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염두에 둔 軍 사전조치, 계엄 후속조치로 전락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앞두고 군 당국이 사실상 '계엄 후속조치'를 준비했던 정황이 차례로 확인되고 있다.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북한 위협을 강조하며 주문했던 '인원 차출' '대기 조치' 등이 실은 계엄군 투입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평가다.문상호 국군정보사령부 사령관은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 장관이 지난 3일 오전 10~11시께 "해당 주 야간에 임무를 부여할 수 있으니 한 개 팀 정도를 편성해 대기 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대북 첩보 임무를 수행하는 정보사령부에 장관이 직접 인원…
차일피일 미뤄지는 로드맵…尹 '질서 있는 퇴진' 시점은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위한 로드맵 도출에 애를 먹고 있다. 하야 시점을 내년 2~3월 중으로 정해 4~5월에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로드맵 초안이 나왔음에도 의원들의 시각이 제각각 달라서다. 당내에선 로드맵 마련이 늦어질 경우 사흘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 없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방안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국민의힘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끝내 결…
국민의힘, 의총서 '내년 2월 또는 3월 퇴진' 로드맵 논의…이르면 오늘 결론국민의힘 정국 안정화 태스크포스(TF)가 10일 내년 상반기 대선 실시를 골자로 한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 '2월 퇴진 후 4월 대선' 또는 '3월 퇴진 후 5월 대선' 두 가지를 마련, 한동훈 대표와 당내 의원들에게 보고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두 가지 안을 두고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이양수 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의원총회에 참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정국 수습 로드맵 초안 마련 배경에 대해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재판소에서 심판이 한 6개월 정도 걸린다…
TK·PK도 등 돌렸다…국민 10명 중 7명 "尹 탄핵 찬성" [데일리안 여론조사]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소추안이 지난 7일 본회의 의결정족수 미달로 폐기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국민 73.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반대한다"고 답한 국민은 22.2%에 그쳤으며, "잘 모르겠다"고 한 국민은 4.1%였다.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이 발의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
국민 60% "尹, 김건희 특검 막으려 계엄" [데일리안 여론조사]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김건희 여사 특검 도입을 막기 위해 단행됐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가장 큰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60.1%는 "김 여사 특검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혔다."탄핵을 남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서"라는 답변은 20.7%,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7.3%,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서"라는 답변은 6.6%로…
'12·3 계엄사태' 이후…국민 61.7% "현 대통령제 개헌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지난 3일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취임 후 최저치인 '데드덕'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권자 10명 중 약 6명 이상은 현행 '5년 단임 대통령제'를 바꾸는 권력구조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현행 대통령제를 개헌한다면 다음중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5.9%가 "4년 중임제"를 선호했다. 반면 "현행대로 5년 단임제"를 선택한 응답자는 28.3%로 조사됐다.4년 중임…
'차기 대권' 이재명 49% 독주…계엄사태 여파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49%로 독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국민적 비판 여론이 가중되면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 대표 쪽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직전 조사 대비 8.2%p 하락한 9.1%를 기록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만약 내일이 대선 투표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9.0%가 이재명 대표를, 9.1…
국민 68.7% "윤 대통령, 즉시 퇴진해야" [데일리안 여론조사]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고, 여당은 윤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윤 대통령의 퇴진 시기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수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 과반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자진 퇴진을 해야 한다면 언제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68.7%가 "지금 …
비상계엄 후폭풍…尹·국민의힘 지지율 동반 폭락 [데일리안 여론조사]'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동반 폭락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9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7.5% (매우 잘함 7.7%·잘하는 편 9.8%), 부정평가는 80.1%(매우 못함 75.1%·못하는 편 5.1%)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11월 18~19일) 대비 긍정평가는 9%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4%p 상승했다.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 지역과 전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윤석열의 질서있는 조기 퇴진, 문제는 없을까?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수습 방안은 질서있는 조기 퇴진으로 요약된다. 정국 수습방안으로써는 모호한 주장이다. 질서 또는 조기는 애매한 정치적 수사에 가깝다. 이러한 표현이 등장하는 이유는 한동훈 대표와 여권의 셈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질서 있는 조기 퇴진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여권의 분열이다. 여전히 여권은 박근혜 탄핵의 트라우마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특히 여권 지지자들의 반응이 그러한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4%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
줄탄핵·줄특검·줄고발…민주당 질주에 정국 혼란 가중 불가피더불어민주당이 12·3 계엄 논란 이후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되면서 곳곳에서 줄탄핵·줄특검·줄고발 등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외에도 정부와 여당을 향한 '전방위' 공세를 가하면서, 정국 수습이 아닌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매주 회기를 나누는 이른바 '살라미 전술'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성공할 때까지 법안 상정과 표결을 무한반복 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은 지난 7일 표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면서 폐기됐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2차 탄핵 소추안을 오는 12일…
특수전 지휘부, 계엄 당일 '최후의 만찬'…계엄은 "상상 못했다"특수전사령부 소속 지휘관들이 비상계엄 선포 당일 한자리에 모여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을 겨냥한 북한 도발에 대해 우려를 표해 온 곽종근 당시 특수전사령관이 계엄 당일 심각성을 언급하며 주요 지휘관과의 저녁 자리를 마련해 "아무 일도 없길 바란다"고 언급했다는 설명이다."계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는 주요 지휘관 증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군 지휘부는 직감적으로 불안감과 심각성을 공유하고 있었던 셈이다.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은 9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연초부터 (…
카카오게임즈 'POE2', 이용자 친화 콘텐츠로 흥행 이끈다카카오게임즈가 이용자 친화적 콘텐츠를 통해 '패스 오브 엑자일2'의 국내 흥행을 이끌겠다고 9일 밝혔다. 패스 오브 엑자일2는 지난 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출시됐다. 얼리 액세스 신청 인원은 100만 명을 돌파했고,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 1위와 동시 접속자 57만 명을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카카오게임즈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게임 소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성을 알리는 영상으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흥행 대세감을 굳힌다는 전략이다.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는 방대한 콘텐츠와…
"'투표' 확대…현 상황과 연결" 전 세계에 던지는 '오징어 게임2'의 화두 [D:현장]'오징어 게임2'의 제작발표회에는 마리안 리 최고마케팅책임자와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지역 콘텐츠 부사장이 참석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 취재진이 몰리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짐작케 했다. 황동혁 감독은 '갈등'과 '분열' 중인 전 세계에 던질 메시지를 예고해 다시금 글로벌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가지게 했다.'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9일 서울 중구 DDP 아…
양주시, 섬유.원단.패션산업 ‘Made in Yang-ju’ 브랜드로 23억 매출 달성경기 양주시는 경기 북부 섬유·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Made in Yang-ju’브랜딩이 올해 23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원단부터 디자인, 생산 등 전 과정을 경기도 양주에서 제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국내 패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와 소비위축이라는 어려운 시기에서도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매년 트라노이 파리, 패션코드 등 국내·외 전시회의 꾸준한 참여로 미주·유럽패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에 좋은 반응을 얻…
임기단축? 의원내각? 책임총리?…'尹 계엄'에 주목받는 권력구조론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이 결정되면서 정치권에서 권력구조를 바꾸자는 개헌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번 비상계엄령 사태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드러난만큼 권력구조 개편으로 이 같은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자는 이유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라 실제 권력구조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한국갤럽이 지난 3~5일 무선 100% 전화면접원 방식으로 대통령제 개선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51%가 '현행 대통령제에 문제가 있으므로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추경호, 재신임에도 원내대표 사의 번복 않는 이유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당 소속 의원 3분의 2(70명 이상)의 재신임에도 사퇴 의사를 철회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동료'인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의 모욕적 발언 그리고 당 분열을 촉진한 '언론플레이'라는 전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일부 친한계 의원들로부터 면전에서 '내란동조자' 등의 발언을 들었다는 것이다.8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가 전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하고 의총장을 떠난 직후 친윤(친윤석열)계 중진 권성동 의원이 나서 "혼란스러운 시기에 원내지도부를 바꾸면 …
#명배우 총출동 '보고타' #믿고 보는 강풀의 '조명가게' #뮤지컬 도전하는 장윤주[D:주간 사진관]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송중기, 이희준, 박지환, 조현철 등 매 작품에서 흠 잡을 곳 없는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들이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호흡을 맞춘다. 강풀의 유니버스 '조명가게'가 '무빙'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세계를 무대로 워킹하던 모델 장윤주가 예능, 영화, 드라마에 이어 뮤지컬까지 도전한…
투투 ‘그대 눈물까지도’ [Z를 위한 X의 가요㉞]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까지 태어난 이들을 지칭하는 X세대는 ‘절약’이 모토인 기존 세대와 달리 ‘소비’를 적극적으로 한 최초의 세대로 분석됩니다.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라나면서 개성이 강한 이들은 ‘디지털 이주민’이라는 이름처럼 아날로그 시대에 성장해 디지털 시대에 적응한 세대이기도 하죠. 그만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의 폭도 넓어 대중음악 시장의 다양성을 이끌었던 주역으로 꼽히는데, 이들이 향유했던 음악을 ‘가요톱10’의 90년대 자료를 바탕으로 Z세대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주>◆‘가요톱10’ 1994년 12월…
탄핵 막았지만 윤 대통령 '정치적 코마상태'…사실상 한 총리 체제윤석열 대통령은 간신히 탄핵은 피하게 됐지만, 사실상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했다. 비상계엄 사태부터 탄핵 정국을 거치며 정치적으로는 사망선고를 받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국정 운영은 한덕수 국무총리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작과 함께 퇴장해 가결정족수(200명) 미달 전략으로 탄핵안을 막았다.국민의힘이 당론을 '부결'로 정하면서 탄핵 위기에 처한 윤 대통령을 보호한 것은, 2016년 '박근혜 탄핵' 트라우마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박근혜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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