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니에 ‘칵테일 사랑’ [Z를 위한 X의 가요⑭]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가요톱10’ 1994년 6월 …
'저출생 극복' LH-유니세프,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 구축 협약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1층 어린이체험관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유니세프)와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저출생 문제 극복에 범국가적 총력대응 체계를 가동한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춰 LH가 마련한 저출생 극복 대책의 일환이다.UN 산하 아동권리 증진 기관인 유니세프와 협업해 통합공공임대 주택 단지에 양육 친화형 공간을 조성하고,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양육 거점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통합공공임대는 통합된 임대주택 유…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변경 공청회, 7월 12일 개최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7월 12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추가·변경되는 사업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공청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전문가 및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유튜브 '한국교통연구원' 채널에서 온라인 생중계한다.'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부 장관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의 확충과 광역교통체계의 개선을 효…
‘완전 전기군함’ 신기원 열게 될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땅 위에 전기자동차가 흔해진 시대라면 바다에 전기선박이 떠다닌다고 해서 이상할 게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추세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아주 획기적인 일이다. 왜 그럴까.우선 자동차와 배 사이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있다. 고층빌딩만 한 대형선박은 체급부터 자동차와 너무 다르다. 무게로만 따져도 최소 수천 배에서 수만 배까지 차이가 난다. 요즘 유행어로 ‘넘사벽’이다.또 자동차는 도로 위를 100% 떠 있는 상태로 달리지만 배는 물속에 상당 부분 가라앉은 채 움직인다. 잠수함은 아예 물속으로 다닌다. 육…
[월간 증시 전망] 2Q 어닝시즌 기대감…코스피 2720~2840P7월 국내 증시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발표가 이뤄지는 ‘어닝시즌’인 만큼 긍정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코스피지수 밴드로 2720~2840선을 제시했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0.49%) 오른 2797.8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달 3일부터 28일까지 2657.81~2812.62 사이에서 움직이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증권가에서는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진단…
어깨를 토닥이는 위로, 음악의 존재 이유 보여준 강은철 [홍종선의 명장면⑮]‘포크송의 전설’ 가수 강은철이 지난 26일 ‘강은철 콘서트: 그해 여름의 시작’을 열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은 그의 음악을 들으러 온 관객들로 2층까지 만석이었다.티켓 가격 2만 2000원, 25만 원이 흔한 시대에 10분의 1 가격이었지만 가수 강은철은 그 열 배를 내도 아깝지 않을 공연을 펼쳤다.스스로 작사·작곡하고 연주하는 음악인인 만큼 함께할 연주 세션의 구성과 규모에 대한 ‘바람’이 있었지만, 관람 문턱을 낮추기 위해 알차게 꾸리는 대신 본인의 음악적 노력으로 메웠다. 공연을 본 관객이라면 추호도 부족…
‘완전 전기군함’ 신기원 열게 될 KDDX(한국형 차기 구축함)땅 위에 전기자동차가 흔해진 시대라면 바다에 전기선박이 떠다닌다고 해서 이상할 게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추세처럼 보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아주 획기적인 일이다. 왜 그럴까.우선 자동차와 배 사이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벽이 있다. 고층빌딩만 한 대형선박은 체급부터 자동차와 너무 다르다. 무게로만 따져도 최소 수천 배에서 수만 배까지 차이가 난다. 요즘 유행어로 ‘넘사벽’이다.또 자동차는 도로 위를 100% 떠 있는 상태로 달리지만 배는 물속에 상당 부분 가라앉은 채 움직인다. 잠수함은 아예 물속으로 다닌다. 육…
“ETF도 단타” 국내 증시 부진에 ‘지수 베팅러’ 증가올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만 유독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단타(단기투자)’가 만연해지고 있다. 단타 성격이 짙어진 지수 추종형 ETF에 투자함으로써 지수의 상승·하락 방향성에 단순 베팅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1월 2일~6월 28일)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다. 기초자산인 코스피200선물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M&A '올인'…롯데손보서 '유턴'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합병(M&A)에 올인하는 대신, 기존에 관심을 보였던 매물인 롯데손해보험에서는 손을 떼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우리금융은 단숨에 업계 6위권의 생명보험사를 보유하게 되며, 해당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우리금융은 이번 기회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함과 동시에 보험업계에서의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는 포석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중국 다자보험그룹으로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패키지로 인수하는 내용의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M&A에 대해…
‘린가드 활약·호날두 쇼타임’ 서울, 7년 만에 전북 상대 승리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7년 만에 전북 현대를 제압했다.서울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에 5-1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서울은 지긋지긋했던 전북 포비아에서 벗어났다.서울은 2017년 7월 23일 전북에 승리한 뒤 무려 7년 동안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마지막 승리를 거둔 뒤 21경기에서 5무 16패로 철저하게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올 시즌에도 지난 4월에 열린 홈경기서 2-3으로 패했다.다만 올 시즌에는 전북이 최하위로 추락한 만큼 비록 원정 경기…
‘야속한 장맛비’ 삼성, 4회까지 7점 내고도 우천 노게임중부지방에 찾아온 장맛비에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희비가 엇갈렸다.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약하게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6시가 넘어가면서 굵어졌고 결국 4회말 1사 1루 kt 공격에서 황재균의 타석을 앞두고 오후 6시 26분께 우천 중단됐다.빗줄기가 계속 굵어지면서 결국 경기 중단 59분 만인 오후 7시 25분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kt 입장에선 행운, 삼성으로서는 불운이었다.삼성은 1회말 kt 선두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선두 타자 홈런을…
쿠팡 다음은 ‘구글·알리·테무’·한발 물러선 플랫폼법…과제 산적한 공정위 [하반기 전망]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취임 2주년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년간 대기업집단 특수관계인제도개선,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다크패턴 대응방안, 조사-정책 분리 조직개편 등 가시적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반면 남은 하반기 동안 구글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조사결과와 한발 물러섰던 플랫폼 공정거래촉진법(플랫폼법) 등 풀어 가야 할 과제도 산적했다.29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구글과 알리・테무 등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쿠팡 랭킹순’ 검…
‘물가 정점론’ 힘 실렸지만…국제유가·환율·공공요금 위협요인 수두룩 [하반기 전망]ㅇ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 후반대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하반기 ‘물가 정점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경제전문가들은 안심하긴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안한 국제유가와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널뛰는 원・달러 환율 등이 물가를 자극할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내림세로 돌아서는 ‘피크아웃(Peak out)’을 예상하고 있다. 정부 예상과 달리 현장에서 체감 물가는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7%를 기록하며 지난 4월(2.…
마이데이터 시대, 스마트헬스케어 위한 PSR 도입이 필요하다!데이터 3법(「개인정보 보호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렸다.마이데이터는 개인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 권한이 정보주체인 개인에게 있음을 강조하는 개인데이터 활용 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기업이나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주체는 개인으로 마이데이터 개념의 핵심은 본인 정보에 대한 열람・통제・전송의 요구권이다.마이데이터가 가장 잘 활용되고 있는 금융 분야의 경우, 개인의 동의하에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금융 내역을 통합관리데이…
여름철 비수기 옛말…브랜드 갖춘 역세권 단지, 7월 8166가구 공급올해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들 가운데 청약성적 상위 30곳을 확인해 보니 10대 건설사이면서 동시에 역세권인 단지가 총 8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서울 3곳, 경기 2곳, 충남 2곳, 부산 1곳이었다.건설사별로는 GS건설, 포스코이앤씨, DL이앤씨, 롯데건설이 해당했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서 2월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일반분양(특공 기준) 전체 평균 442.32대 1로 1위를 기록했고, 같은 달 경기 수원에서 공급된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도 13.6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둔촌포레(93.06대 1),…
'삭감후 복원' 혼란한 연구현장…우주청 안정화도 시급[하반기 전망]정부가 올해 '도전적 연구개발(R&D)'에 나선 가운데 예산 삭감에 따른 혼란한 연구현장 분위기를 반전시킬만한 카드가 필요해 보인다. 또 5월 개청한 우주항공청 인사 등 안정화, 제4이동통신사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하반기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29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5년 주요 R&D 예산' 규모는 24조8000억원이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통해 우선 24조5000억원이 심의·의결되고, 8월 말 정부안 예산 최종 확정 시까지 6월 이후 예타 확정 사업, 다부처 협업 R&D 예산 등이 …
복수거래소 시대 코 앞…증권가 움직임도 ‘분주’ [하반기 자본시장 이슈-⑤]올해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갔다. 올 초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취지로 등장한 밸류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단행된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등 다양한 정책적 결정이 이뤄졌다. 다가오는 하반기에는 2년간의 시행 유예가 끝나가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부상할 자본시장 이슈들을 총 5회에 걸쳐 살펴본다. [편집자 주]국내 유관기관·증권사 등이 출자해 만들어진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하반기 본인가 신…
프로 의식 망각한 일탈 행동…결국은 제 살 깎아 먹기 [기자수첩-스포츠]최근 종목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스포츠 스타들의 논란에 팬들의 눈살이 찌푸려지고 있다.프로 스포츠 선수는 해당 종목을 업(業)으로 삼아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이들로 각자 가진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뒤 프로 스포츠의 근간인 팬들에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함이 마땅하다.최근에는 프로 스포츠의 위상이 높아졌고 선수들 또한 대중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해 ‘준 공인’ ‘공적 인물’ 등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즉, 높은 프로 의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언행 하나하나가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그런데 최근 일부 선수들의 …
1분기 깜짝 성장, 하반기엔 기대 힘들어…“그래도 완만한 성장” [하반기 전망]상반기 경제를 정리하자면 먹구름 뒤편에 존재하는 햇살을 확인한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예상을 웃돈 성장으로 하반기보다 나은 성적을 희망할 수 있는 저력을 봤기 때문이다.다만 감세로 인한 세수 부족과 건전재정 기조 강화가 부를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갈등이 첨예한 여소야대 국회 상황도 정부로서는 악재일 수 있다. 여기에 세계 혼돈의 경제도 예상 못 할 변수다. 하반기 경제 또한 기대만큼 걸림돌이 많다는 의미다.지난해 상저하고(경기가 상반기 나쁘고 하반기에 좋아진다는 의미) 전망이 무색하리만큼 좀처럼 반등 기미…
전쟁·선거 등 대외 리스크 '여전'…한국 경제도 불확실성↑[하반기 전망]전쟁·주요국 선거 등 대외리스크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나리오별 전략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 유럽의회·미국 등 주요국 선거 결과에 따라 친환경·관세 등 정책 변화로 산업계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전쟁으로 인해 유가 상승 등 국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변수가 여전하다.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유럽의회 선거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6월 초에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는 중도성향 정당들이 선방했고 강경우파 정당들이 약진이 뚜렷했다.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강경우파 정당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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