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바이든 지우기'에서 기회요인 찾아야[함께 읽는 통상]제47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했다. 바이든 정부가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산업정책은 자국민을 설득하지 못했다.아직 건설되지 않은 공장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민생문제가 표심을 움직였다. 바이든이 시작한 산업정책이 효과를 보기까지는 앞으로 수년이 더 걸린다.아이러니하게도 바이든이 시작한 투자의 효과는 트럼프 2기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바이든의 천문학적인 투자는 공화당이 우세한 지역에 새로운 공장과 일자리를 가져오고, 이 성과는 미래에 트럼프의 업적으로 남는다.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트…
이재명, 선고 생중계 겁내는 좀생이었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행 가운데 하나는 편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개딸들을 비롯하여 죽자 사자 떠받들고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 마음이 하늘에 닿아 있다. 한 번 하늘에 오른 마음은 지상으로 내려오지 못한다. 잔기술(이건 김의겸 전 의원의 표현이다)이 많은 것도 그에게는 문제다. 이 잔기술은 특히 법의 족쇄를 피하거나 푸는데 특화돼 있는 인상을 준다.쿠바의 피델카스트로는 1953년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정권 타도를 목표로 몬카다 병영을 습격했다가 체포돼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법정에서 그는 “나에게 유죄를 선고하라. 역사가 …
수험생 잡자...통신3사, ‘수능 마케팅’ 분주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통신업계가 다양한 수능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13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는 매달 선보이는 ‘달달혜택’을 통해 수험생 맞춤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시네마의 몰입형 체험 공간 ‘라이브시네마’ 이용권과 롯데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음료, 도미노 프리미엄 피자 온라인 주문 할인, 사진 앱 ‘스노우(SNOW)’의 인공지능(AI) 미국 졸업사진 이용권, 롯데월드 어드벤처 이용권, 이니스프리 할인 등이다. 이 모든 혜택은 2004년생부터 2006년생까지 KT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되며, 중복으로 이용 가능하…
'2기 트럼프 시대' 준비하는 정부…리스크와 기회 점검에 분주윤석열 정부가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리스크와 기회요인을 점검하라"고 주문했고, 한덕수 국무총리도 각 정부부처에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금융·통상·산업 등 3대 분야 점검 회의체 가동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한덕수 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8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돼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할 예정"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선거 직후 신속하게 당선인과 통화하여 …
누가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을까 [기자수첩-정치]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재판을 목전에 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당 대표 탄압을 중단하라" "이재명은 무죄"라는 목소리를 보태며 대대적인 장외 여론전에 사활을 건다.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판결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제1야당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 첫 선고다. 이 선고로부터 열흘 뒤인 25일엔 위증교사 1심 재판이 예정됐다. 11월 한 달새 두 번의 재판을 받는 것이다.이 대표의 선고에 정치권은 물론 국민의 관심도 지대하다. 자천타천…
민주당, 길을 잃다…윤석열 담화 이후 정국은?지난 11월 7일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있었다. 담화는 포괄적인 차원에서는 사과하되 각론에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은 “역사상 최악의 담화”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그날 이후 정국은 어떻게 될까?먼저 대통령을 보자.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속해서 낮아진 것으로 되어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정 동력을 상실할 정도로 저점 없이 수직 낙하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주목할만한 점은 대통령 지지율의 하한선이 있다는 점이다.의대 증원 문제가 쟁점이 되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
한동훈, '윤한갈등' 줄자 '대야 공세'…'지지층·이재명' 동시 공략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국민담화에서 쇄신안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과 발을 맞추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와 동시에 1심 판결을 앞둔 이재명 대표와 이를 방어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으며 보수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이 같은 한 대표의 발언과 행동이 민심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고 있다.한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에서 "이제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에서는 더 골을 많이 넣어야 한다. …
한국 핵무장론 커지자 매서워진 미국 '눈초리'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자체 핵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거래적 관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부자 나라를 왜 지켜주느냐'는 트럼프 당선인 성향을 역이용해 핵역량 강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지만, 전통적 미국 대외정책과 핵무장 이후 한국이 마주할 현실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의원회관에서 '미국 신행정부의 한반도 핵정책 전망과 한미동맹의 새로운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무궁화포럼 대토론회에서…
3차 장외집회 앞두고 있는데…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추동력 부족' 과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주자로서 정치생명의 갈림길에 선 된 가운데, 이 대표의 무죄를 호소하는 당 차원의 대국민 여론전에 총력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연속 주말 장외집회 개최는 물론,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 100만 돌파 등 당력을 총동원한 '세몰이'에 공을 들이는 중이다.하지만 여권에선 이를 '판사겁박용' '이재명 방탄'으로 평가절하하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민주당의 정부 규탄 2차 장외집회 참석 인원도 일주일 전이었던 1차 때보다도 현격히 줄어들었다. 민주당이 여론전을 강화할수록 오히려 국민적 호…
한동훈 "尹정부, 역사 속 평가 받을 것"…방기선 "잘한건 잘했다고 말해야"윤석열 대통령 임기반환점을 맞아 정부와 국민의힘이 모처럼 한목소리로 '화합'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일 관계 정상화, 윤석열 정부가 역사 속에서 평가 받을 것"이라고 말했고,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전반기 국정성과,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정은 1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윤석열 정부 합동 전반기 국정성과 보고 및 향후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 전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토론회에는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성태윤 대통령실…
양주시, 교외선 개통으로 '장흥' 관광명소 살아날까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 연장경기 양주시 장흥면 장흥국민관광지가 다음달 교외선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몰렸던 옛 관광명소의 명성을 되찾을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특히 정부가 장흥국민관광지에 대해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를 3년 연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미술관과 박물관,예술가 작업장 등 문화예술 체험 장소가 많은 장흥국민관광지가 다시 활기를 띠며 각광 받을 전망이다.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의 운영 기간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지난 2008년 첫 지정된 ‘장흥문화예술체험특구’는 관내 장흥 관광…
FC안양 창단 11년 만에 1부리그 승격…보랏빛으로 물들다안양시의 연고 축구단 FC안양이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K리그2(2부)에서 최종 우승을 확정하고 내년도에 K리그1(1부) 무대를 밟는다.FC안양은 지난 9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경기에서 2대 2로 비기며 승점 총 63점(18승 9무 9패)을 획득했다.K리그에 1·2부 제도가 도입됐던 2013년에 창단해 줄곧 K리그2에 머물렀던 FC안양은 내년에 처음으로 K리그1에 입성하게 됐다.연고팀 없는 9년 보낸 후 '100년 구단' 슬로건 내걸고 창단FC안양은 2013년 창단하기까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4년…
김동연, 31개 시장·군수 정책 간담회…기후위기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합의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장·군수가 11일 기후위기 대처를 위한 공동대응체계 구축 등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야 구분 없는 협치를 추진하기로 했다.도는 이날 경기도청 25층 단원홀에서 김동연 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 등 31개 시군 단체장 등이 함께한 가운데 민선 8기 후반기 첫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를 개최했다.간담회에는 시장·군수 20명, 부시장·부군수 11명 등 모두 31개 시군 전원이 참가했다.김 지사는 “최근 미국 대선 결과라든지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상황,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김한길 "행복한 사회 위해 지혜 모아달라"…통합위, '여성' 주제 컨퍼런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통합위는 11일 "오는 15일 14시 용산 전쟁기념관 로얄파크 컨벤션파크홀에서 '2024 국민통합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컨퍼런스는 '공감·상생·연대로 여성과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우리 사회의 여성 문제를 제대로 다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앞서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도 통합위에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딥페이크 범죄 등 여성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라고 당부…
"이재명 재판 결과에 따라 윤석열정부가 임기까지 갈 것인지…" 무슨 뜻?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들이 국회를 찾아 이 대표의 "무죄"를 호소했다.민주당 원외 자치분권 단체인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는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대표 무죄 탄원 기자회견'을 연 뒤, 곧장 본청 앞 야외 계단으로 이동해 같은 내용으로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들의 손에는 '검찰주도 제1야당 대표 탄압을 중단하라' '이재명 대표 무죄를 촉구한다'는 손펫말이 들려 있었다. KDLC 소속 20여명의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 무죄를 촉구한다" "검찰…
러시아, 북한 위해 첨단 엔진시험장 빌려줬나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이 신형이라는 군 당국 분석이 제기됐다.특히 화성-19형에 적용된 고체엔진 시험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던 만큼, 진공 챔버 등을 갖춘 러시아 첨단 엔진시험장을 활용해 기술적 진전을 이뤘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11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정보당국(국방정보본부)에서 북한의 고체엔진 실험 정황이 없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방정보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 20일 '신형 중장거…
누명 쓴 'SK'의 명예 회복 [데스크 칼럼]누명이란 '사실이 아닌 일로 이름을 더럽히는 억울한 평판'을 뜻한다.SK의 명예가 걸린 재판이 이어지게 됐다. 대법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다. 5월 2심 재판부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과 유·무형적 지원이 SK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한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들여다보고 다시 판단하겠다는 의미다.최 회장은 2심 판결 직후 "이번 판결로 지난 71년 동안 쌓…
[尹 임기반환점 ⑦] 김 여사의 좌충우돌 속 산으로 가는 지지율윤석열 정부가 임기 반환점을 마주했지만 최근 지지율이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민심은 거꾸로 흐르고 있다. 원인으로는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최대 리스크는 아무래도 '김건희 여사'일 것이라고 모두 입을 모은다. 윤 정부 출범 초기부터 현재까지 끊임없이 발생하는 김 여사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윤 정부를 발목 잡고 있단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논문 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명품백 수수, 공천 개입 의혹 등 김 여사가 중심에 선 수많은 논란 속에도 최근 기자회견에서조차 윤석열 대통령이 가려운 곳을 긁어주지 못하면서, 김 여사 리스…
[尹 임기반환점 ⑨] '관건은 민생'…트럼프 승리 비결 참고하라?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남은 임기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2년 반 동안 "몸이 부서져라 일했다"는 윤 대통령이지만,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거머쥐어야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거란 평가다.특히 미국 대선 결과가 증명하듯, 민생경제 개선 여부가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미국 대선, 경제가 지배적 영향"2021년부터 미국을 이끌어 온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선을 앞두고 경제성장률과 고용률 등 거시 경제 지표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성과를 부각했…
[尹 임기반환점 ⑩] 52%→17%…떠나간 민심, 되돌아올 가능성은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임기 반환점을 맞았다. 30개월이라는 임기가 남았지만, '조기 레임덕(권력누수)' 우려가 커지면서 국정 동력 확보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국정 지지율이 17%까지 주저앉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다. 취임 직후 실시됐던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한 셈이다. 대통령실은 변화와 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단기간에 눈에 띄는 지지율 회복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한국갤럽이 지난 5~7일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