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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 Author at 뉴스벨 - Page 4 of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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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블랙핑크 제니, 지코 10주년 컴백 지원사격 "피처링·뮤비 촬영 완료"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가수 지코의 솔로 데뷔 10주년 컴백에 지원사격했다. 4일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제니는 이달 말 공개되는 지코의 10주년 기념 신곡에 피처링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제니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지코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고, 피처링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참여했다. 이번 신곡에는 지코와 제니의 음악적 시너지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지코는 이달 말 새 싱글을 들고 가요계 컴백한다. 지코의 컴백은 신곡은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EP앨범 'Grown Ass Kid'(그로운 애스 키드) 발매 이후 약 21개월 만이다. 지코에게 이번 컴백은 특별하다. 올해 솔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지코는 이번 신곡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내공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의 단독 MC를 맡게 됐다. 지코는 가수 이효리의 바통을 이어받고 KBS 2TV '더 시즌즈'의 차기 MC로 발탁됐다. 오는 23일 첫 녹화를 진행하고, 26일 첫 방송을 앞뒀다. 프로듀서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각종 힙합 프로그램에서 프로듀서로 활약해 왔던 지코는 지난 2022년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미션곡 '새삥'을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지난해 11월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의 'Smoke'(스모크) 작업에도 참여했다. 특히, 지코는 자신의 레이블 KOZ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활약하고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의 총괄 프로듀싱 아래 지난해 5월 데뷔해 사랑받고 있다. 오는 15일 미니 2집 'HOW?'(하우?)로 컴백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지코는 현재 보이넥스트도어의 컴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월 말 지코 역시 컴백함에 따라 남은 상반기 KOZ엔터테인먼트는 활발한 활동으로 뜨겁게 달릴 예정이다. 한편, 지코는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로 데뷔했다. 2014년 11월 7일 솔로 데뷔해 'Artist'(아티스트), '아무노래', '너는 나 나는 너', 'She's A Baby'(쉬스 어 베이비), 'SoulMate'(소울메이트), '사랑이었다' 등의 히트곡을 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카리나·이재욱, '스물다섯, 스물여덟' 막을 내린 두 청춘[TEN피플] 스물다섯 카리나, 스물여덟 이재욱 두 청춘의 이야기가 막을 내렸다. 공개 열애 5주 만에 끝내 결별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이후 마냥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없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 당부했으나 각종 논란과 꼬리표가 이들을 따라다녔다. 소속사 역시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두 스타를 지키고자 했지만 카리나와 이재욱을 둘러싼 각종 이야깃거리는 안줏거리로 전락했다. 수많은 악플로 심적 고통에 시달렸던 카리나는 결국 희대의 사과문 사건을 만들어냈다. 그는 공식 사과문을 통해 "마이(MY·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나에게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다.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고 적었다. 카리나 사과문 이후 영국 BBC 방송 등 전 세계적으로 이들의 열애설과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하기도 했다. BBC는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의 팝스타는 (소속사와 팬들의) 압박으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아직 어린 두 사람이기에 자신의 공개 열애가 가져온 파장과 팬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미안함에 결국 이별까지 택하게 됐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이지만 짧은 기간 받아온 상처와 악플에 이별의 여파가 길고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대의 어린 두 남녀다. 누구나 사랑할 수도, 이별할 수도 있다. 팬들도, 대중도 열린 마음과 너그러운 시선으로 두 사람의 미래를 응원해줄 필요성이 있다. 두 사람은 아픔 속 성장했고 언제나 그랬듯 팬들 곁으로, 더 가까이 돌아갔다. 사랑보단 일에 충실하겠다는 카리나와 이재욱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성숙을 안겨준다. 자아의 성숙, 관계의 성숙으로 발전하여 결국은 생의 성숙으로 완성된다. 이들의 다짐처럼 진심을 담으면 물컵은 다시 차오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천만 넘겨도 여전히 1위…'파묘' 1100만 돌파[TEN이슈] 영화 '파묘'가 4월 첫날에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4만 603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100만 3344명을 기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장재현 감독의 작품이며,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을 맡았다. 손석구 주연의 '댓글부대'는 전날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일일 관객 수 3만 9333명, 누적 관객 수 58만 387명을 모았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3위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였다. 일일 관객 수는 1만 5627명, 누적 관객 수는 33만 6608명이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어 4위는 '듄: 파트2', 5위는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였다. 2일 오전 9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가 10.7%로 1위다. 2위는 '댓글부대'(10.3%), 3위는 '파묘'(9.5%)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드디어 정식 데뷔' 베이비몬스터, 아현 합류로 날개 달까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마침내 7인 완전체로 공식 데뷔했다. 베이비몬스터는 1일 0시 첫 번째 미니앨범 'BABYMONS7ER'(베이비몬스터)를 발매했다. 이들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트랙 구성과 멤버 아현의 합류로 완성된 음악적 시너지가 예고돼 글로벌 음악팬들의 관심이 쏠렸던 터다. 이번에도 차세대 '유튜브 퀸'의 조짐을 보인 베이비몬스터다. 공식 데뷔를 함께하기 위해 전세계 40만 음악 팬들이 동시에 접속, 유튜브 프리미어를 통해 이번 타이틀곡 'SHEESH'(쉬시) 뮤직비디오를 감상했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직전 발매한 'Stuck In The Middle'(스턱 인 더 미들) 대비 2배에 육박하는 수치"라고 했다. 'SHEESH'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이에 앞서 K팝 그룹 데뷔곡 신기록을 달성했던 'BATTER UP'(배터 업)보다 가파른 그래프를 그리며 공개 8시간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 MV 차트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외 각종 글로벌 차트서도 존재감을 새기고 있다. 'BABYMONS7ER'는 아이튠즈서 6개 지역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북남미, 아시아 등 각국서 고른 인기를 보인 가운데 주류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8위를 기록,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타이틀곡 'SHEESH'는 당당한 자신감이 깃든 노랫말과 웅장한 사운드로 한층 짙어진 베이비몬스터만의 음악 색을 담아내 호평 받고 있다.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 데 이어 휘몰아치는 래핑과 폭발적인 보컬로 분위기가 쉴 새 없이 전환돼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낮 12시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 커뮤니티를 정식 오픈하고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비롯한 방송 출연, 팬사인회, 아시아 5개 지역 팬미팅 투어 등을 진행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저출산 시대 애국자"…'율희와 이혼' 최민환, 삼남매와 '슈돌' 합류 [TEN이슈]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이 이혼의 아픔을 딛고 슈퍼맨이 돼 돌아왔다. 지난 30일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유튜브 공식 영상을 통해 최민환의 합류를 밝혔다. '슈돌 새 가족. 취미는 육아, 특기도 육아인 삼 남매 아빠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최민환과 세 남매의 일상이 담겼다. 앞서 예능 '살림남' 등에 출연했던 막내 아린은 카메라 삼촌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아린은 "이 삼촌은 내가 모르는 삼촌. 이 삼촌은 내가 아는 삼촌"이라며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둘째 아윤은 "전 왜 평범할까요?"라는 엉뚱한 인사말에 이어 "사람 마음을 모르지만 저는 (랜선) 이모들 예뻐해요"라며 랜선 이모·삼촌들에게 배꼽인사를 했다. 아윤, 아린 쌍둥이는 쌍꺼풀 유무로 구분할 수 있다. 쌍꺼풀이 있는 쪽이 아윤, 없는 쪽이 아린이다. 최민환은 "셋 중 연예인이 된다면 아윤이지 않을까. 연예인 같은 끼가 있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막내는 사랑이다. 아린이는 저한테만 그렇게 사랑을 준다. 아빠 껌딱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첫째 재율의 모습도 공개됐다. 재율은 신생아 시절부터 돌잔치 모습까지 방송으로 함께했다. 최민환은 "'짱이'로 기억하실 거다. 아기 때부터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다. 내년에 벌써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가 됐고,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라고 재율을 소개했다. 끝으로 최민환은 "아이들한테도 저한테도 당당하게, 서로 잘 이겨내면 다들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최민환 가족의 일상이 담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오는 4월 7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예정이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과 임신 소식을 전했다. 같은 해 5월 첫째 재율을 품에 안고, 지난 2020년에는 쌍둥이 득녀 소식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하며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아빠인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 김남주, MBC서 드디어 체면치레…SBS 안보현 없으니 시청률 2배↑[TEN초점] 잠깐 주춤했던 김남주가 다시금 '흥행 보증 수표' 수식어를 달았다. 한동안 시청률이 곤두박질쳤지만 '재벌X형사' 종영 이후 시청률이 급속 상승하면서 우려를 씻어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9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1.4%를 보였다. 8회 시청률 6.3%에 비해 5.1%P 급등한 수치이고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9.9%를 넘어선 기록이다. 이는 경쟁작인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종영 효과로 분석된다. 9회 방송에서 수호(김강우 분)와 유리(임세미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수현(김남주 분)이 믿었던 두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고통으로 괴로워했지만, 선율(차은우 분)이 원한 바대로 무너지지 않고, 선율과의 정면 대결을 선택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워 눈길을 끌었다. 선율은 자신의 예상과 달리 수호와 유리의 불륜 사진을 보고도 고통을 견뎌내는 수현을 벼랑 끝으로 내몰려고 했다. 그는 수현이 자신의 아버지인 지웅(오만석 분)을 살해했던 그날처럼 그대로 수현에게 돌진했다. 그리고 자신을 덮칠 듯 빠르게 달려오는 선율의 차 앞에 저항 없이 서서 흔들리는 동공으로 정면을 주시한 수현과 광기에 휩싸여 있는 선율의 표정이 교차하며 극이 끝났다. '원더풀 월드'는 총 14부작으로 이제 5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금일 10회 방송을 하고 나면 남은 2주동안 김남주가 남편과 불륜녀들에 복수를 하든, 차은우가 김남주에게 복수를 하든 빠른 전개가 필요하다. 중반부까지만해도 인물들의 서사에만 집중했던 상태. 통쾌하면서도 짜릿한 복수극이 진행되어야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 시청률 하락세에서 2배 가까이 상승한 '원더풀 월드'가 계속해서 김남주 파워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BTS 군대 간 게 맞나…방시혁 의장의 '영리한 묘수'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은 군 복무로 인해 '임시 휴업'이지만, 영향력만큼은 여전하다. 멤버들은 군 백기가 무색하게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입대 결정 후부터 틈틈이 준비해 둔 콘텐츠 덕분이다. 전역까지 약 7개월이 남은 멤버 제이홉은 29일 스페셜 미니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볼륨 원'을 발매하며 기습 컴백했다. 지난 28일에는 다큐멘터리 '홉 온 더 스트리트'를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는 서울 성동구에서 팝업 스토어가 운영된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뷔는 지난 15일 신곡 '프렌즈'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 서울 성동구에서는 팬덤 아미를 위한 이벤트 ‘프렌즈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입대한 슈가의 유튜브 웹예능 '슈취타'는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을 시작으로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슈가(사회복무요원) 등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완전체 활동 시기를 2025년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BTS 멤버 전원은 현 소속사 하이브 레이블 빅히트뮤직과 재계약을 체결해서 한 지붕 아래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2년 멤버 진이 멤버들 가운데 첫 입대를 했으니, 완전체 활동까지는 약 3년이란 공백이 생겼다. 아이돌에게 있어 군대는 쉼표보다는 마침표에 가깝다. 사실상 아이돌이란 타이틀을 갖고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는 입대 직전까지다. 외부에서 바라본 방탄소년단의 '왕성한 활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그룹이지만, 약 3년의 공백기 동안 대중과 떨어진다면 과거와 같은 영향력, 인기를 장담할 수 없다. '군 백기'를 무색하게 채운 것은 멤버들의 단독 콘텐츠, 솔로 앨범 등이다. 여기에 소속사 하이브는 팬들에게 '선물 보따리'를 내놓듯 하나씩 풀어내고 있다. 실제로 팬들은 만족스러운 눈치다. "멤버들이 준비한 콘텐츠를 즐기다 보니 완전체 활동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등의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다. 회사 차원에서도 주가 방어를 성공한 모양새다. 2023년 방탄소년단의 활동 없이도 실적은 하락하지 않았다. 하이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조 1781억원. 국내 엔터테인먼트 최초로 2조원을 돌파했다. BTS의 완전체 활동 시기였던 2022년과 비교해 22.6% 성장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존재가 주요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빅히트 뮤직에 40억원을 초기 투자했던 SV인베스트먼트 박성호 대표는 '왜 빅히트에 투자했느냐'는 질문에 "빅히트가 아니라 창업자 방시혁에게 투자했다"고 답하기도 했다. 연예인 한 명에 좌지우지하는 회사가 아닌,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 하이브가 엔터 사업을 체질 개선했다는 점은 높은 평가를 할 만 하다. 나아가 방탄소년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영리하게 지켜나가는 것 역시 엔터 업계가 흥미롭게 바라봐야 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11일만에 또 '환승 불씨' 살아나…무너진 한소희, 날개없는 추락[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다. 꺼져가는 불씨에 다시 불을 붙이고 새로운 장작을 넣었다. 하와이에서 돌아왔을 때까지만 해도 공항에서 밝은 미소를 보여줬던 한소희다. 11일 만에 상황은 정반대가 됐다. 그는 또다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저격했고 '환승'이란 단어에 적잖이 억울해하고 있다. 한소희의 말처럼 절대적으로 '환승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연예인은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번 사태로 본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여 억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감정적인 대처와 입장문은 오히려 본인 스스로 무덤을 파는 꼴이 됐다. 한소희는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정작 입을 닫고 있는 건 남자친구 류준열이다. 전 여자친구와 현 여자친구가 SNS로 서로 '재밌네' 사태를 벌이는 동안 그는 말 한마디 없었다. 소속사 씨제스 쪽에서만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을 뿐이다. 류준열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악플로 큰 홍역을 앓고 있는 한소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러 기업의 CF모델에서도 계약 종료가 됐다. 자연스런 종료고, 재계약 논의로 이어져야 하지만 현재 분위기는 그대로 끝나는 상황이다. 분명 인생에서 힘든 시기로 손꼽을 만한 순간의 나날이다. 한소희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어느 때보다 이성을 찾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대해야 할 때다. 강아지가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던 첫 번째 입장문, 이때 혜리의 말에 반격이라도 하듯 '저도 재밌네요' 발언이 나왔다. 그다음은 오랜 시간 팬들과 소통의 창구로 이용됐던 블로그에 그간의 타임라인을 올렸다. 몇몇 누리꾼이 악플을 달자 하나하나 답글을 달며 대처하다 마지막엔 결국 블로그 자체를 폭파했다. 정점을 찍은 건 29일 올라온 3번째 입장문이다. 아쉽게도 이번 입장문은 혜리와 남자친구 류준열, 더불어 전 남자친구들을 동시에 곤란하게 만들었다. 전체적인 내용은 지난 2번째 입장문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특정인을 대놓고 저격하는 문구가 또다시 탄식을 자아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이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한때는 사랑해서 만났던 한소희의 전 연인들 입장에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다. '철없던 시절의 연애와는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뭔가의 아슬한 지점들을 잡아줌에 있어서도 전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고 으레 남녀 사이가 그렇듯 필요한 인연이라 느꼈다' 류준열의 외면이 아닌 내면을 높이 평가해 만난다는 그녀의 말뜻은 이해했다. 그러나 철없던 어린 시절과는 다르게 이번엔 외모를 보지 않고 만난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남자친구인 류준열에게도, 그의 팬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다소 어리석은 발언이다. '선배님의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이 거짓이라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고 제발 사방팔방으로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께서 연락줘도 좋다' 류준열과 혜리, 두 사람이 풀어야 할 문제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사람을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한소희가 공개적으로 언급할 일이 아니다. 마지막엔 결국 혜리를 향해 총구를 겨누었다. 여러 이야기로 돌고 돌아왔지만 최종 타깃은 혜리였다.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란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는지' 한소희 덕분에 잊고 있던 '재밌네' 사태가 또 발발했다. 류준열과 혜리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먼저다. 이제 한소희에게 필요한 것은 침묵이다. 때론 침묵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이미 한소희도 자신의 글이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키는지, 각종 추측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 알고 있다. 두 여인 사이에 끼어있는 건 류준열이다. 인터넷 세상 속 한소희의 일방적인 싸움을 멈추게 할 필요가 있다. 오랜 시간 류준열을 사랑해주던 팬들조차 그가 일언반구조차 없는 모습을 보고 실망스럽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의 침묵은 두 여인을 비호감의 구렁텅이로 집어넣고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뷰티 사업가 변신' 전소미, 첫 출시 화장품 반응 갈렸다 "너무 비싸"vs"써보고 싶다" [TEN이슈] 가수 전소미가 뷰티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가운데, 첫 제품을 향한 대중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전소미는 오는 4월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을 론칭하며 사업가로서 첫 발을 뗀다. 이와 관련 전소미는 한 매거진과 인터뷰를 통해 자 그는 "뷰티를 사랑하는 코덕으로서 그동안 가수 생활을 하며 느끼고 체험했던 모든 뷰티 노하우를 담았다"며 "글맆의 제품 개발, 패키지 디자인, 홈페이지 구성 어느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작년부터 팀 글맆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론칭 소감을 밝혔다. 전소미는 뷰티 브랜드명 '글맆'과 관련 "GLYF은 고대 상형문자 glyph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각기 다른 모양과 의미를 간직한 고대 상형문자처럼, 제 화장품을 자기만의 방식대로 풀이하고 각자 가진 아름다움과 개성을 자유롭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ph만 YF로 바꿔서 멋스럽게 표현했고요. 브랜드 콘셉트부터 제품 개발까지 제가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다. 무려 6시간 회의할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자신의 뷰티 브랜드 첫 제품으로 하이라이터를 선택한 전소미는 "하이라이터는 베이스나 립 제품처럼 메이크업에 절대 없어선 안될 제품군은 아니지만 전 셀프 메이크업을 할 때 하이라이터에서 가장 희열을 느낀다. 평소 완벽한 표현을 위해 기본 3~4개 브랜드 제품을 섞어 사용했는데, 이걸 하나로 합친 제품을 만들면 좋겠더라"며 "어떻게 보면 하이라이터는 소비자 타깃이 적은 카테고리이긴 하지만 그만큼 전소미가 코덕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소미가 뷰티 사업가로 처음 내놓은 화장품인 해당 하이라이터에 대한 팬과 대중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4개 색깔로 이뤄진 하이라이터 팔레트의 가격이 4만3천원으로 알려졌기 때문. 이와 관련 일부 팬들은 "너무 비싸다", "하이라이터가 이렇게 비싸도 되나?",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망설여진다"고 했다. 반면, 일부는 "전소미가 바른 걸 보니 너무 예쁘다, 꼭 사겠다", "전소미가 화장품에 진심이라던데 잘 만들었을 거 같아 써보고 싶다"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전소미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 101'에 출연, 1등에 등극하며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더블랙레이블에 둥지를 틀고 첫 디지털 싱글 'BIRTHDAY'(벌쓰데이)를 통해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전소미는 지난 201년 발표한 'DUMB DUMB'(덤덤)으로 이른바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지난 2021년 정규 앨범 'XOXO' 역시 사랑받으며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기안84 때문에 다 망했다"…이특, 방송가서 팽 당하고 우울증 고백 [TEN이슈]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이 방송 욕심에 한때 우울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슈퍼주니어 김희철, 이특, 예성, 은혁이 출연한 ‘슈주, 안싸우면 다행이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특은 힘을 많이 주고 왔다는 말에 “욕심이 많이 없어졌다. 스트레스받으면서 일을 하고 싶지 않더라"고 밝혔다. 예전엔 일 중독 아니었냐는 물음에 이특은 "일 중독이었는데, 안 되는 건 안 된다는 걸 깨우쳤다. 그때부터 머리를 길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방송한 지 20년 됐는데 쭉 하다보니 특별한 캐릭터가 없다"며 "자꾸 욕심내니까 우울증이 오고 내가 너무 힘들어지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구라가 ”이특이 톱클래스 MC를 꿈꿨는데, 노력에 비해 결과는 아쉬웠다“고 평했고, 이특은 "꾸준히 하면 위로 올라갈 줄 알았는데, 트렌드가 바뀌면서 나는 꾸준히 내려갔다"고 씁쓸해했다. 김희철은 "이특이 진행을 잘하는데, 요즘엔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구라가 "이특이 아무리 진행을 잘하면 뭐 하냐. 기안84가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면 끝인데"라고 하자 김희철은 “기안84가 나오고 나서 여행 예능이 다 망했다"고 발끈했다. 이특은 남의 험담 하나를 풀겠다며 “유세윤 형과 ‘너목보’(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오래했다. 형이 요즘 새로운 걸 꿈꾼다고 해서 일을 줄이는 줄 알았더니 TV만 틀면 계속 나오더라”며 “ 얼마 전에는 김종국 형과 (나빼고) ‘커플팰리스’ 연애 프로그램을 같이 하더라. 빨리 ‘너목보’ 새 시즌을 해야겠다 싶어서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 언제 하냐니까 ‘커플팰리스’가 ‘너목보’ 팀이 만든거더라.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라며 자신을 빼고 의기투합한 것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손석구 '댓글부대', '파묘' 제치고 개봉 첫날 1위…흥행 바통 이어받을까[TEN이슈] 손석구 주연 영화 '댓글부대'가 쾌조 출발을 알렸다. 28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 12만 7676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줄곧 1위를 차지하던 '파묘'를 제친 것.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김상철은 임상진과 대립하는 일명 팀알렙의 멤버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을 연기한다. 김동휘는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은 홍경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파묘'는 2위를 차지했다. 전날 9만 3142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047만 1509명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댓글부대'가 2024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의 흥행 열기를 이어받아 흥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 "수능 1등급 누구나 가능…유전자는 핑계" ('유퀴즈')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수업 노하우를 전했다. 27일 벙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비밀병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이경규, 대한민국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유효진 대위·김다희 하사, 수학 강사 정승제가 함께했다. 정승제 강사는 "한 해 수강생은 많을 때는 40만, 50만 사이 왔다 갔다 한다"라고 밝혔다. MC 유재석은 "진짜 바쁘시다고 들었어요.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고, 정승제는 "시즌별로 다른데 카메라를 보고 이렇게 강의를 하는 게 하루에 9강에서 10강 정도 촬영을 한다. 새벽 5시에 기상해서 밤 10시, 11시에 끝난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궁금한 게 어릴 때부터 똑같이 태어나잖아요. 근데 왜 누구는 그냥 알아서 공부를 잘하고, 누구는 못하고 유전적인 건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정승제 강사는 "유전이 맞아요. 한 가지를 가르쳤는데 5 가지를 이해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친구는 엄청나게 유리해요"라고 설명했다. 정승제 강사는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1등급은 그런 유전자를 타고나야지만 되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누구나 그 선상에는 갈 수 있어요. 손흥민 급을 원하는 건 아니잖아요. 체육 시험 볼 때도 똑같잖아요. 수능에서 1등급은 누구나 가능하다. 유전자 가지고 얘기하는 건 핑계일 뿐이다"라고 얘기했다. 유재석이 "어릴 때부터 수학을 잘했냐"라는 질문을 하자 정승제 강사는 "중학교 1학년 때 시험을 받는데 56점을 받았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소속사 나오더니 달라졌네"…스타들의 독립, 득일까 실일까[TEN피플] 그룹 슈퍼주니어부터 그룹 블랙핑크까지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그룹 활동과는 별개로 개인 활동을 진행하거나, 소속사를 옮기는 아티스트가 많아지고 있다.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길을 걷지만 결과는 매번 달라진다. 자유로운 활동으로 아티스트로서 정체성을 더 뚜렷히 하는 사례가 있는가하면, 예전만큼의 흥행을 못하면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기도 한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예성은 27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멤버들이 기존 소속사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 계약을 해지한 이후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방송 예고편에 따르면, 예성은 "멤버들이 그동안 못 했던 혼자만의 음악 활동을 데뷔 19년 차에 접어들어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를 나간 멤버 중 한 명인 가수 규현은 지난 1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소속사 안테나로 이적한 후 있었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난 영원히 SM이다. 핑크 블러드가 흐르고 있다. 핑크 블러드 안에 옐로우 피가 흐르게 된 것"이라면서도 "SM 때는 광고를 많이 찍은 적이 없다. 갑자기 광고가 들어오더라. 증권 쪽 광고다.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규현은 지난달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 STUDIO WAFFLE'의 '봉고라이브' 콘텐츠에서 새로 옮긴 소속사 안테나 내 수평적 인간 관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회사마다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우리 회사 같은 경우엔 작지만 가족적인 느낌이 좀 더 강하다. 얘기를 했을 때 전달되는 체계가 간소화되어있다 보니까 대표님한테까지 가는 게 한 방에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규현은 이적 후 국내외 음원 성적도 훌륭해 소속사 이적의 바람직한 사례로 남았다. 지난 1월 안테나 이적 후 처음으로 발매한 앨범인 '리스타트'(RESTART)가 초동 4만장을 돌파하며 솔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타이틀곡 '그렇지 않아'는 발매 다음 날 오전 음원 차트에서 오전 멜론 차트에서 16위에 올랐다. 다만 오후에는 40위까지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내 성적의 아쉬움은 해외 성적으로 달랬다. '리스타트'는 전 세계 14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가수 청하도 새로 옮긴 소속사 관계자와 관계가 돈독하기로 알려졌다. 청하는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출연해 이적한 소속사 '모어비전' 의 수장인 래퍼 박재범과 훈훈한 미담을 언급했다. 청하는 "내가 데뷔 때부터 헤어와 메이크업 선생님을 못 바꾸는 게, 잘못 바꿨다가는 아예 다른 얼굴이 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박재범이 기존 스태프들을 함께 고용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것. 이어 그는 "실장님이 나에게 어떤 걸 제안하셨는데, 내가 '지금은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랬더니 실장님이 '확인 고맙다. 내가 잘 정리하겠다'라고 해주셨다. 그게 아주 감동적이어서 길을 걷던 중 울었다"며 소속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하지만 청하가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으로 발매한 '이니 미니'(EENIE MEENIE)는 직전 작인 정규 2집 'Bare&Rare Pt. 1'에 비해 낮은 성적을 남겨 아쉬움을 남겼다. 신작 '이니미니'의 최고 순위가 멜론의 실시간 차트 48위인 반면, 'Bare&Rare Pt. 1'의 최고 성적은 동일 차트 기준 30위다. 래퍼 제시는 청하와는 반대로 이적 후 음원 차트 성적은 유지하는 가운데, 소속사와 불화설이 떠올랐던 경우로 꼽힌다. 제시는 2019년 8년간 계약을 이어온 YMC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잇지 않고 싸이가 수장인 소속사 피네이션으로 이적해 3년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청하와 같은 소속사인 모어비전으로 이적했다가 지난 1월 전속계약 종료를 알려 모어비전의 수장 박재범과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박재범과 제시는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제시가 방송에 출연해 "싸이도 박재범도 둘 다 싫다"고 언급해 불화설이 재점화된 바 있다. 현재 제시는 무소속 상태다. 이런 잡음에도 제시의 음원 성적은 성공가도를 달렸다. 제시는 YMC엔터테인먼트에서 피네이션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낸 음반 'Who That B'로 처음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에 진입했다. 이후 피네이션에서 그는 '눈누난나(NUNU NANA)', '쎈언니', '어떤X', 'ZO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0월 모어비전 이적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매한 싱글 'GUM'도 발매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기록했으며 현재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1900만회가 넘는 성적을 보였다. 소속사 이적 후 활동 영역이 넓어진 사례도 있다. 바로 블랙핑크의 제니다. 지난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개인 활동 계약 종료를 알린 그는 1인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이후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아파트404'에 출연하며 기존에 해오지 않았던 예능으로 영역을 확장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제니는 음반 활동에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예능의 대가 김태호 PD의 새 예능 출연을 고사하는 등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태민은 최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알리며 이목을 모았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규 2집 'MOVE' 신드롬을 일으키고 미니 2집 'WANT'와 미니 4집 'Guilty'로 음악방송 1위를 하며 인기를 증명한 그이기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의 이별 후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윤성빈 열애설' 지효, 무슨 일 있나…오열해서 퉁퉁 부은 눈 공개 패션위크 일정으로 파리에 방문한 트와이스 지효가 일상을 공개했다。 26일 트와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JIHYO-log : AMI Show at Paris Fashion Week'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지효는 패션 위크를 위해 파리로 가는 모습이 담겼다. 지효는 "슬픈 걸 봐서 엄청 울었다. 엄청나게 오열해서 상당히 부은 상태인데 어떻냐"고 카메라를 응시한 채 물었다. 그러면서 "지금 애교살이 소시지가 됐다. 내일 부으면 안 되는데"라며 걱정했다. 파리 공항에 도착한 지효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효는 "쇼는 처음이다. 멤버들보다도 적은 수의 스태프들과 함께 공항에 온 것 자체가 낯설다"며 설레는 감정을 공유했다. 지효는 "쇼를 잘 마치고, 파리 구경 잘하고 재밌게 일정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호텔에 도착해 누워있는 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잠이 안 올 줄 알았는데 너무 온다"며 완벽하게 시차 적응됐단 사실을 밝혔다. 다음날 지효는 아침 조식을 먹는 지효는 "파리에 있는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연락이 두절됐다. 매니저 언니랑 급하게 계획을 짜야겠다"라면서 변경된 일정을 말했다. 지효는 'P'의 삶이 피곤하다며 "당일 돼서야 어디 갈까 정한다"고 하다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J인 매니저 언니에 대해 "난 J만 믿는 P다"라며 의지했다. 지효는 "계획을 안 짜는 대신 어딜 데려가도 불평불만 하지 않는다"며 강점을 나타냈다. 지난 25일 지효는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사생활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학비만 6억→상위 1%"…★ 부모보다 더 화제인 영재 자녀들 [TEN피플] 스타들의 영재 자녀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언급된 스타의 자녀가 스타 자신보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오정태, 백아영 부부가 중학교 3학년인 딸 정우양을 공개했다. 오정태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새벽부터 일어나 공부를 한다고 자랑했다. 방에 혼자 쓰는 책상만 3개라고 알려지기도. 또한 오정태는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을 때 '아빠'라고 답할 줄 알았는데 공부라고 하더라. 그 정도로 우리를 안 닮았다"고 설명했다. 딸 정아양은 지난 학기에는 올 A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우수생이라고. 딸에 대해 오정태는 "신기하다며 "저는 뒤에서 1등 했는데 얘는 학원에서도 1등 한다"고 애정을 드러내자 조우종은 "자연 계열로 서울대 가겠다"고 덕담하기도 했다. 배우 한가인과 연정훈 부부의 딸은 영재로 잘 알려져 있다. 첫째 딸인 제이 양은 영재 검사에서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았다고. 아들 제우 군 역시 영재라는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가인은 "첫째가 영재라고 기사가 많이 났다. 얼마 전에는 둘째도 검사해봤는데 둘째도 영재로 나왔다"고 밝혔다. 자녀를 둘이나 영재로 키울 수 있던 비결은 책 덕분이었다고. 한가인은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는 이유가 뭘까'라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책을 진짜 많이 읽어준 거 같다"면서 "아이들이 놀 때 즐기는 게 책이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았던 날도 '엄마, 나 오늘 너무 힘들었으니까 책 볼래'라고 한다. 항상 책 보는 게 휴식하는 시간으로 된 거 같다. 책 많이 보여주는 게 나의 노하우인 거 같다"고 밝혔다. 전국 상위 1%의 성적을 받은 자녀를 둔 스타도 있다. 배우 김남주와 김승우의 딸 라희 양은 초등학생 때 영재 테스트에서 영재 기준 상위 5%, 전국 학생 기준 상위 1% 판정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라희 양은 12년 학비가 약 5억 7000만 원으로 알려진 인천 송도 소재 국제 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 사립 고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에 대해 김남주는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어릴 때 나는 유학도 해보고, 외국에서 살아보고도 싶었다. 광고를 찍으러 외국에 많이 갔는데, 현지 코디네이터로 일하며 공부하는 유학생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더라. 나도 유학을 가보려 두어 번 고민했는데 돌아오면 내 자리가 없을까 봐 두려웠고 겁이 많았다"고 말했다. 엄청난 정보력으로 배우로서의 이름이 아닌 '대치동 정보통'이라고 불리는 배우도 있다. 김희선의 딸 연아양은 6세 이전에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맞거나 한두 개 틀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딸이 자신이 아닌 남편을 많이 닮았다는 김희선은 "아빠 성격을 많이 닮은 것 같다"며 "숙제도 밤을 새우더라도 오늘 해야 하고,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아이인데도 가끔 부럽다"라고 칭찬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필기를 열심히 한다고. 김희선은 "그래서 (딸이) 연필 잡는 오른쪽 손가락이 부어 있다"면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공부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다"고 전했다. 영재로 키워낸 교육법에 대해서 그는 "강압적으로 하면 안 되고, 숙제를 안 해서 혼나도 보고 눈물도 좀 흘려 보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자녀 교육에 힘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직업 특성 상 수입이 불안정하기에 자녀들만큼은 안정적인 수입을 버는 직업을 갖길 원한다는 게 주된 의견이다. 자녀들에게 연예계와 상관없는 일반 엘리트 교육을 한다는 게 방증이다. 다만, 스타들이 대중에게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하면 사교육 조장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부정적 시선도 마냥 무시할 수 만은 없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 엄마 이어 딸도 10대 출산…"전 남친은 교도소 수감, 임신 시기 모른다"('고딩엄빠4') '고딩엄빠4'에 2대(代) 고딩엄마인 마리사-남이슬 모녀가 동반 출연한다. 27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5회에서는 17세에 처음 임신해 네 아이를 낳은 후, 돈을 벌기 위해 한국으로 와 다섯째인 남이슬을 낳은 필리핀 출신 엄마 마리사와,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엄마가 된 남이슬이 스튜디오를 찾아와 안타까운 사연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마리사는 재연드라마를 통해 "필리핀에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떠난 뒤, 한국에서 재혼했다"며 "하지만 두 번째 남편 또한 딸 이슬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지병으로 쓰러져 사별했다"고 밝혀 스튜디오 출연진을 충격에 빠뜨린다. 남이슬은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남자를 조심하라'며 절 통제하는 엄마에게 반항심이 생겨서, 남자친구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다"고 고백한다. 그 후 남친과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남이슬은 "임신 확인 후 몇 달 뒤, 전 남친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여 2차 충격을 안긴다. 남이슬은 "집에서 갑작스럽게 각혈해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곧장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아이를 낳게 됐다"면서 "막연히 '임신한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언제 임신이 됐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고 말해 모두의 말문을 막는다. 이날의 게스트로 나선 '서준맘' 박세미는 남이슬의 어머니인 마리사를 향해 "딸이 아이를 낳아 어머니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묻는다. 마리사는 "지금도 마음이 힘들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남이슬은 "곧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아직까지 친구들이 나의 임신, 출산 사실을 모른다"며, "이제라도 비밀을 밝히고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고딩엄빠4'에 출연한 이유를 터놓는다. 이와 함께 현재 엄마 마리사와 함께 신생아 딸을 양육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남이슬의 철없는 행동을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은 "아이 엄마인데, 행동은 영락없는 중학생이야"라며 걱정을 쏟아낸다. '2대 고딩엄마' 마리사-남이슬의 파란만장한 사연과, 갈수록 깊어지는 모녀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두 사람이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서 따뜻한 모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27일 밤 10시 20분 방송하는'고딩엄빠4' 3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사생활 확인 어려워"…툭하면 나오는 열애설 방어 카드, 적절한가 [TEN초점] 열애설이 끊이지 않는 요즘, 그 주인공은 제각기 다르지만 저마다 내놓는 공식 입장 내용은 하나같이 '사생활 확인 불가', '인격 보호를 위해 사생활 증명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인으로서 연예인의 사생활보다는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열애설이 제기되면 당사자 혹은 관련자가 내놓을 답변은 "사귄다" 혹은 "아니다"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2014년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미즈하라 기코의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을 존중한다"고 반응하면서 '사생활 보호'가 답변을 회피하는 유용한 카드로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와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의 열애설이 25일 불거진 가운데, 양측 모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사생활은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각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실상 인정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배우 박서준과 가수 수스 사이에 떠오른 열애설에 대해서도 같은 답변이 나왔다. 양측 소속사 모두 "사생활 확인은 어렵다"고 답변한 것. 해외 데이트 목격담부터 커플 아이템 등 여러 근거에도 선뜻 열애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박서준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제작보고회 자리를 통해 "관심은 감사하지만, 사생활을 오픈하는데 크게 부담을 느낀다"며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특별한 말을 하기 부담스럽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연예인 사생활 보호'는 '인격권 보호' 개념으로 나아가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배우 류준열과 배우 한소희의 열애설에 대한 류준열 측의 반응이 그렇다. 양측 소속사가 "사생활 확인 불가" 입장을 내세운 가운데 한소희가 직접 열애설을 인정한 데 이어 류준열의 소속사가 열애설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대응을 언급하며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류준열 측은 "앞으로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배우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이어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의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법정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대중의 관심을 근거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들에게 '사생활'의 범주가 어디까지냐에 관한 업계 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열애 사실을 단순 개인의 사생활로 간주하고 비밀에 부치고자 하는 소속사와 국민의 알 권리를 우선시 해온 법조계 및 미디어 업계 간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성동규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연예인의 사생활과 국민의 알 권리 사이의 균형은 알 권리에 기운다고 설명했다. 성동규 교수는 "언론사가 연예인의 사생활을 보도하는 것은 언론사로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의무를 다하는 일"이라며 "소속사 등이 언론사를 제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판례를 보면 주로 언론사가 이겨왔다. 법조계는 연예인의 사생활 보호보다 언론 표현의 자유를 우선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여부가 중요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을 '열애 맞다'며 단정 지어 기사를 작성하는 경우,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잠입, 미행 취재로 인해 연예인이 정신적 피해를 본 경우 민사 소송을 고려해볼 수 있지만, 허위 사실로 인해 입은 피해가 아니라면 표현의 자유에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판례상 대다수"라고 덧붙였다. 반면, 열애설 당사자로 여러 차례 거론됐던 지드래곤은 대중의 알 권리를 인정하면서도 알릴 '의무'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바 있다. "나는 유명인이기 때문에 열애설을 인정하고 안 하고에 따라 여자분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와 만났던 사람 중 오픈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오픈했을 것"이라면서 "대중에게 알 권리가 있지만 제가 직접 밝혀야만 하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아티스트 보호라는 명분은 겉보기에 적절해 보이지만, 이미 알려진 정보에 대한 확인을 미루기 위한 수단으로써 사용되는 '사생활 보호' 카드는 적절하다 보기 어렵다. 연예인의 사생활 유출 및 열애설에 관한 도의적인 책임은 연예인 본인에게 있다. 열애 여부를 먼저 나서서 밝힐 의무는 없지만, 가시화된 경우 소상히 해명할 의무는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김지원은 무슨 죄…400억 대작 '눈물의 여왕'에 누가 초를 쳤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다. tvN '눈물의 여왕'이 높아지는 시청률만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편성 이슈부터 배우의 사생활 유출까지 논란도 가지각색이다. 캐스팅부터 편성까지 갈팡질팡이었던 '눈물의 여왕'은 베일을 벗은 뒤에도 좀처럼 조용할 날이 없다. 인기 드라마가 짊어져야 할 리스크라기에도 정도나 지나치다. 가장 최근에는 남자 주인공인 김수현의 열애설이 화두로 떠올랐다. 배우 김새론이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의 키스 엔딩으로 끝난 '눈물의 여왕' 5회 방송 이후 새벽에 돌연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리면서다. 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김새론과 김수현과 함께 볼을 맞대고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사진은 온라인상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일반적인 투샷이라기엔 너무나도 다정해보이는 탓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현재 김수현 씨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을 잘 들여다보면, 애매모호한 말들 투성이다. '현재' 열애설은 사실무근, 과거 촬영된 것으로 '보여', 의도 '알 수 없어' 등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다. 김수현과 김새론에게 직접 확인 후 입장을 정리한 것이 맞는지조차 의심될 정도다. 단순 해프닝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방송 중 주연 배우의 열애설은 작품의 몰입도를 깨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다행히 '눈물의 여왕'은 이러한 리스크에도 6회에서 시청률 14%를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노이즈 효과일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말이다. 400억대 대작 '눈물의 여왕'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건 김수현이겠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김지원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다. 이는 화제성에서도 증명됐다. 김지원은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서 발표된 3월 1주차 출연자 화제성 2위로 출발해 한 주 만에 1위를 거머쥐었다. 1위였던 김수현은 2위로 내려갔다. 결국 김수현의 열애설로 인한 최고의 피해자는 김지원인 셈이다. '눈물의 여왕'은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본방송을 결방하고 재방송을 편성할 일로 '밀어주기 편성'이라는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드라마 제작사 측은 밀어주기 편성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텐트 밖은 유럽'이 휴방할 특별한 이유가 없었기에 '눈물의 여왕'을 띄우려는 얄팍한 꼼수가 아니냐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이슈가 된다. 전개 방식부터 대사 하나에도 예상치 못한 논란이 일 수 있다. 흥행작이기에 짊어져야 할 무게라지만, 반복되는 이슈들은 작품에 대한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지효·윤성빈,'나 혼자 산다' 동반 출연 회차 다시 보니 [TEN이슈] 트와이스 멤버 지효와 전 스켈레톤선수 윤성빈의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두 사람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 회차가 화제 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16회에서는 '환상의 짝꿍' 꾸며져 게스트로 지효와 윤성빈이 출연했다. 지효는 친동생과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고, 윤성빈은 가수이자 작곡가인 코드 쿤스트와 해변으로 향한 일상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나혼산' 스튜디오에 함께하지 않았지만, 같은 특집에서 함께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방송 날에는 지효만 스튜디오에 출연해 '나혼산' 고정 멤버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뽐냈다. 25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효와 윤성빈이 약 1년간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다.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긴다고 보도됐다. 이에 지효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텐아시아에 윤성빈과의 열애설에 대해 "본 사안에 대해서는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효가 속한 그룹 트와이스는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READY TO BE'('레디 투 비')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윤성빈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남자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퇴 이후 '나혼산' 등 방송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 '완판녀' 김남주, "남편 김승우는 워스트 드레서로 뽑혀…나만 욕먹어" ('미우새')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 패션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남주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MC 신동엽이 "이렇게 많은 드라마가 사랑받고 흥행을 했는데 남편 김승우 씨 덕이라고 하던데"라고 하자 김남주는 "두 아이의 엄마다 보니까 대본이 들어와도 잘 안 읽는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읽어보고 '미스티'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했다.이번 작품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편이 회사 사장님이다. 김남주 씨 회사 대표니까. 사장님은 사장님의 역할을 또 한 거다"라며 웃었다. 모벤져스가 김승우에 대해 "너무 잘생기셨다"라고 하자 김남주는 "잘생기고 유하게 생긴 만큼 실제 성격은.. 아니에요"라고 솔직하게 얘기해 웃음ㅇ르 자아냈다. MC 서장훈이 "김승우가 촬영장에 오면 본 척도 안 한다고"라고 물었다. 김남주는 "제가 우는 장면이 있는데 모니터를 와서 뚫어지게 봤다. 감독님 자리에 앉아서 '얼마나 잘하나 보자' 이러니까 모른 척을 했다"라고 얘기했다. 신동엽은 "원조 완판녀로 패셔니스타로 유명하다. 김남주 물결펌이 굉장히 유행했다"라고 얘기했다. 김남주는 "저는 연기에 의상이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옷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고 했다. 반면 신동엽이 "김승우 씨도 예쁘게 잘 꾸며주는 편이냐"라고 묻자 김남주는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서장훈이 "워스트 드레서로도 많이 뽑힌다"라고 말하자 김남주는 "김승우 씨가 잔소리 듣는 걸 싫어한다. '이렇게 해보면 예쁜 것 같은데?'이런 얘기도 싫어하고 귀찮아 한다. 예전에 댓글 중에 '김남주는 자기만 저렇게 입고 남편은 저렇게 입혔다'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김남주는 과거 한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서 남편 김승우의 패션에 대해 "사람들이 나만 패셔니스타면 뭐 하냐. 김남주는 뭐 하냐고 욕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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