및 고객관리 서비스 플랫폼 '반짝'과 펫보험 활성화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DB손보는 반짝이 보유한 펫 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DB손보 플랫폼 내에서 반짝 미용 예약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일 보험료 부담을 낮춘 다이렉트 전용 '착한펫보험'을 선보였다. 이 보험은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은 월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현대해상도 비슷한 시기에 '굿앤굿우리펫보험' 개정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을 반영해 7·10년 만기를 추가했고, 업계 최초로 특정 약물 치료와 이물 제거 등 특정 처치를 추가 보장하는 의료비 확장 담보를 신설했다. KB손보도 '금쪽같은펫보험' 상품을 개정했다. 이번 개정을 통해 종양·심장·신장 등 3대 주요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 한도를 늘렸다. 또한, 사망위로금도 기존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두 배 늘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가입률은 1%대로 낮아 블루오션"이라면서도 "의무보험이 아니라 비교 추천 서비스가 시행되더라도 가입률이 폭발적으로 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손보업계 관계자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출시 일자를 못 박아 당국과 보험사들도 일정에 맞춰 움직였다면, 펫보험은 전혀 다르게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답답해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고려아연, 송도에 R&D 센터 짓는다…"신기술 개발·원가절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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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올해 부실채권 4000억 정리…손실 부담 계속된다
전년 동기比 61% 증가 상·매각 규모 확대해도 건전성 지표 악화 추세 코로나 지원 종료 '변수' 지방은행들이 손실을 떠안고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가 올해 들어 석 달 동안에만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건전성 관리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돼 대출자들의 빚 상환 부담이 커진 만큼, 부실로 인한 은행들의 손실은 계속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BNK경남·DGB대구·광주·전북 등 5개 지방은행의 올 1분기 상·매각(신용카드 제외) 규모는 36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1370억원) 증가했다. 은행은 회수 가능성이 낮은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손실(상각) 처리하거나,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헐값에 매각해 건전성을 관리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부산은행이 1079억원으로 40.9% 늘어나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은행이 945억원으로 경남은행은 810억원으로 각각 29.6%, 58.5% 늘었다. JB금융그룹 계열사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은 각각 434억원, 342억원으로 모두 3배 이상씩 확대됐다. 통상 금융사가 연말에 부실채권 정리 규모를 확대하는 계절성으로, 이듬해 1분기 상·매각은 전분기보다 많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올 1분기의 경우 지난해 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이처럼 지방은행들이 손실을 감수하고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배경엔 악화한 건전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상황이 길어지면서 가계와 기업에 내준 대출에서 부실이 급증한 탓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0.50%였던 기준금리를 지난해 1월까지 10차례 인상해 3.50%로 급격히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대출자들의 금융비용이 치솟고 경기 둔화로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면서 원리금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은행들이 그동안 중소기업과 중·저신용 개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많이 취급해온 만큼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실제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이외 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건수는 554건으로 전년 대비 80%나 급증했다. 파산 법인 대부분은 중소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방은행들이 부실채권을 장부에서 지워내고 있지만 새로운 부실이 더 빠르게 쌓이면서 건전성을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5개 지방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1년 전보다 0.12%포인트(p) 뛰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0.08%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금융사가 실행한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은행의 손실 감수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과 국내 경제 성장 등 최근 대내외 변수가 급변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대출자들의 상환 부담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상 차주들의 원리금 상환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점도 우려를 가중하는 대목이다. 대출 유예가 장기간 지속되는 과정에서 금리가 높아진 만큼 차주들의 상환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잠재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경우 은행들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보다 많은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은 일반적으로 부실채권 매각보다 상각을 많이 하는데, 최근 상각을 많이 해오면서 매각 쪽으로 돌리는 경향을 보였다"며 "2년 전부터 연체율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부실채권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부실채권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에서도 부실채권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여력이 넓어지게 되면서 앞으로 부실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2살부터 담배 뻑뻑" 하루에 2갑 그 소년…16세 모습 '충격' 정지선 직전 바뀐 노란불…교차로 중간에 멈출 것 같아도 무조건 정지하라? [디케의 눈물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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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우승의 향방은?’ [팩트체크]
토트넘 vs 맨체스터 시티 팩트체크 - 역대 전적은 67승 37무 66패로 맨체스터 시티가 근소하게 앞선다. - 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4차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서 실점 없이 모두 승리했다. 토트넘 홋스퍼 관전 포인트 - 토트넘은 지난 주말 번리를 꺾고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었다. - 토트넘은 올 시즌 상위팀을 상대로 승점 25를 획득했는데 이는 리버풀에 이은 리그 2위 기록이다. -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풀럼전 2-0 승리 이후 홈 14경기 연속 실점 중이다. 구단 기록은 2002년 12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이어진 15경기다. - 올 시즌 71골을 기록 중이며 구단 한 시즌 최다 득점에 3골(2017-18시즌)이 모자란다. 맨체스터 시티 관전 포인트 - 맨시티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잉글랜드 1부 리그 최초 4연패를 달성한다. - 맨시티는 지난해 12월 아스톤 빌라전 0-1 패배 이후 33경기 연속 무패(27승 6무)를 달리고 있다. - 리그 포함, 모든 대회를 통틀어 맨시티보다 무패 기간이 길었던 팀은 단 2개팀이다. 1978년 노팅엄 포레스트의 40경기, 199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4경기다. - 맨시티는 현재 리그 7연승 중이다. - 맨시티는 2부 리그 시절이던 1903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원정 4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 에데르손은 이번 경기서 프리미어리그 250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달아나지 못한 아스톤 빌라…토트넘 끝나지 않은 4위 희망 ‘0순위 후보’ 제시 마치 감독, 한국 아닌 캐나다로 ‘물병 투척 사태’ 인천, 상벌위 앞두고 홈 응원석 폐쇄 결정 ‘9위→2위’ 윤이나, 첫 출전 매치 플레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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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불펜이여’ 류현진 6이닝 QS에도 3승 불발
NC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 펼쳤으나 3승 실패 승리 투수 요건 갖췄으나 불펜진 곧바로 블론 세이브 한화 에이스 류현진(37)이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 난조로 인해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KBO리그로 복귀한 류현진은 기복 심한 경기를 보이거나 호투를 펼치면 승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가 거듭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고작 43이닝 소화에 그쳤고 2승 4패 평균자책점 5.65로 고전하고 있었다. 크게 마음을 먹고 NC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9km에 이르는 빠른 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요리해나갔다. 4회까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적립해 나간 류현진은 5회 고비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주원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1사 2루 상황에서 손아섭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는 듯 했으나 서호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박건우를 상대로는 9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아쉽게 볼넷을 내줬고 2사 1, 2루 위기서 데이비슨을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한화 타선은 김태연의 3점 홈런으로 순식간에 3-1 역전에 성공, 류현진에게 힘을 보탰다. 류현진은 6회 추가로 한 점을 더 내줬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서 내려와 홈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7회부터는 불펜 투수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지켜줄 차례였다. 그러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 두 번째 투수 김규연은 투 아웃까지 잘 잡으며 그대로 이닝을 끝내는 듯 했으나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고 사사구를 연속으로 3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한 뒤 강판됐다. 한화 더그아웃에서는 뒤늦게 이민우를 투입해 불을 끄려 했으나 김형준이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대형 2루타를 날리며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여 순식간에 5-3 역전 상황이 만들어졌고 류현진의 시즌 3승도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승패 없음으로 물러난 류현진의 시즌 기록은 2승 4패 평균자책점 5.33이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SG 한유섬 열흘 만의 복귀전서 12호포, 오원석도 무실점 투구 ‘1골 2도움’ 대구 세징야…K리그1 12라운드 MVP ‘단독 출마’ 정몽규 축구협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확실시…4연임 도전 행보 '5승1패' KIA 크로우, 미국서 팔꿈치 재검진…교체 가능성도 ‘9위→2위’ 윤이나, 첫 출전 매치 플레이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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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한유섬 열흘 만의 복귀전서 12호포, 오원석도 무실점 투구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12호 홈런을 앞세워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를 잡았다. 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서 선발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9-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오원석은 6이닝 동안 피안타를 고작 2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원태인(6이닝 6피안타 4실점)과의 맞대결서 우위를 보였다. 오원석이 호투하는 사이, SSG 거포들도 힘을 냈다. 부상에서 10일 만에 복귀한 한유섬은 3회 원태인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에레디아와 오태곤도 홈런쇼에 동참하며 삼성 마운드에 맹폭을 가했다. 한편, 경기가 기운 9회, SSG 5번째 투수 박민호는 2사 후 구자욱을 상대로 던진 공이 몸 뒤쪽으로 향하며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몸싸움으로 확대되지 않은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골 2도움’ 대구 세징야…K리그1 12라운드 MVP ‘단독 출마’ 정몽규 축구협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확실시…4연임 도전 행보 '5승1패' KIA 크로우, 미국서 팔꿈치 재검진…교체 가능성도 ‘9위→2위’ 윤이나, 첫 출전 매치 플레이에서는? ‘물병 투척 사태’ 인천, 상벌위 앞두고 홈 응원석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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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아니었네…LG화학, 낮은 글로벌 최저한세 부담에 휴~
필라2 당기법인세비용 8억6300만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시행에 따른 LG화학의 세부담이 당초 업계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인식한 필라2 당기법인세비용은 8억6300만원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올해부터 한국이 가장 먼저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면서 미국에 적극 투자해 왔던 국내 배터리‧태양광 업체들의 세금 부담이 증가될 것이란 우려가 나왔었다. 새로운 다국적기업의 조세체계인 디지털세는 다국적기업의 조세회피 방지를 목적으로 필라 1, 2로 구성됐다. 그중 필라 2(글로벌 최저한세)는 전 세계 매출이 7억5000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이 최소 15% 이상의 실효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조항이다. 우리나라에 모회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기업의 경우 해외 자회사가 현지에서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세금을 낸다면 한국에서 부족분에 대한 추가 세액을 내야 한다. 글로벌 최저한세 적용 대상 국내 기업은 200여개이며 최초 신고·납부 기한은 2026년 6월까지다. 예를 들어 A회사가 법인세율이 8%인 국가에 공장을 짓고 해당하는 세금을 낸다면 추가로 한국에 7%를 내야 한다. 현지 국가의 세금 지원을 받기 위해 해외에 공장을 짓는 것인데 아낀 만큼 다시 자국에 내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이다. 특히, 가장 매출 규모가 크고 생산세액공제(AMPC)를 많이 받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0% 이상 보유한 LG화학의 부담이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됐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백억원, 내년부터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과세분을 내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세부담으로 추산된 것이다. LG화학은 “필라2 법인세의 적용대상으로 미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법인 등으로 인해 지배기업이 필라2 법인세를 추가 부담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LG화학 하이퐁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으로 인해 지배기업이 필라2 법인세를 추가 부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명품백 의혹' 최재영 검찰 출석…"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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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3인조 살인사건’ 피의자에 체포 영장 발부
창원지법,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영장 발부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살인 사건 피의자 중 아직 검거되지 않은 1명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은 도주 중인 살인 사건 피의자 A씨에게 살인 및 시체유기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이달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범 중 한명은 지난 12일 전북 정읍시 거주지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나머지 한명은 이날 캄포디아 프놈펜 한 숙소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명품백 의혹' 최재영 검찰 출석…"아무것도 안 받았으면 아무 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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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올해 임금 3.4% 인상…합병 시 축하금도
노동조합에 임단협 체결 통보 대한항공이 올해 직원 임금 인상률을 3.4%로 결정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이 이뤄지면 직원들에게 상여금 50% 수준의 축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4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전날 노동조합에 기본급 3.4% 인상을 골자로 한 임단협 체결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과장급 기준 월 12만원 인상 등 연간 246만원의 봉급이 인상되는 셈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 임금을 동결했다가 2022년 10%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총액 3.5%를 올리면서 경영 성과급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확대했다. 이번 임단협에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가 완료되면 상여금의 50% 수준인 ‘결합 승인 축하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전직 지원제도, 유연근무제 확대 시행, 해외 일반대 학자금 지원 한도 확대 등도 담겼다. 전세자금·주택구입 지원 한도도 최대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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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측 “하이브 감사 직전 주식 매도? 경영진 흠집내기 멈춰”
하이브가 어도어 경영진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매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 요청을 예고한 가운데, 어도어가 “하이브의 억지 주장”이라고 맞섰다. 어도어는 14일 “하이브가 주가하락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 주장과 과도한 경영진 흠집내기를 멈추길 바란다”며 “본 사태를 시작한 것은 어도어가 아닌 하이브”라고 꼬집었다. 이날 민 대표 측이 여론전을 시작하면 하이브의 주가가 떨어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S 부대표가 미리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하이브가 파악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하이브가 금감원에 S 부대표와 민 대표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하이브의 주장대로라면 S부대표는 지난달 22일 하이브의 감사권 발동을 미리 예상하고 주식 950주(약 2억원 규모)를 일주일 전인 4월15일 매각한 것이 된다”면서 “어도어 경영진은 당연히 하이브의 감사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S부대표의 해당 거래로 인해 차액은 1900만원에 불과하다. 부대표는 4월8일 전셋집 계약을 진행했고, 전셋집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도금을 5월17일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는 아파트 월세 계약서를 첨부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주장한 카톡 내용은 그들의 주장과 달리 ‘아일릿 표절 이슈’가 지속될 경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하면서 “내부 고발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만약의 경우, 최종적인 방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신고하는 방법, 표절이 부당하다는 취지의 외부 탄원을 진행하는 방법, 부정경쟁방지법으로 표절이 부당하다는 점을 알리는 방법 등을 고려한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는 감사에서 사실관계를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닌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관련 없는 대화를 부분 발췌해 짜깁기 날조하지 말라”면서 “어도어의 A부대표는 5월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하이브는 계속해서 계열사 직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 이러한 행태가 지속될 시 관계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어도어는 현재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뉴진스 컴백이라는 중차대한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는 시기다. 오늘 뉴진스가 일본 도쿄돔 팬미팅의 2회차 티켓을 전석 매진시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하이브는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엉뚱한 흠잡기에 혈안이 되어, 아티스트 홍보에 전념하지 않으면서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있다고 거듭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의 장본인인 하이브와 달리, 어도어 경영진은 주주들에게 책임을 다하고자 뉴진스의 컴백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어도어는 “하이브는 모회사로서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해달라. 또한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태도로 더 이상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중단하고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다루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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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정부, 中 전기차 관세 25→100%·태양전지 25→50% 대폭 인상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 대응 목적” 바이든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또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의 관세도 25%로, 반도체와 태양 전지의 관세는 50%로 각각 큰 폭으로 상향된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및 그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이런 관세 인상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4조6510억원) 규모다. 미국 정부는 우선 올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0%로 인상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보도 자료에서 "상당한 과잉 생산 리스크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보조금과 비(非)시장적 관행 속에서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70% 증가해 다른 곳에서의 생산적 투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100%의 관세율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부터 미국 제조업체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또 ▲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 7.5%→25%(연내) ▲ 리튬이온 비(非)전기차 배터리 7.5%→25%(2026년) ▲ 배터리 부품 7.5% → 25%(연내) 등으로 각각 관세를 올린다고 했다. 또 핵심 광물 가운데 천연 흑연 및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년에 25%로 올라간다. 이 외 다른 핵심 광물은 올해 0%에서 25%로 크게 상향된 관세율이 적용된다. 백악관은 "중국의 핵심 광물 채굴 및 정제 능력 집중은 미국의 공급망을 취약하게 만들고 국가 안보 및 청정에너지 목표를 위험에 빠트린다"면서 이 같은 관세 인상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연내 특정한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현재 0~7.5%에서 25%로 인상키로 했다. 2025년까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도 현재 25%에서 50%로 상향시킨다. 태양전지에 대한 관세는 태양전지 모듈의 조립 여부와 무관하게 25%에서 50%로 올해 일괄적으로 올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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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한미 통합 불발에도…“美·동남아 제약사 인수 추진”
출범 1주년 맞이 OCI홀딩스 기자간담회 진행 “제약·바이오 지속 투자하는 것 변함없는 사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신사업인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 의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 한미약품그룹과 통합을 추진하다 고배를 마셨지만 포기하지 않고 신성장동력으로서 육성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OCI 본사에서 진행된 ‘OCI홀딩스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홀딩스 출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이후 변화된 회사의 모습 및 앞으로의 기업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지만 한미약품그룹 총수일가의 임종윤·임종훈 사장의 반대에 부딪치며 불발됐다. 통합이 무산된 것에 대해 이 회장은 “OCI가 투자한다고 했을 때 회사가 더 좋아지겠구나라고 판단이 섰으면 한미 주주분들이 더 좋아했을 것”이라며 “결사적으로 반대하며 통합을 무산시켰으니 우리가 뭔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 생각해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제약·바이오로 앞으로도 투자하고 계속 정진해야겠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한미 통합이 계획대로 왜 안 됐는지 등 성찰도 있어서 이번에는 좀 더 진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이 회장은 “제약·바이오는 사실 한국에서의 성장보다는 해외시장을 더 중점을 두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너무 과당 경쟁 상태로 있고 약값 자체가 규제가 워낙 크기 때문에 많은 제약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에 있는 다른 제약사들은 사실 마진율이 굉장히 더 좋다”며 “생활 수준이 어디든지 늘게 되고 평균 기대 수명이 늘면 제약·바이오는 같이 발전 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에 대한 로드맵에 대해서는 “로드맵이 있었는데 (한미그룹과 통합이 불발되면서) 망가졌다”며 “새로운 로드맵을 발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너무 신약 개발에만 치중을 해서 회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영업 활동에서부터 전반적으로 많이 미흡했다”며 “이런 부분들이 지난해 3분기, 4분기, 올해 1분기에 많이 개선돼서 이제는 상위 20개 회사들의 평균치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고 부연했다. OCI홀딩스는 향후에도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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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주년…OCI홀딩스, 태양광 필두로 신사업 확장
출범 1주년 행사…향후 기업 비전 제시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소재 분야, 제약·바이오 등 사업 확장 OCI홀딩스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OCI빌딩에서 홀딩스 출범 1주년을 맞아 향후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12월 말 공정위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최종 통보를 받았다. 이어 1월 말 사업회사 OCI에 대한 지분율이 현물출자 완료로 33.25%에서 44.78%로 늘어나는 등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바뀌면서 지주사 체제 구축이 마무리됐다. 앞으로 OCI홀딩스는 자회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신규 성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는 OCIM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중심으로 태양광 밸류체인별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고, 화학 부문에서는 사업회사 OCI를 필두로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소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지주사 체제 구축 후 보다 주도적인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지난달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은 비중국산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의 글로벌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사업회사 OCI 역시 화학업계의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이익 창출을 위해 도쿠야마와의 JV 설립으로 본격적인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 동시에, 넥세온과의 모노실란 공급계약을 통해 신 성장 동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터리 소재 분야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OCI홀딩스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및 첨단소재에 대한 사업영역 확장은 물론 향후에는 제약·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023년은 지주사 출범과 기업분할을 통해 전 계열사들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렸던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1959년 동양화학공업로 출범해 2000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한 화학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안조하지 않고 도전해 왔다”며 “앞으로 지주사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성장을 이끌어 투자자,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인정받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팽당했나?…이원석 검찰총장, 검사장급 인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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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출마’ 정몽규 축구협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확실시…4연임 도전 행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제축구 외교 무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정 회장은 14일 ‘제3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가 펼쳐지는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석이 된 AFC 집행위원(2명)을 놓고 선거가 진행된다. 임기가 2027년까지인 중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을 선출한다. 정 회장은 동아시아 할당 집행위원으로 단독 입후보했다. AFC 집행위원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타날 때까지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정 회장은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AFC 최고 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6명, 집행위원 18명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2월 정 회장은 ‘제33회 AFC 총회’에서 치러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번에 집행위원으로 당선되면 한국 축구가 오랜만에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출마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 정 회장을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2023 아시안컵 실패, 황선홍호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등 직간접적인 책임을 안고 거센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아나지 못한 아스톤 빌라…토트넘 끝나지 않은 4위 희망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5승1패' KIA 크로우, 미국서 팔꿈치 재검진…교체 가능성도 ‘파리행 티켓 잡아라’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 예선 출격 ‘0.984’ 폭발하는 두산 타선, 광주에서도 불 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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