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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혈 경쟁이 부메랑 됐나…아파트 사전점검 하자 ‘수두룩’
2019~2023년 하자 분쟁 연평균 4300여건 육박 전문 업체 대동하는 입주예정자, “하자 수십건 기본” “빠듯한 공사비·공기로 날림 공사…감리제도 내실화도 필요”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 사전점검을 마친 입주예정자들 사이에서 하자 관련 민원이 크게 제기되고 있다. 하자를 넘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마저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데, 건설업계에서는 충분한 공사 비용과 기간 보장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하자 분쟁사건 처리 건수는 10년 새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기준 약 2000건이던 하자 분쟁 처리 건수는 2019년부터 올해 2월까지 연평균 약 4300건으로 증가했다. 다음 달 경기도 오산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둔 A씨는 “지난 3월 말 사전점검 때 전문업체를 통해 점검을 진행했는데 약 70건 안팎의 하자가 발견됐다”며 “다른 집은 벽에 금이 가거나 하자 건수가 170개가 넘는 곳도 있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아파트 가격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닌데, 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다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하자 분쟁이 증가한 요인 중 하나로 아파트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점이 꼽힌다.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를 비롯해 준공 후 빗물이 새고 아파트 외벽이 휘는 등 부실시공 우려가 확산되자, 소비자인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점검 때 전문업체를 고용해 하자를 확인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자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국토부에서도 소비자 관점에서 하자 처리 절차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국토부는 사업주체가 사전방문 시 하자에 대한 조치기한을 입주예정자와 협의하는 경우 사용검사 후 180일 이내(중대 하자 90일 이내)에 조치를 완료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 중이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과거 출혈 경쟁으로 저가로 수주한 공사비와 빠듯한 공사기간을 지키기 위해 날림 공사가 이뤄지다 보니 부실시공, 하자 발생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감리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된다. 공사 과정을 감독하는 감리 제도를 원칙대로 엄격히 운영하는 것도 비용 문제로 이어져 부실화된 측면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 전 지자체가 필요할 때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법적인 체계를 갖춰놓고 있다. 감리 보고서를 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자체도 수시로 점검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자체도 관리해야 하는 건축물들이 많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기 보다는 감리 제도를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명기 대한민국산업현장단 교수는 “부실시공의 요인으로는 빠듯한 공사기간과 공사비용, 불법 하도급, 기능공들의 부족한 숙련도 등이 지적된다”며 “일단은 건설사와 소비자들이 충분한 공사비용과 기간을 보장하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사들이 과거 출혈 경쟁으로 수주를 따냈었는데, 적절한 공사비와 공사기간, 자재값 등 변동 요인 등을 감안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며 “소비자들도 짧은 기간 내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지어달라는 인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공사는 결국 작업자가 하는데, 이들에게 적절한 비용을 주고 잘 관리하는 것이 부실시공 방지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김건희 여사 수사,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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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만원’ 그러나 16실점으로 고개 숙인 한화 야구
21번째 만원 관중, 다만 페냐 부상으로 조기 교체 외국인 투수 페냐 갑작스런 부상 교체가 최대 변수 한화 이글스가 만원 관중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투수진의 대량 실점으로 대패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서 1-16으로 밀린 뒤 7회 강우콜드 패했다. 전날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에이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던 한화는 불펜의 불안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결국 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거두며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한화의 홈구장은 이미 만원을 이룬 상태였다. 1만 2000석 모두 꽉 들어찼고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이 21번째 만원 관중을 이룬 상황이었으나 경기력은 전혀 따라주지 못했다. 한화 선발 페냐는 1-0으로 앞선 2회,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더니 김주원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그리고 도태훈에게 또 한 번 안타를 맞으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1-3으로 뒤집혔다. 흔들리던 페냐는 급기야 부상과도 마주했다. 페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아섭의 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강타당했고 이로 인한 충격으로 더는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페냐가 내려간 뒤 한화 불펜은 본격적으로 실점하기 시작했다. 특히 전날 연장 12회 접전을 벌이느라 투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대한 피로도는 결국 다음날로 이어졌다. 2회 대거 6실점한 한화는 3회와 4회에도 계속해서 점수를 내줬고 급기야 7회에만 무려 8점을 내주면서 대패의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다. 반격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7회말 2사 후 안치홍 타석 때 빗줄기가 굵어졌고 30분을 기다린 끝에 결국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되고 말았다. 시즌 전적 16승 1무 25패(승률 0.390)를 기록한 한화는 9위 자리에 머물렀고 최하위 롯데와의 격차가 2경기 차로 줄어들었다. 한편, 잠실(LG-키움)과 인천(SSG-삼성), 그리고 kt와 롯데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던 수원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 됐고 KIA는 외국인 에이스 네일을 앞세워 8-4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치플레이 첫 승 따낸 윤이나 “재밌다, 관건은 체력” “미안했다” KIA 나성범,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 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시즌 타율 0.208 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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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첫 승 따낸 윤이나 “재밌다, 관건은 체력”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매치 플레이를 펼친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흥미롭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G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 두산 매치 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서 김수지를 꺾었다. 윤이나는 2번홀(파5)에서 파로 막았으나 김수지가 버디를 따내며 리드를 내줬지만 이후 5개 홀에서 리드를 잡으며 앞서나갔고 15번홀에서 조기에 승부를 마무리 지으며 첫 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조별리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윤이나는 15일 임희정을 만나고 최종 라운드서 최민경과 매치를 벌여 16강 토너먼트행을 타진한다.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기존 스트로크 경기 방식과 다르다. 과거 국가대표에서 매치플레이를 경험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재밌게 플레이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치플레이에서 강점을 보이는 윤이나다. 그는 “초등학교 당시 호주에서 매치플레이를 두 번 했는데 한 번 우승했다. 국가대표 때에서는 한일전에서 3번 다 이겨 우리가 승리하기도 했다. 그래서 매치플레이에 대한 기억이 좋은 편이다”라고 밝게 웃었다. 윤이나는 매치플레이에서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내가 버디를 많이 하는 선수이기도 하고 한 번 크게 실점하기도 한다. 따라서 여러모로 장점이 많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매치플레이에서 보다 더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라는 각오도 드러냈다. 이어 “매치플레이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수들도 실력이 출중해 내 플레이만 하겠다”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칠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매 홀 최선을 다하겠다. 관건은 역시나 체력이다. 5일 동안 7라운드를 해야 하니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체력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안했다” KIA 나성범,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 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시즌 타율 0.208 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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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애리조나주 방문' 김동연 “반도체·배터리 업계에 경기-애리조나 라인 구축하자”
반도체기업 온세미도 찾아…하싼 엘 코우 회장 등에 경기도 투자 독려 차세대융합기술원·한양대, 애리조나주립대와 공동연구 위한 실무논의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현지시각) 반도체산업으로 유명한 애리조나주를 찾아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 반도체기업 온세미를 찾아 추가 투자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있는 애리조나통상공사에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애리조나는 태생부터 어울리는 파트너로 오늘 협약은 첨단산업, 기후변화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의 혁신동맹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며 “첨단산업, 반도체, 배터리 업계에서 경기-애리조나 라인을 구축해 나가자. 경기-애리조나 라인은 우리의 공동번영과 오랜 파트너십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티 홉스(Katie Hobbs)는 “양 지역이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서로의 장점을 통해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협력, 연구개발(R&D) 협력, 혁신 공유를 통해 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인재를 양성하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국 기업의 애리조나 투자와 관련해 한국 전문 인력의 전문직 비자 취득이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증대를 위해 현재 미 의회에 계류 중인 한국 파트너 법안 통과에 홉스지사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우리 국민의 미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외교의 하나로, 홉스지사는 가능한 한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협약에 따라 두 지역은 기업교류, 스타트업, IT, 첨단산업(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등), 청년, 문화ㆍ체육, 기후위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교류협력의 첫 사례로 이날 경기도에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과 한양대는 애리조나주립대에 반도체 분야 국제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전달했다. 의향서는 반도체 분야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연구 지원, 애리조나주립대는 300mm 공정설비 활용 연구, 한양대는 나노 계측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파크시스템즈(주), ㈜아모그린텍, ㈜다원넥스뷰, ㈜조인테크놀로지 등 도내 반도체 분야 혁신기업들도 연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주립대는 의향서에 제안된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위한 구체적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해 앞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다. 애리조나주립대는 대학 내에 세계 최고 수준급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AEP Core)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김 지사는 홉스 주지사에게도 “오전에 애리조나주립대와 차세대융합기술원, 한양대학교가 인력양성과 기술협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애리조나주립대와 진행하는 반도체를 포함한 여러 가지 첨단산업 협력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투산, 글렌데일은 기술분야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반도체,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기도는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라는 애리조나주와의 공통점을 매개로 교류 관계를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후 대응에 적극적인 주지사들이 모인 미국 기후동맹(U.S. Climate Alliance)에 속한 애리조나주의 특성상 기후위기 대응에서도 지방정부로서 국제적 협력을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로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한국을 방문한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주지사와 서울에서 만나 양 지역의 혁신동맹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이후 홉스 주지사는 11월 김 지사에게 편지를 보내 “경기도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저희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애리조나주에 지사님을 초대하고 싶습니다”라며 초청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스콧츠데일시에 위치한 온세미 본사에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왕웨이청 최고운영책인자(COO), 강병곤 사장 등과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 등을 당부했다. 지난 3월 20일 자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온세미는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비메모리 분야 온세미의 추가 투자를 경기도에 유치하기 위해 이날 본사를 찾았다. 왕웨이청 온세미 최고운영책인자(COO)는 “지난 2년 사이 부천 사이트에 10억 달러 넘는 돈을 투자해 실리콘 카바이드 신규 제조 라인을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추가 투자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정부 회의 참석 문제로 예정보다 50여 분 늦게 면담장에 도착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은 “잠깐이라도 뵙고 싶어 긴급히 날아왔다. 온세미 코리아 투자를 잘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부천에서 만든 비메모리 반도체가 전 세계 전기차에 탑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온세미 코리아는 한국 반도체 역사의 효시와 같은 곳이고 경기도에도 너무나 중요한 파트너”라며 “적극적인 투자 결정을 부탁드리며 부천시와 함께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온세미 코리아는 경기도, 부천시와 그동안 아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이 점을 적극적으로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온세미는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와 에너지 그리드, 산업 자동화, 5G, 클라우드 인프라와 같은 메가트렌드 변화를 선도하며 지난해 매출 83억달러를 기록했다.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 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온세미가 인수하며, 온세미는 한국 반도체의 역사와 함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특히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 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온세미가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택시산업 위기극복' 노사정협의회…처우개선비 지급기준 완화 등 논의 경기도, 가평서 자살유족 힐링캠프 …회복 시간 프로그램등 진행 경기도, 공동주택 보수공사 ‘셀프 견적 프로그램’무료 배포 안양시 11개 골목상권 '경기도 우수골목상권' 선정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 일자리박람회’ …구인 기업 105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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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플러스 직원설명회에 라인야후 CEO도 참석…"고용보장" 강조
신중호 CPO는 '보안문제 책임' 언급 국내에서 라인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가 14일 이른바 '라인 사태'와 관련해 개최한 온라인 직원 설명회에 라인야후의 이데자와 다케시 최고경영자(CEO)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데자와 CEO는 당시 설명회에서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린 일본 총무성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로운 서비스들을 잘 준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데자와 CEO는 지난 8일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우리는) 모회사 자본 변경에 대해서는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중호 CPO는 라인플러스 설명회에서 최근 자신이 라인야후 이사회에서 제외된 배경과 관련해 총무성 행정지도를 언급하고 보안 문제에 자신도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도 설명회에서 직원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이데자와 CEO와 신중호 CPO 등이 설명회에서 라인플러스 직원들을 달래면서 행사 후반에는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네이버가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인플러스, 라인파이낸셜 등 라인 계열 한국법인 직원 2500여명은 고용 불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라인플러스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임직원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임직원들이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주식을 50%씩 보유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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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 시즌 타율 0.208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2사 1, 3루 상황을 맞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7회 1사 1,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일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유일한 안타는 5회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때린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으나 오히려 힘이 실리지 않은 게 천운으로 이어지며 내야 안타가 됐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콜로라도 3-6으로 패했고,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8로 소폭 상승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로리 매킬로이, PGA 투어 우승 다음 날 이혼장 제출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이정후 사태 심각, LA 이동해 2차 검사 ‘최악의 경우 수술? ‘즈베즈다 우승 주역’ 황인범, 세르비아 찍고 빅리그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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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창립자 수츠케버, 회사 떠난다
지난해 오픈AI 이사회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축출 사태를 주도했던 오픈AI의 공동 창립자 일리야 수츠케버가 회사를 떠난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픈AI의 수석과학자로 일해온 수츠케버는 14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거의 10년 만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회사의 궤적은 기적에 가까웠고, 나는 오픈AI가 올트먼 등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유익한 AGI(범용인공지능)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CEO 역시 이날 엑스에 "일리야와 오픈AI는 이제 헤어진다"며 "일리야는 우리 세대의 뛰어난 인재 중 한 명이자 우리 분야의 선구자이며 소중한 친구였기에 내게 매우 슬픈 일"이라고 썼다. 올트먼은 그러면서 오픈AI의 연구 책임자인 야쿱 파초키가 앞으로 수석과학자를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태생으로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컴퓨터 신경망 연구를 시작해 구글 연구소에서 일하기도 한 수츠케버는 2015년 올트먼, 일론 머스크 등과 함께 오픈AI를 설립하고 챗GPT 개발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AI 개발 속도와 회사의 미래를 두고 올트먼과 이견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올트먼 축출 시도에 앞장섰다. 수츠케버는 올트먼이 AI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오픈AI의 사업을 구축하는 데만 집중한다고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수츠케버를 포함해 4명으로 구성된 오픈AI 이사회는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올트먼을 CEO에서 전격 해임했다. 하지만 그 직후 회사 안팎에서 이사회의 불투명한 결정에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수츠케버는 엑스에 글을 올려 "이사회 결정에 참여한 것을 깊이 후회한다. 오픈AI에 해를 끼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태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닷새 만에 올트먼이 CEO로 복귀한 뒤 수츠케버 등 해임 사태를 주도한 이사 3명은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오픈AI는 지난 3월 미국 유명 로펌 윌머헤일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트먼 축출 사태가 "올트먼과 이전 이사회 간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의 결과"라면서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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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떼루아저씨' 김영준 전 경기대 교수 별세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의 TV 레슬링 경기해설가로 유명한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오전 3시45분께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6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1948년 전북 부안 태생인 고인은 전주 영생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0∼1974년 방콕아시안게임·뮌헨올림픽·테헤란아시안게임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1976∼1997년 대한주택공사 호남지사 과장, 홍보실장 등으로도 일했다. 1984년부터 KBS·MBC·SBS 레슬링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올림픽 경기 레슬링 종목에서 친근한 해설로 주목을 받았다. '빠떼루아저씨'라는 별명도 이때 얻었다.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도 활약했다. 1997년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특보를 맡아 잠시 정치권에 몸을 담은 적도 있다. 1998년부터 경기대 체육학부에서 겸임교수로 강단에 서기 시작,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최근에는 2013년부터 한민족공동체재단 부총재, 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은 부인 배 숙희 씨와 사이에 1남 1녀로 아들 김지훈(카카오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사업) 씨와 며느리 정눈실(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장지 분당 봉안당 홈. ☎ 02-3410-6915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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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무료 땅콩' 매달 6t 소진…"서비스 지속"
파이브가이즈가 무료 땅콩 서비스를 위해 매달 6t 이상의 땅콩을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미국에서 들여온 수제 햄버거 브랜드다. 미국 본사가 무료 땅콩 제공을 의무화하지는 않았지만,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는 오리지널리티(독창성)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에 따라 미국 매장과 똑같은 땅콩을 제공해오고 있다. 15일 에프지코리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1∼4호 매장은 매달 땅콩 550박스(개당 11.3㎏), 6.2t을 고객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200㎏ 정도 분량이다. '무료 땅콩' 서비스는 파이브가이즈가 작년 6월 강남에 1호점을 낼 때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에 땅콩박스를 쌓아두고 고객이 원하는 만큼 셀프로 봉지에 담아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장기를 달래도록 한다. 좋은 취지와는 반대로 '땅콩거지'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땅콩을 과도하게 반출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확인된다. 에프지코리아는 통상 고객 1인당 1봉지의 땅콩을 섭취하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땅콩 껍데기를 모두 바닥에 버리지만, 한국 내 매장 고객들은 테이블까지 깨끗이 치우고 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미국 본토 오리지널리티를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을 갖고 있기에 무료 땅콩 서비스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파이브가이즈는 매장 순차 오픈에 따라 분기 매출액은 작년 3분기 34억원, 4분기 68억원, 올해 1분기 87억원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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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글로벌로 뛰는데…현역들이 말하는 ‘음방’의 현주소 [D:가요 뷰]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활동 반경엔 제한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면서 몸값이 뛰고 심지어 본업인 가수로서도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런데 유독 음악 방송에서만큼은 처우 개선이 더딘 모양새다. 그래서인지 관련한 가수들의 불만도 잊을만하면 나온다. 지난 10일 빅톤 출신 가수 도한세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음악방송을 두고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해당 발언이 크게 화제를 모으자 해명을 했지만, 그가 한 말이 어떤 의도였는지는 명확하다. 그는 “음방을 일주일 도는 데 1000만원이 든다. 요즘 올랐는지 모르겠는데 나 때는 방송당 5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헤어·메이크업 비용, 스타일 비용, 스태프 식비와 간식비 등에 무대 세트까지 지으면 일주일에 2000만원도 든다고 했다. 도한세는 “이거 다 아이돌한테 달리는 빚”이라고 해석했다. 차라리 “음방 1주, 2주 돌 바에 뮤비 하나 더 멋있게 찍을 수 있다”면서 “정산 받는 아이돌 팀들은 거의 없다. 케이팝 팬 아닌 대중까지 다 아는 몇 팀 빼고는 다 빚만 쌓다 계약이 끝난다. 받는 돈 없이 중간에 해체하거나 계약을 무사히 마치면 잘 버틴 거다. 활동하며 쌓인 빚은 계약이 끝나면 안 갚아도 된다. 케이팝 아티스트들 진짜 존경한다. 세상 치열한 곳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액수의 정확성을 논하는 건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큰 비용과 시간, 노력을 투자했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는 못할망정, 최소한의 처우도 보장받지 못했다는 데 있다. 실제로 도한세 외에도 그룹(가수)에 따라, 활동 시기에 따라, 무대의 크기나 퀄리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이들이 비슷한 발언을 해왔던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처우 문제에 있어서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앞서 태연은 슈퍼주니어 D&E(동해, 은혁)의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서 음방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해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새벽 시간에 노래를 해야 되는 것도 사실 조금 너무 배려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힘든 부분이 많다”면서 “결론만 놓고 봤을 때 더 좋은 무대를 못 보여준다는 아쉬움에 다른 콘텐츠를 만들어 더 좋은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씨엔블루 이정신도 한 프로그램에서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여건”이라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그는 “우리 돈을 들여서 라이브를 했다”며 기본 3000만원 이상을 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함께 출연한 대성과 “출연료가 5만원 정도 되지 않냐”며 “김밥XX시키면 끝난다. 사실 홍보 때문에 나가는 것”이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온라인 콘텐츠의 포화로 볼 것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음방 콘텐츠가 꼭 필요한 것인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필요가 있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음악방송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소속사가 무대제작은 물론 세세하게 들어가는 비용까지 모두 부담하는 구조”라면서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해당 그룹은 물론 다음에 제작하는 그룹까지 생각해 제작진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투자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한다. 다만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아이돌이 활동이 글로벌화되거나 스케줄이 바빠지고 몸값이 높아지면서 음악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거나 기피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쓰기로 유명하고, 비용적으로 소속사와 아티스트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음악방송을 굳이 선호할 필요가 없지 않나. 연차가 쌓이거나, 인기가 높아진 가수들이 왜 음방 출연을 기피하는지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장관 발표 빼고, 좌석 더 밀착…업그레이드된 '尹 민생토론회 시즌2' [단독] 尹이 지명한 오동운, '진보성향' 국제인권법연구회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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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KT 위즈와 3년째 공동 마케팅…알 히즈아지 CEO 시구
14일수원KT위즈파크에서'에쓰오일스폰서데이'진행 에쓰오일(S-OIL)은 지난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에쓰오일 스폰서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KT 위즈와 함께 브랜드 홍보를 위한 프로야구 정규 시즌 공동 마케팅을 3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이날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을 상징하는 등번호 951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또한 에쓰오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며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에쓰오일 마스코트 ‘구도일‧구미소’가 응원전에 참여하고 흥겨운 댄스를 선보였으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광판 현장이벤트를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또한 에쓰오일은 오는 21일부터 에쓰-오일의 유튜브 채널에서 KT 위즈 팬들을 위한 영상을 게시하고, 해당 영상과 연계해 KT 위즈 경기관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프로야구 관중 수가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는 가운데,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객들께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고 에쓰오일의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이미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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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제주도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 협력
국내 최초 제주도에 배터리 전처리 설비 운용 제주도‧제주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 현대글로비스가 제주도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제주지역 내 사용 후 배터리 회수부터 재활용까지 전주기 산업을 육성하고, 순환경제 기반 조성에도 참여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4일 제주도청에서 제주도, 제주 테크노파크(TP)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 문용석 제주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글로비스의 사업경쟁력과 국내 대표 전기차 대중화 지역이라는 제주도의 조건이 맞닿은 산관협력 사례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화와 지역 산업 상생방안 발굴에 나선다. 먼저 반납대상 배터리 운송을 추진한다. 대기환경보전법 제58조(저공해자동차운행 등) 5항에 따르면 전기차 구입시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은 소유주는 차량 등록 말소 시 지자체에 차량의 배터리를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의 경우 2020년 12월 말 전에 등록된 전기차 2만1000대가 배터리 반납 대상이며, 그 중 일부 반납된 배터리는 제주TP에서 보관 중이다. 향후 물량이 더욱 늘어날 예정이라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도에 배터리 재활용 인프라가 확대되기 전까지,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전용 회수 용기에 해당 배터리들을 담아 운용 중인 선박에 실어 육지로 운송한다. 회수 용기의 경우 여러 층에 배터리를 담아 한꺼번에 운송할 수 있게 제작돼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옮겨진 배터리는 현대글로비스가 경남 김해 등에 마련한 재활용 거점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전처리는 물리적으로 사용후 배터리에 남아 있는 전력을 방전시키고 해체한 뒤 불순물을 제거한 이후 양극재 분리물인 블랙파우더까지 만드는 공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이알’에 지분을 투자하면서 전처리 기술과 설비를 확보했다. 이알은 폐리튬 이온배터리를 저온 진공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기술과 해당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또한 전처리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하지 않고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갖췄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제주도에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 전처리 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해당 설비 등이 도입되면 제주도 내에서 발생하는 사용 후 배터리는 육상으로 운송할 필요 없이 제주도 내에서 재활용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제주TP의 배터리 물류센터 운영과 제주지역 폐차장 등에 관리시스템 도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도 내 폐차장 11곳에 유입되는 사용 후 배터리 물량의 규모와 이를 회수하기 위해 필요한 차량 배차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용 후 배터리 중 재사용이 가능한 물량으로 에너지저장장치(UBESS)를 제작해 지역 내 태양광 또는 풍력 발전 장비나 전기차 충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추진하는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및 재사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하고, 제주TP는 시험평가 기능 강화 및 산업 관리체계 운영을 담당한다. 제주도 측은 “제주지역을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현대글로비스, 제주TP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 회수부터 전처리까지 단일화된 시스템을 갖춰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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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만 모십니다"…3억짜리 한정판 G바겐 'AMG G 63 그랜드 에디션' 출시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에 마누팍투어 더해 오프로더로 상징성 강화 블랙‧골드의 강렬한 대비 마누팍투어 내·외장 컬러 및 소재, AMG 나이트 패키지 적용 오프로더 끝판왕 벤츠 G바겐 고성능 모델에 마누팍투어 감성을 더해 오프로더로서의 상징성을 강화한 한정판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전세계 1000대의 물량 중 한국에 44대가 배정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성능 G-클래스 ‘메르세데스-AMG G 63’의 한정판 모델 ‘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The Mercedes-AMG G 63 Grand Edition)’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벤츠 G-클래스는 강인한 박스형 디자인, 강력한 주행 성능 등 특성을 기반으로 1979년 첫 출시 이후 40여년 간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완벽하게 아우르는 '전설의 오프로더'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2002년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이 출시됨에 따라, 성공적인 오프로더로서 그 지위가 더욱 강화됐다. 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은 기존 G 63 모델에 블랙과 골드 색상의 대비를 강조한 마누팍투어(MANUFAKTUR) 내·외장 컬러 및 소재를 새롭게 적용해 희소성을 더한 모델이다. 전세계 1000대 한정 출시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44대 한정 판매된다. 벤츠 코리아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부사장은 “G 63 그랜드 에디션은 G-클래스만이 가진 클래식한 매력, AMG의 역동성, 마누팍투어의 특별함이 모두 어우러진 유니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며 “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이 오프로더로서 G-클래스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외관 전반에는 무광 검정의 마누팍투어 컬러가 적용됐으며, 측면 도어 하단에 골드 색상의 AMG 그랜드 에디션 필름이 더해져 강렬한 시각적 대비가 돋보인다. 이와 함께 AMG 로고 및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로고에도 골드 색상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22인치 AMG 단조 휠, 보닛 위 아팔터바흐 엠블럼, 후면의 스페어 휠 테두리 등도 골드 색상으로 마감됐다. 또한, 검정 색상의 외관 디테일로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AMG 나이트 패키지도 적용됐다. 먼저 AMG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으며, 헤드 램프 및 방향지시등, 사이드 미러, 언더 가드 등도 검정 색상으로 마감돼 역동성을 강조한다. 실내 역시 블랙과 골드 색상의 대비가 눈길을 끈다. 먼저 외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검정 색상의 G 마누팍투어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곳곳에 가미된 골드 스티칭과 ‘그랜드 에디션’ 배지 트림 몰딩 등 디테일한 요소들이 강렬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한다. 더불어, 다이나미카 마이크로 파이버(DINAMICA microfiber)로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과 실내 곳곳에 적용된 AMG 카본 트림은 AMG 특유의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부각시킨다. 메르세데스-AMG G 63 그랜드 에디션의 인도는 이 달부터 시작되며, 부가세 포함 가격은 2억9700만원이다. 제품 상담 및 구매는 전국 64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전시장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번 G 63 그랜드 에디션의 기본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은 4.0리터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M177)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 조합의 조합으로, 최고 출력 585 마력과 최대 토크 86.6kg.m의 힘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사다리형 프레임, 3개의 100%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로우-레인지 오프로드(LOW-RANGE Off-road) 감속 기어 등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탑재해, 험로에서도 완벽한 주행력과 주행 안전성을 보장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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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연패 여자 배구, 모랄레스 체제 첫 경기서도 완패
한국 여자배구의 암흑기가 길어지고 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배구대표팀(FIVB 랭킹 40위)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중국(랭킹 6위)과의 1차전서 세트 스코어 0-3(15-25 16-25 14-25) 완패했다. 김연경 은퇴 후 부진에 빠진 여자배구팀의 연패 숫자는 이제 ‘28’로 늘었다. 앞서 대표팀은 2022년과 2023년 VNL에서 2년 연속 승점 하나 없이 전패한 바 있다. 강소휘 홀로 두 자릿수 득점(12득점)을 올렸으나 전체적인 기량에서 중국에 밀린 대표팀은 1패를 안고 17일 오전 2시 홈팀 브라질(3위)과 2차전을 펼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로축구 선수협 “동업자 정신 빛난 인천 선수단에 박수를” 이정후 사태 심각, LA 이동해 2차 검사 ‘최악의 경우 수술? ‘즈베즈다 우승 주역’ 황인범, 세르비아 찍고 빅리그 갈까 공격 포인트 올리지 못한 손흥민, 평점은? 챔스 진출 물 건너간 토트넘, 5위 자리도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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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옛 한진重 수빅 야드에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
수빅 야드 임차해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함정 MRO 등 활용 필리핀 대통령 관저에서 향후 운영 계획 등 발표 해상풍력 구조물 및 블록 제작, 선박 수리가 가능한 해양복합단지로 육성 HD한국조선해양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제작기지를 구축한다. 옛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의 필리핀 수빅 야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필리핀 대통령 관저(말라카냥궁)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계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과 수빅 야드의 향후 운영 계획 등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제작 및 함정 MRO사업 확대 등을 위해 필리핀 수빅 야드 일부 부지 및 설비를 임차하기로 하고, 향후 세부 조건들에 대해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와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사업대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필리핀 대통령을 비롯한 프레드릭 고(Frederick Go) 경제투자 특별보좌관, 에두아르도 알리노(Eduardo Alino) 수빅 경제자유구역청장 등 필리핀 관계자, 이상화 주 필리핀 한국 대사, 메리케이 칼슨(MaryKay Carlson) 주 필리핀 미국 대사,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 관계자들 등이 참석했다. 수도 마닐라 북서쪽으로 110km 떨어진 수빅만에 위치한 필리핀 수빅 야드는 2006년 한진중공업이 조성한 이후 선박 건조를 이어오다 2019년 세계 조선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현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 캐피탈이 소유하고 있으며, 필리핀 해군 등이 해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수빅 야드 내 군수지원센터를 설치,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들에 대한 유지‧보수‧정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은 2030~2050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대만, 일본,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해상풍력 제작기지 구축을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해외 제작기지 구축을 통해 해상풍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정부와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빅야드를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선박 수리 등이 가능한 해양복합단지(Maritime Complex)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이번 양자 간 협력이 한국과 필리핀 간의 긴밀한 경제 협력을 이끄는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HD한국조선해양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수빅 야드의 조기 가동과 안정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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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남양주 딸기농장서 일손돕기
NH농협금융지주는 남양주시 조안면 농가 세 곳에서 딸기농장 비닐하우스 내 제초와 줄기 솎기 등의 작업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손돕기에는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과 그룹 모든 계열사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강신노 부사장은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농업·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농촌 일손돕기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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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예우 행사 성료
‘KT 스마트 뇌활력 프로그램’ 지원 KT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전쟁기념관에서 국가유공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문화 지원 행사인 ‘히어로즈 데이’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와 국가보훈부가 이날 체결한 ‘국가유공자 예우 및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진행됐다. KT는 이날 행사에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KT 스마트 뇌활력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인지활동 개선효과를 위해 KT IT(정보기술)서포터즈가 제공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체험형 교육으로,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교육을 비롯해 증강현실·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VR 망원경으로 지역 명소 및 추억의 장소를 맞추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국가유공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국가유공자는 “VR 망원경으로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즐겁다”며, “추억의 장소가 나오니 기억력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KT는 전문 미용사와 사진사를 섭외해 추억의 사진 촬영과 웃음치료강의, 고급 오찬 등 활동을 고령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방문해 KT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가 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 활동에 함께했다. 한편 KT와 국가보훈부는 5월 14일 협약을 통해 히어로즈 데이 행사의 전국 확산과 더불어 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KT WIZ 야구 경기 관람, 마음을 담은 클래식 보훈가족 초청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제공해 국가유공자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오태성 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추진단 단장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히어로즈 데이 행사를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개 지역으로 확대해 지역 국가유공자 분들의 예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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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간·옷 바꿔치기‘…김호중, 뺑소니 의혹 쌓이는데 공연 강행?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김호중의 사건에서 이상 정황들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예정되어 있는 대형 무대와 공연을 예정대로 진행할지 여부가 관심이다. 김호중은 지난달 20일부터 대형 공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를 진행 중에 있다. 당장 이번 주말(18~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실태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공연에 이어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김천 공연도 내달 1~2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오는 23일과 24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KSPO돔(옛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멤버 및 프리마돈나들과 함께 하는 것으로 공연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 무대에 오르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는 베를린필하모닉, 빈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단원들로 구성된 연합 오케스트라로,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이 매진됐다. 소속사는 공연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예정되어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 / 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서도 9일 밤 사고 발생 이후 11~12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체육관에서 열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고양‘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여론은 좋지 않다. 매니저가 김호중이 사건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자수한 것, 김호중 차에 있는 블랙박스가 증발된 것, 또 김호중이 17시간 만에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다. 14일 SBS 8시 뉴스는 “김호중 매니저 A 씨는 경찰에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는데, 출석 당시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처음에는 김호중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거짓 자수했다가 사고가 난 지 17시간 만에 김호중이 자신이 운전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게다가 사고 현장 당시를 명명백백 밝혀줄 수 있는 김호중의 차 블랙박스 메모리가 사라졌다고 알려져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때문에 경찰은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이날 공개된 CCTV에서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왕복 2차선 도로를 달리던 흰색 SUV가 반대 차선에서 멈춰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들이받은 쪽 바퀴가 번쩍 들릴 정도의 충격이었지만 운전자는 내리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당시 목격자는 “차에서 내리지 않으시고 풀악셀로 그냥 가시더라. 우왕 소리가 엔진음이 크게 들릴 정도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대해 소속사 측은 “사고 후 김호중은 골목에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를 찾아갔다”며 “매니저 자수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고 음주 측정 결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김호중 뺑소니 사고 당시 CCTV 보니…"충돌 후 풀악셀 밟고 사라져"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도서관의 한동훈, 설령 쇼잉이라 해도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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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총수 지정 또 피했다…‘동일인 지정’ 역차별 구멍 못 메워 [2024 대기업집단]
‘미국인 김범석’ 4년 연속 총수 피해 예외요건 충족…‘불공정 감시’ 안 받아 ‘쿠팡·두나무’ 회장님은 ‘주식회사’ 동생내외 지적엔 “경영 참여는 안 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받는 대기업집단 지정 시 외국인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예외요건을 제시해 개인이 아닌 법인을 총수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관심을 촉발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총수 지정을 피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거래법 시행령상 공정위는 매년 5월 1일까지 대기업집단을 지정해야 한다.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이 대상이다. 부득이한 경우 5월 15일까지 기한 연기가 가능하다. 공정위가 동일인으로 지정할 경우 공시와 신고 의무가 부여된다. 공정거래법상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일감 몰아주기)가 적용되는 등 불공정행위 규제망에 오른다. 그간 공정위는 ‘실질적인 지배력’을 기준으로 동일인을 지정해 왔지만, 판단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가령 외국 국적의 총수나 친족이거나 재벌 2·3세의 경영권 승계, 다양한 지배구조의 기업집단 출현 등으로 동일인 판단에 다양한 쟁점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이우현 OCI 부회장은 김 의장처럼 미국 국적인데도 2018년부터 OCI 동일인으로 지정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외국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공정위 설명이 무색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기업집단을 지배하는 자연인 총수가 있는 경우에도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예외요건’을 마련했다.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해도 기업집단 범위에서 자연인이 지배하는 국내 법인이 빠지지 않고 친족 등 특수관계인의 경영 참여·출자 등도 단절돼 있는 경우 법인 동일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정위는 예외 조항으로 4가지를 제시했다. ▲동일인을 자연인으로 보든 법인으로 보든 기업집단의 범위가 동일할 것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이 최상단 회사를 제외한 국내 계열회사에 출자하지 않을 것 ▲해당 자연인의 친족이 국내 계열회사에 출자하거나 임원으로 재직하는 등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 것 ▲자연인 및 친족과 국내 계열사 간 채무 보증이나 자금 대차(貸借)가 없을 것 등이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쿠팡 김 의장은 4년 연속 동일인 지정을 피했다. 쿠팡의 경우 지배구조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10조원 이상) 상위 50개 기업 중 비교적 단순하고 투명한 편이다. 국내 쿠팡 법인은 지난 2021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Inc가 지분을 100% 보유한 자회사다. 김 의장은 쿠팡의 최상단회사인 쿠팡Inc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국내 계열사 지분은 없는 상황이다. 결국 공정위가 발표한 시행령 예외요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개정 시행령은 국적 차별 없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동일인 판단 기준”이라며 “기업집단 쿠팡과 두나무는 시행령이 정하고 있는 요건을 충족해서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정위는 예외요건을 충족하는 쿠팡과 두나무에 대해 자연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한 위원장은 “기업집단을 사실상 지배하는 자연인이 쿠팡과 같이 외국인이든 두나무와 같이 내국인이든 정해진 요건만 충족하면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될 수 있게 됐다”며 “예외요건의 충족 여부와 계열사 간 부당한 내부거래 등에 대해서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법 위반 시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쿠팡 소속 임원으로 재직 중인 김유석(김 의장 동생)의 부부가 친족 등 특수관계인의 경영 참여나 출자 단절 요건을 위반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지적에 “김 의장 동생 내외가 국내 쿠팡 주식회사에 파견근무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이 된다”며 “다만 이사회 참여나 투자 활동, 임원 선임 등 경영 참여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생은 글로벌 물류 효율 개선총괄로 그리고 동생 배우자는 인사관리전산시스템 운영총괄로 재직 중이라고 소명을 받았다”며 “쿠팡 주식회사는 조직개편 인사 등 경영상에 대해서는 이사회 또는 대표이사가 결정하고 있고 동생 내외는 이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소명 중”이라고 말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쿠팡Inc에서 쿠팡 주식회사로 파견 근무된 인력이 170명 정도이며 (김 의장) 동생 내외와 비슷한 직급이 140여명 정도라 직급상 임원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 의장이 동일인 지정을 피하자 논의의 불을 지핀 당사자가 정작 개정된 제도의 제재망을 벗어났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쿠팡 봐주기 아니냐는 문제 지적에 대해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뚜렷한 기준 없이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던 쿠팡도 이제는 시행령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김범석 등이 동일인으로 당연히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을 명확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공정위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집단은 88개로 작년보다 6개 증가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전년 대비 242개 늘어 3318개로 집계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김건희 여사 수사' 두고 홍준표·유승민 충돌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병원단체 '3000명 증원 제안' 알려지자…의사들 '의료계의 적' 취급 [단독] 尹이 지명한 오동운, '진보성향' 국제인권법연구회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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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조 넘은 하이브·파라다이스…에코프로 상출집단 신규 지정(종합) [2024 대기업집단]
‘대기업 집단’ 88곳…5대 그룹 자리 지켰다 ‘엔터·관광·의류’ 등 확대…계열사 3318개 쿠팡은 김범석이 아닌 ‘주식회사 쿠팡’ 예외조건 충족 여부·부당 내부거래 모니터링 국내 5대 그룹이 작년과 같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새롭게 대기업집단에 진입한 에코프로 등의 성장과 하이브, 파라다이스 등이 새롭게 지정되면서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계열사는 3300개를 넘어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5대 그룹 순위 유지…대기업집단 계열사 작년보다 7.9%↑ 공정위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작년 말 기준)의 공시집단은 88개로 작년보다 6개 증가했다. 이들 집단에 소속된 회사는 전년 대비 242개 늘어 3318개로 집계됐다. 자산 상위 5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포스코 순이다. 롯데는 2010년부터 5위를 지켜왔지만, 포스코에 밀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집단이 전체 공시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매우 높다. 상출집단이 재무현황 기준 약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올해 지정된 공시집단 경영실적은 작년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악화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6%(71조8000억원) 감소한 1907억3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4.2%(16조3000억원) 줄어든 98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브·파라다이스 등 대기업집단 진입…엔터·관광·의류 신규 지정 신규 지정 공시집단은 현대해상화재보험, 영원, 대신증권, 하이브, 소노인터내셔널, 원익, 파라다이스 등 7곳이다. 공정위는 자산 5조원 이상인 기업을 공시집단으로 지정해 각종 의무를 둔다. 계열사 현황과 주식 소유 현황, 대규모 내부거래, 비상장사의 주요 사항 등을 반드시 공시해야 하고 순환출자는 금지된다. K-POP의 세계화로 앨범과 공연, 콘텐츠 등이 주 수익원인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급격히 성장해 하이브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주력집단 중 최초로 지정됐다 최근 내홍으로 시끄러웠던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 다수의 글로벌 팬덤 보유 가수들이 속해있으며 지난해 자산 규모가 5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신규 진입했다. 카지노와 관광업을 운영하는 파라다이스와 소노감과 소노벨 등 호텔·관광업을 주력으로 영위하는 소노인터내셔널도 신규 지정됐다. 영원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판매하는 영원무역을 주축으로 하는 집단으로 지정됐다. 한화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7월 공시집단 지정에서 제외했다. 88개 공시집단 중 자산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8개로 전년과 동일하다. 소속회사는 전년보다 44개 늘었다. 상출집단으로 신규 지정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 2차전지 소재 등을 생산하는 에코프로다. 에코프로는 계열사 보유주식 가치 증가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 말 자산이 61.6% 급증하고 올해도 재계 순위가 15위 상승하며 47위를 기록했다. 교보생명보험도 새 회계기준(IFRS17) 등 변경으로 공정자산이 늘어나 자산이 1년 전보다 47.5% 늘어나 작년 53위에서 39위로 올랐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작년 지정 제외됐다가 올해는 재지정 됐다. 쿠팡은 작년 최초로 공시집단에 지정된데 이어 거래 규모와 매출이 증가해 올해도 순위가 15위 상승(62→47위)하며 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상출집단은 공시집단에 적용되는 공시 의무·사익편취 금지 규제에 더해 상호출자·순환출자·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 의결권 제한 규제를 받는다. 지난해 6월 2021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2080조2000억원으로 발표되며 올해부터 상출집단 지정 기준이 명목 GDP의 0.5%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에 상출집단 지정기준은 자산총액 10조4000억원 이상이며 그에 따라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자산총액이 10조3800억으로 기준에 미달 돼 제외됐다. 쿠팡 또다시 ‘총수 없는 집단’…김범석 동일인 지정 피했다 대기업 총수가 동일인 지정을 피할 수 있는 ‘예외 조건’을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7일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쿠팡 김범석 의장은 동일인 지정을 피했다. 개정 시행령 등은 동일인 2·3세로의 경영권 승계 본격화, 외국 국적을 보유한 동일인과 친족의 등장 등 동일인과 관련된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 보다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동일인을 판단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에 쿠팡의 동일인은 쿠팡㈜으로, 총수 없는 기업 지위를 유지했다. 두나무는 두나무㈜를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공정위는 두 집단에 대해 동일인을 법인으로 보더라도 국내 계열회사 범위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연인(김범석 쿠팡 의장, 송치형 두나무 의장)의 친족들이 계열회사 출자나 계열회사의 임원 재직 등 경영 참여가 없으며 자금대차・채무보증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장이 동일인 지정을 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면서 논의의 불을 지핀 당사자가 정작 개정된 제도의 제재망을 벗어났다는 지적이 불가피해졌다. 이같은 지적에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14일 열린 브리핑에서 “쿠팡 봐주기 아니냐는 문제 지적에 대해선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뚜렷한 기준 없이 법인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던 쿠팡도 이제는 시행령상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김범석 등이 동일인으로 당연히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을 명확하게 했다”고 반박했다. 동원은 동일인(총수)이 김재철 명예회장에서 그의 아들인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으로 변경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남정 의장은 지난 3월 공식적으로 회장직 올라가 동일인 판단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고려해 최상단 최다출자자, 지배적 영향력 행사하는 자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및 그 자회사의 영구적인 계열회사 제외 근거도 마련됐다. 이에 삼성, 포스코 등 6개 기업집단의 10개 계열사가 소속회사에서 영구적으로 제외됐다. 향후 공정위는 공시집단도 시장여건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가능하도록 GDP에 연동하는 방안 등 지정기준 조정을 추진한다. 아울러 쿠팡과 두나무에 대해서는 예외 요건 충족 여부 및 계열사 간 부당한 내부거래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고 법 위반 시 엄정하게 법 집행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동일인과 친족의 계열출자, 친족 경영 참여와 자금거래 관계를 단절시켜서 사익편취 우려가 차단된 지배구조를 형성한 기업집단에 대해선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하게 함으로써 투명한 지배구조로의 이행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고려아연, 송도에 R&D 센터 짓는다…"신기술 개발·원가절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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