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문자, 원내대표 관련 아냐…토요일 탄핵 투표 건"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동료 의원들의 명단과 함께 이를 '확실' '불확실'로 분류한 문자 메시지를 작성했던 것은, 결코 12일에 있을 원내대표 경선과 관련된 분류가 아니라 14일로 예고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들어갈 것인지 여부를 취합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은희 의원은 11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그 문자는 원내대표 경선 관련 문자가 아니다. 난데없이 원내대표 (경선이)겠느냐"라며 "지난 번에 그냥 일괄로 나왔으니 이번에도 들어갈지 말아야 할지를 정해야 하지 않겠느냐. 우리 당에는 지금 탄핵 표결이 중요한 것…
김동연 "지금은 윤석열 즉시 퇴진 위해 한목소리 내야 할 때"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빨리 해결하기 위해 윤석열의 즉시 퇴진과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을 위해 범민주세력·범시민세력이 한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동연 지사는 11일 오전 국회를 찾아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나 김부겸 전 총리와도 따로 만나서 여러 가지 깊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 지사는 정치권을 향해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이나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다 대한민국과…
계엄‧탄핵 사태가 '너무 신나' 보이는 그들 [박영국의 디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우리 국민의 트라우마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군홧발로 국회 유리창을 깨는 군인들의 모습, 쌍팔년도에도 ‘옛 일’로 회자되던 군부독재의 만행을 40여년 만에 재현한 군 통수권자의 무모하고 어리석은 행위에 전 국민이 지금까지도 치를 떤다. 우리 국민의 자랑이었던 ‘K-시리즈’는 최신판에 ‘K-계엄’이 추가되며 전 세계의 비웃음거리가 됐다.각종 경제지표는 망가졌고, 기업들은 아우성을 친다. 기업 밸류업과 미래 준비를 위한 각종 프로젝트와 투자도 줄줄이 연기됐다. 이는 앞으로 서민들의 주머…
"부하 딸에게 '반란군 자식들아 꺼져라'"…명령 따른 장병 향한 도 넘은 비판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국회 등으로 투입된 일선 병력의 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투입 배경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지휘관 명령을 따르기만 했던 장병들의 가족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현 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은 전날 진행된 국회 국방위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해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다"면서도 "어제 부하가 가족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주민이 그 딸에게 '반란군 자식들아 꺼져라'라고 욕을 해 딸이 …
윤석열이 내란죄라면 이재명은?대통령이 헌법상 자신의 권한인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의회의 요구에 따라 즉각 해제한 후 ‘내란수괴’로 몰리고 있는 현실을 이해할 능력이 내게는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도, 해제도 헌법 규정에 따라서 했다. 당시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상황이었는지, 그러므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때’였는지는 법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사법부의 몫이지 야당의 권한은 아니라는 뜻이다.대통령의 상황인식 틀린 게 있었나윤 대통령은 계엄선포에 즈음한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에…
트럼프 2기 통상 압박에 대해 유럽은 어떻게 협상할까이번 달 1일로 유럽연합(EU)의 폰데어라이엔 2기 집행위원회가 출범했다. 5년 전 폰데어라이엔은 '유럽 그린딜'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당시 EU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로 인해 발생한 갈등을 겪었지만 기후변화 대응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반면에 첫 임기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영국의 EU 탈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굴곡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EU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그 결과 재선이 가능했다.이번 EU 집행위원회는 공교롭게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치생명 갈림길 선 조국, 민주당·국민의힘도 예의주시…이유는연말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대권 잠룡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임박한 상고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이르면 내년 상반기 '조기 대선'이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조국 대표의 대법원 선고 결과가 여야의 향후 정국 재편 시나리오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서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오는 12일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2019년 12월 기소된 지 5년 만으로, 앞서 1·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尹 탄핵안 2차 표결 심상찮다…'내란 상설특검' 與 22명 찬성이 복선?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 분위기가 심상찮다. 지난 7일 첫 표결에선 3명(안철수·김예지·김상욱 의원)을 제외한 전원(105명)이 표결에 불참했지만, 여론의 압박이 거세지자 2차 표결도 보이콧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공개적으로 '표결 참여' 의사를 밝히는 의원들이 속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탄핵에 찬성하는 소위 '이탈표'가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오는 14일로 예고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는 …
민주당 '국정 2인자' 한덕수 총리에 집중 십자포화…셈법은?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불성립으로 무산된 뒤 이번주 내란 혐의를 중심으로 한 '특검·탄핵 폭격'이 가해지는 와중에, 더불어민주당이 '질서 있는 퇴진'의 중심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겨냥한 탄핵 밑작업에 들어갔다. 정국 주도권과 대여 공세를 위한 카드 중 하나라는 분석과 함께 '거국 내각'까지 고려한 복안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4일 표결이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외에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도 검토 중이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를 실행하는 데 관여했다는 게 …
국민에게 미국에게, 한 총리는 '12·3 계엄 사태' 안팎으로 수습 중한덕수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침묵하는 상황에서 국·내외로 안팎 수습에 한창이다.한덕수 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국무회의를 열어 국민을 향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내각을 다독였다.한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총리로서 국정이 엄중한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어 "나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
북한 염두에 둔 軍 사전조치, 계엄 후속조치로 전락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군 당국이 사실상 '계엄 후속조치'를 준비했던 정황이 차례로 확인되고 있다.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북한 위협을 강조하며 주문했던 '인원 차출' '대기 조치' 등이 실은 계엄군 투입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평가다.문상호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10~11시께 "해당 주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한 개 팀 정도를 편성해 대기 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대북 첩보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령부에 장관이 직접 인원…
차일피일 미뤄지는 로드맵…尹 '질서 있는 퇴진' 시점은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로드맵 도출에 애를 먹고 있다. 하야 시점을 내년 2~3월 중으로 정해 4~5월에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로드맵 초안이 나왔음에도 의원들의 시각이 제각각 달라서다. 당내에선 로드맵 마련이 늦어질 경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끝내 결…
국민의힘, 의총서 '내년 2월 또는 3월 퇴진' 로드맵 논의…이르면 오늘 결론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10일 내년 상반기 대선 실시를 골자로 한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두 가지를 마련, 한동훈 대표와 당내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두 가지 안을 두고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이양수 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 마련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이 한 6개월 정도 걸린다…
TK·PK도 등 돌렸다…국민 10명 중 7명 "尹 탄핵 찬성" [데일리안 여론조사]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73.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반대한다"고 답한 국민은 22.2%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고 한 국민은 4.1%였다.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
국민 60% "尹, 김건희 특검 막으려 계엄" [데일리안 여론조사]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을 막기 위해 단행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1%는 "김 여사 특검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탄핵을 남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서"라는 답변은 20.7%,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7.3%,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6.6%로…
'12·3 계엄사태' 이후…국민 61.7% "현 대통령제 개헌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데드덕'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약 6명 이상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권력구조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현행 대통령제를 개헌한다면 다음중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9%가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 반면 "현행대로 5년 단임제"를 선택한 응답자는 28.3%로 조사됐다.4년 중임…
'차기 대권' 이재명 49% 독주…계엄사태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49%로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국민적 비판 여론이 가중되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 쪽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8.2%p 하락한 9.1%를 기록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만약 내일이 대선 투표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0%가 이재명 대표를, 9.1…
국민 68.7% "윤 대통령, 즉시 퇴진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고, 여당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수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퇴진을 해야 한다면 언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68.7%가 "지금 …
비상계엄 후폭풍…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폭락 [데일리안 여론조사]'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폭락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7.5% (매우 잘함 7.7%·잘하는 편 9.8%), 부정평가는 80.1%(매우 못함 75.1%·못하는 편 5.1%)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1월 18~19일) 대비 긍정평가는 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4%p 상승했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윤석열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 문제는 없을까?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수습 방안은 질서있는 조기 퇴진으로 요약된다. 정국 수습방안으로써는 모호한 주장이다. 질서 또는 조기는 애매한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 이러한 표현이 등장하는 이유는 한동훈 대표와 여권의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질서 있는 조기 퇴진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여권의 분열이다. 여전히 여권은 박근혜 탄핵의 트라우마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특히 여권 지지자들의 반응이 그러한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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